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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통해 정서치료를…고양시, 동물교감치유 문화제 성료
  • 반려동물 통해 정서치료를…고양시, 동물교감치유 문화제 성료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국 최초로 동물교감치유를 알리는 축제가 고양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28일부터 이틀 간 일산문화광장과 일산동구청에서 ‘2023 고양 동물교감치유 문화제’를 개최해 2만여 명의 반려인이 찾았다고 30일 밝혔다.사람이 동물과 소통하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신체적, 심리적 문제를 해소하는 치료 방법을 일컫는 동물교감치유는 핵가족화, 독신자 및 노령인구 증가, 사회적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고독감, 스트레스를 느끼는 현대인에게 심리적 치유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진행한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7500만 원을 지원 받아 지역 수의사 및 동물 보호단체, 반려인 모임, 상인연합회와 행사를 추진했다.이번 문화제는 △치유존 △체험존 △캠페인존 △산업체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반려동물 건강 상담과 펫티켓 퀴즈, 독스포츠 대회, 기다려기다려 대회, ‘2023 펫츠런 행사’ 등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반려동물 관련 봉사 단체가 반려견 미용 서비스, 유기견 입양 캠페인, 길고양이 인식 개선 홍보도 실시했다.이와 함께 반려동물과의 출생과 입양,이별까지의 생애 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 동물교감북 만들기 프로그램, 영유아 생명존중 교육, 곤충 이야기 등 반려 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28일에는 일산동구청에서 대학교수와 전문가 150여 명이 참여한 ‘동물교감치유의 이해와 적용’을 주제로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의 학술제도 열렸다.이동환 시장은 “전국 최초로 사람이 반려 동물과 교감하며 생활 속에서 치유 받는 ‘동물교감치유’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우리시는 동물교감치유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립 동물교감치유 파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0.30 I 정재훈 기자
태양의 빛 좇아…빗줄기를 뚫다
  • 태양의 빛 좇아…빗줄기를 뚫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명의 여성 아티스트가 시어휠(Cyr Wheel, 대형 훌라후프)에 올라타 무대 위를 빙글빙글 돌며 아찔한 곡예를 펼친다. 또 다른 1명의 여성 아티스트는 천장 높이 매달린 공중그네를 타고 하늘을 날듯 움직인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퍼포먼스에 넋을 놓을 무렵, 천장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폭우처럼 쏟아져 내린다. 물 때문에 미끄러울 법한데도 아티스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퍼포먼스를 이어간다. 경이로움 그 자체다.◇물과 조명으로 기존 작품과 차별화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중 ‘시어휠 & 트라페즈’(대형 훌라후프와 공중그네) 퍼포먼스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그룹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가 새로운 작품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꿈과 현실 사이 상상의 멕시코를 그린 ‘루치아’(Luzia)다. ‘루치아’는 2016년 4월 초연한 태양의서커스의 38번째 오리지널 작품. 투어 공연 최초로 아크로바틱(acrobatic, 곡예) 퍼포먼스에 물을 접목해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막을 올린다.‘루치아’라는 제목은 스페인어로 ‘빛’(luz)과 ‘비’(lluiva)를 합쳐 만든 신조어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물과 조명으로 기존 태양의서커스 작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열린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루치아’의 색다른 퍼포먼스를 미리 봤다.이날 시연회에서는 ‘시어휠과 트라페즈(Trapeze, 공중그네)’와 함께 아크로바틱의 한 종류로 3명의 아티스트가 1명의 아티스트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거나 뒤집는 ‘아다지오’(Adagio), 천장에 매달린 줄을 이용하는 공중곡예 ‘에어리얼 스트랩’(Aerial Straps) 등 총 3개의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실제 공연에선 19개의 퍼포먼스 및 쇼가 130분(인터미션 25분)간 펼쳐진다.특히 ‘에어리얼 스트랩’이 눈길을 끈다. 우물을 찾은 한 예술가가 멕시코 문화에서 신화적 동물로 여겨지는 재규어와 교감하는 장면이다. 예술가 역을 맡은 아티스트는 공중에 매달린 줄과 무대 바닥에 설치된 물을 오가며 퍼포먼스를 펼친다. 그동안 3명의 아티스트가 조종하는 실제 크기의 재규어가 무대를 오가며 진풍경을 연출한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공연을 한층 더 신비롭게 만든다.시연회 이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그레이스 발데즈 예술감독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해야 한다는 예술적인 고민, 그리고 아트 서커스로 창의적인 작품을 보여줘야 한다는 기술적인 고민 속에서 아크로바틱에 물을 접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루치아’는 공연 1회당 무려 1만 리터에 달하는 물을 이용한다. 이 물은 매회 재활용된다. 아티스트의 건강을 위해 여과, 소독 과정을 거쳐 섭씨 39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발데즈 예술감독은 “무대 바닥 밑에 촘촘한 구멍으로 하수 시설을 설치했고, 바닥도 미끄럽지 않은 소재를 이용해 아티스트의 안전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태양의서커스, 국내서도 누적 관객 100만 돌파태양의서커스 ‘루치아’의 제작사 태양의서커스의 다니엘 라마르(왼쪽) 부회장, 주최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의 김용관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태양의서커스는 1984년 캐나다 퀘벡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90개국 1450개 도시를 돌며 누적 관람객 3억 6500만명을 달성했다. 국내에선 마스트인터내셔널이 2007년 ‘퀴담’으로 처음 소개했다. 이후 ‘알레그리아’, ‘바레카이’, ‘쿠자’, ‘뉴 알레그리아’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다니엘 라마르 태양의서커스 부회장은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을 때마다 한국 공연시장이 점점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한국은 이제 태양의 중요한 시장이 됐다”고 평가했다.‘루치아’는 사전 예매만으로 역대 태양의서커스 작품 중 최단기간에 15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는 흥행 성적도 거두고 있다. 첫 지역 공연에도 나선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 공연을 진행한 뒤 내년 1월 13일부터 2월 4일까지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김용관 마스트인터내셔널 대표는 “태양의서커스가 오랫동안 한국에서 공연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세운 결과다”라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서 라마르 부회장은 한국 문화를 소재로 한 태양의서커즈 작품 제작 의사도 표명했다. ‘루치아’의 경우 멕시코 측에서 자국의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태양의서커스에 작품 제작을 의뢰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마르 부회장은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만큼 한국 문화를 반영한 태양의서커스 작품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라고 전했다.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중 ‘에어리얼 스트랩’ 퍼포먼스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2023.10.25 I 장병호 기자
이너감X엘르, 콜라보레이션 기념 '엘르 캐리어·뷰티디바이스' 증정 이벤트 진행
