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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털 '윤후 안티카페' 차단…기준은
  • 온라인 명예훼손, 최고 징역 7년 또는 벌금 5천만원 (서울=연합뉴스)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인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에 대한 안티카페 논란이 일자 포털측이 해당 카페들에 대해 접근 차단 조처를 내렸다. 해당 포털은 이에 대해 “윤후는 연예인(공인)보다는 일반인에 더 가깝다고 판단해 카페에 대한 접근 차단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윤후 안티카페가 아니라도 온라인 공간에는 연예인·정치인 같은 공인뿐 아니라 일반인에 대한 비방과 모욕이 종종 문제가 된다. ‘윤후 안티카페’ 논란을 계기로 포털의 개인 권리와 명예 보호 기준 그리고 처벌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자.12일 포털업계와 법무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법률상 명예훼손은 ‘일부러 공개적인 방법을 통해 사실이나 허위 사실을 적시(摘示)하는 것’이다. 건강, 신분, 직업, 명성처럼 특정인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공개해 사회적 평가가 낮아질 수 있게 하는 행위는 모두 명예훼손에 해당한다. 형법상에서는 명예훼손과 함께 모욕에 대한 처벌 규정도 두고 있지만 온라인 상의 개인 권리·인권 침해에 대해 규정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은 명예훼손에 대한 처벌만을 규정하고 있다. 포털업체는 이 명예훼손 규정을 근거로 위법 여부를 판단한다. 이에 따라 무기거래, 마약 판매 같이 실정법에 명백하게 위반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게시글 삭제나 댓글 차단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비방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인권에 대한 침해가 명백하다고 판단되면 게시글이나 카페를 삭제조치한다.네이버 관계자는 “조치에 관한 내부 규정을 모두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일반인에 대한 안티카페는 기본적으로 접근이 제한된다”고 밝혔다.그 밖의 피해는 개인이 포털이나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고하면 사실 여부와 피해 정도에 따라 게시글 삭제나 차단 같은 조치가 뒤따른다.현재 포털업체들은 일반인이 아닌 연예인, 정치인 같은 공인에 대한 명예훼손처럼 판단이 모호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처리방침을 의뢰해 처리 수위와 절차를 결정한다. 신고가 접수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게시자나 모임 공간 개설자에게 해명 기회가 주어지고 게시글 삭제와 모임공간 폐쇄로 일이 마무리되기도 한다. 하지만 사안이 심각하거나 피해 정도가 심하다고 여겨지면 제삼자나 피해자가 법적 처벌을 요구할 수도 있다. 가해자의 혐의가 명예훼손인지 모욕인지 여부는 사법부에서 판단한다. 다만 현행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에 대한 처벌은 형법에서 규정하는 명예훼손죄에 대한 처벌보다 수위가 높다. 정보통신망법 70조는 비방의 고의성이 명확하다고 판단되면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한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온라인 공간의 파급력을 고려해 가해자의 고의성까지 엄격하게 따져서 형법보다 강력한 처벌을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한 포털업체 관계자는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비방 같이 온라인상의 폭력이나 인권침해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업계의 자발적 모임인 KISO가 생겨났다”며 “관련 정책도 더욱 정교해지고 처벌도 엄격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에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의 다른 관계자는 “개인 권리도 중요하지만 표현의 자유도 못지않게 소중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업계와 관련 기구를 통해 명예훼손 분쟁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윤후 사랑해, 강인-백아연-리지 등 ‘★ 적극 동참’☞ '윤후 사랑해', 검색어 올리기 이색 운동 성공☞ "윤후 안티 카페라니~" 네티즌 폐쇄하라고 한 뜻☞ ‘윤후 사랑해’, 검색어 장악 ‘안티카페 결국 폐쇄’☞ 이종혁, 윤후 안티카페 등장에 "심호흡 세 번 합니다"☞ 윤후 안티카페, ‘윤후를 싫어하는 모임이지만…’ 네티즌 공분
윤후 사랑해, 강인-백아연-리지 등 ‘★ 적극 동참’
  • 윤후 사랑해, 강인-백아연-리지 등 ‘★ 적극 동참’
