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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합방위회의, 北 장사정포 및 사이버·전자기 위협 대응 논의
  • 중앙통합방위회의, 北 장사정포 및 사이버·전자기 위협 대응 논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가 31일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광역자치단체장, 군·경찰·해경·소방 기관장, 국가정보원 등 160여 명의 통합방위 관련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했다.중앙통합방위회의는 모든 국가 방위 요소별 주요 직위자들이 모여 지난해 통합방위태세 발전을 위한 주요 추진 실적을 평가하고, 점검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회의다. 특히 올해는 북한 귀순 목선과 밀입국 선박 신고 등 주민신고를 통해 통합방위에 기여한 국민들과 접적지역·수도권·후방지역 주민대표 등 국민참관단 11명이 최초로 참석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통합방위’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서라는게 합동참모본부 설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우선 우수기관·부대 시상식에서는 작년 한 해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양천구청, 육군 39사단 및 52사단, 경기남부경찰청,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기관별 발표에서는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대남 위협 전망을 설명하고, 행정안전부가 민방위 대비태세 평가 및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통합방위본부에서는 지난해 군사대비태세 및 통합방위태세 추진성과와 올해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주제토의 시간에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을 상정한 가운데, 민간 전문가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과 박노형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포함한 참석자들 간 토의가 이뤄져 법령과 제도 개선, 기관별로 조치해야 할 사항 및 관계기관간 협업 방안 등 정책 대안들을 도출했다.통합방위본부장인 김명수 합참의장이 진행한 ‘수도권에 대한 북한 장사정포 도발시 대비 방안’에 대한 토의에서는 경보전파 체계의 개선방안과 국민 대피 시설의 확충·정비 방안 등 국민보호 대책들이 논의됐다.윤희근 경찰청장이 진행한 ‘북한의 사이버·전자기 공격으로 인해 피해 발생 시 조치방안’ 토의에서는 주요 전산망 보호대책과 통제 시스템 긴급 복구방안, 각종 가짜뉴스의 식별 및 차단 대책 등이 논의됐다. 국민참관단으로 참석한 남진우씨(66·동해거주)는 “평소에도 의심선박이나 미상물체를 보면 군부대나 경찰서에 신고해왔다”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중앙통합방위회의에 참석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명수 의장은 “오늘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과제화하고, 관련 기관들과 함께 체계적으로 추진해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1 I 김관용 기자
尹, 2년 연속 중앙통합방위회의 주재…총력안보 강조
  • 尹, 2년 연속 중앙통합방위회의 주재…총력안보 강조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가정보원, 각 군,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의 주요 직위자와 민간 전문가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특히 이날 회의에는 최초로 국민참관단 11명이 참여해 ‘국민과 함께하는 통합방위’의 새로운 출발점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참관단 중에는 지난해 10월 대천항 밀입국자 검거와 동해 목선 귀순 시 신속한 주민신고로 작전 성공에 이바지하거나, 접경지역 및 안보 취약 지역 주민대표로서 통합방위에 기여하고 있는 국민이 함께했다.대통령실은 “이번 회의는 최근 북한이 남북을 동족이 아닌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며 ‘우리 대한민국을 초토화’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민·관·군이 ‘하나된 총력안보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다”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북한 정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 집단으로, 오로지 세습 전체주의 정권 유지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민족조차 부인하는 반민족·반통일적이고 역사에 역행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음을 지적했다.또한, 올해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정치 시스템의 핵심인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다면서 북한 정권은 올해도 접경지역 도발·가짜뉴스·사이버 공격 등 선거 개입을 위한 여러 도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가 안보에는 국토방위와 국민 안전 수호라는 물리적 개념과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지키는 가치적 개념 두 가지가 있다면서, 이 둘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안보 위기가 발생하면 민관군경이 협력하는 국가총력 대비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차원에서 올해 회의는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를 상정해 실전적 대응을 점검하는 내용으로 방식을 대폭 바꿨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끝으로 지금은 거의 모든 국민 생활이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어 사이버 공격이 국가 기능과 국민 일상을 한순간에 마비시킬 수 있으므로 국가 핵심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 가짜뉴스와 허위 선전 선동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안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충실히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이후 담당 기관별로 현 안보정세, 민방위대비태세와 통합방위대비태세 평가 및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진 북한 장사정포 및 사이버·전자기 공격 대응과 관련한 주제별 토론에서는 당면할 수 있는 주요 상황을 상정하고, 기관별로 조치 사항과 보완 방안을 제시하고 토의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양천구청, 육군 39·52사단, 경기남부경찰청, 보령발전본부 등 5개 기관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며 국가방위요소의 운영 효율화 및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했다. 회의 종료 후 대통령은 회의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통합방위 관계기관의 노고를 격려하고 함께 자리한 국민참관단에게 사의를 표했다.