  • 이너감X엘르, 콜라보레이션 기념 '엘르 캐리어·뷰티디바이스' 증정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페미닌 케어 브랜드 이너감(Innergarm)은 글로벌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엘르(ELLE)’와 콜라보레이션 패키지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사진=이너감)지난 1945년에 창간한 글로벌 패션 매거진 ‘엘르’는 77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패션과 뷰티, 건강과 라이프스타일까지 다채로운 영역에서 다져온 심미안을 바탕으로 최근 글로벌 트렌드를 실용적인 감각으로 제안하는 모던하고 스타일리시한 감성의 프렌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엘르를 론칭했다.이너감은 이러한 엘르 브랜드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하여 식물의 기운을 고스란히 담은 콘셉트로 프렌치한 감성의 아트웍 이미지를 더해 프렌치한 감성의 자연친화적인 식물 패턴으로 제작한 특별한 제품 패키지를 선보인다. 엘르 콜라보 디자인을 적용한 이너감 제품은 비건 포뮬라 및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인증의 이너 밸런싱 젤 등 총 15종이다.이너감 브랜드 관계자는 “엘르와의 콜라보레이션은 건강하고 당당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응원하며 이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너감은 지속가능이라는 메시지로 효능뿐만 아니라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책임감 있고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너감 직영몰에서는 엘르x이너감 콜라보레이션 제품 론칭을 기념하여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첫 번째는 10월 31일까지 엘르x이너감 콜라보레이션 제품 9가지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콜라보레이션 패키지를 구매한 전 고객에게 비건 페미닌 클렌징 티슈 5 개입, 비건 페미닌 클렌징바 20g을 증정한다.포토 리뷰 이벤트로 콜라보 제품 구매 후 사진과 구매 후기를 남길 시에는 엘르 기내용 캐리어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세번째는 이너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하는 퀴즈 이벤트로 이너감과 콜라보레이션한 브랜드 이름을 댓글로 남기면 엘르 무선 고데기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번 론칭 기념 이벤트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자세한 프로모션 내용은 이너감 직영몰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17 I 이윤정 기자
펫타버스, 'AI 기반 반려동물 신원확인 기술' 국내·미국 특허 등록 완료
  • 펫타버스, 'AI 기반 반려동물 신원확인 기술' 국내·미국 특허 등록 완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펫타버스는 ‘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신원확인 기술(이하 Pet FACE ID)’이 특허법에 따라 지난 2월 특허등록원부에 정식 등록된데 이어 최근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펫타버스)Pet FACE ID는 반려동물의 사진, 영상, 실물로 반려동물의 종은 물론 1:1 신원 정보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이외의 별도 장치가 필요 없는 점, 반려동물의 생체에 무해한 생체인식 방법이란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펫타버스는 지난해 11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AI 로봇 연구소로부터 해당 기술에 관한 국내 및 글로벌 특허 기술 일체를 이전 받아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또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정한범 대외협력 담당은 “이번 특허를 통해 비문, 홍채 인식 등에 한정되어 있던 반려동물 생체인식 시장을 확장함은 물론, 기술의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며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펫타버스는 해당 기술을 활용하여 유기 실종 동물 찾기 서비스를 도입해 공익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펫 키우기 앱 ’헬로펫2.0‘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반려견을 찍으면 견종을 인식해 가장 유사한 캐릭터를 생성,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교감할 수 있다. 향후 안면인식 기술은 펫보험 등 응용 산업 분야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펫타버스 사외이사이자 위 기술을 연구 개발한 김익재 소장은 “이번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의 반려동물안면 인식시스템으로, 기존 생체정보를 활용한 신원인식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기술 안정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9.27 I 이윤정 기자
"3만마리 해양생물 한눈에" 베트남 홀린 롯데 아쿠아리움
  • "3만마리 해양생물 한눈에" 베트남 홀린 롯데 아쿠아리움[르포]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바다사자부터 이글레이(매가오리)까지 3만 마리 이상의 해양 생물이 사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베트남 하노이 지역 최대 규모이자 유일한 해양 보전 기지입니다.”21일 방문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몰 지하 1층에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있다. 롯데월드의 첫 해외 매장으로 국내 레저업체 중 해외에 직진출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아쿠아리움 하노이는 9000㎡(약 2750평) 규모, 약 3400여t의 수조를 보유한 베트남 하노이 도심 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이다. 이곳에서는 자이언트그루퍼, 바다사자, 이글레이 등 약 400종 3만1000여마리의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다. 21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아쿠아리움 메인 수조에서 아이들이 다이버와 교감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약 1만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자리잡고 있는 메인수조에는 가로 18m, 높이 5.8m짜리 베트남 최초, 최대의 커브드 아크릴 패널이 설치돼 사실감 넘치는 신비로운 바다를 구현했다. 어린 아이들은 물고기들과 교감하는 다이버를 보면서 호기심과 즐거움 가득한 얼굴로 웃었다. 머리 위 천장에서 360도 서라운드 뷰로 해양생물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회류 수조존’은 마치 바다속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심해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연출한 ‘산호 정원’과 ‘난파선 터널’ 등 색다른 관람 포인트를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21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아쿠아리움에서 관람객들이 물고기를 보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총 650m 길이의 관람 동선에 ‘베트남 바다의 수호신 까옹이 인도하는 깊은 바다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를 더해 한편의 동화 속 같은 공간으로 기획됐다. ‘까옹’ 전설은 베트남 어부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폭풍우에 난파돼 어려움에 처한 배를 바다의 수호신 까옹이 구원해 가족들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게 해준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특히 베트남 내에서는 신앙처럼 여겨질 정도로 매우 널리 알려진 이야기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방문하는 현지 관람객들에게는 익숙한 스토리와 함께 바다생물을 만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1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아쿠아리움에 위치한 교육 시설에 해마 새끼가 자라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아쿠아리움 하노이는 단순 레저시설을 넘어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는 전문 기관으로서 아이들 교육에 초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30년여년간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며 쌓은 역량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만큼 동물에 대한 전문 지식과 기술력을 현지에 전수하면서 K레저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아쿠아리움 하노이를 찾는 방문객들은 해양 생물 전시뿐 아니라 아쿠아리스트, 체험프로그램 전문가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 많은 해양 생물의 행동과 서식지를 관찰하고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먹이 주기 프로그램, 불가사리 터치풀 등 해양 생물과의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교육 공간이 마련된 셈이다. 21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아쿠아리움에 위치한 최대 규모 해파리 수조. (사진=백주아 기자)현지 반응도 뜨겁다. 지난달 1일 개점 후 관람객 발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베트남 독립기념일 연휴(9월 1일~4일)에는 일평균 방문객이 1만여명 방문할 정도로 베트남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베트남 현지 관람객은 물론 해외 방문객까지 연 100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아쿠아리움 해양 생물을 즐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박재성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법인장은 “경제 발전 속도나 미래 성장 가능성 등에 무게를 두고 타깃 계층, 대상을 고려했을 때 베트남이 첫 진출 국가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체험과 교육을 바탕으로 해양생물의 종 보전을 이어가고 해양보전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1 I 백주아 기자
