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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안정적 해외수주에 이익률도 개선…투자의견 '매수' -KB
  • 현대건설, 안정적 해외수주에 이익률도 개선…투자의견 '매수' -KB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이 12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는 양호한 반면 주택분양은 저조하다는 판단이다. 업종 우려가 수그러들 때 본격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7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1914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내 주택의 매출 상승과 관계사 물량의 빠른 매출화 등이 외형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직 국내 주택 사업에서 의미 있는 원가율 개선을 기대하기 이른 만큼, 낮은 이익률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이어 수주는 양호하고 주택분양은 저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장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해외수주는 약 5조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11조8000억원의 40%를 넘어섰다”며 “반면 별도 기준 주택 분양은 2600세대로 연간 가이던스 (2만600세대) 대비 13%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2023년 업종 내에서 돋보이는 해외수주 실적에 이어 2024년에도 역시 양호한 수주 흐름이 기대된다”며 “해외 원전 수주의 높은 가능성 등 모멘텀 요소도 충분하다”고 했다. 점진적으로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장 연구원은 짚었다. 그럼에도 주가가 부진한 것은 이익률 부진과 업종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맞물린 결과 업종 대표주인 현대건설 주가를 누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장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주가가 횡보를 끝마치고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이익률 회복과 부동산 시장이 추가로 냉각될 우려도 동시에 줄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2024.04.12 I 김보겸 기자
현대모비스, 글로벌 전기차 올림픽 EVS37 참가..韓서 ‘모비온’ 첫 선
  • 현대모비스, 글로벌 전기차 올림픽 EVS37 참가..韓서 ‘모비온’ 첫 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올림픽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현대모비스 EVS37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EVS37에서 전기차 관련 기술 논문을 대거 발표하고, 전동화 신기술과 신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별도의 전시공간을 꾸려 기술 경쟁력을 과시할 예정이다.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이른바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린다.북미·유럽·아시아 등 세 개 대륙에서 매년 순환 개최하며,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9년 만이다.현대모비스 연구진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EVS37 참가사 중 가장 많은 전기차 관련 논문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분야는 전기차 핵심인 구동시스템부터 배터리, 안전부품, 시스템 플랫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이다.특히 현대모비스는 감속장치를 이용한 인휠 모듈 개발 및 특성에 관한 연구, 전기자동차용 전기전자시스템의 가속 수명 시험(악조건 테스트)에 대한 연구,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인휠 제어기 개발, 조향 조건에 따른 전기차의 NVH(소음·진동·불쾌감) 최적화 연구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전동화 혁신 기술과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R&D 역량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현대모비스 실증차 모비온(MOBION). (사진=현대모비스)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모비온(MOBION)’도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다.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이 탑재된 모비온은 옆으로 가는 크랩 주행, 제 자리에서 차체를 회전하는 제로턴 등이 가능하다.또 현대모비스는 전시 부스를 통해 전기차의 구동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하나의 하우징으로 통합한 전기구동장치 ‘EDU 3-in-1’, 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구동모터와 제어기를 바퀴 안에 넣어 네 바퀴를 개별 구동하게 해주는 ‘인휠 시스템’과 전동화 핵심부품 ‘배터리시스템(BSA)’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4.11 I 이다원 기자
의료AI 사업 실적부진한 딥노이드...보안용 AI가 돌파구
  • 의료AI 사업 실적부진한 딥노이드...보안용 AI가 돌파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딥노이드(315640) 작년 매출이 급감했다. 시가총액 기준 AI(인공지능) 의료 ‘빅5(루닛, 뷰노, 제이엘케이, 코어라인, 딥노이드)’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에 주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일시적 매출 하락이라는 입장이다. 작년 하반기 적용될 예정이던 비급여 매출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최근 추가 수주가 진행되고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딥노이드 의료 AI 제품 사용 신고를 마친 병원도 17곳으로 작년 9곳에서 두 배 이상 늘어, 실적 반등을 자신하고 있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1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약 39% 감소했다. 2022년 매출 32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여, 기대감을 키웠지만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자사 의료AI 사업 매출이 부진한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딥노이드 ‘DEEP:AI’ 제품군과 영상진단장치 정보처리 AI 솔루션인 ‘DEEP:PACS’의 작년 매출은 3억원에 그쳤다. 딥노이드의 작년 매출을 AI 의료 섹터 빅5로 꼽히는 기업들과 비교한 결과, 매출 하락률이 가장 컸다. 경쟁사인 루닛(328130)과 뷰노(338220)가 작년 각각 81%(251억), 60%(133억)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작년 연결 기준 41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제이엘케이(322510)는 2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7% 하락했지만 딥노이드 보다는 매출이 높았다.딥노이드, 루닛, 뷰노, 제이엘케이 매출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작년 매출 하락에 불안한 투자자들...올해는 다를까 하지만 딥노이드는 경쟁사와 추구하는 전략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딥노이드는 다른 AI 의료기업과 명확한 차이점이 있다. 