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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35건

''내 딸 서영이'' 천호진, 이보영 정 떼기 위해 ''연기''
  • ''내 딸 서영이'' 천호진, 이보영 정 떼기 위해 ''연기''
  •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천호진이 이보영을 위해 연기까지 하며 부정을 내보였다.지난 2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21회에서는 서영(이보영 분)의 정을 떼기 위해 연애 중인 것처럼 가장하는 삼재(천호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서영을 찾은 상우(박해진 분)는 “3년 전, 아버지하고 나 버렸을 때 어떤 심정이었느냐. 지금이라도 되돌릴 생각이 있느냐”며 궁금해했고 급한 일이 있다며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이러한 상우의 행동을 걱정하던 서영은 상우의 집 앞으로 찾아갔다.차 안에서 밖을 살피던 서영은 집에 돌아오는 삼재를 보았다. 삼재는 집 앞 가게에 들어가 급히 막걸리와 안줏거리를 가지고 나왔고 가게 앞 평상에 앉아 동네 친구와 술잔을 기울였다. 삼재는 평소보다 들뜬 목소리로 “여자들이 선물 뭐 좋아하느냐. 나 장가보내주라고 상우한테 그랬냐?”라며 즐거워했고 이 모습을 본 서영은 삼재가 재혼하려는 것으로 오해, 실망한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하지만 이 모든 것은 삼재의 연기였다. 서영이 와 있는 모습을 먼저 본 삼재는 일부러 유쾌한 척 전화 통화를 했고 이어 재혼 얘기를 꺼내 서영의 정을 떼려고 했던 것. 한편 삼재가 서영을 위해 연기까지 하는 부정을 내보인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우재(이상윤 분)가 서영을 몰래 살펴보는 삼재의 모습을 목격, 긴장감을 자아냈다.
2012.11.25 I 연예팀 기자
"소변이 안 나와요"..급성요폐의 고통
  • [이윤수의 성&건강]"소변이 안 나와요"..급성요폐의 고통
  • [명동이윤수비뇨기과 이윤수 원장]“소변이 나오지 않아요.” 60대 초반의 남성이 급하게 병원 문을 열고 들어왔다. 소변이 마려운데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빨리 뭔가 조치를 해달라고 한다. 친구들과 산행을 마치고 막걸리 한잔을 했는데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요도에 도뇨관을 넣고 소변을 빼주었다. 노란 소변이 관을 타고 한없이 나오더니 1000cc를 넘었다. 소변을 빼는 동안 아랫배의 고통이 사라지고 시원해졌다며 의사선생님이 천사로 보인다고 했다. 식은 땀을 닦으며 “원장님 소변이 나오지 않는 고통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사실 환자가 소변이 마려울 때 바로 화장실에 갔으면 이런 곤경을 겪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친구들과 이야기에 정신이 팔려 소변이 마려운데도 불구하고 참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이다.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데도 나오지 않는 경우를 ‘급성요폐’라고 한다. 항히스타민이 들어있는 알러지약이나 감기약을 복용한 경우, 오랫동안 배뇨를 못한 경우, 척수나 신경계 손상이 있는 경우, 추운 날씨에 장기간 노출된 경우에 생긴다. 방광 근육이 한계점을 지나 늘어나면 힘을 주어도 소변을 배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하복부에 심각한 통증과 복부 팽만을 느끼는 데도 오줌이 나오지 않는다.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하면 신부전증이 오기도 한다. 급성증상이 나타난 지 5시간 이내에 치료를 해야 합병증의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치료는 도뇨관을 요도를 통해 삽입하여 방광 내에 있는 소변을 외부로 빼준다. 장기적으로는 원인에 따라 전립선비대증일 경우 알파차단제를 복용하거나 전립선수술을 하게 된다. 예방하는 길은 평소 전립선 관리를 하는 것이다. 소변을 보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비뇨기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2012.11.07 I 장종원 기자
직장인 힘들 땐 '소주'..축하할 땐 '위스키'
  • 직장인 힘들 땐 '소주'..축하할 땐 '위스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직장인들이 힘든 일이 있을 때 생각나는 술 1위로는 ‘소주’, 기쁜 일이 있을 때 생각나는 술 1위로는 ‘위스키’를 꼽았다.이와 같은 결과는 하이트진로 그룹의 위스키‘킹덤’(www.kingdom.co.kr)이 20~50대 직장인 52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직장인들의 애환’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났다.9일 ‘킹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8%인 251명이 직장생활 중 힘들 때 찾게 되는 술로 ‘소주’을 택했으며 뒤이어 맥주(29.6%), 막걸리나 동동주 등 전통주(9%)를 선택했다. 소주나 맥주를 찾는다는 직장인이 80%에 육박해 힘들 때는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평소에 즐기기 쉬운 편한 술을 찾는다는 직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승진이나 결혼 등 한 턱 쏠만한 기쁜 일이 있을 때 즐기는 술로는 177명(34%)의 직장인이 ‘위스키’를, 171명(32.9%)의 직장인이 ‘와인’을 선택했다. 이어 맥주(18.1%)와 소주(6.7%)가 그 뒤를 이었다. 설문에 응한 직장인들은 “축하 받을 일이 있을 때는 비용 걱정보다는 기분이나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대한민국 직장인으로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점’을 묻는 질문에는 ‘여가시간이 부족할 정도의 높은 업무 강도’가 23.3%로 가장 높은 답변을 얻었다. 적은 수입(19.3%), 적성이나 비전 등의 면에서 현 직장에 대한 낮은 만족도(17%)가 뒤를 이었다. 은퇴 후 재정 설계에 대한 고민(8.9%)도 꽤 높은 순위를 차지해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겪는 현 사회의 은퇴 문제를 대변했다.더불어 30%의 직장인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퇴근 후 지인들과 술 한잔’을 선호하며, 운동이나 여행 같은 취미생활(25.4%), 쇼핑(20.7%) 등을 즐긴다고 답했다. 또 설문에 응한 2050 직장인들은 모든 일에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버럭버럭형’(40.8%)과 이랬다 저랬다 업무 지시를 자주 바꾸는 ‘오락가락형’(24.4%)을 상사로 가장 견디기 힘들다고 답했다. 업무 중 ‘딴 짓’으로 인터넷 뉴스 검색(44.4%)과 메신저 채팅(36.9%)을 많이 했다. 하이트진로 위스키 킹덤 관계자는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매우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위로나 축하가 필요한 자리에서 상황에 맞는 적당한 음주생활로 직장인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2.10.09 I 정태선 기자
"여보, 고생했어..호텔서 하루 쉴까?"
