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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 느낌"…'미스트롯3' 톱 10, 준결승 레전드 무대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미스트롯3’ 톱 10이 결승전을 앞두고 혈투를 벌인다.29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트롯3’ 11회에서는 결승전 최종 관문인 준결승 무대가 그려진다.톱 10은 준결승전에서 매 시즌 참가자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작곡가 신곡 미션’을 치른다. 신곡은 방송 직후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특히 멜론, 지니 음원 순위는 결승전에도 반영, 최종 진선미를 가리는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3개월여간의 대장정을 거치며 매 라운드 성장한 톱 10은 치열한 무대를 선보인다. ‘정통 트로트 강자’ 나영, ‘눈꽃 보이스’ 정서주, ‘인간 꺾기 문화재’ 배아현,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 ‘무결점 트로트 챔피언’ 오유진, ‘난초 보이스’ 곽지은, ‘만능 트로트걸’ 김소연, ‘불사조 트로트 요정’ 윤서령, ‘감성 천재’ 빈예서, ‘고막 여친’ 정슬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레전드 무대를 쏟아낸다.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마스터 장윤정은 한 톱 10의 무대에 “임영웅씨 버금가는 음원깡패가 되지 않을까”라고 극찬했다. 이에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전 시즌을 이끈 MC 김성주는 “장윤정 마스터가 임영웅 씨 이야기를 해서 말씀드리자면 임영웅 씨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좋아하는 노래였는데, 이 노래는 처음 듣는 노래인데도 어떻게 이렇게 마음을 움직이는지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우 역시 “‘미스트롯3’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고 감탄했다.톱 10이 보여줄 레전드 무대와 함께 클래스가 다른 ‘미스트롯3’ 마스터 군단의 스페셜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장윤정은 김연자의 ‘영동 부르스’, 김연자는 장윤정의 ‘초혼’을 열창한다. 또한 진성은 장윤정의 ‘목포행 완행열차’를 재해석하며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미스트롯3’는 2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이미자, '미스트롯3' 출연…"한 회도 빠지지 않고 시청해" [일문일답]
- 이미자(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는 한국 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엘리지의 여왕’ 가수 이미자가 TV조선 ‘미스트롯3’ 결승전 출연을 결정했다. 제작진은 29일 “이미자 선생님께 앞으로 트롯계를 이끌어나갈 ‘미스트롯3’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구하고 싶었다. 이미자 선생님의 결승전 출연은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의 역사적인 한 장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뒤 ‘동백 아가씨’, ‘흑산도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아씨’ 등 히트곡이 담긴 음반만 500여장, 2000곡 이상을 발표한 명실상부한 국민 가수다.최다 앨범, 최장 활동 기간으로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데뷔 65주년 살아있는 전설이다. 대중음악인 최초로 대중문화예술상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까지 수훈한 한국 가요계의 상징 같은 인물이다.‘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는 송가인, 임영웅, 양지은, 안성훈 등 기라성 같은 스타를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가요계 새 역사를 써왔다. 오디션 끝판왕인 ‘미스트롯3’ 결승전 무대에 레전드 중에 레전드인 이미자가 선다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의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이미자의 일문일답이다.-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많이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별히 오리지널 트롯 오디션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이번 ‘미스트롯3’도 한 회도 빠지지 않고 시청을 했다. 무대에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하는 후배들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고 최선을 다하는 후배들을 격려하고 싶었다.”-마스터를 맡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줄 말씀이 있다면?△“사실 이번에 출연을 결정한 데 있어서 마스터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트롯이 온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애써주고 후배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힘쓰고 있는 마스터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미스트롯3’ 시청 소감△“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았다. 