2024.01.31 I 권오석 기자
이재명 "韓 민생·전쟁·저출생·민주주의 4대 위기 처해"
  • 이재명 "韓 민생·전쟁·저출생·민주주의 4대 위기 처해" [전문]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너진 국가 비전, 다시 세워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31일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이 대표는 “우리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며 “윤석열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견문 서두에 태안의 한 가족이 삶을 포기했던 사건을 전하며 “지금 이순간에도 한숨짓고 눈물 흘리며 생사를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분들의 손을 누가 잡아주겠는가”라며 “각자도생으로 내몰아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상황이 정치적·경제적으로 위기 상황에 봉착하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아시아 제일로 평가받던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있다”며 “세계의 주목을 받던 대한민국 경제도 추락 중”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이재명 대표의 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제가 병실에 누워있던 때, 태안의 한 가족은 삶을 포기했습니다. 아홉 살 딸 투병으로 인한 경제적 고통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저는 불의의 사고에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살아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한숨짓고 눈물 흘리며 생사를 고민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분들의 손은 누가 잡아주겠습니까?이런 분들을 ‘살리는 정치’가 되어야 합니다. 각자도생으로 내몰아 ‘죽이는 정치‘가 아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2024년 오늘, 겹겹의 위기가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주목을 받던 대한민국 경제가 추락중이고, 때 아닌 전쟁위기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로 국가 존속을 걱정해야 하고, 아시아 제일로 평가받던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 라는 4대 위기에 처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민생경제 위기우리경제는 지난해 외부 충격도 없이 1%대 성장이라는 ‘역대급 위기’를 겪었습니다. 지금도 침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30년’, 장기침체인 일본에마저 성장률을 역전당했습니다. 고물가·고금리에 한파까지 겹친 요즘, 돈을 아끼느라 ‘카공족’들은 공공도서관으로, 어르신들은 구청 로비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배달음식에 껴온 음료까지 내다 파는 중고거래가 성행합니다. 마른수건 짜듯 생활비를 아껴도, 이자에 월세 감당이 벅찬 게 현실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임기 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초부자감세를 추진했습니다. 초부자감세로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며, 있지도 않은 이른바 ‘낙수효과’를 내세웠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성장은커녕, 막대한 세수결손만 초래하고, 재정 부족에 따른 서민지원 예산 삭감, R&D 예산 대규모 삭감을 불러왔습니다. 부동산 PF 문제, 폭발 직전에 이른 금융위험도 대책을 찾지 못한 채, 레고랜드 사태처럼 뒷북을 치거나 미루기만 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부 역할인데, 해법은 없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소리만 들립니다. 물가가 오르자 기업의 팔을 비틀고, 이자가 부담되자 은행의 팔을 비틉니다. 금감원장도, 대출 금리부터 취약차주 지원방안까지, 건건이 금융사 사장단을 불러 압박합니다. 제대로 하는 일이 없는데 제대로 되는 일이 있겠습니까. 민생은 고사 직전이고, 경제는 심각한 침체입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등한시한 윤석열정권 2년의 적나라한 현실입니다.◇전쟁 위기“이러다 정말 전쟁나는 것 아닌가” 하는 국민의 불안 공포가 광범하게 퍼지고 있습니다.갈루치 전 북핵특사의 ‘동북아 핵전쟁 발생 가능성’ 발언에 이어, ‘북한이 몇 달 안에 한국에 치명적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美 정부 관계자의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한반도 상황이 ‘한국전쟁 이래 최대 위기’라는 진단의 체감도가 점점 높아집니다. 남북관계가 쉬웠던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국민이 전쟁을 걱정하는 이 상황은 분명 정상이 아닙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시 밝힌 ‘담대한 구상’은 결국 온 국민의 머리 위에 놓인 ‘거대한 시한폭탄’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민족 동질성마저 부정하며, 대한민국을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했습니다. 무력도발을 이어가며, 전쟁 가능성을 과시하기 바쁩니다.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남북한 간 서로 물러서지 않는 강대강 치킨게임 속에서, 완충 구역은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군사적 긴장과 위험은 남과 북 모두에게 조금도 도움 되지 않습니다.연평도·철원·파주 주민들은 9.19 남북군사합의를 복원하고 남북대화를 시작해달라고 기자회견까지 하며 호소합니다. 연평도에는 13년 만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주민들은 생존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휴전선 부근 주민들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무인정찰기 가동이 무력충돌의 불씨가 될까 전전긍긍합니다. 한밤 서울 동작대교에 12대의 장갑차와 무장병력이 등장해, 놀란 시민들이 신고하고, 많은 분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합니다. 수백만이 죽고 전 국토가 초토화된 6.25 전쟁도,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38선에서 크고 작은 군사충돌이 누적된 결과였음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평화를 구축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전쟁위험은 천만분의 일이라도 높여서는 안됩니다. 만에 하나, 북풍사건 총풍사건처럼 정략적 이익을 위해 국민생명을 담보로 전쟁게임을 시도하는 것이라면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저출생(인구) 위기“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을 본 인구 전문가인 한 미국 교수는 이렇게 소리쳤다고 합니다. 외면하고 싶던, 가장 본질적인 우리 안의 위기가, 전 세계에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인구감소로 지구에서 사라지는 첫 국가가 될 것이다.”우리 사회의 인구위기에 관한 암울한 예측입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2006년 이후 약 380조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대증요법만 남발되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렇게 많은 예산을 쏟아 붓고도 나아진 게 없다’는 비판만 넘쳐납니다. 지금 국가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윤석열 정권은 노동시간 연장을 시도하고, 노동자의 비극적 죽음을 부르는 위험한 노동환경에 눈 감고 있습니다. 자산ㆍ소득의 양극화와 경제 악화로 희망은 절망으로 변하고 있습니다.희망이 사라지고 무한경쟁만 남은 정글사회에서, 출생에 따른 부담이 오롯이 개인에게 지워져 부모의 삶을 짓누르는 사회에서, 아이 낳을 엄두가 나겠습니까? 아이를 낳으면 일자리가 위협받는데, 부모의 조건에 따라 아이 미래가 다른데, 아이 가질 생각을 쉽게 할 수 있겠습니까? 저출생은 우리 모두의 생존문제이고 대한민국의 존속이 달린 문제입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지금까지와는 근본적으로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민주주의의 위기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인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거부합니다. 