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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마저 쉬어가는 곳, 켜켜이 쌓인 역사를 만나다
  • 시간마저 쉬어가는 곳, 켜켜이 쌓인 역사를 만나다[여행]
  • 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다낭·호이안·후에(베트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베트남 땅은 길다. 북부의 수도 하노이에서, 남부 도시 호찌민까지 1600km에 달한다. 북쪽에 있는 행정 수도 하노이와 남쪽의 경제 수도인 호찌민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 무역항으로 자연스럽게 커진 도시가 바로 다낭이다. 지금은 베트남 다섯개 직할 시 중 하나로 성장했다. 적당한 도시 규모 덕에 있을 건 다 있는 그야말로 살기 좋은 환경을 지닌 도시다. 베트남 중부지방을 여행한다면 다낭을 중심에 두는 것이 좋다. 다낭에 숙소를 두고 남쪽의 호이안과 북쪽의 후에를 하루씩 여행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여행법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도시 ‘다낭’여행객에게 다낭은 매력적인 도시다.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손짜반도라는 독특한 지형 탓에 마치 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특히 손짜반도에서 호이안 해안까지 남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미케해변은 깨끗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북쪽으로 이어지는 랑코해변 역시 마찬가지다. 여행객들은 이 해변들을 중심으로 들어선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다 맛집을 찾거나, 시내를 탐방하고 한강 주변을 걸어보며 야시장을 찾는다.볼거리도 있다. 다낭 대성당과 까오다이 사원, 베트남 최대 불상인 해수관음상 및 영응사(링엄사) 등은 다낭을 대표하는 유적이다. 다낭 외곽에 자리한 오행산도 한국인 여행객이 즐겨 찾는다.손짜반도에서 호이안 해안까지 남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미케해변최근에는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바나힐’(바나산)이다. 바나힐은 쯔엉선산맥 해발 1487m에 위치한 테마파크. 프랑스 식민 시절 프랑스인들이 베트남의 습하고 더운 날씨를 피해 바나힐 꼭대기에 별장을 지어 휴양지로 사용했다. 프랑스인들이 돌아간 이후 방치돼 있던 바나힐은 베트남 정부의 지원과 베트남 최고의 기업인 ‘썬그룹’의 투자를 통해 지금의 테마파크로 재탄생했다.바나힐에 올라가 보면 고대 프랑스의 어느 작은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마을을 둘러싼 아기자기한 집과 광장, 그리고 교회도 볼 수 있다. 프랑스의 로맨틱하고 멋진 공간들이 이곳에 그대로 구현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현지인은 물론 한국인 여행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바나힐에서는 하루가 짧다. 테마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어트렉션을 즐길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어트렉션으로는 스위스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열차를 타고 꽃 정원과 와인창고, 리웅 파고다를 둘러보는 ‘산악열차’와 3D, 4D, 5D 영화 시스템, 29m의 자유 낙하 타워, 암벽등반 체험, 90가지가 넘는 무료 게임을 제공하는 ‘판타지파크’, 스피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체험해봐야 할 ‘알파인 코스터’가 있다.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바나힐에서 가장 이름난 곳은 ‘골든 브리지’다. 해발 1402m의 높이에 길이 150m의 이 다리는 두 개의 거대한 손이 다리를 받들고 있는 모양인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2018년 6월 다리가 개방되자 세계 각지에서 온 많은 관광객과 언론에 의해 유명세를 떨치며 여러 차례 국내 및 국제상을 받았을 정도다.◇길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의 ‘호이안’다낭에서 30km 정도 떨어진 남쪽에 자리한 호이안은 유네스코 문화 도시다. 다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이 도시를 처음 방문하면 몇 가지 의문이 든다.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가’가 첫번째 의문이다. 특히 서양 사람들이 많다. 두번째는 큰 전쟁을 치른 베트남에서 유독 오래된 건물들이 이곳에만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세번째는 중국식, 일본식, 유럽식 건물들이 뒤섞여 있는 건축양식들이다.호이안 구시가지 길거리 풍경여기에 대한 답은 호이안의 역사에 있다. 무려 1000년 전부터 해상 무역항으로,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 도시였다. 투본이라는 큰 강이 호이안 도심을 스치며 흐르고 있어 배가 드나들기 쉬웠기 때문이다. 과거 거친 파도에 시달리던 배가 이곳으로 들어와 휴식을 취하고 자연스럽게 물물교환을 하게 되면서 무역항의 여건을 갖추게 됐다. 그러던 중 15~16세기부터 서양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호이안은 서양과 동양이 만나는 해상 무역의 중심으로 번성하기 시작했다.호이안 구시가지 밤거리 풍경당시 이곳에는 중국, 일본, 네덜란드, 인도 등에서 온 상인들로 북적였다. 그러면서 차츰 각국의 공동체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집단 거주 지역도 생겨났다. 이들의 생활 문화는 당시 건축물에까지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그중 몇몇은 아직 올드타운(구시가지)에 남아 있다. 이 모습에 유네스코는 지난 1999년 호이안 올드타운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호이안은 작은 마을이다.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유럽 사람들이 이곳에 오면 며칠씩 진을 치고 갈 정도. 관광객이 꼭 들르는 장소는 중국인 거리의 ‘광조회관’과 ‘복건회관’, 일본인 거리를 이어주는 ‘내원교’ 등이 있다. 이 외에 ‘꾸언탕가’, ‘풍등의 집’, ‘쩐가사당’ 등도 인기가 있다.호이안 투본강 강위로 소원배를 타고 여유를 즐기는 여행객들그중 ‘프레셔스 헤리티지 뮤지엄’은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베트남 모든 소수민족의 소중한 유산을 기록으로 남기려 한 프랑스 사진작가 레한의 발자취가 그대로 담겨 있는 공간이다.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고택이 박물관으로 개조돼 2016년 문을 열었다. 레한 작가가 2010년부터 10년간 직접 촬영한 200점 이상의 사진과 부족장들이 기꺼이 기증한 전통의상이 전시돼 있다.호이안 투본강 강위를 빼곡히 채운 소원배와 꽃등이름난 관광지에서 만나는 오래된 건물이나 풍경도 좋지만, 호이안에서 가장 마음에 꽂히는 것들은 길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이다. 그리고 곳곳에 있는 카페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수공예품을 돌아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시간도 금방 지나간다. 여기에 투본강에서 보트를 타고 도자기 마을과 목공예 마을을 돌아보는 것도 호이안을 즐기는 방법이다. 특히 저녁 어스름이 질 무렵부터 투본강 위를 빼곡히 채운 소원배와 소원 꽃등이 강 위로 휘황찬란하게 밝히는데, 그 모습 또한 이색적이면서도 몽환적이다.◇베트남의 경주로 불리는 ‘후에’ 후에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문화유적 도시다. 우리로 치자면 경주나 공주, 부여, 익산 같은 도시다. 다낭에서 후에를 가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산을 넘거나, 터널을 통과하는 방법이다. 2005년 개통한 하이반 터널을 이용하면 후에까지 두 시간가량 걸린다. 대신 하이반 고갯길을 넘는 구도로로 가면 한 시간이 더 걸린다. 다낭에서 후에까지 왕복한다면 두 길을 모두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하이반 정상(496m)에는 작은 카페가 있는데, 베트남 청춘남녀들이 오토바이를 몰고 와 이곳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후에는 베트남 국토를 통합한 최초의 왕조이자, 마지막 봉건왕조였던 응우옌 왕조가 수도로 삼았던 곳이다. 140여 년 전만 해도 베트남 왕조의 기세는 등등했다. 남부지역을 점령해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이루고는 중국 청나라와 대등한 황제국임을 자부했을 정도다. 1802년부터 1945년까지 145년간 베트남을 통치했던 응우옌 왕조는 13대 왕 바오다이가 호찌민의 베트남 민주공화국 독립 선언으로 퇴위당하면서 끝났다.이후 후에는 베트남 전쟁을 겪으며 도시 전체가 심각한 파손을 당했다. 이후 공산정권 초기에는 봉건시대의 유적이라는 이유로 방치돼 있다가 베트남 정부의 정책 변화 후 유적 복원을 시작했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는 예전의 모습을 그나마 많이 간직하고 있어 1993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베트남의 마지막 왕조 응우옌의 궁터인 ‘후에성’후에 여행의 기점은 구시가지에 있는 ‘황궁’이다. 여기서 티엔무 사원과 뜨득왕릉, 카이딘 왕릉도 함께 돌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유적지가 분산돼 있어 도보여행은 불가능하다. 단체 여행이 아니라면 일일 투어를 신청해 다녀올 수 있다. 후에 시내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후에 황궁은 황제의 거처였기에 규모가 크고 곳곳의 장식도 화려하다. 중국의 자금성을 모방해 만들었다는 건축물들의 위용은 자못 당당하다. 황제가 앉았다는 금박으로 장식된 옥좌는 화려하게 번쩍이고, 기둥과 지붕을 타고 올라간 용 문양은 현란하다. 베트남 황실이 가졌던 무게는 이제 겨우 복원한 유적만으로도 충분히 짐작되고 남는다.인센스 향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투이 쉬안 인센스 빌리지응우옌 왕조의 황제들은 재위 중 자신이 묻힐 무덤을 치장하는 데 몰두했다. 103명의 후궁을 뒀다는 뜨득 황제는 4년 동안 3000명의 군사를 동원해 자신의 무덤을 만들었다. 자신의 공적을 새길 20t짜리 비석을 50㎞ 떨어진 지역에서 운반하는 데만 꼬박 4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황제의 시신은 어디쯤 묻혔는지 알 수 없다. 200명을 동원해 황릉의 한쪽에 비밀리에 자신의 묘를 만들도록 한 뒤 이들을 모두 몰살했다고 전한다.카이딘 황제는 한술 더 떠 11년 동안 무덤을 만들면서 국고를 탕진했다. 그가 죽은 뒤 세워진 공덕비 뒷면에는 한때 황제를 비난하는 낙서와 욕설로 가득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후에의 봉건왕조 유적은 이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주요 관광수입원이 되고 있다.후에 카이딘 황제릉◇여행메모=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베트남의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혜택이 많다. 베트남항공의 가장 큰 장점은 국제선을 이용하면서 여행기간 중 현지 이동을 위해 국내선도 함께 구매할 경우, 국내선 항공료가 무료라는 점이다. 단 스톱오버의 경우는 소정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베트남항공은 현대식 와이드 보디 항공기인 보잉 787과 에어버스 A350을 동시에 운항하는 아시아 태평양 최초의 항공사다. 한국에서는 베트남의 하노이, 다낭, 호찌민, 나짱 등 총 4개 도시와 연결되는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인천/부산~하노이/호찌민 노선에 최신예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XWB와 보잉 B787-10 드림라이너를 도입했다.
