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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191건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2.18~2.22)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17일(일)▲ 산자부- 고효율 인버터 지원기준 강화(11:00)- 가스보일러 ‘더 안전해진다’(11:00)▲ 농림부- 한·중 FTA 양국간 공동연구 회의 참가(11:00)- 설날 대비 부정축산물유통 특별 단속 결과(11:00)▲ 복지부- 2008년도 학교전염병 표본감시체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샵(11:00)▲ 공정위- 5개 건설업체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 등 시정조치(12:00)◇ 18일(월)▲ 재경부- 2008년 1월 고용동향(13:30)- 2008년 1월 고용동향 분석(16:30)▲ 산자부- 지난달 백화점·대형마트 매출 소폭증가(06:00)- 지적재산권 침해조사 전문성 강화(11:00)- 제3차 기후변화협약대책주간 행사(11:00)▲ 농림부- 2008년 농산물안전성조사 강화(11:00)▲ 복지부- 독거노인생활관리사 파견사업 만족도 조사 및 사업평가 결과(11:00)- 의료급여법 시행령 공포(11:00)▲ 한국은행- 2007년중 지역별 금융기관대출금 동향(12:00)◇ 19일(화)▲ 재경부- 통계가 보여주는 우리 지방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12:00)▲ 산자부- 국내 風力전기 고양市 규모 소비분 커버(06:00)- 유아용품, 압력밥솥 등 불량제품 설곳 없다(11:00)▲ 농림부- 해외농업개발포럼 창립회의 개최(06:00)▲ 복지부- ‘08년 일반검진 및 암검진, 생애전환기 및 영유아 건강검진사업실시 안내(11:00)▲ 공정위- 2008년 지역별 하도급법 순회상담 개최 계획(06:00)▲ 한국은행- 2008년 1월중 거주자 외화예금동향(06:00)- 2008년 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12:00)- 2008년 1월 수출입물가 동향(12:00)- 한은 금요강좌 안내(12:00)- Inventory, Factor-Hoarding and the Dynamic Response to Monetary Shocks(배포시)- 2008년도 제1차 금통위회의(2008.1.4 개최) 의사록 공개(16:00)◇ 20일(수)▲ 재경부- 2007년 농업 및 어업 기본통계 결과(12:00)- ‘08년 1월중 해외부동산 취득실적 및 동향(12:00)- 제5회 전국고교경제한마당 시상식(15:00)- 한-쿠웨이트 경제개발경험공유사업(KSP) MOU 서명식 개최(16:30)▲ 산자부- 작년 석유류제품 소비도 “양극화”(11:00)- RFID R&D전략 포럼 개최(11:00)▲ 농림부- 어린이 동물보호 애니메이션 제작(06:00)- 농식품 수출업체에 운영자금 지원(11:00)▲ 복지부- 국민연금, 증권대여 활용한 수익 크게 증가(06:00)- 2008년도 하반기 기획현지조사 대상항목 사전예고(11:00)- ‘07년도 건강보험 주요통계 발간(11:00)▲ 공정위- 05~07년간 경쟁제한적 법령 협의 사례집(09:00)▲ 한국은행-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결과(배포시)- 해외경제포커스(배포시)◇ 21일(목)▲ 재경부- 지식경제시대의 경제개발전략과 혁신정책에 대한 정책연찬회 행사안내(14:00)- 2007년 인력실태조사 결과(12:00)- KDI 정책포럼 “정부부문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인사제도의 개선”(12:00)▲ 산자부- APEC 전자상거래 논의 본격화(11:00)- 올해 유전개발에 3,576억 지원 (11:00)▲ 농림부- 07년도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 우수 지자체 및 액비유통센터 선정결과(11:00)- 한·중 FTA 양국간 공동연구 회의 참가 결과(11:00)▲ 복지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06:00)- 대국민 맞춤형 진료·건강정보 서비스 추진(11:00)- 정부, 불임부부 지원사업 추진실적(11:00)▲ 공정위- 약관법 시행 20년사 발간(09:00)- 삼성전자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 건(12:00)▲ 한국은행- 2008년 1월 가공단계별물가 동향(12:00)- 2007년중 지급결제동향(12:00)- 원/달러 무위험 금리차의 특성에 관한 연구(배포시)◇ 22일(금)▲ 재경부- 2007년 사교육비실태 조사결과(12:00)▲ 한국은행- 최근의 지방경제동향(06:00)
2008.02.17 I 박옥희 기자
  • 너무 깨끗해도 탈?
  • [조선일보 제공] 알레르기가 무서우면 아이를 더럽게 키워라? "너무 깔끔 떨며 키워도 잔병치레 많다"고 귀띔하던 옛 할머니 말씀이 아니다.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소아학 콘퍼런스에서 나온 주장. 연합뉴스는 11일 이탈리아 ANSA 통신을 인용, 로마 밤비노 게수 병원의 알베르토 우가치오 박사가 "지나치게 깨끗하게 키운 아이들이 오히려 알레르기 병원균에 대한 항체를 얻지 못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우가치오 박사에 따르면, 현재 이탈리아 어린이 10명 중 3명꼴로 여러 종류의 알레르기를 앓고 있으며, 이는 어린이들에게 지나치게 깨끗한 위생 환경을 제공한 어른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 그는 "세균 및 박테리아와 자연스럽게 접촉해야 어린이들의 면역 체계가 강화된다"면서 "아이를 날마다 목욕시키지 말고 1주일 2번 정도 시키라"고 충고했다. 이 통신은 콘퍼런스에 참석한 많은 소아과 의사들이 "알레르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점점 더 식품의 안전에 대해 걱정하고 별 것도 아닌 사소한 문제들에 '알레르기'라는 딱지를 붙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데 공감했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이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안강모 교수는 이를 '위생가설'로 설명한다. 위생가설이란 후진국일수록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이 알레르기 질환보다 높고 위생이 깨끗한 선진국일수록 알레르기 질환이 높다는 역학 조사 결과를 설명하는 여러 가설 중 하나.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체계와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보호하는 면역체계는 서로 역비례 한다는 것이 이 가설의 핵심이다. 두 체계가 균형을 이루면 문제가 없지만 한쪽으로 치우치면 감염성 혹은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난다는 것. 그러나 위생가설은 최근 들어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영동세브란스 병원 소아과 김규언 교수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같은 후진국에 천식 환자들이 많은 이유를 위생가설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반박한다. 이미 알레르기와 천식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위생가설은 적용되기 힘들다. 안강모 교수는 "천식을 앓는 아이를 더러운 위생 환경에 방치하면 폐렴이 생겨 병세가 더욱 악화되고 아토피 아이는 피부가 더러워지면 2차 감염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목욕의 횟수, 운동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아이의 건강 상태에 맞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규언 교수는 소아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모유 수유 ▲집먼지·진드기 없는 깨끗한 실내환경 ▲어른들의 금연 ▲실내에서 동물 기르지 않기 ▲자연친화적 환경을 제시했다. ▶ 관련기사 ◀☞야근에 술자리… 그녀의 ''가슴''이 위험하다
와! 진짜 고기같네(VOD)
  • 와! 진짜 고기같네(VOD)
