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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매각' 제주맥주…'곰표 하이볼'로 정상화 노리나
  • [단독]'경영권 매각' 제주맥주…'곰표 하이볼'로 정상화 노리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제주맥주(276730)가 대한제분 ‘곰표’ 상표권을 활용한 ‘곰표 하이볼’을 출시한다. 최근 중소 자동차 수리·부품 유통업체에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정상 경영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한때 수제맥주 시장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곰표 상표권을 활용한 하이볼 출시가 제주맥주 정상화에 발판이 될지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대한제분이 제주맥주와 계약을 맺은 ‘곰표’ 상표권.(사진=대한제분)18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RTD(바로 마실 수 있는) 하이볼 제품인 ‘제주맥주 곰표 하이볼(이하 곰표 하이볼)’ 품목제조보고를 마치고 구체적인 출시 일정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곰표 하이볼의 구체적 성분 및 원료를 살펴보면 보리맥아와 밀, 밀가루, 호프펠렛, 효모, 복숭아퓨레 등을 활용한 것이 특징적이다. 발효주를 기반으로 한 것인데 ‘곰표 밀맥주’의 맛과 풍미를 곰표 하이볼에 고스란히 담아 곰표 상표권의 정체성을 잇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위스키 대신 주정으로 소위 ‘술 맛’을 냈다. 현재 국내 RTD 하이볼 중에는 위스키 대신 주정을 활용한 제품이 적지 않은데 이 경우 위스키 풍미는 놓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주세 부담을 줄여 소비자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커서다. 위스키를 활용할 시 증류주(리큐르)로 구분돼 70%의 세율이 부과되지만 주정을 사용하면 30% 세율의 기타주류로 등록이 가능하다.특히 이번 곰표 하이볼 출시가 제주맥주의 경영 정상화 발판이 될지 업계 관심이 커진다. 제주맥주를 이끌어왔던 문혁기 대표가 최근 보유 지분은 물론 경영권을 중소 자동차 수리·부품 유통업체 더블에이치엠 등에 매각하면서 정상 경영이 어렵지 않겠냐는 업계 우려가 컸던 터다. 지난 2020년 5월 출시돼 6000만캔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국내 편의점발 수제맥주 전성기를 이끌었던 곰표 밀맥주(당시 세븐브로이맥주 생산)의 영광을 곰표 하이볼로 조금이나마 재현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실제로 세븐브로이와 카브루, 부루구루 등 국내 주요 수제맥주 업체들은 최근 주류시장 내 불어닥친 위스키 열풍에 발맞춰 수제맥주 대신 RTD 하이볼에 공을 들여왔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당분간 하이볼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최근 위스키 기반 RTD 하이볼인 ‘스카치 하이 진저라임’, ‘스카치 하이 레몬’ 등 출시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제주맥주는 지난해 말까지 “제2의 수제맥주 전성기를 기다릴 것”이라는 경영 방침을 공언해왔지만 올해 곰표 하이볼을 준비하며 생존 전략을 달리하고 나선 셈이다.제주맥주 관계자는 “곰표 하이볼을 개발 중인 것은 맞으나 출시 여부 및 구체적 일정 관련 확정된 건 없다”고 말을 아꼈다.한편 앞서 문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지분과 특수관계인 엠비에이치홀딩스가 보유한 지분(총 864만3480주·지분율 14.79%)과 경영권을 자동차 수리·부품 유통업체 더블에이치엠과 익명의 양수인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101억5609만원이다. 지난 17일 주식 양수도 계약이 마무리됐으며 다음달 7일까지 잔금 납부, 익일(8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경영권 매각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더는 못 버텨” 총대 맨 롯데웰푸드…업계 도미노 인상 우려(종합)
  • “더는 못 버텨” 총대 맨 롯데웰푸드…업계 도미노 인상 우려(종합)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코코아 원가 상승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롯데웰푸드(280360)가 초콜릿 제품 가격을 올린다. 코코아는 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초콜릿의 주원료다. 현재 주산지인 가나 등 서아프리카 지역의 작황 부진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이젠 더이상 감내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향후 제과업계의 연쇄적인 가격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코코아 가격 급등…롯데, 초콜릿 가격 12%↑18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초콜릿 건과, 빙과 제품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다. 현재 편의점 등 유통 채널에는 가격 인상 공문이 전달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t당 2000달러 수준이던 코코아 가격이 최근 1만 달러를 넘겼다”며 “원가 압박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대표 상품 ‘가나초콜릿’(34g)이 권장소비자가 기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이외에도 ‘초코 빼빼로’(54g)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크런키’(34g)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ABC초코’(187g)는 6000원에서 6600원으로, ‘칸쵸’(54g)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한다. 초콜릿을 주 원료로 쓰는 빙과인 ‘티코’는 1000원이 올라 7000원이 됐다. 구구크러스터도 5500원으로 500원이 올랐다.인상 배경은 치솟은 국제 코코아 가격이다. 지난 15일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코아 선물가격은 t당 1만559달러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1977년 7월 20일 t당 4663달러였다. 올해 1월 47년 만에 최고치가 깨진 이후 연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폭등”이라며 “산지 다변화 등 수급 대책을 가동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특히 롯데웰푸드는 가나 등 주요 산지에서 카카오 원두를 들여와 이를 직접 가공해 사용한다. 미리부터 가공된 ‘카카오메스’를 쓰는 다른 제과 업체들과 다르다. 