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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물질' 젖산, 암세포 성장 촉진한다..국내 연구진, 첫 규명
  • '피로물질' 젖산, 암세포 성장 촉진한다..국내 연구진, 첫 규명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근육통증 등을 유발하는 피로물질인 젖산(Lactate)이 세포성장과 혈관생성을 촉진하는 신호물질로 작용한다는 점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와 관련, 젖산은 암세포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밝혀져 이를 이용한 암 치료제 개발에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구조연구센터 염영일 박사팀은 산소가 적은 상태에서 젖산이 암 성장 신호 단백질 ‘NDRG3’ 발현을 증가시켜 암세포 성장과 암세포로의 혈관생성을 촉진시키는 점을 동물시험으로 입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Cell) 온라인판에 17일자로 실렸다. 암 세포 안에 있는 NDRG3는 산소농도가 정상일 때는 산소와 유비쿼틴 단백질에 의해 분해된다. 반면 암 세포가 저산소 상태에 있으면, NDRG3는 다량 생성된 젖산과 결합하면서 분해가 억제돼 암 세포에 NDRG3를 축적시킨다. 젖산은 산소가 적은 상황에서 포도당이 분해될 때 많이 생성된다.정상산소 조건에서 NDRG3 단백질은 산소 및 유비쿼틴 단백질로 분해표식이 돼 제거됨. 저산소 조건에서 NDRG3 단백질은 다량 생성된 젖산과 결합해 단백질 분해표지 효소의 작용을 피해 축적됨. 축적된 NDRG3이 세포성장 신호를 활성화시켜 세포성장과 혈관성장을 촉진시켜 세포가 저산소 조건을 회피하도록 함. 미래창조과학부 제공이렇게 축적된 NDRG3는 암세포에 성장을 촉진하는 신호를 보내 암을 악화시키는 것이다.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이러한 세포신호전달체계 조절 가능성을 확인했다.NDRG3 혹은 젖산생성 효소가 결여된 간암세포주는 종양형성 능력이 크게 떨어짐을 확인했다. 반대로 젖산생성 효소가 결여된 간암세포에 NDRG3를 인위적으로 발현시킨 결과 종양형성이 크게 늘어났다.염영일 박사는 “이번 연구성과는 암과 염증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선 젖산의 생성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젖산의 세포신호전달 조절기술을 개발하면 암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에는 생명연의 염 박사와 박경찬 박사가 교신저자로, 이동철 박사가 제 1저자로 각각 참여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염영일 박사와 박경찬 박사, 이동철 박사.
2015.04.17 I 이승현 기자
 그릇에도 등급이 있다고?
  • [한국도자기의 그릇 상식 톡톡!] 그릇에도 등급이 있다고?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013년 12월 충북 청주의 한국도자기 공장 앞에서 무모한(?) 도전이 펼쳐졌다. 다름 아닌 ‘컵 위에 차 올리기’. 바닥에 도자기 머그컵 4개를 고정하고 지게차를 이용해 컵 위에 1.6t에 육박하는 SUV 차량을 얹는 실험으로 차바퀴와 컵의 오목한 부분이 잘 맞춰져 균형감을 유지하는 것이 실험의 최대 관건. 수십여명의 직원들이 숨죽인 채 지켜보는 가운데 바퀴와 컵이 닿는 순간 육중한 차량이 단 4개의 머그컵 위에 안정감 있게 올라앉았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한 이 실험은 ‘본차이나(bone china)’ 의 능력을 보여주는 ‘강력한’ 실험이었다.본차이나 강도실험(사진=한국도자기)‘본차이나(bone china)’ 가 소비자들에게 꽤 익숙한 용어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뜻을 잘 모르거나 혹은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로 오해해 도자기매장에서 “국산 제품이라더니 왜 메이드 인 차이나로 적혀있느냐”며 고객이 항의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본차이나는 언제 어디서 시작됐을까?본차이나는 표기 그대로 뼈(bone)로 만든 그릇(china)이다. 1748년 영국 런던의 도자기 공장들은 근처 가축시장에서 쉽게 얻을 수 있던 ‘동물의 뼈’를 태워 재료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도자기의 원료를 구하기 어려운 탓에 대용품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본차이나의 시초가 됐다.당시 본차이나는 품질면에서는 상당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영국이 낳은 ‘도자기 천재’ 조지아 스포드가 뼛가루와 차이나스톤(장석과 화강암이 섞인 것), 고령토를 배합해 모든 본차이나의 특징이 되는 기본 비율을 개발하면서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가마에 굽는 작업(사진=한국도자기)처음 개발부터 20세기 후반까지 본차이나는 주로 영국에서만 독점적으로 생산됐다. 이후 유럽전역, 미국, 아시아 지역에서도 생산이 이뤄지고 있지만 나라마다 합격 기준은 다르다. 동물의 뼈를 태운 ‘본애쉬’(bone ash) 함유량이 절대적인 기준으로 유럽과 한국은 30% 이상, 미국의 경우는 25% 이상이 돼야 ‘본차이나’ 명함을 붙일 자격을 얻는다. 이 함량에 따라 본차이나의 ‘급’이 달라지는데 45%가 넘어가면 A급, 50% 이상은 A++급으로 분류된다. 45%가 넘어가면 그릇의 모양을 만들거나 굽는데 정교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까닭에 파손률도 급증한다. 때문에 비용절감 차원에서 대부분의 도자기 회사들이 40% 이하로만 제작하는 것이 보편화 돼 있지만 다양한 수입브랜드와 국내 브랜드를 통털어 50%의 본애쉬 함량을 유지하는 곳은 ‘한국도자기’ 뿐이다.성형작업(왼쪽) 후 거친 부분을 다듬는 공정(오른쪽) 사진=한국도자기얇고 가벼우면 쉽게 깨지지 않을까?수입 브랜드의 도자기들은 국내 도자기보다 훨씬 두껍다. 또 무게도 더 나가고 색도 탁하다. 낮은 온도에 점토질 원료를 배합해 구워 만들기 때문으로 소뼈, 즉 본애쉬는 들어가지 않는다. 이런 형태의 그릇은 본차이나가 아니라 ‘도기’다. 도기는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그릇으로 사용할 경우 음식의 색이 배거나 세척할 때 세제를 머금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들로 외국에서는 ‘식사용’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본애쉬가 들어가고, 함량이 높을수록 흡수성이 적고 단단해진다. 얇고 가볍다고해서 약한 것이 아니다. ‘묵직해서 안정감있다’ 는 생각에서 벗어나 우리 테이블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해보는 건 어떨까.