국회가 국민 의지를 반영해 통과시킨 법들은 압도적 국민의 의사와 달리 대통령의 거부권에 저지되었습니다. 엄동설한에 오체투지하며 진상규명을 호소하는 이태원 유가족들의 간절한 바람은 끝내 외면당했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도 못한 국가가, 국민 주권마저 부정한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권력남용으로 법치주의와 삼권분립, 언론자유와 시민참여 같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기본 시스템이 무너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법을 무력화하는 위헌적 시행령통치로 국회 입법권과 행정감시권은 무력화되었습니다.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금 판결도 무시되었습니다. 행정부 권한은 불균형적으로 강화되고 삼권분립은 위협받고 있습니다.학교폭력 하나 걸러내지 못한 법무부 인사정보 관리단은 인사 참사를 반복했습니다. ‘상명하복’에 익숙한 검찰정권의 당연한 귀결입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번거로운 절차로 치부되었고, 정권의 국회무시, 야당무시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내는 폭력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대통령과 특수 관계인 검찰 출신이 정부와 민간의 요직을 독점하며 권력을 사유화했습니다. 국민소통을 강화하겠다며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겼지만, 불통만 강화되었습니다. 대신 고소·고발, 압수수색이 난무하면서, 언론의 검열은 강화되고 있습니다. 방송장악을 위한 방통위, 방심위의 파행적 운영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인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는 더 극심하게 양극단으로 분열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은 ‘이권 카르텔’로 매도되고,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는 반국가세력’으로 낙인찍혔습니다. 홍범도장군 흉상을 철거하며 독립 운동가들을 폄훼한 정부가, 장병들 교재에 독도를 ‘분쟁지역’이라 기술하는 어이없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급기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정치인 암살테러가 가장 안전하다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졌습니다. 정치와 민주주의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 공존과 존중은 실종되었습니다. 상생의 정치는 사라지고 상대를 제거하고 죽이려는 적대와 전쟁만 남았습니다.◇모든 문제에는 해법이 존재 국가적 위기 때마다 슬기롭게 위기를 해결해 온, 위기해결사 민주당이 이 위기를 해결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4대 위기보다 더 심각한 것은, ‘위기를 수습해야 할 정부가 위기를 만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 했습니다. 정치는 실종되고, 일방통행식 통치와 지배가 횡행했습니다. 민주국가, 민주정당에서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권력투쟁에만 몰두하는 정부여당은 민생경제 위기를, 평화위기를, 인구위기를, 민주주의를 악화시켰습니다.지금의 국정기조가 유지된다면 복지·교육·지역·R&D 예산은 계속 줄어들 것입니다. 기후위기 대책·에너지 정책도 퇴행할 것입니다. 노동시간은 늘어나고 워라벨은 더 요원해질 것입니다. 지역 균형발전은 미뤄지고, 어려운 사람들은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시민은 목소리를 잃고, 언론은 앵무새를 강요받으며, 법과 제도는 소수 특권층을 위한 지배도구가 될 것입니다. 과거사, 오염수 유출에 완전한 면죄부를 받은 일본은 보통국가ㆍ군사대국이 되어, ‘일본 땅 독도를 내놓으라’라며 우리를 겁박할지도 모릅니다. 국민여러분,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경제를 ‘죽이고’, 평화를 ‘죽이고’, 민주주의와 사람을 죽이는 ‘죽임의 정치’를 끝내고, 사람과 경제, 평화와 민주주의, 희망과 미래를 살리는 ‘살림의 정치’를 복원해야 합니다.살림의 정치로 국민의 힘을 모아 국가위기를 극복하고 도약의 새 길을 열어내야 합니다. 민주당에는 위기극복 DNA가 있습니다.IMF 금융위기와 박근혜 탄핵 공백을 극복하고, 코로나 위기를 모범적으로 이겨낸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내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처, AI 투자’가 생존의 필수조건모든 문제의 핵심은 경제, 바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경제위기 해법 없이는 백약이 무효입니다.추세적 저성장을 막고 지속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생존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현재도 진행 중인 끝 모를 경제 추락을 막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비전과 전략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생존을 보호받는 복지국가를 넘어 누구에게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희망이 있는 미래를 위한 전략의 핵심은 바로 에너지와 과학기술입니다.작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은 전년보다 50% 늘어났습니다. 세계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목표를 계속 상향하며 국가 주도로 재생에너지 생산기반 확대에 사활을 거는데, 우리 정부는 재생에너지 목표마저 축소하고 있습니다.지난해 RE100에 동참한 글로벌 기업이 400곳을 넘고, 국내 주요 기업들의 매출 대부분은 이 글로벌 기업들과의 거래로 발생했습니다.기업들은 정부의 위세에 눌려 말은 못하지만 향후 현실화될 국내 재생에너지 부족사태를 걱정하며 생산기반을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국가로 옮길 궁리에 빠져 있습니다.곧 다가올 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 경제환경을 피할 수 없다면, 신속하게 정책방향을 바꾸고 속도를 올려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변신해야 합니다. “RE100 코리아”, “재생에너지 코리아”로 가야 합니다. 풍부한 바람과 햇빛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기반 구축으로 국내 RE100기업의 수출지원에 더해 글로벌 RE100기업들이 한국을 찾게 해야 합니다.첨단 미래산업과 기초과학에 집중 투자하여 “AI·혁신산업 중심의 선도국가”로 거듭나야 합니다.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진출 등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지원도 필수적입니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R&D 투자를 늘려야 할 때입니다. 정부여당의 R&D 예산 삭감은 일보 후퇴 정도가 아니라, 기술에 의존하는 기업들의 존폐를 위협하고 기술경쟁력의 싹을 짓밟는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즉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최근 스타트업들의 상황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장기적 전망과 투자가 중요합니다. 22년 기준, 벤처·스타트업의 전체 일자리 수는 81만개로,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전체 고용자 75만 명 보다 많습니다. 벤처·스타트업이 이미 우리 경제를 이끄는 주요 원동력이 된 만큼, 벤처투자 모태펀드를 확대하고, 금융기관의 벤처 투자 방식을 다양화해야 합니다. 스타트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튼튼한 방패막이가 되어줘야 합니다. ◇‘남북핫라인 복원’으로 전쟁위기 극복동해로, 서해로 연일 무력도발을 하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민족의 통일 소망을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있습니다. 냉전시대보다 못한 퇴행으로 북한 주민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모두에게 유해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핵 위협과 무력도발을 통해 얻을 것은 없습니다. 국제적 고립과 주민 궁핍이라는 비참한 결과만 초래할 것입니다. 김정은 정권이 핵전쟁으로 남한을 위협하는 것은 평화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염원을 저버리는 일이자, 민족공멸의 길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북한은 하루빨리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합니다.