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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집, 자동차까지 연결한다'…샤오미의 큰 그림(영상)
  • '사람과 집, 자동차까지 연결한다'…샤오미의 큰 그림(영상)[MWC24]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샤오미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스마트폰과 로봇개, 중형세단 등을 공개하며 완전한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을 시사했다.샤오미14 울트라샤오미는 올해 MWC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독일 라이카 카메라를 탑재한 신제품 ‘샤오미14’와 ‘샤오미 울트라’를 공개했다. 고급 모델인 샤오미14 울트라는 후면에 5000만화소 카메라 렌즈 4개, 이른바 ‘라이카 쿼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라이카와 공동 설계한 차세대 광학렌즈 ‘섬미룩스 광학렌즈’를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두께는 75.3mm, 무게는 219.8g이다. 인공지능(AI) 기능은 이제 필수다. 샤오미14 울트라 역시 AI를 적용해 사진 촬영시 이미지 자동 편집이 가능하다.샤오미카샤오미는 첫 전기차 SU7도 선보였다. SU7은 완충시 최대 800km를 달릴 수 있는 중대형 세단으로, 이르면 올 2분기 내 국내 배송을 시작한다. 샤오미는 최근 몇년간 TV를 비롯한 가전까지 사업을 확장해왔는데, 현재 샤오미14 스마트폰 시리즈에 적용되는 하이퍼 운영체제(OS)를 추후 가전과 자동차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로봇개샤오미의 가정용 로봇 사이버독(CyberDog)2는 앉았다 일어서고 걸어다니는 것은 물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빙글빙글 돌거나 뒤로 한바퀴 돌며 뛰어오르기도 한다. 실제 강아지처럼 턱밑을 긁어주면 몸을 흔들며 애교를 부리고, 춤을 추는 등 애완견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 관계자는 “음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고 주인 얼굴도 알아본다”며 “카메라를 달아 보안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27 I 김혜미 기자
플라잉카부터 로봇개·투명노트북까지…영화 속 미래 '성큼'
  • 플라잉카부터 로봇개·투명노트북까지…영화 속 미래 '성큼'[MWC24]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앞으로는 급한 저녁약속이 있을 때 자동차를 타고도 5분 만에 식당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우리가 보던 것처럼 평소에는 지상을 달리다가, 필요하면 하늘을 날 수 있게 되는거죠.”27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 전시관에서 만난 애나 프루마노프 알레프 에어로노틱스(Alef Aeronautics) 자원봉사자는 알레프 플라잉카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으로, 이번 MWC24에서 플라잉카 실물의 절반 크기 시제품(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실제로 하늘을 1시간 이상 날 수 있는 시제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알레프 에어로노틱스의 플라잉카 시제품. 실제 플라잉카의 절반 크기로 하늘을 날 수 있다.(사진=김혜미 기자)전시관을 찾은 사람들은 흥미로운 눈길로 플라잉카를 바라보며 동영상을 촬영하고, 자세한 내용을 묻기도 하며 이리저리 살펴보는 모습이었다. 알레프 플라잉카는 최고시속 56km, 항속거리 170km의 전기차로, 현재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플라잉카는 내년 말 상용화될 예정이다.올해도 전세계 기술기업과 스타트업들은 저마다 각종 신제품과 시제품을 선보이며 MWC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애플을 비롯한 미국 기업들이 빠진 틈을 유럽과 아시아 기업들이 메우는 모습이다.◇SKT, 실제 UAM 기체목업 전시..KT도 UAM 신기술 공개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등 국내 기업들은 ‘하늘을 나는 택시’ 도심항공교통(UAM) 대중화를 앞당길 신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UAM은 도심 교통체증을 해소할 미래 교통수단이지만, 데이터 송수신 커버리지 영역을 상공까지 확장하는 기술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제가 남아있다.SK텔레콤의 UAM 기체 목업(사진=김혜미 기자)KT의 UAM 탑승체험 콘텐츠를 관감객들이 이용하고 있다(사진=김혜미 기자)내년 UAM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SK텔레콤은 MWC 전시장에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제작한 UAM 기체 목업으로 주목받았다. 기체 목업에는 실제 사람들이 탑승할 수 있는데, 공중 80cm 높이로 기체가 떠오르면 전면 대형 LED 화면을 통해 김포공항에서부터 서울 광진구 워커힐까지의 노선을 비행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기체 목업은 조비의 S4 모델을 본뜬 것으로, 왼쪽 날개부터 오른쪽 날개까지 10m, 앞뒤 7m 길이로 제작됐다. SK텔레콤은 2025년 UAM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실증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조비의 실제 기체를 한국에 들여와 상용화 전 안전성 검증 등 실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KT도 MWC에서 UAM 관련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KT는 실제 기체 목업은 아니지만, 관람객들이 UAM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서울 잠실에서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의 경로를 콘텐츠로 제작해 탑승 기회를 제공했다.KT의 주력 신기술은 교통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해 만든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으로, 이·착륙 지점 사이 고층빌딩과 유동인구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하늘길을 제시한다.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 계획을 실시간 시뮬레이션해 위험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응급상황 대처 지원과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카이패스‘ 기술도 함계 선보이고 있다.◇샤오미, AI(인공지능) 스마트폰부터 로봇개, 세단까지 선봬최신 스마트폰에서부터 로봇개, 중대형세단까지 선보인 샤오미도 이번 MWC에서 주목받고 있다. 샤오미가 이번 MWC 기간 공개한 온디바이스AI폰 샤오미14시리즈는 후면 라이카 카메라 등 하드웨어 탑재 외에 AI를 활용한 회의내용 요약 등의 기능을 앞세웠다.샤오미의 사이버독2.(사진=김혜미 기자)샤오미의 가정용 로봇 사이버독(CyberDog)2는 앉았다 일어서고 걸어다니는 것은 물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빙글빙글 돌거나 뒤로 한바퀴 돌며 뛰어오르기도 한다. 실제 강아지처럼 턱밑을 긁어주면 몸을 흔들며 애교를 부리고, 춤을 추는 등 애완견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 관계자는 “음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고 주인 얼굴도 알아본다”며 “카메라를 달아 보안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샤오미의 첫 전기차인 ‘SU7’ 중대형 세단도 전시됐다. SU7는 최고시속 265km로 정지상태에서 2.78초 만에 시속 100km에 이를 수 있다. 샤오미의 다른 제품과 연결해 완전한 스마트홈 구성을 가능케 한다는 설명이다. 이르면 올 2분기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레노버의 17인치 투명 노트북도 인기를 끈 전시품 중 하나다. 17.3인치 마이크로 LED 투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 뒷편 물건이 선명하게 비친다. 레노버는 AI가 만드는 콘텐츠의 힘을 활용, 물리적 객체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사용자가 디지털 정보를 오버레이해 창작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레노버의 투명 노트북(사진=김혜미 기자)한편 이번 MWC에서 AI가 주목받는 가운데 퀄컴은 AI 기능을 지원하는 통신칩 ‘스냅드래곤 X80’을 공개했다. AI 기술을 적용해 통신 기능을 최적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선보인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이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것처럼 X80 5G는 올 하반기 출시될 스마트폰 신제품에 탑재될 전망이다.
