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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비즈니스그룹, 월드브리지그룹과 합작투자 계약
  • 럭셔리비즈니스그룹, 월드브리지그룹과 합작투자 계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컨설팅 기업 럭셔리비즈니스그룹은 캄보디아 대기업 월드브리지그룹과 럭셔리 리테일 전문 인력 채용 및 교육 서비스 전반에 대한 합작투자 협약식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왼쪽부터) 다니엘 메이란 럭셔리비즈니스그룹 회장, 닉 오크냐 시어리 리티 월드브리지 회장이 합작투자사인식을 진행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럭셔리비즈니스그룹)본 협약식은 27일 오전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체결되었으며, 럭셔리비즈니스그룹 창립자인 다니엘 메이란 회장, 닉 오크냐 시어리 리티 월드브리지그룹 회장, 판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장관, 속 첸다 소페아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사무총장 겸 총리직속 장관을 비롯하여 양사 및 양국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월드브리지그룹은 부동산 개발, 물류, 미디어, 이커머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0개 이상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캄보디아 대표 기업이며, 럭셔리비즈니스그룹은 비즈니스 컨설팅부터 채용, 트레이닝, 매장 운영까지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하는 럭셔리와 리테일에 전문성을 두고 있는 기업이다.럭셔리비즈니스그룹은 월드브리지그룹이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에 최초로 오픈하는 럭셔리 쇼핑몰 ‘더 피크(The Peak)’가 캄보디아를 상징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쇼핑몰로 명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전략 개발과 직원 채용 및 교육에 있어 전략적인 협력을 함께해 나갈 예정이다.(왼쪽부터) 다니엘 메이란 럭셔리비즈니스그룹 회장, 판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장관, 속 첸다 소페아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사무총장 겸 총리직속 장관, 닉 오크냐 시어리 리티 월드브리지 회장이 합작투자사인식을 진행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럭셔리비즈니스그룹)닉 오크냐 시어리 리티 월드브리지그룹 회장은 “캄보디아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리테일 분야의 서비스 수준을 더 높이 향상시켜 내수 시장과 더불어 시내 면세점과 같이 국내 시장에 유입된 관광객들의 트래블 리테일 소비 비용의 잠재력까지 최대한 포착하는 게 중요하다”며 “럭셔리와 프리미엄 최고의 글로벌 브랜드들은 모두 현재 전문 인력 공급이 부족한 실정으로, 캄보디아 리테일 분야의 발전은 인적 자원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필요로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다니엘 메이란 럭셔리비즈니스그룹 회장은 “캄보디아는 인도차이나 중앙부에 위치하여 거대 시장인 인도, 중국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있으며 태국과 베트남을 인접국으로 두어 앞으로 럭셔리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와 대응에 대한 차별화된 컨설팅 접근법과 인사이트를 가지고 제공할 것이며,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인적 자원의 서비스 퀄리티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7 I 이윤정 기자
與 경제안정특위 회의…부동산 규제 완화·전세사기 대책 촉구
  • 與 경제안정특위 회의…부동산 규제 완화·전세사기 대책 촉구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경제안정특별위원회와 정부가 17일 부동산 규제 현황을 점검하고 전세 사기 피해 대책을 논의했다. 류성걸 국민의힘 경제안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안정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경제안정특별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 등 정부 당국과 함께 제5차 회의를 개최했다. 류성걸 특위 위원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서는 지난 정부에서 과도하게 이뤄진 부동산 규제의 정상화를 위해 전반적인 현황과 향후 과제를 살폈다”고 밝혔다.류 위원장은 먼저 기재부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시장 관리 목적으로 활용됐던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제를 과도하게 활용했던 부분이 있었고 납세자의 불평과 징벌적 과세 부작용이 초래됐다”며 “이런 과도한 세 부담을 적정 수준으로 합리화하고 조세 원칙에 맞춰 정상화해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대해서는 “최근 기승을 부린 악질적 전세 사기로 인한 임차인의 피해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재발 방지 관련 근본 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종합적으로 발표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 “최근 미분양 증가세가 가파른 현상이 지속될수록 건설 업계의 타격이 적지 않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공급 확대 등 선제적 대응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부동산 규제 지역 관리 효율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조정 △전세피해지원센터 추가 설치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금리상승기 서민·실수요자의 금리변동 위험을 덜어주기 위해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통합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지난 12일 발표된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 수준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하단 보다도 높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0.5%포인트 낮춰진 바 있다.류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및 주택법 등 법 개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동산 규제 정상화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청취하겠다”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양극화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류 위원장을 비롯해 특위 위원인 이인선·정희용·최승재 의원, 이원재 국토부 1차관과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내달 3일 열리는 제6차 회의에서는 ‘난방비 폭등’ 문제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으로부터 보고받고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3.01.27 I 이유림 기자
미래에셋증권도 회사채 시장 노크…증권채 줄줄이 대기