한반도 운명의 당사자는 우리 자신입니다. 현재의 강 대 강 무력 대치가 상승작용을 일으켜 무력 충돌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우리 정부는 우발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전쟁방지-평화의 핫라인부터 즉각 복원하십시오. 핫라인은 적대국 간에도, 심지어 전쟁 중에도 존재합니다. 무고한 국민과 청년들이 피할 수 있는 불필요한 무력충돌로, 희생양이 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합니다.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서방과의 협력을 확대하면서도 여당의 노태우정권이 열고 민주당 정권이 확장해온 북방외교를 포기해선 안 됩니다.동북아 교류 협력 확대와 한반도 주변의 평화 구축은 물론, 경제 성장의 주요 발판 중 하나였던 북방외교 복원에 노력해야 합니다. ◇ ‘출생기본소득’, 저출생위기를 새로운 기회로옛말에 ‘누구나 자기 밥그릇은 갖고 태어난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 오는 모든 존재는 안정적으로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구성원이 될 생명을 우리 모두 함께 환영하고, 누구나 새 생명으로 인한 희망과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야합니다.출생과 함께 기본적인 삶의 조건이 갖춰져 삶과 미래가 불안하지 않아야 합니다. 국가존속과 공동체 유지에 필요한 출생아의 기본적 양육?교육 부담은 공동체가 책임져야 합니다. 우리 사회의 경제적 사회적 역량이 이 정도에는 이르렀습니다. 부모의 재산과 소득이 출생아의 것은 아닙니다. 부모에 따라 지원이 달라질 이유가 없습니다. 저출생으로 인한 국가소멸과 공동체 파멸을 막기 위해 이제 더 이상 출생 양육의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떠맡기지 말고, 출생아의 기본적 삶은 함께 책임집시다. 지금까지는 부모를 대상과 기준으로 삼아 정책을 만들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저출생 대책은 부모가 아닌 ‘출생아’를 대상ㆍ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이미 여야, 보수·진보 가릴 것 없이, 출생아에 대한 보편 지원정책이 전국에서 다양하게 시도 중입니다. 저와 민주당은 모든 정책적 경험과 역량을 걸고, 저출생 문제에 도전하겠습니다.민주당은 지난 18일,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저출산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결혼, 출산, 양육을 망라하는 정책 패키지를 통해, 모든 출생아의 기초 자산 형성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고, 주거 지원 등 출산과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보편적 출생지원 원칙에 기초하여 ‘분할목돈지원 방식’을 포함하는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합니다. 이미 시행중인 아동수당이 그 맹아로 먼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대학등록금을 포함한 교육비 일체에 대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보편지원책까지도 만들어야 합니다. 초저출생 문제의 해결은 우리 사회의 출생에 대한 인식과 관점의 대전환과 더불어, 국민 모두가 이 문제의 주체가 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초저출생 해결과 정책대전환을 위해서는 범국민적 토론과 사회적 합의가 필수입니다. ‘여야정’과 ‘산학연’을 아우르는 ’범국민 저출생 대화기구’를 제안합니다.세계 최악의 초저출생에 따른 인구감소국 전환으로 국가소멸이 우려되는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초저출생 해결을 위한 보편적 출생지원, 출생기본소득을 실험하고 도입할 정책적 지혜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아이가 고생과 부담인 사회‘, ’아이 낳기가 두려운 사회‘가 아닌, ’아이를 함께 키우는 사회’, ‘출생이 기쁨이자 행복인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근본적인 저출생 대책’을 종합적으로 제시해나가겠습니다.◇함께 사는 세상, 행동하는 국민국민여러분! 역사 속의 민주당, 국민이 기대고 응원했던 민주당으로 일신하겠습니다. 국민이 기대하는 유능하고, 민주적이고, 강한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그것이 위기 속의 국민과 대한민국을 구하는 길이자, 민주당 스스로를 구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폭넓은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 공포와 절망을 이겨내고 민생, 경제, 민주주의, 평화를 복원하겠습니다.언제나 기회보다 위기가 더 많았던 고된 삶 속에서 뼈에 새겨진 배움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회 속에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처럼, 모든 위기에는 기회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지금 우리가 겪는 이 위기조차도 평화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깨닫고, 근본적 체질 전환을 통해 함께 사는 새로운 희망세상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소득, 주거, 금융, 교육, 의료 등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나라, 평화와 공존의 문화 위에 민주주의가 만개하고, 국민 모두가 희망을 안고 ‘함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입니다.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입니다. 4월 총선은 우리 국민이 이뤄온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다시 만드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깨어있는 시민들이 있기에 희망이 있습니다. 행동하는 국민들이 있기에 용기가 생깁니다. 민주주의는 저절로 만들어지지도 저절로 지켜지지도 않습니다. 민주주의는 “깨어있는 시민”의 “행동”으로 더 단단하고 더 크게 성장합니다. 국민을 위한 정치도, 국민이 두 눈 부릅뜨고 요구해야 실현됩니다.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비전과 희망, 미래를 반드시 되찾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4.01.31 I 김유성 기자
남부지방 눈·비…낮 최고기온 7~13도 '포근'
  • 남부지방 눈·비…낮 최고기온 7~13도 '포근' [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수요일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남부지방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한 시민이 내리는 겨울비에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에 충청권,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비 또는 눈이 확대되겠다. 이 비 또는 눈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남부지방은 낮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한 늦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남부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권·전북 동부·경북권·경남 북서 내륙에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충북 5㎜ 미만 △광주·전남 5~10㎜, 전북 5㎜ 내외 △부산·울산·경남 5~10㎜, 대구·경북·울릉도·독도 5㎜ 미만 △제주도 5~30㎜ 등이다.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평년보다 높겠다.주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춘천 8도 △강릉 11도 △청주 9도 △대전 9도 △세종 9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1도 △부산 13도 △울산 12도 △제주 15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0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광주·전북·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2024.01.31 I 이유림 기자
전국 흐리다 밤부터 구름…남부지방 눈·비
