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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송호성 사장 “올해 EV3 출시…전기차 대중화 여는 브랜드로 도약”
  • 기아 송호성 사장 “올해 EV3 출시…전기차 대중화 여는 브랜드로 도약”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전기차 볼륨(대량생산) 모델인 EV3를 신규 론칭하며 EV(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를 EV ‘티어1’ 브랜드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송호성 기아 사장이 15일 서울시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80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송호성 기아 사장은 15일 서울시 양재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8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송 사장은 “2024년은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특히 자동차 산업은 신규수요 유입 감소와 업체간 경쟁 심화로 더욱 녹록지 않은 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업 전반을 ‘트랜스포메이션’하고 고객 중심 브랜드로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당면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기아는 올해 EV 라인업을 안착시키고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신흥시장 판매를 강화하는 전략도 세워야 한다.이에 송 사장은 △EV 시장 리더십과 PBV 고객·파트너십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고객경험 제고를 통한 고객 중심 브랜드로의 전환 △수익성 강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속 등을 올해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특히 송 사장은 “올해 EV3를 신규 론칭해 EV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EV3는 기아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올해 6월께 국내 출시 예정이다. 기아는 EV3를 시작으로 EV4·EV5 등 중소형 전기차를 연이어 출시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EV3는 연간 15만대 양산이 가능하도록 구축한 오토랜드 광명 내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한다.전기차 중심 사업 전환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송 사장은 “2025년 중반 론칭 예정인 PBV 비즈니스는 기아의 미래 핵심사업”이라며 “오토랜드 화성에 건설 중인 화성 EVO 플랜트를 비롯해 생산·판매·에코시스템·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필요 사항을 선제적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이를 바탕으로 기아는 올해 매출액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년 대비 각각 1.3%, 3.4% 늘었다. 송 사장은 “신속한 미래 사업 전환과 역량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성장 목표를 수립했다”며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15일 기아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열린 제8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이 주주 대상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아)주주 대상으로 열린 설명회에서도 전기차 디자인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설명회에 나선 카림 하비브 기아 부사장은 디자인 철학의 일관성을 강조하며 EV3·4·5 등 출시 예정인 전기차에 적용된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에 대해 주주들에게 설명했다.이날 주총에서 상정한 안건 5건은 전부 원안 승인됐다. 참석 주식 수는 총 3억1768만7423주로 의결권 있는 주식의 80.2%다.적극적 주주환원을 약속한 기아는 이날 1주당 배당금을 5600원으로 결의했다. 전년 대비 2100원 상향한 금액으로, 배당 기준일은 3월 20일이다.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 소각 비율도 기존 50%에서 조건부 100%로 확대해 시행한다.기아는 이인경 MBK파트너스 부사장(CFO)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재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이 부사장은 30년 가까이 자본시장에서 일해온 금융투자 전문가다. 기아는 “자본시장 및 전략투자 분야에 대한 전문가”라며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회사를 감독하고 자문하는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활동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또한 기아는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임기가 끝나는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사외이사로 다시 선임했다.한편 기아는 이날 주총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도입하고 사전 질의를 통해 취합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기아 관계자는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24.03.15 I 이다원 기자
므누신 전 美재무장관 "틱톡 인수 위한 컨소시엄 구성중"
  • 므누신 전 美재무장관 "틱톡 인수 위한 컨소시엄 구성중"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스티븐 므누신 전 미국 재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틱톡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스티브 므누신 전 미국 재무장관 (사진=AFP)리버티 스트래티직 캐피털을 이끄는 므누신 전 장관은 이날 CNBC의 ‘스쿼크 박스’와 인터뷰에서 “틱톡 매각 법안은 통과돼야 하고 매각돼야 한다”며 “틱톡은 훌륭한 사업이고, 저는 틱톡을 인수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므누신 전 장관은 해당 거래에 참여할 다른 투자자가 누구인지, 틱톡의 잠재적 가치는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므누신 전 장관의 발언은 미국 하원이 틱톡의 소유주인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을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틱톡 금지법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미국 내 영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의 배포, 유지, 업데이트를 불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법안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165일 안에 틱톡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애플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등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틱톡 앱 배포가 막힌다.