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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다이스 경영구도 변화없을 듯
- [edaily 전설리기자] 파라다이스(034230) 그룹의 창업자이자 `카지노계의 대부`로 일컬어지던 전락원 회장이 3일 타계했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 그룹 후계체제와 경영구도 등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는 고인이 타계전 지분구조 정리와 함께 사실상 그룹 운영에서 손을 떼고 교육 및 복지사업에만 관여해왔기 때문에 그룹 경영구도의 혼란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룹과 전락원 회장
고 전 회장은 67년 오림포스 관광호텔 대표이사로 관광업계에 뛰어든 뒤 지난 72년 관광공사로부터 워커힐 카지노를 인수하며 국내 카지노 사업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워커힐 카지노를 바탕으로 제주, 부산, 도고, 인천, 아프리카 케냐 등에 파라다이스 호텔을 설립하고 부산과 제주, 인천에 카지노를 개장해 호텔과 카지노업계의 `대부`로 활동해왔다.
이후 사업영역을 면세점, 건설, 소방용 스프링쿨러, 미디어 분야로 확대하며 파라다이스부산, 파라다이스건설, 파라다이스산업, 파라다이스미디어아트 등 11개 영리법인과 계원학원 등 5개 비영리법인을 거느린 파라다이스 그룹을 일궈냈다.
고 전 회장은 최근 몇년간 계열사별로 전문 최고경영자(CEO)체제를 구축해 그룹 경영에서 한발 물러섰으며 올해 초 계원학원 이사장을 맡으면서 교육 및 복지사업에만 몰두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2002년 11월 코스닥에 등록했다.
◇故전락원 이후 파라다이스 경영구도
고 전 회장은 최근 몇년간 주요 지분을 아들인 전필립 파라다이스 부회장과 비영리법인에 넘기는 등 후계 체제를 준비해 왔다. 사망당시 그룹 주력사인 파라다이스의 지분 6%정도만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 파라다이스의 최대주주는 파라다이스부산으로 지분 30.7%를 보유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부산 지분 82.6%를 전필립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어 전필립 부회장이 안정적인 후계체제를 구축하는데 별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파라다이스측은 "각 계열사가 전문경영인 책임하에 운영되고 있는 현 경영체제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향후 전필립 부회장이 그룹 전체 비전과 경영 전략을 세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인의 두딸인 원미씨와 지혜씨는 그룹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中 금리↑ 의견분분..다우 상승반전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상승 반전했다. 중국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상, 시장참가자들이 바짝 긴장했으나, 그 효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원자재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 유입도 만만치 않다.
28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1시33분 다우는 전날보다 1.70포인트(0.02%) 오른 1만3.73, 나스닥은 1.84포인트(0.09%) 오른 1971.83, S&P는 0.84포인트(0.07%) 오른 1126.24다.
국제 유가는 51달러선으로 급락했다가, 52달러선을 회복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9센트 오른 배럴당 52.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제프리즈앤코의 아트 호간은 "원유 수요의 둔화는 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부정적일 수 있다"며 `유가 하락=주가상승`이라는 공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의 금리인상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나, 곧바로 하락 반전했다. 중국이 금리를 올렸지만, 아시아 각국의 수출에 큰 영향을 줄 수 없다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전세계적인 긴축 기조에 대한 우려로 개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중국 경기 둔화가 결국 전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연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수익률은 하락 반전했다.(채권가격 상승)
원자재 관련주들은 된서리를 맞았다. 알루미늄 그룹 알코아는 4.08% 하락 중이다. 오일 메이저인 엑손모빌은 0.10%, 코노코필립스는 1.39% 하락 중이다. 엑소모빌은 3분기에 주당 88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예상치 87센트를 약간 웃돌았다.
기술주들은 선전하고 있다. 인텔은 1.14%, AMD는 2.46%,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41% 상승 중이다.
전화회사인 버라이존은 3분기에 182억달러 매출에, 주당 6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는 호전됐지만, 어닝 서프라이즈가 없어 주가는 1.27% 하락 중이다.
질레트는 3분기 주당 47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43센트를 웃돌았다. 주가는 2.45% 상승 중이다.
미디어 그룹인 바이아콤은 3분기 순이익은 호전된 반면, 매출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 주가는 1.66% 상승 중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3분기에 주당 94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해 예상치 78유로를 크게 웃돌았다. 다임러는 4분기 자동차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가는 0.62% 상승 중이다.
