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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까지 추진한 '압구정 박스녀'…추가 입건·처벌되나요?
  • 팬미팅까지 추진한 '압구정 박스녀'…추가 입건·처벌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최근 압구정 등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박스만 걸치고 자신의 가슴을 만지라고 한 인플루언서 ‘아인’이 또다시 팬미팅을 추진했습니다. 참가비 65만원의 고가였지만 완판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아인은 이미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서 더욱 논란이 됐는데, 경찰 조사를 받는 도중 같은 행위를 해도 괜찮은지, 또다시 문제가 된다면 기존에 받던 경찰 조사에서 혐의가 추가되는 건지 궁금합니다.(사진= ‘압구정 박스녀’ 인스타그램)[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압구정, 홍대 등 번화가에서 알몸에 박스만 걸치고 행인들에게 신체를 만져보라고 한 인플루언서 여성, 이 여성은 현재 경찰에 공연음란죄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그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고가의 팬미팅을 추진하기도 했는데, 팬미팅의 ‘수위’에 따라 공연음란 혐의로 추가 입건도 가능합니다. 다만 팬미팅이 무산된 만큼 일단 ‘박스 행사’에 따른 조사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명 ‘압구정 박스녀’ 아인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미팅을 개최하겠다며 공지를 올렸습니다. 그는 “팬미팅을 하면 입술에 뽀뽀를 해 주겠다, 놀러와라”며 홍보 게시글을 썼고, 참가비는 65만원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아인은 경찰의 압박으로 인해 팬미팅을 취소했다며, 신청한 이들에게 비용을 환불했다고 공지한 상황입니다.아인은 이미 지난 13일 알몸에 박스만 걸친 채 압구정 거리를 활보했고, 지난 21일에는 홍대 거리를 활보했습니다. 그는 박스 안으로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지도록 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인과 그를 도운 남성 2명에게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습니다.형법 245조 ‘공연음란’ 항목에 따르면,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공연음란죄는 ‘바바리맨’ 등 공공장소에서 신체를 노출한 이들을 처벌하는 데에 적용됩니다. ‘공연성’과 ‘음란성’을 충족하는 경우 처벌이 가능한데, 아인의 경우 주요 부위만을 박스로 가린 채 공공장소인 번화가를 활보한 만큼 해당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된 것입니다. 만약 ‘박스 퍼포먼스’를 넘어 아인의 팬미팅이 실제로 열렸다면 추가 입건도 가능해집니다. 아인은 팬미팅에서 “뽀뽀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뽀뽀’뿐만이 아니라 그의 거리 퍼포먼스처럼 신체를 만지게 하는 등의 행위가 또 벌어질 수 있다면 ‘공연 음란’에 해당한다고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가성’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인은 65만원의 참가비가 스테이크와 맥주 등 식음료, 굿즈 등에 대한 비용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 팬미팅의 ‘수위’에 따라 이 대가성은 해석이 달라집니다. 특히 수위가 ‘뽀뽀’ 이상을 넘어 유사 성행위 등까지 이어진다면, 성매매로 읽힐 여지가 생깁니다. 정구승 법무법인 일로 변호사는 “음란한 내용을 다룬 ‘연극’ 등 공연은 유료로 진행되더라도 공연음란죄상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팬미팅의 유·무료 여부가 아닌 내용이 (공연음란) 혐의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팬미팅이 실제로 벌어지지 않았고, 공연음란죄의 경우 미수범 처벌의 기준이 없지만 만약 구강이나 신체 일부 등을 사용한 유사 성행위가 있었다면 공연음란죄뿐만이 아니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대한 법률에 따라 추가적인 입건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열려고 했던 팬미팅이 취소된 만큼 아직 아인의 혐의는 ‘공연음란’ 하나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홍대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서 벌어진 ‘박스 퍼포먼스’에 대해서만 공연음란 혐의가 적용된다”며 “조만간 이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2023.10.30 I 권효중 기자
이마트24, 11월 역대급 주류 할인 행사…고객 잡기 올인
  • 이마트24, 11월 역대급 주류 할인 행사…고객 잡기 올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24가 11월 한 달간 각종 와인과 위스키, 맥주 등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근거리 주류 창고로 주류 마케팅을 강화하며 홈술족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1월 주류행사는 역대 최대 할인 폭과 최다 품목으로 선보인다. 전국 이마트24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한 달 내내 할인가 7900원부터 시작하는 와인 11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이달의 와인 행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24)이마트24가 이번에 선보이는 ‘이달의 와인’은 △비벨로 로쏘 스위트 750ml(7900원) △피치니 오리지네스 이탈리케 네로다볼라/아파시멘토 750ml(각각 8900원) △꼬모 와인메이커스셀렉션 750ml(9900원) △몬테스 클래식 카버네소비뇽/샤도네이 750ml(각각 1만3500원) △몬테스 알파 까베르네소비뇽/샤도네이 750ml(각각 2만9000원) △디스트릭트 스택스립레드 750ml(4만4900원) △밀라칼라 750ml(6만5000원) △몬테스 알파엠 750ml(14만9000원)로 고객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꼬모 와인메이커스셀렉션’은 이마트24가 2020년 7월에 첫 선을 보인 단독 브랜드 ‘꼬모(COMO)’ 라인업의 10번째 상품으로, 고객의 세분화되는 취향에 맞춰 꼬모 브랜드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산 와인을 도입하게 됐다.해당 와인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농익은 과실향과 진한 바디감을 자랑하며, 와인 비기너(초심자)는 물론 애호가까지 모두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마트24는 우리나라에서만 1500만병 이상 팔려 ‘국민와인’으로 통하는 몬테스 와인 시리즈 또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몬테스 와인을 즐기는 애호가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이마트24가 ‘이달의 주류’ 행사 품목에서 와인을 11종이나 선정한 것은 역대 최다 라인업으로 본격적인 와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11월을 맞아 와인 고객 잡기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이다.실제로 이마트24가 지난해 월별 와인 매출 지수*를 살펴본 결과 11월부터 100대 지수를 기록하며 연 평균 이상 매출을 기록하다가 연말을 맞이하는 12월에는 170대의 지수를 기록하며 와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월별 매출 지수는 해당 상품군 각 월의 매출을 연 평균 매출로 나눈 것으로, 100 이하는 연 평균 매출보다 낮은 달, 100 이상은 연 평균 매출보다 높은 달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수다. 