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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년 10만원에 광역버스 무제한 이용 카드 도입
  • 인천시, 내년 10만원에 광역버스 무제한 이용 카드 도입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내년 상반기부터 인천에서 서울로 광역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의 교통비가 월 2만원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6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유정복 인천시장은 26일 “내년부터 인천 광역버스를 월 10만원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다.유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정책에 참여하기로 협약했고 우선으로 광역버스부터 참여한다”며 “광역버스를 타고 매일 출퇴근할 때 들어가는 비용이 13만~14만원 되는데 10만원권으로 다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다음에 철도나 일반버스 이런 참여는 앞으로 실무 논의를 거쳐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도입을 목표로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 달에 10만원을 충전하면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와 실무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업명을 가칭으로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로 정했다”며 “앞으로 사업명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지역 지하철, 시내버스,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광역버스 이용자는 혜택이 없다. 앞으로 서울시가 인천시와 함께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를 운영하면 서울시민도 인천으로 가는 광역버스를 이용할 때 ‘월 10만원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인천시민이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했다가 퇴근하는 횟수를 매월 20회(왕복 40회)로 가정하면 기본요금 3000원인 광역버스비의 이용료는 12만원이 든다.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매월 10만원만 들어 2만원씩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2023.12.26 I 이종일 기자
경기도 통합교통플랫폼 '똑타'로 공유자전거·택시도 결제
  • 경기도 통합교통플랫폼 '똑타'로 공유자전거·택시도 결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내년부터 경기도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공유자전거와 택시까지 결제할 수 있다.26일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시한 ‘똑타’는 여러 교통수단의 호출은 물론 예약과 결제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해결하는 통합교통플랫폼이다.현재 똑타 앱을 통해 똑버스(수요응답형 버스),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이용할 수 있으며 똑버스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136대,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는 21개 시·군에서 1만9000대가 운행 중이다.(포스터=경기도 제공)도는 똑타 앱에서 여러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으로 내년 1월 3일부터 공유자전거와 택시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우선 공유자전거는 도내 18개 시·군( 수원·용인·고양·성남·화성·부천·안산·평택·안양·시흥·김포·파주·의정부·광주·광명·하남·이천·여주)에서 약 9000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주간 기본 800원에 분당 180원씩 추가된다.아울러 도는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는 13세부터 23세까지 청소년이 똑타 앱으로 공유자전거 이용 시 건당 10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는 ‘청소년 공유자전거 이용요금 지원 사업’도 동시에 시행한다.택시는 경기도 전 시·군에서 약 2만7000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기존의 경기도 택시 요금과 동일 하고 별도 호출 요금은 없다.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내년 중 버스·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수단도 ‘똑타’에서 연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엄기만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이번 똑타 서비스 확대를 통해 경기도민의 통행시간이 단축되고 목적지까지 좀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똑타 앱을 통해 도민 체감의 교통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인 똑타의 연계 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똑타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똑타’를 검색한 후 내려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나 구글 등 계정과 연동해 가입하고 결제용 카드를 등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23.12.26 I 정재훈 기자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 '광명희망카'도 가능해졌다
  •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 '광명희망카'도 가능해졌다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광명시가 기존 버스만 이용 가능했던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에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광명희망카’를 추가했다.25일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의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 조례’를 지난 4월 개정한 데 이어,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 등을 거쳐 지난 8일부터 광명희망카도 노인 대중교통비 사용을 가능케 했다.광명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광명희망카’. 광명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광명희망카도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사진=광명시)이에 따라 노인 대중교통비를 지원받는 관내 65세 이상 시민은 앞으로 광명시 교통약자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광명희망카’ 이용료를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액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광명희망카 가입자 4202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64%인 2678명에 달해 이번 지원 대상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연중 24시간 운영하는 광명희망카는 현재 관내 32대가 운행 중이다. 이용 대상은 1~2급 장애인, 1~3급 장기요양자, 휠체어 사용자 등이며, 운행 지역은 광명시 관내와 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양천구·부천시·안양시 등이다. 이동 목적에 따라 왕복 또는 편도 이용이 가능하며, 기본요금은 1250원, 1㎞당 100원이 추가된다.광명시 관계자는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이 교통비 부담 없이 문화·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2022년도 3월 31일 시작한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16만 원(분기별 최대 4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명시 노인 전체인구 약 4만6000여 명 중 3만4000여 명이 지패스(GPASS)카드를 발급받았다. 도입 첫해인 2022년에는 7만465명이 이용했고, 올해는 3분기까지 8만1358명이 이용했다. 지원 금액도 지난해 2분기 기준 5억4800여만 원에서 매 분기 꾸준히 증가해 올해 3분기에는 8억4000여만 원으로 늘었다.
2023.12.25 I 황영민 기자
'지하철·버스·따릉이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27일 시행(종합)