  • 전국 흐리다 밤부터 구름…남부지방 눈·비[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수요일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남부지방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광주 서구 상무중앙로에서 한 시민이 내리는 눈에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사잔=연합뉴스)30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31일 새벽에 충청권,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비 또는 눈이 확대되겠다. 이 비 또는 눈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남부지방은 낮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한 늦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남부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권·전북 동부·경북권·경남 북서 내륙에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충북 5㎜ 미만 △광주·전남 5~10㎜, 전북 5㎜ 내외 △부산·울산·경남 5~10㎜, 대구·경북·울릉도·독도 5㎜ 미만 △제주도 5~30㎜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평년보다 높겠다.주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춘천 8도 △강릉 11도 △청주 9도 △대전 9도 △세종 9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1도 △부산 13도 △울산 12도 △제주 15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0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광주·전북·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2024.01.30 I 이유림 기자
추위 풀리고 미세먼지 '나쁨'…제주·전남 비소식
  • 추위 풀리고 미세먼지 '나쁨'…제주·전남 비소식[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화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일부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인 10일 오후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도심이 흐린 모습이다. 2023.12.10. mangusta@newsis.com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권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늦은 오후(15~18시)부터 제주도에, 늦은 밤(21~24시)부터 전남권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mm 미만 △제주도 5~1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1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3도 △춘천 영하 7도 △강릉 영하 3도 △대전 영하 4도 △세종 영하 5도 △전주 영하 3도 △광주 영하 2도 △대구 영하 4도 △부산 1도 △울산 영하 2도 △제주 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6도 △강릉 7도 △대전 8도 △세종 7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10도 △부산 11도 △울산 10도 △제주 12도 등이다.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기내륙에는 영하 5도 내외로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과 경남권동부를 중심으로 이날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2.0m로 예상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2024.01.30 I 이유림 기자
전국 대체로 맑다가 오후 흐려져…제주·전남 '비'
  • 전국 대체로 맑다가 오후 흐려져…제주·전남 '비'[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화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서울 남산에서 시민들이 서울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인 30일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권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늦은 오후(15~18시)부터 제주도에, 늦은 밤(21~24시)부터 전남권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mm 미만 △제주도 5~1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1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3도 △춘천 영하 7도 △강릉 영하 3도 △대전 영하 4도 △세종 영하 5도 △전주 영하 3도 △광주 영하 2도 △대구 영하 4도 △부산 1도 △울산 영하 2도 △제주 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6도 △강릉 7도 △대전 8도 △세종 7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10도 △부산 11도 △울산 10도 △제주 12도 등이다.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기내륙에는 영하 5도 내외로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과 경남권동부를 중심으로 이날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2.0m로 예상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2024.01.29 I 이유림 기자
‘인구소멸 우려’ 지방에도 ‘쏙쏙’…쿠팡 ‘로켓배송’ 확대
  • ‘인구소멸 우려’ 지방에도 ‘쏙쏙’…쿠팡 ‘로켓배송’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은 인구 감소 위기에 놓인 도서산간 지역과 소도시까지 ‘로켓배송’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쿠팡카가 이른 아침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산골짜기에 위치한 마을로 배송을 나가고 있다. (사진=쿠팡)쿠팡은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관심 지역 포함)인 강원 강릉·동해·삼척과 경남 통영·사천, 경북 안동·영천·영주·경주, 전남 영암과 전북 김제, 충남 공주·논산·보령·예산, 경기 가평 등 16곳으로 로켓배송 서비스 지역을 늘렸다.또한 경남 거제·진주와 전남 순천·여수·목포·나주, 충북 음성·증평·진천 등 지방의 여러 시군구 지역에서도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읍면동 단위로 계속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이 대표적이다.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태백산맥 고봉들로 둘러 쌓인 도계읍은 다양한 생필품과 식품을 수시로 구하기에 불편이 컸다. 1970년대만 해도 인구가 5만명에 육박한 탄광촌이었지만 탈석탄 정책의 영향으로 최근 인구는 9000명대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로켓배송 진출로 한달 고객 주문 건수가 5000건에 이르며 지역에 활기가 돋고 있다.도계읍 토박이인 고객 이성호(62)씨는 “도계읍은 과거 온라인 쇼핑을 하면 물건을 받기까지 일주일 이상 걸리는 물류 낙후지대였다”며 “하지만 로켓배송을 이용하면서 오전 10시에 로션을 주문하니 당일 오후 6시에 도착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20~40대 젊은 부부들이 많은 작은 신도시에서도 로켓배송의 인기가 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로켓배송을 시작한 경남 사송신도시가 대표적이다. 약 7000가구가 입주한 이 신도시는 신축 아파트가 대부분으로 쿠팡 로켓배송 도입 이후 매일 약 1000여건 이상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국내 물류 인프라 확보에 6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구축해왔다. 2021년 미국 증시 상장 이후 2년간 약 2조3000억원(한화 19억 달러)을 미국 시장에서 조달해 한국에 투자했다. 배송의 출발부터 제품 수령까지 책임지는 독자적인 ‘엔드투엔드’ 풀필먼트 시스템을 강화해 전국 곳곳에 촘촘한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쿠팡의 전국 물류망 구축은 기존에 수도권에 국한됐던 로켓배송 혜택을 소외된 지방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1.29 I 김정유 기자
北 "잠수함서 순항미사일 발사…김정은, 핵잠 건조 지도"
