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351건

저스틴 로즈 등 30명 US오픈 출전권 받아..오베리, 안병훈도 확정
  • 저스틴 로즈 등 30명 US오픈 출전권 받아..오베리, 안병훈도 확정
  • (사진=US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30명이 남자 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US오픈 예선 면제 혜택을 받았다.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22일(한국시간) “20일 기준 세계랭킹 상위 60위 안에 든 선수 중 22명의 선수에게 출전권을 추가로 부여했으며 이에 따라 로즈는 19번째 US오픈에 출전하게 됐다”라며 “이에 따라 예선 면제 혜택을 받아 US오픈 출전을 확정한 선수는 83명으로 늘었다”라고 발표했다.로즈는 지난주 끝난 PGA 챔피언십에서 6위에 올라 20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12계간 상승한 56위에 올랐다.로즈와 함께 세계랭킹 6위 루드빅 오베리(스웨덴)가 예선 면제 혜택으로 US오픈에 처음 출전하게 됐고,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토머스 디트리(벨기에)는 세계랭킹 54위로 출전권을 받았다.이밖에 세계랭킹으로 안병훈,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 악샤이 바티아, 에릭 콜, 애덤 헤드윈, 톰 호지, 니콜라이 호가드, 스테픈 예거, 크리스 커크, 커트 기타야마, 제이크 냅, 데니 매카시, 그레이슨 머레이, 알렉스 노렌, 마티외 파봉, J.T 포스턴, 사히스 티갈라, 캐머런 영, 윌 잴러토리스 등이 US오픈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추가로 빌리 호셜과 매킨지 휴즈, 피터 말나티, 테일러 펜드리스, 에릭 반 루옌은 PGA 투어 페덱스컵 순위로 상위 5명도 US오픈 예선 면제 혜택을 받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아드리안 메롱크와 빅터 페레즈, 호시노 리쿠야는 DP월드 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아직 출전자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골프 챔피언십 우승자와 PGA 투어 페덱스컵 풀 포인트 대회 우승자 그리고 오는 6월 10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 따라 상위 60위 중 출전권을 받지 못한 선수 그리고 오는 6월 3일 끝나는 최종 예선 결과에 따라 US오픈의 최종 출전 명단을 확정한다.현재까지 US오픈 출전권을 확복한 한국 및 한국계 선수는 안병훈과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와 호주교포 이민우 등 5명이다.
2024.05.23 I 주영로 기자
인도네시아 자매골퍼와 골프대결 나선 신태용 감독..수준급 실력에 '엄지척'
  • 인도네시아 자매골퍼와 골프대결 나선 신태용 감독..수준급 실력에 '엄지척'
  •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 두 번째)가 AGLF 주최로 열린 믹스매치 친선 골프경기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AGLF 유튜브 영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파리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인도네시아 자매 골퍼를 응원하며 깜짝 골프대결에 나섰다. 신태용 감독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클럽에서 인도네시아의 자매 골퍼 가브리엘라와 안젤라 덴 그리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박배종과 함께 18홀 믹스 매치에 나섰다. 이날 이벤트는 지난 2020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목표로 출범한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 주관으로 진행됐고 영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신 감독의 골프실력은 수준급으로 정평이 나 있다. 70대 타수를 자주 칠 정도의 실력파로 알려졌고, 국내 활동 시절엔 스포츠인이 참가한 골프대회에도 여러 번 참가해 입상한 경험이 있다. 또 2019년 KPGA 투어 주관으로 열린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에 출전하면서 평균타수를 78타로 적어냈다. 신 감독은 지난해 말 같은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이벤트 경기에도 참가했다. 주최 측이 마련한 ‘신태용을 이겨라’에 참가해 프로골퍼와 대결했다. 이날 대결에서도 신 감독은 아마추어 수준을 뛰어넘는 샷을 여러 차례 선보여 프로선수들의 박수를 받았다. 3번홀에서 멋진 티샷을 날리자 덴 자매는 “아마추어가 아니다”라며 놀라워했다.경기에선 인도네시아 자매팀이 신 감독과 박배종 팀을 리드했다. 7번홀까지 3홀 차로 앞서 갔고 이후에도 격차를 좁히지 못한 신 감독과 박배종은 13번홀에서 6홀 차로 뒤지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라운드 중간에는 신 감독이 선수들에게 축구공을 차는 동작을 알려주는 깜짝 이벤트도 가졌다.이날 친선 경기에 나선 가브리엘라는 미국 국적이지만 인도네시아 출신의 부모 사이에 태어났다. LPGA 2부 투어에서 활동 중인 가브리엘라는 오는 8월 열리는 파리올림픽에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으로 뛰기 위해 도전 중이다.신 감독, 박배종과는 지난해 열린 아시아퍼시픽컵에 참가해 인연을 맺었다. 대회 기간 중 아시아퍼시픽컵 홍보대사인 신 감독과 만났고, 신 감독이 덴의 멘토를 자처했다.경기를 마친 가브리엘라는 “KPGA에서 뛰는 박배종 선수 그리고 신태용 감독님과 함께 라운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안젤라는 “함께 경기하면서 많은 영감을 얻었고, 인도네시아를 대표해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라고 기대했다.신 감독은 “제가 행운을 많이 가져오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앞으로 좋은 결과를 많이 가져다줄 것”이라고 자매 골퍼의 올림픽 출전을 응원했다.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자매골퍼 그리고 K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배종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GLF 유튜브 영상)
2024.05.21 I 주영로 기자
덴티스, 1분기 매출액 286억원 전년比 19%↑