  • 그룹 애프터스쿨 리지와 슈퍼주니어 강인 등 스타들이 ‘윤후 사랑해’ 운동에 동참했다. 사진-리지, 강인 트위터[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스타들이 ‘윤후 사랑해’ 운동에 동참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윤후는 내꺼야 엘프(슈퍼주니어 팬클럽)들아 윤후 상처받지 않게 우리가 도와주자”라는 글로 윤후를 응원했다. 또 가수 백아연은 이날 “윤후 사랑해 인증! 후야 사랑해”라는 애정을 담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백아연이 포털 사이트에 직접 ‘윤후 사랑해’를 검색한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그룹 애프터스쿨 리지 역시 “윤후 사랑해 하고 혹시나 리지 사랑해도 검색했는데 날 제외한 12명이 나를 사랑해 주는 구만. 아이 좋아”라고 올렸다. 소이 또한 “윤후 사랑해”라는 짧은 글로 윤후 안티 카페 폐쇄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앞서 지난 10일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인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의 안티카페가 개설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윤후 사랑해’, ‘윤후 천사’ 등의 단어를 검색하며 ‘윤후 안티카페’라는 단어를 밀어내는 일명 ‘윤후 사랑해’ 운동을 벌였다.이 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윤후 안티카페’ 개설자는 오는 17일 카페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들의 ‘윤후 사랑해’ 운동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후야 사랑해”, “윤후 천사를 검색합시다”, “윤후를 지켜내자”, “윤후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관련포토갤러리 ◀☞ 윤후, 반려견 캠페인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윤후 사랑해’, 검색어 장악 ‘안티카페 결국 폐쇄’☞ 이종혁, 윤후 안티카페 등장에 "심호흡 세 번 합니다"☞ 윤후 안티카페, ‘윤후를 싫어하는 모임이지만…’ 네티즌 공분☞ "윤후 안티 카페라니~" 네티즌 폐쇄하라고 한 뜻☞ ''윤후 사랑해'', 검색어 올리기 이색 운동 성공
2013.06.11 I 정시내 기자
`남사` 연우진-신세경 키스, 관계 들통났나? 긴장감 `폭발`
  • `남사` 연우진-신세경 키스, 관계 들통났나? 긴장감 `폭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신세경이 연우진과 송승헌의 키스를 연달아 받으며 위험한 사랑의 줄타기를 했다.지난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11회에서는 한태상(송승헌 분)과 이재희(연우진 분)가 각각 서미도(신세경 분)에게 키스를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한태상은 오랜 고민 끝에 미도의 꿈을 위해 자신의 곁에 그녀를 두고 싶은 마음을 잠시 접기로 결심했다.그는 보석가게로 그녀를 불러 “2년 보고 싶은 거 참아 볼게”라고 반지를 건네며 “2년 후에 돌아올 때 그 반지 끼고와. 속 좁게 군거 미안하다”고 말하며 남자답고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했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에서는 신세경이 송승헌과 연우진의 키스를 각각 받으며 위험한 사랑의 줄타기를 했다.그러나 태상에게 유학을 허락받은 미도가 들뜬 것도 잠시, 어떤 이유에선지 미도의 런던 취업이 돌연 취소됐다. 이같은 일에 미도와 재희는 유학을 반대하던 태상이 그 배후라고 믿게 됐다.호텔방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미도를 위로하다 재희는 그만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지 못하고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다.재희를 밀쳐내고 숨을 고르는 미도, 그리고 이때 방문 앞으로 미도를 찾아온 태상. 간신히 위기를 넘겼지만 미도의 방에서 나오는 재희를 목격한 태상의 놀란 눈에서 끝을 맺으면서 긴장감은 최고조로 올랐다.한편, 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는 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0.8%)보다 1.9%P 하락한 수치다▶ 관련기사 ◀☞ ''남자가 사랑할 때'' 연일 상승 ''동시간대 1위''☞ ''남자가 사랑할 때''↑, ''내 연애의 모든 것''↓☞ 크라이슬러코리아,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차량지원☞ 백아연, ''남자가 사랑할 때'' OST 참여..''사랑학개론''
2013.05.09 I 김민정 기자
'남자가 사랑할 때'↑, '내 연애의 모든 것'↓
  • '남자가 사랑할 때'↑, '내 연애의 모든 것'↓
