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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투썸, 설맞이 다양한 선물세트 출시
  • 뚜레쥬르·투썸, 설맞이 다양한 선물세트 출시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와 투썸플레이스는 병신년(丙申年) 설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베이커리 전문점 뚜레쥬르는 올해 원숭이 해에 걸맞게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표현한 원숭이 그림을 입힌 전용 포장과 봉투를 마련해 설날 느낌을 더했다.(사진=CJ푸드빌 제공)소비가 많은 연초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이 돋보이는 제품들로 구성했다. 바나나 잼과 호두를 넣고 소보로를 올린 ‘바나나 소보로 파운드’(1만1000원)와 우유와 백앙금을 넣어 부드러운 ‘순우유 만주’(1만3000원)는 남녀노소 좋아하는 제품이다.이외 유과와 강정, 과일 편 절임으로 구성한 ‘수제한과선물세트’(2만2000원)과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 선물하거나 온 가족이 둘어앉아 나눠먹기 좋다.우유 생크림을 듬뿍 넣은 냉장 롤케이크 ‘순우유롤’(1만2000원)을 포함해 냉장롤 제품은 식사 후 모여 앉아 티타임 디저트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외에도 전통적으로 명절 선물로 인기 높은 만주와 모나카로 구성한 ‘뚜레쥬르 만주ㆍ모나카 세트’(2만 1000원)도 선보였다.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2016년 설날 선물로 ‘세이프티 텀블러’ 2종과 ‘설 선물세트 5종’을 선보인다. 눈에 띄는 제품은 ‘세이프티 텀블러’로 특허받은 스마트 그립(smart grip) 기술을 사용해 건드려도 쉽게 쓰러지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지치고 쓰러지지 않는 2016년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한 이 제품은 미국 마이티머그(Mighty Mug)사와 협업해 출시했다. 어느 각도에서든 힘이 4.5kg에 이를 때까지 건드려도 쓰러지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심플한 실버 컬러와 병신년 새해 붉은 원숭이 기운을 상징한 레드 컬러 두 가지로 가격은 각 3만5000원이다.설 선물세트 5종은 1만원 대부터 4만원 대까지 실속 있는 아이템 구성이 돋보인다. 마카롱에 초콜릿을 씌운 ‘초코롱세트’, ‘핸드드립커피 파우치 세트’, ‘텀블러 머그세트’ 등이다.
2016.02.02 I 김태현 기자
롯데푸드, 설 맞아 선물세트 70종 판매
  • 롯데푸드, 설 맞아 선물세트 70종 판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롯데푸드(002270)는 설을 맞아 7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고급 수제햄, 캔햄, 식용유와 연어, 원두커피, 두유까지 종합식품회사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구성을 마련했다. 가격대 역시 1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표 제품은 캔햄 ‘로스팜 엔네이처’ 세트다. 로스팜 엔네이처는 엄선된 순돈육을 사용하고 나트륨과 지방을 줄인 캔햄이다. 특히 이번 설에는 고기 함량 100%를 국산 한우와 국산 돼지고기로 채운 ‘로스팜 엔네이처 한돈한우’와, 몸에 좋은 의성마늘을 넣은 ‘로스팜 엔네이처 의성마늘’ 등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확대했다.1년에 두 번 명절에만 한정 생산하는 고급 수제햄 세트 ‘델리카테센’도 있다. 델리카테센은 국내산 안심, 등심 등의 고급 부위육을 통째로 훈연 숙성해 만든 정통 독일식 수제햄 세트다. 얇게 찢어 샌드위치에 넣거나 두툼하게 잘라 스테이크처럼 구워 먹는 등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다. 연어캔 세트도 대폭 확대됐다. ‘엔네이처 연어’는 100% 알래스카 자연산 연어에 대두유, 정제소금, 정제수만 넣어 만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연어캔 제품이다. 연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에 따라 이번 설에는 지난 추석 판매량 대비 25% 이상 물량을 늘렸다.스페셜티, 싱글오리진 등 프리미엄 원두로 구성된 원두커피 세트도 판매한다. 직접 그라인딩 해서 마시는 홀빈, 분쇄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드립커피를 즐길 수 있는 드립백, 녹차 티백처럼 뜨거운 물에 넣어 마시는 싱글백 등 다양한 타입의 커피를 준비했다. 이외에도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의 고급 식용유와 참기름, 쾌변두유 등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롯데푸드 선물세트는 마트와 슈퍼, 백화점, 편의점 등 가까운 소매점에서 살 수 있으며 롯데푸드의 전용 온라인몰인 파스퇴르몰(pasteurmall.com)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관련기사 ◀☞롯데푸드, 수익성 개선 기대…‘매수’-NH
2016.01.12 I 함정선 기자
할리스커피, '어린왕자' 개봉 기념 드립커피 키트 출시
  • 할리스커피, '어린왕자' 개봉 기념 드립커피 키트 출시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는 애니메이션 영화 ‘어린왕자’ 개봉에 맞춰 한정판 ‘어린왕자 드립커피키트’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어린왕자 드립커피키트는 영화 속 대표 캐릭터인 어린왕자와 여우의 뒷모습을 담은 전용 머그컵과 드립백 3종으로 구성됐다. 할리스커피 제조 음료나 베이커리를 1만2000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는 3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단, 개별 구매는 불가능하다.(사진=할리스커피 제공)이 키트에 포함된 드립백은 ‘어린왕자 스페셜 블렌드’와 ‘플라워브리즈 블렌드’, ‘스모키브라운 블렌드’ 총 3종이다. 어린왕자 스페셜 블렌드는 달콤하고 산뜻한 산미의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스페셜 블렌딩 했다.플라워브리즈 블렌드는 브라질과 에티오피오산 원두를 블렌딩해 견과류의 고소한 단맛과 산뜻한 신맛을, 스모키브라운 블렌드는 브라질과 과테말라산 원두를 블렌딩 해 다크초콜릿의 달콤함과 스모키한 향미를 즐길 수 있다.한편, 영화 어린왕자는 전 세계 250개의 언어로 번역돼 1억4500만부 이상 팔린 프랑스의 소설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1942년 작품을 소재로 만든 영화로 지난 23일 개봉했다.
