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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8.16~21일)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다음은 내주(8.16~21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17일(월)08:00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장관, 세종청사)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청사)▲18일(화)10: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국회)▲19일(수)08:00 제1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국회)▲20일(목)10: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국회)14:00 예결위 결산 부별심사 전체회의(차관, 국회)14:15 을지연습 종합보고 및 을지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6: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계획▲16일(일)11:00 전국 팔도 방방곡곡의 한식을 알리다! - ‘건강한食원정대’ 4기 모집(8.17~9.3)을 통해 각 지역의 한식을 탐방하고, 관련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한식 홍보11:00 국립종자원-GSP 채소종자사업단 민·관 협업으로 국내채소종자 수출 확대 지원 - GSP 채소종자사업단 육성품종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해외 시범포 조성, 현지 바이어 및 대농가 등을 초청하여 생육평가회 및 수출상담 추진▲17일(월)11:00 제1회 쌀의 날(8.18) 행사 개최 - 쌀에 대한 범국민 관심 제고 및 소비촉진을 위해 쌀의 날 행사(선포식, 쌀밥 토크쇼 등 진행) 추진▲18일(화)06:00 위치 추적기를 통한 야생 너구리 질병 전파 등 분석 - 경기 일대 서식하는 너구리에 위치추적기 부착을 통해 서식 반경과 생태 특징 조사, 미끼 백신 섭취 연구 사업 결과 발표11:00 미래성장산업을 이끄는 우수농업인들 - 농업경영체등록 DB분석을 통해 농식품부 핵심개혁과제(ICT, 6차산업, 수출·상생) 추진 사례집 발간을 통한 성공노하우 공유, 확산11:00 해외요리학교 한식강좌 개설 - 중국 연변대와 베트남 하노이 관광대학교에 한식강좌 과목이 신규로 개설되어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11:00 발효식초 ‘비만·동맥경화 예방에 효과 있다’ - 농촌진흥청, 동물실험 통해 발효식초 건강기능효과 구명▲19일(수)11:00 토마토 수확 후 음파로 선도 연장 기술 개발11:00 시료에 첨가 금지된 설파제 항생제 동시분석법 최초개발로 사료 안전관리 강화 - 기존 6종의 항생제 분석을 16종으로 추가하여 동시분석법 개발▲20일(목)11:00 대한민국 최고 쌀가공품, 2015 쌀가공품 품평회 TOP10 시상 - 쌀가공제품의 품질향상 및 소비촉진을 위해 매년 맛·품질·상품성 등을 평가해 대표 쌀가공품을 선정·홍보하는 쌀가공품 품평회(TOP10) 추진11:00 조류인플루엔자(AI) 예찰은 내 손 안에서 - 스마트폰에서 위치추적기 부착 철새 실시간 이동 현황 파악으로 효율적인 관리와 연구, 분석
- 지긋지긋한 ‘요요현상’, 체지방 제거해주는 다이어트 음식으로 ‘S라인’ 정복
- [온라인부] 많은 이들이 자신의 몸매 자랑, 혹은 건강 등을 이유로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그렇게 구슬땀을 흘려 이뤄낸 체중 감량은 황홀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방심한 틈에 다시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오기 일쑤다. 이른바 ‘요요 현상’이다.요요 현상은 허무함과 함께 좌절감에 이르게 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을 더 공포로 몰아넣은 것은 암에 대한 불안감이었다. 요요 현상을 반복하다보면 몇 가지 종류의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속설 때문이다.연구팀의 빅토리아 스티븐슨 박사는 “동물과 인간을 대상으로 한 이전의 연구에서는 요요 현상이 신체 작동에 지장을 줘 여러 가지 암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었다”며 “때문에, 그동안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이 요요 현상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을 두려워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조차 꺼려했지만 전혀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요요현상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원푸드 다이어트와 같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체질 변화, 체지방이 아닌 이뇨작용을 통해 체중감량을 유도하는 다이어트 약의 남용 등을 꼽을 수 있다.즉, 규칙적인 운동과 서서한 식단의 변화 등을 통해 우리 몸이 지방세포 자체를 분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인 셈이다. 또한 몸속의 지방을 제거해주는 제대로 된 다이어트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전문가들이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은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들을 통해 체지방 감소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로 인해 자칫 약화될 수 있는 면역력까지 강화해주는 효과를 지닌 최고의 식품이다.곽이성 한국인삼공사 박사는 실험용 쥐를 이용, 별도의 운동이나 식이요법 없이 홍삼만으로 중성지방이 줄어듦을 확인했다.