노래를 하면서 퍼포먼스까지 하는 모습을 보며 어쩌면 그렇게 잘하는지 놀라웠다. 제가 요즘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보는 내내 흐뭇했다.”-‘미스트롯3’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트롯은 성량, 음정, 발성 등 모든 것이 완벽해야 가능한 장르라서 타 장르의 실력 있는 가수들도 부르기 어려워 한다. 그렇기 때문에 트롯 가수는 어떤 장르든 다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니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시청자들에게 한마디△“트롯과 트롯 가수들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노래에 진심으로 임하는 후배들에게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 ‘미스트롯3’ 무대에서 찾아뵙겠다. 감사드린다.”
- 디도스 공격에 멈춘 e스포츠…팬들 "운영 미흡·재발 가능성 여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글로벌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 LOL) 프로리그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 공식 경기 도중 디도스 공격을 받아 8차례나 게임을 일시 중단(퍼즈)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주최 측인 라이엇코리아는 환불조치와 함께 조사와 분석을 병행,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팬들은 운영 자체가 미흡한 것은 물론, 향후 재발할 가능성이 여전하다며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디도스(DDoS)는 특정 서버나 네트워크 대역에 방대한 양의 트래픽을 유입시켜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공격 기법이다. 단순하지만 원천 차단이 어렵고,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어 많은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정상적 경로를 거쳐 악성 트래픽 여부를 탐지할 수 없는 방식으로 고도화 되는 추세다. 인터넷 대역폭 증설, 트래픽 실시간 모니터링 등 기존 방어 기술을 우회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지난 25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DRX와 디플러스 기아 1세트 경기 8분 58초 무렵, 네트워크 상태(핑) 불량으로 일시 중단이 이뤄졌다. 경기를 재개한 이후에도 7차례 더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종료까지 7시간이 소요되며 예정돼 있던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의 대결은 연기됐다.하루 뒤인 26일 주최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지를 통해 “25일 발생했던 경기 지연 사태의 원인을 면밀하게 조사한 결과, 디도스 공격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롤파크 제반 환경을 대대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미뤄졌던 두 팀의 경기는 지난 26일 롤파크가 아닌 각 팀 숙소에서 진행됐다.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최대한 빠르게 경기를 진행하고 싶다는 팀들의 의사를 반영한 결과다. 그러나 각 숙소에서 경기가 치러진 만큼, 동일한 통신 네트워크 환경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라이엇코리아 측의 운영 방식 또한 팬들의 원성을 샀다. 한 이용자는 “문제가 발생한 날 경기 당일에는 볼 수 있을 것처럼 말해 2시부터 8시간을 기다렸다”며 “앞으로 이런 상황이 또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고 꼬집었다.앞서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음에도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해 연말부터 롤 게임을 플레이하는 일부 스트리머들이 디도스 피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라이엇코리아 관계자는 “숙소에서 진행된 경기 당시 심판진과 운영진을 파견해 인터넷 속도, 현장 마이크 상태, 외부 커뮤니케이션 상태 등을 체크했다”며 “이들은 ICT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사람들로, 핑이나 렉, 버그 등을 점검하기 위한 판단 기준이나 규정집을 모두 숙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내부 조사와 함께 대응 방안 또한 수립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보안 전문가들은 공격을 수행한 주체가 LCK 리그 또는 라이엇 측에 피해를 입히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국내 보안 전문가는 “디도스 공격 초기에는 특정 기업이나 기관의 대회나 행사 일정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 많았다”며 “공격 주체가 금전을 요구하거나 협박하지 않았다면 악의적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그는 “LCK라는 큰 규모의 행사라면 서버와 네트워크 용량 자체가 작지 않았을 것”이라며 “어느 정도의 용량으로 공격이 들어왔는지,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 주소(IP) 식별 여부, 어느 국가에서 들어온 트래픽인지 전후 사정을 파악한 후 대응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라이엇코리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이번 디도스 공격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 ‘성폭행 혐의 유죄’ 알베스, 바르사도 고민... 레전드 명단서 삭제했다가 복구
