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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베버리지, 더현대서울서 '와일드 터키' 팝업스토어 전개
  • 트랜스베버리지, 더현대서울서 '와일드 터키' 팝업스토어 전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주류 수입·유통 전문 기업 트랜스베버리지는 오는 11월 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고객 행사와 테이스팅 클래스 뿐 아니라 마스터 디스틸러인 에디 러셀의 질의응답 세션 및 팬 사인회도 진행한다.트랜스베버리지 ‘와일드 터키’ 팝업스토어.(사진=트랜스베버리지)에디 러셀 마스터 디스틸러는 업계 전설적인 마스터 디스틸러인 지미 러셀의 아들로 이들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부자(父子) 마스터 디스틸러다. 이번 방한에는 와일드 터키에서 함께 일하는 자신의 아들 브루스 러셀과 동행해 의미를 더했다.트랜스베버리지는 이번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와일드 터키 전용 글라스 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매 품목에 따라 추가로 굿즈를 함께 제공한다. 또 이미란 브랜드 앰버서더의 위스키 클래스도 마련됐다.팝업스토어 기간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테이스팅 샘플러 판매와 함께 와일드 터키 하이볼 바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VIP 테이스팅 세션을 운영해 와일드 터키 101 12년,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과 러셀 리저브 13년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위스키 음용 기회를 제공한다.이외에도 오픈런을 빚기도 한 인기 제품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과 한국에 소량 배정된 러셀 리저브 13년에 대한 한정 판매 이벤트도 준비했다.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은 매일 선착순 40병, 러셀 싱글 배럴 13년은 제품 구매 고객에 한해 추첨권을 증정해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터 매 1시간당 추첨을 통해 판매한다.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이번 와일드 터키 팝업에는 마스터 디스틸러 에디 러셀이 직접 참여해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과 만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더 품격 있는 국내 위스키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檢 '50억클럽' 곽상도 부자 추가 기소…뇌물 '성과급'으로 가장
  • 檢 '50억클럽' 곽상도 부자 추가 기소…뇌물 '성과급'으로 가장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검찰이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고 은닉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곽상도 전 국회의원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곽 전 의원과 그의 아들 곽병채 씨,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곽 전 의원은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의 컨소시엄 이탈 방지를 위한 청탁 알선 대가와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25억원을 수수하면서 곽병채 씨의 성과급으로 가장·은닉한 혐의를 받고있다.아울러 김 씨는 곽 전 의원과 공모해 2016년 4월경 남욱 변호사로부터 자신의 형사사건 항소심 담당검사에게 공소장 변경 등과 관련해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선거 관련 정치자금 명목으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도 받는다.김 씨는 또 곽 전 의원에 대한 후원금으로 2016년 11월 화천대유 직원 박 모 씨에게 법인 자금으로 300만원을 기부하게 하고, 2017년 8월 대장동 사업 최대 지분권자 지위 등을 이용해 천화동인 4, 5호 실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가 각각 500만원씩을 기부하게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적용됐다.검찰 관계자는 “향후 공소유지에도 만전을 기해 이미 진행되고 있는 곽 전 의원 등의 항소심 공판과 함께 새로 기소한 사건에 대해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했으나 지난 2월 법원은 ‘50억원이 알선과 연결됐다고 보기 어렵다’ ‘곽 전 의원과 아들 간의 경제공동체인 점이 인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2023.10.31 I 이배운 기자
우즈, 아들과 PNC챔피언십 나올까..역대 챔피언 6개팀 참가 확정
  • 우즈, 아들과 PNC챔피언십 나올까..역대 챔피언 6개팀 참가 확정
  • 타이거 우즈(오른쪽)과 아들 찰리가 PNC 챔피언십에서 함께 경기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시즌이 끝난 뒤 가족이 참여해 샷대결 하는 PNC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 비제이 싱 부자를 비롯해 6개팀의 역대 챔피언이 출전한다.PNC 챔피언십 대회본부는 31일(한국시간) “오는 12월 1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3 PNC 챔피언십에 비제이 싱 부자를 비롯해 존 댈리(2021년), 저스틴 토머스(2020년), 데이비드 듀발(2016년), 스튜어트 싱크(2013년), 베른하르트 랑거(2005, 2006, 2014, 2019년) 등 역대 챔피언 6개팀이 참가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싱은 아들 카스, 댈리와 듀발, 싱크, 랑거도 모두 아들과 함께 경기에 나서고 토머스는 아버지 마이크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싱은 “작년 16번의 도전 끝에 아들과 함께 우승해 기뻤다”라며 “이 대회는 우리 가족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고, 대회를 통해 아들과 더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는 더 기대되고 즐거운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개막을 기다렸다.1995년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하는 파더앤선 골프대회로 시작해 이제는 가족이 함께하는 경기로 발전했다. 최대 관심사인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의 출전 여부는 이날 발표에서 빠졌다.우즈는 2020년 대회 때 아들 찰리와 함께 처음 이 대회에 나와 큰 관심을 받았다. 그해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쳤던 우즈는 수술과 재활 과정을 거쳐 10개월 만에 이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회복된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우즈만큼 아들 찰리의 골프실력이 세상에 처음 공개돼 골프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처음 출전해 공동 7위에 오른 우즈 부자는 2021년 대회 땐 존 댈리 부자에 2타 뒤진 2위에 올랐고, 작년 대회에선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비제이 싱(오른쪽)과 아들 카스가 PNC 챔피언십에서 우승 뒤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PNC챔피언십/Getty Images)
2023.10.31 I 주영로 기자
