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38건
- 금호건설,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청약시장에서 공급이 끊겼던 지역에서 오랜만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노후 아파트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데, 새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곳은 정비사업 등 한정적이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신규 공급이 적었던 ‘공급 가뭄’ 지역은 공급 대비 수요가 풍부하다. 공급이 적었던 지역 중 입주한지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일수록, 기존의 주택의 팔고 새 아파트로 이사하려는 갈아타기 수요가 많아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이런 가운데 금호건설은 서울시 도봉구 일원에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도봉동에 13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지역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매우 높다. (사진=금호건설)‘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는 서울시 도봉구에 지하 2층~지상 18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299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130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세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 맘스테이션, 경로당,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주민편의시설도 조성된다.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는 반경 약 500m에 서울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방학역이 있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강남과 연결되는 버스노선, 도봉로, 마들로, 동부간선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방학역에는 우이신설선이 연장 예정이며 방학역과 한 정거장 거리의 창동역에는 경기도 수원과 양주 덕정을 잇는 GTX-C노선이 예정돼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주거환경으로는 오봉초, 도봉중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북부 지방법원·검찰청, 도봉구청, 홈플러스, CGV, 롯데백화점 등 생활인프라가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 중랑천과 중랑천 수변공원, 도봉산, 수락산, 북한산 등 힐링 공간들도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췄다.창동, 상계 일대는 중심상업업무와 특화산업 도입으로 복합환승 기능과 비즈니스 지원 기능 등 신경제중심지로 개발이 추진 중이다. 2만 석 규모의 대중문화 전문 공연장 서울 아레나 공연장과 서울로봇인공지능 과학관, 49층 씨드큐브 창동(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동부간선도로 중랑천변 중심 수변공원 등의 도시재생사업 등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1.3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또한 청약 당첨이 되더라도 청약 당첨 1주택자의 기존주택 처분의무가 폐지되면서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아도 되며 실거주의무가 없고 전매제한은 1년이며, 중도금 대출은 60%까지 가능하다.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마련될 예정이다.
- 서울시, 청소년 위한 여름방학 '찾아가는 거리상담' 실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연합아웃리치)’를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은 여성가족부 주관 전국쉼터 연합 아웃리치(가정 밖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가정 복귀를 돕거나 유해환경에 빠져들지 않도록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구호활동)의 일환이다. 매년 여름방학을 계기로 청소년 쉼터 및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청소년 대상 고민상담, 복지정보 제공, 체험활동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2022년 하계방학아웃리치 활동. (사진=서울시)이번 상담은 서울시내 청소년 밀집지역·번화가 등 10개 장소에서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23개 청소년시설의 전문 상담사와 자원봉사자 등 91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활동지역은 △강서구 볏골공원 △금천구 가산디지털역 인근 △관악구 신림역 △영등포구 문래동 △강북구 상산어린이공원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한강공원 △마포구 홍익문화공원 △중랑구 상봉동 △은평구 응암역 일대 △성북구 성신여대역 등이다.거리상담은 청소년이 많이 활동하는 오후 2시부터 오전 12시까지 상담 전용 이동버스(이동형 청소년쉼터)와 거리 외부 상담 공간(부스)에서 이뤄진다. 가정 내 갈등과 학교폭력, 학업스트레스 등 고민을 나누고 싶은 청소년과 학부모 등 누구나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 상담을 통해 거리 배회 등 위기심화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엔 가정 복귀를 지원하거나 필요시 청소년 쉼터 등 보호시설로 연계한다.