미국 정치권은 그간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스댄스가 중국 정부에 예속돼 있으며 미국 틱톡 사용자의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안보상으로 미국에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이 법안은 하원 중국특위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공화당, 위스콘신주)과 민주당 간사인 라지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일리노이주)에 의해 지난 5일 발의됐고, 민주당과 공화당 합의 아래 8일 만에 하원에서 통과되는 등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다만 상원에서도 틱톡법안이 그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상원내에서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원내대표는 아직 틱톡 금지법안에 대해서 지지하지 않고 있고,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켄터키)도 신속 처리 절차 진행에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더라도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부를 미국 업체에 매각하는 것을 허용할지는 불투명하다. 초 슈우지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매각은 선택사항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도 이를 허용할 가능성이 낮다. 컨설팅 회사 올브라이트 스톤브릿지의 부 파트너인 폴 트리올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이같은 강제 인수합병을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매각이나 다른 회사 합병, 인수는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바이트댄스에 틱톡의 미국 매각을 거부하라고 조언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03.14 I 김상윤 기자
'2억명이 이용했다'…성인물 1위 '온리팬스', 성장비결은
  • '2억명이 이용했다'…성인물 1위 '온리팬스', 성장비결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2016년 설립된 유료 구독형 성인플랫폼 ‘온리팬스(Only Fans)’가 2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며 성장 가도를 달린 이면에 강간과 학대, 불법촬영물 등 어두운 이면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온리팬스 로고(사진=로이터)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자체 조사한 결과 온리팬스의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의 250개 수사기관에 온리팬스에 동의 없이 올라온 성적콘텐츠로 128건의 고소장이 제출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2019년 1월부터 2023년 11월 사이 이익을 위해 불법촬영물 등이 판매됐는데 대부분 여성이 이전에 성관계 대상이었던 남성을 상대로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실상 세계 최대 규모 성인물 기업이 된 온리팬스는 코로나19 시기에 급성장을 이뤘다. 온리팬스에는 음악과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도 올릴 수 있는 구조이지만, 특히 성인물 분야에서 주목을 받아 ‘성인물계 유튜브급’으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접근이 불가한 플랫폼이다. 최근 조 고우 위스콘신대학교 총장이 아내와 포르노 배우와 함께 촬영한 음란물을 온리팬스를 통해 판매한 것이 드러나 해임되기도 했다.특히 수익구조는 콘텐츠 제작자가 80%를 가져가는 구조다. 다른 플랫폼과 달리 기업의 비중은 20%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구독자나 팬들에게 4.99~50달러 사이의 월 사용료로 콘텐츠를 판매해서 한 달에도 수십억을 벌 수 있다는 소식에 현재 온리팬스에 영상물을 올리는 창작자는 320만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러한 급성장세에 비상장사인 온리팬스의 매출은 2022년 기준 세전수익은 5억2500만달러로 3년 만에 거의 100배 뛰었으며, 매출은 최소 20배 늘어난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오늘날엔 휴대전화와 인터넷만 있으면 누구나 성적인 동영상과 이미지를 만들고 배포할 수 있어졌다. 온리팬스의 이런 성장 배경엔 강간과 동의 없는 불법촬영 등 배신이 자리 잡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그러나 연인 사이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동의 없이 촬영하는 것은 물론 은밀하게 촬영된 해당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도 불법이다.온리팬스에 원치 않게 ‘포르노 스타’로 출연하게 된 여성들은 삶이 송두리째 파괴됐다며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디크로스타(28)는 전 남자친구인 맥팔랜드(32)가 온리팬스에 “맥도날드에서 한 끼 식사도 할 수 없는 5달러에 내 몸 전체를 노출시켰다”며 영상을 내리기를 요청했지만, 그는 ‘동의하에 이뤄졌다’고 거부했다고 전했다.2022년 2명의 남성에게 강간을 당한 일을 토로한 새미(21)는 “회사(온니팬스) 전체가 나의 가장 큰 트라우마를 이용해 돈을 벌었다”고 비판했다. 네브래스카주에 사는 한 여성은 “전 남친이 온리팬스에서 15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성관계 비디오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볼까 봐 두려워 공공장소에 나가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주에 사는 또 다른 피해 여성은 “자신의 알몸사진이 온리팬스에서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10대 딸로부터 전해듣게 됐다”고 충격적이었던 순간을 전했다.케일리 블레어 온리팬스 CEO(사진=로이터)온리팬스 대변인은 로이터에 “악의적인 행위자가 우리 플랫폼을 악용한 몇 가지 사례에서 신속하게 콘텐츠를 삭제하고 해당 사용자를 금지해 수사와 기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해명했다. 케일리 블레어 온리팬스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모든 콘텐츠를 100% 모니터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로이터는 회사 서비스 약관에 따르면 ‘당사는 콘텐츠 검토 또는 중재에 대한 책임이 없다’라고 의무가 없음을 명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불법의 온상이 된 온리팬스에 대한 제재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로이터가 확인한 미국 내 온리팬스 관련 128건 중 유죄 판결로 이어진 건 8건에 불과했다. 28건의 가해자가 체포돼 3명은 감옥에 가고, 2명은 48시간 동안 구금됐다. 이 가운데 경찰은 90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온리팬스의 규모와 개별 크리에이터를 둘러싼 수익구조에 체계적인 모니터링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수사당국의 입장이다. 로이터는 온리팬스를 외부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블랙박스’에 비유하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다른 소셜미디어보다 접근성이 훨씬 떨어진다고 지적했다.또 합의되지 않은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가해자들이 처벌을 받지 않는 다른 이유로 전 연인을 고소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노골적인 이미지나 영상을 대부분이 남성인 검·경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수사기관에서 사이버범죄에 대한 기술적 증거를 수집하는 데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우선순위가 낮은 경범죄로 간주하는 때도 잦다고 덧붙였다.
