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758건
- 강남구, '키아프'·'프리즈'와 함께 강남아트 운영[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강남구가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아트페어 ‘2023 키아프·프리즈 서울’과 손을 잡고 오는 25일부터 9월 9일까지 관내 갤러리와 함께하는 전시투어 프로젝트 ‘강남아트’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강남아트는 강남구 내에 있는 150개 갤러리와 함께 문화예술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에서 기획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갤러리 도슨트 투어, 기획전, 아트 콘서트 등 다양한 전시 투어와 역량 있는 국내 아티스트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구는 지난해 8월 키아프·프리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트페어 기간에 강남아트를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올해 갤러리 투어는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해 신사, 압구정, 청담, 삼성 일대 갤러리 34곳이 함께한다. 8월 25일~9월 9일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면 개별·단체 도슨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갤러리에 비치된 강남아트 리플릿에 전시 관람 인증 스티커를 붙이는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스탬프 7개 이상이면 8만원 상당의 키아프·프리즈 서울 티켓 1매를 선착순으로, 3개 이상이면 키아프·프리즈 강남아트관의 전시작가인 김우영 작가와 협업한 에코백 1개를 증정한다. 사은품은 코엑스 종합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다. 강남아트 신규 프로그램으로 ‘청담나잇’을 선보인다. 9월 6일 청담동에 있는 송은, 쾨닉 서울 등 18개 유명 갤러리가 저녁 7시부터 밤 12시까지 문을 연다. 또 야간 전시를 비롯해 작가와의 만남, 와인 시음회, 디제잉 파티, 칵테일 리셉션 등을 열어 강남 일대를 예술의 밤으로 물들일 계획이다. 여기에 공공미술 프로젝트 일환으로 9월 6일부터 10일까지 키아프 서울 강남아트 홍보관에서 김우영 작가의 미디어 아트전을 개최한다. 국내 광고 사진 1세대 사진작가인 김우영 작가는 도시와 자연의 풍경을 강렬한 선과 면, 생동감 있는 색채로 표현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대규모 아트페어를 찾는 세계적인 화랑, 미술애호가들이 강남구의 우수한 갤러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관내 우수한 갤러리들과 협업해 글로벌 예술 도시로서 강남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200자 책꽂이]법은 얼마나 정의로운가 외
- △법은 얼마나 정의로운가(폴커 키츠|284쪽|한스미디어)정의로운 세상에서 인간답게 살고 싶다면 그 어떤 인문학보다 법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법이야말로 일상과 가장 밀접하고 우리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교양이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세상이 어지러울 때는 더더욱 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저자는 헌법의 고장 독일에서 일어난 19건의 실제 사건을 통해 개인과 국가가 어떻게 법을 의심하고 행동하며 바꾸어 나가는지를 추적한다.△우리 부모님은 요양원에 사십니다(임수경|232쪽|삼인)저자의 어머니는 2008년 뇌경색을, 아버지는 2010년 뇌출혈을 겪었다. 부모님을 돌보며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했고, 간병인의 조언으로 부모님을 재활병원에 모시게 됐다. ‘부모님의 현재가 곧 다가올 나의 미래라면 나는 어떤 노년을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 끝에 2014년 요양원을 직접 해봐야겠다고 결심했고, 우여곡절 끝에 2020년 요양원을 개원했다. 그동안의 경험을 책으로 담았다.△숲스러운 사이(이지영|248쪽|가디언)저자는 10여 년 전 스물여섯 살에 서울에서 번듯한 직장을 잘 다니다 제주로 내려와 ‘숲해설사’가 됐다. 당시엔 “젊은데 아깝게 왜 이런 데서 일하냐”는 말을 들었지만, 지금은 “숲에서 일해 좋겠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듣는다. 지금까지 직접 해설을 해준 방문객만 어림잡아 20만 명. 저자가 십수 년 동안 ‘환상숲’이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만난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았다.△삼성, 유럽에서 어떻게 명품 브랜드가 되었나?(김석필|248쪽|아트레이크)지금 삼성은 유럽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명품 브랜드’의 위상에 올라 있다. ‘문화 마케팅’을 필두로 꾸준히 프리미엄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결과다. 삼성전자 전 부사장이었던 저자는 그 선봉에 서서 유럽 각국의 특정한 ‘문화 코드’에 초점을 맞춰 기발하고 획기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삼성이 유럽에서 ‘명품 브랜드’가 되기까지 마주한 도전, 그리고 창의적인 해법을 공개한다.△기회의 심리학(바버라 블래츨리|404쪽|안타레스)자꾸만 퇴화하고 있는 우리 뇌의 ‘기회 감지기’를 어떻게 정상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지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비합리적 사고와 거리가 먼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이지만 “운은 좋아질 수 있다”고 단언한다. 뇌가 운과 기회를 ‘학습’한다는 사실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무작위성’으로 대표되는 운, 그리고 신화, 미신, 주술 등도 ‘과학’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너라는 이름의 숲(아밀|300쪽|허블)‘SF 어워드’ 수상 작가 아밀이 디스토피아를 살아가는 소녀들을 그린다. 전작 ‘로드킬’이 여성이 절멸한 미래 사회에 ‘소녀’라는 새롭고 특별한 종(種)의 출현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너라는 이름의 숲’은 조금 더 보편적인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모두가 사랑하는 ‘소녀 아이돌’이다. 이 아이돌을 사랑하는 팬 역시 ‘소녀’다. 무언가를 ‘사랑한다’는 감각의 충만함을 전하는 소설이다.
