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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철밥통 공무원 호봉제 수술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철밥통 호봉제 수술 직무급제 도입 첫발-친환경 공법 도입까지 막는 화관법-르노삼성 노사합의안 부결‥신차배정 어쩌나-美 화웨이 이어 DJI 정조준…中 희토류 반격◇줌인-화웨이·희토류는 양날의 검…제재 땐 자국 경제도 손해 막심“수출·투자·고용 모두 위축”…한국 올 성장률 2.6→2.4%◇정부 최저임금 탓 고용감소 첫 인정-“근로시간·직원수 줄여 인건비 감당”‥소득주도성장 속도조절 불가피-저임금노동자 비율 1년 새 27.2→18.6%로 뚝-“제조업 부진 기업 경쟁력 약화”‥고용감소 원인은 다양◇돼지열병 주범 음식물폐기물-농가잔반 먹이면 안되고 가공 잔반은 되고-ASF 발생 농장, 최대 3년간 돼지 못 키운다-”돼지 41도 이상 고열 보이거나 피부 붉은색 띠면 의심을“◇기업 옥죄는 ‘화관법’-절차 까다롭고 비용감당 어려워‥기준 충족못한 中企 문 닫을 판-배관검사 의무화에‥반도체 공장 1년 이상 멈출수도-화관법 지키기도 벅찬데‥강화된 화평법·산업법까지 덮쳐◇출구 안보이는 정국대치-민생경제·개혁입법, 한국당 협조 업이 불가능-야당 바라보는 인식전환 필요‥독재자 후예 등 감정적 메시지 자제해야◇정치-국회 복귀 명분 필요한 한국당‥관건은 輿 패스트트랙 유감 표명-혼돈의 바른미래당‥박주선 초대 대표의 작심발언-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구축돼도 한·미 동맹 역할 중요”◇경제-반도체 쇼크‥무역수지 7년4개월만에 적자 가능성-녹색설비에 3년간 5조 투입…온실가스 확줄인다-해외여행 가서도 00페이‥28일부터 간편결제 가능◇금융-MBK-우리은행 롯데카드 인수전 역전 드라마-롯데-우리카드 합병 땐 삼성카드와 2위 경쟁-韓-亞 금융협력센터 만들어 신남방 진출 도울 것”◇산업&기업-화폐로 환산한 착한 경영‥최의 공식 나왔다-후진없는 노조에…르노삼성 다시 벼랑 끝으로-삼성 이어 LG도 접는 OLED 가세‥화면 전쟁 불붙었다-KT·젬알토 ‘블록체인 기반 커넥티드카’ 공동 추진◇소비자생활-넘쳐나는 짐 고민하던 20년 자취녀‥이젠 남의 짐을 덜어주다-댕댕이의 스마트한 하루◇중소기업·바이오-고순도 정제 거쳐 전기적 특성 극대화…전자재료 선도기업-생큐 5G…통신장비 부품업체 1분기 급성장◇증권&마켓-증시 5월 부진에‥코스닥사 자사주 매입 늘었다-정권 눈치 보느라‥국민연금 보완할 개인연금 강화는 뒷전-한진칼 주가 뛰자‥한진家 속앓이-하웨이 제재에…갤럭시 부품株 뛰고 아이폰 부품株 주춤◇BOOK-국가권력보다 강하다‥글로벌 파워엘리트 389명 까발리기◇스포츠-김지현 “샷·퍼트 감각 절정‥올해 US오픈도 톱10 목표”-美 ESPN 선정한 사이영상 예측…류현진 1순위◇피플-말리 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 영면-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日정부 포장’◇부동산-강남권 아파트값 꿈틀?‥“거래는 늘었지만 급급매 위주”-도 넘은 건설노조 횡포에‥정부 근절 나선다◇사회-前·現 수장 망신주기 맞불…검·경 수사권 조정 신경전 2라운드-2025년 모든 실내공간 금연‥전자담배기기 판촉행위 금지
2019.05.21 I 장순원 기자
'롬곡옾눞' 수어로 손짓발짓…"장애인도 언어유희 즐겨야죠"
  • '롬곡옾눞' 수어로 손짓발짓…"장애인도 언어유희 즐겨야죠"
  • 추호성씨는 ‘롬곡옾눞’을 통역하기 위해 자음과 모음을 각각 수어로 설명한 뒤, 신조어 뜻인 ‘폭풍눈물’을 표현하기 위해 눈물이 얼굴을 흐르는 몸짓과 표정을 표현했다. (사진=김보겸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김보겸 기자] 아아·꼰대가르송·이생망·믿거페·아이엠그루트….신세대조차 다소 생소하게 느낄 법한 신조어들이었지만 추호성(38)의 답엔 막힘이 없었다. 불혹(不惑)을 앞둔 그였지만 무작위로 고른 신조어 13개 중 1개를 제외하곤 정확한 뜻풀이를 내놓았다. 평소 모르는 신조어가 등장할 때마다 틈틈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뜻을 익혔다는 추씨. 신세대들의 ‘핵인싸’ 용어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그가 신조어 공부에 열심인 이유는 바로 ‘통역’때문이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手語) 통역사인 그는 “방송에도 나오는 신조어를 제가 모르면 어떻게 수어로 통역을 해 줄 수 있겠어요”라고 반문했다. 갖가지 핵인싸 용어를 수어로 전달해주는 남자, 서울 강동구 수어통역센터에서 추씨를 직접 만났다.◇“뉴스보다 어려운 신조어”…표정과 몸짓으로 설명신조어 공부를 시작한 계기는 ‘TMI’(Too Much Information)였다.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역하던 때 갑자기 튀어나온 단어 뜻을 몰라 ‘버벅’댔다. 처음 들었을 때 정치·경제 용어인 줄 알았다는 그는 “우선 ‘TMI’를 빼고 통역한 뒤 나중에 인터넷으로 검색해 의미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낯선 신조어를 만나 머뭇거리다 통역 흐름이 끊길 수도 있어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 일을 겪은 뒤부터 신조어를 일부러 찾아보거나 기록해둔다. 댓글이나 웹툰, 온라인 커뮤니티도 일일이 찾아본다. 교회 중·고등부 교사인 추씨는 단어가 몸에 배도록 학생들과 신조어로 대화를 하기도 한다. 신조어를 익히는 그만의 비결이다. 추씨는 “왜 이렇게 신조어는 매일 새로 나오는 것이냐”며 웃었다. 단어 공부가 끝은 아니다. 어떻게 통역해야 쉽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단어를 자음·모음으로 나눠 수어로 표현한 뒤, 표정과 몸짓 등을 동원해 의미를 설명한다. 표준어에 비해 시간과 노력이 배 이상은 필요하다. 추씨는 “뉴스보다 낯선 신조어 통역이 더 어렵다”고 혀를 내두른다. 신조어를 통역할 때면 표정과 몸짓도 과장한다. 뜻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역했을 당시 ‘롬곡옾눞’이 대표적이다. 폭풍눈물의 뜻을 가진 이 신조어를 설명하기 위해 얼굴은 있는 힘껏 구기고 손을 위에서 아래로 연신 흔들어대야 했다. 눈물이 흐르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추씨는 “특히 예능에서 쓰이는 신조어는 재밌는 화면과 겹친다”면서 “빠르고 유머러스하게 신조어를 표현하는 나만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17일 서울 강동구에서 만난 수어통역사 추호성씨는 ‘롬곡옾눞’을 설명하기 위해 자음과 모음을 각각 수어로 표현했다. (사진=김보겸 기자)◇재밌는 언어유희 느끼게 하고파…농아에 대한 관심 부탁신조어 수어에 열정을 쏟는 이유는 뭘까. 농아들에게도 언어 유희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게 추씨의 대답이다. 신조어는 단어를 축약(ㅇㅈ:인정)하거나 모양을 변형(댕댕이:멍멍이)하는 식으로 만들어진다. 과거엔 온라인 공간 일부에서 유행하던 신조어는 이젠 예능프로그램 등 방송에서도 흔히 등장한다. 추씨는 “온라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단어들이 방송에서는 얼마나 재밌게 쓰이는지 알려주고 싶었다”며 “방송과 일상 속 언어유희에 농아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농아에게 1차 언어인 수어 통역으로 문맥과 상황, 단어 의미 등을 꼼꼼하게 전달해 청각 장애인들도 프로그램을 즐겁게 시청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그의 바람이다. 추씨는 마지막으로 청각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기대했다. “청각 장애인은 다른 시각·지체 장애인과 다르게 겉으로 봤을 때 비장애인과 다른 점이 없어 사람들의 관심에서 소외되기 쉽죠. 그런데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른 장애인과 마찬가지입니다. 농아에 대한 지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줬으면 바랄 게 없겠네요.”