  • 미래에셋증권도 회사채 시장 노크…증권채 줄줄이 대기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AA0)이 올 들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당장 다음주부터 KB증권을 시작으로 키움증권(039490), 대신증권(003540) 등 증권사 회사채 발행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년물과 3년물 총 1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대한 수요예측을 내달 9일 진행한다.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16일이다. 발행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이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지난해 1월24일 이후 처음이다. 수요예측에 흥행할 경우 3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발행 금리는 조율 중이지만 다음주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KB증권과 키움증권 등의 금리를 참고할 가능성이 높다.증권채는 한동안 회사채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실적 악화에 시달리면서 증권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도 증권채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 올 들어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위기가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주식시장도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여기에 연초효과로 AA급 우량채들에 대한 투자 수요가 폭발하자 증권채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증권사 중 가장 먼저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것은 KB증권(AA+)으로 오는 31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KB증권은 2년물과 3년물 각각 1500억원씩 총 3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6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발행주관사는 삼성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키움증권(AA-) 역시 공모채 시장 문을 두드린다. 아직 정확한 수요예측 날짜는 미정이지만 내달 9일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2년물 2000억원 어치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발행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이밖에 대신증권(AA-) 역시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증권사들이 줄줄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면서 이들의 흥행 여부가 다른 증권사들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할 시험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증권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지면서 증권채에 대한 평가도 좋지 못했다”면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증권사들의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다른 증권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7 I 안혜신 기자
"2억원 이상 낮은 거래도"…수도권 아파트, 공시지가 이하 거래 급증
  • "2억원 이상 낮은 거래도"…수도권 아파트, 공시지가 이하 거래 급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금리 인상으로 집값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공동주택 공시가격보다 낮게 거래되는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보유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올해 공시가격 하락 조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7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2년 4분기 거래 중 303건이 동일 면적 최저 공시가격 이하 가격으로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전 분기별 평균치인 48건보다 6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증여 등으로 시세보다 낮게 거래되는 경우가 많은 직거래를 제외한 중개거래만으로도 232건의 아파트 거래가 공시가격 이하로 이뤄졌다.공시가격보다 2억 이상 낮게 거래된 사례도 나왔다. 서울 서초구 서희융창아파트 전용면적 101.83㎡는 지난달 13일 9억3480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최저 공시가격 11억8000만원보다 2억 4520만원 낮은 금액에 손바뀜된 것이다.강남구 개포주공6단지에서는 지난달 17일 전용면적 83.21㎡가 최저 공시가격인 20억800만원보다 1억원 가량 떨어진 19억원에 중개거래됐다.2021년까지 매매가가 급등해 공시가격이 많이 올랐던 경기 및 인천 지역에서도 공시가격을 하회하는 실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경기도 의왕시 휴먼시아청계마을 전용면적 121.82㎡은 지난달 10일 공시가격 최저값인 8억9400만원보다 2억원 가까이 내린 7억원에 중개거래됐다.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2차 전용 84.97㎡는 최저 공시가격은 7억200만원인데 이보다 7200만원 낮은 6억3000만원에 작년 11월 중개거래됐다.전문가들은 공시가격이 시세보다 높을 경우 감정액이 부풀려지거나 과도한 대출로 금융 불안정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한 각종 주거 지원 대출 시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140% 전후 범위에서 대상 주택 담보 가치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진태인 집토스 아파트중개팀장은 “공시가격은 전세 대출 또는 보증보험 가입 시 감정 평가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실제 거래금액보다 공시 가격이 높은 경우 시세 대비 대출 또는 보증액이 상향되어 깡통 전세나 부실 채권을 야기할 수 있다”며 “공시가격은 보유세의 산정근거로 활용돼 실제 자산 가치 대비 과도하게 높을 경우 서민 실수요자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2023년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전년 대비 각각 5.92%와 5.95%만큼 낮춰 공시했다. 오는 3월에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작년 17% 올라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3.01.27 I 이윤화 기자
대대적 규제 완화 약발 먹히나, 아파트 값 하락폭 4주 연속 둔화
  • 대대적 규제 완화 약발 먹히나, 아파트 값 하락폭 4주 연속 둔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4주 연속 줄어들었다. 시세보다 수억원씩 저렴한 소위 ‘급급매’도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 타워크레인 등 장비들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1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2% 내려 전주(-0.49%)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수도권(-0.59%→-0.48%), 서울(-0.35%→-0.31%), 5대 광역시(-0.49%→-0.43%), 8개도(-0.28%→-0.26%), 세종(-1.12%→-1.00%)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폭이 줄었다.서울의 경우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 지역은 물론,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도 어느 정도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강남구는 지난주 -0.25%에서 -0.11%로, 서초구는 -0.12%에서 -0.06%로 하락폭이 축소됐고, 용산구도 -0.37%에서 -0.29%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다만 송파구는 이번주 0.26% 떨어져 지난주(-0.25%)보다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는 지난주 -1.19%에서 이번주 -1.08%로, 인천은 -1.14%에서 -0.93%로 각각 하락폭이 둔화했다.전세시장도 하락폭이 다소 줄긴 했지만,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75% 내리며 전주(-0.84%) 대비 하락폭이 감소했다. 서울도 -1.11%에서 -1.01%로 낙폭이 줄긴 했지만, 7주 연속 1% 넘게 떨어졌다.아파트 매수 심리도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0으로, 1월2일 64.1로 상승한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도심권(67.9)과 동북권(67.6), 서북권(61.8)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고 서남권은 60.3으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강남 3구가 속한 동남권은 73.5에서 72.7로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66.9에서 이번주 67.8로, 전국은 72.1에서 72.7로 각각 상승했다.