  • '지하철·버스·따릉이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27일 시행(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 27일부터 전국 최초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횟수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4월부터는 인천·김포 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등 수도권 대중교통까지 이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시범사업기간은 당초 5월에서 6월까지로 늘리고 7월부터는 곧바로 본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 27일 시행기후동행카드로 내년 1월 27일부터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은 △서울지하철 1~9호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역~김포공항역 △우이신설선 경전철 △신림선 경전철 △서울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코레일 운영 구간인 1호선 일부 구간과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의 교통카드 시스템 개발 지연 등으로 시행일을 내년 1월 27일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계획대로 1월 1일에 시범사업을 시작하면 코레일 운영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없어, 이용범위를 일일이 확인해야하는 현장 혼란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후동행카드는 시범사업 시작과 함께 서울 내 모든 지하철(신분당선 제외)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시내 코레일 구간 시스템 개발 기간이 예상보다 더 소요돼 부득이 27일로 시작을 연기하게 됐다”며 “시범사업 기간도 5월에서 6월까지 연장해 쉬는 기간 없이 7월부터 본사업으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버스는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경기·인천 등 타 시·도 면허버스와 요금체계가 다른 광역·심야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기후동행카드는 시범사업 기간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 2000원권’과 ‘6만 5000원권’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모바일카드 다운로드와 실물카드 판매는 시범사업 시행 닷새 전인 내년 1월 23일부터 시작한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티머니’ 앱(APP)을 무료로 내려받아, 월 이용요금을 계좌이체하고 5일 이내 사용일을 지정한 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아직까지 아이폰(iOS기반)은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서울시는 시범기간 내 신용카드로 모바일카드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7월 본 사업에선 후불 교통카드에 기후동행카드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판매한다. 현재 1차 판매분 10만장 제작을 완료하고 배부 준비 중이다. 또 서울시내 편의점 구매가 가능하도록 판매처를 모집하고 있다. 판매처 목록은 확정시 120다산콜센터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실물카드 구매시 역사 내 교통카드 무인충전기에서 현금충전을 하고, 5일 이내에 사용일을 지정해 이용하면 된다.(자료=서울시)윤종장 실장은 “내년 4월엔 인천·김포 광역버스, 김포 골드라인 참여를 추진 중이며, 김포 광역버스는 10만~12만원, 골드라인은 6만 5000원 정도로 협의하고 있다”며 “7월부터 본사업 시작하고 9월에는 한강 리버버스를 추가할 예정이며, 현재 요금 충전방식이지만 향후엔 신용카드 통한 후불 방식도 도입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시범기간 중에도 기후동행카드 참가를 희망하는 지자체와는 적극 협의해 이용범위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한 장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개념을 적용해 수도권 통합 환승제 이후 서울시가 또 한 번 대한민국 교통분야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단순히 교통비 절감에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 교통수요 전환 등 시대적 과제 해결과 서울 등 수도권 시민 모두에게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9 I 양희동 기자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27일 본격 시행
  •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27일 본격 시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 27일부터 전국 최초로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횟수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내년 4월부터는 인천·김포 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등 수도권 대중교통까지 이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기후동행카드. (자료=서울시)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내년 1월 27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서울지하철 1~9호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역~김포공항역 △우이신설선 경전철 △신림선 경전철 △서울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이다.서울시는 코레일 운영 구간인 1호선 일부 구간과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의 교통카드 시스템 개발 지연 등으로 시행일을 내년 1월 27일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계획대로 시범사업을 시작하면 코레일 운영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없어, 이용범위를 일일이 확인해야하는 현장 혼란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후동행카드는 시범사업 시작과 함께 서울 내 모든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분당선은 요금체계가 달라 서울구간이라도 이용이 제한된다.버스는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경기·인천 등 타 시·도 면허버스와 요금체계가 다른 광역·심야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자료=서울시)기후동행카드는 시범사업 기간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 2000원권과 6만 5000원권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봄·가을 등 따릉이 이용이 예상되는 달엔 6만 5000원권을 선택하고, 지하철과 버스만 이용할 경우엔 더 저렴한 6만 2000원권을 선택하면 된다.기후동행카드 모바일카드 다운로드와 실물카드 판매는 시범사업 시행 닷새 전인 내년 1월 23일부터 시작한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티머니’ 앱(APP)을 무료로 내려받아, 월 이용요금을 계좌이체하고 5일 이내 사용일을 지정한 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아직까지 아이폰(iOS기반)은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서울시는 시범기간 내 신용카드로 모바일카드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7월 본 사업에선 대다수 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후불 교통카드에 기후동행카드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판매한다. 현재 1차 판매분 10만장 제작을 완료하고 배부 준비 중이다. 또 서울교통공사 1~8호선을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내 편의점 구매가 가능하도록 판매처를 모집하고 있다. 판매처 목록은 확정 되는대로 120다산콜센터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실물카드 구매시 역사 내 교통카드 무인충전기에서 현금충전을 하고, 5일 이내에 사용일을 지정해 이용하면 된다.서울시는 지난 11월 17일 인천시와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달 7일엔 인근 생활권 지역인 김포시와도 김포골드라인 및 김포 광역버스 참여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는 내년 시범기간 내 인천·김포 지역에도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도록 인천시·김포시와 운송손실금 분담, 시스템 변경 등 세부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시범기간 중에도 기후동행카드 참가를 희망하는 지자체와는 적극 협의해 이용범위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한 장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개념을 적용해 수도권 통합 환승제 이후 서울시가 또 한 번 대한민국 교통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순히 교통비만 절감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 교통수요 전환 등 시대적 과제 해결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 모두에게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9 I 양희동 기자
'기후동행카드' 1호선 일부 등 코레일 구간…내년 2월부터 시행
  • '기후동행카드' 1호선 일부 등 코레일 구간…내년 2월부터 시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할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다음주 공개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김포시 등이 사업 동참을 선언한 가운데 서울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내 지하철 중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는 △1호선 일부 구간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인분당선 등은 시스템 개발 등으로 인해 내년 2월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7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확대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실물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내년 1월 1일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위한 교통카드시스템 변경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코레일이 운영하는 구간은 코레일에서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어, 현재 예상보다 개발 기간이 소요돼 불가피하게 2024년 2월 1일자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기후동행카드로 내년 1월 1일부터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서울지하철 1~9호선(코레일 구간 외)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역~김포공항역 구간 △우이신설선 경전철 △신림선 경전철 △서울 시내·마을버스 △서울동행버스 김포·고양·양주 노선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이 될 전망이다. 