의료 AI 제품뿐 아니라 산업용 AI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딥노이드는 의료용 AI 솔루션에 더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산업용 AI 솔루션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딥노이드의 보안용 AI 엑스레이(X-ray) 솔루션 딥시큐리티는 한국공항공사·김포공항·경호처 등의 공공기관에서 국내 대기업까지 딥시큐리티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국내 보안 엑스레이 AI 솔루션으로 유일하게 ‘KTL’을 통해 신뢰성 시험 결과를 확보, 95% 정확도를 기록했다. 딥노이드 전경 (사진=딥노이드)실제 딥노이드 현재 매출의 약 56%가 산업용 AI 제품에서 나오고 있다. 가장 최근 수주한 품목도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불량검사 솔루션이다. 회사 측은 최근 반도체 제조기업 이엔씨테크놀로지와 4억원 대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불량검사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수주 잔고는 100억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딥노이드는 자사 AI 솔루션 및 플랫폼 매출 약 115억원 중 수주잔고는 약 92억원이 남아있어 올해 수익성은 작년보다 더욱 개선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63억원가량이 매출로 잡힐 것으로 딥노이드는 보고 있다.딥노이드 관계자는 “지난해 104억원어치를 신규 수주했으나, 이 가운데 약 18억원만 매출로 인식했다”며 “올해 하반기 수주 잔고 중 상당 부분이 매출로 잡힌다. 최종 납품이 25년도인 프로젝트들이 있어 대체로 2024년에 회수되지만 내년에 적용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올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 하반기 적용될 예정이던 비급여 매출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료 AI 제품사용 신고를 마친 병원도 17곳으로 작년 9곳에서 두 배 이상 상승했다고 딥노이드 측은 말했다.회사 측 관계자는 “비급여 적용이 가능한 제품은 AI 기반의 뇌동맥류 진단 보조 솔루션 DEEP:NEURO로 시장진입은 2023년 11월부터 가능했다”며 “이에 작년 매출에 잡히지 않았고 최근 준비 과정을 거쳐 임상 현장에서의 실제 사용을 위해 기관 등록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 딥노이드, 산업·보안용 AI 제품 경쟁력 확보...올해 매출 200억원 대? 사실상 시장에서 딥노이드에게 기대하는 건 산업용 AI 솔루션의 매출 확대다. 스마트팩토리 및 공정 자동화에 따른 AI 솔루션 딥팩토리 적용처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약 등의 첨단 산업에서 보안 및 건강 모니터링과 같은 비산업 분야까지 머신비전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성은 확실하다.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은 2023년 17조원에서 2028년 24조원으로 연평균 7.3%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이미 작년 10월 글로벌 2차전지 고객사 향 머신비전 솔루션 75억원을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머신비전 AI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올해에도 북미 2차전지 고객사 향 딥팩토리 추가 수주가 예상되며,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등으로도 적용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딥노이드는 글로벌 보안 엑스레이 업체 S사 향으로 딥시큐리티 공급을 논의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에 올해 딥팩토리 및 딥시큐리티 솔루션의 글로벌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딥노이드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률 (자료=키움증권)이런 이유로 키움증권은 딥노이드가 올해 197억원대 매출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약 260%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본 것이다. 영업이익 또한 6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딥노이드의 영업적자는 67억원으로 직전년 61억원보다 확대됐지만 반전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 것이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업 AI 부문에서의 성과가 본격화되며, 기업들의 AI 도입을 통한 생산성 증대 등의 체감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AI 학습을 위한 모델이 기존의 ‘CNN’ 기반에서 ‘LLM 및 LMM’으로 고도화됨에 따라 AI 솔루션의 정확도와 속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또한 딥러닝 관련 기술이 빠르게 변하면서 기업들, 이 자체적으로 AI 솔루션을 개발하기보다, 전문 업체에 데이터를 제공한 뒤 적합한 솔루션을 납품받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딥노이드는 코그넥스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최초로 생성형 AI LMM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을 개발 및 적용할 계획”이라며 “LMM은 차세대 생성형 AI기술로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성등의 다양한 모달리티 정보를 AI 솔루션에 학습시킬 수 있어 기존 딥러닝 방식의 머신비전 솔루션 대비 더욱 효율적인 불량검사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LMM 기반 딥팩토리 시제품 출시를 마칠 계획”이라며 “머신비전은 비전카메라 및 시스템 등의 하드웨어와 솔루션 기술이 핵심인데 코그넥스와의 협업을 통해 AI 솔루션 개발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올해부터 딥팩토리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2024.04.11 I 김승권 기자
서초 재건축 속도내자…인근 구축 집값도 들썩
  • 서초 재건축 속도내자…인근 구축 집값도 들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올 초부터 계속해서 정비사업 규제 완화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 재건축 사업 진행이 활발해지고 있다. 재건축 사업의 관건이 인허가에서 개별 조합원들의 자금 여력이 됐기 때문에 지역별 편차가 더욱 공고해 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래픽= 문승용 기자)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사업 추진의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덩달아 이 지역 구축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는 등 시장이 살아나는 모습이다.먼저 방배삼호는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지난달 구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지정안에 따르면 기존 804가구였던 방배삼호는 43층, 1005가구로 재탄생한다. 12~13동은 가로주택 정비사업으로 별도 추진 중으로 내달 14일까지 이주를 마칠 계획이다. 방배삼익은 지난달 3.3㎡당 754만원 수준으로 공사비 협상을 마무리하고 곧 일반분양에 돌입한다. 서초구청은 지난 4일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재건축을 거쳐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209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갖춘 아파트 ‘래미안트리니원’으로 다시태어난다. 지난 1일 신반포16차는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내달 입찰을 마감한다. 신반포 12차는 오는 18일까지 시공사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입찰 참여를 받는다. 