2023.01.27 I 박경훈 기자
영등포구, 표준지공시지가 전년比 -5.53%…2월 23일까지 이의신청
  • 영등포구, 표준지공시지가 전년比 -5.53%…2월 23일까지 이의신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영등포구는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표준지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2월 23일까지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표준공시지가 열람 화면국토교통부는 1일 기준으로 조사·평가한 영등포구 토지 1248필지 표준지공시지가를 지난 25일 공시했다. 표준지공시지가는 전국의 과세 대상이 되는 개별 토지 중 대표성이 있는 토지를 정부가 선정·조사한 지가다. 개별공시지가 산정, 토지 감정평가, 각종 부담금 및 지방세 부과 등의 기준이 된다. 표준지공시지가는 지난해에 비해 전국 5.92%, 서울시 5.86% 각각 하락했다. 영등포구의 표준공시지가는 5.53% 내렸다. 최근 집값 하락으로 인한 거래 절벽과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 국토교통부가 2023년도 부동산 보유세 부담 완화를 위해 현실화율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전년 대비 지가가 하락하게 됐다.이번에 발표한 표준지공시지가는 지난해 8월 8일부터 12월 9일까지 4개월간, 한국부동산원 및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의 현장조사 등을 거쳐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후 확정됐다.표준지공시지가는 공시일부터 30일 이내 열람 및 이의신청 가능하다. 국토부 홈페이지의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또는 영등포구청 부동산정보과에서 1월 25일부터 2월 2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표준지 소유자, 법률상 이해관계인, 각 표준지에 영향을 받는 개별 토지 소유자는 열람기간 내에 국토부 부동산평가과 또는 영등포구청 부동산정보과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국토부 홈페이지의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로 접속해 간편한 절차를 거쳐 인터넷 이의신청도 가능하다.접수된 이의신청은 정확한 재평가를 위해 제3의 감정평가사가 재조사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이후 3월 16일 국토부가 표준지공시지가를 조정·공시한다. 국토부의 표준지공시지가를 토대로 한 개별공시지가는 4월말 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결정·공시될 예정이다.김선옥 부동산정보과장은 “표준지공시지가는 구민들의 소중한 재산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정보”라며 “구민분들께서는 많은 관심을 갖고 기한 내 열람하고 이의신청 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1.27 I 이윤화 기자
넷마블,신작 게임 출시·中 판호 발급 기대감…목표가↑-메리츠
  • 넷마블,신작 게임 출시·中 판호 발급 기대감…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27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1분기 신작 게임이 출시되는 등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적정 주가는 6만3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주가는 6만600원이다.(사진=메리츠증권)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자회사 유상감자를 통한 차입금 일부 상환 및 보유 지분 가치 상승으로 유동화 가능 자산이 부채를 상회, 재무적 상황은 바닥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지난해 유일한 신작이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부진으로 적자 전환했으나 올해 분기당 1개 이상의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중박 이상 게임이 1개만 나오더라도 영업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판호 발급은 덤”이라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1분기 내로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뉴욕, 파리, 서울 그리고 방콕 등 주요 도시의 부동산 NFT 거래가 동반되는 게임으로, 기존 ‘모두의 마블’에 블록체인 ‘디센트럴랜드’가 결합된 구조다. 이 연구원은 “코인 가격 상승기에는 투기적 수요로 인해 게임 내 매출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최근의 블록체인 반등은 게임의 성과 기대감을 높이기에 알맞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두의 마블’은 지난 2013년 출시 후 약 1년 6개월 만에 글로벌 4000억원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이 연구원은 “당사 탐방 결과 1~2년 이내 재무적 리스크가 예상되는 작은 게임사들도 존재했다”라면서도 “유동화 가능 자산이 부채를 충분히 커버하고, 현금 8000억원 이상 확보를 하고 있으며 코웨이 및 자사주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적 우려가 크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시 열린 중국 시장의 기회, 그리고 블록체인 가격 상승에 따른 신작 성과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2023.01.27 I 이용성 기자
'공모펀드, ETF처럼 거래'…한국거래소 판 까나
  • [단독]'공모펀드, ETF처럼 거래'…한국거래소 판 까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금융당국이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공모펀드 상장’(장외 펀드의 장내화)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증권사 채널에서 거래하던 장외 펀드를 한국거래소에 상장시켜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공모펀드 활성화의 여러 방안 중 하나로 공모펀드 상장(장내화)을 두고 있고, 한국거래소와도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거래소는 해당 안이 채택돼 세부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시스템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은행, 증권사 등 채널을 통해 장외에서 거래되는 공모펀드는 거래소와 무관했지만, 공모펀드를 장내에 상장하는 시나리오가 마련되면서 거래소에 검토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이번 안은 공모펀드 시장의 위축 속에 자산운용사 등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는 전언이다. 유가증권시장에는 폐쇄형 공모펀드가 상장돼 있다. 폐쇄형 공모펀드는 부동산 등 투자 기간이 긴 자산에 투자할 때 설정하는데, 자본시장법상 반드시 상장돼야 한다. 투자 기간에 환매할 수 없어 대신 상장된 펀드 주권을 매도해 투자자 유동성 확보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처럼 지금도 상장된 공모펀드는 존재하지만, 공모펀드를 ETF 형식으로 장내에 상장하는 방안을 만드는 게 이번 안의 골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장외 펀드가 거래소에 직상장되면 은행·증권사 등 판매 채널을 통하지 않고 별도로 직접 판매가 가능해진다”며 “어려운 시장에 유동성 공급이 쉽지 않은 가운데 공모펀드가 팔릴 수 있는 채널이 확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은 올해 첫 기자간담회에서 정체된 공모펀드 시장을 부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당시 공모펀드 상장에 대한 내용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내용을 받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는 자산운용사 대표 출신인 서 협회장의 의견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지난해 8월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금융투자업 규정을 개정했다. 공모펀드 상장 등 올해 검토하고 있는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들은 시간을 두고 채택 여부를 결정해 가이드라인을 완성해나갈 방침이다.금융위 관계자는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을 위해 검토하고 있는 여러 가지 과제들 중에 공모펀드 상장도 포함돼 있다”며 “펀드 상장을 유도하거나 활성화하는 데 대해 관심을 두고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1.27 I 이은정 기자