  • 北 "잠수함서 순항미사일 발사…김정은, 핵잠 건조 지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은 29일 전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잠수함 발사 전략 순항미사일’(SLCM)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동지께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싸일시험발사를 지도하시였다”며 “주체적 해군 무력의 독창적 발전방향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줄달음쳐 강력하게 이끌어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해군 무력 강화의 위대한 새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뚜렷이 과시하는 전략무기시험이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시험발사를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둘러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이 현지지도한 시험발사 미사일은 새로 개발된 잠수함 발사 전략 순항미사일인 ‘불화살-3-31형’이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불화살-3-31형은 북한이 지난 24일 처음 발사한 신형 순항미사일이다. 당시 북한은 “개발 중에 있다”며 “첫 시험 발사”였다고 밝혔는데, 나흘 만에 최고지도자 앞에서 발사해 완성도를 과시하고 잠수함 발사용임을 공개한 것이다. 통신은 전날 미사일들이 7421초, 7445초(각 2시간 3분 41초, 2시간 4분 5초) 간 동해 상공에서 비행해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밝혔다. 발사한 미사일은 2발로 보이며, 비행 거리는 공개하지 않았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전 8시께 잠수함 관련 시설이 밀집한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시험발사를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둘러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김 위원장은 이날 시험발사에서 해군의 핵무장화를 재차 강조했다. 통신은 “김정은동지께서는 이날 핵잠수함건조사업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면서 “핵동력잠수함과 기타 신형함선건조사업과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하시고 해당 부문들이 수행할 당면과업과 국가적대책안들을 밝히시였으며 그 집행방도에 대한 중요한 결론을 주시였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이라 주장하는 ‘김군옥영웅함’을 공개할 당시에도 핵 추진 체계를 적용한 핵잠수함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1.29 I 김관용 기자
월요일 출근길 영하…낮엔 최고 9도까지 올라
  • 월요일 출근길 영하…낮엔 최고 9도까지 올라[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월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장갑을 꺼내 착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내륙에는 영하 5도 안팎으로 낮아 춥겠다.주요 지역의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4도 △인천 영하 4도 △수원 영하 5도 △춘천 영하 8도 △강릉 영하 3도 △청주 영하 4도 △대전 영하 5도 △세종 영하 6도 △전주 영하 4도 △광주 영하 3도 △대구 영하 4도 △부산 영하 1도 △울산 영하 3도 △창원 영하 3도 △제주 3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4도 △춘천 5도 △강릉 7도 △청주 5도 △대전 5도 △세종 5도 △전주 5도 △광주 7도 △대구 7도 △부산 9도 △울산 8도 △창원 7도 △제주 9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2024.01.29 I 이유림 기자
합참, 北 ‘잠수함 밀집’ 신포 해상서 순항미사일…나흘만에 도발(종합)
  • 합참, 北 ‘잠수함 밀집’ 신포 해상서 순항미사일…나흘만에 도발(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북한은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쏜 지 나흘 만인 28일 동해에서도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가 28일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경 북한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쏜 장소를 세부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 관영 매체들도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포에 북한 잠수함을 건조하는 신포조선소가 있는 만큼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지난해 3월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발사하며 미사일 발사 플랫폼을 확장하려고 시도해왔다. 이처럼 수중에서 발사한 것이라면 발사 플랫폼을 최대한 다양하게 가져가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육상에서 쏜 것이라면 신형 ‘불화살-3-31’형 개발 연장선일 수 있다. 북한은 지난 24일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다음날 관영매체를 통해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첫 시험발사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불화살-3-31’형은 전술핵탄두 ‘화산-31’형을 탑재할 수 있다고 북한이 공개한 화살-1형·2형을 개량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흘 전 순항미사일은 서해상으로 발사됐는데,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만큼 사거리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발사 자체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지만 저고도로 방향을 자유롭게 바꾸며 비행할 수 있어 탐지가 어렵다. 또 북한 선전대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면 한반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2024.01.28 I 박태진 기자
전국 대체로 맑음…낮 최고 3~9도
  • 전국 대체로 맑음…낮 최고 3~9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월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지난 26일 서울 시내 거리에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2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인 29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내륙에는 영하 5도 안팎으로 낮아 춥겠다.주요 지역의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4도 △인천 영하 4도 △수원 영하 5도 △춘천 영하 8도 △강릉 영하 3도 △청주 영하 4도 △대전 영하 5도 △세종 영하 6도 △전주 영하 4도 △광주 영하 3도 △대구 영하 4도 △부산 영하 1도 △울산 영하 3도 △창원 영하 3도 △제주 3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4도 △춘천 5도 △강릉 7도 △청주 5도 △대전 5도 △세종 5도 △전주 5도 △광주 7도 △대구 7도 △부산 9도 △울산 8도 △창원 7도 △제주 9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2024.01.28 I 이유림 기자
군, 육상 완충구역내 훈련 재개 ‘잠정 보류’…北 도발 동향 주시
  • 군, 육상 완충구역내 훈련 재개 ‘잠정 보류’…北 도발 동향 주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군 당국이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설정된 육상 적대행위 중단구역(완충구역)에서의 훈련을 당장은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북한이 작년 11월 9·19 군사합의의 전면 파기를 선언하고, 올해 초 해상 완충구역 내 포 사격을 실시하는 등 군사합의를 무력화하는 행동에 나섰지만, 아직 육상 완충구역 내 도발은 감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합동참모본부가 28일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지켜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군의 한 관계자는 28일 “당초 2월 중 육상 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을 검토했지만, 시간을 갖고 대응하기 위해 잠정 보류했다”고 밝혔다.앞서 북한군이 지난 5~7일 사흘 연속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 완충구역에서 포병 사격을 하면서 9·19 군사합의를 노골적으로 무력화하자, 지난 8일 우리 군은 “적대행위 중지구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해상은 물론 육상 완충구역 내 훈련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군 당국이 육상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 및 기동훈련을 당장 재개할 것처럼 발표했다가 신중한 자세로 돌아선 것은 북한에 도발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북한군이 아직 군사분계선(MDL) 5㎞ 이내 육상 완충구역에선 포병 사격 및 연대급 이상 부대 기동훈련을 하지 않고 있어 우리 군이 먼저 이를 재개하는 데 부담이 있을 수 있다.