- IT주 상반기 승승장구..엠텍비젼 등 작년 실적 초과
- [edaily 권소현기자] 글로벌 IT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코스닥 기업 가운데에서는 상반기 IT주의 실적호전이 두드러졌다. 특히 엠텍비젼 등 6개 코스닥기업은 상반기에 이미 작년 한해 매출액과 순이익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하면서 승승장구했다.
17일 코스닥증권시장의 상반기 실적 집계에 따르면 엠텍비젼(074000)은 상반기 831억53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작년 한해 실적인 563억5800만원을 초과했다. 순이익도 상반기 159억7300만원으로 작년 132억8200만원을 이미 넘어섰다.
한성엘컴텍(037950)의 경우 작년 한해동안 25억73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나 올들어 6개월만에 61억97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 두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 역시 780억6500만원으로 작년 온기 실적인 679억3400만원을 상회했다.
탑엔지니어링(065130)의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작년 한해 실적을 23.6%, 61.9% 초과했으며 피에스케이(031980)도 16.7%, 48.4%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이밖에 아토(030530)는 작년 매출액과 순이익보다 15.8%, 115.6% 높은 실적을 상반기에 이미 달성했고 태화일렉트론(067950)의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도 작년치를 5.1%, 4.9% 상회했다.
◇반기 매출액과 반기 순이익이 전년도 연간 금액을 초과한 기업
주성엔지니어(036930)링과 기륭전자(004790), 에스에프에이(056190), 소디프신소재(036490) 등 16개사는 상반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에서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부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 부품업체들이다.
◇반기 매출액과 반기 순이익이 모두 100% 이상 증가한 기업
이같은 개별 기업의 선전에 힘입어 업종별로도 상반기 반도체주의 매출액 증가율이 85.4%로 가장 높았고, IT부품이 49.6%로 뒤를 이었다. 경상이익 증가율도 621.9%로 1위였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 역시 각각 1157.4%, 711.2%로 유통서비스업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편 상반기 흑자전환한 기업은 국제통신, 기산텔레콤, 나리지*온 등 95개사였고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가드텍, 가야전자, 기가텔레콤 등 67개사였다.
◇ 상반기 흑자전환 기업
국제통신 기산텔레콤 나리지*온 네스테크 네오웨이브 뉴인텍 단암전자통신 대양제지 대원씨앤에이 데코 동문정보 동신에스엔티 동양텔레콤 두림티앤씨 디지탈캠프 로이트 리드코프 모바일원 미디어솔루션 미주제강 보령메디앙스 빅텍 사라콤 삼미정보 삼진 삼호개발 서호전기 세광알미늄 세화 소프트포럼 시공테크 시그마컴 신원종합개발 실미디어 써니YNK 씨앤텔 씨큐리콥 아시아나항공 아이디씨텍 아큐텍반도체 아트라스BX 액토즈소프트 에이디칩스 에이스일렉 엑큐리스 엔하이테크 영실업 오디티 오리엔텍 우석반도체 우전시스텍 울트라건설 위즈정보기술 유니텍전자 유원컴텍 유펄스 이네트 이모션 이젠텍 이화전기 인성정보 인터링크 일야하이텍 자이엘정보 전신전자 정소프트 제이엠피 제이콤 조아제약 중앙바이오텍 청람디지탈 컴텍코리아 케이디씨 케이디이컴 케이엠더블유 코닉시스템 코아정보 크로바하이텍 터보테크 테스텍 파워넷 포레스코 풍산마이크로 프로텍 필코전자 하나로통신 한빛아이앤비 한성엘컴텍 현대이미지 현진소재 희림 VK 동원창투 제일창투 큐캐피탈
◇ 상반기 적자전환 기업
가드텍 가야전자 기가텔레콤 넥센테크 다산네트웍스 대원씨아이 덱트론 도들샘 도원텔레콤 동양시스템즈 동우에이엘티 두일통신 디엠티 명진아트 모헨즈 버추얼텍 범양사 벨코정보통신 비트윈 삼우통신공업 샤인시스템 선우엔터테인 세니콘 솔고바이오 슈마일렉트론 스포츠서울21 쓰리쎄븐 액티패스 어울림정보 에스켐 엠아이자카텍 영신금속 영진닷컴 예스컴 우리별텔레콤 이니텍 인네트 인바이오넷 좋은사람들 케이스 코닉테크 코레스 코스프 코오롱정보 큐앤에스 테크메이트 토탈소프트 퓨어텍 피에스텍 학산건설 한국오발 한국하이네트 한단정보통신 한빛소프트 한올 한일단조 한틀시스템 호신섬유 AMIC CJ인터넷 ICM LG텔레콤 UBCARE 평화미디어컴 신영기술금융 한림창투 한미창투
- `6월 금리인상` 확산..동반 급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6월 금리인상 전망이 확산, 다우와 나스닥이 1% 이상 떨어졌다. 다우는 1만200선이, 나스닥은 1920선이 무너졌다. 다우는 6주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4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되면서 "연준리가 더 이상 신중함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오후장 중반까지 나스닥은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금리인상에 적응하는 듯했으나, "경기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면 지금 주식을 팔아야한다"는 심리를 막지 못했다.
