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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원정 진료·소아과 오픈런…한국 의료가 아프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원정 진료·소아과 오픈런…한국 의료가 아프다-축구장 180개 크기 광활한 땅…북미 유일 ‘태양광 허브’ 착착-이·팔 전쟁 맞서 물가 방어전-“현실성 없다”…정부, 한전 자구책 퇴짜-[사설]다중채무자 448만명, 가계부채 약한 고리 보강해야-[사설]쇄신한다더니 돌려막기 인사…與, 위기의식 과연 있나△종합-어르신들도 학생처럼…학교 넘어 ‘마을배움터’-장인 뒤이어 IOC 위원으로…스포츠 외교 선봉장 선 김재열△중동전쟁發 물가 초비상-물가 안정 총력전…행안부·공정위까지 나섰다-김장 날 수육 한점의 행복, 오늘은 포기하렵니다-고유가·고환율 영향, 수입물가 석달째 올라△의대 증원 논란-애 낳을 산모, 아픈 노인들 의사찾아 삼만리…“증원, 미룰 수 없다”-①의사 수 충분 ②낮은 수가 ③보호장치 無-與 “의료 인력 늘려야”…野 “공공의대 함께 추진” 환영△美 달구는 K태양광-‘태양광 빅마켓’ 북미에 밸류체인 구축…한화, 선제 투자 빛본다-“패널 넘어 발전소 설계·시공까지 영역 확장”-신재생에너지 비율 높이는 美 기업들…한화 태양광 ‘청신호’△종합-바이든 오늘 이스라엘 전격 방문…중동 확전 차단 승부수-합참 “北, 하마스 공격방법 활용 가능성”-부실 해소에 필수인데…총선·물가에 ‘전기료 인상’ 밀릴 판-“정경유착 고리 끊자”…한경협 윤리위 출범△정치-구속 피한 이재명…이번엔 ‘재판 리스크’-김기현 ‘마지막 퍼즐’ 전략기획부총장 고민-조달청 퇴직자 70%, 유관기업 재취업-尹대통령, 이르면 오늘 새 헌재소장에 이종석 재판관 지명할 듯-대북전단 금지 지침 폐지, 통일부 “위헌판결 후속조치”△경제-한국 잠재성장률 추정치 뚝…2%도 아슬아슬-한국자금중개, 해외사무소 설립 잰걸음-김문수 “노동계 사회적 대화 참여 설득할 것”-국표원, 국제공인 탄소배출검증기관 3곳 지정△금융-새 은행연합회장은 누구…본격 레이스 막 오른다-“금융사고 발생 시 CEO 엄중 처벌”-하나은행 상품, 네이버페이서 비교·가입 가능해진다-가산금리 인상 이어 우대금리 축소…주담대 조이는 시중은행들△Global-물·전기 끊긴 ‘생지옥’ 가자지구…유엔 “탈수로 대규모 사망 우려”-“내년 공정한 대선 조건”…美, 베네수엘라 제재 푸나-불황에 투자 ‘머뭇’, 대출 꺼리는 中기업-포드 회장 “美 파업 길수록 토요타·혼다에 유리”-“올해 美 주택 거래, 금융위기 이후 최소 전망”△산업-육·해·공 넘어 우주까지 아우른다…신기술 쏟아낸 K방산-리튬·니켈값 연중 최저…한숨 커지는 양극재 업체들-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시원한 기부’-LG화학, 아모레퍼시픽과 친환경 용기 만든다△ICT-“산업현장 AI활용…하드웨어와 융합이 필수”-중국서 화웨이에 밀린 ‘아이폰15’-“디지털 인증, 새 패러다임 이끌 것”-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게임사 크래프톤서 200억원 투자유치△산업-농심·빙그레 ‘달콤한 실적’…CJ제일제당·하이트진로 ‘쓴맛’-‘황금녘 동행축제’ 매출 1.9조 ‘대박’-“천천히 늙고 싶어”…MZ도 탄력·모공 관리-‘새우깡’·‘월드콘’·‘비비고’ 매출 1위△Future Tech-내 차 기능 실시간 업데이트…‘바퀴 달린 스마트폰’이죠-SDV 시장 잡아라…가전·빅테크까지 뛰어들어-“미래 먹거리 선점 위해 정부 통합 지원 필요”△증권-17일 만에 돌라온 외국인 ‘7만전자’ 선봉에 설까-국민연금도 반했다…화장품 ODM 업체, 호실적에 호호호-[IPO출사표]“통합 업무솔루션 강자, 생성형 AI 기업 도약”△증권-“2차전지株 조정, 오히려 투자 기회”…포스코그룹 ETF 첫 출격△부동산-‘더블 역세권’ 천호뉴타운, 청약 레이스 시작-민영아파트 물량 안풀리네…10년來 최저 전망-전고점 넘었나…서울 아파ㅡ 거래량 ‘숨고르기’-사통팔달 대전 신중심 ‘도마 포레나해모로’ 내달 분양△건강-1mm 오차도 허용 않는 환자 맞춤 로봇수술, 통증 전반으로 줄여줘-눈 움질일 때마다 번쩍이면…안저검사 받아보세요-손가락 관절염 예방하려면 틈틈이 스트레칭·온찜질 해줘야△Book-포세가 그린 어부의 삶, 골딘이 외친 유리천장…서점가 ‘노벨상 특수’-물고기는 ‘어류’ 하나로 분류될 수 없다-중국요리는 어떻게 세계 식문화를 바꿨을까-200자 책꽂이△오피니언-[법조 프리즘]기술유출 솜방망이 처벌 막으려면-[데스크의 눈]145대 145대 10-[기자수첩]전세사기 악몽은 현재진행형-[e갤러리]문훈 ‘신봄건축 두바이’△피플-‘세계 최고’ 수식어보다 연주 자체에 큰 자부심-“D램·낸드, 집적도 높여 시장 선도”-설립 20주년 UST, 새 교명은 ‘국가연구소대학교’-정만기 무협 부회장 “한중 FTA 개정해야”-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탄소중립 기술개발 협력 강화”-조준희 SW협회장, UAE 장관과 디지털 협력-고려대, 오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특강△사회-“하마스 만행 멈춰라” “이스라엘이 짓밟아”…서울서도 ‘이·팔 전쟁’-수능날 출근 10시로 늦추고, 지하철 운행 늘린다-‘양평고속도로 공방전’에 경기도 정책 검증은 뒷전-학교 옆 전화방·단란주점…불법시설 229곳 ‘영업중’-365일 새벽 1시까지 운영, 파주 ‘심야 약국’ 2→4곳
2023.10.17 I 박기주 기자
'MLB행 초읽기' 이정후, 계약총액 '꿈의 1억달러'도 넘을까
  • 'MLB행 초읽기' 이정후, 계약총액 '꿈의 1억달러'도 넘을까
  • 키움히어로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5·키움히어로즈)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타이머가 본격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키움히어로즈는 지난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정규시즌 144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당분간’이 될지, ‘영원히’가 될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이정후가 키움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의미다.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빅리그 진출 의지를 밝혔고 키움도 이를 받아들였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겨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진출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거물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에이전시 계약을 맺었다.지난 7월말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해 온 이정후는 지난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깜짝 복귀했다. 8회말 대타로 등장해 3루수 땅볼로 아웃된 뒤 9회초에는 중견수 수비까지 나섰다.이날 이정후의 KBO리그 마지막 경기는 여러 MLB 구단 관계자들이 직접 관전했다. 심지어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피트 퍼텔러 단장이 직접 고척 스카이돔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미국 현지에서도 이정후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미국 스포츠 매체인 ‘CBS 스포츠’는 이달 초 ‘2024년 MLB FA 랭킹 톱 25’를 소개하면서 이정후를 25명 중 15위로 선정했다. “주루와 수비에서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이며 직구 콘택트 비율이 97%를 넘는다”는 평가도 덧붙였다.미국 ‘야후 스포츠’도 지난 7일 ‘뉴욕 양키스가 FA 시장에서 타깃으로 삼을 만한 선수 10명’ 중 한 명에 이정후를 포함했다. 이정후는 10명 중 5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이정후가 뉴욕 양키스의 중견수나 좌익수 한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미국 ‘야후 스포츠’ 역시 ‘뉴욕 양키스가 FA 시장에서 타깃으로 삼을 만한 선수 10명’ 중 한 명으로 이정후를 주목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가 뉴욕 양키스의 중견수나 좌익수 한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10명 중 5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정후는 이미 쇼케이스를 마친지 오래다. 관건은 조건이다. 여러 상황은 긍정적이다. 일단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KBO리그 활약은 말할 것도 없고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당한 발목 부상은 큰 변수가 아니다.현재 MLB에서 타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중견수가 높은 대접을 받는다는 점도 유리한 요소다. 키움 팀 선배였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비롯해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등 아시아 타자들이 잇따라 성공을 거둔 것도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이정후의 행선지로는 내로라하는 빅클럽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직접 단장이 한국을 방문한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빅리그 최고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가 속한 LA에인절스 등이 후보리스트에 올라 있다.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 역시 이정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에선 이정후의 계약 규모가 총액 1억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빅리거들의 몸값 상승이 가파르지만 그럼에도 1억달러는 특급 계약의 기준선으로 인정되고 있다.MLB 전문가인 송재우 해설위원은 “메이저리그도 중견수 수비가 되면서 타격이 좋은 선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며 “이정후는 아직 나이가 20대 중반인 만큼 발전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구단들이 더 탐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몸값에 대해선 살짝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송 위원은 “큰 이변이 없는 한 김하성의 계약조건인 총액 3900만달러(4+1년)는 넘을 것이 틀림없지만 1억달러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최근 MLB에 진출한 요시다(5년 9000만달러)나 스즈키(5년 85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3.10.17 I 이석무 기자
'국회'에 가로막힌 서여의도, 마천루 경쟁 본격화하나…연말 결정 '촉각'