-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축하받고 있는 알베스. 사진=AFPBB NEWS재판받고 있는 알베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추락한 전설의 모습에 영광을 함께 했던 친정팀도 고민하는 모습이다.영국 매체 ‘비인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가 구단 레전드 명단에서 다니 알베스를 삭제했다가 복구했다”라고 전했다.세계 최고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알베스는 2008년 7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21년 11월 다시 돌아온 뒤 8개월을 더 함께했다.알베스는 바르셀로나와 숱한 영광을 누렸다. 스페인 라리가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회, 코파 델 레이 5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08~09시즌과 2014~15시즌엔 두 차례 트레블에 힘을 보탰다.알베스는 바르셀로나에서 9년 가까이 뛰며 408경기 22골 105도움을 남겼다. 구단 레전드가 되는 건 자연스러운 순서였다.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알베스의 모습. 사진=AFPBB NEWS당당히 레전드 명단 한자리를 차지했던 알베스는 모든 명예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알베스는 지난 2022년 12월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클럽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알베스는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했다. 해당 여성을 모른다고 한 걸 시작으로 화장실에서 만났으나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을 바꿨고 이후엔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또다시 번복했다.검찰 측에서 징역 9년을 구형한 가운데 스페인 법원은 알베스의 유죄를 인정하며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알베스의 변호인은 그가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음주가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맞섰다. 스페인 법원은 피해 여성의 증언 외에도 알베스가 성폭행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알베스는 피해 여성에게 15만 유로(약 2억 2천만 원)의 손해 배상금도 지급해야 한다. 알베스 측 변호인은 항소 의사를 밝힌 상태다.바르셀로나로부터 기념 유니폼을 받는 알베스. 사진=AFPBB NEWS바르셀로나는 법원 판결 이후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구단 레전드 명단에서 알베스를 삭제했다가 다시 복구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구단 내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라며 알베스 측의 항소 여부에 귀 기울이는 것으로 전망했다.알베스는 세비야,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을 거쳤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스페인 라리가 6회, 이탈리아 세리에A 1회, 프랑스 리그1 2회, UCL 3회, 코파 델 레이 5회, 쿠프 드 프랑스 1회, 코파 이탈리아 1회 등 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 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 화이트데이 기념 '듀엣 특집'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 대표 기획공연 ‘어떤가요’가 화이트데이 기념 무대로 돌아온다. 유리상자, 녹색지대 곽창선, 서울패밀리 위일청 등이 꾸미는 ‘어떤가요8-화이트데이 듀엣 특집’을 오는 3월 14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개최한다.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8-화이트데이 듀엣 특집’에 출연하는 유리상자 이세준(왼쪽부터), 서울패밀리 위일청, 녹색지대 곽창선, 유리상자 박승화. (사진=마포문화재단)유리상자는 올해 데뷔 27년을 맞은 최장수 듀오다. ‘신부에게’, ‘순애보’, ‘아름다운 세상’ 등의 히트곡으로 결혼식 섭외 1순위로 손꼽힌다. 축가만 1500번 이상 부른 기록을 갖고 있다. 2023년에도 새 앨범 ‘사랑하기 좋은 날’을 발표하며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곽창선과 위일청은 특별한 듀엣 무대를 준비한다. 곽창선은 남성 보컬 듀오 녹색지대로 데뷔했다. ‘사랑을 할거야’, ‘준비 없는 이별’, ‘그래 늦지 않았더’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위일청은 1981년 KBS 서울국제가요제로 데뷔한 뒤 그룹사운드 서울패밀리를 결성, 1986년 1집 앨범 ‘내일이 찾아와도’를 발매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각자의 히트곡을 듀엣으로 들려줄 예정이다.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 시리즈는 ‘음악은 타임머신이다’라는 콘셉트로 1980~2000년대를 강타한 레전드 가수들을 무대로 소환하는 기획 공연이다. 매 공연 40~60대 관객 예매율 평균 70% 이상을 기록하며 중장년층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티켓 가격 4만 4000~6만 6000원.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 '8년 170억원'...류현진, 드디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 유니폼 입었다