곽 박사는 지방을 투입해 고지혈증과 비만을 유발한 실험용 쥐에 홍삼추출물을 투여한 후, 그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실험쥐들의 중성지방이 복용 전과 비교해 무려 17.6%나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홍삼이 체내의 중성지방 분해효소를 활성화시켜 지방을 분해시켰기 때문이다.군산대 주종재 교수팀의 경우, 홍삼추출물을 실험용 동물의 식이사료에 혼합해 14일간 투여한 후 체중과 체지방 감소율을 살펴봤다. 그 결과, 체중은 전체 체중의 23%나 줄어들었으며, 체지방은 무려 45%나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처럼 다이어트 식품 중 최고로 꼽히는 홍삼은 그 인기만큼 기존의 붉은색 홍삼을 비롯해 흑홍삼, 비타민 홍삼, 녹용 홍삼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엔 이러한 제품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 모두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한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자연에서 나는 홍삼을 줄기, 잎, 심지어 뿌리까지 자연 그대로 100%를 다 섭취하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의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수많은 항산화 물질들이 우리 몸에 전부 흡수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이와 관련,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는 성분은 47.8%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때문에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에선 영양분의 원활한 섭취가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의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전체식 홍삼이라고 모두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전체식 홍삼을 표방하면서 아가베시럽, 젤란검, 잔탄검 등 오히려 비만이나 대사증후군 등의 원인이 되는 유해첨가물들이 들어간 제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결국 원재료명과 제조법 등을 확인하는 것이 똑똑한 다이어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 DGIST "타액·콧물 검사로 성인 만성질환 진단 나선다"
- 문제일 DGIST 뇌·인지과학전공 교수[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GIST가 타액이나 콧물 검사를 통해 치매,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성인 만성질환 진단에 나선다.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뇌·인지과학전공 문제일 교수 연구팀이 타액이나 콧물 등의 비침습 샘플을 분석해 치매,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성인 만성질환을 진단하는 자가진단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치매모델 동물이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후각 상피에서 치매 특이 바이오마커 발현이 정상동물의 후각 상피에 비해 현저히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를 기반으로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연구팀은 이를 응용해 사람의 타액이나 콧물에 포함된 만성질환의 발병을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바이오마커 발굴 및 탐색 원천기술 개발해 진단 센서 및 기기 형태로 시제품을 만들어 임상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개발에 착수한 성인 만성질환 자가진단시스템은 간편한 비침습적 방법으로 사용자가 치매, 고지혈증, 당뇨병을 조기에 스스로 진단할 수 있어 향후 저렴하고 편리한 감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성인 만성질환 진단기기 및 모니터링 플랫폼의 상용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문제일 DGIST 교수는 “치매와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성인 만성질환은 한 번 진행되기 시작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발병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기술개발 연구가 필수적”이라며 “타액이나 콧물과 같은 비침습 샘플을 이용한 모니터링은 기존의 침습 샘플을 이용한 진단법과 달리 가정에서 개인이 손쉽게 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 만성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일반인들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발병 초기에 이를 감지해 전문의료진의 도움을 적시에 받을 수 있어 장기간 치료 및 간병 등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문 교수는 뇌신경 질환 진단용 바이오마커 검출 방법 및 진단용 키트 개발 등에 대한 특허 등록을 앞두고 있어 성인 만성질환 자가진단시스템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한편 이번 연구 사업은 DGIST 문제일 교수가 주관하고 가천의대길병원 이영배 교수, KIST 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연구단 강지윤 교수, 가천대 바이오나노학과 김상효 교수, GIST 물리광학과 김민곤 교수 등이 참여하며 한국연구재단 원천기술개발사업 선정돼 5년간 42억5000만원을 지원 받아 수행한다.타액을 이용해 성인 만성질환을 진단하는 모식도.