젝시오 대표 부자(父子) 골프대회 ‘파더앤선 팀 클래식’ 성료
  • 젝시오 대표 부자(父子) 골프대회 ‘파더앤선 팀 클래식’ 성료
  • 젝시오 파더앤선 팀클래식 참가자들 단체 사진(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 이하 던롭)가 젝시오 시그니처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젝시오 파더앤선 2023 팀클래식을 성공리에 개최했다.30일 경기 안성시의 안성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젝시오 파더앤선에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0팀, 120명의 부자(父子) 골퍼가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젝시오 앰버서더인 김하늘-아버지, 박인비-배우자인 남기협, 최나연-오빠가 함께 참가했다. 김하늘, 박인비, 최나연은 팀장을 맡아 모든 참가자와 함께 팀을 구성해 경쟁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올해도 아버지와 함께 참여한 김하늘은 “작년에 파더앤선에 참가해 젝시오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가치를 알게 돼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도 많은 분과 함께 즐거운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10년 후에도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고 싶은 대회”라고 말했다.남편인 남기협 씨와 함께 참가한 박인비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가치 있는 대회에 앰버서더로 참여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 오랜만에 즐겁고 편안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는 “세대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스포츠인 골프를 통해 골프대회의 결과보다도 부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대회로 만드는 것에 가치를 두고 내 소중한 아버지와 사랑스러운 아들과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을 드리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나이와 성별을 떠나 모두가 행복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하고, 앞선 서비스와 고객 만족을 통해 좋은 기록보다 좋은 기억을 남기는 브랜드로써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는 젝시오가 되겠다”라고 설명했다.던롭은 젝시오 파더앤선 팀클래식의 전통을 따라 이번 대회도 사랑의 멀리건 쿠폰 판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여 아동복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왼쪽부터 젝시오 앰버서더인 김하늘, 최나연, 박인비(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2023.10.31 I 주미희 기자
"예술로 아름다운 세상을"…한·미·멕 협력전시 '별들의 들판'
  • "예술로 아름다운 세상을"…한·미·멕 협력전시 '별들의 들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A에 위치한 갤러리 PADO는 한국, 멕시코, 미국 3개국 협력 사회공헌 전시 프로젝트 ‘별들의 들판’(Field of Stars)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멕시코 툴룸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동양화가 김영화 작가가 참여해 ‘마법의 순간’ 시리즈와 친환경 재료로 완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윤동환 배우가 ‘요가와 명상’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함께 한다.이번 협력 전시는 한국에서 ‘작품을 통한 힐링’을 추구하는 김영화 작가와 ‘예술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라는 사회적 목표를 지닌 갤러리 PADO 정인걸 줄리엔 대표가 의기투합하면서 시작됐다.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총괄기획한 정인걸 줄리엔 대표는 “생명의 존엄함이 보존되는 생존권과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주어져야 하는 교육권은 국경과 문화, 신념 등 모든 경계를 뛰어넘어 실천되어야 하는 절대 가치”라며 “이같은 가치가 전 세계 팬데믹 이후 불확실성으로 위축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을 본부로 두고 있는 코인트리 국제 구호 단체의 홍보, 정기 후원 독려, 운영 기금 모금을 위해 마련됐다. 코인트리는 ‘꽃부자’ 한인 청년 한영준 대표가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다. 2014년부터 볼리비아, 멕시코, 스리랑카에서 절대 빈곤에 처한 어린이들의 급식과 교육, 긴급 구조, 의료봉사 등을 이어오고 있다.동양화가 김영화 작가(사진=갤러리 PADO).◇K아트의 세계화…국제 구호 단체 후원도이번 전시는 현대적 동양화를 멕시코에 소개함으로써 K-아트의 세계화라는 문화 외교의 의미도 지닌다. 김 작가는 홍익대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99년부터 현재까지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생명, 사랑 그리고 에너지라는 개념을 탐구하고 발전시켜 왔다. 그의 인생작 ‘마법의 순간’ 시리즈는 2019년 탄생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 무관심속에 고통받는 세상을 치유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작품을 만들었다. 정 대표는 “김 작가의 작품 세계가 이번 협력의 목적과도 일치해 프로젝트가 이뤄졌다”며 “협력과 상생이라는 두개의 키워드를 온전히 담아낸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요가와 명상: 윤동환 배우 스페셜 프로그램’이 더해진다. 연극, 영화, 드라마를 넘나드는 연기자 윤동환 씨가 ‘별들의 들판 -아트&요가 수업’으로 함께 한다. 윤 씨는 태국, 인도, 발리 등에서 요가와 명상수행을 했다. 2022년 플라시보 요가 명상 책을 출간해 자신만의 통합적 요가, 명상, 기도의 방식을 전파하고 있다. 갤러리 전시 공간에서의 지역 주민을 위한 아트&요가 수업과 학교에서의 어린이 요가교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마사지 워크샵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한다. 한영준 대표는 2019년 5월 ‘희망 꽃 학교’를 멕시코 툴룸에 설립했다. 2021년 11월 ‘사랑 꽃 진료소’를 개원해 현장 중심의 구호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현재 희망 꽃 학교에서는 110여 명 이상의 빈민 가정 아이들이 매일 기초 교육과 급식을 지원받는다. 사랑 꽃 진료소에서는 매월 200여 명의 아이들과 주민들이 소아과, 가정의학과, 내과, 치과 치료를 받는다. 또 지역 내 소외계층 200여 명이 매년 코인트리를 통해 생필품 및 생계 지원을 받는다. 한 대표는 2019년부터 멕시코에서 거주하며 지역 사회, 후원자, 유관 기관, 병원, 주민들과 협력해 직접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과 해외에서 누구나 소액으로 코인트리 후원자가 될 수 있다. 이번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방식은 △전체 행사 후원: 프로젝트 진행 기금 마련 (사회공헌 전시 후원처 명시) △3000달러 목표액의 킥스타터(Kick Starter) 후원: 툴룸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마련 기금 확보 △전시 작품 온·오프라인 구매로 참여할 수 있다.국제 구호 단체 코인트리(사진=갤러리 PADO).
