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97건
- 비엘팜텍 'nfp 모로실 다이어트 버닝 컷', NS홈쇼핑 론칭 방송
- 모로실 다이어트 버닝컷 (사진=비엘팜텍)[이데일리 나은경 기자]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엘팜텍(065170)은 개별인정형 원료 모로실을 활용한 ‘nfp 모로실 다이어트 버닝 컷’을 16일 저녁 8시40분 NS홈쇼핑을 통해 론칭한다고 밝혔다.다이어트 신소재 모로실은 이탈리아의 모로오렌지에서 추출한 원료로 체지방 감소효과가 큰 C3G(cyanidin-3-glucoside, 시아니딘-3-글루코시드)함량이 풍부하다. 비엘팜텍은 자회사 ‘비엘헬스케어’를 통해 PGI 인증 받은 시칠리아산 모로에서 추출생산한 모로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 당시 식약처 인증을 위한 인체시험 결과 ‘모로실’ 섭취시 △체중 4.18% 감소 △BMI 3.86% 감소 △체지방량 9.22% 감소, △복부지방 10.84% 감소 △내장지방 14.91% 감소 △피하지방 10.68% 감소 △허리둘레 3.56% 감소 △엉덩이둘레 2.83%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모로실 성분은 체지방 감소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특히 ‘nfp 모로실 다이어트 버닝 컷’의 모로실 원료는 모로오렌지를 원물대비 6500% 농축하고 디슈거링 공법으로 당분을 98% 제거했다. 다이어트 핵심지표인 C3G성분도 7300% 증가수치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nfp 모로실 다이어트 버닝 컷’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로실(모로오렌지추출물)을 비롯해 비타민C, 나이아신, 셀렌, 판토텐산, 비타민B6, 비타민B1, 비타민B2 8종이 1일 권장섭취량을 100% 충족하도록 설계된 8중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라며 “섭취가 편한 정제 타입의 1회분 PTP 개별포장으로 돼 있으며, 1일1정으로도 모로실 400mg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해당 제품은 16일 NS홈쇼핑에서 3개월, 6개월의 홈쇼핑 특별 패키지 공개를 시작으로 온라인 전 채널에서 판매된다.
- 삼성전자 회장보다 높은 진원생명 대표 보수… 주주들 뿔났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박영근 진원생명과학(011000) 대표이사가 지나치게 높은 보수를 받아 주주들 빈축을 사고 있다. 주주들은 회사가 18년 째 영업적자인 상황에서 괄목할만한 R&D 성과 없이 대표이사 급여만 높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박 대표는 진원생명과학 최대주주다. 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박 대표 보수는 33억8000만원이다. 급여는 5억8000만원, 상여금은 28억원이다. 이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상반기 받은 기본급(3억5000만원)보다 높으며 안 대표가 국산 1호 백신 상용화를 이끈 공로로 받은 상여금(34억원)과는 6억원 차이다. 진원생명과학은 현재 코로나19 부스터샷 백신 미국 임상1·2a상을 진행 중이다. 박 대표 보수는 최근 3년 연속 오름세다. 최근 5년 간 보수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 19억9000만원, 2018년 22억6200만원, 2019년 17억9300만원을 각각 기록하다가 2020년 40억5100만원, 2021년 67억6300만원으로 급증했다. 2021년은 진원생명과학 영업적자가 275억원으로, 상장 이후 가장 큰 적자 규모를 나타난 해다. 특히 올 상반기 박 대표 상여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15억원)과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높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대표의 올 상반기 상여금 산출 근거는 ▲코로나19 부스터 전용 백신 미국 1상 수행 ▲mRNA 플랫폼 구축 및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등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치료방법에 대한 기초 연구 성과 등이다.주주들 사이에서는 회사가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인데다 괄목할 만한 R&D(연구개발) 성과도 없는데 대표이사 보수만 높아지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종목토론방에는 “대표 연봉이 (지난해 기준) 67억이라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 어떤 기업이 도대체 60억씩 주나” “주주지만 대표가 적자 회사에서 엄청난 고액 연봉 받는 건 누가 봐도 이해 불가하다” “이런 기업이 코스피에 남아 있는 게 이상하다. 기업은 매년 적자인데 대표 연봉이 60억원이라니 말이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박 대표 보수는 진원생명과학과 비슷한 시가총액을 유지하는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들 보수와 비교해도 단연 ‘1위’다. 적정 시총 범위는 최근 6개월 간 진원생명과학 시총의 최대치(3월 4일, 1조2961억원)와 최소치(7월 4일, 7604억원)를 고려해 7500억원~1조2000억원 사이로 설정했다. 이 범위에 포함되는 제약 바이오 기업은 박셀바이오, 바이오니아, 종근당, 일동제약, 에이비엘바이오, 메디톡스, 삼천당제약 등 모두 11곳이다. 이중 임원 보수가 5억원을 넘는 곳은 2곳(바이오니아, 삼천당제약)에 불과했다. 