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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최신 클라우드 접목 코어망 고도화…6G 진화 기반 확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 연구원들이 대전 SK둔산사옥에서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 코어망을 점검하는 모습이다. 사진=SK텔레콤SK텔레콤(017670)이 시스템 경량화를 통해 통신망 신규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트래픽 처리 효율을 크게 향상한 코어망을 상용화했다. 6G 진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에릭슨(대표 보르제 에크홀름)과 초고속·대용량의 5G 서비스를 위한 패킷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등 최신 기술들이 적용된 코어망을 상용화했다.이번에 상용화한 것은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을 이용한 새로운 코어망이다. 세계 최초다. 기존 물리 기반 코어 대비 트래픽 처리 효율을 최대 50%까지 향상시켰다.무슨 기술인데?‘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기존 가상화 기반 시스템 대비 진일보한 기술이다. 하드웨어 자원과 클라우드에 존재하는 가상 자원 사이에 운영체계를 중복 설치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경량화해 준다.이를 통해 진일보한 코어망은 산업현장의 통신 장비 증설, 연휴를 맞은 관광지나 콘서트장 등의 급격한 트래픽 증가 등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돼, 엔지니어의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최신 클라우드 기술, 세계최초 상용망 적용이 방식은 엔지니어가 물리적으로 장비를 관리하는 방식 대비 통신망에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하는 속도와 서비스 안정성을 크게 높여준다. 유연한 망 관리는 물론, 실시간 복구 기능도 적용 가능해 망 과부하나 장애 발생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특히, 개인화 서비스나 기업·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온 디맨드(On-demand) 형태의 서비스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타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 스마트팩토리를 필두로 하는 B2B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6G 인프라로의 진화 선도산업현장에서는 5G,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첨단 ICT 서비스들이 늘어남에 따라 망 고도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수정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통신사들은 이러한 작업을 제대로 수용하기 위해서 애플리케이션 통합·배포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자동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SKT와 에릭슨은 지난 2019년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코어망에 대한 개발 및 검증을 단계적으로 거쳤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본격적인 장비 구축을 통해 상용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SKT는 향후 6G 코어망의 기본 구조로 사용될 최신 가상화 기술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기술이 5G의 고도화를 넘어 6G 진화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선제적 도입을 통해 미래 통신 인프라 진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6G 이동통신 및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인공지능 기술이 포함된 인프라 구조를 오는 2025년까지 완성하기 위해 기술 역량 강화와 연구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박종관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 코어망 상용화를 바탕으로 첨단 ICT 서비스들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AI 서비스 컴퍼니를 지향하는 SKT는 산업 각 분야 특화 서비스 성장과 성공적인 상용화를 목표로 네트워크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모니카 제스존(Monica Zethzon) 에릭슨 솔루션 패킷 코어 총괄은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시장에서 SKT와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코어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에릭슨의 차세대 코어 솔루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혁신 생태계를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하균x원진아 '유니콘' 대본리딩…국내 최초 K-스타트업 코미디 예고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쿠팡플레이가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시트콤 ‘유니콘’이 배우와 제작진의 화려한 조합을 자랑하는 대본 리딩 현장을 20일 공개했다.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은 은은하게 돌아있는 ‘맥콤’의 CEO ‘스티브(신하균 분)’와 크루들의 대혼돈 K-스타트업 분투기를 그린다.