  • 덴티스, 1분기 매출액 286억원 전년比 19%↑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덴티스(261200)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85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실적 공시에 따르면, 덴티스 1분기 영업이익은 14억2500만원, 당기순이익은 28억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3% 감소했다. 이익 감소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신공장 가동을 위한 선제적 인력 확충과 신사업에 대한 R&D 및 초기 마케팅 비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 상승률이 둔화됐으나,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37% 성장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신성장 전략으로 투자해온 신사업과 신제품들이 올해 정식 론칭, 글로벌 인증 등의 절차를 완료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수익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덴티스는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세로 향후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전년 동기 대비 임플란트 부문 매출 22%, 수술 등 부문 매출 25% 성장을 기록하며 주력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덴티스는 세계 인구수 1위인 인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 설립을 설립하고 하반기 출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국적으로 신규법인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유럽 CE 인증과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성공한 투명교정장치를 필두로 치과 유니트체어, 무통마취기, 수술실 테이블 등 주요 신제품들의 해외인증을 마무리하는 데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회사는 향후 늘어날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임플란트 신공장 준공을 최근 완료했으며, 자동화 설비 구축과 제조 및 품질관리 심사(GMP) 등 인허가 절차를 마치는 데로 하반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력(CAPA) 확대로 수익성 제고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또한 덴티스는 덴탈 사업부와 메디칼 사업부로 사업조직을 전문화하면서 국내외 글로벌 영업 조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매출 강화와 수익성 제고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지난 3월, 서지컬 테이블 출시를 시작으로 메디칼 수술실 장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덴티스는 상반기 내 CE 인증과 FDA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식 출시와 더불어 팬던트, 디스플레이 등 수술실 토탈 솔루션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면서 메디칼 부문의 성장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덴티스 관계자는 “덴티스는 그동안 사업 부문 다각화로 수익성 확대를 추진해왔으며 3대 빅 마켓인 치과 임플란트, 투명교정, 의료기기 솔루션 부문은 올해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된다”며 “중국, 인도,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7 I 송영두 기자
산업부·코트라, 세계 수소 서밋서 홍보·상담관 조성
  • 산업부·코트라, 세계 수소 서밋서 홍보·상담관 조성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수소 서밋에서 한국 수소 기업 홍보·상담관을 운영한다. 이번 서밋에는 최초로 환경부와 환경산업협회, H2 MEET 조직위 주관으로 한국관이 구성돼 국내 주요 수소 기업과 기관 15개가 참여한다. 코트라는 한국관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한-EU 수소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하고, △네덜란드 수소산업협회(NLHydrogen) △로테르담 항만청 △로열 보팍(Royal VOPAK) △스트롬(Strohm) △하우덴(Howden) 등 유럽 내 주요 잠재 파트너들과 상담을 주선한다. 또한 현장에서 500여 개 전시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기업을 홍보하고, 후속 상담도 주선할 계획이다.아울러 코트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으로 ‘유럽연합(EU) 수소 투자 IR’을 개최한다. 한국의 수소산업과 아시아 거점으로서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글로벌 투자가와 기업에 선보인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앞서 이달 8일 국내외 수소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는 만큼 보이는 네덜란드 수소 프로젝트’ 웨비나를 개최했다. 네덜란드는 정부 주도로 수소 산업 전 밸류체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북해와 밀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범유럽 수소 파이프라인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웨비나에서는 최근 보조금을 승인받았거나 심사가 진행 중인 다양한 현지 수소 프로젝트와 참여기업을 소개했다. 아울러 유럽 내 협업 파트너를 찾으려는 우리 기업에 산업 규제와 인증 제도 등 현지 프로젝트 진출을 위한 준비 사항을 안내했다. 네덜란드 수소산업협회의 시스템·인프라 국제협력 담당자는 “한국의 앞선 기술과 적극적인 수소경제 로드맵을 고려할 때, 한국과의 협력은 매우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기업은 네덜란드와 같은 중요한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유럽 내에서의 기술 협력과 상업적 기회를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김현철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이번 수소 서밋에서 최초로 구성된 한국관은 한국기업과 현지 파트너 간의 상호 비즈니스 협력 수요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며, “코트라는 우리 기업의 유럽 수소 시장 진출 교두보로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3 I 김성진 기자
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으로…SK매직 가스·전기레인지·전기오븐 영업권 370억 인수
