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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실적 호조에 저가매수 유입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2% 상승한 38319선에서, S&P500지수는 0.53% 상승한 4978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68% 오른 15762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실망스러웠던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지수가 흔들렸지만, 이를 뒤로하고 다시 기업 실적 발표와 경제 펀더멘털에 주목하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의 공개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미 연준(Fed)의 금리 인하와 관련해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관련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마라톤디지털(MARA)과 코인베이스(COIN)는 각각 14%, 13% 급등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5만1000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2021년 12월에 기록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외에도 리프트(LYFT)가 지난 분기 깜짝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잉여현금흐름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우버(UBER)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최대 7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전하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 질로우(Z) 역시 다가구 임대 매출 상승에 힘입어 지난 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번 분기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24.02.15 I 장예진 기자
韓, ‘북한 형제국’ 쿠바와 수교…중남미 외교지평 확장
  • 韓, ‘북한 형제국’ 쿠바와 수교…중남미 외교지평 확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는 쿠바와 14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 교환을 통해 양국간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쿠바는 우리나라의 193번째 수교국이며, 유엔 회원국 중 남은 미수교국은 1개국(시리아)이다.(사진=달리)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단절된 바 있다. 북한과 쿠바는 1960년 8월 29일 수교하고 사회주의 우방국으로서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중남미 카리브 지역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인 쿠바와의 외교관계 수립은 우리의 대중남미 외교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의 외교지평을 더욱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쿠바 수교는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및 우리 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쿠바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영사조력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연간 약 1만4000명의 우리 국민이 쿠바를 방문했다. 1921년 일제강점기 멕시코에서 쿠바로 이주한 한인 후손 11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양국 교역규모는 2022년 기준 수출 1400만달러, 수입 700만달러다.그간 양국은 문화, 인적교류, 개발협력 등 비정치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 협력을 확대해 온바, 특히 최근 활발한 문화교류를 통한 양 국민간 우호인식 확산이 금번 양국간 수교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향후 쿠바 정부와 상호 상주공관 개설 등 수교 후속조치를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14 I 윤정훈 기자
"산불진화헬기, 올해 즉각 출동태세 이상무"
  • "산불진화헬기, 올해 즉각 출동태세 이상무"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남성현 산림청장은 14일 해외 임차헬기(대형, CH-47D)를 배치한 조치원 육군 2917부대를 방문해 즉각 출동태세를 점검하고, 미국 국적의 조종사와 정비사에게 안전운항과 정비점검 철저를 당부했다.남성현 산림청장(왼쪽 2번째)이 14일 세종시에서 국외 임차헬기 외국 승무원원을 격려한 뒤 봄철 산불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이에 앞서 산림청은 이달부터 담수량 9400ℓ 규모의 대형헬기(CH-47D) 5대와 담수량 4250ℓ 규모의 중형헬기(AS332L) 2대 등 모두 7대를 임차해 전국 산불 위험지역에 배치했다. 대형헬기(CH-47D)는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에 비해 속도는 1.7배 빠르고, 담수량은 3.1배로 시간당 최대 8배의 진화효율을 낼 수 있다. 진화효율을 감안할 때 해외에서 임차한 헬기는 대형산불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한 임무수행을 위해 진화매뉴얼, 지휘통제 등 교육을 완료했으며, 국내 지형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작은 산불현장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공중진화자원 보강을 통해 산불을 공중·지상 입체적으로 진화하겠다”며 “봄철 산불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4 I 박진환 기자
"미국의 대중견제, 대선결과 상관없이 강화될 것"