2024.02.27 I 김혜미 기자
케이엔알시스템, 일반청약 경쟁률 2266.72대 1…증거금 8兆
  • 케이엔알시스템, 일반청약 경쟁률 2266.72대 1…증거금 8兆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압로봇시스템 전문 기업 케이엔알시스템(대표이사 김명한)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2266.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8조480억 원으로 집계됐다.케이엔알시스템은 이에 앞서 16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1만35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2053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73.20대 1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케이엔알시스템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던 레퍼런스와 성장 모멘텀에 따른 외형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하여 많은 투자자 분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며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며 다시 한번 케이엔알시스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본사 생산능력 보완, 유압로봇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프로젝트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유압로봇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국내 유압로봇 선도 기업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당사의 기업 가치를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내 대표 유압로봇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케이엔알시스템은 2월 29일 납입을 거쳐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4.02.27 I 이정현 기자
은퇴 석학 꿈 잇는다···KAIST 초세대 협업연구실 추가 개소
  • 은퇴 석학 꿈 잇는다···KAIST 초세대 협업연구실 추가 개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추가로 개소했다.(사진=KAIST)27일 현판식을 개최한 추가 연구실은 권인소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비전중심 범용인공지능 연구실’, 김천곤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의 ‘우주·극한 환경 재료 및 차세대 공정 연구실’, 변재형 수리과학과 교수의 ‘편미분방정식 통합 연구실’이다.초세대 협업연구실은 은퇴를 앞둔 교수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학문의 성과와 경험을 후배 교수와 협업하며 이어가는 KAIST의 연구제도다. 지난 2018년 도입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7개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개소로 총 10개의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보유하게 됐다.권인소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은 ‘비전중심 범용인공지능 연구실‘은 같은 학과 김준모 교수 협업하고 딥러닝 분야의 신임 교수가 추후 합류할 예정이다.권인소 교수는 컴퓨터비전·로봇공학·인공지능 분야에서 연구 업적을 보유한 석학이다. 지난 2013년부터 10년간 로보틱스 최고 학술대회, 국제학술지 기준 총 103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그동안 발표한 논문의 피인용 수는 4만5000회를 넘어선다. 또 컴퓨터 비전 분야 국내·외 특허를 100건 이상 등록했다.김준모 참여교수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컴퓨터 비전 및 신호처리 분야 전문가이다. 앞으로 권 교수의 로봇공학, 3D 비전 분야 전문성과 노하우 바탕으로 인간의 학습은 본질적으로 관찰과 경험에 기반한다는 점에 착안한 연구를 할 계획이다.권인소 교수는 “컴퓨터 비전과 로봇공학 분야에서 쌓아온 연구 유산을 전수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초세대 협업연구실이 인공지능 기술의 산업화, 후속 세대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 글로벌 인공지능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기 위해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한 우주 분야에서도 협업연구실이 선정됐다. ’우주·극한 환경 재료 및 차세대 공정 연구실’은 김천곤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고 이전윤, 조한솔 교수가 참여한다. 김천곤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의 ‘우주·극한 환경 재료 및 차세대 공정 연구실’ 현판식.(사진=KAIST)김천곤 책임교수는 우주 환경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복합재료 분야 연구를 해온 연구자다. 초고속 충돌장비, 지구저궤도 우주환경 모사 장비처럼 국내외 유일성과 우수성이 검증된 실험 장비를 제작하고 다양한 항공 우주, 극한 환경 재료 시스템 설계와 공정에 적용해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김 교수의 우주 환경 모사 장비, 초고속 충돌 장비 등의 공동 활용 및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복합재 생산공정을 연구하고 있는 이전윤 참여교수와 전산 해석을 중심으로 극한 환경 구조 및 재료 움직임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지닌 조한솔 교수가 협력할 계획이다.김 교수는 “1991년 부임 당시에 故 홍창선 교수님이 1979년에 설립하신 연구실에 합류해 32년간 운영한 뒤 정년을 맞았다”라며 “다시 한번 세대를 이어 두 분의 젊고 열정적인 교수님들에게 연구를 전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해 계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이 밖에 변재형 수리과학과 교수의 ‘편미분방정식 통합연구실‘에는 권순식 참여교수, 강문진 참여교수가 활동한다. 변재형 책임교수는 국내 수학계의 위상을 높인 석학으로 타원형 편미분방정식의 연구 난제들을 해결하고 다양한 연구 분야를 개척해 왔다.권순식 교수와 강문진 교수는 협업해 아시아 최고의 편미분방정식 연구그룹을 구축할 계획이다.변재형 책임교수는 “수리과학과 최초의 초세대 협업연구실로 선정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KAIST가 편미분방정식의 혁신적 도약을 주도하는 연구 허브로서 새로운 지평을 열도록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2.27 I 강민구 기자
'가사해방' 앞당긴다…AI 결합 가전 선보인 삼성·LG(종합)
  • '가사해방' 앞당긴다…AI 결합 가전 선보인 삼성·LG(종합)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글로벌 가전 1등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로봇 비서인 ‘스마트홈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성능을 보다 강화한다. MS의 AI기술을 접목해 로봇을 ‘만능 가사생활도우미’로 만들고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가사에서 해방되는 날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27일부터 29일까지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24‘에서 두 바퀴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Q9)를 선보였다.(사진=LG전자)◇MS 생성형 AI 결합해 ‘만능 가사도우미’ 만든다LG전자는 27~29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서 이같은 주택과 일상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KBIS는 주방·욕실 분야의 북미 최대 박람회다. 500여개의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참가해 AI와 결합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했다.LG전자는 우선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홈 AI에이전트의 기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MS의 음성인식, 음성합성 기술 기반의 ‘애저 AI 스피치 서비스’, 생성형 AI를 구현하는 ‘애저 오픈AI’ 등을 LG전자의 스마트홈 AI에이전트에 적용하기로 했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소비자의 음성을 명확하게 구별하고, 다양한 억양이나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 알아듣고 소비자와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다.스마트홈 AI에이전트는 AI 로봇으로,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능을 통해 집안 곳곳을 이동하고, 스마트홈 허브 기능을 갖추고 있어 집안 내 가전을 연결하고 제어한다. 이를테면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세탁 종료를 알려주고, 고객이 바로 세탁물을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면 스스로 ‘종료 후 세탁물 케어’ 코스를 제안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세탁물이 방치돼 구김이 심해지는 것을 막도록 AI로봇이 제안한다. 