2015.12.29 I 김태현 기자
"비싼 커피 왜 마시니?"..홈카페족 급성장
  • [라이프&스타일]"비싼 커피 왜 마시니?"..홈카페족 급성장
  • 커피 시장이 성숙해지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골라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홈카페족이 늘고 있다. (사진=어라운지)[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밥보다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침밥을 거르는 사람은 많아도 모닝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은 보기 어려울 정도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원두(생두) 수입량(12만5388톤)은 전년 대비 17.7% 증가했으며, 올해는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커피 시장이 성장하면서 집에서 커피 관련 기구를 직접 사서 만들어 마시는 ‘홈카페족(族)’도 늘고 있다. 하루에도 여러 잔 마시는 커피를 매번 사 먹기엔 금액이 부담될 뿐만 아니라 시장이 성숙하면서 커피맛을 구분하고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커피유통 전문 브랜드 어라운지 관계자는 “더 이상 사람들은 믹스 커피에 만족하지 않는다. 이제 바리스타가 아닌 일반인들도 케냐AA, 예가체프 등 고급 원두의 맛을 구분할 줄 안다”며 “이처탐앤탐스에서 홈카페족을 위해 선보인 액상커피.럼 시장이 성숙할수록 카페에서 마시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더 고급 원두를 살 수 있고, 추출하는 과정을 즐길 수도 있는 홈카페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홈카페족의 증가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개월(4월1일~10월29일) 동안 G마켓에서 팔린 가정용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은 전년 동기대비 235%, 커피콩을 볶는 로스터기는 113% 증가했다. 또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캡슐 커피기기 판매량은 지난 2011년부터 연평균 30%, 핸드드립용품은 140%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커피전문점들도 홈카페족 관련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탐앤탐스는 더치커피메이커, 사이폰, 그라인더 등의 가정용 커피 추출 기구를 비롯해 액상커피, 삼각티백커피, 핸드커피 등 다양한 커피MD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캡슐을 따서 컵에 붓고, 뜨거운 물을 섞으면 완성되는 액상 커피는 간편한데다가 원두의 맛을 잘 살려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핸드드리퍼’ 홈카페족 대중화에 기여..최근 1만원대도 출시홈카페족의 증가에 기여한 커피 도구는 ‘핸드 드리퍼’다. 유리로 된 커피 서버, 커피를 따르는 필터 드리퍼, 주전자 등으로 구성된 커피 도구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커피 전문 브랜드 하리오에서 1만원대에 출시한 ‘V60 드립세트’. 계량스푼, 종이필터, 드리퍼, 커피 서버가 모두 포함돼 있다.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홈카페족의 상징은 에스프레소 머신이었다. 그러나 가격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해 일반적으로 접하긴 힘들었다. 2010년경부터 20만원~30만원 안팎의 캡슐 커피 기기가 등장하며 홈카페족이 급성장했지만, 캡슐 커피는 드립커피처럼 원두의 맛을 다양하게 섞거나 고를 수 없고, 캡슐 구매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핸드드립에 필요한 기구들도 비싼 제품은 상당하다. 그러나 약 5만원~10만원이면 커피 서버, 필터 드리퍼, 주전자, 계량 수저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최근엔 1만원대 핸드드립 세트도 출시됐다. 커피용품 전문 브랜드 하리오에서 어라운지와 손잡고 만든 1만원대 ‘V60 드립세트’는 패키지에 계량스푼, 필터, 투명 드리퍼, 커피 서버가 들어 있어 1차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전문가들은 만일 집에서 한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면 브루잉 머신을 구입하는 것도 괜찮다고 조언한다. 브루잉 머신은 에스프레소 머신처럼 일정한 압력(8~10기압)을 가해 추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드립커피를 내리듯이 여과식(원두에 물을 부어서 그대로 추출)으로 커피를 뽑는 기계를 말한다. 스타벅스에서 파는 ‘오늘의 커피’를 생각하면 된다. 최근엔 기존 여과식에 더치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인 ‘추출법’으로까지 커피를 뽑을 수 있는 기계도 나왔다. 가격은 20만원대~5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송현석 루소랩 바리스타는 “최근 전문 바리스타만큼 상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스페셜티를 마셔봐 원두를 구분할 줄 아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우리나라가 커피 공화국으로 불릴 만큼 커피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며 질 좋은 커피를 더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시는 사람들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11.12 I 염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할인은 심리전…숫자를 의심하라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할인은 심리전…숫자를 의심하라- 국민은행 임원 다이어트…윤종규의 파격 실험- 이데일리가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청년고용지표 개선…‘웃어도 웃는 게 아니야’- ‘지키는 투자’ 알려드려요…이데일리 웰스투어 내일 여의도에서△줌인- [사설]해외 출혈 수주 지원 중단은 당연하다- [사설]부상 군인이 자비로 치료해야 하는가- [Zoom In]‘광군제’ 특수에 알리바바 매출 新기록…중국판 ‘블프’ 광풍 12분새 2조원 팔려- 직구 휴대폰 SKT·KT는 ‘OK’ LGU+는 ‘글쎄’△종합- 상권별로 지점 묶어 그룹화…영업력 극대화 승부수 ‘만년 2등’ 탈출 노리는 국민은행- [2015 인공지능 콘퍼런스]인간은 창조하고 고된 일은 로봇이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지형 바꾼다- 호갱님들 오늘도 ‘십중89’속으셨네요 - 할인의 속뜻은 진짜 진짜로 장사 안돼요- 990원짜리 물티슈, 1000원하는 물티슈보다 한 장당 2원 더 비싸…무조건 4800원, 알고 보니 배송비는 유료- ‘나쁜 할인’ 속지 마세요 1만원 추가 할인에 클릭했더니 이름 전화번호요구- 유통전문가들이 말하는 영업기밀 오전 8~9시, 오후 6~7시 타임세일 노려라- 쇼핑달인의 꿀팁 정보 노력 타이밍 더 싼 예약사이트 찾아내면…하얏트 숙박비 20% 깎아줘△정치·경제- 여야 선거구 합의 또 불발…현역의원들 뒤돌아 웃는다- 한·일 국장급 위안부 협의 ‘여전히 평행선’- 10월 가계대출 9조 증가…사상 최대△금융- ‘좀비中企’ 175곳 수술대에…작년보다 40% 늘어- KB금융, 대우증권 인수로 ‘국민재산 증식 프로젝트’ 추진- 금융인사이드 취임 100일, 6개월, 1년…은행장들 기념행사 고민 중△Industry&Company- “르노삼성차, 탈리스만 앞세워 한국시장 빅3 도약”- 폭스바겐 할인 유혹 소비자 마음 돌렸다.