  • [조선일보 제공] 식당에 갔을 때 옆에서 "비빔밥에 고기랑 달걀 빼주세요"라고 주문하는 소리를 들으면 '까다롭다'고 생각하는가? 동물 애호는 물론 성인병 예방이나 다이어트, 환경 보호를 위해 채식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제 채식은 까다로운 특정인들만 하는 것이란 생각을 버릴 때다. 채식을 한다고 해서 식도락을 포기할 필요도 없다. 채식도 얼마든지 다양하게, 즐겁게, 맛있게 할 수 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가짜 고기'가 뜬다 채식주의자들이 채식을 결심하게 된 동기 중 하나는 '어렸을 때 도살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이다. 또 다른 채식의 동기는 매우 실용적이다. 성인병 예방이나 저콜레스테롤식을 충고 받은 환자들의 건강 유지나 다이어트 등의 이유로 채식을 시작하는 것.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이유로 채식주의자가 늘고 있다. 물론 동물 애호, 환경 보호 등의 이유로 채식을 결심하는 이들도 있지만 서구와 비교하면 개인적 이익을 위한 채식 선택이 우세한 편. 비영리 민간 단체인 한국채식연합(www.vege.or.kr)의 이원복 대표 역시 도축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아 대학생 때부터 채식을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다. 채식하지 않던 사람이 채식을 결심했을 때 느끼는 어려움은 '고기에 대한 그리움'만이 아니다. 이 대표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진정한 선진국"이라며 "내가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권리는 기본권인 행복 추구권만큼이나 중요한 '식품 선택권'이며 식품 선택권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배려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 “이게 진짜 불고기야, 가짜 불고기야?”채식 식당‘뉴스타트 채식뷔페’에서 회사원 김문종(31)씨가 밀불고기를 맛보고 있다. /이태경 객원기자ecaro@chosun.com◆두(豆)개장, 콩가스, 치즈포…우유 안 넣은 빵까지 채식이 좋은 줄 알지만 가끔 고기의 씹는 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대용식품도 크게 늘고 있다. 대만은 종교적인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채식을 하는데 미식과 식도락이 발달한 중화 문화권답게 채식주의자를 위한 대용식품이 크게 발달한 나라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콩햄이나 콩소시지 등도 대만산이 많다.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채식주의자를 위한 전용 식당과 전문점이 발달한 곳에서는 콜레스테롤과 지방 함유량이 낮거나 거의 없는 고기 대용식을 실제 식품 모양과 흡사한 제품으로 구할 수 있다. 얼마 전 미국'워싱턴 포스트'지에는 이들 대용 식품의 맛과 색상, 질감을 분석한 기사가 실렸으며, 대부분 실제 식품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채식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다양한 품목에 놀라게 된다. 채식용 라면은 물론, 콩으로 만든 돈가스인 '콩가스', 육개장 대신 콩을 이용한 '두(豆)개장', 밀 단백으로 만든 떡갈비나 동그랑땡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우유와 달걀을 넣지 않은 빵만 만들어 파는 '베지러브 베이커리'나 설탕까지 사용하지 않는 '스티키핑거스(www.stickyfingers. co.kr)' 같은 베이커리가 늘어나는 추세. 메뉴도 일반 제과점 못지않게 다양하다. 새콤하고 향긋한 블루베리를 듬뿍 넣은 스티키핑거스의 블루베리 머핀은 2800원, 국산 사과를 듬뿍 넣은 애플파이는 크기에 따라 1만2000원과 2만5000원 두 가지다. ◆오징어 대신 오미채, 장조림 대신 버섯말이 베지랜드를 운영하는 오종철씨는 대용 식품에도 단계별 적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반인이 처음 시도하기에는 두개장이나 콩가스 같은 즉석식품이 콩단백을 이용한 반가공 형태보다 수월하다는 것.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의 질감이나 맛이 나는 콩단백 제품들은 대부분 업소용이거나 사용법을 잘 아는 채식주의자에게 적합하다. 채식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즉석식품을 갖춘 곳은 베지푸드(www.vegefood.co.kr). 콩가스가 3개(240g)에 4300원,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은 채식 두개장(600g)이 4000원이다. 표고버섯에 천연조미료를 가미해 장조림과 비슷한 질감으로 고소한 맛을 살린 버섯말이(200g)는 3500원. 대용식품은 고기만 대신하는 게 아니다. 오징어를 대신할 수 있는 오미채(300g)가 4300원,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은 채식 어묵 '흰살맛나'(300g)가 4300원에 판매된다. 채식에 이미 익숙한 사람이 직접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콩단백과 밀고기의 형태를 다양하게 갖춘 곳은 베지랜드(www.vegeland.com). 이곳의 치즈포는 오징어포를 대신해 술안주나 간식용으로도 인기다. 100g이 6500원. 잡채나 만두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콩단백 대용식품이 1kg에 1만1000원이다.  ◆고기맛 떼기 힘들다? 국물, 젓갈부터 단계적으로 육식하는 사람들로서는 '채식을 한다면서 채소나 먹지 왜 굳이 '가짜'로 만든 고기 대용 식품까지 찾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다. 그러나 고기 맛에 길들여진 미각이 채식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대용고기는 그래서 유용하다. 이원복 대표는 "한 번에 고기를 끊는 일이 어렵다면 눈에 보이는 고깃덩어리, 국물이나 젓갈부터 단계적으로 피하라"고 권한다. 국이나 찌개에 채식 조미료나 소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실제로 미국의 채식주의자들은 마늘, 파프리카, 아니스 같은 허브와 다양한 향신료를 활용해 맛을 낸다. 채식주의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외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원복 대표는 식당 두 곳을 추천한다. 서울 선릉역 '뉴스타트 채식 뷔페'는 천연조미료를 이용하고 대부분 저염에 가까운 담백한 맛. 조리법도 튀기거나 볶는 방법보다 찌거나 삶은 메뉴가 많아 채식은 물론 건강식에 가깝다. 포이동 'SM 채식 뷔페'는 모든 음식에 입맛을 자극하는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를 사용하지 않는다. 규모는 작지만 한식과 양식을 넘나드는 다양하고 알찬 메뉴 구성에 '정말 채식 맞아?'할 정도로 입에 착 붙는 감칠맛을 낸다. 대만은 물론 미국, 캐나다, 호주 등 구미의 채식주의자들은 우리나라 채식주의자보다 더 행복하다. 식감만 만족시키는 콩단백이나 밀고기가 아니라 실물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 고기(fake meat 혹은 mock meat)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기 때문. 모양까지 실제와 똑같은 이들 가짜 고기는 소시지, 햄, 베이컨, 스테이크 같은 육류 대용품부터 통닭, 칠면조 같은 가금류는 물론 새우와 장어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다양하다. 가짜 랍스터의 경우 바깥쪽은 빨갛게 물들이고 안쪽은 베이지 색으로 퍼즐처럼 맞춰 가짜 티가 나지만 질감은 닮았다. 맛은 닭고기에 가깝다는 게 시식자들의 평가. 구운 오리는 모양과 질감까지 실제 오리고기와 흡사하다. 통닭의 모양은 닮은 듯 다르지만 질감과 맛은 비슷하다. 새우는 모양은 껍질을 벗긴 냉동새우(일명 칵테일새우)와 비슷하지만 풍미가 다소 약하다는 평. 베이컨은 모양은 비슷하지만 풍미가 약하고 단맛이 강해 아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2일 오전 선릉역 근처의 한 건강식당에서 식사하고있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이태경 기자
  • 애완동물 장묘업 신종 창업아이템 급부상
  • [이데일리 EnterFN 유성호기자]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사체를 처리하는 동물장묘업이 신종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특히 오는 1월 27일부터 시행되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이후로는 모든 동물 사체는 화장처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창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동물장묘 비용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장례 물품에 따라 천차만별인 가운데 수십만원 대에서 수백만원하는 고가 패키지상품까지 있다.현재 운영중인 장묘업체들의 패키지 상품 가격은 대략 15만원선에서 보관용기, 장례절차 등 선택사양에 따라 100만원을 훌쩍 넘는 것도 있다. 이같은 시장성과 동물보호법 발효에 따른 시장확대 전망에 따라 이미 몇몇 동물장묘업체들은 전국 단위로 사업을 넓히기 위해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자와 지사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엔젤스톤의 구자숙 씨는 “동물보호법 시행에 따라 동물장묘사업이 활성화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요즘 가맹 문의와 취재 관련 전화가 상당히 많이 온다”고 말했다.이 회사의 경우 부지 330㎡에 화장로를 구비하고 창업을 할 경우 3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중개소 역할만 하는 가맹점의 경우는 1,400만원의 가맹비를 받고 있다.경기도 하남의 올웨이즈펫은 초도물품비 600만원, 가맹교육비 400만원 등 1,000만원의 개설비용이 필요하다. 동물 장묘사업은 신고만하면 가능토록 하고 있고 2월부터는 표준산업 분류에 ‘애완동물 장묘 및 보호 서비스업’이 새로 만들어지는 등 신종 창업아이템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2004년 창업한 미국의 대표적인 동물 장묘업체인 펫엔젤메모리센터의 경우 월 90건의 장례를 치르고 있다. 이 회사 대표인 콜리 앨리스는 지역 신문과 인터뷰에서 7년 안에 미국 전역에 500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장례비용으로 230달러부터 430달러까지 요금을 받는 등 해외에서는 이미 자리를 잡은 업종이다.
