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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기술25]③‘CDMO 승부수’ 지놈앤컴퍼니 “글로벌 시장 선점 자신있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선점을 하기 위해서는 파이프라인 확대와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와 리스트랩 인수를 장고 끝에 결정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톱 5 수준인 지놈앤컴퍼니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합니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지난해부터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인수합병(M&A)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라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배 대표는 혁신성과 시장성으로 대표되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미래를 내다보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전략을 고민했습니다. 수년간 고민하던 부분들이 지난해부터 구체화 되는 과정에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8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했고, 올해 9월에는 미국 CMO 기업 리스트랩 지분 60%를 약 314억원에 인수했습니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사진=지놈앤컴퍼니)사이오토와 리스트랩 인수는 지놈앤컴퍼니(314130)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란 게 배 대표 설명입니다. 그는 “전 세계 500여 개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기업 중 임상시험신청 단계를 넘거나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30여개에 불과합니다. 이 중에서도 사이오토를 인수한 배경은 이 회사가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자폐증 허들을 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지놈앤컴퍼니는 현재 전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중 글로벌 톱5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와 화이자가 기술력을 알아보고 항암제 공동개발을 제안했을 정도입니다. 특히 폐암과 위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GEN-001’은 LG화학(051910)에 기술이전을 했고, 머크, 화이자와 공동 개발 중입니다. 또한 자폐증 치료제 SB-121은 지난 4월 말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신청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고, 지난 8월 환자 첫 투약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배 대표는 “신약개발은 약효를 입증해 가장 먼저 상용화를 하는 것이 젤 중요합니다. 상용화에 도달할 때까지 임상 연구도 중요하지만,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 이미 늦은 것입니다”라며 “리스트랩 인수도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고,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이 계속 성장해 CMO 사업성이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CDMO 사업을 통해 자체 수익을 내면서 신약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지놈앤컴퍼니가 인수한 리스트랩은 생산시설 규모가 임상 1상, 2상 시약 생산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배 대표는 미국 자회사를 설립, 그 회사를 통해 투자를 유치해 생산시설 규모를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배 대표는 “파이프라인이 건강하고 알차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GEN-001 이 외도 자폐증 치료제 SB-121 임상 1상이 시작됐고, 항체 신약도 올해 4월 AACR(미국암학회) 포스터 발표 이후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며 “궁극적으로는 바이오벤처로 시작해 10~20년 만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길리어드, 암젠과 같은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한주의 제약바이오]메디톡스, 에볼루스 최대주주로…보톡스 경쟁 안갯 속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 주(9월6일~9월10일) 제약·바이오업계는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 간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메디톡스는 파트너사 애브비로부터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관련 기술권리를 반환 받은 지 하루 만에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최대주주가 됐다.◇메디톡스, 애브비 계약 해지 후 에볼루스 최대 주주 등극메디톡스는 지난 2013년 앨러간(현 애브비)과 체결한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 사실을 8일 알렸다. 다만 메디톡스는 경쟁사인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최대 주주로 등극하며 시장을 안갯 속으로 만들었다.메디톡스(사진=이데일리DB)앞서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보툴리눔 균주 제조공정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 소송을 진행했다. ITC는 당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메디톡스의 파트너사 애브비가 무려 8년간 진행해온 개발을 무르면서 미국 진출에 차질이 빚어졌다.이 같은 상황에서 대웅제약-에볼루스 파트너십에도 문제가 생겼다. 알페온1이 자회사 에볼루스 지분 약 5%를 블록딜 매각하면서 반사효과로 2대 주주였던 메디톡스가 에볼루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 것이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의 미국 소송에 승소하며 그 보상으로 에볼루스 신주 676만2652주를 얻었다.◇진원생명과학,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승인진원생명과학(011000)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GLS-1027’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 시험 계획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GLS-1027은 면역조절제로 개발 중이다. 이번 2상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할 방침이다.앞서 진원생명과학은 햄스터 등 동물시험을 통해 GLS-1027가 코로나19 확진 이후 폐조직 손상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바이러스 감염시 관찰되는 다핵세포인 세포융항체(atypia)와 심각한 폐렴 증상에서 관찰되는 세포이형성(syncytia)이 현저하게 줄었다.