  • [위크엔드]"여보, 고생했어..호텔서 하루 쉴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딱 한가위만 같아라. 호텔 객실 가격 얘기다. 서울 시내 호텔들은 추석 쯤이면 연중 가장 풍성한 혜택과 저렴한 가격의 패키지를 대량 선보인다. 비즈니스 고객이 거의 없는 기간인 만큼 객실 공실에 대비해 한가위족 잡기에 나서기 때문이다. 호텔리어들 역시 요즘 유행인 호텔 패키지를 좀더 싸게 이용하려면 추석을 노리라고 입을 모은다. 명절을 즐기는 방법도 각양각색인 만큼 경기 불황으로 귀경을 포기하거나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 눈을 돌린다면 도심 속 호텔에서 보내는 것도 좋겠다. “여보, 수고했어. 우리도 호텔 같은 데서 하루쯤 쉴까?”라는 말과 함께 피곤에 지친 아내를 다독여 주는 것도 방법이다.르네상스 서울 호텔◇이쯤되면 진짜 힐링이다. 지친 심신을 여유롭개 달래고자 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지친 심신을 달래줄 ‘힐링 패키지’를 내놨다. 이 패키지는 캐나다 천연화장품 후르츠앤패션의 아로마테라피 아이템 4종과 힐링도서로 구성된 힐링 박스를 선물로 준다. 디럭스룸에서의 1박, 카페 엘리제 2인 조식, 전통차 또는 홍시주스 2잔 등은 기본이다. 문의 02-2222-8500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에서도 28일부터 10월7일까지 ‘휴 패키지’를 선보인다. 특히 1박만 하면 10만원, 조식 2인이 포함될 경우 13만4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추석 기간 명절 증후군으로 고생한 아내에게 선물할 수 있다. 문의 02-3282-6160제주 신라 호텔은 문라이트 스위밍,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에서의 낭만적인 휴식을 제안하고 나섰다. 클래식 와이너리 투어가 포함된 이번 ‘가을 여행 패키지’에는 파크뷰에서의 조식과 함께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 아래서 공연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이 담겨 있다. 문의 1588-1142JW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추석이 낀 이번 시즌부터 가을 위크앤드켓어웨이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JW 메리어트 호텔◇한가위 연휴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찾지 못했다면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연휴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호텔은 ‘통통(通通) 추석 패키지’를 선보였다. 가족간의 소통, 한국 전통과의 소통을 소재로 통통 디럭스, 통통 이그제큐티브, 통통 스위트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세금, 봉사료 별도로 각각 17만원, 23만원, 30만원. 통통 디럭스 이용고객은 고궁 피크닉 혜택(피크닉 가방과 매트, 탄산수 페리 2병 제공)과 2층 연회장에서 ‘오즈의 마법사’, ‘티파니에서 아침을’ 2편의 영화를 볼 수 있다. 통통 이그제큐티브를 이용하면 윷놀이 세트와 서프라이즈 기프트(화장품 목욕용품 중 1)를 준다. 문의 02-317-0404올 추석에는 호텔에서 국순당 막걸리도 맛볼 수 있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추석 기간 동안 자몽향의 깔끔한 맛을 지닌 국순당 막걸리 iCing 2캔을 제공해 한가위의 분위기를 한껏 더해준다. 문의 02-2287-8400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추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추석 패키지를 내놨다. 그랜드룸 1박과 야외수영장 이용이 포함된 이번 패키지는 호텔 셔틀 버스를 타고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제기차기ㆍ윷놀이ㆍ널뛰기 등 다양한 한가위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7만원. 문의 02-799-8888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디럭스 룸 1박ㆍ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아베다(AVEDA) 정품 ‘스트레스 픽스 바디 로션’ㆍ카페 아미가 2인 조식권을 포함한 패키지를 내놨다. 패키지 이름도 ‘헬시 런치 뷔페’다. 오리, 톳, 버섯, 연잎 등을 산야초에 발효 숙성시켜 만든 효소 메뉴 등 다양한 건강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가격은 20만원. 문의 02-3440-8000하얏트 리젠시 제주의 ‘제주 달 보러 옵서예’ 추석패키지는 렌트카ㆍ조식ㆍ키즈빌리지 무료 입장 등 제주여행에 있어 필수 혜택들을 모두 모았다. 또 제주산 토종닭과 제주산 전복 및 한라산 표고버섯 등의 유기농 식재로를 이용한 유기농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패키지 가격 25만원부터. 문의 064-735-1234하얏트 리젠시 제주의 ‘힐링메뉴’◇고생한 아내에게 선물하면 좋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달님아 놀자-휴식’ 패키지를 20만3500원에 판매한다. 슈페리어 객실에서 1박과 호텔 내 프랑스 정통 딸라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발네오 테라피 5만원 이용권ㆍ뷔페 더킹스 2인 조식ㆍ레드와인 1병이 포함됐다. 문의 02-2270-3112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는 도심 속 재충전을 만끽할 수 있다. 1박 기준 57만3000원에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야외수영장, 애프터눈 티, 90분 스파 이용권, 디너 세트 등이 포함된 풀 패키지다. 문의 02-2250-8000리츠칼튼 서울은 명절 기간 내내 일하느라 피로가 쌓인 아내를 위해 선물하기에 좋은 ‘리프레시 위드 유’ 패키지를 출시했다. 수페리어 디럭스 룸 1박과 1시간 30분 코스로 즐길 수 있는 프랑스 떼마에 2인 스파가 포함됐다. 가격은 29만9000원. 문의 02-3451-8114
2012.09.21 I 김미경 기자
여름밤 무더위, 맥주 한잔으로 날려볼까
  • 여름밤 무더위, 맥주 한잔으로 날려볼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 들어 레스토랑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더위를 날려버리기 위해 맛있는 요리에 시원한 맥주 한잔을 곁들이는 일이 많아졌다. 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주요 패밀리레스토랑들이 간단하게 술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주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식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는 하이네켄 병맥주(650㎖)를 9900원에 제공하고 있다. 8월 말까지 두 달간 전국 36개 매장에서 진행되며 한 병 주문 이후 추가 주문을 하면 30% 할인된 가격인 1만2900원에 만날 수 있다. 또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생막걸리를 국순당의 ‘우국생’으로 새롭게 교체했다. 우국생 막걸리는 국내 최초로 ‘막걸리 발효 제어 기술’을 적용해 섭씨 10도 이하에서는 유통기한이 30일까지로 기존의 막걸리보다 길다. 생맥주를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있다. 베니건스에서는 생맥주 한 잔을 시간대 상관없이 99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4인 이상이 1인 1잔씩 생맥주를 주문하면 2800원에 무한정으로 즐길 수 있다. 무한 리필 테이블에는 맥주에 잘 어울리는 안주인 아이다호와 버팔로윙도 함께 제공된다. TGI프라이데이스는 평일 오후 8시부터 마감까지 생맥주 1잔(400cc)을 1000원에 판매하는 ‘비어나잇 이벤트’를 운영 중이고, 빕스도 8월 말까지 생맥주 1잔을 50%가 할인된 1500원에 판매한다.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지난 5월부터 이달 말까지로 예정돼 있던 ‘굿나잇 이벤트’를 9월 15일까지 연장했다. 밤 9시 이후 입장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웃백의 인기 애피타이저인 골드코스트 코코넛 쉬림프, 쿠카부라 치킨윙, 레인지랜드 립레츠 중 1가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로, 5900원에 100분간 무제한 생맥주를 제공하는 행사와 함께 인기가 높다.
2012.07.06 I 이승현 기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김장훈의 희망 아리랑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김장훈의 희망 아리랑