2022.12.02 I 강경록 기자
'소식좌' 박소현, 다시 한번 '줄식당'으로…웨이팅만 2시간 40분
  • '소식좌' 박소현, 다시 한번 '줄식당'으로…웨이팅만 2시간 40분[종합]
  • (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방송인 박소현이 ‘줄식당’을 다시 찾았다. ‘소식좌’임에도 맛집 탐방을 위해 2시간 40분을 웨이팅하는 등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28일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 43회는 소식좌 박소현이 다시 한 번 출연해 샤로수길 핫플 맛집을 찾았다. 박나래, 입짧은햇님, 권율, 박소현으로 이루어진 미식검증단은 첫 줄식당으로 레트로풍 일본 가정식집으로 향했다.이날 권율은 박소현과의 인연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박소현도 기억하지 못해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권율은 “27년 전 제가 초등학생 때 우연히 사인을 받았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소현은 “어느 날은 음식 냄새만 맡아도 이미 먹은 것 같다”며 소식좌 면모를 미리 예고해 미식검증단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다.(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첫 줄식당에 입성한 멤버들은 먼저 푸딩처럼 달달하고 탱글한 달걀샌드위치로 입맛을 돋웠다. 권율은 “포슬포슬하고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며 극찬했고, 박소현 역시 “행복한 맛”이라고 평했다. 멤버들은 다음으로 특제 간장으로 차별화된 맛을 선사하는 간장새우연어덮밥부터 달큰하고 칼칼한 국물로 무한 흡입하게 만드는 매콤 소고기전골까지 맛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이 가운데 식사 전 박소현과 같은 템포로 식사하면서 소식을 체험해보겠다고 밝힌 권율은 결국 고통을 호소하며 “포기하겠다. 넘볼 영역이 아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끝으로 오믈렌 볶음면까지 전 메뉴를 맛본 미식검증단은 이 매장의 원픽으로 간장새우연어덮밥을 꼽았다. 입짧은햇님은 이 메뉴에 대해 “세 그릇을 먹어도 전혀 질리지 않았다”고 호평했다.(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두 번째 줄식당은 권율이 자신 있게 추천한 소갈비 전문점을 방문했다. 멤버들은 식당 입장 전 메뉴의 가성비 좋은 가격과 입이 떡 벌어지는 비주얼에 기대감을 드러냈다.2시간 40분을 줄 선 끝에 겨우 식사를 시작한 멤버들은 먹방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메뉴를 주문했다. 먼저 육즙이 살아 있는 생소갈비를 맛본 멤버들은 “고기 퀄리티 자체가 좋다”, “너무 부드럽다”며 극찬했다. 이어 백골라면과 양념소갈비, 함박 스테이크까지 맛본 맛집검증단은 원픽 메뉴로 생소갈비를 꼽았다.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줄 서는 식당’은 SNS 속 쏟아지는 힙한 점포들, 소문난 웨이팅 맛집들 가운데 진짜를 찾아다니는 고품격 힙포탐구생활을 담았다.(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
2022.11.28 I 조태영 기자
이필모, 입짧은햇님 못지않은 대식가 면모…두부·두툼 목살 먹방
  • 이필모, 입짧은햇님 못지않은 대식가 면모…두부·두툼 목살 먹방
  • (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줄식당’에 배우 이필모가 출연해 행복한 먹방을 선보였다.14일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이하 ‘줄식당’) 에서는 MC 박나래, 입짧은햇님, 권율과 함께 게스트 이필모가 출격해 맛집 탐방기를 선보였다. 이날 이필모는 입짧은햇님에 비견되는 대식가 면모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이필모는 등장부터 박나래, 입짧은햇님, 권율에게 해바라기를 선물하는 등 스윗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필모는 최근 둘째 아들을 출산해 행복한 육아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이날 네 사람은 첫 번째 줄식당으로 서울에 위치한 두부 전문점을 방문했다. 권율은 이 식당에 부모님을 모시고 세 번이나 왔다고 설명하며 “이곳이 선정됐다는 소식에 촬영 전 미리 도착해 줄을 섰다”고 설명하기도. 기다림 끝에 입장한 멤버들은 식당의 엔틱한 인테리어와 정겨운 분위기에 감탄했다.(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매일 아침 직접 만드는 생두부를 자랑하는 이번 줄식당이 5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맛집이라는 소식에 기대감을 높이던 중 첫 번째 메뉴인 생두부가 등장했다. 식당의 대표 메뉴인 생두부를 시식한 멤버들은 “간이 너무 잘 됐다”, “부드럽고 달다”, “정성이 엄청 들어간 두부”라며 극찬했다. 특히 두부를 평소 즐기지 않는다고 고백한 입짧은햇님이 “정말 맛있다”며 생두부를 추가로 시키는 모습도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두 번째 메뉴인 짜박두부 시식이 이어졌다. 이필모는 감탄사를 쏟아내며 폭풍 먹방을 이어갔다. 입짧은햇님은 “칼칼하고 매콤하면서 건강한 맛도 난다”고 평했다. 여기에 이필모는 즉석에서 짜박두부에 밥을 볶아 새 메뉴를 개발했다. 권율은 “메뉴에 있는 거 아니냐”, 박나래는 “원픽”이라며 이필모의 요리 실력에 감탄했다.세번째 메뉴로 두부젓국이 등장했다. 박나래는 “사우나 들어온 느낌”이라며 “개운하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모든 메뉴를 맛 본 ‘줄식당’ 멤버들은 원픽으로 생두부를 꼽았다.(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두 번째 줄식당으로 출발한 멤버들은 열정도 거리에 위치한 숙성 돼지고기 전문점으로 향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식당에 입장한 네 사람은 식사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테이블에 착석했다. 먼저 첫 메뉴 두툼 목살을 맛본 박나래는 입안 가득 터지는 육즙에 감동을 표했다. 이어 두 번째 메뉴인 두툼 삼겹살을 맛본 입짧은햇님은 “입에서 불꽃 축제가 터지는 것 같다”며 극찬했다. 세 번째 메뉴인 가브리살과 비빔냉라면 역시 멤버들의 행복을 자극했다. 마지막 메뉴인 된장술밥까지 섭렵한 멤버들은 줄식당 원픽으로 두툼 목살과 된장술밥을 꼽았다.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줄 서는 식당’은 SNS 속 쏟아지는 힙한 점포들, 소문난 웨이팅 맛집들 가운데 진짜를 찾아다니는 고품격 힙포탐구생활을 담았다.
2022.11.14 I 조태영 기자
'줄식당' 이필모, 즉석에서 신메뉴 개발…박나래 "원픽"
  • '줄식당' 이필모, 즉석에서 신메뉴 개발…박나래 "원픽"
  • (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줄식당’에 배우 이필모가 출연해 ‘프로 먹방러’ 면모를 선보였다.14일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이하 ‘줄식당’) 에서는 MC 박나래, 입짧은햇님, 권율과 함께 게스트 이필모가 출격해 맛집 탐방기를 선보였다.이날 이필모는 등장부터 박나래와 입짧은햇님, 권율에게 해바라기를 선물하는 등 스윗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필모는 최근 둘째 아들을 출산해 행복한 육아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이날 네 사람은 첫 번째 줄식당으로 서울에 위치한 두부 전문점을 방문했다. 권율은 이 식당에 부모님을 모시고 세 번이나 왔다고 설명하며 “이곳이 선정됐다는 소식에 촬영 전 미리 도착해 줄을 섰다”고 설명하기도. 기다림 끝에 식당에 입장한 멤버들은 식당의 엔틱한 인테리어와 정겨운 분위기에 감탄했다.(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매일 아침 직접 만드는 생두부를 자랑하는 이번 줄식당이 5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맛집이라는 소식에 기대감을 높이던 중 첫 번째 메뉴가 생두부가 등장했다. 식당의 대표 메뉴인 생두부를 시식한 멤버들은 “간이 너무 잘 됐다”, “부드럽고 달다”, “정성이 엄청 들어간 두부”라며 극찬했다. 특히 두부를 평소 즐기지 않는다고 고백한 입짧은햇님이 “정말 맛있다”며 생두부를 추가로 시키는 모습도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이어진 두 번째 메뉴 짜박두부를 맛본 이필모는 감탄사를 쏟아내며 폭풍 먹방을 이어갔다. 입짧은햇님은 “칼칼하고 매콤하면서 건강한 맛도 난다”고 평했다. 여기에 이필모는 즉석에서 짜박두부에 밥을 볶아 새 메뉴를 개발했다. 권율은 “메뉴에 있는 거 아니냐”, 박나래는 “원픽”이라며 이필모의 요리 실력에 감탄했다.세번째 메뉴로 두부젓국이 등장했다. 박나래는 “사우나 들어온 느낌”이라며 “개운하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모든 메뉴를 맛 본 ‘줄식당’ 멤버들은 원픽으로 생두부를 꼽았다.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줄 서는 식당’은 SNS 속 쏟아지는 힙한 점포들, 소문난 웨이팅 맛집들 가운데 진짜를 찾아다니는 고품격 힙포탐구생활을 담았다.
