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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델, 한국-쿠바 수교 기념 쿠바 한글학교에 학용품 등 물품 기증
  • 레이델, 한국-쿠바 수교 기념 쿠바 한글학교에 학용품 등 물품 기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 레이델(RAYDEL)은 한국과 쿠바 수교를 기념해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위치한 한글학교에 학용품 등의 후원물품을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지난 2월 전격적으로 맺어진 한국-쿠바 공식 수교를 기념, 기본적인 물자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쿠바 아바나 한글학교의 학생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기증 물품은 공책, 필기구, 문구류 등과 같은 학용품부터 칠판, 음향장비 등 수업에 필요한 제반 물품들이다. 레이델 임직원은 지난 6일(쿠바 현지시간) 쿠바 아바나 한글학교를 찾아 학생 50여명와 교사들을 만나 격려하고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한글학교의 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또박또박한 한국어 발음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였다. 그 중 한글학교 학생인 그레첸(22세. 한국이름 은진주)씨는 이선희씨의 ‘인연’을 불러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글학교를 이끌고 있는 정호현 교장(52)은 “쿠바에서는 제대로 된 칠판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오랜 기간 쿠바와 교역 관계를 맺고 있던 레이델의 도움으로 수업에 필요한 물품들을 받을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쿠바 아바나 한글학교는 현재 약 100여명의 학생이 13개 반에서 매주 3~4회씩 한글 수업을 듣고 있다. 현재 한글학교를 통해 배출된 한국어 능통자들은 쿠바 고등학교의 방과 후 교사로 파견하고 있다. 아울러 쿠바의 한국어 배움 열풍은 점점 높아져 지난 3월부터는 쿠바 예술대학(ISA; Instituto Superior de Arte)에서 한국어 강좌가 시범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한글학교에서는 평균 연령 70세 이상의 장년반도 운영되고 있다. 장년반 학생들 중에는 한인 후손들도 있고,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에 관심이 많아져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쿠바 노인들도 있다. 이번 기증식에 참석한 86세의 마르타 임김 씨는 독립운동가이자 쿠바 한인 1세대인 임천택 선생의 딸로 “한인 후손의 한 사람으로서, 잊지 않고 찾아주심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한글 공부는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잃지 않으려는 우리들의 노력중의 하나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바는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국가다. 세계 최빈국 중의 하나일 정도로 가난하지만 의료시스템과 백신 등의 과학기술이 매우 발달돼 ‘의료천국’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레이델은 지난 27년간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나 비즈왁스알코올 등 국영기관인 쿠바 국립과학연구소(CNIC)에서 개발한 기능성 원료들을 전세계에 알리고 판매해왔으며, 한국에 쿠바를 알리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레이델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쿠바를 위해 백신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백신 카세트, 응급현장 의료용 산소발생기, 백신용 주사기, KF94마스크 등을 지원했다. 레이델 관계자는 “레이델은 지난 20여년 간 쿠바의 국영 바이오제약조직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진행한 쿠바 아바나 한글학교 지원과 같은 민간 차원에서의 활발한 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4.12 I 이순용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전문’ 이엔셀,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통과
  •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전문’ 이엔셀,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통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이 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엔셀 CI (사진=이엔셀)이에 따라 이엔셀은 이른 시일 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엔셀은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엔셀은 글로벌 수준의 GMP(우수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시설 운영 시스템과 품질 및 제조 관리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특화 CDMO 사업을 벌이고 있다. CDMO는 고객사가 요청한 의약품 규격에 따른 위탁생산(CMO)에 개발(Develop)의 개념을 더한 것으로, △생산공정 최적화 △품질시험 최적화 △CMC(Chemistry Manufacturing Control) 등 신약 개발과정 전반을 책임진다.특히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생산, 인허가 과정을 겪으며 쌓아온 기술 및 노하우로 고객사가 빠르게 임상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최신 규제나 환경 변화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엔셀의 주요 고객사는 GMP 시설이 없는 제약사, 바이오벤처, 국공립 연구소 및 대학 등이다. 현재 17개사와 33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2023년 매출 105억원을 달성하는 등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중 최다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엔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신약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차세대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EN001은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MSC)를 기반으로 하는 근육질환 치료제다. 현재 샤르코-마리-투스병(CMT), 뒤센 근위축증(DMD)을 적응증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발단계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산업은 제조 방법이 다양해 표준화가 어렵고 관련 규제를 마련 중인 만큼 국가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신성장 산업”이라며 “국내 CDMO 서비스 사업자 중 최다 수행 실적을 보유한 이엔셀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이라는 블루오션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2 I 박순엽 기자
약세 출발 코스피, 낙폭 줄이며 2700선서 등락
  • 약세 출발 코스피, 낙폭 줄이며 2700선서 등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 출발하며 2700선이 무너진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줄이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6.34포인트) 내린 2700.62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2700선이 무너졌으나 낙폭을 줄여가는 모양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증시를 압박하는 가운데 개인 수급이 방어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397억원, 기관이 3887억원어치 내다 파는 가운데 개인만 4140억원어치 순매수 양상이다. 외국인은 4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으며 기관은 지난 2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팔자다.간밤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진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만8459.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2포인트(0.74%) 오른 5199.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1.84포인트(1.68%) 오른 1만6442.20으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PPI 둔화로 물가 우려 완화, ECB통화정책회의 6월 금리인하 시사, 금리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반등의 동력이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10년물 국채금리 4.5%대 돌파하며 빅테크에 매수세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PPI 물가 완화 및 견조한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다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이 3%대, 기계가 2%대 상승 중인 가운데 전기가스와 보험업이 3%대, 유통업이 2%대, 통신업과 금융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약보합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강보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등도 보합권에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종목별로 대원전선우(006345)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가온전선(000500)이 14%대, 삼화콘덴서(001820)가 14%대 오르고 있다. 반면 흥아해운(003280)은 12%대, 이스타코(015020)는 11%대 하락하고 있으며 DB손해보험(005830)은 7%대 약세다.