- [마켓인]퓨처플레이, 최진호·김태용 신규 벤처 파트너로 영입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는 최진호 전 리모트몬스터 대표와 김태용 EO스튜디오 대표를 벤처파트너로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왼쪽부터)최진호 전 리모트몬스터 대표와 김태용 EO스튜디오 대표(사진=퓨처플레이)최진호 전 대표와 김태용 대표는 모두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스타트업 창업자 출신이다. 이런 공통된 배경을 바탕으로 두 창업자는 스타트업 정신에 기반하는 ‘페이 잇 포워드’ 문화를 실천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과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최진호 전 대표는 IBM과 SK텔레콤 등 선도 기업에서 개발자로 경력을 쌓은 후, 2016년 리모트몬스터를 창업했다. 리모트몬스터는 웹 실시간통신(RTC) 기술을 기반으로 한 라이브 미디어 서비스로, 기존 5초 이상의 지연 시간을 1초 미만으로 줄이는 혁신을 이뤄냈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2021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인수됐다.김태용 대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을 운영 중인 아트쉐어에서 CMO를 역임한 후, 지난 2020년 EO스튜디오를 창업했다. EO스튜디오는 스타트업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국내 스타트업 미디어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 회사는 창업 교육 서비스 ‘이오스쿨‘, 창업자를 위한 글쓰기 플랫폼 ‘이오플래닛’ 뿐만 아니라 대규모 채용설명회, 데모데이 라이브 이벤트 등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퓨처플레이는 이번 신규 벤처 파트너 영입으로 선배 창업자와 후배 창업자 간의 경험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며, 창업 생태계 발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퓨처플레이는 우수 초기 기술 스타트업 발굴과 사업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가 또는 전문가들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벤처 파트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최진호 전 대표는 이번 벤처 파트너로 참여하며 “SW개발자 출신 창업가로 성공적인 엑시트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창업의 꿈을 꾸는 엔지니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며 “기술밖에 모르는 엔지니어가 훌륭한 경영자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고민과 고통을 같은 눈높이에서 도움을 주고 같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김태용 대표는 “한국과 미국, 동남아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글로벌 스타트업 또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창업자들의 폭넓은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성공을 경험한 창업자와 글로벌 확장을 하고있는 창업자들을 중심으로 한 벤처파트너 선발은 퓨처플레이와 더 좋은 스타트업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지속적인 성공·실패 사례 공유, 지식 공유, 사업 기회 발굴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퓨처플레이는 2013년 출범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현재까지 220여 기업에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했다. 회사는 기술 사업화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딥테크 기반의 예비 창업부터 사업 초기 단계까지 스타트업 성장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 '시간과 공간을 엮다' 안양 공공예술PJT 'APAP7' 25일 개막
-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PAP7’이 오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70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안양시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APAP7은 안양의 역사·문화·지형·개발 등 변화하는 현대 도시의 맥락과 환경을 미술·조각·건축·디자인·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으로 풀어내 선보이는 행사다.오는 25일 APAP7 개막식이 진행될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내 국형걸 작가의 ‘팔렛세움’ 전경. 산업용 폐 팔렛트를 사용해 과거 로마의 검투장이었던 콜로세움을 형상화했다.(사진=안양시)올해로 7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안양시 ‘시’(市) 승격 50주년을 맞아 오뚜기와 삼화페인트 등 다양한 업체와 협업을 통해 색약자를 위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 소외되는 사람없는 무장애 축제이자 열린 축제로 기획됐다.