-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中 뿌리쳐라”- 삼성SDI케미칼 부문 직원 롯데 매각 비상대책위 구성- “CES 최고 스타는 삼성·LG”…혁신상 싹쓸이- 굴뚝-ICT 융합 갈등…SKT ‘T카’ 멈춰 세워- “SKT, CJ헬로비전 인수 방송 지역성 구현 살펴볼 것”- [인터뷰]“초등생까지 고소…저작권 장사 도 넘었다” 남이섭 오픈넷 이사- 현대상선 “차입·지분매각으로 4500억 확보할 것”△생활산업- 해외직구, 대기업 잇단 참여에 수입업계 ‘속앓이’- 최승우 카페베네 대표 “본사-가맹점 소통해야”- 팔만큼 팔았다…‘프리미엄 패딩’ 탈서울 바람- 쿠팡, 대구에 ‘친환경물류센터’ 세운다△AUTO&Life- 제로백 4.8초…마칸, SUV에 ‘레이싱 DNA’심다- [타봤습니다]BMW ‘뉴 미니 클럽맨’ 구불구불 산길서도 안락한 승차감- [차 엿보기]고급차들이 후륜구동을 택하는 까닭△‘홈카페族’의 진격- 1만원짜리 드립서버 하나면…나도 바리스타- ‘홈카페족’ 도전해보고 싶다면 핸드드립·라테아트…커피전문점에서 쉽게 배우세요△Culture&Sports- 전차 다니는 명동, LP 트는 다방…그때 그 시절, 무대 위로- 연극 ‘살짝 넘어갔다가…’ 주인공·조연 없는 연극 인간관계 본성 들추다△문화- “당당 충분한 소리내라”…마에스트로의 힘- 가슴 후비는 가창력 SNS타고 소리소문△스포츠- 급이 다른 신인왕…한 고비 남았다- 낯선 선수 많은 프리미어 12 더 중요해진 선취점- 빅리그 NL신인상 강정호 후보에 올라- 미켈슨도 부진 우즈 따라가나- 슈틸리케호, 올 마지막 홈A매치 ‘유종의 미’ 거둘까- 최동원상 받은 유희관 “선배에 누 안되게 최선”- 박지성, 지단·베컴·긱스와 함께 자선 축구경기 뛴다△Stock Market- 중국인 ‘지갑’ 열린 날…수혜주 춤췄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출범 전 누더기 전락 위기- 새내기株 금호에이치티 공모가 아래로 털썩 더블유게임즈·제주항공도 우울△마켓in- 바이아웃 운용사로 체질개선 한다- 뉴프라이드, CB찍어 ‘여행사 쇼핑’- 대성전기공업 인수전…중국자본 빠진 이유는- 크레듀, 삼성SDS 멀티캠퍼스 사업 인수△글로벌마켓- [르포]“시마회가 밥 먹여주나요”…대만 2030세대 시큰둥- 런던 여기저기서 쑥쑥 ‘오피스 빌딩 개발’ 러시- 일본 날개 펴다…‘독자개발 첫 여객기’ 비행 성공- 미얀마 대통령 “평화적인 정권이양 하겠다”- 플레이보이 “누드보다 옷장사”△People&사람들- “제대 후 첫 영화…여자보다 예뻐요” 유승호 ‘조선 마술사’로 복귀- 전후 독일 기틀 다진 ‘위대한 유럽인’ 핼무트 슈미트 前 서독 총리 타계- “해양 안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 동성애 잡지 모델 된 오바마…“우리의 영웅”- 서울 중구청장·중부경찰서장 관광·문화 주제로 교환 강연- 현대산업개발 두번째 ‘포니정 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 오픈△오피니언- [목멱칼럼]시청자 빠진 지상파 재송신 논란- [데스크 칼럼] 보도자료 행간을 읽는 고수라면?- [기자수첩]‘신뢰’ 빠진 수입맥주 ‘인기’는 거품△사회- 무딘 檢 이상득 이어 정준양도…‘포스코 비리 핵심인물’ 전원 불구속 기소- 피해자가 가해자로…‘서울시향 성추행 사건’ 박현정 前 대표 무혐의 결론- ‘현대화 사업 1단계 완료’ 가락시장 가보니 車 2000대 동시수용 주차장 판매동·테마동 7개 시설 구성△부동산- ‘청량리 588’에 초고층 빌딩 선다…주변 집값도 들썩-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 잘 나가네- 용인 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분양- 용인 보평역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모집
2015.11.11 I 문승관 기자
 누가 강릉에 바다만 보러 가는가
  • [여행] 누가 강릉에 바다만 보러 가는가
  • 강원 강릉시의 노추산 자락에 자리한 모정돌탑길. 1㎞ 남짓한 산길 양쪽으로 3000여기의 돌탑이 연이어 있다. 두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차옥순씨가 생전에 무려 26년간 공들여 쌓은 탑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여름을 보내는 동시에 가을을 부르는 비다. 어느덧 펄펄 끓는 가마솥 같던 기나긴 여름도 끝자락을 드러냈다. 언제나 그렇듯 계절이 지나갈 즈음엔 늘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 점점 짧아지는 해를 바라보며 여름의 절정을 즐기지 못했다는 자책도 인다. 아마 여름을 다 채우지 못한 마음의 여백일 것이다. 이번 여행지는 강원 강릉시. 대관령 너머에 있는 강릉은 예부터 자연경관이 수려해 여행자가 즐겨 찾는 곳 중 하나다. 멀어져 가는 여름을 위한 이별식을 치르기에 손색없는 곳이다. 식어버린 바닷물에 몸을 담그기는 늦었지만 내년 여름을 기약하기에는 아쉽지 않은 곳이다. 강원 강릉시의 노추산 자락에 자리한 모정돌탑길. 1㎞ 남짓한 산길 양쪽으로 3000여기의 돌탑이 연이어 있다. 두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차옥순씨가 생전에 무려 26년간 공들여 쌓은 탑이다.▲돌탑에 새긴 모정…노추산 모정돌탑길 강릉 가는 길. 시간을 좀 넉넉히 해서 강원 내륙을 거쳐 가보기로 한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곁들이고 싶다면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진부 IC(나들목)에서 나와 33번 국도를 타는 게 좋다. 오대천 맑은 계곡이 시종 나란히 하는 데다 오가는 차량도 적어 운전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멋진 코스다. 나전에서 42번 국도로 갈아타고 이번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인 강릉 왕산면 대기리에 자리한 노추산(1322m)으로 향한다. 노추산은 율곡 이이가 붙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공자가 태어난 노나라와 맹자가 태어난 추나라를 합쳐서 붙인 이름이란다. 강릉사람들은 율곡이 노추산 오장폭포 꼭대기에서 공부를 했다고 믿고 있다. 노추산을 첫 목적지로 삼은 이유는 모정탑 때문이다. 모정탑은 어머니의 간절한 마음이 만들어낸 3000여기의 돌탑. 2011년 숨진 차옥순 씨가 1986년부터 26년 동안 노추산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쌓은 돌탑길에 마을주민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사연은 이렇다. 스물셋에 강릉으로 시집온 서울 처녀 차옥순. 네 자녀 가운데 아들 둘이 먼저 죽고 남편은 정신병을 앓았다. 끝없는 우환에 지친 그녀는 돌탑 3000기를 쌓으면 근심이 사라진다는 꿈을 꾸고 노추산을 찾아와 탑을 쌓았다. 26년 동안 혼자서 3000기를 쌓고서 그녀는 예순여덟 살에 하늘로 갔다. 1986년부터 2011년까지 노추산 자락에서 벌어진 진짜 이야기다. 모정탑은 대기리 산촌체험학교에서 정선군 구절리 방향으로 4㎞ 남짓 가면 노추산 계곡을 따라 1㎞ 넘게 이어져 있다. 