  • "미국의 대중견제, 대선결과 상관없이 강화될 것"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전략 분야에 초점이 맞춰진 미국의 대중(對中) 견제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 없이 확대·강화될 것이라는 국책 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미국 대중 견제 조치 현황 및 전망(자료= 산업연구원)산업연구원은 14일 발간한 ‘미국 대중 경제 제재 진화에 따른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의 대중 견제가 AI, 양자 컴퓨팅, 첨단 반도체 등으로 구체화한 상황에서 다음 견제 대상 분야로 바이오테크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15년 이후 바이오테크에 대한 기술 우위가 약해지고 있다. 반면 중국 바이오테크 기업은 빠르게 성장하면서 미중간의 격차는 꾸준히 좁혀지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바이오테크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력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자본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금융 견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아울러 미국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양자 컴퓨터 분야 대중 견제의 ‘구멍’으로 여겨 중국이 제 3국에 있는 미국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보고서는 “실물, 금융 분야 제재 강화에도 중국이 주변국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미국 기업의 양자 컴퓨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예컨대 중국 기업이 싱가포르 소재 아마존 웹서비스(AWS)에 접속해 양자 컴퓨팅을 활용, 기존 경제 제재를 우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미국은 이런 가능성을 안보의 위험 요소로 볼 것”이라며 “미국은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미국 기술·서비스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고, 중국의 자체적 개발 역량 억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미국의 대중 경제 제재 기조에 근본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봤지만, 누가 당선될 지에 따라 견제 수단과 구체적인 조치는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보고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당선 시에 관세를 통해 첫 임기 때보다 더 높은 강도의 자국 보호무역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미국 안보를 위한 수입 제한 근거인 미국 무역법 232조, 공정무역을 하지 않는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는 미국 무역법 301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바이든 정부가 국가 안보를 강조하며 중국 군사력을 억제하는 첨단분야 조치, 중국산 자재 수급 등의 위험 완화(디리스킹) 전략을 편 것과는 차별화된다”면서 “진화하는 미국의 대중 견제 조치에 대비해 국내 기업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화하고 첨단 기업 투자 유치와 경쟁력 강화 기회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2.14 I 윤종성 기자
'상생금융 기업편' 나왔다…76조 지원 중소·중기·첨단산업까지 챙긴다
  • '상생금융 기업편' 나왔다…76조 지원 중소·중기·첨단산업까지 챙긴다
  • [이데일리 송주오 정병묵 기자] 소상공인 이자 캐시백(환급)에 이어 금리 인하와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산업 육성에 금융 지원을 집중한다. 이른바 ‘상생금융 시리즈’의 기업편이다. 이를 위해 민·당·정은 76조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맞춤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융사를 동원한 직접 금융지원에 대해서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4일 국회에 열린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선 중소·중견기업의 고금리 부담 경감과 정상화 등을 위해 총 19조 4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신산업 전환을 위해 56조 3000억원을 공급하는 내용의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우선 은행 공동으로 중소기업 전용 금리 인하 특별 프로그램을 5조원 규모로 조성해 가동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출 금리가 5% 이상인 고금리 대출에 대해 1년간 최대 2%포인트까지 인하하는 게 골자다. 또 금리 상황에 따라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간 전환이 가능한 저리의 고정금리 상품을 2조원 규모로 공급하는 등 고금리 부담 완화 프로그램에 11조 3000억원의 정책 금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에 신속 정상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3조원 규모로 가동해 가산금리 면제 등도 지원한다.첨단 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로드맵도 발표했다. 반도체·2차전지 등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한 첨단 산업에는 약 20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공급망 안정화 기금’도 올해 5조원 규모로 조성해 국내 유턴 기업 등을 지원해 국내 안착을 돕는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초격차 주력산업에도 15조원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을 위한 별도의 자금 지원도 준비했다. 총 15조원 규모로 만들어 산업 생태계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도 정책금융의 혜택을 받도록 설계했다. 이에 5대 은행 공동으로 중견기업 전용 펀드를 5조원 규모로 최초로 조성해 지원하기로 했다. 