이 때문에 코코아 가격에 훨씬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면서 이중고가 된 형국이다. 여기에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 제반비용 상승까지 압박하고 있다.대형마트에 진열된 가나 초콜릿 (사진=연합뉴스)◇코코아 수급 불안 지속…타사도 인상 가능성 높아문제는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엘니뇨 등 기상 이변과 카카오 병해로 전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국가 가나와 코트디부아르는 지난해 코코아 생산량이 급감했다. 국제코코아기구(ICO)에 따르면 올해 코코아 재배량은 지속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중국 등지의 초콜릿 소비량은 증가해 수급 불안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국내 최대 초콜릿 사업자인 롯데웰푸드의 가격 인상으로 업계의 연쇄 인상 우려도 커지고 있다. 타 제과 업체는 카카오메스를 사용하지만 카카오메스에도 코코아 가격 상승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입장이다.‘초코파이’, ‘촉촉한초코칩’ 등 상품을 생산 중인 오리온(271560) 관계자는 “현재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면서도 “내부적으로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예스’, ‘홈런볼’ 등 상품을 판매 중인 해태제과 역시 현재 가격 인상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국제 코코아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카카오메스 등 코코아 가공품 원료에도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초콜릿은 과자, 아이스크림뿐 아니라 제빵, 음료 등 대부분 가공식품에 활용하는 품목”이라며 “앞으로 코코아가 우유, 설탕에 이어 또 다른 식품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04.18 I 한전진 기자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수출 시작…“1.4조 매출 달성”
  •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수출 시작…“1.4조 매출 달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17일 울산사업장의 암모니아 터미널에 인접한 울산항에서 암모니아 수출 초도 출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이 12일부터 17일까지 울산항에서 암모니아 재수출 초도 출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롯데정밀화학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베트남 향 8500톤이며 별도로 동북아 시장으로 3만톤의 수출 계약도 완료된 상태다. 이를 시작으로 동아시아 대상 유통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2월 수출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암모니아 운송 선박 구매 계약을 마친 바 있다.이를 통해 중동, 미주 등에서 대량으로 확보한 암모니아를 대만,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을 용이하게 하고 동시에 올해 입찰을 시작하는 국내 발전소들의 암모니아 혼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운송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국내 수요 확대 시기에 맞춰 울산에 대규모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암모니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소 캐리어(운반체), 선박연료, 발전소 혼소 시장용 암모니아 수요를 확보해 2030년 청정 수소 암모니아 사업에서만 1조4000억원의 이상의 매출 달성한다는 목표다.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는 “이번 암모니아 수출 초도 물량 출하는 한국이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첫 발을 내딛는 포석이란 의미가 있다”며 “지난 2월 암모니아 운송선 구매와 더불어 향후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올해 열리는 발전소 혼소 수요 확보 경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8 I 김경은 기자
 롯데웰푸드 초콜릿 제품 17종 가격 인상…"원가 압박, 감내 수준 넘어서"
  • [단독] 롯데웰푸드 초콜릿 제품 17종 가격 인상…"원가 압박, 감내 수준 넘어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웰푸드(280360)가 다음달부터 초콜릿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주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더 이상 원가 부담을 감내할 수 없어서다. 원·달러 1400원으로 오른 고환율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내달 1일부터 초콜릿 건과, 빙과 제품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할 예정이다. 현재 편의점 등 채널에는 가격 인상 공문이 전달된 상태다. 대표 상표인 ‘가나초콜릿’이 권장 소비자가 기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초코 빼빼로’도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한다. 초콜릿이 주 원료인 빙과류도 올린다. ‘구구 크러스터’(660ml)가 5000원 5500원으로 비싸지고 ‘티코’ 역시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최근 유례없이 오른 코코아 가격 상승이 가격 인상의 배경이다.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코코아 선물(뉴욕 상품거래소 기준)의 코코아 가격은 최근 t당 1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전년 동기 평균가(3036달러)와 비교해도 233.2%나 올랐다. 여기에 환율마저 1400원으로 치솟으면서 수입 가격은 더 오르고 있다.여기에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 비용까지 식품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난 10년동안 톤당 2000달러 내외 수준을 유지하던 코코아 가격이 최근 1만달러까지 돌파해 역사상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상황”이라며 “원가 압박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4.04.18 I 한전진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서 '스카이런' 완주 NFT 인증서 발행