‘유니콘’이 독보적인 코믹 시너지를 발산할 준비를 마쳤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의 이병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필두로 ‘멜로가 체질’ 김혜영 감독, ‘SNL’, ‘B의 농담’ 유병재 작가와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인지혜 크리에이티브 라이터 등 막강한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특히 극중 가상의 K-스타트업 회사인 맥콤의 CEO ‘스티브’ 역의 신하균과 없어서는 안 될 유일무이 똑똑한 직원 미래혁신창의력팀 ‘애슐리’ 역의 원진아가 함께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전망이다.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멜로가 체질’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이유진은 미래혁신창의력팀 ‘제이’ 역으로 출연하며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과 ‘안나’에 이어 ‘유니콘’까지 합류하게 된 김영아는 인사팀 직원 ‘모니카’로 믿고 보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D.P.’, 드라마 ‘구경이’‘마인’ 등에 출연한 명품 신스틸러 이중옥이 개발팀 ‘곽성범’ 역으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엑시트’, 드라마 ‘모범택시’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는 배유람이 ‘스티브’의 비서 ‘제시’ 역으로 출연한다. 드라마 ‘연모’‘청춘기록’‘하이바이, 마마!’의 배윤경과 ‘더 킹 : 영원의 군주’‘날 녹여주오’와 개봉 예정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김욱은 각각 마케팅팀의 ‘캐롤’과 ‘필립’ 역으로 신선한 에너지를 더한다. 여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영화 ‘극한직업’‘창궐’, 드라마 ‘멜로가 체질’‘그 해 우리는’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허준석이 ‘스티브’의 앙숙 ‘이근호’ 역으로 등장한다.개성 넘치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며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한 가운데, K-스타트업을 소재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된다. 유병재 작가는 “직접 쓴 대사들이 배우들의 입을 통해 생생하게 표현되는 걸 보니 더욱 설레고 앞으로가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고, 신하균과 원진아는 각각 “대본이 재미있어서 리딩을 진행하는 동안 정말 많이 웃었다. 모든 배우 분들과 스탭 분들과 함께 열심히 협업해 좋은 작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게 되어 너무 들뜨고 설렌다. 오는 8월 더 뜨거움을 더하는 신나는 작품으로 곧 찾아 뵙겠다”며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내비쳤다.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은 8월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메타파티, 파티 특화 멤버십 NFT 카드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웹 3.0 플랫폼 기업 ㈜메타파티는 오는 20일 국내에 거주 중인 성인 1만 명을 대상으로 한정판 ‘메타파티 멤버십 NFT 카드’를 선착순으로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메타파티)메타파티 멤버십은 테크노, 하우스, 트랜스, 디스코, 인더스트리얼 등의 전자음악은 물론 힙합, 락, 재즈 등 다양하고 실험적이며 전위적인 라이브 사운드를 지향하는 클러버와 파티러버들을 대상으로 한다. 프리미엄, 블랙, 골드, 실버, 노멀 등으로 구분된 총 1만 장의 멤버십 카드 홀더들은 온라인 소셜 멤버십 커뮤니티에 입장 권한이 주어지고, 커뮤니티 안에서 다양한 크리에이터 및 소셜 피플과의 소통과 아이디어 협업을 이루게 된다. 아울러, 계절에 따라 클럽파티, 풀파티, 비치파티, 파크페스티벌, 스타디움페스티벌 등 다양한 파티와 페스티벌에 초대되는 등 지속적인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해당 멤버십 카드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Ground X)에서 개발하고 신규 자회사 크러스트 유니버스(Krust Universe)가 운영 중인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tn)’ 메인넷의 NFT규격 ‘KIP-17’을 기반으로 유틸리티성 NFT로 민팅된다. 따라서, 위·변조 및 추적이 어렵고 순환 증가, 분할 거래 가능, 현금 유동성, 운반·통관 무제약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실타래, 메타콩즈, 선미야클럽, 지릴라 등의 프로젝트들은 물론 지난 6월 신세계백화점의 푸빌라까지 이 클레이튼의 ‘KIP-17’ 규격에 맞춰 NFT를 성공적으로 민팅한 바 있다. 메타파티 관계자는 “국내외 유수의 프로듀서, DJ 및 댄서들과 PFP NFT, 음원 NFT, 안무 NFT 등을 지속적으로 민팅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메타파티는 궁극적으로 메타파티 멤버십 NFT 홀더들만을 위해 AR, VR 기술까지 접목한 메타버스 공간으로까지 확장하여 시공간을 초월한 파티컬처 이노베이터를 지향한다”고 말했다.(사진=㈜메타파티)한편, 메타파티는 오는 7월 15일 메타파티 멤버십 NFT 카드 론칭 기념 프라이빗 파티 ‘Friday Night Seoul!’을 개최한다, DJ 수라, DJ 아스터, DJ 펌킨, DJ 웨건 등의 디제잉 공연은 물론 스우파의 모니카가 이끄는 댄스크루 프라우드먼의 특별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 하라다 마사토·심혜진·강혜정 등 16명 심사위원에