회사채 유동화 프로그램도 2조원 규모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첨단·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견기업의 직접금융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단계별로 세분화해 최대 5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는 등 총 2조원 규모로 맞춤형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번 대책에는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이 20조원 규모로 동참하는 등 민간 은행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대 시중은행이 적극적으로 총 20조원 규모로 기업금융 지원에 동참해 주신 데 대해서 은행업계에 감사를 드린다”며 “금융당국도 위험 가중치의 규제 적용 합리화와 제도 개선을 통해 은행의 기업금융 활성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금융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현장에서 잘 집행되도록 계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상황에 따라서 금융권과 협의해 필요한 보완 조치를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금융사가 금전 부담을 하는 정책지원 패러다임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어려운 중소기업에 항시 자금조달이 가능한 프로그램이 원론적으로 바람직한데 은행에 돈을 내라고 한 뒤 기금을 만들어 지원하는 방식에 매몰돼 있다”며 “은행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도 문제지만, 정부에 ‘협조’한 후 또 다시 이자이익으로 실적을 올리는 악순환이 반복될 우려가 큰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서 교수는 “미국의 경우 직접 은행이 출연해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없고 대부분 신용보강을 통해 채무를 보증해주는 방식으로 한다”며 “우리도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발행 활성화 등을 통해 정부가 신용보강을 해 주는,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정책지원 프로그램을 제대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14 I 송주오 기자
덴티스, 지난해 매출액 943억원…전년비 8.3% 증가
  • 덴티스, 지난해 매출액 943억원…전년비 8.3% 증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덴티스(261200)가 14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2023년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덴티스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943억3467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억3908만원으로 전년 대비 61.7%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7억3631만원으로 전년 대비 1132% 증가했다.덴티스 CI (사진=덴티스)덴티스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콜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보상비용 발생과 신제품을 위한 R&D 투자, 신사업 및 해외시장 개척 등 선제 투자 비용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며, 당기순이익은 환율에 따라 상승했다”며 “임플란트, 수술등 등 주요 사업군별로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선제 투자에 대한 효과는 올해 상반기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덴티스는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이었던 지난 2022년 초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에는 △골내형 무통마취기 △치과용 유니트 체어 △치과용 8K 3D프린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사업 분야를 다양화했고, SQ 임플란트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와 투명교정 브랜드 ‘세라핀’의 유럽 CE 인증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성공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더해 회사는 NMPA 인증 이후 중국 시장 내 영업망 구축과 더불어 신규 법인 설립에 따른 투자와 치과 유니트체어·서지컬 테이블 등 개발 및 제조공정 구축, 임플란트 신공장 착공, 기업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등 수익 성장 로드맵의 하나로 적극적인 선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착공한 신공장은 올해 상반기 내 준공해 가동 준비를 마칠 계획이며, 하반기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덴티스는 신공장 가동으로 생산·물류 역량을 큰 폭으로 확대해 중국, 미국, 유럽을 필두로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달 출시한 서지컬 테이블을 필두로 수술실 장비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메디칼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나선다.덴티스 관계자는 “덴티스가 주력하고 있는 3대 빅 마켓 포지셔닝 아이템인 치과 임플란트, 투명교정, 수술실 장비 솔루션은 지난해 글로벌 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덴티스는 올해 수익성 강화를 위한 GTM 전략과 더불어 중국, 미국, 유럽을 필두로 한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른 매출 및 수출비 증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4 I 박순엽 기자
제이오, 사상 첫 연간 매출액 1000억원 넘어
  • 제이오, 사상 첫 연간 매출액 1000억원 넘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탄소나노튜브(CNT) 선도 기업 제이오(418550)가 창립 이래 최초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이오 CI (사진=제이오)제이오는 이날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를 통해 2023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제이오는 2023년 매출액 1145억원, 영업이익 120억2900만원, 당기순이익 173억78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제이오의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창립 이래 최초다. 