들머리는 소나무 숲 사이에 자리한 오토캠핑장부터. 캠핑장 반대편 갈림길로 들어서면 붉은 금강 소나무 숲길이 나오는데, 덜 다듬어져 울퉁불퉁 거친 이 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여행객이 쌓아놓은 돌탑이 하나둘 눈을 잡는다. 피톤치드로 기분 좋게 샤워하듯 걷다 보면 어느새 나무다리.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돌탑 군이 이어진다. 한마디로 장관이다. 돌탑 둘레도 엇비슷하고 높이도 마치 줄을 맞춘 듯 일정하다. 둥글게 이리저리 돌기도 하는 것이 마치 지형지물을 이용해 쌓은 듯 안정적이기까지 하다. 그러다가 돌탑으로 담을 쌓은 길 끝에 도착하면 눈이 휘둥그레진다. 크고 작은 돌탑이 계곡을 가득채우고 있기 때문. 이게 정녕 한 사람의 힘으로 가능할지 의문이 들 정도다. 경외스럽다는 표현이 딱 맞다. 가만히 돌탑 위에 손을 얹어 매일같이 돌을 날라 차곡차곡 쌓았을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본다. 얼큰한 국물맛이 일품인 동화가든의 ‘짬뽕순두부’▲대한민국 두부의 교과서…초당두부짧은 산행 후에는 바다향 가득한 음식으로 허기부터 달래자.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는 요즘, 여름 동안 허해진 몸을 보양하기 위해선 차가운 음식보다 따뜻한 음식이 좋다. 제격인 음식으로 추어탕이 알려져 있지만 강릉에는 추어탕만큼 몸에 좋은 음식이 있다. 바로 두부다. 두부는 콩 속에 들어 있는 단백질을 추출해 응고시킨 식품. 저칼로리 고단백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인기가 높다. 특히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에 효과적이다. 강릉에서는 단연 초당두부다. 일단 초당두부를 맛보려면 경포대 해변에서 남쪽방향으로 1㎞쯤 내려가 초당마을을 찾아야 한다. 큰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초당마을은 들머리부터 20여개의 순두부전문점이 늘어서 있는데, 전국의 많은 식객이 한번 먹어본 이곳의 순두부 맛을 잊지 못하고 찾아드는 곳이다. 초당두부는 사연도 맛도 깊은 음식. 문헌에 따르면 허균과 허난설헌의 부친 허엽이 집 앞 샘물로 콩물을 끓이고 바닷물로 간을 맞춰 두부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그 맛이 좋아 자신의 호 ‘초당’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두부를 만든 샘물이 있던 자리가 바로 지금의 초당동이다. 초당두부라는 이름은 그렇게 전해졌다. 수백년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초당마을의 두부는 바닷물을 간수로 쓰고 국산 콩을 이용해 두부를 만드는 통방식을 고수한다. 불린 콩을 갈아 면포에 내리면 투박한 가루는 비지가 되는데 이때 맑은 콩물만 가마솥으로 옮긴다. 한 시간 남짓 콩물을 펄펄 끓이는데 그것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손길은 쉴 틈이 없다. 두부가 엉기지 않게 주걱으로 계속 저어야 하기 때문. 끓인 콩물을 식힌 뒤 간수를 섞을 때도 한꺼번에 쏟아 부어서는 안 된다.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순두부를 만들려면 바가지로 조금씩 부으면서 양을 조절해야 한다. 초당두부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이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오롯이 순두부만 맛볼 것을 권한다. ‘초당할머니 순두부집’(033-652-2058)은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손두부가 유명하고, ‘동화가든’(033-652-9885)의 짬뽕순두부는 얼큰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두부 입맛 까다로운 인근 주민도 알아줄 정도다. 직접 볶은 커피콩으로 커피를 내리는 ‘보헤미안’ 까페의 야외 테이블에 앉아 드립커피를 즐기고 있는 여행객.▲커피 한잔 속에 담긴 동해바다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면 이제는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겨볼 시간. 안목항 커피거리는 어느새 강릉을 대표하는 명소가 된 곳이다. 한집 건너 한집 꼴로 커피전문점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커피전문점만 30여곳. 어촌 해변임에도 활어횟집보다 커피점이 더 많을 정도다. 이곳이 커피거리로 알려진 건 2000년대 초반. 당시 불과 500m 길이의 도로에 80대 이상의 커피자판기가 있었다. 그래서 ‘길카페’로 통했다. 원래 안목 해변에도 횟집들이 죽 늘어서 있어 여느 해변과 다르지 않았다. 그런던 것이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경포해수욕장을 벗어나 조용한 해변에서 자판기 커피를 뽑아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풍경이 바뀌었다. 이내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여기서 힌트를 얻은 자판기사업자들이 자판기를 설치하기 시작했던 것. 이후 소문을 들은 시내 직장인도 점심식사 후 자판기 커피를 마시러 안목해변을 찾았다. ‘단골자판기’를 두는 이들까지 있었다. 요즘에도 커피자판기는 남아 있지만 그 풍경을 이젠 커피전문점이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커피거리에선 흔한 다방커피를 비롯해 원두를 직접 볶는 로스팅커피, 뜨거운 물을 내려 만든 드립커피, 작은 기구에 커피를 채우고 열을 가해 뽑아내는 모카포트식이나 직접 알코올램프에 가열해 커피를 추출하는 사이펀식, 유리비커에서 한 방울씩 떨어지는 더치커피 등 커피의 모든 맛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커피전문점으로는 핸드드립의 고수로 꼽히는 ‘보헤미안’(033-642-6688), 커피공장으로 통하는 ‘김용덕의 테라로사’(033-648-2760) 등. 비릿한 바다내음을 누르는 커피향의 대명사다. 안목항의 커피전문점은 대부분 2층 야외 테라스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 야외 테이블과 창가 테이블은 커피 맛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는 전망까지 더한 명당이다. 때문에 휴일에는 이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손님들이 일찌감치 장사진을 치기도 한다고 업주들은 귀띔한다. 매년 가을마다 커피축제(10월 8~11일)도 연다. 안목항 커피거리에서 보헤미안을 운영하는 박이추 선생이 직접 볶은 커피콩을 잘게 빻은 원두를 섞어 물을 부어 걸러내는 드립커피를 만들고 있다.◇여행메모△가는길=서울 청량리역(www.korail.com)에서 강릉역까지 하루 7회 무궁화열차를 운행한다. 첫차는 아침 7시, 막차는 밤 10시 40분에 출발한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 IC에서 나가면 된다. △먹을곳=사천항쪽에 물회 전문집이 몰려 있다. 물회는 오징어와 가자미를 주로 사용하는데 전복이나 해삼 등을 추가하기도 한다. 황토전복물회(033-641-8210)와 장안횟집(033-644-1136) 등이 유명하다. 옛 카네이션(033-641-9700)은 대구머리찜 전문집이다. 성산면 쪽에 있다. △묵을곳=조금 여유가 있다면 최근 강릉 경포대에 새로 문을 연 6성급 씨마크(Seamarq) 호텔을 추천한다. 투숙객에게는 인피니티 풀이 있는 실내외 수영장과 사우나가 무료다. 객실 내 미니바의 맥주와 음료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가격은 40만원대다. 초당마을 인근의 허난설헌 생가 주변에는 소나무 숲이 있어 전통 한옥과 어우러져 더욱 멋스럽다.초당마을의 짬뽕순두부전통 초당순두부를 맛볼 수 있는 토담순두부.고소한 맛이 일품인 토담순두부의 ‘모두부와 순두부’