2015.04.12 I 박지혜 기자
‘노타모5.5’ 탈모샴푸, 성분 추가해 제품 리뉴얼 후 소비자들에게 각광
  • ‘노타모5.5’ 탈모샴푸, 성분 추가해 제품 리뉴얼 후 소비자들에게 각광
  • [뉴미디어팀] 특별히 두피 어느 부분이 밀도가 적은 ‘시각적인’ 탈모 증상이 없더라도, 하루에 100개 이상의 모발이 빠진다면 이도 탈모 증상이라 할 수 있다.이런 탈모 증상에 지루성 두피염, 심한 지성 두피로 인한 트러블, 민감/예민성 두피, 건성 두피 트러블, 비듬성 두피 등 문제성 두피의 염증이 합쳐지면 복합 탈모가 된다.문제성 두피는 모낭염, 모낭충, 지루성 두피염, 지루성 두피, 민감성 두피, 건성 두피, 두피 건선, 마른 비듬, 젖은 비듬 발생과 같은 현상을 말하며, 두피 유수분 밸런스가 맞지 않아 피지 조절이 잘 되지 않을 경우 해당 증세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문제성 두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두피손질이 필요하다. 두피손질은 두피에 쌓여 있는 노폐물과 잔여물을 세정하고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 두피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 이로 인해 문제성 두피를 예방하고 건강하고 윤기 있는 모발이 성장할 수 있으며, 자신의 두피 상태와 두피 타입을 잘 관찰한 후 그에 적합한 탈모샴푸, 두피관리샴푸, 두피각질제거샴푸, 비듬샴푸 등을 사용해 탈모예방, 완화, 치료를 해야한다.문제성 두피와 탈모를 유발하는데 관리용품으로 유수분 밸런스에 초점을 둔 ‘노타모5.5’의 노타모샴푸(400ml), 허브테라피샴푸(400ml), 헤어토닉(120ml)은 두피타입에 따른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완화, 예방, 개선 효과를 담은 천연탈모방지샴푸다. 해당 제품은 허브아로마 방향 요법과 모발 학을 바탕으로 천연식물성 성분을 효과적으로 배합, 조합해 만들었다.최근 노타모 기업 부설연구소는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성분인 어성초, 자소엽, 녹차성분 함량을 새롭게 추가시켜 제품을 리뉴얼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성분을 추가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노타모 관계자는 “노타모는 부설연구소를 통해 인체 적용시 부작용 및 자극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저자극 성분을 추가해 제품에 함유하고 있으며, 타 업체와는 두피 헤어 케어부분에서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노타모는 두피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파라벤,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피부자극을 최소화 하고 두피 진정과 예방에 좋은 자연친화적 성분을 중시한다. 두피 자생능력을 존중하는 최적의 산성도PH5.5에 맞춰진 약산성 탈모샴푸를 내세우며 차별화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련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숙취로 피곤한 ‘간’ 다시마가 보호해준다!
  • 숙취로 피곤한 ‘간’ 다시마가 보호해준다!
  • [뉴미디어팀] 한국의 20대~50대 남성들은 늘 피곤하다. 잦은 술 자리에 야근까지 몸이 피곤하지 않은 날이 없다. 특히 간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있는 경우가 많다. 간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가 없어 이상이 생겨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건강이 악화되지 않도록 미리미리 간을 챙겨주는 것이 중요하다. 술 자리 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사단법인 미역다시마전략식품사업단(대표 이석규)이 출시할 예정인 ‘간큰남자(가칭)’가 간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제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에 출시할 예정인 간큰남자(가칭)는 유산균발효다시마추출물을 주원료로 하고 있는 간건강기능식품이다. 유산균발효다시마추출물은 동물임상실험결과에서 간 손상 조직을 빨리 치유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아울러 바다의 웅담으로 알려진 전복추출액도 함유돼 있어 피로에 지친 남성들의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다시마를 유산균 발효공법을 적용해 추출한 천연 신 물질인 가바(GABA)는 체내 합성을 통해 생성되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나 노화에 취약해 바쁜 현대인들의 경우 체내 적정 농도를 유지하기 힘들어 별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적정 농도가 유지될 경우 간 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신경안정, 혈압강하, 성장 촉진, 학습능력 향상, 비만 개선, 갱년기 장애 개선 등 우리 몸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한다.이러한 가바 물질이 함유된 간큰남자(가칭)는 섭취가 간편한 드링크제라는 장점도 갖고 있다. 복용이 편리하고, 간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맛또한 좋아 간편하게 간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이다.미역다시마전략식품사업단 관계자는 “시중에 출시돼 있는 간기능성 제품 중 드링크제는 많지 않다”라며, “‘간큰남자(가칭)’는 간 기능 개선에 필요한 1회 섭취량만큼 개별포장돼 있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복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미역다시마전략식품사업단은 기장산 다시마를 원료로 합성보존료, 합성착색료 등 화학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다시마 젤리와 다시마 캬라멜을 온라인 쇼핑몰 ‘다시마몰’(www.dasimamall.com)을 통해 판매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닥터해초의 온라인 쇼핑몰인 다시마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분당차병원, '염증성 장질환 센터' 개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다학제 치료와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염증성 장질환 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 센터는 소화기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과, 영양팀, 줄기세포 GMP 팀 등 다양한 진료과의 염증성장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다학제 통합치료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차병원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살려 젊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임신과 출산, 불임 등과 관련된 ‘염증성 장질환 임산부 클리닉’, 성인이 되어가는 소아청소년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올바른 성장과 사회적응을 위한 ‘염증성 장질환 생애전환기 클리닉’, 줄기세포 치료제의 임상 적용을 위한 ‘염증성 장질환 줄기세포 임상 클리닉’ 등을 통해 환자 개인에 맞는 차별화된 진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만성 염증성 장질환에서 대장암으로의 진행 및 재발을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분당차병원은 염증성 장질환 센터 개소 전부터 희귀질환인 염증성 장질환에 관심을 갖고 명확한 기전과 효과적인 치료법의 개발을 위해 연구해왔다. 현재 차병원그룹 기초의학연구센터인 차바이오컴플렉스(CHA Bio Complex)에서 많은 연구진들과 함께 염증성 장질환에서 줄기세포의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다양한 동물실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미국 10대 대학병원인 웨이크포레스트병원 및 미국 시더스사이나이 병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말 그대로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면서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점이 특징인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이 이에 속한다. 아직까지 어떠한 이유로 발생하는 질환인지에 대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과거에는 매우 드물었지만 최근 서구화되어가는 식습관 등으로 인해 특히 젊은 층에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함기백 분당차병원 연구부원장은 “염증성 장질환은 전체 환자의 절반에서 수술, 혹은 입원치료 기간이 필요한 합병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사회적 손실 또한 매우 큰 편이다. 일단 염증성 장질환으로 진단되었다면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일반인과 다름없는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반복적인 입원, 수술 등 소모적인 일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2015.04.06 I 이순용 기자