  •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MBC와 SBS의 새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와 ‘내 연애의 모든 것’ 희비가 엇갈렸다.11일 닐슨코리아에 다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MBC ‘남자가 사랑할 때’는 시청률 11.4%(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일 방송분(10.1%)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이날 동 시간대 1위다.앞서 15.8%의 시청률로 퇴장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반사 이익을 전혀 누리지 못한 KBS2 ‘아이리스2’가 주춤하는 동안 ‘남자가 사랑할 때’가 수목극 왕좌를 거머쥐었다.반면 ‘내 연애의 모든 것’은 하락세를 보이며 꼴찌를 면치 못했다. ‘아이리스2’는 9.7%, SBS ‘내 연애의 모든 것’은 5.5%에 머물렀다. 전회 방송분보다 각각 1.4, 1.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관련포토갤러리 ◀☞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발표회 사진 더보기☞ `내 연애의 모든 것` 제작발표회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백아연, '남자가 사랑할 때' OST 참여..'사랑학개론'☞ JB '남자가 사랑할 때'서 천진난만 매력 발산☞ 신하균, 영화는 1위-드라마는 꼴찌 '출발'☞ '내연모' 신하균, 강렬한 존재감..웰메이드 로코될까☞ 송승헌 '남자가 사랑할 때' 관전포인트 '넷'☞ '남자가 사랑할 때' 신세경 "증권가 정보지? 나만 떳떳하면"☞ '남자가 사랑할 때' 송승헌 "연애 스킬 부족해"
2013.04.11 I 조우영 기자
선예 임신에 축하 쇄도..조권 "멋진 삼촌 돼야지"
  • 선예 임신에 축하 쇄도..조권 "멋진 삼촌 돼야지"
  • 선예(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원더걸스 리더 선예의 임신 소식에 선후배 연예인들이 앞다퉈 축하 메시지를 쏟아냈다.선예가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생명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경험한 세상 모든 엄마들 존경합니다. 저희에게 허니문베이비를 허락하셨어요”라며 임신 소식을 전하자 이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의 글이 줄을 이었다. 2AM 조권은 선예 트위터에 “나. 삼촌 되는 건가? 앗싸. 멋진 삼촌 돼야지. 사랑하는 내 가족 선예, 축하한다”고 적었고, SBS ‘K팝스타’ 출신 가수 백아연은 “기도할게요 언니! 축하드려요”라고 호응했다.조권은 지난 1월 선예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은 바 있다. 백아연은 선예와 같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후배다. 유명 사진작가 오중석 역시 “웰컴 두 베이비 월드”라는 글로 선예의 임신을 축하했다. 한편 선예는 지난 1월26일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해 현재 몬트리올에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당분간은 연예 활동 없이 태교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원더걸스' 선예, 임신 3개월.."허니문베이비"☞ [포토]선예-제임스 박, 선남선녀가 따로 없네~☞ 선예 허니문 화보, 남편과 과감한 스킨십 `다정한 신혼부부`☞ [포토]원더걸스 선예, 제임스 박과 `사랑스러운 눈빛 교환`☞ [포토]선예에게 이런 면이.. 몰디브서 남편과 과감한 키스 ▶ 관련포토갤러리 ◀☞ 선예-제임스 박 `허니문` 화보 사진 더보기☞ 원더걸스 선예 결혼 사진 더보기
2013.04.04 I 최은영 기자
돈 스파이크, 가수 이어 공연 기획까지? '맹활약'
  • 돈 스파이크, 가수 이어 공연 기획까지? '맹활약'
  • 사진=인터파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음악 프로듀서 돈스파이크가 가수 데뷔에 이어 공연 기획자의 자질을 보이는 등 여러 방면에서 맹활약 중이다. 오는 22일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는 ‘3-플레이어즈(3-PLAYERS)’란 타이틀의 콘서트가 열린다. ‘감성을 노래한다, 마음을 연주한다’는 부제가 붙었다.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신현필과 NU-스트림밴드, SJ밴드, 싱어송라이터 ‘를’ 등이다. 기타리스트 박주원, 잔디, 돈스파이크도 함께 한다.신현필은 버클리 음대에서 작곡·연주를 전공하고 2010년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 ‘올해의 솔로이스트’ 상을 받은 색소포니스트다. ‘를’은 가수 김연우, 김범수, 아이비, 2AM, 2PM, 미쓰에이, 백아연 등 많은 가수의 앨범에 참여한 실력파다. SJ밴드 역시 멤버 면면을 보면 가수 김범수, 브라운아이드소울, 다이나믹듀오, 빅마마, 바비킴 등 수많은 국내 톱가수들을 도왔다.각기 다른 영역에서 정상급 아티스트로 인정받는 이들이 한꺼번에 합동 무대에 나선 계기는 평소 두터운 친분을 갖고 있던 돈스파이크의 권유로 이뤄졌다. 돈스파이크는 “독특한 색채로 무장한 이들의 감수성 깊은 음악들이 아직은 쌀쌀한 겨울의 끝자락에 따스한 봄기운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3명의 뮤지션들이 만들어내는 하나의 속삭임을 기대해 달라”고 바랐다.돈스파이크는 MBC ‘나는 가수다’서 김범수·김연우의 편곡을 맡아 주목받았다. 앞서 기획사 ‘플레이 크리에이티브 그룹’을 차리고 심리 치료에 효과가 있는 음악을 하는 프로젝트 그룹 ‘러브마켓’을 결성해 활동했다. 그는 2011년 첫 싱글 헬로‘(Hello)를 발표하기도 했다.
2013.03.19 I 조우영 기자
오디션 출신 가수들 혼전…''D''학점 ''위탄'' 출신 반격 시작?
  • 오디션 출신 가수들 혼전…''D''학점 ''위탄'' 출신 반격 시작?
