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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00점 그린 화가배우 하정우
  • [나는아티스트다] 그림 100점 그린 화가배우 하정우
  • 화가이자 배우 하정우(사진=한대욱 기자 doorim@)[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문화융성 시대를 맞아 엔터테인먼트 스타들도 ‘파인 아트(fine art)’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다. 단순한 취미생활이라기엔 수준 높은 실력과 감성으로 회화·조각·사진·서예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전문가들도 깜짝 놀랄 만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스타가 ‘충무로 대세’ 하정우(35). 데뷔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최근엔 개인전을 여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하정우는 어려서부터 그림을 많이 접했다. 아버지인 탤런트 김용건이 서양화가 오치균 작품을 수집할 정도로 그림 애호가여서 자연스럽게 그림과 친해졌다. 그림과 노는 사이, 그는 자신도 미처 몰랐던 예술적 재능을 발견했다. 비록 체계적인 미술교육을 받은 적은 없으나 그림을 통해 스스로를 다스리고 소통하는 법을 하나씩 깨우치게 됐다. ▲10년차 화가…“마음 어지러울 때 안정돼” 하정우가 본업인 연기 외에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대략 2004년부터다. 2005년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로 스크린을 통해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전이다. 단역이나 조연을 전전하던 당시 그림 작업은 그에게 큰 위안이 됐다. 연기에 대한 스트레스와 기약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치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정우의 그림 실력이 대중에게 알려진 건 영화 ‘추격자’(2008) 때라고 할 수 있다. ‘추격자’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5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스릴러다. 하정우는 무시무시한 연쇄살인범 지영민을 연기했다. 선글라스로 표정을 감춘 채 쇠망치로 여자를 내려치는 장면은 아직도 많은 관객들이 기억하는 소름끼치는 대목이다. 이때 하정우의 연기 변신에 대한 찬사와 함께 그가 그린 그림이 새삼 화제가 됐다. 난해한 추상화였다. 마치 극중 지영민의 심리상태를 반영한 듯 미스터리하고 복잡했다. 하정우는 “나에게 그림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수단이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 그림을 그리면 안정된다”고 말했다. 2012년 작 ‘메모리 오브 하와이’(사진=판타지오)▲호당 가격은 이미 중견작가 수준 하정우는 새로운 작품을 찍을 때마다 새로운 그림을 그렸다. 대개 영화에서 맡은 캐릭터의 이미지와 심리상태를 연상시키는 그림이었다. 영화 ‘황해’(2010)와 ‘베를린’(2012)에서도 많은 작품을 만들었다. ‘황해’ 때 그린 그림은 영화의 소품으로 활용됐고 ‘베를린’ 때의 작품 14점으론 미국 뉴욕에서 2인 초대전을 열었다. 작품에 대한 현지 반응은 엄청났다. 거의 대부분 판매됐다. 판매가격이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대략 100호 기준 약 1500만원(호당 15만~2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웬만한 중견작가 수준이라는 게 미술계의 평가다. 처음 참여한 전시회는 2009년 제4회 대한민국 자원순환 정크아트 공모전이었다. 단체전 형식이었으나 취미생활에 머물지 않고 전시회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여세를 몰아 이듬해에는 개인전까지 열었다. 동아일보 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하정우 초대’ 전이었다. ‘추격자’ ‘황해’ 등에서 작업했던 작품들을 들고 나왔다. 화가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진면목을 발휘한 전시회였다. 2011년 작 ‘얼론(Alone)’(사진=판타지오)▲소재는 배우를 의미하는 ‘피에로’ 이후로는 수많은 기획전과 개인전에 참여했다. 2010년 경기도 양평 닥터박갤러리에서 ‘호라이즌 오브 패션(Horizon of Passion)’ 전, 2011년에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대치동 H·아트갤러리, 대구 동원화랑에서 잇따라 ‘피에로’전을 열었다. ‘피에로’는 배우라는 자신의 직업을 빗댄 것이다. 실제로 피에로를 연상시키는 인물화를 많이 그렸다. 일부에선 ‘검은 피카소’로 불렸던 미국의 천재 요절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화풍과 닮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전시회를 통해 하정우는 거장 김흥수 화백의 극찬을 받는 등 미술계로부터 진심어린 찬사를 받았다. 손의권 동원화랑 실장은 “열정이 너무 좋다. 또 기존 패턴을 벗어난 신선함이 매력적”이라며 “2011년 전시회 때 25점을 전시해 10여점이 판매됐다. 아주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황해’때 그린 피에로(사진=판타지오)▲아트페어 단골 작가로 발돋움 얼마 전에는 대규모 아트페어에도 작품을 내놨다. 지난 4월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서울오픈아트페어에는 최근작 ‘미스터 론리’와 ‘러브 사우나’ 등 3점을 출품했다. 역시 2011년 연작 시리즈 ‘피에로’를 연상시키는 작품들이었다. 서울오픈아트페어의 유애리 큐레이터는 “하정우 작품 3점 중 2점이 500만원대에 판매됐다. 첫날부터 아주 문의가 많았다”며 “스타성에 예술적 감각을 더해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13 아트파리, 홍콩아트페어, 한국국제아트페어 등에도 참여했다. 그동안 그가 그린 그림만 100점이 넘는다. 하정우는 최근 ‘군도-민란의 시대’라는 영화를 촬영 중이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를 같이했던 윤종빈 감독 작품이다. 하정우는 탐관오리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후기에 억울한 사연을 갖고 도적떼가 된 백정 돌무치 역을 맡았다. 