  • 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으로…SK매직 가스·전기레인지·전기오븐 영업권 370억 인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은 SK(034730)매직으로부터 가스 및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사업의 영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양사는 8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계약 내용을 승인했다. 인수금액은 370억원으로 양도일자는 9월 30일이다.(사진=SK매직)경동나비엔은 계약 이후 우선 SK매직의 영업 총판으로서 가스 및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제품을 판매한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해당 제품 생산라인을 경동나비엔 평택공장으로 이전하고 필요한 인허가 과정을 거친 후 내년 초 ‘나비엔 매직’으로 브랜드를 전환할 계획이다.경동나비엔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공기질 관리’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을 개발해 대기질 관리에 공헌해온 경동나비엔은 실내 공기질 관리에까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미 ‘3D 에어후드’와 가스레인지와 함께 프리미엄 전기레인지인 올메탈 인덕션 쿡탑을 출시한 바 있는 경동나비엔은 환기청정기를 연동한 ‘환기청정기 키친플러스’도 선보였다. 또 자회사 경동에버런을 통해 레인지후드 제조업체 ‘리베첸’의 자산을 인수해 레인지후드 제조기반을 확대하기도 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콘덴싱보일러를 통해 대기질 관리에 앞장섰던 경동나비엔이 ‘환기청정기’를 기반으로 ‘공기질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혀 ‘환기청정기’를 공기질 관리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밝혔다. SK매직은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력 제품 혁신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확보와 동시에 △펫 △헬스케어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개발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다.SK매직 관계자는 “모회사인 SK네트웍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선도 기술 보유 기업과 협력을 적극 추진해 ‘고객관계 기반 AI Wellness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김영환 기자
이란 출신 19살 공격수,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행...이란 출신 3명 지명
  • 이란 출신 19살 공격수,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행...이란 출신 3명 지명
  • 남자배구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된 이란 출신의 알리 하그파라스트.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란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이란)가 남자배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됐다.우리카드는 3일 제주에서 진행한 2024~25시즌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공 추첨 결과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따낸 뒤 하그파라스트의 이름을 호명했다.하그파라스트는 2004년생으로 만 19살의 어린 선수다. 198cm 신장으로 앞서 이란 리그 이파세람 아르다칸에서 주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나이는 젊지만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타고난 운동능력과 파워를 갖췄다는 평가다.2순위는 OK금융그룹의 몫이었다. OK금융그룹은 2순위로 중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장빙롱(29)을 뽑았다. 장빙롱은 197cm 신장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다.3순위 지명권을 따낸 KB손해보험은 호주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맥스 스테이플스(29·197cm)를 선택했다. 삼성화재는 4순위 지명권으로 이란의 알리 파즐리(26)를 지명했다. 205cm의 아포짓 스파이커인 파즐리는 이번에 선발된 선수 가운데 최장신이다.5순위 지명권의 현대캐피탈은 중국의 덩신펑(23)을 뽑았다. 202cm 장신의 아웃사이드 히터인 덩신펑인 앞서 열린 연습경기에서도 타점 높은 공격으로 주목받았다.통합우승 4연패를 이룬 대한항공은 6순위 지명권으로 이란의 아레프 모라디(26·203cm)를 지명했다. 7순위의 한국전력은 일본 출신 세터 야마토 나카노(25·179cm)를 선택했다.이번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선 탈아시아권 실력을 자랑하는 이란 선수들의 강세가 뚜렷했다. 우리카드, 삼성화재, 대한항공 등 세 팀이나 이란 선수를 뽑았다.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등 두 팀은 중국 선수를 지명했다. 이란과 중국 모두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선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았다.두 팀이 재계약을 선택했던 여자부와 달리 남자부는 모든 팀이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선수를 선택했다.지난 시즌 활약했던 바야르사이한 밧수(전 OK금융그룹·등록명 바야르사이한),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전 삼성화재·등록명 에디), 리우훙민(전 KB손해보험), 료헤이 이가(전 한국전력·등록명 료헤이)는 이번 시즌 트라이아웃에도 신청서를 냈으나 어느 구단의 선택도 받지 못했다.이날 지명된 7개 구단 선수들은 다음 시즌 연봉 10만달러를 받게 된다. 이후 재계약에 성공하면 12만 달러로 연봉이 올라간다.
2024.05.03 I 이석무 기자
남자배구 전구단, 아시아쿼터 선수 재계약 포기...새 선수 뽑는다
  • 남자배구 전구단, 아시아쿼터 선수 재계약 포기...새 선수 뽑는다
  • 중국 출신의 204cm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덩신펑.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이 모두가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선수를 뽑는다.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아시아쿼터 재계약 마감일인 2일까지 기존 선수와 재계약하겠다고 통보한 구단은 나오지 않았다.이로써 남자부 7개 구단은 오는 3일 제주시 썬호텔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7개 구단 모두 같은 확률로 지명 순서를 추첨한 뒤 1명씩 선수를 뽑게 된다.이번 트라이아웃에는 2023~24시즌에 뛰었던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전 OK금융그룹),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전 삼성화재), 리우훙민(전 KB손해보험),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전 한국전력) 등 기존 선수과 24명의 신규 선수 등 총 28명이 참가했다.탈 아시아급 실력을 갖춘 이란 선수들이 개인 사정이나 입국 비자 문제로 대거 불참한 가운데 중국 국가대표 출신인 204cm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덩신펑에 대한 구단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란 선수들의 이탈로 전체적인 수준은 기대보다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다. 때문에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재발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참고로 아시아쿼터 선수의 연봉은 1년 차 10만달러, 2년 차 12만달러를 받게 된다.
