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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 5.2% 성장…바이오의약품 10% 폭증
  •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 5.2% 성장…바이오의약품 10% 폭증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전년에 비해 5.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약산업의 미래로 꼽히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전년 대비 10% 크게 증가했다.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표=한국제약바이오협회)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24조3100억원으로 전년 23조1175억원보다 5.2% 성장했다. 생산은 22조3132억원, 수출은 6조0581억원으로, 이 역시 전년 생산 21조1054억원, 수출 5조1431억원 보다 늘었다.생산실적이 가장 좋았던 기업은 한미약품으로 1조0075억원이었고 다음이 종근당(8543억원), 대웅제약(7183억원) 등이었다. 원료생산액이 가장 많았던 회사는 셀트리온으로 3667억원 어치를 생산했다. 경보제약(1271억원), 종근당바이오(125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지난해 수출 상위 5대 기업에는 셀트리온(1조1008억7800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4944억7200만원), LG화학(2678억8800만원), 녹십자(2224억6400만원), 유한양행(2056억8600만원)이 들었다.차세대 제약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의약품의 성장은 크게 두드러졌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2조6001억원으로 전체 의약품 시장 규모의 10분의 1에 지나지 않았지만 전년에 비해 10.1% 커졌다. 생산 규모는 2조5377억원, 수출은 1조4968억원이었다.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표=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약품 시장 성장에 따라 고용도 확대됐다. 제조업, 자동차, 전자, 철강 등 우리나라 주요 산업별 고용규모가 전년에 비해 줄어든 반면, 지난해 의약품 산업 고용 규모는 전년 9만7336명보다 5576명 늘어 5.7% 증가했다. 전체 산업 고용 증가율 2.6%를 뛰어넘는 수치다.연구개발비도 지속 증가추세다. 지난해 의약품제조기업의 연구개발비는 1조8057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비중이 6.61%였다. 상장기업의 연구개발비는 2조6939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비중이 8.6%로 더 높았다. 상장기업들 중 셀트리온이 3030억6100만원을 사용하면서 연구개발에 가장 많은 비용을 썼다. 이어 한미약품이 2097억7900만원, LG화학(제약 부문)이 1635억원, 녹십자가 1506억7700만원, 대웅제약이 1405억6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상장기업들 중 연구개발 집중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헬릭스미스로 집중도가 무려 925.8%였다. 이어 에이비엘바이오가 796.6%, 신라젠이 405.2%, 제넥신이 376% 등으로 상위를 차지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연구개발 투자 100대 기업에 11곳의 제약바이오기업이 이름을 올려 연구개발이 활발한 지식집약산업임을 재확인 했다”고 말했다.
2020.12.27 I 왕해나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KB
  •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KB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KB증권은 20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에 대해 콘쥬란의 매출 증가와 리쥬란 수출 증가 등 의료기기 부문의 본격 성장이 확인되고 있으며 신제품 효과까지 더해져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지난 2001년 설립, 재생의학 기반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재생 바이오 전문 회사다. 자기재생 촉진물질인 PDRN 및 PN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다양한 제품 믹스를 보유하고 있다.올해 3분기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91억원, 9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7%, 161.4% 증가했다. 순이익은 72억원으로 같은 기간 89.4% 증가했다. 콘쥬란의 매출 증가와 리쥬란 수출 증가 등 의료기기 부문의 본격 성장이 확인되고 있다.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관절강 주사 콘쥬란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콘쥬란은 골관절염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주사제로 올해 3월 급여 항목으로 지정됐으며 급여 전환 이후 환자 부담금이 20만원에서 5만원 수준으로 감소해 판매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리쥬란과 클레비엘, 리쥬비엘 등 에스테틱 부문의 성장도 가시적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3분기 내수시장 매출은 견조했다. 리쥬란 코스메틱 등의 중국향 수출 증가 역시 긍정적이란 평가다. 리쥬란 힐러는 지난 1월 중국으로부터 1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임 연구원은 “신제품 확대도 긍정적인데 피부 약물 주입기인 리쥬메이트는 지난달부터 내수시장에 판매 시작됐으며 고급형 리쥬란인 리쥬란HB는 내년 4월 중 출시 예정”이라며 “성장을 위한 제품 라인업은 우수하다”고 진단했다.다만 “자회사 및 신규제품의 매출 성장 여부에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의약품 매출 감소에 대한 모니터링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0.11.20 I 유준하 기자
레고켐바이오, 중국 시스톤에 ADC항암제 기술 수출