  •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서 '스카이런' 완주 NFT 인증서 발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롯데이노베이트(286940)는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코튼시드를 통해 이달 20일 롯데물산이 개최하는 수직마라톤대회 ‘2024 스카이런’의 완주 인증서 NFT를 발급한다고 18일 밝혔다.코튼시드 2024 스카이런 완주 인증서 NFT 이미지(사진=롯데이노베이트)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롯데물산과 협업하여 참가자들이 자신의 기록을 NFT 형태로 소장 가능한 인증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발급된 완주 인증서 NFT는 코튼시드 사이트 ‘MY SKY RUN STORY’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23층 전망대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다. 국내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대회에는 약 220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키즈 스카이런이 신설됐다.코튼시드는 스카이런 완주 키트 중 하나인 ‘완주 인증서 NFT’ 발행과 함께 보바스어린이병원 설립 기금 마련을 위한 굿시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굿시드는 NFT 기부 이벤트로, NFT 발행 1건당 1004원씩 롯데이노베이트가 보바스어린이병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대회 당일 현장 부스 방문 이벤트를 통해 에코백, 커피쿠폰, 백화점 상품권 등의 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다.코튼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NFT를 통해 기록 인증 서비스를 확대하여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8 I 임유경 기자
HD현대오일뱅크, 국내 최초 초임계 공법 바이오디젤 공장 상업 가동
  • HD현대오일뱅크, 국내 최초 초임계 공법 바이오디젤 공장 상업 가동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연산 13만톤(t) 규모의 바이오 디젤 전용 공장을 상업 가동 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대산공장 내 1.2만 평 규모의 바이오 디젤 공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디젤은 동·식물성 기름 등을 원료로 생산되는 연료로 석유 기반 연료와 성상이 유사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특히 바이오 디젤은 바이오 항공유나 바이오 선박유 등 바이오 기반 연료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된 연료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현재 4%인 의무 혼합 비율이 2030년에는 8% 수준까지 높아질 예정이다.충청남도 대산에 위치한 HD현대오일뱅크 바이오 디젤 공장 전경이번에 준공된 HD현대오일뱅크의 바이오 디젤 공장은 국내 최초로 초임계 공정이 도입된 바이오 디젤 공장이라는 특징이 있다. 초임계 공정은 기존 바이오 디젤 공장과 달리 고온·고압 조건에서 촉매 없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식용 원료인 대두유와 팜유는 물론 팜 잔사유와 같이 산도가 높아 처리가 까다로운 비식용 원료도 투입 가능해 기존 공법 대비 식량 자원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이와 함께 HD현대오일뱅크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를 위해 롯데웰푸드와 협력, 폐자원 순환 경제에 적극 나선다. HD현대오일뱅크는 롯데웰푸드로부터 폐식용유 등의 바이오 디젤 원료를 공급 받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한 바이오 디젤 제품은 롯데그룹 계열사의 운송용 트럭 등에 다시 공급할 예정이다.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바이오 디젤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바이오 항공유, 선박유 생산의 초석을 다졌다”며 “향후에는 해외 바이오 디젤 수출 사업 등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8 I 하지나 기자
롯데홈쇼핑, 글로벌K뷰티 성공적 론칭…홈쇼핑 ‘뷰티 전성기’ 연다
  • 롯데홈쇼핑, 글로벌K뷰티 성공적 론칭…홈쇼핑 ‘뷰티 전성기’ 연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홈쇼핑은 K뷰티 ‘조선미녀’의성공적인 론칭에 이어 헤라 등 인기 브랜드 할인 행사, 뷰티 유튜버 협업 라방 등을 진행하며 뷰티 상품판매에 힘을 싣는다고 18일 밝혔다.롯데홈쇼핑, 글로벌 K뷰티 성공적 론칭 이어 인기 브랜드 할인. (사진=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은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K뷰티 브랜드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뷰티 상품 경쟁력 강화에나서고 있다. 지난 12일 론칭한 미국 아마존 선크림 1위 ‘조선미녀’ 선크림은 25분만에 준비한 물량 4000세트가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메디필, 클리오 등 글로벌에서 주목 받고 있는 중소 K뷰티를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1분기 롯데홈쇼핑뷰티 상품 주문건수는 전년 대비 30%, 이달(24.4.1~15) 들어 50%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 뷰티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기획전, 뷰티 유튜버 협업 라방을 진행하는등 뷰티 상품 판매를 강화한다.오는 22일 부터28일까지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에서 아이오페, 헤라, 설화수 등 아모레퍼시픽대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아모레미위크’를 개최한다. 또한 25일까지 매일 오후8시 모바일 TV ‘엘라이브’에서 뷰티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23일에는 성수동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팝업 스토어에서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돌파한 헤라의 스테디셀러 아이템 ‘블랙쿠션’을 현장 생방송으로 판매한다. 매 방송마다 구매 인증 고객 10명을 추첨해 기프트카드를 증정하며, 매일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배송비만 결제하면 아모레퍼시픽 대표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배송비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이외에도뷰티 유튜버와 협업해 라방을 진행하고, TV, 모바일 등 멀티채널을 통해 신상품을 론칭한다. 내달에는 자외선 차단제 ‘티르티르 선무스’를 라방에서 먼저 공개하고, 공식 유튜브 ‘롯튜브’를 통한 홍보를 거쳐 6일 TV홈쇼핑 생방송에서 판매한다.