2019.04.19 I 황현규 기자
읶메뜨·괄도네넴띤?…야민정음 마케팅 뜬다
  • 읶메뜨·괄도네넴띤?…야민정음 마케팅 뜬다
  • (사진=위메프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야민정음’ 마케팅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야민정음이란 한글 자모를 모양이 비슷한 것으로 바꿔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댕댕이(멍멍이), 띵작(명작) 등이 대표적이다. 야민정음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 야구갤러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야갤’과 ‘훈민정음’을 합친 신조어다. 이를 활용한 유통업계 마케팅에 소비자들은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호응하고 있다. 위메프는 13일 타임세일 프로모션을 ‘읶메뜨(위메프)’라는 제목으로 알렸다. 상품명도 스띠귀(스피커), 귀띠머신(커피머신), 치귄(치킨) 등으로 바꿔 공지했다. 소비자 관심을 끌기 위한 위메프의 전략은 적중했다. ‘읶메뜨’는 이날 하루 종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읶메뜨 타임세일 시간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두 시간마다 초특가 상품을 공개한다. 팔도비빔면 한정판 ‘괄도네넴띤’ (사진=팔도)앞서 팔도는 ‘팔도비비면’을 ‘괄도네넴띤’으로 바꾼 제폼을 출시했다. 괄도네넴띤은 기존 비빔면보다 5배 매운 제품으로 500만개 한정 생산됐다. 괄도네넴띤은 지난 2월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모두 품절됐다. 이어 2차 판매에서도 조기 완판됐다. 온라인 판매분은 16만개였다.팔도는 최근 괄도네넴띤 판매채널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했다.
2019.03.13 I 송주오 기자
배달로만 사는 방콕族, 청정기만 찾는 난민族
  • [미세먼지 전쟁중]배달로만 사는 방콕族, 청정기만 찾는 난민族
  •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조해영 기자)[이데일리 김보경 조해영 기자] 숨쉬기 조차 두려울 정도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면서 이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행태도 다양해졌다. 공기청정구역을 찾아떠나는 공기난민부터 외출을 안하고 음식은 배달앱을 통해 시켜먹는 가택연금족 등 이젠 외출의 장소도 방법도 미세먼지 따라 결정한다. 4가구중 1가구인 반려동물 가구는 일주일째 산책 못하는 반려견 때문에 고민이다. ◇카페 갈 땐 공기청정기 확인·산소카페 인기 지난 5일 대학원생 이소연(28)씨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공기청정기가 있는 학교 근처 카페로 걸음을 옮겼다. 이씨는 “원래는 도서관에서 과제나 공부를 하지만 미세먼지가 많아 일부러 카페에 왔다”며 “자취방과 학교 모두 미세먼지가 가득한 것 같아 며칠째 카페를 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며 깨끗한 공기를 찾아 피난을 떠나는 이른바 ‘공기 난민’이 늘고 있다. 공기청정기를 사기가 부담스러운 학생들부터 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 하는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미세먼지 청정 구역을 찾고 있다.공기 난민들의 대표적인 피난처는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카페다. 직장인 안모(29)씨는 “점심시간에 일부러 카페를 찾아 샌드위치와 커피로 식사를 대신한 적이 있다”라며 “1시간 남짓한 점심시간에라도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고 싶다”고 말했다.맘카페 등 온라인에선 공기청정기가 있는 카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아이들이 찾는 키즈카페는 공기청정기가 필수 스펙이 됐다. 미세먼지가 심해지자 일부 키즈카페는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설치했다”는 내용을 담은 홍보 글을 올리고 있다. 미세먼지 여파로 산소카페 등은 때아닌 성수기를 맞았다. 산소카페는 카페에 설치된 산소 공급기와 공기청정기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라고 홍보하는 곳이다.서울 서대문구에서 산소카페를 운영하는 김해정(31)씨는 “미세 먼지가 많아진 이후 주말에는 1시간에 20명가량이 카페를 찾고 있다. 이는 평소보다 2배 많은 수”라며 “대학가다 보니 자취를 하는 학생들이 ‘쉴 때라도 좋은 공기를 마시자’는 생각으로 산소카페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산소카페와 비슷하게 ‘산소존’ 등이 설치된 마사지카페도 인기다. 온라인에선 공기청정기가 있는 카페 정보를 묻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네이버 갈무리)◇칼퇴근 후 집으로 저녁은 배달음식으로 해결 미세먼지를 피해 외출을 최대한 안하는 ‘자발적 가택연금족’도 늘고 있다. 직장인 김모(35)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미세먼지부터 체크하고 스케줄을 조정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저녁 약속을 잡지 않고 칼퇴근 후 집으로 향한다. 먼저 잡혔던 약속도 가능한 취소한다. 평소에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지만 이날만큼은 주차비를 부담하더라도 차를 운전해 출근한다. 김씨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차량 운행을 최대한 줄이라고 하지만 밖으로 나가 숨쉬는 것이 너무 겁이 난다”며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달고 운전해서 출근한후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사무실로 올라가 실외에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인다”고 말했다. 직장인 최모(39)씨도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6일간 집과 회사만 왔다갔다 했다. 외식이나 식료품을 사러 장보는 일도 생략했다.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저녁은 배달음식으로 해결한다. 최씨는 “배달앱을 통해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횟수가 크게 늘었다”며 “포장에 신경써달라는 당부를 꼭한다”고 말했다.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이 비수기인 배달앱 업체들은 미세먼지로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배달앱인 ‘요기요’의 지난 1~3일(금~일요일) 배달 주문량은 미세먼지 상황이 양호했던 지난달 8~10일(금~일요일)과 비교해 25.4% 증가했다. 지난 4일(월요일)을 지난 달 11일(월요일)과 비교하면 주문량은 15% 가량 증가했다.‘배달의 민족’ 역시 지난 1~3일 주문량은 334만건으로 전주보다 24만건,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해 3월 초 주문량이 감소하던 것과 정반대의 흐름이다. 실제로 지난해 3월 2~4일(금~일요일) 주문량은 전주에 비해 4.5%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6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한 애견카페의 모습. 미세먼지 탓에 밖으로 산책을 나가지 못하는 강아지들이 카페 안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사진=최정훈 기자)◇‘산책가자멍’ 떼쓰는 댕댕이… 비싼 펫마스크도 고민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 이중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가 가장 많은데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 이들의 걱정도 커진다. 서울 성동구에 사는 이모(34)씨는 “삼한사미(3일 춥고, 4일은 미세먼지)였던 이번 겨울매일 하던 산책을 일주일에 2~3번 밖에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6일 미세먼지가 심각하니 산책 못하는 강아지도 이를 바라보는 사람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오늘 저녁에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 산책이라도 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실외배변을 하는 반려견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서울 홍은동에 사는 이모(30)씨는 “밖에 나가지 않으면 하루종일 배변을 참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각해도 나가서 10분이라도 산책을 시켜야 한다”고 토로했다. 3년째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박모(28)씨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산책 대신 애견 카페를 찾는다. 박씨는 “애견카페도 한두번이지 실내보다는 산책을 좋아해 애견카페로는 성에 차지 않아할 뿐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도 크다”고 말했다.반려견 관련 각종 커뮤니티에는 산책과 반려견 마스크 효과에 대해 문의하는 글이 하루에도 수십건씩 올라온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반려견 마스크는 비용도 비싸고 그 성능도 입증된 것이 없다. 반려견용 일회용 마스크는 개당 6000원에서 비쌀 경우 1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 사람이 쓰는 마스크가 비싸도 개당 3000원인 수준에 비해서 터무니 없는 가격이다. 반려견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필터를 교체해서 쓰는 다회용 마스크도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입마개 용도로 쓰던 것에 사람용 마스크에 쓰는 부직포를 교체해서 쓰는 수준이다. 특히 반려견 마스크 대부분이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어떤 효능이 공식 인증된 것이 없고 이는 국내 생산 제품도 마찬가지다.
