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이경규, 도망친 모르모트PD 검거 나선다…PD 체포 대작전
- ‘찐경규’(사진=카카오TV)[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이경규의 등쌀에 못 이겨 ‘탈주 선언’한 모르모트PD를 잡기 위한 흥미진진 PD 검거 작전이 시작된다.29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에서는 촬영 당일 말 없이 도망친 모르모트PD를 찾아내기 위해 이경규가 PD 체포조를 꾸려 짜릿한 추격전을 펼친다. “1년동안 수고 많았고, 이제 질긴 인연 끊읍시더”라는 ‘손절 예고’ 편지를 남긴 채 탈주한 모르모트PD를 잡기 위해 그가 소환한 이들은 바로 실제 군무 이탈 체포조(D.P.) 출신인 윤형빈과 UDT 출신 유튜버 야전삽짱재. 세 사람은 실제 군 D.P.의 수색 방법을 반영, 모르모트PD의 주변부터 샅샅이 살피며 눈을 뗄 수 없는 체포 작전에 나설 계획이다.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모르모트PD의 흔적을 찾아 헤매던 이경규는, 점점 탈주 원인이 자신으로 좁혀지자 당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준다. 모르모트PD의 SNS에 이경규를 저격하는 우울한 글귀들이 가득하고, 심지어 회의실에서는 이경규의 이름이 적히다가 만 정체 불명의 살생부(?)까지 발견된 것. 윤형빈과 야전삽짱재는 물론 모르모트PD의 상사인 오윤환 제작 총괄까지 이경규를 의심하자 그는 결국 “나한테 많이 시달렸지”라고 실토한다. 이에 윤형빈은 “실제 상황이라면 (탈영병이) 돌아왔을 때 같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라며 이경규에게 살 떨리는 경고를 던져, 모두가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특히 실제 육군 헌병대 D.P.조 출신인 윤형빈은 실제 탈영병 검거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색 경험들을 쏟아낼 예정이다. “육해공 통틀어 전군 검거율 1위, 검거율 100%였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내던 그는 탈영병의 모든 인적 사항과 인터넷 접속 기록까지 확인해야 한다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검거 작전에 돌입한다. 특히 “요즘은 SNS에 자기 심경을 올린다” “(헌병대가 가진 도구는) 수갑밖에 없어 기를 꺾어놔야 한다” “모르모트PD가 받을 수밖에 없는 전화를 걸자” 등 각종 노하우까지 대방출하며 PD 수색 일등 공신으로 거듭날 예정이다.한편 특수부대 출신으로 강력한 피지컬과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야전삽짱재는 의외의 귀여운 면모들로 눈길을 끈다. 북한군과 중국 어선 나포 경험이 있고, 해외 용병 생활까지 했을 정도로 막강한 스펙(?)을 지닌 그는, 막상 모르모트PD 검거 중 ‘버럭’을 이어가는 이경규에게는 당황을 감추지 못하며 웃음을 준다. 또한 택배 기사인 척 모르모트PD와 전화하던 중에도 어느 택배 회사냐는 모르모트PD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 의외의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윤형빈과 야전삽짱재 외에도 모르모트PD의 동네 주민인 육중완도 등장, 수색에 힘을 보태며 수사망을 좁히는 가운데,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이들이 과연 모르모트PD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예능 대부 이경규의 파란만장 디지털 예능 도전기를 담은 ‘찐경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 북한, 어제 최고인민회의 열어…김정은 불참
-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1일 회의가 9월 28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덕훈 내각총리가 참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이 전날 우리나라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열었다. 김정은 북한 총비서는 불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1일 회의가 2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덕훈 내각총리가 주석단에 올랐다. 최고인민회의는 예산·결산 등 북한의 대내적인 문제를 다루고, 김 총비서는 대의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의 참석 가능성 자체가 낮게 여겨져왔다. 다만 전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2019년 김 총비서가 참석해 시정연설을 통해 한미에 대한 대외메시지를 내놓은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의 참석이 주목됐다.예고됐던 대로 이날 회의에서는 시·군 발전법, 청년교양보장법 채택, 인민경제계획법 수정·보충과 관련한 문제, 재자원화법 집행검열감독 정형과 관련한 문제, 조직문제 등이 토의됐다. 보고자로 나선 고길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은 “당의 시, 군 강화 노선과 청년중시 사상을 철저히 구현하며 경제사업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 지도와 계획적 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시, 군 발전법, 청년교양보장법 초안과 인민경제계획법 수정보충안을 심의 채택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 군의 자립적, 다각적 발전과 청년교양사업, 인민경제의 계획적 관리에서 나서는 관건적인 문제들을 현실적 요구에 맞게 법적으로 고착시킴으로써 사회주의건설의 승리적 전진을 이룩하기 위한 또 하나의 법적 담보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보고 후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위한 투쟁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원료, 