한편 이번 승인으로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제품은 총 22개로 늘었다.◇씨젠, 코로나 델타·람다 변이 진단시약 개발씨젠(096530)이 코로나19 변이를 진단할 수 있는 시약을 개발했다. ‘Novaplex SARS-CoV-2 Variants Ⅴ Assay’ 진단 시약은 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원인으로 꼽히는 델타 변이와 최근 남미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람다 변이를 진단한다.씨젠은 코로나19가 전세계적 확산세를 보일 때 발빠르게 진단 시약을 개발해 글로벌 공급을 담당해왔다. 이후에도 코로나19와 독감, RSV 바이러스 등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동시진단 시약과 알파, 베타 등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는 시약 개발에 성공했다.‘델타’ 변이는 잠복기가 짧고 전파력이 강해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163개국으로 확산됐다. ‘람다’ 변이는 남미를 거쳐 일본, 미국 등 31개국으로 확산했다. 두 변이 바이러스 모두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를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동아에스티·이셀, mRNA 백신 개발에 참여‘K-mRNA 컨소시엄’에 동아에스티(170900)와 이셀이 가세했다. ‘K-mRNA 컨소시엄’은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한미약품(128940), 에스티팜(237690), GC녹십자(006280)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으로 구성됐다. 국내 전문의약품 개발·생산 제약 업체인 동아에스티와 바이오 원부자재 전문기업 이셀이 추가 참여하면서 백신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현재 ‘K-mRNA 컨소시엄’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연내 임상 1상 진입, 내년 상반기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는 2022년까지 전 국민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인 백신 1억 도즈 생산체계 구축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STP2130도 함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지놈앤컴퍼니, 마이크로바이옴 CMO 진출 선언지놈앤컴퍼니(314130)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미국 CMO 기업인 리스트랩스 지분 60%를 2700만달러(약 314억원)에 인수하면서 CMO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리스트랩스은 미국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의 성공은 빠른 시장 출시와 선점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리스트랩스는 지놈앤컴퍼니의 자본력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생산능력(Capa) 확장하고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로부터의 추가 위탁생산 수주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2025년까지 CMO 매출 1000억원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204개로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5630만달러(약 624억원)에 달한다. 오는 2024년 93억8750만달러(약 10조 8660억 원) 규모로 약 167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K-바이오 퀀텀점프 할 수 있는 가능성 높아”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5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왼쪽부터)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 서경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바이오 기업 대표들은 한 목소리로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혁신 기술을 확보해야만 글로벌 무대서 퀀텀점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7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글로벌 바이오 강소기업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는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VC) 대표들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기업 대표들이 발표자로 나섰다.이날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콘퍼런스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혁신 신약기술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공유하는 자리”라며 “국내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서경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혁신적 제품 개발에 대한 노력을 멈추지 않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적극적인 지원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코로나19는 일상을 변화시켰고, 국민 건강과 경제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흔들렸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적극 뛰어들었고 보건의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산업계는 앞으로도 혁신 신약개발을 가속화 해 국민 건강과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와 기업들은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R&D 신기술이 연착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번 콘퍼런스가 바이오 벤처와 제약기업들에게 인사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 회장과 이 부회장은 공통적으로 글로벌 제약강국을 위해 △신약개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산업계의 과감한 투자 △정부의 전폭적인 투자 △협회 차원의 해외 진출 프로그램 강화 등을 강조했다.특히 이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언들이 이어졌다.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바이오헬스케어 부문 대표는 특히 이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언들이 이어졌다.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미국, 중국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글로벌 시장을 목표하는 우리나라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자원 규모가 절대적으로 열위에 있다”며 “글로벌 도약을 위해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전장을 선택할 것인지’ 정하는 것”이라며 “특허와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내부 전문가를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국내 최고 벤처캐피털인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이끌고 있는 황만순 대표는 “해외 바이오산업은 모더나처럼 퀀텀점프하는 기업들이 해외서 등장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국내 기업들이 좋은 바이오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경쟁사를 면밀히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바이오 기업들이 커뮤니케이션을 고민해야 한다. 