전남대 로봇연구소의 '능동형 캡슐내시경' 상용화 나선다
  • 전남대 로봇연구소의 '능동형 캡슐내시경' 상용화 나선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남대 산학협력단(대표 송진규)은 ‘능동형 캡슐내시경 구동제어시스템’ 특허기술 등을 의료기기 전문기업 우영메디칼(회장 이영규)에 이전했다고 31일 밝혔다.정부의 ‘혈관치료용 마이크로로봇개발’ 사업을 맡은 전남대 협력단의 연구개발 과제가 실제 상용화 단계를 밟게 된 첫번째 사례이다.박종오 전남대 로봇연구소장 연구팀이 발명한 이 시스템은 전자기장이 자석을 움직이는 원리를 이용, 캡슐내시경을 몸밖에서 조이스틱으로 조종하는 것이다. 능동형 캡슐내기경은 일반 내시경처럼 정밀진단과 실시간 진단이 가능하면서 간편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연구팀은 기술이전 대가로 선급기술료 10억원과 함께 매출액의 2%를 경상기술료로 받기로 했다.능동형 캡슐내시경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약 5조원 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남대 로봇연구소는 능동형 캡슐내시경 등 혈관치료용 마이크로로봇 연구에 8년 이상 집중, 동물실험 등을 통해 성능을 개선해왔다.전남대 로봇연구소가 개발한 ‘능동형 캡슐내시경 구동제어시스템’을 이용해 몸 안의 캡슐내시경을 조정하는 장면. 전남대 제공연구소는 현재 약 30여개의 전자기장 플랫폼을 제작했고 50여개의 국내외 특허도 확보한 상태다.물리식·전자식 의약품주입기 제작업체인 우영메디칼은 이번 기술이전에 따라 능동형 캡슐내시경을 전담할 신규법인 ‘아레스메드’(ARESMED)를 설립했다. 이영규 우영메디칼 회장은 “우영메디칼이 보유한 의료기기 개발경험과 국제인증 경험, 해외 판매망을 활용해 앞으로 큰 변화와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캡슐내시경 시장에서 활발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오 소장은 “능동형 캡슐내시경 기술을 국내 의료기기 전문기업에 기술이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 계속 협력해 세계 내시경 시장에서 또 하나의 성공스토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우영메디칼의 아레스메드와 전남대로봇연구소는 앞으로 상용화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임상과 인증도 추진해 2017년 말까지 국내 의료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박종오 전남대 로봇연구소장과 이영규 우영메디칼 회장, 송진규 전남대 산학협력단장 대표가 31일 전남대에서 열린 이 대학 산학협력단과 우영메디칼 간의 ‘캡술형 내시경 구동제어 시스템 외 8건’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남대 제공
2015.03.31 I 이승현 기자
  • 동맥경화 예방 및 치료의 새로운 통로 개척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동맥경화를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개척하고 있는 정부출연연구소와 바이오벤처기업이 있어 화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이형규 박사팀과 한국전통의학연구소 황성연 박사팀은 최근 동맥경화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하고 천연물기반의 동맥경화 치료용 신약개발을 위한 안전성·유효성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두 기관은 특허기술 이전계약 체결을 통해 세계 사망원인 1~2위를 다투는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의 원인인 동맥경화증을 ‘KMSI-2014’이라는 국산 천연물 신약으로 산학연이 공동개발한다는 것. 특허는 항염증 활성 및 항동맥경화 활성을 나타내는 틸리아닌(등록번호: 제0454087호)로 KMSI-2014 추출물로부터 분리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틸리아닌은 체내의 콜레스테롤 축적을 억제해 동맥경화를 크게 개선한다. 특히 동맥경화를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KMSI-2014 추출물과 틸리아닌을 투여한 후 8주가 지나자 쥐의 동맥경화 증세가 특이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약후보소재는 2004년 특허등록 이후 지속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2편의 SCI급 논문 게재와 국내 3건 및 해외 5개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하여 동물실험을 통한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안전성시험인 독성시험이 완료되는 2016년 가톨릭대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팀 및 부산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최정현 교수팀과 함께 임상2상 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물질 분리분석에 성공,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등록도 완료하여 천연물유래 합성신약 개발을 통한 글로벌신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이번 기술 계약 체결로 두 연구진은 글로벌 천연물 신약개발을 비롯한 전 임상 보완 실험과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질환 연구 및 새로운 후보 물질을 탐색하는 공동연구를 계획하여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융합기술개발을 통한 동맥경화분야 혁신신약 개발의 선도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연 박사는 “피 속에 기름이 증가하면 혈관 벽에 조금씩 쌓여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혈관 내부가 좁아져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동맥경화는 심장마비, 뇌졸중, 고혈압 등의 다양한 질환들을 유발하게 된다”며 “요즘은 국민소득 증가, 서구화된 식습관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나이에 상관없이 20~30대 젊은 청년층에서도 동맥경화 초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동맥경화 치료에 쓰이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은 기억상실, 정신 혼란, 높은 혈당 등의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국산 천연물기반 혁신신약 개발 성공사례에 도전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5.03.26 I 이순용 기자
"젊은 실험작품 11편"…서울연극제 무대 오른다
  • "젊은 실험작품 11편"…서울연극제 무대 오른다
  • 서울연극제 경연 프로그램 중 젊은 신진 창작자들의 작품을 모아볼 수 있는 ‘미래야 솟아라’ 포스터(사진=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는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젊은 신진 창작자들의 연극을 모아볼 수 있는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경연 프로그램에서 총 11편의 연극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미래야 솟아라’는 젊은 연극인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후배 연극인을 육성 발굴해 지원하는 서울연극제 경연 프로그램 중 하나다.수상작은 부산국제연극제와 한일신진우수연출가작품에 초청공연으로 초대된다. 이번 총 11편의 작품 역시 다양한 장르와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에게 참신함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미래야 솟아라’ 무대에 오를 작품들은 △홍시 열리는 집(4.7~9/예술공간 서울) △외계인들(4.11~12/예술공간 서울) △나는 바람(4.14~16/예술공간 서울) △선샤인 프로젝트(4.18~19/예술공간 서울) △인간동물원초(4.21~23/예술공간 서울) △휘파람을 부세요(4.25~26/예술공간 서울) △연옥(4.28~30/예술공간 서울) △손순, 아이를 묻다(5.2~3/예술공간 서울) △벗꽃동산 진실넘어(4.11~12/예술공간 오르다) △그것만이 내 세상(4.14~16/예술공간 오르다) △소금 섬의 염부들(4.18~19/예술공간 오르다) 등 총 11편이다.한편 2015 제36회 서울연극제는 다음달 4일부터 5월10일까지 37일간 서울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및 동양예술극장, 대학로 자유극장 등 이 일대에서 펼쳐진다.