2022.11.14 I 조태영 기자
'줄식당' 이필모, 첫 등장부터 해바라기 선물 "스윗 가이"
  • '줄식당' 이필모, 첫 등장부터 해바라기 선물 "스윗 가이"
  • (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줄식당’에 출연한 배우 이필모가 해바라기 선물을 준비해 스윗한 면모를 드러냈다.14일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이하 ‘줄식당’) 에서는 MC 박나래, 입짧은햇님, 권율과 함께 게스트 이필모가 출격해 맛집 탐방기를 선보였다.이날 이필모는 등장부터 박나래와 입짧은햇님, 권율에게 해바라기를 선물하는 등 스윗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줄식당’ 멤버들은 “스윗하다”며 감동을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이필모는 최근 둘째 아들을 출산해 행복한 육아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이날 네 사람은 첫 번째 줄식당으로 서울에 위치한 두부 전문점을 방문했다. 권율은 이 식당에 부모님을 모시고 세 번이나 왔다고 설명하며 “이곳이 선정됐다는 소식에 촬영 전 미리 도착해 줄을 섰다”고 설명하기도. 기다림 끝에 식당에 입장한 멤버들은 식당의 엔틱한 인테리어와 정겨운 분위기에 감탄했다.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줄 서는 식당’은 SNS 속 쏟아지는 힙한 점포들, 소문난 웨이팅 맛집들 가운데 진짜를 찾아다니는 고품격 힙포탐구생활을 담았다.
2022.11.14 I 조태영 기자
‘줄식당’ 한우육개장부터 이불갈비까지…박하선의 원픽은?
  • ‘줄식당’ 한우육개장부터 이불갈비까지…박하선의 원픽은?[종합]
  • (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줄식당’에 배우 박하선이 등장해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7일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이하 ‘줄식당’) 40회에서는 MC 박나래, 입짧은햇님, 권율과 함께 게스트 박하선이 출격해 맛집 탐방기를 선보였다.이날 네 사람은 첫 번째 줄식당으로 육개장 전문점을 방문했다. 비장한 마음으로 방문한 이곳은 배우 조진웅 뿐 아니라, 방송인 신동엽, 가수 성시경까지 찾는 맛집이라고 알려져 멤버들의 기대를 치솟게 했다. 기다림 끝에 방문한 식당 가운데는 거대한 가마솥 두 개를 놓고 육개장과 수육을 만들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가장 먼저 부위별로 얇게 썰어낸 한우수육이 등장했다. 박하선은 “녹았다. 너무 맛있어서 말이 안 들어온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입짧은 햇님은 “푸딩을 씹는 것 같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이어 육수를 24시간 푹 고아내고 각종 채소를 넣어 완성한 한우육개장만두전골이 나왔다. 본격적인 시식 전 육개장과 만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힌 박하선은 앞선 고백이 무색하게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박하선은 “제가 먹어본 만두 중 제일 맛있었다. 우리가 먹던 육개장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권율은 “고급 음식을 먹는 느낌”이라고 묵직한 평을 내렸다.세 번째 메뉴로는 낙지볶음이 나와 이목을 끌었다. 박나래는 “거의 산낙지”라며 “너무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메뉴로는 남다른 두께와 윤기로 눈길을 끈 수제 동그랑땡이 나왔다. ‘줄식당’ 멤버들은 입짧은햇님이 미리 준비해 온 모닝빵에 동그랑땡을 패티처럼 곁들여 환상적인 콜라보 음식을 맛봤다. 다양한 메뉴를 두루 맛본 네 사람은 원픽으로 한우육개장만두전골을 꼽았다.(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두 번째 줄식당으로 출발한 멤버들은 홍대 중에서도 핫플로 꼽히는 고기집에 방문했다. 하지만 18팀이나 대기 중인 역대급 웨이팅에 식당 입장은 쉽지 않았다. 장시간 대기를 이어가던 중 최근 다리 수술한 박나래를 걱정한 권율은 의자를 구해오는 등 스윗한 모습을 보였다.약 두 시간의 기다림 끝에 식당에 입장한 네 사람은 식사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테이블에 착석했다. 먼저 이불갈비와 명란쌈장을 맛본 멤버들은 연신 감탄사를 발사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입짧은햇님은 “고기가 비계가 없어도 부드럽고 육즙이 나온다”며 감탄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가지솥밥을 맛본 박하선은 “미쳤다”며 입을 틀어막고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두 번째 메뉴로는 한정 메뉴인 돈대갈비가 등장했다. 뼈삼겹 부위인 이 메뉴를 맛본 권율은 “트러플 오일에 버금가는 깊이가 있다”고 말했고, 박하선은 시식 후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맺힌 모습을 보이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또 다른 메뉴인 목살을 시식한 박하선은 “제가 먹어본 목살 중 1등”이라고 표현했다. 마지막 메뉴인 볶음밥까지 섭렵한 멤버들은 두 번째 줄식당의 원픽으로 목살을 꼽았다.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줄 서는 식당’은 SNS 속 쏟아지는 힙한 점포들, 소문난 웨이팅 맛집들 가운데 진짜를 찾아다니는 고품격 힙포탐구생활을 담았다.
2022.11.07 I 조태영 기자
“우리가 먹던 육개장 아냐”…박하선, 조진웅 추천 맛집 방문 '줄식당'
  • “우리가 먹던 육개장 아냐”…박하선, 조진웅 추천 맛집 방문 '줄식당'
  • (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박하선의 취향을 뒤바꾼 음식이 등장했다.7일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이하 ‘줄식당’) 40회에서는 MC 박나래, 입짧은햇님, 권율과 함께 게스트 박하선이 출격해 맛집 탐방기를 선보였다.이날 네 사람은 첫 번째 줄식당으로 육개장 전문 식당을 방문했다. 비장한 마음으로 방문한 이곳은 배우 조진웅 뿐 아니라, 방송인 신동엽, 가수 성시경까지 찾는 맛집이라고 알려져 멤버들의 기대를 치솟게 했다. 기다림 끝에 방문한 식당 가운데는 거대한 가마솥 두 개를 놓고 육개장과 수육을 만들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가장 먼저 부위별로 얇게 썰어낸 한우수육이 등장했다. 박하선은 “녹았다. 너무 맛있어서 말이 안 들어온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입짧은 햇님은 “푸딩을 씹는 것 같다”며 행복함을 드러냈다.이어 24시간 푹 고아내고 각종 채소를 넣어 완성한 한우육개장만두전골이 나왔다. 본격적인 시식 전 육개장과 만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힌 박하선은 앞선 고백이 무색하게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박하선은 “제가 먹어본 만두 중 제일 맛있었다. 우리가 먹던 육개장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권율은 “고급 음식을 먹는 느낌”이라고 묵직한 평을 내렸다.세 번째 메뉴로는 낙지볶음이 나와 이목을 끌었다. 박나래는 “거의 산낙지”라며 “너무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메뉴로는 남다른 두께와 윤기로 눈길을 끈 수제 동그랑땡이 나왔다. ‘줄식당’ 멤버들은 입짧은햇님이 미리 준비해 온 모닝빵에 동그랑땡을 패티처럼 곁들여 환상적인 콜라보 음식을 맛봤다. 다양한 메뉴를 두루 맛본 네 사람은 원픽으로 한우육개장만두전골을 꼽았다.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줄 서는 식당’은 SNS 속 쏟아지는 힙한 점포들, 소문난 웨이팅 맛집들 가운데 진짜를 찾아다니는 고품격 힙포탐구생활을 담았다.