상담 활동 외에도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이동버스(이동형 청소년쉼터) 내부에는 인터넷, 게임기, 보드게임, 만화책, 간식 등이 상시 비치되어 방학 기간 중 즐길 거리와 휴식을 원하는 청소년은 누구나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찾아가는 거리상담 참여를 통해 마음 상태 점검과 고민을 해결하고, 즐거운 체험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름방학, 성장기 아이의 '척추건강' 체크가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다가오는 여름 방학은 빠르게 성장하는 자녀들의 건강을 점검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특히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는 청소년기에는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 확률이 높아 방학기간 이에 대한 검진이 꼭 필요하다.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청소년들은 허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 생기기 쉽다. 특히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 다리를 자주 꼬는 습관 등이 있다면 척추측만증을 유의해야 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재활의학과 김봉옥 병원장은 “사춘기 때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척추의 성장도 같이 활발해질 때 척추측만증이 진행되기도 한다”라며 “하체는 골반의 높이가 맞도록 잡아주고, 상체는 척추가 바르게 될 수 있도록 철봉 매달리기와 같은 운동이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척추측만증, 바른 자세와 운동으로 예방척추측만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발생하지만 특히 청소년의 발병 비중이 크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척추측만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9만 4845명인데 이 중 10대 청소년이 3만 9482명으로 전체의 41%에 달한다.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은 정면에서 봤을 때 척추가 10도 이상 휘어진 상태다. 일직선으로 뻗어 있어야 하는 척추가 변형되고 통증도 발생한다면, 아이의 성장 발달을 방해하고 집중력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10대의 경우 초기 증상이 없고 뚜렷한 원인도 찾기 힘든 특발성 척추측만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초기에는 외관상 특징이나 통증이 잘 나타나지 않아 자각하기 힘들 수 있어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더욱 필요하다. 만약 자녀가 거울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서있을 때 양쪽 어깨나 골반의 높이가 다른 경우, 허리를 앞으로 숙였을 때 등의 양쪽 높이가 다른 경우, 한쪽 어깨뼈가 유난히 튀어나와 있는 경우, 다리 길이가 차이 나면서 신발의 한쪽 밑창이 빨리 닳는 경우 등에 해당되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척추측만증은 변형된 정도와 환자의 상태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치료를 적용하는데,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자세 교정이나 운동치료, 도수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 고려한다. 특히 기능적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나 습관이 원인이기 때문에 평상시 자녀들에게 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를 곧게 편 상태로 의자에 깊숙이 앉게 하고, 무거운 가방은 양쪽 어깨에 분산해서 메도록 한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있다면 개선해야 하고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과 함께 전신 균형을 잡아주는 수영, 걷기 등 약한 강도의 근력운동을 하도록 한다.◇ 거북목증후군, 스마트 기기 활용 주의거북목증후군도 성장기에 흔히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C자형 정상 목뼈가 일자형 혹은 역C자형으로 변형되어 거북이처럼 구부정한 자세가 된다. 특히 성장기에 경추를 지지하는 목뒤 근육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등 고개를 내밀면 경추의 부담이 늘어나 변형이 생기기 쉽다.목덜미가 딱딱하게 굳어지고, 목이 항상 뻣뻣하며 심하면 어깨와 등까지 통증이 전이되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이 아이의 피로도를 높여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아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는데 지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이 늘고 학업량이 많아지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김봉옥 병원장은 “스마트 기기를 보다 보면 목이나 팔꿈치 손목 등이 일정한 자세로 오래 있어 아이들이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라며 “특히 스마트 기기를 어릴 때부터 보다 보면 빠져들고, 움직이지 않게 되어 운동을 소홀히 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거북목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나 습관 때문에 오는 목 변형인 만큼 평소 바른 자세를 의식적으로 지키도록 노력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컴퓨터를 볼 때 고개를 과도히 숙이지 않도록 모니터 받침대 등을 사용하고, 틈날 때마다 목을 가볍게 돌려주거나 앞뒤로 움직이는 스트레칭을 해 긴장을 풀어주도록 한다. 취침 시 경추의 각도를 살려주는 베개를 사용해 목뼈의 C커브를 유지하도록 해준다.
