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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데이즈' 이현우 "다니엘 헤니 형이 전남친? 1000% 부담"①
  • '도그데이즈' 이현우 "다니엘 헤니 형이 전남친? 1000% 부담"[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이현우가 다니엘 헤니와 현남친, 전남친으로 케미를 맞춘 소감과 다니엘 헤니의 압도적 비주얼에 부담을 느낀 일화를 전했다. 이현우는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개봉한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배우 윤여정과 유해진, 김서형, 김윤진, 정성화, 윤채나, 이현우, 다니엘 헤니까지 한 작품에 내로라하는 세대별 톱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현우는 ‘도그데이즈’에서 아프리카로 떠난 여자친구의 반려견 ‘스팅’을 대신 돌보게된 남자친구 ‘현’ 역을 맡아 훈훈한 활약을 펼쳤다. 이현우는 ‘스팅’의 대디를 자처하며 갑자기 찾아온 여자친구의 전남친 ‘다니엘’ 역의 다니엘 헤니와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발산해 극에 웃음을 불어넣기도. 또 밴드의 리더인 ‘현’의 캐릭터를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해 영화에서 색다른 장발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현우는 다니엘 헤니의 훤칠한 비주얼에 함께 연기하며 부담을 느낀 적은 없냐 묻자 “1000% 부담됐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현우는 “감독님께도 그런 질문들을 많이 드렸다. ‘감독님, 제가 헤니 형과 한 화면에 비추는데 괜찮냐’ 말씀드리기도 했다”면서도, “다니엘 헤니 형과 함께하며 현이라는 인물도 매력적으로 비춰져야 해 부담이 됐다. 하지만 오히려 헤니 형이 함께해줬고, 헤니 형이 그만큼 멋지게 나오는 인물이라 현 역을 맡은 나 역시 관객분들이 호감어리게 봐주시겠구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렇게 생각을 한 후 그런 고민이 자연스레 사라졌다”며 “헤니 형은 이미지도 스윗하지만 평소 모습이 훨씬 더 스윗하시다. 정말로 스윗과 젠틀의 대명사더라”고 덧붙였다. 이현우는 다니엘 헤니의 매력에 대해 “작품하며 많은 선배들과 형들을 만났고, 각자의 매력이 다 다르지만 헤니 형은 그냥 사람 자체가 너무 선하고 젠틀한 남자다움이 멋지다”라며 “나는 저렇게 될 순 없겠지만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반려견 ‘스팅’ 역으로 활약한 개배우 플루이드가 자신과 다니엘 헤니 중 누굴 더 따르냐고 묻는 질문에는 고심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현우는 “우선 제가 헤니 형보다 스팅과 촬영을 더 많이 했다. 그래서 자부할 수 있는 게 현장에서 스팅이 훈련사님 말고 저랑 소통을 제일 많이 해서인지 실제로도 날 잘 따르더라”며 “나를 좋아해주는 게 느껴졌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헤니 형이 플루이드에게 하는 스킨십은 나와 사뭇 달랐다. 아무래도 형이 플루이드와 같은 종의 대형견을 키워보셔서 그런지 대형견에게 다가가는 방식이 남다르더라”고 덧붙였다. ‘도그데이즈’는 7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4.02.07 I 김보영 기자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20대 女 DJ, 구속 전 SNS부터 챙겼다
  •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20대 女 DJ, 구속 전 SNS부터 챙겼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음주운전으로 50대 배달원을 사망케 하고 반려견만 끌어 안고 있던 20대 유명 여성 DJ가 구속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행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구호 조치도 하지 않았던 그가 자신의 신상 등을 숨기기에 급급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A씨가 지난 3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망 사고 당시 강아지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캡처)유명 DJ로 활동하던 A씨는 그간 언론에도 자신을 노출하는 등 SNS 활동도 활발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5일 오후 A씨의 피의자 심문(영상실질심사) 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등이 갑자기 비공개로 전환됐다. 앞서 A씨는 3일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반려견을 끌어안고 있던 A씨가 경찰에 협조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공분이 일자 이틀 뒤인 5일 A씨가 DJ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과 실명 등이 알려졌고 이에 SNS를 차단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네티즌들은 “홍보할 때는 드러내더니 사망사고 후 SNS 비공개 할 정신은 있네”, “반성하는 태도는 보이지도 않는다”, “사람을 죽게 하고 자기 신상 알려지는 건 걱정됐나” 등의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서울중앙지법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영상이 청구된 A씨에 대해 지난 5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경찰은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A씨는 사고 직후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도 불응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적용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자 경찰 관계자는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7 I 강소영 기자
지역 커뮤니티 ‘당근’은 전국 눈사람 자랑 삼매경
  • 지역 커뮤니티 ‘당근’은 전국 눈사람 자랑 삼매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역커뮤니티 당근 ‘동네생활’ 사진첩에 올라온 이색 눈사람 사진들이 눈길을 끌며 이웃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나무늘보 눈사람, 물구나무 눈사람, 강아지 눈사람 등 동네마다 각양각색의 눈사람 사진을 공유하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나무에 매달린 눈사람’ 사진첩서울시의 한 동네에는 나무에 매달린 눈사람이 등장했다. 게시글 작성자는 나무를 안고 편안한 미소를 짓는 눈사람을 만들어 창의력을 뽐냈다. 해당 게시글에는 ‘너무 귀여워서 엄마랑 한바탕 웃었어요’, ‘가끔씩 꺼내보려고요’라는 따뜻한 댓글이 달렸다. 다른 동네에서는 눈사람이 거꾸로 물구나무를 섰다. ‘이런 눈사람 처음 봐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속에서 눈사람은 마치 사람처럼 두 팔과 다리를 쭉 뻗고 있다. 이웃들은 ‘안에 사람 들어있는 거 아닌가요?’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덕분에 행복한 미소 짓고 있어요‘, ‘웃고 갑니다’ 등 훈훈한 반응을 남겼다.재미를 주는 눈사람이 있는가 하면, 감동을 주는 눈사람도 있다. 구리시 ‘동네생활’ 게시판에는 병뚜껑 눈에 빨대 팔이 달린 투박한 눈사람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할아버지께서 손녀를 위해 만들어주신 눈사람‘이라며 사진을 소개했다. 하나뿐인 손녀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은 할아버지가 불편한 손으로 눈사람을 완성했다면서 ‘며느리인 저에게 큰 선물’이 되었다고 사연을 설명했다. 해당 게시글은 아름다운 가족애를 보여줘 이웃에게 푸근한 감동을 전했다.할아버지가 손녀를 위해 만들어준 눈사람눈‘사람’이 아닌 것도 있다.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떠올리며 눈‘강아지’를 만든 한 사용자의 사연은 많은 이의 마음을 울렸다. 강아지가 매일 보고 싶어 눈으로 만들었다는 글에 ‘강아지가 환생한 듯합니다‘, ‘그 마음 저도 알아요’, ‘저희 강아지도 생각나네요‘ 등 이웃의 진심 어린 공감과 위로가 이어졌다.‘눈 강아지’ 게시글당근의 동네생활 게시판은 눈 오는 날 ‘우리 동네 동심 지킴이’ 역할을 한다. 사용자는 사진을 올려 추억을 남기고, 이웃의 글을 보며 웃음을 얻는다.당근 관계자는 “동네 곳곳에 서있는 눈사람은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며 셔터를 부른다“며, “당근 동네생활은 겨울만 되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저마다 만든 눈사람을 공유하고 자랑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6 I 김현아 기자
"갤S24로 우리 댕댕이 견생샷 찍자"…'갤럭시 스튜디오 Pet' 오픈
  • "갤S24로 우리 댕댕이 견생샷 찍자"…'갤럭시 스튜디오 Pet' 오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스타벅스와 협업해 ‘갤럭시S24 시리즈’를 반려동물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 Pet’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국내 최초 펫 프렌들리 스타벅스 매장인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 Pet’은 펫 맞춤형 놀이공간과 포토 스팟에서 꾸며졌다. 이날부터 오는 3월10일까지 운영한다.삼성전자 모델이 반려견과 함께 ‘갤럭시 스튜디오 Pet’의 ‘어질리티&트랙존’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어질리티&트랙존’에서는 장애물을 넘고 트랙을 달리는 역동적인 반려동물의 모습을 ‘싱글 테이크’로 촬영해 AI가 생성하는 베스트 포토,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사랑스러운 순간을 생생하면서도 디테일하게 감상할 수도 있다.‘프로필 포토 부스’에서는 펫도 인식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인물 모드 기능으로 반려견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보다 완벽한 ‘견생샷’을 완성해준다.반려동물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AI 기능으로 수정하고, 인화까지 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AI가 사진을 분석해 맞춤형 편집 도구를 제안하고, 사진이 기울거나 배경 화면이 잘려나간 경우 부족한 이미지를 메꾸며 자연스러운 사진을 완성해준다.‘갤럭시 스튜디오 Pet’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펫 스트랩도 만나볼 수 있다. 향상된 위치 확인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활용해 반려견의 위치와 산책 기록 등을 확인하며 강력한 펫 케어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방문객들이 스타벅스 북한강R점의 모든 공간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갤럭시 투고’ 서비스도 운영한다. ‘갤럭시 24 시리즈’ 체험 후 SNS에 인증샷을 업로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상품권을 제공한다.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스튜디오 Pet’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핵심 기능을 일상에서 더 깊이 있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해 ‘갤럭시 24 시리즈’를 보다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I 임유경 기자
배달기사 사망 만취 벤츠 운전자 구속…法 "도망 염려"
  • 배달기사 사망 만취 벤츠 운전자 구속…法 "도망 염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만취한 채 운전하다 사망 사고를 내고도 제대로 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만취한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를 치어 운전자를 숨지게 한 20대 여성 A씨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5일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안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를 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안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 사고로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사고 직후 A씨가 반려견을 끌어안은 채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안씨를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한 후 당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안씨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검은 패딩을 입고 하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차림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현장에서 구호 조치 하지 않았다는데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를 들이받은 것은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음주를 얼마나 했느냐’ ‘심사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답 없이 법원 건물로 들어갔다.구속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피의자 안씨는 “유족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의향을 경찰에 전달했다. 다만 이같은 안씨의 사과 의사는 아직 유족에 전달되지 못한 상태다.