- 류현진이 22일 한화 이글스와 8년 최대 총액 170억원에 계약한 뒤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 이사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드디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이글스에 돌아왔다.한화이글스는 “류현진과 계약 기간 8년, 최대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8년 170억원은 역대 국내 최고 대우다. 종전 최대 규모 계약은 2022년 양의지가 두산베어스와 계약할 때 기록한 4+2년 총액 152억원이다.류현진은 계약서 사인을 마친 뒤 “저를 믿고 좋은 대우를 해 주신 만큼 다시 한화이글스의 일원으로 활약해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항상 응원과 기대를 해주신 팬 여러분께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팀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화 구단 측은 류현진과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인내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손혁 단장, 손차훈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최홍성 전략팀장 등 프런트의 전사적인 협업이 빛을 발했다.손혁 단장은 지난해부터 선수와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며 국내 복귀를 설득해왔다. 1월 중순부터는 박찬혁 대표이사가 본격 협상 모드로 전환할 시점이라 판단을 내리고 류현진 복귀 프로젝트를 가동해 구체적인 협상을 주도했다.구단 측은 “류현진의 미국 현지 계약 상황을 지켜보며 물밑에서 기민하게 움직였다”며 “복귀 여부는 전적으로 류현진의 결정에 달려 있었지만, 상황만 가능하다면 언제라도 류현진을 영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구단의 노력에 류현진 역시 감사의 뜻을 밝혔다. 류현진은 “저를 믿고 인정해 주신 구단주, 한화그룹 임직원 여러분,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화로의 복귀 시기를 두고 고민했지만 제가 기량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될 때, 조금이라도 빨리 합류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4년 계약 아닌 8년 계약, 왜?이번 류현진의 계약조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8년 계약이다. 37세에 시즌을 시작하는 류현진은 계약대로 8년 동안 활약하면 만 44세까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게 된다. 그래서 일각에선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프로야구에서 적용 중인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을 맞추기 위해 지급 기간을 늘리는 변칙을 썼다는 해석이다.KBO는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 직전 두 시즌 연봉 상위 40명(외국인 선수·신인선수 제외)의 연봉·옵션 실지급액·FA(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을 합산한 금액의 120%를 샐러리캡 상한액으로 정했다.2024년 샐러리캡 상한액은 114억2638만원이다. 한화는 지난해 기준 상위 40명의 연봉 총액이 85억3100만원이었다. 상한액까지 28억9538만원의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40억원 이상 추가 연봉이 들어오면 샐러리캡 기준을 훌쩍 넘기게 된다. 샐러리캡을 맞추지 못하면 상당한 액수의 제재금 및 여러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류현진의 계약기간이 4년에서 8년으로 늘어나면서 한화는 샐러리캡 부담을 한층 덜었다. 평균 연봉은 42억5000만원에서 21억25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한화 구단은 이번 계약에 ‘상징성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구단 측은 “이번 계약은 KBO리그 새 역사라는 의미가 녹아 있다”며 “류현진이 계약 기간 현역 생활을 하면 한화 레전드 송진우가 보유한 최고령 투수 기록(43세7개월 7일)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설명했다.◇‘만년꼴찌’ 한화이글스, 드디어 가을야구 한 푸나류현진은 긴 암흑기를 지나 이번 시즌 재도약을 노리는 한화에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한화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시즌 동안 딱 한 번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2018년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에 나간 것이 전부였다. 특히 최근 5시즌은 최악의 연속이었다. 세 시즌이나 꼴찌에 그쳤고 나머지 두 시즌은 9위에 머물렀다.한화는 큰 희망을 안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3년 연속 꼴찌’ 수모와 맞바꾼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특급 투수 유망주들을 차근차근 모았다. 채은성, 안치홍 등 FA 시장에서 경험이 풍부한 핵심 선수도 데려왔다. ‘이길 수 있을까’라는 의문부호는 ‘이길 수 있다’는 느낌표로 바뀌는 중이다.그런 가운데 류현진까지 돌아오면서 한화는 단숨에 가을야구에 도전할 후보로 급부상했다. 류현진을 중심으로 외국인투수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 젊은 영건 문동주, 황준서 등이 이끌 선발진은 무게감이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류현진, 한 명이 왔다고 해서 하위 팀이 갑자기 우승후보로 올라서는 것은 아니다. 