신반포 27차는 지난달 SK에코플랜트가 단독으로 시공사 입찰에 참여해 확약서를 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지난달 28일 착공식을 열고 공사에 돌입했다. 서초 삼풍아파트는 지난 2월 주민설명회를 열고 49층, 2784가구로 탈바꿈하는 내용의 건축계획안을 내놓고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입안을 위한 주민 동의를 받고 있다.이상우 인베이드 투자자문 대표는 “재건축은 서초구에서만 움직임이 있다”라며 “방배삼익은 평당 754만원에 공사비 인상을 합의했는데 요즘 기준에서는 비싸지 않은 금액이며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공사비 증액 합의 없이 일단 착공에 나서는 것이 확정됐는데 시공사 입장에서 해야할 니즈가 가득하다”라고 평가했다. 재건축 진행이 활발하자 재건축 대상인 구축아파트 문의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4억원에 거래됐던 신반포2차 전용 107㎡의 경우 지난달 35억7000에 실거래 돼 석 달 만에 1억7000만원이나 올랐다.인근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신반포4차 35평 매물이 30억원에 나왔는데 거래가 됐다”며 “인근 구축들이 재건축 대상이다 보니 수요가 많고 대기하는 분들도 있는 등 거래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공사비가 올라 서울 강북 등지에서는 사업 속도가 떨어지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서초는 재건축 규제 완화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은 과거와 달리 인허가보다는 개별 조합원들의 자금 여력, 즉 추가분담금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으냐가 정비사업 추진의 동력이 된 상황”이라며 “향후 수십 년은 정비사업의 시대이긴 한데 추가분담금을 더 낼 여력이 있는 지역의 재건축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에 국지적, 지역적 양극화가 더욱 심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1 I 김아름 기자
'귀엽소!' 손등 대신 여기에…달라진 투표 인증 방식 대체 뭐길래?
  • '귀엽소!' 손등 대신 여기에…달라진 투표 인증 방식 대체 뭐길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제22대 총선일인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귀여운 캐릭터 종이에 투표를 인증하는 MZ세대의 인증샷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지난 사전 투표 당시 등장한 ‘투표 인증 카드’ 인증샷이 일찍부터 올라왔다.이번 선거 당시 MZ세대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진 이 인증샷은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어 남기는 기존의 인증 방식과 달리 투표자들이 미리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가 담긴 캐릭터 종이를 준비해 투표를 마친 뒤 도장을 찍어 인증하는 새로운 방식이다.인증용지에 등장하는 그림 주제는 아이돌 가수, 만화 캐릭터, 스포츠팀 등으로 취향에 맞는 인증용지를 만들고 다른 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공유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사진=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엑스 계정 캡처)앞서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5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망그러진 곰’ 캐릭터의 인증 용지를 준비해 투표소 앞에서 사진을 찍고 “귀엽소!”라는 투표인증샷을 게시했다.이 같은 방식은 코로나19 당시 감염 우려를 걱정한 유권자들이 손등 대신 미리 준비한 별도의 종이에 도장을 찍으면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2020년 20대 대선을 거치며 MZ사이에 인기로 번졌으며 이번 총선에서 하나의 투표문화로 자리잡았다.이번 총선 투표율이 32년 만 최고치를 기록한 데는 젊은 세대들의 투표 인증샷 문화가 투표를 독려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개인이 가져간 투표 인증 용지에 기표 도장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은 현행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투표인증 사진은 반드시 투표소 밖에서 촬영해야 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기표소 내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2024.04.10 I 채나연 기자
항공업계 1Q '맑음'…하반기 합병發 지각변동 대응 관건
  • 항공업계 1Q '맑음'…하반기 합병發 지각변동 대응 관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올해 1분기에 전년도를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점쳐진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견조한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하반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아항공 합병발(發) 국내 항공산업 재편이 불가피한 점은 실적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인 만큼 각 사는 이에 대비한 전략 마련에 분주할 전망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항공사들은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이르면 이달말부터 발표한다. 앞서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며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는데, 올해 역시 대부분 항공사들이 전년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089590)의 1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별도 기준 4880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80억원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6%, 10.3% 증가할 전망이다.지난해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낸 티웨이항공(091810)도 매출액 4080억원, 영업이익 835억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13.7%,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에어의 경우 매출액은 3833억원으로 같은 기간 8.7%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748억원으로 1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LCC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는 건 여객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국제선 여객 수는 2160만7700명으로 1년 전(1388만3331명)보다 55.6% 늘었다. 특히 일본 노선 여객수는 620만5259명으로 같은 기간 50.2% 폭증했다.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003490) 역시 여객뿐 아니라 중국발(發) 이커머스 물량 증가 등으로 화물사업도 선방하며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조8763억원, 4913억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21.3%, 18.4% 늘어날 전망이다.