나머지 9곳은 모두 5억원 미만이라 보수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재계 전반으로 범위를 넓혀 둘러봐도 박 대표 보수는 높은 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박 대표 보수는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32억6400만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18억8000만원), 최태원 SK회장(17억5000만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17억1819만원)보다 높다. 임원 보수에 대한 사안은 이사회를 통해 결정되며 이사회는 모두 4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 이사회에는 조병문 전무와 사외이사, 감사 등과 함께 박 대표도 포함돼 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지난해 영업적자가 300억원 가까이 되는데 회사 대표가 그렇게 많이 연봉을 받는 건 분명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보통 바이오 회사의 경우 성과급을 산정할 때 해당 직원이 회사 수익에 기여한 부분 중 10~20% 수준이 적당하다고 본다. 그런데 특별한 성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고 영업적자도 계속 이어지는데 지나치게 많은 성과급을 받는 것은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사진= 진원생명과학)VGXI 신공장 내부 사진과 대규모 발효기.(사진= 진원생명과학)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2%대 하락… 780선 후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지수가 2% 넘게 하락하며 780선까지 내려왔다. 전날 800선을 회복한지 하루만에 밀렸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2포인트(2.32%) 하락하며 788.32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800선을 내준 후 소폭 반등하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결국 78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1000억원대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1369억 원, 기관은 1363억 원 어치를 팔았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매수에 나서 2602억 원어치를 사들였다.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8% 하락한 3만1510.43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8% 내린 395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6% 내린 1만1816.20에 거래를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한 미증시 낙폭이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반도체 업황 우려 속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15%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업종별로 0.38% 오른 출판매체를 제외한 모두 파란불을 켰다. 종이·목재가 3.65%, 디지털이 3.46%, 전기·전자가 3.46%, 기계장비가 3.02%로 높은 하락율을 기록했다.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비금속, 금속, 반도체, 오락, 컴퓨터서비스, IT부품, 유통, 제조 등 다수 업종이 2%대 이상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5.11% 빠지며 높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알테오젠(196170)이 5.02%,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99%, 펄어비스(263750)가 4.75%, 엘앤에프(066970)가 4.60%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광림(014200)과 비엘팜텍(065170), 폴라리스우노(11463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관련주인 코리아에스이(101670)도 29,09% 올랐다. 대명에너지(389260)와 에이비온(203400)도 19%대 상승했다. 반면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은 23.28%, 박셀바이오(323990)는 16.15%, 프로스테믹스(203690)는 10.77% 주가가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6억9917만9000주, 거래대금은 6조52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외 202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으며 하한가 없이 1259개 종목이 하락했다. 4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 유럽종양학회에 쏠리는 관심…HLB 등 바이오주 주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Congress 2022)’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ESMO는 미국암학회(ASCO), 미국암연구학회(AACR)과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최대 규모의 연례 학술대회로 매년 전 세계 전문의, 다국적 제약사, 애널리스트 등이 대거 참석해 참여 기업의 임상 결과에 따른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이뤄진다.이번 ESMO에는 국내 기업 중 HLB(028300), 셀트리온(068270), 제넥신(09570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네오이뮨텍(950220), 에이비온(203400), 엔케이맥스(182400) 등이 참여한다. 