2015.08.25 I 강경록 기자
산업으로서의 커피
  • 산업으로서의 커피
  • [이데일리 창업] 내가 커피를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의 충격은 상상 이상으로 컸다. ‘한 나라의 커피산업이 다른 나라에 비해 이렇게 낙후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충격과 분노는 그 후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내가 가고 있는 방향성을 지탱해주고 있다. 커피를 처음 시작한 1999년, 우리나라 커피산업은 산업이라 불리기에 어떤 규모나 양상도 갖추지 못했었다. 그 해에 미국의 다국적 기업인 스타벅스가 이화여대 앞에 첫 숍을 오픈했었고, 한국은 1997년 국가부도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여전히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D’사가 커피시장 점유율 95%를 기록하며 독과점 체제를 유지했던 걸로 기억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특급호텔의 대부분이 ‘D’사의 커피를 사용하고 있었다. 지금은 거의 모든 호텔에서 이 회사의 제품은 찾아보기 힘든데 어찌 보면 큰 변화이다. 그 때 문제점 중 하나는 호텔의 커피 관련 식음 파트장이나 호텔의 총지배인들이 커피를 거의 모른다는 것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수 십 년간 커피를 다뤘기 때문에 커피를 잘 알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것이었다. 물론 그 당시 필자도 커피를 안다고 할 수 없는 처지였지만. 어쨌든 그 시기 우리나라 커피 산업 분야는 전 분야에 걸쳐 문맹의 수준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커피를 산업이라고 인식하기에는 커피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 부족했다. 그리고 16년이 지난 지금도 대부분 커피업계 종사자들조차 커피를 산업이라고 인식하기보다는 그저 커피 맛에만 집중하는 좁은 시야를 보인다. 그동안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의 커피 산업이 어떻게 역동적으로 변해왔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산업이라는 인식이 부족한 것, 아니 거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커피가 석유 다음으로 물동량이 많은 무역품이라는 것은 이미 많은 커피인들이 알고 있지만 이 수많은 물동량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인다. 나 또한 이러한 시스템이 어떻게 정확히 작동하고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동안 전 세계를 다니면서 어렴풋이 귀동냥으로 듣고, 많은 다국적 기업을 방문해보고 느낀 것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특히 산업으로 인식했을 때는 더욱이 그렇다. 스위스의 ‘ECOM’, 독일의 ‘노이만’, ‘볼카페’ 등 3~4개 회사가 전 세계 커피 70~80%의 물량을 움직이며 거대한 큰 손으로 불리고 있다. ICO(유엔산하의 국제 커피 기구)에 의하면 2014년 전 세계 커피 소비량은 60kg백 기준으로 1억 4930만 백이다. 이는 895만 8000톤의 물량이다. 2014년 한국의 소비량은 12만 톤으로 10위 권 정도에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등수는 매우 높은 것 같지만 전 세계 물량의 1.3%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은 커피를 생산하지 않는 나라지만, 한국처럼 커피가 전혀 생산되지 않은 스위스는 100년 이전부터 전 세계의 커피 물량을 좌지우지하는 다국적 기업을 가지고 있고, 스위스의 네슬레 또한 커피를 통한 막대한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있다. 7~8년 전 아프리카를 방문했을 때 독일의 노이만에 소속돼 커피 농업학자로 25년 간 아프리카에서 일하다 은퇴한 사람의 안내를 받으며 케냐와 탄자니아에 이르는 광활한 아프리카 내륙의 커피 농장들을 스쳐왔다. 그야말로 스쳐왔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높이 솟은 킬리만자로의 우루피크 봉오리를 보면서! 앞서 언급한 기업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커피 관련 전문 농업학자를 고용해 아프리카의 오지인 우간다, 부룬디, 탄자니아, 케냐 등에 연구소와 사무실을 두고 커피에 대한 비즈니스를 이어왔다. 우리가 근접하지 못할 위치에서, 국내 커피 시장이 존재하지 않았던 때부터 말이다. 최근에 이 다국적 회사들은 브라질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커피 농장 또한 막대하게 사들이며 또 다른 변화를 일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거대 인스턴트커피 회사인 ‘D’사도 미국의 다국적 식품회사인 ‘C’사가 50%의 지분을 가져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지분에 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 또한 다국적 기업 ‘S’ 사도 50%의 지분을 가지고 한국의 대기업과 손잡고 로얄티와 이익의 반 을 회수하며 그들의 커피를 팔고 있다. 얼마 전 다국적 기업인 미국의 ‘S’ 사의 아시아 지역 영업이익률이 34%에 달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영업이익률 34%라니 경이적인 숫자 아닌가? 이는 곧 영업에서 이뤄지는 대부분 의 이익을 가져간다는 의미기도 하지만,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파트타임 형식으로 고용되어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한국의 커피 산업은 다른 나라에 비해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커피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미국과 일본은 대다수의 숍이 본사 직영체제이고, 영국은 작은 커피숍의 창업과 운영이 모범적으로 시행되며 다국적 커피 회사에 대해 경쟁력을 꾀하고 있다. 미식 국가로 떠오른 호주는 스타벅스가 끝내 철수할 정도로 로컬 커피숍들이 잘 운영되고 있다. 이에 비해 한 국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할 것 없이 커피 프랜차이즈 산업에 뛰어들어 기형적인 모습을 띈다. 대체적으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이들은 퇴직 후 퇴직금과 약간의 대출을 받아 손쉽게 커피 프랜차이즈 업장에 뛰어든 스몰머니 홀더들이다.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상당수의 회사들은 수많은 은퇴자와 영세한 이들의 삶의 질을 담보로 회사의 부를 축적해나고 있다. 