  • 레고켐바이오, 중국 시스톤에 ADC항암제 기술 수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중국 제약사에 약 4000억원 규모의 기술을 수출했다.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 복합체(ADC) 항암제 후보물질의 개발 및 전 세계 판권(한국 제외)에 대해 중국 시스톤 파마수티컬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레고켐바이오 CI. (사진=레고켐바이오)레고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선급금 약 113억원을 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현재 진행하는 임상 시료 생산이 완료되는 시점에 투입비용 전액을 내년 지급받을 예정이다. 그 외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는 3986억을 받는다.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는 추가적으로 수령한다. 제3자 기술이전 발생 시 모든 기술료 수입의 일부를 받는 수익배분 조건도 확보했다. 레고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는 모든 기술료를 사전합의 된 비율로 나눈다.해당 후보물질은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과 에이비엘바이오의 항체를 결합해 만든 항암제다. 항체에 정확하게 접촉, 효과를 내기 때문에 다른 세포에 손상을 주지 않아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치료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난치성 암종 삼중음성유방암을 포함해 폐암 등의 고형암과 만성·급성림프구백혈병 등의 혈액암을 대상으로 개발이 예상된다.시스톤은 중국의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된 뒤 면역항암제를 중심으로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면역관문억제제 CS1001(PD-L1) 포함 상용화 단계 5개 등 15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지난 5월 익수다에 기술이전 된 LCB73에 이어 당사 고유 톡신이 적용된 두 번째 후보가 시스톤의 뛰어난 개발역량을 통해 글로벌 임상에 신속하게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공동 개발사인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상훈 대표는 “성공적 기술이전을 모멘텀 삼아 암환자 치료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9 I 왕해나 기자
제약업계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신약 플랫폼'①
  • [미래기술25]제약업계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신약 플랫폼'①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최근 들어 제약·바이오 업계에 ‘플랫폼(Platform)’이라는 단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동차, 기차, 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 승객이 만나는 장소인 승강장이라는 의미에 뿌리를 두고있는 플랫폼이 제약·바이오 업계의 한복판으로 진입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대표적 플랫폼 기업으로는 유튜브, 구글, 애플, 아마존,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등이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대부분 IT, 유통, 서비스 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플랫폼은 이 단어 앞에 신약이라는 명칭이 추가돼 ‘신약 플랫폼’이라는 고유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신약 플랫폼은 하나의 기술을 활용,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 확장성이 뛰어난 신약 플랫폼은 무수한 의약품에 활용할 수 있어 다국적 제약사의 신약 파이프라인 전체와 맞먹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이제 제약·바이오업계에 ‘신약 플랫폼’은 기존 다국적 제약사들이 쥐락펴락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약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나서게 되면 기존 신약개발의 프로세스와 속도를 대폭 단축시킬수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약 플랫폼을 활용하게 되면 신약 개발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기술적인 여지와 이점이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요컨대 다양한 신약의 개발 및 상업화에 있어 크게 효과를 낼수 있는 신약 플랫폼을 확보한 기업은 신약을 개발하려는 제약사들의 구애가 잇다를수 밖에 없는 구도인 것입니다. 국내 대표적 신약 플랫폼 기업인 한미약품(128940)의 권세창 대표는 “신약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기존 글로벌 제약사들이 상업화에 성공한 신약을 뛰어넘는 차세대 혁신 의약품을 개발하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합니다. 신약 플랫폼은 무궁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한번 개발에 성공하면 사업 성장성이 무한하지만 이를 발굴, 개발하기는 성공확률 1만분의 1이라는 신약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올해 초부터는 코로나19가 글로벌하게 대유행하면서 덩달아 신약 플랫폼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메사츄세츠에 자리잡고 있는 바이오벤처 ‘모더나(moderna)’가 신약 플랫폼을 재조명받게 만든 주역입니다. 모더나는 내로라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을 제치고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데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가고 있는 바이오벤처로 세계인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코로나19에 대한 백신개발을 위해 3만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임상3상을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개시하면서 막강한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모더나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은 빠르면 연내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업력이 10년에 불과한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개발의 최선두에 설수 있게 된 배경에는 mRNA 라는 ‘신약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mRNA는 유전정보를 전달해 주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전령(Messenger) RNA(리보핵산)라고도 불립니다. 