2024.04.12 I 이정현 기자
압타바이오, 올해 ‘APX-115’ 美 임상 2상 결과 주목
  • 압타바이오, 올해 ‘APX-115’ 美 임상 2상 결과 주목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압타바이오(293780)가 올해에는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입증할지 주목된다. 핵심 파이프라인 ‘APX-115’(아이수지낙시브)의 조영제 유발 급성신장손상(CI-AKI) 미국 임상 2상 결과가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연매출 30억원 요건이 걸림돌…자금은 넉넉1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압타아비오는 올해 연매출 30억원을 달성하지 않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압타바이오는 2019년 6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기 때문에 기술특례로 매출 요건이 면제되는 기간은 올해 6월까지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그 외에 재무적인 리스크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89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과 111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압타바이오의 3년간 판매관리비 평균치가 130억원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2년은 여유가 있다. 여기에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440억원까지 더하면 940억원의 여유 자금이 있기 때문에 7년 이상 운영에 문제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단 연매출 30억원 요건은 신경써야 할 시점이다. 압타바이오는 최근 7년간 매출 30억원을 넘긴 적이 없다. 압타바이오의 매출은 2017년 3억원→2018년 15억원→2019년 10억원→2020년 3억원→2021년 2억원→2022년 4억원→2023년 3억원으로 상당히 저조하다.이 때문에 압타바이오도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기존에 압타바이오의 사업 전략은 플랫폼 기술을 통한 공동연구 또는 기술이전을 통한 매출 발생에 중점을 뒀지만 지난해 11월 신사업본부를 신설,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압타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과 펫케어 사업을 새로 추진하면서 연매출 30억원을 넘길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2개월이 안 되는 기간에 해당 사업으로 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시장의 의구심, 글로벌 기술수출로 해소할 때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한 성과가 본격화돼야 기업가치를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압타바이오의 시가총액은 1383억원에 불과하다.이처럼 시총이 낮은 이유는 아직 실질적인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가 없다는 시장의 평가 때문으로 추정된다. 압타바이오는 2016년 미국 호프바이오사이언스(Hope Bioscience)에 췌장암 치료제 ‘Apta-12’를 기술이전한 적이 있지만 2022년 1월 권리반환됐다. 기술이전 계약 규모도 비공개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치를 인정받았는지 확인하기도 어렵다. 현재로서는 글로벌 기술이전 실적이 없는 셈이다.압타바이오가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아 조기에 3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이뤘다”고 하지만 호프바이오사언스를 제외한 나머지 2건은 국내 제약사 삼진제약(005500)과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이다. 그 마저도 삼진제약에 신약후보물질들을 기술이전한 시기가 2016년, 2018년으로 5년 이상 됐는데도 아직 임상 1상 단계라 협업이 지지부진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2016년 삼진제약에 기술이전된 혈액암 치료제 ‘Apta-16’(SJP1604) 임상 1상은 지난해 2월 종료됐어야 하지만 아직까지도 진행 중이다. 2018년 삼진제약에 넘긴 황반변성 치료제 ‘APX-1004F’(SJP1803/1804)도 2021년 11월 임상 1상에 진입, 2022년 11월에는 임상을 마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 임상 1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 우려와 달리 양사 협업이 아예 중단된 것은 아니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APX-115’ 美 임상 2상 결과가 중요한 이유그럼에도 압타바이오는 올해 중요한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기술이전 성과가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연내 핵심 파이프라인 ‘APX-115’(아이수지낙시브)의 조영제 유발 급성신장손상(CI-AKI)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 2상은 올해 상반기 종료를 목표로 했지만 의사 파업으로 인해 다소 지연되는 분위기다.회사에 따르면 APX-115의 CI-AKI 임상 2상을 통해 약효를 입증하면 다른 파이프라인의 가치도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APX-115는 압타바이오의 NADPH 산화효소(NADPH oxidase, 이하 NOX) 고효능 스크리닝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신약후보물질로, 인체내 활성화 산소 조절이 실패할 경우 발생하는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임상이 성공하면 올해 진입할 APX-115의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임상 2b상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최근 압타바이오는 신규 파이프라인 ‘AB-19’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AB-19는 황반변성 치료제 및 면역항암제로 개발할 계획이며, 모두 올해 하반기 미국 임상 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B-19는 주사제가 아닌 점안제 형태로 개발되는 만큼, 글로벌 황반변성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연구를 시작한 AB-19는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다.압타바이오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압타바이오)아울러 압타바이오는 이미 다양한 기업들과 활발하게 파트너링 논의를 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가 곧 도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압타바이오 측은 “이미 라이선스아웃 대상 기술과 파이프라인에 대해 30여 개 기업과 비밀유지계약(CDA)를 체결하고 여러 차례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며 “NOX 저해제 관련 파이프라인 대부분은 2021년 임상 2a상이 완료됨에 따라 2022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CDA 체결이 실제 기술이전 계약 성사로 이어지기까지는 물질이전(MTA) 계약, 텀싯 작성, 실사 등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CDA 체결은 기술이전 협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실제 기술이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글로벌 평균 통계상 1.9% 정도다.
2024.04.12 I 김새미 기자
귀뚜라미홀딩스, 작년 매출 1조 2372억…4년 연속 최대치
  • 귀뚜라미홀딩스, 작년 매출 1조 2372억…4년 연속 최대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귀뚜라미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이 1조 2000억원을 넘어서며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사진=귀뚜라미홀딩스)귀뚜라미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1조 2372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3%, 14% 늘어난 수치다. 귀뚜라미홀딩스는 귀뚜라미그룹 내 주력 냉난방 공조 에너지 계열사인 △귀뚜라미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귀뚜라미에너지 등 19개 종속회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지난 2019년 11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호실적은 귀뚜라미그룹의 난방 사업과 냉방 사업이 동반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 성숙 사업으로 평가받던 가정용보일러는 프리미엄 친환경보일러 판매 비중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확대됐다. 귀뚜라미홀딩스 관계자는 “업계 최초의 재난안전제품 인증 획득과 브랜드파워 26년 1위라는 압도적 브랜드 인지도와 로열티가 매출 성장에 이바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냉방 사업의 경우 주력 계열사 3사가 고른 성장을 이뤘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반도체, 바이오, 데이터센터용 냉동공조 장비가 매출을 견인했다. 대규모 해외 건설이 진행 중인 화공플랜트, 발전플랜트, 전기차 배터리 공장 등에 냉방 제품 수출이 증가했다.신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등 산업시설의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과 2차전지 생산 공정의 초저습도를 구현하는 드라이룸 및 클린룸 시스템 공급을 중심으로 견고한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센추리는 원자력 발전소와 조선 산업에 특화된 냉동공조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난해 국내 원전 개보수 현장과 해외 원전 수출을 확대했고 저온 창고 영업 안정화로 매출 신장을 이뤘다.귀뚜라미홀딩스 관계자는 “각 사업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 전체가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2030년 매출 목표 3조 비전 달성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사업 전반의 대변화에 적극 대응해 그룹 비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그룹 핵심 자산인 난방, 냉방, 공조, 에너지 기술의 시너지를 가속화해 해외 시장 진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귀뚜라미그룹의 계열사 전체 매출은 1조 6600억 원, 영업이익은 1100억원을 기록했다.