2015.03.25 I 김미경 기자
  • “난치성 뇌전증 치료의 실마리를 찾다! ”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의료진에 의해 난치성 뇌전증 치료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연구성과가 나와 주목된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뇌전증센터 신경외과 ‘김동석’교수팀(박은경·강훈철·김흥동·이준수 교수)과 KAIST 의과학대학원‘이정호’ 교수팀은 난치성 뇌전증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한편, 동물실험을 통해 그 유전자 변이를 억제할 경우 좋은 치료효과를 가져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의 일시적이고 불규칙적인 이상흥분현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전체 인구 1%의 유병률을 가지고 있으며 환자의 30%는 치료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으로 잦은 발작과 이로 인한 정신지체 및 발달장애의 위험을 갖고 있었다. 김동석 교수는 “지금까지는 문제가 있는 뇌 부위를 절제하거나 해당 부위에 전기 자극을 주는 수술로 난치성 환자의 70%에서 치료 조절효과를 거두었다”면서 “큰 수술에 따르는 환자부담과 절제되는 뇌 부위가 관장하는 언어 또는 운동기능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합병증 위험성을 늘 고려해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뇌수술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조절이 되지 않는 중증 난치성 환자도 있어 질환 발병원인 규명을 통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절실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연구팀은 소아 난치성 뇌전증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는 “대뇌피질 이형성증”에 주목했다. 뇌신경세포가 정상적으로 생성되지 못한 “대뇌피질 이형성증”을 갖고 있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로서 뇌수술을 받은 77명의 뇌조직과 혈액 또는 타액을 채취하여 첨단 유전자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12명(15%)의 환자들에게서 혈액이나 타액에서 보이지 않고 뇌 조직에서만 특정 유전자 변이가 관찰됐다. 뇌 조직 안에서도 1% 미만으로 존재하는 희귀 질병 유전자를 찾아내는 큰 성과를 거둔 연구팀은 이 유전자를 실험용 쥐에 이식해 실제로 뇌전증을 유발하는지를 검증했다. 그 결과 뇌전증 환자와 동일한 증상과 병리양상을 확인함으로써 후속연구로 그 유전자 변이를 억제하는 치료법 개발에 착수했다. “많은 치료 후보 약물 중 현재 항암제로 쓰이고 있는 한 약물을 투여한 결과 실험용 쥐의 발작 횟수를 포함한 전체 질환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는 ‘김동석’ 교수는 “향후 뇌전증 치료가 단순히 약물로 발작을 억제하는 단계를 넘어 예방적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 주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수술적 치료만이 유일한 대안이었던 난치성 뇌전증의 원인을 처음 규명함으로써 혁신적인 치료약물 개발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념비적 연구 성과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공동 책임 연구자인 KAIST ‘이정호’ 교수도 “난치성 뇌질환의 원인 유전변이가 혈액을 포함한 우리 몸 전체에 분포 있을 것이라는 기존의 학설을 뒤집고 뇌 영역에만 국한되어 존재하면서 뇌 기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사람과 동물 모델에서 증명 한 최초의 연구 ”라고 향후 뇌전증 치료에 큰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저자인 KAIST ‘임재석’ 대학원생은 “뇌 국소 부위에 미세하게 존재하는 질병 유전 변이만으로도 뇌 전체 기능을 변화시켜 뇌전증을 유발 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이번 연구 성과를 자평했으며, 공동 제1저자인 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과 강훈철 교수도 “동물 실험에 사용된 약물은 이미 다른 질환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난치성 뇌전증 환자에도 쉽게 임상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향후 효과적인 치료약물 개발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의생명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지 3월 24일자 온라인 판에 발표했다. ▶ 관련기사 ◀☞ 난치성 급만성췌장질환 ....양한방 공동연구 통해 해법 찾는다☞ 손발톱 무좀에 약물보다 레이저치료 효과적☞ 임신부에게 안전한 약물정보를 한 눈에☞ 극심한 통증 유발하는 대동맥박리, 수술 대신 약물로도 장기생존 가능
2015.03.24 I 이순용 기자
  • 난치성 급만성췌장질환 ....양한방 공동연구 통해 해법 찾는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애플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사망원인으로 잘 알려진 난치성 췌장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양한방 공동연구가 한창이다. 가톨릭 의과학대 췌담도센터 이인석 교수팀과 한국전통의학연구소 황성연 박사팀 및 충북대 약대 강종성 교수팀 등 양한방 및 약학 전문 연구진이 공동으로 천연물 기반 급만성 췌장질환치료용 신약 개발을 주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이들 공동연구진은 WSY-1이라는 천연물로 지난 2009년 급성췌장염 특허등록 이후 지속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10편 이상의 SCI급 논문게재했다. 또 지난 9일에는 만성췌장염 특허등록해 동물실험을 통한 유효성을 확인, 안전성 시험인 독성시험이 완료되는 2017년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더불어 물질 분리분석에 성공,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등록도 완료, 천연물 유래 합성신약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신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특히 췌장염 및 췌장암의 근본적인 원인인 염증자체를 근본적으로 개선, 조절하고 췌장의 부종 및 손상, 췌장소포 사멸, 섬유화 및 성상세포 활성감소에 효과를 확인하여 급성췌장질환은 주사제로 만성췌장질환은 경구용 제제(Tablet)로 개발할 수 있어 기술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지난 2012년 기술보증기금 중앙평가원의 기술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급성췌장염 예방 및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특허 재1023780호)의 로열티 가치조정법에 의거한 기술의 가치는 약 50억원(임상시험 성공확률제외) 이상으로 평가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글로벌제약회사인 노바티스(Novartis) 코리아와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비밀유지계약(CDA)를 맺어 글로벌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 둔 바 있다.