특히 실외에서만 진행됐던 이전 행사와 달리 야외공간인 안양예술공원과 실내공간인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그리고 타 지역 및 해외에서도 관람이 가능한 온라인 등 3곳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다양성을 더했다.총 24개국 48팀, 8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70일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 등은 휴관일로 운영하지 않으며, 공휴일이 있는 주간은 휴관일이 변경될 수 있다. 작품 관람 이외에도 도슨트투어, 나이트투어 등을 포함한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프레-메인-포스트, 과거·현재·미래를 담다APAP7의 주제는 ‘7구역 - 당신의 상상공간(ZONE7 - Your Imaginary Space)’으로 ‘7구역’ ‘당신(의)’ ‘상상공간’ 세개의 주제어로 구성된다.먼저 ‘7구역’은 현실을 넘어선 상상공간의 은유적 표현이자 7회를 맞이하는 본행사를 의미한다. 공공의 대체어로 쓰인 ‘당신’이라는 주제어는 곧 ‘우리’를 내포하며 ‘모든 사람을 위한 공공예술’이자 ‘모든 사람에 의한 공공예술’을 지향한다. 마지막 주제어인 ‘상상공간’은 모든 이들의 예술적 꿈들이 현실화되는 예술 공론장이자 생산적 상상을 꿈꾸는 공간으로 APAP의 변화를 제시한다.전체 프로젝트는 시간대별로 ‘프레 프로젝트-메인 프로젝트-포스트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지난해 안양 시민이 직접 참여한 프레 프로젝트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아트 캠프, 아트 펜스, 비주얼 아카이브를 진행했고 결과물은 메인 프로젝트의 실내 전시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시민 간담회와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APAP에 대한 다양한 비판적 의견을 수렴하고, APAP7의 방향성을 설정해 메인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한다.APAP7 ‘메인 프로젝트’는 ‘야외 전시’, ‘실내 전시’, ‘온라인 전시’로 구성된다. (구)농림축산검역본부와 안양예술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야외 전시’는 설치적 구조물, 건축적 파빌리온, 하천변 부조형 조각으로 구성해 역대 APAP가 추구해 온 예술, 건축,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야외 공공예술을 펼친다.또한 APAP 최초로 대규모 ‘실내 전시’를 도입해 도심 속 유휴 공간인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본관동 건물을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실내 전시 공간을 ‘휴먼 스페이스 - 에코 스페이스 - 스마트 스페이스’로 범주화해 미래도시에 관한 담론인 ‘인간-생태-테크놀로지’를 탐구하고 제시한다.직접 관람이 어렵더라도, ‘온라인 전시’를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APAP7만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든 출품작을 실제로 현장에서 보는 것처럼 실감 나는 동영상과 함께 상세한 콘텐츠를 아카이브로 구축한 이번 ‘온라인 전시’로 행사 기간동안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APAP7을 즐길 수 있다.APAP7 기간 중 안양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안에 전시될 이병찬 작가의 ‘크리처’.(사진=안양시)◇도슨트 없이도 언제나 작품해설 ‘큐피커’ 도입한편, APAP7은 다채로운 전시 경험과 깊은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 오디오 가이드를 선보인다. 4종의 오디오 가이드를 (주)피플리와 협력 제작해 모바일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큐피커(Qpicker)’를 통해 서비스 한다. 전시 공간 곳곳에서 ‘큐피커’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QR코드가 안내되며, 앱에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검색하면 행사에 대한 정보와 전시해설을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4종의 오디오 가이드 중 미션 수행형 어린이 콘텐츠인 ‘APAP7 어린이 예술 탐험단’은 공동으로 운영해 능동적인 작품 감상 방법인 드로잉, 상상하기, 대화 등으로 전시 감상 경험을 넓히고 ‘30초 하이라이트’를 통해 현대 미술의 어렵고 낯선 이미지를 허무는 콘텐츠를 제공한다.APAP7 개막식은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문 부근에 설치된 국형걸 작가의 작품 ‘팔렛세움’에서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참여 작가에 대한 소개와 김성호 예술감독 진행하에 실내 전시 작품 관람 등 행사 전반에 대한 소개가 예정돼 있다.또 8월 26일에는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국제 학술 컨퍼런스’가 열린다. 안양문화예술재단과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학술 컨퍼런스는 ‘당신의 상상공간’이라는 주제로 상상과 공공예술 그리고 커뮤니티의 관계성을 다학제적으로 모색한다.컨퍼런스는 1부 상상력 탑재하기: 공공예술과 도시 헤테로토피아, 2부 공공예술과 커뮤니티 개발: 지역 역량 강화로 나눠 진행된다. 국내외 연사들이 참여해 각 주제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고 전문적 이론과 현장 지식을 공유하는 학술행사의 장이 될 예정이다.메인 프로젝트가 준비되고 종료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공유하는 ‘포스트 프로젝트’는 청년 비평가 육성을 위한 서포터즈, ‘APAP7 프렌즈’와 더불어 ‘시민·전문가 사후 평가회’로 진행되며 이 ‘포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더욱더 발전된 모습의 APAP8을 모색한다.