제이오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본격 가동된 전지소재사업부문의 안산 제1공장 신규 설비를 바탕으로 실적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고, 기존 플랜트엔지니어링 부문 역시 꾸준한 매출로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이차전지 수요 부진 등의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제이오의 안산 제1공장은 기존 300톤(t) 규모에서 2022년 말 700t 설비가 추가 증설됨에 따라 연간 총 1000t의 탄소나노튜브 생산력(CAPA)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안산 제1공장의 신규 700t 설비에 대한 글로벌 전지사들의 인증이 완료됨에 따라 연 1000t의 설비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돼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 안산 제2공장을 통해 연 2000t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생산설비(CAPA)를 추가 증설 중인 제이오는 안산 제2공장 증설 완료와 함께 2024년 말 총 3000t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생산력을 갖출 계획이다.특히 2025년부터 회복될 전기차 시장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글로벌 전지사들의 생산설비 증설이 점진적으로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회사는 선제 대응을 위해 생산설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안산 제2공장 외에도 추가 증설을 추진해 탄소나노튜브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탄소나노튜브는 이차전지의 성능 극대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재 소재로 기존 카본블랙과 비교해 배터리 용량, 충방전 효율,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제이오는 △비철계 탄소나노튜브 개발 △다중벽 탄소나노튜브 대량 양산 △소수벽 탄소나노튜브 개발 등을 세계 최초로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에 더해 회사는 음극 도전재용 단일벽 탄소나노튜브 또한 개발에 성공하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탄소나노튜브 제품 풀 라인업(Full Line up)을 갖추고 있다. 단일벽 탄소나노튜브는 글로벌 전지사들과 시장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제품으로 실리콘 음극재가 본격적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오 관계자는 “제이오의 다중벽 탄소나노튜브와 소수벽 탄소나노튜브가 한국·미국·유럽·중국·일본 등 전 세계 이차전지 고객사들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개화하고 있는 단일벽 탄소나노튜브 시장에도 진출하는 만큼 앞으로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 하반기에 이어 최근 글로벌 신규 고객사를 추가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단일벽 탄소나노튜브 공급 확대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혁신적인 탄소나노튜브 제품을 통해 이차전지 핵심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14 I 박순엽 기자
셀바스헬스케어, 'AI 의료' 셀바스인비전 합작법인 설립
  • 셀바스헬스케어, 'AI 의료' 셀바스인비전 합작법인 설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셀바스헬스케어(208370)는 미국 울트라사이트(UltraSight)가 인공지능(AI) 의료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 ‘셀바스인비전’(SELVAS Invision, 대표이사 유병탁)을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셀바스인비전은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의 사업화를 위한 인증 절차를 시작으로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미국 울트라사이트의 ‘AI 심장 초음파’는 휴대용 초음파 장치와 AI 영상지능 기술을 접목시켜 심장 초음파 진단 가이드를 제공한다. 지난해 7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현재 미국, 영국, 이스라엘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초음파 검사 숙련도가 낮은 의료진도 진료실, 지역병원, 검진센터 등 환자를 치료하는 모든 장소에서 심장 초음파 측정이 가능한 것은 물론 응급 의료 현장 등에서도 초음파 검사가 가능하다.다비디 보트만(Davidi Vortman) 울트라사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울트라사이트는 의료 전문가들이 병원 안팎에서 최소한의 교육만으로도 고품질의 심장 초음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심장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셀바스인비전 설립을 통해 아시아 전역으로 입지를 넓힌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한국에서 당사 심장 초음파 기술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유병탁 셀바스인비전 대표이사는 “이번 셀바스인비전 설립은 AI 의료 사업에 대한 미래 비전을 함께 설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사업화를 위한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AI 초음파 관련 사업화 및 신규 제품 라인업 등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4 I 이은정 기자
달러·엔 3개월 만에 150엔 돌파…日 '환율 개입' 카드 꺼낼까