이를 위해 스킨 헤드처럼 삭발을 하고 촬영에 전념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또 다른 신작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가 개봉된다. 이번에도 작품의 흥행과 함께 그의 새로운 그림 소식이 들릴지 모른다. 하정우의 소속사인 판타지오 측은 “하정우의 작품이 전시회 때마다 엄청나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도 관심을 보이며 수천만원대에 판매되기도 했다”면서 “이런 반응이 내심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진심을 갖고 하는 작업인 만큼 팬들도 많이 이해해주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러브 사우나’(사진=서울오픈아트페어)▲전시 프로필<개인전>2010 초대전 ‘하정우 초대’ 전(세종로 동아일보 미디어센터)2010 기획초대전 ‘호라이즌 오브 패션’(양평 닥터박갤러리)2011 개인전 ‘피에로’(인사동 인사아트센터)2011 기획초대전 ‘피에로’(대구 동원화랑)2012 기획초대전 ‘마스크 피에로, 끝나지 않은 이야기’(대치동 H·아트갤러리)2013 미국 뉴욕 기획 초대전(뉴욕 월터위키서갤러리)<단체전>2009 제4회 대한민국 자원 순환 정크아트 공모전2010 아티스타(부산·일산 롯데갤러리)2010 츄팝스타(서교동 산토리니서울)2011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삼성동 코엑스)2011 광주아트페어(김대중 컨벤션센터)2012 홍콩아트페어(홍콩 컨벤션센터)2013 서울오픈아트페어(삼성동 코엑스)2013 아트 파리(신사동 313 아트 프로젝트)▲영화 프로필‘구미호가족’(2006) ‘두번째 사랑’(2007) ‘추격자’(2008) ‘멋진 하루’(2008) ‘국가대표’(2009) ‘황해’(2010) ‘러브 픽션’(2011) ‘의뢰인’(2011)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 ‘베를린’(2012)
2013.07.05 I 김인구 기자
①'창조경제' 엔터 기업의 미래 패러다임 만들어
  • [JYJ 팬박람회]①'창조경제' 엔터 기업의 미래 패러다임 만들어
  • JYJ 팬박람회 기간 동안 열린 무료 팬미팅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그룹 JYJ의 팬박람회가 6월 30일 막을 내렸다.‘JYJ 멤버십 위크(JYJ Membership Week)’로 이름 붙여진 JYJ 팬 박람회는 6월 27일부터 총 4일간 서울 학여울역 SETEC에서 열렸다.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각국의 팬 1만7000여 명이 팬 박람회를 찾았다. JYJ의 소속사인 백창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아티스트와 팬만이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처음 기획 단계부터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 행사로 자리 잡고자 했기 때문에 JYJ와 팬들이 교감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JYJ 팬박람회는 JYJ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대형 분수대와 무료 음료가 제공되는 카페테리아 등이 있는 ‘미디어 파사드 스퀘어관’, JYJ가 직접 만든 다양한 미술품과 그 과정을 영상으로 엿볼 수 있고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까지 갖춘 ‘JYJ 아트 갤러리’, 지난 4월 도쿄돔에서 진행 된 JYJ콘서트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콘서트 홀’ 등으로 꾸며졌다. 곳곳에서 JYJ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대형 포토존도 마련됐으며 2관에서는 10대의 스티커 사진기를 설치해 팬들이 특별한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했다.JYJ 팬박람회 기간 동안 열린 무료 팬미팅 현장의 전경.(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2회째를 맞은 JYJ 팬박람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동안 열린 팬미팅, 콘서트, 악수회 등과 차원이 다른 엔터테인먼트의 미래상과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창조경제적 발상 덕분이다. 노래와 연기라는 엔터테인먼트의 두 축에 머물지 않고 순수 예술, IT 기술 등을 접목했다. 지난해 JYJ 멤버들이 실물 크기로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등장하는 시도로 IT 기술의 상업화에 대한 가능성도 제시했다. JYJ 멤버십 위크로 ‘팬박람회’라는 용어가 생겼을 정도로 ‘모든 것을 망라한’ 다양한 볼거리가 담겼다.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꾼 JYJ 팬박람회는 또 다른 경제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팬 박람회를 보기 위해 6월 27일부터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팬 4000명이 입국했다. 롯데호텔의 한 관계자는 “요즘 엔저현상이 지속되고 남북 상황이 나빠지면서 일본인 관광객 수가 현저히 줄었다. 그런 가운데 JYJ를 보기 위해 일본팬이 4000명 찾았다는 것은 관광업계에서도 놀라운 일이며 반가운 일이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일본 팬들이 이번 팬박람회를 위해 한국을 찾으면서 1인당 200만원 넘는 돈을 지출한 것을 감안하면 100억이 넘는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했다.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팬미팅과 콘서트홀 관람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MD 상품을 파는 일반 행사와 달리 팬박람회만큼은 상업성을 최소한으로 줄였다”며 “JYJ 멤버십 위크를 통해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려는 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관련기사 ◀☞ [JYJ 팬박람회]②무엇이 다른가..과학기술과 서비스의 융합☞ [JYJ 팬박람회]③ 숫자로 본 JYJ 팬 박람회☞ JYJ 김준수, 다음달 솔로 2집 발표☞ [포토]JYJ, 개성있는 표정으로 서머룩 살려☞ [포토]JYJ 재중, 시원하게 샤우팅☞ [포토]JYJ 준수 `나는야 튜브 부자!`☞ [포토]JYJ 유천 `어쩔 수 없이 쩍벌남이 됐어요`
2013.07.01 I 고규대 기자
②무엇이 다른가..과학기술과 서비스의 융합
  • [JYJ 팬박람회]②무엇이 다른가..과학기술과 서비스의 융합