가맹점포가 적자를 보든 그로 인해 삶이 망가져도 회사는 크게 관여치 않는다. 그저 신규 가맹점주를 데려오면 수당을 주는 유인책으로 점포수를 늘이고, 경쟁회사에 비해 얼마나 더 많은 업장수를 확장했는지를 질타하는 철학 없는 오너만 있을 뿐이다. 자영업을 쉽게 생각하는 자영업자도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지만 무책임한 프랜차이즈 산업이 사회적으로 허 용되며, 일부 언론사들의 광고 수주를 위한 프랜차이즈 산업 칭찬 릴레이 식 과대 홍보기사도 여기에 일조하고 있다. 걱정되는 것은 수많은 자영업자들의 삶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사회계층간 의 갈등과 위화감, 그리고 건강한 사회를 해치는 큰 문제이다. 산업이 존재해야 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산업에 소속된 사람들과 삶의 질이 나아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산업과 사회에 소속된 사람들의 삶의 질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과연 그 산업이 어떤 효용가치를 지니는가에 대해 깊이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현대 자본주의의 문제는 생산에서 벌어들인 부의 속도보다, 자본이 자본을 벌어들이는 속도가 빠르고 크다는 데 있다고 한다. 자본의 탐욕이 지나친 세상이 됐다. 지난해부터 필자의 작은 공장이 있는 시골에 3번째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물론 공장이라고 불리기에는 아직 영세한 규모지만. 공장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제작되어온 ‘P’사의 로스터기를 수입해 생산시설을 장착하고 있다. 이 시설만 해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간다. 또한 생산량의 증가로 그동안 수작업으로 포장 해왔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전자동 포장 머신을 설치해야 하는 시기가 왔는데, 이 또한 수억대에 달하는 이탈리아 포장기를 수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테라로사 모든 업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미국산이며 한 대의 가격이 웬만한 자동차 한 대 값에 버금간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상업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우 리 회사가 사용하고 있는 머신 만해도 수십 대이다. 2만 여개가 넘는 한국 의 커피전문점에서 사용되는 에스프레소 머신 만해도 액수로 보면 적지 않은 산업이다. 또한 상업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커피 그라인더 또한 이탈리아 혹은 스위스 상품이 주를 이룬다. 부수적으로 쓰이고 있는 제빙기는 일본제품이 시장을 대다수 점유하고 있고, 정수기와 온수탱크, 심지어 커피를 내리는 주전자와 커피를 담는 서버, 드리퍼, 드립페이퍼까지 수입산 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때는 도자기의 나라였던 한국의 커피하우스에서 카푸치노잔과 아메리카노잔, 그리고 드립커피 잔까지 수입산으로 쓰고 있는 것이다. 물론 어설픈 국산주의자가 되자고 하는 말은 아니다. 단 지 커피가 커피 그 자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관련된 산업이 부수적으로 훨씬 많다는 것을 얘기 하고 싶을 뿐이다. 근래 들어 전 세계적으로 커 피 산업이 재탄생되고 있는 시점을 맞아 독일의 로스터기 제작사와 이탈리아의 제조사들은 창업 이래 가장 큰 호황을 맞고 있을 것이다. 에스프레 머신 제작사와 다른 여타 관련 기구를 만들어 내는 회사들은 향후 10 년 이상 빠른 속도로 성장해 갈 것이다. 물론 세상은 흥망성쇄가 있는 것 이지만, 가까운 곳에서 재편돼가는 커피 산업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은 어쩌지 못하겠다. 필자가 커피를 시작하면서 처음 느낀 것은 ‘어떻게 하나의 산업이 이렇게 낙후될 수 있을까’였다. 한국은 역동성의 저력을 발휘하며 빠른 속도로 세계의 중심부로 향하고 있지만 이는 소프트웨어에만 국한됐다. 하드웨어인 시설이나 설비 산업 발전은 아직 미미하다. 커피를 단순하게 먹고 마시는 하나의 외식업이나 카페로 보기 보다는 그 뒤에 숨겨진 커다란 장치 산업까지 볼 수 있는 안목과, 그것의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뛰 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이를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무엇 이 필요한 지, 정부가 먼저 관심을 가져 줘야 할 것이다. 커피업에 종사하는 수 십 만의 자영업자와 관련 장치 산업들이 국가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또한 비록 아주 작은 곳에서 커피숍을 할지라도 100년을 살아남는다면 그것이 국가의 작은 경쟁력임과 동시에 우리 삶의 경쟁력이라는 자부심을 우리 모든 커피인들이 가졌으면 한다. 자료 및 사진 제공 : 창간24주년 국내유일의 호텔산업 전문지 "호텔&레스토랑" www.hotelrestaurant.co.kr
2015.08.19 I 창업팀 기자
'맨도롱또똣' 유연석, 바리스타 변신.. 원두 직접 공수 '감동'
  • '맨도롱또똣' 유연석, 바리스타 변신.. 원두 직접 공수 '감동'
  • 유연석, 맨도롱또똣. 사진=본팩토리[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맨도롱 또똣’ 유연석이 바리스타로 변신했다. 지난 4일 제주 조천읍에 위치한 ‘맨도롱 또똣’ 세트장에서는 유연석이 극 중 캐릭터인 셰프가 아닌 바리스타로 변신해 현장을 분주하게 누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극중 촬영분이 아닌 피로에 지친 스태프들을 위한 깜짝 변신이었음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촬영이 자정을 넘기면서 스태프들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드리우자 유연석이 세트장 내부에 비치된 커피 드립 세트를 활용, 직접 원두커피를 내려서 스태프들에게 선물한 것. 특히 유연석은 ‘맨도롱 또똣’이 제주도 외진 곳에서 촬영되는 탓에 원두커피 등을 접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 직접 고른 원두를 촬영장에 공수해 오는 정성을 발휘하기도 했다. ‘맨도롱 또똣’ 팀의 커피 담당을 자처, 촬영장을 향긋한 커피 향으로 물들이는 것은 물론, 짬이 생길 때면 드립 커피를 내려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나누는 유연석의 모습이 스태프들을 감동케 했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유연석의 따뜻한 배려가 ‘맨도롱 또똣’ 현장 스태프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며 “밤낮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더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유연석과 ‘맨도롱 또똣’에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한편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3회는 20일(오늘)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관련기사 ◀☞ [포토] 설리, 수영복 화보 ''S라인 몸매'' 눈길☞ 클라라 "이규태 회장, 날 여자로 대해.. 화장실도 따라왔다"☞ ''집밥 백선생'' 손호준, 정체불명 간장계란밥.. 백종원 ''경악''☞ ''택시'' 이연복 셰프 "방송 후 식당 매출? 2000만원 급감"☞ [포토] 설리, 시선강탈 여름화보 ''치명적 매력''☞ [포토] 설리, 매혹적인 눈빛☞ 설리, 성숙미 넘치는 화보 ''팜므파탈 매력''