2022.11.07 I 조태영 기자
'원하는대로' 고은아, 김수미 대 이을 요리 솜씨…"준비됐다" 공개 구혼
  • '원하는대로' 고은아, 김수미 대 이을 요리 솜씨…"준비됐다" 공개 구혼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N ‘원하는대로’ 배우 고은아가 김수미를 이을 ‘종가집 며느리상’에 등극한다. 아울러 강력한 자기 어필로 공개 구혼에 나선다.27일(목) 오후 10시 20분 방송될 MBN 예능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 10회에서는 ‘여행 가이드’ 신애라-박하선과 연예계 숨은 절친 배우 이유리-고은아, ‘인턴 가이드’ 김종현이 뭉친 충북 제천 여행기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여행 첫 날 산악 모노레일-열기구-이젝션 시트 등 ‘익스트림 체험’을 진행한 이들은 숙소로 돌아와 고은아가 차려준 요리로 저녁 식사를 먹는다. 고은아는 매운 어묵과 마늘 보쌈 등 고난도 요리들을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언니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김수미 선생님의 대를 이을 인물”, “미래의 종가집 며느리상”이라는 칭찬이 쏟아진 가운데, 본격적으로 고은아의 음식을 맛본 이들은 ‘동공대확장’을 일으키며 폭풍 흡입에 나선다.연이은 ‘엄지 척’ 세례에 고은아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이렇게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는 나인데!”라며 미래의 예비 신랑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얼굴 예쁘고, 능력도 있고, 집도 있는 나를 왜 냅두느냐”며 급발진(?)하는 고은아의 한탄에 폭소가 터져나오고, 급기야 고은아는 “삼남매 출산도 가능하다”며, 강력한 매력 어필에 나선다. 이에 신애라 역시 “모든 게 준비되어 있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고은아의 매력을 인정한다.제작진은 “고은아의 ‘결혼 야망’으로 인해 대화의 주제가 ‘난자 냉동’으로 이어지고, 진격의 29금 토크가 펼쳐져 인턴 가이드 김종현을 당황시킨다”며 “김종현을 강제 묵언수행하게 만든 누님들의 화끈한 토크와, 한 회 내내 이어진 고은아의 매력 발산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한편 ‘원하는대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자마자 대중들에게 한 발 앞선 여행 정보를 제공하며, 국내 여행의 새로운 포문을 연 예능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엄선한 국내 여행지를 계절에 맞춰 미리 탐방한 콘텐츠로 대중들에게 실속 있는 정보를 알려주는가 하면, 동해-단양-연천-이천 등 이들이 방문한 여행지가 ‘핫플’에 등극하며 매진 사태를 일으키고 있다. ‘여행 예능 맛집’으로 사랑받고 있는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충북 제천편 2탄은 오는 27일(목)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2.10.25 I 김보영 기자
'줄식당' 박나래, 유명 베이글 맛집 방문에 "성지 입성한 기분"
  • '줄식당' 박나래, 유명 베이글 맛집 방문에 "성지 입성한 기분"[종합]
  • (사진=tvN ‘줄서는 식당’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연예계 대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사람)들이 셀럽들이 사랑하는 베이글 맛집과 캠핑 분위기 물씬 나는 훈제 닭 전문점으로 향했다.24일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에는 박나래, 입짧은 햇님과 함께 배우 권율이 새 MC로 발탁돼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이날 세 사람은 비장한 마음으로 첫 번째 줄식당인 베이글 전문점으로 향했다. 베이글의 성지로 유명한 해당 매장은 셀럽들도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한 장소였다. 평소 방송 섭외를 받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이 집은 ‘줄식당’ 제작진이 6개월간 공을 들인 끝에 최초로 방송에 공개됐다.하지만 멤버들은 108팀이나 대기 중인 긴 웨이팅에 당황했다. 박나래는 “나는 포기하겠다”, 입짧은 햇님은 “이거 12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응하는 등 긴 줄에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세 사람은 줄을 기다리던 중 마스터셰프코리아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알린 브랜드 전략가 노희영을 우연히 만났다. 그 역시 베이글 맛을 보기 위해 이곳에 방문한 것.긴 기다림 끝에 베이글 집으로 들어선 MC들은 이국적인 매장 인테리어와 모형 같은 베이글의 비주얼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성지에 입성한 기분”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사진=tvN ‘줄서는 식당’ 방송 캡처)첫 번째 메뉴인 포테이토치즈베이글을 맛본 권율은 “내가 알던 베이글의 개념과 다르다”며 극찬해 모두의 식욕을 자극했다. 이후 시나몬베이글과 메이플피칸크림치즈을 시식한 입짧은 햇님은 “담백하고 고소하다, 너무 맛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페페로니치즈베이글과 바질페스토크림치즈가 등장했다. 박나래는 “고급지다. 맛있어서 화가 나려고 한다. 줄 설만 하다”고 반응했고, 권율은 “저녁노을 바라보듯, 마치 요트 위에 올라온 것 같다. 고민과 노력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참깨 베이글 안에 크림치즈가 가득한 브릭레인샌드위치를 맛본 박나래는 “담백의 끝판왕”이라고 설명하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런던버스샌드위치, 스프링어니언프레첼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본 세 사람은 매장 원 픽으로 포테이토치즈베이글을 꼽았다.다음으로 박나래, 입짧은 햇님과 함께 두 번째 줄식당으로 출발한 권율은 “MC 첫날을 기념해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준비했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 매장은 연탄불에 직화소금닭구이와 직화양념구이, 수제햄스테이크 등 다양한 닭요리와 주전부리를 맛볼 수 있는 맛집이었다.(사진=tvN ‘줄서는 식당’ 방송 캡처)1시간 20분 만에 가게에 입성한 입짧은 햇님은 캠핑 감성 가득한 매장 인테리어를 보고 “분위기 최고. 휴가온 것 같다”고 반응했고, 권율은 “다른 세상으로 접속한 기분”이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첫 번째 메뉴인 직화소금닭구이를 맛본 입짧은 햇님은 “입에 들어오는 순간 스모크 향이 확 느껴진다. 간도 굉장히 적절하고, 닭 본연의 맛이 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메뉴는 돼지목살을 수비드 방식으로 제조해 육즙 가득 풍미를 자랑하는 수제햄스테이크였다. 메이플시럽에 찍어 수제햄스테이크를 맛본 박나래는 “멈출 수 없는 맛”이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세 번째 메뉴인 직화양념구이를 시식한 권율은 “양념이 익숙한 듯 타격감 있다”며 추억의 맛을 즐겼다. 끝으로 왕갈비짜장라면을 시식한 세 MC는 본격 면치기에 도전하며 행복을 즐겼다. 입짧은 햇님은 “이 가게의 특징을 찾았다. 계속 손이간다”고 칭찬했다.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원픽 메뉴로 직화소금닭구이를 선정했다.한편 이날 새 MC 권율의 등장과 함께 ‘줄식당’의 새로운 시스템인 ‘미식 자문단’도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미식 자문단’은 줄 서는 식당 중 찐 맛집을 직접 선정해 MC들이 체계적인 맛집 탐방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줄 서는 식당’은 SNS 속 쏟아지는 힙한 점포들, 소문난 웨이팅 맛집들 가운데 진짜를 찾아다니는 고품격 힙포탐구생활을 담았다.
2022.10.24 I 조태영 기자
'줄 서는 식당', 새 MC로 권율 발탁…미식 자문단도 도입
  • '줄 서는 식당', 새 MC로 권율 발탁…미식 자문단도 도입
  • (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배우 권율이 tvN ‘줄 서는 식당’(이하 ‘줄식당’)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줄식당’에는 박나래, 입짧은 햇님과 함께 배우 권율이 새 MC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권율은 지난 7월 ‘줄 서는 식당’ 25회 게스트로 출연해 활약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그동안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맛집과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왔던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맞게 앞으로 권율이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가 모여졌다.이날 권율은 “잘 부탁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시청률이 올라간다”며 등장 순간부터 ‘줄식당’ 홍보에 열을 올리는 등 높은 텐션을 선보였다. 이에 박나래와 입짧은 햇님은 “환영한다. 잘 부탁드린다”며 권율의 프로그램 합류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한편 권율의 등장과 함께 ‘줄식당’의 새로운 시스템인 ‘미식 자문단’도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미식 자문단’은 줄 서는 식당 중 찐 맛집을 직접 선정해 MC들이 체계적인 맛집 탐방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줄 서는 식당’은 SNS 속 쏟아지는 힙한 점포들, 소문난 웨이팅 맛집들 가운데 진짜를 찾아다니는 고품격 힙포탐구생활을 담았다.