이와 관련 황성연 박사는 “최근 현대인들의 과도한 스트레스 및 서구화된 식습관, 과도한 음주문화가 급·만성 췌장질환 발병률을 급속히 증가시키고 있다”며 “췌장질환은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 또한 아주 높은 난치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전문치료제가 전무한 만큼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보된 천연물유래 유효물질 발굴, 확인이 의미가 있으며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양한방 공동연구진의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의 성공사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췌장질환관련 전문치료제는 전무하며 일본 오노제약의 호이판(FOY)의 경우 단백질 효소 억제제로 증상 완화 수준으로 염증을 억제하거나 저하된 췌장의 소화효소 분비를 보충하는 효소제 위주로 처방되고 있어 급만성췌장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원천기술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양한방, 약학 공동연구진이 난치성 질환인 췌장질환을 극복하는 글로벌 혁신신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췌장은 우리 몸에 들어오는 영양분을 분해, 소화시키기 위한 소화효소를 분비하여 음식을 소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특히 인슐린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이 있어 이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당뇨병, 신부전증, 고지방혈증, 볼거리 등의 다양한 중증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문제는 이러한 급·만성 췌장염에 대한 효과적인 전문치료제가 아직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췌장염 치료에 일반적인 항 궤양제, 항염증제, 근이완제가 사용되고 있으나 이 역시 효과가 적고 심혈관계나 위장관계의 부작용이 있어 새로운 전문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2015.03.20 I 이순용 기자
40년 버텨온 '삼일로창고극장' 문 닫는다
  • 40년 버텨온 '삼일로창고극장' 문 닫는다
  • 40년째 한 자리를 지켜온 삼일로창고극장이 오랜 경영난 끝에 폐관을 결정했다(사진=삼일로창고극장).[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970년대 중반 소극장 운동을 이끌었던 대표 공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국내 최초 민간극장이자 소극장 운동의 본거지인 ‘삼일로 창고극장’이 문을 닫는다. 정대경 삼일로창고극장 대표(56·한국소극장협회 회장)는 “오랜 경영난 끝에 폐관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 연극사에 큰 의미가 있는 극장이라 사재까지 털어넣는 등 어떻게든 지켜보려고 했으나 더이상 버틸 수 없어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19일 밝혔다.정 대표에 따르면 내년 건물주가 이 건물을 개축하겠다고 해 공사 직전까지 극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건물주 역시 그동안 많은 배려를 해줘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이라며 “대한민국 연극예술계의 구조적 변화가 없다면 폐관하는 민간 소극장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고 안타까워했다.당시 소극장 연극의 중심이었던 민간 소극장인 공간사랑, 민예소극장, 실험극장소극장, 엘칸토소극장, 중앙소극장 등은 이미 폐관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 소극장 역시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삼일로 창고극장은 1975년 옛 삼일고가도로 남단 주택지대 한쪽 끝에 개관했다. 165.3m²(약 50평) 남짓한 100석 규모의 이 극장은 1976년 고 추송웅이 모노드라마 ‘빠알간 피터의 고백’을 초연한 곳. 연극계 1인극 열풍을 불러왔다. ‘티타임의 정사’ ‘유리동물원’ 등도 모두 창고극장에서 초연됐다. 고 이원경을 비롯해 강영걸 오태석 등의 연출가와 박정자 전무송 윤여정 유인촌 윤석화 등 많은 배우들도 이곳 무대에서 데뷔하거나 활동했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부터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후 여러 차례 폐관 위기를 겪었다. 2011년 태광그룹 후원으로 명맥을 이어갔지만 지난 2013년 10월 지원이 끊긴 뒤 한 달에 330만 원인 임차료도 1년 넘게 못내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다른 지역으로 옮겨서라도 창고극장 이름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2015.03.19 I 김미경 기자
  • 한미 공동연구팀, '폐암 전이 촉진하는 유전자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 미 공동 연구팀이 폐암의 전이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찾아냈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 문용화 교수(종양내과)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조지타운대학병원, 존슨홉킨슨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동물모델 실험과 첨단 유전자 분석기법을 통해 폐암의 전이를 촉진하는 유전자 ‘LAMC2’를 규명, 국제학술지 ‘세포사멸과 분화’ 최근호에 발표했다.폐암은 지난 2012년 기준 국내 암 발생 4위의 암으로 높은 발병률과 함께 암 사망률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악성도가 높다. 이처럼 악성도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암세포가 주변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다른 장기로 퍼지는 ‘전이’가 다른 암에 비해 잘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폐암 수술치료의 성공 여부는 폐나 간, 뇌, 뼈 등으로의 전이를 막는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LAMC2 유전자가 폐 선암의 전이와 연관돼 있음을 밝혀냈다. 또 폐 선암세포에서 LAMC2 유전자가 발현되면 복잡한 신호전달체계를 통해 암세포의 이동과 침윤, 전이 등을 촉진한다는 사실도 규명했다.문용화 교수는 “향후 폐암의 재발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 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폐암의 전이를 막을 수 있는 표적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03.18 I 이순용 기자
회식 잦은 연초, 숙취해소 음료 성분 잘 따져야
  • 회식 잦은 연초, 숙취해소 음료 성분 잘 따져야