2024.04.12 I 김경은 기자
온앤오프, 한국→일본·필리핀 1위 행진… 글로벌 대세
  • 온앤오프, 한국→일본·필리핀 1위 행진… 글로벌 대세
  • 온앤오프(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온앤오프(ONF)가 미니 8집 ‘뷰티풀 셰도우’(BEAUTIFUL SHADOW)로 국내외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지난 8일 발매된 미니 8집 타이틀곡 ‘바이 마이 몬스터’(Bye My Monster)는 발매 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일본 아이튠즈 K팝 앨범차트 1위, 필리핀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에 등극했다. 이외에도 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5위, 홍콩 아이튠즈 앨범 차트 4위, 대만 아이튠즈 앨범 차트 7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여러 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글로벌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발매 전부터 많은 이목이 쏠렸던 이번 온앤오프의 신보는 지난 1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가 방송된 후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온앤오프의 서사가 느껴지는 퍼포먼스와 라이브 무대는 과몰입을 유발하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이후 방송을 본 국내외 팬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이번 주 음악 방송 무대를 기점으로 상승세에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앤오프는 오늘(12일)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04.12 I 윤기백 기자
동국제약, OTC 브랜드 파워 덕에 헬스케어 사업 ‘승승장구’
  • 동국제약, OTC 브랜드 파워 덕에 헬스케어 사업 ‘승승장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동국제약(086450)이 일반의약품(OTC)의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헬스케어 사업에서 선전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내년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헬스케어 사업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동국제약의 탄탄한 OTC 덕에 빠르게 성장한 헬스케어 사업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헬스케어 사업부는 2025년 매출 1조원 달성 목표를 향한 성장 엔진 역할을 톡톡히 맡고 있다. 지난해 헬스케어사업부의 매출액은 2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성장했다. 6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9.3%에 달한다. 2017년 전체 매출에서 22.8%를 차지했던 헬스케어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1.9%로 더 늘었다.이처럼 동국제약의 헬스케어 사업이 빠르게 자리잡은 데에는 일반의약품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전략이 주효했다. 동국제약의 일반의약품은 꾸준히 성장을 견인해온 사업 분야였다. 동국제약의 일반의약품 브랜드는 대부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 개선제 ‘카리토포텐’(국내 시장점유율 80.4%), 여성 갱년기 치료제 ‘훼라민Q’(76.2%),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67%) 먹는 치질약 ‘치센’(50.5%) 등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제품도 적지 않다.동국제약의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확장 전략 중 ‘마데카솔’ 사례 (자료=동국제약)동국제약은 이처럼 시장점유율이 높은 일반의약품과 동일한 성분을 헬스케어 분야로 공유하는 전략을 택했다. 그 중 주력 제품인 일반의약품 ‘마데카솔’의 주성분 센텔라아시아티카를 활용해 만든 화장품 ‘마데카 크림’은 히트를 쳤다.식물 성분 상처치료제인 마데카솔은 시장점유율 31.7%를 차지하고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2015년 첫 회장품 브랜드인 ‘센텔리안24’를 통해 출시한 마데카 크림은 출시 첫 해 매출 160억원을 달성하고,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이 5200만개를 돌파했다. 또한 센탈리안24 브랜드는 홈쇼핑에서 140여 회 매진을 기록했다.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동국제약의 화장품 사업 성공에 힘입어 화장품 시장에 앞다퉈 진출했다. 그러나 동국제약만큼 화장품 시장에 안착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드물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의 경우 더마코스메틱 라인업 확장 전략으로 파워브랜드 도약에 성공했다”며 “온라인,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마데카 크림’ 히트 덕에 각종 뷰티 사업으로 확장세뿐만 아니라 동국제약은 홈뷰티,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의약외품 등으로 헬스케어 분야 카테고리를 확장하면서 토탈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려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점차 뷰티에 중점을 두고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모양새다.뷰티 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 3종 (사진=동국제약)마데카 크림의 대박은 뷰티 디바이스 등 홈뷰티 사업까지 확장시키는 기반이 됐다. 지난해 ‘마데카 프라임’으로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진입한 동국제약은 올해 1분기 고가 라인업, 2분기 신제품을 각각 출시하면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연매출 220억원 기록하는 등 미용기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 헬스케어 사업부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센시아를 혈액순환 개선 의료기기 브랜드 ‘센시안’으로 확장한 사례도 눈에 띈다. 혈액순환 대표 일반약인 센시아에서 착안해 레그뷰티에 중점을 둔 혈액 순환 전문 의료기기 브랜드를 만든 것이다. 센시안은 압박밴드, 압박스타킹 역할의 다양한 메디슬리머 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는 10%대 매출 성장을 목표로 연내 스킨부스터, 프리미엄 필러 등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킨부스터 시술은 피부에 도움이 되는 유효성분을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는 것이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7월 병·의원 유통용 화장품 ‘인에이블’을 출시하고 스킨부스터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체 개발 폴리뉴클레오티드(PN) 주사제도 선보일 예정이다.동국제약 관계자는 “대한민국 넘버원 토탈 헬스케어 기업(No.1 Total Healthcare Company)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담보되는 포트폴리오의 재정비 및 발굴의 실천, 선제적 리스크 관리, 목표와 비전에 부합하는 투자라는 경영 방침을 통해 2024년에도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2 I 김새미 기자
코스피, 돌아선 외인에 약세 출발…2700선 아래 후퇴
  • 코스피, 돌아선 외인에 약세 출발…2700선 아래 후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출발하며 2700선이 무너졌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8.10포인트) 내린 2698.86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은 사자, 외국인과 기관은 내다 파는 중이다. 개인이 1449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659억원, 기관은 835억원어치 순매도 양상이다. 외국인은 4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으며 기관은 지난 2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팔자다.간밤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진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만8459.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2포인트(0.74%) 오른 5199.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1.84포인트(1.68%) 오른 1만6442.20으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PPI 둔화로 물가 우려 완화, ECB통화정책회의 6월 금리인하 시사, 금리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반등의 동력이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10년물 국채금리 4.5%대 돌파하며 빅테크에 매수세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PPI 물가 완화 및 견조한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다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과 기계가 1%대 오르는 가운데 보험업이 2%대, 전기가스와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 섬유의복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약세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강보합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은 모두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종목별로 대원전선우(006345)가 28%대 강세이며 가온전선(000500)이 13%대, 미래산업(025560)은 12%대 강세다. 반면 흥아해운(003280)은 9%대, 쏘카(403550)와 일정실업(008500)은 8%대, DB손해보험(005830)은 5%대 약세다.
2024.04.12 I 이정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국내 품목허가
  • 삼성바이오에피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국내 품목허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바이오시밀러 ‘에피즈텍’(프로젝트명 SB17)의 품목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스텔라라는 얀센(Janssen)이 개발한 자가면역 관련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12/23 활성을 억제하는 의약품이다.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치료제인 스텔라라는 글로벌 연매출이 108억 5800만달러(한화 약 14조원)에 달한다. 에피즈텍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톨로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레마로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달로체’에 이어 네 번째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에피즈텍 품목 허가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3종(에톨로체, 레마로체, 아달로체)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에피즈텍)까지 보유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상무)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품목 허가를 받음으로써 환자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국내를 비롯한 총 8개국의 판상 건선 환자 503명을 대상으로 SB17의 임상 3상을 진행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유효성, 안전성 등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했다. 지난 2월에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피즈치바’(PYZCHIVATM)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허가 긍정 의견(positive opinion)을 획득했다.