이마트24는 이달의 위스키로 ‘제임슨 스탠다드 700ml’(4만1800원)를 선정하고 제임슨 오크배럴 전용잔 1개와 미니어처잔 2개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제임슨’은 250년 역사의 정통 아일랜드 위스키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 브랜드이다. 특히 이마트24가 이번에 판매하는 ‘제임슨 스탠다드’는 젊은 위스키 마니아의 취향을 반영해 특유의 스파이시한 맛과 바닐라향, 고소한 견과류의 풍미를 자랑하며 하이볼로 즐기기에 제격이다.또 이마트24는 과일 향미가 첨가된 라들러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이달의 맥주’로 △쉐퍼호퍼 워터멜론민트 500ml △쉐퍼호퍼 파인애플 500ml △쉐퍼호퍼 자몽 500ml를 선정해 결합할인 혜택(4캔 1만2000원)을 제공한다.라들러 맥주는 레모네이드, 소다 등의 소프트 드링크와 밝은색 라거 맥주의 혼합주로 4~5% 정도의 라거 맥주들보다 알코올 도수가 1.5~3% 정도 낮은 맥주다. 실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이마트24의 라들러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하며, 맥주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24가 할인 품목을 대폭 늘리며 ‘이달의 주류’를 비롯한 주류 행사에 힘을 쏟는 까닭은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이마트24=근거리 주류 창고’로 소문난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앞서 이마트24는 2019년 업계 최초로 매장 내 100~200여종의 와인, 위스키 등을 취급하는 주류특화매장을 선보여 편의점 와인 대중화를 이끌고 편의점 주류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이와 함께 이마트24는 주류 조직 확대, 트렌디한 주류 소싱, 차별화된 주류 마케팅 등을 통해 주류 카테고리를 지속 강화했고, 10월 현재 이마트24의 주류특화매장은 5100여 점포를 넘어서는 등 눈에 띄는 성과로 주류 고객들의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그 결과 이마트24의 주류 매출은 매년 평균 3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홈술족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이마트24는 차별화된 주류 카테고리 강화 및 ‘이달의 주류’를 비롯한 주류 할인 마케팅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이 같은 성공 체험을 바탕으로 주류 상품을 지속 리스트업 해 트렌드를 반영하고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손아름 이마트24 주류팀장은 “2020년부터 진행해 온 ‘이달의 주류’ 행사 라인업에 역대 최다 품목을 선보이는 만큼 홈술족들의 큰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객이 원하는 주류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기존 편의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상품을 발 빠르게 도입해 근거리 주류 창고로 소문난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3.10.30 I 백주아 기자
압구정 박스녀, ‘65만원 팬미팅’ 매진 됐는데 돌연 취소…왜
  • 압구정 박스녀, ‘65만원 팬미팅’ 매진 됐는데 돌연 취소…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강남 압구정과 홍익대 인근에 등장했던 ‘압구정 박스녀’ 아인이 팬미팅을 열려다 무산됐다. (사진=아인 인스타그램 캡처)최근 아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압구정 엔젤박스 아인의 팬미팅이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당초 아인은 팬미팅 참가 신청 선착순 30명에 호텔 전문 셰프의 25만원 상당의 스테이크 코스요리, 15만원 상당의 와인과 무한 맥주, 엔젤박스녀의 굿즈 선물 등의 이벤트를 기획한 바 있다. 이어 “팬미팅에 오면 입술에 뽀뽀를 해주겠다 놀러와라”라며 참가비만 65만 원에 달하는 팬미팅을 홍보했다. 이후 전석 매진됐고 팬미팅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도 79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런데 아인은 팬미팅을 신청을 받을 당시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상황.그는 지난 13일 박스를 몸에 두르고 압구정 거리를 활보했으며, 이후 21일에도 홍대 거리에서 행인들에 자신이 걸친 박스 안으로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아인은 팬미팅 취소 사유에 대해 “경찰의 압박으로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아 팬미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신청해주신 30분의 팬분들께는 26일 오후 9시경 모두 환불해 드리고 한 분 한 분 연락드려 죄송한 부분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아인은 팬미팅 비용이 고액으로 책정된 데에 대해서도 “오시는 한 분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대략 50만 원이 넘는다”며 “오히려 셰프님, MC, 렌털 비용과 그 외 준비를 생각하면 마이너스가 되는 팬미팅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 “저는 악플도 감사히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응원해 준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3.10.30 I 강소영 기자
물가 또 오르나… 햄버거·맥주 가격 인상
  • 물가 또 오르나… 햄버거·맥주 가격 인상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둔화세를 보이던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햄버거와 맥주 기업이 출고가 인상을 발표했고,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를 맞은 중동 역시 물가를 자극하고 있어서다. 29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모습.(사진= 연합뉴스)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부문 소비자 물가지수는 118.3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상승했다. 이로써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7.6%) 이후 5개월 연속 둔화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도 지난 6월 7.5%로 높아진 후 7월 6.8%, 8월 6.3%, 지난달 5.8% 등으로 석 달 연속 둔화했다. 하지만 최근 햄버거와 맥주 등 가격이 인상되면서 물가 부담이 다시 가중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오비맥주는 지난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다. 오비맥주가 국산 맥주 가격을 인상한 건 지난해 3월 이후 19개월 만이다. 맘스터치는 오는 31일부터 닭가슴살을 원료로 쓰는 버거 4종 가격을 올린다. 맥도날드는 다음달 2일부터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올린다. 맥도날드 가격 인상은 올해 2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격화 등 중동 상황도 국내 먹거리 물가를 자극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지난달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는 5.8%, 2년 전보다는 15% 각각 상승했다. 식용유는 1년 전보다 0.1% 내렸지만 2년 전보다는 55.1%나 올랐고 밀가루는 44.8% 상승했다. 외식 물가도 1년 전보다 4.9%, 2년 전보다는 14.3% 상승했다. 햄버거와 자장면은 각각 2년 전보다 19.6%, 19.9% 올랐다.