이들 주가는 최근 ESMO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코스닥 시총기준 4위인 HLB다. HLB는 이번 ESMO에서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을 병용한 간암 1차 치료제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구두 발표한다. 간암은 전체 암 중 발생비율이 6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항암 효과 뿐만 아니라 간 기능 유지까지 고려해야 해 치료제 개발이 매우 까다로운 분야다.지난 2007년 승인된 넥사바 이후 2018년 렌비마, 2020년 아바스틴+티센트릭만 현재까지 신약허가를 받았으며, 키트루다, 옵디보, 카보메틱스 등 블록버스터 항암제들은 이미 1차 치료제 개발에서 고배를 마셨다.반면 HLB의 리보세라닙 조합은 미국, 유럽, 중국, 한국 등 13개국에서 진행된 3상 임상 결과 넥사바를 대조군으로 통계적 유효성을 충족해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ESMO 발표 기업 중 가장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실제 리보세라닙 임상 결과는 현지시간 기준 10일 오전 8시40분(한국시간 오후 3시40분) 진행되는 위장, 소화기관 관련 오프닝 세션에서 임상에 실패한 키트루다+렌비마 임상 결과에 이어 성공 사례로 발표 될 예정이다.HLB 주가는 ESMO 발표 기대감이 반영되며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약 3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발표 후 일시 하락했던 주가는 전날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14% 오른 4만93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이후 29일 하루만 빼놓고 5일동안 상승했다.이번 리보세라닙 발표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부분은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이다. 리보세라닙은 이미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해 신약승인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지만 넥사바 이후 가장 각광받고 있는 치료제인 아바스틴+티센트릭의 OS까지 넘어설지 여부에 더 큰 관심이 쏠린다.두 임상은 별도로 진행돼 비교하긴 어렵지만 두 병용약물 모두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1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환자 생존기간 등에 대한 결과값이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아바스틴+티센트릭의 3상 결과 OS는 19.2개월로 대조군인 넥사바 13.4개월 대비 월등히 높은 값을 보였다. 리보세라닙이 아바스틴 조합의 결과를 넘어서 신약허가를 받는다면 경구용 제제라는 복용편의성과 가격 경쟁력 등 까지 더해져 간암 1차 치료제 분야에서 ‘Best-in-Class’ 항암제로 평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가 겹치며 대표적 성장주인 바이오 관련 주가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최대 암학회인 ESMO 일정이 가까워지며 저평가된 바이오 기업들의 투자가치에 다시 한번 이목이 쏠리고 있다”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모인 학회에서 신약 성공 기대감이 부각될 경우 K-바이오 산업 전체에 훈풍이 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보세라닙 간암 임상 결과 논문 초록은 현지시간 8일 오전 12시5분(한국시간 오전 7시5분)에 공개된다. 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 전 사전협의(Pre-NDA) 미팅 신청을 마치는 등 학회 결과 발표와 별도로 신약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혈세 한 푼도 못 줘”…정부, 취소절차 돌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혈세 한 푼도 못 줘”…정부, 취소절차 돌입-이재용, 추석연휴 영국행…‘ARM’ 인수 물꼬 트나-‘수출 살린다’…무역금융 역대최대 350조 공급-생애 첫 집 구입, 12년 만에 최저△종합-냉전 종식의 주역, 우크라 전쟁 속 눈감다-“美 내년 기준금리 4% 수준, 유럽도 자이언트스텝 논의”△정부, 수출기업 전방위 지원-중국·반도체·에너지 ‘3대 리스크’ 중점 관리해 최악 무역적자 잡는다-“민관 ‘원팀’ 꾸려 年 500억 달러 수주” 정부, 맞춤형 전략으로 오일머니 공략△주택시장 거래절벽-주택거래 9년만에 4만건 아래로…“부동산 한파, 내년 상반기까지 간다”-미분양 쌓이는데…이달에만 전국 5만 8000가구 쏟아진다-종부세 감면 무산 위기, 50만명 ‘稅폭탄’ 맞나△정부·론스타 10년 분쟁 일단락-‘외환은행 매각승인 지연은 론스타 책임’ 소수의견에 희망-“중재소송서 전부승소 불가능, 정부 선방” “매각가 인하분의 38% 인정, 사실상 패소”-제2, 제3의 ‘론스타 소송’ 6건…정부 대응역량 강화 급해△종합-치솟는 물가에 지갑 닫고 재고 쌓여…경기 침체 경고음 더 커졌다-상의 찾은 김창기 국세청장 “세무조사 줄이고 세정지원 확대” 약속-한전·LH, 사옥·사택 팔아 5년간 빚 34조원 줄인다-“내국인 해외여행 예약 폭주” “외국인 관광객 늘지는 의문”△정치-민생행보 본격 시동 건 ‘이재명의 민주당’…尹정부와 차별화 주력-서병수 전격 사퇴…與 ‘추석전 새 비대위 출범’ 산넘어 산-사적 지시·식사 접대 강요 등 혐의 軍검찰, ‘갑질’ 육군본부 간부 수사-정의당, 비례대표 총사퇴 당원투표 돌입…4일 결론-北, 한미훈련에 맞대응…3년 만에 민방위 격 ‘노동적위군’ 회의△경제-6%대 물가 정점 멈출까…‘高물가 추석 부담’ 여전-‘덩어리 규제 해체’ 규제혁신추진단 가동-“주52시간 후퇴 없다…실근로시간 단축기조 명확”-국제유가 급등에 교역조건 18개월째 