또 코레일 구간은 2월 1일부터,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인천·김포 광역버스 등은 이르면 3월부터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인천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인천지하철 1·2호선과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인천구간(석남~까치울) 등도 전문기관 연구 및 수도권 실무협의 등을 거쳐 기후동행카드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기후동행카드 요금은 월 6만 5000원을 기본으로 서울 밖으로 나가는 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이 6만 5000원~7만원, 광역버스는 10만~12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용방법은 티머니 모바일 앱(APP)을 통해 선택하거나, 실물카드(3000원)를 구입해 한 달 단위로 충전해 사용하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에서 요금 등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 세부 실행계획과 시민이용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는 다음 주 중 기자설명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14 I 양희동 기자
인천·김포 다음은?…'기후동행카드' 어디서 어떻게 쓰나
  • 인천·김포 다음은?…'기후동행카드' 어디서 어떻게 쓰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할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의 시행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용 방법 및 지역, 탑승 대상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과 함께 인천과 경기 김포 등의 사업 참여가 확정된 가운데 ‘메가시티’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구리·고양·과천 등까지 사용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서울 대중교통(지하철·시내버스)과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물론 인천·김포에서 서울로 오가는 광역버스,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인천국제공항철도 등에 이은 사용처 추가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7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확대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실물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서울시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로 내년 1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서울지하철 1~9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경전철 △신림선 경전철 △서울 시내·마을버스 △서울동행버스 김포·고양·양주 노선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이 될 전망이다.인천·김포 광역버스와 인천국제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등은 시스템 개발·구축과 요금 확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적용이 예상된다. 또 인천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인천지하철 1·2호선과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인천구간(석남~까치울) 등은 전문기관 연구 및 수도권 실무협의 등을 통해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기후동행카드 요금은 월 6만 5000원을 기본으로 서울 밖으로 나가는 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이 6만 5000원~7만원, 광역버스는 10만~12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용방법은 티머니 모바일 앱(APP)을 통해 선택하거나, 실물카드(3000원)를 구입해 한 달 단위로 충전해 사용하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에서 요금 등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김포시의 참여 선언 이후 기후동행카드의 사용 지역 및 범위가 얼마나 더 확대될 것인지도 관심사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7일 김병수 김포시장과의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 협약식’에서 “(기후동행카드)논의가 진행되는 곳이 복수의 경기도 기초지자체 몇 군데 있다”며 “확정해 발표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기후동행카드 추가 참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논의를 벌이고 있는 구리·고양·과천 등이다. 또 서울시가 서울동행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양주시도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서울시는 경기도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그러나 경기도는 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놓고 “교통편의를 위한 정책이 특정 정당의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되면 안된다”며 격앙된 반응을 내놓으며, 내년 7월부터 자체적으로 ‘더(The)경기패스’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포시 등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는 경기도 기초자치단체들은 더경기패스를 병행해 시행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두 교통카드 간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후동행카드와 더경기패스 모두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 수록 혜택이 늘어나는 구조라 두 카드 중 하나로 이용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기후동행카드 확대의 또 다른 변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참여 여부다. 수도권 전철 노선은 서울 내에선 서울교통공사가 운영을 맡고 있지만, 서울 밖 구간은 대부분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다. 이로인해 수도권 대중교통의 핵심인 전철이 기후동행카드 사용처에 포함되려면 코레일의 협조가 필수적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코레일과 기후동행카드 적용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12 I 양희동 기자
"차 끌고 온다고? 돈 내"…뉴욕 '혼잡통행료' 물린다
  • "차 끌고 온다고? 돈 내"…뉴욕 '혼잡통행료' 물린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최대 도시 뉴욕시가 내년 봄부터 핵심 상업지구인 맨해튼 중심가에 진입하는 승용차에 혼잡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본격화하자 뉴욕시와 인근 뉴저지주 등 간 격렬한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혼잡 통행료 부과로 교통체증 및 공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반면, 지나친 요금에 따른 부담증가와 함께 타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뉴욕시 맨해튼 상업지구 일대에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AFP)◇맨해튼 중심부 진입 시 15달러…택시·우버도 물린다10일(현지시간) 뉴욕주에 따르면 뉴욕시 교통국(MTA)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뉴욕시는 맨해튼 60번가 남쪽의 타임스퀘어, 월가(街) 등을 포함하는 중심부로 진입하는 길목마다 톨게이트를 설치해 혼잡 통행료를 받는 안을 승인했다. CBS가 입수한 초안에 따르면 MTA는 이 지역에 진입하는 승용차 한대당 15달러의 통행료를 매번 부과한다. 소형트럭은 24달러, 대형트럭은 36달러다. 대중교통인 버스와 경찰·구급차 등만 제외될 뿐, 택시나 우버 등 승차 공유 서비스에도 각각 1.25달러, 2.5달러 통행료를 물린다. 미 도시 중 최초의 혼잡 통행료다. 4개월간 공개 의견수렴 기간을 거치면 내년 4월께 시행될 예정이다.뉴욕시가 혼잡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맨해튼으로 유입되는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서다. 악명 높은 교통 체증과 매연·소음 등을 줄이면서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뉴욕시는 연간 10억달러 가량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를 노후화된 지하철 정비사업과 학교 공기청정기 설치 등에 투입하겠다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맨해튼으로 출근하는 대부분 직장인은 뉴욕시 외곽과 인근 뉴저지·코네티컷주에 살고 있어 반발이 심하다. “또 하나의 세금이 추가됐다”며 볼멘소리를 나올 정도다. 현재 맨해튼으로 가기 위해서는 교량·터널을 지날 때마다 17달러를 내고, 여기에 도심 주차료만 반나절에 40~60달러를 내고 있는데 혼잡 통행료까지 더해지면 많게는 하루 100달러 이상을 지출할 수도 있다. 