- 모니카 가르시아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이사장과 하라다 마사토 감독[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올해 심사위원 16인을 위촉했다. 국내외 감독·제작자·배우·작가·프로그래머·비평가·기자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했다.BIFAN은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다. 시상 부문은 ▲부천 초이스: 장편 ▲부천초이스: 단편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멜리에스국제영화제 연맹(MIFF) 아시아 영화상 ▲넷팩상(NETPAC?아시아영화진흥기구)이다.‘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는 모니카 가르시아·하라다 마사토·닉 제임스·강혜정·심혜진(이하 영문 라스트네임 알파벳 순) 5인이 맡는다. 영화제·감독·평론·제작·배우 각 1명으로 구성했다.모니카 가르시아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재단 이사장으로 카탈루냐 대학의 판타스틱 필름 마스터의 공동 감독과 저술활동도 겸하고 있다. 하라다 마사토는 1979년 ‘안녕, 영화의 친구여’로 데뷔해 ‘가미가제 택시’(1995)로 프랑스 발렌시엔국제액션어드벤처영화제에서 준그랑프리와 감독상을 받았다. 이후 ‘금융부식열도 주바쿠’(1999) ‘내 어머니의 연대기’(2012) 등을 연출했다. 닉 제임스는 역사적인 영화 월간지 ‘Sight&Sound’ 편집장을 23년 동안 맡았다. 2011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학과 예술 기사 훈장’을 받았으며, 베를린 영화제를 포함한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는 ‘부당거래’(2010) ‘베를린’(2012) ‘베테랑’(2015) ‘사바하’(2019) ‘엑시트’(2019) ‘모가디슈’(2021) 등을 제작, 관객과 평단의 주목 아래 한국영화산업의 발전을 주도해왔다. 배우 심혜진은 ‘그들도 우리처럼’(1990)으로 낭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래 한국의 여성상을 상징하는 인물을 체현하는 배우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결혼이야기’(1992) ‘은행나무 침대’(1996) ‘초록 물고기’(1997) 등에서 열연, 각종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이 부문은 작품상(상금 2000만원), 감독상(500만원), 심사위원 특별상(500만원), 관객상을 시상한다.배우 심혜진,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 닉 제임스 평론가또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심사는 리사 드레이어·이돈구·유보라 3명, ‘부천 초이스: 단편’과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심사위원은 김진아·김경묵·시모유카 뤼포 등 3명, 넷팩상은 이다 아니타 델 문도·이정진·곽명동 3명으로 구성됐다.제26회 BIFAN은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오프·온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 49개국 26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 [짐바브웨에서 온 편지]새마을운동이 한창입니다
- [도봉개 주짐바브웨대사] “지역사회 구성원이 공동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주민 소득을 높이는 데 있어 ‘근면, 자조, 협동’이 슬로건이 되어야 합니다.”지난 2021년 10월 12일 짐바브웨 중앙마쇼나랜드주 모니카 마풍가 주지사가 우숑가니 센터에서 개최된 새마을운동 행사에서 했던 말이다. 필자도 참석하였는데, 크지 않은 몸에서 나오는 그녀의 목소리는 우렁찼고 어조는 단호했다.우숑가니 새마을운동센터는 경상남도가 짐바브웨 중앙마쇼나랜드주와의 지자체 간 협력으로 건설한 건물이다. 이는 양국 지자체간 우호의 상징이자 새마을운동을 현지 주민들에게 체화시키는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에는 여러 채의 돼지 돈사들이 부속되어 있는데, 2017년 12월 경상남도가 지원한 20마리의 종자 돼지로 시작된 ‘양돈 사업’으로 많은 주민들이 소득을 늘리고 있다. 주민들은 센터에서 새끼 돼지를 분양받아 돈사에서 사육하고, 자란 돼지를 시장에 판매하는 과정을 조합처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유심히 본 주정부는 예산으로 주의 여러 마을에 새끼 돼지를 분양하는 사업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짐바브웨 국영 방송 ZBC와 유력 신문 더헤럴드(The Herald)는 “한국이 지원한 종돈 사업이 농촌지역을 바꾸고 있다”는 제목으로 비중있게 보도했다. 기사는 여성이 가족의 소득증대에 직접 기여하고 있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다.이 사례에서 보듯이 짐바브웨에서의 새마을운동은 소규모 자작농의 소득증대에 맞추어져 있다. 짐바브웨는 백인 정권인 ‘로디지아’시절부터 대규모 상업농장이 발전하여 소위 ‘아프리카의 빵공장’으로 명성을 가졌다. 하지만 독립 이후 소규모 자작농은 늘어난 반면 이들을 위한 기술 발전은 장기간 이루어지지 못하고,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전체 인구의 상당수가 식량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짐바브웨 정부는 5개년 국가개발전략(NDS1)의 핵심분야로 ‘식량자급과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두고 있다. 농업발전은 짐바브웨만의 과제가 아니라 아프리카 전체의 과제라고 볼 수 있다. 농업은 아프리카 경제의 23%를 차지하고 전체 인구의 60%가 종사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아프리카 전체의 식량 생산량이 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기후변화의 영향을 감안하면 장기적 전망도 밝지 않다. 우숑가니 새마을센터 인근에 있는 태양열을 이용한 지하수 개발사업 현장. 한국기업이 지원했다. 