소비자가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AI비서가 알아서 척척 가사 일을 해주는 식이다. LG전자가 북미 B2B(기업간 거래) 및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사진=LG전자)LG전자는 또 이번 전시에서 북미 B2B(기업간 거래) 및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였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대부분 주방 가전이 집에 빌트인 형태로 설치돼 있다. 북미 시장을 잡으려면 B2B 거래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다양한 빌트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최대 1만불에 달하는 고가 상품이다. 특히 오븐 내부의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해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고메 AI(Gourmet AI)’ 기술도 자랑했다. LG전자는 현재 북미 초 프리미엄 주방 가전 시장에서 5위 사업자다. 울프, 바이킹 등이 점유하고 있는 시장에서 점차 발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또 에너지효율을 강화한 솔루션도 선보였다. ‘지속 가능한 집’을 콘셉트로 넷제로 및 전기화 관련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워시콤보’는 인버터 히트펌프가 장착돼 있어 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가스식 건조기를 대체할 제품으로 미국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외부 공기로부터 제품 동작에 필요한 70% 이상의 에너지를 얻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도 선보였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궁극적으로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 직원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차별화된 AI 기능이 돋보이는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도 AI기능 접목한 프리미엄 가전 선봬삼성전자도 AI 기능을 접목한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카메라로 식재료를 촬영해 보관 중인 식재료의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특징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AI로 바닥 환경에 맞춰 청소하고, 물걸레 청소·고온세척·살균까지 가능한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AI 스팀’ 등이 대표적이다.아울러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도 선보였다. 데이코는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라인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트랜지셔널(Transitional)’ 라인으로 나눠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제안했다..특히 41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언더카운터 와인냉장고는 자외선(UV)을 차단하는 3중 글라스 도어를 적용해 와인 고유의 맛을 보존할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터널 라이팅 조명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AI와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가치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I 김상윤 기자
LG전자-MS 맞손…‘가사해방’ 앞당길 로봇비서 개발
  • LG전자-MS 맞손…‘가사해방’ 앞당길 로봇비서 개발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글로벌 가전 1등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로봇 비서인 ‘스마트홈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성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MS의 AI기술을 접목 시켜 로봇을 ‘만능 가사생활도우미’로 만들고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가사에서 해방되는 날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27일부터 29일까지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24‘에서 두 바퀴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사진=LG전자)LG전자는 27~29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이같은 주택과 일상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KBIS는 주방·욕실 분야의 북미 최대 박람회다. 500여개의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참가해 AI와 결합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했다.LG전자는 우선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홈 AI에이전트의 기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전시의 데모 시연을 통해 MS의 음성인식, 음성합성 기술 기반의 ‘애저 AI 스피치 서비스’, 생성형 AI를 구현하는 ‘애저 오픈AI’ 등을 LG전자 스마트홈 AI에이전트에 적용하기로 했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소비자의 음성을 명확하게 구별하고, 다양한 억양이나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 알아들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홈 AI에이전트는 AI 로봇으로,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능을 통해 집안 곳곳을 이동하고, 스마트홈 허브 기능을 갖추고 있어 집안 곳곳의 가전을 연결하고 제어한다. 이를테면,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세탁 종료를 알려주고, 고객이 바로 세탁물을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면 스스로 ‘종료 후 세탁물 케어’ 코스를 제안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세탁물이 방치돼 구김이 심해지는 것을 막도록 AI로봇이 제안한다. 소비자가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AI비서가 알아서 척척 가사 일을 해주는 식이다. LG전자가 북미 B2B(기업간 거래) 및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사진=LG전자)LG전자는 또 이번 전시에서 북미 B2B(기업간 거래) 및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였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대부분 키친 가전이 집에 설치돼 있다. 북미 시장을 사로 잡으려면 B2B 거래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다양한 빌트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오븐 내부의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해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고메 AI(Gourmet AI)’ 기술도 자랑했다.LG전자는 또 에너지효율을 강화한 솔루션도 선보였다. ‘지속가능한 집’을 콘셉트로 넷제로 및 전기화 관련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워시콤보’는 인버터 히트펌프가 장착돼 있어 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가스식 건조기를 대체할 제품으로 관심을끌고 있다. LG전자는 외부 공기로부터 제품 동작에 필요한70% 이상의 에너지를 얻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도 선보였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궁극적으로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를 실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7 I 김상윤 기자
한국앤컴퍼니 모델솔루션, MWC 참가…산업용 AR 선봬
  • 한국앤컴퍼니 모델솔루션, MWC 참가…산업용 AR 선봬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의 계열사인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이 오는 29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모바일 전시회 ‘MWC 2024’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모델솔루션)MWC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박람회이자 미국의 CES, 독일의 IFA 소비자 가전 박람회와 더불어 세계 3대 테크 행사로 손꼽힌다. 유수의 글로벌 모바일 업체들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해 최신 기술과 소비자 기술 분야의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모델솔루션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자체 개발 중인 산업용 증강현실(AR) HMD와 로봇 구동부 등 최신 제품들을 선보이며 회사의 핵심 기술을 홍보한다. 또한, 모델솔루션의 특화된 디자인 영역인 CMF(색상·소재·마감)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연구개발 과제의 결과물들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모델솔루션의 AR HMD는 산업 현장에 특화된 디바이스로 디자인, 경량성 그리고 극대화된 사용성이 특징이다. 굴지의 테크 기업들이 개인 엔터테인먼트용 디바이스 위주로 제품을 개발하는 것과 달리 산업용 디바이스를 개발해 제품에 차별화를 뒀다. 단안형 디바이스는 원격지원 및 안전점검 등에 특화된 제품으로 올해 양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양안형 디바이스는 단안형에 비해 사용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향상된 시인성을 가진 제품으로 올해 말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모델솔루션은 또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디자인, 양산, 위탁 생산 등 밸류 체인 전 과정을 커버하는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의 이미지를 업계 관계자들에게 각인시키며 전 세계 모바일 및 AR·VR, 로보틱스 등 핵심 전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는 “회사의 성장을 견인해 온 모바일 산업과 더불어 AR과 로보틱스를 핵심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일 주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세일즈 확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I 공지유 기자