2024.04.18 I 신수정 기자
신동빈, 말레이 동박공장 방문…신사업 현장경영 속도
  • 신동빈, 말레이 동박공장 방문…신사업 현장경영 속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을 찾는 등 신사업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 네 번째)이 17일 말레이시아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해 생산을 마친 동박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지난달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긴 이후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다. 이번 방문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함께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 중이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이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인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이하의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말 준공한 5·6공장을 통해 2만t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른 현지 스마트팩토리의 연간 생산 규모는 총 6만t으로 증가했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체 동박 생산량 중 75%에 달하는 규모다. 5·6공장은 올 하반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를 통해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말레이시아를 해외 전략 생산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 80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1% 증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국내보다 저렴한 전력비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고 연중 기온과 습도도 일정해 동박 품질 유지에 유리하다. 또한 강우량이 풍부해 수력발전 기반으로 전력망이 구축돼 있는데 특히 수력 발전을 이용한다는 점은 ESG 경영을 강조하는 해외 고객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재 국내에 전북 익산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고 향후 유럽과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스페인과 미국에 동박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2024.04.18 I 김정유 기자
클로봇, 코스닥 상장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 클로봇, 코스닥 상장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클로봇이 지난 1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클로봇은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올 하반기 목표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며, 최근 기술성 평가를 모두 A등급으로 통과했다.클로봇은 2017년 설립한 국내 지능형 로봇 서비스 기업으로, 국내 안내 로봇 산업에서 가장 많은 고객사를 보유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범용 자율주행 로봇솔루션 ‘카멜레온’, 클라우드 기반 관제솔루션 ‘CROMS’를 개발해 공공 및 생활 분야에서도 로봇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또 클로봇은 물류 및 제조 분야의 로봇을 시스템과 연계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와의 협업을 통해 보안순찰관제로봇 사업까지 발판을 넓히고 있다.클로봇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인터베스트, 티라유텍,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발판삼아, 클로봇은 더욱 다양한 시장에 로봇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자체 브랜드의 배송로봇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로봇 전문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국내외 시장에서도 클로봇의 기술력과 로봇 산업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성공적인 코스닥 입성과 함께 상장 이후 자체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8 I 한광범 기자
"음식료·담배, 호실적 예상…CJ제일제당·KT&G 주목"
  • "음식료·담배, 호실적 예상…CJ제일제당·KT&G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내수소비재인 음식료 및 담배가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고환율을 피해가기 위해 CJ제일제당(097950)과 KT&G(033780)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18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음식료·담배 등 내수업종 전반적 원가 부담 완화와 가공식품 물량 회복이 동반되면서 스프레드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나증권이 분석하고 있는 상장사(CJ제일제당, KT&G, 농심, 대상,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등)의 올해 매출액 합은 전년보다 6.4%, 영업이익은 17.3% 늘어날 것으로 봤다. 1분기 매출액 합과 영업이익 합도 전년 동기보다 7.0%, 13.6% 증가할 것이란 평가다. 심 연구원은 “물론 업체별 곡물 등 주요 원재료 재고 수준에 따라 속도는 상이하다”면서 “곡물 노출도(익스포저)가 큰 CJ제일제당 및 대상은 전년대비 이익 개선 효과가 유의미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CJ제일제당은 시장 기대치를 약 10%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할 것”이라 기대했다. 국내 가공식품 수요가 가운데 바이오 시황 개선이 전사 실적을 부양 중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국내외 모두 원가 부담이 완화되면서 업종 내에서도 연간 영업이익 개선 폭은 유의미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대상도 국내 가공식품 수요가 견 조한 가운데 라이신 적자 폭이 큰 폭 축소될 것”이라 기대했다.물론 최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도 높은 원·달러 환율은 단기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심 연구원은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섹터 내에서도 환율 영향이 제한적인 종목으로의 선별 투자가 유효해 보인다”면서 “미국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환율 부담이 과거 대비 완화된 CJ제일제당(097950)과 농심(004370)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50원 하락에 따른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 및 지배순이익 민감도는 각각 1.3%, 3.5%로 추정된다. 또 원·달러 50원 하락에 따른 농심의 영업이익 및 지배순이익 민감도는 각각 0.2%, 0.3%으로 추정된다. 그는 “KT&G는 환율 상승시 수혜를 본다”면서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연간으로 견조한 담배 수출이 예상되며 1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주가 하락한다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겠다”고 기대했다.심 연구원은 “업황 회복에 따른 업종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단기 고환율에 대한 대안까지 될 수 있는 CJ제일제당(097950)과 KT&G(033780)에 긍정적 관점을 유지하고 농심(004370)과 대상(001680)도 단기매수(Trading BUY)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4.04.18 I 김인경 기자