2024.05.02 I 이석무 기자
‘득점 6위’ 손흥민이 EPL 최고 피니셔인 이유... “홀란보다 xG값 2배 적어”
  • ‘득점 6위’ 손흥민이 EPL 최고 피니셔인 이유... “홀란보다 xG값 2배 적어”
  •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황희찬(울버햄프턴).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득점 부문 6위임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해결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유가 있다.영국 매체 ‘풋볼 365’는 9일(한국시간) 기대 득점(xG) 대비 더 많은 골을 넣고 있는 EPL 소속 선수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손흥민은 기대 득점 대비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선수로 나타났다. 현재 손흥민은 리그에서 15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공동 4위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콜 팔머(첼시)와는 한 골 차고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에는 4골 뒤져 있다.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의 기대 득점 값은 9.4골이다. 손흥민은 기대 득점보다 5.6골을 더 넣었다. 손흥민보다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수가 높은 선수는 없었다. 스스로 리그 최고 피니셔라는 걸 입증했다.엘링 홀란(맨시티). 사진=AFPBB NEWS‘풋볼 365’는 홀란의 기대 득점 값(21.86골)을 언급하며 손흥민의 두 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기대 득점에선 손흥민이 홀란에 두 배 이상 뒤처지지만 실제 득점수에선 4골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손흥민의 뒤를 재로드 보엔(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필 포덴(맨시티), 디오구 조타(리버풀),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가 이었다. 15골을 넣고 있는 보엔은 기대 득점 9.7골보다 5.3골을 더 기록했다. 포덴은 기대 득점 9.0골보다 5골이 많은 14골을 넣었다. 조타(9골)와 우드(12골)는 각각 기대 득점보다 4.6골, 4.1골을 더 기록했다.황희찬(울버햄프턴). 사진=AFPBB NEWS해당 순위에는 또 한 명의 반가운 이름이 있었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었다. 10골을 넣고 있는 황희찬의 기대 득점 값은 6.3골로 나타났다. 기대 득점보다 3.7골을 더 넣으며 6위에 자리했다.매체는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을 향해 ‘골 넣는 방법을 안다’라고 했다”라며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아주 그리워하고 있다”라고 빈자리를 언급했다.이외에도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팔머, 엘리야 아데바요(루턴 타운), 레온 베일리(애스턴 빌라) 등이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수가 높은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한편 리그 15골 외에도 9개의 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통산 3번째 10-10(10골-10도움)에도 도전한다.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도움 하나만 추가하면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다시 10-10을 달성하게 된다.앞서 손흥민은 2019~20시즌 리그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무대에서 10-10을 달성했다. 이어 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10-10고지를 점령했다.10-10은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 능력도 받쳐줘야 하는 기록이기에 큰 가치를 지닌다. 올 시즌엔 올리 왓킨스(빌라)만이 18골 10도움으로 10-10을 달성했다.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1992년 출범한 EPL에서도 한 선수의 누적 10-10 달성은 쉽게 나오지 않는 기록이다. 현재 손흥민은 데니스 베르캄프(1997~98, 1998~99), 티에리 앙리(2002~03, 2004~05·이상 아스널), 크리스 서턴(1993~94 노리치 시티, 1994~95 블랙번) 등과 함께 두 차례 10-10을 경험했다.3차례 이상 10-10을 달성한 선수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3회, 에릭 칸토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랭크 램파드(첼시)가 4회다. 웨인 루니(맨유)는 총 5차례 10-10을 달성하며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4.04.09 I 허윤수 기자
귀뚜라미, 가정용 선풍기 내놓는다…가전시장 공략 박차
  • [단독]귀뚜라미, 가정용 선풍기 내놓는다…가전시장 공략 박차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보일러 기업으로 잘 알려진 귀뚜라미가 올해 여름을 겨냥해 가정용 선풍기를 선보인다. 선풍기 출시로 계기로 사업 모델을 기업-소비자간 거래(B2C)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자료=귀뚜라미)19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직영 온라인 판매채널인 ‘귀뚜라미몰’에 있는 계절가전 항목에 선풍기를 추가했다. 귀뚜라미가 가정용 선풍기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귀뚜라미는 2020년 가정용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했다. 2000년대 초에는 스탠드 에어컨과 벽걸이 에어컨도 선보였다.귀뚜라미는 보일러로 시작한 회사다. 대중적으로도 난방 회사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난방보다 방을 차갑게 하는 냉방 부문이 더 큰 ‘종합 냉난방 에너지회사’다.2000년대부터 사업 다각화에 힘을 쓴 결과다. 실제 2022년 매출 기준으로 냉방 46%, 난방 28%, 에너지(도시가스공급) 17%, 기타 9%로 냉방 비중이 가장 크다. 냉방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B2B 사업을 중심으로 하다보니 대중의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다. 선풍기 출시는 냉방 부문이 소비자에게 좀 더 부각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귀뚜라미가 B2C 전환에 힘을 주는 것은 더 큰 성장을 위해서다. 국내 가정용 보일러 시장은 연 130만대 수준에 정체돼 있다. 올해부터 중위소득 50% 이하인 저소득층을 제외한 일반 가정의 친환경보일러(콘덴싱보일러) 교체 지원금도 폐지돼 수요가 또 줄어들 상황이다. 여기에 가정용 보일러는 건설사 공급 비중(25%)보다 가정용 교체 수요(75%)가 크긴 하지만 전문기사 도움을 받아 설치해야 하기에 온전한 B2C 사업으로 보기에 한계도 있다.귀뚜라미는 B2C 전환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선풍기에 그치지 않고 다른 계절 및 생활가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귀뚜라미몰은 가정용 보일러뿐만 아니라 3세대 카본매트, 에어컨, 캠핑용품·침낭, 캐릭터(뚜람이, 뚜림이)를 활용한 컵, 열쇠고리 등 굿즈까지 팔고 있다. 이를 통해 귀뚜라미는 귀뚜라미몰을 종합 온라인 쇼핑몰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한편 국내 선풍기 시장(가정용+공업용)은 450만대(서큘레이터 및 특수팬 포함)로 추정된다. 신일전자가 점유율 3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중국 샤오미로 18%로 알려졌다.