  • JYJ 팬박람회 기간 동안 열린 무료 팬미팅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2013 JYJ 멤버십 위크’ JYJ 팬 박람회는 JYJ 멤버가 만들어낸 노래와 연기 등 콘텐츠를 기본으로 새로운 창조경제적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그 중심에는 IT 기술을 바탕으로 팬과 소통하는 팬 서비스 정신이 있다. 행사에 참석한 아야(Aya·여·24)는 “JYJ 아트 갤러리에 전시된 JYJ가 직접 만든 작품을 보면서 그들과 감성을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양한 미술 작품을 보면서 그들과 함께한 것 같았다”고 평했다. 한 블로거는 지난해 JYJ 팬 박람회에서 “그래픽 효과를 이용해 JYJ의 환영 메시지를 표현한 스크린 터널을 지나갔다. 처음엔 신비로운 영상미에 푹 빠져 몰랐는데 지나다 보니 화면에서 나오는 인사말 그대로 음성도 함께 흘러 나왔다”고 소감을 남겼다. JYJ 팬박람회 기간 동안 JYJ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vs 콘서트JYJ 팬 박람회는 실제 콘서트 대신 JYJ의 최근 콘서트 영상을 연속으로 상영했다. 콘서트 영상은 티켓부스에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됐으며 3관 콘서트홀에서 하루 최대 9회까지 반복 상영됐다. 콘서트홀은 고화질의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는 물론 화려한 조명 장치들이 조화를 이루어 실제 콘서트 무대를 연상케 했다. 올해는 지난 4월 열린 ‘JYJ 도쿄돔 콘서트’ 영상이 상영돼 한국 팬들은 일본에서 열린 1만500엔(약 12만4000원) 상당의 콘서트를 무료 관람하게 된 셈이다.JYJ 팬박람회 기간 동안 팬미팅에서 JYJ 멤버 김재중이 팬들과 게임을 장면.(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vs 팬 미팅6월29일과 30일에는 사전에 추첨된 회원들에 한해 JYJ 팬미팅이 마련됐다. JYJ는 양일 각 4000명의 팬들과 함께 토크를 나누고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JYJ는 게임, 퀴즈, 토크 등 모든 프로그램에 열정을 다하며 팬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함은 물론 2시간이 넘는 팬미팅에서 JYJ의 무대와 함께 각자의 솔로 무대를 선보이며 환호를 받았다. JYJ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렇게 모두가 함께 즐기고 추억을 쌓아 가는 축제가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통해 보답하겠다. 저희도 팬들의 사랑을 느끼고 팬들도 우리의 진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JYJ 팬들은 이번 행사에서 입장료를 내거나 각종 물품과 응원도구를 구입하는 방식의 기존 팬 미팅에서 벗어나 무료로 JYJ를 만났다. 팬들은 기프트 쿠폰 서비스를 이용해 음료와 간식 등 다양한 물품으로 교환했다. 이번 팬 미팅에 참여하지 못한 팬들(정회원)은 무료로 팬 미팅 DVD가 제공됐으며 본 행사에서도 어떠한 종류의 선물 및 화환도 받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JYJ 팬박람회 기간 동안 열린 전시회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vs 전시회JYJ 팬박람회는 미디어파사드(‘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 등 대형 전시와 JYJ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미술 작품 및 체험 형 콘텐츠가 전시됐다.JYJ 팬박람회의 특징은 기획 단계부터 JYJ가 참여한다는 점이었다. 올해도 JYJ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전시장을 초대형 프로젝트나 IT 기술력과 함게 휴머니즘이 결합된 공간으로 완성했다.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 ‘JY의 아트 갤러리 관’에서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이재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 홍보기획부장은 “JYJ 팬박람회의 창조경제적 아이디어를 모델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또 다른 기획을 하고 있을 정도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화제가 됐다”며 “팬들 사이에서 신개념 한류 서비스로 불리는 팬 미팅 문화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관련기사 ◀☞ [JYJ 팬박람회]①'창조경제' 엔터 기업의 미래 패러다임 만들어☞ [JYJ 팬박람회]③ 숫자로 본 JYJ 팬 박람회☞ JYJ 김준수, 다음달 솔로 2집 발표☞ [포토]JYJ 재중, 시원하게 샤우팅☞ [포토]JYJ 준수 `나는야 튜브 부자!`☞ [포토]JYJ 유천 `어쩔 수 없이 쩍벌남이 됐어요`
2013.07.01 I 고규대 기자
③ 숫자로 본 JYJ 팬 박람회
  • [JYJ 팬박람회]③ 숫자로 본 JYJ 팬 박람회
  • JYJ 팬박람회 기간 동안 열린 전시회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그룹 JYJ가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 학여울역 셀텍(SETEC)에서 ‘2013 JYJ 멤버십 위크 (Membership Week)’라는 이름의 팬 박람회를 열었다. ‘JYJ 멤버십 위크’는 JYJ 멤버십 회원들을 위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대규모 팬 박람회다. JYJ 팬박람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동안 열린 팬미팅, 콘서트, 악수회 등과 차원이 다른 엔터테인먼트의 미래상과 패러다임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노래와 연기라는 엔터테인먼트의 두 축에 머물지 않고 순수 예술, IT 기술 등을 접목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JYJ는 지난해부터 팬박람회를 시작해 신선한 기획과 소통하는 팬 서비스를 지향하며, 한류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과 창조경제적 패러다임을 제시한 사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0‘2013 JYJ 멤버십 위크’는 기업 협찬이나 공공기관의 제안을 고사하고 MD 상품도 판매하지 않았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상업성이 ‘0원’인 행사를 기획해 무료 팬 미팅이나 전시 관람 등으로 팬박람회를 꾸몄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한류가 붐을 이룰수록 새로운 시도를 하는 콘텐츠는 필요하다. 