롯데하이마트, 냉방가전 수요↑…프로모션 전개
  • 롯데하이마트, 냉방가전 수요↑…프로모션 전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냉방가전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영향이다. 같은 기간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수요도 각각 2배, 2.5배 증가했다.롯데하이마트를 찾은 고객이 에어컨 행사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하이마트)롯데하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에어컨 행사상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캐시백, 롯데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최대 100만원 혜택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오는 30일까지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청정 투인원(2in1)’ 등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100만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에어컨과 클리닝 서비스 동시구매 행사상품 구매 시에는 롯데모바일상품권 12만9000원을 증정하고 삼성전자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동시구매 행사상품 구매 시에도 최대 10만원 상품권을 준다. 또 오는 28일까지는 LG전자 ‘휘센 타워1 에어컨’ 등 투인원, 스탠드형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80만원 캐시백 혜택을 증정한다.에너지효율 1등급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상공인 고객들을 위한 혜택도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올해 12월까지 에너지효율 1등급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40%를 최대 160만원까지 환급해주는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에 참여 중이다. 대상은 올해 새롭게 냉·난방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4가지 품목을 구매한 소상공인이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LG전자, 삼성전자 등 다양한 브랜드의 에어컨 1등급 상품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 증빙자료 제출 시 추가로 3% 상품 할인까지 제공한다. 김태영 롯데하이마트 가전1팀장은 “최근 늘어난 에어컨 수요를 고려해 4월에도 에어컨 신상품 및 인기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 구매할 수 있고, 클리닝 서비스 등 연계 서비스도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김정유 기자
빚 못 갚는 사회…카드사, 작년 떼인돈 4조 훌쩍 ‘역대 최대’
  • 빚 못 갚는 사회…카드사, 작년 떼인돈 4조 훌쩍 ‘역대 최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드사의 대손상각 규모가 지난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가 이어지자 상환 능력이 떨어진 서민이 늘어난데다 카드사가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부실채권 상·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연체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 금리 전망도 밝지 않아 카드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7대 카드사 중 6곳 대손상각비 증가1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현대·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해 연간 대손상각비는 4조 357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조 8385억원) 대비 53.59% 증가한 금액이다.카드사별로 연간 대손상각비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카드였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대손상각비는 9853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5928억원)보다도 66.21% 증가한 금액이다. 신한카드 8167억원(61.59%), KB국민카드 7004억원(71.95%), 롯데카드 6454억원(58.58%), 우리카드 4422억원(56.75%), 하나카드 3455억원(62.34%) 등의 순이었다.대부분 카드사의 대손상각비가 늘어난 가운데 현대카드는 4241억원으로 1.59% 감소하며 유일하게 줄였다. 금융위기를 전제로 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중심의 금융상품 운영을 통해 대손상각비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대손상각은 연체 기간이 오래돼 회수할 수 없게 된 부실채권을 자산에서 제외하는 절차다. 카드사는 현금서비스·카드론·리볼빙 등 대출·대출성 상품을 판매하고 여기서 발생한 부실채권을 상각 처리한다. 카드사가 대손상각비로 손실 처리하면 연체율을 낮추는 효과가 발생하지만 수익은 줄어든다.경기침체, 금리 인상 등으로 서민의 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면서 카드사가 돌려받지 못한 금액도 늘어났다. 신용회복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복위에 접수한 채무조정 신청건수가 18만 9259건으로 전년 대비 29.6%나 늘었다. 채무조정 대상자 중에는 신용카드에서 대출을 받은 채무자가 40%로 제일 많다.◇부실채권 적극 털어도…건전성 지표 악화채무자의 상환 능력 하락은 빚으로 빚을 갚는 형태인 대환대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 대환대출 잔액은 1조 6273억원으로 1년 새 55.6% 증가했다. 신용점수 하락, 대출금리 상승 등의 악조건에도 만기 내 상환하기 어려운 차주가 늘었다는 뜻이다.문제는 부실채권 상·매각 규모를 크게 늘렸음에도 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 대환대출을 포함한 연체율 평균치는 1.66%로 전년 대비 0.42%포인트 악화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평균도 전년 대비 0.26%포인트 오른 1.10%에 달했다. NPL은 3개월 이상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연체돼 사실상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의 비중을 의미한다. 이에 카드사는 올해도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으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약화해 대손상각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경기 전망이 밝지 않아 대손율 관리가 경영 관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2024.04.18 I 최정훈 기자