별 아닌 별자리 읽는 시인 이은림 '밤이라 불러서 미안해' 출간
  • 별 아닌 별자리 읽는 시인 이은림 '밤이라 불러서 미안해' 출간
  • (사진=출판사 시인의일요일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06년 첫 시집 ‘태양중독자’과 2014년 두 번째 시집 ‘그림자보관함’으로 문단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시인 이은림이 9년 만에 돌아왔다. 한결 깊이가 더해진 정서와 따뜻한 교감으로 한층 성숙해진 시세계를 담은 그의 세 번째 시집 ‘밤이라 불러서 미안해’(시인의일요일)를 통해서다. 이번 시집에선 꽃과 새, 고양이, 새, 고래, 펭귄, 공룡, 악어, 얼룩말 같은 동물, 그리고 사과, 토마토, 구름, 달 같은 자연적 대상이 시의 소재로 쓰였다. 각 객체들이 지닌 고유한 성질이나 차이 등 평소 시인이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으며 사색과 교감의 대상으로 삼던 것들이다. 이번 시집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하고 많은 ‘인용’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애니메이션, 뉴스, 영화, 그림책, 신화, 시, 그림, 노래 등 인용되는 텍스트의 종류나 장르도 다양하다. 이들 또한 시인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보여 준다. 이은림 시인은 평소 동식물을 비롯한 자연적 대상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나 그러하듯 그림책, 영화, 애니메이션, 시와 같은 다양한 텍스트를 일상적으로 경험하면서 살고 있다. 이 시인은 “‘태양중독자’면서 ‘그림자보관함’마다 그림자를 구겨넣고 홀가분하고 싶던 시절이 있었다”며 “이제는 숱한 길이 되고 밤이 된 이야기들, 하지만 함부로 밤이라 부르면 안 되는 존재들도 있음을 알게 된 9년 만에 시집을 내게 됐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아직도 시를 쓰며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시적인 생각을 할 줄 알고 시라는 것을 쓸 줄 알아서 참 다행이구나 싶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시인 이은림 (사진=시인의일요일)◇ 이은림 시인은경남 양산에서 태어났다. 1997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2001년 ‘작가세계’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태양중독자’(2006년), ‘그림자보관함’(2014년)이 있다
2023.09.17 I 이선우 기자
아시아나항공, 유기동물 입양센터에서 정기 봉사활동 진행
  • 아시아나항공, 유기동물 입양센터에서 정기 봉사활동 진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유기동물 입양센터에서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 임직원이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 임직원 11명은 전날 경기 고양시에 있는 ‘고유거(고양시 유기동물 거리입양 캠페인) 애니밴드’에서 견사 청소, 산책, 낙후 시설 보수 등의 봉사를 진행했다.또한 보호견들의 원활한 입양을 위해 산책, 놀이, 목욕 등 직접적으로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며, 보호견들의 정서 관리와 사회화 활동도 진행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7월 사내 게시판을 통해 활동 인원 91명을 모집해 진행해 온 활동으로 이번이 네 번째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기견 입양센터에 사료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임직원들과 월 2회 입양센터를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아시아나항공은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기동물 임시보호 및 입양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더 나아가 고객 대상으로 유기동물 인식개선 캠페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권상 부기장은 “평소에 기회가 되면 꼭 유기동물 봉사를 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회사에서 활동을 진행해줘서 고맙다”며 “제 작은 노력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 임직원이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2023.08.31 I 이다원 기자
주호민 "특수 교사 신고, 학교가 권해…인생 끝장낼 생각 NO"
  • 주호민 "특수 교사 신고, 학교가 권해…인생 끝장낼 생각 NO" [전문]
  • 주호민(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주호민이 자신의 아이를 담당한 특수 교사를 신고하게 된 경위와 현재 심경 등을 털어놨다.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아이에게 녹음기를 넣어 보냈을 때 해당 교사가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했고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들었고 교사와 아이를 분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주호민은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다”며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어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다”며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다”고 신고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주호민은 이 과정에서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상의를 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며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다”며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다”며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다”며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다”고 전했다. 최근 주호민과 그의 아내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발달장애 아들의 담당 교사 A씨를 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주호민의 아들은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 됐다. 이후 아들이 불안한 반응을 보이자 주호민 부부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등교를 시켰고 이를 통해 A씨의 발언들이 학대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그러나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동료 교사와 타 학부모들이 주호민의 아들이 평소에 문제가 많았고, A씨는 아동 학대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A씨를 비호하는 탄원서를 낸 것이 알려지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다음은 주호민 글 전문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저희 잘못에 대하여>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2023.08.02 I 김가영 기자
  • 여성이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혈압 올라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성이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혈압이 올라간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간접흡연으로 인해 여성이 요중(尿中) 코티닌 농도가 10배 증가하면 수축기ㆍ이완기 혈압이 각각 2.1㎜Hgㆍ0.6㎜Hg 상승했다.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심재용 교수팀이 2016년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비흡연자 9,273명을 대상으로 간접흡연과 혈압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간접흡연에 노출된 한국 성인의 소변 코티닌 수치와 혈압의 연관성: 국민건강영양조사 2016∼2018)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간접흡연으로 인해 여성이 요중(尿中) 코티닌 농도가 10배 증가하면 수축기(최고)ㆍ이완기(최저) 혈압이 각각 2.1㎜Hgㆍ0.6㎜Hg 올라갔다. 남성은 간접흡연에 노출돼도 이렇다 할 혈압 변화가 없었다. 과거의 다른 연구에서도 흡연이나 간접흡연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혈압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완기 혈압보다 수축기 혈압을 더 많이 올렸다. 심 교수팀은 논문에서 “흡연은 고혈압의 중요한 위험요인”이며 “흡연과 마찬가지로 간접흡연도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다”고 지적했다. 니코틴ㆍ코티닌과 같은 담배 성분은 말초 저항을 증가시키고 교감 신경을 자극해 혈압 상승을 촉진한다. 최근 생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선 만성적인 니코틴 흡입이 혈압을 상당히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반감기가 짧은(약 2시간) 니코틴 대신 니코틴의 주요 대사산물이면서 반감기가 긴 코티닌을 간접흡연의 지표로 삼았다.