  • ▲ 가수 김장훈이 5일 `연평 아리랑` 공연을 열고 연평도 현지 주민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사진=하늘소엔터테인먼트 제공)[연평도(인천)=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아픔이 있는 곳엔 그가 찾아간다. 그는 홍길동도 짱가도 아니다. 가수 김장훈 얘기다. 김장훈은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를 찾았다. 정확히 1년 전 연평도 주민과의 약속을 지킨 것. 그는 지난해 이곳에서 `연평 아리랑`이란 이름으로 평화 음악회를 열었다. 2010년 북한군의 포격으로 상처받은 연평도 현지 주민과 아이들을 위로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그의 뒷모습에 연평도 아이들은 "내년에 또 오세요"라며 손을 흔들었고 김장훈은 "꼭 그러겠다"고 했던 터다. 빈말일 수 있다. 김장훈이 다시 연평도를 찾지 않아도 그를 나무랄 사람은 없다.  김장훈이 그간 기부한 금액은 공식 집계된 것만 약 110억원이다. 그의 알려지지 않은 선행까지 더하면 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서 그의 빚은 7억원에 달해 밤업소까지 다닌다. 이번에도 그는 "통장 잔고가 4300만원인데 1차 세금 납부기일을 지키면 1000만원밖에 남지 않아 이를 뒤로 미뤘다"고 했다. 그는 이 돈으로 연평도행 배에 올랐다.김장훈은 "그분들이 받은 상처는 돈으로 보상할 수 없기에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물질적인 지원도 지원이지만 김장훈이 직접 그들과 호흡할 수 방법은 역시 희망을 노래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고요한 연평도, 최고의 오디션 현장 되다 이날 연평도 종합운동장에서 김장훈과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 주민 500여 명은 한자리에 어우러져 신명 나는 무대를 꾸몄다. 15명의 주민이 출전한 노래자랑이 시작되자 고요하던 연평도는 콘서트장으로 변했다. 삶의 애환이 담긴 할머니의 구성진 가락부터 깔깔대며 재롱을 부리던 옆집 꼬마아이의 최신가요까지. 음정과 박자가 틀려도 상관없다. 꼴찌도 없었다. 행복한 웃음만이 가득했다. 세상서 가장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오디션 경연장이었다. 축하 무대에서 김장훈이 나섰다. 주민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포옹을 나눈 그는 `DOC와 춤을`,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다함께 차차차`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곡을 신바람 메들리로 불러 흥을 돋웠다. 자신의 히트곡 `난 남자다` 등도 잊지 않았다. 익살스러운 춤과 장난기는 여전했지만 진심이 묻어났다. 무대에 난입한 취객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러브샷`이 있을 뿐이었다. 트로트 가수 금잔디와 연세대학교 풍물패 연합 `단풍연`의 장단도 현지 주민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김장훈이 사비를 털어 마련한 900인분의 돼지고기와 꽃게, 막걸리도 분위기를 띄우는 데 한몫했다. 서로 주고받는 잔에 담긴 술은 정이 듬뿍 담겨 오갔다. 그렇게 그들은 하나가 돼 희망을 노래했다. ◇ 8·15 광복절엔 독도..심장이 요동친다 김장훈은 독도와 일제 강점기 종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 요구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매체인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그는 자비를 들여 관련 광고를 꾸준히 게재 중이다. 이 일환으로 그는 한국체육대학 수영부 학생들과 광복절인 오는 8월15일 독도 횡단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8월13일 경북 울진군 죽변면에서 출발해 215km의 거리를 릴레이 헤엄쳐 15일 독도에 도착할 계획이다. 김장훈은 "육지에서 출발해 독도까지 대학생들이 맨몸으로 건넌다는 사실만으로도 심장이 요동을 친다"며 “나 또한 함께 참여해 물질적, 정신적인 모든 지원뿐 아니라 혹독한 훈련을 거쳐 횡단에 동참하고 싶다"고 바랐다. ◇ 한강에 `독도랜드` 건립 계획..지원·동참 호소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장훈은 독도와 동해에 관한 5개년 대규모 국민 프로젝트 구상을 마쳤다. 그는 이날 선상 기자회견에서 한강에 `독도랜드`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차세대 신소재로 평가받는 `그래핀`(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육각형 벌집 형태로 결합한 신소재로 다이아몬드에 버금가는 강도를 자랑한다)을 이용해 만들겠다는 밑그림도 그렸다. 그의 혼자 힘으로 될 일은 아니다.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들과 협의 연구하고, 서울시 등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 김장훈은 "독도 관련 사단 법인을 만들겠다"며 "울릉도에 있는 독도박물관도 중요하지만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서울에도 반드시 독도 관련 박물관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이어 "한강 르네상스라고 하면서 랜드마크로 내세울 만한 마땅한 것이 없는 형편이다. `독도랜드`를 호주의 오페라하우스, 아랍에미리트의 버즈 두바이처럼 만들고 싶다"며 많은 이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 관련기사 ◀☞가수 김장훈의 `아름다운` 세금 납부 연기☞김장훈發 NYT 위안부 광고에 무릎 꿇은 독일 前총리 등장☞`놀러와` 김장훈 촛불집회 발언 편집..제작진 "외압無"☞김장훈, 韓체대 수영부원들과 수영으로 215km 독도횡단☞김장훈, 100억 더 쏜다..`기부천사` 세계로 날갯짓☞이런 `구민가수`를 봤나..김장훈의 작지만 큰 무대
2012.06.05 I 조우영 기자
디오니소스, 허벅지에서 태어난 미친 남자
  • [유경희의 톡톡아트]디오니소스, 허벅지에서 태어난 미친 남자
  • ▲ 벨라스케스, 바쿠스의 승리(술꾼들), 1629년[이데일리 유경희 칼럼니스트] 요즘 가장 따뜻하고 신선한 광고 중 하나가 박카스 광고다. 박카스는 수년전부터 광고부분 대상을 수상해왔다. 수상 이유는 이 광고가 팍팍한 삶 속에서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는 환상을 심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때론 헛된 꿈일지언정 환상은 험한 세상을 건너게 해주는 다리가 되어줄 때가 있는 법이다. 거의 음료수처럼 마시는 이 의약품에 박카스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무엇일까? 보통 박카스는 너무 지치고 힘들고 피로할 때, 그것도 정신보다는 육체가 좀 피곤할 때 한번씩 마시면 `반짝` 기운이 나는 약으로 알려져 왔다. 여기서 박카스가 바쿠스신과 연결되는 지점은 바로, `일시적인`, `순간적인`, `제정신이 아닌`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박카스 광고는 광고가 가진 당의정같은 효과 중 가장 그럴싸한 것이다. 사실 우리는 한 병의 박카스보다는 한잔 술로 잠시잠깐의 환상의 시간을 갖는다. 매일 밤 귀가를 포기하고 습관처럼 모여, 중독자처럼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몇잔 즐기는 수준이 아니라, 거의 폭음의 수준이다. &nbsp;우리처럼 대리운전이 성행하고, 자정에 택시를 잡느라고 비틀거리며 대로에 몸을 던지는 사람들이 많은, 기이한 바로크적(?) 풍경을 연출하는 사회도 없다. 가히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죽기 살기로 술 권하고, 술 마시는 사회다. 게다가 매일 밤 음주와 더불어 가무가 곁들어진 광란의 밤이라니! 매일 밤 바카스 축제를 치루는 나라, 디오니소스의 천국이 따로 없는 나라라는 말이다. ▲ 줄리오 로마노와 제자들, 디오니소스의 탄생, 1530년(왼쪽) 타란토 국립고고학박물관, 디오니소스의 탄생, 기원전 405-385(오른쪽)이렇듯 대한민국이 가장 처절하게 섬기는 신 바카스(바쿠스)는 디오니소스의 로마식 명칭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바쿠스는 술의 신일 뿐만 아니라, 밤의 신, 도취와 광기의 신으로 통한다. &nbsp;그런 그는 태생부터 예사롭지 않다. 바로 제우스의 허벅지에서 태어났던 것! 제우스는 아내인 헤라 몰래 홀로 아테나를 머리에서 탄생시키더니, 급기야는 허벅지에서 디오니소스를 낳기에 이른다. 남자의 상징은 허벅지라고 하더니, 남성의 허벅지는 여성의 자궁 혹은 유방에 해당될 수 있다. 그런데 홀로 낳은 아이 아테나가 아빠 딸로서 사랑을 독차지하였던 것에 비하면, 디오니소스는 그다지 사랑을 받지 못했던 것 같다.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와 인간 여인 세멜레 사이에서 잉태되었다. 세멜레 역시 카드무스(cadmus)라는 인간과 하르모니아(harmonia) 여신 사이에서 태어난 미모의 여자다. 임신한 세멜레에게 늙은 유모의 모습으로 나타난 헤라는 세멜레의 믿음을 통째로 흔들어 놓는다. 밤마다 오는 이가 진짜 신인줄 어떻게 알겠냐구, 그분께 본모습 그대로 와달라고 부탁해보라고! 사랑하는 사람을 의심하게 된 세멜레는 제우스에게 소원을 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제우스는 사랑하는 세멜레를 위해 스틱스 강에 대고 소원을 들어줄 것을 맹세한다. "다음에 나를 찾아올 때는 천상의 모습 그대로 내려와 달라"는 세멜레의 소원을 듣게 된 제우스는 세멜레가 타죽을 것을 알지만 스틱스 강에 건 맹세를 어길 수 없어 들어주게 된다. &nbsp;제우스는 어떤 신인가? 바로 밝음 그 자체, 광명 그 자체가 아니던가? 제우스임을 아는 순간 세멜레는 새까맣게 타죽게 된다. 제우스는 타죽어가는 세멜레의 뱃속의 아이를 꺼내 자신의 허벅지에 넣고 꿰매었다. 아마 이 당시에도 외과술이 발달했었나 보다. 