류현진이 한 시즌을 든든히 버텨준다면 팀 전체가 얻게 될 자신감은 상상 이상이다. 당장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책임질 25~30경기는 한화 입장에서 한층 수월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다.KBO리그에 대한 인기와 관심도 더욱 뜨거워질 것이 틀림없다. 특히 류현진과 함께 ‘좌완 트로이카’ 시대를 연 김광현(SSG), 양현종(KIA)의 맞대결은 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카드가 될 전망이다.특히 류현진과 비슷한 시기에 빅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추신수(SSG랜더스)와 투타 맞대결은 슈퍼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나 또한 현진이와 경기가 기대된다”며 “류현진은 훌륭한 실력을 갖췄고 수준 높은 리그의 야구를 경험했다. 그의 복귀로 리그 수준이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류현진은 계약 후 “전력보강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께 올 시즌에는 최대한 길게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통신업계 "한국 망 이용대가 10배 비싸 철수? 트위치 주장 틀렸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 서비스 종료 배경에 대해 “다른 나라보다 망 이용대가가 10배 높아 서비스가 불가능하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국내 망 이용대가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국가와 같은 수준”이라며 반박했다.KTOA는 22일 트위치 국내 서비스 종료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 망 이용대가가 10배 높다는 (트위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앞서 지난해 12월 트위치는 한국 서비스를 오는 27일 종료하겠다고 발표하며, 서비스 종료의 주요 원인으로 망 이용대가를 들었다.이에 KTOA는 “전 세계 ISP(통신사)와 CP(콘텐츠제공업체) 간 트래픽을 중계하는 한 CDN(콘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업체의 국가별 요금 단가를 비교했을 때, CP가 지불하는 요금은 메인 서버가 위치한 북미를 제외하고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거의 같은 수준”이라며 트위치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의견을 펼쳤다. 망 이용대가 반영된 해당 업체의 요금이 국가별로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국내 망 이용대가가 다른 나라보다 10배 높다’는 트위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사진=이데일리DB)KTOA는 트위치 국내 서비스 종료의 근본적 원인이 “경영실패에 있다”고 주장했다. 트위치는 글로벌 매출 감소가 지속된 여파로 인력감축, 스트리머 수익 축소 등 사업 전반을 대대적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CEO를 변경하는 등 사실상 경영난에 빠져 있다는 분석이 있다고 짚었다. 또 “국내에서 영상 화질을 최대 720p로 제한하거나 다시 보기 서비스 중단,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어 중계권 포기, 타 플랫폼과의 영상 동시 송출을 제한하는 등 스트리머의 자율성과 시청권을 제약하는 정책으로 이용자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고 언급했다.경쟁사들은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트위치가 사업을 철수하면서 국내 망이용대가를 핑계삼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KOTA는 “만약 국내의 망 이용대가가 해외에 비해 과중했다면, 경쟁사들이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스트리밍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트위치 서비스 종료 방식에 문제도 제기했다. KTOA는 “국내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는 과정에서 이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등 그간 이용자 보호에 소홀했으며, 화질을 강제적으로 제한해 시청권을 저해하거나 국내 대리인 제도를 준수하지 않아 이용자 피해 유발, 규제 회피 행위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당국으로부터 개선 권고 조치와 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불공정 논란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글로벌 CP가 이용자에게 충분한 고지 기한을 두고 정책을 변경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등의 이용자 보호 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DRX e스포츠 선수들, 아프리카TV에서 만난다…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아프리카TV는 글로벌 e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룹 DRX의 발로란트팀과 다양한 e스포츠 종목 선수들 총 10인과 전속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DRX는 2018년 창단된 e스포츠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다양한 종목의 프로게임단 운영은 물론 게임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및 경영, 아카데미를 통한 육성 사업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아프리카TV는 이번 전속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통해 2022년부터 개인 방송을 진행해오고 있는 DRX 리그오브레전드(LoL) LCK 팀에 이어 발로란트팀과 워크래프트3,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 등 다양한 선수들의 개인 방송까지 선보일 수 있게 됐다.