2024.03.19 I 노희준 기자
美 진출 투명교정기 앞세워, 덴티스 내년 2000억 매출 돌파
  • 美 진출 투명교정기 앞세워, 덴티스 내년 2000억 매출 돌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덴탈 의료기기 기업 덴티스가 미국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투명교정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투명교정장치는 덴탈 산업 내 성장성이 가장 높은 분야로, 경쟁사도 소수에 불과해 시장 안착이 유리한 상황이다. 회사 측은 2년내 투명교정 제품으로만 약 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전체 매출 1000억원, 이듬해 2000억원을 각각 돌파할 것으로 자신한다.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덴티스(261200)는 최근 투명교정장치 ‘SERAFIN(이하 세라핀)’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세라핀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투명교정장치로 2021년 국내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출시 이후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매년 2배 이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임상 증례 2000 케이스를 기록했고, 세라핀 교정치과의 회원 역시 1000개소 이상을 확보했다.투명교정장치는 일반 교정장치가 보기싫은 브라켓과 와이어(철사) 사용하는 것과 달리,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투명 플라스틱 틀을 사용한다. 기존 교정장치 대비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고, 투명한 장치이다보니 티가 잘 나지 않는다. 장치로 인한 상처가 거의 없고, 원하는 순간 장치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미국 투명교정기 시장 규모.(자료=그랜드 뷰 리서치)◇연평균 30.6% 고성장 시장...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안착 기대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명교정기 시장은 2016년 약 3조1000억원에서 연평균 12% 성장해 2025년 약 8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덴티스가 진출한 미국 시장은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24억9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30.6% 성장해 2030년 78억2358만 달러(약 10조4022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현재 미국 투명교정 장치 시장은 얼라인 테크놀로지가 선점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99년 투명교정장치 ‘인비절라인’을 최초로 출시해 시장을 개척한 기업이다. 얼라인 테크놀로지 외에도 덴츠플라이 시로나(Dentsply Sirona), 스마일 디렉트 클럽(SDC)를 비롯, 3M, 다나허 등 의료기기 분야 전통적인 강자들도 합세한 상황이다.경쟁자가 만만치 않지만 덴티스는 국내 독보적인 투명교정 장치 기업으로 이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세라핀은 소프트웨어를 내재화하고 치과 전문의로부터 받은 피드백에 빨리 반응할수 있다”면서 “여기에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덴티스의 투명 교정 장치 특성에 맞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덴티스 측은 “투명교정 진단 및 소통 소프트웨어와 투명교정 셋업 소프트웨어를 독자개발했다. 국내 최초 투명교정장치 자동화공정을 구축했고, AI 기반 투명교정 치료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세라핀은 국내 제조 및 독자적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쟁사 대비 30~40% 낮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어디서나 셋업부터 제작, 배송까지 최대 10일이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덴티스 투명교정장치 세라핀.(사진=덴티스)◇2년내 연매출 2000억 시대 열린다덴티스는 지난해 매출 약 943억원, 영업익 약 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약 870억원) 8.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7% 감소했다. 회사 측은 “주요 해외법인의 성장에 따른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하지만 당해사업연도 콜옵션 행사로 인한 주식보상비용 29억4000만원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덴티스가 신성장 동력으로 선택한 투명교정 장치 세라핀의 글로벌 시장 진출로 실적 반등과 함께 사상 최대 매출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회사 총 매출액의 56.1%가 수출로 인한 것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세라핀의 미국 시장 안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투명교정 사업의 가장 핵심이 되는 소재인 시트(sheet)) ‘MESHSEET’도 국내 기업 최초 특허를 획득했다. 지난 2월에는 FDA 허가를 승인받았다. 소재를 자체 개발하면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회사 측은 올해 세라핀 대량 생산체체를 도입해 글로벌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약 2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2026년에는 미국을 포함 주요 5개국에서 8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투명교정 장치 시트는 세라핀과 별도로 판매가 가능해 올해 2분기 국내 시장, 연내는 미국 시장에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장치와 소재로 투명교정 장치의 투트랙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 따라서 올해 1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고, 2년내 200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덴티스 관계자는 “소재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지속 투자를 통해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과 토탈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을 구축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매년 급속한 성장세를 통해 치과 임플란트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투명교정 시장에서 덴티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1위 브랜드로 세라핀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9 I 송영두 기자
'숨고르기' 돌입한 비트코인…6만7000달러대서 횡보