팬미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상업성을 배제하는 게 장기적으로 팬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JYJ의 가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3000JYJ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셀텍(SETEC)에서 약 3000평 규모의 전시장을 1관, 2관, 3관으로 나누어 JYJ와 관련된 콘텐츠와 자신들이 직접 참여한 작품 등을 공개했다.1관은 사전추첨을 통해 선발된 회원에 한하여 관람 가능한 팬미팅이 열렸다. 2관은 미디어파사드(‘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함)스퀘어로 미디어파사드, 카페테리아, 스티커 포토 존 등이 마련됐다. 3관은 아트갤러리와 콘서트홀이 있어 JYJ가 직접 참여한 미술작품과 사진 등을 감상하고 도쿄돔 콘서트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 17000‘2013 JYJ 멤버십 위크’에는 1만7000여 명의 팬들이 참가했다. 일본에서 찾은 4000여 명의 팬들 덕분에 서울 명동 롯데호텔 등은 때 아닌 특수를 누렸다. 엔화 약세로 일본 관광객이 대거 줄어 울상이었던 명동 등 쇼핑가는 이들 팬들로 인해 함박웃음을 지었다. 일본 팬들은 명동 외에도 서울 강남 일대를 순회하는 투어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2 JYJ 멤버십 위크’ 당시 JYJ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이먼트는 대규모 팬들을 위해 서울, 인천, 수원 등에 3500개의 호텔 객실을 예약하고 버스 250대와 300명의 가이드를 준비하기도 했다. 올해 역시 비슷한 규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22,000명의 팬들이 참여하고 7,024명의 일본 팬들이 한국을 찾아와 단일 행사 최다 외국인 입국기록을 세웠다.# 100억‘2013 JYJ 멤버십 위크’를 찾은 4000명의 일본 팬이 3박4일간 국내에 체류하면서 쓰는 비용도 천문학적이다. 이번 JYJ 팬 박람회에서는 MD 판매 등 상업적인 활동이 없지만, 팬들이 먹고 자고 쇼핑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만 1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열린 ‘2012 JYJ 멤버십 위크’ 당시 해외 팬들은 1인당 3박과 8식의 최소 비용 평균을 최소 50만원으로 낮춰서 잡더라도 쇼핑하는 비용을 더하면 1인당 평균 200만원을 쓴 것으로 관측된다. JYJ의 소속사인 백창주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팬들이 직접 뽑은 경매를 통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스타와 팬이 하나되는 자리를 앞으로도 계속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JYJ 팬박람회]①'창조경제' 엔터 기업의 미래 패러다임 만들어☞ [JYJ 팬박람회]②무엇이 다른가..과학기술과 서비스의 융합☞ JYJ 김준수, 다음달 솔로 2집 발표☞ JYJ, 방송 못 해도 잘 나가..또 모델 발탁
2013.07.01 I 고규대 기자
  • 명동을 한류관광견본시로 만들자
  • 정재형 동국대교수서울 명동에는 해마다 수많은 외국관광객들이 찾아와 쇼핑을 하고 간다. 한류덕분이다. 주로 중국, 일본관광객들이다. 하지만 명동엔 별로 볼거리가 없으며 쇼핑과 먹거리밖에 없다. 먹거리와 쇼핑만으론 부족하다. 예술이 투입되어야 한다. 지금 유행하는 K팝이나, 드라마, 영화, 뮤지컬등을 상주시켜서 명동을 세계적인 예술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그러면 명동은 두가지면에서 좋은 효과를 거두게 된다. 첫째는 한류의 중심지로서 관광객들이 계속 찾게 되는 명소가 되어 관광수익이 증가할 것이고, 두 번째는 과거 명동의 예술분위기가 다시 살아나 한국예술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다. 미래 창조경제의 자양분도 될 것이다. 명동은 1950 - 60년대 문인, 화가, 연극인, 영화인 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예술의 꽃을 피웠던 장소였다. 수십 개의 예술싸롱, 다방 등이 존재했었고 수백명의 예술가들이 출입하고 혹은 기거하면서 작업을 하고 발표를 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카페 떼아뜨르 추, 엘칸토 예술극장 등의 소극장들이 2005년 복원된 명동예술극장과 더불어 존재했었다. 이러한 분위기가 사라지고 현재의 쇼핑중심으로 변한 것은 도시 계획으로 인한 1970년대 중반 이후다. 안타갑다. 다시 이곳을 재개발하여 예술도시로 변모시킬 필요가 있다. 과거의 활발했던 예술가들의 모습을 새롭게 재현시켜 놓는 것이다. 예술도시로 변모시킨다 하여 쇼핑문화를 없애면 안된다. 관광객이 몰리는 이유는 전적으로 쇼핑이기 때문이다. 예술화작업은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명동의 예술도시화작업 내용은 단계적으로 진행되어야 마땅하다. 1단계로 인프라를 구축한다. 극장 및 공연장, 공연단 섭외, 지원체계구축을 먼저 해야 한다. 2단계로 단기간내 축제가 아닌 1년내내 상시화된 예술프로그램을 운용해야 한다. 쉽게 말하자면 상주단체들과 상주극장에서 항상 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이다. 명동에 가면 항상 한류와 관계된 공연을 볼수 있어야 한다. 현재는 난타 전용소극장 외에 그런 기능을 하는 극장이 한군데도 없다. 명동예술극장은 한류와는 아무 관계없는 공연을 하며 관광객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보러가는지 미지수다. CGV나 롯데 시네마란 영화관이 있지만 한류스타들의 과거 작품들을 볼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 관광객들이 중국어나 일본어자막이 있는 한류영화를 상영한다고 하면 줄을 서서 보지 않을까 기대하는데 말이다. 내 생각은 간단하게는 그런 작업부터 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계획은 국책적으로 강제화되어선 안된다. 사람들이 먹고 사는 문제다. 경제다. 특히 문화예술인들이 먹고 사는 창조경제다. 정부는 계획을 하고 추진하되 철저히 민간인들이 먹고 살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그 취지에 동감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적절한 계획에 맞춰 입주하고 수익을 발생시킬수 있는 좋은 레파토리와 실력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감동시키면 되는 일이다. 미국의 브로드웨이를 생각하면 된다. 미국은 뮤지컬 하나뿐이다. 하지만 우리 레파토리는 고전에서 현대까지, 남사당, 여성국극, 동춘서커스, 시낭송회, 검사와 여선생 변사해설 무성영화에서 K팝, 드라마, 영화, 뮤지컬, 난타, 뽀로로 애니메이션, 현대무용, 백남준의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하고 풍성하다. 미국 브로드웨이보다 더 경쟁력이 있는 곳, 한국의 명동이다 . 창조경제가 시작한 원년인 올해, 박근혜 정부가 명동한류관광견본시에 첫삽을 뜬다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2013.06.24 I 편집부 기자