김성호 APAP7 예술감독은 “APAP7은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유휴 공간을 활용해 역대 APAP 중 처음으로 대규모의 실내 전시를 기획함으로써 야외 전시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회화, 설치, 퍼포먼스 아트,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공공예술 콘텐츠를 실험하고 선보이고자 한다”며 “APAP7의 모든 출품작을 실감 나는 동영상과 친절한 해설로 선보이는 온라인 전시와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으니 두루 살펴보시고 공공예술을 위한 따스한 격려뿐만 아니라 따끔한 비판적 조언을 함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최대호 안양시장은 “기존 실외에서만 진행하던 행사를 실내와 실외에서 같이 진행하는 것과 국내외 유명작가 및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한다는 것에 의의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70일간 진행될 공공예술 전시를 안양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많은 분들께서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자료=안양시)
- 청와대, K-클래식 선율 물든다…선우예권·마마무 참여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다음달 9월 9일 오후 7시30분, 9월10일 오후 5시에 청와대 헬기장에서 K-클래식 공연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Blue House Concert)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돌아간 후 맞는 두 번째 가을“이라며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는 청와대의 매혹적인 가을 풍경과 K-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자료=문체부 제공첫날인 오는 9월 9일에는 K-클래식과 국악, 케이팝 등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시립교향악단 홍석원 상임 지휘자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차이콥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를 연주하며 시작을 알린다. 이후 브람스 ‘헝가리 춤곡 5번’,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는 한국인 최초로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협연한다. 이 밖에도 소리꾼 고영열의 ‘북’ 등 우리만의 흥을 담은 작품과 유명 케이팝 그룹 마마무의 문별·솔라의 공연 등을 통해 K-클래식의 저변을 넓힌다.9월 10일에는 사무엘 윤, 이아경, 양준모, 임세경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총출동해 성악 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준다.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푸치니 ‘나비부인’ 등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와 함께, ‘산촌’, ‘신고산 타령’ 등 매력적인 우리 가곡이 청와대에 울려 퍼진다. 또한 서울대학교 장윤성 교수의 지휘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단장 김수정)이 함께 ‘아리랑’과 ‘넬라 판타지아’를 선사한다. 공개 입양 어린이들로 구성된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은 화합과 치유를 노래하며 입양에 대한 사회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해 왔다.이번 콘서트의 총감독은 양정웅 연출가가 맡았다. 양 연출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총연출했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총감독을 맡고 있다. 최근엔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파우스트’를 연출해 호평 받았다. 공연은 클래식 음악과 함께 미디어아트, 레이저 쇼 등으로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해 관람객의 눈과 귀를 매혹한다. 빠키(VAKKI) 작가와, 한요한 작가가 미디어아트에 참여한다.콘서트는 사전에 공연 관람을 신청한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다만 야외 공연 특성상 우천 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8월 23일 오전 10시부터 1인당 최대 4장까지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문체부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9월부터 10월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청와대 야외무대에서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 "상담액 1262억"… 콘진원 'BCWW 2023' 역대급 성료
-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BCWW 2023에 국내외 286개사, 37개국 892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사진=콘진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 2023’(BroadCast WorldWide 2023)이 지난 16~18일 3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성료했다.올해 23회를 맞이한 BCWW 2023은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EXPAND YOUR STAGE)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며 총 9400만 달러(한화 약 1262억원)의 비즈니스 상담액을 기록했다.