  • '숨고르기' 돌입한 비트코인…6만7000달러대서 횡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6만7000달러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업그레이드를 무사히 마친 이더리움은 고점을 찍고 내리막을 걷고 있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조정을 겪고 있다고 보고 있다.(사진=픽사베이)1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75% 하락한 6만768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9.15% 하락한 3521달러에, 리플은 1.61% 오른 0.6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945만4000원, 이더리움이 517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933원이다.업계에서는 과열된 가상자산 시장에 ‘쿨오프(열기를 식히는)’ 시기가 왔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중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 중이다. 조정에 따른 하락세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량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가상자산 전문기업 10X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주간 순유입액이 약 26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향후 ETF 유입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은 5.9만 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현재는 단기 지지를 받고 6.7만 달러 선으로 안정화됐으나, 실제 테스트는 18~19일(현지시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ETF 유입량이 실망스러울 경우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50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스톡 투 플로우(S2F)’를 고안한 네덜란드 애널리스트 플랜비는 “다가오는 2024~2028년 반감기 주기에 비트코인은 5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다음 주기인 2028~2032년 반감기 주기에는 비트코인이 500만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며 “S2F 모델은 비트코인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나타내며, 이러한 추세는 가까운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더리움의 경우 수수료를 대폭 낮추는데 초점이 맞춰진 ‘덴쿤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지난 13일 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업그레이드 직후 가격 변동성이 높은데다, ‘셀 온 뉴스(뉴스에 팔아라)’ 기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도 불투명한 상황이다.존로 리차지캐피털(Recharge Capital) 설립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ETH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조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4.03.19 I 김가은 기자
우리가 몰랐던 전기자극치료의 세계 … EMS부터 ‘엘큐어리젠’까지
  • 우리가 몰랐던 전기자극치료의 세계 … EMS부터 ‘엘큐어리젠’까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체 에너지의 60%가량이 세포의 전기생리현상 유지를 위해 쓰인다. 즉 세포막 안은 음전하, 세포막 밖은 양전하가 대전(帶電)하는데 일정 전위차를 유지해야 세포막을 중심으로 이온들이 소통하며 에너지(ATP)를 생산하고 신호전달을 통해 생명현상을 영위할 수 있다.고장난 몸, 병든 인체는 전기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이를 교정할 수 있는 전기자극치료는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에 비해 더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다양한 전기자극치료가 존재하지만 공통점은 피부를 통해 근육으로 전류를 보내며 이로 인해 병든 세포가 자극을 받고, 통증이 줄어들며, 조직을 치유하고,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의료기관이나 운동교습실에서 다양한 전기자극치료(물리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크게 나눠보면 경피적전기신경자극(Transcutaneous Electrical Neuromuscular Stimulation, TENS), 러시아 전기자극(Russian Stimulation), 신경근 전기자극(Neuromuscular Electrical Stimulation, NMES), 전기근육자극(Electrical muscle stimulation, EMS), 기능적 전기자극(Functional Electrical Stimulation, FES), 간섭 전류(Interferential Current, IFC), 고전압 갈바니 전류(High-Voltage Galvanic Current, HVGC) 등이 있다.TENS는 일반 병의원이나 한의원 등에서 단기 및 장기 통증을 관리하는 데 흔하게 쓰는 물리치료법이다. 통증이 있는 부위에 전극을 부착해 통증을 줄인다. 환부에서 뇌로 전달되는 통증 신호를 차단하는 게 주된 원리다. 100~150밀리암페어(㎃)의 동전기를 펄스 방식으로 내보낸다. 저주파 전기자극으로서 보통 급성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주파수 80~120㎐의 전기를 고강도로, 만성통증의 경우에는 1~20㎐의 전기를 저강도로 흘려보낸다. 운동교습실에서 사용하는 EMS는 TENS와 유사한 방식이지만 근육강화, 근지구력 향상, 근육 회복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근육을 강하게 수축시키도록 설계돼 있다. NMES도 본질적으로 EMS와 동일하지만 운동용(훈련효과 상승)보다는 재활치료용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류를 사용해 단일 근육을 수축시킨다. 물리치료사는 피부의 다양한 위치에 전극을 배치해 적절한 근육섬유를 활성화한다. NMES는 경련하는 근육을 지치게 하여 근육 경련을 줄이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긴장을 풀 수 있다.러시아 자극은 1970년대 러시아 연구자들이 EMS를 개량해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안했다. 저주파가 아닌 고주파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정현파(sinusoidal wave)을 쓴다. FES는 기본적으로 NMES와 동일하지만 전기자극이 자동 제어돼 근육 수축을 기능적 움직임으로 변환시키므로 신경재활에 더욱 효과적이다.간섭 전류는 일반적으로 십자형 패턴의 4개 전극을 사용한다. 전극 사이를 흐르는 전류가 서로 ‘간섭’하면서 더 높은 강도의 전류를 인체에 흐르게 하는 한편 피시술자는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HVGC는 고전압 및 저주파 전기를 사용하여 조직 깊숙이 침투한다. 통증 완화, 혈류 개선, 근육 경련 완화, 관절 이동성 개선에 효과가 좋다.국내서는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이 HVGC 패턴의 전기자극치료기를 심화 발전시킨 ‘엘큐어리젠요법’을 개발했다. 이를 구현한 의료기기 ‘엘큐어1000’은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 1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로 등록됐다. 100~800 마이크로암페어(㎂) 수준의 미세전류를 1500~3000V의 고전압으로 병소 부위에 흘려보냄으로써 통증 완화, 세포 활성화 및 재생, 혈액 및 미세순환 개선, 통증의 중증도 평가진단 등을 수행한다.심영기 원장은 “엘큐어 1000은 교류 전기를 쓰고, 주된 사용 주파수가 60Hz로 세포막 재생, 미토콘드리아 활성화에 효과가 좋다”며 “세포막은 배터리로 치면 음전하를 저장하는 컨덴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엘큐어 1000은 세포의 전반적인 미세순환 개선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포막 내 음전하가 고갈돼 세포막 막전위 상태가 -30~-40 mV(정상은 -70~-100 mV)로 떨어지면 통증과 만성질환이 생긴다”며 “엘큐어 1000은 동전기가 아닌 정전기를 사용하는 것이어서 TENS에 비해 치료 시 따끔한 통전통이 남지만 그만큼 환부 깊숙이 음전하를 침투시키기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그는 “2015년부터 개발에 매달려 거의 10년 만에 FDA 인증이라는 결실을 거뒀다”며 “HVGC 방식을 넘어선 사실상 새로 창조된 전류 방식의 신기술 치료기기가 엘큐어 1000이며, 그동안 겪은 숱한 고뇌와 시행착오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이밖에 전기를 이용한 치료는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피부과나 물리치료실에서 쓰는 전기영동(iontophoresis)은 직류 전기로 이온화된 약물을 피부를 통해 몸 안으로 밀어넣는 방식이다. 이는 피부과에서 피부미백 물질을 피부 아래로 보내거나, 어깨 석회성 건염에서 칼슘 침전물을 분해하는 약물을 침투시키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최근에는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3000볼트의 파장이 짧은(주파수가 500~1000Hz) 숏 펄스(Short pulse) 방식의 직류 전류를, 간암 주변 피부에 침을 꽂고 흘려보내 암세포를 사멸하는 비가역적 전기 천공법(IRE, irReversible Electroporation)을 써서 화제를 모았다.