대관령 일대가 형형색색…2013 평창비엔날레
  • 대관령 일대가 형형색색…2013 평창비엔날레
  • 2013 평창비엔날레 대지미술 전경(사진=평창비엔날레)[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가 형형색색의 드로잉이 적용된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하고 있다.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기 위해 열리는 2013 평창비엔날레(예술총감독 안광준) 측은 오는 24일 완료를 목표로 주전시장인 알펜시아 리조트에 초대형 대지미술을 구현하고 있다. 대지미술이란 1960년대 말부터 미국·영국·독일 등지에서 성행하고 있는 미술의 한 분야를 말한다. ‘어스 워크(Earth Work)’ 또는 ‘랜드 아트(Land Art)’라고 하며 물질로서의 예술을 반대하는 경향과 반문명적 문화현상이 뒤섞여 생겨났다.리조트 내 6개 면의 스키 슬로프와 개울가 등 건물이 들어서 있지 않은 약 10만평 규모의 초록색 대지에 알록달록한 무늬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주로 색색의 천을 땅에 고정해 원이나 곡선 형태로 만들었다. 마치 대지는 커다란 캔버스 같고 원과 곡선은 그 속에 탄생한 그림같다.이번 작업의 주제는 남과 어울리지만 똑같지는 않다는 뜻의 ‘화이부동(和而不同)’. 알펜시아에 상주하는 큐레이터 3명이 14명의 전문작가들과 공동 작업했다.현장을 지휘 중인 김윤기 큐레이터 팀장은 “대지미술은 평창비엔날레의 랜드마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각자의 존재감을 지키며 하모니를 내는 것이 중요하고 그게 바로 우리 비엔날레가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고 설명했다.평창비엔날레는 ‘지구 하모니’를 주제로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야외전시장과 동해 망상 앙바엑스포전시관에서 열린다. 대지미술을 비롯해 초대작가전·심포지엄·미디어아트·국민공모전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2013.06.18 I 김인구 기자
카라, 3년 연속 의리 지킨다..팬미팅 '카밀리아 어워즈' 개최
  • 카라, 3년 연속 의리 지킨다..팬미팅 '카밀리아 어워즈' 개최
  • 걸그룹 카라.(사진=DSP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걸그룹 카라가 국내 팬과의 약속을 지킨다.카라는 15일 서울 홍지동에 위치한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팬클럽 카밀리아와 함께 하는 ‘카밀리아데이 기념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 팬미팅은 사전에 신청한 팬들에게만 깜짝 공개되는 미니 팬미팅이다. ‘카밀리아 어워즈’라는 주제로 1,0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이 팬미팅은 지난 2011년 6월 카라의 대규모 팬미팅을 통해 멤버들이 선포한 ‘카밀리아 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계획됐다. 매년 6월 11일을 언제나 카라를 믿고 지지해주는 팬클럽 ‘카밀리아’를 위한 기념일로 지정하겠다던 카라의 약속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열려 ‘의리그룹’으로서의 면모를 다하게 됐다.연일 바쁜 스케줄을 소화중인 카라는 2년 전 맺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멤버 전원이 빠짐없이 팬미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카라는 ‘수상자’, 팬들은 ‘시상식 관객’이 돼 함께 하는 이번 팬미팅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카라의 다양한 이벤트와 코너들로 꾸며질 예정이다.카라는 현재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김규태 PD와 작업 중인 5부작 옴니버스 시네드라마 ‘시크릿 러브’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06.12 I 강민정 기자
당신의 기억을 더듬다
  • 당신의 기억을 더듬다
  • 최찬숙 비디오 설치물 ‘리슨(Listen)’(사진=성곡미술관)[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서울 경희궁길 성곡미술관에서 7월 28일까지 흥미로운 이름의 전시가 열린다. 성곡미술관 ‘2012년 내일의 작가’로 선정된 최찬숙 작가의 ‘90억 가지 신의 이름’ 전이다. 작가는 제한된 시공간 속에서 인간 각자의 기억 속에 내재된 에너지의 재현을 시도해왔다. 전시에선 사회적·정치적·종교적 콘텍스트 속에서 사람들의 기억을 더듬어 교감하는 방법으로 설치·영상·아트북·퍼포먼스 등을 표현한다. 전시는 총 3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미술관 1층에는 작가가 설치한 인터미디어 프로젝트를 선뵌다. 매일 아침 팟캐스트 라디오방송에서 20년 전 오늘의 방송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작가, 국제법상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는 도시 예루살렘에 구원이 있다고 믿는 건축가, 기억과 망각의 공간에 숨고자 하는 동대문과 서대문의 두 배우들 등 우회적 이야기를 펼쳐낸다. 2층과 3층에는 영상 설치작업 7점 및 퍼포먼스 아카이브 4점 등 작가가 기획하고 작업해 온 미디어 작품 11점이 전시된다. 사람들의 기억에 관한 작가의 생각은 ‘모든 왜곡된 기억의 형태가 곧 현재’라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90억 가지 신의 이름’은 1950년대 영국의 세계적 SF작가 아서 C. 클라크의 소설 제목에서 따왔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90억개 신의 이름을 완전히 조합하면 세계가 멸망한다는 내용이다. 02-737-7650.