자재, 설비의 국산화와 함께 재자원화를 경제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틀어쥐고 나갈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면서 국가재자원화목표를 집행하기 위한 혁신적이며 실천적인 방도에 대해 언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1일 회의를 진행했다는 것으로 보아 회의가 이틀째인 이날도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2일차 회의에서는 고려항공총국 개편과 조직문제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洪 "대북정책 文석열" 공세에 尹 "지원유세 거부당해" 반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네 번째 토론에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공세에 시달렸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현미경 검증에 진땀을 흘렸다. 동시에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간 설전도 반복되며 긴장감을 유발했다.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2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대선 경선 4차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유승민, 최재형, 안상수, 하태경, 윤석열, 홍준표, 원희룡 후보.(사진=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은 29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 국민의힘 제4차 방송토론회을 개최했다. 홍 의원은 이날 첫 주도권 토론 순서에서 윤 후보를 지목했다. 그는 “남북 전력지수라는 것을 아느냐”고 질문을 던졌고, 윤 후보는 “말씀 좀 해달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재래식 군사력 지수로 남이 100이라면 북은 97 정도 되는데 북핵이 포함되고 기습 속도전으로 나올 경우에 남이 840, 북이 1702가 된다”면서 “그래서 북핵을 어떻게 할거냐, 나토식 핵공유를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윤 후보의 핵공유 반대 입장을 겨눴다. 홍 의원은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거 보니까 대북 정책이 우리 당의 성격과 전혀 다르다. 문재인 정권 2기, 심지어 대북정책 관련해선 ‘문석열’이란 말도 SNS에 떠돈다”라고 직격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홍 후보가 만든 것 아닌가”라며 응수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윤 전 총장도 반격에 나섰다. 그는 홍 의원에게 “당대표를 2번하고 5선 의원으로 우리당 최고 중진이다. 2018년 지방선거 때 당대표였음에도 단체장 후보들이 지원유세를 거부했다”며 “지방선거에 나온 후보들이 당대표의 지원유세를 거부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이에 홍 의원은 “그때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회담이라고 했다. 당시 국민의 80%가 비판했다. 당내에서도 비판했다”며 “그것을(남북정상회담) 악담했다. 막말했다고 해서 지원유세를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1년이 지난뒤 위장평화회담이란 게 밝혀졌다”고 덧붙였다.윤 전 총장이 “지방선거 단체장 후보로 나올 정도면 중진인데 그분들이 미안하다고 사과했냐”고 묻자 홍 의원은 “그랬다”며 “거꾸로 물어보자. 윤 후보는 그때 뭐했냐”고 되묻기도 했다.홍 의원은 대장동 사건으로 윤 전 총장을 몰아세웠다. 홍 의원이 “대장동 사건에서 악취가 났는데 총장으로 있을때 몰랐냐”고 질의하자 윤 전 총장은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몰랐으면 무능한거다”고 말하자 윤 전 총장은 “무능해서 죄송하다”고 맞받아쳤다.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 등은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공약 검증에 화력을 집중했다. 유 전 의원은 ‘핵공유·전술핵 재배치’ 문제와 관련해 “9월 22일 윤 후보 이름으로 된 공약 발표 때 ‘국민 안전이 위협받을 경우 전술핵 재배치와 핵공유를 미국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했는데, 다음날 중국 미국이 비판하니까 27일 대변인들이 ‘윤 후보는 핵공유 전술핵 재배치 분명히 반대한다’고 했다. 불과 5일 사이”라며 “어떤 게 진짜 입장이냐”라고 추궁했다.윤 전 총장은 “공약을 똑바로 안 읽어보신 모양”이라고 쏘아붙인 뒤 “전술핵 재배치나 핵공유는 북한에도 핵보유를 사실상 인정해준 꼴이 되고, 대북제재 결의를 다 무효·무력화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 정부도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기존의 확장억제가 도저히 안 될 때 미국과 상의해서 마지막으로 이걸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홍 의원을 향해서도 “울산 방문 중에 신고리원전을 북한 핵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아이언돔(미사일 요격 무기체계)을 하겠다고 했는데, 아이언돔은 북한 장사정포나 방사포로부터 수도권을 방어하는 것이지 원전을 지키는 데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원전은 핵무기로 파괴되는 것”이라며 오류를 지적했다. 이에 홍 의원은 “아이언돔을 만든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미사일방어체제를 도입하겠다는 그 뜻”이라고 답했다. 하 의원은 홍 의원의 ‘임기 내 모병제 전환’ 공약을 두고 “구체적인 병력 감축 계획도 안 잡았다. 나라 말아먹겠다. 완전히 구라 공약”이라고 비난하자, 홍 의원은 “시비를 걸라고 나온 거냐. 