뉴로메카,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서 ‘IndySDK’ 활용법 소개
  • 뉴로메카,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서 ‘IndySDK’ 활용법 소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가 지난 22일 한국로봇학회에서 개최한 제19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 2024)에서 협동로봇 인디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인 ‘IndySDK’의 튜토리얼과 심화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로봇산업 관계자들이지난 22일 한국로봇학회에서 개최한 제19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 2024)에서 연구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뉴로메카)이번 행사는 협동로봇 인디의 최신 로봇제어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IndySDK’ 활용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민준 카이스트 교수가 좌장을 맡고, 허영진 뉴로메카 CTO, 한지완 카이스트 박사과정 연구원, 고동우 포스텍 박사과정 연구원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허영진 뉴로메카 CTO는 알고리즘 개발자들을 위한 ‘IndySDK’의 아카데믹 라이선스 활용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소개하며, 기존 상용화된 로봇에서 하지 못했던 관절 토크를 직접 입력하고 사용자 정의 로봇 제어기를 구현할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연구 생태계 구축, 학교 및 연구소와의 협력, 기술 이전 전략에 대해서 발표했다.한지완 카이스트 연구원은 관절 토크 센서가 없는 협동로봇을 위한 접촉 반응형(contact responsive) 제어 프레임워크의 개발 결과를 발표해 로봇이 관절 위치센서 정보만으로 외력에 대해서만 민감하게 반응하게 함으로써 협동로봇의 안전 실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동우 포스텍 연구원은 ‘IndySDK’를 활용해 협동로봇의 관절 제한이나 충돌의 회피와 같은 다양한 제약 조건을 만족하게 하는 안전성 필터(safety filter)를 통해 허용된 작업공간 내에서 로봇을 제어하는 방식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 연구는 고속으로 구동되는 로봇제어기 수준에서 로봇이 자신이나 주변 사물과의 충돌을 미리 방지함으로써 협동로봇의 안전 기능을 크게 향상할 방안을 제시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이번 튜토리얼을 통해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기반한 연구 결과가 실제 산업용 협동로봇에 자유롭게 적용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실제로 튜토리얼에서 공개된 알고리즘들은 많은 부분 뉴로메카 협동로봇의 제어기에 빠르게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한국의 로봇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자들에게 더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I 박순엽 기자
日 후쿠시마 오염수 4차 방류 28일 시작
  • 日 후쿠시마 오염수 4차 방류 28일 시작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4차 해양 방류를 오는 28일 시작한다.일본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전경(사진=연합)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1~3차 방류 때처럼 이번에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도쿄전력은 방류 예정된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을 분석한 결과, 정부와 도쿄전력이 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어 도쿄전력은 같은날 1호기 격납용기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론과 뱀 모양의 로봇을 배치해 컨테이너 내부를 촬영하고 방사선량을 측정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방류기간 중엔 원전 주변 3㎞이내 방류항 인근 4곳에서 매일 해수를 채취해 다음 날 삼중수소(트리튬) 농도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해 8월 24일 시작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통해 처분한 오염수는 약 2만3351t이며, 4차까지 총 3만1200t의 오염수를 처분할 예정이다.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2024회계연도에는 7차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에 방류될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 총량은 연간 상한치인 22조㏃(베크렐)을 밑도는 14조㏃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2024.02.26 I 이소현 기자
한 달 만에 또 '옵티머스' 공개한 테슬라…빅테크 로봇 개발 전쟁 활활
  • 한 달 만에 또 '옵티머스' 공개한 테슬라…빅테크 로봇 개발 전쟁 활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옵티머스’가 걸어 다니는 영상을 공개했다.(사진=일론 머스크 CEO의 X 게시글 갈무리)1분18초 길이의 동영상에는 검정색 얼굴에 흰색 몸통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처럼 두 발로 연구실을 걸어 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사람처럼 팔을 위, 아래로 움직이며 조심스럽게 걸음을 내딛었다. 머스크는 영상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 없이 “연구실을 거닐고 있는 옵티머스”라는 짤막한 문장만 남겼다. 옵티머스 영상 공개는 지난달 16일에 이어 한 달여 만에 선보였다. 앞서 머스크는 셔츠를 접는 옵티머스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31초짜리 영상에는 옵티머스가 바구니에 있는 셔츠를 손가락으로 꺼내 테이블에 펼친 뒤 이를 접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로봇은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옵티머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2세대’다. 테슬라는 이전보다 30%가량 빠른 속도로 걷고 다섯 손가락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고 소개했었다.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빅테크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등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상용화할 경우 관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4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자신의 회사인 익스플로러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피규어 AI’에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MS가 95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을 포함해 아마존은 5000만달러, 엔비디아는 5000만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국내 기업인 LG이노텍과 삼성 투자 조직도 각각 850만 달러와 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피규어 AI는 인간처럼 생기고 움직이는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테슬라와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2021년 설립했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있다.피규어AI의 핵심 기술은 AI 기반 자율동장, 3D 시각 인식, 힘 조절, 모션플래닝 등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3월 ‘피규어 01’이라는 로봇을 선보였다. 해당 로봇으로 인간이 하지 못하는 위험한 일을 수행하도록 하고,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기업 가치는 대략 2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6억7500만 달러의 펀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지난 1월 자사 자동차 공장 창고에 이 로봇을 배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 오픈AI가 지원하는 노르웨이 로봇공학 스타트업 1X 테크놀러지 AS는 1억달러를 조달했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생츄어리 AI도 피닉스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고 있다.테슬라 옵티머스 (사진=테슬라 옵티머스 X)