2019.03.06 I 김보경 기자
`산책가자멍` 떼쓰는 댕댕이… 비싼 펫마스크도 고민
  • [미세먼지 전쟁중]`산책가자멍` 떼쓰는 댕댕이… 비싼 펫마스크도 고민
  • 6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한 애견카페의 모습. 미세먼지 탓에 밖으로 산책을 나가지 못하는 강아지들이 카페 안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사진=최정훈 기자)[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 홍제동에 사는 김모(36)씨는 갓 1살이 된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반려견과의 집 앞 공원 산책은 김씨의 하루 일과 중에서도 가장 큰 즐거움이다. 1년 가까이 ‘1일1산책’ 을 지켜왔는데, 요 며칠은 미세먼지가 극심해 집 밖 구경을 하지 못했다. 하루종일 축 늘어져있다가 산책 가자고 문 앞에서 매일 낑낑거리는 반려견을 보면 반려견용 마스크라도 씌워 나가야 하나 고민이다. 지난 3일 오후 상암 월드컵 공원 반려견 놀이터. ‘미세먼지비상저감조치시 견주와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운행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하지만 별도의 잠금장치가 없어 놀이터에는 10명 가량 견주들이 반려견과 함께 있다. 응암동에 사는 김모(39)씨는 “며칠간 산책을 못시켜 목줄을 풀고 잠깐 이라도 뛰어놀게 하려고 놀이터를 찾았다”고 했다. 마스크를 쓴 견주들은 연신 콜록콜록대며 대부분 30분을 버티지 못하고 반려견을 데리고 돌아갔다. ◇미세먼지에 괴로운 반려견 가구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 전국적으로는 4가구중 1가구, 서울은 3가구 중 1가구에서 반려동물을 키운다. 이중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가 가장 많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때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걱정도 커진다. 서울 성동구에 사는 이모(34)씨는 “삼한사미(3일 춥고, 4일은 미세먼지)였던 이번 겨울매일 하던 산책을 일주일에 2~3번 밖에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6일 미세먼지가 심각하니 산책 못하는 강아지도 이를 바라보는 사람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오늘 저녁에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 산책이라도 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실외배변을 하는 반려견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서울 홍은동에 사는 이모(30)씨는 “밖에 나가지 않으면 하루종일 배변을 참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각해도 나가서 10분이라도 산책을 시켜야 한다”고 토로했다. 3년째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박모(28)씨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산책 대신 애견 카페를 찾는다. 박씨는 “애견카페도 한두번이지 실내보다는 산책을 좋아해 애견카페로는 성에 차지 않아할 뿐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도 크다”고 말했다.◇1만원 넘는 펫마스크, 효과는 의문 반려견 마스크(펫마스크)를 씌워서라도 산책을 해야하나 고민을 하는 견주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사람보다 반려견이나 반려묘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인간이 1㎏당 5~10㎖의 공기를 흡수하는 반면, 개나 고양이는 10~15㎖를 흡수하기 때문이다.반려견 관련 각종 커뮤니티에는 산책과 반려견 마스크 효과에 대해 문의하는 글이 하루에도 수십건씩 올라온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반려견 마스크는 비용도 비싸고 그 성능도 입증된 것이 없다. 반려견용 일회용 마스크는 개당 6000원에서 비쌀 경우 1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 사람이 쓰는 마스크가 비싸도 개당 3000원인 수준에 비해서 터무니 없는 가격이다. 반려견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필터를 교체해서 쓰는 다회용 마스크도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입마개 용도로 쓰던 것에 사람용 마스크에 쓰는 부직포를 교체해서 쓰는 수준이다. 특히 반려견 마스크 대부분이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어떤 효능이 공식 인증된 것이 없고 이는 국내 제품도 마찬가지다. 국내 마스크 생산업체들은 반려동물용 미세먼지 마스크 생산에 부정적이다. 반려동물용 마스크 수요가 얼마나 될지 추정하기 어렵다는 게 가장 크다. 동물들은 습성상 마스크를 착용시키면 답답해 하며 발로 이를 벗기는 경우가 많아 미세먼지용 마스크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반려동물용 마스크 개발을 가로막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종전 기사 본문에서 `펫스크`라는 표기한 부분은 고유명사가 아닌 보통명사 `펫마스크`의 오기임을 밝힙니다.
2019.03.06 I 김보경 기자
‘괄도네넴띤’ 먹어보니…불닭보다 더 맵다?
  • [강신우의 닥치Go]‘괄도네넴띤’ 먹어보니…불닭보다 더 맵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비빔면이 매워 봐야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생각했다가 눈물 콧물 다 쏟았다. ‘괄도네넴띤’을 먹고 나서다. (사진=팔도)괄도네넴띤은 팔도가 ‘팔도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매운맛을 강화해 한정판(500만개)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500만개 완판이 목표로, 달성 기간은 2~3주 내로 잡았다. 지속적인 인기를 끌면 정식 출시해 상시화 할 계획이라고 한다. 괄도네넴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로 팔도비빔면과 비슷한 글자로 붙인 이름이다. 멍멍이를 ‘댕댕이’로 표기하는 것과 같이 기존에 있던 단어를 비슷한 모양의 글자로 변형하는 방식이다. (사진=팔도)괄도네넴띤(유탕면·130g·530Kcal), 얼마나 매울까?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 2652SHU이다. 스코빌 지수는 고추에 포함된 캡사이신 농도를 스코빌 매움 단위(Scoville Heat Unit, SHU)로 계량화한 것이다. 핵불닭볶음면이 1만이고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이 4404, 신라면은 2700이다. 스코빌지수만 보면 기존 팔도 오리지널 비빔면보다 5배 맵다고 해도 그저 그런 맵기 정도로 가늠할 수 있다. (사진=유튜브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그래서 사실 큰 기대감 없이 신제품이 나왔으니 먹어봤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제품포장지에 쓰여 있는데 이것도 ‘비비고’ 아닌 ‘네네고’처럼 보인다) 면과 소스를 버무려 비빌 때는 매운 향이 거의 없었다. 기존 비빔면처럼 새콤달콤하면서 조금 더 매운 정도로 생각했다. 면을 한 젓가락 하는 순간 입에 불이 났다. 반쯤 먹으니 입안이 얼얼했다. 도저히 물을 머금지 않고서는 혀를 찌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제품 뒷면에 오이, 양배추, 계란 등과 함께 먹으면 ‘존맛탱’이라고 쓰여 있는데 계란 생각이 간절했다. 매운 맛을 잊고 싶었지만 계속 당겼다. 먹고 또 먹고, 자극적인 매운맛은 틀림없지만 자꾸만 먹고 싶은 맛이다. (사진=유튜브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주관적인 맵기 정도로는 불닭볶음면보다 더 매웠다. 불닭볶음면은 매운감이 확 감돌다가 금세 없어지는데 괄도네넴띤은 계속 맵다. 눈물도 나고 콧물도 난다. 중간 중간 물을 마시고 우유 한 팩, 포도 주스 한 캔을 먹고 난 이후에야 잠잠해졌다. 빵을 먹으면 매운맛이 사라진다는데 빵이 없어 아쉬울 정도였다. 괄도네넴띤은 10~20대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자극적인 맛을 즐긴다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하다.