인천국제공항 계류장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연합뉴스)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통합이 올해 하반기 중 결론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항공산업의 격변이 예고된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업계는 여객 수요에 대응해 노선 확대와 신규 노선 발굴, 사업 다각화 등 전략을 통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수익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은 지난해 기존 기종보다 항속거리가 긴 차세대 B737-8 기종을 2대 도입했으며, 올해도 5대를 추가 도입해 하늘길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경우 원가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어 리스기 대신 구매기 비중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화물사업 등 비여객 사업 확대로 수익구조를 안정화시킨다는 방침이다.티웨이항공은 2027년까지 중장거리용 항공기 20대를 확보해 장거리 운항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내달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취항을 시작으로 6월부터 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등 유럽행 노선 항공기를 띄운다.업계 관계자는 “상반기까지는 앤데믹으로 인한 안정적 수요 회복이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국내 양대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결론에 따른 산업 재편 여파가 본격화하고, 규모의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항공사들이 서로 다른 생존 전략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9 I 공지유 기자
경기도·융기원 '반도체 테스트베드 기술실증 지원' 참여기업 모집
  • 경기도·융기원 '반도체 테스트베드 기술실증 지원' 참여기업 모집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경기도 반도체 테스트베드 활용 기술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할 2024년도 신규지원 대상 기업을 공모한다.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내 반도체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과정 중 기술실증 단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시제품 성능평가비 및 분석비 지원, 기술개발 공간, 전문 연구인력 등 3가지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안에 위치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전경.(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경기도와 융기원은 반도체 기업의 기술개발과 기술실증 지원을 목적으로 도내 4개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 운영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총예산 5억500만원을 투입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3년간 지원에 나선다. 분야별로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사업체는 분야 중복 신청할 수 있다.운영기관 및 기관별 분야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반도체소부장 품목(반도체 소부장 성능시험장) △한국나노기술원, 차세대반도체 품목(화합물 반도체 팹)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시스템반도체 품목(시스템 반도체 플랫폼연구센터) △한국세라믹기술원, 반도체공정 품목(이천 세라믹 성능시험장) 등이다.사업 신청은 운영기관의 서비스를 활용한 후 사업신청서를 융기원에 제출해 성능평가 및 분석 등에 대한 발생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이 외에도 올해에는 사업을 확대해 외부 전문인력 또는 산·학·연 해당분야 전문가 상담 인력 지원 등을 함께 통합 운영하며, 별도의 공모기한 없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상시 신청받을 예정이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융기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송은실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이번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국산화 반도체 품목 수요기업 성능평가 조건과 동일한 기술실증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경기도 내 성능시험장 운영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과 기업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중견기업이 신속하게 시장진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는 주관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 ‘경기도 테스트베드 활용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 2023년 반도체 공급망 취약분야 핵심품목 기술개발 지원, 경기도 반도체 테스트베드 활용 기술실증 지원, 반도체 기업 연계 기술교류회 및 기술 홍보 등의 성과를 냈다.
2024.04.09 I 황영민 기자
“2030 아침식사 겨냥”…세븐일레븐, ‘쏙삼 주먹밥’ 출시
  • “2030 아침식사 겨냥”…세븐일레븐, ‘쏙삼 주먹밥’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세븐은 자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20~30대 고객의 아침식사 수요를 겨냥한 ‘쏙삼 주먹밥’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쏙삼’은 쏙보이는 삼각주먹밥이라는 뜻으로 잡곡밥을 기본으로 했고 위생과 상품 신뢰도를 위해 투명 하드 케이스를 적용했다. 휴대가 용이하고 상품 보존력도 뛰어나다. 별도의 숟가락도 동봉돼 취식의 편의성도 높다.세븐일레븐은 쏙삼 프로젝트의 첫 상품으로 ‘쏙삼 일품불고기’와 ‘쏙삼 참치마요’ 2종을 출시했다. 쏙삼 일품불고기는 흑미와 보리에 부추, 표고버섯, 우엉을 섞은 건강한 잡곡밥에 짭짤한 불고기가 조화를 이룬 상품이다. 쏙삼 참치마요네즈는 보리와 백미를 섞은 잡곡밥에 김과 후리카게가 참치마요네즈 토핑과 함께 안에 들어 있어 맛을 더했다. 오는 16일에도 ‘쏙삼추억의주먹밥’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세븐일레븐은 아침식사족을 잡기 위한 고객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아침시간대 삼각김밥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세븐카페 핫레귤러와 삼각김밥, 김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00원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세븐카페 커피 4종과 ‘카덴유부초밥’, ‘빙그레바나나우유라이트’ 등 아침시간대 잘팔리는 식사상품 45종에 대해 아침 7시~11시 구매시 30% 할인해주는 모닝구독도 실시하고 있다.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아침시간대 활동량의 증가와 함께 젊은 세대들의 헬시플레져 트렌드로 편의점 아침식사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며 “젊은 세대들이 편의점 아침식사 시장의 트렌드를 만들어나가는 만큼 건강한 아침식사 상품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04.09 I 김정유 기자
SH공사, 방배동 화교 재벌 땅 287억에 수용…공시지가 3배 수준