2024.02.05 I 백주아 기자
면접女에 “허벅지 보이게 입어라”…‘강형욱 지인’의 진짜 정체
  • 면접女에 “허벅지 보이게 입어라”…‘강형욱 지인’의 진짜 정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자신을 반려견 훈련사라고 소개하고 강형욱 훈련사의 지인이라고 사칭하며 여성들에 성희롱을 하는 남성의 정체가 밝혀졌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지난 2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유명 동물 프로그램 PD이자 강형욱 훈련사의 지인이라고 밝힌 남성 김모씨의 이야기가 전해졌다.여성 A씨는 지난 2022년 여름 아르바이트 목적으로 반려동물 돌보미 사이트에 구직 이력서를 올렸다가 김씨로부터 자신의 강아지를 돌봐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김씨는 자신의 반려견을 맡기기 전에 면접을 봐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고.김씨는 A씨에 면접을 요청하고 “오시게 되면 여성스럽게 옷을 좀 짧게 입으시는 게 좋을 것 같다. 허벅지 반 정도? 긴 치마보다 짧게 입고 오는 것도 괜찮아 보일 것 같다”고 황당한 요구를 했다.불쾌함을 느낀 A씨는 면접을 거절했는데 김씨는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고는 긴 치마를 입고 오라고 요구했다.김씨는 A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반려동물 돌보미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린 여자들에게 짧은 치마와 하이힐을 착용하고 면접에 오라고 요구했다.김 씨는 여성들에게 “제가 지금 B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타 방송국에서도 C 프로그램 연출을 맡고 있다. 원래 본 직업은 훈련사다. 강형욱 선생님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그러나 제작진이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 명단을 확인하자 김씨의 이름은 없었다. 강형욱 훈련사 역시 “(김 씨) 사진을 봤는데 전혀 모르시는 분이다. 저는 한 번도 못 봤는데 제 선후배라고 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김씨와 만나기 위해 동물 관련 사이트에 연락처를 올렸고, 이틀 만에 김씨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는 이번에도 자신이 유명 PD이자 강형욱과 함께 촬영하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김씨에게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임을 밝히자 “저 PD는 아니다”라며 “연출을 생각하고 있고 요즘은 훈련사를 고민하고 있다”고 실토했다.면접 복장에 대해서는 “그냥 편하게 입고 오시라고 얘기했던 거다. 다른 마음은 전혀 없었다. 여자친구도 있다”고 말했다.그런데 김씨의 충격적인 정체가 드러났다. 그가 면접 장소인 지하철 1호선 화서역을 고집하는 모습에 수상함을 느낀 제작진이 확인한 ‘성범죄자알림e’에는 그의 이름과 얼굴이 등록돼 있었던 것.김씨는 2012년 피팅 모델을 찾는다면서 미성년자를 만난 뒤 강제추행 및 강간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바 있었다.
2024.02.03 I 강소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 '넌 감독이었어'→다니엘 헤니 '피식쇼' 주말 홍보 릴레이
  • '도그데이즈' 유해진 '넌 감독이었어'→다니엘 헤니 '피식쇼' 주말 홍보 릴레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설 연휴 개봉을 앞둔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유해진과 김덕민 감독, 윤제균 감독이 오는 3일 유튜브 ‘넌 감독이었어’에 출연한다. 이어 4일(일)에는 다니엘 헤니가 유튜브 ‘피식쇼’에 출연해 글로벌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설 연휴 힐링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영화 ‘도그데이즈’가 다가오는 주말 열혈 홍보 릴레이를 펼친다. 먼저 3일에는 유튜브 이응디귿디귿 채널 ‘넌 감독이었어’에 유해진, 김덕민 감독, 윤제균 감독이 출연해 영화에 대한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낼 예정이다. MC 장항준 감독과 실제 친구 사이인 배우 유해진이 찐친만 보여줄 수 있는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는 것은 물론, 김덕민 감독과 ‘도그데이즈’의 제작자로 참여한 윤제균 감독의 유쾌한 입담이 더해져 영화에 대한 더욱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세 명의 감독과 한 명의 배우가 함께한 유쾌한 토크는 ‘넌 감독이었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어 4일에는 ‘도그데이즈’에서 전여친의 반려견 스팅의 대디를 주장하며 나타난 전남친 다니엘 역의 다니엘 헤니가 유튜브 피식대학 채널 ‘피식쇼’에 출연해 젠틀한 입담을 선보인다. ‘피식쇼’ 멤버들의 예측 불허한 질문들이 선사하는 신선한 재미와 젠틀함과 위트를 겸비한 다니엘 헤니의 유쾌한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앞서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드디어 그가 온다”, “섭외력 폼 美쳤다”, “이건 꼭 봐야지”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한껏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토크쇼와 글로벌 스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피식쇼’는 오는 4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만나 볼 수 있다.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4.02.02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김윤진 "공동 제작 참여, 뼈를 깎는 감독 고통 알게 돼"①
  • '도그데이즈' 김윤진 "공동 제작 참여, 뼈를 깎는 감독 고통 알게 돼"[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도그데이즈’ 배우 김윤진이 ‘도그데이즈’의 판권을 한국에 들여와 공동 제작에 나선 배경과 배우로서 제작에 참여하며 느낀 고충, 배운 점들을 털어놨다. 김윤진은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개봉을 앞두고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배우 윤여정과 유해진, 김서형, 김윤진, 정성화, 윤채나, 이현우, 다니엘 헤니까지 한 작품에 내로라하는 세대별 톱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윤진은 ‘도그데이즈’에서 지유(윤채나 분)를 입양하며 진정한 가족으로서 첫 발걸음을 뗀 정아(김윤진 분)와 선용(정성화 분) 부부의 에피소드를 맡아 뭉클한 열연을 펼쳤다. ‘도그데이즈’의 크레딧에는 ‘제작’ 부문에 김윤진의 이름이 등장한다. ‘도그데이즈’는 사실 미국의 동명 영화 시나리오를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김윤진이 비행기 안에서 미국 작품을 처음 본 뒤 스토리에 반해 판권을 사서 JK필름과 배급사 CJ ENM에 제작 및 각색을 의뢰한 것. 김윤진은 공동 제작에 나선 계기를 묻자 “이게 햇수로 약 4~5년 정도가 걸린 과정인데 기내에서 ‘도그데이즈’ 미국 영화를 보고 여행하는 열흘 내내 이 작품만 생각이 나더라. 나 역시 반려견을 키웠고, 키우던 반려견 둥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뒤로 한동안 강아지를 못 키웠다”며 “마음의 고통이 너무너무 치유가 잘 안 되더라. 예전에 몇 번 반려견을 키워보고, 떠나보내 봤다고 해서 그 경험이 익숙해지는 건 아니다. 마음이 아픈 건 늘 똑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원작은 미국식 유머가 많이 들어간 영화였고, 이걸 한국에서 리메이크하려면 한국적인 색깔을 많이 집어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원작 이야기의 뼈대만 남겨놓고 60%, 70% 가까이 각색을 거쳤다. 인물들의 직업부터 나이, 성별 등 원작과 달라진 부분이 많다. 같은 영화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다. 작가님을 비롯해 감독님이 한국적 색깔을 많이 입혀주셨다”고 떠올렸다. 영화의 출연 배우이면서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며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얼마나 지난하고 드라마틱한지, 영화 전반의 절차들을 총괄해야 하는 감독들의 고충을 깨닫게 됐다고도 털어놨다. 김윤진은 “언론 시사회 때 영화를 처음 제대로 봤는데 솔직히 영화 내용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제 머릿속에 이 작품의 주요 신들이 여러 버전으로 겹겹이 쌓여있다 보니 오만가지 생각들이 교차하더라. 아무래도 다시 영화를 제대로 봐야 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수많은 제작사들 중 윤제균 감독이 이끄는 JK필름에 리메이크를 의뢰하게 된 계기로는 JK필름과의 의리와 신뢰를 꼽았다. 