  • 달러·엔 3개월 만에 150엔 돌파…日 '환율 개입' 카드 꺼낼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달러·엔 환율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여 만에 달러당 150엔대까지 상승(통화가치 하락)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일본 정부는 과도한 엔화 약세를 경계하며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시장에선 당분간 엔화 가치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사진=AFP)1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환율은 150.5에서 오르내리고 있다.전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이에 엔화 가치가 뚝 떨어지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150엔을 돌파했다. 달러·엔이 150엔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고점을 찍은 이후 석달 만이다. 예상보다 뜨거운 미국 물가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대의 벽을 뚫었다는 분석이다.엔화 가치가 급락하자 일본 외환당국은 구두 개입으로 진화에 나섰다. 칸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엔화가 한 달여 동안 10엔 가까이 약세를 보였는데, 이런 급격한 움직임은 경제에 좋지 않다”며 “필요하다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최근 환율 동향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나며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일부는 펀더멘털에 부합하지만, 일부는 명백한 투기적 움직임이 있다”며 “당국은 1년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추가적인 엔화 상승이 이어질 경우 달러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22년 시장 개입에 나선 경험이 있다. 달러당 엔화 환율이 152엔까지 치솟으며 엔화 가치가 3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폭락하자 이례적으로 세 차례에 걸쳐 달러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한 바 있다.케이이치 이구치 리소나 홀딩스 수석 전략가는 “당국이 상당히 강한 어조를 사용했지만 시장이 상대적으로 조용한 반응을 보인 건 실제 개입만이 환율 움직임을 멈출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달러당 150엔을 돌파했을 때 구두 경고가 나온 것을 고려하면, 달러당 152엔을 넘어 엔저가 심화할 때 실제 개입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엔화 약세는 수출기업의 실적 개선을 이끄는 호재가 되지만, 급격한 움직임은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어 정책 당국자들은 경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화 가치는 주요 10개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만 6% 이상 하락한 것을 포함, 지난 2년 동안 23% 넘게 빠졌다.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비롯한 초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국채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최근 BOJ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싹트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나카무라 톰 AGF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시장은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 속에 엔화 강세를 대비하고 있지만 BOJ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엔화 강세에 대한 기대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14 I 양지윤 기자
에이치시티, 사상 최대 연간 매출액 달성…“경쟁력 확대”
  • 에이치시티, 사상 최대 연간 매출액 달성…“경쟁력 확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시험인증·교정산업 선도기업 에이치시티(072990)가 매출액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HCT CI (사진=HCT)에이치시티는 14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41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 24% 증가한 수치다. 에이치시티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정보통신 부문 시장 회복에 따라 스마트폰 시험인증 수주가 늘어난 동시에 모빌리티 전장 부문과 배터리 시험인증 사업이 두드러진 약진을 보이며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주요 전방시장인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동차 전장 분야도 다양화됨에 따라 당사 모빌리티 및 배터리 부문 매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시티는 △미국·인도네시아 법인의 매출 증대 △방산·원전 부문 사업 강화 △반도체 시장 경기 회복 △교정사업 수주 증가 등을 통해 실적과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에이치시티는 현재 방산·원전 부문 시험인증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1분기 준공을 완료하고 이미 수주가 완료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방산, 원전, 해외 법인 등 최근 수년간 전략적으로 투자해온 사업들이 지난해부터 점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회사가 큰 폭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14 I 박순엽 기자
尹대통령 “한국 투자한 외국인기업에 반대급부로 세제 지원”(종합)
  • 尹대통령 “한국 투자한 외국인기업에 반대급부로 세제 지원”(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한국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세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이 그간 해외 순방을 통해 보여준 ‘세일즈 외교’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연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최고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규제를 혁파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한국이 전 세계에서 기업 하기 가장 좋은 나라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기업은 관련 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가 일정 비율 이상을 출자한 기업이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기업 투자액은 약 327억 달러(약 44조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 투자에 나서 준 외국인 투자기업에 감사드린다. 외국인 투자기업은 우리 수출의 21%를 차지하고, 고용의 6%를 담당하며 우리 경제에 대한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정부 차례다. 