2015.05.20 I 정시내 기자
  • 한경희생활과학 "신제품 싸게 사고 커피머신도 받으세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건강생활용품 전문기업 한경희생활과학은 새봄을 맞아 인기 상품 특별 할인 판매와 함께 푸짐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일거양득 이벤트’를 3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한경희생활과학 온라인 공식 쇼핑몰(www.iHAAN.com/index.html)을 통해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에는 행사 기간 동안 한경희생활과학 신제품 및 베스트 아이템 20여 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상품별로 까페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머신, 핸드드립 커피세트, 한경희 스팀청소기 및 스팀다리미 등 푸짐한 사은품을 함께 증정해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할인전에서는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신학기 선물로 좋은 자세 교정 기능성 책걸상 ‘한경희 백솔루션(PCD-1000, PCC-1000)’을 40% 할인해 14만8000원에 판매한다. 한경희 백솔루션은 책상과 의자가 세트로 구성돼 목부터 허리까지 편안하고 건강한 자세가 되도록 동시에 잡아줘 성적 향상을 도와주는 기능성 책걸상이다. 이 제품을 구입하면 34만원 상당의 까페이탈리아 커피 머신과 캡슐 세트를 증정한다.이와 함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가정용 탄산수 제조기 ‘한경희 스파클러 톡톡(TT-1000)’, 죽이나 영유아 이유식, 두유 등을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만들어 주는 다기능 영양식 제조기 ‘건강식마스터(HFM-1500)’, 멀티 건조가 가능해 식품을 널거나 걸어서 건조할 수 있는 ‘스탠드형 식품건조기(KD-3000)’, 한경희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스팀청소기, 스팀다리미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할인 판매하고 사은품을 증정한다.변지환 한경희생활과학 부사장은 “이번 이벤트는 기능성 제품 및 주방가전, 생활가전 등 각 카테고리 별 다양한 제품으로 알차게 준비했다”며 “신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나 봄을 맞아 새 가전을 구입하려는 고개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3.14 I 박철근 기자
"공정무역 커피로 착한소비"..GS샵, 오늘 기부방송
  • "공정무역 커피로 착한소비"..GS샵, 오늘 기부방송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GS샵은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10일 오후 3시25분부터 30분간 ‘공정무역 커피세트’ 방송을 실시한다. 이번 방송은 GS샵이 오는 11일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기획한 기부 방송이다. 특히 공정무역제품을 알리고 소비자들의 ‘착한 구매’를 독려하기 위해 국내 대표 공정무역 단체인 기아대책 행복한나눔, 카페 티모르, 아름다운커피 3곳과 함께 했다. 공정무역이란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에게 공정하게 대가를 지불하고 거래를 하는 무역 방식이다. 공정무역 커피는 이런 공정무역 방식을 통해 다국적 기업이나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제3세계 커피 농가에 합리적인 가격을 직접 지불해 구입한 커피다. 이날 판매하는 ‘공정무역 커피세트’는 기아대책 행복한나눔의 ‘치아파스 원두 드립백 세트’ 2개, 카페 티모르의 ‘피스 아메리카노’ 2개, 아름다운커피의 ‘이퀄 아메리카노 블랙’ 2개 등으로 구성됐다.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라오스, 우간다 등의 커피를 소개한다. 가격은 2만9000원이다.방송 진행을 맡은 박미선 기아대책 행복한나눔 대표는 “다양한 공정무역 커피를 맛볼 수 있고 해외 가난한 생산자도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연 GS샵 미디어홍보부문 상무는 “많은 사람들이 공정무역제품을 알고 구입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기념일이 많은 5월에 착한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문화도 함께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GS샵은 10일 오후 3시25분부터 ‘공정무역 커피세트’ 방송을 실시한다.
2013.05.10 I 이학선 기자
롯데칠성, 원두커피 칸타타 52종 리뉴얼
  • 롯데칠성, 원두커피 칸타타 52종 리뉴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는 18일 원두커피 칸타타 홀빈, 분쇄원두, 싱글백(티백), 드립커피 등 52종 제품의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신제품 ‘칸타타 시그너처 발렌타인 초콜릿향’도 출시했다.새롭게 리뉴얼된 원두커피 칸타타는 ‘자연에서 온 신선한 원두’를 콘셉트로 갓 볶은 원두의 신선함을 사진과 일러스트로 표현해 제품의 품질을 강조했다. 여기에 스트레이트 커피, 블렌드 커피, 플레이버 커피 등 원두종류별로 이미지를 달리해 구분을 명확히 하고 제품의 특장점과 음용 방법을 글과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해 고객의 이해도를 높였다.또한 다양해진 고객의 입맛을 반영해 로스팅 단계를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해 로스팅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칸타타 커피의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은 브라질, 코스타리카, 온두라스산 아라비카 원두를 블렌딩한 커피에 발렌타인 초콜릿향을 가미해 커피의 풍미에 초콜릿의 달콤쌉싸름함을 더한 52번째 제품인 ‘칸타타 시그너처 발렌타인 초콜릿향’도 출시했다.롯데칠성음료는 리뉴얼과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4월 15일까지 신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플라스틱 드리퍼를 제공한다. ▶ 관련기사 ◀☞롯데주류 "'처음처럼' 올해 점유율 17% 넘는다"☞롯데칠성 ‘원두커피 칸타타’ 소비자 의견 듣는다☞롯데칠성, '칸타타' 점유율 확대 시동
2013.03.18 I 이승현 기자
"부모님께 이런 선물 어때요?"