PF 우발 채무 5조 넘는데…롯데건설, 관계사 미수금에 발목
  • [마켓인]PF 우발 채무 5조 넘는데…롯데건설, 관계사 미수금에 발목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롯데건설이 그룹 관계사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미수금이 1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 롯데케미칼(011170)과 롯데쇼핑(023530) 등 관계사들의 상황마저 악화하다 보니 공사비를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등 재무 상황이 녹록치 않은 롯게건설이 급증한 관계사 미수금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롯데건설 본사 주택사업본부 전경. (사진=연합뉴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지난해 말 별도 기준 공사미수금은 총 1조4212억원으로 전년 말 1조668억원 대비 33.2% 증가했다. 공사미수금은 도급받은 공사를 완료하거나 약속한 진행률에 도달했을 때 발주처에 공사비를 청구했지만 받지 못한 금액을 뜻한다. ◇ 관계사 공사미수금 4344억이 중 롯데케미칼과 부산롯데호텔 등 그룹 내 관계사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미수금은 4344억원으로 같은 기간 2388억원 대비 81.9% 급증했다. 이는 전체 공사미수금 중 30.6%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 말 22.4% 대비 8.3%p 상승했다. 즉 롯데건설의 공사미수금을 100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그룹 내 관계사들로부터 30만6000원을 받지 못한 셈이다. 전체 공사미수금 증가폭 보다 관계사 공사미수금 증가폭이 크다는 점에서 그룹이 롯데건설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롯데건설이 관계사의 공사미수금에 대해 별도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하지 않고 있는 만큼 일반 미수금 대비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이다.관계사 중 롯데건설에 대한 공사미수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최대 주주인 롯데케미칼이다. 롯데케미칼 계열 관계사가 롯데건설에 지급하지 않은 공사비는 총 1129억원으로 전체 관계사 미수금 중 26%를 차지했다. 본체인 롯데케미칼이 173억원, 롯데 케미칼 인도네시아가 785억원 등이다.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호텔롯데도 롯데건설에 대한 공사미수금 규모가 상당하다. 호텔롯데와 그 관계사의 롯데건설에 대한 공사미수금은 총 738억원으로 전체 중 16.9%를 차지했다. 롯데프라퍼티 하노이가 34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쇼핑이 33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각각 73억원, 14억원을 기록했다.이밖에 미수금 규모 500억원이 넘는 관계사로는 △블루아일랜드개발 824억원 △넥스트브이시티PFV 702억원 △마곡마이스PFV 628억원 등이 있다.이처럼 관계사를 중심으로 공사미수금이 대폭 늘면서 롯데건설의 매출채권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받지 못한 외상값이 늘어났다는 뜻으로 롯데건설의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건설의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유동 및 비유동 매출채권 규모는 1조4069억원으로 전년 1조613억원 대비 32.6% 증가했다.이에 따른 매출채권 회전율은 같은기간 5.6회에서 4.8회로 0.8회 늘어났고 회전일수도 65.3일에서 75.5일로 10.2일 길어졌다. 매출채권회전율은 매출채권이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인 매출로 몇 번이나 전환됐는지는 보여주는 수치다.이들 수치가 하락했다는 것은 매출채권을 회수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그에 따른 대손발생의 위험이 증가하고 수익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즉 65.3일이면 충분했던 롯데건설의 매출채권 회수 기간이 떨어진 회전율 탓에 75.5일로 둔화한 것이다.‘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PF 규모 여전히 위험 수준관계사 공사 미수금 확대는 PF 우발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건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현금흐름이 둔화한 상황에서 관계사로부터 공사비를 제때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돈맥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건설의 PF 위험도는 체급이 비슷한 대형 건설사 대비 열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PF우발채무(본PF+브릿지론) 규모는 총 5조791억원에 달한다. 이 중 위험도가 높은 브릿지론이 4조9761억원으로 전체에서 9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2년보다 PF우발 채무 규모가 줄었지만 여전히 위험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재무건전성 역시 좋지 않다.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별도 기준 238.4%로 적정 수준인 2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단기 현금동원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도 117.6%를 기록해 건전성의 기준이 되는 150%를 하회하고 있다.
2024.04.17 I 이건엄 기자
‘신격호 명예회장’ 이름 건 창업상 만든다
  • ‘신격호 명예회장’ 이름 건 창업상 만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이름을 내건 청년기업가 상이 제정된다.16일 서울 소공동 롯데장학재단에서 열린 ‘과학기술 기반 청년창업 활성화와 창업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장혜선 이사장(가운데)이 참석했다. (사진=롯데장학재단 제공)롯데장학재단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창업상을 제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가정신재단 청년기업가 대회에서 ‘롯데 신격호 청년 기업가 대상’을 후원하게 된다. 신 명예회장의 창업 정신을 이어받을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청년기업가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 16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업가정신재단 등과 과학기술 기반 청년창업 활성화와 창업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젊은이들의 열정과 노력을 지원해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과 창조성을 가진 청년 기업가에게 보다 폭넓은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롯데 신격호 청년 기업가 대상은 유망한 스타트업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롯데장학재단의 신규사업이다. 장 이사장이 신 명예회장의 정신을 잇기 위해 해외 장학금 수여식에 직접 참여하고 수혜기관 등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장 이사장은 신 명예회장의 장손녀다.이번 상은 기업의 창업주 이름이 새겨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른 대기업도 창업주 정신을 기리는 상을 수여하고는 있지만 대부분 호를 내세운다. 창업주 이름이 직접 들어간 사례는 많지 않다. 올 하반기에는 기업가정신재단이 청년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 롯데장학재단이 후원하는 롯데 신격호 청년 기업가 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2024.04.17 I 김정유 기자