  • '국회'에 가로막힌 서여의도, 마천루 경쟁 본격화하나…연말 결정 '촉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회의사당에 가로막힌 서여의도 일대의 고도제한이 대폭 완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간 파크원, 63빌딩 등 초고층 빌딩이 모여 있는 동여의도와 비교해 서여의도는 국회 고도제한에 묶여 개발이 제한돼왔다. 서여의도 일대 고도제한이 완화되면 여의도 일대 정비사업과 더불어 스카이라인의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6일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월 완화한 서여의도 고도제한이 더욱 과감하게 풀릴 가능성이 커졌다”며 “지난 13일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와의 정책간담회에서 서여의도 고도제한 추가 완화를 강력히 촉구했고 오세훈 시장도 고도제한에 관한 정책적 소신을 구체적으로 역설하면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75m 고도제한은 과도하다’는 지적에 오 시장이 “국회의사당보다 높은 건물이 있는 건 불경스럽고 경관을 해친다는 논리인데 그것은 옛날식 사고방식이다”며 “고도제한 완화 조치 이후에도 구간별로 고도제한 단계를 설정했는데 더욱 확 풀어야 하는 것 아닌가. 과감하게 다 풀어버리는 게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실무부서장에게 추가적인 완화방침을 검토하자고 즉석에서 주문했다.앞서 지난 6월 서울시는 1976년부터 47년간 고도지구로 묶여 노후화된 국회의사당 주변 서여의도 일대 고도제한을 완화했다. 높이 51m 이하로 일률적으로 묶였던 서여의도 일대를 구간별로 75m, 120m, 170m 3단계로 완화한 바 있으며 연말께 확정할 계획이다. 여의도는 여의도공원을 기점으로 서여의도와 동여의도로 나뉜다. 국회의사당이 자리한 서여의도 부근은 국가 주요 시설물의 경관보호를 위해 고층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제한했으나 최근 고도지구는 유지하되 동여의도로 가까워질수록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높이 제한을 완화했다. 수치상으로 보면 51m 이하에 그쳤던 높이 규제가 동여의도로 다가갈수록 75m, 120m, 170m 이하로 늘어난다. 1개 층당 높이가 3m라고 가정했을 때 기존 17층에서 최대 56층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다. 그간 동여의도가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350m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 개발이 가능하데 반해 서여의도는 이를 제한해 개발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오세훈(왼쪽)서울시장과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13일 정책간담회에서 서여의도 고도제한 완화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페이스북)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의회나 주민 의견 청취 과정에 있다. 고도제한을 조금 더 완화해달라는 의견이 들어오고 있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여의도는 서울시 규제 완화 수혜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여의도 금융중심 개발뿐만 아니라 ‘그레이트 한강’ 사업을 통해 대규모 개발을 예고한 상황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서여의도 고도제한은 사유지 침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며 “여의도가 금융특구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고도제한을 완화할수록 사업성에 즉각적인 요인이 될 수 있어 주민으로서는 호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연구소장은 “동여의도 일대 마천루가 올라가는데 서여의도는 상대적으로 고도제한을 받고 있어 기형적인 구조가 될 상황이다.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서여의도가 동여의도보다 땅값이 낮은데 층수 제한을 완화하면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3.10.16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중견기업까지 SOS 치는데…문닫힌 ‘워크아웃’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중견기업까지 SOS 치는데…문닫힌 ‘워크아웃’-16년 일해도…만년 사원 김여성-삼성·현대차·SK 등 20곳 결집…CF연합 출범-與 보선 참패에 김행 결국 사퇴-자원개발 역주행…경쟁국 뛸 때 우리는 26개 사업 손절-13개월 만의 수출 청신호, 무역수지 흑자로 이어져야△종합-입행 같아도 승진은 남자만…‘본점·기업여신’도 2배 더 많아-‘상가·오피스텔에도 교실을’ 인구감소·과밀 해법 찾는다△문닫힌 ‘워크아웃’-워크아웃 대상 3년 새 46% 급증…벼랑끝 中企 구명줄마저 끊긴다-자영업자 코로나 재난지원금 부정수급 아니면 미환수 검토△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전기·물자·의약품 끊긴 가자지구…230만 민간인 생존 위기-중동 주둔 미군 피격 가능성에 바이든 “이란, 조심하라” 경고-사우디·이란, 국교정상화 후 첫 통화…“확전 방지 노력”△보궐선거 후폭풍-“혁신위 구성에 지도부 사퇴까지”…‘역대급 참패’ 與, 쇄신 요구 쏟아져-‘정국 주도권’ 고삐잡은 민주당 이재명 체제 굳히기 속도 낸다△종합-EV 3·4·5로 라인업 확대…가격 선택 폭 넓혀 전기차 대중화 이끈다-“가계부채 비율 100% 아래로 천천히 낮출 것”-한수원, 루마니아 1조원 규모 원전 설비 개선사업 수주 눈앞-한국 AI산업 경쟁력 62개국 중 6위…“인재 부족·민간투자 부진은 개선해야”△정치-안팎으로 악재 쌓이는 尹대통령…민생행보로 국면전환 시도-합참 의장 “9·19 군사합의로 대북감시 범위 제약”-이별이나 동행이냐 보좌진들 싱숭생숭-“차라리 현역 입대 하겠다”…승선예비역 포기자 5년간 6배 급증-대통령실 “UAE 300억달러 투자 차질없이 진행”△경제-“CFE 활용, 산업계 탄소중립 새역사 쓸 것”-이정식 “중대재해법 확대적용 신중히 고민”-나라살림 적자 66조…올해 연간전망치 이미 초과-日보도에 놀라 韓인터뷰 노쇼…황당한 WB△금융-금융권 세대교체 바람…박종복 행장은 4연임 유력-대구銀, 고객 몰래 계좌 1662건 개설-‘과열’ 간병보험, 한도 줄이고 중복가입 막는다-물가·금리·환율 ‘3고’ 완화…내년 성장률 2.1%로 개선될 것△Global-美 3위 셰일업체 품는 ‘석유공룡’…고유가에 화석연료 ‘베팅’-日정부 “통일교 해산명령 청구할 것”-IMF “美·中, 부채·재정적자 해결하라”-중동發 쇼크까지…추가 금리인상 신중해진 연준△산업-HD현대, 잘 키운 ‘비상장사 삼형제’ 덕 보나-“야자수 열매서 차세대 에너지 캔다” 포스코인터·GS칼텍스 ‘팜유’ 동맹-원룟값 엎친데 노조 파업 덮쳐…울고싶은 철강업계-항공물류까지 넘본다…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 글로벌물류센터 첫 삽-SKC, 폴리우레탄 사업 매각-육아 부담 ‘제로’…대한항공 가족친화 경영 앞장△산업-삼바, 빅파마 러브콜에 ‘분기매출 1조’ 눈앞-아미코젠 배지 품질 굿…글로벌 진출 탄력-게임, 두뇌 움직이게 하는 도구…순기능 많아-KT “내년 무선 양자암호통신 거리 10㎞ 도전”△소비자생활-‘가루쌀 제품’ 어디서 구하나요? -중남미 공략나선 BBQ 코스타리카 매장 오픈-‘팔색조 매력’ 이효리 파워 실감 입소문으로 프리미엄 쇼핑몰 굳혀-맥주 밀어낸 위스키…편의점 ‘주류’로 자리매김△증권-“국가대표 배당주 될 것” 서울보증 3조 몸값 도전-가치주냐 성장주냐…공포에 갈피 못잡는 증시-“택스+테크…내년 부동산 절세 슈퍼앱 선보일 것”△증권-메모리 미래 먹거리 ‘HBM’ 고성장에 주목…첫 ETF 출격한다△부동산-“옆단지에 밀리면 끝”…노원 재건축 40여곳 속도전-온수역 옆 럭비구장 부지 최고 40층 복합단지 탈바꿈-분양가 뛰고 당첨 바늘구멍…‘몸테크’족 늘었다-전세금 떼먹은 집주인 신상, 연내 공개한다△MICE-킨텍스, 희망의 땅 인도에서 ‘K마이스 드림’ 싹틔운다-K콘텐츠, AI 날개 달자…72시간 논스톱 브레인스토밍-“유엔 지속가능 목표 달성, 협회가 회원기업에 나침반 역할 해야”-인도 최대 금융사 HDFC은행 역대 최대 포상관광 3257명 방한-글로벌 마이스 지속가능평가 고양시, 아·태지역 2년 연속 1위-온오프믹스·엑스엘에이트 협력 생성형AI 접목 통역솔루션 내놔△여행-볼거리·놀거리·먹거리…방콕 거리 가득-눈앞서 펼쳐지는 태국 무예의 진수△스포츠-금빛 지원사격…클린스만호, 튀니지 잡고 ‘안방 첫승’ 사냥-나이는 잊어라…쉰 형님들, PGA 챔피언스투어 도전장-미셸 위 “여자 골프 더 발전하려면 TV 중계 늘리고 기록 세분화해야”-‘아시안게임 금메달’ 조우영 “1년 내 美 진출”△오피니언-난장판 청문회의 국민 모독-최저임금 뛰면 정규직이 웃는다-인사실패 책임진다던 ‘당당한 한동훈’ 어디로△피플-美·EU 쫓던 시대 지나…한국식 AI 규범체계 만들어야-메타·서울대, 아태지역 확장현실 연구 네트워크 출범-“한미동맹 강화는 6·25 전사자 희생에 보답하는 길”-현대건설, 건설사 첫 ‘기술 엑스포’ 개최-SKT·은행연합회, 금융사기 예방·근절 협력△사회-검찰 “이재명 배임 직접증거 충분”…‘백현동 의혹’ 먼저 재판 넘겨-CCTV가 인파 밀집 감지…‘제2 이태원 참사’ 막는다-‘50억 클럽’ 박영수 “금품 수수 없었다”…첫 재판서 혐의 부인-‘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무기징역 확정-‘환불 대란’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 징역 4·8년 확정-행안부 “정율성로 이름 바꿔라”
2023.10.12 I 김진수 기자
‘고척과 뜨거운 안녕’ 키움 이정후, 미국 향한 전력 질주 시작
  • ‘고척과 뜨거운 안녕’ 키움 이정후, 미국 향한 전력 질주 시작
  • 이정후(키움)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정후(키움)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 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약 3개월 만에 돌아온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안방 팬들과 고척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이정후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5-3으로 앞선 8회 말 1사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했다.앞서 이정후는 지난 7월 말 왼쪽 발목 수술을 받았다. 시즌 아웃이 전망됐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물거품이 됐다. 그러나 재활에 매진했고 시즌 홈 최종전에 맞춰 모습을 드러냈다.이정후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 헬멧을 벗어 관중석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다시 만난 반가움과 이별의 아쉬움을 동시에 담은 인사였다. 키움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이정후의 복귀를 반겼다. 이정후를 보기 위해 고척을 찾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피트 퍼텔러 단장도 기립 박수를 보냈다.이정후는 삼성 투수 김태훈과 치열한 12구 승부를 벌였다.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전력 질주까지 선보이며 순조롭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걸 보였다. 이정후는 중견수 수비까지 소화하며 경기를 마쳤다.이정후가 다소 이르게 모습을 드러내고 팬들이 더 뜨거운 함성으로 그를 맞은 이유는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KBO리그에서 7시즌을 보낸 이정후는 올 시즌을 끝으로 MLB에 도전한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린다. MLB 30개 팀은 이정후와 자유롭게 협살할 수 있다.올겨울 MLB 스토브리그에는 대형 야수 자유계약선수(FA)가 없다는 평가다. 자연스레 비교적 저렴한 몸값에 콘택트 능력이 출중한 이정후를 향한 관심이 높다.가장 적극적인 건 샌프란시스코다. 파르한 자이디 야구운영사장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활약으로 이정후의 평가도 높아졌다”라며 “한국을 방문해 이정후를 여러 차례 확인했고 부상에서도 곧 회복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여기에 올 시즌 11명의 선수가 중견수 자리에 나섰을 만큼 확실한 자원이 없다. 이정후의 복귀전에 퍼텔러 단장이 직접 모습을 드러낸 이유다. MLB 사무국이 이정후를 포스팅 공시하면 30개 팀이 30일 동안 영입전을 펼치게 된다.한편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타율 0.340, 출루율 0.406, 장타율 0.455, 1천 181안타, 65홈런, 515타점, OPS 0.898을 기록했다.
2023.10.11 I 허윤수 기자
'양평고속도로' 공방…野 "원희룡 태도 불성실" vs 與 "BC분석 해도 난리&quo...