뒷걸음질△금융-대출한도 1년새 1억 뚝…급전 필요한 서민 어쩌나-2금융권, 다중채무자 충당금 늘려야-1년 만기 예금, 가입 석달 안됐다면 갈아타세요-보험사 순이익 ‘희비’…생보사 31% 줄고, 손보사 36% 늘고△글로벌-시진핑, 3연임 사실상 확정…내달 16일 ‘시황제 대관식’-유럽 8월 CPI 상승률 9.1%-‘삼성 대신 샤오미’ 러, 中제품으로 재편-바이든 “FBI 공격한 트럼프·공화당 역겨워”-러, 獨이어 佛에도 가스공급 중단-격리 끝난 기시다 ‘통일교 논란’ 사과△산업-수소전기 트럭·드론,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초격차 기술에 ‘탄성’-상반기 펄펄 난 팹리스…신사업으로 상승세 잇는다-삼성, 추석 전 협력사에 2.1조원 푼다-대한항공, 부다페스트 신규 취항…국제선 정상화 속도△ICT-완성도 높인 접는폰 vs 눈 밝아진 아이폰…프리미엄폰 전운 고조-과기부 내년 예산 18.8조…반도체·6G 집중 투자-삼성전자 “공공·민간에 ‘이음5G 솔루션’ 제공 확대”△제약·바이오-HK이노엔 ‘수액제 사업’ 연매출 1000억 넘본다-삼진제약·아리바이오 지분 300억원 맞교환-‘마일스톤에 환차익’ 두번 웃는 유한양행-에이비엘바이오 ‘흑자 전환’ 기대감△증권-우리 지주사가 달라졌어요-실적 개선에도 저평가…이수페타시스·롯데렌탈 담아볼까-“금융시장 격동, 수익 다변화 추진…올해 해외 벤처펀드 투자 나설 것”△사회-독감처럼 ‘계절접종’ 전환…개량백신 4분기부터 “고위험군이 1순위”-학생인권 강조했던 조희연 “교권보호조례 만들 것”-서울 새소각장 상암동 선정, 마포구 “전면 백지화” 반발
- [코스닥 마감]킹달러·매파 발언에 코스닥 종목 86% 내렸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지난주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잭슨홀 미팅에서 매파 발언이 잇따른 여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의지를 강하게 보이면서 성장주 위주의 코스닥 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다는 평가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56포인트(2.81%) 내린 779.8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780선에서 출발해 장중 775선까지 내렸다가 783선까지 오르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탔다. 지난주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에 나선 파월 의장이 강력한 긴축 의지를 강조한 여파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8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은 물론 13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달러가 초강세를 보인 점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키웠다. 달러인덱스는 109를 돌파하며 아시아 통화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 이후 미국 증시 급락 영향이 전해지며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 동조화했다”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1024억원을, 외국인은 671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관이 1598억원을 팔아치웠고 그 중에서도 금융투자가 925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매도세를 주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9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하락했다. 종이 및 목재, 제약, 비금속, 통신서비스, 인터넷, 반도체가 3%대 급락했다. 통신장비와 정보기기, IT부품,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 의료 및 정밀기기, 기계장비, 음식료 및 담배도 2%대에서 하락했다. 금융, 출판 및 매체복제, 금속, 일반전기전자도 1%대 빠지는 등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5종목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특히 바이오주가 부진한 모습이다.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거래일보다 2.94% 내린 6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발골수종 치료제를 본격 개발한다는 소식에 오전 2% 넘게 상승하던 박셀바이오(323990)는 6% 넘게 급락 마감했다. 네이처셀(007390)도 5% 넘게 하락했다. 레고켐바이오(141080)와 에이비엘바이오(298380)도 3%대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였다. 동진쎄미켐(005290) HPSP(403870)는 5%대 하락했다. 시총 2위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도 2~3%대 내렸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파월 의장 발언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2.39% 올랐다. 성일하이텍(365340)도 4%대 급등한 11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6억806만주, 거래대금은 5조269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코스닥 시장 종목 1557개 가운데 86%에 달하는 1345개 종목이 내렸다. 