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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리포트)스파이더맨,월가를 때리다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영화 스파이더맨이 미국 비즈니스계의 화제로 부상하고 있다.헐리우드의 화제가 아니라 증권투자자,나아가 월가의 관심사다.월스트리트저널도 영화 스파이더맨을 다뤘고,영화매체가 아닌 경제 관련 잡지들도 스파이더맨을 기사화하기 바쁘다. 스파이더맨은 미국인들에게 익숙한 만화책 "스파이더맨"을 영화화 한 것이다.(스파이더맨의 TV만화 시리즈는 한국에도 소개돼 인기를 끌었었다).스파이더맨은 지난 주말 미국 전역에서 개봉됐다.주말 동안에만 5000만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형 블럭버스터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단 3일간 스파이더맨은 1억1400만달러어치의 티켓을 팔아 최단시간 1억달러 기록을 돌파했다.종전 기록은 해리포터로 3일동안 9400만달러였다.월요일 업데이트) 사실 블록버스터라면 스파이더맨 뿐만이 아니다."맨인블랙(Men in black) 속편"(토미리 존스 주연의 SF영화)도 있고 "스타워즈 에피소드2" 도 곧 개봉된다.그런데 증권투자가와 월가의 관심은 유독스파이더맨이다.이는 단순히 스파이더맨이 창출하는 캐릭터산업의 효과 때문만은 아니다.물론 이미스파이더맨 로고가 찍힌 책이나 장난감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햄버거(이번엔 하디스가 따냈다)와 비디오게임,T셔츠에도 스파이더맨이 등장했다. 스파이더맨이 월가의 "특별한"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스파이더맨의 성공뒤에 이름조차 놀라운 "마벨(marvel)"이라는 기업이 있기 때문이다.마벨 엔터프라이스는 X-Men시리즈와 캡틴아메리카 등의 시리즈 만화물로 한때 이름을 날린 만화책 출판사다.마벨 엔터프라이스는 올해들어 주가가 118%나 치솟았다.물론 이것은 스파이더맨의 성공가능성이 반영된 때문이다. 마벨 엔터프라이스는 이름처럼 마벨러스(marvelous)한 기업이다.마벨 엔터프라이스는 사실 지난 96년 한번 파산했던 경험이 있다.올해는 스파이더맨의 성공으로 파산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마벨 엔터프라이스는 2750만달러,2000년엔 899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마벨 엔터프라이스가 망한 것은 지난 96년,과도한 부채때문이었다.소유주였던 도날드 페렐만 회장이 플리어,스카이박스,파니니 등의 기업을 무리하게 인수한 것이 화근이었다.이후 마벨은 비즈니스계에서 퇴출당하는 가 싶더니 98년 토이비즈와 합병함으로써 회생의 기회를 잡게 된다.토이비즈는 마벨의 캐릭터를 실제 장난감으로 만드는 장난감 제조회사였다. 89년 마벨의 새로운 CEO로 선임된 피터 쿠니오 사장은 장난감과 캐릭터사업을 저울질하다 캐릭터사업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마벨의 만화시리즈 중의 하나인 X-Men시리즈가 영화화돼 공전의 힛트를 기록한 것이 자극제였다.(이때 마벨은 X-Men의 캐릭터를 정액으로 판매해 많은 돈을 벌지는 못했다.그러나 바로 이때의 실수가 스파이더맨의 영화화때는 로열티 계약을 맺도록 만든 계기가 됐다). 마벨은 이후 장난감 제조업체에서 캐릭터 라이센싱이라는 독특한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있는 첨단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변모했다.수익성도 폭발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지난해의 경우 장난감 매출 비중이 전년의 72%에서 34%로 떨어진 반면,캐릭터 등으로 인한 라이센스 수입의 비중은 35%로 전년에 비해 4배나 뛰었다.마벨은 지난해 4분기 파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란 원래 일종의 "열병(fever)"과도 같은 것이다.포케몬 캐릭터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4키즈엔터테인먼트라는 기업을 보자.99년 4키즈의 주가는 포케몬 열풍에 편승해 한해동안 663% 급등했다.그러나 지금 4키즈의 주가는 폭락해 16.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사상최고가였던 93.25달러의 18% 수준이다.토이즈인터내셔날이란 회사는 또 어떤가.스파이더맨의 캐나다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이 기업은 그 이유만으로 3배나 올랐으나 지금은 원위치다. 한국의 코스닥시장에도 소위 엔터테인먼트 테마라는 것이 있다.로커스홀딩스 같은 일부 연예지주회사들이 테마를 이루고 있는 데 "투자한 영화가 몇십만명의 관객을 끌었다"는 수준의 보도로 상한가를 가기 일쑤다.그것이 상한가를 칠만한 재료가 되는지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해당 회사의 수익구조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있는지,실제 이익은 얼마나 반영되는지에 대해서 투자자들은 무심한 경우가 많다.아쉬운 대목이다. 마벨로 다시 돌아가면 마벨의 주가가 불안한 요인은 또 있다.우선 마벨 엔터프라이스는 아직 애널리스트들의 리서치 목록에 올라있지 않다.순익 등 실적 추정치도 없다.따라서 마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뮤추얼펀드도 극히 적다. 