2008.01.21 I 유성호 기자
"끼 있는 시청자를 찾습니다"...케이블TV 출연자 공모 활발
  • "끼 있는 시청자를 찾습니다"...케이블TV 출연자 공모 활발
  • ▲ 출연자를 공개모집해 제작되는 코미디TV '애완남 키우기 너는 펫'[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끼’ 있는 시청자들이여, 모여라!” 케이블방송 PP(프로그램 공급사)들이 출연자 공개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미디TV와 올리브(O'live), XTM,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채널 닉 등은 채널 성격을 불문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출연자를 발탁해 기용하는 프로그램을 방송 또는 준비하고 있다. 공개모집 출연자 대상에는 모두 일반인도 포함되는 만큼 시청자들을 TV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셈이다. 각 PP들이 출연자를 공개모집하는 것은 신선한 얼굴을 선발하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여기에 일반인들의 출연을 통해 프로그램의 리얼리티를 살리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공개모집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응도 뜨겁다. PP들 입장에서는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올리브가 이달 말부터 방송을 시작할 예정인 ‘2008 드림프로젝트,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에는 첫 주제에 5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300명에 가까운 신청자가 몰렸다. 20~30대 여성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겠다는 의도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현실적 이유로 꿈을 접었던 여성들이 1개월 동안 해당분야 전문가가 정해준 미션 등으로 경쟁을 벌여 최종 승자 1인을 가린다. 올리브의 ‘악녀일기’ 시즌2에 출연하는 두 주인공도 역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일반인들이다. 이들 주인공은 일에서 성공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드라마로 보여주고 있다. XTM은 부잣집 딸의 사위를 공개모집하는 프로그램 ‘신 데릴사위’의 남자 출연자를 공개모집했는데 경쟁률은 100대1에 가까웠다. 코미디TV도 ‘애완남 키우기 나는 펫’ 시즌3의 출연자 공개 모집에 나섰다. ‘애완남 키우기 나는 펫’은 독특한 개성과 경제적 능력을 겸비한 싱글 여성이 꽃미남을 애완동물처럼 키우는 실제 상황을 드라마 형태로 연출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시즌2 제작 당시에도 출연자를 공개모집했는데 당시 경쟁률은 200대1에 이르렀다. 지난해 시즌1, 2와 번외편까지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곰TV 다운로드 100만 건을 웃돌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닉도 어린이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 ‘ME:TV 시즌2’ 참가자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ME:TV 시즌2’는 닉 홈페이지(www.nick.co.kr)를 통한 사진 및 동영상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어린이들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제작진은 “프로그램에 어린이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고, 어린이들에게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들의 순수하면서도 다양한 ‘끼’를 표출시킬 수 있도록 공개모집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유세준 전 공보처 차관, 케이블TV방송협 신임협회장 선임☞[2007 드라마 결산③]케이블 드라마의 약진... 선정성 기준 확립은 시급☞‘무한도전’은 '무한복제' 중...케이블서 1주일 평균 90여회 재방☞케이블TV업계,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에 반발☞선정적 케이블TV 프로그램, 또 다시 무더기 중징계 ▶ 주요기사 ◀☞[엔터테인 파워 리더③]비, 그리고 제이튠의 2008 글로벌 프로젝트☞'데스노트 엘' 마츠야마 켄이치, 2월 내한 확정☞이순재, “쪽대본 작품 망치는 지름길...연기자는 로봇이 아니다”☞[매니저 국가공인제ⓛ]고진화 의원 “연예산업 보호 및 통제 위해 법안 발의”☞허경영 총재, 방송서 '축지법' '공중부양' 비책 공개
2008.01.15 I 김은구 기자
  • 온라인게임·포털·결혼상담 등 新산업 떴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우리나라 표준산업분류가 무려 8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이 기간 중 새로운 국가 전략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게임과 인터넷 포털, 로봇산업은 물론 결혼상담, 애완동물 장례업 등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업종들이 새로운 산업으로 대거 등장했다. 반면 조산원과 재봉기 제조업, 어음교환업 등 사양산업들은 사실상 산업분류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통계청은 27일 지난 2000년 이후의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제4차 국제표준산업분류 개정안을 반영해 이같은 내용으로 제9차로 한국 표준산업분류(KSIC-9)를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통신과 방송 융합 등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 등으로 가장 급속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문화, 정보통신관련 산업 등을 하나로 묶어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한 번 사용한 자원을 재활용하고 폐기물을 원자재로 이용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원료 재생산업을 포괄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 및 원료 재생업`도 신설했다. 산업별로는 우리나라의 성장산업인 LCD와 PDP 등 평판디스플레이와 반도체산업 등의 분류를 상위 분류로 상향 조정하고, 온라인게임 소프트웨어와 포털 및 정보매개서비스 등을 새롭게 만들었다. 지구 온난화와 대기오염 문제 등으로 환경산업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환경정화 및 복원업을 신설했다. 로봇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로봇산업의 분류도 상향 조정했다. 국민들의 풍속과 생활형태 변화로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애완동물 장묘 및 보호서비스업과 맞선주선 및 결혼상담업도 신설됐다. 전업주부들의 가사서비스도 자가소비생산활동으로 변경됐다. 반면 농업, 임업과 어업은 농업, 임업, 어업이라는 대분류로 통합됐고 복사기 제조업과 재봉기 및 자수기 제조업, 핵연료 가공업, 지붕공사업, 조산원과 어음교환업 등은 산업분류에서 사라졌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이번 개정으로 각종 국가통계의 정확성과 일관성, 비교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며 관련 기관에 대한 산업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07.12.27 I 이정훈 기자
스님이 보디빌더 같다고요? 사찰 보양식 한번 먹어보세요
  • 스님이 보디빌더 같다고요? 사찰 보양식 한번 먹어보세요
  • [조선일보 제공] “사찰음식은 현대인 라이프스타일과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 경기도 평택 수도사(修道寺) 주지를 맡고있는 적문 스님(49·사진). 사찰음식 전문가다. 비구니도 아닌 남자 승려, 그것도 보디빌딩이라도 한 듯 풍채가 당당한 스님이 사찰음식 전문가라니. 어째 어울리지 않는 듯 싶었다. 참지 못하고 불경한 질문을 내뱉었다. “정말 채소만 드세요?” “사찰음식은 현대인 라이프스타일과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 경기도 평택 수도사(修道寺) 주지를 맡고있는 적문 스님(49). 사찰음식 전문가다. 비구니도 아닌 남자 승려, 그것도 보디빌딩이라도 한 듯 풍채가 당당한 그가 사찰음식 전문가라니. 어째 어울리지 않는 듯싶었다. 참지 못하고 불경한 질문을 내뱉었다. “혹시 몰래 고기 드시는 거 아니예요?” 스님은 “허허” 웃었다. 그리고 우문(愚問)을 현답(賢答)으로 받았다. “옛날에는 승려가 직접 밥을 했어요. 다들 어려서 출가했어요. 저는 열 살 때 절에 들어왔지요. 땔감 구하기부터 물긷기, 불목하니, 간상, 채공, 갱두, 공양주까지 하다보면 밥 짓는 정도는 다 알았어요. 요즘 스님들은 늦게 출가해 모르시지요. 그리고 이렇게 체격이 좋은 건, 채식(菜食)만 해도 영양이 모자라거나 불균형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승가대학 학보사 편집장으로 사찰음식을 취재하게 됐다. 사찰음식을 알수록 훌륭하단 확신이 들었다. 1992년부터 사찰음식을 본격적으로 연구했다. 지금 수도사 경내에 있는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를 차렸다. 고기가 없는 사찰음식이 보양식이 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적문 스님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은 몸뚱아리가 유일한 재산입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앉아서 정신수행하다보면, 아무리 호흡법으로 기(氣)를 돌려도 몸 전체에 원활하게 돌지 않아요. 건강이 나빠집니다. 막히고 뭉친 기운을 돌게하고, 동시에 충분한 영양을 보충해주는 사찰음식이 있습니다. 이런 음식은 ‘사찰 보양식’이라 할 만하지요.” 산사(山寺) 보양식과 속세(俗世) 보양식은 지향점이 꽤 다르다. “일반적인 보양식은 흔히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가리킵니다. 반면 사찰 보양식은 ‘소화흡수율 최대화’에 큰 관심을 둡니다. 절 음식은 먹고 돌아서면 꺼져버려야 해요. 수행하는 승려는 운동량이 적으니 소화가 쉬 이뤄져야죠. 동시에 수행에 정진할 수 있도록 에너지는 충분히 제공해야 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정신노동을 하니 운동량이 적다. 적문 스님이 “사찰 음식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아 떨어진다”이라 한 건, 요즘 사람들의 생활이 승려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비슷해졌단 뜻이다. 적문 스님은 사찰 보양식을 크게 넷으로 나눠 소개했다. 승려는 먹지 못하지만 일반인은 먹어도 되는 음식을 함께 알려줬다. 흔히 ‘오신채’라 하여 절에서 금기시하는 다섯 가지 음식도 포함된다. 자극적이고 강한 향을 지닌 오신채는 파, 마늘, 달래, 부추, 흥거(무릇)이다.