  • MBC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들. 이미소, 노지훈, 권리세, 에릭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오디션 출신 가수들의 혼전이 가요계를 달구고 있다.‘위대한 탄생’ 출신 노지훈에 이어 에릭남이 지난 1월 말 미니앨범 ‘클라우드9’으로 데뷔, 타이틀곡 ‘천국의 문’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면서다. 권리세도 최근 김범수, 아이비 등이 소속된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3월 데뷔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쟁은 시청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재를 배출해내는 콘셉트인 만큼 출신 가수들의 확약은 각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자존심을 건 경쟁 2라운드라고 할 수 있다.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은 현재 시즌3가 방송 중이다. 하지만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1에서 배출된 이미소가 걸그룹 글램으로 지난해 7월, 노지훈이 솔로로 지난해 11월 데뷔한 게 전부였다.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들의 성적표는 낙제점에 가까운 ‘D’이다. 경쟁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와 후발주자인 SBS ‘K팝 스타’의 출신 가수들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졌다.가요계에서 ‘슈퍼스타K’ 출신들의 활약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는 데 이견이 없다. ‘슈퍼스타K’ 시즌2 우승자 허각은 발표하는 신곡마다 음원 차트 정상을 찍으며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당시 준우승을 차지했던 존박도 음악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슈퍼스타K’는 시즌2의 김그림, 김보경, 장재인, 이보람 등이 데뷔한 것을 비롯해 시즌1의 서인국, 조문근, 길학미, 박세미, 최근 세상을 떠난 임윤택이 리더였던 울랄라세션과 버스커버스커, 투개월의 시즌3까지 많은 스타들을 탄생시켰다. 방송 당시의 화제성, 현재 활동, 음악성 등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슈퍼스타K’ 출신들의 학점을 ‘A’라고 한다면 ‘K팝 스타’는 ‘B+’ 급으로 평가할 수 있다. ‘K팝 스타’는 현재 시즌2가 방송 중으로 시즌1 출신 중 몇 명만 가수로 데뷔했다. 하지만 시즌1 준우승자 이하이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 ‘1,2,3,4’로 3주 연속 가온차트 주간 디지털종합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여자 신인 중 돋보이는 성적표다. 우승자 박지민은 동갑내기 백예린과 짝을 이룬 ‘15&’로 ‘아이 드림(I Dream)’을 발표하고 무난한 데뷔를 했다. 백아연도 데뷔 활동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현재 시즌2에서도 악동뮤지션, 라쿤보이즈 등 화제가 되고 있는 도전자들이 많다. SM엔터테인먼트 보아,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을 심사위원으로 발탁, 심사뿐 아니라 프로그램 종방 후 육성까지 맡도록 한 게 주효했다.반면 ‘위대한 탄생’ 시즌1 우승을 차지한 백청강, 당시 ‘천상의 목소리’라는 찬사를 이끌어낸 셰인도 데뷔 후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시즌2 우승자 구자명과 준우승자 배수정의 데뷔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명 가수와 프로듀서들로 구성된 멘토 제도를 도입했지만 프로그램이 끝난 후 도전자들의 육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다.오히려 우승과 거리가 있었던 도전자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시즌1의 이미소가 걸그룹 글램으로 데뷔한 이후 노지훈, 에릭남 등이 잇따라 신곡을 발표하고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한계로 여겨졌던 방송사들의 벽을 뛰어넘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의 성적표가 들쭉날쭉한 이유는 기획사의 입김이 크다. 성공적인 데뷔를 한 이들의 뒤에는 만만치 않은 기획사의 힘이 있었다. 글램은 시즌1의 멘토 방시혁의 빅히트와 쏘스뮤직의 합작 걸그룹이다. 노지훈은 큐브, 에릭남은 B2M에 각각 둥지를 틀었다. 각각 기획사에서 체계적인 연습을 거쳐 정식 데뷔를 한 셈이다.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회장은 노지훈의 데뷔 쇼케이스에서 “당장의 노지훈이 아닌 미래의 노지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획사들은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자들의 당장의 성적이 아닌 가능성에 주목한다는 의미다. 아직 원석에 불과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이 어떻게 입지를 쌓아갈지 지켜볼 일이다.
2013.02.14 I 김은구 기자
선예, 원걸·소시 축하 속 '현역 아이돌 첫 결혼'(종합)
  • 선예, 원걸·소시 축하 속 '현역 아이돌 첫 결혼'(종합)
  • 원더걸스 멤버 선예(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그룹 원더걸스 멤버 선예(23)가 ‘품절녀’가 됐다. 선예는 26일 낮 12시 30분에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화촉을 밝혔다. 상대는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인 제임스 박. 현역 아이돌로 활동하며 결혼을 한 사례는 선예가 처음이다.그만큼 주위의 축복도 쏟아졌다. 선예 결혼식에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련 식구들이 총출동했다. 원더걸스 멤버인 예은·소희·유빈· 혜림을 비롯해 미쓰에이, 2AM, 박지민, 백아연, JJ프로젝트(JB·Jr) 등은 결혼식장을 찾아 선예를 축하했다. 동료 걸그룹 멤버들의 하객 행렬도 줄을 이었다. 소녀시대 멤버인 수영·윤아·서현·티파니를 비롯해 카라 멤버 규리, 포미닛 멤버 현아는 단정하게 옷을 차려입고 결혼식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원더걸스 전 멤버인 선미도 결혼식장을 와 선예를 축하했다. 원더걸스 출신 모든 멤버가 선예 결혼식을 통해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SES 출신 바다, 윤하, 전 축구선수 안정환 부인인 이혜원, 개그우먼 김지혜도 식장을 찾았다. 원더걸스 멤버 소희, 유빈, 예은, 혜림이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원더걸스 멤버 선예와 5세 연상의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소희, 유빈, 선예, 예은, 혜림, 사진=김정욱 기자)선예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600여 명의 하객이 찾은 가운데 치분하게 치러졌다. 주례는 선예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가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사회는 선예의 절친한 친구인 2AM 멤버 조권이 맡았다. 박진영 등 JYP 소속 가수들은 축가를 불러 선예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선예는 박 씨와 아이티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만났다. 두 사람은 1년 6개월 간 교제하며 사랑을 키워오다 이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선예는 식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혼을 결정한 계기에 대해 “결혼은 내게 살아나가야 할 방향과 목적의 시작점”이라며 “어릴 때는 무대가 좋아 가수라는 꿈을 갖고 그 꿈을 향해 열정적으로 달려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앞으로 나의 삶의 방향을 고민했고 자연스레 결혼이 그 방향의 시작점이 됐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서현, 수영, 윤아, 티파니(왼쪽부터)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원더걸스 멤버 선예와 5세 연상의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사진=김정욱 기자)남편인 박 씨에 대해서는 “한 사람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마음이 감동스러웠다”며 신랑의 매력을 들려줬다. 이어 “행복한 가정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 그런 모습 보면서 좋은 아빠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선예는 ‘혼전 임신설’에 대해서는 “아직 내 뱃속에는 생명이 없다”고 웃으며 선을 그었다. 자녀 계획으로는 아들 딸 각 한 명씩 있었으면 좋겠다며 수줍어했다. 앞으로 연예 활동에 대해서는 “가수를 은퇴하는 것이 아니다”며 “언제라고 확답하긴 어렵지만 내 목소리가 살아있는 한 노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예는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캐나다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선예는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했다. ‘텔미’ ‘소핫’ ‘노바디’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인기를 누렸다.