2024.03.12 I 이순용 기자
비트코인, 7.2만달러 돌파 또 사상 최고…이더리움도 4000달러↑
  • 비트코인, 7.2만달러 돌파 또 사상 최고…이더리움도 4000달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도 40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AFP)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만 2750.16달러(약 9560만원)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37분 현재는 7만 2580.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사상 처음 7만달러를 넘어선 뒤 6거래일 연속 상승,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 몰린 데다, 영국이 가상화폐 관련 상장지수증권(ETN) 승인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소(SEC)가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뒤 최근까지 103억달러(약 13조 5300억원)가 유입됐다. 이는 2021년 한 해 동안 유입된 106억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아울러 영국 런던증권거래소는 이날 올해 2분기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N 상장 신청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ETN 거래를 허용해달라는 거래소의 요청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ETN은 기초자산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파생금융상품으로 ETF와 유사하다. 자산운용사가 발행하는 ETF와 달리 증권사가 발행한다.이외에도 태국 금융규제 당국이 개인 투자자의 해외 가상화폐 ETF 구매를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4년마다 비트코인 공급량(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오는 4월로 예정돼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 가격도 이날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해 같은 시각 4062.66달러(약 534만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달 46% 상승한데 이어 이달에도 두자릿수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는 13일 예정된 ‘덴쿤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덴쿤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확장성을 높여 이더리움 기반 거래 수수료를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5월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 역시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CNBC는 “낙관론자들은 영국의 가상화폐 ETN 승인으로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에 대한 기관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ETF에 이어) ETN으로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3.12 I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 다음은 이더리움?…ETF 승인·업그레이드에 쏠리는 눈
  • 비트코인 다음은 이더리움?…ETF 승인·업그레이드에 쏠리는 눈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 가격이 연초 대비 70% 이상 상승한 가운데, 향후 전망 또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당장 이달 중 주요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는데다, 오는 5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두고 기대감을 모으고 있어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더리움 가격은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그려왔다. 오전 9시 기준으로 지난 1월 1일 개당 2282달러였던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10일) 3913달러를 기록했다. 불과 약 두달만에 71.47% 상승, 2년 만에 4000달러 재진입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 이더리움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4733달러(코인마켓캡 기준)이다. 이후 이더리움 가격은 루나-테라 사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 불확실성이 심화되자 2022년 6월 최저점(880달러)으로 추락했다.하지만 연초부터 이더리움이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 배경에는 메인넷 업그레이드와 현물 ETF라는 두 가지 요인이 깔려있다. 둘 중 먼저 찾아올 이벤트는 바로 ‘덴쿤 업그레이드’다. 오는 13일 예정된 이 작업은 ‘샤딩’ 기술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구조를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네트워크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거래 수수료(가스비) 비용을 낮추는 점이 골자다.샤딩은 데이터를 작은 단위로 나눠 분산 저장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여 규모가 커질 경우 성능은 감소하고, 관리는 어려워지는 문제를 풀기 위한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그레이드로 더 많은 투자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후안 레온 비트와이즈 연구원은 “이더리움은 지난 몇 달 동안 비트코인에 가려졌으나 2024년에는 가격이 2배 이상 오를 수 있다”며 “덴쿤 업그레이드로 거래를 더 저렴하게 만들어 활동을 강화, 시장 반응은 몇 주나 몇 달 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도 이목이 쏠린다.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ETF 효과에 힘입어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중이다.이더리움 선물 계약이 이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월가에서도 비트코인 다음으로 이더리움을 대체자산으로 취급 중이어서다. SEC의 최종 승인 기한은 5월부터 8월까지 몰려있다. 반에크 승인 결정 데드라인은 5월23일, 인베스코는 7월5일, 블랙록은 8월7일이다. 현재 △반 에크 △아크인베스트컨트 △해시덱스 △블랙록 △인베스코 등 거대 자산운용사 10곳이 ETF 신청을 접수했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리서치의 정석문 센터장은 보고서에서 “11월 중순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이더리움에는 총 1억8900만달러가 유입됐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기대가 높아진 점이 이유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 등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홍성욱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FICC리서치부 연구원은 “한국시간 3월13일 밤 10시 55분 이더리움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업그레이드는 (앞선) ‘머지 업그레이드’나 ‘상하이 카펠라 업그레이드’와 다르게 생태계 참여자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이더리움 생태계 확장성 개선으로 이어져 스포트라이트를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내다봤다.