- 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볼 공연 '총정리'[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늘은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볼만한 공연을 모아봤습니다. 아이들이 보는 공연이라 유치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연극, 인형극, 서커스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청소년, 성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올 여름 곳곳에서 펼쳐집니다.‘2023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초청작 아트 서커스 ‘두 바퀴 자전거’. (사진=예술의전당)예술의전당은 오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2023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입니다.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부모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외 우수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올해는 총 3편의 작품, 음악극 ‘달 샤베트’와 아트 서커스 ‘두 바퀴 자전거’, 연극 ‘어딘가, 반짝’을 선보입니다.특히 ‘달 샤베트’가 눈길을 끄는데요. 작가 백희나의 동명 그림책이 원작인 공연입니다. 마침 지금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백희나 그림책전’이 열리고 있어 그림책과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합니다. ‘두 바퀴 자전거’는 캐나다에서 온 디나모 테아트르의 작품이고요. ‘어딘가, 반짝’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관심사인 외모에 대한 고민을 풀어낸 작품이라고 합니다.‘2023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해외 초청작 바로우랜드 발레 ‘오! 타이거’의 한 장면. (사진=아시테지 코리아)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종로 아이들극장 등 대학로 일대에서는 ‘2023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열립니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코리아)가 매년 선보이는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 축제인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국제 교류를 재개해 한국을 비롯한 8개국 13편의 작품을 선보입니다.축제 주제는 ‘공존’인데요. 주제에 맞게 장애를 지닌 어린이, 청소년도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끕니다. 대표적인 작품이 스코틀랜드 바로우랜드 발레의 ‘오! 타이거’, 영국 대릴 비튼 프로덕션의 ‘네모의 세상’입니다. ‘오! 타이거’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네모의 세상’은 넌버벌 오브제극으로 무대와 오브제의 활용으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합니다.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2022년 공연 장면. (사진=라이브)태권도를 소재로 한 이색 뮤지컬도 있습니다. 14일부터 오눈 8월 27일까지 서울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하는 ‘태권, 날아올라’입니다. 가상의 가상의 한국체육고등학교 태권도부 선수들의 메달을 향한 꿈과 열정, 도전, 우정과 성장을 그린 작품인데요. 지난해 초연 당시 뮤지컬의 재미는 물론 실제 태권도 전공자들이 선보이는 역동적인 ‘태권 퍼포먼스’를 함께 담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이번 공연은 태권도 시범단과 유단자의 비중을 늘려 초연보다 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주인공 두진 역에는 태권도 3단 유단자이자 뮤지컬 ‘광주’ ‘그날들’ 등에서 활약한 뮤지컬배우 임동섭, 태권도 4단 유단자이며 뮤지컬 ‘히든카드’로 관객을 만난 뮤지컬배우 김정태가 캐스팅됐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 단원으로 미국 서바이벌 쇼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태권도 유단자 엄지민도 출연합니다.학전 어린이 무대 ‘우리는 친구다’의 한 장면. (사진=학전)극단 학전의 어린이 무대 ‘우리는 친구다’도 올 여름 빼놓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지난 7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데요. 초등학교 3학년 민호, 7살 동생 슬기 남매와 동네에서 제일가는 악동 뭉치가 진정한 친구가 돼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아이들이 어른들의 오해와 예기치 못한 상황을 겪으며 더 단단해지는 우정과 가족애를 담았습니다. ‘우리는 친구다’는 극단 학전의 대표작 ‘지하철 1호선’으로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독일 그립스 극단의 ‘막스와 밀리’(Max und Milli)를 김민기 학전 대표가 한국 정서에 맞게 번안 및 각색한 작품입니다. 학전 어린이 무대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음악으로 잘 알려진 정재일이 음악 편곡으로 참여했습니다. 오는 8월 20일까지 공연합니다.뮤지컬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 연습 장면. (사진=HJ키즈)공연제작사 HJ키즈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공동 제작하는 가족 뮤지컬 신작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도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막을 올립니다.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인데요. 위기에 처한 친구들을 위해 다시 매직 판타지아로 돌아온 주인공 도로시와 매직 판타지아의 유일한 마녀 글린다, 나쁜 마음을 이용해 매직 판타지아를 차지하려 하는 쉐도우, 매직 판타지아의 마법국 삼총사 사자, 양철맨, 허수아비 등의 이야기를 그립니다.특이 이번 공연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협업해 모험의 시작과 끝을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마스코트 로티, 로리까지 함께 한다고 합니다. 음악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인데요. 브람스, 모차르트, 베르디 등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밴드 음악으로 편곡해 들려준다네요. 매 공연이 끝난 뒤 커튼콜에선 배우들이 관객들을 향해 버블건을 쏘며 함께 즐기는 ‘뮤지컬 파티’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공연은 오는 8월 20일까지 이어집니다.