2024.04.12 I 김새미 기자
글로벌 경쟁력 갖춘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1호 기업
  • 글로벌 경쟁력 갖춘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1호 기업[비피도 대해부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비피도의 비전은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Top-Tier)가 되는 것이다. 비피도 사업의 근간이 되는 비피더스균은 매우 독특한 균이다. 일반적으로 유산균의 일종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이런 잘못된 인식부터 바꾸는 것이 저의 첫 번째 임무라고 생각한다.”박명수 비피도 대표.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0년간 비피더스균 연구개발 집중박명수 비피도(238200) 대표는 지난 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비피도는 1999년 설립된 비피더스균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이다. 비피도는 박명수 대표가 지근억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등과 1999년에 공동으로 설립했다. 박 대표는 “비피도는 1989년부터 지 교수가 진행한 한국인 장내미생물 연구 결과를 토대로 1999년에 설립됐다”며 “저는 1994년 서울대 식품미생물실 석사과정에 진입하면서 대학과 실험실 선배인 지교수와 연구를 같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99년 2월에 박사학위를 마치고 공동으로 창업했다”며 “2005년부터 대학으로 옮겨 비피도와 공동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비피더스균 연구개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2019년 2월에 다시 비피도에 돌아와 지금에 이르고 있다”며 “지난 30년간 비피더스균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왔다”고 말했다.박 대표가 지난 30년동안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것들이 현재 하나둘씩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비피도의 핵심은 △B.bifidum BGN4 △B.longum BORI△B. longum RAPO △B.lactis AD011 등의 비피더스 균주다. 회사 사명도 비피더스균의 학명인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에서 가져왔다. 박 대표는 “일반적으로 비피더스균은 유산균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산균과 다른 종류로 분류된다”며 “비피더스균과 유산균을 ‘역→계→문→강→목→과→속→종’이라는 생물의 분류에 빗대어서 봤을 때 문의 단계에서 나뉘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피더스균은 일반 유산균과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다르다는 뜻”이라며 “비피더스균은 산소에 노출되면 죽기 때문에 일반적인 발효식품으로 섭취할 수 없다. 비피더스균은 젖산 외에도 유해균에 대한 항균활성이 강한 초산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체의 건강을 위해 장내에 충분한 비피더스를 보유하는 것이 필요한데 식습관, 스트레스, 항생제 섭취 등 다양한 이유로 급격하게 줄면서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렇게 줄어든 비피더스를 회복시키기 위해 건강기능성이 검증된 비피더스균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BGN4, BORI, AD011 등 효능이 규명된 균주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비피도는 2018년 12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1호 기업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비피도는 매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매출 18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비피도가 국내 및 해외에서 핵심거래처 수를 증가시키는 거래처 다변화 전략이 적중한 영향이다. 비피도는 중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튀르키예 △콜롬비아 △프랑스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등으로 수출국 범위를 넓혔다. 이런 수출 전략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해외거래처 수는 2021년 대비 약 16% 증가했고 수출액은 353% 급증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약 28% 증가했다”며 “내수와 수출 비중이 대략 4대6으로 프로바이오틱스 판매에 보다 자유로운 해외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최대주주 아미코젠과 시너지도 기대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류마티스 관절염 생균치료제 BFD1R을 개발 중이다. 비피도는 내년 4월 BFD1R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피도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지분 30%를 보유한 바이오 의약·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 아미코젠(092040)이다. 아미코젠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 7월 비피도를 인수했다. 아미코젠은 △콜라겐 △N-아세틸글루코사민(연골건강·피부보습) 등의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사가 보유한 제품 기술력과 유통망을 이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진단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가능하다. 박 대표는 “최대주주인 아미코젠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며 “비피도가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올해부터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 대표는 “비피도는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그동안 주주친화적인 정책 시행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비피도는 올해부터 재무적·비재무적 방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또 “재무적 방안으로 당기순이익의 일부를 주주친화 정책 재원으로 활용하고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겠다”며 “비재무적으로 IR전담팀을 구성해 주주와 소통을 강화하고 비피도의 사업진행 상황을 소상히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2 I 신민준 기자
ADC 신화 써내려가는 다이이찌산쿄, 입지 좁아지는 레고켐바이오
  • ADC 신화 써내려가는 다이이찌산쿄, 입지 좁아지는 레고켐바이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가 공동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의 글로벌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rop2를 차용한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으로 다시 한 번 후발주자를 멀찍이 따돌리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미국을 기점으로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 약물을 허가 심사대에 올려 놓겠다는 전략이다.다이이찌산쿄가 엔허투에 성공에 이은 또다른 ADC 신화를 써내려갈지 관심을 모은다. 회사는 최근 미국 머크(MSD)와 22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공동전선도 구축했다. 국내 레고켐바이오(141080)(새사명은 리가켐바이오)가 ADC 각 고형암 분야 2~3순위권 후발 개발주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빅파마의 다각적인 확장 공세에 밀려 그 성장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일본 다이이찌산쿄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유전자 변형 Trop2 타깃 ADC 후보물질에 대한 각국 허가절차에 돌입하는 동시에 미국 머크와의 새로운 연합전선으로 시장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제공=각 사)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다이이찌산쿄와 AZ가 공동개발한 차세대 ADC인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이 미국에서 일부 유방암과 폐암 환자 대상 적응증 획득을 위한 최종 관문에 연이어 진입했다.