올해 BCWW 2023에는 비즈매칭 측면에서 사업 영역과 규모 모두 확대됐다. OTT/플랫폼, 콘텐츠 IP,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전 세계 방송영상 산업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 영역을 포함한 국내외 20개국 286개 기업과 워너 브라더스(미국), 영국 공영방송 BBC(영국), 아마존(미국), 아이치이(중국), 레드 불 스튜디오스(미국), 스카이 댄스 미디어(미국) 등 37개국 1000여명의 바이어가 사전 비즈매칭 및 현장에 참여했다.국내외 주요 미디어 업체도 독립 부스로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비즈니스 자리를 빛냈다. KBS미디어, MBC, SBS, CJ ENM, SLL 등 국내 주요 방송사업자들은 ‘순정복서’, ‘연인’, ‘국민사형투표’, ‘잔혹한 인턴’, ‘기적의 형제’ 등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규 및 하반기 방송 예정 콘텐츠로 참여했다.이외에도 케이티 스튜디오지니와 엘지유플러스 스튜디오 X+U 등 통신사 미디어 자회사부터 AI 딥러닝 콘텐츠 제작사 디오비스튜디오, 버추얼 리얼리티 콘텐츠 제작사 더투에이치 등 미디어 테크놀로지 기업도 참여해 국내외 바이어와 상호교류 및 국제 사업 확대 기회 모색했다.또한 행사 기간 중 더핑크퐁컴퍼니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RTV’와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애니메이션 영화 및 시리즈의 배급을 통한 K콘텐츠 수출 증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해외에서는 대만(27개 기업), 일본(9개 기업), 몽골(5개 기업) 등 3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산하 BBC 스튜디오(영국),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중국), 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홍콩) 등 세계 유수의 미디어 기업도 다수 참가해 한국 콘텐츠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특히 BBC 스튜디오는 한국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BCWW에 참가했다. BBC 스튜디오 아시아 유통 총괄책임자인 필 하드만은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기회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BCWW 2023 참가를 계기로 한국의 파트너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한 광범위한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풍부한 글로벌 연사 라인업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콘퍼런스는 업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 대중까지 총 2000여 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총 11회에 걸친 특별·일반 세션을 통해 2023년 방송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미래 시장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행사 첫날 세션을 진행한 넷플릭스 글로벌 화제작의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연출 및 극본을 맡은 이성진 감독, ‘웬즈데이’의 작가 알프레드 고프와 마일즈 밀러, ‘피지컬:100’을 기획·연출한 장호기 CCO(갤럭시 코퍼레이션 Studio 27) 등이 연사로 참여해 K콘텐츠에 관한 관심과 비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콘퍼런스 영상은 9월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VOD로 확인할 수 있다. 메인 전시장 내 마켓스테이지에서는 ‘콘텐츠 쇼케이스’와 ‘K-포맷 쇼케이스’를 열고 하반기 콘텐츠 계획 발표 및 주력 작품 소개가 진행됐다.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하이브, CJ ENM, KBS미디어, MBC, SBS, 스토리몽 등이 참여해 K팝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예능, 신작 드라마, 웹무비 등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발표하고, 패널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BCWW 최초로 해외콘텐츠사업자 Shenzhen Kukan Culture Communication(중국), ABC Japan(일본)의 관계자도 직접 무대에 올라, 주력 드라마 콘텐츠 사례를 발표했다.K포맷 쇼케이스에는 썸씽스페셜, KBS미디어, SBS, SLL, MBC, 포맷티스트, 디턴, 스튜디오제이티비씨중앙(SJJ), 씨알미디어 등 다양한 K포맷으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연애리얼리티, 요리 대결, 육아, 사업 솔루션, 괴담, 추리, 아트 경매 등 참신한 소재부터 음악, 게임, 로맨틱 드라마까지 다양한 포맷을 소개했다.조현래 콘진원장은 “BCWW 2023은 그 어떤 해보다 많은 전 세계 방송영상 사업자들과 바이어들이 참여하며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콘텐츠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콘진원은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공식 행사 종료 후에도 오는 25일까지 BCWW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비즈매칭을 통해 비즈니스 상담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 “앳된 유관순 열사가 눈앞에”...SKT AI기술 입은 독립기념관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내가 만세를 외친 것은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한 정당한 행동이었습니다”‘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다 순국한 유관순(1902∼1920년) 열사가 독립 78년을 맞은 2023년, 독립기념관 한가운데서 103년전 자신의 항거 이유를 전했다. 