2019.02.21 I 강신우 기자
괄도네넴띤, 한글이라 가능한 '야민정음'의 세계
  • 괄도네넴띤, 한글이라 가능한 '야민정음'의 세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19일 오후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는 괄도네넴띤이라는 정체불명의 어휘가 올라왔다.괄도네넴띤은 팔도비빔면의 매운맛 버전 신제품의 이름으로, 팔도는 이 제품을 500만개 한정 출시한다고 밝혔다. 식품업체가 이른바 ‘야민정음’을 자사 제품에 공식 적용한 것이다. 팔도는 이같은 표기가 자사의 슬로건 ‘색다른 즐거움’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상품화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야민정음’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야구갤러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한글 표기가 시각적으로 비슷한 경우 이를 치환해 부르는 일종의 언어유희다. ‘야갤’과 ‘훈민정음’을 합친 신조어로, ‘멍멍이’를 ‘댕댕이’로 부르는 것이 대표적이다.야민정음의 유행은 한글 특유의 모아쓰기 규칙과 관련 있다. 영어는 알파벳을 일렬로 늘여쓰나 한글은 초중종성에 해당하는 자소를 좌, 우, 아래 세 가지 배치로 합쳐 쓴다. 이 때문에 붙어 있는 자소들이 다른 형태로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 컴퓨터에서 많이 쓰이는 고딕 폰트들은 이러한 효과를 더욱 부추긴다. 그 결과 위에서 예시한 ‘멍멍이-댕댕이’의 경우 ‘멍’과 ‘댕’이 닮아 보이게 된다.팔도비빔면이 ‘괄도네넴띤’으로 바뀐 데는 제품의 포장 스타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팔도는 복고풍의 뉴트로(new + retro) 스타일을 제품 포장에 사용했다고 밝혔는데, ‘팔도비빔면’ 표기 글꼴 역시 제작기법 특성상 글자가 끊어져 보이는 고전적인 ‘스텐실 컷’ 기법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비’의 ‘ㅂ’ 가운데가 끊어져 전체적으로 ‘네’로 보이는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괄도네넴띤’ 발매에 소비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젊은층들은 “재미있는 마케팅”이라며 제조사의 판단을 반기는 분위기다. 한글 파괴를 우려하는 목소리에도 과도한 우려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실제 인터넷 보급 초창기 외계어 등 온갖 괴상한 유행어의 범람에도 한국인의 언어생활은 근본적으로 바뀐게 없다. 말장난 몇 마디에 무너질 정도로 언중의 언어 사용 문화가 허약하지는 않은 셈이다. 누리꾼들이 특이한 라면 상품의 발매에 “한글의 위대함”을 말하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2019.02.19 I 장영락 기자
팔도비빔면, 매운맛 강화한 ‘괄도네넴띤’ 변신
  • 팔도비빔면, 매운맛 강화한 ‘괄도네넴띤’ 변신
  • 팔도비빔면 한정판 ‘괄도네넴띤’ (사진=팔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팔도비빔면’이 매운맛을 강화한 ‘괄도네넴띤’으로 변신했다.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매운맛 버전인 ‘괄도네넴띤’을 한정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괄도네넴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로 팔도비빔면과 비슷한 글자로 붙인 이름이다. 멍멍이를 ‘댕댕이’로 표기하는 것과 같이 기존에 있던 단어를 비슷한 모양의 글자로 변형하는 방식이다. 팔도 측은 온라인 상에서 소비자들 사이에 재미로 쓰였던 단어와 팔도의 색다른 즐거움이란 슬로건이 부합해 실제 상품화를 추진했다. 해당 제품은 500만개 한정 판매하며 온라인 몰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향후 오프라인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며 용기면 등으로 라인업을 늘려갈 예정이다. 괄도네넴띤은 기존 오리지널 비빔면 대비 5배가량 매운맛이 특징이다. 할라피뇨 분말과 홍고추를 넣어 비빔면 특유의 감칠맛에 매운맛을 더했다. 매운 정도를 표현하는 스코빌 지수는 2652SHU에 이른다. 팔도는 한정판 비비면 출시를 기념해 새로운 패키지도 선보인다. 젊은 층과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최근 유행하는 ‘뉴트로(newtro)’ 스타일을 적용했다. 제품 패키지를 35년 비빔면 역사를 상징하는 엠블럼처럼 보이도록 디자인 했다. 뉴트로는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복고를 의미하는 레트로(Retro)의 합성어로 과거의 것이 가진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기술과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것을 의미한다. 윤인균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괄도네넴띤은 비빔면의 감칠맛과 기분 좋은 매운맛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이다”며 “앞으로 한정판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계절, 연령층을 뛰어넘는 국민 비빔라면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19.02.19 I 이윤화 기자
워라밸 열풍에…백화점 문화센터 '직딩' 모시기 열전
  • 워라밸 열풍에…백화점 문화센터 '직딩' 모시기 열전
  • 신세계 아카데미 수강생 모습.(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주요 백화점이 봄 학기 문화센터 프로그램에 새해 결심 실천과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관련 강좌를 대폭 보강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이후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수강생 중 근무시간 단축과 워라밸을 중시하는 30대의 비중은 전체 수강생의 50%를 넘어섰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워라밸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 겨울학기 평일 오후 6시 이후 강좌 수강생이 전년 대비 21.1% 늘기도 했다.특히 이번에 열리는 백화점 문화센터 봄 학기 강좌는 연초라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한 영향인지 새해 결심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수업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새해 건강관리에 나서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인플루언서(온라인 유명인사)와 함께 하는 피트니스 강의를 30여개 준비했다. 인기 요가강사 이유주와 함께 하는 ‘바디 밸런스 요가’(광명점)와 다양한 피트니스 관련 영상으로 유명한 강하나가 진행하는 ‘다이어트 스트레칭’(소공동 본점) 등이 대표적이다. 4월 중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15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대형 야외 요가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봄에 맞춰 집을 새롭게 꾸미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위해 홈 인테리어와 관련된 클래스도 40여개 선보이며, 올해의 키워드인 ‘필(必)환경’에 대한 강의와 ‘업사이클링’ 강의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건강을 테마로 한 다양한 메디컬 수업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먼저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결심한 수강생들을 위해 ‘신년 맞이 내장 비만 다이어트’ 수업을 준비했다. 안지현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하는 ‘나쁜 지방과 좋은 지방의 차이’, 김문호 한의사에게 배우는 ‘군살과 나잇살 해결법’ 등도 개설했다.‘눈에 좋은 건강 요리’와 ‘베지닥터에게 배우는 제대로 된 채식’ 등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쿠킹 클래스도 있다. 미세먼지 이슈가 커진 만큼 ‘미세먼지를 다스리는 가드닝 연출’도 신설했다. 미세먼지를 막는 식물 종류와 가드닝을 통한 공간 연출 노하우를 알려주는 수업이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아카데미 카탈로그(안내서)에 마치 학교 시간표처럼 발레, 글쓰기, 일러스트 등 직장인이 좋아할 만한 수업만 골라 평일·주말로 나눠 시간표를 선별한 ‘워라밸 플랜’을 선보여 수강생들의 고민을 덜어 줄 계획이다.