2024.02.26 I 양지윤 기자
"로봇이 패널에 후추 뿌려 요리" 삼성D, 'AI와 만난 OLED' 선봬
  • "로봇이 패널에 후추 뿌려 요리" 삼성D, 'AI와 만난 OLED' 선봬[MWC24]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에 참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Vibes’를 주제로 공개 전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MWC 2024’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건 요리사 복장을 한 로봇이다. 이 로봇은 패널을 물에 담가서 씻고, 모형 칼로 내리치며, 실제 소금과 후추를 뿌리기도 한다. 삼성 폴더블 패널의 독보적인 견고함과 방수 기능을 강조하는 내구성 퍼포먼스다.‘MWC 2024’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 로봇이 직접 패널의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회사는 이 로봇이 퍼포먼스 중에 ‘이래도 멀쩡하죠?’라고 묻는 듯 패널을 흔들어 보이며 박수를 유도하는 재치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베트남 생산 라인에 투입됐던 검사용 로봇을 활용해 제작한 이 로봇은 9.4형(지름 기준)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종 표정을 지어 보이며 공연에 재미를 더한다.비치된 영하 20도 냉동고와 영상 60도의 온장고에선 극한 온도 아래 폴딩 테스트가 이뤄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7인치대 폴더블 패널로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 테스트를 통과, 밀리터리 스펙을 획득한 바 있다.‘MWC 2024’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 마련된 AI디스플레이(AI Display)존 모습(사진=삼성디스플레이)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온디바이스 AI 시대’ 개화에 발맞춰 OLED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 MWC에서 처음 선보인 ‘플렉스 매직 픽셀’은 옆 사람에게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조절하는 기술로 AI 기술과 만나 스마트 기기의 보안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장소에서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야 할 경우 ‘플렉스 매직 픽셀’ 기술이 탑재된 OLED를 사용하면 스마트 기기 보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AI가 자동으로 사용환경을 인식해 보안 기능을 강화할 수 있어서다. ‘MWC 2024’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페이 왕과 협업해 선보인 ‘Mr. OLED Boy’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페이 왕과 협업해 그의 캐릭터 ‘미스터 슬로우보이’를 변주한 작품 ‘미스터 올레드보이(Mr. OLED Boy)’도 전시한다. OLED가 어우러진 미래 생활상을 직관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작품이다.작품 속 미스터 올레드보이는 극지방이나 사막 같은 극한 환경 또는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사무실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5배 이상 길이가 늘어나는 △롤러블 플렉스, 모니터뿐만 아니라 노트북으로도 활용 가능한 △플렉스 노트, 패널을 안팎으로 모두 접을 수 있는 △플렉스 인앤아웃 등이 슬로우보이 그림으로 재탄생했다.‘MWC 2024’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시제품들이 전시된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OLED를 액세서리나 가구 등에 적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도 볼거리다. ‘이노베이티브 스타일 허브’라고 이름 지은 공간에서 관람객은 OLED로 풍요로워진 미래의 일상을 상상해볼 수 있다. 카메라가 달려 거울로도 활용할 수 있는 원형 OLED로 출근 전 화장을 하며 날씨를 확인하거나 간단한 메시지를 주고받는 가능성을 제시했다.‘MWC 2024’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게임존(Epic Play)에서 관람객이 마이크로OLED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이크로OLED도 살펴볼 수 있다. 지난 1월 ‘CES 2024’에서 선보였던 RGB 방식 ‘올레도스(OLEDoS)’를 이번 MWC에서 일반 관람객에도 처음으로 공개한다.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유기물을 증착해 픽셀 크기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구현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로, 최근 급부상한 혼합현실(XR) 헤드셋의 핵심 부품이다. 이번에 전시된 RGB 올레도스는 500원 동전 크기로 4K TV 한 대와 비슷한 해상도를 갖춰 기존에 공개된 제품 중 최고 해상도를 자랑한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은 “AI 등 기술 진보에 발맞춰 OLED가 우리 일상을 얼마나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특별한 전시 콘텐츠로 구성했다”고 했다.
2024.02.26 I 최영지 기자
"에너지 절약기능 강화"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신제품 출시
  • "에너지 절약기능 강화"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 신제품을 26일 선보인다고 밝혔다.삼성전자가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이 스탠드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자사만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풍에어컨이 직바람 없이 시원하고 쾌적한 무풍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은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하고 리모컨 없이도 빅스비(Bixby)를 통해 에어컨은 물론 타 가전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며 혁신성을 더했다.스탠드형 제품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또는 2등급이며, 냉방 효율이 1등급 최저 기준보다 10% 더 높은 ‘고효율 에너지 절전 모델’도 확대된다.뿐만 아니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서 AI 절약 모드도 제공해 해당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더 절약해준다. 이전에 20%였던 최대 절전율이 올해 더욱 높아졌다.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에 빅스비가 적용돼 가전 제어 경험이 한층 편리해진다.삼성전자 에어컨의 음성인식 기능은 지난 2013년 첫 탑재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올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타 가전까지 에어컨을 거쳐 말로 제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해 에어컨이 거실 내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예를 들어 사용자가 거실에서 에어컨을 통해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음성 명령을 보내 청소를 시작하거나, 귀가·취침·영화 감상 등 상황별로 설정해둔 스마트싱스 자동화 기능을 말로 실행하면 연결된 기기들을 한 번에 작동시킬 수 있다.에어컨 제어의 경우 간단한 음성 명령은 기본이고 △운전 예약 △외부 날씨에 따른 운전 △부가기능 설정 △에러 진단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리모컨 없이 음성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특히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기능도 새롭게 적용했다. 실내에서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로 위생 관리가 더 편리해졌다.‘AOD(Always On Display)’ 기능도 신규 탑재돼 에어컨 전원이 꺼져 있어도 실내외 온도, 실내 습도와 공기질, 외부 날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면의 무풍패널부터 하단까지 한 가지 색상으로 통일하고 측면과 후면에 밝은 톤을 적용해 일체감 있고 깔끔한 디자인을 더했다. 공간과 더 잘 어우러지는 △에센셜 화이트 △에센셜 베이지 △에센셜 샴페인 △에센셜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된다.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형도 에너지 절감 기능이 강화됐다. 더 강력해진 AI 절약 모드에서 압축기의 작동을 최적화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2016년 첫 출시 이후 발전을 거듭해온 무풍에어컨이 에너지 절감 기능과 빅스비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삼성 가전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출고가는 냉방면적(56.9~81.8㎡)에 따라 320만~678만원(단품 기준)이며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는 냉방면적(24.4㎡~48.8㎡)에 따라 109만~171만원(단품 기준)이다.