  • '양평고속도로' 공방…野 "원희룡 태도 불성실" vs 與 "BC분석 해도 난리&quo...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여야는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놓고 격돌했다.야당은 관련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고, 여당은 이를 ‘국감 방해’라고 규정하면서 맞섰다.이날 국감 시작에 앞서 야당 간사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땅 방향으로 고속도로 종점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안이 더 낫다고 주장하는 국토부의 잘못된 주장과 태도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서울-양평고속도로 현안이 발생한 이후 계속되고 있는 국토부의 국회 무시, 국감 방해 처사, 조작과 왜곡 의혹 투성이인 용역사 BC분석을 국민들에게 그대로 내놓는 무책임한 국토부의 행태에 대해 국감 시작 전 장관의 사과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이 발언은 시작도 전에 국감을 방해하려는 것”며 “국토부에서 다뤄야 할 수많은 민생 현안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정쟁으로 이끄는 양평고속도로만 가지고 문제 삼는 것은 문제”라며 유감을 표했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국토부가) 자료를 안 주고 강상면안이 좋다고 하니 정쟁으로 될 수밖에 없다”며 “과학적인 자료와 제3자 시각에서 숫자를 비교·분석해야 정상적인 결과가 나오는데 협조를 하지 않으니 정쟁이 되고, 국토부를 질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같은 당 한준호 의원은 “강상면을 주구장창 주장한 김선교 전 의원, 전 양평군수가 이 자리에 나와야 하는데 증인 협조도 잘 안된다”며 “아니면 아니라고 해명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 자꾸 정쟁이라 하지 말고 이 자리에서 그동안 못했던 국정조사나 청문회 등을 대신한다 생각하고 이 부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이에 여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제대로 된 분석을 기반으로 국감에 임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서범수 국민의 힘 의원은 “양평 고속도로 관련 참 어려움이 많아 보인다. BC 분석 해내라고 요구해서 국감 전 야근해 가며 BC 분석을 빠르게 내놨더니 또 그건 국감 대비용 방탄 BC라는 용어도 만들어냈더라”며 “다들 이를 두고 제대로 보지도 않고 무작정 조작이다 엉터리 분석이라고 하는데 정쟁으로만 이어지지 않고 오후 증인 출석 등에서 제대로 국감에 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이날 오전 질의 시간에는 원 장관의 질문 태도를 두고도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소정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국감에 앞서 강상면 종점안에 대해 경제성 분석값을 발표했는데, 요지가 종점을 변경하면 교통량이 6000대가 늘어난다는 것인데 차로 4분거리인 7km 변경으로 6000대가 증대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답변을 달라”는 것을 재차 요구했다.지속되는 이 의원의 질의에 원 장관은 “도로 통행에 관한 전문적인 분석 경험을 갖고 있는 분들이 대답하는 게 좀 더 책임 있는 답변이 될 것”이라며 즉각적인 답변을 피했다. 원 장관의 답변에 홍기원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장관님의 답변 태도가 오늘 너무 불성실하다”며 “이소정 의원의 질문에도 국감장에서 질문하는데 모든 질문을 회피하는 것을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에 김민기 위원장은 “장관은 국감장에서 성실히 답할 의무가 있다”며 “물론 구체적인 수치나 통계 실무적 사항을 장관이 다 알수는 없지만 양평 고속도로와 같이 중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답변을 실무자에게 떠넘기는 것은 국무위원의 자세는 아니기에 오후에는 책임 있는 답변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3.10.10 I 박지애 기자
유망지역 찾는 것이 투자 첫걸음
  • 유망지역 찾는 것이 투자 첫걸음[대박땅꾼의 땅스토리]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초보 투자자를 만나면 반드시 “어느 지역에 투자하면 좋은가요?”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제 대답은 그때그때 달라집니다. 15년 전 제가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는 평택이라고 답했습니다. 당시는 고덕신도시도 세종시도 없었을 때였습니다. 그랬기에 그 지역에서 소액투자가 가능했습니다. 실제로 500만 원으로 투자를 한 곳도 있습니다.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지금은 솔직히 그 지역에 그 금액으로 투자할 만한 곳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토지투자는 앞서 언급한 대로 시간과 사람에 투자하는 겁니다. 우리의 미래는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매년 새로운 유망지역이 떠오릅니다. 그 지역을 알아내는 게 투자의 첫걸음 이라 할 수 있지요. 전국의 개발계획을 알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나 지자체 사이트를 순례해야 합니다. 저는 국토교통부(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대규모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는 부처나 기관 홈페이지를 수시로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우리나라 전역을 대상으로 한 개발계획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토부에서 발표한 제5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는 2020년부터 2040년 까지 20년 동안 우리나라를 어떻게 개발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일정까지도 대략 알 수 있지요. 투자를 하려면 반드시 머릿속에 담고 있어야합니다. 통계청 사이트도 자주 들러 어느 지역이 인구가 늘고 어떤 곳이 줄었는지 알아봅니다. 당연히 인구가 늘어나는 곳에 투자를 해야겠지요. 인구가 줄어드는 곳은 땅값도 내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토지투자 초보자들은 호재에 민감합니다. ‘호재= 수익’이라는 등식이 머릿 속에 있지요. 지인이나 부동산중개소 등으로 부터 갖가지 호재를 귀담아 듣습니다. 기획부동산업자에게라도 걸리면 대박 호재의 환상에서 헤어나기가 어렵습니다. 호재의 종류도 갖가지 입니다. 새로 도로가 난다거나, 대단위 산업단지가 들어선다는 건 누가 봐도 호재이지요. 사람들이 기피하는 혐오시설이 이전하거나 시군이 합쳐지는 것도 호재입니다. 심지어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호재로 반영되는 지역도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 시기에 전원생활 수요가 부각되면서 전원주택 지의 인기가 급부상했던 때를 생각하면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언택트’라는 개념이 부상하며 단독주택 부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호재가 넘쳐 나다보니 모든 땅 은 한 두 가지씩 호재를 안고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실제로 부동산중개소에 가서 듣다 보면 호재 없는 땅이 없습니다. 이 많은 호재들 중에서 진짜 호재를 어떻게 구별해내야 할까요? 답은 시간입니다. 언제 그 호재가 실현되느냐 하는 것이지요. 호재가 들려올 때는 당장이라도 실현될 것 같습니다. 길어야 1~2년 후 가시화되니 빨리 투자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10~20년이 지나도 여전히 계획으로만 남아있는 호재가 대부분입니다. 국가에서 집행하는 국토종합개발계획은 20년 단위로 조정합니다. 그래서 무척 오랜 세월이 걸릴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프로젝트를 보면 시기가 있고 1~2년 늦춰지더라도 결국은 시행이 됩니다. 그래서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참고하여 투자계획을 세우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또 하나의 기준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도로와 인구입니다. 도로가 나고 인구가 늘어난다는 건 개발호재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곳에 투자하면 실패할 위험이 없습니다. 호재가 가시화될 시기를 확정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높을 경우 포트폴리오에 넣어두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2023.10.01 I 이윤화 기자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사업성 나오는 환경이 착공 반등시점"
  •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사업성 나오는 환경이 착공 반등시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정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은 사업성이 있는 환경에서 빠르게 착공을 늘려줄 정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업성이 나오는 환경이 착공의 반등시점이란 것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27일 “정부의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발표 배경에는 인허가와 착공 등 주택공급 위축으로 인한 장래 수급불균형 우려가 있었다”며 “공급이 위축된 이유로 사업성이 악화됐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자금조달 흐름도 둔화됐다고 봤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책으로 공공부문 주택공급을 확대했다. 3만호에서 2만호로 추가 확충하는가 하면 인허가 통합 등 일정을 단축하는 식이다. 또 민간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공사비 조정 유도, 인허가 절차 개선, 자금 확대와 기준 완화 등 PF대출 보증 확대 등이 나왔다. 김 연구원은 “이번 나온 정책들은 사업성이 있을 때 빠르게 착공으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PF에 대한 자금 확충과 지원은 사업성이 나타날 때 빠르게 자금을 지원해 착공에 나설 수 있게 해주며 인허가 절차의 단축과 공사비 증액 기준 마련 등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공공주택 및 신규 택지 물량 확대도, 분양할 수 있는 환경이 됐을 때 빠르게 공급해 줄 수 있는 준비사항으로 해석했다. 정부가 사업성이 나오는 환경일 때 빠르게 인허가와 착공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둔 만큼, 사업성이 나오는 환경이 나타나길 기다려야 한다고 김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사업성이 나오는 환경이란 택지비와 건축비, 금융비용 등 부동산 개발 비용이 감소하거나 가격을 높여서 분양하더라도 사줄 수 있는 시장을 의미한다”며 “땅값이 내리거나 임금이 내리는 환경을 기대하기는 어렵기에 적당한 시세 상승 곡선은 필연적”이라고 했다.