제우스는 헤르메스로 하여금 이 아이를 인도에 있는 뉘사 산의 요정에게 보내어 기르게 했다. 이렇게 태어난 디오니소스는 `뉘사 산에서 자란 제우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디오니소스는 어떻게 술의 신이 된 것일까? 거의 버림받다시피 탄생이 기구했던만큼 그의 일생도 그다지 순탄치가 못했다. 디오니소스는 반인반수 사티로스의 일종인 실레노스의 입양아가 된다. 아비라기보다는 스승에 가까운 실레노스는 현자로 알려져 있는데, 포도즙 짜는 기술, 그야말로 포도주 만드는 귀재였다. 실레노스로부터 포도주 만드는 기술을 습득한 디오니소스는 늘 술에 취해 있는 스승을 모셔야했고, 자신 또한 자연스럽게 폭음을 즐겼다. &nbsp;이런 디오니소스는 다른 신들과는 달리 그리스의 방방곡곡을 떠돌아다니면서 자신이 진짜 신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설득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보통은 포도주를 어떻게 만드는가를 사람들에게 보여 주기만 하면 되었지만, 이따금 따로 기적을 실현하거나 몇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렇듯 그리스에서 디오니소스 숭배가 퍼진 곳은 포도가 재배되는 곳과 정확히 일치한다. ▲ 티치아노, 아리아드네의 바카날리아, 1523-1525년디오니소스 숭배는 민간에 뿌리를 둔 신앙이어서 귀족 취향의 호메로스를 비롯한 서사시인들에겐 그다지 인기가 없었다. 특히 디오니소스 신앙이 갖고 있는 광기는 이성과 합리적 사고를 중시하는 지식인들에게는 원시적이고 위험천만하게 느껴졌을 뿐이다. 그래서 호메로스는 디오니소스를 신의 반열에 올리기를 꺼려했던 것! &nbsp;이처럼 디오니소스는 서사시인과 귀족과 같은 문화적인 엘리트보다는 민중을 위한 신이었다. 민중들에게 술과 축제로 대변되는 디오니소스는 일상생활에서 오는 근심과 걱정, 노동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고마운 신이었다. ▲ 귀도 레니, 술마시는 바쿠스, 1623년경(위) 카라바조, 병든 바쿠스, 1593년(아래)서민들에게 이런 일상으로부터의 해방감을 맛보게 해주는 이 신은 다른 어떤 올림포스 신보다도 중요했던 것이다. 특히 가부장적 제도 속에 억압받는 제2의 시민계급인 여자들에게 술과 광란의 춤은 스트레스와 불만을 토로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합법적 장치였다. 따라서 초창기 이 신앙의 신도들이 거의 모두 여자였던 것은 당연하다. &nbsp;게다가 디오니소스를 추종하던 이 특별한 여성들은 그리스어의 `미친`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메나드스`(manads: 영어의 mad도 여기서 나온다)라고 불리었다. 그리고 `튀아데스`(Thyades) 혹은 소아시아의 뒤디아 말로 `박코이`(Baccoi)라고 불렀다. 바로 이 명칭에서 디오니소스의 로마식 이름인 `바쿠스`(Bacchus)가 유래한 것이다. &nbsp;이로써 디오니소스 축제는 디오니시아(Dionusia) 혹은 디오니소스의 로마 이름인 바쿠스를 따서 `바카날`(술 취해 떠드는) 혹은 `바쿠스 축제`(Bacchanalia)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모든 술 마시는 그림들, 술 취한 장면을 그린 그림은 디오니소스 신과 관련되는 것이다. 주지하듯 술은 단순히 술이 아닌, 밤과 광기와 도취와 파괴와 깊은 관련이 있는 법! 특히 디오니소스가 직접 드러난 작품은 때론 장난스럽고 유머스럽게, 때론 술의 끝이 어떤지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nbsp;귀도 레니가 그린 <술 마시는 바쿠스>에서 아주 어린 바쿠스는 얼마나 귀여운지, 어린 시절 술맛이 궁금해 달짝지근한 막걸리를 아버지 몰래 살금살금 마셨던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게다가 이 어린 신은 술을 마시는 동시에 오줌을 지리고 있다. 술과 오줌의 관계, 또한 얼마나 직설적인가? 그리고 카라바조의 <병든 바쿠스>는 마치 간암환자처럼 병색이 완연한 소년의 모습을 통해서 술을 마시는 사람의 말로가 어떤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사실, 이 그림은 술 취해 싸움을 일삼았던 화가 자신의 자화상인 동시에 당시 종교개혁에 반대하는 반종교개혁적인 그림이다. &nbsp;카라바조의 스폰서는 추기경들이었으니 자연스럽게 가톨릭의 부흥을 넌지시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검은 포도는 신교를, 화가자신이 들고 있는 하얀포도는 구교를 나타내면서 말이다. ▲ 루벤스, 바쿠스, 1638-16440또 하나 루벤스가 그린 술 취한 디오니소스 또한 아주 흥미로운 그림에 속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술을 많이 마시면 술배가 나온다"는 말을 생각나게 할만큼 디오니소스의 유방과 뱃살이 장난이 아니다. &nbsp;루벤스는 세 미의 여신을 그려도 셀룰라이트를 적나라할 정도로 기막히게 그려내는 화가다. 이런 그림들은 고전주의회화처럼 더 이상 대상을 미화시키지 않고 현실을 드러내고자하는 바로크적 회화 중 단연 으뜸에 속한다. &nbsp;그러고 보니, 여기 소개한 그림과 더불어 많은 술 취한 그림들이 17세기 바로크부터 18세기를 거쳐 많이 제작되었다. 디오니소스 신은 자신이 활동했던 당대에는 천대받았지만 근대에 더불어 부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nbsp;▲유 경 희(미술평론가, 유경희예술처방연구소 대표)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시각예술과 정신분석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수년간 미술잡지 기자와 큐레이터로 일했고, 뉴욕대에서 예술행정 전문가과정을 수료하였다. 저서로는 [예술가의 탄생], [테마가 있는 미술여행] 등이 있다. 현재 대학원 최고위과정과 대기업, 공기업 등에서 하이브리드적인 미술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2012.05.29 I 유경희 기자
서울 막걸리, `일본 야구팬` 공략
  • 서울 막걸리, `일본 야구팬` 공략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일본 야구팬을 잡아라! 롯데주류는 이달 말부터 일본 프로야구단 치바 롯데마린스 홈구장에서 롯데주류와 서울장수의 동반성장 합작품인 `서울 막걸리`를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 롯데주류는 이달 말부터 일본 치바 롯데마린스 홈구장에서 막걸리를 판매한다한국 막걸리로는 일본 야구장에서 최초로 판매되는 제품은 알코올 도수 6도의 `서울 막걸리` 캔 제품. 롯데주류, 서울장수, 일본 산토리는 `캔 막걸리`가 도수가 낮고 패키지 특성 상 야구를 관람하면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일본 치바 마린스 경기가 열릴 때 한국 야구장의 캔맥주나 생맥주처럼 `서울 막걸리` 캔을 판매키로 했다. 치바 홈구장에서 판매되는 `서울 막걸리`는 경기장에 있는 판매사원에게 주문하면 플라스틱 컵에 따라 1잔에 약 500엔에 판매된다. 특히, 25일에는 판매를 기념해 치바 마린스의 홈구장에서 `서울 막걸리 스페셜 나이터` 행사도 열린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한국이나 일본의 야구장에서 캔 막걸리는 아직 생소한 편"이라며, `서울 막걸리` 캔이 휴대성과 편의성은 물론 도수도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만큼 한국 막걸리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막걸리 최초로 일본 야구장에서 판매되는 `서울 막걸리`는 롯데주류와 국내 최대 서울탁주의 자회사인 서울장수가 협력해 만든 합작품이다. 양사는 2010년부터 6개월 이상의 일본 소비자 조사 및 제품 테스트를 거쳐 작년 초부터 막걸리 수출을 시작했다. 롯데주류와 서울장수는 현재 1ℓ 페트 제품과 캔 막걸리를 일본 전역에서 판매하고 있다.&nbsp;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상품 개발 등을 통해&nbsp;공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12.05.24 I 문정태 기자
나쁜 남자·발연기 `하균神`의 이중생활(인터뷰)
  • 나쁜 남자·발연기 `하균神`의 이중생활(인터뷰)