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강좌를 연다. 단기 강좌에서부터 3개월, 길게는 1년 연구과정까지 다양하다. 문의 (031)682-3349, www.templefood.co.kr <적문 스님이 추천한 사찰 보양식> ◆보기(補氣)식품: 몸의 기가 허한 것을 보충해준다. 인삼, 마, 고구마, 생강, 감자, 유자, 잣, 앵두, 매실, 포도, 개암, 수수, 찹쌀, 꿀 등. ◆보혈(補血)식품: 얼굴이 누렇고 입술과 손·발톱이 창백한 사람,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어지럽고, 숨이 밭은 이에게 좋다. 연근, 당귀, 시금치, 대추, 오미자, 복숭아, 토마토, 가지, 다시마, 미역, 국화 등. ◆보양(補陽)식품: 양기(陽氣)가 모자라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면서 아프거나 힘이 없을 때. 오갈피, 콩나물, 미나리, 마늘, 부추, 쑥, 산딸기, 호두, 팥, 좁쌀, 겨자씨, 삼씨 등. ◆보음(補陰)식품: 음(陰)이 부족해 손과 발바닥, 가슴 속이 달아오르면서 계속 몸에 열이 나거나 마르는 사람. 식은땀이 나면서 입과 목이 마르고 맥은 약할 때. 당근, 더덕, 무, 우엉, 토란, 상추, 질경이, 수박, 모과, 오이, 호박, 땅콩, 밤, 콩, 율무, 메밀, 옥수수, 버섯, 두부, 들깨, 참깨 등. 다음은 보기·보혈·보양·보음에 좋은 재료로 만든 사찰음식 레시피. ◆고수잎마지짐(보기·보양) 고수잎 30g, 마 400g, 고사리 50g, 숙주나물 50g, 미나리 30g, 밀가루, 식용유, 참기름, 양념장(진간장, 소금, 참기름) 1. 마는 30분 정도 물에 담가 아린 맛을 뺀 뒤 껍질을 벗겨 강판에 곱게 간다. 2. 숙주나물, 미나리, 고사리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숙주나물은 물기를 꼭 짠다. 미나리와 고사리는 3㎝ 길이로 썬다. 3. 고수 잎을 깨끗이 씻고 듬성듬성 썰어둔다. 4. 1의 마즙에 소금을 조금 치고 준비한 채소를 넣어 고루 섞는다. 5. 프라이팬이 달궈지면 참기름을 두르고 4의 반죽을 노릇하게 부친다. Tip. 마는 용인과 공주산이 좋다. 모래땅에서 많이 난다. 갈색으로 쉬 변하므로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둔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은 먹지 않는다. 밀가루 음식과 먹지 않는다. ◆연근물김치(보혈·보양) 연근 200g, 미나리 10g, 배 1/4개, 홍고추 1개, 풋고추 1개, 감초뿌리(또는 감초물 1/2컵), 대추 2개, 밤 2개, 고춧가루 3큰술, 물 8컵, 잣·다진 생강·소금 약간 1. 연근을 1~2㎜ 두께로 썬다. 식초 물에 두 시간쯤 담가 아린 맛을 우려낸 다음 소금물에 담가 약하게 간 한다. 2. 미나리, 밤, 배, 대추, 홍고추, 풋고추는 채 썬다. 3. 고춧가루와 다진 생강을 헝겊으로 싸서 여덟 컵 분량의 물에 넣고 주물러 매운 맛만 우려내 국물을 만든다. 4. 3의 국물에 준비한 채소를 모두 넣고 감초 물을 붓고 하루쯤 익힌다. 잣을 띄워 먹는다. Tip. 사흘 안에 먹어야 좋다. ◆인삼야채말이(보기·보혈·보음) 생삼(3년생) 100g, 팽이버섯 1팩, 오이 1개, 대추 5개, 밤 5개, 잣 1큰술, 꿀(또는 설탕), 물 소스: 인삼액기스 1작은술, 꿀 1큰술 1. 생삼 100g과 오이를 포 뜨듯 얇게 돌려 깎는다. 2. 물에 꿀이나 설탕을 타서 묽은 꿀물(또는 설탕물)을 만든다. 1의 생삼과 오이를 재워 부드럽게 만든다. 3. 팽이버섯은 너댓 개씩 떼둔다. 4. 남은 생삼과 대추, 밤, 잣을 채 썬다. 5. 인삼액기스와 꿀을 섞어 소스를 만든다. 6. 생삼과 오이를 꿀물에서 건져 세로로 놓는다. 팽이버섯과 채 썬 생삼, 대추, 밤을 얹고 동그랗게 만다. 소스를 찍어 먹는다. ◆연자죽(보기·보음) 연자 200g, 현미찹쌀 1컵, 현미 1/2컵, 율무 1/2컵, 대추 5개, 죽염 1. 연자는 껍질을 벗기고 배아를 빼서 물에 2~3시간 불려 믹서기에 간다. 현미찹쌀, 현미도 물에 불려 믹서기에 간다. 2. 연자와 현미찹쌀, 현미를 약한 물에 타지 않게 저으면서 5~7분 끓인다. 3. 죽염(일반 소금도 가능)으로 간을 맞춘다. 4. 대추를 잘게 썰어 고명으로 죽에 얹어 낸다. Tip. 연자는 여성에게 특히 좋다. 피부미용과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다. 소화기관을 보호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한다. 밥투정하는 아이 식용 돋우는 데도 좋다. ◆다시마부각(보기·보혈) 다시마 100g, 찹쌀 1/2컵, 식용유 5컵, 소금 약간 1. 다시마를 젖은 행주로 깨끗이 닦아 가로, 세로 5㎝로 자른다. 2. 찹쌀을 씻어 불린 뒤 소금을 약간 넣고 밥을 짓는다. 3. 다시마에 2의 찰밥을 서너 톨씩 군데군데 붙여 말린다. 4. 밥알이 바삭하게 마르면 160도 정도 기름에서 밥알이 붙은 쪽부터 재빨리 튀겨낸다. Tip. 다시마는 가능한 얇아야 맛있다. 식성에 따라 설탕이나 잣가루를 뿌려도 좋다. ▶ 관련기사 ◀☞스님, 장독 속에 무슨 비밀이 숨어 있습니까
'환상의 짝꿍' 시청률 독주, '드라마 아역 열풍 예능으로 이었다'
  • '환상의 짝꿍' 시청률 독주, '드라마 아역 열풍 예능으로 이었다'
  • ▲ MBC '환상의 짝꿍'[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드라마에서 시작된 어린이 열풍이 예능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 어린이들이 연예인들과 호흡을 맞추는 MBC ‘환상의 짝꿍’이 2주 연속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프로그램 중 시청률 선두를 기록하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김제동, 박신혜, 오상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방송되는 ‘환상의 짝꿍’이 한동안 이 시간대에 시청률 선두를 굳건히 지켰던 SBS ‘동물농장’을 제친 것은 이미 오래 전. 뿐만 아니라 ‘환상의 짝꿍’은 방송시간이 일부 맞물리는 KBS 1TV 인기 프로그램 ‘체험 삶의 현장’과 ‘퀴즈 대한민국’까지 제쳤다. ‘환상의 짝꿍’의 특징은 지상파 방송 3사 중 유일하게 평범한 어린이들이 매회 게스트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어린이들과 연예인이 파트너가 돼 퀴즈를 풀어나가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형식. 올 들어 드라마에서는 유난히 어린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MBC ‘태왕사신기’의 유승호, 심은경, 박은빈, ‘이산’의 박지빈, 이한나, ‘고맙습니다’의 서신애, SBS ‘왕과 나’의 주민수, 박보영, KBS 2TV ‘행복한 여자’의 박사랑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다. 이들은 성인 연기자를 뛰어넘을 듯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이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데는 어린 연기자들 특유의 순수함, 귀여움, 천진난만함 등도 한몫 했다. ‘환상의 짝꿍’에 출연하는 어린이들은 연기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린 연기자들과 마찬가지로 순수함과 귀여움, 천진난만함을 지녔다. 가끔 천진난만함에서 비롯된 엉뚱한 말이나 행동으로 함께 출연한 연예인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하고, 퀴즈를 풀 때도 성인 시청자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엉뚱한 답변이나 질문으로 웃음을 유도한다. 배우든 평범한 어린이든 귀여움과 순수함, 천진난만함은 많은 어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 관련기사 ◀☞[아역 전성시대]연기 이끌어 내는 비결 '칭찬과 맛난 먹거리'☞[아역 전성시대]이른 성공, 말 못할 아픔도...스타 이전에 보호받아야 할 존재☞[아역 전성시대]시청자들이 환호하는 이유...'천진함'과 '대견함'☞'태사기' 아역 연기자 출연에도 시청률 왕좌 등극 '괴력'☞유승호, '태왕사신기' 이어 '왕과 나'에도 아역 캐스팅&nbsp;▶ 주요기사 ◀☞초난강, 일본판 '엽기적인 그녀' 주인공 발탁☞박진영, 빅뱅 콘서트 게스트 출연...합동무대 추진중☞'뉴 하트' 시청률 20% 눈앞... '로비스트'도 막판 분전☞2007 KBS 연기 대상, 최수종-이덕화-권상우 3파전 전망☞박준형 할리우드 데뷔작 ‘스피드 레이서’서 파격 변신 화제
2007.12.14 I 김은구 기자
(공모기업소개)일신랩
  • (공모기업소개)일신랩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초저온냉동고, 동결건조기, 제빙기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장비 제조업체 일신랩이 오는 13~14일 공모를 거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일신랩은 초저온 냉동기술을 이용한 초저온냉동고와 제빙기를 제작하고, 진공기술과 냉동기술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진공동결건조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식품 및 제약회사의 생산 공정과 연구용으로 사용되며, 대학 연구소, 바이오 벤처기업, 정부 연구단체 등에서 주로 쓰인다. ▲ 일신랩 주요 제품들주요 제품은 초저온냉동고와 동결건조기다. 초저온냉동고란 -80℃ 이하의 초저온의 보관을 필요로 하는 생물학적 미생물, 각종 연구 샘플 등의 손상을 안전하고 장기간 유지해 주는 초급속 냉동 시스템이다. 바이오 생명공학에 반드시 필요한 기초 장비다. 동결건조기는 혈청, 왁진, 항생물질, 효소, 호르몬의 의약품과 동·식물의 실험용 샘플, 식용식품, 건강식품 등 실험건조를 비롯해 모든 수분 함유 물질들을 동결 건조시키는 시스템이다. 종전의 건조방식에서 얻을 수 없는 맛, 향, 모양 등을 본래 그대로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건조기술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인 첨단 장비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냉동기술의 발달로 인해 초저온냉동고와 동결건조기 제품의 이용 범위가 확대 되는 추세다. 일신랩의 제품들은 10년 전만 해도 연구목적의 사용이 주가 됐지만 현재는 반도체, 식음료, 제약 업계에서도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 홍성대 일신랩 대표일신랩은 초저온냉동고, 동결건조기, 제빙기 분야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12.17%를 기록하고 있다. 레브코, 포마, 산요 등 외국산을 제외한 국내 기업 중에서는 1위다. 또한 현재 약 0.67% 정도를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는 생산설비 증대와 해외영업망 강화를 통해 2012년까지 약 5%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고경영자는 홍성대 대표이사다. 홍 대표는 동양공업대학교 기계과를 졸업한 후 보강산업(초저온냉동고 전문수입업체)에서 재직했다. 그는 보강산업에서 일하면서 초저온냉동고를 국산화하겠다는 의지로 1988년 일신엔지니어링을 설립, 국내 최초로 초저온냉동고 및 동결건조기를 자체 개발했다. 홍 대표가 가장 주력하는 것은 연구 및 개발. 2000년에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개설해 기존제품과 차별화된 우수한 제품 개발에 주력, 제품의 성능향상과 디자인을 보완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2006년에는 수출 300만불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50억3100만원과 순이익 11억6900만원을 달성했다. 