2022.10.24 I 조태영 기자
물감 쏟은 듯, 굽이굽이 붉은 길 위…가을 내려앉다
  • 물감 쏟은 듯, 굽이굽이 붉은 길 위…가을 내려앉다[여행]
  • 하늘에서 바라본 흘림골 등선대 전망대와 칠형제봉. 7년만에 재개장한 흘림골 탐방로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남설악 최고의 단풍 명소라는 별칭에 걸맞게 단풍 구경 나온 이들로 붐볐다.이름값만 본다면 흘림골이 단풍과 기암괴석으로 더 유명하지만, 단풍만 놓고 본다면 미천골의 단풍이 더 다양한 색을 띄고 아름답다. 하늘에서 본 미천골 산자락은 이미 단풍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양양(강원도)=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 산길 걷는 맛은 여러 가지다. 첫번째는 험한 산길을 걷다 힘들면 앉아 쉬는 맛이다. 두번째는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이 온몸을 어루만지듯 스치고 지나갈 때다. 그 청량감은 시원한 사이다 한 모금보다 더 상쾌하다. 마지막으로 붉고 노란 마음을 한장씩 덜어내듯 뒤돌아보는 맛이다. 산 빛깔 요란하고 물소리 소란한 산길을 걷다가 굽이쳐온 길을 돌아보면, 어느새 모두 산 그림자에 잠겨 한순간 고요해진다. 한창 가을빛에 물든 청량한 설악산 남쪽 기슭인 남설악을 오르고 내렸다. 한곳은 이름나고 또 한곳은 덜 이름났지만, 어디서든 가을은 똑같이 무르익었다. 7년 만에 문을 연 바윗길인 ‘흘림골’과 물감을 쏟아부은 듯 울울창창한 숲길인 ‘미천골’이다. 두 길 모두 앉아 쉬며 뒤돌아보기 좋은 바위가 물가에 널려 있다. 물론 깊고 험한 골짜기지만 큰 부담 없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첩첩산중의 한계령을 넘어 강원도 양양의 남설악으로 향한 이유다.◇7년만에 문 연 남설악 최고의 단풍명소“역시 단풍하면 설악산”. 남설악 최고의 단풍 명소로 알려진 강원도 양양의 흘림골과 주전골에서 만난 산행객은 설악산의 황홀한 비경 앞에서 연방 감탄했다. 지난 13일 찾은 흘림골은 이미 단풍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이 모습을 눈에 새기려 나선 이들로 탐방로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안내를 맡은 남성우 설악산국립공원 계장 또한 “흘림골과 주전골은 숱한 바위 봉우리와 어우러진 단풍이 아름다워 지금이 딱 좋은 시기”라고 소개했다.남설악은 설악산국립공원의 남쪽을 지칭한다. 대승령, 귀때기청봉,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설악산 서북능선의 남쪽이다. 흘림골과 주전골은 한계령을 넘어 동해를 바라보고 하염없이 내려가다 보면 만날 수 있다.흘림골 탐방로 간편 예약확인 시스템흘림골은 곰배령으로 잘 알려진 남설악의 중심이 되는 산인 점봉산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4년 개방했지만, 2015년 낙석사고로 다시 7년간 통제됐다가 올해 9월 6일 재개방했다.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탐방로로 연중 예약제를 시행하는 쉽게 가보기 힘든 구간이다.흘림골 여심바위흘림골과 주전골을 동시에 즐기는 방법은 흘림골에서 등선대와 용소폭포를 거쳐 주전골까지 완주하는 것이다. 흘림골~여심폭포~등선대~등선폭포~12폭포~주전폭포~용소삼거리~용소폭포~주전골~~오색약수를 연결한 일방향 코스다. 총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흘림골탐방지원센터에서 등선대까지는 오르막길, 등선대에서 용소폭포까지는 내리막길, 용소폭포에서 오색약수까지는 평탄한 길이다.들머리는 흘림골탐방지원센터. 흘림골이라는 이름은 늘 안개가 끼고 날씨가 흐린 것 같다고 해서 붙은 지명이다. 탐방로 초입부터 된비알이다. 탐방로 바로 옆으로 칠형제봉이 단풍객들을 호위하듯 높게 서 있다. 오르막은 등선대까지 쭈욱 이어진다. 여심폭포까지는 그런대로 쉽게 오르지만, 여심폭포부터 등선대 입구까지는 깔딱고개라 부를 정도로 매우 가파르다. 여심폭포는 높은 기암절벽을 타고 20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 한때 폭포수를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 때문에 신혼부부가 많이 찾던 명소다. 여기서 등선대까지 오르는 길은 숨이 턱에 걸릴 정도로 힘겹다.하늘에서 본 설악산의 암릉과 오색단풍가다 쉬다를 반복하며 신선이 날아올랐다는 등선대로 오른다. 등선대 암봉으로 이어지는 철계단을 따라 오르면 사방으로 시야가 확 트인 전망대다. 기암절벽으로 무장한 칠형제봉이 나란하고, 북쪽으로는 설악산 서북 능선이 장엄하게 펼쳐진다. 그 아래로 한계령 휴게소와 골짜기 사이로 숨어드는 44번 국도도 내려다보인다. 등선대 아래로는 송곳처럼 뾰족한 암봉들이 날을 세우고, 암봉 틈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나무들이 그 풍경에 무게를 더한다. 등선대에서 펼쳐지는 설악산의 장관과 단풍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아름다운 풍경이다. 등선대에서 용소삼거리까지는 한없는 내리막길이다. 오를 때보다 발걸음은 가볍지만, 도중에 걸음을 멈추게 하는 비경에 도무지 속도가 나질 않는다. 등선폭포, 12폭포, 주전폭포와 기기묘묘한 암릉이 계속 산행객에게 이리 오라 손짓한다.설악산 최고의 단풍 명소이자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주전골 계곡의 비경용소삼거리부터 오색약수까지는 주전골 탐방로다. 주전골은 승려를 가장한 도둑 무리가 위조 엽전을 만들었던 곳이라 해서 붙은 이름. 또 다른 설은 용소폭포 입구에 있는 시루떡바위가 마치 엽전을 쌓아놓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다고도 한다. 용소삼거리에서 용소폭포까지는 지척이다. 용소폭포는 주전골 탐방로의 하이라이트 격. 하얀 계곡물이 붉은빛을 띠는 부드러운 암반 사이로 미끄러지듯 떨어지는 것이 압권이다. 탐방로는 바닥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계곡길로 이어진다. 좌우로 기암절벽이 우뚝 솟아 병풍처럼 이어져 있다. 마치 계곡이 오랜 세월 동안 암반을 깎아내며 물이 흘러내린 듯 계곡 암반과 기암절벽이 이어진 모습이 독특하다. 거대한 암석이 차례차례 포개지며 그 사이로 물줄기를 쏟아내는 풍경도 압권이다. 넓은 소를 이루는 ‘선녀탕’과 고고하게 우뚝 솟은 ‘독주암’ 등 주전골의 비경도 차례로 이어져 걷는 맛을 더한다.주전골트레킹 하이라이트인 용소폭포길이 거의 끝나갈 즈음, 성국사에 이른다. 성국사는 오색약수라는 이름을 짓게 한 고찰이다. 오색약수는 1500년경 성국사의 승려가 발견한 약수로, 지난 2006년 집중호우 때 유실됐다가 다행스럽게도 다시 약수가 솟아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신라 시대의 삼층석탑과 돌사자, 돌계단이 돼버린 옛 석물 등 옛 사찰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오색약수는 주전골 탐방지원센터 도착 전 약수교 건너에 있다. 철분이 함유돼 쌉싸래한 맛이 독특하다. 2011년 홍천 삼봉약수, 인제 개인약수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붉은 물길 따라 형형색색 물든 숲길을 걷다 흘림골에 이어 찾아간 곳은 미천골. 흘림골이 남설악 최고의 단풍명소로 알려졌지만, 단풍만 놓고 본다면 미천골이 사실 더 낫다. 여기에 산길도 가파르지 않아 걷기에도 부담이 없다. 미천골은 백두대간 약수산과 응복산 사이에서 발원해 남대천으로 흘러가는 최상류. 계곡물은 가물어도 마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그냥 마셔도 될 만큼 깨끗한 자연을 자랑한다. 목적지는 미천골자연휴양림. 구룡령에서 내려와 미천골자연휴양림 안내판을 보고 우회전하면 비로소 미천골이 시작된다. 반질반질한 암반이 펼쳐진 수려한 계곡 덕분에 왠지 신비의 땅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미천골 자연휴양림은 국립 휴양림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단풍철이면 하룻밤 머물기가 거의 하늘의 별따기 수준. 그래도 미천골 트레킹은 입장료(성인 1000원)와 주차료(경차 1500원, 중소형 3000원)만 내면 가능하다. 미천골 자연휴양림 매표소새소리 울려 퍼지는 깊은 산골 자락 휴양림에 들어선다. 초입부터 물줄기와 알록달록한 단풍이 여행객을 반긴다. 속살을 훤히 내보이며 하얀 물살을 일으키는 계곡과 그 위에 빨갛고 노랗게 물든 숲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휴양림이 들어서기 전부터 이름 날렸다는 말이 절로 이해된다. 매표소부터 최종 목적지인 불바라기 약수터까지는 편도만 약 15km. 왕복으로 걷기에는 버거운 길이다. 하지만 선림원지와 제 1·2야영장, 숲속의 집 3지구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곳부터는 차단기로 임도를 막고 있다. 여기서부터 불바라기 약수터까지는 약 6km, 왕복 12km로 넉넉잡아 3시간이면 왕복이 가능하다.미천골 선림원지먼저 선림원지부터 살펴보자. 매표소에서 1㎞ 정도 떨어져 있다. 이곳은 양양의 진전사, 강릉의 굴산사와 함께 신라 선종을 대표하던 선림원이 있던 자리. 통일신라 말인 804년, 2년 전 해인사를 창건한 순응법사가 터를 잡았다. 선림원은 당시 밥을 짓기 위해 씻은 쌀뜨물이 계곡을 하얗게 할 정도로, 많은 수도승이 머무르는 대사찰이었다. 이 계곡의 이름이 미천(米川)골이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빛나는 시절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10세기를 전후한 어느 해, 선림원지는 산사태로 거짓말처럼 역사에서 사라졌다. 1000년이 지난 지금, 선림원지에 남은 선림원지삼층석탑, 선림원지석등, 홍각선사탑비 귀부 및 이수, 선림원지부도 등 보물 4점이 당시를 증명할 뿐이다. 이곳에서 발견된 신라범종은 아쉽게도 6·25전쟁 당시 월정사와 함께 타버렸다.미천골 상직폭포다시 숲속의 집 3지구. 여기서 멍에정까지는 금방이다. 잔잔한 임도를 걷다 먼저 미천골정과 그 뒤의 상직폭포와 만난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계곡에 손이 닿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물줄기를 두고 걸어간다. 멍에정에서 다시 한번 차단기가 나온다. 예전에는 이곳까지 차량이 올라왔는데 훼손이 심해 2012년부터 차단했다.임도는 계곡과 다정하게 붙어 있다. 중턱부터 계곡과 멀어지기도 하지만, 첩첩산중 울긋불긋한 단풍을 두 눈으로 보며 걷는 맛도 색다르고 지루할 틈이 없다. 얼마나 걸었을까. 이정표가 점점 불바라기 약수터와 가까워짐을 알린다. 사람의 발길이 드문듯한 산길과 함께 계곡 소리가 지척에서 들려온다. 하늘에서 본 불바라기 약수터 양쪽에 자리한 황룡폭포(왼쪽)와 청룡폭포임도 끝에서 불바라기 약수 이정표(280m)를 만난다. 임도를 벗어나 계곡길로 들어선다. 계류 위 징검다리를 건너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다 막다른 계곡에서 갑자기 폭포수와 마주한다. 왼쪽에는 청룡폭포가 오른쪽으로는 황룡폭포가 쏟아진다. 불바라기 약수는 왼쪽 청룡폭포 중턱에서 난다. 길손들이 약수 맛을 볼 수 있게 고무호스를 연결해 두었다.불바라기 약수가 샘솟는 청룡폭포 주변의 바위는 붉은색을 띤다. ‘불바라기’라는 이름도 폭포 주변이 붉다는 ‘불바닥이’에서 왔다. 눈이 번쩍 떠지고야 마는 물맛은 철분 성분 덕분. 예로부터 양양은 철의 고장으로 유명했다. 물속에 든 철분 성분은 위장병과 피부병에 특효로 알려진다. 정말 깊고 깊은 산골에 이런 약수가 솟는다는 걸 어찌 알았을까. 깊은 산속에서 삶을 일궈야 했던 화전민들 덕분에 발견됐다는 말에 가슴 한켠이 먹먹해져 온다.불가리비약수 양쪽의 폭포 중 오른쪽에 자리한 청룡폭포
2022.10.21 I 강경록 기자
여행객은 왜 제주 대신 일본을 택했나