  • [뉴미디어팀] 국내 숙취음료 시장규모는 약 2천억 원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과음 전후에 마시면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 다음날 간 손상이나 숙취를 줄일 수 있지만, 일부 숙취해소음료는 일반 음료수와 같은 일반식품으로 분류된 경우가 많고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은 제품이 극소수에 불과해 간 회복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성분을 잘 따져보고 마실 필요가 있다.이와 관련해, 사단법인 미역다시마전략식품사업단(대표 이석규, http://www.dasima.or.kr)은 잦은 과음에 시달리는 직장인 남성들을 타깃으로 피로회복에 좋은 전복추출액, 간 회복에 좋은 유산균발효다시마추출액을 첨가한 간건강보조식품 ‘간큰남자’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간큰남자에 함유돼 있는 유산균발효다시마추출액은 동물임상실험에서 간에 좋다고 알려진 헛개나무 추출물보다 손상된 간 조직을 회복하는 속도가 더 빨랐던 것으로 나타나 간 기능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항산화기능, 신경안정, 불면증, 우울증, 갱년기 장애, 치매, 비만 실험에서도 개선 효과를 보여 이미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를 활용한 건강식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항우울제, 다이어트 식품 계통 의약품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간큰남자의 경우 시중에 출시돼 있는 대부분의 간기능성 제품들과는 다르게 드링크제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복용의 편리함과 기능성, 그리고 맛까지 동시에 사로잡은 제품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한편, 미역다시마전략식품사업단의 브랜드인 닥터해초 관련 제품군은 ‘다시마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장산 다시마를 원료로 합성보존료, 합성착색료 등 화학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다시마 젤리와 다시마 캬라멜도 판매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다시마몰 홈페이지(http://www.dasimamal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 "해외 진출 박차…글로벌 1위 세포치료 업체 될 것"
  •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 "해외 진출 박차…글로벌 1위 세포치료 업체 될 것"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글로벌 1위 세포치료 업체가 되는 것이 중장기 목표이고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환자들의 상처가 테고사이언스 제품을 통해 빠르고 깨끗하게 치유되는 것 입니다.”▲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전세화(사진) 테고사이언스 대표는 가산디지털단지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싱가폴과 홍콩으로기업설명회(NDR)을 다녀왔고, 반응이 좋았다”며 이같이 말했다.해외 제품 대비 유효기간이 길고 편리성이 뛰어난 반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는 것. 더불어 그는 조직 문화나 시스템 등이 국제화가 돼 있다는 점도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테고사이언스는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 점유율 37%를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으로 피부재생치료제 인공배양피부 등을 개발 생산하는 바이오업체다. 주력제품은 자가유래세포 치료제인 홀로덤과 동종유래세포치료제인 칼로덤, 네오덤 등이다. 상장 후 실적이 뒷받침되는 바이오주로 주목 받았다. 최근엔 오버행 이슈 해소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잠정 주당순이익(EPS)은 492원이며 지난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 22%, 유동비율 2640%로 재무구조도 우량하다. 전 대표가 가장 먼저 공략하고 있는 해외시장은 동남아이며 유럽과 일본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그는 “유럽시장은 파트너를 선정해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일본은 진입장벽이 높아 진출 시기를 멀리 보고 있었지만 지난해 신재생의료법이 통과됨에 따라 진출 계획을 조금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용역실험 의뢰를 받았으며 네오덤을 이용해 실험 중에 있다.일단 인허가가 필요 없이 진출 가능성이 높은 ‘네오덤’부터 시작해 다른 제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 대표는 “치료제의 형태가 달라지고 치료 방법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상처치유와 관련된 사업만 꾸준히 할 생각”이라면서 앞으로도 한 우물만 파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근 특허를 취득한 단백질 치료제와 임상 중인 성형·미용 제품 등 여러가지 세포를 이용한 다양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단백질 치료제는 단백질을 이용해 줄기세포들을 상처부위로 유도해 치유하는 것으로 줄기세포 없는 줄기세포라고 불린다. 지난해 매출액은 6.8% 증가한 67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대비 6.3% 감소했다. 상장 직접 비용과 조직 보강에 따른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든 것.전 대표는 “올해는 칼로덤 거래처 수 증가 및 건강보험 급여 확대, 미용·성형 관련 제품 이상 개시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국내 세포치료 업계를 이끌고 있는 학자이기도 한 전 대표는 “바이오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향후 우리나라 핵심산업이 될 수 있다”면서도 “우수한 인재들이 기초과학 분야에 많이 유입돼야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용어설명△홀로덤=환자의 세포를 떼어서 2~3주가량의 배양기간을 거쳐 환부에 붙이면 상처에 생착, 90% 정도 자기피부화가 가능하다. △칼로덤은 신생아의 세포를 배양해 이미 만들어 놓은 세포치료제다. 자기피부화는 불가능하지만 신속한 치료를 할 수 있다. △네오덤= 사람 세포로 만든 3차원 배양피부모델 이다. 신약개발, 화장품원료 개발 등 다양한 기초연구 실험에 사용되는데 특히 세계적으로 금지 추세에 있는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어 향후 급성장이 기대된다.
2015.03.12 I 임성영 기자