김윤진은 “배우 생활하며 감사히도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주신 분이 윤제균 감독”이라며 “이 영화는 아무래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다보니 어디가서 주인공을 하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건 꺼릴 수도 있단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캐스팅이 잘 되는 게 너무나도 중요했던 영화인 만큼, 이를 가장 잘해주실 분들을 떠올려봤을 때 가장 먼저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히도 승낙을 해주셨고, 개인적으로 감독님에게 배우로서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나 캐스팅이 화려할 거라곤 상상조차 못했다”며 “저의 꿈에 함께 날개를 달아주신 JK필름과 CJ에 손해를 입히면 큰일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에 참여하며 배우로서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김윤진은 “제가 배우 생활을 25년하며 나름 오래 버텼는데도, 그전까진 작품할 때 눈 앞의 것들에만 집중했다면 ‘도그데이즈’ 덕분에 조금은 시야가 넓어졌다”면서도, “연출은 앞으로도 절대 못할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내 앞으로 무언가를 컨펌받으러 오다니 상상할 수도 없다. 그렇게 되면 내 머리가 백발이 될 것 같다. 배우만 할 때는 몰랐는데 전체적으로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하니 많은 게 다르더라. 모든 과정이 드라마틱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영화 하나가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시간이 소요되는지 깨달았다”며 “영화의 어떤 부분을 덜어내고 추가하는지 고민하는 과정이 쉽지 않더라. 영화에 감독판이 따로 있는 이유가 뭔지 알겠더라. 감독이 하는 일은 ‘뼈를 깎는 일’이란 말을 이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직접적으로 제작자가 되거나 메가폰을 잡는 행위는 아직 부담스럽지만, 좋은 아이디어나 방향성을 제시하거나 기획에 참여해 작품에 작게나마 기여하는 것엔 지금도 관심이 높다고. 김윤진은 “제가 아이디어는 많다.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일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혼자 ‘생각노트’ 같은 걸 적는다. 이런 영화, 이런 아이디어는 어떨까 생각나는 대로 메모하는 편”이라며 “제작은 껴를 깎는 고통을 알게 된 과정이지만, 생각하는 행위 자체는 정말 재미가 있다. 내 힘이 닿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난다면 또 도전해볼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31 I 김보영 기자
여명 "與, 10~15석 더 많아야…동대문 살릴 4대 공약 제시"
  • 여명 "與, 10~15석 더 많아야…동대문 살릴 4대 공약 제시"[총선人]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압도적 젊음으로 행동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아울러 여야 협의의 정치를 복원하는 데도 일조하겠다.”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 22일 동대문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최근 동대문구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이번 총선에 나서는 포부에 대해 “보수 여당의 젊은 정치인을 이 지역의 대표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면 이 지역이 얼마나 발전하고 융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1991년생의 청년 정치인인 여 전 행정관은 이번 총선에서 동대문 갑에 출마할 예정이다. 동대문 갑은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리 3선에 성공하고 있기에 ‘보수 험지’로 분류되는 곳이다. 험지에 도전장을 낸 이유를 묻자 여 전 행정관은 “보수 정당 정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내가 신진 세력으로서 앞장서서 격전지에 뛰어드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이어 “대개 보수당 소속이라고 하면 ‘잘 사는 집안 자제일 것이다’, ‘스펙이 뛰어날 것이다’라는 오해를 하는데 난 평범한 청년”이라며 “내 가치 철학으로 보수를 선택한, 새로운 유형의 보수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신인이지만 정치권 잔뼈는 굵다.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20대 대선 당시 홍준표 예비후보 캠프 대변인,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1기 행정관(시민사회수석실) 등 단기간에 핵심 경력을 쌓으며 실력을 키웠다. 여 전 행정관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사직서를 내고 나왔다.이제 총선까지 70여일이 남았다. 여 전 행정관은 동대문구의 발전의 위해 교통 인프라 개선, 도시재생 등 4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가장 시급한 게 수인분당선 라인에 단선라인을 신설하고 현재보다 증차·증량하는 것이다. 당선이 된다면 대통령에게 건의해 가장 빠른 과업으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동대문구에는 서울의 유일한 연탄공장이 있다. 또 휘경동에는 서울보호관찰소가 있다. 기피시설을 이전시키는 게 주민들의 숙원”이라며 “이들 부지를 한국의 ‘테이트모던’(영국 런던의 현대미술관)으로 재생시키고 싶다. 아파트를 올리기보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만드는 게 그 지역을 발전시키는 길이라 본다”고 설명했다.더 나아가, 기회의 사다리를 다시 재건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도 있다. 그가 정치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계기이기도 하다. 여 전 행정관은 “반지하에서 월세, 전세, 자가 아파트로 우리 집이 성장해 가는 것을 보고 자랐다. 적어도 그때에는 기회의 사다리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며 “교육은 느리지만 가장 확실한 사회보장제도라는 점에서, 기회의 평등을 실현할 교육 제도를 만들고 싶다”고 역설했다.집권 3년 차를 맞은 정부가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더 많은 의석을 가져와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여 전 행정관은 “압도적인 승리는 바라지 않는다. 민주당보다 우리가 10~15석만 많아도 최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여야가 비슷한 의석이어야 협의의 정치를 복원할 수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을 밀어준 유권자들의 염원을 이루게 하려면 국민의힘 의석이 더 많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 22일 동대문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다음은 여 전 행정관과의 일문일답.-대통령실에서 근무한 소회가 있다면.△취임 한 달쯤 됐을 때, 대통령 지시로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에서 청년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를 했던 기억이 남는다. 윤 대통령이 관료 출신인 수석비서관들 앞에서 ‘우리 정부의 청년 정책은 이런 방향이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했던 것 같다. 윤 대통령은 ‘시민사회수석실은 국민의 손과 발, 눈과 귀가 돼야 한다’며 낮은 자세를 늘 강조했고, 청년팀 소속으로서 그 기조에 맞게 움직이기 위해 노력했다.-잘했다고 생각한 것과 아쉬운 것이 있다면.△우리나라는 구시대적인 교육·노동 제도에 의해 사회에 진출하는 연령이 늦어지고 있다. 생애 사다리가 무너진 것을 복원하는 게 우리 정부의 공정인데 그것이 청년 정책에 잘 반영됐다고 본다. 아쉬운 점도 있다. 과거 ‘주 69시간 근무제’ 논란 때를 예로 들고 싶다. 지방 소재 대학을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다니는 대다수의 평범한 청년들이 정작 주위에 없었다. 노동법 바깥에 존재하던 청년들과 소통해 정책적 요구를 반영했더라면 아쉬움이 있다.-새 참모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시민사회수석실에 한정해 당부한다면, ‘내가 윤석열’이란 생각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이해시키고 전파하길 바란다. 또 시민사회의 진솔한 이야기만을 반영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늘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임해달라.-왜 정치를 하려는가.△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교육 제도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반지하에서 월세, 전세, 자가 아파트로 우리 집이 성장해 가는 것을 보고 자랐다. 적어도 그때에는 기회의 사다리가 있었다. 그 덕분에 수도권 4년제 대학을 나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 교육은 느리지만 가장 확실한 사회보장제도라는 점에서, 기회의 평등을 실현할 교육 제도를 만들고 싶다. 아울러, 보수 청년 정치인으로서 386 운동권 세대를 일갈하고 퇴진시키겠다는 목표가 있다. 내가 보수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던 2013년엔 우리 사회의 문화·시민사회·노동 권력이 모두 운동권 세력들에게 있었다. 