2023.09.27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곳간 비는데…비과세·감면 손 못대는 정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곳간 비는데…비과세·감면 손 못대는 정부-“생활형숙박시설 주택 아냐” 벌금폭탄은 내년까지만 유예-‘테마주는 피곤해’ 돈 몰리는 배당주-SKC, 베트남에 세계최대 생분해 공장 짓는다-[사설]해마다 반복되는 기업인 국감장 호출…구태 왜 못 끊나-[사설]OECD중하위 육아휴직급여…이대론 저출산 못 넘는다△종합-[줌인]9년 만에 노란 넥타이 푸는 KB맨 “금융지주 지배구조, 정답은 없다”-“15년 전 건국절 사과한 유인촌 청문회서 역사관 분명히 밝혀라”-전기승용차 보조금 최대 680만→780만원 △재정건전성 좀먹는 조세지출-선거철 되면 비과세·감면 ‘묻지마 연장’…평가제 운영 8년간 폐지 2건뿐-미국 年1회 편성 제한…네덜란드, 한도 넘으면 중단-“조세지출 구체적 지침·기준 만들어 임의적 도입 없애야”△종합-숙박업 등록하거나 이행강제금 내거나…퇴로 좁은 생숙 소유주들 반발-인건비 싸고 항만·물류 인프라 최적화…“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수출 비상’ 韓 완성차 돌파구 고민-올해 체불임금 1조 넘어…칼 빼든 정부 “벌금 내면 그만 인식 뜯어 고친다”△돈이 보이는 창 ‘돌아온 배당주의 계절’-‘변동장 안전벨트’ 배당…금융지주·보험·자동차주 눈여겨볼만-일일이 고르기 힘들다면…배당주펀드 고려해볼만-묻지마 고배당 안돼…배당률보다 수익률 지속 여부 따져야△정치-친명계 4파전 속 막판 단일화가 변수-尹대통령, 국무회의 도중 코피 대통령실 “일정 강행군에 과로”-해병대 전 수사단장측, 軍검찰단장 직무배제 요청-민생행보·민생입법 속도내는 與…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총력△경제-“美中 패권경쟁 장기화…韓리더쉽 발휘 기회 온다”-“추석 성수품 1년 전보다 6.3% 낮아”-고령층 안에서도 연령별 빈곤 수준 ‘제각각’-인력감축·자산매각…“특단 대책 추가 마련할 것”△금융-연말부터 주담대·전세대출 온라인으로 갈아탄다-‘벤처 마중물’ 성장사다리펀드 매년 1조 규모로 재투자한다-금융권 배임 7년간 1000억원 훌쩍 ‘CEO 최종 책임’ 제도 도입 힘받아-보험사 빅6, 4년간 187억 내며 장애인 고용 회피 △글로벌-“4대 악재 한꺼번에”…美, 0%대 성장률 침체 오나 -노조 票心 잃었나…바이든, 트럼프에 9%p 뒤져-헝다, 채권 발행 금지에 주가 폭락…中 부동산 우려 심화-TSMC ‘日 진출’ 앞두고 미쓰비시도 신공장 추진-국경절 연휴 앞둔 유커 항공 예약 1위는 ‘서울’△산업-숨통 튼 정유, 숨 막히는 석화 고공행진 유가에 ‘희비쌍곡선’-남중국해서 석유 캔다 잭팟 터트린 SK어스온-삼성전자, 전북 고창에 대규모 물류센터 조성-접으면 노트북, 펼치면 태블릿…LG전자, 국내 첫 ‘폴더블 노트북’ 선봬-LS일레트릭, 분산 에너지 시장 진출 속도△산업-연휴 때 더 활개…에스원 “무인매장 털이 꼼짝마”-하루키 서재에 공감각 커피 또 변신한 핫플 ‘맥심플랜트’-노벨상 예측 족집게 “올해 한국 후보 0명”-자유·공정·안전·혁신·연대…정부 ‘디지털 권리장전’ 공개△제약·바이오-고형암 잡는 미래 먹거리…바이오 대기업 러시-셀트리온 항암제 유럽서 통했다-동국제약, 세계 첫 전립선 비대증 복합제 상용화 눈앞-영업이익률 50% 돌파…비올 “종합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증권-‘6만전자’ 탈출, 이번엔 믿어도 되나요-반도체 소부장 국산화 선봉장 -내년부터 주가조작 땐 범죄수익 2배 과징금…법원 판결 전 부과도△증권-외인 ‘배터리 던지기’에…韓 증기 ‘뚝’‘뚝’-이현기 대표 “실물자산 블록체인 시장 열릴 것”-10년 안에 주가 5배 뛸 알짜 기업에 압축 투자-메리츠증권, 쉽고 빠른 단기사채 투자 서비스 ‘Bond365’ 혜택 확대△부동산-상위 10% 임대법인, 전체 소득 91% 차지-들썩이는 땅값…5개월 연속 오름세-‘비상구 개방사고’ 아시아나, 수억 과징금 나올 듯-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1만5000명 북적…조기완판 기대감△문화-한국정신 심거나, 새 길 내거나…그녀들의 형형색색 ‘채색화’-형형색색 벽·AI 산수화…‘사색의 방’에 초대합니다△스포츠-비보이계 전설 김현우 “K댄스의 존재감 보여줄 것”-난적 대만 격파…곽빈·박세웅 어깨만 믿는다-수영 중장거리 아시아 최강자 김우민 오늘 금빛 물살 가를까-노 골드 수모 씼는다…“13년 만에 金 4개 싹쓸이 기대하세요”-아스널 팬 침묵시킨 손흥민 두 골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전 이사장 “축구가 외국인 감독 초빙하듯 영화제, 해외 실력자 모셔야”-“극장에 맞는 고유 프로그램 갖춰야…관객 다시 올 것”△피플-명화가 음악되는 혁신 보고…AI로 ‘새우버거 송’ 만들다-대한항공 명절 음식 한상 나눔 봉사활동 진행-손경식 경총 회장 호찌민시 인민위원장과 간담회-아산상 대상에 가톨릭근로자회관…48년 소외계층 버팀목-GS건설 최고 경영진, 베트남 호찌민 개발 사업 협력 논의-현대자동차, 반려견 헌혈문화 장착 ‘아임도그너’ 캠페인 전개△오피니언-[목멱칼럼]‘양손잡이 교육’이 필요한 이유-[생생확대경]생숙은 숙박시설입니다-[기자수첩]‘색출 광풍’ 민주당, 전체주의 정당이 되려는 건가-[E갤러리]양문모 ‘망원경 스펙트럼’△전국-김동연 “특별자치도 설치는 韓 경제 게임체인저”-‘철거 위기’ 옛 대전부청사 건물 원도심 문화·예술중심지로 변신-인천경제청 부실행정에 영종국제학교 유치 난항△사회-대법원장 30년 만의 공백…전원합의체 선고·대법관 임명 줄줄이 비상-‘노란버스 사태’로 전세 취소 교사에 위약금 떠넘긴 학교-수술실 CCTV 의무화 첫날…의사 55% “수술실 폐쇄할 것”-외국 숙련공 年 3.5만명으로 확대 국적 취득 ‘코리안 드림’ 기회 준다-지하철 ‘하차 후 무료 재승차’ 15분으로 확대-오늘 서울서 전차 행진…오후 2~6시 교통 통제
2023.09.25 I 백주아 기자
들썩이는 땅값…5개월 연속 오름세
  • 들썩이는 땅값…5개월 연속 오름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주택가격이 반등하면서 땅값도 꿈틀대고 있다. 부동산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자 가격과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다만 지역별로 온도 차는 여전한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전국토지가격 변동률은 전월대비 0.06%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국 토지가격 변동률은 지난 2월 가격 하락폭을 줄이면서 3월 상승전환 이후 이어지고 있다.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0.09%)과 인천(0.08%), 경기(0.07%) 지역의 상승세가 뚜렷한 가운데 대전(0.09%)과 충남(0.07%) 역시 비슷한 분위기다. 반면 제주와 전북은 각각 -0.01%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다만 거래량 회복은 여전히 10년 평균을 밑돌고 있다. 7월 수도권 토지거래량은 6만5000건으로 전월 대비 7.3% 감소했다. 이는 최근 10년 월평균 10만 3000여건 대비 37% 낮은 수준이다. 비수도권은 8만 9000건으로 전월 대비 8% 감소했다. 비수도권 10년 평균건수인 14만 3000여건 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국 토지거래량은 15만 5000건으로 지난해 8월(9만 4711필지) 약 10년 만에 10만 필지를 밑돈 이후 조금씩 거래량이 늘고 있다. 토지시장은 지난해 5월 이후 찬바람이 불었다. 장기투자성격이 짙은 시장이지만 금리가 오르면서 개발사업의 어려움이 커지자 가격 하락의 영향을 피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올 초부터 수도권 청약규제가 대폭 완화하며 분양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자 꽁꽁 얼었던 토지 거래 역시 조금씩 풀리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가 2021년 하반기~작년 상반기(전고점) 이뤄진 최고가 거래의 총액과 올해 최고가 거래 총액을 평균 내 비교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고점의 85%선까지 상승했다.전문가들은 부동산 시황과 토지 가격은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 회복세의 속도에 토지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여부도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 대표는 “부동산 시황이 좋을수록 개발 수요가 증가하면서 토지 가격이 오르고 거래도 더욱 활발해지기 마련이다”며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수요가 쏠리는 만큼 가격과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3.09.25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美 고금리 내년까지”…새파래진 세계증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美 고금리 내년까지”…새파래진 세계증시-“전동화 가속…2026년 32만대 판매”-방탄 뚫렸다…이재명 체포안 가결-리딩방 특별단속 기간에도 사기 판쳤다-[사설]막장정치·국민기만에 경종 울린 李 체포동의안 가결-[사설]금리 추가 인상 예고한 미 연준, 긴축 장기화 대비해야△종합-SUV·버스까지 친환경 풀라인업, 생산 늘리고 수출 확대 드라이브-돌파구 못찾는 UAW 파업, 현대차·기아 반사이익 기대△주식리딩방 사기 기승-시민단체라며 접근, 피해 구제해준다더니…가입비 받아 ‘2차 사기’-계좌동결·통신조회·신상공개 추진…증권범죄 정조준-불법자문·주가조작 판치는데 ‘ 투자자 보호 법안’ 국회서 쿨쿨△종합-“삼성에 갑질했다”…공정위, 美 브로드컴에 과징금 191억 철퇴-내년 금리 덜 내린다는 美…한은, 금리 인하 내년 7월로 밀리나-9월 수출 ‘반짝 반등’했지만, 조업 일수 증가 따른 ‘착시’-경찰, ‘자정~오전 6시’ 심야집회 금지 추진…드론 채증 도입도△이데일리 퓨처스 포럼-반도체 뒤처지면 기술 속국 전락…초격차 확보 위한 국가적 지원 필요-“내년 총선서 의석 10석 확보…K칩스법 시즌2 통과 주도할 것”△K-모빌리티 포럼-알아서 ‘게걸음 주차’하는 아이오닉5, 모빌리티 기술이 ‘스마트시티’ 앞당겨-“2년 후엔 하늘 나는 에어택시 타게 될 겁니다”-“애플 공간컴퓨터 ‘비전 프로’…핵심은 올레도스 패널”-NCM배터리 주도 韓, “재활용률 높아 원료 수출국될 것”△이재명 체포안·한덕수 해임안 가결-“친명계 의원들, 반란표 색출 나설 것”…민주당 분당 가능성도-한덕수 총리 해임안, 尹대통령 거부 수순-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 아동학대서 제외△정치-김영호 통일장관 “北 핵실험땐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방산업계 숙원 ‘방위사업 계약 특례법’ 법사위 통과-‘의원직 박탈’ 최강욱 비례대표 승계자로 허숙정△경제·금융-탈중국 자본 한국유치 기회…규제 완화 필수-은행채 8조 육박…대출금리 다시 오른다-오미크론 확산에…작년 사망자 37.3만명 ‘역대 최대’-정부 세수펑크에 ‘한은 마통’ 113.6조 끌어썼다△글로벌-역대급 엔저에…우에다 ‘긴축 신호’ 언급할까-英 수낵 “내연차 판매 5년 더 허용”-빈 살만 “이란 핵 보유하면 사우디도 핵 개발” 경고-“中 5% 성장하려면 정책 지원 늘려야” 이강 전 인민은행 총재 강한정책 촉구△산업-11만평 공간 곳곳 K콘텐츠 가득…벌써 다녀간 200만명 “또이 까오”-김상현 부회장 “롯데몰 하노이 베트남 新랜드마크로 만들 것”-AI현장소장 명령받은 불도저, 스스로 땅고르기 척척-SK이노, 유증효과 얼마나 지속할까-“5분 걸리던 LNG 화물창 용접 1분 만에”…삼성重 ‘레이저 고속 용접 로봇’ 개발△산업-가상자산 침체 여파…은행 수수료 수입 ‘반토막’-정부, 우주발사체 기업에 기술·자금 지원 ‘한국판 스페이스X’ 키운다-실적 악화 골머리…식품업계, 올드보이에 ‘SOS’-집수리 봉사, 인재 후원…상생 앞장선 ‘제주삼다수’△증권-파월의 발톱에 찍힌 코스피, ‘실적 처방전’이 필요해-두산로보틱스 청약 첫날에만 3.6조원-‘코스피 200 물흐리는 일 막는다’…급변동주 대표지수 편입 제동-테슬라로 8000% 수익 영국 펀드명가 손잡아 신영운용, 합작펀드 출시-K 푸드에 맛들였어요…식품주 사모으는 외인들△부동산-소규모 재건축, 시공사 찾아 삼만리-“비즈니스 호텔같네” 원도심 랜드마크 우뚝-공항보안검색서 놓친 칼, 꺼내도 처벌 못한다?-아파트값 10주 연속 오름세…경기남부 ‘후끈’△리딩컴퍼니-‘친환경’ ESG 경영으로 인테리어 업계 선도-中企 판로지원하는 ‘일사천리’ 사업 강화-기능과 디자인 다 잡은 ‘헬스테리어’-‘생활-건강-지구환경’ 지키는 ESG 실천△리딩컴퍼니-냉난방공조 기업으로 도약…4분기 북미서 신제품 출시-리클라이너 전문 브랜드 ‘무브미’ 앞세워 MZ세대 공략-자연서 영감 받은 온화한 컬러 ‘친환경 합지 벽지’ 눈길-스마트 농기계부터 모빌리티·로봇까지 영역 확장-AI 활용한 기업·인재 매칭 ‘원픽’ 서비스 론칭-부티크 호텔 방문한 듯…신혼부부 취향저격△여행-패키지로 편안하게…가까운 日·동남아 리조트서 쉬어볼까-예약취소 상품, 싸게 줍줍 연휴 중후반 출발도 방법-한려수도 일주할까, 동해안 투어할까-한국인, 수준 높은 관광객…관광분야 협업 늘릴 것△‘항저우 아시안게임’ 내일 개막식-金 50개 이상·종합순위 3위 목표…태극전사들 꿈을 펼친다-‘국민 스포츠’ 축구·야구 동반 金 도전-金 6개 세팍타크로, 金 10개 걸린 체스·바둑·장기도 정식 종목△오피니언-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민족의 얼’ 지킨 고려일보 100년사-첫 정치인 한전 사장에게 바라는 것△피플-‘인간’ 이순신의 고뇌, 판소리·무용·뮤지컬로 풀어냈죠-여성인권진흥원 신임 이사장에 황인자 전 의원-대한항공, 美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재단에 2500만달러 후원-‘그린철강’ 위해 韓·日 맞손…첫 공동세미나 개최-SK브로드밴드-그룹엠코리아 프로그매틱 TV 광고 협력-韓무역협회, ‘한미관계 발전 기여’ 밴플리트상 수상-주택건설협회, 사회복지시설에 1억여원 전달-최주선 삼성D 대표, 업계 최초 금탑산업훈장 수여△사회-마약·가상자산 사기 벌이고 SNS로 세 과시…’MZ 조폭‘ 활개-숨진 이영승 교사, 교권침해 2건 더 확인-원밴더빌트 벤치마킹…동서울터미널에 360도 전망대 만든다-대법 ‘남편 계곡살인’ 이은해 무기징역 확정-檢, 이재명 최측근 김용에 징역 12년 구형