7일 다우는 전날보다 123.92포인트(1.21%) 떨어진 1만117.34, 나스닥은 19.78포인트(1.02%) 떨어진 1917.96, S&P는 15.29포인트(1.37%) 떨어진 1098.7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억5100만주, 나스닥이 16억33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239개, 내린 종목은 2691개였다. 나스닥에서는 801종목이 오르고, 2284종목이 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1.1%, S&P는 0.8% 떨어졌다. 나스닥은 0.1% 하락했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채권가격 하락)
◇4월 일자리 28만8000개↑..6월 금리인상 유력
미국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8만8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 17만개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로써 미국 일자리는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노동부는 3월 신규 일자리도 30만8000개 증가에서 33만7000개 증가로 수정했다. 일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던 실업률도 3월 5.7%에서 4월 5.6%로 떨어졌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2만1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나, 2000년 7월 이후 일자리 감소에 종지부를 찍었다. 노동부는 2월, 3월 제조업 일자리도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수정, 3개월째 제조업 일자리가 늘어났다.
제프리즈앤코의 아트 호간은 "호재가 악재가 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더 많은 투자자들이 6월 금리인상 쪽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UBS증권의 제임스 오설리반은 "연준리가 이르면 6월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고용시장이 분명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퍼드슨은 "6월 금리인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며 "제조업 분야에서 일자리 증가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6월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86% 반영한 상태에서 거래됐다. 고용지표 발표 전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48%였다.
다우존스와 CNBC가 23개 국채 프라이머리딜러(PD) 중 19개 PD에 설문한 결과, 11개 PD가 6월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연말 연방금리도 1.75%로 한달전 예상치 1.50% 보다 0.25%포인트 상승했다.
JP모건, 베어스턴스, 노무라증권 등도 연준리의 금리인상 시기를 8월에서 6월로 앞당겼다. JP모건의 제임스 글래스만은 "고용시장이 이미 회복됐다"며 "연준리는 조기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은 연준리가 6월, 8월, 11월, 12월 계속해서 금리를 올려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가 2%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5년 말까지 연방금리는 4%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어스턴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말패스는 "연말까지 연방금리가 1.75%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코너를 돌았다"
고용지표 뿐 아니라 기업의 재고 및 판매지표도 경기 회복을 강하게 시사했다. 개장 후 나온 3월 도매재고도 전월대비 0.6% 증가, 예상치 0.5% 증가를 소폭 웃돌았다. 3월 내구재 판매는 3.9% 증가해 1994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내구재 재고는 0.9% 증가했다.
비내구재 판매는 1.7% 증가했고, 비내구재 재고는 0.2% 증가했다. 판매 증가가 재고 증가를 앞서면서 재고대 판매의 비율은 1.13으로 떨어져 지난 2월의 최저 기록 1.16을 경신했다.
존 스노 재무장관은 "인플레가 잘 조절되고 있다"며 월가의 금리인상 공포를 완화시키려 애썼다. 스노 장관은 "앞으로 고용은 더욱 늘어날 것이며, 인플레 없이 강한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경제지표 호전 그 자체를 `호재`로 인식하라는 주문이다.
스펜서클라크의 마이클 쉘던도 "연준리가 금리를 올리겠지만, 경기회복과 기업수익 향상에 대한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월가의 주식 투자자들은 발을 뺄 조짐도 보이고 있다. 펀드조사기관인 트림탭스는 지난주 미국의 주식형 펀드로 6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주의 15억달러 유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오후장 중반까지 다우는 약보합, 나스닥은 강보합선에서 선방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오후장 중반 이후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약해졌다. 주말을 앞두고 "지금 주식을 팔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냈다. 다우는 결국 세자리수 낙폭을 기록하면 1만200선을 내줘야했다. 나스닥도 1% 이상 급락하며 1920선이 무너졌다.