2024.02.26 I 최영지 기자
  • 해운대백병원, 부산, 경남 난치성 뇌전증 치료 가능해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이 뇌 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를 도입했다. 해운대백병원은 지난해 뇌전증 로봇수술장비 지원기관 공모에 비수도권 지역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으며, 보건복지부 예산지원으로 2021년에 삼성서울병원에 설치된 후 두 번째이다. 뇌전증 수술의 경우 뇌전증 발생 부위를 정확하게 절제해야 한다. 그래서 두개골 절개 수술을 통해 뇌에 전극을 삽입하고 뇌전증 발생 부위를 찾는다. 한 명의 환자에게 10∼20개 정도 전극을 삽입해야 하는데 전극 한 개 삽입에 30분이 걸렸다면 수술 로봇으로는 5∼10분이면 가능하다. 수술 후 통증도 훨씬 덜하고 뇌출혈 부작용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외국에서도 뇌전증 수술에 수술 로봇을 꼭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뇌전증 로봇수술장비 지원 공모 사업책임자였던 해운대백병원 신경외과 김해유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뇌전증 수술은 정확성과 안정성을 제공하고, 수술 시간이 짧아져 수술 위험과 합병증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이 뇌전증 수술을 받으려면 서울에 가야 했지만 이제부터는 부산, 경남 지역 환자들은 해운대백병원에서 수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해운대백병원은 현재 국내에서 뇌전증 로봇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삼성서울병원 뇌전증센터와 협력하여 부산, 경남, 경북 지역 뇌전증 환자들이 조기에 뇌전증 수술 치료를 받아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돌연사율은 정상인의 20∼30배로 매우 높고, 10년 이상 장기 생존율이 50%로 매우 낮다. 뇌전증 수술은 돌연사율을 1/3로 줄이고, 10년 장기 생존율을 90%로 높이는 생명을 구하는 치료법이다. 해운대백병원 신경과 김성은 교수는 “뇌전증 수술 로봇의 도입을 계기로 부산과 경남의 뇌전증 지역 진료 연계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여서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이 쉽게 뇌전증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부산, 경남 지역의 뇌전증 치료와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2.26 I 이순용 기자
코난테크놀로지, 더 진화된 비전AI 선보인다
  • 코난테크놀로지, 더 진화된 비전AI 선보인다[MWC24]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오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기술 박람회 ‘MWC 2024‘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코난테크놀로지는 SK텔레콤과 함께 AI 혁신을 추진하는 파트너로서 2년 연속 참가한다. 지난해 유무인 복합전투를 지원하는 ‘AI 파일럿’과 대용량 영상처리 AI솔루션 ‘코난 와처’를 선보였던 코난테크놀로지는 올해 지능형CCTV 인증을 기반으로 한 재난안전 활용기술 및 인공지능 예지정비 솔루션 ‘Konan PHM on cloud’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며 더욱 진화된 비전AI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다.코난테크놀로지는 육안으로 찾기 어려운 구조요청자를 빠르게 탐지해 구조업무를 돕는 AI솔루션을 소개한다. 앞서 코난테크놀로지는 실종자를 수색하는 지능형 CCTV 이동형(실종자) 분야에서 성능 시험, 인증을 국내 최초로 통과했다. 이동형 CCTV, 곧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실종자 탐지 및 인식 등 재난안전 분야에 적용해 고도의 실외 환경에서는 물론 악조건의 실내 구조 현장에서도 사람과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디지털트윈 기반 고장진단 및 수명예측 솔루션 ‘Konan PHM’도 시연한다. 항공기의 IoT 디바이스에서 Edge Computer로 유압시스템의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Konan PHM으로 가져와 고장을 진단하고 수명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항공기, 전투기, 제조공장 등 유압환경이 필요한 모든 산업현장에 도입 가능하며, 가상의 디지털트윈 공간에서 시뮬레이션 하는 만큼 고가의 부품 관리 및 정비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킨다는 것이 코난테크놀로지의 설명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두 가지 솔루션 모두 드론, CCTV, 배송로봇 등과 같은 엣지 디바이스에 탑재 가능한 경량화 된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자체개발 AI프레임워크 ‘코난 dtrain’을 통해서도 온디바이스 AI 시장에도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당사의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력을 선보이고 다양한 비즈니스 흐름을 파악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4.02.26 I 한광범 기자
대규모 충전소 전문 기업 펌프킨,  전기차 충전기 성능개선과 차별화 기술로 경쟁 우위 확보
  • 대규모 충전소 전문 기업 펌프킨, 전기차 충전기 성능개선과 차별화 기술로 경쟁 우위 확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전기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로 인해 수많은 기업들이 도전하며 격전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Fleet 개념의 1000㎾ 이상 대규모 충전소를 306개소 구축하며 전기 상용차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분야를 개척한 기업도 있다. 대규모 운송그룹과 물류사들이 메인 고객인 펌프킨은 현재 100kW급 급속 충전기 약 3100기를 설치 및 운영 중이다. 펌프킨은 2023년 환경부 브랜드 1, 2, 3차 모두 사업자에 선정되었으며, 경기도와 서울시 지자체 충전 사업자로 선정되어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다. 또한 경기도와 함께 교통약자형 충전기 보급 확대 방안도 추진하며 현재 약 60기를 설치하고 있다. 펌프킨은 전기차 충전기의 사회적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충전기 화재 안전성에 관련된 연구 및 대응방안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요 부품들의 성능 개선부터 과열방지 냉각시스템, 충전기 화재 인지 기술 등을 적용하여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이는 펌프킨이 매년 전문 연구기관 및 대기업들과 협업하여 30~40억 원을 R&D에 투자한 결과다.펌프킨의 R&D 성과에는 신기술이 적용된 급속 충전기 및 특수목적 충전기 개발도 있다. 펌프킨은 비행기, 배 등 다양한 이동수단 특성에 맞는 특수목적형 충전기를 통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추진 중이다. 전남 고흥 비행기장 내에서 설치 및 운영 중인 격납고 고정형, 에너지 자립 이동형 충전기는 펌프킨이 개발한 국내 최초 전기비행기 전용 충전기다. 이외에도 양방향 전력 전송이 가능한 V2G 전기선박용 충전기, 1000㎾까지 확장 가능한 대용량 로봇 이동 자동충전시스템은 최근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로봇 이동 자동충전 시스템은 현재 수도권 내 2개 지역에서 버스 8대를 순차충전할 수 있는 대규모 실증사업을 완료하였다.기존에 납품된 충전기 성능 및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충전서비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펌프킨의 모든 충전기는 주차관제 시스템을 연계하여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GS 1등급 인증을 받은 충전기 통합관리 시스템은 충전기 고장 및 이상 반응에 사전 모니터링과 원격제어로 빠르고 대응할 수 있다. 펌프킨은 23개사와 환경부 EV이음 로밍서비스 협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사용자 편의를 위해 충전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최용길 펌프킨 사장은 “다양한 충전기술 개발과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전기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동수단에 미리 대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확보를 통해 펌프킨이 잘해왔던 B2B, B2G 시장에 이어 B2C 시장의 점유율도 넓혀갈 예정이다. 전략적으로 국내외 지역별 사업파트너들을 모집하여 함께 협업하겠다”고 전했다.