- [여름을 건강하게] 홍삼, 피로 개선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위가 찾아왔다. 우리나라는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지난 100년간 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했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무더위 기간도 길어졌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빨라진 더위로 여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여름에는 더위로 땀이 나는 것은 물론 몸이 쉽게 지치고 자외선에 의한 피부자극 등 신체에 전반적인 영향을 받는다. 심각할 경우 열사병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홍삼에는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이로움이 있다.◇홍삼, 이래서 여름 보약기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육체 피로가 생기는 이유는 운동량이 많아지면서 근육이나 간에 저장된 비상에너지인 글리코겐이 고갈되기 때문이다. 무더운 날씨에는 땀을 평소보다 더 많이 흘리게 되면서 더 쉽게 피로를 느낀다. 이때 홍삼은 시상사부-뇌하수체-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에너지 생성촉진 호르몬을 조절함으로써 운동능력과 피로회복 능력이 증진된다. 실제로 피로개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인정한 홍삼의 효능 중 하나이다.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 차이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면역력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시스템이다. 실내외 온도차이로 더운 여름에도 독감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면역력이 저하되면 계절성 독감 등 호흡기질환에 잘 감염된다. 이 경우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폐렴으로 발전하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홍삼은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성균관대 조재열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홍삼을 섭취하면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단백질(NF-κB, AP-1, STAT-1, ATF-2, CREB 등)의 핵 내 이동을 촉진한다. 이로 인해 암세포 및 각종 바이러스, 세균을 사멸시키는 인자(산화질소, 활성산소 및 종양괴사인자 등)들이 활발하게 분비되어 면역력이 강화된다.미국 조지아 주립대학교 강상무 교수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플루엔자A 및 RS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세포와 동물 모델에 홍삼 추출물을 주입한 결과 세포손상이 감소하고 염증 반응도 개선되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12일 전부터 먹이와 함께 홍삼 추출물을 꾸준히 투여한 실험동물은 80%가 생존했으나 홍삼을 투여하지 않은 그룹의 생존율은 20%에 그쳤다.강상무 교수팀의 또 다른 연구결과를 보면 홍삼은 신종플루를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실험동물을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백신과 홍삼을 병행 투여한 경우에는 그룹의 생존율이 100%로 나타났으며, 백신만 접종한 경우는 60%로 나타났다.여름에 자주 찾아오는 열대야에 홍삼이 수면에 질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고려대학교 연구진은 성인 남성 15명을 홍삼군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홍삼군에게는 2주간 매일 홍삼 4,500mg를 섭취하게 하였다. 연구 결과, 홍삼군에서는 위약군에 비해 3단계 수면은 증가하고(p=0.087), 2단계 수면은 감소하였다(p=0.071). 수면의 단계는 수면의 깊이를 나타내는데, 따라서 홍삼이 깊은 잠은 증가시키고 얕은 잠은 감소시켜 잠의 질을 높이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홍삼, 피부에 양보하기홍삼은 국내외 의학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름, 아토피, 탈모 개선 등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삼이 함유된 화장품도 출시되었으며,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홍삼스파도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삼을 활용한 홍삼팩, 헤어팩, 족욕 등도 간편하게 피부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서울대 조소연 · 정진호 교수팀은 40세 이상 여성 8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홍삼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주름생성을 감소시킨다는 점을 입증했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MMPs라는 기질분해단백이 발현되어,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세포 외 기질단백질이 분해됨으로써 노화가 진행된다. 