2013.01.26 I 연예팀 기자
이영애, 남편과 극장 나들이..'지대한과 친분, 관심↑'
  • 이영애, 남편과 극장 나들이..'지대한과 친분, 관심↑'
  • 배우 이영애와 지대한.[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이영애가 오랜만에 극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영애는 지난 3일 오후 8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감독 김성훈, 제작 초이스컷 픽쳐스) VIP 시사회에 남편 정호영 씨와 함께 참석했다. 이영애는 결혼과 출산 이후 외부 활동을 삼가왔다. 영화 관련 행사에선 더더욱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시사회 참석이 전부로 그것도 지난해 4월 윤석화 주연의 ‘봄, 눈’이 고작이었다.‘마이 리틀 히어로’는 가난했던 예술가와 다문화 가정의 소년이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김래원에 이성민, 조안,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하지만 이영애를 극장으로 불러낸 사람은 따로 있었다. 이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아역배우 지대한이다. 수백 대 1의 오디션을 뚫고 아역 주연 영광 역을 따냈다. 지대한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다. 스리랑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영애와는 1년 전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가 주최한 어린이 구호기금 마련 캠페인 화보를 함께 촬영하며 인연을 맺었다. 영화 관계자는 “초청은 했지만, 시사회 당일 몸이 아프다는 연락을 받아 참석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영화 시작 직전 도착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관람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영애 부부 외에도 송중기, 박보영, 이종혁, 이정진 등 배우들과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부인 민혜경 씨 등 다문화에 관심이 많은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지민, 백아연, 김지수 등 TV 오디션 스타들도 참석했다. ‘마이 리틀 히어로’는 오는 9일 새해 첫 한국영화로 개봉한다. 이영애와 지대한(사진 가운데)이 함께한 ‘마리끌레르’ 캠페인 화보.▶ 관련기사 ◀☞MBC '기분 좋은 날', 이영애 관련 오보 공식 사과☞이영애, 오랜만에 TV나들이.."韓 교육법 우수성 알리고자"☞이영애 남편 정호영 회장 "20명도 안 살고, 셔틀버스도 없다" 반박☞이영애, 12월에 한류숍 낸다☞"이영애와 결혼시켜줘" 난동 부린 40대 징역형
2013.01.04 I 최은영 기자
SBS가요대전, 화려한 K팝 향연..물량공세 '제값'
  • SBS가요대전, 화려한 K팝 향연..물량공세 '제값'
  • 사진=‘2012 SBS 가요대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K팝 격을 높이겠다.” 말뿐인 물량공세가 아니었다. ‘2012 SBS 가요대전’이 수준 높은 무대로 투자한 만큼 제값을 톡톡히 뽑아냈다. 각 가수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준 연출과 무대 구성이 돋보였다. 덕분에 K팝의 향연이 펼쳐졌다. 29일 오후 8시45분부터 SBS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SBS 가요대전-더 칼라 오브 K팝(THE COLOR OF K-POP)’ 무대가 펼쳐졌다. 4시간 30분이라는 마라톤 공연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낌없이 쏟아부은 특수 효과와 화려한 조명,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세트는 제값을 했다. 최상의 무대 환경은 가수들이 멋진 무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도왔다. 앞서 28일 열린 ‘KBS 가요대축제’에서 일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던 아이돌 그룹들은 이날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감히 ‘아티스트’라는 칭호가 붙어도 부끄러움이 없었다.1부의 문은 샤이니가 열었다. 샤이니는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이끌어내 분위기를 단박에 끌어올렸다. 다음 바통은 올해 혜성처럼 떠오른 신예 에일리가 받았다. ‘헤븐’을 부른 그는 시원한 창법으로 객석을 휘어잡았다.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그의 열창에 음악 팬들은 몰입했다. B1A4는 ‘잘자요 굿나잇’을 불렀다. 가사를 잊는 실수가 있었으나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무대 매너가 훌륭했다. 성시경은 현장의 들뜬 분위기를 잠시 가라앉혔다. 투애니원(2NE1) 멤버 씨엘과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재즈풍으로 재해석했다. 촉촉한 성시경의 목소리와 끈적한 씨엘의 조화가 제법 잘 어울렸다.시크릿과 씨스타는 다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남성 댄서들과 어우러진 이들의 무대는 단순히 섹시 퍼포먼스에 치우치지 않았다. 스토리가 있었다. 예술적으로도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팬들의 박수가 터졌다.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멤버가 서로 섞인 무대도 꾸며졌다. 