2023.07.27 I 이순용 기자
"대전서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 즐기세요"
  • "대전서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 즐기세요"
  • 대전반려동물공원에서 운영 중인 반려동물 물놀이 시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대전에서 선보인다. 대전시 동물보호사업소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물놀이장을 개장·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물놀이장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매주 월요일 휴무) 대전반려동물공원 내 다목적광장에 설치되며, 중·소형견용(체고 40㎝ 미만)과 대형견용(체고 40㎝ 이상) 풀장이 10㎡ 규모로 각각 1개씩 운영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두 5회에 나눠 매일 오전 10시,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 3시, 4시 30분에 각 90분씩 운영된다. 물놀이장 이용을 위해서는 대전OK예약서비스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시간대별로 1회당 중·소형견 10마리, 대형견 5마리씩 접수받는다. 이용요금은 무료이다. 보호자 1명당 반려동물 1마리씩만 이용 가능하며, 반려동물 2마리 이상 이용 시에는 보호자를 따로 지정한 뒤 각각 예약해야 한다. 물놀이장 이용 시 보호자도 입수가 가능하지만 보호자를 위한 샤워실은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다. 반려동물 샤워용품 및 수건, 구명조끼 등 물놀이에 필요한 용품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건조는 반려동물문화센터 1층 펫 샤워실에서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임건묵 대전동물보호사업소장은 “여름철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영장 이외에 포토존, 미니분수, 휴게공간 등이 설치돼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개장한 대전반려동물공원(유성구 금고동)은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반려동물용 야외 놀이터, 야외 훈련장, 잔디광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3.07.07 I 박진환 기자
딥큐어, 美 UC 어바인대 워크숍…“FDA 승인 추진”
  • 딥큐어, 美 UC 어바인대 워크숍…“FDA 승인 추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딥큐어가 글로벌 임상을 본격 추진한다. 딥큐어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에서 임상시험책임자(PI)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미국 임상을 진행할 메이요 클리닉, 에모리대, 아리조나대, 펜실베니아대,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의 비뇨의학과 PI들이 참가했다. 딥큐어 과학자문위원회(SAB) 위원인 데이비드 리 스탠포드대 심장내과 교수, 제프리 카데두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비뇨의학과 교수, 제이미 랜드만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 비뇨의학과 교수도 참석했다.정창욱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겸 딥큐어 창업자도 워크샵에 참석해 관련 발표를 했다. 정교수는 딥큐어가 개발 중인 복강경 방식 RDN 기기의 기초 원리와 동물실험 결과를 설명하고 기술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임상을 직접 진행하는 PI들을 위해 딥큐어의 RDN기기 ‘하이퍼큐어’를 이용한 시술 시연도 진행됐다. 딥큐어는 세계 최초로 복강경 방식의 저항성 고혈압 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복강경 방식으로 고주파(RF) 전극이 달린 기기를 신장동맥과 접촉시켜 교감 신경을 차단한 뒤 저항성 고혈압을 치료한다. 국내 임상은 신촌세브란스병원, 한양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주요 임상기관의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받고 진행 중이다. 딥큐어 관계자는 “미국 워크숍을 통해 딥큐어의 복강경 RDN기기를 소개하고 동물 및 카데바 대상 시술 시연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허가 승인과 글로벌 임상시험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06.13 I 최훈길 기자
 비만 고민 다이어터, '초콜릿' 가까이하라고?