홍삼의 아르기닌-프럭토스 성분은 활성산소에 의해 생기는 생체조직의 손상을 방어해주는 항산화 활성 촉진작용과 노화억제에 효과적이다.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자외선으로 인한 각질세포 사멸을 감소시키고 피부세포를 증식시키는 등 주름을 개선한다.경희대 연구팀이 진행한 동물 연구에서도 홍삼의 피부주름생성 감소효과가 나타났다. 대상 동물을 홍삼을 먹인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나누어 12주간 자외선B에 노출한 결과, 5주 후에는 홍삼을 먹인 그룹에서는 주름이 거의 생성되지 않았으며 12주 후에도 홍삼을 먹인 그룹의 주름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덜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려대 피부과 손상욱 교수팀은 30명의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16주간 매일 홍삼 3g을 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홍삼 섭취 후 각질세포가 감소하고 피부 수분도가 증가했으며 아토피환자에서 증가하는 혈청 IgE가 크게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아토피의 주요원인 중 하나가 면역체계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홍삼의 산성다당체 성분이 항염증에 도움을 주고, 말톨 성분이 항산화에 도움을 준다.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남성형, 여성형, 원형 탈모증 예방 및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려대학교 피부과 손상욱 교수팀은 총 13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홍삼이 남성형 탈모증은 물론 여성형 탈모와 원형 탈모증을 예방할 뿐 아니라, 치료제와 병행할 경우 치료제만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효과가 크다는 점을 입증했다. 홍삼 성분 중 진세노사이드-Rb1과 20-진세노사이드 Rg3가 모발성장을 촉진한다.◇홍삼, 맛있게 즐기기홍삼은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제품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홍삼 농축액이나 홍삼분 등을 요리의 재료로 이용하면 더욱 특별한 맛이 나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홍삼추출액은 맑은 액체 상태이기 때문에 요리할 때 양념으로 넣거나 드레싱을 만들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밥을 지을 때 밥물에 홍삼 추출액을 넣으면 밥에 윤기가 흐르고 홍삼향이 그윽하게 배어 밥맛이 좋아진다. 고기를 재울 때도 양념에 홍삼 추출액을 사용하면 육질이 더욱 부드러워지면서 맛도 좋아진다. 홍삼의 강한 향과 빛깔을 요리에 활용하고 싶다면 홍삼농축액을 이용하면 좋다. 홍삼농축액은 홍삼의 다양한 맛 중에서도 쓴맛과 신맛이 조금 강한 편이라 단맛과 매운맛이 나는 음식과 잘 어울린다. 매운맛이 나는 탕이나 볶음, 찌개 요리의 양념에 홍삼농축액을 넣으면 매운맛과 홍삼의 쓴맛이 잘 어우러져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달콤한 디저트 케이크나 쿠키를 만들 때 홍삼 농축액을 넣으면 색도 고와지고 단맛도 더 풍부해진다. 음료를 만들 때도 홍삼농축액을 넣으면 향도 깊어지고 맛도 좋다. 샐러드나 무침처럼 재료의 색깔이나 질감이 그대로 드러나는 요리에는 홍삼농축액보다는 홍삼분을 넣는 것이 좋다. 홍삼분은 맛과 향이 거의 없어 모든 요리에 조미료처럼 넣을 수 있고 고기를 재울 때 사용하면 잡내를 잡아주고 양념 밑간이 잘 배게 해 준다. 또한, 라떼나 아메리카노 등 일반 커피에도 홍삼분을 첨가해 마시면 커피와 홍삼의 쌉싸래한 맛이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홍삼의 쓴맛을 싫어해 잘 먹으려 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음식에 홍삼분을 넣어 조리하면 홍삼의 영양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 관련기사 ◀☞ 뇌경색으로 이어지는 일시적 마비 ‘허혈성 일과성 발작’, 홍삼으로 예방한다.☞ [건강한 여름나기]더위에 방전된 체력..정관장 홍삼으로 충전☞ 정관장 "한여름 수험생 체력관리 홍삼으로"☞ 우아하게 늙기 위한 피부 관리는 선택 아닌 필수!☞ 여름철 칙칙한 피부 물광피부 로 되돌리기!
- 뼈에 구멍 내는 극단적인 다이어트 No! 체지방 감량 도움 주는 음식은?