2023.10.31 I 이윤정 기자
한투운용, 티로프라이스와 '2023 연금부자 세미나' 개최
  • 한투운용, 티로프라이스와 '2023 연금부자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7일 오전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 연금부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가 27일 오전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2023 연금부자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이날 행사는 은행과 증권 등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열렸으며, 글로벌 연금전문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가 함께 주최했다. 티로프라이스는 미국 내 3대 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TDF) 운용사로, 현재 운용 중인 TDF 규모는 9월 기준 3718억 달러(한화 약 500조원) 수준이다.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약 1조4000억달러(한화 약 1880조원)에 달한다. 미국 TDF 시장은 상위 3개 운용사가 약 63%를 점유하고 있다.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TDF는 고객의 장기 분산투자를 유도해 고객이 적정한 위험통제하에 자산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연금 투자 전략이라 생각한다”며 “TDF와 같은 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자산관리의 Core(중심)로 두고 전망을 따르는 투자전략을 Satellite(위성) 전략으로 두는 것이 ‘미래와 현재를 아우르는’ 연금 투자 전략”이라고 전했다.강연 첫 순서로는 토마 폴라웩(Thomas Poullaouec) 티로프라이스 멀티에셋솔루션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의 강연이 진행됐다. 폴라웩 대표는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지난 1년간 어려운 장 환경 속에서도 5~10%의 수익률을 냈다”면서 “티로프라이스만의 세 가지 투자 프로세스인 ‘전략적 디자인 및 분산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가치 창출’, ‘다이나믹한 전술적 조정을 통한 단기적인 기회 활용’, ‘액티브·장기 접근방법을 통한 초과수익 달성’을 고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티로프라이스가 협업해 운용하는 TDF 상품이다.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TDF에 편입한 개별 펀드마다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 추구하는 것이 이 상품의 특징이다. 초과수익을 위해 전 세계 10개국 900명 이상의 글로벌 투자전문가가 직접 리서치하고 투자처를 발굴한다. 폴라웩 대표는 “액티브 운용으로 인한 초과수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기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2017년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은 2020년 말 5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2년 초 1년여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2000년 초반부터 TDF를 운용하며 20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장기성과를 입증해온 티로프라이스의 운용 역량 덕분에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폴라웩 대표는 이어 4분기 시장과 관련해서 ”최근 미국의 소비 냉각이 관측되고 유럽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경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올 4분기 주요 리스크로 급격한 인플레이션의 재가속화, 예상보다 깊은 성장세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티로프라이스의 TDF 운용팀은 리스크에 대해 균형 잡힌 입장을 유지할 것이며, 위험 회피와 동시에 초과 수익률을 위해 실물 자산 관련 주식 및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운용 경과 소개도 이어졌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티로프라이스와의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단독 개발해 출시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두 번째 TDF다. 서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멀티에셋운용부장은 “최근 금리 상승 여파로 해외채권형 펀드, 대체자산 펀드, 국내 주식형 펀드가 해외 주식형 펀드보다 저조한 성과를 냈다”며 화두를 던졌다.이어 “이런 환경에서도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상장 이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전 빈티지 평균 수익률 8.3%로 전체 TDF 평균 수익률인 6.8%를 상회했다”며 “연초 이후로는 평균 수익률 12.9%를 기록해 전체 TDF 평균인 5.6%와 더욱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성과 요인에 대해서는 “경기 상승과 하강에 구애 받지 않고 성과를 내기 위해 미국 성장주, 한국 채권, 미국달러 등으로 자산을 구성한 것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3.10.27 I 이은정 기자
아마추어 족구와 노후 재테크
  • [목멱칼럼]아마추어 족구와 노후 재테크
  • “그냥 공을 넘기기만 하면 이긴다.”동네 아마추어 족구를 가만히 지켜보라. 아마도 응원석에서 안전 위주의 경기를 주문하는 함성을 자주 듣게 될 것이다. 동네 아마추어 족구에선 무리한 공격은 오히려 화를 부른다. 침착하게 네트 너머로 공을 잘 넘기기만 하면 승자가 될 수 있다. 말하자만 실수를 하지 않는 게 동네 아마추어 족구의 승리법이다.일반인들은 부동산이나 금융 재테크를 전업으로 할 수 없다. 대부분 바쁜 생업으로 아마추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동네 아마추어 족구처럼 실수를 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재테크를 ‘재산 불리는 기술’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이 들어선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잃지 않는 법, 망하지 않는 법, 거덜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재테크를 잘못했다면 모를까, 재테크를 하지 않아 노후에 파산했다는 소식은 들은 적이 없다. 무리한 투자는 반드시 후유증을 동반하고, 그나마 있는 재산을 다 날릴 수 있다. 큰 부를 이룬 부자를 닮고 싶은가. 문제는 재테크로 부자가 된 사람은 흔치 않다는 점이다. 부모를 잘 만난 사람을 제외하곤 대부분 사업으로 부를 일군다. 