모더나가 개발, 이번 백신개발에 활용하고 있는 mRNA 신약 플랫폼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압하는데 필요한 단백질만을 특정해서 세포로 하여금 만들어 내게 유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신약 플랫폼 덕에 모더나는 그야말로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전염병에 맞서 맨땅에서 새롭게 신약개발을 시작해야하는 여타 백신업체들을 제치고 가장 앞서나갈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모더나는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외에도 다양한 전염병에 대한 백신을 효과적으로 개발할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국내에서도 글로벌하게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신약 플랫폼 기업들이 상당수 있어 제약강국으로의 도약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국내 신약 플랫폼 기업으로는 한미약품(128940)을 비롯해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 알테오젠(196170), 셀리드(299660), 엠디뮨, 셀리버리(268600) 등이 꼽힙니다. 독특한 것은 한미약품을 빼고나면 대부분 이들 국내 기업은 업력이 일천한 바이오 벤처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신약 플랫폼은 전통적인 제약사들보다는 번득이는 사업 아이디어가 경쟁력의 원천인 바이오벤처들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미국 메사츄세츠에 자리잡은 모더나 본사. 모더나 홈페이지 캡쳐신약개발을 주력으로하는 전통 메이저 제약사들은 신약 플랫폼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수 있는 동기가 작고 이 분야에 회사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사업구조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반면 출발부터 신약 플랫폼을 사업모델로 삼고있는 바이오벤처는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거쳐 신약 플랫폼 개발에 성공하는 경우가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대표적 신약 플랫폼 기업인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의 김용주 대표는 “아무래도 신약개발에 회사역량을 집중하는 기존 메이저 제약사들보다는 신약 플랫폼에 대한 특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바이오벤처들이 신약 플랫폼 개발에 유리하다”고 평가합니다. 국내 신약 플랫폼 바이오벤처들은 작은 규모에도 수조원대의 기술수출 계약을 연달아 일궈내면서 신약 플랫폼의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이 대표적입니다. 전체 직원이라야 70여명에 불과한 알테오젠은 지난 6월 한 글로벌 제약사에 4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켰습니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12월에도 글로벌 제약사에 1조6000억원 규모의 신약 플랫폼 기술수출을 확정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은 기업입니다.알테오젠이 자체 개발, 확보하고 있는 신약 플랫폼은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꿔주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입니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신약 플랫폼은 현재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정맥주사라는 복잡하고 비싼 형태의 치료방법을 피하주사라는 간편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전환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업계가 주목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꿀수 있는 다양한 정맥주사 제형 대부분이 이 플랫폼을 활용할수 있다는 점에서 확장성이 무궁하다고 알테오젠은 평가합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세계적으로 현재 정맥주사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치료제 가운데 상당수는 이보다 훨씬 사용이 편리하고 저렴한 피하주사로 제형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또다른 신약 플랫폼 전문기업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콘쥬올’이라는 항체 약물 복합체(ADC)기술을 개발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국내 바이오 벤처입니다. 콘쥬올은 항체와 톡신(독소)을 결합시켜 몸안에 투입한 후 암 세포를 만나면 톡신만 떨어져나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표적 항암제 기술입니다. 암세포만 표적하는 모든 항암제에는 콘쥬올 기술을 적용할수 있어 이 플랫폼도 사업 확장성이 무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는 지금까지 이 플랫폼을 모두 7건 기술수출하면서 2조원이 넘는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플랫폼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신약개발에 있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를 대표하는 한미약품도 신약 플랫폼이 있어 가능했다는 게 업계의 진단입니다.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와 ‘펜탐바디’,‘오라스커버리’ 등 3개의 신약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이들 신약 플랫폼을 적용한 신약기술을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다국적 제약사들에 잇달아 기술이전하면서 ‘신약개발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실제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당뇨병 치료제를 지난 2015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3조7500억원에 기술수출했습니다. 같은해 동일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하고 있던 지속형 비만·당뇨 치료제를 얀센에 1조1000억원에 기술수출하면서 플랫폼의 확장성을 증명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호중구 감소증, 비만, 당뇨,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선천성 고인슐린증 등 대사질환과 희귀질환 등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약개발에 회사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기도 합니다.