역사책 속에서 만나던 퉁퉁 붓고, 초췌한 모습이 아니라 귀엽고 앳된 소녀의 모습이었다. 빗 바랜 사진을 복원해 살아 있는 사람처럼 재구성하는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기술력으로 복원한 영상 얘기다.SK텔레콤은 지난 11일부터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에 ‘슈퍼노바’를 통해 독립운동가 모습을 재현한 동영상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슈퍼노바는 훼손된 흑백 사진을 고화질로 복원해 컬러 이미지로 전환하는 SK텔레콤의 자체 기술이다.미디어아트에 나오는 안중근 의사 재현 모습.[사진=전선형 기자]4분 가량의 미디어아트 영상 속에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김좌진 장군 등 7명의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나온다. 그들은 처음에 흐릿한 흑백사진으로 등장해, 점차 컬러사진으로 변화면서 자신의 나이에 맞게 얼굴이 변화한다. 특히 유 열사와 안 의사에 모습에는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변환하는 AI휴먼 기술을 추가했다. 재현된 유 열사의 모습은 어두운 모습에서 생기가 넘치는 16살 소녀의 모습으로 변하며 목소리까지 덧입혀지면서 묘한 감동을 준다. 물론 목소리는 남아있는 자료가 없어 성우가 재현했지만, 독립의지를 말하는 입모양과 순간의 표정들은 앳된 얼굴속에서도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준다.SK텔레콤 관계자는 “과거 사진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나쁜퀄리티 이미지와 좋은퀄리티 이미지가 모두 필요한데, 사실 유관순의 경우 좋은퀄리티 이미지가 없었다”며 “때문에 독립기념관에서 다양한 자료를 받아 좋은 이미지를 나쁘게 만드는 작업을 먼저하고, 이 학습을 통해 거꾸로 나쁜이미지를 좋은퀄리티 이미지로 만들 수 있는 학습도 하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아트는 전시된지 일주일도 안됐지만, 독립기념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 미디어아트는 가로×세로 3.2m, 높이 4m 규모의 4면 발광다이오드(LED) 큐브 조형물로, 독립기념관 한가운데 쉼터로 사용되던 잔디공간에 새롭게 설치됐다. 야간 개장시 계속 동영상이 보여지면서 불빛을 밝히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SK텔레콤은 챗GPT 기능을 탑재한 미디어로봇 ‘누리’도 선보였다. 누리는 현재 ‘함께하는 독립운동 체험관’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매 시간마다 체험관에 들어와 사람들에게 독립운동에 대해 설명한다. 누리는 설명해주는 시간이 아닐때에는 주변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궁금증을 직접 풀어주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이 ‘누리야’라고 이름을 부른 뒤, 독립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면 AI학습을 통해 습득된 정보를 대답을 하는 방식이다. 다만, 아직 질문 학습량이 적은데다, 체험내에 소음이 클 경우 엉뚱한 답변을 할 때도 있어 완벽한 미디어로봇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조형물을 증강현실로 구현해낸 모습.[사진=전선형 기자]웹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옥외 전시물을 소개하는 부분도 재미요소다. 관람객들이 바닥 곳곳에 설치된 큐알(QR)코드를 찍으면 증강현실을 통해 눈앞에 있는 조형물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했다. 설명은 꽤 상세하고, 증강현실 안에서는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에서는 사람이했던 도슨트(전시해설)를, 대신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SK텔레콤의 미디어콘텐츠들은 지난 2020년 SK텔레콤과 독립기념관이 혼합현실(MR)·AR 에코뮤지움 구축 사업 협약을 맺은 뒤 선보인 결과물이다. SK텔레콤은 독립기념관과 5개년 계획을 갖고, 콘텐츠를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은 “사람들이 독립운동가를 생각하면 멋지다보다는 초라한 모습을 먼저 떠올리는데 이번 기술을 통해 유관순 열사는 16살 소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독립운동가들의 밝고 힘찬 모습을 볼 수 있게돼서 좋고, 앞으로 사람들의 인식에서도 독립운동가의 모습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네이버 커넥트재단 SEF서 국내외 유명 개발자 만나보세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9월 개최 예정인 SEF(Software Edu Fest)2023을 앞두고 연사 소개와 프로그램 세부내용을 공개했다.올해 7회째를 맞은 SEF2023은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이다. 비전공자,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누구나 모여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누적 11만명 이상이 참가했다.