  • [단독]SH공사, 방배동 화교 재벌 땅 287억에 수용…공시지가 3배 수준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공공주택지구 조성 과정에서 화교 계열 투자 회사 한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의 부동산(토지+건물)을 280억원이 넘는 돈을 주고 수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상금이 공시지가의 3배에 달하는 만큼 한성인베스트먼트가 토지 수용 과정에서 챙긴 이득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한성인베스먼트로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565-1 일원 2751제곱미터(㎡) 규모의 부지를 287억원에 수용했다. 세부적으로 토지가 182억원, 건물이 105억원이다. 한성인베스트먼트 대주주는 말레이시아 화교 재벌인 레이싱 홍 계열 트루스탠드(TrueStand)로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해당 부지는 과거 같은 화교 계열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 방배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던 곳이다. 한성자동차는 방배 서비스센터를 지난 2022년 11월 강남구 율현동으로 확장 이전해 ‘율현 서비스센터’로 재오픈한 바 있다. 한성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방배 서비스센터 전경. (사진=네이버지도)SH공사가 한성인베스트먼트로부터 부동산을 수용한 것은 공공주택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SH공사는 성뒤마을 일대 토지를 수용해 공공주택을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SH공사는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주택용지 A1에 대한 건축 설계 공모를 진행 중이다.SH공사는 토지 수용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연내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성뒤마을에는 대지면적 3만350㎡에 용적률 최대 200%를 적용해 최고 20층, 평균 15층 이하 공동주택 9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우면산 자락에 있는 성뒤마을은 무허가 건축물이 난립한 판자촌으로 강남 마지막 유휴부지로 알려져 있다. 시장에서는 SH공사가 한성인베스트먼트에 지급한 토지보상금 수준이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성뒤마을 자체가 무허가 판자촌이 난립하는 등 워낙 낙후된데다 자연녹지지역으로 묶여 있어 별도의 토지수용 외에는 제값을 받아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도 통상의 토지보상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돼 한성인베스트먼트가 적지 않은 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실제 SH공사가 한성인베스트먼트에 지급한 토지보상금은 공시지가(93억원)기준 3배 수준이다. 건물 보상금 제외하고 토지만 놓고 보더라도 공시지가보다 2배 정도 높다. 대지 보상금이 표준지 공시지가의 150% 수준으로 책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하다는 평가다. 한성인베스트먼트는 해당 거래를 통해 49억원의 유형자산처분이익을 챙겼다.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통상적인 경우와 비교했을 때 한성인베스트먼트에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토지보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SH공사 관계자는 “수용재결 시 재결청이 선임한 2개의 감정평가 법인이 해당 필지를 평가해 산정했다”며 “이후 토지소유자가 이의신청을 제기해 추가 심의를 결정했고 상기 2개 평가법인이 아닌 재결청이 선임한 다른 평가법인 2개에서 평가를 진행해 증액된 이의재결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수용 가격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재평가 과정에서 종전 대비 극적으로 보상금이 오르진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한편 한성인베스트먼트는 수도권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자산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SH공사의 토지 수용을 포함해 한성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년 간 정리한 수도권 부동산 규모는 총 1545억원으로 이에 따른 시세차익은 손실을 포함 총 444억원에 달한다. 앞서 한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서울 용산구와 마포구, 인천 남동구 등 1290억원 규모의 수도권 주요 지역 부동산을 매각한 바 있다.
2024.04.08 I 이건엄 기자
“나만의 아디다스 만든다”…‘메이드 포 유’ 서비스 론칭
  • “나만의 아디다스 만든다”…‘메이드 포 유’ 서비스 론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디다스코리아는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제품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메이드 포 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메이드 포 유는 기존 아디다스 명동 매장에서 선보인 커스터마이징존 ‘서울랩’을 확장해 선보이는 서비스다. 이번 리뉴얼은 아디다스 명동뿐 아니라 강남, 홍대 등 매장도 포함돼 별도 공간으로 꾸며진다.아디다스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메이드 포 유‘ 모습. (사진=아디다스 코리아)메이드 포 유는 고객이 아디다스의 상품에 고객 취향 및 니즈에 맞춰 자수, 패치, 디지털 프린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꾸밀 수 있다. 콘텐츠 제작에 익숙하고 꾸미기에 익숙한 Z세대를 위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더욱 강화되며 외국인 고객에게는 ‘서울’의 특별한 경험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아디다스는 이같은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Z세대를 중심으로 보편화되고 되고 있는 꾸미기 트렌드를 소비자의 개성 표현이라는 경험으로 꾸준히 지원한다는 것이다.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아디다스 명동, 홍대점에서는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아디다스의 파트너인 YG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디자인 패치 및 종이 전사지를 증정하며 명동점에서는 싸인 미니 앨범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아디다스코리아 관계자는 “나만의 아디다스 제품을 완성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외국인 고객에게는 한국의 색을 제품에 더할 수 있어 한국 방문의 의미를 더 새기고 나아가 외국인 고객을 통해 한국의 멋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 식목일 맞아 나무심기 동참
  •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 식목일 맞아 나무심기 동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식목일을 맞아 나무심기 및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식목일을 맞아 남산공원에서 무궁화 묘목 식재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지난 5일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와 구성원 20여명은 서울 남산공원을 찾아 여름 꽃나무인 무궁화 묘목 200그루를 심었다. 또 SK네트웍스 및 자회사 민팃 임직원 40여명은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 곤충 등의 서식 환경 보호를 위한 ‘에코 캠페인’을 진행했다.권준호 SK네트웍스 지속경영실장은 “우리나라의 자연이 미래 세대에도 멋진 모습으로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구성원들의 작은 힘을 모았다”며 “사업과 사회공헌 분야 모두에서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의미와 가치를 지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1953년 4월 ‘선경직물’로 출범한 SK네트웍스는 매년 창립기념일인 4월 8일 무렵 이웃과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시행해왔다. 올해도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식목일 환경정화와 구성원별 온·오프라인 봉사활동 등을 실시하며 창립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방침이다.