2020.10.08 I 류성 기자
"신약 플랫폼도 차별화해야 성공"②
  • [미래기술25]"신약 플랫폼도 차별화해야 성공"②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신약 개발만 잘 하면 글로벌 제약사로서 입지를 유지할수 있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신약 플랫폼을 확보했느냐의 여부가 메이저 제약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이데일리DB국내 대표적 신약 플랫폼 기업인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상훈(사진) 대표는 확장성있는 신약 플랫폼을 확보한 바이오벤처는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업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할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진단했습니다.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서로 다른 2개 항체를 여러가지 형태로 붙여 치료제를 만드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신약 플랫폼 바이오벤처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사에 6개 신약후보물질을 1조3000여억원에 라이언스 아웃하면서 국가 대표 신약 플랫폼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이대표는 이어 “신약의 연구·개발(R&D) 과정에 있어 핵심 기반이 되는 원천기술 플랫폼을 확보하면이 있으면 다양한 타깃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할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면서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려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신약 플랫폼에 주목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다”고 강조했습니다.이대표는 신약 플랫폼도 ‘차별화’에 성공해야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고 무한한 확장성이 보장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한 신약에 접목이 가능한 기술인지를 입증하는 것이 필수라는 게 이대표의 설명입니다. 그는 “신약 플랫폼의 가치를 증명하려면 확보한 플랫폼이 얼마나 많은 신약에 활용할수 있는지를 증명해야 한다”면서 “이는 다양한 신약에 대한 전임상·임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와야 가능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경쟁 플랫폼보다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는 뛰어난 신약 플랫폼은 다양한 신약개발에 접목할수 있다보니 기술수출을 할수 있는 파트너들도 무궁하다는 게 이대표의 평가입니다. 그는 “신약 플랫폼은 무엇보다 기존 신약의 기술수출과 달리 1개 업체에 한정하지 않고 다수 업체와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다수 업체에 플랫폼 기술이전한 것이 나중에 신약의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열매까지 함께 공유할수 있어 안정적인 사업성장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합니다.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수많은 바이오벤처들에 대한 그의 조언도 귀담아 들을만 합니다. 그는 바이오텍이 성공하려면 과학적 전문성, 차별화된 파이프라인, 통합적 역량, 수익창출, 혁신적 신약 플랫폼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단언합니다. 그러면서 이대표는 “이들 조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필수 요소는 혁신적인 신약 플랫폼이다”면서 “신약 플랫폼을 갖춰야 확장성있는 신약개발에 효과적으로 집중할수 있는 여건을 확보할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2020.10.08 I 류성 기자
"신약 플랫폼도 차별화해야 가치창출 극대화 가능"
  • "신약 플랫폼도 차별화해야 가치창출 극대화 가능"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성공하는 바이오텍은 과학적 전문성, 차별화된 파이프라인, 통합적 역량, 수익창출, 혁신적 신약 플랫폼을 공통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필수요소는 혁신적 신약 플랫폼이다. 신약 플랫폼은 성공적 바이오텍으로 도약할수 있도록 하는 쐐기돌 역할을 하면서 연구개발에 집중해야 할 치료제 영역을 명확하게 규정해준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신약 플랫폼 개발 노하우’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이데일리가 23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대강당에서 주최한 제4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첫 연사로 나선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신약 플랫폼의 확보 여부가 바이오텍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날 ‘신약 플랫폼의 의미와 중요성, 전망 그리고 개발 비결’을 주제로 강연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서로 다른 2개 항체를 자유자재로 붙여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인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신약 플랫폼 바이오기업으로 손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사에 6개 신약후보물질을 1조3000여억원에 기술수출하면서 대표 신약 플랫폼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탄탄히 했다.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신약 플랫폼은 다른 경쟁 플랫폼과 비교해서 차별성을 확보해야만 기업가치 창출에 제대로 된 효과를 낼수 있다”면서 “특히 기술적으로 신약 플랫폼을 차별화는 방식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날 이대표는 그가 판단하는 국내 대표적인 신약 플랫폼 기업들에 대해 소개하며 관심을 표명했다. 그가 꼽은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은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꾸는 플랫폼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보유한 알테오젠(196170), 약물 항체 결합 플랫폼 기술 ‘콘쥬올’ 개발기업으로 잘 알려진 레코캠바이오사이언스, 단백질 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려주는 ‘랩스커버리’를 확보하고 있는 한미약품(128940) 등이다.