일시적 2주택자 양도세 특례·LH·SH 종부세율 인하…실수요자 숨통
  • 일시적 2주택자 양도세 특례·LH·SH 종부세율 인하…실수요자 숨통
  • [이데일리 오희나 신수정 이윤화 함지현 기자] 앞으로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사들인 일시적 2주택자가 신규 주택이 완공되고 3년 내 기존 주택을 매도하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주택 처분기한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면서 부동산 거래절벽에 집을 처분하지 못했던 실수요자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정부는 26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세제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정부는 2008년 이후 15년 만에 특례처분기한을 연장키로 했다.정부는 1세대 1주택자가 주택 1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추가로 사면 양도세 비과세(시가 12억원 이하 양도차익 비과세)를 받기 위한 특례 처분 기한을 기존 주택 완공 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는 1주택자가 1개의 입주권이나 분양권을 추가로 가지면 기존 주택을 ‘입주권·분양권 취득일로부터 3년 내’ 처분할 때만 면제해주고 있다. 입주권·분양권 취득일로부터 3년 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했더라도 신규 주택이 완공된 후 세대원 전원이 신규 주택에 전입해 1년 이상 실제로 거주했을 때만 ‘주택 완공 후 2년 내’ 기존 주택을 팔면 비과세 특례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이를 1년 더 연장했다. 앞서 지난 12일 일시적 2주택자의 종전 주택 처분기한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 데 이어 입주권·분양권 취득자도 똑같이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19년 1월 주택을 취득한 A씨가 2021년 1월 입주권을 추가로 취득하고 2024년 1월 완공된 주택에 입주한다면 2027년 1월까지 기존 주택을 처분했을 때만 양도세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A씨와 같은 주택 실수요자가 추가로 3년의 특례 처분 기한을 적용받으면 최대 6년간 주택 처분 기한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정부는 1세대1주택자가 재건축·재개발 기간에 거주할 대체주택을 취득했다면 해당 대체주택을 신규주택 완공일부터 ‘2년 이내’ 처분 시 양도세를 면제했던 것을 ‘3년 이내’로 1년 연장할 계획이다.또한 정부는 LH·SH와 같은 공공주택사업자 등 총 8개 종류의 법인이 3주택 이상을 보유한 경우 현행 중과 누진세율(0.5~5%)이 아닌 기본 누진세율(0.5~2.7%)을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4월 종부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임대주택 건설용 토지를 임대하는 ‘토지 지원 리츠(REITs)’가 보유한 토지에 대해 종부세 합산배제(비과세) 혜택을 허용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로 신규 주택에 입주한 후 기존 주택 처분에 애를 먹었던 실수요자에게 기존 주택을 팔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줬다며 지속적인 규제 완화의 정부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 대표는 “당장 시장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처분기한 연장으로 다주택자의 조급함이 사라지게 됐다”며 “특히 금리가 인하되는 시그널이 나타나면 급매물이 소화되고 가격이 반등할 수 있어 그때까지 다주택자가 버틴다면 가격을 지지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연구원은 “기존 주택 매도를 2년에서 3년으로 조정한 조치의 연장 선상으로 당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지만 거래가 활성화되면 주택보유 기간을 늘릴 수 있어 정책 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중소벤처기업부도 이날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내놨다. 디지털 경제 시대 수출 신시장 개척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현재 39% 수준인 중소기업 수출기여도를 2027년까지 5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플랫폼 기반 온라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전 과정을 원스톱 패키지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항공 수출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도 조성한다. 벤처·스타트업의 중동·유럽 진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교류행사·글로벌 대기업과의 협업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2023.01.27 I 오희나 기자
"민관 공동개발요? 안합니다"…기관 손사래에 조달 어쩌나
  • "민관 공동개발요? 안합니다"…기관 손사래에 조달 어쩌나[마켓인]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부동산 개발사업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특히 민관 공동개발 사업은 투자시장에서 더 외면 받는 추세다. 법 개정으로 민간 사업자의 이윤 창출이 제한되는 데다 기관투자자 및 금융사들도 정치적 리스크를 우려해 꺼리는 곳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 대장동에 엮여 ‘홍역’…기관투자자도 금융사도 기피 확산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 등 국내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올해 리스크 대응 계획에 민관 공동개발건 투자 금지 원칙을 세웠다. ‘성남 대장동’, ‘위례 신도시’ 등 민관 공동 개발 사업이 비리 의혹을 받으며 줄줄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 향후에도 민관 공동 개발사업건은 정치권 지형 변화에 따라 언제든 수사물망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정이라는 평가다.한 IB업계 관계자는 “일부 기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예 민관 공동 개발 사업 건은 제안하지 말라고 했다”며 “정치 리스크에 얽혀서 괜히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한 기관투자자 관계자는 “다른 투자사업 참여로도 얼마든 비슷한, 혹은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데 요즘 같은 환경에서 굳이 리스크를 감수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자금을 댈 큰손인 기관투자자들 외에 조달을 맡을 금융사들도 민관 공동개발 관련 PF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추세다. 민관 개발 사업에 금융지원을 맡았다가 검찰 조사 및 압수수색 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금융사가 적지 않아서다. 일례로 ‘위례신도시’ 개발 건의 사업자를 맡은 미래에셋 컨소시엄에 참여한 부국증권은 압수수색을 당하고, 임원이 수사선상에 올라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정권교체 이후 대장동 관련 수사가 광범위하게 확장되면서 사업에 참여했던 증권사들도 수사 협조에 몸살을 앓았다. 