  • [지방순삭] 비만 고민 다이어터, '초콜릿' 가까이하라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성실한 다이어터라면 달고 짜고 열량이 높은 식품은 피하게 마련이다. 달콤한 초콜릿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초콜릿은 다이어터의 의외로 좋은 친구다. 물론 설탕이나 탈지분유가 아닌 순수 카카오 함량이 높은 경우에 한한다. 카카오 콩에 함유된 플라바놀(flavanol)은 인슐린 민감도를 낮춰 비만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치료 특화 365mc 조민영 원장에 따르면 플라바놀은 ‘다크초콜릿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로 작용한다. 플라바놀 섭취시 교감신경계의 작용으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백색 지방이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으로 전환되면서 체중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다크초콜릿, 카카오 함량 높을수록 유리흔히 카카오 함량이 35% 이상인 초콜릿을 다크초콜릿이라고 하며 약간의 견과류와 다크초콜릿을 작은 통에 챙겨 다니며 배가 고플 때 섭취하면 폭식 예방에 유리하다. 다크초콜릿은 항산화나 식욕 조절 등의 이점이 있지만 칼로리는 의외로 낮지 않다. 100g 기준 열량이 약 550kcal로 마음 놓고 먹기에는 부담이 된다. 조민영 원장은 “한번 먹을 때 판초콜릿 기준 1~2조각을 챙기는 정도면 충분하다”며 “다크초콜릿을 많이 먹는다고 체중이 감량되는 것이 아니라 초콜릿에 함유된 폴리페놀, 카페인, 식이섬유 등의 성분이 항산화, 콜레스테롤 저하, 스트레스 개선 등의 효과를 가져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같은 다크초콜릿이라도 다이어트 효과를 보려면 카카오 함량 70% 이상의 제품이 유리하다. 다만카카오 특유의 쓴 맛이 느껴질 수 있고 카페인에 의한 기관지 확장과 흥분으로 인한 두근거림, 이뇨작용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조 원장은 “설탕 함유량을 최대한 줄인 다크초콜릿을 골라야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며 “분유를 넣은 밀크 초콜릿이나 카카오 성분이 거의 없는 화이트 초콜릿, 가공유지를 많이 넣은 제품은 피하라”고 조언했다.◇ ‘이럴 때’ 먹으면 건강관리에 도움조민영 원장에 따르면 다크초콜릿 섭취 타이밍도 염두해야 한다. 그는 “최적의 초콜릿 섭취 타이밍은 식사하기 30분 전, 운동 후 회복이 필요할 때”라고 설명했다. 식사 30분 전 초콜릿을 미리 1~2조각 먹으면 다크초콜릿 속 테오브로민 성분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를 자극해 과식을 막아 준다. 식사 전 섭취하는 약간의 초콜릿은 위의 연동운동을 일정 시간 멈추는 당 반사를 만들고 초콜릿의 단맛이 식욕 관리에 도움을 주는 렙틴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힘을 보탠다.운동 전 에너지 부스터로도 활용 가능하다. 운동 전후 약간의 다크초콜릿은 에너지를 부여하고 회복을 돕는다. 운동 30분 전 아메리카노와 다크초콜릿 1~2조각을 곁들이면 운동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는 에너지를 북돋는다. 다크초콜릿을 먹는 것만으로도 30분 동안 운동효과가 있다는 동물임상실험 결과도 있다. 여기에 아메리카노 카페인이 더해지면 운동 능률이 더 올라간다.운동 후 다크초콜릿 한 조각은 플라보노이드가 산화질소를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해 근육세포 회복에 도움을 준다. 조 원장은 “체중조절의 기본은 건강한 식단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이라며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다크초콜릿을 건강한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있는 보조수단으로 여겨야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06.03 I 이순용 기자
전국 최대 반려동물테마파크 '경기 반려마루여주' 오는 7월 개관
  • 전국 최대 반려동물테마파크 '경기 반려마루여주' 오는 7월 개관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는 7월 경기도 여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연다.경기도는 이 시설의 이름을 ‘경기 반려마루여주’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오픈 준비에 나섰다.경기도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도 여론조사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도민투표 결과와 전문가 심사점수를 합산한 결과 ‘반려마루’가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경기 반려마루여주.(조감도=경기도 제공)반려마루는 ‘반려동물이 모여 이야기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도는 반려마루에 경기를 붙이는 것이 적합하다는 전문가 심사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최종 이름을 ‘경기 반려마루’로 결정했다.권역별로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인 만큼 7월 여주에 문을 여는 시설은 ‘경기 반려마루여주’로 하고 화성에 조성 중인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 완성되면 ‘경기 반려마루화성’으로 부른다.경기 반려마루여주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 실현을 위해 마련한 시설로 반려동물 입양과 보호, 교육에 필요한 5개의 건물로 구성했다.이곳에서는 유기 동물의 무료 분양과 동물 생명 존중 교육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를 위해 동물 입양·보호공간, 미용·목욕실, 놀이터, 상담실, 사무실, 반려동물 문화센터가 들어선다.박연경 반려동물과장은 “많은 도민들의 참여로 의미 있는 이름을 갖게 됐다”며 “반려동물이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경기 반려마루여주 개관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는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3일부터 이틀 간 수원특례시에 소재한 옛 경기도청 팔달청사에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또 하나의 가족, 2023 경기도 펫스타(PETSTA)’를 연다.이번 행사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기면서 소외된 유기 동물까지 교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3일 행사에서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의 명칭 공모전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4일에는 방송인 박수홍의 사회로 박성광과 외국인이 세계 각국의 반려 문화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반려인 비정상회담’ 등이 진행된다.
2023.06.02 I 정재훈 기자
관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체험형 미디어 아트, 제주서 첫선
  • 관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체험형 미디어 아트, 제주서 첫선
  • 제주신화월드 내 원더아일랜드. (사진=제주신화월드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제주신화월드는 신세계건설 레저부문과 손잡고 미디어 아트 기반의 체험형 미디어 스토리 파크 ‘원더아일랜드’를 26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원더아일랜드는 지난해 스타필드 고양에서 M&SP와 신세계건설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미디어 기반형 동물 스토리 파크 ‘원더래빗’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미디어 아트다. 제주의 자연, 동식물, 신화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엮인 10가지 테마를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로 풀어냈다. 1세대 미디어 아트가 다양한 연출과 구성으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로 보는 전시에 머물렀다면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가 더해지며 체험형 미디어 아트로 진화했다. 주요 전시는 제주의 숲을 모티브로 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비밀의 숲’, 몰입형 영상으로 실제 동굴 탐험을 하는 듯한 ‘다이내믹 동굴’, 한국의 전통미와 용궁을 결합한 ‘용궁 페스티벌’, 한라산 도깨비의 이야기를 담은 ‘탑 플레이 그라운드’, 제주 동백꽃과 유채꽃잎을 직접 불어 날리는 ‘윈드 댄스’, 신비롭고 몽환적인 우주 세계를 표현한 ‘우주여행’ 등이다.공간마다 색다른 스토리와 체험으로 구성된 원더아일랜드는 다양한 생명과의 교감, 공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콘셉트로 한다. 용궁 페스티벌에서는 직접 연주하는 드럼 소리에 맞춰 미디어 아트가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즐길 수 있다. 미디어 기반의 두더지 게임과 쿠킹 클래스, 디지털 십이지신 가면 놀이가 가능한 가상현실 실감형 놀이터도 구성해 체험형 미디어 파크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특히 ‘비밀의 숲’은 관람 중에 만나는 증강현실 동물을 잡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디지털 동물도감’에 보관해 나만의 동물 사전을 만들 수도 있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에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을 도입한 것.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이제 관람객들은 꾸며진 전시를 보기만 하는 수동적인 역할을 넘어 취향대로 전시 경험을 커스터마이제이션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기존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1세대라면 이제 한국에서도 강력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인터랙티브형의 2세대 콘텐츠만이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신화월드는 원더아일랜드의 개관을 기념해 전시 입장권이 포함된 플레이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원더 아일랜드를 비롯해 여름 물놀이 시설인 신화워터파크와 신화테마파크, 락 볼링장 아이존 액트 이용권이 포함된 상품으로 25일부터 예약 가능하다.