이대표는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이 기사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신약개발을 이뤄낼수 있는 신약 플랫폼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약후보물질 발굴에만 8년, 임상1상부터 3상까지 마치려면 또 7년이 더 든다”면서 “여기에 신약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도 지난 2003년 8억200만달러에서 지금은 25억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이대표는 이날 글로벌하게 신약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수의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항암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 대표 업체들도 소개했다. 그는 시에틀 제네틱스, 젠코, 모포시스, 리제네론, 이뮤노노메딕스 등을 거론하며 이들은 신약 플랫폼을 활용, 다국적 제약사들과 공동 신약개발을 통해 막강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9.23 I 류성 기자
"성공하는 바이오텍의 필수조건은 신약 플랫폼 확보"
  • "성공하는 바이오텍의 필수조건은 신약 플랫폼 확보"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성공하는 바이오텍은 과학적 전문성, 차별화된 파이프라인, 통합적 역량, 수익창출, 혁신적 신약 플랫폼을 공통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필수요소는 혁신적 신약 플랫폼이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신약 플랫폼 개발 노하우’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이데일리가 23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대강당에서 주최한 제4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첫 연사로 나선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신약 플랫폼의 확보 여부가 바이오텍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날 ‘신약 플랫폼의 의미와 중요성, 전망 그리고 개발 비결’을 주제로 강연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서로 다른 2개 항체를 자유자재로 붙여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인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국내 대표 신약 플랫폼 바이오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사에 6개 신약후보물질을 1조3000여억원에 기술수출, 대표적 신약 플랫폼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탄탄히 했다. 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신약 플랫폼은 다른 경쟁 플랫폼과 비교해서 차별성을 확보해야만 기업가치 창출에 제대로 된 효과를 낼수 있다”면서 “특히 기술적으로 신약 플랫폼을 차별화는 방식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대표는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이 기사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신약개발을 이뤄낼수 있는 신약 플랫폼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약후보물질 발굴에만 8년, 임상1상부터 3상까지 마치려면 또 7년이 더 든다”면서 “여기에 신약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도 지난 2003년 8억200만달러에서 지금은 25억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신약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외부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신약개발에 나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키겠다. 이미 일동제약을 비롯해 큐베스트바이오, 서울아산병원, K바이오헬스 등과 신약 공동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시너지를 거두고 있다.”이대표 뒤를 이어 연사로 나선 배신규 엠디뮨 대표는 신약 플랫폼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엠디뮨은 ‘바이오 드론’이라는 신약 플랫폼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바이오벤처다.그는 이 자리에서 엠디뮨은 신약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치료제 개발은 외부와 협력하는 대표적인 PIDO (Platform Inside Development Outside)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게 회사의 주요 성장전략이라고 소개했다.배신규 엠디뮨 대표가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드론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바이오 드론’은 약물을 체내의 원하는 조직에만 타겟해서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항암치료제는 정상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 세포만을 정밀 타격해 없애버릴수 있는 효과가 있어 ‘드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는 “예컨대 강력한 세포독성 항암제를 암 세포에만 전달하면 되는데 지금은 정상세포까지 도달, 멀쩡한 세포가 죽으면서 항암제의 부작용이 심하다”면서 “바이오 드론 기술을 활용하면 정상 세포에는 약물이 전달되지 않고 암세포만 도달해 암을 부작용없이 치료할수 있다”고 설명했다.엠디뮨은 암세포에 대해 특정적인 지향성을 갖는 면역세포에서 유래한 베지클에서 분비하는 엑소좀에 항암 치료제를 결합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크기(80-150nm)의 정보 전달체이며 소량으로 생산된다. 이 회사는 세포 배양 방식으로 엑소좀을 대량 생산할수 있는 기술특허도 가지고 있어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배대표는 “바이오 드론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엑소좀에 다양한 치료제를 결합할수 있어 확장성이 사실상 무궁무진하다”면서 “예컨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는 물론 유방암, 폐암, 췌장암, 비소세포암, 대장암, 위암 등 거의 대부분 암에 대한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개발할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 회사가 바이오드론 신약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 확보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으로는 퇴행성뇌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골관절염, 침샘 질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그는 “앞으로 엑소좀을 활용한 치료제가 세포치료제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면서 “엑소좀 치료제는 무엇보다 피부에 바르거나 흡입해 치료를 할수 있고 다양한 약물을 탑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2020.09.23 I 류성 기자