대장동 자금 유동화에 참여했던 현대차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당분간 민관 공동 개발 건을 맡지 않으려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수사가 확장되면서 대장동 자금조달 중간책을 맡아서 현장 실사 및 사업 검토를 담당했던 사업부가 두려움에 떨었다”며 “그 이후론 실장들 선에서도 (민관 공동 건은) 그다지 반기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건질 게 없는 먹거리, 적자 걱정만”…사업해산·지연 속출대장동 등 민관 개발 관련 문제가 공론화된 이후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사업 여건이 악화된 점도 투자심리 악화에 한몫 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 민관 공동 시행 방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도시개발법이 개정·시행된 이래 민간 투자자 참여 유인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최근 민관 공동사업 추진 여건이 악화되면서 기존 사업 추진이 전면 개편되고, 사업자가 해산되는 사례도 나왔다. 대구시는 지난달 1조8000억원 규모 서대구역세권 사업의 개발 방식을 민관 공동에서 공공주도로 전환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1차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던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도 해산 절차를 밟게 됐다.이밖에도 ‘천안역전 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민관 공동개발사업 중에서 출자자 협의 지연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는 곳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문제도 있고, 전반적으로 개발사업 환경이 악화된 것도 있지만 민관 개발 건은 법 개정 타격이 크다”며 “민간 참여자의 이윤을 제한해버리는 방식으로 가면서 시장 참여 의욕이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먹거리 건질 게 없는데, 지자체 사업 적자 문제나 정치 리스크고 고려해야 한다면 선뜻 나설 곳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2023.01.27 I 지영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CEO 처벌보다 법인 과징금…중대재해법 실효성 높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CEO 처벌보다 법인 과징금…중대재해법 실효성 높인다-변곡점 맞은 통화정책, 캐나다 첫 금리 동결 시사-위기에 강한 현대차 2년 연속 최대 실적-한국경제 2년 반 만에 역성장△난방비 폭탄-[궁즉답]짧은 외출 땐 ‘설정온도’ 낮게…가습기·뽁뽁이로 열효율 높여요-에너지 바우처 ‘15.2만→30.4만원’ 취약층 117만가구 지원 2배 확대△종합-대기업 공시의무 대폭 완화…이민청 만들어 생산인구 감소에 대응-일시적 2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최장 6년으로 연장-대교협 인증 못받은 대학,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중단한다△중대재해처벌법 1년-무사고팀 격려금 등 투자 늘렸지만…안전투자 ‘세제 지원’ 해줬으면-대형 로펌들 “위헌 가능성 큰 중처법, 보완 필요”-제도 손질하려는 정부, 野 반발로 험로 예상△중대재해처벌법 1년-사고 예방 자율조치 소홀했을 때만 처벌…노력해도 생긴 사고엔 예외 둬야△종합-‘불황 뚫은 제네시스·SUV가 효자’…역대급 성적낸 현대차, 올해도 달린다-구현모의 ‘디지코 전략’ 통했다, KT 몽골 희토류 국내 공급 추진-외인 10거래일 연속 ‘적자’ 코스피, 2500선 탈환 눈앞-행동주의 펀드에 맞불놓은 KT&G “인삼공사 분리상장 없다”△정치-이지명 檢 출석 앞둔 野, ‘민생·투쟁’ 투트랙-軍 “무인기 상황 공유 미흡” 국방장관 “문책 신중 검토”-‘나경원 리스크’ 털어낸 尹, 당 내부 결집 나서-與 선관위, 컷오프에도 ‘당원 투표 100%’ 적용…31일 확정-열병식 앞둔 北, 평양 봉쇄한 이유는△경제-수출 부진에 소비마저 쪼그라들어…1분기에도 역성장 우려-포스코홀딩스 리튬 개발사업 무역보험공, 6400억원 지원-첨단산업에 경쟁국 이상의 투자인센티브 보장 추진-소비심리 소폭 개선됐지만…8개월째 부정적 전망 우세△금융-주주는 배당확대, 당국은 자본확충 요구…난감한 은행들-특례보금자리론 금리 0.5%p↓-은행권, 中企 이자 부담 4000억 지원 나서-‘인하 압박’ 금감원 쓴소리에 6%대로 떨어진 주담대 금리-금감원 종합청렴도 2등급 ‘역대 최고’△글로벌-방역 풀리자…시진핑에 불만 품은 부유층 ‘차이나 엑소더스’-테슬라, 작년 4분기 실적 예상치 넘었다-골드만 “美 경기침체 피할 수 있어…부채한도 최대 변수”-페이스북·인스타그램도 ‘트럼프 계정 정지’ 풀었다-IBM도 3900명 해고…빅테크 감원 도미노△산업-차세대 OLED에 맞춤형 콘텐츠 장착…더 치열해진 삼성·LG ‘TV戰’-대우 떼고 ‘한화조선해양’으로-전기료 시원·깔끔하게 줄였다…‘절약왕’ 무풍·큐브 에어-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국가핵심기술’ 해외공장 활용 길 열렸다-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전문기업 도약△산업-당뇨·비만약 엔진 위에 매년 신제품 가세…없어서 못 판다-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9000억’ 日시장 공략 스타트-투자 훅한기에도…뭉칫돈 몰리는 ‘클라우드’-빅테크 위기, 네이버도 못 피했나…성과급 20% 넘게 축소△산업-인천공항에 ‘수출 전용 물류센터’ 구축…中企 전방위 지원-중견기업 77% “中企 졸업 후 지원 줄고 세부담·규제 늘어”-게임 더한 이마트24 앱, 고객 두달새 3배 껑충-친환경이 대세…‘무라벨 용기’ 늘리는 화장품△아트차이나-영국신사 꿈꾸는 왕서방 시대 트렌드 이끈 ‘삽화’△증권-상한가 다음날 10% 추락 로봇 테마주 과열 주의보-역대급 한파…‘아랫목 열기’ 즐기는 가스주-테슬라 미소에…LG엔솔·포스코케미칼·엘앤에프 빵 터졌다△증권-“파격적 비과세로 퇴직연금 사각지대 줄여야”-“알고리즘 초단타로 시세 조종” 시타델증권에 119억 과징금-반대매매로 곳간 바닥, 한국테크놀로지 신사업 먹구름-거래소 부이사장에 김기경 낙점…2회 연속 내부 승진△부동산-둔촌주공 공사비 갈등 또 커지나…계약자 발 동동-작년 땅값 2.73%↑…상승폭 둔화-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선 완공 1년 더 미뤄진다-DL이앤씨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1단계 구간 준공△여행-그 옛날 그곳엔 정말 토끼가 살았을까-“새해 첫 식구로 새끼 참물범이 태어났어요”△스포츠-첫승 안겨준 KG·이데일리오픈은 잊지 못할 대회-여자골퍼도 ‘오일머니 효과’-3년 만에 재개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명당은 ‘플로리다·애리조나’-‘코리안 브러더스’ 전원 언더파 쾌조△오피니언-[목멱칼럼]노동개혁, 노노 관계에 달렸다-[이코노믹View]중대재해법, 처벌보다 예방에 초점 맞춰야-[기자수첩]외교의 시간인데…국익보다 ‘尹익’ 중시하는 여당△피플-외국서 오래 살았지만 난 한국인…다음엔 독주회 하고파-재산 줄어도 기부는 늘린 美 갑부들-기아 권영일 선임 오토컨설턴트, ‘그랜드마스터’ 등극-문체부, 예술인 관리보장위원회 초대 위원 12명 위촉-이달의 보도사진 우수상에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샘김 부친, 시애틀 총격 사건으로 사망…“애도·명복 빌어달라”△사회-“장·차관 7명, 주식 매각·백지신탁 신고 안해”-고용인 500명 이상 기업 채용·승진 남녀비율 공개-태교여행 중 대마 흡연한 남편 재벌3세·연예인 등 17명 기소-‘법적성별 男’ 트랜스젠더, 男병실 배정은 차별?-‘반도체 핵심기술 中 유출’ 무더기 검거-파주시, 성매매 집결지 ‘용주골’ 폐쇄 초읽기
2023.01.26 I 김정유 기자
한국경제 2년 반 만에 역성장
  • 한국경제 2년 반 만에 역성장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가 2년 반 만에 역성장했다.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민간소비가 급감한 데다, 글로벌 수요 둔화로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이 이어진 탓이다.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2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4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했던 2020년 2분기(-3.0%) 이후 10분기 만의 일이다.민간소비와 수출 부진이 지난해 4분기 역성장 원인이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5.8% 감소했다. 2020년 2분기(-14.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2분기(2.9%)와 3분기(1.7%) 살아났던 민간소비도 다시 감소세(-0.4%)로 돌아섰다. 재화(가전제품, 의류 및 신발)와 서비스(숙박음식, 오락문화 등)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살펴보면 민간소비가 -0.2%포인트, 순수출이 -0.6%포인트로 집계됐다. 민간소비와 순수출(수출-수입)이 성장률을 0.8%포인트 끌어내렸다는 의미다.4분기 역성장에도 한국 경제는 지난해 연간으로는 한은 전망치에 부합하는 2.6%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1년(4.1%)에 이어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전망은 밝지 않다. 올 들어 민간소비와 수출 부진이 더욱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중국 수출이 회복되는 상황이 현재까진 보이지 않고 있고, 국내 부동산 경기도 부진한 모습”이라며 “올해 1분기 성장률 개선 폭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올해 1분기 역성장 가능성에 대해 “현 상황에서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다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에 힘입어 1분기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세계 경제,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우리 경제는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자료=한국은행)