2023.10.29 I 석지헌 기자
中 경기 둔화에도 웃을 화장품株는?
  • 中 경기 둔화에도 웃을 화장품株는?[주간추천주]
  • 코스맥스가 중국 이센그룹과 손잡고 설립한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 광저우시 신공장 전경.(사진=코스맥스)[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경기 둔화에 국내 화장품주도 예전만큼 힘을 못 쓰고 있지만, 중국 외 수출국 다변화를 꾀하는 기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한 실적 시즌을 지나면서 3분기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거나 내년 이익 눈높이가 상향 조정될 중공업, 음식료 관련 종목들이 주간추천주로 제시됐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주간추천주로 코스맥스(192820)를 제시했다. 고객사가 늘어나고 내수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수출국 다변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중국 광저우시 이센그룹과의 합작법인(JV) 공장 가동으로 생산라인을 확보하면서 구조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지난주 폭락했던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한 증권가 투자의견과는 대조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7일 하루 새 20.33% 급락했고, 주간으로는 18.03% 하락 폭을 기록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를 앞두고 아모레퍼시픽(090430)이 한 주간 9.24% 상승하고, 코스맥스가 4.47% 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KB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기존보다 9% 하향 조정하면서 “길어지는 소비 부진, 아직은 장담할 수 없는 리브랜드(브랜드 이미지 쇄신) 성과, 가격 정상화 노력의 성패 여부 등을 고려할 때, 2024년 이후 실적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했다. 효성중공업은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가운데 시장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액 1조3000억원, 영업이익 9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2%, 68.7% 증가한 수준이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로 공급자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내년 실적 기대감이 큰 하이트진로(000080)도 주간추천주로 꼽혔다. 경쟁사 맥주 판가 인상에 따른 판가 인상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맥주 판가 7% 상승을 가정하면, 내년 손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17%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2023.10.29 I 이은정 기자
말본골프, 버드와이저 협업 한정판 컬렉션 출시
  • 말본골프, 버드와이저 협업 한정판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전개하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기반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말본골프가 글로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와 협업한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말본골프X 버드와이저’ 한정판 협업 컬렉션. (사진=하이라이트브랜즈)말본골프는 버드와이저와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에 첫 협업을 한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만남으로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미국 태생의 글로벌 맥주 버드와이저는 ‘킹 오브 비어’ 슬로건 아래 아메리칸 라거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말본골프와 버드와이저의 만남은 혁신과 창의성을 추구하는 양사의 철학이 공유된 협업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파티, 음악, 패션 등을 넘나들며 자유, 도전정신, 열정의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버드와이저와 골프문화를 존중하면서도 정형화된 실루엣, 컬러를 탈피해 독창적 스타일을 제시하는 말본골프 철학이 맞닿아 특별한 패션아이템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말본골프X버드와이저’ 협업 컬렉션은 두 브랜드의 상징인 심볼 컬러, 로고 등 디테일의 상호 유기적인 조화가 눈길을 끈다. 레드, 블랙 컬러와 왕관 장식 등 버드와이저 브랜딩에 말본골프 레터링 로고, 그린 컬러의 절묘한 조합은 양사의 협업 컬렉션임을 은유적이고, 세련되게 풀었다. 전반적으로 복잡한 디자인을 절제하고, 정제된 클래식한 분위기가 주를 이루며,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로서 말본골프의 철학을 잘 담은 것도 특징이다. ‘말본골프X 버드와이저 협업 컬렉션’은 맨투맨, 반집업 아노락 자켓, 티셔츠, 니트 가디건, 모자, 헤드커버 등 총 18가지 스타일에 컬러 등을 달리해 총 34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말본골프X 버드와이저’ 한정판 협업 컬렉션. (사진=하이라이트브랜즈)주력제품 맨투맨은 양사 로고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세련된 아트웍이 눈에 띈다. 버드와이저의 이니셜 ‘B’ 상단에 ‘King of Beers’를 상징화한 왕관 디자인과 말본골프 로고 자수 패치는 각 브랜드의 역사와 현대의 만남을 상징한다. 부드러운 크림아이보리 컬러 바탕에 말본골프의 상징인 그린 컬러와 버드와이저의 열정을 상징하는 레드 컬러로 새긴 자수 로고는 클래식한 감성을 더한다. 여유로운 실루엣의 유니섹스 아이템으로 골프웨어 뿐 아니라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웨어로도 적합하다. 반 집업 아노락 자켓은 레드와 블랙 간의 원색 대비로 강렬하면서도 스포티함이 특징이다. 숏츠와 셋업으로 나와 스타일리시한 트레이닝 복으로도 손색없다. 케이블 조직의 니트 가디건은 견고하고 탄탄하며, 블랙을 주력 컬러로 소매와 허리 단에만 간결한 레드로 포인트를 줘,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말본골프X 버드와이저’의 한정판 협업 컬렉션은 오는 28일 부터 전국 백화점 매장 및 공식 온라인 몰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말본골프는 다양한 장르에서 업계 이슈를 선도하는 이종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독창적 스타일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픈 런을 일으켰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골프와의 협업을 비롯해, 미국의 유명 힙합 레이블 글로 갱, 세계적 스케이트보더 프로선수인 션 말토가 기획에 참여한 미국 스트리트패션 브랜드 걸스케이트보드 등 매년 다양한 장르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2023.10.27 I 백주아 기자