2024.03.14 I 이소현 기자
의정부 모든것 가상공간에…'Meta-의정부' 활용법 공개
  • 의정부 모든것 가상공간에…'Meta-의정부' 활용법 공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시민에게 디지털기술을 통한 신개념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Meta-의정부’를 적극 활용한다.14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Meta-의정부’는 가상공간에 의정부시의 여러 랜드마크와 콘텐츠를 소개한 플랫폼으로 메타버스 현장시장실과 리빙랩 놀e터, 미세먼지 시민안전체험관, 커뮤니티 매핑, 스마트 크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그래픽=의정부시 제공)특히 시민 공유형 서비스인 ‘커뮤니티 매핑’은 공공화장실와 공공와이파이, 시민안전시설, 병·의원, 약국, 무인민원발급기 등 시의 주요 시설을 지도에서 확인하고 도보 길 찾기와 의견 남기기를 제공해 시민들의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준다.시는 카드 뉴스 형식으로 커뮤니티 매핑 등 ‘Meta-의정부’를 홍보하고 회원가입 출석 아이템과 특별 포인트를 증정하는 봄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이와 함께 평생교육원과 사회복지시설 등 유관기관 및 각종 단체 설명회와 QR코드 홍보도 진행한다.김동근 시장은 “디지털 신개념 Meta-의정부를 적극 홍보해 디지털 선도도시 의정부의 새 물결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스마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Meta-의정부’는 플레이스토와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2024.03.14 I 정재훈 기자
72년간 철제 산소통서 살던 美 변호사 ‘아이언 렁 맨’ 별세
  • 72년간 철제 산소통서 살던 美 변호사 ‘아이언 렁 맨’ 별세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소아마비에 걸려 자가 호흡이 불가능해진 뒤로 삶 대부분을 철제 산소통에서 보낸 미국의 70대 변호사가 세상을 떠났다. 폴 알렉산더가 2018년 텍사스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와 인터뷰할 당시 모습. (댈러스 모닝 뉴스/AP=연합뉴스)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1940년대에 소아마비를 진단받고 철제 산소통을 사용해온 폴 알렉산더가 78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의 오랜 친구인 대니얼 스핑크스는 알렉산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11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다만 사망 원인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역 매체인 댈러스 모닝 뉴스가 인용한 알렉산더의 부고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께 숨졌다. 알렉산더는 6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댈러스의 파크랜드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병상에서 2년여간 철제 산소통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는 미국 전역에서 소아마비 환자가 많이 발생할 때였다. AP통신이 인용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수치에 따르면 연간 소아마비 발병 건수는 1955년 소아마비 백신이 등장한 이후에야 100건 미만으로, 1970년대에는 10건 미만으로 감소했다. 전신이 마비된 알렉산더는 집에 돌아온 뒤에도 ‘아이언 렁’(iron lung)이라는 철제 산소통을 쓰게 됐다. ‘아이언 렁’은 일종의 음압인공호흡기로 당대 횡격막 등 근육 조절 능력을 잃은 환자들이 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기는 환자의 머리를 제외한 몸통을 감싸는 큰 원통 구조로 설계됐으며 내부를 진공 상태로 만들어 환자가 호흡할 수 있도록 조절한다. 알렉산더는 ‘아이언 렁’을 사용하며 홈스쿨링을 받았고 1967년 고교 졸업 당시 성적은 전교 2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이 고교 1등으로 졸업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생물학 실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2018년 댈러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또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돌아가신 부모님의 “마법 같은” 사랑이었다며 “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부모님의 말을 믿었다고 말했다. 당시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알렉산더는 남감리교대학(SMU)에 입학한 뒤 텍사스 대학으로 편입해 1978년 경제학 학사 학위를 1984년 법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그는 가정법 분야에서 활약하며 파산 전문 변호사로 일했다. 스핑크스는 이때 알게 된 사이로 2000년 스핑크스가 알렉산더의 운전기사로 취업하며 친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스핑크스는 1년간 운전기사로 근무하며 알렉산더를 법원에 데려다 주고 그를 휠체어에 태워 법정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스핑크스는 알렉산더가 4~6시간은 ‘아이언 렁’ 밖에서 지낼 수 있었으며 사무실이나 집에 있을 때는 기기 안에 들어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알렉산더가 나이 든 뒤로는 기기 밖에서 호흡하는 게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스핑크스는 알렉산더에 대해 “웃는 것을 좋아했다”며 “그는 이 세상의 밝은 별 중 하나였다”고 추모했다. 알렉산더는 주변인의 도움을 받아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아이언렁맨’(ironlungman) 계정을 만들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계정의 팔로워는 33만 7000명으로 ‘에피소드 1’ 게시물은 56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2024.03.14 I 이재은 기자
전자랜드, 충청남도 서산시에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서산점’ 새롭게 선봬
  • 전자랜드, 충청남도 서산시에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서산점’ 새롭게 선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전자랜드가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전자랜드 파워센터 서산점’을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서산점’으로 새롭게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올해 1분기에만 8개의 매장을 랜드500으로 탈바꿈했으며, 이로써 전국에 총 26개의 유료 멤버십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전자랜드가 충청남도 서산시 석남동에 오픈한 ‘랜드500 서산점’ 전경. (사진=전자랜드) 전자랜드는 고객이 유료 회원제인 ‘랜드500 클럽’에 가입하면 500가지의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 회원 등급은 연회비에 따라 라이트(1만원)과 스탠다드(3만원), 프리미엄(5만원)으로 나뉘며 등급별 최대 7%의 추가 할인 혜택과 전자랜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랜드500 서산점은 250평 규모의 2층 매장이다. 1층은 휴대폰과 PC 등 IT 가전과 랜드500의 500가지 특가 할인 소형 가전, 안마의자존으로 구성했다. 2층은 혼수존, 이사존, 프리미엄존 등 패키지 가전 공간과 에어컨, 김치냉장고 등 계절가전존으로 꾸몄으며, 매장 곳곳에 소파와 휴식 장소를 만들어 서산점을 찾는 고객이 매장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했다. 먼저, 혼수와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서산점을 방문해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7가지 가전 패키지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550만원의 할인과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일 가전제품 할인도 있다. 행사 모델에 따라 최대 할인폭을 에어컨 36%, 세탁기 35%, TV 15%, 밥솥 50%까지 준비했다. 3월 31일까지 매장에서 경품권을 응모하면 추첨 결과에 따라 가족사진 및 리마인드 웨딩 촬영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선물 가전으로 적합한 스마트 워치, 캡슐형 커피머신 등을 최대 35% 할인해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전자랜드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도 전자랜드의 유료 멤버십에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며 “곧 다가올 랜드500 도입 1주년을 맞아 멤버십 혜택 강화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3.14 I 신수정 기자