2023.01.26 I 하상렬 기자
큰손들 새해 심기일전…수익률 눈높이 줄상향
  • [마켓인]큰손들 새해 심기일전…수익률 눈높이 줄상향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국내 자본시장 큰손들이 새해 들어 씨 뿌리기 준비에 한창이다. 급격한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러 악재가 겹겹이 쌓이며 시장이 한껏 위축되자 큰손들은 공격적인 투자를 자제했다.하지만 올해 들어 풍작을 거둘만한 투자처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소극적인 투자전략으로 앉아서 손실을 입느니, 시장 변동성을 활용해 적극 투자기회를 찾으면서 위기를 돌파하는 쪽을 택하는 분위기다. 큰손들이 주목하는 투자자산은 채권 중에서도 신용도 높은 우량채다. 국내 기관투자가 2022~2023년 목표 수익률. (자료=각 기관)◇목표 수익률 상향…‘투자 풍년’ 맞이할까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이 지난해보다 올해 목표 운용수익률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지난해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수익률 목표치를 낮췄는데, 올해 회원들의 요구 수익률에 맞춰 다시 목표 수익률을 올린 것이다.대다수 연기금과 공제회는 올해 목표 수익률을 4%대 후반에서 5%대 초반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목표 수익률이 3.6%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했던 노란우산공제가 올해 4.2%인 것을 제외하면, △교직원공제회 4.7% △경찰공제회 4.9% △사학연금 5.1% △과학기술인공제회 5.3% 등 지난해보다 0.1~0.9%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물론 대부분 기관투자가가 아직 지난해 수익률 결산 작업을 마무리 중이지만, 국내외 증시 변동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탓에 연간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그중에서도 국내 최대 규모인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 5.2%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이어 연간 수익률도 플러스로 선방했으며, 경찰공제회도 지난해 전체 투자수익률을 5.1%로 추정하고 있다.국내 최대 큰손이자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히는 국민연금의 지난해 10월 말 기준 운용수익률은 -5.29%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인 지난 9월 말 수익률 -7.06%보다는 1.77%포인트 개선된 수치이지만, 지난해 줄곧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이 밖에도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은 지난해 11월까지 평잔수익률 각각 -4.97%와 -3.6%를 기록했다. 누적 손실액도 각각 1조1345억원과 1조6157억원으로 1조원대 넘게 손실을 보면서 투자자산 규모를 불리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이 때문에 큰손들에게서 우울한 표정을 지울 수 없어도 여전히 시장 불확실성이 남은 상황에서 목표 수익률까지 조정하며 실적 개선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분모효과’는 끝?…채권·대체투자 관심지난해 국내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는 일정한 비율로 투자자산을 배분해 운용하는데, 이른바 ‘분모효과(denominator effect)’ 때문에 신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었다. 분모효과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대체투자 비중이 저절로 늘어나 추가 출자가 어려워지는 것을 뜻한다.실제로 국내 공제회들은 전체 자산 중 대체투자 비중이 60~80%에 육박한다. 대체투자가 전통자산을 제외한 대부분 자산을 취급하는 만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전략적 자산 배분을 통해 대체투자 규모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작년에 부동산 신규 투자 제안이 오면, ‘분모효과’ 한 단어로 상황이 정리될 만큼 영향력이 강력했다”며 “당분간 대체투자에 신중하게 나서겠지만, 시장이 서서히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특히 국내 큰손들은 올 상반기 금리 변동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체투자는 물론 올해 채권시장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고금리 시대에 신용도가 우수한 우량채권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사실상 지난해 농사를 거른 기관투자가들이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올 한 해 풍작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다른 공제회 CIO는 “채권 비중은 감소할 수 있겠으나 전체 자산규모가 증가하면서 신규 투자는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며 “전략적 자산배분안을 준수하면서 신용등급 AA급 이상의 우량채 위주로 사들여 올해 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3.01.26 I 김대연 기자
KT&G "인삼공사 분리상장, 실익 전혀 없어"’
  • [일문일답]KT&G "인삼공사 분리상장, 실익 전혀 없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G(033780)가 최근 ‘행동주의 펀드’의 KGC 인삼공사(이하 인삼공사) 분리 상장 요구에 대해 “실익이 적으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해당 펀드가 요구한 사외이사 제안에 대해서도 “이미 업계 최대 비중 사외이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은 26일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현 시점에서 인삼공사 분리 상장 추진은 장기적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 측면 모두 실익이 적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분리 상장을 한다면 기대 이익이 있어야 하는데 다소 불분명하다”고 말했다.KT&G.(사진=KT&G)KT&G는 최근 몇몇 사모펀드의 인삼공사 분리상장 및 배당 확대 요구에 골머리를 앓아 왔다. 이날 발표도 일부 행동주의 펀드의 요구에 대응하면서 다른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위해 KT&G는 오는 2027년까지 △NGP(넥스트 제너레이션 프로덕트·전자담배 등 신사업) 2조800억원 △KGC(건강기능식품) 2조1000억원 △CC(궐련담배) 3조8000억원 등 매출 목표를 발표했다. 2027년까지 총 3조9000억원 규모 설비투자(CAPEX)도 약속했다.특히 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한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 올해 자사주 매입 3000억원, 배당금 5900억원 등 약 9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정책을 제시했다. 연내 반기배당도 실시키로 했다. 2024년 이후에도 주당 배당금을 지속적 늘린다는 계획이다.