어려운 용어를 어렵게 설명하기 보단 스토리를 갖고 쉽게 설명해 기억에 남아야 투자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진 기업 발표 시간에는 먼저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가 나서 글로벌 연구 및 사업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 도전하는 항체신약의 리더’ 라는 주제로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어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플랫폼 기반의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차세대백신과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면역증강플랫폼기술’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 지놈앤컴퍼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본상 수상
- (사진=지놈앤컴퍼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놈앤컴퍼니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Brands & Communication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브랜드 디자인 모티프의 글로벌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다.지놈앤컴퍼니(314130)는 로고타입과 디자인 모티프를 주요 연구개발분야인 마이크로바이옴과 항체신약을 다채로운 색을 활용해 형상화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며 차별화된 창의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자 했다. 또한 슬로건 ‘Dare to Achieve’(대담한 도전, 담대한 성취)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과감한 붓터치 디자인 모티프를 어플리케이션 곳곳에 배치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성취해내는 지놈앤컴퍼니의 DNA를 상징적으로 묘사했다.지놈앤컴퍼니는 2015년 설립 이후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과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등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컨슈머 제품 연구개발 회사다. 기존 세포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로 부족했던 암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 극복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 신약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1955년부터 진행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매년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 작품을 출품하며 △Product Design △Brands & Communication △Design Concept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한다. 지놈앤컴퍼니가 2021년 본상을 수상한 Brands & Communication 부문은 1993년부터 BI(Brand Identity)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시각디자인 분야를 비롯해 광고, 인터랙티브 미디어, 사운드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여러 수상작을 배출해왔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기존 딱딱한 바이오벤처 이미지를 깨고, 디자인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부분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이어져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업 아이덴티티와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한 지놈앤컴퍼니의 비전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지놈앤컴퍼니, 獨머크·화이자와 면역항암제 임상2상 계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면역항암제 선도기업 지놈앤컴퍼니(314130)가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독일머크·화이자와 두번째 공동연구개발 계약(CTCSA)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독일머크·화이자와 항암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약 1년 만의 성과다.이번에 진행되는 임상시험(Study 201)은 기존 면역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위선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에 대해 GEN-001과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Avelumab), 이하 바벤시오)에 병용투약 효능을 연구하는 시험이다. 기존 진행해왔던 임상 1/1b상(NCT04601402, “Study 101”)에서 확정될 GEN-001 투약 용량을 바탕으로 GEN-001과 바벤시오 병용요법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 2a상을 통해 확인한다. 진행중인 Study 101의 1상파트 종료시점에 맞춰 국내 유수 연구 협업 병원 6 곳 이상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임상 과정에서 독일머크·화이자(Merck KGaA, Darmstadt, Germany and Pfizer)는 지놈앤컴퍼니와 임상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며 새로운 기업주도 임상시험인 ‘Study 201’에 필요한 바벤시오 역시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놈앤컴퍼니는 전세계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최초로 글로벌 제약사인 독일머크·화이자와 두번째 면역항암제 임상협업 및 무상 공급 계약을 체결한 성과를 이뤘다.이러한 성과의 대표적인 원동력으로는 GEN-001 임상개발 전 과정에서 자체전문인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효율적인 ‘임상개발 로드맵’의 구축을 꼽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임상 1상 완료 후 곧바로 2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전략 및 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암종별 환자특성을 반영한 임상시험에 대해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처으로부터 신속히 임상시험승인(IND)을 받은 바 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독일머크·화이자와의 두번째 공동연구개발은 첫번째 공동연구개발에 이어 만 1년 만의 성과로 자사의 뛰어난 연구개발역량과 임상 협업을 인정받은 결과” 라며, “기존 Study 101에서 백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을 포함한 여러 고형암을 진행했다면, 한국인 호발 암종인 위암에서의 추가 임상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놈앤컴퍼니는 독일머크·화이자와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중에 있으며 지놈앤컴퍼니가 임상시험의 전 과정을 총괄한다. 