혼잡 통행료 승인 직후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뉴욕시의 돈 강탈(money grab)”이라고 거세게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특히 하루에 여러번 배송을 해야 하는 트럭의 경우 중심부로 진입할 때마다 혼잡 통행료를 내야 하는 만큼 배송료가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기에 뉴욕시의 의도와 달리, 맨해튼을 거치는 대신 뉴욕 브롱크스, 퀸스로 돌아가면서 해당 지역의 교통난이 심화하고 오염물질 배출도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미 경제사회정책 연구기관인 어번 인슈티튜트(Urban Institute)의 유나 프리마크 연구원은 뉴욕타임스에 “일부 모델에 따르면 맨해튼의 통행료 부과로 운전자들이 중심가를 회피하는 대신 브롱크스 등 외각 지역에 더 많은 교통량과 공기오염을 초해할 수 있다는 데이터가 있다”며 “맨해튼과 주변의 교통패턴이 어떤 식으로 재구성될지는 불투명하다”고 했다.뉴욕시 교통국(MTA)이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게 되면 뉴욕시 맨해튼에서 가장 붐비는 60번가 이하를 통과할 때마다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그래픽=CBS)◇런던, 우버·배달 트럭에 다시 교통체증혼잡 통행료는 ‘교통지옥’으로 유명한 영국 런던과 스웨덴 스톡홀름, 싱가포르 등에서 이미 도입했다. 2006년 혼잡 통행료를 도입한 스톡홀름은 역시 시민과 기업, 소상공인들의 강한 항의가 빗발쳤지만, 시행 1년 후 교통량이 전년대비 22%나 감소하는 효과를 봤다. 이후 스톡홀름은 2007년 국민투표를 통해 혼잡 통행료 부과를 영구 제도화했다.런던은 2003년 혼잡 통행료를 도입했고, 초기에는 교통량을 줄여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동시에 오염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입증됐다. 시행 후 1년간 교통량이 18% 줄었고, 교통체증도 30%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우버 등 차량공유서비스가 늘고 배달 트럭이 증가하면서 결국 교통체증은 다시 심화한 상황이다. 도입 당시에 혼잡 통행료는 6.32달러인데 현재는 최대 18달러95센트까지 치솟으면서 국민지지도 다소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싱가포르의 경우 가장 빠른 1970년대에 혼잡 통행료를 도입했는데,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전해진다. 싱가포르대 경제학 교수인 월터 테세이라는 “차량이 상당히 늘어났지만, 혼잡 통행료가 도로의 교통 흐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다만 혼잡 통행료만으로는 교통체증을 줄일 수 없고, 자동차 구매 대수를 제한하거나 위성을 통해 혼잡 지역을 계속 모니터링하며 다양한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을 부과하는 게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울시도 지난 4월 17일부터 남산 1·3호 터널에 부과되던 혼잡 통행료 2000원을 한 달간 면제하는 실험을 진행했고, 이 기간 남산 1·3호 터널 통행량이 14% 늘어나 혼잡 통행료가 교통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른 지자체도 도심 안에서 혼잡 통행료 징수 구간을 늘리거나 기존 통행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3.12.10 I 김상윤 기자
공공물가의 역습
  • 공공물가의 역습[최정희의 이게머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단기간에 극한의 고통을 느낄 것이냐, 고통의 강도는 덜 하지만 좀 더 길게 느낄 것이냐. 개인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다 다를 것이다. 우리나라는 물가에 있어서만큼은 후자를 택했다. 작년 물가급등기 때 우리나라는 전기·가스 요금 등 공공물가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물가상승률 정점이 6% 초반에 그쳤다. 미국, 유럽이 9~10%를 넘나들었던 것보다는 상황이 나았다. 그러나 물가상승이 둔화되는 현 시점에 와서는 이에 따른 비용을 치르고 있다. 물가상승세가 꺾이면서 이틈을 타 눌러놨던 공공물가가 고개를 들고 있다. 올해 전국적으로 대중교통 요금 등 공공서비스 물가가 올랐고 내년 서울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과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전망된다. 공공물가 상승은 개인서비스 요금 인상 등으로 이어져 물가둔화세를 더디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출처: 한국은행)◇ 11월 근원상품 물가는 급락, 근원서비스는 ‘게걸음’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3.3%로 시장 예상치(3.6%)를 크게 하회했다. 넉 달만에 물가상승세가 둔화된 것이다. 특히 전월 3.8% 상승에서 상승률이 0.5%포인트나 하락했다. 석유류가 0.2%포인트, 농축수산물이 0.1%포인트 가량 물가를 떨어뜨리는 쪽으로 작용했다. 근원상품도 0.2%포인트 물가를 하락시켰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이 3.0%로 전월(3.2%)보다 상승폭이 0.2%포인트나 꺾였다. 물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안 요인들은 상존한다. 근원물가를 상품과 서비스로 나눠보면 근원상품이 3.0% 올라 전월(3.8%)보다 무려 0.8%포인트나 급락했다. 근원상품은 6월~10월 사이 3.8~4.1% 사이를 오가며 더디게 둔화돼왔으나 11월에는 작년 11월 근원상품이 4.6% 치솟았던 영향에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크게 둔화됐다. 그러나 근원서비스는 3.0% 올라 전월(3.0%)과 같았다. 근원서비스는 4월 4.0%에서 8월 3.0%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9월 2.9%, 10월 3.0%, 11월 3.0%로 더딘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수요 압력 약화로 근원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둔화 흐름이 뚜렷하나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에 근원상품 가격 상승률의 둔화 흐름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밝혀왔는데 11월에는 이러한 흐름이 뒤바뀐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12월에도 기저효과로 근원상품 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한 달의 흐름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물가를 상품과 서비스로 나눠볼 때 상품 물가상승률이 3.8%, 서비스 물가상승률이 3.0%로 상품 물가상승률이 서비스보다 높지만 둔화 속도에선 서비스가 더 더디게 떨어지고 있다. 상품물가 상승률은 10월 4.7%에서 11월 3.8%로 떨어졌지만 서비스 물가는 두 달 연속 3.0%다. ◇ 눌러놨던 공공서비스 인상 억제, 고금리 장기화로 비용 치른다서비스 물가 둔화 속도가 더딘 이유로 공공서비스 물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공공서비스 물가는 4월부터 6월까지 1.0%의 상승률을 보이다 7월 1.2%, 8월 1.7%, 9월 1.8%, 10월과 11월 2.2%로 상승률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올해 전국 각지에서 대중교통 요금이 뒤늦게 오른 영향이다. 11월 도시철도료, 시내버스료, 시외버스료, 택시료 등이 5% 이상 올랐다. 특히 택시료는 20.7% 급등했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7~11월 서비스 물가상승률이 2.9~3.1% 사이에서 등락하며 둔화세가 주춤한 상황”이라며 “개인서비스와 공공서비스가 복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국내 대중교통 요금은 잇달아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내년 서울 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 계획을 감안할 때 내년 상반기까지 근원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기·가스 요금 인상 여부도 논의되고 있는 만큼 수요 둔화와 별개로 공공서비스 물가를 바탕으로 물가의 상방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공서비스 물가가 오르면서 잡혀가던 개인서비스 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개인서비스 물가상승률은 4월 6.1%에서 8월 4.3%까지 빠르게 하락했는데 9월 4.3%, 10월 4.1%, 11월 4.2%로 둔화폭이 제한적이다. 햄버거, 피자는 11월 각각 16.9%, 10.0%로 올랐고 비빔밥, 설렁탕, 냉면, 죽, 돈까스 등도 5% 올랐다. 이에 외식물가는 두 달 연속 4.8% 올랐다.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 물가도 두 달째 3.7%다. 간병도우미, 공동주택 관리비, 세탁료, 노래방 이용료, 여객선료 등이 5% 이상 상승했다. 정부의 공공물가 인상 억제, 유류세 인하 정책 등이 물가 급등기때는 물가를 덜 오르게 해 ‘고통’을 줄여주지만 물가가 둔화되는 시기엔 물가 하락을 더디게 만들어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한은은 11월 경제전망 보고서, 인디고북을 통해 “전기·가스요금은 주요국에 비해 인상폭이 제한되면서 작년 소비자 물가 급등을 완화한 측면이 있는 반면 인상 시기가 이연되면서 파급 영향이 오래 지속되는 측면도 있다”며 “현행 유류세 인하폭(휘발유 25%, 경유 37%)이 축소될 경우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3.5%를 ‘충분히 장기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원인이기도 하다. 또 다른 한은 관계자는 “작년 전기·가스 요금 인상 억제가 국민들의 고통을 줄여줬지만 결국엔 어떤 방식으로든 비용을 치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3.12.08 I 최정희 기자
'기후동행카드' 김포시 참여…오세훈 "몇곳 더 참여 논의중"(종합)