상한가 없이 137개 종목이 내렸고 2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3거래일 만에 하락…잭슨홀 경계심리 고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2포인트(0.61%) 하락한 802.4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81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것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은 연설을 진행하는데, 시장에선 긴축 정책 강도와 기준금리 인상 계획과 관련해 어떤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엥서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돼 증시 상단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이후 채권금리, 달러화 향배에 주목해야 한다”며 “채권금리, 달러화 안정 시 다음 주 기술적 반등 연장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와 달리 채권금리, 달러화 상승 시에는 기술적 반등 조기 종료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2억원, 59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85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5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 하락했다. 유통(1.96%), 종이·목재(1.47%), 일반전기전자(1.4%), 디지털컨텐츠(1.27%), 제약(1.26%), IT부품(1.03%)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IT S/W & SVC(0.92%), 기타서비스(0.83%), 인터넷(0.61%), 소프트웨어(0.59%), 제조(0.54%) 등은 1% 미만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송(0.61%), 화학(0.58%), 비금속(0.39%), 반도체(0.31%), 건설(0.3%) 등은 1% 미만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기업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4%대 하락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에코프로(086520), 박셀바이오(323990), 네이처셀(007390), 알테오젠(196170), 피엔티(137400), 엘앤에프(066970), 파라다이스(03423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은 3%대 약세를 보였다. 컴투스(078340), 레고켐바이오(141080), 카나리아바이오(016790), 넥슨게임즈(225570) 등은 2%대 떨어졌다. 반면 현대바이오(048410)는 코로나19 치료 긴급사용승인 신청 기대감에 15%대 상승했다. 이외에 나노신소재(12160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은 각각 5%대, 4%대 올랐다. 종목별로는 유럽 비료 공급망 축소 전망에 국내 비료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효성오앤비(097870)는 11%대 상승했다. 누보(332290)도 6%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7억523만주, 거래대금은 5조9549억원으로 집계됐다. 58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792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없었다. 13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3만3291.7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1% 오른 4199.1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 뛴 1만2639.27로 집계됐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장중 하락 전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8포인트(0.32%) 하락한 804.8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810선을 넘어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에 접어들며 약세로 전환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긴축 우려감에 관망 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76억, 기관이 284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02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유통(1.68%)은 홀로 1%대 약세다. 제약(0.88%), 종이·목재(0.85%), IT부품(0.82%), 일반전기전자(0.79%), 디지털컨텐츠(0.84%), 인터넷(0.67%), 음식료·담배(0.65%), IT S/W & SVC(0.51%), 기타제조(0.42%)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반면 화학(1.14%)은 1%대 강세다. 비금속(0.68%), 운송(0.64%), 운송장비·부품(0.56%), 반도체(0.5%)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하는 기업이 우위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4%대 약세다. 네이처셀(00739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알테오젠(196170) 등은 3%대 내림세다. 휴젤(145020), 에코프로(086520), 피엔티(137400),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은 2%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현대바이오(048410)는 20%대 강세다. 나노신소재(121600)와 오스템(031510)인플란트는 각각 6%대, 4%대 오르고 있다.