특히 3분기에는 제약회사의 국산제품 선호, 제품에 대한 신뢰도 향상, 동결건조기 수주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약 26% 증가했다. 최대주주는 홍 대표 외 9명으로 지분율은 48.42%다. 일신랩은 오는 13일과 14일 공모를 거쳐 26일 상장한다. 공모주식수 80만주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 8만주, 일반투자자에 16만주, 기관투자가에 56만주가 배정됐다. 공모희망가액은 6000~7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주간사는 현대증권이다. ◇회사연혁 1988.12.06 일신엔지니어링 창업(서울시 중랑구 중화동326-109) 1994.09.27 (주)일신랩으로 법인전환(서울시 중랑구 중화동326-109) 1995.12.29 본점 소재지 이전 (경기도 양주시 남면 입암리 82) 1997.10.16 진공펌프보호장치 장착 진공펌프를 포함하는 동결건조기 특허등록(특허 제126740호) 1998.11.27 신기술 벤처기업확인(중소기업청장) 2000.05.01 광주사무소 개소 2000.05.23 ISO9001 품질시스템 획득(EQA) 2000.05.26 일신랩 부설연구소 인정(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2000.12.01 서울사무소 상봉동으로 이전 2001.10.19 부산사무소 개소 2001.11.30 최대빙결정 생성대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장치 및 프로그램-특허취득(특허 제0317480호) 2002.04.09 초저온 다단냉동장치 및 그 냉매 특허취득(제0333479호) 2002.07.29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선정 제2061-0214호(중소기업청) 2002.08.21 Den Hartog Scientific Europe B.V.(네덜란드)와 DF, FD기술 협력 조인 2002.11.15 벤처기업확인 - 중소기업청 2003.12.08 벤처기업확인연장 -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2003.11.15 ~ 2005.11.14) 2004.03.04 의료용구 제조업 허가취득 - 허가번호 1859호 (식품의약품안전청장) 2004.08.28 ISO 9001:2000 품질시스템인증(KA A 9001:2001) - EQAICC 2005.06.24 동결건조기의 진공챔버 밀봉장치- 특허취득(제0492927호) 2005.07.25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지정 -중소기업청 2005.12.02 벤처기업 확인연장-경기지방중소기업청(2005.11.15 ~ 2007.11.14) 2005.12.30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초저온냉동고) - 산업자원부 2006.11.30 무역의날 300만불 수출의탑 수상 2006.12.14 냉동고용 폭발방지 도어 안전잠금장치-특허취득(제10-0659975호) 2007.07.26 동결건조기 500kg/Batch이하 전품목 NEP인증 취득(2007-052)(산업자원부) 2007.07.30 플랜트용 200 kg 규모 동결건조기 유럽(오스트리아, 동물의약품 제조기업 바이오민사)에 수출 2007.09.07 중남미 신규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판매제휴 계약 체결(다국적 바이오장비 판매 기업 바이오크롬사 - 베네수엘라 본사) 2007.10.25 코스닥상장 예비심사 통과 2007.11.07 중동, 아프리카 잠재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판매 제휴 계약 체결(BMS Canada inc.) 2007.11.15 벤처기업 확인연장-한국벤처캐피탈협회(2007.11.15 ~ 2008.11.14)
2007.12.09 I 피용익 기자
  • 농림부 "EU측에 돼지고기·낙농품 민감성 강조"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주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제5차 협상을 앞두고 농림부는 "EU측에 돼지고기와 낙농품의 민감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3국산 원료를 사용한 가공 농식품에 대해서는 완전생산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특혜 원산지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요구키로 했다. 농림부는 15일 "이번 협상에서 쌀은 협상대상에서 제외하고 곡물 채소 과실분야 핵심 민감품목은 현행 관세 유지와 계절 관세, 관세부분 감축 등 예외적 취급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산물 세이프가드와 수입쿼터는 논의 진전을 위해 품목별로 접근 가능한 대안을 집중 논의하면서도 돼지고기와 낙농품의 경우 EU측 경쟁력과 수출보조금 지급 등 문제를 지적하고 민감성을 강조하기로 했다. 지리적 표시와 관련, 농림부는 "우리 농산물 품질관리법상 지리적 표시 등록품목이 효과적으로 보호되도록 주안점을 두고 보호대상 품목 범위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생 검역분야에서는 동물복지 협력과 지역화 인정문제에 대해 우리측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되 우리측 검역행정에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는 양측 입장을 최대한 절충할 방침이다. 또 원산지 기준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가공하지 않은 신선 농산물은 자국에서 기른 것만 원산지를 인정하는 완전생산기준을 적용하는데 큰 이견이 없지만, 가공 농식품은 수출 가능성을 고려해 제3국산 원료를 사용할 경우에는 특혜 원산지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2007.11.15 I 이정훈 기자
  • 44살의 ''코브라맨'' 44번째 독사에 치명상 입어
  • [노컷뉴스 제공] 미국에서 뱀 전문가로서 독사 소지 허가까지 받은 44살의 '코브라맨'이 결국 44번째 물린 방울뱀으로부터 치명상을 입고 말았다. AP통신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에에 살고 있는 레이 헌터(44)가 새로운 계통의 일을 찾아야 할지 모른다고 12일 보도했다. 그는 2주일전 '이스턴 다이아몬드백' 방울뱀에 물린 뒤 아직까지 병원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 헌터는 "이번이 44번째로 독사에 물렸으며, 지금까지 뱀에 물린 것 중에서는 이번이 단연코 최악"이라고 말했다. 독사 소지 면허까지 갖고 있어 '코브라맨'으로 불리는 그는 5피트가 넘는 이 방울뱀을 동물 보호기관의 관리로부터 받았다. 하지만 너무 방심했던 탓일까. 그는 뱀의 우리를 청소하던 중 그만 오른 팔을 물리고 말았다. 평소에도 자주 독사에 물렸던 터라 이번에도 그는 자신의 차를 몰고 병원에 가려 했다고. 그러나 술에 취한 것처럼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운전하던 그는 결국 병원까지 가지도 못한 채 실신하고 말았다. 다행히 그는 현장을 목격한 행인이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고. 헌터는 현재 오른 팔이 심하게 부은 상태에다 신부전증까지 겹쳐,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지 알 수 없는 처지. 하지만 '코브라맨'을 44번째로 물었던 방울뱀은 현재 다른 주에 있는 동물원으로 옮겨져 살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공익vs선정...中 여자스타 누드 공익 광고 논란
  • [차이나 Now!]공익vs선정...中 여자스타 누드 공익 광고 논란
  • ▲ 채식주의를 장려하는 동물보호협회 공익 광고에 전라로 출연한 매기 큐. 미국 영화 '아메리칸 뷰티'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포즈가 인상적이다.[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18일 중국 인터넷 뉴스사이트 ‘대중망’은 최근 여성 스타들이 앞다투어 전라로 공익 광고에 출연하는 현상을 비판하는 기사를 실었다. 대중망은 공익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대중의 흥미를 자극하는 것에 더 관심을 두는 풍조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중망이 이렇게 이례적인 비판기사를 게재한 것은 최근 중화권 연예계에 불고 있는 여자 스타들의 누드 공익광고 붐 때문이다. ◇ 할리우드 진출한 매기 큐, 동물보호협회 광고에 전라로 출연 화제'미션 임파서블3' ‘다이하드 4.0’으로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섹시스타 매기 큐는 얼마 전 채식주의를 설파하는 동물보호협회(PETA)의 공익광고에 전라로 출연했다. 매기큐가 양배추 등 야채로 몸을 가린 사진과 빨간 고추로 가득한 고추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은 예술사진에 비견할 정도라는 높은 평가를 얻었다. 매기 큐는 공익광고를 공개하기 전에 먼저 ‘열정적인 인생은 채식주의로부터 시작한다’는 모토로 베이징에서 사진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또한 '유방암의 달'인 10월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핑크 리본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핑크 리본 캠페인’은 1991년 에스티 로더 그룹에서 유방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 시작한 것으로 매년 10월 세계 100여개 도시에서 이뤄진다. 최근 한국에서도 김태희, 조인성 등이 ‘핑크 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 中 핑크리본 캠페인, 여자스타들 누드&nbsp;잡지 표지모델 릴레이중국에서는 한층 파격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우페이츠, 리샤오란 등 수많은 여자 스타들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유명 잡지 표지모델로 등장한 것이다. &nbsp; ▲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을 위해 잡지 표지에 누드로 등장한 중국 인기스타 우페이츠, 리샤오란, 자오야즈무엇보다도 올해 나이 53세인 자오야즈가 핑크 리본을 두르고 찍은 전라 사진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이처럼 여자 스타들이 공익광고를 위해 옷을 벗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에 대해 대중망처럼 비판하는 주장도 적지 않다. 이런 비판에 대해 광고업계 관계자들은 ‘수준 높은 사람들은 ‘미(美)’를 보지만 수준 낮은 사람들은 성(性)을 본다’며 전라 공익광고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해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차이나 Now!]상상 초월하는 극성팬 등쌀 시달린 유덕화 임심여☞[차이나 Now!]'겨울연가'...中 여성 꼽은 '한류 10년' 최고작☞[차이나 Now!]F4 언승욱 '하얀거탑' 대만판, 中서 처참한 실패☞[차이나 Now!]추억의 스타 임청하...자살 우울증 정신과 치료☞[차이나 Now!]90년대 추억의 홍콩 스타...어떻게 지낼까.▶ 주요기사 ◀☞이영하-선우은숙, 결혼에서 이혼까지 26년☞이영하 인터뷰, "편해지고 싶어 서류상 이혼했을 뿐... 재결합 가능"☞박철-옥소리 이어 이영하-선우은숙까지... 잇단 이혼에 우울한 연예계☞다이어트 성공 조정린 “저 예뻐졌죠?”☞고주원-한효주, '빨간 마후라 두르고 공군 사랑 앞장서요'