  • '기후동행카드' 김포시 참여…오세훈 "몇곳 더 참여 논의중"(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경기도 김포시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서울시의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내년1월부터 인천시, 김포시 등과 함께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서울 대중교통은 물론 김포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경전철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김포시 참여로 서울시와 ‘메가시티’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구리·고양·과천 등 서울 인접 경기도 지자체로의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7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확대참여’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디자인이 확정된 기후동행카드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7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박영상 김포시 행정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오세훈 시장과 김병수 시장은 넥타이랑 행커칩을 서울색인 ‘스카이코랄(SkyCoral·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로 맞춰 나오기도 했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으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에 이어 김포시도 동참하면서 수도권 확대에 대한 시민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김포시 전체 대중교통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 이동의 핵심인 ‘김포골드라인’이 포함돼, 기후동행카드 이용 편익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오세훈 시장은 이날 협약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포시 외 다른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의 기후동행카드 추가 참여 가능성을 내비쳤다.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논의가 진행되는 곳이 복수의 경기도 기초지자체 몇 군데 있다”며 “확정해 발표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기후동행카드 확대를 위한 경기도와의 논의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노선별, 기초지자체별 등 무한 확장이 가능해 경기도와의 협의를 중단할 이유는 없다”며 “경기도는 준공영제가 일률적으로 돼 있지 않아 도(道) 차원 시행엔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원하는 기초지자체는 어디든 문호를 다 열겠다”고 말했다.김포시는 경기도가 내년 7월부터 시행할 ‘더 경기패스’도 기후동행카드와 함께 도입해 시민들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구상이다.김병수 김포시장은 “더 경기패스도 병행해서 실시해 기후동행카드와 함께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기호와 편의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포시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인한 추가 예산 및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증가 우려 등도 대비해나갈 방침이다.김병수 시장은 “광역버스 추가 부담이나 재원 등은 김포시가 부담하고 더경기패스를 포함해 연간 20억~30억원 정도 예산을 감당할 것”이라며 “김포골드라인은 광역버스 등 버스를 더 늘리고, 내년 6월부터는 열차도 12량 정도 더 증차해 무리없이 수용할 수있다고 본다”고 답했다.김포시의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 약 8만 5000명으로 이 중 ‘서울↔김포’ 대중교통 이용객은 약 4만 4000명(52%)에 이른다. 서울권역 통근 주요 수단인 김포골드라인은 하루 3만명이 이용하며, 광역버스 이용객도 약 1만 4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이용권역이 김포 광역버스까지 확장되면서, 광역버스 이용 가능한 신규 정기권도 발행된다. 김포시 적용 기후동행카드는 6만 5000원~7만원 수준 이용권(김포골드라인)과 10만~12만원 수준 이용권(김포 광역버스)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광역버스 요금은 1회 2900원으로 경기권은 서울지역보다 교통비 부담이 높다.서울시와 김포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정확한 가격 및 세부내용은 추후 논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오세훈 시장은 “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로 서울 인접 경기도 도시의 교통 편익에 대한 공동 노력이 시작된 만큼, 수도권 주민의 교통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민생 중심에서 만들어진 기후동행카드가 수도권 다른 도시로 적극 확대될 수 있도록 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7 I 양희동 기자
'기후동행카드' 김포시 참여…김포골드라인까지 무제한 이용
  • '기후동행카드' 김포시 참여…김포골드라인까지 무제한 이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경기도 김포시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서울시의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인천시, 김포시 등과 함께 내년 1월부터 기후동행카드를 본격 시행하면서 서울 대중교통은 물론 김포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경전철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로 ‘메가시티’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구리·고양·과천 등 서울 인접 경기도 지자체로의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7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참석해 양 도시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엔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박영상 김포시 행정국장이 참석해 관련 해법을 논의했다.서울시와 김포시는 밀접한 생활권을 바탕으로 그간 수도권 교통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서울시는 김포 지역의 부족한 교통 기반 시설과 ‘서울↔김포’ 사이의 높은 일일 교통 이용 상황을 고려, 서울동행버스를 운행하고 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을 위한 ‘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를 1개월만에 신속 설치 등 대중교통 전반에 대한 지원을 추진해왔다. 여기에 김포시가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발표하면서, 인근 생활권 지자체가 함께 대중교통 편의 개선에 나선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으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가 지난달 17일 참여를 발표한데 이어 김포시도 동참하면서 수도권 확대에 대한 시민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김포시 전체 대중교통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 이동의 핵심인 ‘김포골드라인’이 포함돼, 기후동행카드 이용 편익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김포시의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객은 일일 약 8만 5000명으로 이 중 ‘서울↔김포’ 대중교통 이용객은 약 4만 4000명(52%)에 이른다. 서울권역 통근 주요 수단인 김포골드라인은 일일 3만명이 이용하며, 광역버스 이용객도 약 1만 4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와 김포시는 실무 협의 및 논의 끝에 김포 지역의 주요 교통수단인 김포골드라인, 김포 광역버스를 포함해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기후동행카드의 적용 확대를 추진한다. 이용권역이 김포 광역버스까지 확장되면서, 광역버스 이용 가능한 신규 정기권도 발행된다. 김포시 적용 기후동행카드는 6만 5000원~7만원 수준 이용권(김포골드라인)과 10만~12만원 수준 이용권(김포 광역버스)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광역버스 요금은 1회 2900원으로 경기권은 서울지역보다 교통비 부담이 높다. 출·퇴근 등 평일에만 광역버스를 왕복 40회 이용하면 요금은 11만 6000원이 나오고, 주말에 쇼핑, 여가 등 외출까지 포함하면 교통비 부담은 훨씬 커진다. 주요 생활권이 서울에 가까운 수도권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연계 대중교통을 무제한 탈 수 있어 교통비 절감 효과가 높다.서울시와 김포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정확한 가격 및 세부내용은 추후 논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오세훈 시장은 “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로 서울 인접 경기도 도시의 교통 편익에 대한 공동 노력이 시작된 만큼, 수도권 주민의 교통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민생 중심에서 만들어진 기후동행카드가 수도권 다른 도시로 적극 확대될 수 있도록 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7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野 요구 가급적 수용”…중처법 유예 청신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野 요구 가급적 수용”…중처법 유예 청신호 -“감방서 공급책과 인맥 쌓아” 마약 카르텔 만드는 교도소 -中, 1분기까지 수출 통제설…요소수 대란 재현 우려 -30개월 만에 최대폭 치솟은 밥상물가 -[사설]한풀 꺾인 소비자물가,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해야 -[사설]北 사이버 공격, 전방위 확산…보안 태세 안심할 수 있나 △종합 -MBK 손잡고 공개매수 선언한 장남 3주내 지분 20% 매입 가능성 ‘글쎄’ -연예인인 척 코인 구매 유도 “내년 ‘생성형 AI 범죄’ 활개” △멀기만 한 민생의 봄-고물가 꽃샘추위↑‘역동경제’ 만들어 민생에 온기 불어넣을 것 -사과 55.5%, 파 39.3%↑ 서민 냉장고가 비어간다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글로벌 대응 ‘팀코리아’ 꾸려 △종합-현대차·기아 車형제, 악재 뚫고 잘 달렸다…11년 만에 ‘수출탑’ -중기중앙회 “중처법 2년 후 조건없이 