현대백화점은 취미 찾기를 목적으로 한 직장인들의 문화센터 수강이 급증하자 ‘원데이 특강’을 지난해보다 1800개 늘려 5100여개를 준비했다. 강좌는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미술·요리·실내 운동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발맞춘 강의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15개 점포에서 ‘댕댕이 냥냥이 페스티벌’을 열고 ‘반려견·반려묘 그리기’, ‘말고기 타르트 만들기’, ‘반려동물 케이프 만들기’ 등 다양한 클래스를 진행한다.아울러 ‘난생처음 내 집 마련 프로젝트’ 등 30여 개 재테크 강좌와 ‘손혜정의 퇴근 후 직장인 영어’ 등 40여 개 교육 강좌 등 새해 결심과 관련한 수업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봄 학기 문화센터를 수강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변화하는 사회상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해 다양한 강좌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보다 다채로운 강좌와 행사 등을 통해 문화센터가 개인의 문화 활동 공간을 넘어 교육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신세계백화점은 24일부터 2019년 봄학기 문화센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2019.01.22 I 함지현 기자
‘치매예방 성분’ ‘6년근 홍삼’…犬食도 프리미엄 시대
  • ‘치매예방 성분’ ‘6년근 홍삼’…犬食도 프리미엄 시대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치매 예방 성분 강화, 6년 근 홍삼, 삼계 죽에 마카롱까지…. 건강식과 먹음직스러운 디저트까지 이 음식들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반려견의 생애주기와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프리미엄 ‘펫푸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Pet+Family)족’이 늘면서 펫푸드 제품들이 고급화하고 있다. 한국갤럽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3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양육비로 가구당 월 평균 12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도 2014년부터 연평균 14% 이상 성장해 왔다. 2015년 1조8000억원, 2017년 2조3000억원에서 올해는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네슬레 퓨리나 프로플랜의 신제품 ‘브라이트 마인드’와 KGC인삼공사의 지니펫 ‘더 홀리스틱’.(사진=각 사)◇ 면역력에 인지 능력 향상까지…프리미엄 건강 사료 ‘봇물’국내 반려동물 붐이 인 건 2000년대 초반의 일이다. 이에 따라 노령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펫사료협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반려견 중 6세 이상 연령이 가장 많았고, 애견인 10명 중 4명이 노령견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영양 균형이나 근육·뼈 등 반려견의 신체 기능 향상에 집중했던 펫푸드와 달리 최근에는 노령견의 인지 능력과 면역력을 위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반려견은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과 학습 능력·인지 능력 등이 감퇴하기 시작한다. 심한 경우 인지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사람처럼 나이가 들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반려동물 식품 전문 기업 네슬레 퓨리나는 지난해 5월 펫용품 전문점 전용 브랜드인 프로플랜 신제품으로 ‘브라이트 마인드’를 선보였다. 브라이트 마인드는 소형 노령견용과 중·대형 노령견용 총 2종으로 7세 이상 노령견의 인지 능력 개선에 특화된 제품이다. 120년 이상 반려견 식품 노하우를 쌓아온 네슬레 퓨리나 연구진이 10년 이상 반려견의 노화만을 집중 연구한 끝에 만들었다. 특히 네슬레 만의 특허 받은 기술로 정제한 특수한 MCT 오일을 함유한 최적의 영양 배합이 특징이다. MCT 오일은 코코넛 오일과 팜 오일에서 추출한 중쇄 중성 지방산이다. 7세 이상 반려견에게 30일 이상 급여할 경우 반려견의 기억력이 좋아지고 주의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네슬레 측은 설명했다.홍삼을 더해 반려견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제품도 있다. KGC인삼공사의 지니펫은 정관장 6년 근 홍삼을 더한 ‘더 홀리스틱’ 3종 △홍삼&국내산 오리 △홈삼&신선한 연어 △홍삼&호주산 양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홍삼 성분이 영양 보급과 면역력 향상을 돕는다. 지니펫의 프리미엄 반려견 사료는 전국의 펫샵 및 동물전문병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000여개의 매장에 입점했다. 지난 2017년 대비 지니펫 제품 입점율은 49% 증가했고, 2018년 매출은 전년 대비 35% 이상 늘었다.CJ 올리브영에서 판매되고 있는 더독 수제 삼계죽 (사진=이윤화 기자)◇ 마카롱·맥주, 수제 간식…“우리집 댕댕이 입맛 취향 저격” 반려견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책임질 고급 간식 종류도 늘고 있다. 강아지 전용 맥주 스너플 (사진=스너플)국내 반려동물 사료업체 맘앤대디는 최근 반려견을 위한 간식으로 ‘마카롱 세트’를 출시했다.딸기·단호박 등 5가지 주재료와 쌀가루 등 천연성분으로 만든 수제 간식으로, 유당 분해 기능이 부족한 반려견들을 위해 락토프리 우유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건강과 보양을 생각한 강아지 전용 ‘삼계죽’도 있다. 반려동물 관련 프랜차이즈 ‘러브펫코리아’가 운영하는 애견카페에서는 반려견 전용 음료와 삼계죽을 판매한다. 지난 1997년 설립 이후 사료, 간식 등 애견용품을 생산·제조 하고 있는 더독(한국사료)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제 삼계죽·삼계탕은 온라인 마켓은 물론 CJ올리브영 등에도 입점 돼 있다. 더독 수제 삼계죽은 뼈까지 그대로 먹을 수 있도록 장시간 고아 내 소화 흡수율이 좋다. 또 면역력 강화와 활력증진에 도움을 준다. 부산물을 제거한 100% 닭고기를 정통 삼계탕과 동일한 조리법으로 만들었다. 맥주인 듯 맥주 아닌 도그 비어 ‘스너플’도 있다. 스너플은 벨기에에서 만든 강아지 전용 맥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반려견 ‘마리’와 ‘몰리’를 위해 주문한 사실이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갈색 유리병부터 병뚜껑, 맛까지 사람이 마시는 맥주와 비슷하지만 무알콜, 무탄산의 건강 음료라고 볼 수 있다. 닭고기와 비타민B가 풍부한 맥아보리 추출물, 아미노산, 젖산 등으로 만들어 피로회복과 식욕증진은 물론 수분 섭취에도 좋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 사료와 간식은 사람들이 먹는 일반 음식 보다 비싼 경우가 많지만 애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비교적 짧고 애견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관련 시장 중에서 프리미엄 라인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1.17 I 이윤화 기자
"댕댕이 잃어버리지 마세요"…내장형칩 1만원에 등록
  • "댕댕이 잃어버리지 마세요"…내장형칩 1만원에 등록