2024.04.07 I 공지유 기자
퀀타매트릭스-SML 제니트리, 임상미생물 진단검사 사업확대 ‘맞손’
  • 퀀타매트릭스-SML 제니트리, 임상미생물 진단검사 사업확대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퀀타매트릭스(317690)가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인 SML 제니트리와 ‘국내 임상미생물 진단검사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김경진(왼쪽) SML 제니트리 대표와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퀀타매트릭스)SML 제니트리는 2015년 설립된 분자진단 관련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한 코로나19 변이 진단키트를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체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출된 연구성과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퀀타매트릭스의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스템인 ‘dRAST’가 2024년 1월 1일 자로 건강보험 급여기준 확대가 이뤄지면서 국내 임상미생물 진단검사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양사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종전까지 ‘dRAST’는 중환자실 입원환자 중 패혈증이 의심될 시 치료 기간 중 1회만 건강보험 급여조건이 인정됐으나 이번에 확대된 급여조건에 의하면 중환자실 입원환자 외에도 패혈증 고위험군으로 환자 상태 등을 고려해 의학적으로 필요할 시 검사가 가능해졌다. 또 다른 균주에 의한 패혈증 재발이 의심되는 등 환자 상태 변화가 있어 의학적으로 필요하면 추가 1회 검사도 가능해졌다. 그동안 제한적인 보험 조건으로 검사량 확보가 쉽지 않아 dRAST 도입을 주저하던 상급종합병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임상미생물 진단검사를 원내 진단검사 의학과에서 수행하지 않고 외부 검사 전문기관인 의료재단에 수탁하는 종합병원급에서도 ‘dRAST’ 보험급여 적용에 의한 사용이 가능해졌다.수탁 검사기관에서도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장비와 패널을 도입하고자 하는 요구가 늘고 있다. 전략적 제휴 체결에 따라 퀀타매트릭스의 제품과 기술력에 SML 제니트리의 영업력을 더해 수탁 검사기관 대상 사업확장에 양 사간 긍정적인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전문 수탁 검사기관인 의료재단에 대한 영업력이 탁월한 SML 제니트리는 관계사인 삼광의료재단을 포함한 주요 대형 수탁 검사기관들을 대상으로 임상미생물 진단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꾀한다는 목표다.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최적의 항균제를 확인하고 처방해 패혈증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를 신속하게 도움으로써 궁극적으로 패혈증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하는 장비다. 별도의 분리배양 과정 없이 혈액 양 양성 샘플을 검체로 사용하므로, 기존 60시간 이상이 걸리던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할 수 있다.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항균제를 적시에 찾아줄 수 있어 광범위한 항균제 처방을 줄이고 내성균 형성 및 확산을 막는데 기여할 수 있다. 항균제감수성검사 장비로는 최초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채용해 기술에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임상 상황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균의 성장 패턴을 신속히 판독해 최적의 항균제 확인이 가능하다. 궁극적으로 패혈증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를 도와 생명을 살리는 통합솔루션으로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라는 신시장을 개척한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는 “퀀타매트릭스와 SML 제니트리 양사 경영진 간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적 제휴를 맺게 됐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국내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의 저변을 넓혀 만연한 항균제 내성을 줄이는 데 일조하고, 신속·정확한 항균제 처방으로 패혈증 환자의 생명을 살려 궁극적으로 공공보건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박순엽 기자
HLB 美계열사,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SynKIR-310’ IND 제출
  • HLB 美계열사,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SynKIR-310’ IND 제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차세대 CAR-T 세포 치료제를 개발중인 HLB 미국 계열사 베리스모(Verismo Therapeutics)는 재발성·불응성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인 ‘SynKIR-310’에 대한 임상1상 진행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혈액암의 일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을 포함해 재발성,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NHL) 등 다양한 타입의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전에 CAR-T 치료 이력이 없거나 CAR-T 치료 이후 재발 또는 불응성이 된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금까지 허가된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 반응률이 높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40~50%의 환자에서 재발돼 한계점도 뚜렷하다. 더욱이 CAR-T 치료를 받은 후 재발한 환자에서는 기존 CAR-T 치료제로는 더이상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반면, 베리스모는 공동창업자이자 미국 UPenn(이하 유펜)의 교수인 도널드 시겔 박사와 마이클 밀론 박사가 자체 발굴한 B세포 유래 암의 주요 타깃 항원인 ‘CD19’를 표적 하는 독자적인 CD19 바인더(DS191)의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기존에 승인된 CAR-T 치료제들의 싱글-체인 구조와 디자인이 다르다. 멀티-체인을 이용하는 베리스모의 KIR-CAR 플랫폼과의 조합을 통해 기존의 CAR-T 세포보다 더욱 오랫동안 활성화돼 효과적으로 항암효과를 나타낼 뿐 아니라, 암의 재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회사에서 별도로 고형암인 메소텔린 발현 중피종, 담관암종,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중인 ‘SynKIR-110’의 임상 1상(STAR-101)도 현재 순항하고 있다. SynKIR-110 임상은 미국의 유펜 병원과 MD 앤더슨 암 센터에서 진행중으로, 임상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연내 임상 사이트 2곳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SynKIR CAR-T는 NK세포에서 발현되는 수용체를 T세포에 결합해 T세포의 탈진을 막고, 공격 효율성도 극대화해 고형암에서 높은 항암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임상을 기획한 베리스모의 로라 존슨 박사는 “베리스모가 개발 중인 SynKIR-310은 기존 CAR-T 치료제로는 더 이상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 특히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멀티체인 KIR-CAR에 DS191 바인더를 결합한 SynKIR-310은 T세포의 항암 기능과 함께 공격성 림프종 환자의 대항력을 강화해 암의 조기 재발을 효과적으로 막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05 I 나은경 기자