- [뉴미디어팀] 예년 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옷이 점점 얇아지며 노출이 잦아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몸매를 조금이라도 더 돋보이게 하고자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여성들이 특히 많아졌다. 하지만 단기간에 살을 빼려는 욕심은 자칫 평생의 건강을 망칠 수 있다.허리질환을 겪고 있었던 환자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는 뼈 건강에 쥐약이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갑작스런 단식으로 인해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 되지 않아 신체 면역 체계를 무너뜨리고 뼈의 건강에도 이상을 줄 수 있다. 여름철 무릎관절이나 척추 손상을 입은 환자들이 늘어나는 이유다.특히, 칼슘이 부족하거나 폐경기의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으로 고생하는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다. 전문의들은 젊은 여성들이 몸매 관리를 위해 무리한 체중감량, 그리고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 등으로 영양소가 뼈에 공급되지 않아 골다공증의 초기증상인 골감소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골다공증이 있는 뼈는 정상인에 비해 쉽게 부러지고 뼈가 잘 붙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골다공증을 막기 위해서는 건강을 해칠 정도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단, 그리고 단순 이뇨작용이 아닌,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제대로 된 다이어트 식품 섭취 등을 늘리는 웰빙 다이어트가 필요하다.의학계에서 다이어트에 좋은 최고의 음식으로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이는 곽이성 한국인삼공사 박사의 실험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곽 박사는 실험용 쥐에 지방을 투입해 고지혈증과 비만을 유발한 후 홍삼추출물을 투여한 후, 투여 전후의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실험쥐들의 중성지방이 홍삼추출물 투여 전과 비교해 무려 17.6%나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군산대 주종재 교수팀의 실험 역시 마찬가지다. 주 교수팀은 홍삼추출물을 실험동물의 식이사료에 혼합해 14일간 투여한 후 체중과 체지방 감소율을 살펴본 결과, 체중은 전체 체중의 23%나 줄어들었으며, 체지방은 무려 45%나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주 박사는 “인삼 성분 중 토탈 사포닌이 위장에서 당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한다”며 “체내의 부담을 주는 다이어트 약품들과 달리 체지방의 소모를 촉진해 체중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천연의 다이어트 약인 홍삼은 그 인기만큼 흑홍삼, 비타민 홍삼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엔 한 발 더 나아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 모두를 섭취할 수 있는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자연에서 나는 음식물을 줄기, 잎, 심지어 뿌리까지 자연 그대로 다 섭취하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의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들을 모두 흡수할 수 있어 우리 몸의 혈관 벽이나 몸 전체적인 염증 상태를 많이 줄여주는 등 최고의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영양분은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언급했다.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잔뿌리(홍미삼, 홍삼미)만을 사용해 원가를 절감한 홍삼·흑홍삼 제품, 아가베시럽·시클로덱스트린·젤란검·잔탄검 등의 첨가물이 들어간 홍삼·흑홍삼 제품, 화학적 합성비타민 등 몸에 이롭지 않은 것들을 첨가한 홍삼·흑홍삼 제품 등도 출시돼있어 소비자들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 성공적 임신을 돕기 위한 태반 연구의 새로운 길 열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의료진에 의해 태반의 기능 및 질환에 대한 연구를 용이하도록 하는 ‘인공태반 칩 (Placenta-on-a chip)’이 개발됐다.태반은 임신 중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기관으로 산소와 영양분이 태아에게 이동하도록 하고, 해로운 물질의 침투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임신을 유지하는 호르몬을 방출하고 면역기능을 담당한다.이러한 태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임신의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태반의 기능을 이해 할 수 있고 임신 중독증이나 태아 발육 부전 같은 임신 합병증의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의학연구자들이 태반에 대한 연구를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출산 전에 태반에 대한 직접적 검사나 침습적 모니터링은 산모와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어 그 동안 제대로 된 연구를 하지 못했었다. 이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홍준석 교수 연구팀이 최근 태반의 기능 및 질환에 대한 연구를 용이하도록 하는 ‘인공태반 칩 (Placenta-on-a chip)’을 개발했다. 