2023.05.25 I 박진환 기자
송파구, 18~19일 반려견과 뛰노는 '댕댕파크' 개장
  • 송파구, 18~19일 반려견과 뛰노는 '댕댕파크' 개장[동네방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 송파구는 반려인과 반려견이 자유롭게 교감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오는 18~19일 반려동물 이동식 놀이터인 ‘댕댕파크’를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장소는 송파 여성축구장(18일), 오금공원(19일)이다.‘댕댕파크’는 인조잔디 매트와 안전팬스, 캐노피 텐트 등의 시설물을 설치해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댕댕파크에는 △반려동물 타로점 △캐리커쳐 △프로필 사진찍기 △행동교정 상담 등 7가지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19일에는 △기다려, 이리와 등 ‘각종 펫티켓 장기자랑 대회’ △비반려인 어린이들이 훈련견과 어질리티를 체험하고 인증서까지 받을 수 있는 ‘키즈 훈련사 체험 이벤트’(사전 선착순 예약 필요)도 진행된다.‘댕댕파크’는 오는 18일 송파 여성축구장에서, 19일은 오금공원에서 개장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가능하지만,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이 돼있고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운영 시간은 안전을 위해 체고 40cm를 기준으로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나누어 중·소형견은 10시~15시 30분, 대형견은 15시 30분~1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행사 당일에는 안전을 위해 동시입장가능 마리 수를 30마리로 제한하기 때문에 현장 접수 후 대기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바로 입장을 희망할 경우 카카오톡 채널 ‘송파구 이동식 댕댕파크’를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한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동식 반려견 놀이터 댕댕파크운영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동물복지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05.15 I 송승현 기자
탁 트인 스키장 정상에, 곤지암리조트 곤돌라 하늘공원 개장
  • 탁 트인 스키장 정상에, 곤지암리조트 곤돌라 하늘공원 개장
  • 곤지암리조트, 곤돌라 하늘공원 전경곤지암리조트, 곤돌라 하늘공원 전경곤지암리조트, 곤돌라 하늘공원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는 이달 20일 스키장 슬로프 정상에서 ‘곤돌라 하늘공원’을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곤돌라 하늘공원은 스키장 슬로프 정상에서 온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원으로 정상에 서면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는 양,토끼 등 다양한 동물과 꽃을 관람할 수 있는 ‘키즈 체험존’과 신록 가득한 자연을 벗 삼아 리프레시 할 수 있는 ‘힐링존’이 들어서 있다.4인승 곤돌라를 타고 10여분동안 하늘 여행 후 정상에 도착하여 눈앞에 펼쳐지는 하늘과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도심 전망을 감상 할 수 있다. 정상에서 아이들과 함께 귀여운 양, 토끼, 다람쥐들에게 먹이 주기 체험을 통해 동물과 즐거운 교감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키즈 놀이터에서는 사자, 기린 등 다양한 동물 조형물을 비롯해 색깔 모래 놀이터, 미끄럼틀과 기차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에 더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하늘계단 포토존이 마련되어 온 가족이 특별한 추억의 사진을 한가득 담을 수 있다.부모들을 위한 ‘휴식존’도 마련되어 있다. 신록이 우거진 그늘 아래 푹신한 빈백 소파에 누워 평화로운 자연을 만끽하는 ‘멍때리기 휴식존’과 허기진 배를 간단히 채울 스낵, 음료 자판기 및 게임 자판기가 마련된 실내 ‘무인 휴게시설’이 있다.곤돌라 하늘공원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2023.05.14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中 특수 없다'…쪼그라든 韓 경제 전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中특수 없다’…쪼그라든 韓경제 전망-전세사기특별법 25일 본회의 처리-영끌족 돌아왔나…가계빚 다시 꿈틀-尹 ‘코로나 엔데믹’ 선언 3년 4개월 만에 일상회복-[사설]뒤죽박죽 김남국 코인 해명, 당 자체 조사로 끝낼 일인가-[사설]알바 뛰거나 취업 포기…청년 일자리 해법 왜 없나△종합-캠퍼스 없이 세계 돌며 과제 수행 “나라 먹여살릴 1% 인재 키우겠다”-멋진 음악·B급 유머·동물 권리보호까지 마블 구한 우주 별종들△3년4개월 만에 일상 회복-의원·약국서도 마스크 해제…치료비 지원·격리지원금 계속 유지키로-“손님 늘어 바빠졌으면”…“코로나 대출금 언제 다 갚나”-초진·재진 저울질만 하다…갈 길 잃은 비대면 진료△김남국 코인 미스터리-공개한 코인지갑 화면 내용 추적해보니…“최대 120억원어치 나왔다”-진상조사 늑장 착수…‘김남국 방지법’ 급물살-곤혹스러운 위메이드 “김남국에 코인 준 적 없다”△위기의 대중 교역-中 제조업 부진·기술격차 축소에…韓 중간재 수출 지격탄-글로벌 기업들도 기대감 낮췄다 “中 경제성장 엔진, 아직 일부만 가동”△종합-특사경 현장 투입, 월례비 처벌근거 마련…‘건폭’ 상시 단속 시스템 만든다-“전기차 신흥 격전지 인도 선점한다”…현대차그룹, 10년간 3조원 투자-전국상의 회장, 尹정부 평가 66%는 “기업환경 개선됐다”-정부 ‘플랫폼 자율규제’ 첫발 뗐지만…與는 규제입법 공세 ‘엇박자’△정치-네 번째 사망자 나오고 나서야…여야, 뒤늦게 전세사기특별법 처리키로-징계 끝내고 열흘 만에 연 與 최고위…김기현 “송구”-취임 한달 與 윤재옥 ‘햄버거 토크’ “거야 입법독주 어떻게 막아야 하나”-집단민원 해결할 전담팀 가동한 권익위-尹 대통령, 21일 숄츠 獨총리와 정상회담△경제-한전, 부·차장 월급도 깎는다…알짜 부동산 매각도 추진-외국인 증권자금 32.5억 달러 유입-[르포]양파 뽑고 무게 재고…전국 377개 필지서 표본조사-석달 만에 나라살림 적자 54조원…연간 적자 전망 근접△금융-새 회계기준에 혼란 빠진 보험사…가이드라인 마련 나선 당국-은행권, 이자장사 오명에 투자일임 전면허용 요구-주택거래 살아나자…가계대출 8개월 만에 반등-“삼성·애플페이 수수료 부과 땐 소비자에 부담 전가 우려”△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출산율 반등, 기업이 앞장서야…회사별 혼인·출산율부터 공개하자”-“목표지향적 삶 내몰려 생존만 고민…배려하는 마음 찾아야 모두가 행복”△Global-“물가 둔화중”vs“여전히 끈적”…애매한 물가에 ‘연준행보’ 갑론을박-헌국어도 되는 구글 ‘바드’…챗GPT에 도전장-모디, 내달 국빈방미…美, 中견제 가속화-챗GPT 만든 알트만, 이번엔 ‘핵융합 전력’ 상용화 나서-‘기업 