  • ▲ 신하균(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배우 신하균(37)은 `작은 거인`같다. 그와 동의어가 있다. 카리스마와 광기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대체불가의 연기 열정. 신하균의 진가는 KBS2 드라마 `브레인`에서 빛났다. 그는 명품 연기로 시청자를 압도했다. `하균신(神)`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신하균은 물러섰다. "`하균신`? 처음에는 (내 이름의)미국식 표현인 줄 알았다." 신하균이 재치있게 응수했다. 인터뷰 초의 긴강감이 순식간에 `쨍`하고 깨졌다.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난 막걸리 좋아한다." `브레인` 속 `냉혈한` 이강훈은 거기에 없었다. ◇이강훈=전형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매력적이었다. 강한 듯하면서 연민이 느껴졌고 안타까웠다. 선과 악이 공존해 많은 사람이 동질감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특히 한국 남성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싶었다. 드라마는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이강훈은 계속 그런 이중적인 모습으로 살아갈 것 같다. 크게 변하진 않겠지. ◇스마트폰=가끔 주위에서 휴대전화 통화하는 법이 독특하다고 하더라. 이강훈은 다른 사람의 말을 다 귀담아듣는 사람이 아니다. 자기 할 말만 하는 유형이지.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는 전화기를 귀에서 멀찌감치 떨어트려 받는 식으로 연기했다. `브레인` 찍으면서 캐릭터를 보는 재미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걸음걸이와 말투도 신경썼다. 손동작도 많이 활용했고. ▲ KBS2 `브레인`◇2011 KBS 연기대상=꿈꾼 것 같다. 시상식 당일 오전부터 `브레인` 촬영하다 잠깐 틈내 식장 갔다가 다시 촬영장으로 복귀했다. 시상식 가서도 대사 걱정뿐이었다. 제대로 기쁨을 못 누렸다. 물론 지금 이런 상황은 행복하다. 아무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다양한 작품을 할 기회가 생긴 게 배우로서 가장 즐겁다. ◇송강호=많이 바쁜 분이시잖나. 그런데 `브레인`을 꽤 시청하신 것 같더라. 휴대전화 문자로 `드라마 잘 봤다`는 말도 해주셨고. 그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고마운 마음에 대상 받고 감사 말씀 전한 거다. 드라마 촬영 끝나고 가끔 통화하는 데 선배가 날 `이강훈 선생님`이라 부르더라. ◇나쁜 남자=무심한 편이다. 다정다감하지도 못하고. 인기도 별로 없었다. 그렇다고 이강훈처럼 카리스마 있거나 자신감 넘치는 사람도 못 된다. 오히려 남자들이 좋아하는 성격이다. 술 좋아하고 얘기 잘 들어주고. 연애를 해야 되는데 좀처럼 기회가 없다. 소개팅을 좋아하지도 않고. 결혼? 아직 계획은 없다. 집에서 압박도 없고. ◇발연기=지혜(최정원 분)에게 뾰로통한 표정을 짓고 괜한 트집을 잡는 장면 등을 일부러 어색하게 연기했다. 이강훈이 워낙 사랑 표현에 서툰 사람이잖나. 어떤 분은 그 모습을 보고 `초딩 이강훈`이라고 부르더라. 재미있게 보시라고 편하게 연기했다. 일종의 `보너스`라고 할까. 극이 갈수록 감정적으로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종의 쉬어가는 차원 정도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런데 촬영 같이하던 동료 배우들도 놀라더라. ▲ 신하균◇광기=영화 속 나를 보시고 많이 얘기들 해주신다. 하지만, 실제 나와 거리가 멀다. 난 그렇게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아니다. 어떤 일을 처리하는 데 능동적이지도 않고. 일상은 게으르고 무기력한 쪽에 가깝다. 쉴 때는 주로 등산하러 다닌다. 자전거를 타거나. ◇정진영=정진영 선배와는 영화 `킬러들의 수다` 후 오랜만의 작업이었다. `브레인`에서는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었다. 너무 대놓고 소리 지르고 눈 부라리고 했으니. 이강훈이 산 것도 다 김상철이 있었기 때문이고 정진영 선배가 존재한 덕이다. 내가 어떻게 하든 연기를 다 받아주니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존재만으로 큰 힘이 됐다. 나중에 조촐하게 소주 한 잔 마시며 `그동안 죄송했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이강훈이 마지막까지도 김상철 교수의 말을 안 들었지 않나. ◇독백=극 중 어머니 김순임(송옥숙 분)이 세상을 떠나고 이강훈이 한 독백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물방울 무늬였어요 엄마가 그날 입던 옷이요..`하며 돈가스 얘기하고. 대본 보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표현을 해주는구나 싶었다. 그 부분은 애드리브 없이 대본 그대로 갔다. 가장 슬플 때 가장 즐거웠을 때의 감정을 보여줘야 해서 촬영 중 가장 감정이 벅찬 순간이기도 하다. 내 나이 또래 사람들은 돈가스에 대해 가진 추억 하나쯤은 있을 거다. ◇애프터=당분간 특별한 계획은 없다. 화보 촬영차 해외 잠깐 다녀올 생각이다. 차기작은 영화가 될 거 같다. 작품 선택에 있어서는 새로움이 중요하다. 전형적인 캐릭터만 아니면 된다. 장르는 상관없다. 로맨틱 코미디도 좋고 사극도 흥미로울 것 같다. 한 번도 안 해본 분야니. ▲ 신하균
2012.01.25 I 양승준 기자
주점 시장, 겨울시즌을 잡아라
  • 주점 시장, 겨울시즌을 잡아라
  • [이데일리 권용남 기자] 찬바람이 부는 겨울시즌이 되면서, 주점시장 역시 추위에 떨고 있는 듯하다. 추위 탓에 주점을 찾는 고객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그 원인. 물론 많은 사람이 계절과 상관없이 술을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나는 여름철과 비교하면 매출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겨울시즌에 더욱 높은 매출을 올리는 러블리 퓨전포차 ‘사랑탕’과 같은 곳도 있다. 온 몸을 녹일 수 있는 사랑탕, 사랑부대탕 등 따뜻한 탕 메뉴와 얼큰하면서도 입맛 당기는 사랑치기 등 두루치기메뉴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많은 고객이 찾고 있다. 또한 고객들 중에는 여성고객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이 특징. 그 이유는 소주칵테일, 막걸리칵테일, 사랑주 등 여성고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주류메뉴를 갖추고 있으며, 아가 자기 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매장 인테리어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맨해튼 우삼겹 통철판, 해물치즈떡볶이 통철판, 연어스테이크 샐러드, 시카고 볶음우동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더욱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으며, 실제로 신메뉴는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랑탕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은 오히려 또 하나의 성수기로 작용한다.’라며, “청정지역인 충북 음성에서 유황을 먹여 키운 유황돈과 강원도 고랭지 김치를 주요 식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것도 고객들에게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블리 퓨전포차 ‘사랑탕’은 주점 창업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본사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1.11.10 I 권용남 기자
  • 맥주, 소주 제치고 소비자 선호도 `1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맥주가 소주를 제치고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술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는 월 1회 이상 음주를 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류소비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은 가장 선호하는 주류로 맥주(37.2%)가 1위를 소주(33.6%)가 2위를 차지했다.맥주 선호율이 2009년(30.5%), 2010년(34%)에 이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데 반해, 소주는 2009년(42.8%), 2010년(36.2%)에 이어 계속 줄어들고 있다. 다만 여전히 소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술이라는 인식이 79.8%로 매우 높았다. 또한 막걸리와 동동주에 대한 선호도는 2009년(3.4%), 2010년(8.3%)에 이어 10.6%로 상승해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맥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가볍게 한잔하기 좋으며(92.5%, 중복응답), 알코올 도수가 낮아 부담이 없다는 점(70.7%)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소주는 자주 먹는 안주와 잘 어울리고(73.8%), 가격이 저렴해서(72.9%) 많이 마셨으며, 막걸리와 동동주는 가볍게 한잔하기 좋고(64.2%), 몸에 좋은 술(41.5%)이라는 인식 때문에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 주류별 이미지에 대해서는 소주와 막걸리는 `서민적`인 이미지를 연상했고, 맥주는 `편안함`과 `시원함`, 양주는 `고급스러운`, 와인은 `건강에 좋다`, `세련되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떠올리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주류 선택 시 가장 고려하는 요인은 술의 맛과 향(70.7%, 중복응답)이었으며, 안주와의 궁합(63.4%), 알코올 도수(51.3%), 가격(45.6%)에 대한 고려도 큰 편이었다.향후 각 소주의 수요를 예상하는 질문에서 16~17도 저알코올 소주는 좀 더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43.7%)과 현재와 유사할 것(48.9%)이라는 예상이 모두 많았다. 반면 20도 이상의 소주는 현재와 유사할 것이라는 의견(65.1%)이 매우 높은 가운데, 점점 감소할 것으로 보는 의견(19.5%)이 좀 더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15.4%)보다 우세했다.