  • 여행객은 왜 제주 대신 일본을 택했나 [데스크칼럼]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일본 여행 무비자 입국이 2년7개월여만에 허용되고 엔저(円低·엔화 가치 하락)까지 겹치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인 ‘노재팬 No Japan’ 이전까지 감안하면 3년만에 일본 여행이 자유로워지는 셈이다. 일본이 무비자 관광을 재개한 첫날인 11일 도쿄 시부야구의 패션 거리인 하라주쿠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도쿄 EPA=연합뉴스)“연말에 제주도 가족여행을 계획하며 숙박 예약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행선지를 일본으로 바꿨어요. 비용도 큰 차이가 안나는 것 같아요.” “겨울휴가를 일본으로 갈 계획이에요. 아직까지는 비행기값이 좀 비싸지만 노선을 늘린다니 싸지겠죠. 싼 티켓이 나오는지 매일 검색해보고 있어요.” 여행을 좋아하는 지인들의 대화에 일본 여행이 매일 화두로 나온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지난 11일부터 일본 항공권 예약이 3배 가까이 급증하고, 10월 말까지 80~90%대에 육박했던 제주 특급호텔 예약률이 11월에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뉴스가 바로 체감된다. 몇년간 가지 못했던 일본 여행의 문이 열리면서 보상심리로 수요가 쏠리고 그 반대급부로 제주 여행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해보인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당분간 제주를 비롯한 국내 여행을 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현상이다. 여행관련 커뮤니티에는 국내 여행 정도로 접근성이 좋은 해외여행 선택지가 생긴 것에 대한 기대감도 많지만, 그간 겪었던 제주도와 국내 여행지에서의 부정적 경험에 대한 공감대도 크다. “코로나 때문에 호갱이 될 걸 알면서도 제주도에 갔다”, “렌터카와 숙박비, 횟값까지 바가지 요금에 진절머리가 난다”, “일본이나 동남아나 다 갈수 있으면 제주도 갈 일이 있겠는가”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해외로 자유롭게 나가지 못했던 코로나 기간은 국내 여행에 반사이익을 가져다준 소중한 기회였다.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 여행지 곳곳의 속살을 여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 해외여행이 풀렸다해서 국내여행과 바로 이별을 고하지는 않을 것이다.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은 취향은 물론 시간과 비용면에서 엄연히 다른 영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쩌다가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몇년간은 바라보기도 싫은 여행지가 됐을까. 특급호텔이 아니어도 천정부지로 치솟은 숙박료, 1일 20만원을 호가하는 렌터카 비용, 여행의 재미인 맛집 탐방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오른 음식값,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한 카페의 각종 갑질 등 ‘너 아니어도 올 사람이 많다’는 식의 이른바 ‘배짱장사’는 여행지에서의 불쾌감을 오래토록 기억하게 한다. 또 한번 다녀온 여행지를 다시 찾고 싶은 관광테마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이제 더는 갈 데가 없다’는 인식이 커졌다. 주말을 이용한 단기여행이야 그렇다쳐도 해외처럼 여름휴가나 겨울휴가를 일주일 정도 즐길 수 있는 곳은 국내에 별로 없다는 걸 코로나 기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다. 항공사들도 알짜 노선인 일본 노선에 대한 공격적인 증편에 나섰고, 동남아 여행도 앞으로 계속 늘어날 계획이다. 그렇다고 당장 국내를 찾던 여행객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것은 아니다.아직 불쾌한 경험을 즐거운 추억으로 바꿀 기회는 남아있다. 코로나 특수를 벗겨내고 국내 여행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정비가 필요한 때다.
2022.10.16 I 김보경 기자
동네 밥 친구는 당근마켓서 찾는다?…'같이해요' 인기순위 공개
  • 동네 밥 친구는 당근마켓서 찾는다?…'같이해요' 인기순위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웃과 함께하는 동네 모임, 과연 어떤 모임이 가장 인기가 많을까.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공동대표 김용현, 김재현)은 이웃 간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연결하는 ‘같이해요’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이 어떤 모임을 많이 하는지 23일 공개했다.당근마켓에 따르면 ‘같이해요’에 ▲밥/카페(23%) 모임 모집글이 가장 많이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다. △비도 오는데 지금 파전 드실 분 있나요? △채식에 관심있는 분들, 주말에 비건 식당 함께 가요, △음식점 체험권을 받았는데 동네 친구가 없어요. 쭈꾸미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퇴근하고 맛있는 커피 마시면서 같이 힐링할 분 찾아요!와 같이 함께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실 이웃을 구하는 글들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다음으로는 ▲취미(19%) 모임이 인기였다.△다꾸(다이어리 꾸미기) △보드게임 △프랑스 자수 △한강 자전거 라이딩 등 동네 친구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취미 생활을 함께하자는 글은 물론, “손 세차 좋아하시는 분들, 주말에 같이 세차하고 관련 정보도 공유해요”처럼 이웃과 취미에 대한 관심사를 나누고자 하는 글들이 가득하다. 이 밖에 ▲운동(17%), ▲독서/스터디(10%), ▲산책(7%), ▲러닝(3%), ▲반려동물(2%), ▲육아(1%) 등 다양한 주제의 모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같이해요‘는 지난 8월 한 달간 참여 게시글 수가 5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사회의 새로운 모임 문화로 자리 잡았다. ‘같이해요’는 동네 맛집 탐방, 공원 산책 등 일상 모임부터 운동, 스터디, 게임 등 취미를 함께하는 모임까지, 이웃들의 크고 작은 다양한 교류들을 지원하고 있다. 동네 이웃과 함께하기에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성장세의 비결이다. 당근마켓은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같이해요’를 연내 전국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서은 동네생활 같이해요 서비스 기획자는 “최근 1인 가구 수가 늘어나며, 동네에서 밥 친구를 사귀거나 취미생활을 함께하는 등 이웃과 연결되고자 하는 니즈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같이해요’를 통하면 언제든 부담 없이 동네 이웃들과 어울릴 수 있고, 다양한 취미 활동도 함께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칭찬 당근’, ‘같이사요’도 도입한편, 당근마켓은 최근 ‘동네생활’에서 좋은 정보와 소식을 공유하거나 감동을 선사하는 게시글을 쓴 이웃에게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칭찬 당근’ 기능도 새롭게 도입하는 등 동네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동네 이웃들 여럿이 모여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동으로 구매하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같이사요’ 서비스 출시와 같이 이웃과 일상을 같이 만들어가는 전에 없던 로컬 커뮤니티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2022.09.23 I 김현아 기자
SKT, baro 요금제 이용고객에 추첨 통해 1500만원 경품 제공
  • SKT, baro 요금제 이용고객에 추첨 통해 1500만원 경품 제공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15일부터 연말까지 데이터 로밍 서비스인 ‘baro 요금제’ 가입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출국자를 향해 쏴라’ 프로모션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SKT의 baro 요금제는 당장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무료로 가입이 가능하며 외국에 나가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요금이 부과된다.매월 추첨 통해 1500만원 여행상품 제공…9월은 남프랑스 이번 이벤트는 매달 1명을 추첨해 1500만 원 규모의 여행상품(5년 내 이용 가능)을 제공하고 면세점 상품권과 공항택시 쿠폰, 이북(e-book) 쿠폰 등을 지급한다.9월 추첨을 통해 증정될 여행 경품은 하나투어의 ‘와인의 성지, 보르도와 남프랑스’ 상품으로, 마르세유와 깐느, 생폴 드 방스 등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 와이너리 체험과 프랑스 가정식 등을 7박9일간 즐길 수 있다.SKT는 이어 10월과 11월, 12월에도 각각 호주 럭셔리 글램핑, 뉴욕 맛집탐방, 영국 프리미어리그 관람 상품을 프로모션 기간 baro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가운데 추첨으로 1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프로모션 기간동안 매일 추첨을 통해 1명씩 총 108 명에게 신세계면세점 10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같은 기간 매일 10명씩 총 1080명에게 UT 공항택시 10만원 쿠폰을, 추첨 경품에 당첨되지 않더라도 응모자 전원에겐 원스토리 e-book 2만 포인트 쿠폰을 지급한다.‘출국자를 향해 쏴라’ 프로모션 응모는 해당 기간 매월마다 할 수 있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T월드 홈페이지 내 T 로밍 카테고리에서 15일부터 확인 가능하다.첫 로밍 50% 할인 프로모션도 3개월 연장…11월 30일까지 SKT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휴가를 다소 미룬 고객들을 위해 지난 6월 1일 시작된 ‘첫 로밍 50% 할인’ 프로모션도 오는 11월 30일까지로 3달 연장해 시행 중이다.해당 프로모션은 로밍을 처음 이용하거나, 최근 5년간 로밍 요금제 이용이 없었던 고객들이 baro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요금의 50%를 할인해 주는 것으로, 대상 고객들은 별도 신청 없이도 할인을 자동적으로 적용 받을 수 있다.6~8월간 진행된 해당 프로모션에는 로밍을 이용하지 않던 10만명이 해당 기간 새롭게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는 등 해외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SKT는 지난 6월 업그레이드 된 baro 요금제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하며 이번 프로모션의 시행 및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SKT는 이용 가능 국가를 61곳 추가해 187개국으로 크게 늘리고, 여행을 떠날 때 원하는 데이터 용량만 선택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baro 요금제를 개선했다. 또 baro 음성통화는 물론, 문자도 무료로 제공하고, 캐롯손해보험의 ‘해외 여행자 보험 30% 쿠폰(최대 1만원)’과 신세계면세점 최대 110만원 ‘면세점 혜택’, 하나투어 ‘여행 트렌드 웹진’ 등의 혜택도 제공 중이다.윤재웅 SKT 구독마케팅담당은 “6월 업그레이드한 baro 요금제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50% 할인 프로모션을 3개월 연장하고, 역대급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하게 됐다”며 “T로밍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앞으로도 최고의 로밍 요금제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9.14 I 정다슬 기자