사냥꾼’ 아이칸, 공매도 공격에 검찰조사까지△산업-탈모치료기→피부관리기→맞춤화장품…홈뷰티에 진심인 LG전자-신사업 더하고 복지 올리고 한화오션號, 출항만 남았다-공장 화재에 노후화…타이어업계, 실적 청신호에도 ‘골치’-美 IRA 혜택에 비용은 더 저렴…SKIET도 캐나다 진출 검토△산업-구글 폴더블폰, ‘갤Z 폴드4’보다 넓지만 무거워-KT클라우드, 6000억 투자 유치 기업 가치 4조 6000억 인정 받아-통신사 설비투자 뚝…‘주파수 할당’ LGU+만 쑥-‘피파’ ‘던파’ 덕에…넥슨 1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산업-‘코로나 잔치는 끝났다’…백화점 빅3 “매장 리뉴얼이 답이다”-유진그룹 유진엠플러스 ‘브레드 이발소2’ 흥행 시동-“느린마을 막걸리 ‘방울톡’ 日시장공략 속도낼 것”-채용업계 챗GPT 도입 속도 AI가 자소서·면접 봐준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어디 한번 풀어보시오” 뒤엉킨 단서, 꽁꽁 숨긴 암호△증권-“두 곳 중 한 곳은 깜짝 실적” 2500에 묶인 코스피 엔진 달까-거래대금 ‘코스닥>코스피’ 끝났다-‘리튬 광산’ 품자…금양, 불개미 몰려-김주현 “CFD 3400개 전수조사…증권사 불완전판매 검사”△부동산-전세사기 걱정에…내 집 마련 서두르는 30대-“집값, 하반기 바닥 찍고 반등”-전세도 입지·이름값…헬리오시티 반등 뚜렷-아파트 매매, 작년 3분기 수준 회복…부동산 혹한기 끝나나△MICE-해외 참가자 1000명 넘는 국제행사 복귀…큰손 마이스 관광객 몰려온다-K컬처 컨벤션 ‘케이콘’ 태국 찍고 日 상륙-서울 마곡 마이스 단지에 ‘제2 코엑스’ 생긴다-[마이스 브리프]고양 ‘청년 마이스 아이디어 공모전’△스포츠-日 원정서 자신감 얻고 돌아온 KLPGA 3인방…“시즌 첫 승은 나의 것”-‘강철부대’ 김상욱 “운동에만 집중하려 눈썹 밀었죠”-“와”…‘구름 갤러리’ 몰고다닌 임성재-김민재 “우승 티셔츠에 적힌 3번, 내 등번호인 줄”△오피니언-[양승득 칼럼]현대차의 변신, 소비자의 변심-[공관에서 온 편지]히로시마 한인 위령비에 깃든 78년 기다림-[기자수첩]‘김남국 사태’ 애꿎은 P2E 시장만 멍든다△피플-“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 바른 길 가는 것 보면 뿌듯”-최준영 기아 부사장 ‘자동차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경총 기업인 사절단, 튀르키예서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제33회 편운문학상에 시인 박상천·정채원-SPC 허영인 회장 모친 김순일 여사 별세…“삼립 기틀 닦아”-삼성전자, 4년 연속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공급자 선정-‘교정이 마더테레사’ 청주여자교도소 김영희 교감 ‘대상’△사회-만 45세 넘는 예비엄마도 시술비 건보 혜택…난임부부 32% ‘희망’ 품다-서울 침수 예·경보제로 폭우 피해, 미리 막는다-“일광·후쿠시마산 멍게 등 가짜뉴스에 국민 여론 분열”-치과 휴진, 병의원 단축 진료…혼란은 없었다-대법 “제사주재자, 아들·딸 상관없이 연장자 우선”
2023.05.11 I 김가영 기자
국내 반려견 테마파크 등록 1호 '강아지숲' 5월 그랜드오픈
  • 국내 반려견 테마파크 등록 1호 '강아지숲' 5월 그랜드오픈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반려견 테마파크 ‘강아지숲’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본격적인 GRAND OPEN을 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020년 임시로 문을 열고 손님을 맞았던 강아지숲은 이번 정식 오픈을 통해 배우고, 즐기고, 교감하는 신선한 콘텐츠와 다양한 인프라를 앞세워 반려문화에 대한 개념과 인식을 새롭게 제시하는 명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사진=강아지숲 제공)반려견 박물관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식 등록된 강아지숲은 개와 인간의 오랜 공생의 역사부터 반려동물로서의 특성을 안내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올바른 관계 형성을 조망하는 반려문화 종합 교육·전시 공간이다.강아지숲은 강원도 춘천의 청정자연을 배경으로 13만5000㎡에 반려견 운동장과 수영장, 산책로, 연못, 카페 등으로 구성했다.반려견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잔디광장은 물론 반려견 동반 수영장인 네이처풀은 반려견 전용 샤워실, 드라이룸 등 편의시설과 반려견 동반 레스토랑을 갖춰 이번에 정식 개장한다.2개의 풀장으로 구성한 네이처풀은 반려견의 안전을 고려해 대형견과 중소형견이 이용하는 날을 구분해 예약제로 운영한다.이곳의 반려견 트레이너들은 대부분 해외 선진 프로그램 및 맞춤형 교육과정을 거쳤으며 반려견 분야 국제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는 등 전문성을 갖췄다.또 도그 스포츠 분야에서 대표적인 국제대회인 미국디스크도그내셔널(USDDN)의 한국지역 예선 KDDN(한국디스크도그내셔널) 챔피언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아지숲에서 개최되는 등 강아지숲은 글로벌 수준의 운영 능력과 시설 규격을 충족하고 있다.강아지숲 관계자는 “반려견이 가족 구성원의 일원으로 우리 사회와 공존하기 위해서는 반려견·반려인 뿐만 아니라 비반려인의 참여와 인식 전환도 고려해야 한다”며 “강아지숲은 단순히 반려견을 위한 공간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반려문화를 선도하고 반려견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7 I 정재훈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장애 예술가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장애 예술가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열린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에 참석해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장애 예술가들의 사회 참여 확대를 응원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재능이 빛나도록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함영주(가운데)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열린 미술 공모전 ‘제2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에서 각 부문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이날 열린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이다. 