"고금리에 경매행 늘어"…3월 집합건물 임의경매 11년만에 최대
  • "고금리에 경매행 늘어"…3월 집합건물 임의경매 11년만에 최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은행 빚을 제때 갚지 못해 법원 경매로 넘어가는 주택이 급증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임의경매 개시 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533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4419건)에 비해 20.7%, 전년동기(3086건)에 비해 72.9% 늘어난 것으로, 2013년 1월(5407건) 이후 월간 기준 최다 기록이다.임의경매는 부동산 등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담보물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 강제경매와 달리 별도의 재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법원에 경매를 신청할 수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부동산 급등 시기에 무리하게 대출받아 아파트 등을 산 소위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들이 고금리를 버티지 못하면서 경매에 넘어간 물건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한 해 집합건물 임의경매 개시 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3만9059건으로 전년(2만4101건)에 비해 62% 급증했다. 작년 월평균 3000여건이었던 신청 건수는 올해 월평균 약 5000건으로 늘었다.3월 신청 건수를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15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830건)과 서울(603건)이 그 뒤를 이었다.서울의 신청 건수는 2015년 4월(668건) 이후 월간 기준 최다 기록이다.전국의 집합건물과 일반건물, 토지 등을 합한 부동산 임의경매 개시 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1만건을 넘어섰다. 지난 1월에는 1만2581건으로 2014년 3월(1만2743건) 이후 10년 만에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고, 지난 2월에는 1만1079건, 3월은 1만2550건의 등기 신청이 이뤄졌다.
2024.04.05 I 오희나 기자
서울시, 15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 무상 점검
  • 서울시, 15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 무상 점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올해 15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 86개 단지 총 180개동에 안전 점검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공동주택관리법상 1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 등 관리주체를 통해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관리주체가 없는 15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은 법적인 관리의무가 없어 안전관리에 공백이 발생하는 실정이었다.이에 시는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 이상 경과하고 국민주택규모(전용 85㎡) 이하 주택이 50% 이상인 노후 공동주택 86개 단지(총 180개 동)의 안전점검을 지원한다.점검은 주민(거주자)의 별도 신청 없이 자치구에서 안전점검이 필요한 공동주택을 선정하면 전문가들이 체크리스트에 따라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결과는 노후시설에 대한 입주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소유주에게 안내된다.점검방법은 육안점검과 함께 필요시 정밀관측장비(데오도라이트)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해 건물 균열 여부, 보수상태, 기울기, 콘크리트 강도 등 전반적인 안전 상태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또, 도시가스시설, 소방시설, 전기시설 등 공동주택관리법에 의한 시설물도 점검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 2014년부터 법적인 안전점검 관리의무가 없는 15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4.05 I 이배운 기자
포드, 신형 전기차 SUV·트럭 양산 연기…수요 둔화에 속도조절(종합)
  • 포드, 신형 전기차 SUV·트럭 양산 연기…수요 둔화에 속도조절(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윤정 기자] 미국의 완성차 업체 포드가 캐나다를 비롯해 북미 지역의 일부 전기차 출시 계획을 당초 계획보다 1~2년 늦추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사진=AFP)포드는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인 3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의 출시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포드는 “추가적인 시간을 확보해 3열 전기차 소비자 시장이 더욱 발전하고 포드가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향상된 내구성과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포드는 또 테네시주에 건립하고 있는 전기차 생산단지 ‘블루오벌 시티’에서 생산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 픽업트럭의 고객 인도를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2026년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앞서 포드는 지난해 3월 현행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대체할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을 2025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포드가 이처럼 전기차 생산 계획을 늦춘 것은 최근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포드는 3열 SUV와 픽업트럭과 같은 대형 전기차의 생산 계획을 늦추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크기가 작은 소형 전기차의 플랫폼 개발에 좀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2030년까지 모든 전기차 모델에서 하이브리드형 모델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이 2027년부터 전기차 요건을 완화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강화한 데 따른 전략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자본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완전 전기차를 적시에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수익성 있는 전기차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의 일부 신형 전기차 SUV 및 픽업트럭 양산 계획을 조절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도 일부 생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포드는 SK온과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건립 중인 켄터키주 2개 배터리 공장과 테네시주 1개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캐나다 온타리오 오크빌 공장과 테네시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었었다. 다만, 이들 공장의 건립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포드는 밝혔다.