이번 행사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등 관련 기관들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SEF2023은 빠르게 변화하는 IT 트렌드에 발맞춰 AI 윤리, 챗GPT 등을 주요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일차엔 비전공자의 동기 부여를 위해 다양한 학습 방법을 소개하는 세션이, 2~3일차엔 챗GPT와 AI 윤리 등 SWㆍAI 학습 경험을 공유하는 다채로운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비롯해,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미국 칸아카데미 엔지니어 디렉터 숀 젠스파(Shawn Jansepar) 등 국내외 유수 IT기업의 실무자, 컴퓨터과학 분야 연구자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올해 SEF2023은 4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오프라인 참가자는 네이버 신사옥 1784에서 진행되는 4일차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4일차에는 참가자들의 소프트웨어 학습 고민에 대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코딩 공부와 관련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는 ‘코민상담소’, 소프트웨어 교육 및 학습 노하우를 제공하는 ‘밋업’, 소프트웨어, AI 윤리 교육 등 유관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SEF쇼’ 등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엔트리 10주년을 기념해 엔트리 미디어아트 전시 ‘빛의 숲’도 함께 운영된다.조규찬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은 “커넥트재단의 SEF는 소프트웨어와 AI의 학습 및 교육에 대한 논의가 더욱 대중화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오랜 기간 적극 지원하고 있는 행사”라며 “국내 대표 교육 페스티벌로 자리한 만큼, 누구나 소프트웨어와 AI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한편 SEF2023 참가자 전원에게 온라인 굿즈를 무료로 증정한다. 오프라인 참가자들에게는 당일 진행되는 미션을 성공할 시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 로커스,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주제 전시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로커스는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의 ‘컬처로드’ 주제 전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로커스)천안시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해당 박람회를 통해 K-컬처의 뿌리와 발자취를 조명하고, 발전된 신(新)한류문화를 다양한 행사와 문화공연, 전시회, 산업 포럼 등을 통해 선보였다.로커스는 박람회의 시작점인 독립기념관 컬처로드에서 행사 키워드인 K-스피릿(Spirit)을 담아 9개의 LED Wall에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미디어 콘텐츠로 구현했다.대한민국의 기초 문화가 토대가 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K-스피릿을 감각적인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표현하였으며, 인터랙티브 미디어 콘텐츠에서 이러한 주제 그래픽에 행사 참관객들의 응원 메시지가 더해진 대형 포토존으로서 K-컬처로드를 수놓았다.15m 규모의 메인 LED wall에 표현된 미디어아트는 K-스피릿을 표현한 한글, 3.1운동부터 스포츠 행사부터 다양한 콘텐츠 산업 분야별 의미 있는 순간들을 채상의 춤사위, 발자취와 함께 K-컬처의 역사와 현재를 짚어보는 영상 연출로 표현되었다.같은 LED wall 에서 K-pop 그룹들의 공연 영상과 함께 태극기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상영되었다. 관람객들이 QR코드로 연결되는 웹페이지에서 응원 문구를 입력하면 인터랙티브 아트로 표현되는 태극기 영상과 함께 실시간으로 참여자들의 메시지가 현장에서 표시됐고, 이는 관람객이 콘텐츠의 구성에 직접적으로 참여해서 대형 포토존이 구현되는 경험형 콘텐츠로 구현되었다.(사진=로커스)업체 관계자는 “로커스의 컬처로드 콘텐츠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기술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실감콘텐츠 에셋 플랫폼 기술을 활용, 다양한 파이프라인에서 호환성을 갖는 에셋 공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로커스는 지난 여수 엑스포(세계 박람회)를 비롯, 평창올림픽, 인천아시안게임, 카자흐스탄 엑스포 등 국내외 유수 대규모 행사의 전시 콘텐츠를 제작해왔으며 지난 2021년부터는 국립춘천박물관, 넷플릭스 승리호 드라이브인 체험존, 한화 아쿠아플라넷 유미의 세포들 제주 특별전 과 같은 상설/비상설 전시 콘텐츠도 활발히 기획·제작 하고 있다.한편 로커스는 지난 10일 여름방학을 맞아 애니메이션 런닝맨의 새로운 극장판 ‘런닝맨:리벤져스’를 개봉했다. SBS 인기 예능 ‘런닝맨’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전편보다 커진 스케일과 업그레이드된 액션신으로 어린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네이버 커넥트재단 '엔트리', 국내 최대 SW 창작 커뮤니티로 성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NAVER(035420)) 커넥트재단의 소프트웨어 창작 교육 플랫폼 엔트리가 10주년을 맞았다. 엔트리는 아이들의 상상이 현실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하며,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창작 커뮤니티로 성장했다.엔트리는 블록 코딩으로 게임, 애니메이션, 미디어 아트 형식의 작품을 창작하며 프로그래밍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간단한 학습 방법 덕분에 지난 2018년 초ㆍ중학교의 정규 과목으로 채택됐으며, 초ㆍ중학교 교과서에 등재되어 소프트웨어 교육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중이다. 현재 누적 400만명 이상의 가입자가 엔트리를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접했으며, 매월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엔트리를 이용하고 있다.2020년에는 SW 창작 커뮤니티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했다. 엔트리는 슬로건을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요’로 변경하고 사용자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독려할 수 있는 캠페인·챌린지를 적극 지원했다. 