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에 대해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및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음성 절제불가성 전이성 유방암 적응증에 대한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의 허가 심가 건을 수락했다. 앞선 지난 2월 FDA는 비편평 조직유형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에 대한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 허가 심사에도 착수했다.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해당 약물이 미국에서 2종의 적응증을 획득할 잠재력을 가지게 된 셈이다. HR 양성 HER2 음성 유방암 적응증은 다이찌산쿄의 전작인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확보하지 못한 적응증이다. 엔허투는 미국과 EU 등에서 HER2 양성 유방암 및 위암과 HER2 저발현 유방암,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등 4종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다이이찌산쿄는 엔허투에 쓴 트라스투주맙 대신 유전자 변형 Trop2 타깃 항체인 다토포타맙을 적용한 ADC를 발굴했다. HER2 음성 유방암 환자는 전체의 75~80%로 알려졌으며, 이들에게서 폭넓게 발현하는 단백질이 Trop2다. 항체와 접합체, 톡신(페이로드) 등 ADC의 주요 구성요소 중 1가지를 변경한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으로 엔허투가 누리지 못한 시장까지 진출하려는 것이다.정보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가 지난 1월 연례보고서에서 5년 내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할 약물로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을 주목했다. 이 약물이 유방암과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획득해 2029년경 27억 달러(한화 3조6000억원)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이런 예상이 다소 낙관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ADC 개발 업계 관계자는 “HER2 음성을 포함한 삼중음성유방암으로 개발된 약물 ‘트로델비’ 역시 Trop2 항체다”며 “트로델비는 비소세포폐암 관련 적응증 확장 임상에서 유의미한 생존기간(OS)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지난 1월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자사 ADC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의 폐암 적응증 확장 임상이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이어 “다이이찌산쿄의 유전자 변형 항체인 다토포타맙이 유방암 적응증은 무리없이 넘을 수 있지만, 폐암 적응증을 획득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엔허투 개발사라는 후광에 힘입어, 여러모로 성공할 것이란 전제가 포함된 매출 전망치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Trop2 타깃 ADC 중 트로델비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장에 등장할 약물로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이 유력한 물질임에는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뒤쫓는 레고켐에 닿지 않는 다이이찌산쿄다이이찌산쿄가 걸어간 길을 뒤따르고 있는 기업이 레고켐바이오다.레고켐바이오는 미국에서 Trop2-ADC 후보물질 ‘LCB84’의 고형암 대상 임상 1/2상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회사가 확보한 트라스투주맙 기반 ADC인 ‘LCB14’는 임상 초기 단계에서 엔허투를 능가하는 효능을 보였다. LCB14는 현재 글로벌 임상(HER2 유방암 대상 중국 임상 3상 및 호주 임상 1상 등)에 올라 있는 상태다. 하지만 그 성과를 제대로 보여줄 새도 없이 빅파마의 폭풍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물론 화이자에 인수된 ‘시젠’, ‘티브닥’(티소투맙 베도틴) 개발에 성공한 덴마크 젠맙 등 ADC 선도 기업들이 빅파마와 연합전선을 구축한 지 오래다. 이를 통해 앞서 언급한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과 같은 신규 ADC 개발도 속속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최근 MSD는 면역항암제인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ADC를 꼽았다. MSD는 다이이찌산쿄가 발굴한 3종의 ADC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총 220억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바이오 업계 한 임원은 “AZ가 엔허투의 개발 권리를 가져가서 빠르게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했다”며 “이번에는 항암제 제왕이라 불리는 ‘키트루다’를 보유한 MSD와 손잡으면서 그 가능성이 재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젠맙 역시 티브닥을 공동개발한 시젠이 화이자에 흡수된 만큼 이들과 긴밀히 연결된 상태다, 그 외에도 젠맙은 미국 애브비 등과도 다양한 ADC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국내 바이오텍의 성장을 위해 세계적인 기업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자사의 연구 성과나 후보물질 정보를 알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묵현상 퍼스트바이오이사회 의장(전 국가신약개발재단 단장)은 “바이오텍이 초기 연구성과를 해외 제약사에 보여주는 것이 기술이나 정보 유출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이런 것은 빨리 잊어야 한다. 빅파마에게 평가받고 될성부른 것을 빠르게 골라낸 다음, 일부 연구 성과를 내서 기술수출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홀로 개발하는 시대가 아니다. 글로벌 기업의 전문가와 공유하고 거기서 상생할 길을 재설정하는 작업을 거쳐야만 상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2 I 김진호 기자
셀트리온, “美 3대 PBM 중 한곳에 유플라이마 등재 완료”
  • 셀트리온, “美 3대 PBM 중 한곳에 유플라이마 등재 완료”
  • (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대형 3대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 중 1곳과 유플라이마 처방집 등재를 완료했다.12일 셀트리온(068270)에 따르면 최근 미국 보험 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3대 PBM 중 한 곳과 짐펜트라 사보험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해당 PBM과 아달리무맙(오리지널 제품명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처방집 등재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유플라이마는 지난해 옵텀(OptumRx)의 공보험 처방집 등재에 이어 이번 PBM 계약으로 3대 대형 PBM 중 두 곳과 등재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유플라이마는 이 두 곳의 PBM을 통해서만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50%에 달하는 커버리지(가입자 수 기준)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셀트리온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크게 세 가지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먼저 회사는 유플라이마 미국 판매에 있어서 핵심 전략으로 실행중인 ‘이중 가격’ 정책이 시장에서 구현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경쟁이 매우 치열한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셀트리온이 PBM 계약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수익성”이라며 “지난해 옵텀과의 계약을 통해 사보험 대비 리베이트 비중이 낮은 공보험 시장에는 높은 도매가격(High-WAC) 제품을 공급하고, 이번 계약처럼 리베이트 수준이 높은 사보험 시장에는 낮은 도매가격 (Low-WAC) 제품을 공급하면서 시장 전반에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격 구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특히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2025년부터 적용 예정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고려한 회사의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IRA 적용 이후 연간 환자 부담금 2000달러 이상인 의약품은 초과 부담분의 60%를 보험사에서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리베이트가 적고 가격도 낮은 제품에 