2007.10.22 I 정유미 기자
예술이 된 원주민의 그림…그 속에 담긴 태초의 문화
  • 예술이 된 원주민의 그림…그 속에 담긴 태초의 문화
  • &nbsp;[노컷뉴스 제공] 얼마 전 아프리카나 남미 출신의 미술작가들의 작품이 국내에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국내에 많이 소개된 적 없는 생소한 예술작품을 통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9월 한달간 열리는 호주 원주민 미술도 관람객들에게 멋진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주디 와슨, 베스티 루이스 등 현재 호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9명의 원주민 예술가들의 작품 10점이 호텔의 카페 실란트로에 전시되어 호주 음식을 맛보며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색다른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호주 정부에서 보호하고 있는 원주민들의 문화와 생활방식이 스며든 작품을 공개, 예술작품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으로도 가치가 있다. 호주에는 애버리지니(Aborigine)라 불리는 원주민들이 호주 중앙부인 노던 테리토리(Northen Territory)를 중심으로 그들의 문화를 보존하며 정부의 보호정책 아래 여러 부족을 이루며 살고 있다. 특히 예술적 감각을 지니고 있는 원주민들 중 일부는 ‘에버리지널 아트(Aboriginal Art)'라는 미술세계를 형성하며 예술인으로서 그들의 삶과 문화를 표현하고 있다. 원주민 예술은 꿈의 시대(dreamtime. 호주신화-세계 창조 때의 지복상태)의 체험으로부터 나온 이야기나 여행을 설명하고 있다. 생명의 소중함이나 주술행사, 사위와 장모의 교제라는 금기시된 토착민의 문화 등을 상징하고 있다. 고대 역사와 현 시대의 끈을 유지하고 있는 호주 원주민 예술가들의 작품은 호주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높은 평을 받고 있다.특히 대담하고 밝은 기법으로 전통적인 여성들의 예법이나 호주의 문화를 묘사하는 주디 와슨은 호주에서 손꼽히는 미술관뿐 아니라 미국 워싱턴 DC, 네덜란드 등에서도 전시된 바 있다. 호주 중앙부 사막에 사는 원주민 화가들은 나무껍질 등을 캔버스로 사용해 그림을 그리며 자연에서 얻은 전통적인 황토색 안료를 만들어 쓴다. 자연으로부터 만들어진 산화물과 황토색을 섞어 다양한 색깔을 만들어내는 이들은 더욱 생생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빛깔을 내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렇듯 호주 원주민들은 흙과 동물의 기름을 섞은 천연안료로 작품을 완성, 인간 본연의 따뜻한 감성과 체취, 자연의 아름다운 정취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아트앤커뮤니케이션 김은경 대표는 “호주 원주민들은 정규적인 미술 교육 과정을 거치지 않았지만 그들만의 문화를 잘 표현하고 있다”며 “10월17일부터 31일까지 평창동 갤러리 세줄에서 대형 작품들을 중심으로 한 전시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의 : ☎ 02-317-3014 ▶ 관련기사 ◀☞母女, 앵글 속 두 여자·사진 속 한 여자☞“미디어아트가 뭐야?” 관객따라 달라지는 전시 2題☞뉴미디어 아티스트 홍성철 개인전
LG 트롬세탁기 "이제 허리굽히지 마세요"
  • LG 트롬세탁기 "이제 허리굽히지 마세요"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가 성능과 디자인을 대폭 강화한 2008년형 스팀트롬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알러지케어 기능을 강화뿐 아니라 세탁이 까다로운 기능성 의류 세탁 기능, 인체 공학적 디자인 등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알러지케어 플러스` 기능은 옷이나 침구류에서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물질인 집먼지 진드기나 애완동물 털, 꽃가루 뿐만 아니라 바퀴벌레의 배설물과 사체까지 한번에 제거해 준다.LG전자는 특히 주부들이 허리를 숙이지 않고 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개발해 적용했다. 우선 빨래를 넣고 빼는 드럼 출입구 중심 위치를 기존 대비 18.5cm가 올라간 70cm로 높였다. 드럼통은 기존 5~10도에서 15도 경사를 유지했고 전면 도어 손잡이 위치도 상향 조정했다. 연세대 공동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 드럼세탁기에 비해 허리와 무릎에 주는 충격을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나 40~50대 이후 주부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또 까다로운 세탁이 필요한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등 특수 섬유소재를 새 옷처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 코스`를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울 코스`를 이용하면 울과 양모 등을 손쉽게 세탁할 수 있다. `울 코스`는 기존 울 코스 대비 의류 수축율을 절반으로 줄여 국제 양모 사무국으로부터 울마크(WOOLMARK)를 획득했다. LG전자는 2008년형 제품부터 물방울 모양의 `파워 엠보싱 드럼`을 적용한다. 세탁물의 낙차와 편차 효과를 극대화, 세탁력은 물론 옷감 보호, 구김방지 효과까지 높였다. 또 세탁량을 자동으로 감지, 7단계의 세탁물 무게에 맞는 적정 세제량과 세탁시간을 표시함으로써 효율적인 세탁이 가능하다. 특히 소량의 세탁물을 기존 드럼세탁기보다 약 30분 단축된 50분내 세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세탁기 전면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적용한 프리미엄 아트 디자인으로 디오스 주방가구와 조화를 이룬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실제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여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베스트 브랜드(Best Brand)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潘총장, 한국 이미지 풍기는 관저 입주☞"지하철역에서도 잘 들려요"..LG전자, 통화품질 향상기술 개발☞LG전자 남아공 가전브랜드 5년째 1위
2007.09.09 I 김상욱 기자
(공모기업소개)바이오톡스텍
  • (공모기업소개)바이오톡스텍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의약 및 약학연구개발업체 바이오톡스텍(대표 강종구·사진)이 오는 12일과 13일 공모를 실시한다. 바이오톡스텍은 지난 2000년 8월 설립됐으며 세포 또는 동물을 이용해 신물질의 효능과 인체의 유해성을 평가하는 계약 연구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즉 바이오톡스텍은 계약연구기관(CRO)이다. 계약연구기관이란 의약품, 식품(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화학물질, 농약 등 신물질(신약)을 탐색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을 갖춘 연구개발 전문기관이 일정한 연구를 대신 수행해주는 것을 말한다. 바이오톡스텍이 진행하는 비임상사업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의 승인을 정부당국으로부터 허가 받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정부당국에서 지정한 GLP연구기관에서 수행한 자료만을 인정하고 있다. GLP는 비임상시험관리기준(Good Laboratory Practice, GLP)으로 의약품, 각종 화학물질, 농약, 화장품 등에 대한 안전성 시험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험기관의 조직·시설·장비를 비롯 시험의 실시, 기록, 보고 등 시험의 운영에 관한 사항, GLP 시험기관의 평가에 관한 사항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조직적,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규정이다. 주요 고객은 바이오테크기업 및 제약사 등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정부로부터 판매를 승인받고자 하는 업체들이다. 바이오톡스텍은&nbsp;2006년 사업연도 기준으로 국내 매출이 80%, 해외매출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총매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국내 비임상 CRO전문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해외 매출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바이오톡스텍은 지난해 매출 90억700만원에 영업이익 8억2100만원, 순이익 12억8700만원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에도 매출 47억7100만원, 영업이익 4억2100만원, 순이익 6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 공모 개요 바이오톡스텍은 총 90만주를 4000~5500원으로 공모해 36억~49억5000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 기관투자자에게 54만주(60%), 우리사주조합과 일반청약자에게 각각 18만주(20%)씩 배정한다. 공모 완료 후 유통물량은 414만3749주(58%)이다. 최대주주는 강종구 대표 외 2인으로 101만2000주(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물량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지난달 14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이오톡스텍은 12일과 13일 청약을 거쳐,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07.09.09 I 안재만 기자
미네랄 풍부한 알칼리성 6각수 "물좋네~"
  • 미네랄 풍부한 알칼리성 6각수 "물좋네~"