투자도 보수적 마인드를 지향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올 배팅하는 도박적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래서 “부자는 시장을 통해 부를 늘리지 않고 유지할 뿐”이라는 얘기가 나오나 보다. 즉 갖고 있는 돈을 시장에서 탈탈 털리지 않고 지키는 능력이 부자의 마인드이고, 노후에 가장 새겨들어야 할 금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단박에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한다. 미국의 경제학자인 레스터 서로(Lester Hhurow)는 “지혜는 마법의 해결사가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를 자산시장에서 적용할 내용으로 바꿔 표현해보면 지혜는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마법의 상품이 없다고 생각하는 데서 생긴다. 즉 안전한 고수익 상품은 이 세상에 없다. 현실을 직시하자.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게 하는 마법을 꿈꾸는 것은 좋지만 자산시장에서 찾았다가는 자칫 돌이키지 못할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다. ‘사람이 오래면 지혜요, 물건이 오래면 귀신’이라는 속담이 있다. 사람이 오래 살면 경험을 많이 쌓아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지혜롭게 행동하지만, 물건은 오래되면 쓸데없게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속담처럼 나이가 들수록 지혜로운 사람이 돼야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라면 모를까, 고령자들이 자산 관리를 하는 것을 보면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나이가 들면 귀가 얇아지는 걸까. 기획 부동산의 유혹에 속아 쓸모없는 시골 임야에 투자한 사람들을 보면 젊은이보다 고령자들이 많은 것 같다. 주소만 한번 확인해도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일인데, 대명천지인 요즘도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난다. 혹시나 그 땅을 내 인생의 주름을 펴줄 마지막 구세주로 생각한 걸까. 하지만 꽉 막힌 노후를 뻥 뚫어주는 청량제 같은 고수익 상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과도한 기대를 접어야 그나마 평균적인 노후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다. 최근 홍역을 치르고 있는 생활숙박시설, 분양형 호텔, 지식산업센터, 신도시 근린상가 등을 분양받는 사람들이 대부분 고령자다. 아마도 이런 상품의 분양광고에는 노후를 편하게 보낼 수 있는 화려한 로망이 그려져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틈새상품들은 안정적인 수익은커녕 수요 기반이 취약해 팔고 싶어도 팔기 어렵다. 미국발 고금리 쇼크 같은 위기가 오면 모래성처럼 무너진다. 나이들어 투자를 하더라도 틈새상품보다는 메인상품으로 압축하는 게 좋다. 지역적으로는 교외보다는 젊은층이 모이는 도심, 상품으로는 1000가구 이상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가 좋은 대안인 것 같다. 머지 않아 현실화할 미래의 인구쇼크에 덜 타격을 받는 상대적 안전지대가 될 수 있다.
2023.10.27 I 송길호 기자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재산 동결…건물·토지 등 270억원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재산 동결…건물·토지 등 270억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900억원 상당의 코인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7)·이희문(35) 형제의 재산 일부가 동결됐다. 피카코인 등 3개 코인 관련 사기·배임 혐의를 받는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오른쪽)씨, 동생 이희문씨(사진=뉴스1)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수단(단장 이정렬)은 사기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등 혐의를 받는 이씨 형제가 취득한 범죄수익을 국고로 환수하기 위해 추징보전 조치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추징보전이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함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피고인의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동결해두는 것을 뜻한다. 검찰은 지난 4일 이씨 형제 소유의 재산을 대상으로 추징보전을 법원에 청구했고, 법원이 24일 이를 전부 인용하면서 자산 동결이 확정됐다.대상은 이씨 형제가 차명 법인 또는 개인 명의로 소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건물, 제주도와 경기도 소재 레지던스와 토지 등 5개의 부동산, 강원도 소재 골프장 회원권 1개 등으로 합계 270여억원 상당이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9월 피카코인 등 세 종류의 코인을 발행한 후 유튜브 방송 등으로 홍보해 투자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시세 조종을 통해 코인을 매도하는 수법으로 코인마다 각각 217억원, 341억원, 339억원 등 총 897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은 혐의(사기)를 받는다.또 2021년 2월9일~4월19일 코인 판매대금으로 받은 비트코인 약 412.12개(당시 원화가치 270억원 상당)을 해외 거래소의 차명 계정으로 이체해 임의로 유용한 혐의(배임)도 받는다. 빼돌린 돈은 청담동 소재 고급 부동산 매수자금 등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합수단은 “앞으로도 다수 피해자를 양산하는 가상자산 악용 범죄를 엄단하고, 범죄로 취득한 수익을 철저히 환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6 I 이유림 기자
민주당 "尹정부 부자감세로 재정 실패…여유자금도 없어"(종합)
  • 민주당 "尹정부 부자감세로 재정 실패…여유자금도 없어"(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김유성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예산국회’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의 역대급 세수 부족 사태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은 이날 열릴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임을 예고했다.홍익표(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홍 원내대표,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사진=연합뉴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재정 실패로 지방재정과 교육재정이 직격탄을 맞았다”며 “약 60조원에 이르는 역대급 세수 부족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에 보내는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약 23조원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그는 “양기대 민주당 의원 자료에 의하면 정부의 잘못된 세수 추계로 최소 18조원 이상이 지방정부에 내려가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고, 이는 전국 지자체 자체수입(자주재원) 148조3000억원의 12%에 해당하는 예산”이라며 “현재 243곳 기초·광역 지자체 중에서 재정안정화 기금이 한 푼도 없는 곳이 19곳, 세계잉여금이 없는 곳은 무려 46곳에 달한다”고 짚었다.