2023.09.21 I 김성진 기자
인구절벽 시대, 부동산에 벌어질 일
  • 인구절벽 시대, 부동산에 벌어질 일
  •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빨리 없어질 텐데.”얼마 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일본의 소멸론을 꺼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2022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0.78명으로 세계 꼴찌 수준이다. 일본은 그나마 1.27명으로 우리나라에 비하면 ‘선방’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일본보다 더 심한 한국 인구절벽에 대해 뭐라고 말하지 않을까. 안 좋은 예감은 자주 적중한다. 며칠 뒤 머스크는 한국의 인구 감소를 더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그는 “한국 인구는 출산율이 변하지 않는다면 3세대 안에 현재의 6%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인구의 6%는 330만명 수준이다. 2022년 말 기준 부산광역시 인구가 331만명 정도인데, 우리나라가 부산 크기로 쪼그라들 수 있다는 얘기다. 좀 과장된 최악의 시나리오이긴 하다. 하지만 이 땅을 이민자로 다 채울 수는 없을 테니 인구 재앙은 현실화할 것이다. 한국 인구는 2020년부터 감소세로 돌입한 가운데 지방에서는 그 이전부터 태풍권에 접어들었다. 통계청은 영남권의 경우 2017년, 호남권은 2019년부터 인구가 줄어들었고 수도권도 2036년에는 ‘마이너스 인구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구 수는 전국 기준으로 2040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싱글 세대가 늘고 만혼, 이혼이 겹쳐 총인구는 감소해도 가구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국면이 나타나는 것이다. 인구와 가구수가 동시에 줄어드는 2040년 이후에는 부동산시장에도 인구 충격이 본격화할 것 같다. 인구 충격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것은 지방의 비도시지역 토지일 것이다. 아기 울음소리가 나지 않는 지역은 희망이 없다. 최근 한 지방 마을을 방문했는데 경운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나이든 어르신이 대부분이니 경운기 운전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이런 추세라면 시골의 한계 농지와 임야는 인간이 개발하기 이전 상태인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준비를 할 것이다. 지금도 시골에서 경지정리가 되지 않은 산자락 논밭은 더 이상 일구지 않는다. 농사를 짓지 않아 오랫동안 묵정밭이나 묵정논으로 방치하다 가족묘로 사용하곤 한다. 앞으로 시골 논밭은 좌초자산으로 전락, 보유해도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좌초자산은 수익이 거의 없거나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자산을 가리킨다. 부동산이 부를 이루는 부동산(富動産)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부담만 되는 부동산(負動産)이 된 꼴이다. .인구가 줄어들면 자본과 사람이 몰리는 곳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의 집값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교육, 병원, 쇼핑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선호지역으로 몰리면 비 선호지역은 도시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기 어렵다. 자녀 학교 보내기나 병원 오가기 같은 생활이 너무 불편하기 때문이다. 지역에 따라 극과 극으로 분화되는 공간의 마태효과(matthew effect, 빈익빈 부익부 현상)가 극심해질 것이다. 공간적으로 특정지역만 뾰족하게 치솟는 ‘슈퍼 슬림화’ 모양새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일본처럼 빈집문제로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한국에서 빈집이 늘어나도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에서 이런 현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지방 대도시의 낙후된 구도심이나 시골 농가주택부터 빈집이 속출할 것이다. 인구절벽에 대해서 지금으로서는 걱정이 앞설 뿐 실감을 하지 못한다. 부동산시장에도 아직 인구충격이 본격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택시장에선 MZ세대의 신규 진입이 이뤄지는데다 고령세대 역시 여전히 시장에 머물며 초과수요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도심 또는 젊은 세대가 몰리는 지역을 제외하면 인구충격은 분명히 다가온다. 아직 약간의 시간은 남아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차곡차곡 준비해야 한다.
2023.09.19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신보가 대신 갚아준 자영업자 빚 9000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신보가 대신 갚아준 자영업자 빚 9000억-김정은·푸틴, 오늘 러 우주기지서 정상회담-녹색장벽 쌓는 EU…韓 탄소배출권 재설계해야-부동산PF 지원펀드에 5대금융 2조 자금수혈-[사설]커지는 줄도산 경고음…기촉법 시한연장, 미룰 일인가-[사설]1심 구형에만 4년…사법 정의 뭉갠 ‘늑장 재판’ 더 없어야△종합-자율주행 돕는 슈퍼컴 도조 “전기차 넘어 SW기업으로”-‘은행 SW 개발자가 직접 교육’ SW 생태계 확장 나선 SSAFY△소상공인 대출 보호막 휘청-곳간 비어가는 지역신보, 은행에 SOS 출연요율 상향 논란-상환유예 연착륙이라는데…계획조차 수립 못한 소상공인-신보, 대위변제액 예산 4500억 호소에 “자구 노력 먼저” 800억 배정한 기재부△종합-가스발전소 지어 대응하며 송전망 구축…신재생·원전 비율 점차 늘린다-“한미, 반도체·배터리 원팀 만들고…마더팩토리 구축 협력해야”-부동산PF 채권 직접 매입 방식 민간 주도 사업장 구조조정 속도-‘답안지 파쇄’ 산업인력공단, 유사 사고도 7회 더…22명 징계·경고△스페셜리포트-“탄소배출권 돈주고 사면 ‘무제한 이월’ 허용…기업 부담 덜어줘야”-시장 활성화 나선 환경부…탄소배출권 이월 확대 추진-“정부 주도 거래제, 민간 주도 ‘자발적 탄소시장’과 연계해야”△정치-尹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 적극 추진…리창·기시다도 지지 표명”-이재명 ‘대북 송금 의혹’ 2차 조사 종료…추석전 영장청구 될까-이종섭 국방부 장관 사의 표명 與 ‘국정 흔들기’ vs 野 ‘특검’-교원 아동학대 조사시 교육감 의견 청취 의무화 △급변하는 한반도-‘북중러 vs 한미일’ 대결구도 고착, 중국은 원치 않아△급변하는 한반도-항저우 아시안게임 활용, 尹대통령 시진핑과 만나야-김정은, 軍서열 1·2위와 동행 러시아 핵잠기술 이전 가시화△경제-직장 내 괴롭힘 여전한데…전담 상담센터 없앤다-소비심리 선행지표 ‘뉴스심리지수’ 15개월래 최고-‘늑장 의결서’ 개선 나선 공정위-2분기 전산업 매출액 전년비 4.3% ↓…감소폭 역대 두번째로 커△금융-예금유치 경쟁, 대출금리에 불똥…주담대 7% 돌파-기촉법 사실상 무산…‘플랜B’ 가동 촉각-카드사별 대출·리볼빙 금리비교 ‘한눈에’-‘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14년 만에 첫발 뗄까△글로벌-“빌 게이츠는 위선자…기후변화 맞선다며 테슬라 공매도”-낮아진 유로존 성장률 전망에…ECB, 금리 고심 깊어져-애플 “자체 개발 더뎌 퀄컴 통신칩 3년 더”-中 비구이위안 또 한숨 돌렸다-푸틴 “중·러 관계, 전례없는 역사적 수준”△산업-세탁건조기 시장 석권 나선 LG, 풀라인업 구축-LG엔솔, 美 ESS 시장 공략 가속화…“생산·공급망 더 넓힌다”-최정우 포스코 회장 ‘송도 특명’ “성장 위한 ‘리얼밸류’ 찾아라”-바닥 찍은 스판덱스 가격…효성티앤씨 수직계열화 성과 가시화-롯데케미칼, 유니콘 육성 결실 사내벤처 ‘에코마린’ 첫 분사△ICT-항우연 인력 한화로 이직…차세대 발사체 어쩌나-삼성SDS, MS·네이버 손잡고 ‘멀티엔진’ 시동-KAIST “의사 공학자 키운다”-제도정비 나선 ‘토큰증권 발행’…핀테크 업체, 까다로운 심사에 좌절△소비자생활-“투뿔보다 비싼 원뿔” vs “구성 단순 비교 안돼”-없어서 못파는 먹태깡·노가리칩…“연매출 200억 기대”-‘추석 차례상’ 얼마나 들까 시장 26만원, 마트 34만원-PB 만들고 해외로…수익성 확보 매진하는 패션플랫폼△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탄소 배출없이 쇳물 뽑아내는 철강업계 ‘꿈의 기술’-포스코 ‘유동환원로’ vs 해외 철강사 ‘샤프트환원로’ 차이점은?-“수소환원제철 상용화 위해 정부 인센티브 꼭 필요”△증권-‘경고’ 한달 만에…‘빚투’ 다시 꿈틀-‘반갑다 호황’…조선 밸류체인 담은 첫 ETF 나온다-밀리의서재 “1000만 구독 공략”-“액티브X 대신 웹표준시대 성장 자신”-테슬라 훈풍도 안통하네…힘 못쓰는 2차전지株△부동산-전셋값 오르자 다시 고개 드는 ‘갭투자’-재건축 보류지 값 올라도 강남선 없어서 못산다-“지분쪼개기는 위법”…전국 정비사업 비상-‘포레나 인천학익’ 선착순 분양…청약통장 없어도 OK△건강-‘머릿속 시한폭탄’ 뇌혈관 질환…건강센터와 연계 예방·치료 시스템 갖춰-서구식 식단의 역습…과일·채소 먹어 ‘게실’ 예방을-노년 여성 위협하는 골다공증, 50세 넘으면 정기 검사받으세요△Book-70대 문학거장이 청년 하루키를 만났을 때-신경의학자가 본 당신이 잠 설치는 이유-대한민국, 더 이상 마약 청정국 아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저출산 시대, 외국인력 활용법-[기자수첩]‘성희롱 논란’ 교원평가, 폐지 열어놓고 논의를-[데스크의눈]떠나는 푸바오, 커지는 기술패권 경쟁△피플-더 많은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진짜 행복한 사람-전국상의 회장단 “부산엑스포 대역전 드라마 쓰자”-백종훈 금호석화 대표, 생태교란 식물 제거 활동-IDB 총재, 네이버 방문…중남미 디지털전환 방안 논의-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경찰, 제4회 책임수사관 인증서 수여식…총 25명 선발△사회-“살인자” 메모 붙이고, 자녀 사진까지 공개…무차별 ‘사적 보복’ 논란-“국민연금 개혁 안하면 1인당 8200만원 빚진 꼴”-대학 땅 면적기준 없애고 통합때 ‘정원 감축’ 면제-3000만명 방문, 7일간 체류…“서울 관광 품질·매력 높일 것”
2023.09.12 I 김국배 기자
홍진영 35억 건물주 됐다…고소영과 송정동 이웃
  • [누구집]홍진영 35억 건물주 됐다…고소영과 송정동 이웃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가수 홍진영이 서울 성동구 송정동의 빌딩을 3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빌딩은 배우 고소영의 빌딩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더욱 화제다.가수 홍진영이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홍샷(사진=홍샷)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홍진영은 지난달 21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연예기획사 IMH엔터테인먼트의 명의로 송정동에 있는 한 빌딩을 구입했다. 지난 6월 2일 완공된 이 건물은 지상 5층에 대지면적 135.37㎡, 연면적 270.71㎡다. 이 건물은 완공 두달 차인 새 건물답게 세련된 외관이 특징이다. 이 건물의 매입가는 35억원으로, 3.3㎡ 기준 8323만원 수준이다. 홍진영은 이 건물에 30억원의 채권최고액을 설정했다. 통상 대출금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그는 약 25억원 이상 대출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 건물 맞은편엔 배우 고소영이 지난해 매입한 빌딩이 있다. 고소영은 당시 지상 5층에 대지면적 179㎡, 연면적 352.75㎡인 건물을 39억 5000만원에 샀다. 대지면적 3.3㎡당 7294만원 수준이다. 성수동과 맞닿은 송정동은 최근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와 중랑천 수변 정비 사업 등 개발 호재로 땅값이 많이 올랐다. 몇년전까지 평당(3.3㎡) 2000만원 수준으로 거래됐던 토지는 최근 평당 7000만~8000만원을 호가한다. 송정동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크래프톤 등의 기업들의 본사가 있는 성수동의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비싸진 성수동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진영이 설립한 IMH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로부터 1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당시 아센디오는 IMH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235억원으로 평가하고 50억원은 유상증자로, 나머지 50억원은 홍진영의 지분 2121주(17.5%)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했다. 홍진영은 주식을 양도하면서 50억원을 전환사채(CB)로 받았다.