여러 가지 세제(혜택)와 지원을 여러분에게 아끼지 않아야 할 것 같다. 그것이 정부가 대한민국에 투자하신 외국인 투자기업에 정부가 해 드려야 하는 반대급부”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법과 예산이 좌우하는 분야는 국회와 잘 협조해 이른 시일 내로 사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대통령이 관장하는 법령과 하위 예산으로 할 수 있는 분야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풀어내겠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기업도 우리나라에 많은 투자를 하는 만큼 이런 것이 시너지를 이뤄서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자유주의 국가 모두의 경제적 번영에 기여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의 외국인 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비롯해 금융·노동·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며 “여러분들이 이렇게 개선돼야 할 사항을 지적해 주시면 우리가 글로벌 스탠더드를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대한민국 시장이 더 합리적이고 더 바람직한 스탠더드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면 더 강력한, 아주 경쟁력 있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필 반 후프 회장,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회장 등 외국인 투자기업 12개사 대표가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2024.02.14 I 박태진 기자
'유권자 2억명' 인니 개표 시작…조코위 후임 프라보워 유력
  • '유권자 2억명' 인니 개표 시작…조코위 후임 프라보워 유력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도와 미국에 이어 인구 기준 ‘세계 3위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14일(현지시간) 2억500만 유권자가 참여하는 선거가 치러져 투표 마감과 함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 국방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72) 후보가 과반 이상 득표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로이터통신은 민간 여론조사업체인 인디케이터 폴리틱(Indikator Politik)을 인용해 인도네시아 대선 투표에서 비공식 집계 결과 개표율 23.30%를 기준으로 프라보워 후보가 59.77%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경쟁자인 자카르타 주지사 출신인 아니스 바스웨단(54) 후보는 23.51%, 전 중부 자바 주지사인 간자르 프라노워(55) 후보는 16.72%를 얻었다고 밝혔다.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에 있는 남부 땅그랑의 총선 투표소에서 한 여성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번 인도네시아 선거는 차기 대통령과 부통령을 비롯해 상·하원 의원, 지방의회 의원 등 2만명이 넘는 선출직을 뽑기 위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국 82만여개 투표소에서 진행했다.이 가운데 3연임 제한에 출마하지 못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을 이어 향후 5년간 국정을 이끌 대통령으로 누가 선출될지 가장 큰 관심거리다.인도네시아 대선에서는 1차 투표에서 득표율이 50% 과반을 넘고, 전국 38개 주 중 절반 이상에서 20% 이상 득표해야 대통령에 당선된다. 만약 이 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위 1, 2위 후보가 오는 6월 26일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한다.차기 대통령 지지율 1위는 프라보워 후보다. 그 뒤를 이어 아니스 후보와 간자르 후보가 뒤쫓는 형국으로 3파전 대결을 펼쳤다.대통령에 3번째 도전하는 프라보워는 군인 출신으로 과거 2014년, 2019년 두 차례 대선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맞붙었으나 낙선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을 위해 임기 말에도 높은 현직 대통령 지지율 흡수하려 ‘조코위 3.0’ 시대 공언하는 등 정치적 계승자임을 자처하고 나섰다.특히 프라보워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부통령에 현직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36)를 러닝메이트로 참여시켜 정치 세습 논란도 불거지기도 했다.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 수라카르타의 한 투표소에서 한 남성이 총선 투표를 마친 후 잉크가 묻은 손가락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로이터)여러 논란에도 프라보워 후보는 현 조코위 대통령의 후광을 등에 업은 덕에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0%를 넘기고 있어 1차전에서 대선 승리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반면 최대 이슬람 정당인 국민계몽당(PKB)의 무하이민 이스칸다르 대표를 러닝메이트로 삼고 있는 아니스 후보와 집권당이자 최대 정당인 투쟁민주당(PDI-P)의 후보인 간자르 후보는 결선 투표까지 끌고 간다는 입장이다. 지난주 두 차례 여론조사에서 프라보워 후보가 과반수 득표를 얻어 2차 투표를 피할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조사에서 프라보워 후보는 각각 51.8%, 51.9% 지지를 얻어 아니스 후보와 간자르 후보와는 각각 27%포인트, 31%포인트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선거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선거 결과는 이날 출구조사의 일종인 ‘퀵 카운트’를 기반으로 한 개표 결과 발표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는 늦어도 내달 20일까지 공식 개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유권자만 2억명 이상인 인도네시아 선거 규모는 방대하다. 1만7000개의 섬 중 사람이 거주하는 7000곳에 82만개 투표소가 설치됐으며, 투표관리인원만 570만명에 달한다. 투표는 요지에서 지지 후로 이름이 적힌 부분을 못으로 뚫는 방식이며, 기표를 마치면 중복 투표를 막기 위해 손가락에 며칠간 지워지지 않는 특수 잉크를 바르는 식으로 진행됐다.