2011.11.04 I 이승현 기자
  • 이슈&토크 - 알면 더 맛있는 막걸리의 역사와 미래
  • [이데일리TV 조은송 PD] 가을의 문턱, 벌써 열한 번째를 맞이하는 인사동 막걸리 축제. 막걸리의 알싸한 향기가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막걸리의 텁텁하고 달콤새콤한 맛은 파란 눈의 외국 손님들까지 사로잡는다. 축제에서 만난 한 외국인은 "전혀 새로운 느낌이에요.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다양한 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막걸리에 대한 첫 느낌을 말한다.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애환을 함께 나눠왔던 막걸리는 한동안 숙취가 심한 싸구려 술로 외면당해왔지만 최근 웰빙 열풍과 함께 젊은 세대뿐 아니라 세계적인 발효식품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nbsp;&nbsp; 막걸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술중 하나다. 찹쌀, 멥쌀 또는 보리나 밀가루 등을 찐 다음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켜 만든다. 필요에 따라 맑은 술인 청주나 과실 껍질을 이용해 약주를 빚거나 목적에 따라 탁주와 소주를 만들기도 했다. 그런데 1909년 주세법이 시행되면서 직접 빚은 술을 규제하게 된다. 명분은 국민보건이었지만 사실은 세금 징수가 목적이었으며 이로 인해 250종류가 넘던 우리의 전통주 대부분이 사라지고 말았다. 1950년대 전쟁을 치르면서 쌀이 더욱 귀해지자 양조장들은 값을 내리는 대신 탁주에 물을 타서 팔기 시작했고 이것이 막걸리로 불리게 된다. 그래서 막걸리는 예로부터 살림이 넉넉지 못한 사람들의 술이었다. 배가 고팠던 시절의 농민들은 끼니 대신 막걸리를 마셨으며, 6,70년대 주머니가 가난한 대학생들의 술벗 역시 막걸리였다. 1970년대 중반 만성적인 식량부족 상태가 계속되면서 쌀 대신 밀가루로 막걸리를 빚어야 했다. 술의 품질이 떨어지자 사람들은 막걸리 대신 소주를 찾았다. 쌀로 빚은 전통적인 막걸리를 다시 만들기 시작한 건, 불과 몇 년 전의 일이다. 막걸리의 도수는 6~7도. 소주나 와인에 비해 낮은 편이라서 몸에 부담도 덜하다. 막걸리 한 병에 들어있는 유산균은 700억~800억 개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먹는 요구르트에 비교하자면 약 100병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다. 또한 막걸리는 장에서 염증이나 암을 일으키는 유해세균을 파괴하고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는 막걸리에 항암물질인 파네졸 성분이 맥주나 와인보다 최대 25배 많이 들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효능이 알려지면서 2008년 국내보다 일본에서 더 먼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일본에 수출된 막걸리는 약 15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88%나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막걸리는 또 하나의 한류로 당당히 인정받게 되었다. 최근에는 스타 장근석이 막걸리 CF에 출연하면서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에서 시작된 막걸리 열풍은 거꾸로 우리나라로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농특산물과 결합하며 변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쌀로 만든 부드러운 맛과 향 그리고 다양한 재료와의 조합으로 막걸리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주류 시장을 노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막걸리의 종류는 700여 가지 남짓. 이중 90% 이상이 유통기간이 15일 미만인 생막걸리다. 주류 도매 유통업자의 대부분은 대형 제조사의 특정 제품만을 취급하고 있기에 우리가 소매점이나 식당에서 접할 수 있는 막걸리의 종류는 매우 제한적이다. 막걸리의 인기는 치솟고 있지만 영세 지역 소매업자들에게는 별로 피부로 와 닿는 이야기가 아니다.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막걸리 시장에 진출하면서 영세한 양조장들은 대량유통과 대량생산에 밀려나 사라질 위기에 처하고 있다. 막걸리의 인기가 뜨거워질수록 오히려 지역의 작은 양조장들은 점점 더 설 자리를 잃어가는 셈이다. 추억의 막걸리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전주의 삼천동 막걸리 골목. 큼직한 막걸리 한 주전자가 1만 7천원. 테이블 위를 가득 메운 20가지 이상의 안주는 막걸리에 딸려 나오는 덤이다. 넉넉한 전라도 인심을 온 몸으로 실감하는 순간이다. 막걸리 한 잔을 마시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먼 길 달려오는 손님들도 부지기수다. 전주막걸리는 사람을 네 번 취하게 만든다고 한다. 일단 막걸리의 흥에 취하고, 푸짐한 안주에 놀란 다음 그 맛과 가격에 또다시 매료되기 때문이다. 주머니가 가벼워도 한 주전자를 비울 때마다 달라지는 푸짐한 안주 인심은 빡빡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까지 포근하게 달래준다. 더욱 차별화된 막걸리를 선보이는 곳도 생겼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막걸리와 다양한 퓨전 안주를 먹을 수 있는 막걸리바다. 이곳에서 서민의 술에서 고급 전통주로 탈바꿈한 막걸리는 다양한 맛과 색깔의 막걸리 칵테일로도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안주도 전통주점의 파전과 달리 치즈어리굴젓과 같이 한식에 퓨전스타일을 가미한 메뉴들이 대부분이다. 막걸리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잔을 부딪치는 모든 이들과 가식 없이 어울릴 수 있는 유쾌한 술이다. 하시명 막걸리학교 교장은 “먹걸리는 가장 싼 술이고 아래로 보이는 술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보배스러운 술이에요. 가장 대중적이고 우리와 함께 살아 온 술인 거죠. 그래서 더 소중해요. 지역의 막걸리들은 그곳에서 생산된다는 의미뿐만이 아니라 그곳의 농산물, 바람, 습기 그리고 누룩과 같은 현지의 공간성을 반영하고 있기에 모든 막걸리가 다르고 모두 소중한 거예요"라고 말한다.
2011.10.06 I 조은송 기자
  • `막걸리가 또 바빠졌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막걸리 20박스만 더 보내주세요. 빨리요" 종로구 피맛골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정모씨(52)는 며칠전부터 주류도매 업체에 전화거는 일이 잦아졌다. `막걸리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물량이 달릴 정도로 막걸리를 찾는 손님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정씨는 "장사 15년 만에 처음 겪는 일"이라며 "막걸리 매출이 몇배는 늘어난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nbsp;지난주 말, 주말골퍼인 김모씨(44)는 라운딩 과정에서 클럽하우스와 그늘집에서&nbsp;막걸리를 여러잔 마셔야&nbsp;했다. 라운딩 내내 가장 많이 화제에 오른 것이&nbsp;막걸리의 항암효과이다보니&nbsp;자연스레 막걸리가 주문됐다. 일부 골프장들은 골퍼들의 막걸리 수요가 크게&nbsp;늘어나면서&nbsp;막걸리 안주 재구성에 들어갔다.막걸리가 다시 뜨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붐업이 되기 시작하며 지난해 절정을 누리다, 잠시 주춤하던&nbsp;막걸리가 최근 한국식품연구원의&nbsp;항암효과 입증&nbsp;발표로&nbsp;또 한번 도약의 계기를 맞았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의 하재호 박사 연구팀이 막걸리에서 항암물질인 파네졸 성분이 발견됐다고 밝힌&nbsp;후, 대형마트에서 50% 이상 매출이 신장되는 등 막걸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nbsp;이달 15~18일 홈플러스에서 막걸리 판매량은 전주 대비 57% 늘었고,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56% 판매가 늘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항암효과가 있다는 보도 이후 막걸리를 찾는 고객층이 다양해졌다"며 "항암효과가 있는 막걸리가 어떤 막걸리인지를 묻는 문의도 자주 받는다"고 전했다. 막걸리의 판매 호조세는 날씨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등산객과 나들이객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생막걸리를 생산하는 국순당(043650)의 한 관계자는 "막걸리 판매는 원래 3~4월에 성수기를 맞는다"며 "최근 등산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캔막걸리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지난 주말 평소보다 30~40% 가량의 매출이 향상됐다"며 "지난해 약 600억원이었던 막걸리 매출이 올해는 800억원 수준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가정용 뿐 아니라 업소용 막걸리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보해양조(000890)의 `순희` 등을 취급하는 서울지역의 한 주류도매업체에 따르면, 15일~19일 막걸리 매출이 전주 대비 약 60% 증가했다. 이 도매업체 관계자는 "이렇게 단기간에 매출이 급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반짝 현상인지 장기적인 추세가 될지는 조금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bsp;골프장에서도 막걸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nbsp;CJ그룹이 운영하는 여주 헤슬리나인브릿지 클럽하우스는 3월 한달간 156병 판매되던 `부산 금정산성 막걸리`가&nbsp;4월들어 20일까지 219병이 팔리는 등 40% 가까이 늘었다. 이달말까지면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클럽하우스 측은 전망했다. &nbsp;이밖에도 수도권 일대의 클럽하우스에서 막걸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막걸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안주를 주요 메뉴로 다시 재구성 하는 골프장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한편, 국내 막걸리는 2009년 초 일본 수출이 확대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재조명받기 시작, 그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2009년 약 40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막걸리 시장은 작년 약 6000억원 규모로 50% 가까이 성장했다. 작년 하반기에 성장세가 주춤하자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수출 호조세와 최근 항암효과 이슈가 더해져 다시 한번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 관련기사 ◀☞국순당, 中에서도 생막걸리 `잘 먹히네`☞[특징주]국순당, 상한가..`막걸리 항암효과 있다`