인공태반 칩은 반삼투성막으로 분리된 두 개의 작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쪽은 태반의 영양막 세포와 나머지 한쪽은 태아의 혈관 내피 세포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칩의 기능을 밝히기 위해 글루코스를 통과시킴으로써 영양분의 이동을 증명했다. 장기 칩(Organ-on-a chip)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져 폐와 같은 장기를 칩에 이식하였지만 태반의 기능을 칩에 이식해 성공 시킨 것은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홍준석 교수팀이 세계 최초이다.그림. 인공태반 칩(Placenta-on-a chip) 모식도A. 인공태반 칩의 상부와 하부 공간은 반투과성 막에 의해 구분되어 있다.B. 한쪽 공간에는 태반의 영양막 세포가 채워졌고, 다른 한쪽 공간에는 태아의 내피세포로 채워졌다. 태반 영양막 세포가 채워진 공간에 글루코스를 주입했고, 막을 통해 태아의 혈관 내피세포의 공간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관찰했다.태아 발육부전, 임신 중독증 등 많은 임신합병증의 원인은 태반에 이상이 발생하여 생긴다. 따라서 태반을 연구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지만 지금까지의 태반 연구는 태아에게 위험성이 있어 출산 후에 배출된 태반을 단순하게 관찰하거나 동물모델 또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인간세포를 이용했었다.하지만 기존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의 태반은 인간의 태반과 너무나도 다르고 실험실에서 배양된 세포는 복잡한 태반 구조를 반영 할 수 없었다. 이런 이유로 홍준석 교수팀은 산모와 태아 간의 영양분 교류를 포함한 태반의 구조와 기능을 미세한 형태로 모방한 인공 태반 칩을 개발하여 태반의 기능과 임신 시 역할에 대한 연구를 가능하게 하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얻어진 인공태반 칩을 이용하면 동물실험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연구와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태반이 어떻게 양방향 교류를 해 영양분과 산소를 운반하는지 등을 연구할 수 있고, 태반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 기전에 대해서도 연구할 수 있어 그 동안 태반모델로 밝히지 못한 의문을 해결하고, 임신에 따른 합병증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임신의 예후를 향상시키고 성공적인 임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된다. 홍준석 교수는 “인공태반 칩을 통해 태반의 기능 및 이상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 임신 중독증, 자궁내 태아 발육 부전, 거대아 등 산과적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과 치료에 대한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암! 암 발병의 이유는 면역력! 면역력 강화에 좋은 면역엔 파워뮨
- [뉴미디어팀]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단연 암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로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는 셈이다. 이처럼 암은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인체의 정상적인 면역기능은 신체 내에서 생성되는 종양세포 1,000만개까지는 파괴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면역기능이 약화되면 종양세포를 파괴하지 못하게 되고, 이는 암 발생으로 이어진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전염성 질환뿐만 아니라 암이 발생할 가능성 역시 커진다. 이는 곧 면역력 증진이야말로 암 예방의 기본이라는 의미와 같다.세계적인 면역 증강 소재인 ‘효모 베타글루칸’이 국내에서도 면역 증강 솔루션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효모 베타글루칸은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 바이오세라(Biothera)가 3,0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면역 증강 소재다. 빵 효모에서 추출한 효모 베타글루칸으로베타글루칸 함량이 약 90%에 달할 정도로 고함량을 자랑한다.다수의 임상 시험을 포함한 수많은 연구를 통해 기능성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확보한 효모 베타글루칸은 세계적인 면역 증강 소재로 자리매김했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스위스, 캐나다, 호주 등 건강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160종 이상의 제품으로 출시됐다. 또한 세계 최고의 면역상을 수상하며 유명 과학 저널 <네이처>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과학 저널의 주목을 받고 있다.효모 베타글루칸을10일 동안 섭취한 인체 시험 결과 면역체계의 중심 역할을 하는 싸이토카인이 증가됐다. 4주간 섭취하면 코, 목구멍, 기관지 등에 염증이 생겨 감기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상기도 감염 발생자 수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인체 시험에서 확인됐다. 이 밖에도 효모 베타글루칸은 긴장감, 우울함, 분노, 피로감, 활력, 혼란감을 측정하는 기분상태 점수 POMS(The Profile of Mood States) 점수를 눈에 띄게 개선해준다. 동물 실험 결과 탄저균 감염에 대한 생존률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요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다. 값비싼 소재 중 막연하게 면역력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것이 많이 있지만 직접적인 면역력 향상 기능을 원한다면 자연 원료로 만들어 안전한 면역엔 파워뮨을 추천한다.