2024.02.26 I 이윤정 기자
힘세고 거친 유압로봇이 온다…케이엔알시스템 노려볼까
  • [오늘 청약]힘세고 거친 유압로봇이 온다…케이엔알시스템 노려볼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압로봇시스템 전문 기업 케이엔알시스템(대표이사 김명한)이 오늘(26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다.사진=케이엔알시스템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날부터 27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선다. 확정공모가는 1만3500원이다. 공모금액은 약 284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67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상장일은 내달 7일이다.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16일부터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2053개 기관이 참여해 873.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참여 물량 대부분이 희망밴드(9000원~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전체의 98.6%가 1만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나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하여 공모 투자자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격을 최종 결정했다.케이엔알시스템은 IMF 직후인 2000년, 기계공학 박사와 로봇공학 박사 등 엔지니어 3명이 설립한 유압로봇시스템 기업이다. 유압 및 전동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구축 및 정밀제어 기술을 축적하면서 로봇 사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철도, 토목, 에너지 등 다방면의 산업에 사용되는 시험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압로봇은 전동식 협동로봇과 달리 부피당 힘(토크)이 세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케이엔알시스템은 설립 이후 200여개 고객사에 약 1000건 내외의 로봇 및 시험장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여러 산업 분야에서 기술력 및 사업 신뢰도를 높였다. 주요 고객사로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기관들을 두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험장비 시장에서도 선전 중이다. 미국 보스턴다이나믹스에 유압 로터리액추에이터를 납품한 바 있으며 유럽의 로봇 기술 연구소에 자체 개발한 유압 엑추에이터를 공급 중이다. ‘로봇용 유압 서보밸브’ 제품도 국산화에 성공했다. 대만 철도국 등 글로벌 수주도 현재 진행형이다.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81억원, 영업손 6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하이엔드급 시험장비 개발과 인력 확보에 따른 선투자 효과가 짙은 만큼 향후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유압로봇 등 기존 사업 역량 강화 및 신기술 개발에 투입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유압로봇 시장이 성장세에 있다는 점을 기반으로 케이엔알시스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총 1000억원 규모의 대만 교통부 산하 철도기술연구인증센터 (RTRCC)전문 시험장비 개발 납품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한데다 로봇 구조설계부터 부품 제조까지 원스탑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며, 글로벌 로봇 선도 기업에 공급 레퍼런스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전방 수요산업의 CAPEX 투자 감소 및 신규 경쟁사 진입은 리스크 요인”이라 진단했다.
2024.02.26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나노 선점만이 K반도체 살길이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나노 선점만이 K반도체 살길이다디폴트옵션 지정해도 6주 뒤 발동…12조 ‘노는 돈’ 줄여 수익률 높인다MWC 오늘 개막…‘갤럭시 AI’ 뜬다“의·정 모두 숫자 집착 중단…전공의는 복귀해야 협상력 생겨”트럼프, 헤일리 고향서 압승…본선만 남았다△2면 종합[사설] 위기 격량 속 K반도체, 활로 찾기 서둘러야[사설] 출구없는 의료대란, 환자 고통은 안 보이나갤럭시링·초거대AI…미리 보는 미래기술△3면 위기의 K파운드리美와 파운드리 밀착…성장성 큰 車·지능형반도체 집중 투자해야파격 보조금 앞세운 日…대만 반도체가 몰려간다통신장비 후발주자 삼성, ‘오픈랜’ 드라이브△4면 종합“11월, 바이든에 해고 외칠 것”…트럼프, 본선 레이스 시동나발니 사망에…美, 대러 제재 대폭 강화태영건설 지원 확정했지만…PF사업장 처리 방안 ‘골머리’디폴트옵션 90%가 ‘초저위험’ 실적배당형으로 수익률 높인다△5면 의·정 갈등 ‘평행선’“10년후 의사 1만명 부족”엔 공감…증원규모·시기·방법은 시각차교육부, 의대 정원 배정 착수…이르면 내달 마무리박스 깔고 수액 맞는 환자…거리로 나선 의사들△6면 정치또 ‘찐명’만 직행…비명 “공관위, 지도부 허수아비냐”與, 정우택·박덕흠 등 현역 압승…‘용산 출신’ 신재경 1명뿐“건국혁명은 현재 진행형…자유통일 때 비로소 완성”△8면 정치“무조건 빨간색이라예, 퍼런색은 안 찍어예”송파 3남매·구로 어벤저스…與 격전지 공략 키워드 ‘원팀’[총선人]“국민의힘, 호남 포기론 접고 제대로 된 후보 낼 생각해야”[총선人]“지역주의 벽 더 높아진 대구…민주, 비례에 지역대표 인물 배정을”尹,3·1운동 기념예배 참석…“따뜻한 국정 펼칠 것” 강조△9면 경제금리 인상 직격탄…3040 영끌족, 소비 확 줄였다최상목,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역동경제 알리고 디지털세 논의직장인 월급 1위는 종로구…평균 426만원1세 미만 자녀 둔 부모, 둘다 육아휴직 1.6배↑△10면 금융문턱 높인 새마을금고…대출잔액 13조 뚝5대銀, 홍콩ELS 수수료 1866억 벌어위비프렌즈, 미키마우스 같은 국민 캐릭터로 키울 것오늘부터 스트레스 DSR 첫 적용…대출한도 확 준다△12면 글로벌현금 223조원 쌓아둔 버핏 “투자할 곳이 없네”AI 모멘텀이 끌어올린 뉴욕증시…美 물가지표 주목민간 최초 달착륙 성공…인튜이티브머신스 주가는 롤러코스터中 양회 내달 4일 개막…경제난 속 해법 주목△13면 산업로봇이 알아서 척척…양극재 생산 효율 ‘쑥’섬유-첨단소재 나눈 효성…‘책임 경영’으로 위기 돌파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효정중공업 대표이사 내정2030 車, 8년 만에 늘었다현대차, 英 런던대 손잡고 ‘亞 지속가능성장’ 연구LGD, OLED 패널 ‘친환경 인증’ 잇달아 획득삼성전기, 렌즈 T&C포럼…이공계 인재 확보 나서△14면 ICT치솟는 콘텐츠 사용료에 허리 휘는 케이블TV정부, 초거대 AI 행정서비스 개발 시동R&D예산 삭감에 세대갈등까지…ETRI ‘시끌’생성형 AI 날개 단 월드코인, 비트코인 안부럽다△15면 중소기업자금난에…스타트업계 ‘불황형 M&A’ 봇물오늘부터 ‘소상공인 대출 갈아타기’ 개시건물·공장 에너지 요금제 바꿔…비용 절감 돕죠중기부, 사우디·UAE서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중동 진출 지원△16면 소비자생활고물가 