그 기득권 세력들은 매우 구시대적인 세계관에 빠져 있다. 이외에도, 북한인권해방 및 영토수복 차원의 자유통일을 위해서란 이유도 있다.-험지를 선택한 이유는.△윤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31살의 나이로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지난 1년 6개월은 어쩌면 특혜였다. 그 전에는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서울시의원·유력 대선후보의 대변인 등을 거쳤다. 보수 정당 정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내가 신진 세력으로서 앞장서서 격전지에 뛰어드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대개 보수당 소속이라고 하면 ‘잘 사는 집안 자제일 것이다’, ‘스펙이 뛰어날 것이다’는 오해를 하는데 난 평범한 청년이다. 내 가치 철학으로 보수를 선택한, 새로운 유형의 보수 정치인이다. 이런 부분을 주민들에게 잘 설명하고 있다.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 22일 동대문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지역의 핵심 현안이 무엇인가.△4대 핵심 공약이 있다. 첫째는 교통이다. 서울 청량리역이 과거에는 교통의 요충지였으나, 서울이 점차 발전하면서 청량리역을 근거로 한 동대문구가 구도심으로 고착화되고 있다. 동대문·성북·도봉·강북에서 강남으로 가는 가장 빠른 대중교통이 ‘수인분당선’ 지하철인데 왕십리와 청량리를 오고 가는 열차가 두 시간에 한 대 정도 뿐이다. 가장 시급한 게 수인분당선 라인에 단선라인을 신설하고 현재보다 증차·증량하는 것이다. 당선이 된다면 대통령에게 건의해 가장 빠른 과업으로 성공시키겠다.둘째는, ‘캠퍼스 타운 유치’다. 이 지역은 대학이 밀집해 있는데 소극장 하나 없다. 술집과 원룸들 뿐이다. 유권자 지형이 20대가 제일 많은 곳임에도 정주 요건이 없다. 취업할 곳은 물론이고 즐길 곳도 없다. 이문차량기지란 부지가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문·이과 융합형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크리에이티브 랩(lap) 단지를 건설하고 글로벌 스타트업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1호선 지하화 부지에 대학생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동부권역 최고의 캠퍼스타운을 건설하는 게 장기적인 공약이다.셋째는 도시재생이다. 동대문구에는 서울의 유일한 연탄공장이 있다. 또 휘경동에는 서울보호관찰소 있다. 기피시설을 이전시키는 게 주민들의 숙원이다. 이들 부지를 한국의 ‘테이트모던’(영국 런던의 현대미술관)으로 재생시키고 싶다. 아파트를 올리기보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만드는 게 그 지역을 발전시키는 길이라 본다. 말하자면 도시재생인 셈이다.마지막으로 젊은 부부·1인 가구를 위한 실내 어린이놀이터와 반려견 카페, 공유주방도 많이 설치할 생각이다.-여당의 총선 성적표를 전망한다면.△압도적인 승리는 바라지 않는다. 민주당보다 우리가 10~15석만 많아도 최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여야가 비슷한 의석이어야 협의의 정치를 복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윤 대통령을 밀어준 유권자들의 염원을 이루게 하려면 국민의힘 의석이 더 많아야 한다.-‘한동훈 효과’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윤 대통령과 함께 등장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새로운 보수의 모습들을 발굴하고 잘 보여주고 있는 ‘새 얼굴’이다.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당선에만 관심이 있는 기득권의 말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이대로만 간다면 승산이 있다. 총선에서 이기는 길은 누구나 안다. 중진들의 일보 후퇴와 3040의 격전지 배치와 같은 원칙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사천 논란’ 등으로 한 위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 의혹이 있는데.△마포을 당협위원장이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에게 전략공천을 해줄 것 같은 뉘앙스를 준 건 잘못이다. 가뜩이나 현 정부에서 걱정하는 게 총선 개입 문제다. 경쟁력을 갖춰서 스스로 전략공천을 받든가 경선에서 승리하면 되는데, 비대위원이라고 전략공천을 한다는 건 시스템 공천이 아니다. 이를 (대통령실이) 에둘러 표현한 것 같은데, 중간에서 확대해석한 것이 문제가 됐다고 본다.-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압도적 젊음으로 행동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중앙정치에서는 민주당과 싸우고, 근본적으로는 지역의 유권자를 위해 또 국민을 위해 행동하겠다. 윤 대통령도 신년사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하지 않았나. 이 지역에서는 수십년 동안 보수 여당이 당선된 적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보수 여당의 젊은 정치인을 이 지역의 대표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면 이 지역이 얼마나 발전하고 융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겠다. 또 여야 협의의 정치를 복원하는 데도 일조하겠다.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 22일 동대문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2024.01.31 I 권오석 기자
“우리 강아지 옷값만 얼만지 알아?” 되레 버럭한 개 주인
  • “우리 강아지 옷값만 얼만지 알아?” 되레 버럭한 개 주인[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개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오른쪽 첫번째)이 건너편 여성에게 달려드는 개를 제지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영상 화면 갈무리)중국에서도 맹견에 대한 위협과, 대책 없는 개 주인들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얼마 전 중국에서 큰 개를 데리고 다니던 한 남성이 오히려 안하무인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언성을 높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고 있다.30일 중국 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는 개를 산책시키던 한 쌍의 남녀와 주변 사람들이 다투는 모습의 영상이 화제가 됐다.영상을 보면 도베르만 종으로 보이는 큰 개를 끌고 있는 남성이 주변의 한 여성과 언성을 벌이고 있었다. 개는 여성을 향해 으르렁거리며 짖고 있었고, 여성을 향해 뛰어들려고 했지만 개 주인이 이를 제지했다.현지 매체 보도와 게시글에 따르면 개 주인인 남녀 두명은 개를 산책하고 있던 도중 주변에 있던 한 여성과 시비가 붙었다. 다툼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성은 주저 앉아 개 주인을 향해 왜 개의 입마개를 하지 않았냐며 소리쳤고 개 주인 중 한명인 여성과 몸 다툼을 벌였다.개 주인인 남성은 개를 잡고 있으면서 상대방 여성에게 소리쳤는데 이 말이 논란을 낳았다. 그는 “개 의류만 해도 1000위안(약 18만원)이 넘는데 당신이 입고 있는 옷보다 더 비쌀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개 주인들의 행동이 무례하다고 비판하는 여론이 형성된 것이다.온라인에서 네티즌들은 개를 키우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무엇을 먹이고 무엇을 입힐지 상관없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을 주거나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며 개 주인을 비난했다.또 개의 품종이 도베르만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도베르만은 왜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았냐는 지적도 이어졌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비례해 개 물림 같은 사고 발생도 증가하는 추세다.특히 지난해에는 어린 여자아이가 지나가던 개에게 물려 큰 상처를 입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려견 관리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일부 지방 정부는 맹견 사육을 금지하고 맹견이나 대형견은 입마개와 개 목줄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실제 중국에서는 소형 반려견의 경우 목줄을 착용하지 않고 산책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작은 개가 주변 사람들에게 큰 위협이 되진 않지만 어린아이들은 공포감을 가질 수 있고, 다른 대형견을 도발해 개 물림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한 바이두 사용자는 “개 주인은 자기가 틀리지 않았다고 얘기할 수 있고 누가 잘못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개가 흥분하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개 주인은 목줄을 꼭 잡아주고 노약자가 많이 있는 공간에는 개를 데리고 가면 안된다”고 말했다.