한편, 면역엔 파워뮨은홈앤쇼핑에서 오는 7월 26일 오전 6시 50분 방송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 옥수수수염 추출물, 항염증 및 부종 억제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옥수수수염 추출물 섭취가 혈관의 염증발생 및 진행을 억제하고, 부종 발생 또한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광동제약(최성원 대표)은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생리학교실 이상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옥수수수염 추출액의 염증성 부종 개선 및 기전 연구’를 진행한 결과, 옥수수수염 추출액의 항염증 효능 및 부종억제 작용을 규명해냈다고 22일 밝혔다.이상도 교수 연구팀은 광동제약과 공동으로 지난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1년간 옥수수수염 추출액이 혈관염증과 이에 따른 부종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 그 원리를 규명하기 위해 세포실험 및 동물실험을 진행했다.연구팀은 혈관염증 및 부종을 유발한 실험용 쥐에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3주간 경구 투여한 후 염증 변화 정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염증유도 동물모델에서 옥수수수염 추출액을 섭취하고 혈관염증 및 부종의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발병 전 예방적으로 옥수수수염 추출액을 투여했을 때 항염증·부종억제 효과가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1주간 옥수수수염 추출액 1g/kg 이상을 경구 투여한 후 염증 및 부종을 유발한 실험용 쥐를 관찰한 결과, 혈관염증 및 부종이 유의한 수치로 감소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예방적 차원에서 옥수수수염 추출액의 섭취가 상처 및 감염에 의한 혈관염증 및 이에 따른 부종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또한 세포실험에서는 단핵세포에 옥수수수염 추출액 100㎍/ml을 1일간 처리한 경우 혈관내피세포에 부착하는 단핵세포의 수가 현저하게 감소하여 염증유발이 억제됨을 확인했다. 혈관염증은 혈관내피세포에 단핵세포가 부착함으로써 시작되는데, 이 실험을 통해 옥수수수염 추출액이 단핵세포에 존재하는 부착 단백질의 세포막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염증의 발생 및 진행을 억제시키고 나아가 이에 따른 부종의 발생을 억제하는 원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상도 교수는 “옥수수수염은 한국, 중국, 인도,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된 약재로서, 염증억제를 비롯한 다양한 효능이 알려져 있으나 이를 실험적으로 검증한 보고서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세포수준 및 전임상 수준에서 옥수수수염 추출물의 효능 및 작용점을 체계적으로 규명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우문제 광동제약 식품연구부 이사는 “이 실험결과는 평소 옥수수수염 추출액을 섭취한다면 상처나 감염에 따른 혈관염증과 이에 따른 부종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옥수수수염의 과학적 효능을 체계적으로 밝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관련 전문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 미래부, 한-유럽 한인과학기술자 학술대회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2015 한·유럽 학술대회(Europe-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 이하 EKC)가 22일부터 24일까지 문화와 낭만의 도시인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기술(Scientists and Engineers Working for Better Lif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인 프랑스과학기술자협회를 중심으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과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핀란드, 스웨덴,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한인 과학기술자협회 등 10개 기관의 공동주최로 열린다.재유럽 한인과학기술자들과 국내 과학기술자 등 과학기술계 오피니언 리더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기조강연의 국외연사로는 프랑스 교통과 기상예보에 대해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한 다니엘 살리에르 사에로(Daniel Sallier Saero) 회장, 조지아 공화국 드마시니 지역의 인류 흔적을 처음으로 발견한 데이비드 로드키파니쩨(David Lordkipanidze) 조지아 국립박물관 관장, 환경생리학자이자 해양동물 분야 전문가인 이봉 르 마오(Yvon Le Maho)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연구과학자가, 한인 연사로는 프 원자력청(CEA-Saclay)의 노만규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강석중 특훈교수 등이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대회 개회식에서는 이승종 과총 부회장이 참석해 과총 이부섭 회장 환영사를 대독하고, 정부에서는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참석해 유럽 한인과학기술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올해의 해외과학기술인상에는 재독과협 석준원 회장이 미래부 장관상을, 런던대학교 김수현 부교수와 아헨공대 나노기술 관련 연구소(AMO GmbH)의 김정욱 연구원, 재오스리티아과협 임홍준 전 총무이사 및 정보간사가 과총 회장상을 수여받는다.EKC-2015은 유럽 한인과학기술자로 구성된 전문분과가 주도해 기초·자연과학·수학, 공학과 기술, 생물과학·건강, 환경·인간사회과학·과학정책·성평등 등 4개 전문 세션으로 진행된다.