'파묘' 841만 21일째 1위…'패스트 라이브즈' 7위로 추락
  • '파묘' 841만 21일째 1위…'패스트 라이브즈' 7위로 추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독주하며 841만 관객을 넘어섰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전날 11만 340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841만 2563명이다.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진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800만 돌파와 함께 이번주 중 900만 돌파가 예상된다. 이대로 꾸준히 흥행해 올해 첫 천만 영화를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가 2위를 유지했다. ‘듄: 파트2’는 전날 2만 7427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36만 8746명을 기록했다. ‘듄: 파트2’는 팬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 IMAX 등 특수관을 중심으로 N차 관람열기가 이어지는 한편, 일반상영관에서의 관람 비율은 저조해 딜레마를 겪고 있다. 새롭게 개봉한 신작 ‘밥 말리: 원 러브’와 나탈리 포트만 주연 ‘메이 디셈버’가 각각 박스오피스 3, 4위로 진입했다. ‘밥 말리: 원 러브’는 9493명을 동원했고, ‘메이 디셈버’는 7903명을 기록했다. ‘랜드 오브 배드’가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으며, 엠마 스톤 주연의 ‘가여운 것들’이 6위로 떨어졌다. 신작들의 공세에 밀린 것이다. 특히 유태오, 그레타 리가 주연을 맡은 한국계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는 전날까지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해 오스카 효과로 잠시 소폭 상승을 누리는 듯했다. 하지만 신작들이 개봉하자마자 곧바로 7위로 3계단이나 하락했고, 전날 3603명 최저 관객수를 기록하며 부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2024.03.14 I 김보영 기자
美하원, ‘틱톡금지법안’ 초당적 통과…상원통과는 불투명(종합)
  • 美하원, ‘틱톡금지법안’ 초당적 통과…상원통과는 불투명(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틱톡 금지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초당적으로 통과됐다. 미국 안보에 저해된다는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퇴출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법안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불리한 조치를 취한 페이스북만 돕는 일이라고 최근 반대 입장을 표명했지만, 공화당이 주도하는 미국 하원은 초당적으로 법안을 통과시켰다.다만 상원 내에서는 의견이 분분해 실제 입법화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캘리포니아 컬버시티의 한 빌딩에 설치돼 있는 틱톡 간판. [사진=AP통신/뉴시스]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13일(현지시간) 틱톡 금지법(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가결했다. 찬성은 352표, 반대 65표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틱톡 금지법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미국 내 영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의 배포, 유지, 업데이트를 불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165일 안에 틱톡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애플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등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틱톡 앱 배포가 막힌다. 미국 정치권은 그간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스댄스가 중국 정부에 예속돼 있으며 미국 틱톡 사용자의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안보상으로 미국에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이 법안은 하원 중국특위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공화당, 위스콘신주)과 민주당 간사인 라지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일리노이주)에 의해 지난 5일 발의됐고, 민주당과 공화당 합의 아래 8일 만에 하원에서 통과되는 등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다만 상원에서도 틱톡법안이 그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상원내에서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원내대표는 아직 틱톡 금지법안에 대해서 지지하지 않고 있고,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켄터키)도 신속 처리 절차 진행에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젊은 유권자들의 표를 일부 잃을 수 있지만, 틱톡 금지법안이 통과할 경우 법안에 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은 상원에서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위스콘신으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법안이 진전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며 “외국에 의한 조작을 비롯해 국가안보 및 미국인 개인정보를 위험에 빠트리는 특정 기술 서비스에 의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차원에서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상원은 이를 검토할 것이며 우리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법안이 가능한 가장 강력한 법적 토대에 있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틱톡은 상원에서 마저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은 중국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이고, 중국정부와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틱톡은 특히 이 법안이 수정헌법 1조를 위반한다며 표결 전까지 의회에서 막판 로비 활동을 펼쳤지만, 효과는 없었다.틱톡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상원이 사실을 고려하고 지역구민 말을 경청하는 한편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는 1억7000만명의 미국인과 700만명의 중소기업, 그리고 경제에 미칠 영향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이 없어질 경우 페이스북의 사업만 커질 것이라면서 틱톡 금지법안에 공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틱톡을 금지하면 페이스북과 기타 (소셜미디어 플랫폼) 업체가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나는 페이스북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싶지 않다”면서 “나는 페이스북을 국민의 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1·6 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근거없는 내용을 통한 선동을 우려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켰고, 이후 트럼프는 페이스북을 맹비난 해왔다. 트럼프의 공식적인 반대 표명이 상원 표결에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2024.03.14 I 김상윤 기자
"틱톡 매각? 법적 대응할 것"…美상원 로비 나선 틱톡