2024.01.30 I 이명철 기자
윤여정·유해진 '도그데이즈' 개봉일 무대인사 출격…설연휴도 열일
  • 윤여정·유해진 '도그데이즈' 개봉일 무대인사 출격…설연휴도 열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새해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2월 7일(수) 개봉일 무대인사와 메가토크 GV를 개최하는 데 이어, 설 연휴인 2월 11일(일), 2월 12일(월) 무대인사까지 확정했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설 연휴 극장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가 2월 7일(수) 개봉을 기념해 개봉일 무대인사와 메가토크 GV를 진행한다. 이번 무대인사는 영화 속 미라클 케미를 완성한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이현우, 탕준상이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를 차례로 방문해 개봉 첫날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메가토크 GV에는 유해진, 김윤진, 이현우, 탕준상이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해 어느 때보다 따뜻했던 촬영 현장 비하인드는 물론, 여러 세대의 배우가 함께 호흡했던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이어 2월 11일(일), 2월 12일(월)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설 연휴를 맞아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과 훈훈한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2월 11일(일)에는 유해진, 김윤진, 이현우, 탕준상이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CGV 압구정을 찾아 풍성한 팬 서비스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2월 12일(월)에는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이현우, 탕준상이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CGV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설 연휴의 마지막을 훈훈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렇듯 개봉일, 설 연휴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기대를 높이는 ‘도그데이즈’는 전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시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LTNS' 이솜X안재홍, 혹독한 수난시대…티빙 주간 시청 UV 1위
  • 'LTNS' 이솜X안재홍, 혹독한 수난시대…티빙 주간 시청 UV 1위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LTNS’ 이솜, 안재홍이 은밀한 부부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25일 공개된 ‘LTNS’ 3, 4화에서는 특별한 비즈니스로 인해 제대로 역풍을 맞은 우진(이솜 분), 사무엘(안재홍 분) 부부의 혹독한 수난시대가 펼쳐졌다.특히 4화 말미 사무엘에게 찾아온 엄청난 반전은 삭막하던 부부관계에 새로운 위기가 닥칠 것을 예감케 했다. 유쾌한 대사와 촘촘한 스토리가 어우러진 ‘LTNS’는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티빙 오리지널 중 주간 시청 UV 1위를 기록, 일주일 간 가장 많이 본 오리지널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3화에서는 중년 불륜 커플 백호(정진영 분)와 영애(양말복 분)가 우진, 사무엘 부부의 세 번째 타깃이 됐다. 호텔 프런트에서 백호를 본 우진이 그가 가지고 있는 자동차 키, 액세서리로 부자임을 단번에 알아채고 그를 타깃으로 삼았다.백호와 영애에겐 서로에게 빠질 수밖에 없었던 나름의 사연이 있었다. 백호는 구박받는 남편이자 사위였고 영애는 엄마로서도 여자로서도 대우를 받지 못한 삶을 살았다. 영애는 유일한 안식처였던 반려견마저 떠나보낸 상실감에 산에 올랐고, 그곳에서 처음 만난 백호와 탈모라는 공통점으로 인연을 맺게 됐다.그러나 외도는 외도였기에 우진과 사무엘은 두 사람의 밀회를 촬영하기 위해 바닷물에 뛰어들고 잠수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우진과 사무엘이 간과했던 것이 있다면 백호 역시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협박편지를 받은 백호는 부부를 자신의 석재상으로 불렀고 사무엘은 쏟아지는 백호의 주먹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사진에 재능을 보인 덕에 사무엘은 석재 사진을 찍는 대가로 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는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인생을 바꿔보려는 부부에게 찾아온 시련의 일부였다.공공요금이 쉴 새 없이 오르는 팍팍한 현실을 탈피하고 싶은 부부의 다음 타깃은 헤어지고 오랜만에 재회한 수지(황현빈 분)와 초원(김승비 분)이었다. 두 사람 모두 여자인데다 수지는 가정을 이룬 상태였기에 타인의 시선을 더욱 의식할 수밖에 없었고 두 사람의 사연을 알게 된 우진과 사무엘 역시 망설이는 듯했으나 결국 작전을 시작했다.수많은 추적 경험으로 우진과 사무엘은 녹음이면 녹음, 촬영이면 촬영까지 맡은 롤을 척척해내며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사무엘은 태연하게 타깃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오르는 대범함까지 갖춰 쫀쫀한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복병은 다른 곳에 있었다. 협박편지를 받은 수지가 초원을 의심하자 초원은 역으로 부부 사냥에 진심을 다했다. 결국 사무엘은 교통사고로 쓰러졌고 우진은 초원의 무력에 치아가 빠지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인과응보라는 초원의 말은 부부에게도, 보는 이들에게도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더욱이 4회 말미 병원에 입원한 사무엘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 행동을 해 마지막까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좋은 점 말하기, 음주 등 여러 가지 노력으로 부부 관계를 개선하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한 만큼 사무엘의 행보는 더욱 의미심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속내를 알 수 없는 사무엘의 행동이 부부의 관계에 큰 전환점을 가져올 것을 암시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있다.‘LTNS’는 오는 2월 1일 5, 6화가 공개된다.
2024.01.29 I 최희재 기자
유해진 "삼시세끼 후속? 차승원과 노년부부처럼 방에만 있을듯"③
  • 유해진 "삼시세끼 후속? 차승원과 노년부부처럼 방에만 있을듯"[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이 차승원과 함께 출연했던 예능 ‘삼시세끼’ 후속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유해진은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개봉을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유해진은 ‘도그데이즈’에서 동물병원 ‘도그데이즈’ 수의사 진영과 티격태격하는 건물주 ‘민상’ 역을 맡았다. ‘민상’은 어릴 때는 강아지를 좋아했지만, 현실에 찌들고 삶에 치이며 강아지를 사랑했던 순수한 감정을 잊어버린 인물. 민상은 동물병원을 방문한 강아지들이 남긴 배설물, 밥그릇 등 건물 주변 정리 문제로 진영과 앙숙처럼 싸우지만 ‘반려견 리조트’ 프로젝트 준비로 우연히 그와 얽히면서 순수함을 되찾고 진영과 마지막엔 사랑에 빠진다. 유기견 치와와 ‘차장님’이 눈에 들어와 자신의 집에 들일 정도로 많은 변화를 거치는 인물이다. 유해진은 차승원과 나영석 PD 예능 ‘삼시세끼’에 여러 시즌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차승원은 지난해 넷플릭스 영화 ‘독전2’ 인터뷰에서 “내년(2024년)이면 ‘삼시세끼-어촌편’에 출연한 지 딱 10년째”라며 “다시 시리즈 새로운 것 찍을 것 같다”고 귀띔했던 바 있다. 다만 ‘실제로도 나영석 PD와 삼시세끼 후속편 이야기를 나눈 게 있냐’는 질문에 유해진은 “유튜브 ‘나불나불’ 때 그랬었나, 그때 언뜻 나온건가 싶긴 한데 실제로 픽스된 건 없을 것”이라며 “‘나불나불’ 출연했을 때도 제가 ‘야 그래, 다시 한다면 어떨까 아오 그게 가능할까’ 이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구체화된 건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그래서 저는 아, 이들이 (삼시세끼를) 놨구나 생각도 들더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그런 생각은 한다. 만약 ‘삼시세끼’ 후속을 한다면 예전 같은 에너지가 가능할까, 아마 차승원이나 저나 계속 방구석에만 있을 거 같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시간이 많이 지났잖나. 세월이 지나서 그때처럼 (차승원과) 티격태격도 별로 없어질 거 같다. 그냥 서로 나이먹은 중년 부부처럼 노년을 바라보는 부부처럼 그러지 않을까”라며 “그래서 나 PD도 승산이 없다 생각하지 않았을까.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웃음). 이제는 그런 걸 해야겠다, 어디 슬슬 여행다니고 그런 것 말이다. 제목을 지으면 ‘세끼보다 꽃’이 되려나(웃음). ‘꽃보다 너’ 같은 데목도 좋은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 "김서형 쓰앵님 올백머리→인간적 모습 반가워"②