이에 언제든지 육상 완충구역 내 훈련을 재개할 수 있지만, 당분간 ‘행동 대 행동’ 원칙을 지킨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반면 해상 완충구역에선 북한군의 지난 5일 서해 NLL 인근 포 사격 때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에 배치된 해병부대가 대응 사격에 나서 이미 우리 군의 훈련이 재개된 셈이다. 서북도서 해병부대는 9·19 군사합의 이후 포병 사격훈련을 실시하지 않다가 6년 5개월 만에 해상사격 훈련을 재개했다.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날 오전 8시께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이 북한군 발사 순항미사일을 포착해 발표한 것은 지난 24일 이후 4일 만이다. 그러나 육상 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 및 기동훈련과 해상 완충구역 내 함포 사격 및 함정 기동훈련은 당분간 재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방부는 해상 및 육상 완충구역 내 훈련 재개는 육·해·공군이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사안이라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민감한 훈련을 국방부나 합참의 지침 없이 알아서 재개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이미 두 개의 전쟁에 관여하고 있는 미국 측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가 더 높아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육상 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 등 훈련 재개는 향후 북한의 도발 상황 및 수위에 따라 그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4.01.28 I 박태진 기자
‘6·25전쟁 때 北 전투기 격추’ 장지수 제독 평전 나온다
  • ‘6·25전쟁 때 北 전투기 격추’ 장지수 제독 평전 나온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국전쟁 때 북한 전투기를 격추·격파하는 무공을 세운 고(故) 장지수 제독(해군사관학교 1기)의 평전이 나온다.해군은 한국전쟁 때 북한 전투기를 격추·격파하는 무공을 세운 고(故) 장지수 제독의 평전을 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스1)28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은 장병들이 귀감으로 삼고 우리 군의 호국 의지와 해군 역사의 정통성을 뚜렷하게 하기 위해 장 제독의 업적과 전공을 담은 평전을 펴내기로 했다.1928년 부산 출생인 장 제독은 1946년 해사 1기로 입학했으며 1972년 3월 31일까지 약 25년간 해군에 몸담았다. 6·25전쟁 중이던 1951년 4월 16일 당시 PF-62함(압록강함) 부함장이었던 장 제독은 압록강 하구에 있는 신미도 근해에서 기습 공격해 온 북한 야크 전투기들을 격추·격파하는 무공을 세웠다. 또 같은 전쟁에서 PF-66함(임진강함) 부장, PF-65함(낙동강함) 함장으로서 동해안 봉쇄작전 등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장 제독은 MSC-516(공주함) 함장 등을 거쳐 한국함대사령관을 맡았다. 이어 해군사관학교장, 진해 통제부사령관 등을 역임했으며, 1969년엔 해군참모차장에 올라 3개월 만에 해군참모총장이 됐다.해군참모총장 재직 땐 강구·속초·묵호 해상침투 무장간첩선 격침을 지휘했고, 미사일고속함(PGM) 3척과 해상초계기(S-2F) 5대를 도입하는 등 해군 전력을 강화했다.1972년 예비역 대장으로서 군을 떠난 뒤엔 한국비료 사장을 시작으로 1975년부터 여수석유화학 사장을 지냈다. 1976년부터는 10년간 초대 호남석유화학 사장을 지냈다.현역 군인 시절 을지무공훈장과 미국동성훈장 등을 수상했으며, 전역 후엔 산업포장·대통령표창 등 훈·포장을 받았던 장 제독은 2008년 1월 25일에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해군 관계자는 “해군의 정통성을 계승시키고, 국가와 해군 발전에 기여한 장 제독의 업적을 국민과 장병들에게 현양(顯揚)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8 I 박태진 기자
주말 한파 풀린다…낮 최고기온 1~10도
  • [내일날씨]주말 한파 풀린다…낮 최고기온 1~10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토요일인 27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는 당분간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은 -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0∼1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로 예보됐다.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될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세종·충북·충남·광주·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당분간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5m, 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지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장갑을 꺼내 착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1.26 I 김은경 기자
법률구조공단, 서천시장 화재 피해주민 법률지원
  • 법률구조공단, 서천시장 화재 피해주민 법률지원
  •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감식반이 지난 24일 오전 대형화재가 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11시 8분께 서천특화시장에서 큰불이 나 292개 점포 중 점포 227개가 모두 소실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지난 22일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관련, 공단의 법률지원단과 법무부가 운영하는 법률홈닥터·마을변호사 등을 연계해 피해 주민에게 선제적인 법률구조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단 본부에 ‘법률지원단’을 구성하고, 화재지역과 가까운 공단 대전지부·홍성출장소·서천지소에 지역 법률지원단을 마련했다. 또한 충남 지역의 법률홈닥터·마을변호사 등 변호사 9명도 피해주민에게 법률구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화재피해 법률지원단은 피해주민에게 전화 법률상담(국번없이 132)과 사무실 면접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천군과의 협의를 거쳐 법률상담버스 운영, 현장방문 등의 방식으로 정기적으로 출장 법률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면접 법률상담 장소와 일시 등 세부적 사항은 서천군과 실무협의를 거쳐 피해주민 등에게 별도로 알릴 계획이다.상담 결과, 피해자가 기준 중위소득 125%이하(2인가구의 경우 460만3261원 이하 등)에 해당하는 경우 승소가능성 등을 고려해 소 제기 등 소송구조도 진행할 계획이다.공단은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7년 여수 수산시장 화재, 2022년 울진·삼척·강릉·동해 산불 등 대형화재 사건에서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법률구조 서비스를 펼쳐오고 있다.화재 피해를 본 충남 서천특화시장 한 상인이 지난 24일 오후 서천특화시장에 마련된 재난 심리상담 부스에서 상담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26 I 성주원 기자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 강원지역 고속도로 제설상황 현장점검