'트랜스젠더 협찬 논란' 버드라이트, 위기 탈출 위해 UFC와 파트너십
  • '트랜스젠더 협찬 논란' 버드라이트, 위기 탈출 위해 UFC와 파트너십
  • UFC가 버드라이트와 역대 최대 규모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미국 최대 맥주회사인 앤하이저부시(ANHEUSER BUSCH)와 다년간의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UFC는 “2024년 1월 1일 부로 앤하이저부시가 공식 맥주 파트너로 UFC와 함께 한다”고 2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계약 기간이나 규모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계약기간 6년에 ‘UFC 역대 최대규모’라고 보도했다.종전 UFC의 최대 규모 파트너십 계약은 2021년 암호화폐 거래소 및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인 ‘크립토닷컴’과 맺은 1억7500만달러(약 2377억원)이었다. 따라서 이번 계약은 2억달러에 육박하거나 이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앤하이저부시와 버드라이트는 15년 더 전에 UFC의 최초 맥주 스폰서였다”며 “그들과 다시 협업을 시작한다는 걸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아울러 “내가 앤하이저부시와 버드라이트를 선택한 이유는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UFC의 핵심 가치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느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놀라운 것들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브렌든 위트워스 앤하이저부시 CEO는 “앤하이저부시와 버드라이트는 언제나 팬들이 기억할 스포츠 이벤트의 선두에 있었다”며 “우리는 UFC와 함께 미국 전역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고 열정적인 팬들을 위해 봉사할 것이다”고 밝혔다.앤하이저부시의 모기업인 AB 인베브의 마르셀 마콘데스 글로벌 최고 마케팅 경영자(CMO)는 “UFC는 스포츠 산업의 확실한 강자로 자리 잡았다. 우리는 UFC와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전역에서 이 스포츠 인기를 더욱 증폭시키고자 한다”며 “새롭고 짜릿한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앤하이저부시는 UFC의 공식 글로벌 맥주 파트너가 된다. TV 중계에서 브랜드를 노출하는 것은 물론 경기장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앤하이저부시가 생산하는 ‘버드라이트’ 브랜드는 옥타곤 안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노출될 예정이다.버드라이트는 2001년 이후 20년 넘게 미국 내 맥주 판매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최근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를 협찬했다가 오히려 불매운동 역풍을 맞았다. 매출이 크게 줄어들고 주가도 폭락했다. 점유율 1위 자리를 멕시코의 모델로 스페셜에게 내주기도 했다.앤하이저부시는 재정적 손실과 실추된 평판을 회복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고 UFC와 역대 최대 규모의 파트너십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23.10.26 I 이석무 기자
백종원의 ‘리춘시장’ 맛, CU 간편식으로 맛본다
  • 백종원의 ‘리춘시장’ 맛, CU 간편식으로 맛본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더본코리아의 중식 주점 브랜드 리춘시장과 협업한 간편식 5종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리춘시장 간편식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햄버거, 조리면 등으로 이뤄졌다. 리춘시장의 대표 소스이자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마라 소스를 주로 활용했다.먼저 ‘백종원 마라탕(6900원)’은 특제 마라 소스에 돼지고기 등의 토핑 9종을 함께 담아내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마라탕을 맛볼 수 있다. ‘백종원 마라마파두부(5000원)’는 고슬고슬한 계란야채볶음밥에 마라 향의 마파두부볶음을 곁들이고 군만두도 함께 담아낸 도시락이다.‘백종원 마라 유부삼겹김밥(3200원)’과 ‘백종원 마라볶음면(4900원)’은 리춘시장 마라 소스에 돼지고기를 함께 볶아 만든 고명을 활용했다. ‘백종원의 유린기 버거(3900원)’는 이국적인 매운맛의 유린기 소스를 묻힌 두툼한 통닭다리살 패티를 담고 태국산 고추 페이스트를 더했다.황지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리춘시장과 협업해 혼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중화요리 간편식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인기 맛집의 대표 음식을 집 앞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도록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CU는 백종원 대표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지역상생맥주 2종(상주 꿀배버블, 영동 포도버블)도 다음달 1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상품들은 올해 9월 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사진=BGF리테일)
2023.10.25 I 김미영 기자
"집에서 맥주 만들던 취미 살려 양조장 차렸죠"
  • "집에서 맥주 만들던 취미 살려 양조장 차렸죠"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일리언(ALEOIAN) 브루잉’이라는 브랜드 이름 자체는 ‘외계인’이 아니라 맥주 종류인 ‘에일(Ale)’ 전문가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수제맥주 브랜드 에일리언 브루잉의 한국인 양조사는 24일 열린 생활맥주의 ‘밋 더 브루어’ 행사에서 “하루를 마치고 온전히 즐기면서 마실 수 있는 맥주를 만들고 싶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수제맥주 브랜드 에일리언 브루잉의 한국인 양조사(오른쪽)가 24일 생활맥주 공덕역점에서 진행된 ‘밋 더 브루어’ 행사에서 수제맥주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이날 행사는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가 로컬 양조장 상생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탭 테이크 오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탭 테이크 오버는 소비자들이 직접 양조장에 가지 않아도 각 양조장만의 다양한 수제맥주 라인업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한 행사다. 10월 한 달간 생활맥주 공덕역점에서 진행되며, 서울브루어리·끽비어컴퍼니·에일리언 브루잉·와일드캣 브루잉 등 4곳이 참여해 매주 화요일을 기점으로 1주일간 독점 판매된다.