- 예술의전당 토월오페라 '투란도트' 4년 만에 재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오페라 ‘투란도트’를 오는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오페라 ‘투란도트’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투란도트’는 푸치니의 유작이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다. 극 중 칼라프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네순 도르마)’로 대중에게도 친숙하다.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2023 토월오페라로 선보인다. 2019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초연 이후 4년 만의 재공연이다.지휘자 홍석원을 필두로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소프라노 이승은, 김은희가 강렬한 카리스마의 투란도트로 나선다. 테너 이범주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다윗이 칼라프 역을 맡는다. 이다윗은 이번 작품으로 예술의전당 데뷔 무대를 갖는다.류 역으로는 소프라노 김신혜, 신은혜가 출연한다. 티무르 김철준, 알툼 전병호 외 김종표, 김재일, 노경범, 김경천 등 2019년 초연 당시 관객들에게 뜨거운 인상을 남겼던 정상급 성악가들이 합세한다.이번 공연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절창의 아리아의 매력은 물론, 위 아래로 움직이는 거대한 황금 지붕이 있는 무대, 태양과 달, 12지신 등으로 표현된 궁중 인물들의 화려한 의상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오페라 초심자부터 애호가까지 누구나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보다 가깝고 생동감 있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 제작된 이번 작품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페라 초심자들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명품 오페라로 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티켓 가격 4만~9만원.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로스쿨'·'기적' 이수경, 바로엔터와 전속계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수경이 바로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매력적인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평단에서 주목하는 배우로 자리한 이수경이 바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이수경의 파트너가 된 바로엔터테인먼트는 19일 “이수경은 데뷔 시절부터 다양한 얼굴을 돋보이며 충무로의 이목을 집중시킨 매력적인 배우다. 그런 이수경과 인연을 맺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 씬을 장악하는 연기의 힘과 역량을 갖춘 이수경이 재능을 펼쳐낼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012년 단편영화 ‘여름방학’으로 데뷔한 이수경은 이후 영화 ‘차이나타운’, ‘특별시민’, ‘용순’, ‘기묘한 가족’ 등에 출연하며 충무로 유망주로 떠올랐다. 또한, 드라마 ‘호구의 사랑’, ‘여우각시별’에 이어 JTBC ‘로스쿨’과 tvN ‘아다마스’에서도 다채로운 연기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해 갔다.무엇보다 2021년 영화 ‘기적’에서 보경 역을 맡아 순수하고 엉뚱한 캐릭터를 이질감 없이 그려내며 유쾌함과 따뜻함을 선사,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과 ‘2022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 괴물’의 저력을 재확인시켰다. 어떤 작품에서든 제 몫 그 이상을 해내는 한계 없는 스펙트럼으로 충무로는 물론, 방송계까지 섭렵한 이수경이기에 바로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펼쳐갈 새로운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수경 주연의 영화 ‘데드맨’은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한편, 바로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와 영화·드라마 제작 사업을 포괄하는 종합 엔터테이먼트사로 배우 진구, 변우석, 공승연, 박정우, 이유미, 이진이, 이홍내 등이 소속되어 있다.
- 정부, ‘3년 한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기간연장 추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부가 도심 역세권·저층 주거지 개발 등을 위해 3년 한시로 도입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사업 기간 연장을 추진한다.서울 신길2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현장. (사진=연합뉴스)1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9월로 종료되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사업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다.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LH 등 공공기관 주도로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 등 도심 내 노후 지역을 고밀 개발해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21년 발표한 ‘2·4 공급대책’에서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도입됐다.