2023.09.10 I 신수정 기자
"주택사업자 금융지원, 사전청약 확대 등으로 민간공급 늘려야"
  • "주택사업자 금융지원, 사전청약 확대 등으로 민간공급 늘려야"
  • [이데일리 오희나 서대웅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 전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최근 아파트값 반등과 건설경기 위축이 맞물린 가운데 내년부터 공급물량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자 선제적으로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거안정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민간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주택사업자의 현금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위축된 주택 공급금융을 확대·지원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양질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사전청약으로 대기수요 전환해야6일 이데일리가 정부의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 전문가에게 정부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나아갈 방향 등을 물은 결과 주택 민간공급 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공급 대책을 공공과 민간 공급, 금융 지원과 비금융 규제 완화 등으로 나눠 마련할 것으로 전망한다. 규제를 완화해 예정한 물량을 앞당겨 공급하는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국토부는 택지개발촉진법(택촉법) 시행령을 개정해 아파트 등을 지을 수 있도록 공동주택용지 전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자금조달 방안과 미분양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민간 리츠 활성화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주택업계에선 민간 리츠 활성화를 통해 장기 적체된 미분양 물량을 해소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 이외에도 실거주용으로 오피스텔을 보유한 경우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공급대책으로 검토된다.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 제공, 발주, 직접 사업 진척 상황을 챙겨 공공 부문 인허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지난해 8월 270만호 공급 로드맵 이후 지난 2월 1기 신도시를 위한 특별법,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내놨지만 속도가 지지부진하다고 우려했다. 최근 부동산 청약시장이 과열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를 대기 수요로 돌리기 위한 대책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이번 대책은 270만호 공급에 대한 연장선이 될 것이다”며 “3기 신도시와 민간공급 사전청약 확대로 공급을 늘리는 방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1기 신도시는 지금 시작해도 임기 내 공급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를 대기 수요로 잡아둘 수 있는 사전청약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부동산PF 지원 통해 공급 확대정부는 민간의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부동산PF 등 건설 금융과 보증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도입한 ‘표준PF’와 ‘후분양 표준PF’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표준 PF를 이용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보증을 받은 중소주택업체는 은행에서 연 5~6%대의 PF대출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일시적으로 사업을 중단할 때까지 보증규모가 약 13조원에 이르렀다.전문가들은 주택사업자의 현금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위축된 주택 공급금융을 속히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민간분야에 주택공급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부동산PF가 막혀 있다”며 “고금리로 PF이자 연체는 물론 PF자체가 동결돼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양질의 PF를 늘려 공급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부동산PF 활성화를 통해 공급을 늘리는 방안이 나올 것이다”며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행정 절차 지원도 병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 센터장은 “대규모 주택 사업장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부동산 브릿지론이 본PF 대출로 넘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시중에 공급이 원활해진다”며 “증권사 순자본비율을 조정하거나 여신한도를 조정해 PF대출 한도를 늘리는 방안도 뒤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선 주택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쉽사리 금리를 낮추기 어렵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대형 시중은행 관계자는 “확실한 곳이 아니라면 PF대출 취급은 최소화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당국 내에서조차 “은행들이 땅 파서 장사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는 반응이다.이 때문에 보증을 확대하거나 보증 기준을 완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택금융공사는 건설자금보증, 프로젝트금융보증 등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은행 재원으로 나가는 이 상품은 대출금액의 90~100%를 보증한다. 다만 시공사의 연대보증이 필요한데 과거 60위권의 연대보증으로도 취급이 됐다면 지금은 이보다 높은 순위의 보증을 요구하고 있다. 보증 확대 등을 위해선 재원이 필요한 점이 걸림돌이다. 당국 한 관계자는 “보증만 확실하다면 금융권에서 지원에 나서지 않을 이유는 없다”며 “대위변제 금액이 늘어나고 있는 터라 추가 재원 확보는 불가피하다”고 했다.◇임대사업 활성화 방안도 검토해야 신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임대차 시장을 활성화해 공급물량을 늘리는 방안도 제시됐다. 윤 연구원은 “신축을 통해 해결하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며 “기존 매물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정부가 앞서 내놨던 임대사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임대사업자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민간 공급부분의 핵심은 사업성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엔 시장이 좋아도, 택지를 낙찰받아도 착공을 안 하고 있었는데 택지 양도와 전매가 가능하다고 해서 누가 짓겠다고 하겠느냐”며 “물론 정부가 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시도는 필요하지만 부동산을 이슈화하는 것 자체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 문재인 정부 사례에서도 경험했듯이 대책이 나오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2023.09.06 I 오희나 기자
LK-99 검증 어디까지?···가능성 희박하나 신물질 가능성 있어
  • LK-99 검증 어디까지?···가능성 희박하나 신물질 가능성 있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퀀텀에너지연구소(퀀텀)가 개발했다고 밝힌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에 대한 관심이 한 달 반 넘게 이어지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짧은 언급에도 주식시장이 출렁일 정도로 화제다. 우리나라 초전도체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 브리핑 결과도 매번 발표할 때마다 주목받고 있다.현재까지 국내외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퀀텀에서 주장하는 것과 달리 LK-99가 상온상압 초전도체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수 국내외 재현 실험 결과에서 초전도 특성이 없다는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그럼에도 사실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 검증차원에서 진행된 연구들이 퀀텀이 제공한 시료로 직접 분석한 결과가 아니고, 퀀텀 측이 기업 보안상 추가적인 개발 방법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한계다. 또한, 상온초전도체가 아니더라도 반도체 공정 등에 쓸 수 있는 신물질일 가능성도 열어 놓아야 한다는 게 과학계 중론이다. 여기에, 퀀텀 측이 준비한다고 언급한 미국물리학회 초록 게재 여부 등 추가 검증도 남아 있어 관련 이슈가 연말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네이처·독일 연구팀 등 회의론…국내 8개 연구팀 재현실험퀀텀 측은 7월 22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에 LK-99 제조법 등을 담은 논문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상온상압 초전도체는 반자성, 초전도성 특성을 보이는 ‘꿈의 물질’이다. 현실화되면 전기 저항을 ‘0’으로 만들어 전력배송 효율을 극대화해 우리 생활을 바꾸고, 노벨상 수상도 가능할 정도로 응용범위도 크다.논문 공개 직후 미국, 독일, 중국 등 해외 연구팀의 검증작업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초전도체라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지난 달 16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막스플랑크 고체연구소 연구팀의 검증결과를 소개하며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 수백만 옴의 저항을 가진 절연체”라며 강자성, 반자성 특성이 있지만 부양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 초전도 특성이 없다고 평가했다.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도 비슷한 결과를 내놨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4차 브리핑을 통해 8개 연구팀 중 4개 연구팀의 재현실험에서 초전도 특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검증위에는 국내 대학 8개팀이 참여해 물질 재현실험을 통해 초전도 특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2개팀), 한양대, 경희대, 포항공대, 부산대에서 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연구팀이 시료를 계속 만들어 검증하는 이유는 특성이 시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초전도현상이 다른 물리현상으로 발생하는 특성과 유사하게 측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여러 재현실험을 비교해서 분석하는 일이 중요하다.