이어지자…국민가게 다이소 ‘쑥쑥’신동빈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속도과일 머금자…세계 애주가들 러브콜“GS25에서 GS페이 써요”…이용률 1년새 2배↑△18면 증권엔비디아 상투 잡을라…채권으로 눈돌린 개미들주총시즌 온다…목소리 커지는 행동주의 펀드엔비디아가 끌어올린 IT ETF, 기관이 밀어올린 2차전지 ETF뚜껑 열리는 ‘기업 밸류업’ 기대 이하 땐 조정 장세로“AI로 골프 스윙 정밀 분석…LPGA 선수들도 도움받죠”△19면 부동산“의대 가자” 유학 채비에…지방 학군지 ‘들썩’건축사, 외환위기ㅤㄸㅒㅤ보다 힘들어…용적률 오르면 일감 늘어날 것현대건설, 불가리아 대형 원전 수주 눈앞“경매 초보자, 빌라·아파트 추천…오피스텔은 매도 어려워”△20면 문화아듀 ‘앙투아네트’…10년 노하우 집약한 ‘그랜드 피날레’절판됐던 ‘퍼스널 MBA’의 귀환…단숨에 종합 3위문화대상 이 작품 남성창극 ‘살로메’…남성이 노래한 여성의 욕망△22면 스포츠할머니가 함께 싸워줘…기적 같은 우승‘졌잘싸’ 한국 탁구김세영·최혜진, 혼다 타일랜드 3위‘사라진 골프 천재’ 앤서니 김, 12년 만에 복귀△24면 오피니언‘AI 시대’ 인간의 역할[한반도 24시] 韓·쿠바 수교가 북한에 주는 함의[생생확대경] 돌아온 선거철, 부동산 정책 ‘희망고문’에 그칠라△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中企 지원 정책금융의 바른길은[e갤러리] 현내음 ‘바람의 향 28’[기자수첩] 한국 축구 발전에 태클 거는 ‘오락가락’ 축협[데스크의 눈] 29년 전과 오늘의 ‘시대유감’△26면 피플7명 살리고 떠난 아버지…군인 돼 숭고한 뜻 이을 것‘출산지원금 1억’ 이중근 회장…고려대 법학 박사 학위 받아박종길 이사장, 비상진료대기 상황 점검KB국민은행, 캄보디아 진출…양종희 회장 “최적 서비스 제공”끝나지 않은 스티픈 연 신드롬…배우조합상도 품었다홍상수 ‘여행자의 필요’베를린영화제 은곰상김상헌 KIST 연구팀 하지허혈 치료제 개발필리프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 방문△27면 사회수장 부재에, 검사 연임도 좌절…공수처, 주요 수사 처리 난항 예고“대한민국을 망쳤습니다” 총선 위협하는 딥페이크‘법카유용 의혹’ 김혜경 오늘 첫 재판‘인 서울’마저…서울 32개 대학 618명 미충원우리집 빈공간 주차장 만들면 천만원 드려요
2024.02.25 I 김연서 기자
민간 최초 달착륙 성공 美 우주기업…주가는 롤러코스터
  • 민간 최초 달착륙 성공 美 우주기업…주가는 롤러코스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1969년 인류의 첫 달 탐사 후 처음으로 달에 착륙한 민간 기업의 타이틀은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에 돌아갔다. 계획대로 완벽한 연착륙이 아닌 측면 착륙 소식이 알려지며, 임무 수행이 불투명할 것이란 우려에 주가는 요동쳤다. 그러나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미국 우주선이 달에 도달했으며, 우주 기업 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3일(현지시간)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머신스 CEO가 오디세우스 모델을 들고 측면 착륙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인튜이티브머신스는 달에 착륙에 성공한 미국의 민간 무인 우주선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에 측면으로 착륙해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로 추정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계획한 대로 완벽한 연착륙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잘 작동 중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기체가 안정적이고 우리가 의도한 착륙 지점(달 남극에서 약 300㎞ 떨어진 ‘말라퍼트 A’) 또는 그 근처에 있다”며 “태양광 충전이 잘 이뤄져 100% 충전 상태”라고 설명했다.또 “비록 넘어져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상당한 운영 능력을 갖고 있다”며 “그것은 우리에게 정말 흥분되는 일이며, 그 결과 우리는 계속 달 표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그는 일부 안테나가 달 표면을 향하고 있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사용될 수 없는 상태라며 “우리가 임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없게 돼 이것이 가장 훼손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달 표면 사진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인튜이티브머신스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주가는 발사 전인 지난 14일 종가 기준 4.98달러에 그쳤다가 15일 발사 이후엔 전장대비 34.5% 오른 6.7달러로 마감했다. 달 착륙 성공이 알려진 23일엔 전장 대비 15.82% 올라 종가 기준 9.59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금요일 열광적 반응으로 인튜이티브머신스의 주식 시장에서 가치는 10억달러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기자회견에서 완벽한 연착륙은 아니었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매도세가 이어졌다. 시간 외 거래에서 31% 넘게 하락, 7달러 이하로 떨어졌다.안드레스 셰퍼드 캔터 피츠제럴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달 착륙은 우주 산업 전체와 신생 기업에 대한 인식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15일(현지시간) 인튜이티브머신이 제작한 달착륙선 오디세우스가 이륙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인튜이티브머신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하는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지원을 받아 오디세우스를 개발하는 데 약 1억달러를 투자했다. 우주 발사체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이용했다. 컨스 NASA 부국장은 △오디세우스의 이번 달 착륙으로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미국이 반세기 만에 달에 도달했다는 점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기업 최초로 이뤘다는 점 △착륙 지점이 역사상 달 남극에 가장 가깝다는 점을 주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아르테미스 유인 달 탐사 임무의 초점이 될 달 남극이라는 이례적인 지역에 착륙한 것은 엄청난 성과”라고 강조했다.한편, 미국 우주기업 우주선 오디세우스가 민간 부문 세계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하자 중국은 이날 2030년까지 달에 보낼 유인 우주선과 달 착륙선(탐사 로봇)의 명칭을 공개했다. ‘꿈의 배’라는 뜻을 지닌 ‘멍저우(夢舟)’로 중국 ‘우주 굴기’의 상징인 유인 우주선 ‘선저우’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설명했다.
2024.02.25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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