  • ▲ 좋은 물은 몸에 필요한 미네랄 등을 보충하게 하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등 효과를 볼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한국일보 제공] 물을 물로 보지 마세요. 예로부터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고 해서 음식으로 병을 치료하기도 했다. 요즘엔 좋은 물을 마셔서 병을 치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내 몸에 좋은 물을 마시면 몸이 필요로 하는 미네랄이 충분히 공급되고, 면역 기능이 강화되고,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활성산소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다. 그러면 어떤 물이 좋은 물일까? ‘물 박사’ 연세대 원주의대 생화학과 김현원 교수의 도움말로 좋은 물에 대해 알아보자. ■ 좋은 물의 조건은 우선 물에 중금속이나 유기물질과 같은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이 없어야 한다. 환경오염으로 하천 물이나 지하수들이 적잖이 오염돼 있다. 정수한 수돗물도 그대로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약수터 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없을 지경이다.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다양한 방법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역삼투압 정수기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매우 뛰어나지만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을 제거한다는 단점도 있다. 두 번째 조건은 물에 미네랄 성분이 완전히 이온상태로 녹아있어야 한다. 우리 몸은 미네랄을 필요로 한다. 미네랄은 우리 몸의 4% 정도 밖에 차지하고 있지 않지만, 생명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칼슘이나 인과 같은 미네랄은 뼈의 주요 구성성분이며, 인체의 전기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등이 필요하다. 이밖에 미량이지만 구리 아연 코발트 바나듐 붕소 망간 셀레늄 게르마늄 등 60여종의 미네랄이 인체에 필수적이다. 세 번째 조건은 물이 알칼리성을 띠어야 한다. 정상혈액은 pH 7.4의 약알칼리성이다. 그러나 동물성 단백질이나 지방을 과잉 섭취하거나, 스트레스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산성화될 수 있다. 혈액이 산성화되면 인체의 항상성이 깨진다. ‘피가 탁해진다’는 말은 바로 혈액이 지방 및 산성노폐물에 의해 산성화돼 혈액의 점도가 높아진다는 뜻이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청량음료는 예외없이 산성을 띠고 있다. 콜라의 pH는 2.5, 사이다의 pH는 2.9, 심지어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 음료라고 주장하는 스포츠 음료도 실제론 pH4 이하의 산성이다. 알칼리성 물을 마시면 산성화된 혈액을 약알칼리성으로 되돌릴 수 있다. 네 번째 조건은 물에 6각수(물 분자(H2O)가 6각형 고리 구조)가 풍부해야 한다. 전무식 박사가 최초로 주장한 6각수 이론에 따르면 보통 물은 5각수(물 분자가 5각형 고리 구조)와 6각수의 혼합 형태로 존재하는데, 6각수 비율이 높을수록 구조가 치밀해진다. 치밀한 구조의 물은 생체를 외부의 자극과 교란으로부터 보호한다. 한 실험 결과 6각수가 풍부한 물에서는 암세포가 자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물의 온도가 낮을수록 6각수 농도가 높아진다. 6각수 비율은 섭씨 10도에서 22%, 0도에서 26%, 영하 40도 과냉각상태의 물에서는 거의 6각수다. 다섯 번째 조건으로는 물에 활성산소를 없애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2% 정도는 활성산소로 변한다. 활성산소는 화학구조상 산소와 약간 다른 ‘활성형의 산소’를 말한다. 산소 원자핵 주위를 도는 전자는 반드시 쌍을 이루어야 안정적인데, 활성산소는 쌍을 이루지 못한 전자를 갖고 있다. 그래서 다른 물질로부터 전자를 빼앗아 스스로 안정해지려고 한다. 따라서 반응성이 매우 뛰어나 조직이나 세포, 세균 등을 가리지 않고 반응해 결합하고 이를 파괴한다. 이 활성산소 때문에 노화 암 당뇨병 천식 아토피성피부염 류마티스관절염 자가면역질환 뇌졸중 심근경색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킨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땅은 대부분 화강암반으로 이뤄져 다양한 성분의 점토층이 형성돼 전국 곳곳에 좋은 약수가 많다”면서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수질이 날로 악화돼 좋은 물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경북 상주시 화북면 속리산 기슭에서 나오는 물(하늘수)과 영양군의 일월산 기슭에서 나오는 일월성수(日月星水), 강원 평창군의 ‘700 리조빌’ 모텔 앞에서 나오는 광천수 등이 가장 좋은 물”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상주 하늘수의 경우 자연수로는 드물게 강한 알칼리성(pH9~10)이고 셀레늄 티타늄 스트론튬 등 희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소음성 난청'' 네? 뭐라고요?… 볼륨업, 청력은 다운☞''눈·목·피부'' 가리지 않는 환절기 질병 비상☞급증하는 대장암 "육류위주 식단은 피하라
"하루 1시간 빨리 걷기가 파킨슨병 억제"
  • "하루 1시간 빨리 걷기가 파킨슨병 억제"
  • [한국일보 제공] “하루 한 시간씩 빠르게 걷는 운동만 해도 파킨슨병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시사하는 동물실험 결과가 경희대 의대 생리학교실 김창주 교수팀에서 나왔다. 김 교수팀은 19일 파킨슨병에 걸린 쥐 실험 결과 걷기 운동이 도파민 신경세포의 사멸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신경과학학술지 <뉴로사이언스 레터스> 9일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독성물질을 주사해 파킨슨병에 걸리게 한 쥐 12마리와 정상적인 쥐 12마리를 대상으로 각 절반씩 2주 동안 매일 30분씩 걷기운동을 하게 하고 나머지는 걷기운동을 시키기 않았다. 이후 쥐들의 운동기능과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 정도를 비교한 결과 운동을 한 파킨슨병 쥐들은 운동을 하지 않은 쥐들보다 운동기능 감퇴 정도가 훨씬 약했으며 뇌에 있는 도파민 신경세포도 훨씬 덜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걷기운동이 뇌의 도파민 작동성 신경세포가 신경독성물질로 인해 죽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하루 한 시간 정도 빠르게 걷는 것으로도 그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사멸해 운동기능이 감퇴하는 질병으로,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지만 진행을 늦추는 약물치료가 적용되고 있다.
"과학·예술·역사"…신나고 알찬 여름방학
  • "과학·예술·역사"…신나고 알찬 여름방학
  • &nbsp;[노컷뉴스 제공] 이제 곧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산과 바다로 피서를 떠나는 것도 좋지만 자녀와 함께 전시장이나 공연장, 박물관 등을 찾아 과학과 예술, 역사 등 산 교육을 체험하는 것도 알찬 방학을 보내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찾아가볼 만한 다채로운 행사들을 소개한다. ◈ 아인슈타인과 함께하는 거꾸로 과학여행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과학세계를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아인슈타인의 발상전환 프로젝트! 거꾸로 과학여행'이 8월 26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고 있다. '시시각각 상대성 나라', '수리수리 분자 나라', '올록볼록 중력 나라' 등의 코너를 통해 상대성 이론, 브라운 운동, 빛알 이론 등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고, 아인슈타인의 실제 뇌 조각 사진과 각종 유물 전시, 과학 뮤지컬 공연 등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르게 해준다. ▲ 문의 : www.거꾸로과학여행.com ☎ 1588-4262. 1만1천~1만3천 원. ◈ 색깔놀이터 · 상상놀이터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색깔을 직접 만지고 느끼며 새롭게 다시 만나는 '색깔놀이터 2007'이 9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스타시티 전시장에서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색깔놀이터'는 숨겨진 감성을 자극하는 놀이 형태의 체험전으로, 색놀이, 색과학, 색조명, 색바다 등 색을 이용한 놀이를 통해 색의 원리와 변화를 체험하는 '퍼포먼스 액티브존'과 자동차에 자신만의 색을 칠하고 동물의 보호색 등을 느껴보는 '익사이팅 플레이존'에서 보고 만지고 느끼는 공감각적인 교육놀이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다. ▲ 문의 : 제이티컬쳐 ☎ 02)742-0607. 2만 원. 미술과 연극 등을 통해 예술적 감성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상상놀이터-생각을 살찌우는 어린이 체험전'이 오는 14일부터 9월 5일까지 경기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상상놀이터는 어린이 체험전시 최초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연극 속 주인공들과 함께 콜라주그림을 그리고 마술연필을 만들어보며, 낙엽 쌓인 숲 속과 장미 화원 등을 여행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 문의 : 경기문화의전당 www.sangsangi.com ☎ 031)230-3440~2. 8천~1만2천 원. ◈ 고대로 떠나는 역사여행 국립중앙박물관은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박물관 학교'와 '고대로의 여행을 떠나요'를 마련한다. '박물관 학교'는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와 8월 6일부터 8일까지 각각 3일간 열리며, 토기 복원과 전시장 꾸미기 등 박물관의 보존처리사, 큐레이터들이 하는 일들을 직접 경험해 본다. '고대로의 여행을 떠나요'는 8월 3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실제 선사시대 사람이 되어 돌화살촉이나 반달돌칼 등 다양한 도구들을 만들어 보면서 그들의 삶과 발전사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 문의 :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www.museum.go.kr/child ☎ 02)2077-9316 &nbsp;◈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음악교실 예술의전당의 청소년음악회 '김대진의 음악교실'이 오는 21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교실에서는 클래식음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협주곡이 낭만주의 시대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하는지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바르토크 등의 연주를 통해 알아본다. 예술의전당은 이 밖에도 가족오페라 마술피리(7/28~8/12), 미술과 놀이 펀스터즈(7/13~8/26), 어린이 여름예술학교(7/24~28, 7/31~8/4, 8/7~11), 오르세미술관전(~9/2) 등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문의 : 예술의전당 www.sac.or.kr ☎ 02)580-1300. 8천~1만5천 원.