2024.02.14 I 이소현 기자
美 금리 인하 지연…3.5%에 다다른 국고채 금리
  • 美 금리 인하 지연…3.5%에 다다른 국고채 금리[채권마감]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4일 주요 국고채 금리가 3.5%에 다다랐다. 10년물 금리는 3.5%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미국의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된 영향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6.3bp, 7.2bp 상승한 3.493%, 3.425%에 최종 호가됐다. 1bp는 0.01%포인트로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6.6bp, 4.9bp 오른 3.457%, 3.502%에 호가됐다. 2년물부터 10년물까지 금리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4bp, 1.9bp 오른 3.436%, 3.377%에 호가됐다. 10년국채선물 추이(출처:마켓포인트)이날 3년물, 10년물 금리는 장중 10bp 이상 상승했으나 장중 내내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3년물 금리는 장중 3.475%, 10년물 금리는 3.558%까지 올랐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국고채 금리의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으나 이날 오후 5시께 미 10년물 금리는 4.3% 밑으로 떨어졌고 2년물 금리는 4.6%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채선물도 약세를 보였다. 3년선물은 21틱 하락한 104.43으로 집계됐고 10년선물은 50틱 하락한 112.25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물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인 영향이다. 외국인은 3년선물을 1조8000계약 가까이 매도했고 10년선물은 8100계약 순매도했다. 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다. 금융투자는 3년선물과 10년선물 시장에서 각각 1만5000계약, 5800계약 순매수세를 보였다. 투신도 양 시장에서 각각 4400계약, 1600계약 순매수했다. 보험은 600계약씩 순매수했고 연기금은 3년선물 시장에선 1700계약, 10년선물 시장에선 270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국고채 시장이 약세를 보인 이유는 미국의 1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3.1%로 예상치 2.9%를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6월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연내 금리 인하 횟수도 3~4회로 축소되는 흐름이다. 한편 이날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는 3.680%로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4.230%로 1월 10일 이후로 제자리다.
2024.02.14 I 최정희 기자
IPO 시장 재점화...에이피알 흥행에 대어급 잇따라 출격
  • IPO 시장 재점화...에이피알 흥행에 대어급 잇따라 출격
  • 14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올해 첫 조 단위 상장사인 에이피알이 수요예측에서 흥행했습니다. 에이피알을 시작으로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심영주 기자입니다.<기자>오늘(14일)부터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에이피알이 어제(13일) 공모가를 희망범위(14만 7000원~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에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1조 8960억원.수요예측 경쟁률은 663대 1로, 이는 지난해 4월 금융당국이 허수 청약을 차단한 이후로 가장 높은 코스피 상장 기업 경쟁률입니다.에이피알이 성공적인 증시 입성을 예고하면서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특히 그간 중소형주 위주로 나타난 ‘따따블’(주가가 공모가 대비 4배 상승)행진이 대형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현재 본격적인 IPO 작업에 나선 HD현대마린솔루션과 비바리퍼블리카, DN솔루션즈를 비롯해 SK에코플랜트와 LG CNS 등 다른 대어급 기업들도 상장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지난해 상장을 철회했던 케이뱅크와 서울보증보험, 컬리도 재도전에 나설 예정입니다.업계에서는 IPO 시장 열기가 올해 한층 더 뜨거워지며 연간 공모 규모는 6조원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김대종/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가장 큰 이유가 (상장) 첫날 4배까지 (공모주 주가) 상승폭의 제한을 늘렸기 때문에 단기간에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매우 높고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미국이 6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하겠다고 예정돼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 가능성 때문에 많은 청약 자금이 몰린다...”[이정희/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아직 여러가지 경제 상황 자체가 불확실성이 상당히 큰 상황이기 때문에 선별된 일부 종목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는 것은 아닌가. 한편에서는 투자처가 또 마땅하지 않고...”다만 공모주 주가 급등락이 심화할 경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계속되는 만큼 ‘묻지마식 투자’는 피해야 합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영상편집: 김태완)
2024.02.14 I 심영주 기자
'추락의 해부' 6만 돌파…관객 움직인 웰메이드의 힘