가령 전기저항은 특정 온도에서 0인 상태로 급격한 변화가 관측돼야 하며, 자화율(자기 분극의 정도를 나타내는 물성값)도 완전 반자성으로 급격한 변화가 발생해야 한다. 시료의 전기저항 특성, 외부자기장 반응성, 성분을 충족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들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최경달 한국초전도저온학회장은 “한팀에서 여러 시료를 만들고 있고, 제조법을 달리해 가능한 많은 재현 시료를 통해 초전도 특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진위 여부 떠나 초전도체 발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시각도최근에는 LK-99를 비판적으로 봤던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초전도체 연구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연구에 긍정적 영향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만큼 초전도체는 일상을 바꿀 중요한 미래기술이다.네이처는 지난 1일 LK-99를 언급하면서 “초전도체는 LK-99와 별개로 과학 분야에서 혁명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앞으로 특성 개선 연구를 통해 입자가속기, 양자컴퓨터 등의 재료로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대한민국 과학계가 전 세계 연구진의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 퀀텀의 도전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신물질 개발이 활성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전문가 평가도 있다.지난 35년 동안 초전도체 합성 등 연구를 해온 김찬중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는 “LK-99에 대해 회의적인 연구결과가 있지만, 연말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카이브 게재 전 퀀텀에서 연구결과를 봐달라고 찾아왔을 정도로 이들이 진정성이 있었다”고 말했다.김 박사는 “퀀텀 연구진이 주류학계에서 벗어나 있지만, 이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봐선 안된다”며 “땅을 판다고 해서 나오지 않는 신물질 연구를 20여 년 넘게 해왔다는 점에서 한국 과학계의 색다른 시도이자 의미 있는 도전으로 바라보고 결과를 신중히 지켜봤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2023.09.06 I 강민구 기자
극장·대학병원 사라진 중구…도심 공동화 남일 아니다
  • 극장·대학병원 사라진 중구…도심 공동화 남일 아니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 강남에서 남산1호터널을 지나 종로 쪽으로 진출하는 관문 풍경이 변하고 있다. 오랫동안 버스정류장 이름이 ‘중앙극장 앞’이었지만, 2010년 폐관하며 그 자리에는 ‘대신증권’ 본사가 들어섰고 정류장 이름은 ‘남대문세무서·국가인권위원회’로 변경됐다. 과거 흔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이번엔 그 맞은편에 자리한 서울백병원이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다. 인근 버스정류장 명은 서울백병원이지만 82년만에 폐원하며 병원 자취도, 정류장 이름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중구 인구 감소 전환 사라지는 大병원지난달 31일 서울백병원은 완전히 문을 닫았다. ‘백인제외과병원’이라는 이름으로 서울 중구 저동에서 1941년부터 자리 잡았지만, 80여년만에 간판을 떼게 됐다.아래서 바라본 서울백병원과 주변 고층빌딩의 모습(사진=이지현 기자)서울백병원 폐원의 가장 큰 원인은 감당 못할 적자였다. 한때 서울에 이어 상계동과 부산, 일산 등에 분원을 내며 성장했지만, 2004년부터 적자로 돌아선 후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20년간 쌓아온 만성적자만 1745억원에 이른다. 형제병원의 수익을 메워가며 서울 모병원을 지키려고 애썼지만, 이미 줄어든 환자들의 발걸음을 돌리기는 역부족이었다. 백병원 관계자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해봤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사실 서울 도심에서 대형 병원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은 40여년 전부다. 명동성당 옆에 있던 명동성모병원은 1983년 여의도로 일찌감치 자리를 옮겼고 이 터는 가톨릭회관이 지키고 있다. 을지로에 있던 을지대병원은 1995년 노원으로 옮겼다. 종로6가에 위치했던 이대부속 동대문병원은 2008년, 중앙대 용산병원은 2011년, 제일병원은 2021년에 폐원했다.서울 자치구별 1966년부터 최근까지 인구 규모 추이(자료=서울연구원 등)이 시기는 도심 인구 감소 시기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서울연구원 등의 1966년부터 최근까지 자치구별 인구 규모 추이 현황에 따르면 서울 중구 거주인구는 1966년 15만명대였던 것이 1975년 28만명대로 급격히 늘었지만, 차츰 줄어 2010년 11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8월 기준 중구 인구는 12만1482명으로 집계됐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엔 기업이 많다 보니 직장을 둔 생활인구가 45만명이나 되지만,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거주인구는 1/3도 안 된다”며 “인구가 줄어드니 가장 먼저 교육기관이 사라졌고 병원까지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귀띔했다.◇ 대도시 중구 머리 맞댔지만문제는 이같은 도심공동화 현상이 서울뿐만 아니라 광주 동구, 대구 중구, 대전 중구, 부산 중구, 울산 중구 등 대도시 도심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이들 7개 지자체가 모여 대도시 중심구 협의회를 만들고 인구유입 방안을 공통으로 마련 중이다. 가장 최적의 대안이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시설이 근접)’으로 제시됐다. 협의회 한 관계자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땅값으로 상업시설만 자리해 충분한 주거시설 확보가 어려운 상태”라며 “도시마다 이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인구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이 일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하고 있다. 도심공동화, 지방소멸, 기업위기 등으로 도미노처럼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할 사람이 사라지면 경제 활기는 떨어지고 기업 경쟁력도 약화하기 때문이다. 대안 마련을 위해 산업계가 먼저 행동에 나섰다. 최근 무역협회는 ‘MZ(밀레니얼+Z세대) 저출산 논문대회’를 통해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연애를 미루고 자기개발에 몰입하는 MZ 세대의 특성을 감안해 소개팅앱 개발, 방송 연예프로그램을 통한 육아행복 전파, 둘째 자녀 출산 지원을 중심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 등이 대안으로 제안되기도 했다.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은 “청년세대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인식이 획기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뀔 때 출산율 제고와 함께 무역과 경제 지속 가능한 발전도 기대할 수 있어 논문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가정친화적 문화가 기업과 협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06 I 이지현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해외 주문 밀려와도 작업량 줄였습니다”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해외 주문 밀려와도 작업량 줄였습니다”- 이자 탕감해 1조 연체 대출 줄인 새마을금고- 취임 1주년 이재명, 무기한 단식 돌입- 3년 만에 최대폭 꺾인 소비... 임시 휴일·숙박 쿠폰으로 불씨 살린다- ‘나눔의 그린’... KG레이디스오픈 오늘 개막- [사설] 합계 출산율 또 사상 최저, 비혼 출산 인식 바꿀 때 됐다- [사설] ‘윤리 불감증’ 국회 윤리특위, 제 식구 방탄이 본업인가△‘IFA 2023 개막’- 고효율 AI 가전·에너지 자립 주택까지...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다- 삼성은 ‘연결’, LG는 ‘초개인화’, K가전 ‘에너지 솔루션’ 승부수△하반기 경제 비상등- 수출 출하 36년 만에 최대 감소... 이대로면 올 1.4% 성장도 어렵다- 전복 60% 깎아주고 한우는 반값,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670억 투입- 추석 연휴 6일간 교통·숙박비 할인△K바이오 토론회- “이대론 위탁 생산 한계 못 넘어... 혁신법 등으로 신약 개발 앞당겨야”- “바이오, 제조업 관점서 보면 안 돼, 기초연구부터 꾸준히 지원해줘야”- “바이오 혁신 지속 위해선 세제 혜택 확대 필요”△중대재해처벌법 앞둔 50인 미만 中企 비상- “돈·인력 없어 준비 못 했는데... 시행 땐 사형 선고받는 셈”- “중처법 확대 시기상조... 준비할 시간 더 줘야”- 巨野 기류 변화... 2년 유예안 나오나△종합- 연체 채권 3조 매각, 거액 기업 대출 금지... 새마을금고, 부실 줄이기 안간힘- 커지는 ‘세수 펑크’... 7월까지 43조 덜 걷혀- 사이버·해양·안보 분야 협력 강화, 尹 ‘한-아세안 연대구상’ 본격 시동- 주택 착공 반토막... 이르면 2년 뒤 공급 대란 우려△정치- 단식 돌입한 이재명 “尹정권 폭정 막을 것”... 與 “셀프 방탄” 맹비난- 총선 모드로 전환하는 與... 尹 측근 전진 배치- “韓, 정치적 이유로 中과 단절 안 돼, 성장통 극복해 관계 진전 이뤄야”- 강한 동맹 원한 바이든... 한미일 회담서 성과 달성- 야당 단독으로 ‘이태원 특별법’ 국회 상임위 통과△경제- 돈 못 빌리는 저소득층, 안 갚는 고소득층- 올 상반기 떼인 임금 8232억 원... “건설업 비중 높아”- 카드 해외 사용실적 코로나 이전 수준 근접- 상반기 실질 임금 1.5%↓... 사상 첫 감소△금융- 금리 인하 요구에... 신한은행, 이자 61억 깎아줬다- 과열 양상 50주년 주담대, 한도 낮춘다- 카드사 준법감시팀, 인력 늘리고 전문성 키워야- 늘어난 여행객... 7월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 1년 새 42.7% 쑥△글로벌- “시진핑, 내달 G20 불참”... ‘화해모드’ 미·중 만남 불발되나- 美, 대만에 ‘주권국 대우’ 군사 장비 첫 지원... 中 자극 우려- ‘불법 자금 천국’ 오명 탈피 스위스, 고강도 금융 개혁- 유로존 물가 5.3% 치솟아, ECB 기준 금리 또 올리나- 中 제조업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치 이하... 5개월 연속 ‘경기 위축’△산업- 가격 뛰는 ‘차세대 메모리 DDR5’, 삼성·SK 하이닉스 ‘업턴’ 신호탄- 新 고체전해질 개발 ‘꿈의 배터리’ 경쟁 앞서 나가는 SK온- 코닝, 韓에 2조 투자... “구부러지는 유리 양산 시작”- 다시 달리는 르노코리아, 가성비 ‘업’ 서비스 ‘업’- 롯데렌탈, 쏘카 2대 주주로, 車 플랫폼 시너지 노린다△ICT- 오픈 AI·구글 가세... ‘기업용 AI 시장’ 전운 고조- 1020 대세 플랫폼... 네·카도 ‘숏폼’에 힘준다- “빅테크 망 무임승차 방지법 촉구”- 얼굴 인식으로 0.1초 만에 결제 끝... 진화하는 페이 기술△소비자생활- 화장품 터치 쇼핑이 대세... 더 치열해진 쿠·네·올- 아이돌 판청청도 반한 ‘新 천기단’ LG 생건, 중국시장서 반전 노린다- 해외서 발품 팔아 합리적 가격 브랜드 발굴- 크라운해태, 한강서 K조각 아름다움 알린다△증권- 경기 불안 속 몸 사리는 투자자... 중소형주만 움직인다- 주가도 배당수익률도 고개 숙였지만... 외인은 리츠주 반등 베팅- ESG 평가 기준 오늘부터 시행△증권- 삼성자산운용 점유율 뚝... ETF 지각 변동 시작- “클라우드형 망 연계 솔루션 시장 선점 본격화”- KT 경영 공백 리스크 해소에도... 엇갈린 주가 전망- 한화운용, 국내 최초 日 반도체 소부장 ETF 출시△부동산- GTX-C 착공 소식에도... 수원·덕정 ‘시큰둥’- 생애 첫 주택 매입자, 올 들어 2배 쑥- 14개월 만에 반등한 전셋값... 한숨 돌린 집주인들- 생활형숙박시설 10만 가구 10월부터 벌금... “준주택으로 인정해야”△MICE- 인천이 들썩... ‘경제효과 최대 800억’ 中 포상 관광단 1만 명 온다- 마이스 모델 재설계 필요... 네트워크 구축해 아이디어 교류해야- ‘고객 경험 글로벌 서밋’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홈페이지 오픈- 2023 국제회의기획업 디렉토리북 발간- 8월부터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 이차전지 산업전 ‘K-배터리 쇼’ 13일 개막△여행- 놀멍쉬멍... 재주껏 즐겨라- 특별한 날 기억에 남는 여행 ‘스위트&요트’ 패키지- “日·대만·홍콩 여행객, 한국 검색량 폭증... 인기 여행지로 주목”△열두 번째 KG레이디스 오픈- 김민별·리슈잉·한지원... ‘신데렐라’ 전통 이어가야죠- “프로 데뷔 후 첫 대회... 성장하고 얻어가는 것 있는 시간 되길”- ‘써닝포인트 퀸’ 김수지- “가장 갖고 싶은 홀인원 상품은 12번 홀 부상 렉스턴 스포츠 칸”△오피니언- 일본은 어떻게 관광 대국이 됐나- ‘집값 안정 vs 경기부양’ 묘수 찾기- ‘스쿨존 속도 제한 완화’ 혼란 키운 경찰△피플- 모든 분야 연계한 융합 전공 개설... 신입생 통합 선발- 이복현 금감원장 “기후 위기 극복에 금융권도 힘 합쳐야”- 한국화웨이-동국대, 국내 ICT 인재 양성 협약- ETRI “광산 내 40m 땅속에서도 무선 통신 가능”-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한일 포럼상 수상- 카카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해 300억 내놓는다△사회- ‘젊은이들만의 티케팅’ 된 추석 기차표- 급식용 수산물 ‘4중 검사’ 서울시, 방사능 철통 관리- ‘내부 정보로 땅 투기’ LH 전 직원, 징역형 확정- 교육부 압박 역효과... 교사들, 9·4 추모 집회 재추진- 마포 상암동에 자원회수시설 짓는다... 주민 반발