  • 서울 서초구 서리풀페스티벌 행사의 하나인 ‘용허리 반려견 축제’가 9월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용허리근린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내년부터 서울 시민들은 900여개 동물병원에서 1만원만 내면 동물 내장형 칩으로 반려동물 등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21일 “동물 내장형 칩으로 반려견 유실·유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본격 지원한다”며 “서울시와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서울시수의사회가 함께 추진하며 동물등록 활성화로 정확한 사육실태를 파악해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3개월령 이상 된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든 시민들은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동물에 고유번호를 부여해 내장형 칩을 삽입하는 시술을 하거나 목걸이 등 외장형 칩을 통해 소유자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 반려견 품종과 연령 등을 ‘동물보호 관리시스템’(animal.go.kr)에 등록하는 것이다. 등록된 반려견을 잃어버려도 이 시스템에 등록돼 있다면 쉽게 해당 동물의 소유자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히 내장형 동물등록은 쌀알 크기의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동물 어깨뼈 사이 피하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외장형 칩이나 등록인식표에 비헤 훼손이나 분실, 파기 위험이 없어 반려견 유기·유실을 예방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민이 기르는 모든 반려견들이 내장형 동물등록 서비스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내년부터 서울 지역 900여개 동물병원에서 통상 4만 5000원~최대 7만원인 내장형 동물등록 시술을 1만원만 지불하면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와 서울수의사회 등과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활용한 반려동물 등록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내장형 동물등록 활성화를 위해 매년 5억원을 기부한다. 서울시수의사회는 재능기부를 통해 내장형 동물등록 활성화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예산 범위 내에서 매년 5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게 노력하고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2018.11.21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종목보고서가 없다..도 넘은 증권사의 ‘코스닥 홀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종목보고서가 없다..도 넘은 증권사의 ‘코스닥 홀대’-美민주 8년 만에 하원 탈환..트럼프 독주 제동걸릴 듯-재생에너지 안쓰면 애플 등 해외기업에 제품 공급길 막힌다-우리銀 다시 지주사로 4년 만에 숙원 풀었다△줌인&-조직은 젊게, 회계 투명하게..팔순 해결사 ‘뉴 경총’ 선언-文 “국민연금 개혁안 다시 짜라” 보험료율 인상 폭 줄어들 듯△코스닥 홀대하는 증권사-‘돈 안된다’고 신규종목 발굴 소홀..‘부실 보고서’로 목표량 채우기 급급-인력은 점점 주는데..기업선 정보제공 꺼려-“상장사로부터 예산 확보..전직 애널리스트 적극 활용해야”△정부, 협력이익공유제 추진 논란-“손해는 떠안고 이익만 공유하라니”..또 다른 ‘反시장적 족쇄’에 한숨-중기 “양극화 해소 도움”vs중견기업 “기업에 과도한 부담”-관련 법안 4건 발의..與“정기국회 처리” 野 “도입 신중해야”△신재생에너지로 노다지를 캐자-기업 경쟁력 좌우할 재생에너지..주민참여·지역환원이 답이다-토지 좁은 한국 ‘영농형 태양광’ 늘려야-“태양광했더니 月200만원씩 꽂혀..농사로는 어림없죠”△美중간선거..민주당 하원 탈환-트럼프 “엄청난 성공” 자평에도..협치냐 마이웨이냐, 선택 피할 수 없어-“주류사회서 성공해 한인사회에 보답할 것” 영 김, 20년 만에 한국계 美연방의원 당선△美중간선거..민주당 하원 탈환-선거날 폼페이오.김영철 회담 돌연 연기..북미 대화 속도조절 예고-美금리인상 브레이크 없다..내년에도 2~4회 올릴 듯-민주당 “중국은 美에 도움 안돼”..中 견제엔 힘 모아줄 듯△정치-“정치스쿨.정치캠퍼스로 모여”..뉴페이스 발굴.육성 나선 정치권-탈원전.부당산, 윤종원이 총괄 靑 인적쇄신.조직개편 ‘신호탄’-“15조원 동남아 방산시장 잡아라”..국내 29개사 인도네시아 집결-정경두 국방장관 “5.18 계엄군 성폭력 통렬히 반성”-거대양당 압박, 법안 발의..심상정 ‘선거제 개편’ 박차△경제·금융-7조 실탄 장전한 우리금융..‘비은행 M&A’ 큰손으로 떠올라-채용비리 이어 ‘남산 3억 사건’ 재점화..뒤숭숭한 신한금융-자영업자 10명 중 7명 사업준비 반년도 안했다-‘2040년 재생에너지 목표’ 딱 잘라 제시 못한 워킹그룹, 왜..-“환율, 예전만큼 물가 못 끌어내려”△산업&기업-그랩에 3천억 투입..정의선 ‘전기 공유차’ 야심-이재용 부회장, MS CEO와 서울 회동-한영석 현대重 사장, 취임 첫날 노조와 소통-“TV 넘어 비전이 되다”..삼성 QLED 8K 체험행사-르노삼성, 정비 네트워크 500여곳..AS 만족도 1위 질주-대한항공, 경력 객실승무원 150명 채용△산업·소비자생활-펼치면 태블릿..접으면 주머니에 쏙 삼성 ‘폴더블폰 UI·콘셉트’ 전격 공개-블루보틀, 성수동에 ‘한국 1호점’ 연다-미세먼지 공포에..‘100만원 넘는 공기청정기’ 속속△중소기업·바이오-모래가격 3년새 2배 뛰어..바닷모래 채취 재개 허용해달라-유니폼에 선명한 로고..제약사 ‘스포츠마케팅’ 활기-교월웰스 웰스팜 ‘항암쌈채’ 나왔다-코웨이, 中수입박랍회 참가해 22종 제품 선보여△Auto&Life-날쌘 ‘콰트로 포르테’ vs 날렵한 ‘파나메라’-통통튀는 컬러, 넉넉한 실내공간..‘가성비 갑’ 소형 SUV△증권&마켓-은행.통신..‘찬바람’ 불면 고배당株 매력-에스엠.아프리카TV.메디톡스..기관이 7일간 사들인 5종목, 주가 15%↑-실적호조에..휠라코리아, 하반기에만 주가 45% 뛰어-“내년 코스피 1900~2400..4년 만에 박스권 회귀”△증권-우리PE, 스마트저축은행 인수 나서-내년 3월 브렉시트 수혜..유럽 부동산펀드 방긋-‘삼바’ 내부문건 공개..14일 증선위 재논의에 영향 주나-개인채권자 불복 소송에..‘법정관리’ 신텍 M&A 중단△문화&스포츠-‘우울증’처럼..독자의 말 못할 관심사 대신 풀어드려요-웅장한 듯 절제된 아름다움..바흐의 음악, 기교의 완결판-‘섹스.인생직업.끌림’ 알랭 드 보통의 생각△스포츠-‘골짜기 세대’의 반란..벤투호를 점령하다-축구협 ‘제2 장현수 막자’ 병역특례 선수 봉사 지원-3년 동안 무승 황중곤 “이달에는 우승맛 본다”-이형준vs박효원..‘유럽 투어 직행티켓은 내 것’-로버츠 LA다저스 감독 年300만 달러 4년 계약△사람&나눔-“AI시대 기업에 필요한 건 원자재 아닌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롯데카드 ‘최고 디지털 전환상’-“소떼 방북 20년 돼..경제로 분단 벽 허물어야”-“관광산업서 우리 문화유산 활용못해 아쉬워”-스크린 도전 손나은 “가쉬 데뷔때처럼, 다시 시작하는 느낌”-조니워커 한정판 ‘화이트 워커’ 내달 중순 국내 출시△부동산-서울 강남권 ‘냉기’ 대전.광주는 ‘열기-수도권 95%vs지방 59% 아파트 분양률 양극화 심화-“다주택자, 내년 종부세 159만원 더 낸다”-“내년 전국 집값 1.1% 하락할 것”△사회-직원 폭행, 동물학대 강요, 마약..’엽기갑질‘ 최대 징역 10년 내려질수도-BMW 화재 원인은 ’EGR 밸브‘ 문제..사측 주장과 달라-물.전기 끊긴 노량진 구시장 수조엔 뒤집힌 물고기만 둥둥-세집 중 한집 ’펫족‘인데..’댕댕이 마스크‘는 없나요-지역경제 활성화 무색..외래 관광객, 서울만 찾네
2018.11.07 I 김영환 기자
“동물학대” vs “과민반응·오지랖”…반려견 ‘하늘샷’ 두고 갑론을박
  • “동물학대” vs “과민반응·오지랖”…반려견 ‘하늘샷’ 두고 갑론을박
  •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우리 댕댕이 인생샷 건진 날. 하늘샷’반려견을 위로 던진 뒤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일명 ‘하늘샷’이 SNS상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엔 ‘하늘샷’, ‘댕댕이 하늘샷’ 등의 해시 태그를 붙인 관련 게시물이 2만여 건에 달한다. 댕댕이는 강아지를 뜻하는 ‘멍멍이’의 ‘멍멍’에 모양이 비슷한 ‘댕댕’을 넣어 만든 신조어다.이를 두고 동물 학대라는 의견과 과민반응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설전이 펼쳐지고 있다. ‘동물 학대’라며 하늘샷을 반대하는 이들은 ‘하늘샷 금지’, ‘하늘샷 동물 학대’ 등의 태그를 달고 위험성을 지적하고 나섰다.한 누리꾼은 “하늘샷을 찍다가 떨어뜨려서 뒷다리 양쪽, 혹은 앞다리 양쪽이 다 부러져서 오는 반려견이 많다. 이게 동물 학대가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평생 다리 절뚝거리게 하고 싶지 않으면 그만하길..”이라고 남겼다.다른 누리꾼 역시 “말도 못하는 아이들이 하늘로 던져질 때 얼마나 공포에 떨겠느냐. 역시 가장 잔인한 건 인간”이라며 하늘샷은 동물 학대라고 주장했다.하늘샷을 촬영해 올린 누리꾼들의 반박 의견도 만만찮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의 하늘샷을 게재한 누리꾼은 비난 댓글에 “사랑하는 반려견과 추억을 남긴 것이다. 높게 던지지 않았고 안전했다. 동물 학대는 과민반응”이라고 답했다.한 누리꾼은 ‘동물 학대’라는 지적에 불쾌감을 표했다. “괜한 오지랖. 사진 한 장만 보고 판단하지 말길.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에 바닥에 푹신한 안전장치를 깔았다”고 설명했다.