- 코스닥, 파월 잭슨홀 연설 앞두고 상승 출발…81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 제임스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하고 있지만, 전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데다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수심리가 소폭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6포인트(0.47%) 상승한 811.18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3만3291.7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1% 오른 4199.1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 뛴 1만2639.27로 집계됐다.이날 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건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대한 경계 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긴축 우려가 선반영되고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 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미 증시가 상승한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2분기 GDP는 마이너스 0.6를 기록해 컨세서스인 -0.8% 대비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날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 대기심리는 짙어질 전망이나 원화 약세 오버슈팅 해소 기대에 따른 외국인 우호적인 수급,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효과 등에 힘입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매수세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482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395억원, 기관은 6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세다. 일반전기전자(1.05%), 반도체(1.08%)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비금속(0.91%), 건설(0.86%), 화학(0.8%), IT H/W(0.72%), 섬유·의류(0.7%), 운송장비·부품(0.73%)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음식료·담배(0.58%), 오락문화(0.19%), 유통(0.15%)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기업이 우위다. 성일하이텍(365340), 심텍(222800), 넥슨게임즈(22557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LX세미콘(108320), 티씨케이(06476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HLB(028300), 원익IPS(240810)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네이처셀(007390)은 8%대 하락하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 삼강엠앤티(100090) 등은 1%대 약세다.
- 코스닥, 美 금리인상 공포 재부각에 하락 출발…78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98포인트(1.13%) 내린 786.78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3.13포인트(1.91%) 하락한 3만3063.61로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49포인트(2.14%) 떨어진 4137.9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3.64포인트(2.55%) 밀린 1만2381.57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된 탓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추가 조정 속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과정에서도 지속되고 있었던 외국인 순매수도 현재 환율 레벨에서 오늘(23일) 추가적으로 상승 시 순매도로 전환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1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억원, 5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세다. 통신서비스가 2.03% 하락하고 있고 통신방송서비스와 정보기기도 1.4%대 내리고 있다.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반도체,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소프트웨어, IT H/W 등도 1%대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엘앤에프(066970)(0.25%), 에스에프에이(056190)(0.12%), 넥슨게임즈(225570)(2.07%), 삼강엠앤티(0.35%), 컴투스(0.87%)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HLB(028300)를 비롯해 씨젠,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은 2%대 빠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2%대, 1%대 하락하고 있다.
- 바이오오케스트라, “에이비엘바이오 버금가는 대형 기술이전 터진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이비엘바이오에 이어 또 다른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이 대규모 알츠하이머 치료제 기술이전 성과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RNA(리보핵산)를 활용해 척수가 아닌 세계 최초 정맥주사(IV) 제형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오케스트라가 그 주인공이다.최근 서울 강남에서 만난 류진협 바이오오케스트라 대표는 RNA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과 기술이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본 동경대 의대와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거친 류 대표는 2016년 10월 바이오오케스트라를 설립했다. RNA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미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류 대표는 “미국에 있는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3분기 또는 4분기에는 공식적인 성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고, 기술이전 규모는 올해 초 에이비엘바이오가 사노피와 체결한 규모와 비슷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이중항체 기반 퇴행성뇌질환 치료 후보물질 ‘ABL301’을 올해 초 기술이전했다. 