◇반도체 상승..금융주 하락
금리인상 전망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관련주들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금융주들은 금리인상 폭풍권에 진입, 매물 처리에 급급하다.
인텔은 신규 프로세서 `테자스`의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1.89% 올랐다. AMD는 3.76%,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70%, AMAT은 0.21% 상승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시스코는 0.88%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장막판 1.30% 하락 반전했다. 야후는 장중 2% 이상 상승했으나 오후들어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0.84% 상승에 만족해야했다.
컴퓨터 그래픽 칩 업체인 엔비디아도 1분기 실적이 호전되면서 0.78% 올랐다.
애플컴퓨터는 온라인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인 아이튠즈의 요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 0.34% 올랐다.
시티그룹은 1.66% 하락했다. 베어스턴스는 시티그룹의 투자등급을 `비중축소`로 평가했다. 베어스턴스는 시티그룹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합병상대를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2.98%,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94%, AIG는 1.18% 하락하는 등 금융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자동차 3사는 CSFB가 업종 투자등급을 시장비중 하회로 낮추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CSFB는 자동차 감산과 금리인상이 자동차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GM은 3.61%, 포드는 3.29%, 다임러크라이슬러는 4.57% 하락했다.
홈디포는 베어스턴스가 화이트캡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분석을 내놓으면서 3.96% 떨어졌다.
미국 2위의 도넛 기업인 크리스피크리미도넛은 저 탄수화물(low-carbohydrate) 음식의 유행으로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 29.21% 급락했다.
마사스튜어트리빙옴니미디어는 1분기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6.29% 하락했다. 마사스튜어트는 창업자인 마사 스튜어트가 주식 내부자 거래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매출 급감으로 고전하고 있다.
- `금리인상 내성`..나스닥 강보합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월가가 `금리인상`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4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됐지만, 3월과 같은 쇼크는 없었다. 다우는 약보합, 나스닥은 강보합선을 유지하며 고용지표 호전을 소화해내고 있다. 나스닥은 한 때 1% 이상 랠리를 벌였다.
7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1시11분 다우는 전날보다 19.73포인트(0.19%) 떨어진 1만221.53, 나스닥은 10.41포인트(0.54%) 오른 1948.15, S&P는 3.53포인트(0.32%) 떨어진 1110.46이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국채 수익률은 급등 중이다.(채권가격 하락)
월가는 고용지표 호전과 금리인상 논란을 지켜보며, 투자 방향을 잡기위해 애쓰고 있다.
◇4월 일자리 28만8000개↑..6월 금리인상 부각
미국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8만8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 17만개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로써 미국 일자리는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노동부는 3월 신규 일자리도 30만8000개 증가에서 33만7000개 증가로 수정했다. 일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던 실업률도 3월 5.7%에서 4월 5.6%로 떨어졌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2만1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나, 2000년 7월 이후 일자리 감소에 종지부를 찍었다. 노동부는 2월, 3월 제조업 일자리도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수정, 3개월째 제조업 일자리가 늘어났다.
제프리즈앤코의 아트 호간은 "호재가 악재가 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더 많은 투자자들이 6월 금리인상 쪽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UBS증권의 제임스 오설리반은 "연준리가 이르면 6월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고용시장이 분명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퍼드슨은 "6월 금리인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며 "제조업 분야에서 일자리 증가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6월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86% 반영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고용지표 발표 전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48%였다.
◇"경제 코너를 돌았다"
고용지표 뿐 아니라 기업의 재고 및 판매지표도 경기 회복을 강하게 시사했다. 개장 후 나온 3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0.6% 증가, 예상치 0.5% 증가를 소폭 웃돌았다. 3월 내구재 판매는 3.9% 증가해 1994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내구재 재고는 0.9% 증가했다.
비내구재 판매는 1.7% 증가했고, 비내구재 재고는 0.2% 증가했다. 판매 증가가 재고 증가를 앞서면서 재고대 판매의 비율은 1.13으로 떨어져 지난 2월의 최저 기록 1.16을 경신했다.
존 스노 재무장관은 "인플레가 잘 조절되고 있다"며 월가의 금리인상 공포를 완화시켰다. 스노 장관은 "앞으로 고용을 더욱 늘어날 것이며, 인플레 없이 강한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경제지표 호전 그 자체를 `호재`로 인식하라는 주문이다.