2011.04.20 I 김대웅 기자
  • 주요기관 보도일정(4.11~17)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11일(월) ▲기획재정부 09:00 IMF TGS* 채용설명회 개최(Technical and General Service Dep.) 09:30 인도네시아 경제의 중요성 및 시사점 14:00 공기업&#8228;준정부기관 e-감사시스템 확산 18:00 IMF 세계경제전망 ▲한국은행 12:00 2011년 2월중 통화 및 유동성 12:00 2011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 ▲지식경제부 12:00 `11년 인력사업에 2,722억원 투입, 13.8만명 지원예상(지경부, 인력사업 종합시행계획 수립&#8228;시행) ▲금융감독원 10:00 외국사 대상 업무설명회(FSS SPEAKS 2011개최) 12:00 대부업체 이자율도 비교하고 이용하세요! ▲공정거래위원회 6:00 중소기업 공정경쟁정책 협의회 개최 ▲환경부 6:00 산업폐수 생태독성관리 “현장 설명회” 개최 12:00 지방자치단체 도시계획 친환경성 평가 실시(인구 20만이상 자치단체(47개 시·군) 친환경 도시계획 진단·평가) 12:00 북한산둘레길 지킴이 후원기업 모집 ▲고용노동부 12:00 근로자 건강센터 개소식(소규모업체 밀집지역에 설치, 산업보건관리 기초 서비스 제공(남동, 시화, 하남 등 3개소) ◇12일(화) ▲기획재정부 10:00 윤증현 장관, 4월 G20 재무장관&#8228;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 15:00 `11년 제1차 투자풀운영위원회 개최 ▲한국은행 9: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배포시)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배포시)통화정책방향 (배포시)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 자료 (배포시)2011년 제6차(2.24일 개최)금통위 의사록 공개 12:00 김중수 한은 총재,G20 재무 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춘계 IMFC 회의등 참석차 출국 ▲지식경제부 12:00 새집증후군 줄이는 가구의 유해물질 안전기준 지속시행 12:00 엔지니어링산업 全분야 손해보험&#8228;공제사업 확대 시행 12:00 로봇 시범사업 통해 신시장 창출(對 국민 아이디어 발굴형 선정결과 발표) ▲금융감독원 6:00 2010년 신탁회사 영업실적 분석 12:00 `금융투자회사의 표준투자권유대행 기준` 마련 ▲공정거래위원회 6:00 개도국 경쟁당국 대상 「경쟁법과 시장경제발전」 연수과정 실시 12:00 볼트ㆍ너트 판매가격 담합 건 ▲고용노동부 10:00 근로기준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체불사업주 명단 공개, 금융제재 및 근로시간제도 개선 등 내용 포함) 12:00 사회적기업 가치측정 토론회(사회적기업의 가치를 객관화 할 「사회적 가치측정 모델(SROI)」 적용방안 등 토론) ▲농식품부 6:00 막걸리 항암물질 맥주보다 25배 11:00 2011년도 1분기 수출&#8231;입 식물검역 동향 ▲환경부 6:00 측정자료 신뢰성 향상을 위한 굴뚝자동측정기기 디지털방식으로 전환 12:00 어린이 장난감에서 프탈레이트 노출 위험(프탈레이트 물질 및 휘발성유기물질 16종에 대해 어린이 장난감 등 234개 제품에서의 노출량 조사를 통한 위해성 평가 결과 발표) 12:00 우리나라 고유식물 37종의 염색체 분석 첫 성공(국립생물자원관 우리나라 고유야생식물의 염색체 정보 구축) ◇13일(수) ▲기획재정부 8:00 2011년 3월 고용동향 9:00 2011년 3월 고용동향 분석 12:00 중남미 경제동향 및 한-중남미 경제협력 5대이슈 16:00 신성장동력 금융 강화방안(실물&#8228;금융부문 연계 활성화) ▲한국은행 8:00 2011년 경제전망(수정) ▲지식경제부 6:00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간담회(11:50, 그랜드하얏트호텔 리젠시룸) 12:00 `11년 1분기 조선산업 동향 12:00 자동차&#8228;치안&#8228;기상 등 융합신시장 창출형 IT융합 추진(`11년도 IT융합 R&D 신규사업 11개과제 선정, 향후 6년간) ▲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 6:00 모바일 펀드투자정보 제공 추진 ▲공정거래위원회 9:00 삼성그룹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 12:00“저당권 설정비용은 은행이, 인지세는 반반씩"(법원, 공정위 개정표준약관 정당하다고 최종 확인) ▲고용노동부 12:00 `11년 1분기 노사관계 및 임금교섭 분석(노사분규 건수, 협약임금 인상률 등 발표)&nbsp;&nbsp;▲농식품부 11:00 `11 농림수산식품 저탄소 녹색성장 핵심과제 추진계획 11:00 대부분의 국내쌀, 막걸리에 적합(막걸리 양조전용 쌀 품종 적합도 조사 결과 발표) ▲환경부 6:00 등산 전문가 국립공원 직원들도 체력검사 한다(업계 평균보다 높은 산재율 낮추려 직원들 체력검사 추진) 12:00 자연이 선물한 아름다운 섬, 석모도, 교동도, 볼음도(섬이나 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등이 대규모로 서식) 12:00 도자기 속에 피어나는 자생 생물의 아름다움(생물자원 활용을 통한 자연 친화적 생활용품 개발) 12:00 환경보건 웹진(Webzine) 모음집 발간(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환경과 건강 관련 다양한 주제를 담아 책으로 발간) ◇14일(목) ▲기획재정부 09:30 최근 주요국 예산 및 재정건전화 관련 동향 14:00 2010년 ODA 통계 12:00 2010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 12:00 개도국에 대한 “맞춤형 농업기술전수” 확대 12:00 `11년 1/4분기 공공기관 유연근무제 운영현황 ▲한국은행 12:00 2011년 1/4분기중 외환시장 동향 12:00 2010년 연간 기업경영분석(속보) ▲지식경제부 6:00 `11년 3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6:00 제1차 IT정책 자문단 회의(11:30, 팔래스호텔 로얄볼룸) 10:00 신성장동력 강화전략 보고대회 12:00 IT솔루션 보급확산 통한 중소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 12:00 `11년 3월 전력판매량&#8228;전력시장 거래 동향(용도별 전력판매량 및 증감률 발표) 12:00 1분기 수출입 동향 점검회의 ▲금융감독원 12:00 2010년 금융회사 파생상품 거래현황 17:00 2011년도 제46회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합격자 발표 &nbsp;▲공정거래위원회 9:00 국회 업무보고 12:00 미래에셋생명보험(주)의 보험설계사에 대한 거래상지위남용행위 건 ▲고용노동부 6:00 스마트워크 가이드라인 마련 보급(스마트워크 도입시행에 필요한 노동관계 법령 및 노무관리상 유의사항을 정리한 가이드라인 마련&#8228;보급) 12:00 일자리 현장지원단 발족 및 현장 방문 ▲농식품부 6:00 마을과 행정기관이 함께 사용하는 농어촌체험바을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8231;운영 11:00 중국 신흥시장에 우리 수산물 집중 공략(중국 `닝보국제어업박람회`에 조미김, 젖갈 등 출품) 11:00 제7회「대한민국 우수품종상」1차심사 결과발표(총 68품종 중 서류심사를 통해 35품종 선정) 11:00 2011년도 쌀직불금 등록신청 접수 시작(4월15일부터 6월15일까지) ▲환경부 6:00 국내 최고의 녹색기업들이 한 자리에!(환경부, 제1회 녹색기업 Award 및 녹색경영 국제컨퍼런스 개최) 12:00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범 국민운동 추진 12:00 소외계층도 국립공원 즐긴다 12:00 잔가시모자반에서 새로이 밝혀진 신물질(해조류 잔가시모자반으로부터 항산화 기능을 가진 새로운 화합물 분리, 특허출원 완료) ◇15일(금) ▲기획재정부 12:00 2011년 시도경제협의회 개최 09:00 지역 FTA활용지원센터 홈페이지 오픈 16:00 물가안정대책회의 ▲한국은행 6:00 2011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지식경제부 6:00 자원강국 위한 업체간 협력체계 구축(LS니꼬 등 40여 업체 한국도시광산협회 창립) ▲공정거래위원회 9:00 건설업종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 ▲농식품부 6:00 귀농인구 매년 2배씩 늘어나(50대가 많고, 자영업자 주류) ▲환경부 6:00 고속화도로 소음으로 인한 피해 배상 결정(인접주민 605명에게 약 7천7백만원 피해 배상 및 방음대책 강구토록 결정)
2011.04.10 I 정태선 기자
비빔밥에 막걸리 곁들여 세계화
  • 비빔밥에 막걸리 곁들여 세계화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비빔밥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bibigo)가 이번엔 다양한 막걸리 칵테일을 개발하고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나섰다. CJ푸드빌(www.cjfoodville.co.kr)이 운영하는 비빔밥 전문점 비비고(bibigo)는 최근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적이면서도 건강을 생각한 막걸리 칵테일 4종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위해 국내 광화문점, 서울대점, 상암 CJ E&M센터점에 우선 출시했다. ▲ 피나콜라다 막걸리새롭게 개발한 막걸리칵테일은 CJ제일제당이 유통하고 있는 막걸리를 사용해 오미자 오렌지 막걸리, 수삼 막걸리 등 한국의 전통적인 건강식 재료로 만든 칵테일 2종과 대중적이면서도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피나콜라다 막걸리와 딸기 막걸리 등 2종 등 총 4종이다. 가격은 한잔 당 4500원이며, 750㎖디켄터(dekenter)는 1만2000원이다. 특히 수삼과 꿀이 함유돼 단맛이 적고 은은한 인삼향이 조화를 이룬 수삼 막걸리와 파인애플과 코코넛에 럼 대신 막걸리를 사용한 피나콜라다 막걸리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비고는 국내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거치면서 반응을 살펴본 후, 이르면 올 하반기에는 미국, 중국, 싱가포르 매장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관계자는 “막걸리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전통 건강주인 막걸리 세계화를 위해 건강한 재료들을 사용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료 형태의 칵테일로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2011.01.04 I 이승현 기자