2018.11.06 I 장구슬 기자
`롬곡옾눞`을 아십니까…세대간 소통 막는 암호같은 신조어
  • `롬곡옾눞`을 아십니까…세대간 소통 막는 암호같은 신조어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오늘 댕댕이 아파서 병원 갔다 왔어…완전 롬곡옾눞”직장인 권효성(32)씨는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10대 여고생들이 대화에 어리둥절했다.“댕댕이는 친한 친구란 뜻인가? 롬곡옾눞은 또 뭐지?” 스마트폰을 꺼내 든 권씨는 이내 머리를 긁적였다. 댕댕이는 반려견(멍멍이)을 이르는 말이었다. ‘멍’자가 ‘댕’자와 얼핏 비슷하게 보인다는 점에 착안해 변형한 단어다. 롬곡옾눞는 ‘폭풍눈물’을 위아래로 뒤집은 말이다. 권씨는 “학창 시절에 (신조어를) 많이 쓰곤 했는데 요즘 친구들이 쓰는 신조어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며 “10대 학생들이 하는 말을 못 알아들으니 갑자기 꼰대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국적불명 신조어에 높아진 ‘소통의 벽’ 신조어는 세대 간 소통을 가로막는 벽이다. 심지어 같은 세대들 간에도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벌어진다. 무엇보다 욕설이나 혐오의 뜻을 담은 신조어 사용까지 급증하면서 세대·성별 간 언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과거 10대 학생들이 교실에서 쓰던 신조어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보급과 맞물리면서 사용이 급증했다. 온라인의 출현으로 신조어 전달에 대한 장소적 한계가 사라지자 전국으로 펴져나가기 시작했다. 당시 인터넷 채팅에서 쓰이던 ‘광클’(빛의 속도로 클릭한다)이나 ‘즐~’(수고해라), ‘헐’(황당하거나 어이가 없을 때) 등의 단어들은 일상 대화에도 자주 쓰였다.시간이 흐르면서 스마트폰과 SNS 사용 대중화로 신조어는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신조어 종류가 다양해지자 동일 세대들 간에도 각자 소속된 커뮤니티가 어디냐, 어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하냐에 따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발생한다. 심지어 커뮤니티의 소속감을 강화하고 타인의 접근을 배척하기 위한 수단으로 신조어를 암호처럼 사용하거나 소속 집단내 공유감 확보를 위해 신조어를 공부해 습득하는 경우도 있다. 고등학생 최모(16)군은 “단체 대화방 등에서 처음 듣는 신조어를 못 알아들으면 혼자 따돌림 당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몰라도 아는 척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차별과 혐오 담은 신조어 사용 급증 최근에는 혐오나 욕설을 담은 신조어 사용이 급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특정 직함이나 신분에 벌레 충(蟲)을 붙이거나 외국 욕설을 한글로 표현한 ‘려차’(fuck을 한글자판으로 적은 것), ‘틀딱’(틀니를 딱딱거리는 노인) 등 혐오 표현, 비상식적 행위로 주변에 피해는 주는 사람에게 쓰는 일본어인 ‘혼모노’(ほんもの·진짜) 등이 대표적이다.반면 신조어는 그 시대의 현상과 문화를 담고 있는 만큼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예컨대 ‘밀당’(밀고 당기기)이나 ‘꿀잼’(정말 재미있다) 등의 표현은 직관적이면서도 쉽게 감정을 전달하는 신조어의 긍정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언어는 창조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존에 쓰던 단어만이 정당성을 가진 것은 아니다”면서도 “최근 들어 비난이나 혐오의 뜻을 담은 신조어 사용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것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2018.10.08 I 김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포지티브 규제 탓…공유경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포지티브 규제 탓…공유경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신동빈 회장 8개월 만에 출근 투자·고용 통큰 보따리 풀 듯-“北 비핵화·美사찰 협의…상응조치도 논의”-틀딱·외퀴·한남충 차별 조장 신조어에 몸살 앓는 우리글△줌인&-점입가경 아이언맨-[사설]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결과 지켜본다-[사설]공무원 연금은 ‘귀족 연금’ 인가△공유경제 뒤쳐진 한국-내국인 손님 못 받는 숙박공유…택시업계에 발 묶인 승차공유-일본, 공유경제 서비스 겸직 허용 싱가포르, ‘그랩 벤처스’ 직접 참여△미국 국채금리 급등 충격파-美 ‘골디락스’ 글로벌 자본시장 블랙홀 되나…신흥국, 자본유출 공포-고금리에 고환율·고유가까지…미국發 ‘3고 태풍’-당분간 변동성 클 듯…실적 개선 중형株 눈여겨볼 만△8개월 만에 경영복귀…신동빈 회장 행보는-호텔롯데 상장, 11조 규모 M&A 재시동…辛 ‘뉴롯데’ 향해 다시 달린다-재판부 ‘묵시적 청탁’ 인정에…관세청 판단 남아-“대통령이 직접 요구, 불이익 두려움…책임 묻기 어려워”△제7회 이데일리 WFESTA-다툼 멈추고, 화합 논하라-시대 읽고 음악에 담는 작업 성 고정관념 깨는 변화는 필수-영화관객 2억명 시대인데…아직 남녀 평등에 갈증 느껴△한글날의 ‘두 얼굴’-“댕댕이 아파서 롬곡옾눞”…암호 같은 10대 대화에 어른들 어리둥절-“남편·친구와 한국말로 대화하고 싶어요”…쉬는 시간에서 질문 세례-英·獨선 혐오 표현 법적 제재△정치-폼페이오 “北비핵화 또 한걸음 내디뎠다”…북·미 2차정상회담 임박-“여기 오기까지 文대통령 상당한 역할” 폼페이오, 방북 결과 첫 대면 공유-최선희, 모스크바서 북·중·러 회담…김정은 방러 일정 조율할 듯-국감 D-2…與野, 소득주도성장·판문점선언 비준 충돌 예고-김관영 “평화 이슈, 민주당 독점 안돼”△경제·금융-이주열 ‘금리인상’ 시사…금융안정도 비중있게 고려할 때“-단체활동한 가맹점 탄압 ‘피자에땅’ 과징금 15억원-다주택자 15일부터 전세대출 보증 금지-‘지주사 전환 전, 회장 뽑아야하나’…우리은행의 고민△Science&Future Tech-빛 간섭현상 활용해 이미지 구현…안경 없어도 눈앞에 3D 영상 펼쳐져요-디지털 홀로그램 상용화 콘텐츠 개발 속도내야-5G시대 오면…360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홀로그램 가능-SF영화에 나오던 그 기술, 年 30% 성장 ‘뜨는 시장’ 되다△일자리 우수기업 셀트리온-창의·도전정신 갖춘 인재 선호…바이오 초년생들의 ‘등용문’-학자금·의료비…꼭 필요한 혜택만 쏙~-일본 유망 中企 정보, 취업 선배 사례 공유…”3개월 만에 면접 준비 끝“△산업&기업-국내 설비투자 감소했지만…”10년 앞 내다본 메모리 투자는 계속된다“-시동 걸자 굉음내며 진동…”랠리차는 없어서 못 팔아요“-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첫 해외 진출 전기차배터리 분리막 공장 中에 짓는다-한국산 자동차 수출 6.8% 뚝…유럽 뺀 美·中 등서 ‘뒷걸음’-경총 ”기업활동 위축…투자·고용 여력 떨어져“-LIG넥스원, 북미 시장에 국산 정밀 유도무기 ‘첫선’△산업·소비자생활-판매량 그대론데 실적은 뚝…‘위기의 한국폰’-‘갓!구운만두’ 푸장재 밑면에 발열패드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바삭함 살려주죠-패션리더는 벌써 겨울…‘롱무스탕’ 19만원대에 장만하세요△중소기업·제약-한무경 회장 ”한반도 평화시대, 여성 경제인이 주도할 것“-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서 1300억원 규모 의약품 수주-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 가동 ”가격 경쟁력으로 다빈치 잡는다“-삼표그룹, 연천군 학생들에 장학금 3000만원 기부△증권&마켓-달러 강세 우려에…외국인 5일새 1.4조 팔아치워-이번 겨울 더 춥다는데…‘롱패딩株’ 투자해볼까-美국채 금리 급등에…신흥국 채권형 펀드 ‘비상’-회사채 신용등급 신뢰하십니까△증권-방산 계열사 합치는 한화그룹, 두토끼 노린다-자두나무 밑에서 갓끈 고쳐 맨 국민연금-‘LG家 맏사위’ 윤관 BRV 대표, 미래차 투자 잰걸음-”피부이식 분야 R&D 투자 늘려…亞 넘버원 회사 만들 것“△문화&스포츠-화폭에 올리고, 영상에 가두고…예술이 된 자연, 사색에 잠기다-‘기-승-전-미소’면 OK…승무원에 남녀 구분 있나요△스포츠-‘KOREA’ 못 달았지만…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첫 우승-”KLPGA 상금왕, 나도 욕심 난다“…배선우, 메이저 퀸 등극-돌아온 맥그리거, 챔프 하빕의 벽 못넘어-‘피겨퀸’ 김연아 이후 13년만에…김예림,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사랑&나눔-”BTS, BTS“ 4만여팬 떼창…美 심장이 들썩였-”인간과 동물 함께하는 정원 모델 개발“-”건물 화재경보설비 정상 가동만 돼도 대형참사 줄여“-‘빨간구두 아가씨’ 작곡가 김인배씨 별세…향년 86세-일손돕기서 벽화 그리기까지 삼성 SDI ‘자원봉사 캠페인’-포스코그룹, 50만달러 기부-LG, 성금 30만달러 지원-한화생명, 10만달러 전달△오피니언-훈민정음 창제의 또다른 뜻-수상한 금융산업공익재단-기업인 국감 증인 출석, 합리적 기준 세워야△부동산-입주 다가올수록…전셋값 뒤는 헬리오시티, 왜-서울 건설사 체감 경기 4년6개월 만에 최저치-‘알짜 재건축단지 잡아라’…대치쌍용 1차 수주 전쟁-서울 집값 상승률 둔화 속…非강남선 아직도 신고가 속출△사회-서울시 동부간선도로 확장 ‘10년째 공사중’-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불가피 윤곽에 ”선택가입제도로 바꿔라“ 청원 봇물-”반대방향서 타는게 더 빨라요“ 하차 종용 法 ”승차거부…택시기사 자격정지 정당“-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8.5% 줄었다-학내 성비위 ‘교원의 학생 성추행’ 최다