  • '도그데이즈' 유해진 "김서형 쓰앵님 올백머리→인간적 모습 반가워"[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이 극 중에서 짧지만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보여준 김서형과의 연기 호흡을 전했다. 유해진은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개봉을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유해진은 ‘도그데이즈’에서 동물병원 ‘도그데이즈’ 수의사 진영과 티격태격하는 건물주 ‘민상’ 역을 맡았다. ‘민상’은 어릴 때는 강아지를 좋아했지만, 현실에 찌들고 삶에 치이며 강아지를 사랑했던 순수한 감정을 잊어버린 인물. 민상은 동물병원을 방문한 강아지들이 남긴 배설물, 밥그릇 등 건물 주변 정리 문제로 진영과 앙숙처럼 싸우지만 ‘반려견 리조트’ 프로젝트 준비로 우연히 그와 얽히면서 순수함을 되찾고 진영과 마지막엔 사랑에 빠진다. 유기견 치와와 ‘차장님’이 눈에 들어와 자신의 집에 들일 정도로 많은 변화를 거치는 인물이다. 유해진은 ‘달짝지근해: 7510’ 김희선에 이어 ‘도그데이즈’로 김서형과 연달아 로맨스를 선보인 소감을 묻자 “작품이 그렇게 연속적으로 공개돼 그렇지 그 사이 다른 걸(작품들을) 무지하게 했다”면서도 “이제 이렇게 (로맨스들이) 들어왔으니 제안이 안 올 것 같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느지막이 로맨스를 하게 된 것과 관련해선 “젊었을 때 멜로를 했다면 또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김서형과의 호흡에 대해선 “김서형이 현장에 나온 모습이 너무 반가웠다. 강렬한 캐릭터로 흐트러짐없이 올백머리를 한 모습(드라마 ‘스카이캐슬’ 캐릭터)을 보다가 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리고 나타나니 반갑더라”며 “촬영장에서 그 모습을 보고 ‘그래 이런 것들도 좀 많이해’라고 말해줬다. 털털하고 인간적인 모습이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극 중 ‘차장님’으로 열띤 활약을 펼친 개배우 ‘와와’와의 촬영 소감도 밝혔다. 유해진은 “이 작품을 걱정했던 이유 중 하나가 예전에 동물 영화가 들어온 게 있었는데 못 하겠다고 했었다. 왜냐면 ‘전우치’도 해보고 그래서 알지만 동물과의 호흡이 참 힘들다”면서도 “특히 차장님은 몸집이 자그마해서 혼내지도 못하지 않나. 디행히 얘가 크게 말썽은 없었다. 예전에 키운 치와와 ‘하치’도 생각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차장님 이 친구는 약 먹을 때 같이 먹이는 젤리 같은 것 있지 않나. 그거 하나면 끝이다. 그거만 있으면 엄청 좋아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 "무지개다리 보낸 겨울이, 후유증만 3년"①
  • '도그데이즈' 유해진 "무지개다리 보낸 겨울이, 후유증만 3년"[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이 반려견 겨울이를 떠나보낸 아픔을 털어놨다. 유해진은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개봉을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유해진은 ‘도그데이즈’에서 동물병원 ‘도그데이즈’ 수의사 진영과 티격태격하는 건물주 ‘민상’ 역을 맡았다. 유해진은 영화 ‘도그데이즈’ 기자간담회 당시 반려견 소재인 이 영화를 촬영하며 무지개다리로 떠나보낸 반려견 겨울이 생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유해진은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의 시사를 보면서도 반려인으로서 공감되고 울컥한 지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반려견 안락사 부분부터 영화를 보며 두 세 번 정도 울컥울컥한 지점이 있었다”며 “평소 제 영화를 보면서 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달짝지근해: 7510’ 때 울고, 이번에 울었다. 강아지와 마지막을 함께하는 반려인의 모습이 나오는 장면에선 너무 눈물이나 잘 못 보겠더라”고 떠올렸다. 그는 “민상이 어릴 적 첫 강아지 ‘꼬물이’를 떠나 보내 트라우마가 생긴 장면은 실제 제 이야기와도 똑같다”며 “겨울이를 보낸 게 처음 강아지를 보내 본 경험이었다. 강아지를 무지개다리로 보내는 게 이렇게나 힘든 경험이 될 줄 몰랐다. 이 일을 겪기 전엔 ‘(반려견을 보내는 게)되게 아프겠지만 이렇게까지 아플까 잘 몰랐었다. 내가 직접 겪어보니 정말 힘들구나, 아픔이 굉장히 오래갔다. 지금도 마음 한 켠에 겨울이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겨울이를 보낸 뒤 우울함에서 벗어나는데 3년이나 걸렸다고도 고백했다. 유해진은 “3년이 됐던 어느 날 아버지 제사를 지내고 형들과 술을 무지하게 먹었다. 그러다 애견샵을 지나쳤는데 그 안에 있는 어떤 강아지가 눈에 들어오더라. 그런 내 자신을 발견하며 시간이 그렇게 지났나보다 깨달았다”며 슬픔을 극복하는데 그렇게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울기도 많이 울었던 기억이다. 그만큼 겨울이와 함께한 사연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 이상한 일도 많이 겪었다. 개 데리고 갔다가 멧돼지한테 쫓긴 적도 있고 제주도 여행도 한 달 씩 같이 하고 캠핑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도그데이즈‘가 꼭 강아지를 키워본 반려인들만 공감할 영화는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유해진은 “아는 사람이 이 영화를 봤는데 자기는 반려인이 아닌데도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제 생각도 마찬가지다. 사실 개를 안 좋아하더라도 끔찍이 싫다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알러지 등 피치 못할 이유로 가까이 할 수 없는 사람들이란 생각이다. 그만큼 강아지가 우리에게 가까운 존재인 것 같고, 개를 안 키워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꽤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9 I 강경록 기자
“고객님, 불량 복제견 AS됩니다”…‘반려견 복제’ 동의하십니까?
  • “고객님, 불량 복제견 AS됩니다”…‘반려견 복제’ 동의하십니까?[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복제로 태어난 강아지가 고객에게 납품되었을 때, 복제로 인한 건강상 문제가 있다면, 고객의 의사에 따라 회수 여부를 결정하고, 재복제를 진행해 드립니다.”(동물자유연대에 고발당한 ‘룩셀바이오’ 복제업체의 홍보문구)최근 유명 유튜버가 자신의 죽은 반려견을 복제한 사실을 알리면서 무분별한 동물복제 상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해당 동물복제 업체가 경찰에 고발 당했다. 동물 복제 자체는 금지하는 법이 없어 합법이지만 복제 과정에서 강제로 임신을 당하고 호르몬을 투여하는 등 허가를 받지 않고 반려동물을 생산 및 판매한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게 하기 위함이다. 복제는 성공률이 지극히 낮아 한 마리의 복제견을 생산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 개들의 희생은 불가피하다. 여기에 가까스로 성공해 태어난 복제견들마저도 1000마리 중 5~6마리는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병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어 생명 윤리 측면에서 동물 복제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단 지적이 힘을 받고 있다. 유튜브에 등장한 복제견 사모예드 티코의 모습.(사진=해당 유튜브 채널을 캡처한 온라인 커뮤니티)27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해보면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이달 동물복제업체 룩셀바이오를 미허가 생산·판매업으로 고발했다. 이번 논란은 20만 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사모예드 티코’ 운영자가 룩셀바이오를 통해 의뢰한 복제견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해당 유튜버 ‘티코 언니’는 “펫로스로 집에 있는 것조차 괴로워 해외로 많이 다녔고, 그사이 (유전자 복제를) 의뢰했던 티코가 두 마리로 태어나 3개월 차에 제게로 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며 “복제 비용은 8000만원~1억 2000만원 사이”라고 전했다.◇동물복제 상업화, 언제 태동했고 어떻게 이뤄지나. 논란이 확산되면서 동물자유연대와 한국동물복지연구소가 이달 발간한 ‘사모예드 티코 논란에 대한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동물복제는 다양한 목적으로 전 세계에서 시행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장기이식을 목적으로 유전자 조작된 돼지로부터 복제 돼지 다섯 마리가 태어났으며, 이듬해 미국에선 멸종 위기의 가우어(gaur)를 복제에 나서기도 했다. 2002년에는 미국에서 복제 고양이 씨씨(CC)를 복제했는데, 이는 죽은 반려동물을 복제해주는 상업화의 태동이 됐다.우리나라에서 성공한 복제동물로는 개와 고양이, 늑대, 제주흑우 등이 있다. 지난 2004년에 고양이 복제에 성공한 이후, 2005년에는 세계 최초로 복제 개 ‘스너피’를 만들어 세계적 주목을 받기도 했다. 동물복제 과정(사진=동물자유연대)동물 복제 기업이 동물을 복제 과정은 손상되지 않은 개의 DNA를 포함하는 체세포를 추출해 실험실에서 배양한다. 이후 암컷 개에게 수정되지 않은 난자를 추출하고 난자에서 핵을 제거해 난자에서 개의 DNA를 지운다. 여기에 고객의 개 DNA를 해당 난자에 삽입해 합성하고 변형된 난자를 대리 암컷 개에게 외과적으로 수술을 통해 이식하고, 대리 암컷 개에게는 일반적으로 자궁 내 착상과 성장 과정을 촉진하기 위한 호르몬을 투여한다. 