건강제약 산업의 극복과 의료장비시설 산업,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 관련 태양에너지 산업,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유레카 포럼 등 3개 산업 포럼과 포스터 세션, 과학교실,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2008년 독일에서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EKC는 유럽 내에서 큰 규모의 한인 과학기술자 교류의 장으로서 그간 한국과 유럽 과학기술계의 가교역할을 하는 학술대회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미래부는 “앞으로 열린 토론과 최신 과학기술정보 교환을 통해 더욱 확대·발전해 세계 과학기술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세계 과학기술인들의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난치성 이식편대숙주질환에 획기적인 신약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조혈모세포 이식후 발생할 수 있는 ‘이익편대숙주질환’을 발병 초기에 차단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팀이 대표적 난치성질환인 이식편대숙주질환을 원천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신약 ‘네크로엑스-7(NecorX-7)’의 효능 및 작용기전을 LG생명과학과 공동으로 학계에 발표했다.네크로엑스-7은 국내에서 심근경색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이번 연구로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병적 단백질 분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체내의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것이 밝혀져 새로운 면역억제제로 제시됐다. 조석구 교수(교신저자), 임건일 박사 과정(제1저자) 연구팀이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실험동물에 네크로엑스-7을 투여한 결과, 이식 후 생착된 공여자의 면역세포들이 호스트(이식받은 동물)의 장기를 공격하는 이식편대숙주질환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기존 면역억제제는 이식편대숙주반응의 진행과정 중 후반부에 주로 작용하지만 이번에 연구된 네크로엑스-7은 전반부에 작용함으로써 발병의 초기부터 차단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병태생리에서 후반부에 해당되는 적응면역(adaptive immune) 시스템에 작용해 근본적인 예방과 치료가 힘든 반면, 네크로엑스-7은 치료제로서는 최초로 초기 단계인 내재면역(innate immune)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위험신호단백(high mobility group box 1, HMGB1)과 그들의 수용체 활성화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기존의 치료법 보다 우수한 예방과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은 조혈모세포 이식 후 발생하는 중요한 합병증으로서 소화기, 피부, 간 등의 면역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설사, 황달 등이 발생하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염위험을 높인다.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종양 환자는 고용량 항암 화학 요법 혹은 전신 방사선 조사를 통해 환자의 암세포와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다음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를 하는데, 이 경우 조혈모세포를 이식한 세포에 포함된 면역세포가 이식환자의 위장, 간장, 피부 등을 공격하는 것이다. 이식받은 환자의 60%가 이식편대숙주질환이 발생하며, 20% 내외는 상태가 중증 상태로 진행하고 10~20%의 사망률을 보인다. 급성 사망뿐만 아니라 만성장애로 진행하여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중대한 이식학적 합병증임에도 완벽하게 발병을 차단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던 상황이다. 최근에는 핵가족화로 조직형이 일치하는 형제를 찾기 어려워 타인간 이식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식을 위한 일치 공여자가 점점 감소함에 따라서 불일치 이식 혹은 가족간의 반일치 이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문제는 이러한 불일치 이식의 경우 심각한 이식편대숙주질환의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어서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제의 요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조석구 교수는 “네크로엑스-7은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작용기전을 갖기 때문에 기존 면역억제제에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 혹은 이식편대숙주질환의 발병 위험성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와 예방 목적의 획기적인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최근 임상약리시험 승인을 받아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미국 면역학자협회(The American Association of Immunologists, AAI)가 발간하는 세계적 학술지인 ‘면역학저널 4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