2024.04.05 I 김상윤 기자
'재건축 대어' 잠실주공5단지, 최고 70층·6500세대로 탈바꿈
  • '재건축 대어' 잠실주공5단지, 최고 70층·6500세대로 탈바꿈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잠실주공 5단지가 최고 층수 70층에 약 6500세대 규모로 재건축하는 방안이 서울시 인허가 문턱을 넘었다. 이로써 조합설립 이후 12년째 부진한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라 서울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잠실주공5단지 위치도.(사진=서울시)서울시는 3일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를 열어 이런 내용으로 송파구 잠실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하고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현재 30개동 3930세대인 단지를 28개동 6491세대로 재건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층수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현재 잠실5단지는 제 3종 일반주거인데, 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에 한해서 준주거로 상향했다. 3종 일반주거지역은 35층에서 49층에 용적률 최대 300%까지, 준주거 복합용지는 50층에서 70층에 용적률 최대 400%까지 가능하다. 이로써 잠실역 인근은 최고 70층 아파트가 들어서고, 한강변은 49층으로 둬 조망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높이(층수)를 높이는 대신 건폐율을 낮춰 보행권과 개방감을 각각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역에 공원 2개를 신설해 열린 공간을 마련한다. 공원을 한강으로 연결하는 입체보행교를 신설해 잠실역에서 한강으로 접근성을 키운다.재건축의 발목을 잡아온 학교 용지는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애초 설치하려던 중학교는 우선 공공공지로 지정해두고, 조만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다르게 활용할 여지를 열어뒀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교신설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을 고려한 조처다. 구역 안에 있는 신천초등학교는 존치가 유지됐다.잠실주공5단지는 1978년 준공돼 올해로 47년된 아파트다. 2005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주민 간에 이견으로 정비사업은 탄력을 받지 못했다. 2013년 조합을 설립했으나 집행부 비리와 부정 선거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는 새 인접한 잠실주공1단지는 엘스로, 2단지는 리센츠로, 3단지는 트리지움으로, 4단지는 레이크팰리스 각각 재건축됐다.사업은 2022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변경해 최고 50층으로 6350세대를 공급하는 재건축 정비계획이 짜면서 전기를 맞았다. 이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이 도입되면서 변수로 작용했다. 기존에는 일률적이고 경직되게 적용해온 높이(층수) 규제를 사업장과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경관이 창출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변경한 것이다.이를 바탕으로 잠실5단지 재건축조합은 방안을 정비사업에 도입하고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Fast- Track)으로 추진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자문회의를 시작한 지 6개월여 만에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 심의를 통과해 사업을 지원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거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서울시 관계자는 “나중에 학교설치 계획이 무산되더라도 별도 정비계획 변경 없이 정비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더는 재건축에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건축, 교통, 환경영향 등을 통합 심의하는 절차를 통해 건축 계획을 빠르게 확정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전재욱 기자
한미사이언스 4일 이사회…新 한미 이끌 사단 윤곽
  • [마켓인]한미사이언스 4일 이사회…新 한미 이끌 사단 윤곽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장악한 장차남이 경영 새판 짜기에 돌입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해줄 임종윤·종훈 사단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를 비롯해 김완주 전 한미정밀화학 대표,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등 바이오제약 업계 전문가 10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해 연구개발(R&D) 명가로서의 한미약품그룹의 명성을 확립하겠다는 복안이다. 임종윤(왼쪽)·종훈(오른쪽) 전 한미약품 사장이 지난달 21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미약품그룹의 경영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임종윤 전 사장 측]3일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장남과 차남인 임종윤·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 측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오는 4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임종윤 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대표로 복귀하고, 임종훈 전 사장은 한미약품 사장에 취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안 외에 한미약품 임시주총 관련 주주제안 안건도 논의할 방침이다. 지난달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입성에 성공한 만큼 장차남의 경영철학에 맞는 새로운 구성원으로 이사진을 꾸리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이사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개최를 결의할 예정이다. 이사회 구성원으로 우선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가 거론된다. 임 총경리는 한미약품 영업부 이사 출신으로 북경한미약품을 맡아 3년새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배, 4배 늘린 주역이다.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 진해거담제 ’이탄징‘과 ’이안핑‘, 변비약 ’리똥‘ 등 이익률이 높은 효자품목을 앞세워 지난해 북경한미약품 순이익률 25%를 달성했다. 한미약품 순이익률이 10%를 밑도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이다. 사외이사로는 김완주 전 한미정밀화학 대표와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을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김완주 전 대표는 화학약품 자체 생산 기술을 연구해 한미약품의 라이센스 아웃 기술수출을 이끌어낸 주역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1988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제3세대 항생제 세프리트리악손 제조기술을 다국적 제약회사인 스위스 로슈사에 600만달러 기술료를 받고 수출하는 등 지금까지 우리나라 제약업계에서 최고 기술료수입 업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임종윤 전 사장이 스승으로 삼고 있는 인물로, 현재도 임 전 사장의 회사인 디엑스앤브이엑스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임 전 사장과 협회 활동을 통해 합을 맞춰온 바이오 전문가다. 한미약품그룹의 정상화를 위해 임 전 사장이 도움을 청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서 장차남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도 이사진에 합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주주친화책으로 자사주 소각도 의결사안으로 검토 중이다. 장차남 측은 주총 전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등 주주친화정책에 나서겠다면서 이를 위해 1조원대 순이익이 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형제측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인물들로 이사회를 구성해 비독재적인 지배구조를 갖출 것”이라며 “가족 및 임원들과도 의견 교류를 통해 기존 기업 경영 결정과 별도로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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