계약금 7500만 달러 및 마일스톤 4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0억6000만 달러 규모다. 류 대표가 에이비엘바이오와 비슷한 규모 기술이전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는 명확하다. 퇴행성 뇌질환에 악영향을 주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했고, 이를 억제하는 물질을 정맥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기 때문이다.류진협 바이오오케스트라 대표.(사진=바이오오케스트라)그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분석까지 하는데 약 1년 정도 소요됐다. 이후 약물을 개발하는 데 3년 정도 추가 소요됐다. 우리가 발굴한 ‘miRNA-485-3p’는 뇌에 악영향을 주는 바이오마커다. 이를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해 적용했더니 기존 약물들보다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보였다”며 “이후 척수가 아닌 정맥으로 치료물질을 뇌로 전달하는 것과 약효가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반감기를 늘리는 것이 숙제였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아밀로이드 베타, 타우 등 독성 단백질을 표적하는 것이 아닌 죽어가는 RNA 세포를 표적해 기능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척수가 아닌 정맥으로 치료제를 전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나 앨라일람도 RNA로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척수를 통한 형태다. 척수가 정맥을 통한 전달방법보다는 좀 수월하지만,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는 게 류 대표의 설명이다.류 대표는 “로슈나 앨라일람 등은 척수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척수를 통하는 방식은 뇌혈관 장벽(BBB)을 통과하지 않아도 돼 어느 정도 전달이 되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특히 RNA는 사람 몸속에서 굉장히 불안정한 구조를 갖고 있다. 화학적인 변형을 가하지 않는 이상 뇌에 들어가서 반 정도가 사라지는 데 4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우리는 RNA를 정맥으로 척수 전달보다 잘 전달되고 반감기도 90분까지 증가하는 전달체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바이오오케스트라의 사업 모델은 지속적인 기술이전이다. 기술이전을 통해 신약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성과를 내는 선순환 방식을 추구한다. 퇴행성 뇌질환에 관여하는 바이오마커와 치료가 가능한 물질을 개발했고, 이를 안전하게 뇌세포에 전달할 수 있는 전달체 기술까지 개발해 플랫폼 기술을 완성했다. 플랫폼 기술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이전이 가능하다는 게 류 대표 설명이다.바이오오케스트라는 미국 모더나 창립멤버인 루이스 오데아 박사가 최고의학책임자(CMO)이자 등기임원으로 합류했다. 현재 전임상 단계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BMD-001’은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파킨슨 치료제, 루게릭병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며, 치매 진단키트도 개발하고 있다.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현재 기술이전 논의를 하고 있는 글로벌 빅파마 외에도 2~3개 글로벌 기업들과 치료제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팜(326030)과 지난 1월부터 신약 공동연구개발에 나선 상태다. 지난 2월 끝난 시리즈 C 투자에서 545억원을 유치하는 등 지금까지 약 1000억원 정도의 투자도 유치했다. IMM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GS홀딩스, 종근당홀딩스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투자에 참여했다.류 대표는 “바이오오케스트라는 플랫폼 기술을 기술이전 하는 게 첫 번째 비즈니스 모델이다. 다행스럽게도 지금 막바지에 와 있는 게 있고, 나아가서는 플랫폼을 통해서 개발된 치료제를 기술이전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상장을 통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 말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것이다. 내년 중순에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 특별한 상승 모멘텀 없다…1% 가까이 하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17일 코스닥 지수가 827선까지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지수는 1%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32포인트(0.88%) 하락한 827.42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부터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오후 들어 825선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산업생산 호조에도 주택지표 부진 속 7월 FOMC 의사록 경계심리에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이날 한국 증시는 아시아 증시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41% 오른 3291.29를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68% 오르고 있다. 중국 경기부양 기조가 강화된 데 따른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1.23% 오른 2만9222.77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특별한 상승 모멘텀 이슈가 없을뿐더러 FOMC 의사록 경계심리에 온전히 노출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거셌다. 특히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팔자 전환하며 190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83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금융투자가 584억원 팔자에 나섰다. 개인만이 1220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통신장비, 출판및 매체복제가 2% 넘게 하락했다. 