CJ제일제당, 미쉐린 스타 셰프 팝업 레스토랑 운영 성료
  • CJ제일제당, 미쉐린 스타 셰프 팝업 레스토랑 운영 성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제일제당(097950) 비비고가 미쉐린 2스타 ‘주옥’의 신창호 셰프와 함께한 원테이블 팝업 레스토랑 ‘따뜻한식당’ 운영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따뜻한식당’은 비비고의 2022년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소비자가 ‘정성’이라는 비비고의 브랜드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유대감을 강화고자 기획됐다. 따뜻한식당은 지난 8월 20일 문을 열어 이달 5일 영업을 종료했다.따뜻한식당은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비비고의 정성이 담긴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번에 한 팀만 이용 가능한 원테이블 레스토랑으로 운영됐다. 팝업 레스토랑의 모든 구역은 회차별 예약자의 이름 등으로 커스터마이징한 포스터, 메뉴 리스트, 사진으로 장식돼 오직 한 팀만을 위해 준비한 정성이라는 의미를 더하며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했다. 초청제로 운영된 따뜻한식당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비비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연 접수를 통해 신청자를 사전 모집했다. 이벤트에는 바쁜 일상으로 자주 만나지 못한 가족의 사연, 오랜만에 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친구와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사연과 함께 SNS 유명 인플루언서와 맛집 탐방 동호회, 젊은 셰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16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운영기간 중 가족과 함께 매장을 방문한 김혜빈씨는 “가족들의 이름으로 특별 제작된 포스터와 세심하게 꾸며진 공간, 정성스러운 음식, 직원들의 환대까지 완벽한 이벤트로 정말 감동적인 하루가 됐다”라는 방문 소감을 남겼다.
2022.09.07 I 정병묵 기자
오뚜기,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 론칭
  • 오뚜기,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뚜기(007310)는 심볼 마크인 웃는 얼굴의 어린이들을 모티브로 개발한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소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서다. 오뚜기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 (사진=오뚜기)옐로우즈는 입맛을 다시는 미소 짓는 귀여운 어린이와 오뚜기의 사색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기업의 고유한 지적 자산을 더욱 발전시키고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기업 철학을 담은 오뚜기 새 얼굴인 만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을 최고의 행복으로 여기는 세 캐릭터를 통해 맛있는 행복을 다양한 스토리로 전할 계획이다.옐로우즈는 오뚜기 로고를 닮은 행복한 미식가 ‘뚜기’, 길잡이 강아지 ‘마요’, 대식가 병아리 ‘챠비’ 등 세 캐릭터로 구성됐다. 맛있는 행복을 찾는 미식가 뚜기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뚜기를 친근하게 부르는 애칭으로 이름 지어진 ‘뚜기’는 탁월한 미각으로 풍부한 맛을 내는 레시피를 생각해내는데 맛있는 음식 레시피를 만들어달라는 한 통의 편지를 받고, 반려견 마요, 병아리 챠비와 ‘옐로우즈’ 결사단을 만들어 새로운 레시피를 찾기 위한 긴 여정에 나선다.맛집 탐방을 좋아하는 뚜기는 붉은색 헤어 스타일과 ‘입맛을 다시는 표정’이 눈에 띈다. 뚜기의 반려견 비숑프리제 마요는 뛰어난 후각으로 레시피 작업에 필요한 재료를 찾아주는 착하고 똑똑한 강아지로 대표 제품 ‘마요네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챠비는 몸집은 작지만 잘 먹는 대식가 병아리로 오뚜기 심볼 외곽 형태에서 착안한 외형을 갖췄으며 스테디셀러 ‘케챂’에서 착안해 이름 지었다.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를 닮은 숫자인 8월 8일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기업 철학을 반영한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세 캐릭터가 맛있는 행복을 찾아 가는 스토리를 다양한 방식을 통해 친근하고 유쾌하게 풀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뚜기는 옐로우즈를 소통 매개체로 삼아 브랜드·캐릭터 팬덤을 형성하고 향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옐로우즈를 활용한 굿즈 제작, 브랜드 팝업스토어,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2.08.08 I 백주아 기자
'나혼자산다' 박나래, 하숙집 할머니와 뭉클 재회… 안방 눈물바다
  • '나혼자산다' 박나래, 하숙집 할머니와 뭉클 재회… 안방 눈물바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20여 년 만에 모교를 방문, 첫사랑부터 하숙집 할머니까지 그때 그 시절 사랑했던 이들과 재회로 시청자를 웃겼다 울렸다 하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추억여행을 보여줬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모교 방문과 파비앙의 서촌살이가 공개됐다.2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0%(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8%(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박나래가 ‘하숙집 할머니와 재회 후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장면’으로 애틋한 두 사람의 만남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을 저격하며 8.8%까지 치솟았다.이날 박나래는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 달라는 동창의 요청으로 모교를 방문했다. 그는 직속 선배를 알아본 후배들과 아들 딸뻘에 가까운 나이 차이에 세월을 실감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마중 나온 동창은 모교의 어엿한 선생님이 되어 있었고, 두 사람은 “너 너무 선생님 같아”, “완전 노땅(?) 같아” 등 티키타카를 뽐내며 웃음을 안겼다.박나래는 모교의 소극장을 탐방하며 마음의 고향에 온 듯 감격했다. 그는 동창과 옛 추억을 곱씹던 중 “내가 옛날에 너 짝사랑했잖아”라고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제 첫사랑이었다”며 아련했지만, 무한 고백과 무한 거절만이 되풀이되었던 과거가 밝혀졌고, 코드 쿤스트는 “거의 김태리, 남주혁이네”, “고백 각 잡는다”며 집중했다. 그러나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했고, 첫사랑은 청첩장을 전했다. 박나래는 “이렇게 성공해도 안 되는 거니?”라고 센스 있게 받아치며 이들의 ‘열일곱, 서른여덟’은 막을 내렸다.후배들과의 만남이 이어지고 박나래는 부담감에 악몽까지 꿨다며 걱정을 쏟아냈지만 이는 기우였다. 후배들은 열렬한 호응으로 반겼고, 박나래는 애정과 진심이 듬뿍 담긴 조언으로 화답했다. 자신이 겪었던 날것의 경험, 감정, 시행착오를 들려줬고 “쉽지 않은 길인데 끝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은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후배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마친 박나래는 고교시절 3년 내내 살았던 하숙집으로 무작정 걸음을 옮겼다. 동네 주민들은 주인 할머니의 근황을 전했고, 그는 할머니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주민들의 이야기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침내 할머니와 만남이 성사됐고, “너무 늦게 온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오열했다. 할머니는 “얼마나 고생했어”라며 그를 따스하게 안아줘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박나래는 “여기에 의지할 가족이 한 명도 없었다. 학교 다니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불안할 수 있었는데 정말 가족처럼 대해주셨다”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고, 할머니는 은혜를 갚겠다는 그에게 되려 마음을 듬뿍 담은 밥상을 차려줬다. 박나래는 “꿈까지 꿀 정도로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좋은 것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좋은 추억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구나.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하루 같다”며 금요일 밤을 따뜻하게 물들였다.그런가 하면, 파비앙은 7년 만에 ‘나 혼자 산다’에 영주권 취득 소식과 함께 컴백, 서촌살이에 푹 빠진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른 아침부터 동네 역사 탐방에 나선 그는 수성동 계곡과 인왕산 산책을 하며 장소에 얽힌 역사를 들려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사롭지 않은 단어에 “너 시조 읊니?”라는 감탄을 자아낸데 이어 주택 청약 통장까지 개설하며 한국 ‘천착’의 꿈을 키우기도. 