  • '추락의 해부' 6만 돌파…관객 움직인 웰메이드의 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Anatomy of a Fall)가 지난달 31일 개봉한 가운데, 개봉 15일 차인 14일 6만 관객을 돌파했다.칸영화제, 골든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모두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포함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유수 영화제를 휩쓸고 있는 ‘추락의 해부’가 개봉 15일 차인 14일 6만 관객을 돌파했다.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다. 제76회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전작 ‘시빌’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이 연출을 맡아, 경쟁 부문 진출 2회 만에 황금종려상 수상, 여성 감독 중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역대 세 번째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주연은 ‘토니 에드만’, ‘인 디 아일’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산드라 휠러가 맡아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추락의 해부’는 “과연 그녀가 남편을 죽였나?”라는 질문에 직접 답을 내릴 수 있도록 152분간 질주하는 영화이다. 영화 속 법정에 앉은 배심원들처럼 관객들이 각자 밝혀지는 사건의 전말을 지켜보고 함께 판단을 내리게 된다. 마치 히치콕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클래식함을 지닌 ‘추락의 해부’는 현재 전 세계 영화제 70개 부문에서 수상하고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까이에 뒤 시네마, 버라이어티, 더 가디언 등 여러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로 뽑히기도 했다.‘추락의 해부’는 국내 개봉 이후 실관람객 평가 지수인 CGV 골든에그지수 95%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입소문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6만 관객을 돌파한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압도적 걸작 ‘추락의 해부’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2.14 I 김보영 기자
2년반새 80% 내린 페이팔, 떨어지는 칼날? 매수기회? (영상)
  • 2년반새 80% 내린 페이팔, 떨어지는 칼날? 매수기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디지털 및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 페이팔 홀딩스(PYPL)에 대한 신중론이 월가에서 확산되고 있다. 수익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기 전까지 투자를 보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반면 페이팔 주식이 오랜 기간 소외됐던 만큼 지금이 매수 기회란 의견도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이날 다이와 캐피탈 마켓의 니시무라 카즈야 애널리스트는 페이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4달러에서 62달러로 3% 낮췄다. 이날 종가 58.26달러 대비 6.6% 높은 수준이다. 니시무라 카즈야 외에도 이달 들어 미즈호와 씨티그룹, 카나코드 제뉴이티, BMO캐피탈, JP모건 등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고 DZ뱅크와 아구스 리서치, JMP증권 등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는 등 보수적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페이팔은 1998년 설립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수백만개의 온라인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업계 선두 주자다. 활성 계정수만 4억2600만개에 달한다. 다만 코로나 펜데믹 이후 경쟁심화 및 성장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2년 반 새 주가는 80% 넘게 급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대대적으로 리더십이 교체되면서 올해는 과도기가 될 것이란 평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실제 페이팔은 지난 8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시장 눈높이에 미달하게 발표했다. 또 직원의 9%를 해고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몇 년 동안 수익성 있는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올해는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페이팔을 새롭게 포지셔닝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시무라 카즈야는 “회사 측이 밝힌 것처럼 올해는 새롭게 포지셔닝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는 해”라며 “비즈니스 개선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주당순이익(EPS)의 중기적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거래 마진 규모가 명확한 성장 궤도로 복귀하고 투자 확대 효과가 검증돼야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팔은 최근 개선된 결제 프로세스를 공개하고 페이팔 앱을 업데이트 하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 니시무라 카즈야는 “페이팔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현 상황에서 주가가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 확신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지난해 페이팔의 결제규모(총 결제량)가 전년대비 13% 증가한 1조5000억달러를 기록했다는 것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수백만개의 소비자 계정과 수백만개의 판매자(가맹점)를 확보한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이 매수 기회란 주장도 나온다. 특히 작년 초 이후 나스닥 평균 주주 수익률이 51%를 기록했지만 페이팔은 여기서 소외됐고, 순현금 규모가 60억달러에 달하는 등 뛰어난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할 때 가치평가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크다는 평가다.한편 월가에서 페이팔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8명으로 이 중 22명(4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69.4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9%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14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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