마벨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기업중 공개기업이 하나도 없다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DC코믹스라는 미국내 2위권의 만화책 출판사가 있지만 AOL타임워너의 일개 사업부문일 뿐이다.스탠리미디어라는 온라인 만화책 회사도 있지만 지난해 망해서 문을 닫았다. 마벨에겐 또 파산의 후유증에서도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마벨 엔터프라이스는 파산 이후 매분기마다 우선주 보유주주들에게 막대한 우선주 배당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지난해 4분기의 경우 410만달러의 우선주 배당금이 지급됐으며 이를 고려할 경우 마벨은 340만달러 흑자에서 70만달러 적자로 돌아선다. 그러나 이 모든 약점에도 불구하고 마벨 엔터프라이즈가 몇년 전과 비교해서 전혀 다른 기업이 돼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캐릭터 판권의 라이센싱이라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켜 파산의 위기를 딛고 일어선 마벨 엔터프라이스.마벨 엔터프라이스가 준비하고 있는 속편은 과연 무엇일까? 월가는 그것을 흥미진진하게 기다리고 있다.본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는 게 정설이긴 하지만.
2002.05.06 I 이의철 기자
  • 넥슨, 홈페이지 개편..2천만명 회원 본격 관리
  • [edaily 권소현기자] 넥슨은 자사의 대표 홈페이지인 `넥슨컴`(www.nexon.com)을 대폭 개편하고 2000만명의 회원 관리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넥슨은 이번 개편으로 현재 서비스중인 모든 게임의 회원들을 `넥슨컴` 한 곳으로 결집, 통합된 고객 서비스와 게임 및 유관 컨텐츠를 제공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이트를 만들 계획이다. `넥슨컴`은 대표 이메일 계정 서비스인 `넥슨클럽`과 새로운 전자결제 시스템인 `넥슨캐시`를 기반으로 모든 게임에 통합 적용되는 고객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기존 게임 외에도 벨소리 다운로드, 캐릭터 상품 판매 등의 게임 파생 컨텐츠까지 두루 갖춤으로써 게임 이용에서부터 결제·커뮤니티·고객서비스까지 포괄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 6월 중에는 `넥슨컴`에 웹게임·만화·e-book 등의 다양한 문화 컨텐츠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넥슨은 `엔터테인먼트 미디어`를 마련, 게임 유통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게임 외의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부가 수익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넥슨은 홈페이지 개편 기념으로 5월5일까지 `복돼지를 잡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넥슨컴의 곳곳에 숨겨져 있는 복돼지를 찾아 클릭하면 3~10점까지의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누적 점수가 100점을 넘은 방문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넥슨캐시`를 증정한다.
2002.04.29 I 권소현 기자
  • 한빛소프트, 블리자드 게임 캐릭터 사업 설명회
  • [edaily 권소현기자] 한빛소프트(47080)가 블리자드 게임 캐릭터 사업설명회를 개최, 본격적으로 라이센시 업체 선정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3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II:파괴의 군주™"와 오는 6월에 출시될 기대작 "워크래프트III:혼돈의 시대™" 등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사의 게임 캐릭터에 대한 국내 독점사업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같은 사업권을 활용, 캐릭터 사업을 전개할 라이센시 업체를 모집하기 위해 내달 7일 오후 2시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것. 이번 설명회에는 온라인, 출판, 음반, 액세서리 등 각 분야의 전문기업이 참석대상으로 블리자드 게임 캐릭터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라면 모두 참석이 가능하다. 이미 서울문화사(만화), SM엔터테인먼트(음반), 라이코스코리아, 네오위즈(온라인), 코코엔터프라이즈(트레이딩 카드) 등 유수기업에서 이미 참석의사를 밝혀왔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빛소프트 에듀테인먼트사업부 이길호 이사는 "캐릭터사업의 성공에는 캐릭터의 우수성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소비자의 접점에 있는 실제 상품에 적용된 아이디어와 품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수한 라이센시 업체의 선정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전등록 및 문의는 02-3284-2391이나 srlee@hanbitsoft.co.kr로 하면 된다.