또 매주 화요일에는 해당 양조장의 양조사를 직접 만나 양조장 및 수제맥주에 대한 설명,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으며 함께 맥주를 마시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일리언 브루잉 양조사가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취재진, 인플루언서, 이벤트 당첨자 등 20여명이 자리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에일리언 브루잉은 강원도 홍천을 기반으로 10종 이상의 맥주를 만들고 있으며, 서울 을지로에서 직영 펍도 운영하고 있다. 집에서 직접 맥주를 만드는 ‘홈브루잉’ 취미를 공유하던 4명이 뜻을 모아 양조장을 차렸다는 설명이다.한 양조사는 “평균 10년 이상의 홈브루잉 경력을 가진 4명이 맥주 생산부터 유통까지 역할을 나눠 분담하고 있다”며 “에일 종류만 전문적으로 만들다가 올 여름부터 라거 레시피도 개발해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고 말했다.이날 에일리언 브루잉이 소개한 수제맥주는 △에르스테 필스 △에일리언 바이젠 △에일리언 고제 △홉티미스트 △삐터 등 총 5가지였다. 에르스테 필스는 지난 여름 에일리언 브루잉에서 처음으로 만든 라거 종류의 맥주로, 맥주 원재료 중 하나인 홉의 향이 강해 쌉싸래한 맛이 느껴진다. 에일리언 바이젠은 바나나향과 정향이 나면서 끝에는 단맛이 살짝 감도는 대표적인 독일식 밀 맥주다.한 양조사는 “에르스테 필스는 개운한 맛을 강조해 생각보다 반응이 나쁘지 않다”며 “에일리언 바이젠의 경우 효모를 독일 양조장에서 어렵게 구해 따로 배양해 양조장에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에일리언 고제는 에일리언 브루잉의 대표 메뉴로 시큼한 맛이 특징이다. 독일에서 비주류 장르였던 고제라는 맥주 스타일을 에일리언 브루잉이 현대적인 트렌드로 재해석해 처음 내놓은 제품으로, 지난 2021년 독일에서 열린 수제맥주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한 양조사는 “완전히 클래식한 고제 스타일에서 벗어나 우리 만의 방식으로 밸런스를 조절해 향긋함을 더했다”며 “독일 현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에일크루 양조장, 제주도의 양조장과 손잡고 수제맥주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생활맥주 같은 플랫폼, 다른 양조장과의 협업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25 I 이후섭 기자
中 ‘소변 맥주’ 논란…칭다오 시총 이틀새 3000억 증발
  • 中 ‘소변 맥주’ 논란…칭다오 시총 이틀새 3000억 증발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중국의 유명 칭다오 맥주 생산 공장에서 맥주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칭다오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중국 산둥성 칭다오 맥주 제3공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영상. 파란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맥주 원료에 소변을 보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24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 중국 상하이 증시가 개장하자 칭다오 맥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의 81위안대에서 장중 75위안대까지 7.5% 가까이 급락했다. 시가총액으로 42억위안(7720억원)이 증발한 셈이다.이날 오후 하락세를 일부 만회해 80위안대에 장을 마감했으나, 이튿날인 24일에도 78.5위안에 거래를 마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이에 따라 논란 전인 19일 종가를 기준으로 24일 현재 시총은 17억6천만위안(3238억원) 줄어들었다.19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이 영상 관련 해시태그는 20일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고 소비자 비난 속에 주가도 급락했다.칭다오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화질이 나빠 영상만으로는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 요즘은 영상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며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공장을 관할하는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했다”며 “사실로 드러나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공안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칭다오는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이번 사건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문제의 맥아 보관 장소는 완전히 봉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생산과 운영은 정상적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0.24 I 박미경 기자
"백종원 때문에 망했다"...불만 쏟아진 이유
  • "백종원 때문에 망했다"...불만 쏟아진 이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금산세계인삼축제’ 인근 상인들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은 지난 23일 백 대표와 협업한 금산세계인삼축제 현장을 영상으로 공개했다.그 가운데 축제장 밖 상인들은 “돈 많이 버는 사람이 이쪽에 와서 봉사를 해줘야지”, “백종원이 문제다. 서로 같이 살아야 하는데 한쪽만 살리니까 그 옆에는 다 죽어버린다”, “백종원 푸드 때문에 다 망했다”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금산축제관광재단 축제팀 측은 “축제장 바깥은 사유지인데, 그 사유지를 외지 상인들이랑 별도로 계약을 맺는다”며 “해당 부스들이 판매하는 음식 가격도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축제 측에서도 제지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실제로 한 외지 상인은 “여기 세가 A급”이라며 “땅으로 치면 비싼 땅”이라고 말했다. 재단 측에 따르면 자릿세가 1000만 원 이상이고,축제 기간이 길어지면 더 비싸지기도 한다. 이런 문제가 지역 축제의 고질적인 바가지요금의 원인이라는 지적이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영상 캡처)백 대표는 1인분에 1만 원 하는 떡볶이와 5개 1만 원 하는 어묵을 맛보는 등 이른바 ‘바가지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떡볶이를 먹다가 “인삼이 들었구나”라며 반가워한 백 대표는 ‘파’라는 사실에 실망했고, 어묵을 한 입 베어 물자마자 “어우 짜”라고 말했다.백 대표는 “이러니까 우리가 욕먹지”라고도 했다. 백 대표가 개발한 축제 먹을거리 중 인삼 넣은 육수로 맛을 낸 국밥과 쌀국수는 각각 5000원, 얇게 채를 썬 인삼과 고구마를 튀긴 삼구마 튀김은 2000원, 인삼을 넣은 소시지는 35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이다.