이어 세종대왕 나신 곳, 윤동주 하숙집 터 등 한국인도 모르고 지나칠 법한 일상 속 역사까지 세심히 짚어 감탄을 자아냈다.파비앙은 역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으로 가득 채워진 옷장으로 ‘축덕’임을 인증했다. 그가 보유한 올드 유니폼만 150여 장으로, 유니폼은 역사와 축구의 결합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하늘의 별 따기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희귀템들이 쏟아지며 많은 이들의 월드컵 추억을 소환했다.또 파비앙은 트러플 오일을 더한 김치볶음밥과 돌김, 케일 쌈 조합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한국의 쌈 싸 먹는 문화가 너무 좋더라. 볶음밥 먹을 때마다 무조건 초록색 잎에 싸먹는다”며 순식간에 음식을 해치워 시청자들의 침샘을 저격했다. 특히 프라이팬에 눌어붙은 누룽지까지 박박 긁어 탄 맛을 즐기는 리얼한 모습은 웃음과 공감을 함께 선사했다.하루 종일 역사와 함께했던 파비앙은 식사를 마치고 또다시 공부에 열중했다. 8개 국어가 가능하다는 그는 월드컵을 위해 아랍어 공부를 시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쉴 틈 없이 자신을 갈고닦는 ‘프랑스 선비’ 파비앙은 “문화와 역사 속에 살고 있는 느낌이라 뿌듯하고, 주변에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많다”, “최종 목표는 자아실현”이라는 똑 부러지는 소감을 들려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김광규의 ‘광란과 절규의 집들이’와 허니제이의 ‘3년 만의 대학축제 출격’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022.05.28 I 윤기백 기자
네이버, ‘맛집’ 검색 돕는 스마트블록 공개
  • 네이버, ‘맛집’ 검색 돕는 스마트블록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의 AI 검색 ‘에어서치’가 스마트블록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이번에는 맛집 후기를 담은 스마트블록을 공개하며 사용자 검색 편의를 높인다.에어서치가 제공하는 스마트블록은 사용자가 여러 번 키워드를 바꿔가며 검색하지 않아도, 사용자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된 블록 형태로 노출되기 때문에, 원하는 콘텐츠에 보다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맛집 스마트블록 도입으로 사용자들은 특정 지역의 맛집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더욱 쉽게 만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강남역 맛집’으로 검색을 시작한 사용자는 ▲TV 속 맛집 후기 ▲맛집 탐방가 리뷰 ▲반응 좋은 맛집 후기 등의 주제로 구성된 스마트블록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해서 탐색할 수 있다. 네이버는 사용자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추천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C-Rank, D.I.A 등 다양한 AI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맛집 스마트블록은 검색 맥락과 사용자 취향에 맞춰 다채로운 주제로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맛집을 검색할 때 사용자들이 다양한 UGC(User Generated Contents)를 참고하는 만큼,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창작자 노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스마트블록을 통해 기존대비 약 60% 이상 더 많은 창작자의 콘텐츠를 발굴해, 더욱 다양한 블록으로 노출하고 있다”며 “AI가 자동으로 블록을 생성하는 만큼, 향후 더 많은 창작자가 노출되는 통로가 생겨날 것”이라고 밝혔다.네이버는 AI 검색 서비스 ‘지식스니펫’ 하단에도 ‘FAQ 블록’과 ‘함께찾는 FAQ 키워드’ 영역을 상반기 내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 아토피 치료방법 관련 지식스니펫 하단에 ‘아토피’ FAQ 블록이 생성돼 사용자들이 아토피에 대해 많이 질문한 정보와 함께 궁금증이 많은 정보들을 자동으로 추출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2022.05.20 I 김현아 기자
'뜻밖의 여정' 인간 윤여정 매력→이서진 하루만에 해고
  • '뜻밖의 여정' 인간 윤여정 매력→이서진 하루만에 해고
  • ‘뜻밖의 여정’(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뜻밖의 여정’이 윤여정의 진짜 이야기로 희로애락을 전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지난 8일 방송된 ‘뜻밖의 여정’ 1회 시청률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9%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4.7%, 최고 6.3%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2.5%, 최고 3.1%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뜻밖의 여정’은 LA에서 오스카 참석을 앞두고 있는 윤여정의 일정에 합류하는 매니저 이서진의 모습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서진은 LA 도착과 동시에 한식당으로 저녁 장소를 물색하고, 윤여정의 숙소 이사를 도왔다. 이어 LA 멜로즈에 위치한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며 숙소를 비롯, LA 동네들의 특색에 대해 설명하는 등 남다른 ‘LA 박학다식’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여정에 지쳐 3시간 만에 파업을 선언하고, 윤여정보다 늦게 일어나는 등 다소 느긋한 모습으로 하루만에 해고(?) 당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무엇보다 진짜 윤여정의 다양한 모습이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함께 선사했다. 건강한 배우 생활을 위해 매일 아침 운동하고 과일 음료를 챙겨먹는 모습, 켈리 클락슨 쇼 출연을 앞두고 사전 인터뷰에 임하는 모습, 영어 인터뷰를 앞두고 이면지에 영어로 답변을 미리 준비하거나, 과거 배역이나 행사에 맞는 옷과 스타일을 직접 고민하는 그녀의 모습에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아카데미 상을 거머쥔 ‘배우 윤여정’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특히 “친구들이 나의 큰 보물”이라며 주변 인연들을 소중히 여기는 윤여정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식사할 때는 물론 숙소에서 쉬는 시간에도 스태프를 비롯 주변 사람들을 먼저 챙기고 새로 만난 스태프들의 이름을 묻고 얼굴을 외우는 모습은 따뜻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팬으로 시작한 뜻밖의 인연 나경삼, 미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옆에서 살뜰히 챙겨주는 헤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된 20년지기 이인아 등 주변에 소중한 친구들과의 특별한 사연들이 공개되면서 ‘인간 윤여정’의 모습이 이목을 사로잡았다.방송 말미에는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한 윤여정의 비하인드 스토리, 평범하지 않은 반세기 친구들과 함께 떠난 힐링 여행기는 물론 자유시간을 맞이한 이서진의 LA 맛집 탐방기 등이 그려지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tvN ‘뜻밖의 여정’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2022.05.09 I 김가영 기자
당근마켓, ‘같이해요’ 리뉴얼…맘카페 역할 강화
  • 당근마켓, ‘같이해요’ 리뉴얼…맘카페 역할 강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휴식기를 가졌던 동네생활의 ‘같이해요’ 서비스를 리뉴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로 당근마켓 내에서 온·오프라인 모임 만들기가 ‘맘카페’보다 쉬워질 전망이다.(사진=당근마켓 유튜브)같이해요는 이웃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혼자 하기 어려운 일들을 함께 하거나, 다양한 활동으로 가치있는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서비스다. 혼밥 대신 같이 밥 먹을 이웃을 찾거나, 공원 산책, 동네 맛집 탐방 등 일상적인 활동부터 운동, 게임, 스터디, 등산, 봉사활동 등 취미나 관심사 기반의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하는 채널이다.같이해요는 취미, 관심사 기반의 모임 트렌드와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로, 오픈 3개월만에 동네생활 전체 주제 중 두 번째로 높은 이용률을 보일만큼 지역 사회의 새로운 모임 문화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같이해요’는 그간의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기능들을 보완해 한층 강화된 서비스로 돌아왔다.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활동의 목적이나 성격에 따라 그룹채팅에 참여할 수 있는 모집 연령과 성별, 인원 수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래 엄마들과 육아 고민을 나누고 싶은 30대 초보 육아맘, 집앞 공원에서 농구를 하고 싶은 20대 남성 직장인, 동년배 이웃들과 등산 모임을 하고 싶은 4050 등 모집 대상을 명시해 더욱 효과적인 연결이 가능해졌다. 이에 지역 커뮤니티의 대명사인 맘카페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맘카페가 ‘구’와 ‘시’ 단위의 넓은 지역에서 소통한다면 당근마켓 같이해요에서는 ‘동’ 단위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리뉴얼된 당근마켓 ‘같이해요’ 서비스는 이 달 서울 지역에서 시작해 연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일상 회복 단계에 접어들며 주춤했던 활동들이 기지개를 펴는 요즘, 새롭게 돌아온 ‘같이해요’가 이웃과 이웃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서은 당근마켓 동네생활 서비스 기획자는 “같이해요 휴식기 동안에도 동네생활에서는 이웃과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함께 하고자 하는 니즈가 꾸준히 지속돼 왔다”며 “이번 리뉴얼 오픈으로 더욱 편리해진 ‘같이해요’를 통해 더 많은 이웃들이 함께 공감대를 나누고 활동하며, 풍요로운 동네 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8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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