2023.08.31 I 허윤수 기자
결국 보통의 이야기…다큐, 책으로 읽는다
  • 결국 보통의 이야기…다큐, 책으로 읽는다
  • 지난 13일 서울 남산에서 시민들이 서울시내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끝내 말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고, 함께 생각하자며 건네고 싶은 이야기인 거죠.”‘노무현입니다’, ‘김군’, ‘명의’ 등 수많은 다큐멘터리(이하 다큐) 제작에 참여했던 양희 작가는 자신이 쓴 에세이 ‘다큐하는 마음’(제철소)에서 다큐 작업에 대해 이렇게 서술한다. 그는 “함께하기 위해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당장 문제를 해결할 순 없어도 지금 함께할 수는 있으니까, 팽목항에서, 밀양의 철탑 아래서, 폭탄이 떨어지는 분쟁지역에서 카메라를 들고 자리를 지킨다”고 말한다. 오로지 나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넘어선 타자, 그리고 우리를 보게 되는 경험이 바로 다큐라는 것이다. 최근 출판계에 인기 다큐 영화를 책으로 옮겨온 ‘도서’들이 부쩍 늘었다. 기획·편집부터 집필·제작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다, 현장의 다양한 견해를 듣고 고찰할 수 있다는 강점 때문이다. 나와는 정말 다른 삶을 사는 개인사부터 단칼에 자를 수 없는 가족사와 난민·기후위기 등 국제적 문제를 다룬 인류사까지 책의 소재와 주제도 다양하다. 출판계 일각에선 “이같은 도서들이 일부 내용을 갈무리하는 수준에 그쳐 비판받기도 한다”면서도 “마니아층이 있는 만큼 이전의 인기에 힘입어 도서 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출간 동향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부동산에 울고 웃던 한 가정의 몰락史책 ‘나의 이상하고 평범한 부동산 가족’(클)은 마민지 감독의 다큐 영화 ‘버블 패밀리’의 속편 격이다. ‘버블 패밀리’는 부동산과 흥망성쇠를 함께한 한 가족의 일대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자전적 다큐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17년 8월에는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 한국 작품 처음으로 대상을 받았다.책은 영화 속 이야기는 물론 그 이후 상황까지 더해 부동산과 지독하게 얽힌 작가의 가정사를 그린다. 언뜻 사적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집을 갖고 싶다는 욕망은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겹친다. 책은 “그날은 우리 집이 망한 날”이라는 작가의 어린 시절 기억에서 출발한다. 서울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노동자들이 도시로 모여들어 주택이 부족하던 시절, 작가 부모님은 수많은 집을 지어 큰 부를 누렸다. “돈이 뻥튀기처럼 불어나던” 시절로 기억한다. 아버지가 역대급 사업을 벌일 때쯤, 서울시는 아버지가 사놓은 개발 부지를 건축규제 지역으로 발표한다. 설상가상 국제통화기금(IMF) 위기까지 터지며 가세가 급격히 기운다.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40평대 자가를 팔고, 12평짜리 상가주택으로 옮긴다. 낙담한 부모는 재기할 기회를 찾는데 이번에도 ‘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아버지는 부동산 투자처를 찾으며 역전을 꿈꾸고, 어머니는 기획부동산 텔레마케터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한다. ‘부동산 타령하는 부모님이 지긋지긋하다’던 마 감독은 성인이 돼 집을 나오지만, 자취방을 전전하며 또다시 집값의 위엄을 실감한다. 그럼에도 이야기의 끝은 ‘구매할 집’이 아닌 ‘살아갈 집’으로 내달린다. 저자는 “IMF 외환 위기 극복이란 신화 뒤에 남겨진 사람들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감독 이길보라는 추천사를 통해 “가족의 역사를 통해 들여다본 한국 사회의 이상하고도 아주 평범한 욕망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했다. ◇지구를 되살리는 가장 빠른 지름길책 ‘대지에 입맞춤을’(눌민)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인기 다큐의 동명 원작이다. 2017년 미국에서 책으로 먼저 나왔고 2020년 다큐로 제작됐다. 국내에선 최근 번역돼 출간됐다.책은 기후 위기 극복에 농업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에 따르면 좋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과 미생물은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를 끌어당겨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킨다. 이 식물과 미생물들은 배출량보다 많은 양의 탄소를 흡수한다. 그런데 현대 농업에 사용되고 있는 화학적 공법은 토양 속의 미생물을 모두 없애버린다며 “우리는 우리 스스로 사막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일갈한다.대안으로는 ‘재생 농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우리가 어떤 음식을 선택하는지가 우리의 문명을 만들거나 붕괴시킬 것”이라며 밭을 갈지 말고, 화학약품 사용을 멈추고, 피복작물을 심고, 가축을 방목하자고 말한다. 다양한 현장의 사례와 체험담, 이론가·실험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논지의 설득력을 높였다. 책 말미에는 재생식단을 선택할 초보자 안내서를 비롯한 응용편과 이론편을 담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게끔 돕는다. “채소를 더 많이, 고기와 가공식품을 적게 섭취하라. 가공식품으로 가득한 냉장고를 정리하라. 일주일 치 음식을 계산하라, 음식 찌꺼기를 퇴비로 만들라, 가족이 함께 도시락을 싸라, 모든 음식은 성스럽다는 것을 기억하고 용서와 감사를 실천하라.” 저자의 생각을 영상보다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우리의 사랑은 실패했을까2021년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의 다큐 ‘성덕’도 책으로 나왔다. 에세이 ‘성덕일기’(이봄)다. 저자는 가수 정준영의 ‘덕후’였지만, 그가 2019년 성범죄자가 되며 느낀 복잡한 감정을 영상으로 만들어 이목을 끌었다.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했던 시절을 추억하는 것만으로 왜 죄책감을 느껴야 하나”는 질문에서 출발한 다큐는 팬덤 문화의 당사자이자 관찰자였던 감독의 시선을 보여준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팬들을 인터뷰했는데 영상에서 공개하지 않은 인터뷰는 물론, 영화 개봉 후 관객에게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 및 미공개 일기를 이 책에 실었다. 출연자 섭외 과정부터 처음 ‘단톡방 사건’을 접했을 때의 심정까지 솔직한 이야기가 담겼다.책에서 이들은 서로의 상처를 쓰다듬어주고, ‘망한 덕질’ 이후의 여정을 재기발랄하게 도모한다.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다 함께 정면 돌파하자, 그 시간을 두고 후회는 안 했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어쨌든 그때는 행복했으니까.”(130쪽) 저자는 “분노와 실패의 기록이 될 뻔했던 여정은 우정과 연대 덕에 미화되었다”고 책에 적었다.출판사 관계자는 “다큐는 대상을 소비하지 않고, 공감하고 의사소통한다. 다큐의 힘은 여기에 있다”면서 “각본 없는 한 편의 다큐를 옮긴 책도 산 경험이 오롯이 담겨있다. 보통의 삶에도 고유한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2023.08.24 I 김미경 기자
“생존자에 땅 사겠다며 접근”…‘산불참사’ 하와이, 투기꾼들에 경고
  • “생존자에 땅 사겠다며 접근”…‘산불참사’ 하와이, 투기꾼들에 경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하와이 산불 참사로 111명 이상이 숨진 가운데 토지 매입을 노린 투기꾼들이 등장하자 주지사가 부동산 거래 중단을 언급했다. 생존자들의 피해 상황을 이용해 토지를 사들이려는 시도가 확인되자 현지 당국이 나선 것이다. 지난 15일 하와이주 마우이섬 산불로 황폐회된 라하이나 일대. (로이터=연합뉴스)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앤 로페즈 하와이주 법무장관에게 최대 피해지인 마우이섬 서부 라하이나 지역의 토지 거래를 일시 중단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린 주지사는 부동산업자가 아닌 사람들이 피해 지역 주민이 소유한 토지를 매입한다는 명목으로 이들에게 연락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누구도 토지 수탈로 인한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은 상태다. 이들에게 땅을 사겠다고 접근하거나 지금 거래하면 훨씬 형편이 괜찮아질 것이라며 접근하지 마라. 우리가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마우이섬에 살지 않는 사람들이 이 일대 토지를 사려는 것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거래 중단 조치를 취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린 주지사는 18일 누리집에 부동산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의사항을 올리며 “소식통에 따르면 업자 등은 참사 부상자들로부터 부동산 매입을 시도하고 생존자들의 취약한 상황을 이용하기 위해 토지 소유주에게 전화를 걸어 접촉했다. 하와이 부동산위원회는 이러한 유형의 강탈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비양심적인 유형의 제안을 받은 사람들은 관련 정보를 최대한 수집해 소비자 지원센터 또는 위원회 사무실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지사가 토지 거래 중단을 언급한 라하이나 지역은 옛 하와이 왕국의 수도로 유명한 관광지로 주민들은 이전부터 개발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즈(NYT)는 지난 13일 “많은 사람들은 라하이나가 기업 소유의 브랜드가 가득한 와이키키처럼 바뀔까 봐 우려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대형 참사로 라하이나 주거지를 복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외지의 대규모 개발 세력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 지난해 미국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와이는 원주민보다 외지인이 더 많이 거주하는 도시로 노숙인 비율은 미 전역에서 네 번째로 높다. AP 통신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호놀룰루 외곽으로 이사한 테도리안 갤라노(49)씨의 사례와 함께 하와이의 주택난 사례가 심각하다고 지난 4월 보도한 바 있다. 갤라노씨는 집값이 급등해 어린 시절 거주하던 지역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며 지난해 자신의 형도 이사 오며 3세대가 함께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와이의 주거 젠트리피케이션 상황에 대해 “평범한 직장인들이 이 지역 내 주택을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며 열심히 일하는 현지 사람들은 소외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2023.08.18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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