최근 칼라일그룹 한국지사 대표 출신인 이상현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는 2차 주주제안서를 KT&G 이사회에 발송했다. FCP는 상법상 주주제안 자격요건 (1.0% 이상)을 갖췄다. FCP는 담배와 인삼 사업이 업태가 달라 각각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인삼공사의 신규 상장 주식을 주주들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FCP는 차석용 전 LG생활건강(051900) 대표이사와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제안하기도 했다. 안다자산운용도 작년 11월 서한을 통해 기존 배당 유지 및 향후 3년간 매년 추가로 5000억원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라고 요구했다.다음은 방 수석부사장과 일문일답.-행동주의 펀드들이 주장하는 인삼공사 분리 상장에 대한 입장은.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사진=KT&G 기업설명회 캡처)△현 시점에서 인삼공사 분리 상장 추진은 장기적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 측면 모두 실익이 적다. 분리 상장을 한다면 기대 이익이 있어야 하는데 다소 불분명하다. 인적분할을 통한 분리상장 자체는 주주가치 제고에 아무 영향을 안 준다. 최근 타사 사례를 검토할 때 인적분할이 기업가치와 주가 상승에 거의 영향을 준 적이 없다. 일부는 담배 사업과 인삼 사업을 같이 해 주가가 저평가 받는다고 했다. 하지만 자사 건강기능식, F&B 사업의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평균은 6배 정도인데 반해, 시장에서 인삼공사에 적용하는 평균은 7배 정도로 전혀 저평가 받고 있지 않다.분리 상장시 예상되는 손실은 명확하다. 그간 KT&G와 공유한 시너지를 잃게 된다. 담배·인삼 재배 농민과의 관계, 정부 대응, 면세·대형채널 교섭력이 떨어지고 스마트팜 등 연구개발과 해외 네트워크 활용 경쟁력이 저하된다. 인삼공사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서는 KT&G의 자금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독립 상장 시 시가총액이 줄어 자본시장의 관심을 덜 받고 투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분할 상장 과정에서 적격 분할 요건을 미충족할 시 주주들이 부담할 세금이 늘어난다. 분할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이럴경우 합산 시가총액이 기존보다 낮아질 우려가 있다. 즉, 분리 상장은 바람직하지 않다.-행동주의 펀드가 경영진 대상 스톡옵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주주가치와 경영진의 보수는 현재 정확히 일치한다. 현 경영진 보상 구조는 성과급이 75%로서 국내 기업 대비 월등히 높은 선진적 구조다. 경쟁사 대비 상대적 주가 상승 가중치가 30%고 주주가치와 경영진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스톡옵션이 경영진 보상 수단 중 하나긴 한데 복잡성 때문에 점점 덜 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엔 성과 연동 보상 방식을 더 많이 활용하며 글로벌 경쟁사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BAT로스만스도 이 방식이다.-행동주의 펀드가 또 사외이사를 추천했는데 증원 계획은.△사외이사 비중은 현재 75%로, 10대그룹 평균 50%대로 알고 있는데 충분히 높은 수준이다. 당사 이사회는 공시된 이사회 역량 지표에서 보듯 회사 경영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MSCI, ESG기준원 등 평가기관에서 최상위 등급의 거버넌스를 구축했다고 인정받았다.-행동주의 펀드의 주장처럼 회사 경영진들은 정말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지 않는가.△우리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오해가 안타깝다. 경영진 대부분 우리사주 조합 형태로 회사 주식을 장기간 보유했다. 다만 조합 계정 주식은 공시 의무가 없어 생긴 오해다. 최고경영자(CEO) 포함 임원 전체 보유 주식 가치는 120억원에 달하며 1인당 3억원 수준이다. 앞으로는 등기임원의 경우 주식 보유 현황을 상시 보고하겠다.-반기 배당은 올해부터인가. 자사주 소각 계획은.△6월 30일을 기준으로 이사회 결의를 거쳐 반기 배당을 실시할 것이다. 자사주 소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글로벌 경쟁사들은 자사주 소각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단기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 소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해외 전자담배 사업을 PMI와 함께 하는 이유는△우리 ‘릴’ 브랜드를 세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막대한 투자가 들어가는 유통 판매처를 큰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사후관리(A/S), 마케팅비, 인건비 절감과 현지 인허가 규제 이슈가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했다. 그 결과 유럽 중심으로 31개국 진출할 수 있었고, 관련 매출이 4배 이상 성장했다. JTI도 전자담배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 담배회사 알트리아와 협업했다. PMI와는 중장기 관점서 파트너십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 긴밀히 논의하겠다.-구체적인 투자금 조달 계획은.△2026년까지 4년간 2조원 이상 순현금 유출이 예상된다. 매각가치가 높은 일부 부동산을 매각하고 차입금을 통한 레버리지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상당 기간 경기 침체가 예상돼 차입 규모는 신중히 검토하겠다. -2024년 이후 주주 환원 계획은.△2021년에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이행 중이다. 3개년 이익 환원 규모가 매년 1조원에 육박하고 2022년 주주환원율은 95%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중장기 3년 주주환원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계획을 말씀드리긴 어렵고 올해 말에 다시 발표하겠다.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음에도 2024년 이후에도 주당 배당금은 우상향할 것으로 본다.
2023.01.26 I 정병묵 기자
美갑부, 자산 줄어도 기부 늘렸다…워런 버핏 6.6조원
  • 美갑부, 자산 줄어도 기부 늘렸다…워런 버핏 6.6조원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지난 한해 동안 54억달러(약 6조6500억원)를 기부했다. 1060억달러(약 130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버핏이 지금까지 기부한 총 금액은 515억달러(약 63조4000억원)에 달한다. 워런 버핏 머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AFP)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계열사인 투자전문매체 펜타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가 상위 25인이 작년 총 270억달러(약 33조2300억원)를 기부했다. 지난해 부동산 및 주식시장 침체로 이들의 자산가치가 15%가량 감소했지만 기부금액은 2021년 200억 달러를 훌쩍 넘었다. 1020억달러(약 126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전처인 멀린다와 함께 세운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을 통해 지난해 50억달러(약 6조150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는 평생 기부한 금액은 384억달러(약 47조2600억원)로 추정된다.빌 게이츠헤지펀드의 대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은 지난해 3억달러(약 3700억원)를 기부하며, 총 기부금액이 184억달러(약 22조6500억원)로 늘어났다. 그는 재산의 3분의2 이상을 기부했고, 현재 자산은 67억달러로 추정된다.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전처 매켄지 스콧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44억3000만달러(약 17조76000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녀는 지난해 582만달러를 기부했다. 한편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가 상위 25인의 재산은 지난해 말 현재 9360억달러(약 1157조7500억원)로 추정됐다.