발달 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작품 전시를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함 회장은 이 자리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발달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통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 기회를 확대하고 수상작 디자인을 활용한 카드 출시도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날 공모전은 자연·환경·공유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 대상이 아동과 청소년까지 확대돼 지난해 12월부터 2달간 전국 588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참가했다.공모전에 출품한 작품들은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심사위원장 김선아 교수)의 전문 심사를 거쳐 아동·청소년·성인 각 부문에서 대상 3점, 최우수상 4점, 우수상 7점 등 총 30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성인 부문 대상은 ‘2시 50분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작품으로 공모한 윤진석 작가가 수상했다. 위험 시각에 가까워진 지구의 위기 시간을 안전한 시간대로 되돌리고 싶은 희망을 담았다.조미소 작가는 지리산 하동의 한 마을에서 작가와 자연의 교감을 담은 ‘지리산 고양이’라는 작품으로 청소년 부문 대상을 받았다. 아동 부문은 ‘멸종 위기 동물들과 나’라는 작품을 공모한 양예준 작가가 수상했다.수상작들은 오는 7월까지 온·오프라인 다양한 전시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다.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갤러리에서는 21일까지 전시회가 열리고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하나은행이 을지로 도심에 문을 연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평창동에 위치한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는 7월 4~15일 특별 전시가 열린다.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 홈페이지 등 온라인 전시도 병행한다.공모전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당선된 작품들을 널리 알리는 기획도 함께 포함됐다. 성인 부문 수상자 중 선정된 4명에게는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 인턴십 기회가 제공되며 일부 수상작은 하나카드와 디자인 협업을 통해 한정판 카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취약계층 일자리 지원(하나 파워 온 임팩트 프로그램) △하나 비(Bee), 컴백 농장(발달 장애인 양봉가 일자리 창출) △사랑, 하나, 오티즘 레이스(자폐성 장애 인식 개선 마라톤 캠페인) 공식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 분야의 비인기 종목 지원과 장애인 체육 후원 등 문화·스포츠 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도 추진 중이다.
2023.04.20 I 이명철 기자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10주년'…국민 3명 중 1명이 관람해
  •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10주년'…국민 3명 중 1명이 관람해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에버랜드 ‘로스트밸리’의 기린. (에버랜드 제공)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Lost Valley)’가 개장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2013년 4월 20일 문을 연 로스트밸리는 기린, 코끼리, 코뿔소 등 24종 200여 마리의 초식동물들을 10여분간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사파리 시설이다.동물들의 일상을 유리창이 없는 탐험차량에 앉아 가까이서 교감할 수 있는 로스트밸리는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 10년간 누적 이용객 약 1800만명을 기록했다. 국민 3명 중 1명이 다녀간 셈이다. 같은 기간 에버랜드 방문객이 약 61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용률이 약 30%에 달한다. 로스트밸리를 순환하는 탐험차량이 고객들을 태우고 이동한 총 거리는 47만㎞에 달한다. 지구를 12바퀴 돌거나 서울~부산을 580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에버랜드는 로스트밸리 1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사막여우, 친칠라 등 소형 동물부터 기린, 코끼리 등 대형 동물까지 로스트밸리의 다양한 동물들을 전문 사육사와 함께 가까이서 체험하는 ‘초식동물 아카데미’가 11월 말까지 매주 평일에 진행된다.에버랜드 ‘로스트밸리’의 코뿔소. (에버랜드 제공)진흙목욕하는 코뿔소, 수영하는 코끼리 등 초식동물들의 활발한 아침 일상을 가장 먼저 관찰할 수 있는 ‘얼리버드 로스트밸리 투어’는 6월 1일까지 진행된다. 단봉낙타 한쌍인 ‘단이’와 ‘봉이’도 로스트밸리의 새로운 식구로 이사와 기존 쌍봉낙타와 함께 선보인다.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고객 이벤트와 캠페인이 진행된다. 4월 20일부터 한 달간 로스트밸리 하차장에 마련된 동물보전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동물원 팬 커뮤니티인 네이버 ‘주토피아’ 카페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린 인형을 선물한다.개장 기념일인 오는 20일에는 로스트밸리 이용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고객들이 직접 디자인한 기념 배지를 선물하고, 주토피아 카페에 제시된 로스트밸리 테마송 퀴즈 미션을 수행한 선착순 1000명에게도 현장에서 기념 배지를 준다.지구 환경보호 캠페인에 참여하는 ‘행복 스탬프랠리’ 이벤트도 오는 20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된다. 환경보호 활동을 담은 미션 지도를 현장에서 받아 동물원 곳곳에 비치된 도장을 찍어 인증샷을 주토피아 카페에 올리면 총 20명에게 에버랜드 기프트카드를 선물한다.또한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한 7일간의 활동 내용을 미션 지도에 적어 인증샷을 올리면 총 3명에게 사파리월드 스페셜투어 체험 기회를 선물한다.에버랜드 ‘로스트밸리’의 단봉낙타. (에버랜드 제공)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주토피아팀장)은 “지난 10년간 로스트밸리를 사랑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로스트밸리가 동물과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종보전의 가치를 확산하는 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17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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