  • [가는情 오는情]"부모님께 이런 선물 어때요?"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불황의 여파가 길어진 탓에 예전처럼 들뜬 분위기는 아니지만, 설날은 그 자체만으로도 여전히 사람들을 들뜨게 한다. 특히 설날이면 주고 받는 ‘선물’은 설날을 더욱 들뜨게하는 요인이다.그래서 설날이 다가오면 어떤 분들에게, 어떤 선물을 할지 즐거운 고민에 빠진다. 특히 부모님께 건넬 선물이라면 더욱 더욱 신경이 쓰인다. 부모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올해는 이런 선물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야쿠르트의 비타민 ‘브이푸드’.한국야쿠르트는 부모님 선물로 안성맞춤인 건강기능 식품을 오는 2월 8일까지 할인 판매한다.한국야쿠르트의 ‘브이푸드 비타민’은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한 제품이다. 비타민 3종 선물세트(멀티, B복합, C), 비타민 2종 선물세트(멀티, C)로 구성했으며 20% 할인된 9만2800원, 6만2400원에 판매한다. 또 홍삼 제품인 ‘한진생’도 전제품 10% 할인 판매한다.‘한진생’ 제품군은 국산 6년근 홈삼농축액 100%인 ‘홍삼정’, 순수 홍삼음료 ‘홍삼순액’, 과로와 음주에 지친 남성들을 위한 ‘홍삼원기’, 생활 활력이 저하되는 여성들을 위한 ‘홈삼미인’, 홍삼농축액과 호두와 아몬드가 포함된 웰빙간식 ‘홍삼양갱’ 등으로 구성돼 있다.롯데칠성의 음료 선물세트.롯데칠성(005300)음료에서는 음료 및 원두커피 선물세트를 선보였다.병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오렌지·포도·사과 세트 등 혼합 3종과 제주감귤 100%를 사용한 제주감귤주스 세트, 프리미엄 오렌지주스만으로 구성된 오렌지주스 세트 등이 있다.1.5ℓ 페트는 혼합 4본 및 3본 세트, 델몬트 프리미엄 1ℓ병 주스와 소병 제품을 적절히 혼합한 종합선물세트 등이 있다.원두커피 선물세트도 준비돼있다. 특히 ‘원두커피+그라인더 세트 ’가 인기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되는 드립커피 세트 3종, 싱글백 선물세트 등이 있다. 1만원대에서 8만원대의 다양한 가격으로 준비되었다.남양유업(003920)에서는 이번 설날 선물로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두유를 선보였다.남양유업의 ‘맛있는 두유 GT’.남양유업의 ‘맛있는 두유GT’는 차별화된 ‘GT공법’으로 완성한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또 우유에 버금가는 칼슘 함량을 가졌다. ‘달콤한 맛’, ‘담백한 맛’으로 맛을 구분하고 검은콩과 검은깨 성분을 첨가한 ‘맛있는두유GT 고소한 검은 콩, 깨’ 등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3.01.29 I 정재웅 기자
이하람의 서울산책-부암동, 가을을 속삭이다
  • [休]이하람의 서울산책-부암동, 가을을 속삭이다
  • 빨간 고추잠자리가 빨랫줄에서 쉬었다가고, 예쁜 지붕 얹은 집들이 옹기종기 어깨를 맞닿은 곳. 그 곳에 가면 인왕산의 멋들어진 허리를 그림처럼 감상할 수 있고 동네 뒷산 산책하듯 조금만 걸으면 졸졸졸 흐르는 비밀스런 계곡에 시름을 잊을 수 있다.광화문에서 10분거리. 명실상부 서울의 중심인 종로구에 위치한 부암동이다. 부암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빨래줄 풍경. 볕을 즐기고 있는 빨래들이 추억을 되살리는 듯 해 더없이 정겹다. 이하람부암동 산책은 자하문사거리에서 시작된다. 자하문은 창의문의 옛 이름으로 서울의 사소문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문이다. 자주빛 안개라는 예쁜 뜻 때문인지 여전히 자하문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사랑받고 있는 듯하다. 자하문 사거리에서 백사실 계곡까지 향하는 긴 산책로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가을이 포근하게 내려앉는다. 북악산과 인왕산 자락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오래된 주택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자하문. 사소문 중 하나답게 드나는 문이 소박하다. 이하람걸음이 지치면 잠시 향긋한 커피 한모금 마시며 쉬어갈수 있는 아담한 커피숍들이 햇살 좋은 자리를 내놓고 유혹한다. 향이 짙은 핸드드립 커피도 좋고, 설렁탕 한 그릇보다 비싼 브런치도 상관없다. 부암동이 데이트 좀 한다는 커플이나 블로거들에게 알려진 지는 벌써 수 년이 되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커피프린스’가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어, 부암동에 있는 실제 촬영지인 커피숍에는 일본관광객들로 붐빈다. 가는 곳 마다 관광히트를 치던 ‘1박2일’팀이 서울을 테마로 여행했을 때 등장한 백사실 계곡은 서울 사람들에게는 ‘충격’이었다. 서울 종로에 도롱뇽이 사는 계곡이 있다니, 시간만 되면 서울을 탈출하려고 했던 사람들에게는 놀랄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부암동은 산도 공기도, 심지어 골목길조차 깨끗한 동네이다. 서울인데 서울이 아닌 곳으로 불리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낙원이라는 뜻의 ‘무계동’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소문난 동네 부암동은 청와대와 근접해있다는 이유로 개발이 더딜 수밖에 없었다. 효자동처럼 지붕도 건물도 낮으니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머리를 치켜든 ‘도시 서울’과는 다를 수밖에 없는 태생이다. 부암동의 옛 골목을 걸으면 인왕산과 북악산이 좌우로 솟아있고 눈앞에 보이는 서울성곽은 한양의 옛 이야기를 속삭인다. 걸을수록 행복해지는 동네, 서울에서 산책이 가장 잘 어울리는 동네 부암동엔 일찌감치 가을이 들어앉았다. 가지런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서울에서 계절을 느끼고 싶을 때. 부암동으로 산책을 떠나보자. (정보: 부암동 찾아가기- 광화문역 2번출구에서 지선버스 1020, 212 버스 타고 부암동 주민센터 하차, 또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지선버스 7022번을 타면 자하문 사거리로 갈수 있다) <여행작가>
2012.10.09 I 이승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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