2002.04.29 I 권소현 기자
  • 한신코퍼, "제2의 로커스홀딩스 될 것"
  • [edaily 권소현기자] 한신코퍼(37120)레이션이 경영권 변동을 계기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한신코퍼레이션은 최대주주였던 최신묵 사장이 보유지분 15.71%중 13.12%를 터치스톤홀딩스에 매각, 최대주주가 터치스톤홀딩스로 변경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신묵 사장은 회장으로 직함을 바꿔 국내외 애니메이션 영업을 담당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 사장이 경영권은 넘겼지만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아 왔으며 국내외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애니메이션 사업부문을 전담, 보다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터치스톤홀딩스의 최세진 사장은 한신코퍼레이션의 사장을 맡아 영업을 제외한 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터치스톤홀딩스가 M&A 전문 컨설팅 업체인 만큼 한신코퍼레이션은 기존 자회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신코퍼레이션은 게임개발업체인 `한신온라인`을 비롯해 3D 이미지 제작업체인 `내츄럴이미지`, 만화영화 및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체인 `선민이미지픽쳐스`, S/W 개발업체인 `오케이인터랙티브`, 영화 및 CF 제작업체인 `제로원픽쳐스`, 방송채널사업자 `애니플러스` 등 6개 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따라서 이들 업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애니메이션 이외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분야로 적극 진출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관계사들과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신코퍼레이션은 지난 12일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새한 빌딩을 330억원에 매입, 6월 이전할 계획이다. 한신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그동안 각 분야에서 기술력 있는 업체를 인수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하는데 필요한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었으나 효과적인 업무협조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며 "앞으로 각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제2의 로커스홀딩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04.18 I 권소현 기자
  • 계몽사, 美 시네그룹서 3천만불 지분투자키로
  • [edaily 권소현기자] 계몽사(11840)는 미국 시네 그룹 인터네셔널과 상호 지분투자키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1차적으로 계몽사는 시네 그룹으로부터 3000만달러를 투자받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관한 MOU를 별도로 체결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같은 내용으로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비버리힐즈 호텔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조인식으로 상호지분투자를 통해 영상물 사업을 공동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시네 그룹은 계몽사 내에 한국 지사를 설치하고 보유하고 있는 영상물 일체의 국내 판권을 계몽사에 이양키로 했다. 또 시네 그룹이 현재 제작중인 극장용 3D 애니메이션 `Pinocchio 3001`을 계몽사와 공동으로 제작하고 한국내 배급은 계몽사가 맡기로 했다. 이밖에 TV 용 26편 시리즈 만화영화 `Duckland`의 공동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계몽사는 시네 그룹과 조인식에 맞춰 헐리웃 영상산업 전문가인 마크 필립스씨를 전속 고문으로 위촉하고 자문을 받아 LA에 계몽USA 사무실을 개설키로 했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영화 소재 선정 작업에 돌입, 헐리웃의 전문가를 고용해 매년 3~4편의 영화를 기획하고 합작해 나갈 예정이다. 계몽사 관계자는 "국제 영상산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2005년부터는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네 그룹 인터네셔널은 캐나다의 만화영화 및 가족용 어린이 영상물 전문 제작 및 배급사 시네 그룹이 미국에 별도로 설립한 업체다.
2002.04.08 I 권소현 기자
  • GV-강제규필름-싸이더스, 공동 마케팅
  • [edaily 권소현기자] GV는 강제규필름 및 싸이더스와 공동으로 마케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GV는 강제규필름이 제작한 영와 `오버 더 레인보우` 개봉을 앞두고 15일부터 2주간 틀린그림찾기 온라인 게임인 `서치아이 온라인`에 별도의 이벤트 서버를 마련, 영화 스틸사진과 포스터 80여장을 이용한 게임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16일간의 대회 포인트를 기준으로 랭킹을 책정해 영화 시사회표 100장, OST, 오리지날 포스터, 유료 온라인 만화 X2Comix 1개월 이용권, 포트리스2 블루 캐릭터 인형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강제규필름의 마케팅 담당자는 "`서치아이 온라인`은 여성 유저가 많고 젊은 남녀커플이 함께 즐기는 게임이라 남녀간 사랑을 다룬 영화를 홍보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강한 집중력을 요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신작 영화의 핵심 메시지나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GV는 또 4월말 개봉할 예정인 싸이더스의 `결혼은 미친짓이다`(엄정화,감우성 주연)와도 공동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GV의 마케팅 관계자는 "이제는 영화나 드라마도 게임 PPL(Product Placement)을 통해 컨텐츠를 홍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게임은 단순한 놀이문화가 아닌 영화나 드라마 또는 각종 문화 컨텐츠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새로운 매체로 더 각광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GV는 올 상반기까지 `서치아이 온라인`에 새로운 게임방식을 도입하고 게임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한편 게임의 잔 재미를 보강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2002.04.02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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