  • 류마티스관절염 예방, 오메가-3지방, 적당 음주, 비타민D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메가-3 지방, 적당한 음주, 비타민 D가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달맞이꽃 종자유ㆍ녹색 홍합ㆍ프로폴리스ㆍ강황 등은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과 치료 효과에 대해선 ‘아직 전반적으로 근거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내려졌다.부산 고신대 복음병원 류마티스내과 김근태 교수는 대한류마티스학회지 올해 2월호에 발표한 ‘류마티스 질환에서의 식품과 민간요법’이란 제목의 리뷰(review)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교수는 논문에서 “자신의 질환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나 민간요법이 어떤 것인지를 묻는 환자들이 많다”며“국내외에서 발표된 기존 논문들을 근거로 현재 관절에 좋다고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식품들과 민간요법의 효능을 평가했다”고 발표했다.논문에서 김 교수는 최근 스웨덴의 중년 여성 3만2000여명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10년 이상 오메가-3 지방을 하루 0.21g씩 섭취한 여성의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률이 이보다 적게 섭취한 여성에 비해 35% 감소했다고 전했다.또 동물실험에서도 오메가-3 지방이 관절염의 발생을 억제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김 교수는 지적했다.혈관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의 일종인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은 고등어ㆍ참치ㆍ정어리ㆍ연어 등 기름진 생선에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있어서 근거가 가장 뚜렷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오메가-3 지방을 들 수 있다”며 “오메가-3 지방이 여러 기존 연구들을 통해 류마티스 환자의 염증을 조절하고, 최소한 환자들이 장기간 복용하는 비(非)스테로이드계 소염ㆍ진통제(NSAID)의 사용량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특히 오메가-3 지방은 심각한 부작용이 없으므로 NSAID 복용이 불가하거나 NSAID를 장기 복용해야 할 환자에게 오메가-3지방 섭취가 유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최근 해산물의 중금속이나 방사능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실제로 고용량의 오메가-3 지방을 환자들에게 장기간 사용하는 문제는 신중히 다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 D도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을 도울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비타민 D의 결핍이 류마티스 관절염ㆍ루푸스 등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은 이미 제시됐다. 미국에서 약 3만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비타민 D 섭취가 적으면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이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식품 중 가장 좋은 비타민 D 공급원은 기름진 생선(등 푸른 생선)이고, 연어 80g엔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 D의 약 75%가 들어 있다.김 교수는 논문에서 “비타민 D의 섭취가 류마티스 관절염ㆍ루푸스의 발생과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며 “비타민 D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효과는 다소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김 교수는 적절한 음주도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음주량이 과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논문엔 “하루 15g 이하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여럿 있다”고 소개돼 있다.김 교수는 논문에서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그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2.2배 높다는 핀란드의 연구결과가 있다”고 전했다.또 “미국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디카페인(카페인 제거)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신 여성의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률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2.6배 높았으나 카페인 자체가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과 직접 관련된 것으론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항산화ㆍ항염증 성분인 카테킨(떫은 맛 성분)이 풍부한 차는 동물실험에서 관절염의 발병과 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선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감마-리놀렌산이 풍부한 달맞이꽃종자유는 오메가-3 지방처럼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 효과가 기대되지만 현재 이와 관련된 연구가 부족해 아직 평가를 내리기 힘들다는 것이 김 교수의 견해다.“녹색 홍합ㆍ홍화씨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한 임상 연구들도 실시됐지만 대부분 이렇다 할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김 교수는 논문에서 밝혔다.어성초ㆍ우슬초ㆍ황칠나무ㆍ강황ㆍ프로폴리스 등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효과를 밝히기 위한 환자 대상 임상연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김 교수는 지적했다.▶ 관련기사 ◀☞ 피할 수 없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가 효과적☞ O다리로 변형오면 젊더라도 '퇴행성 관절염' 의심☞ 퇴행성 관절염 어깨에도 많이 걸려 조심☞ 류마티스관절염에 유전자 주입 방식의 '신치료법' 개발
2015.03.09 I 이순용 기자
비타민C 어디에 효과 있을까
  • [천기자의 천일藥화]비타민C 어디에 효과 있을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비타민C는 어디에 효과 있을까. 책상 위에 놓여진 비타민C를 습관적으로 복용하면서도 한 번쯤은 가져봤을 궁금증이다.고려은단비타민씨정, 유한비타민씨정 등 시중에 판매되는 비타민C의 효능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괴혈병의 예방과 치료’, ‘비타민C의 요구량이 증가하는 소모성 질환(임신·수유기 및 병중 병후의 체력저하, 육체피로)’ 등에 사용하도록 허가됐다. 비타민C 결핍으로 잇몸출혈, 기미, 주근깨 등이 생겨도 비타민C를 먹도록 허용했다. 이들 질환에 대해서는 비타민C의 효능이 다양한 논문이나 문헌을 통해 입증됐다는 의미다. 문제는 허가사항에 반영되지 않은 효능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비타민C의 추가 효능에 대해 국내외 학자들은 다양한 임상적 의견을 제기한다. 에드가밀러 존스홉킨스 대학교 교수는 최근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1407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C의 섭취는 혈압을 감소시키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일본 지바대학교의 다카히코 시미즈 박사는 동물실험 결과 비타민C가 골다공증 알츠하이머 발병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비타민 전도사’로 불리는 이왕재 전 서울대 의대 교수는 비타민C가 고혈압이나 당뇨에 효과가 있어 식사 때마다 두 알씩 먹을 것을 권유한다. 비타민C가 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종종 소개되기도 한다. 비타민C의 감기예방효과에 대한 논란도 의학계에서 해묵은 논쟁이다. 