2013.06.07 I 김인구 기자
백남준 8억원짜리 작품 K옥션 경매 나온다
  • 백남준 8억원짜리 작품 K옥션 경매 나온다
  • K옥션 여름경매에 출품된 백남준의 ‘파우스트 8채널-예술’. 낙찰 추정가는 약 4억8000만~8억원이다(사진=K옥션).[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작품 세계와 가치를 다시 한번 가늠할 수 있는 미술 경매가 열린다.경매회사 K옥션은 오는 19일 백남준의 대표작품을 포함한 ‘6월 여름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8일부터 18일까지 K옥션 신사동 전시장에서 전시가 이뤄진다. ‘파우스트 8채널-예술’ ‘세기말 인간’ 등 백남준 작품 6점이 경매에 오른다. ‘파우스트 8채널-예술’은 백남준이 주목한 13가지 사회문제와 이슈 연작 중 여덟번째 작품이다. 환경·농업·경제학·인구·민족주의 등 13가지 주제가 뾰족한 탑 모양 안에 TV 모니터를 쌓아올린 구조로 연결돼 있다. 1989년부터 1991년 사이에 제작돼 스위스 취리히의 쿤스트하우스에서 1992년에 전시됐다. 시각적 변주나 외형에서 백남준 작업의 일대 전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낙찰 추정가는 4억8000만원에서 8억원이다.손이천 K옥션 홍보팀 과장은 “올해는 미디어 아트의 아버지 백남준의 첫 개인전이 열린 지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 백남준 섹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번 여름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은 총 193점, 약 66억원 어치다. 백남준 외에도 단원 김홍도의 ‘운대주면’과 ‘화조도’, 작가 한묵이 소장했던 이중섭의 후기작품 ‘돌아오지 않는 강’, 고 박정희 대통령의 캘리그래피 ‘강물이 깊으면 물이 고요하다’ 등이 나온다.
2013.06.04 I 김인구 기자
포드코리아, 올뉴 링컨 MKZ 출시 기념 전시회
  • 포드코리아, 올뉴 링컨 MKZ 출시 기념 전시회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올-뉴 링컨 MKZ 출시를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링컨이 가진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ART by MKZ’ 전(展)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우아하면서 강렬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함께 조화된 올뉴 링컨 MKZ의 국내 공식 출시에 맞춰 링컨의 디자인 철학과 장인 정신, 예술적 가치를 직접 만나보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ART by MKZ’ 전은 8명의 ‘쏘우 디프런트 쏘우 어트랙티브’라는 주제로 8명의 국내 정상급 예술가들이 참여해 회화, 미디어 아트, 설치 예술 등 3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김남표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올-뉴 링컨 MKZ의 디자인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한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인다.포드코리아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전시된 예술 작품과 링컨 MKZ의 디자인적 요소를 방문객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MKZ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이번 출시 기념 전시로 링컨이 추구하는 예술적 가치와 철학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링컨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lincolnkorea)이벤트 참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링컨 페이스북에서는 이번 전시 작품들을 소개하는 ‘e-갤러리’ 코너도 마련된다.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올-뉴 링컨 MKZ 출시를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ART by MKZ’ 전(展)을 개최한다. 포드코리아 제공
2013.05.15 I 김자영 기자
박찬경 감독, '미디어시티 서울' 예술감독 선임
  • 박찬경 감독, '미디어시티 서울' 예술감독 선임
  • 박찬경 감독(사진=서울시립미술관)[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박찬욱 감독 동생 박찬경 감독이 내년에 열리는 제8회 ‘미디어시티 서울 2014(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의 예술감독으로 선임됐다.박찬경 감독은 서울대 서양화과와 미국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그동안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영화 연출자로 활동해왔다. 2011년에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서 형 박찬욱 감독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찍은 ‘파란만장’으로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내년 미디어시티 서울에서는 미디어의 개념을 미디어 아트로 한정하지 않고 새로운 미디어 기술이 갖는 사회적 의미를 다룰 계획이다. 또 세계 각국의 특수한 역사와 문화유산 등을 현대 예술가들이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지역 간 문화를 강조하는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박 감독은 13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는 행사들을 준비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꾸미겠다”고 말했다.미디어시티 서울은 지난 2000년부터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전시회다. 2012년까지는 민간위탁사업으로 운영됐으나 내년부터는 서울시립미술관 직영사업으로 전환된다.