대한 시장 선호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점유율이 높은 대형 PBM에 리베이트가 낮은 Low-WAC 제품을 신속히 등재함으로써 시장 공략에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고, 낮은 리베이트율을 적용받아 수익성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특히 이번 PBM 계약으로 미국 IBD 처방의를 대상으로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를 함께 패키지로 묶어 영업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여기에 향후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까지 출시되면 셀트리온은 매우 강력한 IBD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돼, 높아진 제품 선호도 및 상호간 판매 시너지를 통해 전제품의 가파른 처방 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또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이 하반기부터 아달리무맙의 또 다른 주요 적응증인 류마티스 관절염(RA) 질환으로 유플라이마의 타깃 시장을 확대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플라이마는 오리지널 제품인 휴미라가 미국에서 점유하고 있는 186억 1900만 달러(한화 약 24조 2047억원, 2022년 기준) 규모 시장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셀트리온은 “남은 한 곳의 대형 PBM을 비롯해 중소형 PBM들과도 빠르게 계약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퀀텀 점프’를 이뤄내기 위한 모든 준비를 상반기 안에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2 I 송영두 기자
"100인조 오케스트라"… 온앤오프, 역대급 컴백 무대 화제
  • "100인조 오케스트라"… 온앤오프, 역대급 컴백 무대 화제
  • 온앤오프(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온앤오프(ONF)가 K팝 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컴백 무대를 선보여 화제다.지난 8일 미니 8집 ‘뷰티풀 셰도우’(BEAUTIFUL SHADOW)를 발매한 온앤오프는 지난 11일 오후 6시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타이틀곡 ‘바이 마이 몬스터’(Bye My Monster)의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방송에서 온앤오프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유연한 춤선의 도입부부터 후반부로 갈수록 강렬해지는 멜로디와 서사, 폭발적인 고음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까지 기승전결이 돋보이는 한 편의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여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라흐마니노프 심포니 2번, 3악장의 테마를 인용한 이번 타이틀곡의 무대를 위해 100인조의 오케스트라가 등장해 실제 연주로 웅장함을 더했고, 온앤오프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라이브가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는 절정의 무대를 선보였다.방송 전부터 역대급 스케일의 컴백무대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 온앤오프의 이번 신곡 무대는 방송 후 폭발적인 반응이 더해지며,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온앤오프에 대한 관심과 화제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온앤오프의 미니 8집 ‘뷰티풀 몬스터’는 빛과 그림자를 통해 보여지는 사랑의 이중성과 그 안에 담긴 순수한 사랑을 온앤오프 특유의 서정성으로 표현했다. 독보적인 서사와 확장된 음악 세계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바이 마이 몬스터’는 라흐마니노프 심포니 2번, 3악장의 테마를 인용하여 클래식한 분위기와 KPOP의 조화가 돋보이는 강렬한 밴드 사운드의 팝 댄스곡이다.온앤오프는 오늘(12일) KBS2 ‘뮤직뱅크’를 비롯해 오는 13일 MBC ‘쇼! 음악중심’, 오는 14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4.04.12 I 윤기백 기자
"美는 물론 룩셈부르크·아일랜드도 韓 주식 매수 중"
  • "美는 물론 룩셈부르크·아일랜드도 韓 주식 매수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을 포함해 룩셈부르크와 아일랜드 역시 올해 국내 주식을 매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한 달 동안 국내 주식 자금 유입 상위 7개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인 것으로 집계됐다.12일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처로서 한국에 대한 투자 매력이 부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2023년에는 노르웨이가 우리나라 주식을 3조3000억원 매수하였고, 아일랜드가 2조8000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주식 보유 1위 국가인 미국의 매수 규모는 4조3000억원, 영국은 2조원에 그쳤다.김 연구원은 “역외펀드와 헤지펀드, 패밀리오피스 등이 있는 영국은 작년 11월부터 국내주식 매수를 늘리기 시작해 5달 동안 14조6000억원의 국내주식을 순매수했다”면서 “3월로 2020년 이후 국내주식 매도 규모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뮤츄얼펀드와 기관투자자의 규모가 큰 미국은 지난 2월부터 국내주식 순매수 규모가 월간 2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그는 “대략적으로 2020년 이후 매도 규모의 60% 수준을 순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또 작년 하반기부터 순매도 기조를 보이던 룩셈부르크와 아일랜드는 3월 국내주식 순매수 전환했고 홍콩도 3월 5150억의 국내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최근 1개월 동안 국내주식 자금 유입 상위 7개 펀드는 모두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KOSPI)200 등 대표지수 외에 2차전지·배당·바이오·조선 등의 테마 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판단이다.김 연구원은 “2022년부터 2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테마펀드 투자가 크게 늘어났고, 이러한 분위기는 2024년에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종목 선정에 차별화를 둘 수 있는 액티브 ETF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2020년 52조원이었던 우리나라 ETF의 순자산 규모는 2024년 2월 133조원으로 늘어났다. 종목수도 2020년 468개에서 837개로 늘어났다. 전체 ETF 중에서 국내 주식은 35.2%, 해외주식은 20.9%를 차지하고 있다.이 가운데 2023년 초부터 이어져 온 반도체 ETF로 자금 유입이 이어졌으나, 3월 반도체 관련 종목의 상승으로 이익실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1월에 이어 이번 3월에 반도체관련펀드의 월간 순유출규모가 3000억원을 넘어섰다.그는 “2차전지 관련펀드는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는 있으나, 1월 이후 자금 유입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라며 “특히 3월에는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2차전지 관련 펀드의 월간 자금 유입 규모가 1000억원 아래로 내려갔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2월과 3월에는 국내주식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해외주식펀드로는 자금이 유입됐다”면서 “투자자들의 미국주식에 대한 선호가 강해진 영향으로 보이며, 향후 투자자들의 투자 패턴을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12 I 김인경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野에 공동정부 수준 협치 제안해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 野에 공동정부 수준 협치 제안해야”-지방·학교 줄 돈까지 삭감했는데 87조 적자…‘헛구호’된 재정준칙-“반도체 총력전 나선 美·日처럼…여야 힘 합쳐 K칩 지원을”-예상밖 美 고물가에…시름 커진 韓경제-22대 국회 새 정치, 첫 단추는 의원 특권 내려놓기다-늦춰지는 미국 피벗 시계, 성급한 금리 인하 경계해야△4·10 총선 - 주목할 당선인-제3당 꿰찬 조국, 김건희·한동훈 저격…3전4기 이준석, 개인 역량 입증-역대급 사전투표 반영 못해…격전지 출구조사 오차 속출△4·10 총선 -향후 정국은-이재명 하루빨리 만나 협조 구해야…당정 관계도 재정립 필요-협치 절실해진 尹 인적쇄신 예고 “檢 출신 벗어난 탕평인사 나서야”△4·10 총선 - 여권 재편 예고-한동훈 떠난 與, 중진 역할론 부상…‘비윤’ 나경원·안철수 구원등판하나-쓸모 