제주 관광 나서는 '유커' 대대적 귀환 시작
  • 제주 관광 나서는 '유커' 대대적 귀환 시작
  •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제주를 찾는 유커(중국 단체 관광객)의 대대적인 귀환이 시작됐다.16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27편(이하 왕복기준)이던 제주 직항 국제선은 오는 7월 164편으로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제주 직항 국제선이 대폭 확대된 이유는 유커의 대대적 귀환에 맞춰 중국 항공사가 기존 노선을 계속해서 증편하고 있기 때문이다.제주~상하이 노선에 항공편 3대를 투입해 주 21회 운항하던 중국 춘추항공이 이달 14일부터 항공편을 추가해 주 4회를 증편하는 등 이 노선에만 주 25회 운항하고 있다.기존 주 7회 운항 중인 길상항공(준야오)도 내달 1일부터 항공편을 추가 투입해 주 14회 운항으로 늘린다. 이를 합하면 제주~상하이 노선 운항횟수는 모두 주 58회로 우리나라 국적기인 진에어(주 7회)를 제외하면 중국 항공사가 주 51회를 운항 예정이다.16일 신규 취항한 제주~중국 장시성 난창 직항노선은 강서항공이 주 2회 운항에 돌입했다. 또 오는 6월부터 중국남방항공이 주 2회 랴오닝성 다롄 직항노선 운항을 준비 중이다.여기에 대한항공이 오는 7월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7회 운항을 예고하는 등 우리나라 국적기도 제주~중국 직항노선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현재 운항 중이거나 오는 7월까지 예고된 제주~중국 직항노선은 베이징(주 24회), 상하이(주 58회), 항저우(주 12회), 난징(주 11회), 닝보(주 7회), 홍콩(주 6회), 선전(주 3회), 마카오(이하 주 2회), 심양, 다롄, 정저우, 푸저우, 난창 등 주 133회로 대폭 확대된다.제주공항 전체 국제선(주 164회) 중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 타이베이(주 19회), 싱가포르(주 5회) 노선을 제외하면 제주~중국 노선이 전체 국제선 운항횟수의 81%를 차지하는 셈이다.이외에도 제주 최대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인 뉴화청 여행사가 오는 6월 운항을 목표로 칭다오(주 4회)를 비롯해 천진(주 4회), 하얼빈(이하 주 2회)과 장춘 등을 잇는 전세기를 준비하고 있다.준비 중인 전세기가 확정된다면 제주공항 국제선이 주 176회 운항하게 돼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하계 기간 운항횟수인 주 174회를 넘어서 하늘길이 완전히 회복하게 된다.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가 제주 관광 업계가 유례없는 특수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내달 1일 국제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 아도라 매직시티, 6일 아도라 매직시티, 블루 드림 멜로디 등이 하루에 2척씩 기항하는 등 노동절 연휴 대형 크루즈선 7척이 기항할 예정이다.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내달 1~5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이 하루 평균 1370실 예약돼 85%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내달 초 황금연휴 기간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하루 1400실을 웃도는 객실 예약이 완료됐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노동절 기간 객실 예약이 1500실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제주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6년 5개월 만에 방한 단체관광을 허용한 이후 준비과정과 비수기가 이어지며 본격적인 단체 관광이 늦어졌다”며 “무비자인 제주 관광에 대한 중국 내 수요가 많은 만큼 제주 관광의 최대 성수기인 지난 2016년 못지않은 붐을 일으킬 것”고 말했다.
2024.04.17 I 문다애 기자
고환율에 대형마트도 ‘예의주시’…가격 안정화 총력
  • 고환율에 대형마트도 ‘예의주시’…가격 안정화 총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가운데 수입상품을 취급하는 국내 대형마트들도 고환율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염두해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수입처 다변화는 물론 결제 통화 전환, 해외 직소싱 강화 등으로 수입제품 가격 안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축산 매장 전경. (사진=롯데마트)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캐나다산·미국산 수입 냉장돈육 수입을 유럽산으로 대체해 발주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럽산 수입 과정에선 결제 통화를 달러가 아닌 유로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실제 이마트는 현재 주로 캐나다산, 일부 미국산을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강달러의 영향으로 1~2개월간 가격이 평균 10% 올랐다. 또한 이마트 소싱팀에서는 1년 이상 장기적으로 원·유로 및 원·달러 환율 추이 혹은 원·호주달러 및 원·달러 환율 추이 등을 살펴보고 있다. 각 통화별 변동폭이 작으며 안정적인 화폐로 결제를 검토해 진행 중이다. 실제 2022년 11월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겼을 때도 호주산 오렌지의 경우 달러 대비 호주달러 약세 추이를 활용, 호주달러로 결제해 약 5%의 비용을 절감했다. 롯데마트도 원·달러 환율 급상승으로 최근 수입상품 가격 안정화를 위해 일본과 유럽의 대형 유통·제조사들과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비교적 약세인 엔화로 인해 일본 수입 상품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다음달 중 일본 롯데를 통해 ‘가나 프리미엄 초콜릿’, ‘코알라 초코 과자’ 등을 공급받아 선보일 예정이다.중간 유통마진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직소싱 제품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엔 프랑스 대표 냉동 전문 유통사 피카드의 간편식 상품 직소싱해 선보였고 지난달에는 독일 dm의 H&B(헬스엔뷰티) 자체브랜드(PB) 발레아의 신상품을 도입했다. 이외에도 PB ‘오늘좋은’을 통해 가공식품군을 중심으로 유럽산 직소싱 상품을 확대 중이다.홈플러스도 이마트와 롯데마트 같은 기본적인 환 헷지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원·달러 환율 흐름이 얼마나 장기화할지 가늠할 수 없는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홈플러스도 원·달러 환율 상승 추이를 주시하고 있고 빨리 안정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엔 여러 방안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7 I 김정유 기자