  • "틱톡 매각? 법적 대응할 것"…美상원 로비 나선 틱톡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틱톡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이날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을 찾아 법안의 부당성을 설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캘리포니아 컬버시티의 한 빌딩에 설치돼 있는 틱톡 간판. [사진=AP통신/뉴시스]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은 지난 7일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자회사인 틱톡을 165일안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앱 시장에서 유통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13일 전체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틱톡이 이에 반발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전했다. 미국에선 틱톡의 현재 지배구조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이용하는 개인의 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길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짜 선거 정보가 틱톡 이용자들에게 유포될 소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 현재 미국에선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1억7000만명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다. 미 하원 상임위가 만장일치로 이 법안을 통과시킨데는 미 안보국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표가 있던 날 당일,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가정보국(DNI)이 미의회 하원에서 틱톡의 안보 위협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열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과 인터뷰 한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위험을 (FBI 등의 브리핑으로)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됐고, 중국 공산당이 미국의 가정들을 어떻게 위태롭게 하는지도 알게 됐다”고 했다. 다만 상원에서는 하원에선 이 법안이 통과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추 쇼우즈 CEO가 상원의원을 만나 설득에 나선데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틱톡 매각 법안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도 그동안 미국에서 상당한 로비를 해왔는데, 지난해만 해도 연간 870만달러(110억여원)를 연방 로비 비용으로 사용했다. 회사 내 로비팀을 두고 의원 출신 로비스트들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도 틱톡 유통금지는 수정헌법 1조에 명시한 ‘표현의 자유’에 위배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젊은층들 중심으로 틱톡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생활을 막는 것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 43% 정도가 틱톡을 통해 수시로 최신 소식을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켄터키)은 하원 법안의 위헌 가능성을 제기하며 “헌법에 반하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틱톡 제재를 추진한 바 있으나, 최근에는 입장이 바꼈다. 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틱톡이 사라지면 페이스북만 더 커지게 된다”며 “나는 페이스북을 국민의 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3.13 I 정수영 기자
라인스튜디오, 더 샌드박스에서 메타버스 테마 공간 선보여
  • 라인스튜디오, 더 샌드박스에서 메타버스 테마 공간 선보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의 캐주얼 게임 개발사 라인스튜디오(LINE studio, 대표 이정원)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에서 주요 게임 테마 공간을 선보인다. 더 샌드박스가 뭔데?더 샌드박스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내에서 사용자가 가상 토지인 ‘랜드’를 소유하고, 직접 자신의 지적재산권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대체불가능토큰(NFT)화 하고, 가상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 2022년 더 샌드박스와 체결한 메타버스 파트너십을 계기로 K-콘텐츠 전문 공간인 케이버스(K-Verse)에 라인스튜디오 주요 게임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메타버스 공간에서 게임라인스튜디오 테마 공간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사용자들이 대표 모바일 게임인 라인 레인저스(LINE Rangers), 라인 버블 2(LINE BUBBLE 2), 라인 셰프(LINE CHEF)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사용자들은 게임들의 캐릭터와 테마로 꾸며진 랜드를 탐험하며 퀘스트를 수행하고, QR 코드로 모바일 게임을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다. 이번 테마 공간은 정식 출시되어 더 샌드박스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라인스튜디오 테마 공간에서 확인 가능하다. 라인 레인저스는 외계단과의 생생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디펜스 액션 RPG 게임으로 누적 7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최근 10주년을 맞이했다. 라인 버블2는 누적 3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버블 슈팅 게임으로, 9년째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게임이다. 또, 라인 셰프는 브라운과 귀여운 버디들과 함께 맛있는 요리들을 만들고 고객들에게 서빙하는 쿠킹 게임으로, 다양한 플레이 모드로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며, 식당을 운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이정원 라인스튜디오 대표는 “더 샌드박스의 테마 공간이 게임 사용자들이 한공간에 모일 수 있는 소셜 허브의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라인스튜디오의 게임을 몰랐던 사용자들도 쉽게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라인스튜디오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과 협업을 통해 캐주얼 게임을 개발 및 제작하여 대만, 태국, 홍콩 등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연구하며 전 세계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라인 레인저스, 라인 버블 2, 라인 셰프 등이 있으며,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라인스튜디오는 유저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라인스튜디오의 게임을 활용한 NFT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4.03.13 I 김현아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2월 CPI 예상밖 상승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5% 상승한 38865선에서, S&P500지수는 0.42% 오른 5140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46% 상승한 16093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4% 상승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월 CPI는 3.2% 상승해 전월 기록한 3.1%보다 빠르게 오른 것이다. 특히 지난 2월 물가 상승에는 휘발유와 주거비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월가에서는 여전히 연준이 오는 6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시장은 연준이 오는 20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7%로 전망하고 있으며, 5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22%, 6월에 인하할 확률은 55%로 나타나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오라클(ORCL)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강력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아처대니얼스미드랜드(ADM)은 지난 4분기에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이 우려한 재무 보고에 대한 회계 조사 상태를 공개하면서 오버행 이슈를 해소한 모습이다. 이에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잉(BA)은 미 연방항공청이 737맥스 생산에서 여러 이슈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하는 모습이다. 콜스(KSS)는 지난 4분기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아쉬운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024.03.12 I 장예진 기자