이순철 해설위원 "감독, 파리목숨 맞네요" 한탄
  • 이순철 해설위원 "감독, 파리목숨 맞네요" 한탄
  • ▲ 이순철 감독 트위터[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선동열 삼성 감독의 사퇴 소식에 이순철 MBC Sports+ 해설위원이 안타까움의 감정을 나타냈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감독 파리목숨 맞네요. 야구감독 마음놓고 할 수 없겠네요. 현장에 있는 감독들도 얼마나 불안할까요. 이렇게 되면 감독들이 무리수를 쓸 수 밖에 없는 그런 마음이들겠지요'라고 글을 남겼다. 아울러 이순철 해설위원은 "선동열 감독!! 이제 뭔가 자신이 구상한 그런 팀으로 만들어 가고 있었는데 아쉬움이 크겠네요"라며 "아쉬움이 크겠지만 당신은 젊고 능력도 좋잖아. 너무 서운해 하지 말고 마음을 잘 추스리게. 당분간 좀 쉬고 머리도 식히면서 건강도 챙기시게. 그리고 나하고 등산도 하고 막걸리 한잔 하세'라고 격려했다. 한편, 선동열 감독은 이날 갑작스레 전격 사퇴를 선언했고 삼성은 후임 감독으로 류중일 작전코치를 임명했다.▶ 관련기사 ◀☞선 감독은 '용퇴'가 아니라 '경질'이다☞'뼛속삼성맨' 류중일 신임감독, 중압감 극복할까?☞준우승 감독 퇴진 '삼성 1등주의' 부활하나?☞삼성 선동열호가 걸어온 화려했던 6년 발자취☞선동열 삼성 감독 전격 사퇴...새 사령탑 류중일 코치
2010.12.30 I 이석무 기자
외식업계, 추석 고객 잡기 분주
  • 외식업계, 추석 고객 잡기 분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외식업체들이 비수기로 통하는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롯데리아(www.lotteria.com)는 추석연휴 3일간 `아메리카노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까지 롯데리아를 방문해 아메리카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잔 더 제공하는 것으로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부담없이 커피를 나눌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엔제리너스 커피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귀성객을 대상으로 시음행사를 진행한다.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20일, 서울역과 대전역, 동대구역, 부산역 4곳에 걸쳐 깜짝 이벤트 형식으로 귀성객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귀성길 행사와 더불어 엔제리너스커피는 푸짐하고 실속 있는 구성의 텀블러세트, 머그세트, 2010년 추석 선물세트와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는 제품교환권, 기프트 카드도 함께 판매 중이다. 매운 쇠고기 숯불구이 전문점 헬로우깡통(www.hellocan.co.kr)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고객들이나 자녀를 동반한 고객들에게 전 메뉴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창업을 신청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500만원 상당의 가맹비를 면제해 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리치푸드㈜의 코리안 펍 `짚동가리쌩주`(www.zipsseng.net) 종로 본점에서는 한가위 명절을 맞아 연휴기간인 20일부터 26일까지 외국인 동반고객에게 생막걸리 백련 1병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베니건스는 18~26일까지 9일간 가족단위로 매장방문 시 디저트 메뉴 브라우니 바텀파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웃백은 추석 연휴 기간인 21~23일 BC카드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3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1일 1회에 한하며 최대 1만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딘타이펑코리아는 추석 선물세트, 상품권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초대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23일까지 진행한다.
2010.09.16 I 이승현 기자
인기 있는 막걸리체인점엔 비밀이 있다
  • 인기 있는 막걸리체인점엔 비밀이 있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양반들 으스대는 꼴 보기 싫어 뒤로 다니던’ 사람들 덕분에 형성됐다는 종로 ‘피맛골’의 분위기가 돌아왔다. 이제는 도심 재개발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려 아쉬움을 낳았던 ‘피맛골 가게’의 술맛과 인정을 느낄 수 있는 ‘종로 전선생’이라는 해학적인 브랜드가 그곳이다. 싸고 푸짐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우리네 서민들의 흥겹고 정 많은 피맛골의 분위기가 ‘종로 전선생’에서 되살아 났다. 이 브랜드는 최근 전국적인 열풍이 일고 있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냥 술집이라기 보다 ‘종로 전선생’은 차라리 ‘흥겨운 동네 잔칫집’을 연상시킨다. 누구라도 기꺼이 나누는 푸짐한 인심과 술 그리고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창업 아이템으로써의 ‘종로 전선생’이 갖는 장점도 여기에 있다. 최근의 트렌드가 ‘우리 문화’에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 익숙한 아이템을 들고 나온 이 브랜드의 성장성이 높다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다. ‘평범하지만 독특한 가치를 지닌, 오래된 친구처럼 함께 하고 싶은 곳’이라는 ‘종로 전선생’의 브랜드 컨셉이 마음에 와 닿는다. 그러나 이곳도 주점인 만큼 술과 안주가 중요한 관건인 것은 엄연한 사실. ‘ 종로 전선생’의 막걸리와 전은‘잘 준비된 창업 아이템’임을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게 한다. 막걸리는 그 속에 들어있는 풍부한 유산균 덕분에 외국 손님들도 즐겨 찾는 웰빙 주류의 대표격. ‘종로 전선생’의 막걸리는 “더욱 순하고 부드럽게 빚었다”는 본사관계자의 말처럼 술을 많이 즐기지 않는 사람들조차도 아무런 부담 없이 막걸리 한잔 즐기기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다. 생 막걸리에 다양한 천연재료를 섞어 만든 알록달록한 색상도 인기 만점이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전(煎)’. ‘전’이라는 종류의 음식이 갖는 보편성이 창업 성공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창업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우리네 잔치나 모임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이 전이기 때문이다. 퓨전 요리를 표방한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느라 골머리를 앓아야 하는 것에 비해 ‘종로 전선생’은 부치는 재료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레시피가 손쉬운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다. 조리 실력이 없는 창업자라고 해도 어렵지 않게 조리 기술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만들기가 간단해야 주방장의 역량에 매출이 좌지우지 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준비된 창업 아이템’이라는 설명이 부족하지 않다. 만들기 쉽고, 많은 사람에게 익숙하고 좋아하는 음식들로 일궈내는 성공 창업의 시작을 ‘종로 전선생’에게 배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의 02-562&#8211;3312 / 홈페이지 www.jeon114.co.kr]
2010.09.10 I 이승현 기자
  • 술에도 `열량` 표시 추진..`뱃살 주범` 경각심 고취
  • [경향닷컴 제공] 중년 남성들의 복부비만 주범인 술의 열량을 표시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소주를 비롯한 주류를 열량 등 영양표시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에 적용해온 영양표시를 주류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식약청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주류 안전관리 업무를 이관받았다.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만 1세 이상 남성 3692명의 `에너지 섭취량 주요급원`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소주로 섭취하는 칼로리는 96.5㎉로 전체의 4.6%였다. 2001년 하루 45.3㎉를 섭취해 전체의 2.2%였던 것에서 크게 증가했다. 소주는 주요급원 중 1위를 차지한 백미(36.5%), 2위 돼지고기(5.5%)에 이어 3위에 올랐고, 라면(3.3%·4위)보다 높았다. 또 남성의 하루 섭취 열량 중 돼지고기와 소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나 됐다. 이는 소주 안주로 삼겹살을 즐겨 먹는 음주문화 때문으로 풀이된다.질병관리본부가 밝힌 2008년 한국의 남자 비만유병률은 35.6%로 여자(26.5%)보다 9.1%포인트 높았고, 40대 유병률이 가장 컸다. 한편 주류별 열량을 보면 소주(알코올 25%)는 1잔(45㎖)이 63㎉, 100g이 141㎉이며 맥주(알코올 4.5%)는 1캔(355㎖)이 131㎉, 100g이 37㎉다. 막걸리(알코올 6%)는 1잔(200㎖)이 92㎉, 100g이 46㎉이며 와인(적포도주·알코올 12%)은 1잔(120㎖)이 84㎉, 100g이 70㎉다. 양주(알코올 40%)는 1잔(30㎖)이 71㎉, 100g이 2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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