백 대표는 “이 자리를 빌려서 외지 상인들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그분들에게는 (축제가) 1년 농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1년 농사를 축제 따라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짓긴 하지만…”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지역 축제의 명맥이 살아 있을 때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백 대표는 지난 8월 충남 예산군과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도 “우리 목적은 페스티벌 통해서 수익을 올리기보다는 지역 홍보”라고 말했다.그는 당시 지자체를 향해 “축제라는 지역의 기회가 맞다. 그 기회라는 건 외지인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꿀 기회, 우리 지역을 한 번이라도 더 방문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만들어줄 기회”라며 “축제 기간 동안 돈을 벌 기회가 돼선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전했다.
2023.10.24 I 박지혜 기자
'소변맥주 논란' 칭따오 판매량 30% 뚝…'불매' 확산되나
  • '소변맥주 논란' 칭따오 판매량 30% 뚝…'불매' 확산되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중국 대표 맥주 칭따오의 ‘소변 맥주’ 후폭풍이 거세다. 중국 내 칭따오 생산공장에서 직원이 맥주 원료에 소변을 누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지난 주말 사이 국내 편의점 등에서 칭따오 판매가 급감하며 불매 운동 조짐을 보여서다.칭따오 국내 수입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공장 생산 제품은 국내 수입되지 않는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불신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일본 등 타 국가 수입 맥주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서울 시내 한 마트에 중국 맥주 칭따오가 진열돼 있다.(사진=뉴시스)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23일까지 국내 주요 편의점 4사의 칭따오 매출은 전주 동요일(10월 14~16일) 대비 최대 30%까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A편의점은 칭따오 매출이 전주 대비해 무려 30.8% 급감했고 B편의점과 C편의점은 각각 18.9%, 25.0%, D편의점은 13.0% 판매량이 줄었다.지난 21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중국 산둥성 칭따오 제3공장에서 직원이 맥아 보관장소에서 소변을 누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등장한 이후 국내에서도 이른바 ‘소변 맥주’ 논란이 불거진 결과로 풀이된다.대형마트 역시 관련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 주말 의무휴업일이 끼어있다 보니 칭따오 맥주 매출 추이 변화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최근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 맥주에 대한 불매 운동 조짐까지 감지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일단 현재는 국내 수입되는 칭따오는 소변 맥주 논란과는 무관하다는 내용의 식약처 안내 문구를 매대에 부착할지 여부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D마트 관계자는 “식약처 등 공인 기관을 통해 공식적인 문제가 제기되지 않는 한 관련 제품을 매대에서 뺄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재고 관리에 대한 권한과 책임은 각 마트에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매대 배치 수량을 줄이거나 후방으로 배치하는 등 조치는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소변 맥주 논란의 향방에 따라 최근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는 일본 맥주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1~9월 우리나라의 중국 맥주 수입액은 2729만달러로 전년동기(2807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칭따오의 경우 국내 주요 편의점 수입 맥주 판매 순위에서 네덜란드 하이네켄, 일본의 아사히와 함께 3위권에 드는 히트 제품이다. 일본 맥주는 ‘노재팬(No Japan·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영향에서 벗어나며 올해 1~9월 수입액이 전년동기(1027만달러)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3597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칭따오 판매 급감에 따른 반사이익이 더해진다면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C편의점 관계자는 “칭따오를 찾는 소비자들은 국산 맥주보다 수입산 맥주를 선호하는 이들”이라며 “칭따오를 비롯한 중국 맥주에 대한 불매가 확산한다면 일본 맥주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SKT, 중부CC에 다회용컵 공급…연 12만개 일회용컵 줄인다
  • SKT, 중부CC에 다회용컵 공급…연 12만개 일회용컵 줄인다
  •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이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해피해빗’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을 스포츠·문화 영역으로 확대한다.SK텔레콤은 지난 23일 경기도 광주 소재 중부컨트리클럽에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성완 애경중부컨트리클럽 대표이사, 박대호 행복커넥트 상임이사, 엄종환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 담당이 참석했다.S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 중 처음으로 해피해빗 다회용 컵을 공급하게 됐다. 기존에는 핀크스 골프클럽, 해비치컨트리클럽 제주, 홍천 카스카디아 골프클럽, 파주 제이퍼블릭 골프클럽 등에 다회용 컵과 함께 회수 ·세척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SKT와 애경중부컨트리클럽은 이번 다회용 컵 도입을 통해 중부컨트리클럽 한 곳에서만 연간 12만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나무 1500그루가 1년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인 약 3만 5000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SKT는 향후 수도권 골프장에 다회용 컵을 확대 공급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골퍼들의 ESG 활동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다.SKT는 지난 9월 제17회 선사마라톤대회에 다회용 컵을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명동맥주페스티벌 등 다양한 스포츠·문화 행사로도 다회용 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엄종환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 담당은 “해피해빗을 통해 단시일 내에 많은 음료와 컵을 소모하는 행사에 다회용 컵을 공급하고 회수와 세척까지 담당함으로써, 행사 주최측의 편의는 높이고 행사 참여 시민들과 환경 보전에 동참하는 자부심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4 I 한광범 기자