'반세기 역사' 삼각지 고가차로 헐어 지하화
  • [단독]'반세기 역사' 삼각지 고가차로 헐어 지하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반세기 넘게 서울 용산구를 지켜온 삼각지고가도로가 헐리고 그 자리에 지하차도가 들어선다. 아울러 용산으로 진출입하는 차량은 혼잡 통행료를 내거나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주차장 이용도 불편해지는 방안도 검토된다. 국제업무지구 개발로 열릴 ‘용산 시대’를 대비해 원활한 교통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삼각지 고가차로.(사진=네이버 지도 캡쳐)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 교통 개선 대책을 수립해 이달 안으로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대규모 개발 사업(용산 개발)에 앞서 교통 대책을 수립해야 하고, 대책이 적절한지는 국토부가 심의한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를 관리하고 체계를 수립하고자 토지 소유주이자 사업 시행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대책을 강구해왔다.그 일환으로 삼각지 고가도로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삼각지 고가차도는 1968년 준공돼 올해로 개통 57년을 맞았다. 시내 차량이 늘어나면서 기능을 다하지 못하자 1994년 대부분이 철거돼 지금의 모습으로 남았다. 현재 고가차로는 백범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 위에 설치돼 있다. 약 500미터 길이로 동서를 잇는 왕복 2차선 규모다.이후로도 삼각지 고가차도는 일대 차량 정체를 유발하는 원흉으로 지목돼 왔다. 왕복 4차선의 백범로를 지나는 차량이 왕복 2차로의 삼각지 고가차도를 진출입하면서 병목 현상이 일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철거하고 다른 교통 방편을 마련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데에 서울시와 관할 용산구 의견이 일치하는 상황이다.앞으로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현재 구간 그대로를 지하화하면서 폭은 왕복 4차선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하 차로를 삼각지역 너머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무산됐다. 지하 차로가 지하철 6호선 구간을 통과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구조다. 아울러 지하 차로 지상에는 도로를 놓고 좌회전 신호를 도입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는 백범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북쪽으로 서울역, 남쪽으로 한강대교 각각 방향으로 좌회전하지 못한다.이렇게 삼각지 고가 차로를 철거함으로써 삼각지역 사거리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면, 남쪽에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차량 흐름도 수월해지리라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사거리에서 삼각지역 사거리 방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삼각지 고가차로. 왕복 4차로 도로가 고가차로에 들어서면서 2차로로 좁혀지면서 차량이 상습 정체하는 구간이다.(사진=구글맵 캡쳐)이와 함께 서울시는 용산지구를 교통혼잡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구역에 지정되면 지나는 차량에 혼잡 통행료를 걷을 수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운영하는 것처럼 주차 예약제를 도입해 사전에 주차장을 예약한 차량만 주차를 허용할지도 고민한다. 처음부터 주차장 규모를 줄여 차량 유입 유인을 줄이는 방안도 유력하다. 이런 대책은 모두 사전에 용산으로 차량 유입을 제한하려는 데에 목적이 있다.이로써 용산 지역 대중교통 분담률이 현재 57%대에서 70%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교통 분담률은 사람이 이동할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 가운데 대중교통이 차지하는 비중이다.시는 교통 대책이 국토부 심의를 통과하면 상반기 용산지구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기 위한 첫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추진하려면 광역 교통 개선 대책을 정교하게 수립하는 것이 첫걸음”이라며 “고가 철거를 비롯한 여러 대책을 마련해 용산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7 I 전재욱 기자
롯데건설, 부산혁신센터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 롯데건설, 부산혁신센터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4’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롯데건설x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4 포스터‘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4’는 우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의 협업, 시장 검증 기회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 제휴 가능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2년 ‘프라이빗 밋업행사(Private Meet-Up Day)’를 시작으로 부산센터와 함께 유망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는 세번째 공동 행사다.모집분야는 △AI 기반 설계도서, 문서 데이터 분석·처리 기술 △고객 대응 및 사내업무용 솔루션 △그 외 안전, 품질관리, 업무효율성 향상, 건설 협업 Tool 등 건설산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관련 자유주제다. 롯데건설에 제안할 기술 및 서비스를 가진 전국 소재의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롯데건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현장 내 PoC(Proof of Concept, 사업 실증) 기회와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되며, 향후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과 시너지를 창출할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지원을 통해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경영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은 부산센터와 지난해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3’을 통해 ‘주식회사 로민’(인공지능 문서이해 플랫폼)과 ‘㈜제이피이엔씨’(모듈화된 흙막이 띠장)를 발굴했다. ‘주식회사 로민’과 건설장비 모니터상 다양한 정보와 문자를 인식하고 데이터화하는 PoC를 진행했고, ‘㈜제이피이엔씨’와는 모듈화된 흙막이 띠장을 건축물 코너부분에 적용하는 PoC를 완료해 현장에 적용 중이다.
2024.04.17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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