자꾸 말꼬리를 잡고 시비를, 꼭 두 분이”라며 유 후보와 싸잡아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 의원은 유 전 의원과 홍 의원에게 여성 징병제에 대한 입장을 차례로 물었고, 유 전 의원은 “공정과 정의의 문제다. 검토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한 반면 홍 의원은 “나는 그거 반대한다”며 “우리나라 쭉 전통적으로 그렇게 해왔던 것이고, 여성이 필요하면 지원병제로 보충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 코스피 3100선 무너졌지만 외국인은 매수, 바스켓 보니…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지수는 3100선 안팎의 박스피 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이 이달 들어 5개월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기대를 키우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 등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드는 악재에도 외국인은 9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꿋꿋하게 한국 주식을 담는 모습이다. 곧 3분기 실적시즌에 접어드는 가운데 테이퍼링 이슈가 구체화되고 연말 소비시즌이 도래하면 외국인 수급이 안정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외국인이 집중 매수한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기업 펀더멘털 외 대외 변수들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조언도 따른다. ◇ “외인, 9월 시총상위주 집중 쇼핑…매도세 ‘정점’ 지나”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72포인트(1.14%) 내린 3097.92에 마감했다. 기관이 5565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5615억원, 외국인은 9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1조원 넘게 매도에 나섰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5%대로 오르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대형 기술주들이 휘청였다. 여기에 국내 증시는 북한 미사일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안요인으로 인한 원화 약세 압력이 확대되고, 이로 인한 외국인의 단기 선물 매도 규모가 확대, 기관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급락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당장 중국 경기 불확실성, 한국·미국 채권금리 상승, 달러 강세 등 여러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지만 적어도 외국인의 매도 정점은 지났다는 평가다. 외국인은 이달(9월 1~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2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5월을 시작으로 지난 달에도 6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야기했지만 5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13년, 2014년에도 통화정책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자 외국인의 매도세가 안정된 바 있고, 오는 11월에 구체화되면 유사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글로벌 변수들이 많아 외국인의 매수 전환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는데 최근의 매수 흐름을 보면 적어도 정점은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대외 변수도 관건…연말 소비시즌·금리·수출실적 등 주목”3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외국인이 관심을 두고 있는 종목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이날까지 9월 한 달간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에는 삼성전자(005930)(1조4390억원), SK하이닉스(000660)(4480억원)가 상위에 올랐다. 이어 POSCO(005490), 기아(0002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이노베이션(096770), OCI(010060), 대한항공(00349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저점에 있으면서 실적 전망이 밝은 시총상위 대형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모두 15조원 중반대가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0%, 73.6%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213.3%, 346.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경민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로 글로벌 유동성이 6주 연속 유입 중인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반도체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며 “4분기 연말 소비시즌 동안 IT 기기와 가전 소비개선, 이로 인한 반도체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4분기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칠 대외 변수들에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연말 소비시즌과 반도체 업종에서 낮아진 외국인 지분율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김지산 