"신약 플랫폼은 글로벌 제약사에 맞설 비장의 카드"
  • "신약 플랫폼은 글로벌 제약사에 맞설 비장의 카드"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K-방역은 세계적인 모범으로 인정을 받으며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식약처는 K-방역의 성과로 국제 신뢰도가 높아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여 지원하겠다.”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배신규 엠디뮨 대표,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송상옥 스탠다임 공동창업자. 방인권 기자이데일리가 23일 주최한 제4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한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축사를 통해 식약처는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헬스 트렌드에 따른 신개념 의료제품에 대응하기 위하여 허가·심사의 종합적인 검토하에 정책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향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차장은 “현재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17건, 백신 2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등 백신·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 중구에 있는 KG타워 지하 대강당에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열리고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노다지 캐는 신약 플랫폼’을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내 대표적인 신약 플랫폼 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이 연사로 나서 신약 플랫폼의 잠재력과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신약 플랫폼은 하나의 기술을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뜻한다. 확장성을 갖춘 제대로된 신약 플랫폼 하나는 글로벌 제약사의 전체 파이프라인과 맞먹을 만큼 막대한 가치를 발휘할수 있어 글로벌 제약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자리에서는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대표, 강창율 셀리드(299660) 대표, 배신규 엠디뮨 대표, 송상옥 스탠다임 공동창업자등이 나서 각사의 신약 플랫폼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신약 플랫폼 기술은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하는 원천기술로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이 기술이전 성과와 혁신신약 개발로 이어갈 수 있는 동력원이 될 것이다”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감염병에 인류가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로 꼽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높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유망 산업에서 나아가,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해 필수적인 보건안보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반복될 것으로 우려되는 신종 감염병 출현과 가속화되는 고령화 속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언론의 애정어린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너도나도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지만 백신 개발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기업은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이다”면서 “모더나는 mRNA라는 ‘신약 플랫폼’을 앞세웠기 때문에 빠르게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대표는 “상대적으로 글로벌 빅파마에 비해 규모 면에서 열세인 K바이오에는 신약 플랫폼 기술이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신약 플랫폼 기술로 K바이오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대표 기업들의 성공 케이스를 분석, 공유해 제약 산업 전반에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0.09.23 I 류성 기자
글로벌 제약업계 화두...'신약 플랫폼'의 정수 보여준다
  • [알림]글로벌 제약업계 화두...'신약 플랫폼'의 정수 보여준다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이데일리는 오는 23일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노다지 캐는 신약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 대표적 신약 플랫폼 업체들의 수장들이 대거 연사로 나섭니다. 하나의 기술을 활용,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인 신약 플랫폼은 국내 제약업계를 한단계 도약시킬수 있는 막대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이중항체 플랫폼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이비엘바이오(298380)의 이상훈 대표를 비롯해 다양한 암치료제 개발 플랫폼 ‘셀리백스’를 보유하고 있는 셀리드(299660)의 강창율 대표,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 드론’으로 관심받는 엠디뮨의 배신규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서 신약 플랫폼의 중요성과 성공비결등을 소개합니다. 특이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하게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의 원조기업인 스탠다임의 송상옥 공동창업자가 나와 AI가 신약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심도있는 혜안을 공유합니다.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니 누구나 관람할수 있습니다(행사 당일 유튜브에서 ‘이데일리’로 검색). 신약 플랫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9월23일(수) 14:00~17:00●장소 :KG타워 하모니홀●문의: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사무국(02-3772-0321)