다했다…‘꼼수 위성정당’ 폐기 수순-0석‘ 정의당의 몰락…심상정 정계 은퇴 선언△4·10 총선 - 한눈에 보는 총선지도-수도권 휩쓴 ’파란 물결‘…영남에 갇힌 ’붉은 깃발‘△4·10 총선 - 후폭풍-상속세 개편·중처법 유예 급한데…재계, 높아진 국회 문턱에 노심초사-인요한·김윤…의사 출신 8명 입성 진척 없는 의·정 갈등 돌파구 기대△2023 국가결산-국민 1인당 빚 ’2200만원‘인데…총선 공약 청구서에 더 불어날 판-교부세 18조 삭감된 지자체, 허리띠 졸라 멨다-공무원·군인 몫 연금빚만 1230조원 ’사상 최대‘△종합-네이버, AI반도체 ’투트랙 전략‘…삼성과 만들고 인텔과 연구한다-원화·채권 가격 뚝…내수 악화·물가상승 압력 커질 듯-학령인구 감소에 교대 정원 12% 줄인다-가계대출, 11개월 만에 감소 GDP比 100% 달성 청신호△정책·금융-횡재세법·보수환수제 다시 뜰라…금융권 긴장-자동차 수출액 175억 달러 ’역대 최대‘-2042년 인구 5000만명선 붕괴…부양부담 2배-안덕근 산업부 장관 “美 ’대중 수출통제‘ 큰 틀에서 공조할 것”△글로벌-안 꺾이는 美 물가…월가, 금리 인하 9월로 눈높이 낮췄다-美·日·필리필 ’3각 협력‘ 강화…남중국해 삼키려는 中 견제-中, 예상치 밑돈 CPI ’디플레 우려‘ 재점화-투자 보따리 들고 모디 만나는 머스크…테슬라, 인도서 ’승부수‘-“TSMC 美 공장 3→6곳으로 늘릴 듯”△산업-선박 디지털화 산실…자율운항 시대 준비 구슬땀-가전구독·플랫폼·B2B 사업 육성 LG전자 수익 안정화 ’체질 개선‘-“패키징 기술, 반도체 패권 가를 핵심”-고려아연·영풍 분쟁의 핵 서린상사 주총 개최하나-“고성능 칩 결합 용이한 유리기판 시제품 내년 내놓을 것”-유가 오름세에…정유업계 실적 변동 기대감“△산업-선불금 외부시스템 기록 추진에…핀테크사 ’속앓이‘-게임사 ’에자일‘ 문화 동비 흥행·효율 두토끼 잡는다-토지·건물 매각하거나 고가장비 내다 팔거나 K바이오·헬스기업, 눈물겨운 보릿고래 넘기-HLB 간암신약, 美 NCCN 가이드라인 등재 신청 완료△소비자생활-최소액 채우고 유료회원 가입…무료배달 어렵다-포장·송장까지 척척…CJ대한통운 신패키징 적용-이상기후·병충해 뚫고 키위 주렁주렁…제스프리 명성 실감-GS리테일, 점포 흥행 이어간다…’틈새비김면‘ 출시△이우석의 食史-세상에 이런 麵이△증권-美 금리인하 자꾸만 멀어지네…’하락 베팅‘ 나선 투자자들-4·10 총선 파장…힘빠진 밸류업, 힘받는 코인 ETF-파랗게 질린 금융주-”배터리 진단 강자…현대차·LG엔솔 고객“-”40년 쌓은 기술력으로 믹싱장비 세계화 선도“△부동산-野 압승에…’부동산 규제완화案‘ 좌초 위기-봄바람 탄 아파트값…인천도 올랐다-중대재해 발생 건설사 시공평가 때 불이익-공사비 상승에 제로에너지 인증까지…건설사들 골치△마스터스 개막-26번째 출격 우즈 ”그린재킷 한번 더“…11피트 달하는 벙커도 있네-마스터스 굿즈 사러 ’오픈런‘ 최고 인기상품은 초록색 모자-오거스타에서 만난 사람 양용은-캐디 변신한 배우 류준열…이벤트 경기에서 ’어퍼컷 세리머니‘△여행-세월 흐름 거슬러 무엇하오…바위 위에 핀 ’잘 늙은 절‘△오피니언-이미 시작된 탈중, 디테일이 중요하다-안갯속 경제, 더 중요해진 원칙 투자-증시 혼란만 키운 총선용 공약들△피플-노벨상 산실 막스플랑크연구소 패트릭 크레머 방한-신임 클라우드산업협회장에 최지웅-김선태·이수영·정우돈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8기 국가도서관위원회 출범…위원장에 윤희윤 교수-리걸 AI기업 BHSN, 백제현 CISO 영입△사회-토컴함’ 응시에만 11만원…새벽배송 뛰며 ‘주경야독’하는 취준생들-선거사범 1681명…‘허위사실 유포’ 최다-파업해도 출퇴근길 큰 불편 없도록…서울시 ‘최소운행률 의무화’-교통사고 사망 역대 최저…고령자는 늘어-의대 비대위원장, 다음주부터 ‘면허정지’-‘정경심 징역 4년’ 선고한 대법관, 조국 상고심 맡는다
2024.04.11 I 박종화 기자
'우주에서 신약 개발' 스페이스린텍,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우주에서 신약 개발' 스페이스린텍,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우주의학 스타트업 스페이스린텍이 우주의학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우주의학 상상도. (이미지=스페이스린텍)스페이스린텍은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총 4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2021년 창업한 스페이스린텍은 선보엔젤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스페이스린텍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로 선정됐고 딥테크 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스페이스린텍은 미국 버지니아 노폭주립대학교 정교수이자 하버드 의대 객원교수인 윤학순 최고경영자(CEO)가 나사(NASA)와 하버드의과대학 등과 우주의학 연구 이력을 바탕으로 창업했다. 스페이스린텍은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하는 위성 및 우주정거장 기반의 우주의학 연구 및 생산 플랫폼을 개발한다.스페이스린텍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한덕철광의 수직갱도를 활용해 지상에서 미세중력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드롭타워를 민간기업 세계 최초로 운용하고 있다. 스페이스린텍은 오는 6월 태백시 장성광업소 수직갱도를 활용한 세계 최장거리 드롭타워 구축과 하버드 의대와 우주의학 공동연구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스페이스린텍은 올해 준궤도 및 저궤도에서의 우주의학 플랫폼 실증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페이스린텍이 개발 중인 플랫폼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하버드 의대, 한국과학기술원 등과 공동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한 우주에서의 신약 개발 장치들이 탑재된다. 이러한 장치들은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해 신약개발 비용을 감소시키고 기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이러한 장치들은 구조기반 신약 및 면역항암제를 주요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이미 머크와 일라이 릴리 등의 우주정거장 기반 신약개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바르다스페이스인더스트리가 지난 2월 지상으로의 제약물질 회수를 목적으로 한 위성기반 생산 플랫폼의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주공간을 활용한 신약개발 경쟁은 유럽, 일본, 중국 등을 주축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아울러 신약 개발 경쟁은 수익성을 담보하는 사업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이강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는 “스페이스린텍은 나사 등과 우주의학 연구를 수행해 온 윤학순 대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설립된 우주의학 기업”이라며 “스페이스린텍은 우주활용을 바이오 분야까지 확대하고 있는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2024.04.11 I 신민준 기자
크레오에스지, ‘에이즈 백신’ 개발 순항…美 FDA 임상 2상 준비
  • 크레오에스지, ‘에이즈 백신’ 개발 순항…美 FDA 임상 2상 준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크레오에스지(옛 큐로컴(040350))는 자회사 이뮤노백스바이오(옛 스마젠)이 개발 중인 에이즈 백신 ‘SAV001’의 연구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에이즈 백신 임상 2상 관련 사전 절차를 대부분 완료한 상황으로 대규모 백신 시료 생산 후 FDA에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방침이다.큐로컴 CI (사진=큐로컴)이뮤노백스바이오가 개발 중인 SAV001은 에이즈 치료와 예방을 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전체 사독 에이즈 백신’이다. 바이러스 전체를 항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예방 효과가 뛰어나지만, 기술 난이도와 미국 FDA의 승인 기준이 높다. 에이즈는 고위험군 병원체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시설에서만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특히 임상 2상은 1상보다 생산 시료의 품질, 분석법 등에 대한 FDA의 허가 절차가 더욱 까다롭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지난 2017년 임상 1상을 마치고 FDA와 후속 개발과정 관련 논의까지 완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으로 위탁생산업체들이 일제히 코로나19 백신 제조에 나서면서 에이즈 백신 시료 생산이 중단됐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임상 2상용 백신 시료 생산을 위한 준비 절차를 마무리한 후 본격적인 에이즈 백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이뮤노백스바이오는 SAV001의 미국 임상 1상 시험에서 이미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임상 과정에서 에이즈 예방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중화항체가 체내에서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화학적 처리와 방사선 처리를 모두 거쳐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임상 1상을 진행한 후 백신 대량생산 공정을 구축하고 FDA의 동의도 얻어 임상 2상에 신속히 진입할 수 있으리라고 이뮤노백스바이오 측은 설명했다.