키움증권 센터장은 “실질적으로 테이퍼링 흐름이 전개되고 있는 만큼 기업 실적과 매크로 상황을 더 주목해야 한다”며 “수출 기업 중심으로 3분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어 관련 기업들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금리 상승에 성장주보다는 경기민감 가치주가 부각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부채한도 협상 등 이벤트가 남아 있어 펀더멘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출주들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도 나온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은 “주가가 오르기 위해 필요한 이익이 좋아지려면 많이 팔아야 하는데 수출 증가율이 9월에 꺾이고, 원자재와 운송비, 금리가 다 오르면서 기업들의 비용도 오르는 양상”이라며 “올 하반기 실적이 좋다고 하더라도 내년 실적을 보며 주가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도 본다”고 전했다.
- [뉴스+]文대통령 임기말에도 40% 콘크리트 지지율…왜?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임기를 7개월여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대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대선 정국에서 국내 정치와 거리두기에 나선 문 대통령이 남은 임기까지 40%대 지지율을 유지하는 첫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文대통령 견고한 40%대 지지율 임기말까지 이어질까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추석 연휴 이후인 지난 23일~24일(9월4주차) 양일간 실시한 발표한 조사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0.2%를 나타냈다.(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리얼미터 집계를 기준으로 할 때,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7월 1주차(41.1%) 이후 거의 3개월째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7월 2~4주차에는 45.5%→44.7%→44.1%로 40%대 중반대를 3주 연속 기록했고, 그 뒤 현재까지 40% 초반대의 견고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다른 여론조사기관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4~25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40.8%. 40%대 초반 흐름이었다.(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첫손에 꼽히는 것이 임기말 전형적인 초대형 악재가 부재하다는 점이다. 임기말 대통령 지지율을 하락시키는 주범이 측근의 비리였는데, 현재 문 대통령의 경우 이렇다 할 이슈가 없는 상태다. 그렇다보니 일단 40%에 달하는 문 대통령 긍정 평가자가 이탈하는 경우가 대거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선 정국이다 보니 여론의 시선이 차기 대선후보들에 쏠려 있는데, 이들 주자들이 문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낮다는 점도 문 대통령 지지율의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여권 주자들이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마음을 사야 하는 상황이어서 문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더 크다. 전날인 27일 KSOI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0.0%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6.4%포인트 급등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문 대통령 지지율에 10%포인트 넘게 못 미친다. 한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60%대까지 끌어올린 바 있는 ‘주력분야’인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고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분석된다. 지난 17일 공개된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자 중 34%가 ‘코로나19 대처’를 그 이유로 꼽았다. 두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꼽은 외교·국제관계가 13%라는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 수치다.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도 문 대통령 지지세가 견고하게 이어질까. 향후 ‘위드코로나’ 상황과 남북관계 개선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두 가지 이슈 모두 예측불가 영역이다.그간 정부의 방역정책은 확진자 숫자를 지표로 해왔다. 위드코로나는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다. 다만 앞서 위드코로나로 정책을 전환한 선진국들의 경우 거의 예외 없이 확진자가 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 역시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상황에서의 여론의 평가가 주목된다.한편, 문 대통령이 임기 말까지 집중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 이슈의 경우 북한과의 대화를 다시 이끌어내고,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실질적 진전을 이룬다면 지지율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