대한민국 록 메들리 배틀이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어떤 이의 꿈’, ‘일탈’ ‘나는 나비’, ‘아니 벌써’ ‘넌 내게 반했어’ 등이 울려 퍼졌다. 신예 걸그룹 글램(GLAM)은 이례적으로 연말 가요제에서 신곡 ‘아이 라이크 댓’을 선보이는 영광을 누렸다.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를 샘플링한 이 곡은 귀여우면서도 역동적인 춤과 함께 음악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3D 캐릭터 ‘시유’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이어 티아라, 틴탑, 엑소(EXO),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출신 박지민·백아연·이하이, 에프엑스, 가인, 투애니원이 멋진 퍼포먼스와 춤으로 관객을 즐겁게 했다.하이라이트는 가요대전 제작진이 예고한 프로젝트 그룹들의 스페셜 무대였다. SBS는 이번 가요대전에서 최고의 그룹 최고의 멤버가 뭉친 4가지 색깔의 팀을 만들었다. 이들은 단순히 기존 곡을 재해석하는 수준에서 그친 여느 가요제와 달리 신곡을 발표하는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했다. 4팀의 멤버는 10일간 대국민 투표를 실시해 철저하게 음악 팬의 눈높이에 맞춰져 뽑혔다. 3개월이란 적잖은 준비 기간에 히트메이커 용감한형제, 신사동호랭이, 김도훈, 스윗튠이 힘을 보탰다.첫 번째 주자는 ‘미스틱 화이트’(카라 강지영·씨스타 보라·애프터스쿨 리지·시크릿 한선화·포미닛 가윤)였다. 인어공주 콘셉트로 나온 이들은 수족관 착시를 노린 스크린 영상을 뚫고 나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음원이 26일 공개된 이후 첫 무대였다. 음악뿐 아니라 하얀 초미니 원피스 사이로 늘씬한 다리맵시도 뽐냈다. 의상과 액세서리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드라마틱 블루’(비스트 양요섭·2AM 조권·엠블랙 지오·인피니트 우현·틴탑 니엘)는 1부 마지막을 장식했다. 각 팀의 메인 보컬이 모여 화제가 된 이 팀은 마치 원래 한 그룹 같았던 호흡으로 로맨틱한 무대를 꾸몄다. ‘눈물나게 아름다운’ 감미로운 화음이 관객들의 가슴을 적셨다. ‘다이나믹 블랙’(비스트 이기광·2AM 정진운·엠블랙 이준·인피니트 호야·틴탑 엘조)과 ‘대즐링 레드’(포미닛 현아·씨스타 효린·카라 니콜·시크릿 전효성·애프터스쿨 나나)는 2부에서 각각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힙하퍼들의 신 나는 합동 파티도 빼놓을 수 없다. 슈프림팀 사이먼디와 다이다믹듀오 개코, 에픽하이, 프라이머리 등 ‘잘 나가는’ 힙하퍼들이 2부에 합세했다. 각자의 히트곡 메들리로 객석을 들썩이게 한 이들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재편곡했다. 해외 일정으로 바쁜 싸이 부재의 아쉬움을 달랜 무대였으나 오히려 신선했다. 에너지 넘치는 이들의 무대와 폭발적인 랩 실력은 K힙합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충분했다. 미쓰에이는 은밀한 ‘터치’로 엠블랙을 이끌고, 에이핑크가 ‘허쉬’로 청순한 매력을 뽐내니 지나가 섹시한 퍼포먼스가 곁들여진 ‘아임 소 핫’으로 뜨거운 무대를 선물했다. ‘추격자’를 들고 나온 인피니트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라이브 밴드의 조화 속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훌륭한 무대를 꾸몄다. 춤을 추면서도 안정적인 가창력에 대한 MC들의 칭찬이 보태졌다. 유노윤호·은혁·동해·태민·민호 등 일명 ‘SM 더 퍼포먼스 7인조’는 파워풀하면서도 절제된 안무로 자신들의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최강 비주얼’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 압권이었다. 이들의 공연 내내 객석에서는 엄청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마치 잘 편집된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 완벽에 가깝게 계산된 카메라 워킹과 무대 세트 역시 빛을 발했다. 포미닛, 2AM, FT아일랜드, 보이프렌드, 애프터스쿨로 이어진 ‘가요대전’은 김완선과 구하라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김원준의 ‘모두 잠든 후에’로 올 한해 가요계에 불어닥친 복고 열풍을 조명했다. 손담비, B.A.P, 박진영도 특유의 개성 넘치는 무대로 저력을 발휘했다.어느덧 자정을 넘긴 시간, 지루할 법도 한 시점에 현장의 팬과 시청자들은 잠을 이루기 쉽지 않았을 터다. 한류 선봉에 서 있는 동방신기, 빅뱅, 슈퍼주니어, 카라, 비스트가 총출동하는 무대가 여전히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무대 하나하나는 절정이 따로 없었다. 특히 빅뱅은 ‘판타스틱 베이비’와 ‘강남스타일’을 절묘하게 섞어 ‘환상적인 아이들’ 다운 무대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가수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SBS 가요대전은 ‘국민 여동생’ 아이유와 ‘국민 첫사랑’ 수지, 배우 정겨운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아이유는 초미니 원피스로, 수지는 가슴선이 드러나는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가요대전에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의 음원 수익은 SBS 희망TV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어린이를 위한 드림오케스트라에 기부하기로 해 그 의미를 더했다.