전쟁에 멈춰선 경제…이스라엘 성장률 전망 3.0→2.3% 하향
  • 전쟁에 멈춰선 경제…이스라엘 성장률 전망 3.0→2.3% 하향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달 초만 해도 제러미 벨펠드는 이스라엘 에멕 헤퍼 마을에서 식당 14곳과 양조장을 운영했다. 식당엔 매일 수천명이 찾았고 양조장에선 한 달에 맥주 5만ℓ를 만들었다. 지난 7일 발발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은 벨펠드의 사업을 망가뜨렸다. 그는 식당 12곳을 문 닫고 양조장 운영도 중단해야 했다. 문을 연 식당도 점심 손님이 10명이 채 되지 않는다. 벨펠드는 “상황이 어떻게 흐를지 모르겠다. 전쟁을 견디지 못하고 회사가 무너질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말했다.이스라엘 중앙은행.(사진=AFP)◇전쟁 장기화·확전시 불확실성 가중 우려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이스라엘 경제가 위기에 몰렸다. 전쟁으로 일상적인 경제 활동이 대부분 중단된 탓이다. 전쟁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3.0%에서 2.3%로 하향했다.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3.0%에서 2.8%로 하향했다.성장률을 끌어내리는 가장 큰 악재는 단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다. 전쟁과 그에 따른 병력 소집으로 이스라엘의 경제 활동은 둔화하고 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동원령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전쟁 중 자본 손실 등으로 올 4분기 민간 소비가 위축할 것으로 전망했다.FT는 특히 서비스업 타격이 더 심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북부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는 니나 미즈라히는 전쟁 전에는 하루 20~40회 손님을 태웠는데 지난주엔 하루 평균 1회만 운전했다고 하소연했다. 여행업에서도 전쟁을 우려해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가이 베이트-오르 사곳인베스트먼트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린 장기전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사람들이 (소비하지 않고) 집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공격을 강행하면 이란·헤즈볼라(레바논 무장정파) 등의 개입으로 전쟁이 확전될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아미르 야론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과거 어려운 시기에도 회복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는다”면서도 전쟁 장기화나 확전 여부가 경제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외환보유고·부채비율 등 펀더멘털은 탄탄금융 시장도 불안하다. 이스라엘 증시 벤치마크인 TA-35 지수는 전쟁 발발 후 이날까지 9% 하락했다. 셰켈·달러 환율은 1달러당 4셰켈선을 넘어서면 8년 만에 가장 높은 환율(셰켈 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외환보유고를 풀어 환율을 방어하고 있지만 화폐가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무디스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전쟁 추이에 따라 이스라엘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그나마 이스라엘의 외환보유고가 2000억달러(약 270조원)에 이르고 국가 부채 비율이 낮은 등 펀더멘털이 단단한 건 위안거리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이날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동결한 것도 아직은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라피 고즐란 IBI인베스트먼트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이스라엘 정부와 중앙은행 모두 (전쟁으로) 급증할 예산 적자를 감당할 수 있다”며 “경제 활동에 상당한 피해를 보겠지만 전쟁의 길이와 규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023.10.24 I 박종화 기자
'소변맥주' 파문…식약처 "현지·통관·유통 3단계 위생관리"
  • '소변맥주' 파문…식약처 "현지·통관·유통 3단계 위생관리"[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중국 맥주 칭따오 제품(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Q. 최근 중국 한 맥주 공장에서 ‘소변 맥주’ 파문이 불거졌습니다. 해외에서 제조해 수입한 식품에 대해 현지 고발이 아니라면 국내 소비자들이 어떻게 믿고 먹을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해외 제조 및 수입 식품 품질을 검사하거나 성분을 주기적으로 조사하는지 궁금합니다.A. 지난 21일 중국의 대표 맥주로 꼽히는 칭따오의 산둥성 생산공장에서 직원이 소변을 누는 영상이 나와 위생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칭따오 맥주 수입사인 비어케이는 긴급 입장문을 내고 “해당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내에 수입되는 제품과 관련 없다”고 설명하면서 수습에 나섰습니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에 수입되는 식음료 제품들의 품질 및 위생에 대한 관리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는 △해외제조단계 안전관리 △통관단계 검사관리 △유통단계 안전관리 등 총 3단계로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우선 국내에 농·임·수산물,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식약처에 수입식품 등 수입신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입업체가 판매업을 위한 영업등록을 완료해야 하고, 현지 제조업체도 해외제조업소(작업장) 등록을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해외제조업체 현지실사, 축산물 수입위생평가, 수산물 위생약정 체결 등이 이뤄집니다.식약처 관계자는 “해외제조업체 현지실사는 매년 이뤄지고 있으며 수산물 위생약정 체결은 대상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식품을 생산하는 현지에서 직접 안전을 증명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수입신고 및 검사 단계에서는 10가지가 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제출된 수입신고서를 기반으로 서류검사와 현장검사, 정밀검사, 무작위표본검사 등을 거쳐 적합 판정을 받아야만 수입신고확인증을 발급받고, 세관을 통관해 국내에 유통될 수 있습니다. 