홍 원내대표는 “행정안전부는 각 지자체에 가용 재원 적극 발굴 등 비상 대응을 주문했다는데, 대다수 지자체는 이미 재정 부족으로 인한 충격에 대처할 여유자금이 없는 상황”이라며 “지방재정 악화의 직격탄은 복지축소로 이어진다는 점도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교육재정도 마찬가지다. 전국 시·도 교육청의 유치원과 초·중등 교육예산이 약 11조원이나 깎이면서 큰 혼란에 빠졌다”면서 “정부의 재정운영실패가 지방재정 악화를 부르고, 지역경제 위축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윤석열 정부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교육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들이 총출동해 세수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행안위 야당 간사인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세수 추계 오류는 정부가 냈는데 지자체가 알아서 사업 줄이고, 지방채 발행해 막으라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라고 일갈했다.그는 “세수 펑크로 인해 지자체에서는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과 지방채 발행 방법뿐”이라며 “민생과 직결된 지역사업예산이 줄어들어 국민의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질 것이다. 지역 간 격차도 확대돼 국가균형발전도 멀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교육위 야당 간사인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2023년 지방 교육 재정 교부금이 10조 5544억원 감소될 예정”이라며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은 그야말로 비상사태”라고 그 심각성을 전했다.그는 “일단 부족한 예산은 안정화 기금에서 6조6000억원 충당할 예정이다. 그간 세수부족에 대비해 차곡차곡 쌓아온 일종의 적금통장을 깨는 것”이라며 “근데 안정화기금으로 부족한 교부금을 충당할 수 있는 교육청은 인천, 대전, 세종 세개 뿐이고 나머지 교육청은 아직 전출되지 않은 각종 기금을 긴급하게 끌어모아 예산을 충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예산이 줄어들면 과밀학금 해소를 위한 신축·증축 공사는 중단된다. 우리 아이들을 여름철 찜통교실에서 헐떡이게 하고 겨울에 떨게 만들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천문학적 예산 투입될 수 있는 유보통합을 25년까지 밀어붙인다고 하니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기재위 야당 간사인 유동수 의원은 기업 법인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이 감소한 가운데 늘어난 것은 근로자 소득세 뿐이라고 우려했다.유 의원에 따르면 2022년도 종부세 세수는 6조7988억원이었는데 올해 납부 예상액은 5조7133억원으로 1조원 가량 감소했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종부세 예상 세입은 올해보다 1조6000억원 줄어든 4조1098억원에 불과했다. 2주택자 기준 종부세도 상황은 비슷했다. 코로나19 전 집값 폭등 전인 2019년 수준보다도 종부세 수준이 낮았다. 유 의원은 “2주택자 종부세는 2019년 대비로 46% 감소했다, 2021년도 최고 부가액 대비로 보면 84% 급감한 금액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거야말로 전형적인 부자 감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3.10.26 I 이수빈 기자
野 유동수 "역대급 세수펑크 속에 부자들은 감세"
  • 野 유동수 "역대급 세수펑크 속에 부자들은 감세"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유동수 의원이 26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올해 세수 부족 상황을 크게 우려했다. 기업 법인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이 감소한 가운데 늘어난 것은 근로자 소득세 뿐이라고 유 의원은 우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이 지난 1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26일) 국감 대책회의에서 유 의원은 “정부가 재추계한 올해 세수는 당초 예상보다 59조1000억원이 줄어들었다”면서 “역대급 세수 펑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정부는 세수 확보는 뒷전인 채 부자 감세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그 대표적인 게 종부세”라고 지목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2022년도 종부세 세수는 6조7988억원이었는데 올해 납부 예상액은 5조7133억원으로 1조원 가량 감소했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종부세 예상 세입은 올해보다 1조6000억원 줄어든 4조1098억원에 불과했다. 유 의원은 “우리 의원실에서 아파트 가격 추이와 종부세 감소액을 비교했는데, 올해 1주택자 종부세 부담액은 집값 하락 영향으로 4년 전인 2019년과 유사해졌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목표로 세웠던 2020년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그는 “그래서 서울시 20억원 이상 고가 주택 세대 수 기준으로 종부세 부담 정도를 조사한 바 있다”면서 “2021년도 최고 부담 세액 대비 2023년은 45% 가량 감소했고, 강남 아파트는 한 68% 줄어든 것으로 나온다”고 진단했다. 이어 “ 그 결과 2019년 대비 공시지가가 33% 정도 평균 상승했지만, 종부세 수준은 2019년 수준으로 환원됐다”고 추정했다. 2주택자 기준 종부세도 상황은 비슷했다. 코로나19 전 집값 폭등 전인 2019년 수준보다도 종부세 수준이 낮았다. 유 의원은 “2주택자 종부세는 2019년 대비로 46% 감소했다, 2021년도 최고 부가액 대비로 보면 84% 급감한 금액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거야말로 전형적인 부자 감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파트 공시지가는 올랐는데, 종부세는 깎아줬기 때문이다. 유 의원은 “이게 조세정의라고 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설상가상으로 대기업 법인세 세입까지 감소 추세다. 올해 세수 펑크의 주된 요인이기도 하다. 유 의원은 “올해 반도체 수출 부진 등으로 대기업 법인세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기업들의 자산 가격 하락 등으로 세수는 더 줄어들 게 자명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올해 정부 세수 추계는 341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59조1000억원 정도, 약 15% 덜 걷힌 수치다. 역대급 ‘세수 결손’ 기록이다. 가장 큰 이유는 경기 둔화에 따른 법인세 감소가 꼽힌다. 기업 영업이익 감소에 따른 법인세 감소로 줄어든 세수가 25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2023.10.26 I 김유성 기자