조합 주도의 일반 정비사업과 달리 LH 등 공공이 주도해 직접 주민의 토지를 수용하고,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아파트 등 신규 건축물 현물로 보상하는 대신 용적률 상향,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배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업성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정부는 지난 2021년 공공주택특별법을 개정하면서 특혜 논란 등을 의식해 이 사업의 유효기간을 법안 시행일(2021년 9월 21일)로부터 3년 한시로 정해 내년 9월 20일이면 사업 기간이 종료된다.국토부는 2021년 시행 후 서울 은평 증산4구역과 연신내역 인근, 도봉구 방학역 인근, 영등포구 신길2구역 등 6개 선도지구부터 지난해 말 9차 후보지까지 총 57곳(8만3천203가구)을 도심공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했다.그러나 현재까지 지구 지정이 완료된 곳은 선도지구 6곳을 합쳐 9곳에 불과하고, 서울 후보지 21곳은 국토부와 서울시의 사전검토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하는 등 사업 추진이 더딘 상황이다.현재 선정된 후보지들이 법 시행 종료 후에도 사업을 존속하기 위해서는 사업계획 검토 후 지구 지정 제안과 주민의견 청취까지 마쳐야 하는데, 현재 속도로는 법이 규정한 시한인 내년 9월 내에 끝내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정부는 이에 따라 3년 한시인 이 사업의 사업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가 연장 기간은 현 정부 임기인 2027년까지 3년이 유력하나, 논의 과정에서 더 늘리거나 기한을 없앨 가능성도 있다.정부는 이 사업이 토지 수용 방식이라는 한계로 인해 당초 기대한 도심 역세권 고밀 개발이나 준공업지역 주거지 전환 수요는 많지 않지만, 그간 사업성이 없어 재개발 추진이 어렵던 저층 주거지 개발에는 유효한 구조로 평가하고 있다.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8·16 공급대책’(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에서 기존 공공 주도의 도심복합사업을 민간 영역으로 확대해 신탁사나 리츠 등도 역세권·준공업지역 고밀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심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도 추진 중이다.국토부와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10차 후보지에는 입지 여건이 양호한 서울 저층 빌라촌 일대가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이와 함께 주민 현물 보상 가격(주민 분양가)이 일반 분양자의 분양가보다 높은 역전 현상을 막기 위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 빵집에서 떠나는 시간여행…건강한 가정식 같은 '빠리빵집'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파티시에를 꿈꾸는 19살 성우는 여름방학을 맞아 ‘빠리빵집’에서 일하기로 한다. 첫 출근 날, 성우는 빵집에서 자신의 아빠를 꼭 빼닮은 동갑내기 남학생을 만난다. 당황도 잠시, 빵을 사러 온 여학생은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에 성우는 ‘패닉’에 빠진다.뮤지컬 ‘빠리빵집’의 한 장면. (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빵집을 배경으로 한 시간여행을 그린 창작뮤지컬이 관객과 처음 만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빠리빵집’이다. 빠리빵집을 통해 과거로 가게 된 19살 성우가 자신과 같은 나이의 부모님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과 연극 ‘일의 기쁨과 슬픔’ ‘맥베스 레퀴엠’을 쓴 작가 김한솔, 그리고 작곡가 김기연이 창작진으로 참여했다.독특하고 참신한 발상은 김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바탕이 됐다. 최근 열린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김 작가는 “작가가 되면 꼭 한 번 쓰고 싶은 이야기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5살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18살 때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며 “내가 아빠와 같은 나이가 됐을 때 아빠가 그때 이런 걸 겪었음을 알게 됐고, 그 시절의 아빠에게 돌아가 친구가 돼주고 싶다고 생각으로 작품을 썼다”고 말했다.일상적인 이야기를 따뜻한 음악으로 풀어낸 점이 눈에 띈다. 김 작곡가는 “작품 자체가 따뜻하고 잔잔하면서 갈등이 많지 않아 작품의 드라마와 정서를 넘어서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드라마가 자연스럽게 묻어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고 설명했다.뮤지컬 ‘빠리빵집’의 한 장면. (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이번 작품에선 배우 고훈정, 김대곤, 조형균이 가족을 위해 시인의 꿈을 포기한 아빠 영준 역을 맡는다. 성우 역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이름을 알린 김건우, 그리고 최우혁이 번갈아 연기한다. 영준을 만나 운명을 믿게 되는 엄마 미연 역에는 배우 한재아, 임예진, 빵집 사장님 주원 역에는 배우 공민섭, 김승용이 출연한다.고훈정은 “창작뮤지컬은 언제나 유쾌한 작업”이라며 “(다른 뮤지컬과 달리) 이번 작품에선 정상적인 인물을 맡아 진짜 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어 재미있다”고 말했다. 조형균은 “대본을 보며 많이 울었던 작품”이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제 마음을 전달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김건우는 이번이 첫 뮤지컬 도전이다. 김건우는 “무대에 대한 열망이 늘 있었는데, 좋은 기회를 맞이해 출연하게 됐다”며 “노래와 연기가 하나가 돼야 하는 점이 어려웠는데, 함께 하는 배우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빠리빵집’에 이어 뮤지컬 ‘그날들’에도 출연하는 김건우는 “이번 작품을 계기로 방송과 무대 활동을 병행하고 싶다”고 전했다.