현장검사는 제품의 성질·상태·맛·냄새·색깔 등의 관능검사와 포장상태 및 표시사항 등을 종합해 적합 여부를 판정합니다. 보관창고 등 출장을 통해 현장검사를 실시하기도 하는데, 식품공전 및 건강기능식품 공전의 검체 채취 및 취급방법에 따라 시료를 채취해 검사합니다.정밀검사는 물리적·화학적·미생물학적 방법에 따라 적합 여부를 판정하는 검사로, 식약처가 직접 실시하거나 식품위생검사기관에 의뢰하기도 합니다. 정밀검사 대상을 제외한 수입식품 등에 대해서는 식약처의 표본검사계획에 따라 물리적·화학적·미생물학적 방법으로 이뤄지는 무작위 표본검사가 이뤄집니다. 통관단계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식품은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시행규칙’ 제34조 제1항에 따라 수출국으로 반송되거나 제3국으로 반출 및 폐기 처리됩니다.이러한 과정을 거쳐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식품에 대해서도 수시로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입업체에 직접 찾아가는 지도 점검도 이뤄지고 있고요. 다만 모든 제품을 100% 검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위해성품 정보가 있는 제품 등을 우선순위로 정해 검사가 이뤄진다는 게 식약처 설명입니다. 유통단계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위해성분이 포함됐을 경우 바로 회수 및 폐기 조치가 이뤄집니다. 해당 수입업체에 대해서도 항목별 기준을 따져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립니다.이번 논란이 된 칭따오 맥주에 대해서는 국내에 들여오는 제품과는 관련이 없다고 하기에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조작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라 중국의 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현지실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3.10.24 I 이후섭 기자
중국 ‘소변 맥주’ 직원 잡혔다...가까이 화장실 있는데 왜?
  • 중국 ‘소변 맥주’ 직원 잡혔다...가까이 화장실 있는데 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중국 칭다오 맥주 공장 직원이 맥주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확산돼 논란이 된 가운데 중국 공안이 영상 속 남성으로 추정되는 직원을 붙잡았다.중국 산둥성 칭다오 맥주 제3공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영상. 파란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맥주 원료에 소변을 보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23일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 현지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산둥성 핑두시 공안국이 해당 영상에 등장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과 영상 촬영자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9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산둥성 칭다오 맥주 제3공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에 소변을 보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확산됐다. 이후 이틀 만인 지난 21일 해당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가 잡힌 것이다.다만 이 남성이 왜 이러한 영상을 촬영해 SNS상에 게시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중국 매체에 따르면, 칭다오 맥주 제3공장에는 많은 카메라가 있고 영상 속 장소와 매우 가까운 곳에 화장실이 있었다고 한다. 현지에서는 이 영상이 맥주 공장 내부가 아닌 물류운송업체의 하역장에서 촬영된 점, 영상 속 인물이 하청업체 직원인 점 등을 들어 이들이 이런 일을 벌인 이유에 대한 각종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2023.10.23 I 김혜선 기자
홍준표 “이재명·김기현, 헛된 망상하지 말라”
  • 홍준표 “이재명·김기현, 헛된 망상하지 말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헛된 망상하지 말라”고 쓴소리를 했다. 홍준표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과 단독 회담으로 자신의 격을 대통령급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며 “그런 눈치를 아는지 모르는지 김기현 대표는 이 대표와 단독 회담으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8월30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2023 대구 치맥 페스티벌’을 찾아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사진=뉴시스)앞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경제 회복과 민생을 챙기기 위해 여야정, 즉 대통령과 여당 대표, 야당 대표 간 3자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박정하 국민의힘은 수석대변인은 “아직 이 대표와 민주당이 민생을 위해 형식, 조건 구애 없이 만나자는 국민의힘과 김 대표의 진정성을 받아들일 여건이 성숙하지 않은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민생 현안을 국회에서 풀어나가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제안했던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을 하자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권한도 없는 바지 사장과의 의미 없는 시간 낭비”라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책임론을 비껴가기 위한 꼼수”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관련해 홍 시장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대표 간 회담을 두고 논쟁하는 이같은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와 김기현 대표를 향해 “헛된 망상하지 말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에만 전념하는 게 맞지 않나”고 되물었다. 홍 시장은 “대통령께서는 이 대표를 범죄 혐의자로 보고 만나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는 김 대표를 용산출장소장쯤으로 보고 있는데 만나 주겠나”고 말했다. 이어 “착각의 자유는 정치인들만이 가지는 특권이기는 하지만”이라고 덧붙였다.
2023.10.23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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