'테무' 앞세운 핀둬둬 창업자, 中부호 3위 올라
  • '테무' 앞세운 핀둬둬 창업자, 中부호 3위 올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를 창업한 황정 전 회장이 중국 부호 3위에 올랐다. 초저가 쇼핑몰 ‘테무’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핀둬둬 주가가 상승한 덕이다. 핀둬둬가 운영하는 저가 쇼핑몰 ‘테무’ (사진=로이터)2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개인 재산 50억위안(약 9200억원) 이상인 중국 기업가 1241명의 순위에서 황 전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황 전 회장의 재산은 전년보다 59% 급증한 327억달러(약 50조원)으로 지난해 중국 부자 10위에서 올해 3위로 수직 상승했다. 황 전 회장은 1년 사이 중국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인물로 꼽혔다. 황 전 회장이 중국 부호 3위에 오른 것은 핀둬둬가 운영하는 ‘테무’가 최근 미국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미국 나스닥 사장에 상장된 핀둬둬는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127% 뛰었다. 구글 엔지니어 출신의 황 전 회장은 2015년 핀둬둬를 창업, 최고경영자(CEO)로 회사를 이끌다 202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이 양분하고 있던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후발 주자로 뛰어든 핀둬둬는 박리다매 전략으로 초저가 상품을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반면 중국 경기 침체와 핀둬둬의 부상으로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의 창업자는 자산 가치가 감소했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는 중국 빅테크 규제의 표적이었던 앤트그룹의 지분 가치가 하락하면서 지난해보다 재산이 6% 줄어들었다. 마윈의 재산은 234억달러(약 31조5000억원)로, 지난해 9위에서 올해 10위로 밀려났다. 징둥닷컴을 설립한 류창둥 회장과 아내 장제톈의 재산도 지난해보다 감소한 82억6000만달러(약 11조원)에 그쳤다. 중국 부호 1위는 생수 브랜드 농부스프링의 창업자 중샨샨 회장이었다. 중샨샨 회장의 재산은 620억달러(약 83조5000억원)에 달해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의 창업자 마화텅은 재산 386억달러(약 52조원)를 기록해 2위였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재벌들의 순위는 하락했다. 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 일가는 전년보다 73억달러(약 9조9000억원)의 재산이 줄어 가장 큰 폭으로 재산이 감소한 부호였다.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은 회사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임에도 지난해 지급받은 배당금으로 인해 268위에 머물렀다. 올해 재산이 50억위안 아래로 떨어지면서 순위 밖으로 밀려난 억만장자는 179명이며, 이 가운데 15%가 부동산 침체로 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재산 50억위안 부호 리스트에 신규 진입한 사람은 115명으로 2005년 이후 가장 적었다.
2023.10.25 I 김겨레 기자
‘50억 클럽’ 검찰 출석한 곽상도 “아들과 경제공동체 아냐”
  • ‘50억 클럽’ 검찰 출석한 곽상도 “아들과 경제공동체 아냐”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과 경제공동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50억 클럽’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곽상도 국민의힘 전 의원이 2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곽 전 의원은 25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강백신)의 피의자 소환 조사에 출석하기 앞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지 8개월 만이다.곽 전 의원은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하나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도와준 대가로 아들을 통해 5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곽씨의 아들은 화천대유자산관리에 근무하며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세금 등 공제 후 약 25억원)을 받았다. 이에 검찰은 곽 전 의원이 받으려고 했던 것을 경제공동체인 아들 곽모씨가 대신 수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곽 전 의원은 아들과의 경제공동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부모가 자식에게) 한 두 차례 경제적 지원을 해준다고 경제공동체는 아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아들 곽씨가 퇴직금 등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이 경제공동체인 곽 전 의원에게 전달됐다는 검찰의 주장을 전면 반박한 것이다.그는 하나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검찰이 2년 동안 조사했고 저와 관련한 아무 자료도 없는 것이 드러났다”며 “저와는 무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검찰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항소심 중 소환한 것에 대해 “같은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앞서 지난해 2월 검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곽 전 의원을 구속기소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이를 무죄로 판단했다. 지난 2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50억원이 알선과 연결됐다고 보기 어렵다’, ‘곽 전 의원과 아들 간의 경제공동체인 점이 인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이후 검찰은 즉각 항소했고 곽 전 의원의 아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곽 전 의원 부자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 보강 수사를 이어왔고 곽 전 의원을 지난 7월, 8월 두 차례 검찰 조사를 실시했다.