  • 아처대니얼스, 어닝 미스 불구 오버행 이슈 해소 기대…개장 전 ↑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의 식품 기술 전문기업 아처대니얼스미드랜드(ADM)는 지난 4분기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회사는 기대 이상의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또한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 15분 기준 아처대니얼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3% 상승한 56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아처대니얼스는 지난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36달러, 매출이 230억달러를 기록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43달러, 238억달러를 모두 하회했다고 전했다.반면 아처대니얼스의 연간 EPS 가이던스는 5.25달러~6.25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5.41달러를 웃돌았다. 아처대니얼스는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추가로 20억달러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월가에서는 아처대니얼스의 재무 보고에 대한 회계 조사 상태 공개에 주목한 모습이다. 아처대니얼스는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한 일부 매출이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기록되지 않은 것을 발견해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회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법무부와의 협력 하에 내부 회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대부분이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시장은 이 같은 소식에 아처대니얼스의 오버행 이슈가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3.12 I 장예진 기자
美 이어 유럽 빅2서도 ‘올해의 차’ 싹쓸이..기아 EV9, “최고 전기차” 극찬
  • 美 이어 유럽 빅2서도 ‘올해의 차’ 싹쓸이..기아 EV9, “최고 전기차” 극찬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북미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을 필두로 자동차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독일과 영국에서 최고의 차에 주어지는 ‘올해의 차’를 석권한 기아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에 유력 매체들의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과 영국 복수의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한결같이 EV9의 실용성과 승차감, 주행성능에 대해 극찬하면서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기아 EV9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의 EV9은 올 들어 미국와 독일, 영국에서 각국의 자동차 분야 방송과 신문, 전문지에 속한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2024 올해의 차’를 연이어 선정됐다. 올해 1월 미국에서 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2024 북미 올해의 차’를 받았고, 2월에는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에 선정됐다. 3월에는 독일 다음으로 큰 시장인 영국에서 ‘2024 영국 올해의 차’에 뽑혔다. 앞서 기아 EV9은 지난해 12월부터 미국과 독일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영국에서는 올해 1월 출시했다. 사실상 출시하자마자 주요 상을 휩쓰는 쾌거를 달성한 셈이다. 이전에도 전기차의 경우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와 기아 EV6이 ‘세계 올해의 차(2022년·2023년)’, ‘유럽 올해의 차(2022년)’, ‘북미 올해의 차(2023년)’ 등의 큰 상을 받은 적은 있었지만 같은 해 미국과 독일, 영국에서 한꺼번에 상을 휩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로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을 갖춘 차량이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했고,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한다. 여기에 기아 커넥트 스토어·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기아 관계자는 “EV9이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서 인정받은 성과로 보고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기아 EV9이 전 세계 권위있는 자동차 상을 휩쓸면서 독일, 영국 등 현지 자동차 전문지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로는 한결같이 EV9의 실내공간과 편의사양 및 안전성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우토 빌트는 “실내 공간이 충분하고 7인승 외에도 편안함에 중점을 둔 6인승이나 스위블 시트를 갖춘 6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우토자이퉁은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안전 기능에 주목하며 “디자인과 안전, 승차감에서의 다양한 재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 오토카, 왓 카는 공통적으로 EV9이 실용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오토익스프레스는 EV9의 유용성과 승차감, 실용성을 거론하며 “전기차 시대의 최고의 차”라고 극찬했다. 오토카는 비교 대상으로 선정한 랜드로버 ‘디펜더 110 P400e’와 아우디 ‘Q8 e트론 55 콰트로’보다 높은 점수를 주며 “외장 디자인과 실내공간, 가속성능, 다양한 활용성, 주행거리가 인상적”이라고 호평했다.
2024.03.12 I 박민 기자
탄력받은 안병훈, 7년 만의 우승 탈환 김시우..'제5의 메이저' 출격
  • 탄력받은 안병훈, 7년 만의 우승 탈환 김시우..'제5의 메이저' 출격
  • 안병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 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할까.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은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은 대회 중 하나다. 2011년 최경주에 이어 2017년 김시우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1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막을 올리는 올해 대회엔 안병훈과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 김성현, 이경훈 등 코리언 브라더스가 총출동해 한국 선수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의 올해 경기력을 살펴보면 우승 경쟁자로 손꼽을 후보가 많다.올해 3번이나 톱10을 기록한 안병훈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1월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 4위에 이어 소니오픈 준우승 그리고 지난주 시그니처 대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공동 8위를 기록하며 가장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서 11위에 이름을 올린 안병훈은 대회 첫날 패트릭 로저스(미국), 마티 슈미드(독일)과 10번홀에서 티샷한다.