2012.12.30 I 조우영 기자
소중한 한표 행사한 ★ 누구?..투표 인증샷 보니
  • 소중한 한표 행사한 ★ 누구?..투표 인증샷 보니
  •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19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스타들의 투표 독려 사진이 줄을 잇고 있다. 가장 빨랐던 스타는 2AM 임슬옹이다. 그는 19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1순위로 와서 줄 서 있습니다. 아직 십오 분여 남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투표하고 나왔습니다. 저는 불광1동 1등입니다. 투표하자 말하고…솔선수범 해야 할 것 같아서 밤새웠네요. 다들 투표합시다”라고 말했다.가수 이효리도 이른 아침 투표 행렬에 동참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 완료”라고 팬들에 보고했다. 이효리는 앞서 17일 “제일 창피한 건 지난 대선 때 투표고 뭐고 놀러 갔던 일입니다”며 계속해서 투표의 중요성을 부각시켜왔다.신혼부부 하하와 별도 오전 8시 20분께 다정한 투표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별은 트위터에 “인증!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도 소중한 한 표 행사하고 왔습니다. 뿌듯. 모두들 투표하러 가요!”라고 했다.그밖에 가수 윤종신과 정엽, 배우 박신혜, 방송인 김제동도 투표소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네티즌의 투표를 독려했다. 1993년 12월 20일 이전 태어나 생애 첫 대선 투표를 앞둔 아이돌 스타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샤이니 태민, 틴탑 천지와 엘조, B1A4 공찬, 걸스데이 민아, 씨스타 다솜, 씨리얼 케미, 에프엑스 루나, 아이유, 주니엘, B.A.P 대현, AOA 민아·혜정·유경, 브레이브걸스 혜란, 백아연, 손승연, 헬로비너스 라임, 에이핑크 윤보미·정은지 등이다. 이들 중 다수는 이날 투표할 것을 예고하며 “설렘과 책임감이 느껴진다”는 소감을 밝혔다.
2012.12.19 I 조우영 기자
오디션 출신, 반쪽 꼬리표? 오히려 보증수표!
  • 오디션 출신, 반쪽 꼬리표? 오히려 보증수표!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하이, 15&(박지민·백예린), 손승연, 노지훈, 백아연[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신예들에 대한 기획사들의 시선이 바뀌고 있다. 이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타이틀의 의미를 더 이상 ‘반쪽’이라는 꼬리표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확실한 기회’라는 보증수표가 되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은 특정 방송사에서 배출됐다는 이유로 기획사들이 타 방송사 음악프로그램 출연을 성사시키기 어려웠다. 잘 풀어야 ‘반쪽 활동’만 가능했던 게 사실이다.지난 2010년 방송돼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 기폭제가 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2’에서 우승을 하며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은 허각도 Mnet ‘엠카운트다운’과 KBS2 ‘뮤직뱅크’ 외에는 노래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기획사들은 이 같은 점 때문에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의 영입을 놓고 고심하는 경우가 많았다.최근 가요계 신인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올 들어 음악프로그램에 한번이라도 얼굴을 내비친 신인만 50팀이 넘을 정도다. 기획사의 규모와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신인들이 음악 프로그램 출연 기회를 잡기는 그 만큼 어려워졌다. 올 하반기 들어서는 신인 가수가 목요일 ‘엠카운트다운’과 금요일 ‘뮤직뱅크’, 토요일 MBC ‘쇼! 음악중심’, 일요일 SBS ‘인기가요’까지 4개의 음악프로그램 중 매주 2개씩만 출연하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였다.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기간은 6~8주가 일반적인데 1개 프로그램 출연은커녕 아예 한주를 쉬어가는 경우도 많았다.반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가수들은 출신 방송사 음악프로그램 출연을 보장받고 있는 분위기다. Mnet ‘보이스 코리아’ 우승자 손승연은 ‘엠카운트다운’에 지난 1일과 15일 출연했다. 특히 SBS와 MBC는 서로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에 대해 가요프로그램의 문을 개방하기로 했다. SBS ‘K팝 스타’ 우승자 박지민이 소속된 여성듀오 ‘15&’와 백아연, MBC ‘위대한 탄생’ 출신 노지훈은 두 방송사와 ‘엠카운트다운’까지 활동영역을 넓혔다.이들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 노래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만큼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기획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요소일 수밖에 없다. ‘K팝 스타’ 출신 이하이는 데뷔곡 ‘1,2,3,4’로 ‘인기가요’와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하며 각종 음악사이트 주간차트 3주 연속 1위, 가온차트 다운로드 차트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신인으로는 이례적이다. 한 관계자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에 대한 방송사들의 보이지 않는 차별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요즘처럼 음악프로그램 출연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는 유리한 점이 있다. 더구나 이들은 대중적 인지도가 이미 쌓였기 때문에 홍보효과도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2012.12.12 I 김은구 기자