이행” 약속 -2년전 요소 대란 겪고도 공급망 다변화 손놓은 정부 -총선 선거구, 서울·정북 1개씩 줄고 인천·경기 1개씩 는다 △마약 카르텔 만드는 교도소-밖에선 보기 힘든 ‘큰손’과 교류·단순 투약범이 출소 후 유통·판매책 돼 -마약사범 절반은 재범…“교정시스템 개선 시급” -“교도소 내 향정신성의약품 반입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정치 -‘이재명 사당화’ 작심 비판한 비명계…민주, 분당 가능성 모락 -尹대통령 핵심공약 ‘우주항공청법’ 연내 통과 기대감 커져 -‘수송기 선정’ 이유 안 밝힌 軍-‘AI윤석열 못 본다’…딥페이크 선거운동 90일 전부터 금지 -시설부대비로 옷 사고 여행간 공기관 △경제 -3분기 경제성장률 0.6%…연 1.4% 달성 청신호 -한전, 동절기 전기요금 분할납부 시행 -반도체 패키징 등 180개 기술…국제협력으로 확보한다 -가사노동 가치 500조 육박…여성이 남성의 ‘2.6배’△금융 -신임 금융협회장들 첫 행보는 ‘상생 금융’-저축은행 1000억 부실채권 매각 -취약차주 이자환급 ‘캐시백’ 검토…은행권, 내일 상생 금융 회의 -금감원 ‘공정 금융 추진위’ 설치…금리·수수료부터 살핀다△글로벌 -손님 끊긴 美저가항공사 ‘합종연횡’…‘경쟁당국 승인’ 복병 -“韓, 우크라 공급 포탄 유럽 전체보다 많아” -“하마스 지하터널 바닷물로”…이스라엘, 침수 계획 검토중 -中 판매량 18% 뚝…테슬라 ‘보릿고개’ 오나 △산업 -일감 쌓이는 K전력기기, 실적 신기록 ‘파워 업’ -“한일 경제협력체, EU처럼 가야” 日 이어 美서도 역설한 최태원 -HBM 앞세운 SK하이닉스, D램시장 나홀로 전진 -HD현대 건설기계 주재원 모여 1등 전략 짠다 -포스코, 2차전지·반도체 산업용 가스사업 키운다 -현대모비스, 전동화 R&D 역량 의왕 총집결 △ICT -출마 선그은 이종호…차기 과기부 장관 안갯속 -앱 실행 횟수 ‘챗GPT’의 8배 맞춤형 대화 ‘캐릭터AI’ 돌풍 -LTE 하자, 5G 승차…버스 와이파이 속도 5배↑-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도 구독료 받는다 △소비자생활중소기업 -롯데그룹 유통군, 김상현·정준호 투톱 체제 공고화 -체감 영하 14도 한파에 롱패딩 매출 다시 ‘급증’ -버터맥주 ‘제조정지 15일’…과잉행정 논란 -세스코 “빈대, 가정집 처리 한계 있어…전문 방역업체 대응 권장” △Future Tech -‘선’ 대신 ‘볼’로 칩·보드 연결 데이터 전송 지름길 뚫었다-‘일본·대만’ 게 섰거라…‘후발주자’ 삼성·LG·대덕 대역전 노린다 -“조 단위 투자 필요한 분야 대기업이 먼저 길 닦아야” △증권 -수익률 목말라 스팩 투자…자칫 체할라 -창업 준비부터 상장 전까지 스타트업에 아낌없이 줄 것 -반도체·배터리 두 날개 훨훨…주식형펀드 올 18% 날았다△증권 -무늬만 2차전지株…주가 80% 넘게 폭락 ‘쓴맛’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주의보 -中 제조업 경기 위축에…힘 못쓰는 석유화학株-KB증권 하반기 IPO 주관 잇따라 성공…‘톱5 실적’ 달성 기대 △부동산 -강남 아파트 경매물량 느는데…받는 사람 없다 -매입 힘든 전세사기 다가구 주택 LH, 전세계약 후 피해자에 재임대 -청약시장 찬바람에도…꺾일 줄 모르는 분양가 -정원주 회장, 인도네시아 현지사업 확장 광폭행보 △건강 -진통제 안 듣고 아침에 더 심한 두통…뇌종양 위험 신호일 수도 -컵 들떄도 불편한 ‘테니스 엘보’ 초기진단이 중요 -회전근개파열로 아픈 어깨…PRP주사로 치료하세요 △Book -詩는 내게 ‘행복한 놀이’…보여주기 아닌 나에게 하는 이야기 -공단과 구디 사이…구로, 한국사회 민낯을 보다 -“벨트 못따면 죽어 오겠다” 가슴속 영원한 스포츠 영웅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당 쪼개려는 이준석, 옳은 길 아냐…보수, 이견 있어도 목적지 같아야” -“北, ‘도발땐 손해’ 생각 들게 압도적 힘 갖춰야 평화 지속” △오피니언 -병력 감축, 이제는 결단 내려야 -중국서 또 유행하는 폐렴, 정말 심각한가요-불법 사체업자는 멀리 있지 않다 △피플 -‘눈부신 K팝의 뿌리’ 김민기 위해 후배들이 뭉쳤죠-김진표 국회의장, 사랑의열매 희망나눔캠페인에 성금 -호반건설,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 실천-하나금융, 연말 이웃돕기 성급 150억원 전달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케이뱅크 차기 행장에 최우형 BNK금융 부문장 △사회 -조희대 “김명수 재판 지연, 반면교사 삼을 것” -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구리·고양·과천도 동행할까 -“친구랑 오면 할인”…수험생 유혹하는 ‘성형 마케팅’ -2027년까지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 ‘묻지마 살인 방지’ 사법입원제 논의 -90초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 경동고 수험생 집단소송 예고
2023.12.05 I 이윤화 기자
경기도 최초 학생 통학 전용 순환버스 "파주에서 달린다"
  • 경기도 최초 학생 통학 전용 순환버스 "파주에서 달린다"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파주시가 중·고교생들이 통학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는 순환버스를 투입한다.5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운정신도시 내 16개 중·고교를 순환하는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를 운행한다.통학순환버스는 파주시가 경기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경기도 내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며 총 10억 원의 예산을 절반씩 나눠 부담해 추진한다.통상 통학버스의 경우 각각의 학교가 개별적으로 전세버스 운수업체와 계약에 운영하지만 이번 사업은 시와 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일반 노선버스와 유사한 개념의 한정면허로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포스터=파주시 제공)이에 따라 통학순환버스는 중·고교생들만 이용이 가능하며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인 950원을 내고 탈 수 있으며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할인도 적용된다.버스는 총 10대를 투입하며 등교시간 1회, 하교시간대 4회 등 총 5회 운행한다.시는 통학순환버스 운행을 위해 올해 중순부터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노선을 결정했다.이를 위해 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통학순환버스의 이름을 정하는 ‘네이밍공모전’을 연다.공모 주제는 ‘통학순환버스에 어울리는 이름 짓기’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참가 희망자는 파주시 누리집의 온라인 신청 게시판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출품작에 대해서는 △통학버스로서 적합한 이름 △기존의 통학버스와는 다른 통학순환버스로서의 차별성 △파주시 뿐만아니라 경기도에서도 동일한 사용 가능성 △참신한 표현 4개 분야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된다.당선작은 파주시 학생 대표ㅘ 내·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를 통해 결정하며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심사 결과에 따라 △상상그이상(대상·1명) 상금 50만 원 △기발한발상(최우수상·1명) 상금 30만 원 △기대이상(우수상·2명) 상금 20만 원 △노력이가상(장려상·6명) 상금 5만 원을 각각 수여할 계획이다.김경일 시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제안을 기다린다”며 “네이밍 공모전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05 I 정재훈 기자
'기후동행카드' 김포 참여 논의…'메가시티' 마중물 되나
  • '기후동행카드' 김포 참여 논의…'메가시티' 마중물 되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인천시와 함께 내년 1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하는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에 경기도 김포시가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는 광역자치단체가 아닌 기초자치단체의 기후동행카드 참여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포시가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면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구리·고양·과천 등 경기도 내 다른 지자체로 기후동행카드 참여 논의가 확산될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1월 6일 김병수 김포시장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만나 서울 편입 등을 논의했다. (사진=서울시)5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달 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 편입을 논의한 이후 김포의 교통 문제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요청했다. 당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지 않고, 정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마일리지 환급형 ‘K-패스’에 혜택을 더한 ‘더 경기패스’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경기도 소속 기초자치단체인 김포시가 자체적으로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타진하면서,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논의에 나선 구리·고양·과천 등 다른 기초자치단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거론된다.서울시는 현재 수도권 주민 교통 편의를 위해 6개 노선을 운영 중인 ‘서울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김포시 풍무동~김포공항역) △서울04번(고양시 원흥지구~가양역) △서울05번(양주시 옥정지구~도봉산역) 등 3개 노선은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가 확정되면 서울과 김포를 오가는 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등이 기후동행카드 적용 대상으로 거론된다. 여기에 서울시가 내년 9월 한강에 도입할 리버버스도 김포까지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서울 방화역에서 김포 장기역까지 약 28㎞ 구간을 신설하는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논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1월 17일 ‘서울-인천 교통분야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와 지하철 9호선·인천국제공항철도 직결 운행 추진 등을 서울시와 합의했었다. 인천시와 함께 김포시까지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동참할 경우, 지하철 5호선 연장 논의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인천시와 김포시 등 지자체 간 의견을 수렴해, 이달 중 지하철 5호선 연장 중재안을 결정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김포시에서 기후동행카드 참여 요청이 와서 기초자치단체의 개별 참여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기초자치단체가 동참할 수 있다고 결론이 난다면 서울과 인접한 다른 곳들도 참여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5 I 양희동 기자