스펜서클라크의 마이클 쉘던도 "연준리가 금리를 올리겠지만, 경기회복과 기업수익 향상에 대한 기대도 있다"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장마감때까지 주가가 약보합선만 유지해도 성공"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월가의 주식 투자자들은 발을 뺄 조짐도 보이고 있다. 펀드조사기관인 트림탭스는 지난주 미국의 주식형 펀드로 6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주의 15억달러 유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반도체 상승..금융주 하락
금리인상 논란으로 주가지수가 출렁거리는 가운데 반도체와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금융주들은 금리인상 폭풍권에 진입, 매물 처리에 급급하다.
인텔은 신규 프로세서 `테자스`의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2.89% 상승 중이다. AMD는 2.99%, AMAT은 1.66% 상승하는 등 반도체, 반도체 장비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시스코는 2.60%, 마이크로소프트는 0.46%, 야후는 2.48% 상승하는 등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닷컴 진영의 간판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컴퓨터 그래픽 칩 업체인 엔비디아도 1분기 실적이 호전되면서 2.74% 상승 중이다.
반면 시티그룹은 0.86% 하락 중이다. 베어스턴스는 시티그룹의 투자등급을 비중축소로 평가했다. 베어스턴스는 시티그룹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합병상대를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1.33%,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66%, AIG는 0.63% 하락하는 등 금융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자동차 3사는 CSFB가 업종 투자등급을 시장비중 하회로 낮추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CSFB는 자동차 감산과 금리인상이 자동차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GM은 2.38%, 포드는 3.69%,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34% 하락 중이다.
미국 2위의 도넛 기업인 크리스피크리미도넛은 저 탄수화물(low-carbohydrate) 음식의 유행으로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 23.62% 급락 중이다.
마사스튜어트리빙옴니미디어는 1분기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7.01% 하락 중이다. 마사스튜어트는 창업자인 마사 스튜어트가 주식 내부자 거래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매출 급감으로 고전하고 있다.
- 코스닥 한달만에 430선대로 추락(마감)
- [edaily 권소현기자] 6일 코스닥이 21포인트 넘게 폭락했다.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코스닥은 한달만에 다시 430선대라는 깊은 수렁에 빠졌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고 중국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무엇보다도 삼성전자가 4% 이상 하락하면서 그동안 삼성전자 후광에 일제히 올랐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부품주 등이 모두 급락,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바로 보합권으로 내려앉아 플러스권과 마이너스권을 오가다 개장 30분만에 약세를 굳혔다. 이후 점차 낙폭을 확대해 오후들어 450선과 440선을 차례로 하향돌파했다.
코스닥 마감지수는 437.33포인트로 전장 대비 21.47포인트(4.68%) 하락했다. 지난달 1일 이후 한달만에 다시 430선대로 미끄러진 것이다. 낙폭도 지난달 29일 22.66(4.73%)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컸다. 60일 이동평균선(444.88)과 120일선(449.58)도 무너졌다.
외국인이 사흘째 사자를 지속했지만 순매수 규모는 85억원으로 미미했다. 개인은 이틀째 팔자에 나서 6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는데 그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454만주, 9002억원으로 전장과 비슷했다.
출판매체복제지수가 0.78%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그동안 코스닥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정보기기업종은 7% 넘게 빠졌고 의료정밀기기, IT부품, 기계장비, 방송서비스업종도 5~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모두 하락했다. 시총 1, 2위 종목인 NHN과 옥션이 5%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하나로통신도 1% 넘게 밀렸다. 레인콤은 9% 넘게 빠졌고 파라다이스와 아시아나항공도 2%대의 약세를 보였다.
폭락장 속에서도 18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버추얼텍, 한일사료, 스페코가 자회사 덕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실적이 연결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지엠기획에 32억 출자했다고 지난 3일 밝힌 포이보스는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미디어플래닛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힌 명진아트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밖에 신원종합개발, 알루코, 동방라이텍, 광진실업, 프로칩스 등이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하한가까지 밀린 종목은 49개에 달했다. 유니셈과 주성엔지니어링, 라셈텍, 심텍, 영우통신, 코위버 등 반도체 및 통신장비업체가 무더기로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과 전일 대만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모두 하락하면서 관련주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 폭락에 더해 일부 창투사들이 벤처자금을 유용했다는 사실이 적발됐다는 악재로 창투사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우리기술투자와 한솔창투, 한미창투, 한림창투가 하한가까지 미끄러졌고 한국창투, 넥서스투자도 6~8% 하락했다.
코닉시스템이 250만주 유상증자를 결의함에 따라 주가 희석에 따른 우려로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지난 3일 95% 감자를 결의한 실리콘테크도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204개, 내린 종목은 614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