대리 암컷 개는 만삭까지 임신을 유지하고 자연 출산이 가능하다. ◇대리모도 복제견도 “죽을 수 있어”…복제 과정서 ‘희생은 필수’동물 복제 관련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복제견 생산을 위해 희생되는 불특정 개들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이다. 또 복제로 태어난 개들 역시 생명에 지장을 입을 만한 공통적인 질병이 전 세계적으로 계속 보고 되고 있다. 한국동물복지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복제 과정에서 공여견, 대리견의 불필요한 고통과 복제 과정에서 태어난 기형 개체 처리 등의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동물복제 대리모견의 제왕절개 수술모습(사진=동물자유연대, KBS뉴스)실제 대리모견은 배아를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호르몬 보충을 받아야 하며, 자연적으로 임신한 동물보다 사망하거나 심각한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더 크다. 난자 공여견은 호르몬 치료를 통해 난소를 인위적으로 자극하고 외과적으로 난자를 채취해야 하는 희생이 따른다.문제는 복제견 시술은 한번에 성공하는 것이 아니여서 수차례 해당 시술을 반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난 2018년 봉사동물(사역견) 복제를 연구한 논문에 따르면 배아 이식 성공은 1.7%~3.8%, 임신 성공률은 12.5%~28.6%로 보고되고 있다.서울대 수의학교 이병천 교수가 생산한 복제견 ‘메이’. 당시 연구 후 식용견으로 버려진 메이가 정신없이 사료를 먹다 코피를 쏟기도 하고 움푹 파인 허리와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는 모습이 알려지며 연구팀은 동물학대로 비난을 받았다. (사진=SBS그것이 알고싶다)서울대 수의학교 이병천 교수가 생산한 복제견 ‘메이’. 당시 연구 후 식용견으로 버려진 메이가 정신없이 사료를 먹다 코피를 쏟기도 하고 움푹 파인 허리와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는 모습이 알려지며 연구팀은 동물학대로 비난을 받았다. (사진=SBS그것이 알고싶다)한 마리의 복제견이 탄생하기 위해 공여견과 대리견은 여러 차례 인위적으로 배란을 유도, 임신을 반복 할 수밖에 희생이 뒤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룩셀바이오가 명확하게 어떤 복제 과정으로 복제견을 판매하고 있는 지는 허가나 공개 과정이 없었기에 알 수는 없지만 동물자유연대는 “동물 복제 관련 국내 최고 권위 기관에서도 동물학대 논란이 있었던 만큼 ‘룩셀바이오’의 동물 복제 과정에서 비윤리적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9년 이병천 서울대 교수 연구팀에서 생산된 복제견 ‘메이’는 불법 개농장으로부터 도사견 등 실험견을 공급받아 논란이 있기도 했다. 근육과다근위축증을 겪고 있는 복제견의 모습(사진=동물자유연대)전세계 복제견들에게 다수 발견되는 공통되는 질병으로는 ‘거대설증과 근육과다근위축증’이 있다. 거대설증은 혀가 불균형적으로 큰 상태로 수유 또는 호흡이 어려워 출생 후 생존율이 감소한다. 복제견 거대설증의 발생률은 태어난 새끼 1000마리의 0.97%에서 발병하고 있다. 근육과다근위축증은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발달한 상태를 말한다. 복제견 근육과다근위축증의 발생률은 태어난 새끼 1000마리 당 4.95%에서 발병하고 있다. 관찰된 근육과다근위축증은 대부분 호흡 곤란 등으로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운동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거대설증이 발견된 복제견의 모습(사진=동물자유연대)◇“펫로스 이해 VS 생명윤리 위배” 논란이 확산 되면서 펫로스로 인한 복제견은 자본주의 논리상 가능하다는 일부 주장도 있지만 대부분은 “복제기술 발전을 명목으로 또 다른 의미의 불법 개농장이 만들어 지는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동물단체들은 “룩셀바이오의 현재 사옥 위치를 봤을 때, 요양원과 스터디카페와 같은 건물에 있어 실제 사육시설을 갖추고 24시간 지속적으로 사육 관리가 되고 있는 지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논란이 되는 불법 개농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육환경에서 실험견으로 감금당한 채 지낼 확률이 높다는 해석이다. 동물단체와 법조계에선 우선적으로 미허가 동물 생산업체 처벌은 당연시 돼야 함과 동시에 허가를 내더라도 생명의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는 무분별한 동물 복제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는 “상업적 용도의 반려동물 복제는 시설이나 운영의 기준 설정수준의 규제가 아니라 전면 금지가 타당하다”며 “복제를 통해 얻어지는 사회적 이득이 복제를 할만큼 자금력이 있는 특정 소수에 한정되며, 이에 비해 동물복제에 수반되는 동물남용과 학대가 심각하여 이의 규제에 드는 행정력 등 사회적 비용 지출이 전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특히 법조계에선 현행법이 동물복지를 합법화하는 맹점이 있다고 보고 법 개정이 요구되는 사안이란 입장이다. 이혜윤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운영 이사(법무법인 영 파트너 변호사)는 “해당 업체는 미허가 생산업자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문제가 크다. 다만 문제는 만약 생산업 허가를 받았다면 합법적으로 상업용 동물복제가 가능한 것”이라며 “때문에 앞으로 민간 업체가 복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동물보호법상 생산업 허가 요건에 복제 목적의 생산을 금지하거나, 또는 반려동물의 복제 자체를 금지하는 조항을 두는 방향으로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1.27 I 박지애 기자
'도그데이즈' 윤여정, 나영석과 재회…'나불나불' 출격
  • '도그데이즈' 윤여정, 나영석과 재회…'나불나불'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새해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윤여정이 바로 오늘 26일(금) 유튜브 채널 십오야 ‘나불나불’에 출연하는데 이어 27일(토)에는 김서형과 이현우가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한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미나리’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윤여정의 국내 복귀작 ‘도그데이즈’가 이목을 모으는 가운데, 26일(금) 나영석 PD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의 ‘나불나불’에 윤여정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이번 출연은 tvN ‘윤식당’, ‘여정의 여정’ 등으로 호흡을 맞춘 나영석 PD와 윤여정의 재회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설 연휴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에서 한 성격하는 세계적 건축가 ‘민서’ 역을 맡아 대체 불가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윤여정의 생생한 촬영 비하인드까지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한껏 끌어 올린다. 글로벌 배우 윤여정의 매력은 바로 오늘 유튜브 채널 십오야 ‘나불나불’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어 27일(토) 오후 7시 30분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정의로운 수의사 ‘진영’ 역의 김서형과 여친 대신 반려견 ‘스팅’을 돌보게 된 현남친 ‘현’ 역에 이현우가 출연해 열혈 홍보 릴레이를 이어간다. 댕댕미 넘치는 조합으로 시작부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김서형과 이현우는 숨겨둔 흥부터 반전의 받아쓰기 실력까지 모두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어느 때보다 사랑스러운 시너지가 넘쳤던 ‘도그데이즈’ 현장 분위기까지 전하며 예비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김서형과 이현우의 신선한 단짝 케미스트리는 1월 27일(토) 오후 tvN ‘놀라운 토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4.01.26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할리우드급 캐스팅…윤여정·김윤진·다니엘 헤니 최강 조합