이하이, 양현석이 이끌고 박진영이 밀어주고
  • 이하이, 양현석이 이끌고 박진영이 밀어주고
  • 이하이(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아무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을 만큼 재미있는’ 반전 카드는 박진영이었다. 21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가수 이하이가 오는 22일 두 번째 신곡을 발표하는 가운데 해당 곡의 작사·작곡을 박진영이 맡았다. 박진영은 앞서 YG 소속 가수 세븐에게 곡을 준 바 있지만 이번은 성격이 다르다.양현석과 박진영이 개인적인 친분이 두텁다고 해도 두 사람은 명실공히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기획사의 수장이다. 경쟁 관계다. 특히 박진영은 JYP 소속이 된 ‘K팝스타’ 우승자 박지민과 3위를 차지한 백아연이 올해 첫 음반을 냈을 때도 데뷔곡을 작곡하지 않았다. 경쟁사 가수 이하이가 먼저 박진영의 곡을 노래하게 된 셈이다.이들이 뭉친 건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를 통해 함께하면서부터다. 경쟁자이기 전에 음악적 동료이자 한 가수의 멘토로서 의기투합한 것이다. 또한 위험수가 따르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이하이를 단숨에 대형 신인으로 데뷔시킨 양현석이 이하이와 박진영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 지도 보여주는 대목이다.앞서 이하이의 신곡 발표는 양현석 YG엔터테이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극비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4일 전까지 같은 소속사 직원들조차도 몰랐다. 양현석은 당시 이데일리 스타in에 “아무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을 만큼 깜짝 놀랄 재미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만 귀띔했다.하지만 반전 카드 뒤 본격적인 승부수는 역시 정공법이다. 이하이의 차별화된 목소리와 가창력으로만 정면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뮤직비디오는 없다. 새로운 콘셉트 사진도 없다. 방송 무대에서의 화려한 의상이나 댄서도 없을 예정이다. 양현석은 “가수의 본질과 성공 여부는 외적인 부분이 아니라 음악과 가창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이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레트로 솔 장르의 데뷔곡 ‘원, 투, 쓰리, 포(1.2.3.4)’로 23일간 주요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박진영과 이하이의 만남이 과연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을지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양현석이 이끌고, 박진영이 밀어주는 이하이는 준비된 행운아다.
2012.11.21 I 조우영 기자
14%..단숨에 1위 ‘K팝스타’가 돌아왔다
  • 14%..단숨에 1위 ‘K팝스타’가 돌아왔다
  • SBS ‘K팝스타2’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14%. 지난 18일 첫 방송된 ‘K팝스타’ 시즌2의 성적(AGB닐슨미디어리서치)이다. ‘K팝스타’ 시즌2는 새로움을 무기로 화려하게 컴백했다.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는 시즌1에 필적할 인재들이 소개되며 시청자의 시선을 모았다. 이날 선보인 악동뮤지션(이찬혁-이슈현)이나 최예근, 윤주석 등이 뛰어난 실력으로 무대를 제압했다.특히 자작곡 ‘다리꼬지마’로 단숨에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른 악동뮤지션은 ‘K팝스타’가 감춰온 인재풀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게 바로 싱어송라이터고 듀엣”이라는 박진영의 평처럼 악동뮤지션은 ‘K팝스타’ 시즌1에서 볼 수 없는 형태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반면 기존 무대를 답습했던 아티스트에겐 가차없는 탈락이 주어졌다. 유투브 스타로 알려진 제니석은 훌륭한 노래 실력에도 자신만의 것이 없다는 평가와 함께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타 오디션 프로그램 톱10 출신 박재은도 예외 없었다. 기존 소속사에서 데뷔 준비까지 마친 박재은이었지만 ‘K팝스타’의 눈은 높았다. ‘자기만의 것’이 없는 참가자에게는 넘을 수 없는 높은 벽이었다.제니석을 향해 “유튜브 스타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찾는 K팝스타는 아니다”고 하던 양현석의 심사평처럼 ‘K팝스타’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심사위원들은 “제2의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을 찾는 것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밝혔다.‘K팝스타’는 앞서 지난 12일 방송됐던 ‘정글의 법칙’보다 2.1%포인트 하락한 시청률을 보였다. 그러나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8.5%), MBC ‘우리들의 일밤-승부의 신’(2.8%)에 크게 앞서는 성적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2012.11.19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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