  • 포항~영덕 무궁화호 열차 내년 12월까지 운행 중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동해선 철도인 경북 포항~영덕 구간의 무궁화호 열차가 내년 12월까지 약 1년간 운행이 중단된다.4일 한국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포항~영덕 간을 운행 중인 디젤동차(RDC)의 잔존수명평가 결과 안전상 연장 운행이 불가하다는 판단과 함께 포항~삼척 간 전철화 사업 완료 시기가 내년 12월로 연기돼 열차 운행을 오는 18일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중단키로 했다.포항~영덕 간 무궁화호 열차는 하루 편도 5회 운행하고 있다. 영덕군은 포항역~영덕역 간 KTX 열차 시간을 연계해 대체 수송 버스 2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버스는 포항역에서 KTX와 환승을 할 수 있도록 편도 6회를 운행한다.영덕군은 버스 운영비 5억원을 확보하고 이용 요금을 기존 열차 운임과 같은 2600원으로 책정했다.김광열 영덕군수는 “포항~동해 간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동해안 접근성이 향상돼 관광수요 증가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철도 개통 시까지 대체 버스를 운행하지만 적잖은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군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3.12.04 I 이정현 기자
오늘밤 서울 첫 '심야 자율주행 버스' 운행…합정~동대문 달린다
  • 오늘밤 서울 첫 '심야 자율주행 버스' 운행…합정~동대문 달린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시가 4일 밤부터 세계 최초로 서울 합정역에서 흥인지문(동대문역) 구간에서 심야 자율주행버스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에서 심야 자율주행버스 정기 운행을 시작하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버스주차장에 심야 자율주행버스 ‘심야 A21’가 주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0분부터 간선 기능의 심야 자율주행버스 ‘심야 A21’이 정기 운행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운행되며, 운행은 오후 11시 30분 시작돼 다음날 오전 5시 10분 종료된다. A21 버스는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한 규격의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로, 총 2대가 운영된다. 합정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대학가,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해 심야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신촌역~아현역~서대문역~세종로(교)~종로1가~종로5가~동대문역(흥인지문)까지 운영한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일반 시내버스와 마찬가지로 도로 중앙에 위치한 중앙 정류소를 이용하면 된다. 이번 심야 자율주행 버스는 세계 최초 사례다. 서울시는 미국 등에서 자율주행 택시가 운행된 사례가 있지만, 다수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심야 전용 자율주행 버스는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버스 안정화 기간 동안은 운임을 무료로 운행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운임은 무료지만 탈 때에는 일반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 태그가 필요하다. 요금은 0원으로 자동 처리되고, 환승할인도 연계를 통해 이뤄진다. 버스 운행 정보는 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는 물론,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에는 청량리역까지 운행 구간(총 13.2㎞)을 연장하고, 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단거리 순환을 넘어 시외곽과 도심 등을 연결하는 장거리 운행 자율주행버스를 정규 노선화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율주행 기반 미래 모빌리티 도시의 꿈을 실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3.12.04 I 권효중 기자
세계최초 심야 자율주행버스…서울서 내일부터 운행 시작
  • 세계최초 심야 자율주행버스…서울서 내일부터 운행 시작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에서 4일부터 세계 최초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합정역~동대문역’ 구간을 운행한다.서울시가 4일부터 세계 최초로 운영을 시작할 심야 자율주행버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4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세계 최초로 부도심과 도심을 연결하는 간선기능의 심야 자율주행버스(노선번호 : 심야 A21)가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미국 등에서는 야간에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가 운행한 사례가 있으나, 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기능을 수행하는 심야 전용 자율주행버스의 정기 운행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심야 자율주행버스는 대학가,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해 심야 이동이 많은 ‘합정역~동대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구간 9.8㎞를 순환하게 된다.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한 규격의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현대차 일렉시티 개조) 2대가 운행한다. 운행 요일 및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만 운행하며, 오후 11시 30분 운행을 시작해 다음날 오전 5시 10분 종료된다. 1대는 합정역, 1대는 동대문역에서 7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합정역~홍대입구역~신촌역~아현역~서대문역~세종로(교)~종로1가~종로5가~동대문역(흥인지문)’구간에서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도로중앙에 위치한 총 40개(편도 20개소) 중앙정류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다.심야 자율주행버스가 운행을 시작하면 중앙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실시간 도착시간이 제공된다. 또 네이버 및 다음포털 등에서도 ‘심야 A21’노선을 검색하면 실시간 위치와 도착시간이 안내 될 예정이다. 다만, 폭설 등으로 인해 안전상 운행이 중지되는 경우엔 운행 여부를 사전 확인해달라고 시는 당부했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없이 일반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 태그 후, 탑승이 가능하며 당분간은 무료로 운행할 예정이다. 무료지만 교통카드 태그가 반드시 필요하며 요금은 0원으로 자동 처리되고, 환승할인도 연계된다.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으면 다른 버스 및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환승할인 미적용에 따른 요금부과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서울시는 안정화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내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요금은 ‘서울시 자율차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며, 기존 심야버스 기본요금(2500원)보다는 다소 낮게 책정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 좌석 안전벨트 설치 △입석금지 △당분간 취객 대비 및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후 하차유도를 위해 특별안전요원 추가 탑승(시험운전자 포함 2명 탑승)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마련·시행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내년엔 청량리역까지 운행구간(총 13.2㎞)을 연장하고, 운행결과를 토대로 단거리 순환이 아닌 ‘시외곽~도심~시외곽’을 연결하는 장거리 운행 자율주행버스를 정규 노선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간의 제한 없이 24시간 시민을 실어 나르고, 공간의 한계도 뛰어 넘는 자율주행버스 정착을 가속화할 예정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이번 심야 자율주행버스 정기 운행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율주행기반 미래 모빌리티 도시의 꿈이 현실로 성큼 다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12.03 I 양희동 기자
올해 가장 유용한 연말정산 추가공제 항목은?