  • '도그데이즈' 할리우드급 캐스팅…윤여정·김윤진·다니엘 헤니 최강 조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새해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배우 윤여정을 필두로 김윤진, 다니엘 헤니까지 글로벌 배우들의 총출동을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새해 극장가를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일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객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나리’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초 아카데미 배우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운 배우 윤여정은 이후 글로벌 프로젝트 ‘파친코’에서 시대를 담아내는 흡인력 있는 연기로 다시 한번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바 있다. ‘로스트’ 시리즈로 할리우드를 매료시키며 월드스타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한 김윤진은 ‘미스트리스’,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비구역’ 등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어 다니엘 헤니는 미국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매력적인 형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 데 이어 영화 ‘서치 2’를 통해 특유의 젠틀한 매력을 발휘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처럼 국경을 넘나들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윤여정, 김윤진, 다니엘 헤니가 ‘도그데이즈’에서 직업도, 상황도 가지각색인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완벽 변신해 특별한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 성격하는 세계적 건축가 ‘민서’ 역의 윤여정은 전형성을 탈피한 세련된 노년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성하며 캐아일체의 정석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연륜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민서’의 대사들은 멋진 어른이 전하는 조언이 되어 관객들에게 든든한 응원을 보낼 것이다. 김윤진은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것만은 아직 서툰 초보 엄마 ‘정아’ 역을 맡았다. 새로운 가족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며 성장에 이르는 캐릭터의 매력을 특유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한 김윤진은 관객들에게 마음을 울리는 감동과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전 여자친구의 반려견 ‘스팅’의 대디를 자처하며 현남친 ‘현’(이현우 분) 앞에 나타난 전남친 ‘디니엘’ 역의 다니엘 헤니는 동명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대체 불가한 매력을 선보인다. 스팅에 대해서라면 모든 것이 능숙한 모습으로 ‘현’의 질 투심을 자극하는 ‘다니엘’을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표현한 다니엘 헤니의 새로운 매력이 스크린을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도그데이즈’가 전 세대가 공감하는 폭넓은 스토리로 설 연휴 극장가를 장악할 것이다.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4.01.26 I 김보영 기자
대작 대신 힐링…'소풍'→'도그데이즈' 설연휴 韓영화 판도변화
  • 대작 대신 힐링…'소풍'→'도그데이즈' 설연휴 韓영화 판도변화[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화려한 톱스타 캐스팅에 스케일을 내세운 대작들을 걸던 명절 연휴 극장가 풍경이 올해는 달라진다. ‘소풍’부터 ‘도그데이즈’ 등 규모는 소박하지만 무공해 힐링과 감동을 내세운 공감형 가족 영화들이 다가오는 설 연휴 ‘웡카’, ‘아가일’ 등 외화들의 공세에 맞선다.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월 7일에는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과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데드맨’(감독 하준원)이 동시에 극장에서 정면 승부를 펼친다. 통상 제작비가 100억 원 이상 든 영화들부터 대작의 카테고리로 분류한다. 반면 이 세 작품은 모두 제작비가 90억 원을 밑도는 허리급 중소 영화로 눈길을 끈다. 명절 연휴 100억 원~300억 원에 달하는 한국 영화 텐트폴들이 몰리던 지난해, 재작년 극장 풍경과 대조되는 분위기다. 세 작품 중 ‘도그데이즈’, ‘소풍’ 두 작품이 12세 관람가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잔잔한 힐링 무비라는 점도 눈에 띈다. 각각 ‘반려견’, ‘노인’으로 소재를 특화해 1500만 반려인과 중·장년층 등 타깃 관객들을 구체적으로 설정, 이들의 취향을 저격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윤여정·유해진이 출연하는 영화 ‘도그데이즈’는 ‘국제시장’, ‘영웅’ 등 뭉클한 감동 흥행작들을 배출해온 제작사 JK필름의 신작이다. 영화 ‘미나리’, 애플tv+ 시리즈 ‘파친코’로 세계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윤여정과 ‘올빼미’, ‘달짝지근해: 7510’ 등 넓은 스펙트럼으로 충무로를 빛낸 유해진의 첫 호흡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김서형과 정성화, 김윤진, 탕준상, 이현우, 다니엘 헤니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매운맛 전개, 액션과 스펙타클과 거리가 먼 잔잔한 영화이지만, 반려인들이 공감할 반려동물과의 교감 스토리로 공감대를 공략한다. 여기에 종도 크기도 다른 귀여운 주인공 강아지들이 세 마리나 등장해 눈을 즐겁게 할 전망. ‘도그데이즈’의 순 제작비는 82억 원, 손익분기점은 200만 명이다. ‘소풍’은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나문희와 김영옥, 박근형 연기 경력 도합 200년에 달하는 관록의 명배우들이 노년의 순수한 우정과 희로애락을 아름답게 그린다. ‘소풍’은 연휴를 앞두고 개봉하는 영화들 중 규모가 가장 작은 저예산 영화다. 총 제작비가 12억 원, 손익분기점이 25만 명이다. 특히 ‘소풍’은 개봉이 결정되기 전까지 투자에 큰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문희는 영화 ‘소풍’의 기자간담회에서 “노인네들만 나온다고 해서 투자가 없었다”며 “2017년 영화 ‘아이 캔 스피크’와 2006년 영화 ‘열혈남아’ 감독 및 제작사 대표들이 많이 도와줘서 나올 수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소풍’은 개봉 전부터 입소문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10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먼저 베일을 벗은 뒤 실관객들 사이에서 극찬과 호평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 무엇보다 영화 ‘소풍’의 OST에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국민가수 임영웅이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삽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20만에 달하는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를 중심으로 벌써부터 N차 관람 조짐이 일기 시작했다. 임영웅이 자신의 곡을 영화 OST로 쓸 수 있게 허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소풍’의 감독과 제작진의 진심이 담긴 손편지를 읽고 감동한 임영웅과 그의 소속사가 작품의 취지에 공감하며 흔쾌히 사용을 허락했다는 후문이다. ‘모래 알갱이’의 OST 사용료 수익을 임영웅이 전부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더욱 훈훈함을 자아낸다. 나태주 시인은 이 영화를 위해 자신의 글씨체를 담은 낙관을 기증하고, ‘하늘창문’이란 헌정시를 전달하기도 했다. 힐링 무비와는 거리가 멀지만 두 작품과 함께 경쟁을 펼치는 영화 ‘데드맨’도 중소 작품이다. 조진웅과 김희애, 이수경이 ‘명의 도용 범죄’와 ‘바지사장’을 소재로 펼치는 강렬한 진실 추적극을 예고한다. 순제작비 75억 원, 손익분기점 180만 명이다. 앞서 지난해 설 연휴 개봉한 한국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의 제작비는 137억 원, ‘교섭’(감독 임순례)이 170억 원 수준이었다. 두 작품은 외화 ‘아바타: 물의 길’,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에 밀려 손익분기점인 300만 명을 한참 밑도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바 있다. ‘빅’들의 경쟁이던 명절 연휴 극장가 풍경이 이렇게 변화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제작 축소와 한국 영화의 흥행 부진이 시장의 위축을 낳은 결과와 무관하지 않다. 영화계 관계자는 “천만 영화 ‘서울의 봄’이 연말과 새해 초 극장의 분위기를 살리는 듯했지만, 신정연휴가 지나며 ‘외계+인’ 2부, ‘시민덕희’ 등 한국 영화들이 다시 흥행이 부진한 모양새다. ‘서울의 봄’의 다음 주자였던 ‘노량: 죽음의 바다’가 예상을 밑도는 흥행 성적을 기록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는 “제작 편수 자체가 줄어든 이유도 크다. 올해 한국 영화 라인업 자체가 많지 않다”며 “무엇보다 지난해와 재작년 명절 연휴에 개봉한 대작들이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한두 작품을 제외하곤 처참히 흥행에 실패했다. 이를 통해 연휴로 극장에 성수기와 비수기를 나누는 행위가 무의미해졌다는 학습 효과가 생긴 것도 한몫한다”고 분석했다. 세 작품이 이번 연휴 넘어야 할 산은 높다. 당장 오는 1월 31일 북미를 뒤흔든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웡카’(감독 폴 킹)가 개봉하며, 세 작품을 선보이는 2월 7일엔 매튜 본 감독의 신작 외화 ‘아가일’도 함께 개봉한다. 외화들의 공세를 견뎌내고 중소 한국 영화들이 연휴에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2024.01.25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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