최근 아빠가 된 김시우도 주목할 우승후보다. 2017년 우승 당시 만 21세 11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김시우는 올해 아직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7개 대회에 나와 전 경기 컷을 통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WM피닉스오픈 공동 12위이다. 우승 당시와 코스에 큰 변화가 없고 아빠가 됐다는 책임감이 더해진 만큼 이번 대회에서 7년 만의 우승 탈환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김시우는 대회 첫날 제이슨 데이(호주), 맷 쿠처(미국)과 함께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주형과 특급 에이스 임성재의 활약도 관심을 끈다.김주형은 이번 시즌 WM피닉스 오픈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으로 출발이 주춤하지만, 분위기를 타면 한꺼번에 많은 타수를 줄이는 몰아치기에 능하다. 임성재는 개막전 공동 5위 이후 경기력이 떨어져 있었으나 지난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18위로 감을 되찾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공동 6위에 올랐다.이경훈과 김성현은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나오지 못해 휴식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지난주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올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년 연속 우승과 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을 동시에 사냥한다. 셰플러는 파워랭킹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이 대회에서 2회 이상 우승 기록은 6번 나왔다. 잭 니클라우스가 1974년과 1976년, 1978년 3차례 우승해 최다승, 다음으로 프레드 커플스(미국), 스티브 엘킹턴(호주), 할 서튼, 데이비스 러브 3세,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두 번씩 우승했다. 셰플러 다음으로는 맥스 호마(미국)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저스틴 토머스(미국), 셰인 라우리(아이랜드), 윌 잴러토리스(미국) 등의 순으로 우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이 대회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이유는 큰 상금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상금은 2500만달러로 시그니처 대회와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도 가장 큰 규모다. 우승상금도 450만달러에 이르러 PGA 투어는 물론 ‘상금 잔치’를 벌이는 LIV 골프의 개인전 우승 상금보다도 50만달러 많은 액수다.‘제5의 메이저’ 대회답게 세계랭킹 1∼10위 선수 가운데 LIV 골프에서 뛰는 존 람(스페인)을 제외하고 전원이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김시우. (사진=AFPBBNews)
2024.03.12 I 주영로 기자
기아 EV9, 독일·영국 자동차 매체에서 잇단 호평
  • 기아 EV9, 독일·영국 자동차 매체에서 잇단 호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독일과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로부터 연이어 호평받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9은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히는 아우토 빌트·아우토 자이퉁·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최근 기사에서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먼저 아우토빌트는 EV9이 210킬로와트(㎾)로 충전 시 24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점 등을 들어 “기아가 제시한 대형 전동화 SUV의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아우토자이퉁은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안전 기능에 주목하며 “디자인과 안전, 승차감에서의 다양한 재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시승기를 게재했다.기아 EV9서스펜션 설정 최적화로 노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걸러내 승차감을 개선한 것도 EV9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EV9의 실용성과 실내 공간을 높이 평가한 데 이어 유럽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는 점도 언급했다.아울러 “i-페달 모드는 시작과 정지가 부드럽고, 브레이크 페달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높은 감속도를 갖췄다”고 EV9의 회생제동 시스템을 눈여겨봤다.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 오토카, 왓카도 EV9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다.오토익스프레스는 EV9의 유용성과 승차감, 실용성을 거론하며 “전기차 시대의 최고의 차”라고 극찬했다.특히 주행거리와 관련해선 “영하의 온도로 얼어붙은 스코틀랜드 도로 위를 다양한 속도로 오랜 기간 시험한 결과 418㎞(260마일)는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이는 7인승 차량으로서 고무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오토카는 EV9 GT라인과 관련해 외장 디자인과 실내공간, 가속 성능, 활용성, 주행거리가 인상적이라며 비교 대상으로 선정한 랜드로버 ‘디펜더 110 P400e’와 아우디 ‘Q8 e트론 55 콰트로’보다 높은 점수를 줬다.왓카는 “3열은 키가 6피트인 사람도 머리 및 무릎 공간이 충분하다”며 넓은 실내공간을 호평했다.아울러 “박스형 디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약간의 바람 소리를 제외하고 운전자와 탑승자를 방해하는 도로 소음이 거의 없다”고 정숙성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했다.한편, EV9은 해외 주요 자동차 상도 석권하고 있다. 차량은 지난 1월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오는 27일 뉴욕 모터쇼에서 열리는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와 ‘세계 전기차’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24.03.12 I 박민 기자
'골때녀' 발라드림 민서, 2년 만에 가수로 정식 컴백
  • [단독]'골때녀' 발라드림 민서, 2년 만에 가수로 정식 컴백
  • 민서(사진=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배우 민서가 오랜만에 신곡을 내놓는다. 12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민서는 이달 말 신곡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지난해 미스틱스토리에서 현 소속사 빌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긴 이후 첫 정식 컴백이다. 이번 신곡으로 음악 방송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민서는 Mnet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 톱10 출신이다. 가수 윤종신의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 음원 ‘좋아’로 음원차트 1위에 등극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8년 정식 데뷔 이후에는 ‘이상한 애’, ‘2CM’, ‘내 맘대로’(#Self_Trip), ‘노 굿 걸’(No Good Girl) 등 다양한 스타일의 곡으로 활동했다.연기 활동을 병행하면서는 드라마 ‘이미테이션’, ‘좀 예민해도 괜찮아 시즌2’ 등에 출연했다.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발라드림 멤버로 활약 중이기도 하다.민서는 최근 프로젝트 음원 ‘잘 지내’, 드라마 ‘킹더랜드’ OST ‘사랑인걸까’, 음악 예능 ‘여행: 플리’ OST ‘계절은 다시 돌아오니까’, 드라마 ‘남과여’ OST ‘이만 안녕’ 등 다수의 곡을 가창했다. 프로젝트 음원이나 OST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정식 신곡으로 팬들 곁을 찾는 것은 2022년 4월 ‘내 맘대로’ 발표 이후 약 2년 만이라 주목된다.