이를 통해 창작물 수가 차츰 늘어나 2023년 3000만건을 돌파했고, 매월 약 50만건 이상의 작품이 창작되고 있다.엔트리는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간의 엔트리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 9월 엔트리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EDC2023(Entry Developer Conference 2023)’를 네이버 1784에서 개최한다. EDC2023에서는 로봇 공학자를 꿈꾸는 초등학생부터 10년간 엔트리와 함께 성장해 대학생이 된 사용자 등이 엔트리 활용 경험을 발표한다. 더불어, 이날 7명의 초ㆍ중학생 사용자가 미디어 아트 작가와 협업해 만든 소프트웨어 기반 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회도 진행될 예정이다.교육 소외 계층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해피빈과 협력해 엔트리 사용자들이 만든 작품 수만큼 소외 지역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관에 기부하는 ‘창작 기부 챌린지’, 자립 청소년을 돕는 사회적 기업이 엔트리 캐릭터 IP를 바탕으로 제작한 제품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해피빈 기부 펀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조규찬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준비한 다양한 행사들을 10년간 엔트리와 함께 성장해 온 많은 사용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엔트리는 양질의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을 누구나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첫 투어 도전' 르세라핌, '실제로 봐야 하는 팀' 될까[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김채원, 허윤진,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이 ‘피어나’(팬덤명)와 함께 첫 투어 공연 개최의 기쁨을 만끽했다. 르세라핌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플레임 라이즈스’(FLAME RISES) 투어 공연을 열었다. 이들은 유닛이나 솔로 무대 없이 완전체로만 공연을 이어가며 17곡으로 무대했다.“연습을 열심히 하면서 르세라핌 색을 가득 담은 콘서트를 만들어봤어요. 이번 투어를 통해 앞으로 많은 ‘피어나’ 분들을 만나러 가려고 합니다.”(홍은채) “목표는 ‘르세라핌은 실제로 봐야 한다’는 평이 나오게 하는 거예요.”(허윤진)공연은 ‘엠버스’(EMBERS, 자기 확신의 불씨), ‘이그나이트’(IGNITE, 연대의 발화), ‘플레임’(FLAME, 강인한 불꽃), ‘라이즈스’(RISES, 타오르는 야망) 등 총 4개의 섹션으로 나눠 구성했다. ‘고정관념을 깨고 두려움 없이 나아가며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춘 공연 구성이다.무대에 배치한 초대형 LED 화면으로 다채로운 미디어 아트를 선보여 보는 재미를 높였고, 콘서트를 위해 만든 영상 콘텐츠도 6개나 선보였다. 매 섹션마다 한 차례 이상의 토크 시간을 배치해 멤버 간의 케미를 보여주며 관객과 소통을 펼치는 데에도 중점을 뒀는데 이로 인해 공연의 집중도는 다소 떨어졌다.공연은 130분여 동안 진행했다. ‘피어리스’(FEARLESS), ‘안티프레자일’(ANTIFRAGILE),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언포기븐’(UNFORGIVEN ) 등 대표 인기곡의 무대를 모두 선보였고, “‘피어나’와 함께한다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 한 곡”이라는 신곡 ‘위 갓 쏘 머치’(We got so much)도 깜짝 공개했다. 댄서 20명과 함께 규모감 있게 펼친 ‘더 그레이트 머메이드’(The Great Mermaid)와 마지막 무대로 선보인 ‘파이어 인 더 벨리’(Fire in the belly)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퍼포먼스라 이목을 끌었다.“평생 기억하고 싶을 만큼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셔서 감사합니다.”(허윤진), “매일매일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테니 지켜봐주세요.”(김채원)“‘피어나’와 함께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많아요. 앞으로 오래오래 함께해요.”(카즈하), “투어 기간 동안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서 많이 서운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어디에 있든지 마음만은 함께일 겁니다.”(사쿠라)“첫 투어를 떠나게 되어 걱정도 되고 떨리는 마음도 있지만, 여러분의 용기와 응원에 힘입어 멋지게 해내보려고 해요. 씩씩하고 건강하게 투어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홍은채)르세라핌은 12~13일 양일간 연 이번 공연으로 약 1만 500여명의 관객과 만났다. 위버스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병행했다. 데뷔한 지 1년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펼치는 이번 투어는 총 7개 도시 13회 규모로 전개한다. 서울에서 포문을 연 이들은 앞으로 나고야(8월 23~24일), 도쿄(8월 30~31일), 오사카(9월 6~7일), 홍콩(9월30일~10월 1일), 자카르타(10월 3일), 방콕(10월 7~8일) 공연을 차례로 펼친다.다음은 공연 셋리스트.The World Is My OysterFEARLESSThe Great MermaidBlue FlamImpuritiesNo CelestialSour GrapesGood PartsWe got so muchFlash ForwardANTIFRAGILEThe Hydra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UNFORGIVEN피어나No-ReturnFire in the be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