이뮤노백스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에이즈 백신 개발이 지연됐으나 엔데믹 후 임상용 백신 시료 생산시설 확보에 박차를 가해 관련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며 “SAV001은 기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의 일부분만 사용한 에이즈 백신과 달리 전체 사독 에이즈 백신으로 예방 효과가 뛰어난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된 에이즈 백신은 없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360iResearch LLP’에 따르면 글로벌 에이즈 백신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억7783만달러(약 1조원)에서 연평균 40%씩 성장해 오는 2030년 70억1184만달러(약 9조6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에이즈 감염 환자는 지난 2022년 기준 약 39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11 I 박순엽 기자
아벨로스테라퓨틱스, 합성치사 항암제 전임상 발표...‘하반기 본임상 목표’
  • 아벨로스테라퓨틱스, 합성치사 항암제 전임상 발표...‘하반기 본임상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혁신신약개발업체 아벨로스테라퓨틱스가 신개념 항암 치료제 본임상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100억원 규모 이상의 시리즈B 유치와 전임상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하반기 본임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아벨로스테라퓨틱스)◇시리즈B 막바지 조율...100억원 이상 유치 기대8일 업계에 따르면 아벨로스테라퓨틱스는 국내 유력 중견 투자사들이 참여한 시리즈B 단계 투자유치를 마무리 하기 위해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 100억원 이상 유치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5일부터 10일(현지 시각)까지 엿새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가해 주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2021년 설립된 아벨로스테라퓨틱스는 합성치사와 DNA 손상복구, 세포주기를 조절하는 데 중점한 항암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벤처다. 합성치사는 두 개의 유전자가 동시에 변이, 억제, 손실이 일어나는 경우 세포 사멸이 일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기존 항암제 타깃이 되기 어려웠던 암 억제 유전자 돌연변이 등에 적용할 수 있어 GSK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들이 주목하고 있다. 실제 최근 시리즈C에서만 1억 달러(약 1350억원)를 유치한 나스닥 상장사 바운드리스 바이오도 합성치사에 바탕한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8일 나스닥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약 3750억원이다. 이제 막 임상 1/2상 진행하는 바이오벤처로는 높은 평가다. 그만큼 합성치사 혁신신약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의미다. 아벨로스테라퓨틱스는 이 같은 기술에 기반한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4개(AVS1001, AVS1002, AVS1003, AVS1004)를 확보하고 있다. AVS1001은 영국 MDI와 1년간 공동연구 이후 아벨로스테라퓨틱스가 자체연구를 통해 후보물질로 선정했다. 나머지 3개 파이프라인은 아벨로스테라퓨틱스의 독립적 연구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AACR 2024에서는 AVS1001을 포스터 공개한다. 항암작용을 유도하는 혁신신약으로서 단독 및 병용 요법에 대한 우수한 동물 약효 시험 결과를 발표한다.박영환 아벨로스테라퓨틱스 대표(오른쪽)와 오용호 디파이브테라퓨틱스 대표가 합성치사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벨로스테라퓨틱스)◇주축 박영환·최순규 공동대표, 회사 신뢰도 크게 높여 아벨로스테라퓨틱스의 역사는 짧지만, 박영환·최순규 공동대표가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박 공동대표는 미국 머크 중앙연구소 감염질환 연구팀 리더, 대웅제약(069620) 연구본부장, 항암신약개발사업단 사업개발본부장,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 항암치료제 개발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최 공동대표는 미국 바이엘 신약연구소와 PTC테라퓨틱스, GC녹십자 종합연구소 등을 거쳐 유한양행(000100) 중앙연구소장과 하나제약(293480) 연구본부장을 지냈다. 신약발굴에서 임상까지 전 과정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이들은 바이오벤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수출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도 다수 이끌었다. 박 대표는 머크 재직 당시 항생제와 희귀질환 치료제의 FDA 허가 등에 기여했다. 최 대표도 PTC 테라퓨틱스에서 개발한 희귀질환 SMA 치료제가 글로벌 제약사 로슈로 기술수출되고 신약으로 승인받는 데 일조했다. 이밖에도 유한양행 등에서 일하며, 글로벌 기술수출 등 다수의 성과를 이뤄냈다. 주요 투자사들이 아벨로스테라퓨틱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배경이다. 아벨로스테라퓨틱스의 시리즈A 참여 투자기관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 △UTC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 용등이며 약 100억원 규모를 유치했다. 최근 진행하는 시리즈B는 시리즈A 이상의 투자유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두 공동대표는 “합성치사 분야라는 블루오션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최고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권을 제시해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1 I 유진희 기자
로피바이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美 FDA 임상 3상 계획 승인
  • 로피바이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美 FDA 임상 3상 계획 승인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아미코젠(092040) 관계사 로피바이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로피바이오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한국(지난해 12월), 유럽(지난 1월), 미국(지난 2월)에 임상 3상 IND를 제출하고 사전 회의를 진행하는 등 규제기관의 질의 사항에 착실히 대응해 왔다.로피바이오 측은 신청이 늦었던 미국 FDA의 임상 3상 IND가 가장 먼저 승인된 것은 지난 1월 ‘BPD TYPE 2(Pre-IND)’ 미팅을 통해 임상 3상 계획에 대한 이슈를 사전 해소한 결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유럽도 2분기 이내에 IND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로피바이오는 내년 12월 임상 3상 완료를 목표로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RBS-001’과 아일리아 간의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할 계획이다. 또 라이선스 아웃 로열티 이외 바이오시밀러 상업화에 따른 매출은 미국 품목허가신청(BLA) 이후 2026~2027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로피바이오는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홍승서 로피바이오 대표이사는 “지난 1월에 가졌던 ‘BPD TYPE 2’ 미팅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미팅 중 가장 성공적이어서 빠른 임상 3상 IND 승인을 예상하고 있었다”며 “특히 미국은 오리지널 아일리아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로피바이오는 홍승서 대표 취임 후 국내외 유수의 바이오시밀러 연구 및 사업 개발 인력 위주로 회사 조직 체계를 빠르게 정비했다. 아미코젠 측은 이번 미국 IND 승인이 바이오의약품 수직계열화를 추진해 온 아미코젠의 관계사 간 시너지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봤다.
2024.04.11 I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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