2023.10.25 I 김형환 기자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오늘 검찰 소환…1심 무죄 8개월만
  •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오늘 검찰 소환…1심 무죄 8개월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8개월 만에 검찰에 출석한다.곽상도 전 의원이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강백신)는 25일 오전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곽 전 의원은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하나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도와준 대가로 아들을 통해 5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곽씨의 아들은 화천대유자산관리에 근무하며 성과급·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세금 등 공제 후 약 25억원)을 받았다. 이에 검찰은 곽 전 의원이 받으려고 했던 것을 곽 전 의원의 아들을 통해 범죄수익을 정당한 대가인 것처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지난해 2월 검찰은 곽 전 의원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했으나 지난 2월 곽 전 의원은 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준철)는 해당 혐의에 대해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50억원이 알선과 연결됐다고 보기 어렵다’, ‘곽 전 의원과 아들 간의 경제공동체인 점이 인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은 바 있다.이후 검찰은 즉각 항소했고 곽 전 의원의 아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곽 전 의원 부자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 보강 수사를 이어왔고 곽 전 의원을 지난 7월, 8월 두 차례 검찰 조사를 실시했다.곽 전 의원 측은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 전 의원 측은 현재 항소심으로 재판 중인 상황에서 검찰이 죄목만 바꿔 피의자로 소환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3.10.25 I 김형환 기자
함익병, 93평 강남 자택 최초 공개…"1년에 집 한 채씩 벌었다"
  • 함익병, 93평 강남 자택 최초 공개…"1년에 집 한 채씩 벌었다"
  •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함익병 피부과 전문의가 93평 집을 공개하며 과거 일화를 전했다.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함익병·강미형 부부의 자택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이날 함익병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93평 자택을 공개했다.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가 이목을 모았다. 결혼 생활 37년차인 부부는 각방을 쓴지 4~5년 됐다며 코골이, 잠버릇, TV 취향, 취미 등을 이유로 들었다.가난했던 어린시절을 보낸 함익병은 “저 직업을 가지면 잘 사나보다 싶었다”며 직업을 의사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당시 개업한 피부과의 하루 수입이 아버지의 한 달 월급이었다고. 함익병은 “개업해서 돈을 벌면서 좋았던 게 돈에서 자유로워졌다”고 전했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함익병은 미국에 연수 교육을 갔었다며 억대 레이저 기계를 한국에 들여온 과정을 설명했다. 동료 의사들과 함께 피부과를 개업했던 함익병은 “개업했는데 시장이 있었다”며 “스킨케어 개념을 병원으로 가져온 사람도 저다”라고 전했다.또 함익병은 “1년에 집 한 채씩 샀냐”는 절친 최홍림의 물음에 “그럼”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제가 37세에 부자가 됐다. (기준이) 게를 쪄서 먹을 때다. 꽃게탕이 아니고 꽃게를 그냥 쪄먹을 때 ‘나는 부자가 됐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이어 “유일하게 사치를 하는 건 집이다. 큰 집을 사야 한다. 형편에 비해서 넓은 집을 산다. 여기도 93평이다. 결국 어릴 때 내가 없었던 두 가지를 추구한다. 평생 이사 다니고 단칸방 산 거에 대한 (서러움이 있다.) 지금도 겨울 되면 난방을 세게 틀어놓고 잔다. 추운 건 질색이다”라고 말했다.
2023.10.24 I 최희재 기자
머스크·베이조스 뜨끔할라…“세계적 재벌들에 세금 부과하자”
  • 머스크·베이조스 뜨끔할라…“세계적 재벌들에 세금 부과하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세계적인 재벌들에 대해 법인세처럼 최저한도의 세율을 부과해 탈세 시도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명 ‘억만장자 최저한세’를 매기자는 것인데 이는 미국에서도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정책이기도 하다. 만약 이런 방안이 현실화되면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같은 세계적인 부자들은 막대한 세금을 내야 할 처지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조세관측소는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억만장자에 대한 글로벌 최저한세를 부과해 국제적인 탈세를 단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조세관측소는 전세계 억만장자 2700명이 가진 부의 가치가 13조달러(약 1경8000조원)라고 추산했다. 이들은 개인에게 부과하는 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조세회피처나 유령회사 등에 부를 축적하는데 이에 일반 납세자들이 내는 세금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미국 억만장자들의 경우 보유 자산에 부담하는 개인 세율은 0.5%에 가깝고 프랑스는 0%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조세관측소는 추산했다. 최저한세율 2% 정도를 적용해도 전체 가진 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고령화와 기후 변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발생한 부채 등에 대응해 공공 재정이 져야 하는 막대한 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저한세가 필요하다는 게 조세관측소의 주장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부의 불평등이 증가하고 있는데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논리다.미국의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연소득 1000만달러(약 135억원) 이상 고소득자에게 최소 20%의 실효세율을 적용하는 부유세 법안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의회 반대로 무산됐다.로이터는 “억만장자에게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조율되려면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면서도 “조세관측소는 은행의 비밀을 종식하고 다국적 기업이 저세율 국가로 이익을 이전할 기회를 줄이는 등 성공 사례를 들었다”고 전했다.실제 2018년에는 계좌 정보를 자동으로 공유하는 기능이 출시되면서 역외 조세피난처에 보유된 부의 양이 3배로 줄었다고 관측소는 추정했다.또 내년부터는 글로벌 법인세 최저한세 15%가 적용된다. 일부 국가가 기업 유치를 위해 법인세율을 낮추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인데 세계적인 재벌들에 대해서도 이러한 과세 방침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가브리엘 주크만 조세관측소장은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글로벌 최저한세)이 이제 실제로 이뤄졌다”며 “다음 단계는 그 논리를 다국적 기업뿐만 아니라 억만장자에게도 적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23 I 이명철 기자
안 들킨 세금, 5년만 버티면 된다고요?