먼저 DRX 발로란트 팀은 ‘발로란트 전통 강자’라고 불리고 있는 만큼 올해 세계 대회에서의 행보가 기대되는 팀이다. ‘stax’ 김구택, ‘BuZz’ 유병철, ‘Flashback’ 조민혁, ‘MaKo’ 김명관, ‘Foxy9’ 정재성 등 5명의 선수들은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다양한 e스포츠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는 DRX 선수들의 모습도 아프리카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워크래프트3의 전설로 평가받는 ‘MOON’ 장재호는 최정상 게이머 다운 화려한 실력을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외를 넘나들며 최상위권 실력을 뽐내고 있는 철권 종목의 ‘CHANEL’ 강성호, ‘Infested’ 박병호, ‘LowHigh’ 윤선웅의 모습도 아프리카TV에서 파트너BJ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무릎’ 배재민에 이어 만날 수 있다.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춘리 장인’으로 유명한 ‘LeShar’ 신문섭의 다양한 플레이도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아프리카TV는 이번 스트리밍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DRX 파트너 팀 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 아프리카TV, e스포츠 구단 DRX와 전종목 스트리밍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프리카TV에서 전종목의 DRX e스포츠 선수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아프리카TV는 글로벌 e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룹 DRX의 발로란트팀과 e스포츠 종목 선수들 총 10인과 전속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RX는 2018년 창단된 e스포츠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다양한 종목의 프로게임단 운영은 물론 게임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및 경영, 아카데미를 통한 육성 사업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이번 전속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2022년부터 개인 방송을 진행해오고 있는 DRX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LCK 팀에 이어 발로란트팀과 워크래프트3,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 등 다양한 선수들의 개인 방송까지 선보일 수 있게 됐다.DRX 발로란트 팀은 ‘발로란트 전통 강자’라고 불리고 있는 만큼 올해 세계 대회에서의 행보가 기대되는 팀이다. ‘stax’ 김구택, ‘BuZz’ 유병철, ‘Flashback’ 조민혁, ‘MaKo’ 김명관, ‘Foxy9’ 정재성 등 5명의 선수들은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e스포츠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는 DRX 선수들의 모습도 아프리카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워크래프트3의 전설로 평가받는 ‘MOON’ 장재호는 최정상 게이머 다운 화려한 실력을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국내외를 넘나들며 최상위권 실력을 뽐내고 있는 철권 종목의 ‘CHANEL’ 강성호, ‘Infested’ 박병호, ‘LowHigh’ 윤선웅의 모습도 아프리카TV에서 파트너BJ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무릎’ 배재민에 이어 만날 수 있다.또한,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춘리 장인’으로 유명한 ‘LeShar’ 신문섭의 다양한 플레이도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아프리카TV는 이번 스트리밍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DRX 파트너 팀 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DRX 파트너 팀 페이지에서는 기존의 LCK 선수들은 물론, 발로란트 및 종합게임 선수들의 개인 방송 시청과 더불어 방송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선수 별로 별풍선을 선물할 수 있고, 응원방 및 구독자 한정 Q&A 등 다양한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DRX 프로게이머들의 개인 방송 및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프리카TV e스포츠 페이지’와 ‘아프리카TV e스포츠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발로란트를 비롯해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 등 종합게임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종합게임 스트리머들을 위해 1440p 방송 환경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게임사와의 협업을 통한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