2024.03.10 I 김가은 기자
"내 정보 싹 털릴라"…KISA, '자동 로그인' 비활성화 당부
  • "내 정보 싹 털릴라"…KISA, '자동 로그인' 비활성화 당부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 계정정보 탈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 로그인 기능을 비활성화할 것을 당부했다.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본원(사진=KISA)8일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최근 자동 로그인 기능을 악용한 계정 정보 탈취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브라우저 자동 로그인 기능에 대한 사용주의 권고를 발표했다.대부분 브라우저는 편의를 위해 사용자별로 여러 홈페이지의 아이디·비밀번호를 포함한 로그인 정보를 일괄 저장하고, 사이트 방문 시 자동으로 로그인을 할 수 있는 자동 로그인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기능은 사이버 공격자에 의해 악용될 경우 대규모로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가 탈취될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다.KISA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 주요 브라우저에서 사용자 정보 탈취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러 로그인 정보가 이용 PC에 저장되므로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될 경우 로그인 정보가 한번에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다.유출된 정보는 ‘다크웹’에서 사이버 범죄를 목적으로 거래되거나, 해커가 이를 악용하면 온라인 쇼핑몰, 가상자산 거래소 등에 부정 로그인해 자산을 탈취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또한, 자동 로그인 정보는 브라우저 사용자 계정(프로필)과 연동돼 있어 공용PC에서 자동 로그인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계정 정보가 PC에 자동으로 저장되고, 브라우저를 사용한 후에도 PC에서 삭제되지 않고 남아 있다. KISA는 공용 PC 등 타인의 접근이 용이한 환경에서 해당 기능을 반드시 비활성하라고 당부했다.이날 KISA가 권고한 이용자 조치는 △사용 중인 PC에서 자동 로그인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사용 자제 △사용하지 않는 브라우저 프로필 삭제 △홈페이지별 비밀번호는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OTP 등 2차 인증을 설정해 보안성 강화 등 세 가지다.아울러 KISA는 구글·MS 등 브라우저 개발 업체들과 협력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최광희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인터넷 브라우저는 쇼핑·교육·뱅킹 등 대부분 온라인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어 해킹 공격에 의한 파급력 또한 매우 클 수 있다”며 “국민이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이버 위협을 모니터링 대응하고, 최신보안 정보와 대응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8 I 최연두 기자
상승세 유지하는 비트코인…이더리움 1만달러 도달 전망도 나와
  • 상승세 유지하는 비트코인…이더리움 1만달러 도달 전망도 나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효과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등 기존 상승요인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연내 이더리움 가격도 2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네트워크 확장성을 높여 거래 수수료를 크게 줄이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덴쿤 업그레이드’와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 등 상승 모멘텀이 존재해서다.(사진=픽사베이)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86% 상승한 6만7204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 상승한 3862달러에, 리플은 3.27% 상승한 0.6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9429만8000원, 이더리움은 54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884.3원이다.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열기는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 JP모건 연구원은 “현재 비트코인은 투자자 포트폴리오 상에서 금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변동성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유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비트코인 매수세를 견인 중인 건 현물 ETF와 금리인하 기대감이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 시작에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했다.비트코인의 장기적 상승여력은 충분하지만, 가격 지지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는 “비트코인의 장기 모멘텀은 긍정적이며, 상승여력 소진 신호도 보이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다만 비트코인이 장기 상승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향후 2주 동안 6만4900달러 지지선을 지켜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지선이 확보되지 않으면 현 수준보다 약 30% 하락한 4만8100달러까지 밀려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더리움이 연내 2배 이상 상승해 1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오는 13일 예정된 덴쿤 업그레이드와 5월로 예정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가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것이다. 덴쿤 업그레이드 핵심은 거래 수수료 감소다. 수수료 부담을 완화시켜 투자자 유입을 늘리기 위함이다. 블랙록, 피델리티, 갤럭시디지털 등에서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의 경우 미국 SEC에서 심사를 진행 중이다. 후안 레옹 비트와이즈 연구원은 “이더리움이 지난 몇달 동안 비트코인 인기로 인해 가려졋지만, 올해 가격이 최소 두 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연내 이더리움 가격이 8000달러, 1만달러, 혹은 그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2024.03.08 I 김가은 기자
'서브에이스 12개' 삼성화재, OK금융 꺾고 봄배구 불씨 살려
  • '서브에이스 12개' 삼성화재, OK금융 꺾고 봄배구 불씨 살려
  • OK금융그룹을 꺾은 삼성화재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때 선두를 달리다 5위까지 추락한 삼성화재가 봄배구 불씨를 되살렸다.삼성화재는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1(25-19 27-25 16-25 25-20)로 눌렀다.이로써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화재는 18승 15패 승점 48을 기록, 한국전력(16승 17패 승점 47)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3위 OK금융그룹(18승 15패 승점 52)과 격차도 4점으로 좁혔다.정규시즌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내면 준플레이오프(준PO)가 열릴 수 있다.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 모두 3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잔여 일정 결과에 따라 준PO 성사 여부가 가려진다.아울러 삼성화재는 2019년 11월 13일 경기부터 이어진 상록수체육관 13연패도 끊었다.이날 삼성화재가 OK금융그룹을 꺾은 비장의 무기는 서브였다. 무려 서브 에이스 12개로 OK금융그룹의 리시브를 무너뜨렸다.아시아쿼터 선수인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이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2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25득점은 에디의 V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정규시즌 후반기에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낸 주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는 서브 득점 6개를 포함한 21득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정호와 김준우도 나란히 11점씩 기록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정호는 서브득점과 블로킹을 각각 2개씩 기록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미들 블로커 김준우는 블로킹도 4개나 잡아냈다.반면 이날 승리했다면 봄 배구 진출을 사실상 굳힐 수 있었던 OK금융그룹은 레오가 2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4세트 막판 허리를 삐끗하면서 추격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2024.03.03 I 이석무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