화학상과 평화상으로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미국의 화학자 리누스 폴링 교수가 비타민C가 감기에 효과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비타민C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영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비타민C 보충이 감기 발생을 낮춘다는 결과가 나타난 반면 2000년대 이후 다양한 연구에서 비타민C가 일반인에게 감기예방 효과가 없다고 보고되는 등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비타민C 뿐만 아니라 종합비타민도 효능 논란의 단골 소재다.최근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만 65세 노인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종합비타민과 가짜 약을 12년간 섭취하게 한 뒤 기억력 시험을 한 결과 종합비타민을 먹은 시험군과 가짜 약을 먹은 대조군의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존스홉킨스대가 진행한 연구에서는 종합비타민과 미네랄 섭취가 심장마비 혹은 심근경색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이러한 정보를 접한 소비자들은 “비타민이 효과가 없다”라고 성급한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 문제는 각종 논란에서 거론되는 효능은 허가받지 않은 용도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종합비타민인 아로나민골드는 육체피로, 임신·수유기, 병중·병후(병을 앓는 동안이나 회복 후)의 체력저하시, 노년기 등에 비타민 공급 목적으로 허가받았다.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센트륨의 허가사항을 보면 비타민 및 미네랄의 보급으로 명시됐다. 어떤 종합비타민도 심장마비, 심근경색, 기억력 개선 등에 효과있다고 과학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은 상태라는 의미다. 다만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여러 질병 치료에 대한 가능성만 확인된 상태다. 해당 비타민을 판매하는 업체들도 검증되지 않은 질병에 효과있다고 광고한 적도 없다. 이미 허가받은 용도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이견이 없다. 과학적으로 결론이 나지 않은 일부 엇갈린 연구로 학계에서 논쟁이 진행중이라는 얘기다. 모든 의약품에 적용되는 원칙이지만 비타민도 정해진 용법·용량을 잘 지켜야 하며 스스로 효과를 맹신해서도 안된다. 비타민에 대한 모든 연구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만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다른 치료법을 포기하면 오히려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015.03.08 I 천승현 기자
  • [인사] 연세대학교 의료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의료원 ▲ 용인세브란스병원장 박진오 ▲ 재활병원장 신지철 ▲ 심혈관계질환 유전체 연구센터 소장 장양수◇ 보건대학원 ▲ 병원경영학과 주임교수 이상규 ▲ 보건정책학과〃 정우진 ▲ 국제보건학과〃 전병율 ▲ 역학건강증진학과〃 지선하 ▲ 보건통계학과〃 남정모 ▲ 산업환경보건학과〃 노재훈 ▲ 병원경영 전공지도교수 김태현 ▲ 보건정보관리〃 남정모 ▲ 국제보건〃 김소윤 ▲ 보건정책관리〃 박은철 ▲ 보건의료법윤리〃 이일학 ▲ 건강증진교육〃 김희진 ▲ 보건통계〃 박소희 ▲ 역학〃 지선하 ▲ 산업보건〃 원종욱 ▲ 환경보건〃 신동천◇ 의과대학 ▲ 의학공학교실 주임교수 박종철 ▲ 내과학교실〃 한광협 ▲ 신경과학교실〃 허경 ▲ 피부과학교실〃 정기양 ▲ 외과학교실〃 김남규 ▲ 흉부외과학교실〃 백효채 ▲ 정형외과학교실〃 강호정 ▲ 성형외과학교실〃 유대현 ▲ 산부인과학교실〃 배상욱 ▲ 영상의학교실〃 김명준 ▲ 방사선종양학교실〃 금기창 ▲ 진단검사의학교실〃 김정호 ▲ 응급의학교실〃 정성필 ▲ 의사학과장 여인석 ▲ 의학교육학과장 전우택 ▲ 법의학과장 신경진 ▲ 연세의생명연구원장 백순명 ▲ 부원장 이은직 ▲ 강남부원장 정석훈 ▲ 송당암연구센터장 정현철 ▲ 연구지원부장 김승일 ▲ 실험동물부장 남기택 ▲ 동은의학박물관장 여인석 ▲ 환경공해 연구소장 신동천 ▲ 보건정책및관리〃 박은철 ▲ 열대의학〃 용태순 ▲ 소화기병〃 송시영 ▲ 알레르기〃 박중원 ▲ 인체조직복원〃 유대현 ▲ 세균내성〃 정석훈 ▲ 피부생물학〃 정기양 ▲ 척추신경〃 조용은 ▲ 관절경〃 최종혁 ▲ 연의-생공연 메디컬융합〃 허용민 ▲ 뇌전증〃 김흥동◇ 치과대학 ▲ 구강병리학교실 주임교수 육종인 ▲ 구강악안면방사선과학교실〃 박창서 ▲ 치주조직재생연구소장 조규성◇ 세브란스병원 ▲ 창의센터장 김진영 ▲ 내과부장 한광협 ▲ 소화기내과장 송시영 ▲ 호흡기내과장 김영삼 ▲ 내분비내과장 차봉수 ▲ 신장내과장 강신욱 ▲ 알레르기내과장 박중원 ▲ 감염내과장 최준용 ▲ 류마티스내과장 박용범 ▲ 신경과장 허경 ▲ 정신과장 남궁기 ▲ 외과부장 김남규 ▲ 유방외과장 박세호 ▲ 갑상선내분비외과장 정웅윤 ▲ 중환자외상외과장 이재길 ▲ 이식외과장 김명수 ▲ 흉부외과장 백효채 ▲ 정형외과장 문성환 ▲ 성형외과장 유대현 ▲ 피부과장 정기양 ▲ 산부인과장 배상욱 ▲ 영상의학과장 김명준 ▲ 진단검사의학과장 김정호 ▲ 응급의학과장 박인철 ▲ 임상약리학과장 박민수 ▲ 국제진료소장 인요한 ▲ 건강의학과장 김승민 ▲ 응급진료센터소장 박인철 ▲ 차장(내과계) 이상길 ▲ 차장(외과계) 이재길 ▲ 차장(소아구역) 김기환 ▲ 소화기병센터〃 김원호 ▲ 내시경검사실장 이용찬 ▲ 당뇨병센터〃 차봉수 ▲ 신장병센터〃 최규헌 ▲ 장기이식센터〃 김순일 ▲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이강영 ▲ VIP건강증진센터〃 정재복 ▲ 뇌종양센터〃 장종희 ▲ 골연부조직암센터〃 신규호 ▲ 세포치료센터〃 김현옥 ▲ 유전자은행장 김호근 ▲ 임상연구보호센터소장 라선영 ▲ 세브란스산업보건의원소장 원종욱 ▲ VRE병동 책임관리의사 구남수 ▲ 외상전문의수련센터소장 이재길◇ 강남세브란스병원 ▲ 척추병원 진료부장 진동규 ▲ 척추신경외과장 김근수 ▲ 척추정형외과장 석경수 ▲ 척추재활의학과장 강성웅 ▲ 적정진료관리실 감염관리실장 정석훈 ▲ 호흡기내과장 변민광 ▲ 감염내과장 송영구 ▲ 소아청소년과장 김지홍 ▲ 피부과장 김수찬 ▲ 흉부외과장 이성수 ▲ 신경외과장 김용배 ▲ 성형외과장 노태석 ▲ 안과장 한승한 ▲ 방사선종양학과장 이익재 ▲ 병리과장 홍순원 ▲ 응급의학과장 정성필 ▲ 치과병원 원장 문익상 ▲ 진료부장 허종기 ▲ 암병원 원장 최승호 ▲ 진료부장 이세준 ▲ 위식도암클리닉팀장 정희철 ▲ 심장혈관센터소장 임세중 ▲ 내분비당뇨병센터〃 안철우 ▲ 응급진료센터〃 정성필 ▲ 차장 최의영 ▲ 차장 백승혁 ▲ 유전자은행장 홍순원 ▲ 방사선안전관리의사 전태주 ▲ 보건관리의사 심재용 ▲ 유방외과장 정준 ▲ 갑상선내분비외과장 장항석 ▲ 이식중환자외상외과장 주만기 ▲ 소아외과장 최승훈◇ 치과병원 ▲ 구강악안면방사선과장 박창서◇ 용인세브란스병원 ▲ 진료부장 김형식 ▲ 교육수련부장 정수윤 ▲ 내과장 이정은 ▲ 신경과장 홍지만 ▲ 소아청소년과장 오승환 ▲ 외과장 임진홍 ▲ 정형외과장 김형식 ▲ 산부인과장 김혜연 ▲ 가정의학과장 정동혁 ▲ 영상의학과장 정수윤 ▲ 마취통증의학과장 박원선 ▲ 진단검사의학과장 김희정 ▲ 치과장 전국진 ▲ 적정진료관리실장 이정은◇ 연세암병원 ▲ 방사선종양학과장 금기창 ▲ 종양내과장 안중배 ▲ 위암센터장 형우진 ▲ 간암〃 최진섭 ▲ 대장암〃 안중배 ▲ 췌장담도암〃 박승우 ▲ 식도암〃 이용찬 ▲ 폐암〃 김대준 ▲ 갑상선암〃 정웅윤 ▲ 혈액암〃 정준원 ▲ 부인암〃 김영태 ▲ 비뇨기암〃 최영득 ▲ 두경부암〃 김세헌 ▲ 소아청소년암〃 유철주 ▲ 개인맞춤치료〃 백순명◇ 재활병원 ▲ 진료부장 김덕용 ▲ 재활의학과장 김용욱◇ 심장혈관병원 ▲ 심장내과장 최동훈 ▲ 소아심장과장 최재영◇ 어린이병원 ▲ 소아신경과장 김흥동 ▲ 소아정형외과장 김현우 ▲ 소아영상의학과장 김명준
2015.03.0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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