이어 제약, 비금속, 금속,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등이 1% 이상 밀렸고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인터넷, 제조, 운송, 금융 등이 1% 미만 소폭 내리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화학, IT부품이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거래일보다 1.02% 빠진 7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터주도 부진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JYP엔터테인먼트가 3% 넘게 하락했으며 에스엠(041510)은 7%대 하락 마감했다. 컴투스(078340)도 5% 넘게 떨어졌고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52% 하락하며 게임주도 하락 마감했다. 이어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케이엠더블유(032500) 현대바이오(048410)가 2% 이상 하락해 거래를 마쳤고 펄어비스(263750) 위메이드(112040) 씨젠(096530) 등도 1%대 내리며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93% 오른 11만9200원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엘앤에프(066970)는 5.21% 오르며 2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서명한 IRA 법안의 최대 수혜주로 꼽힐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1억1138만8000주, 거래대금은 7조59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엔지켐생명과학(183490) 미투온(201490) 폴라리스우노(114630)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고 359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는 비보존 헬스케어(082800) 알파홀딩스(117670) 2개이며 1067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수주잔고 꽉차고 돈 되는 프로젝트 늘고'...바이넥스, 최대실적 행보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넥스(053030)가 위탁생산(CMO) 수요와 고객사 동시 증가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넥스는 올해 매출액 1588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상태면 바이넥스의 올해 실적이 증권사 전망치(가이던스)를 웃돌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바이넥스가 지난해 매출액 1344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춰보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다.바이넥스 오송공장. (제공=바이넥스)바이넥스의 올해 호실적 전망 배경엔 가파른 수주증가가 있다. 김태현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바이넥스 수주 현황을 보면, 송도 공장은 이미 생산 능력만큼 수주가 찬 상황”이라며 ‘오송공장도 1000ℓ 바이오리액터 수주가 완료됐고, 남아 있는 5000ℓ는 가동률 50% 수준으로 수주해 놓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바이넥스 수주잔고는 337억원(2020년 말)→ 619억원(지난해 말)→ 806억원(올해 1분기 말) 순으로 지속 급증하고 있다. 바이넥스 CMO 생산규모는 송도공장 5000ℓ(1000ℓ 바이오리액터 4개, 500ℓ 2개)와 오송공장 7000ℓ(5000ℓ 1개, 1000ℓ 2개) 등 총 1만 2000ℓ를 확보하고 있다.여기에 올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수행 전망으로 실적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바이넥스는 올 하반기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위탁생산에 따른 생산 물량 증가가 전망된다. 베링거 인겔하임도 품목 생산 확대가 유력하단 관측이다. 수익성 좋은 주요 고객사들의 물량 증가로 외형성장과 이익성장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시험생산(PPQ)을 거쳐 품목허가와 이에 따른 글로벌 상업화 물량 수주로 이어지면 바이넥스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CMO 산업 성장 수혜도 톡톡히 보고 있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국내외 고객사와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수주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최근 신약 개발이 글로벌 제약사 중심에서 바이오텍으로 확산하는 현상은 바이넥스에 유리하다”면서 “자체 생산설비를 구축하기엔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은 바이오텍들이 중소형 바이오리액터를 보유한 바이넥스 CMO에 대한 수요가 늘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바이넥스 고객사는 2019년 25개사, 2020년 27개사, 지난해 40개사로 순으로 급증했다. 이 기간 의약품 생산배치는 완제의약품(DP)은 56배치에서 108배치로, 원료의약품(DS)은 45배치에서 50배치로 각각 증가했다.고객사 프로젝트의 임상단계 진전도 긍정 요소다. 김 연구원은 “과거 바이넥스의 고객은 바이오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으로, 신약 파이프라인도 대부분 임상 1상 이전 단계에 있었다”면서 “바이넥스 CMO에 대한 수요도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그는 “현재는 이 고객사들의 신약 파이프라인은 임상 2/3상에 진입하거나, 글로벌 제약회사로 기술이전이 이뤄졌다”면서 “그 결과, 바이넥스 공장 가동률 및 효율성 개선이 도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의약품 생산시설 교체가 쉽지 않은 바이오의약품 특성상, 바이넥스는 초기 고객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바이넥스의 주요 고객사로는 제넥신, 에이비엘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유한양행, 셀트리온, 니치코, 베링거 인겔하임, TRIGR, 로이반트 등이 손꼽힌다. 바이넥스의 바이오의약품 CMO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8년 8.8%에서 지난해 22.8%로 높아졌다.당분간 바이넥스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단기간 내 후발주자 CMO가 바이넥스를 위협하긴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바이넥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실사를 통과해 인증을 받았다. 현재는 미국 GMP 인증을 준비 중이다. 후발주자 CMO와 차별화되는 요인이다.바이넥스 관계자는 “대형 수주물량 프로젝트에 대한 의뢰가 지속해 들어오고 있다”면서 “상업화 길목에 있는 의약품 위탁생산 수주가 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성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