뮤지컬 ‘로빈’ ‘용의자 X의 헌신’, 연극 ‘웃음의 대학’ ‘술과 눈물과 지킬 앤 하이드’ 등에 참여한 정태영 연출이 무대를 이끈다. 정 연출은 “‘빠리빵집’은 시골에 계신 어머니가 차려주신 건강한 가정식 같은 작품”이라며 “끝까지 재미있게 웃으며 공연을 본 뒤 집에 돌아갈 땐 ‘아빠에게 전화 한 통 걸어볼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좋겠다”고 말했다.‘빠리빵집’은 우란문화재단을 통해 2018년 리딩 공연, 2019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제작됐다. 4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공연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의 첫 창작뮤지컬로 초연에 올랐다. 오는 6월 25일까지 공연한다.뮤지컬 ‘빠리빵집’의 한 장면. (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 연신내에 최고 49층…국토부, 도심복합사업 밑그림 공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6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의 밑그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연신내역 기본설계 공모 결과 당선작. (자료=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 1월3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도심복합사업 기본설계 공모를 진행한 결과 6개 선도지구의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이란 노후 도심에서 용적률 등 혜택과 함께 공공시행으로 절차를 단축, 신속히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이번 서울 6개 선도지구(증산4·신길2·방학역·연신내역·쌍문역 동서측)는 2021년 2월에 도심복합사업이 신규 도입된 후 같은해 12월 도심복합사업 최초로 지정된 지구들로, 현재 전체 57개 후보지 중 9개 후보지(서울 6개·그 외 3개)가 지구지정을 완료했다.연신내역 지구에는 최고 49층, 총 392가구의 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증산 4지구 1블록은 최고 40층, 2449가구의 대단지다. 2블록은 최고 45층, 1101가구다. 합쳐서 3550가구가 공급된다. 신길 2지구에도 최고 45층, 총 1332가구의 대단지가 생긴다.특히 이번에 서울 내 지구로서는 최초로 설계공모를 완료함에 따라, 지구별로 특색을 살리면서도 편리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을 갖춘 도심 내 주택공급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쌍문역 서쪽 지구 기본설계 공모 결과 당선작. (사진=국토교통부)이번 설계공모에서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거주와 비거주의 공존’,‘작고 단일한 도시(Small Compact city)’ 등의 개발 콘셉트를 제시했고, 국토부-서울시-LH 및 한국건축가협회 등 민간 전문가, 지구별 총괄기획가(MP)가 참여했다.국토부는 밑그림이 완료된 위 6개 선도지구에서 주민 선호를 반영한 시공사 선정 및 사업계획승인 신청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계획승인권자인 서울시 및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선호하는 도심 내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공공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6개 지구 공공주택 복합사업 기본설계 공모 당선작. (자료=국토교통부)
- LH, 서울 최초 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 설계 당선작 공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LH가 지난 1월에 실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6개 선도지구의 기본현상설계 공모 당선작을 27일 공개했다.이번 기본설계를 완료한 선도지구 6곳은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내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2월 도심복합사업지구로 지정됐으며, 신길2, 증산4, 연신내, 방학역, 쌍문역 동측, 쌍문역 서측이다. 이곳에서 총 7765호의 주택을 공급한다.설계공모는 역세권과 저층주거지 유형을 구분해 진행됐으며, 공정하고 원활한 설계공모 관리를 위해 국토교통부·서울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와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기획가가 참여해 개발방향과 공모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역세권은 다양함이 공존하며 안전함과 편리함을 모두 아우르는 ‘컴팩트 시티’로 공동성을 촉진하는 계획을, 저층 주거지는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커뮤니티를 촉진하는 지속 가능한 공간계획을 유도했다.아울러, 주민협의체와 공모 단계별로 내용을 공유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에도 지속 노력했다. LH는 6곳의 선도지구가 지역사회 거점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이번 설계안에 주민 및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하고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올해 하반기부터는 지구별 순차적으로 도심복합사업 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주헌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입주민이 만족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명품 주거단지를 만들어 서울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쌍문역 서측 최우수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