  •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 강원지역 고속도로 제설상황 현장점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지난 25일 강릉지사와 동해휴게소를 방문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관련 제설상황을 점검하고 업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지난 25일 강릉지사와 동해휴게소를 방문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관련 제설상황을 점검하고 업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한국도로공사)함진규 사장은 “청소년올림픽에 참여한 각국 선수단 및 관계자 등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도로살얼음 방지와 결빙취약구간에 대한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후 동해휴게소에 들러 “경기 이동중 휴게소에 방문하는 동계청소년올림픽 참가자와 고속도로 이용객들을 위해 안전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한국도로공사는 대회기간 중 비상근무 및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기상특보시 신속대응팀을 지원하는 등의 제설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휴게소에는 선수단 수송버스 전용 주차공간 설치, 주차·교통관리 전담요원 배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한편, 함 사장은 제설상황 점검을 위해 지난해 11월 대관령 지사와 이번 강릉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강원지역은 적설량이 많은 다설지역 중 하나”라며 “기관장을 중심으로 폭설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확충하는 등 비상근무 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특히, 현장에서 그는 “일선 직원들이 안전하게 제설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작업장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올해 4월 중순 강원지역 제설대책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2024.01.26 I 박경훈 기자
부활 송영한 “밥 먹고 잘 때도 골프 생각…‘어린왕자’ 아닌 ‘왕’ 될 것””
  • 부활 송영한 “밥 먹고 잘 때도 골프 생각…‘어린왕자’ 아닌 ‘왕’ 될 것””[인터뷰]
  • 송영한이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환하게 웃으며 “지금부터가 진짜 골프 인생이다. 더 간절하고 영리하게 골프를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주미희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어린 왕자’라는 수식어는 더이상 제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올해부터는 ‘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송영한(33)은 데뷔 때부터 스타였다. 골프 선수답지 않은 새하얀 피부에 수려한 외모, 친절한 언변, 정교한 플레이. ‘어린 왕자’라는 수식어가 너무 잘 어울렸다.송영한은 201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5년 일본프로골프(JGTO) 신인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아시안투어·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린 SMBC 싱가포르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의 스타였던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한국과 일본 투어를 오가며 활동하다 2019년부터 일본 무대에 주력하는 송영한에게 2023년은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지난해 8월, 7년 7개월 만에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했다. 하지만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준우승만 5번 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송영한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지난해는 변화가 많았던 한 해였다”며 “그 변화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 같아 만족하면서도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냉정하게 생각하면 두 번 정도는 더 우승할 수 있었다”며 “우승 기회에서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건 제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자평했다. 송영한은 “1승은 어쩌다 한 느낌이었다면 2승은 ‘내가 진짜 해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3승이 간절했는데 지난해 이루지 못했다. 비시즌에 잘 준비하면 올해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제대 후 2021년 JGTO에 복귀한 송영한은 2020~21시즌 상금랭킹 44위, 2022년 상금랭킹 51위에 그쳤다. 2022년에는 부진을 거듭한 끝에 마지막 대회에서 투어 시드를 간신히 지켰다.송영한은 “이렇게 칠 거면 골프를 그만둬야 한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내 뒤에 아무것도 없는 낭떠러지에 선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그해 겨울 송영한은 스윙을 싹 바꿀 정도로 간절하게 전지훈련에 임했다. 그는 “원래 백스윙할 때 힘을 아래에서 위로 주고, 다운스윙 때 힘을 아래로 쓰는 편이었다”며 “골프에서는 상당히 좋지 않은 시퀀스여서 스윙을 뜯어고쳤다”고 설명했다.2023년 송영한은 완전히 달라졌다. 비거리와 정확도가 동시에 늘었다. 273야드에 불과했던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지난해는 287.12야드(JGTO 49위)로 크게 향상됐다. 무엇보다 그린 적중률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2022년 투어 그린 적중률은 65.82%(50위)였는데 1년 만에 74.29%로 한층 나아졌다. 투어 전체에서 1위였다.송영한은 20m 정도 늘어난 드라이버 샷에 가장 만족감을 느꼈다. 그는 “전지훈련에서 타구감과 공이 날아가는 힘을 보며 좋은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걸 직감했다”고 돌아봤다. 일본 투어를 함께 뛰는 동료들도 ‘도대체 전지훈련 때 뭘 한 거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한다. 퍼트 순위가 50위권에 그쳤음에도 상금 랭킹 4위(1억1054만5499 엔·약 10억원)로 2023시즌을 마칠 수 있었던 것도 순전히 컴퓨터 샷 덕분이다.송영한은 “골프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 스코티 셰플러는 결코 정석 스윙을 구사하지 않지만 현재 세계랭킹 1위를 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멀리 치는 것보다 스윙을 예쁘게, 공을 똑바로 쳐야 한다고 배웠다. 이제는 일정하게 치되 거리가 평균 300야드는 나와야 경쟁력이 있는 흐름으로 변화했다”고 말했다.더불어 “나도 달라지기 위해 소셜 미디어(SNS)에 올라온 골프 영상을 보며 분석하기까지 했다”며 “밥 먹을 때도, 잘 때도 늘 골프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일본 투어에 적응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한 것도 부활의 원동력이 됐다. 송영한은 동료 선수들과 일본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언론 인터뷰에서도 무조건 일본어를 사용한다.2019년 송영한이 군 복무로 공백기를 갖자 일본의 간판스타 이시카와 료가 직접 나서 투어 시드를 유예하도록 협회를 설득한 건 유명한 일화다.송영한은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이시카와 등 일본 투어 동료들을 한식당에 초대해 돼지갈비를 대접하는 등 한국과 일본 선수 간의 가교 역할도 톡톡히 했다.송영한은 후배들이 일본 투어에 많이 도전하기를 독려했다. 그는 “일본은 투어 환경이 정말 좋다. 연습 환경만 따졌을 때는 미국과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며 “골프장에 연습장이 없으면 홀을 연습장으로 만들고 쇼트게임, 벙커 연습을 할 수 있는 치핑 그린으로 개조해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한국 선수들이 일본 투어에서 뛰다 보면 느끼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군대도 다녀왔고 기다리던 두 번째 우승도 했다. 내 골프 인생은 이제부터 진짜”라고 강조한 송영한은 이제 더 높고 멀리 바라본다.송영한은 “박상현, 김경태처럼 롱런하는 선배들은 영리하다”며 “누구나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처럼 멋진 장타를 치고 싶어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빠르게 인정하고 내가 잘하는 기술로 우승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는 꼭 다승을 하고 싶다. 최저타수상을 받으면 우승 등 모든 게 따라올 것”이라며 “투어 생활하면서 두자릿수 우승을 하고 은퇴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송영한의 드라이버 티샷(사진=이데일리DB)
2024.01.26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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