독일머크·화이자는 임상시험 물질 공급 및 임상시험 운영에 대한 자문 제공 등 임상시험에 대해 전반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 2020년 새내기株 주식부호 1위 `방시혁`…2위는 누구?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뭐니뭐니해도 작년 빅히트는 빅히트(352820)였다. 2020년 증시에 데뷔한 뉴페이스 중 주식부호 1위는 방시혁 빅히트 의장 차지였다. 지난해 10월 상장시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빅히트는 BTS의 팬덤에 힘입어 공모가대비 18.5% 오른 16만원으로 마감했다. 현재 방 의장의 지분가치는 1조9000억원을 넘어선다. ‘교촌치킨’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가 3500억원이 넘는 평가액을 기록했고, 지난해 1000%가 넘는 주가상승률을 보인 박셀바이오 이제중 전 대표(최고의료책임자:CMO)와 이준행 현 대표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지난 10월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70개사 시총 43조 웃돌아…SK바이오팜> 빅히트> 카겜 순 3일 한국거래소와 이데일리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상장한 종목 70개사(리츠, 스팩 제외)의 시가총액(12월 30일 종가기준)은 43조48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신규상장종목 시가총액 21조7598억원 대비 50%(21조7285억원)나 늘어난 규모다. 새내기주 1곳당 평균 6200억원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셈이다. 이중 시가총액 3000억원이상인 25개사를 분석한 결과 신규 상장종목 시가총액 1위는 SK바이오팜(326030)(13조2349억원)이 차지했다. SK바이오팜은 공모가(4만9000원)대비 3배이상 오른 16만9000원을 기록, 75% 지분을 가진 SK(034730)의 지분법 평가액은 9조9262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했다. 빅히트 시총이 5조7000억원 수준으로 뒤를 이었고, 카카오게임즈(293490), 명신산업(009900)이 각각 3조4100억원, 1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새내기주 시총 상위 5개사중 빅히트를 제외하면 모두 법인이 최대주주다.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2만4000원)대비 2배 가까이 오르며, 대주주인 카카오(035720)의 지분법 평가액이 1조550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주 청약 열풍을 불러일으킨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상장 이후 따상상(공모가 2배 시초가 이후 2일 연속 상한가·8만1000원)을 고점으로 우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테슬라 납품으로 핫한 명신산업(009900)의 최대주주 엠에스오토텍(123040)도 7700억원을 웃도는 지분법 평가액을 기록 중이다. 3D커버글라스, 커넥터를 만드는 제이앤티씨(204270)의 경우 최대주주 진우엔지니어링이 43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진우엔지니어링 최대주주(지분 84.9%)인 장상욱 전 대표이사는 367억원 규모의 제이앤티씨 지분 5.51%도 가지고 있다. 다만 SK의 대주주는 최태원 회장(18.44%), 카카오(035720) 대주주는 김범수 의장(14.17%)이고, 엠에스오토텍의 대주주는 심원(16.14%)이다. 심원은 엠에스그룹 창업자 이양섭 회장의 부인 송혜승씨가 최대주주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방시혁 ‘압도적’…교촌 권원강·박셀바이오 이제중·이준행 순 개인으로는 BTS의 아버지 방시혁 빅히트 의장이 지난해 상장한 신규종목중 주식부호 1위에 올랐다. 방 의장은 빅히트 지분 34.74%를 보유, 1조9804억원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빅히트는 주당 13만5000원의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18.5% 상승한 1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빅히트가 상장 첫날 공모가 2배(27만원)로 거래를 시작했고, 첫날 종가(25만8000원)에 비해선 38.6%나 낮은 수준이다. 상장 첫날 종가기준 방 의장의 지분가치는 3조2000억원으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을 제치고 전체 상장사 주식부호 톱 10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주가 하락으로 폐장일 종가 기준 15위에 랭크됐다. 간장치킨으로 유명한 교촌치킨 권원강 창업주도 상장으로 3000억원이 넘는 주식부자가 됐다. 교촌에프앤비(339770) 지분 73.1%를 보유한 권 창업주의 지분가치는 3550억원을 웃돈다. 교촌에프앤비 주가가 공모가대비 58.1%나 오른 영향이다. 지난해 새내기주 상승률 1015%로 1위에 오른 박셀바이오(323990) 이제중 전 대표도 주식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부터 2019년 6월까지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제중 CMO(최고 메디컬 책임자)는 공모가 기준 지분가치(13.03%)가 294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3300억원(무상증자 신주가치 반영)으로 100배 이상 급증했다. 이준행 공동대표 역시 2473억원(지분 9.82%) 규모의 주식을 보유중이다. 박셀바이오는 면역항암치료제 신약개발기업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을 넘어섰고, 1월 22일 무상증자 신주가 상장되면 2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박셀바이오는 2024년에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셀바이오가 금감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매출 155억원, 영업손실 26억원에서 2024년 매출 882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이외에 고광표 고바이오랩(348150) 대표가 2200억원의 주식을 가지고 있고, 김재진 이오플로우(294090) 대표도 보유주식 가치가 1600억원을 웃돈다. 오태봉 하나기술(299030) 대표(1591억원), 박한수(1514억원)·배지수(1412억원) 지놈앤컴퍼니(314130) 대표, 유대규 와이팜(332570) 대표(1321억원), 송순욱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부사장(1071억원) 등이 1000억원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 3000억원이상 상장사 25곳가운데 최대주주 지분 가치가 1000억원을 웃도는 곳은 20개사에 달했다. 알체라(347860)(이하 최대주주 스노우· 지분가치 867억원 ), 이엔드디(101360)(김민용 대표·650억원), 포인트모바일(318020)(강삼권 대표 ·610억원), 퀀타매트릭스(317690)(美에즈라자선신탁·500억원), 엔젠바이오(354200)(젠큐릭스 467억원)는 최대주주의 보유지분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