  • 올해 가장 유용한 연말정산 추가공제 항목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 소비자들이 올해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했던 연말정산 추가 공제 항목은 ‘대중교통 신용카드 공제율 상향 연장’이었다. 30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올해 가장 유용했던 연말정산 추가 공제 항목’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08명 중 38.6%(389표)가 ‘대중교통 신용카드 공제율 상향 연장’을 꼽았다. 2위는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한도 상향’(13.0%, 131표), 3위는 ‘연금계좌 공제 한도 상향’(12.2%, 123표)이 차지했다. 4, 5위는 ‘문화비 공제율 상향’(10.5%, 106표), ‘월세 세액공제 대상주택 기준시가 상승’(10.0%, 101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수능 응시료·대학입학전형료 교육비 포함’, ‘고향사랑기부금 세액공제 포함’, ‘노동조합 조합비 세액공제 포함’, ‘전통시장 공제율 상향’ 등의 항목은 20여표에 그쳤다.지난해 하반기에 한해 시행됐던 ‘대중교통 신용카드 사용분’에 대한 공제율 상향은 올해 두 차례 추가 연장됐다. 버스, 지하철, 기차 등의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기존 40%에서 80%로 확대 적용된다.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알뜰교통카드 자체 적립 금액과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대중교통 추가 할인, 그리고 연말정산 시 대중교통 신용카드 사용분 소득공제 등의 혜택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또한 전통시장, 문화비 사용분에 대한 공제율도 10% 상승, 각각 50%, 40%까지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과세표준을 줄여 세액 비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소득공제 항목 외에도, 중소기업 취업자 대상 소득세 감면, 연금계좌 공제 한도 상향 등은 내야 하는 세금 자체를 덜어주는 ‘세액공제’ 항목에 해당한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올 한 해 필수 지출에 가까운 대중교통 요금이 오르면서 카드 사용자들에게 ‘대중교통 신용카드 공제율 상향 연장’이 유용하게 느껴진 것 같다”며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활용해, 연말에는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거나 세액공제가 되는 항목 위주로 소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30 I 정병묵 기자
한쪽에선 요금 인상, 한쪽에선 무료…이상한 대전시 교통정책
  • 한쪽에선 요금 인상, 한쪽에선 무료…이상한 대전시 교통정책
  • 대전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만 70세 이상 노인에 대한 시내버스 무료화를 단행한 가운데 내년부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요금을 대폭 인상, 모순적 정책이라는 지적이다.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노인 복지정책으로 볼 여지도 있지만 요금 무료화 등 경영악화의 원인을 스스로 제공하고, 이 부담을 상대적으로 젊은 시민들에게 전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9월 15일부터 만 70세 이상 대전시민들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간선급행버스(B1)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민선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가 시행된 것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관련 조례 제정에 이어 지난 6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시스템 구축 및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위한 사업비 37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대전에 주소를 둔 대전시민 중 만 70세 이상 노인은 무임교통카드를 통해 대전시 면허를 받고 운행하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간선급행버스(B1)를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대전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노인이 시내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된 반면 내년부터 젊은 세대들에게는 큰 폭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다. 대전시는 내년 1월 1일을 기해 시내버스 요금 1500원(20%), 도시철도 요금 1550원(24%)으로 각각 인상한다. 이번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은 지난 15일 대전시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내년도 1월 1일 자로 시행되는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 1500원, 청소년 750원, 어린이 350원, 도시철도 요금은 일반 1550원, 청소년 880원, 어린이 550원으로 부과된다. 이번 인상안은 9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인상 폭도 최대 24%에 달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그간 인건·연료비 등 운송비용의 지속적인 상승과 노후시설 교체를 위한 대규모 비용 발생한 반면 코로나19 이후 수입금 감소 등으로 대전시의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에 대한 재정지원금은 2015년 643억원에서 올해 1938억원으로 201% 급증했다”고 전제한 뒤 “2015년 요금 인상 시에는 대전시의 재정지원금이 383억원으로 2019년까지 운송비용의 30% 이내였지만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1166억원으로 급격히 상승해 운송비용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올해 재정지원금 규모가 1233억원에 달한 것”이라며 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대전도시철도 역시 계속된 적자로 지방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안기고 있다. 단일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하루평균 10만명이 이용하는 등 도심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반면 운영 적자 폭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무임승차 지원 대상 확대 등으로 대전시 재정지원금은 2015년 260억원에서 올해 705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공약사업이라는 이유로 대전시가 올해부터 만 70세 이상 노인에 대한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정책은 결국 젊은 세대들에게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달 5일 세종시가 주최한 대중교통 활성화 관련 전문가 토론회에서 김주영 한국교통대 교수는 “버스를 무료로 하면 한 정거장 정도는 걸어가던 사람들까지 버스를 이용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며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려면 무작정 요금을 없애거나 깎아주기보다 교통체계 개선과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11.30 I 박진환 기자
서울시,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대비…택시 2500대↑
  • 서울시,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대비…택시 2500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택시 심야 승차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승차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택시 공급 확대와 ‘올빼미버스’ 증차 등과 함께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지하철 새벽 1시 연장 운행까지 더해 연말 교통 수요에 맞출 계획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최근 3년간 연말 심야시간(오후 10시~다음날 오전 2시) 서울지역 시간당 평균 택시운행 대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현재 운행대수는 2022년 12월 수준으로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택시 요금조정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전 2019년 말 수준으로 심야운행 택시 대수가 일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개인택시 기사의 고령화와 법인택시 기사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서울시는 연말 심야시간에 증가가 예상되는 이동수요에 대비, 택시업계 및 플랫폼 회사와 협력해 심야시간 택시 2500대를 추가 공급(목표 2만 4000대)할 계획이다. 또 주요 버스노선의 막차 연장 운행 및 ‘올빼미버스’ 연말 한시 증차 등 심야운행 대중교통을 추가로 공급할 방침이다.심야시간 수요집중 지역의 승차대기 발생을 완화하기 위해 택시업계와 협력해 승차대기 발생 예상지역 12곳엔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택시와 승객을 ‘1대 1’ 매칭해 질서있는 택시 승차를 유도할 계획이다. 임시승차대는 △강남역(2개소) △홍대입구역(2개소) △종로2가 △건대입구 △상암 △여의도역 △서울역(2개소) △용산역 △수서역 등에 설치 예정이며, 30일부터 매주 목·금요일(총 8일) 택시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설치·운영된다.서울시는 택시 플랫폼 회사도 택시기사의 심야시간 택시 운행을 독려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급 및 안내 등을 적극 실시, 공급 확보에 함께 나설 예정이다. 또 택시 공급 확대 외에도 12월 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홍대입구, 강남역 등 주요 민원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4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2시 30분까지 단속반 86명을 투입, 목적지에 따른 △승차 거부 행위 △거짓 예약표시등을 켜두거나 △택시표시등을 소등한 채로 승객을 골라태우는 행위 등을 집중단속할 계획이다.버스 관련 대책으로는 12월 15~31일 서울시내 이동수요 밀집 11개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7개 노선의 시내버스의 막차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11개 주요 지점은 홍대입구, 강남역, 종로2가, 영등포, 신촌, 역삼, 여의도, 건대입구, 서울역, 명동, 구로역 등 연말 집중 이용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같은 기간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 14개 전 노선의 운행 대수도 각 2대씩 한시적으로 증차, 총 167대를 운행한다.서울시는 심야시간 운행 택시 공급을 늘리기 위해선 법인택시 리스제 도입, 선취업 후 운전자격 취득제 도입 등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야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법인택시 리스제는 지난해 법인택시조합에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시범 도입을 시도했지만, 이해관계자의 입장차이로 심위위원회에서 보류결정된 바 있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올해 연말도 시민들의 야간시간대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지원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교통 현장 일선의 운수업계, 플랫폼 업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선제적으로 택시,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대해 연말연시 시민들의 안전하고 빠른 귀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9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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