2013.05.13 I 김인구 기자
  • 도루코·샘표·골프존·위메이드 등 33개사 글로벌 전문기업 집중 육성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도루코, 샘표식품, 골프존, 위메이드 등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 33개사가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 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중소기업청은 8일 2013년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 프로젝트 대상 기업에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3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 아래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하여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년간 67개사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33개사를 추가 선정했다. 33개 선정기업은 글로벌 지향성, 지속적 혁신성, 독립성 및 지속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게 특징이다. 평균 수출비중(수출액/매출액) 50.6%로 세계무대에서 주력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 3개년 평균 R&D 집약도(R&D투자액/매출액) 5.6%로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를 하는 기업들이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평균 매출액 1874억원으로 매출액 4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기업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기계, 자동차부품, 소프트웨어, 금속소재, 섬유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고루 분포하고 있고 지식서비스, 식료품, 농기계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도 포함됐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들은 KOTRA,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수출입은행, 산업기술연구회 등 17개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해외진출, 기술개발, 인력, 금융, 경영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연구개발(R&D)자금 5년간 최대 75억원 지원, 맞춤형 마케팅 로드맵 수립 및 해외마케팅 지원, 출연연 전문인력 파견 등이다. 다만 매년 기업별 성장전략 성과 조사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성장전략을 이행하지 않으면 차년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표] 2013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선정 기업 33개사 명단업체명 /업종/2012년 매출액(억원)/ 주력제품가온미디어/ 전자부품/1939/디지털 셋톱박스계양정밀/자동차부품/1643/타보차저골프존/소프트웨어/2763/골프 시뮬레이터넥스트칩/전자부품/531/보안기기용 영상처리 반도체농우바이오/식료품/607/종자(채소류)도루코/금속제품/1981/휴대용 면도기대동공업/기계장비/4738/농기계리노공업/전자부품/752/반도체 검사장비 부품명화공업/자동차부품/5113/자동차용 오일펌프비아트론/기계장비/532/디스플레이용 열처리 장비삼일방/섬유/ 918/고강력 레이온사 상보/전자부품/2533/광학시트샘표식품/식료품/2271/장류(간장 등)세코닉스/전자부품/1479/광학렌즈슈프리마/통신장비/519/바이오 인식 보안솔루션스틸플라워/금속제품/2625/후육강관신영/자동차부품/2622/자동차 차체 부품아이센스/의료용품/663/체외진단용 의료기기아이씨디/ 기계장비/ 812/ 아몰레드용 식각장비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전자부품/517/ 반도체 검사장비 부품오토닉스/전자부품/955/ 산업용 센서, 제어기기유지인트/기계장비/509/ 공작기계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893/모바일게임인지컨트롤스/자동차부품/3759/자동차용 센서인켈/기계장비/2648/AV제품일진글로벌/자동차부품/4920/휠 베어링잉크테크/전자부품/794/프린터용 잉크카스/기계장비/1098/전자저울케이엠더블유/통신장비/2545/ 기지국 송수신 장비코스맥스/화장품/2156/ ODM 화장품한국파워트레인/자동차부품/3923/파워트레인휴비츠/의료용품/631/자동검안기희림종합건축사무소/지식서비스/1454/건축설계
2013.05.08 I 김성곤 기자
  •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서 손열음·신지아 연주
  • [워싱턴=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주최한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만찬에 마련된 공연과 전시, 그리고 만찬장 디자인은 예술의전당과 국립현대미술관이 함께 기획했다.이날 만찬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신현수)가 축하 공연을 펼쳤다.손열음은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등 한국 국적으로는 피아노 부문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연주자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출신인 그는 이날 공연에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 중 ’스케르초‘를 새무얼 파인버그 편곡 버전으로 연주했다.신지아는 201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세계 음악계의 신예 음악가로 자리잡은 아티스트다. 한예종에 재학중인 그는 이날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 Op.20‘을 연주했다. 이 연주의 피아노 반주는 손열음이 맡았다.만찬장에는 또 문경원, 최효민, 이이남, 양민하, 류호열 등 국내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마침 스미스소니언 미술관에서는 미디어아트 선구자인 백남준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전체적인 컨셉트에도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전시 컨셉트는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 개념과도 맞아떨어진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새 정부 출범을 맞아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상상력과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한 실천력‘이라며 ”이번 만찬을 위해 ’크리에이티브 비전‘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만찬장 테이블 디자인은 한복 디자이너 김영석이 담당했다.
2013.05.08 I 피용익 기자
알리 트위터 COO "트위터는 TV '소셜 사운드 트랙'"
  • 알리 트위터 COO "트위터는 TV '소셜 사운드 트랙'"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트위터가 성장하면서 TV 미디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됐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TV를 보면서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트위터에서 대화한다.”▲ 알리 로우가니 트위터 COO가 ‘서울디지털포럼 2013’에서 ‘TV 시청방법의 혁신적 변화’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2일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3’에서 알리 로우가니 트위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트위터를 통한 ‘TV 시청방법의 혁신적 변화’에 대해 연설했다.알리 로우가니는 “사람들은 항상 TV를 대화 주제로 삼는다”며 “예전에는 직접 만나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실 때 TV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은 트위터를 통해서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가 TV에 대한 대화 내용을 측정할 수 있게 됐고, 방송국이나 광고주들이 그에 따른 추가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며 “닐슨이나 표본 조사 등을 통한 시청률 측정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라고 덧붙였다.미국에서는 3200만명이 TV를 보면서 트위터를 하고, 일본에서는 트위터 사용자 중 54%가 TV에 대한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다.알리 로우가니는 트위터는 TV의 ‘소셜 사운드 트랙’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영화에 배경음악(사운드 트랙)이 생기면서 그 이전보다 훨씬 영화가 풍요로워지고 영화 제작자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며 “오늘날 트위터도 다른 사람들이 TV 프로그램을 보고 무엇을 느꼈는지 부가적인 기능성을 부여해 TV 방송 제작자들에게도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강조했다.트위터는 140자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때문에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알리 로우가니는 강조했다. 그는 “트위터는 웹과 마찬가지로 협업과 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매초 실시간 업로드가 되기 때문에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든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공개된 웹보다는 훨씬 실시간이고 개인적인 소통 매체”라고 말했다.지난 3년간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알리 로우가니는 지난해 12월 COO 자리에 올랐다. 2010년 3월 트위터에 합류하기 전에는 10년간 픽사 애니메이션에서 근무했다.