  • 안 들킨 세금, 5년만 버티면 된다고요?[세금GO]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강남에 여러채 건물을 보유한 알부자인 A씨는 최근 세무서로부터 양도소득세 4000만원을 납부하라는 고지서를 받았다. 6년전 등기를 하지 않고 토지를 양도한 것이 드러나 과세된 것이다. A씨는 “5년이 지나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냐”라고 따졌으나, 세무당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료 = 게티이미지)국세청이 발간한 ‘2023 세금절약가이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국세부과 제척기간(국세를 부과할 수 있는 국가의 권리가 유효한 기간)을 5년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는 이와 다르다. 먼저 상속·증여세를 제외한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 등의 국세는 신고기한의 다음날부터 5년이 제척기간이다. 다만 국제거래(역외거래)로 인해 과세된 국세라면 제척기간이 7년으로 늘어난다. 무신고나 세금 포탈 등 부정한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제척기간은 크게 늘어난다. 법정신고기한 내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는 7년(역외거래는 10년)이며, 사기 등 기타 부정행위로 국세를 포탈 또는 환급·공제 받은 경우는 10년(역외거래는 15년)의 제척기간이 부여된다. 상속·증여세의 경우 원칙적으로 제척기간이 10년(신고기한의 다음날부터)으로 타 국세보다 길다. 납세자가 사기 또는 부정한 행위로 세금을 포탈하려 했거나 무신고 또는 허위신고를 한 경우는 최장 15년까지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재산가액이 50억원을 초과하는 상속·증여세는 납세자가 사기나 기타 부정행위로 이를 포탈한 것이 적발된 경우 제척기간이 무의미하다. 이 경우 세무당국은 제척기간 도과와 관계없이 재산의 상속 또는 증여가 있음을 안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상속세 또는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부가세와 소득세 등은 상시적인 경제활동 중 발생하기에 세무당국이 파악하기 용이하나 상속·증여세는 빈도가 매우 낮기에 파악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상속·증여세의 제척기간이 길다”고 설명했다.사례의 A씨가 5년 지났음에도 제척기간이 끝나지 않은 것은 왜일까. A씨는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해 관련 세법을 잘 알고 있음에도 일부러 미등기 상태에서 소유권을 넘기는 부정한 행위로 국세를 포탈하려 했기 때문이다. A씨에게는 5년이 아닌 10년의 제척기간이 적용되기에 세금을 내야 한다.
2023.10.21 I 조용석 기자
추경호 "내년 공정시장가액비율 60% 유지…법인세 더 내렸어야"(종합)
  • 추경호 "내년 공정시장가액비율 60% 유지…법인세 더 내렸어야"(종합)[2023국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조용석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종합부동산세 완화, 법인세 감세 등과 관련해 기존 긍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상속세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세제정책 분야 국정감사에서 ‘내년에도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로 유지할 것인가’를 묻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현재는 그렇다”고 답했다.공정시장가액 비율은 종부세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공시가격의 비율이다. 정부가 시행령을 통해 60∼100%의 범위 내에서 조정이 가능하다. 2008년 도입 이래 10년 간 80%로 유지됐다가 2021년 95%까지 증가한 뒤 지난해에는 하한선인 60%까지 낮아졌다. 당초 정부는 올해 이를 80% 수준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현행 60%를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추 부총리는 “동일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동일 세금을 유지해야 겠다는 차원”이라며 “종부세가 과다하게 징벌적으로 체계를 가져오면서 부담 대상이 대폭 늘었었고 그 과정에서 이율도 좀 조정했고 공정시장가액비율도 60%로 한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올해 일부 주택가액 구간에서 종부세가 완화됐는데, 거꾸로 보면 많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폭증하기 전에 비해서 과다한 혜택을 드린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법인세 감세 필요성에 관한 기존 입장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법인세율 인하에 관련된 의견을 묻는 강준형 민주당 의원에게 “법인세를 더 낮췄어야 했다”면서 “법인세 감세는 투자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지난해 말 세법 개정을 통해 법인세율을 종전 22%로 되돌리는 세제 개편을 추진했으나 ‘부자 감세’라는 야권의 반발로 구간별 1%포인트씩 낮추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최고세율은 25%에서 24%로, 최저 구간 세율은 10%에서 9%로 낮아졌다.추 부총리는 “정부가 제안한 대로 25%에서 22%로 낮췄다면 더 시간이 지나면서 가시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때 1%포인트만 조정한 데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상속세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큰 틀에서는 공감한다”면서도 “아직 우리 사회에 부의 대물림에 관한 일종의 반감이 여전히 한 쪽에 자리잡고 있어 이런 논의를 진전시키다가도 늘 벽에 부딪힌다”고 설명했다. 당초 정부는 당초 상속세 과세체계를 현행 유산세(물려주는 사람 기준)에서 유산취득세(물려받는 사람 기준)로 전환하는 방안을 2024년 세제개편안에 담으려 했으나 부자감세 논란 등 부작용 우려에 논의는 내년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완섭 2차관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수 펑크’ 공방 이틀째…외평기금·증세 등 대립각이틀째 이어진 기재부 국정감사에서는 올해 역대 최대 59조1000억원 규모의 세수 부족에 야권의 질타가 지속됐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지 않고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등을 통해 대응하는 데 대해 공방이 오갔다.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올해 외평기금에서 20조원을 가져오려 기재부가 내년 21년 만에 원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18조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는데, 이는 결국 내년 부채로 잡혀 오해를 받는 것”이라며 “국가부채 문제를 재정건전화 논리에 빠져서 회계분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추 부총리는 “분식이라는 표현은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아주 투명하게 법제도에 있는 범위 내에서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도 “우리 정부는 외환을 대부분 미국 국채로 보유하고 있는데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5%를 넘어섰다. 외평기금을 20조원이나 세수펑크에 메우면 너무 위험한 자금회전”고 지적했다. 추 부총리는 “공자기금으로부터 소위 말해 높은 고금리 장기채를 가져오는 것을 상환하면서 외평기금의 기금 수지를 개선하는 차원”이라며 “외평기금으로 외환시장 안정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증세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양 의원이 “국가 경제가 증세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렸다”고 하자 추 부총리는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서 제대로 살림하려는 것”이라며 “증세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았다.
2023.10.20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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