2023.01.26 I 김상윤 기자
中방역 풀리자…시진핑 불만 품은 부유층 '차이나 엑소더스'
  • 中방역 풀리자…시진핑 불만 품은 부유층 '차이나 엑소더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중국 부유층이 ‘차이나 엑소더스(탈 중국)’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동부유’(共同富裕·더불어 잘살기) 기조에 불만을 품었던 이들이 최근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자 이민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일 중국 항저우 공항에서 시민들이 세관을 통과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AFP)◇시진핑 ‘공동부유’ 정책에 불만…족쇄 풀리자 이민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글로벌 이민 컨설턴트를 인용해 지난해 말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후 상당수 중국 부유층이 이민 계획을 확정하거나 해외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해외여행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이민 로펌인 소비로브스의 페루자 자말로바 수석변호사는 “지난 6개월간 중국 정부에 실망한 사람들의 상담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중국 부유층들이 가능한 한 빨리 이민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투자 이민 컨설팅 회사인 헨리앤파트너스 측은 “지난해에 이미 약 1만800명의 중국 부유층이 이민을 했는데, 이는 러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라면서 “중국이 리오프닝에 나선 이후 며칠 만에 중국인들의 이민 문의가 전주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중국 부유층들이 이민에 나서는 이유는 지난해 10월 3연임을 공식화한 시 주석이 공동부유 정책을 가속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분배 중심의 공동부유가 부자를 죽이는 정책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부자들과 대기업의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민간기업의 국유화와 국유기업의 대형화는 속도를 내는 등 자본주의 시스템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는 지분 1%와 이사 자리를 베이징시 국유기업에 내놨고, 알리바바 계열 금융회사 앤트그룹은 결제, 소비자정보, 소액대출 등 각 사업부를 쪼갠 후 국유기업 투자를 받으면서 사실상 국유화 수순을 밟고 있다. 중국 정부가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해 부자에 대거 세금을 물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자들이 제로 코로나 규제 장애물이 사라지자 ‘탈중국’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 부동산 매물을 찾는 문의도 급증했다. 아시아 고객의 해외 부동산 매입을 중개하는 부동산 업체 WN주와이 이치(Juwai IQI)는 중국 본토 바이어의 해외 부동산 관련 문의가 2021년 26%, 2022년 11%로 감소하다 올해 현재까지 55% 증가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중국 부유층의 해외 부동산 매입 수요에 대응한 전략을 짜고 있다. JP모건체이스와 줄리어스 베어그룹은 각각 샌프란시스코와 취리히 지점에 중국어를 쓸 수 있는 직원을 늘리는 등 중국 부유층을 사로잡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당 대회)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자본유출에 위안화가치·경상수지↓ 우려도해외여행과 이민에 따른 대규모 자본 유출로 위안화 가치 및 경상수지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매년 5만달러 상당의 위안화만 외화를 바꿀 수 있는 규제가 있지만 여행 재개만으로도 자본 유출을 부채질하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의 알리시아 가르시아 헤레로 아·태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 사태 전 중국 부유층의 해외 진출로 연간 약 1500억달러(약 185조원)의 자본 유출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해외 이민 수요 등으로 이 금액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즈우 홍콩대 금융학과 교수도 “올해 수백만 명의 중국인이 해외여행을 한다면 중국이 보유한 외화보유액이 수천억달러 줄어들 수 있다”면서 “코로나 규제로 지난 3년간 발생하지 않았던 관광 유출액이 올해 1000억~20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본 유출로 위안화 가치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01.26 I 김상윤 기자
보험사 역할론 강조한 금감원장..."금융시장 유동성 공급 주문"(종합)
  • 보험사 역할론 강조한 금감원장..."금융시장 유동성 공급 주문"(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에 ‘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연기금과 같이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로 건설사나 위기를 겪는 회사 등 투자적격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더불어 보험담보대출 등 취약계층 대상의 상품 개발 등 보험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2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회사 CEO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보험사들은 연기금과 같이 롱텀 투자를 하면서 금융시장 저변을 받쳐주는 역할을 해왔는데 아무래도 최근 여러 가지 사업들로 어려움을 겼으면서 그런 기능을 수행하기 쉽지 않았다”며 “올해부터는 이같은 어려움들이 어느정도 해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사CEO들에게 좀 더 다양한 등급의 회사채 투자 등이 가능하다면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투자적격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보험사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이어 그는 “구체적으로는 어려움이 있는 건설사를 패키징을 통해 투자한다든지, 수익성은 살리면서도 공공적 기능을 함께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상품 개발을 한다든지 이런 노력을 해달라고 했다”며 “금감원도 이같은 노력에 적극 지원을 할 것이란 의견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보험소비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대부분 채권에 투자하는 등 연기금에 이어 자산운용시장 큰 손으로 불린다. 특히 위기때무다 장기자금을 공급하면서 자본시장을 안정시키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실제 보험사들은 2008년 1조5000억원 규모의 채권안정펀드를, 2020년에는 1조3000억 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며 시장안정을 이끌었다. 또한 이 원장은 보험사들에게 보험의 본질인 ‘사적 안전망’ 역할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사적(私的) 안전망으로서 보험의 역할이 중요해지므로 다양한 연금보험 개발,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이륜차보험 활성화 등에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그간 보험사 유동성 여력이 좋지 않아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는데, 1분기까지 관리가 어느정도 되면 자체 여력이 생길 수 있으니 보험담보대출이라든지, 여러 상품운영에 대해 따뜻한 느낌으로 봐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험사들의 건전성 확보도 주문했다. 지난해 보험사들은 흥국생명 콜옵션 사태 등 채권시장 불안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이 원장은 “보험사 유동성 문제 등은 현재 시장에 시스템적으로 위협이 될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다만, 최근 경기 민감성 자산의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및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자체 심사·사후관리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량한 피해자를 막기 위해 보험사기방지법 개정안 통과에도 힘을 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원장은 “관련해 여러 특별법들이 발의가 돼있어 내용이 살짝 다를 수 있지만, 보험사기와관련돼서는 정무위원회 위원들도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견이 없는 부분은 빨리 통과되도록, 최소한 상반기에라도 입법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회계제도 안정적 시행을 위해 회계시스템 및 산출 결과 등을 꼼꼼히 살펴봐달라”고 말하며, “보험산업은 타 금융산업보다 장기 금융상품을 다루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내부통제 강화 및 성과보수 체계 개선에도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1.26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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