도봉개 주짐바브웨 대사가 2021년 12월 10일 지하수 개발사업 제막식에 참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외교부)이는 우리와 아프리카와의 협력에 있어서 농업분야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특히 우리의 농업분야 협력은 소득과 기술이 충분하지 못한 소규모 농가에 맞추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의 새마을운동이 접목될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 정부는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짐바브웨와의 농업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 하나의 모델이 2016년 농촌진흥청이 짐바브웨에 설립한 국제농업기술협력센터(KOPIA)이다. KOPIA 짐바브웨 센터는 씨감자, 버섯, 참깨 등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품종을 개발하고 있는데, 최영섭 소장은 센터의 타깃층이 짐바브웨의 소규모 자작농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경상남도와 중앙마쇼나랜드주의 협력은 우리와 아프리카 지자체간 협력의 중요한 모델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협력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의 기간을 두고 꾸준히 지속될 필요가 있다. 물론 지자체간 협력이 중앙정부간 협력으로 확대, 발전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이 좋을 것이다.도봉개(오른쪽에서 네번째) 주짐바브웨 대사가 2021년 10월 12일 새마을운동 종돈(종자 돼지) 지원 마을을 방문,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외교부)
- 제2의 '헤이 마마' 탄생?…춤 바람 일으킬 신작 줄줄이
- ‘뚝딱이의 역습’(사진=Mnet)‘비 엠비셔스’(사진=Mnet)‘플라이 투 더 댄스’(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춤 바람’이 다시 거세게 불어닥칠 전망이다. 댄스 소재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 잇달아 시청자들 곁을 찾는다. 지난해 방송가를 강타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출연진의 인기와 화제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새로운 스타 댄서가 탄생해 ‘K댄스신’ 성장세에 불을 붙일지 주목된다.‘스우파’를 제작한 음악 채널 Mnet이 이번에도 가장 적극적이다. Mnet은 지난 4월 24일 ‘비 엠비셔스’를 새롭게 선보여 또 한 번의 화제몰이를 시작했다.‘비 엠비셔스’는 올여름 론칭 예정인 ‘스우파’ 남자 버전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의 프리퀄에 해당한다. ‘스맨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프로젝트 댄스 크루 ‘엠비셔스’ 멤버가 될 댄서를 선발하는 과정을 총 3회 분량으로 담은 포맷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유명 댄서들뿐 아니라 K팝 아이돌들까지 도전장을 냈다. 여기에 더해 ‘스우파’ 댄서들이 심사를 맡고 가수 겸 배우 비가 MC로 나섰다. 1회 방송분은 OTT 플랫폼 티빙에서 실시간 시청점유율이 70%를 넘었다.Mnet은 ‘비 엠비셔스’에 이어 오는 7일에는 ‘뚝딱이의 역습’(이하 ‘뚝딱이’)을 론칭한다. 동시기 2개의 댄스 프로그램을 연속해서 선보인다. 두 프로그램으로 분위기를 예열해놓고 ‘스맨파’를 시작하겠다는 전략이다.‘뚝딱이’는 허니제이, 노제, 모니카, 아이키, 리정, 리헤이, 가비, 효진초이 등 ‘스우파’ 여덟 크루 리더들이 춤을 배우고 싶어 하는 ‘초보 댄서’들을 가르치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연예인, 의사, 공무원, 연구원, 교수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약 2500명이 출연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댄스 열기를 실감케 한다. MC는 ‘스우파’에서 심사위원 격인 ‘저지’로 활약한 NCT 태용이 맡는다.앞서 Mnet은 지난해 ‘스우파’ 히트 이후 곧바로 여고생 버전 ‘스걸파’를 스핀 오프로 내놓아 댄스 열기를 이어갔다. 이번엔 ‘비 엠비셔스’와 ‘스맨파’로 여자 댄서들에 이어 남자 댄서들을 조명하고, 비연예인까지 출연하는 ‘뚝딱이’로 댄스 콘텐츠 팬층의 폭을 더 넓히겠다는 포부다.권영찬 Mnet CP는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댄스신 저변을 확대하며 ‘K댄스’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댄스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자체 글로벌 투어도 기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종합편성채널 JTBC도 댄스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브레이킹 크루들의 대결 과정을 그리는 ‘쇼다운’을 론칭했다. 플로우엑스, 진조크루, 퓨전엠씨, 갬블러크루, 리버스 크루 등 국내 대표 브레이킹 고수들이 총출동해 춤 실력을 뽐냈다. 지난달 27일 파이널 경연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 ‘쇼다운’은 화제성은 다소 떨어졌으나 팬덤몰이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오는 4~5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펼친다.JTBC는 ‘쇼다운’에 이어 3일 ‘플라이 투 더 댄스’(Fly to the Dance)를 론칭한다. 스트릿 댄스 본고장 미국으로 댄스 버스킹 여행을 떠난 댄서들의 이야기를 담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아이키, 하리무, 러브란, 에이미, 리아킴, 리정 등이 합류했다.한 유명 댄서의 매니지먼트 담당자는 “‘스우파’ 히트 이후 인기 댄서들이 예능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으나 퍼포먼스를 제대로 조명한 프로그램은 드물었다”며 “신규 프로그램들을 통해 댄스 열기에 불을 붙인 노제의 ‘헤이 마마’(Hey Mama)와 같은 새로운 히트 안무가 탄생해 댄스신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