까칠한 두릅·향수 뿌린 산초나무 “그것들 참 앙큼하네”
  • 까칠한 두릅·향수 뿌린 산초나무 “그것들 참 앙큼하네”
  • &nbsp;[조선일보 제공] 산수국은 화장을 한다 산수국(山水菊), 그늘에서 자라는 높이 1m 가량의 작은 꽃이다. 얼굴은 더 작아서, 눈곱만하다. 풍성한 관능미를 뿜어내기엔 부족한 꽃이다. 그래서 산수국은 우산처럼 작은 꽃들이 한데 모인 산방꽃차례(?房花序)로 핀다. 그걸로도 모자라, 벌과 나비가 그녀의 화장한 얼굴을 보고 찾아올 수 있도록 가장자리엔 탐스런 ‘허꽃’을 달았다. 산수국은 노력 끝에 얻은 아름다움으로 살아남았다. 7월은 산수국이 절정인 때다. 체험코스 ①에서 볼 수 있다. 딱딱한 수트를 택한 화살나무 여린 줄기마다 화살날개처럼 생긴 단단한 덧옷을 입은 식물. 코르크질의 덧옷을 조금 떼어 씹어보면 아무런 맛도 나지 않는다. ②번의 화살나무는 실은 누구보다 여린 새순을 지녔다. 홑잎나물이라고 불리는 이 부드러운 잎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초식동물들이 이 여린 잎을 함부로 탐할까봐, 화살나무는 스스로 맛도 없고 모양도 딱딱한 겉옷을 걸친 것이다. 향수로 무장한 산초나무 향기도 때론 무기가 된다. 산초나무는 잎과 열매에서 강한 향을 내뿜어, 잎을 탐하는 곤충이나 애벌레가 다가오지 못하도록 한다. 9월이면 까맣게 익는 열매는 찧어서 향신료로 쓴다. 줄기엔 단단한 가시를 달고 있는데, 최근 열매를 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가시의 크기도 더욱 커졌다. 흔히 혼동하는 초피나무와 달리 산초나무는 잎 끝이 뾰족하고, 가시가 어긋나게 나 있다. 산초 잎을 뒤집으면 잎을 정신 없이 먹어대는 호랑나비 애벌레를 쉽게 볼 수 있다. ‘샤넬 넘버 5’의 강한 향기에 무뎌진 남자처럼 산초의 향기를 이겨내고 적응한 동물이다. 화려한 가면을 쓰는 개다래 개다래의 잎은 때로는 화려한 가면으로 변신한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시기인 6~8월까지 개다래의 초록빛 잎은 얼룩덜룩한 색으로 바뀐다. 잎사귀 전체가 하얗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열매를 공격하는 곤충들이 화려한 잎의 무늬를 보고 정신을 빼앗기는 동안, 개다래는 잎사귀 뒤에서 은밀하게 꽃을 피운다. 체험코스 ④에서 볼 수 있다. 까칠한 두릅과 뾰족한 억새 두릅과 억새에게 섣불리 다가섰다가는 상처를 입기 쉽다. 독특한 향이 있어 산나물로 인기 있는 두릅은 4~5월 새순을 따려는 사람들의 손길을 피하기 위해 온 몸에 가시를 달았다. 큰 짐승에 대항할수록 가시도 커지는 법, 두릅의 몸에 돋아나는 가시도 점점 굵고 억세진다. 억새는 몸 자체를 뾰족하고 까칠하게 만들어 자신을 보호하는 식물. 억새엔 톱니처럼 깔쭉깔쭉하게 베어져 들어간 자국이 있는데 이를 ‘거치’라고 한다. 까칠하기가 이를 데 없으니 함부로 건들지 말자. 두 식물 모두 ⑤번 코스 주위에서 드문드문 자란다. 개미를 속이는 산벚나무 잎을 자세히 살펴보자. 잎맥이 시작하는 자리에 두 개의 점이 있다. 확대경으로 보면 이건 그냥 점이 아니다. ‘밀선(蜜腺·꿀샘)’이라고 불리는데, 움푹 패인 것이 항아리처럼 생겼다. 이 작은 항아리는 일종의 속임수다. 산벚나무는 여기에 아주 약간의 꿀을 모아놓고, 개미를 불러모은다. 개미들은 산벚나무의 밀선에 괴여있는 꿀을 먹다가 그래도 배가 고파지면, 진딧물을 먹기 시작한다. 산벚나무는 개미를 꾀여서 손 끝 하나 까딱하지 않고 눈 앞에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현명한 나무다. ⑥번 코스에 있는 정자에 올라서면, 계단마다 산벚나무가 떨군 검은 버찌들이 카펫처럼 깔려 있다. 인정사정 없는 신갈나무 주로 ‘참나무’라고 불리는 신갈나무는 인생 자체가 전략과 투쟁의 역사다. 작은 도토리 열매에서 싹을 틔워 약 30m의 거목으로 크려면, 빛과 물이 많이 필요하다. 신갈나무는 전사(戰士)처럼 자란다. 이웃 나무에게까지 뿌리를 뻗고, 가지를 감아 양분을 거침없이 빨아들인다. 자식인 도토리 열매는 가능한 멀리 굴려 보낸다. 다른 먼 곳에 뿌리 내려야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냉정한 신갈나무지만, 그래도 고마운 점은 있다. 옛날 조상들은 신갈나무 잎을 주워 짚신이나 고무신 안에 깔았다. 상쾌하고 시원한 잎이 신발 속 답답함을 없애주기 때문이다. ‘신발에 잎을 깔았다’고 해서 ‘신깔나무’라고 불리던 것이 신갈나무로 굳어졌다. 숲을 산책하다 신갈나무 잎을 발견하거든 한번쯤 ‘깔창’으로 사용해봐도 좋겠다. ⑦번 코스에서 만날 수 있다. 악착같은 담쟁이 담쟁이는 혼자 높이 자라지 못하는 식물. 햇빛을 받기 위해선 다른 식물에 붙어 올라가거나, 담벼락에 붙어 줄기를 뻗어나가는 수밖에 없다. 담쟁이는 살아남기 위해, 어디에도 악착같이 붙어있을 수 있는 ‘흡반’을 개발했다. 개구리 발가락을 닮은 이 작은 흡반에 의지해 담쟁이는 몸을 가늘고 길게 늘려나간다. 생존의 무기가 꼭 클 필요는 없다. 작은 생물들일수록 놀랍도록 강력한 생존도구를 만들어낸다. ⑧번 코스에 들어서면 키 높은 나무들을 휘감은 담쟁이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찾아보자 덕동 숲에선 참까마귀부전나비와 호랑꽃무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호랑꽃무지는 지금 한창 짝짓기 철이라서,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참까마귀부전나비는 숲 속의 또 다른 생존전략을 보여주는 곤충이다. 부전나비가 낳은 알은 단백질과 호르몬이 풍부해 개미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개미들은 알 껍질의 영양분을 얻기 위해 알이 부화할 때까지 대신 키워준다. 개미와의 ‘공생’을 이용해 힘들이지 않고 육아를 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산딸기와 뱀딸기도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늘진 곳에 열매 맺는 뱀딸기를 따서 식물줄기에 꿰어보자. 예쁜 팔찌가 탄생한다. 그늘이 따갑다면, 나뭇잎을 주워 고깔을 만들어도 좋다. 소나무 잎을 바늘처럼 사용해 엮으면 누가 써도 그럴듯한 요정모자가 된다. 덕동 생태숲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남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로 들어선다. 제천IC에서 나와 충주 방향으로 간다. 백운면 방향으로 따라가다 보면 면사무소가 나온다. 길을 계속 따라가면 덕동계곡 입구가 나온다. 계곡 안으로 들어간다. ‘숲넘이다리’가 나올 때까지 올라간다. 다리를 건너면 생태숲 입구다. 문의 (043)220-5500, 산림과학박물관 홈페이지 http://cbforest.net&nbsp;&nbsp;
  • EU, 최장 7년내 100% 개방..높은수준 개방안 제시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2차 본협상을 1주일 앞둔 가운데, 양측이 교환한 상품 1차 양허(개방)안에서 EU측이 전 품목에 대한 모든 형태의 관세와 쿼터를 최장 7년내 100% 개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한국측은 조기(즉시, 3년내) 철폐 비율이 품목수 기준으로 80%, 금액 기준으로 60% 정도로 EU측에 비해 15~20% 포인트 낮은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수 한-EU FTA 협상 수석대표는 10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양측이 개방안을 교환한 결과 EU측이 매우 높은 수준의 개방안을 제출했다"며 "우리측의 1차 상품 개방안은 EU측에 비해 상당히 보수적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표는 "EU측이 공산품 농수산물 등 모든 품목을 최장 7년으로 잡고 품목수 기준으로 95%, 수입액 기준 80% 의욕적인 개방안을 내놨다"며 "우리측은 10년을 넘겨 개방할 품목과 개방시기를 정하지 않은 미정품목도 250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국측은 쌀과 쌀 관련 16개 품목에 대해선 개방에서 제외한다고 EU측에 전달했다.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열린 2차 협상에서 우리측 1차 개방안의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우리측 개방안 내용에 대한 EU측 입장과 관심품목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U측은 상품 분과에서 기술장벽(TBT) 관련 제조자적합성선언 모범규제관행(GRP)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으며 위생검역(SPS) 관련 질병·병해충 비발생 지역 인정 절차, 동물복지개념 인정, 투명성 및 육류작업장 사전 승인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측은 원산지 분야에서 개성공단 생산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와 관련해 역외방식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EU측은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자동차, 의약품·의료기기, 전자기기 관련 사항을 부속서 형태로 협정문에 포함시킬 것을 제의했다. 반면 우리측은 상품 개방안에 대해 자동차 및 부품, 액정표시장치(LCD) 등 전자제품, 섬유·신발 등의 비관세장벽 해결을 요구했다. 한미FTA에서 논란을 빚었던 무역구제 분야에서 우리측은 제로잉 금지, 최소부과원칙, 공익조항 등을 협정문에 포함시킬 것을 제의했고 EU측은 검토가 가능하다는 신축적 입장을 보였다. 양측은 서비스·투자 분야에 대한 2차 협상에서는 상호 교환한 개방안을 바탕으로 심의 작업을 벌이고 통합협정문 작성을 꾀할 계획이다. 지적재산권(IPR) 분야와 관련, EU측은 저작권 보호기간 연장, 지리적 표시보호 강화, 지재권 집행강화, 공연보상청구권 등을 제의했고 우리측은 비즈니스 특허제도 도입, 저작인접권의 보호기간 연장(50→70년) 등을 요구했다. EU측은 특히 경쟁정책과 관련해 국가보조금과 관련된 내용을 협정문에 포함시킬 것을 제의해 향후 협상에서 논란을 예고했다. 분쟁해결 문제의 경우 EU측은 FTA 분쟁해결절차와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절차의 순차적인 활용 허용,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구속력 없는 중개절차 도입 등을 제안했다.또한 미국과는 달리 의무불이행과 무역제재를 연계하지 않고 양국정부와 시민대표로 구성되는 포럼설치를 제의하는 등 이행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시민단체 등의 참여를 강조했다.
2007.07.10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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