2018.10.07 I 함지현 기자
시흥시,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간식 '포펫' 협찬
  • 시흥시,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간식 '포펫' 협찬
  •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시흥시가 오는 10월 9일 생명농업기술센터(연꽃테마파크) 잔디마당에서 ‘2018 시흥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시흥시가 주최하고 경기도수의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 증가와 동물보호·복지 및 생명존중 차원에서 시민과 반려동물이 어울릴 수 있는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마련했다. ‘참여·홍보·나눔마당’으로 나눠 진행되며 참여마당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운동회와 사진콘테스트 및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견주와 강아지가 함께 달리는 ‘댕댕이 건강 달리기 대회’와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한 설채현·이학범 수의사 강의가 진행된다.홍보마당에서는 펫티켓, 유기동물 및 동물등록 캠페인과 길고양이 바로 알기 등 동물보호와 관련된 내용이 홍보되며, 나눔마당에서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문제행동에 대한 교정 상담 및 부분 무료 미용을 받을 수 있다. 시흥시는 축제 당일 시민과 반려동물이 여유롭게 산책하고 활동하며 교감할 수 있도록 참가자에게 행사장을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특히 반려동물식품 제조업체 씨제이피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반려동물 간식 포펫(FORPET)을 협찬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포펫 부스를 찾으면 포펫의 전 제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씨제이피 관계자는 “유익한 많은 문화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앞으로도 반려동물 관련한 행사 및 이벤트를 꾸준히 기획,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18.10.01 I 김은총 기자
JT금융그룹, 반려견주 마케팅 눈에 띄네..적금에 소양교육까지
  • JT금융그룹, 반려견주 마케팅 눈에 띄네..적금에 소양교육까지
  • (사진=인스타그램 ‘i_am_tofu’ 갈무리)[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제1회 JT금융그룹 왕왕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적 있는 네 살배기 화이트 포메라니안 ‘두부’는 지난 5월 12일 케이크 앞에서 혀를 내밀고 활짝 웃고 있는 셀피(셀프카메라)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반려견 ‘가을이’를 돌보는 김미성씨가 같은 달 19일 반려견특강에서 배워와 직접 만든 반려견용 타르트 사진을 본 팔로워들은 ‘내가 먹고 싶다’는 댓글을 달며 군침을 흘렸다.JT캐피탈과 JT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을 계열사로 둔 JT금융그룹의 반려견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다달이 운영 중인 반려견 특강이 큰 광고 없이도 입소문을 탄 덕분이다. 초기에는 선착순으로 신청 접수를 하다가 누리꾼의 ‘광클(미치도록 빠르게 클릭한다는 뜻의 신조어)’ 경쟁이 붙자 사연을 받아 당첨자를 선발하는 식으로 바꿀 정도다. 생일이나 입양일 등 기념일이면 상대적으로 유리하므로 일부는 신춘문예 등단에 버금갈 글발로 동참을 호소한다. 지난달까지 누적 참석 개와 사람은 200쌍 이상이다.지난해 11월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어라운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회 ‘JT왕왕콘테스트’ 시상식에서 윤병묵(왼쪽 두 번째) JT친애저축은행 대표와 우승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기비결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여느 마케팅 행사와 달리 금융상품을 직간접적으로 소개하는 일이 없다. 설령 적금이 뭔지 신용대출이 뭔지 몰라도 전혀 눈치 볼 필요 없이 다녀올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신청자격 역시 반려견을 사랑하는지 여부일 뿐이다.또 다른 요인은 실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만이 고민할 법한 구체적인 내용을 다룬다는 점이다. 올해 진행한 강좌 중에는 댕댕이(멍멍이)의 귀 건강을 지켜줄 세정제, 댕댕이가 풀숲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오일을 만드는 시간도 있었다. 특히 다치거나 나이가 든 반려견을 마사지하는 법을 배우는 수업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한다.JT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금융권 최초로 반려견 오디션을 진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크게 확대됐다. 투표수가 첫해 18만7000여건에서 지난해 26만5300여건으로 7만건(41%)이상 늘었다. 이 같은 호응에 올해 행사는 총 경품 3000만원 수준으로 이전보다 더 성대해졌다. JT금융그룹이 반려견을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데는 친숙한 이미지를 쌓아 잠재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중이 깔려 있다. 국내 반려견 숫자는 통계에 따라 500만~700만마리로 추산된다. 여기에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른 평균 가구원수 2.47명을 곱해 도출한 잠재 고객은 1235만~1729만명에 달한다.(사진=JT금융그룹)
2018.09.19 I 유현욱 기자
댕댕이·냥이 셰프 등장, 플레이위드 '코코레스토랑' 출시
  • 댕댕이·냥이 셰프 등장, 플레이위드 '코코레스토랑' 출시
  • △ '코코레스토랑: 오늘 뭐 멍냥?' 프로모션 영상 (영상제공: 플레이위드)플레이위드(023770)는 18일, 중국 돌로조이가 개발한 모바일 SNG '코코레스토랑 : 오늘 뭐 멍냥?(이하 코코레스토랑)'을 구글 플레이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코코레스토랑’에서 유저는 레스토랑 점장이 되어 강아지, 고양이 셰프, 서버 등 크루와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해간다. 캐릭터 60여종과 함께 음식을 개발하고 만드는 것은 물론 가게 인테리어, 요리 레시피 개발, 홍보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게임 중 등장하는 다양한 에피소드, 퀘스트를 해결하고, 주변 친구들과 교류하는 소셜 요소도 반영되어 있다.플레이위드는 국내 실정에 맞는 콘텐츠 수정 작업과 한국어화를 진행했다. 또한 사전예약 참가자에게 코르크, 장식코인, 채용권 등 10만원 상당의 선물이 담긴 게임 아이템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영화 예매권, 외식 상품권 등도 지급할 예정이다.△ '코코레스토랑'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플레이위드)이와 더불어 정식 서비스 이후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매일 지급하며, 요리사 캐릭터 확률 증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별도로 공식 카페에서는 쿠폰이벤트, 팬아트 공모전 등을 진행하며 새로운 홍보 영상도 공개했다.플레이위드 김성준 모바일 사업부장은 "새로운 스타일의 SNG 시뮬레이션 코코레스토랑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서 매우 기쁘며,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코코레스토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카페(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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