2024.03.12 I 김현식 기자
'亞 실리콘밸리' 용산나진상가 대출만기 코앞, 연장될까
  • '亞 실리콘밸리' 용산나진상가 대출만기 코앞, 연장될까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서울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대출 만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달 말 해당 사업 관련 2800억원 한도 담보대출이 만기도래하는 가운데 리파이낸싱이나 만기연장 관련 확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가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3개동 매각도 추진하고 있어서 매각 구조에 따라 리파이낸싱, 또는 대출만기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나진상가 부지 ‘지하 1층~지상 18층 복합시설’ 신축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에는 서울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관련 2800억원 한도의 담보대출이 만기 도래한다.용산전자상가~국제업무지구~용산역 간 통합적 입체보행 네트워크 조성 (자료=서울시)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3-23일원에 지하 1층~지상 18층 복합시설 등을 신축하는 건이다. 용산라이프시티피에프브이(PFV)가 시행사를 맡고 있다. 용산라이프시티PFV의 대주주는 지분 95%를 보유한 네오밸류다.용산 전자상가는 원효대교 쪽부터 순서대로 전자랜드(1~3동), 원효상가(4~7동), 나진상가(10~20동), 선인상가(21~22동)로 구성됐다. 이 곳은 과거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산업의 메카였지만 지금은 산업구조 변화 및 시설노후화로 상권이 쇠퇴했다.하지만 서울시가 작년 6월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발표한 데 따라 이 일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혁신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용산라이프시티PFV는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관련해서 지난 2022년 3월 말 복수의 대주들과 총 원금 280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 대출금은 △트랜치A 2000억원(일시 1700억원, 한도 300억원) △트랜치B 570억원(B-1 200억원, B-2 50억원, B-3 220억원, B-4 100억원) △트랜치C 230억원으로 나뉜다.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는 트랜치A 대출, 트랜치B 대출, 트랜치C 대출 순이다. 트랜치A 대주는 신한캐피탈, 롯데카드, 하나캐피탈, 키움캐피탈, 한국투자캐피탈, 우리종합금융,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다올저축은행, DB캐피탈이다.트랜치B 대주는 알피용산제일차, 알피용산제이차, 오케이캐피탈, 하나캐피탈이며 트랜치C 대주는 오케이캐피탈이다. 트랜치 B-1, B-2, B-3, B-4는 담보 및 상환 순위에서는 모두 같은 순위지만, 이자기간 및 대출이자율이 각 트랜치별로 다르다.(자료=감사보고서)◇ 2800억 담보대출, 리파이낸싱·만기연장 내용 미확정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특수목적회사(SPC) 알피용산제일차, 알피용산제이차는 유동화증권인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트랜치B-1의 대주인 SPC 알피용산제일차는 지난 2022년 3월 제1회차 유동화증권 발행대금 등을 재원으로 최초 2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해당 대출의 만기는 다음달 1일 돌아온다.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은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해당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위험을 막기 위해 대출채권 매입확약, 사모사채 인수확약 및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유동화증권 발행 중단사유(대출약정상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등 포함)가 발생해서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이 어려운 경우 삼성증권은 200억원 한도 이내에서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알피용산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알피용산제일차에 대한 자금보충을 실행해야 한다.이달 말 만기도래하는 2800억원 한도 담보대출의 리파이낸싱이나 만기연장 관련 확정된 내용은 없다. 네오밸류가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3개동 매각도 추진하고 있어서 매각 구조에 따라 리파이낸싱, 또는 대출만기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앞서 네오밸류는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작년에 나진상가 15·17·18동 지분을 매물로 내놓았었다. 매각주간사는 딜로이트다. 이를 두고 네오밸류가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서 땅을 파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지만 네오밸류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네오밸류 관계자는 “자산가치가 즉각적으로 반영되지 않는 시행사의 재무적 특징 때문”이라며 “향후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를 보유 중으로, 해당 프로젝트가 착공 및 분양을 시작하는 시점에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산라이프시티PFV, 세부 개발계획 제안서 제출해야용산 전자상가 개발 관련 인허가 작업은 ‘현재진행형’이다.앞서 용산구청은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전자상가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지난 1월 17일 실시했다. 대상지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5번지 용산전자상가 일대에 있는 총 14만8844㎡ 규모 전자상가지구다.한강로2가 15 용산전자상가 일대 전자상가지구 (자료=용산구청)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주민 및 이해관계인은 지난 1월 31일까지 의견을 제출했다. 이제 개발주체인 용산라이프시티PFV가 세부 개발계획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세부개발계획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수립으로 주민들 제안이 들어오는 것. 특별히 기간 제한은 없다. 제안이 들어오면 이를 용산구청이 검토한 다음 다시 열람공고 하는 순서다.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11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이 특별계획구역은 사업주체 여건에 따라 사업방식(특별계획구역 건축허가 또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향후 구역별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해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계획을 유도한다.모든 구역에는 ‘신산업용도 30% 도입’을 고려한 공공기여율이 정해졌다. 만약 건물면적이 1000㎡면 이 중 300㎡ 이상은 반드시 신산업 업종과 관련된 시설로 써야 한다는 의미다.신산업용도 가능 업종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전자부품, 컴퓨터 및 주변장치, 통신 및 방송장비, 영상 및 음향기기 제조업 등이다. 미래 산업구조가 AI·가상현실(VR)·확장현실(XR)과 빅데이터 기반의 메타버스 시대로 변화하는 흐름에 발맞춰서다.개방형 녹지도 20%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개방형 녹지’란 민간대지 내 지상에서 공중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부가 개방된 녹지공간을 말한다.
2024.03.11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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