2013.05.02 I 이유미 기자
  • [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안철수 테마주 꿈틀'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내림세를 탔다. 장 초반에는 565.64까지 오르며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안철수 테마주는 신당 창당 기대감으로 무더기 급등했다.2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포인트(0.60%) 내린 560.48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0.79% 내린 데 이어 이틀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64포인트 오른 564.51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 5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90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힘이 부쳤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2.31%), 통신서비스(1.87%), 소프트웨어(1.82%), 컴퓨터서비스(1.39%), 운송(1.07%)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오락·문화(-2.87%), 방송서비스(-1.99%), 제약(-1.69%), 디지털컨텐츠(-1.27%), 코스닥 기술성장기업(-1.25%), 음식료·담배(-1.25%) 등의 낙폭이 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운명이 엇갈렸다.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3.16% 내린 3만 6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CJE&M(130960) 등도 모두 하락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 에스에프에이(056190), 젬백스(082270), 다음(035720), 골프존(121440) 등은 올랐다.‘안철수 신당’ 창당 기대감으로 관련 테마주들이 무더기 급등세를 보였다. 써니전자(004770)와 오픈베이스(049480), 다믈멀티미디어(093640)는 전일 대비 14~15%가량 급등했고, 안랩(053800)은 10.82%까지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한국거래소가 코스닥 히든 챔피언으로 새롭게 선정한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비아트론(141000)과 비에이치아이(083650), 빅솔론(093190), 테크윙(089030) 등은 1~2%대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이날 총 거래량은 4억 4665만주, 거래대금은 2조 289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4개를 포함한 4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504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570선 문턱서 좌절..연중 최고치 터치☞[마감]코스닥, 5년래 최고치..'600 고지가 보인다'☞셀트리온, 종합 인플루엔자치료용 항체신약 임상 착수
2013.05.02 I 김도년 기자
'갤러리야 매장이야' 삼성-LG 강남 한복판서 '아트' 대결
  • '갤러리야 매장이야' 삼성-LG 강남 한복판서 '아트' 대결
  • 실버 메탈릭과 투명 유리가 조화된 삼성전자 디지털플라자 강남본점(사진=김인구 기자).바둑판 무늬 검은색 유리로 된 LG전자 베스트숍 강남본점(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전자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상식을 뒤엎는 고품격 매장건물로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 상품이 빼곡히 진열돼 있던 전형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마치 미술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공간 연출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창립 75주년 세일’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서울 논현동 학동사거리 대로변에 한눈에도 번쩍 띄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오픈해 이제 갓 6개월이 된 디지털 플라자 강남본점이다. 4층 높이에 전체 면적이 1465㎡나 된다. 1층 휴대폰, 2층 TV·PC, 3층 냉장고·세탁기·에어컨, 4층 서비스센터에 약 3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우선 건물 외관부터가 판에 박힌 여느 가전 매장과 달라보인다. 메탈릭 실버톤의 벽과 투명유리가 반반 섞여 모던하면서도 화려하다. 안이 훤히 들여다보여서 저절로 눈길이 간다. 안에서 비치는 조명 때문에 주간보다 야간에 더욱 빛나는 게 특징이다. 내부는 더욱 프리미엄한 느낌을 준다. 2~3층 외벽 일부에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미디어 월’ 형태가 꾸며져 있다. 4층 서비스센터에는 커다란 창유리를 통해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카페 같은 쉼터가 있다. 매장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4층 쉼터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주말에는 방문자 수가 수백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런 카페 같은 영업 매장은 삼성전자 인테리어 협력업체인 싸스컴의 작품이다. ‘미래지향적 혁신 매장’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테마로 각층 도입부에 신제품 및 이슈상품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고객의 체류 시간을 연장하기 위한 동선을 적용했다. 이승준 삼성전자 홍보팀 대리는 “강남본점의 월 매출은 대외비이지만 이 같은 혁신적인 디자인이 매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건 분명하다”며 “보다 프리미엄한 공간 연출을 위해 체험 공간 및 이벤트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베스트숍 강남본점은 삼성전자 강남본점과 대각선으로 마주보는 자리에 들어서 있다. 학동사거리를 사이에 두고 불과 300m 거리다. 삼성전자보다 한 달 늦은 지난해 11월에 개장해 최근 ‘100대 품목 고객감사 대잔치’ 세일을 하고 있다. 높이 4층에 면적 1720㎡로 삼성과 비슷하면서 LG 베스트숍 중 가장 크다. 1층 대형 3D TV 체험관, 2층 휴대폰·TV, 3층 냉장고·세탁기·에어컨, 4층 빌트인·주방가전으로 구성돼 있고 직원은 26명이다. 건물 외관은 삼성보다 훨씬 감각적이다. 전체가 바둑판 모양의 검은색 투명 유리로 뒤덮여 있다. 낮에는 안이 덜 보이지만 밤에는 내부 조명 때문에 현대미술의 한 조형물처럼 두드러진다. 내부는 아예 갤러리를 보는 것 같다. 벽에 붙어있는 커다란 3D TV가 마치 미술관의 비디오 아트 작품 같다. 폭포처럼 흐르는 ‘미디어 폴’이나 웨딩 박스, 중앙 계단 곳곳에 있는 트릭 아트는 예술과 재미를 접목한 인테리어다. 이 매장의 한 직원은 “상어 트릭 아트에서 사진을 찍는 고객들이 많다. 다른 매장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함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달에는 ‘현대미술의 흐름’이란 주제로 강좌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자인적 감각이 돋보이는 LG 강남본점은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디자인팀과 인테리어 전문업체 디자인솔루션의 작품이다. 플래그십 스토어인 만큼 진열보다는 고객 체험에 더 초점을 뒀다. 김태호 LG전자 디자인팀 차장은 “최근에는 가전 매장이 단순 구매를 위한 곳이 아니라 고객에게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트렌디한 공간이 되고 있다”며 “강남본점은 기획단계부터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곳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강남본점 내부(사진=삼성전자)LG전자 강남본점 내부(사진=LG전자)
2013.04.22 I 김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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