2020.09.20 I 류성 기자
에이비엘바이오,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미국 임상 승인
  • 에이비엘바이오,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미국 임상 승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다국적 바이오기업 하이파이바이오 테라퓨틱스(HiFiBiO Therapeutics)와 공동 개발하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ABL901(HFB30132A)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에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첫 환자 투여를 다음주 초에 미국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피험자 2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안전성 확인에 나선다. 에이비엘바이오와 하이파이바이오는 임상 1상을 한달 내로 완료한 직후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 2/3상을 동시에 개시할 계획이다. 임상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여름 상용화를 목표로 치료제를 개발중이다.완치자 혈액으로부터 개발한 ABL901은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아 세포 감염을 막는다. 사람에게 투여하는 효력농도 이상의 고농도를 투여한 원숭이 독성실험에서 어떠한 독성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변종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섯가지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도 강한 중화능력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하이파이바이오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업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발판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를 전세계에 조속히 보급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8 I 노희준 기자
  • [특징주]에이비엘바이오, 코로나 치료제 美 임상 1상 승인에 ↑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ABL9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아 내주 초 미국에서 첫 환자 투여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16분 현재 에이비엘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52%(1500원) 오른 3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회사는 다국적 바이오 기업 ‘하이파이바이오 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ABL901(HFB30132A)이 미국 FDA로부터 이달 14일(현지시간)에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첫 환자 투여를 다음 주 초에 미국에서 시작할 예정이다.임상 1상은 ‘안정성 확인’에 중점을 두며 건강한 피험자 24명을 대상으로 독성 반응을 확인한다. 회사는 임상 1상을 한 달 내로 마치고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 2, 3상을 동시에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임상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지난달 사전승인계획서(IND)를 제출한 이후 조기에 FDA 승인을 받은 것은 ABL901의 우월한 효능을 반영한 유의미한 결과”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를 세계에 조속히 보급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8 I 권효중 기자
길리아드發 레코켐 등 바이오株, 코스닥 `주도`
  • 길리아드發 레코켐 등 바이오株, 코스닥 `주도`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코스닥 바이오주가 다시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항체약물결합체(ADC) 레고켐바이오(141080)가 길리아드발 모멘텀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알테오젠(196170)도 5%대 상승세를 기록했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이날 0.59% 상승한 899.46으로 900선 돌파에 실패했다. 하지만 코스닥 100 대형주는 시장수익률을 2배 이상 웃돌며 1.28% 상승마감했다. 이는 중형주 0.34%, 소형주 0.24%에 비해 4~5배 웃도는 수준이다.외국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312억원 순매도에 나섰지만, 코스닥100지수는 261억원 순매수했고, 특히 제약업종을 277억원 사들였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5.06%), 제넥신(095700)(2.58%), 콜마비앤에이치(200130)(7.32%), 에이비엘바이오(298380)(6.02%) 등 바이오주 상승률이 눈에 띄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레고켐바이오는 지난 14일 길리아드가 ADC업체인 이뮤노메딕스를 210억달러(24조원)에 인수한다고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오전 한때 24.96% 급등한 7만16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13.96%(8000원) 오른 6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글로벌 ADC치료제 시장은 기존 승인의약품들의 적응증 확대와 신규의약품 출시로 고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27억달러(3조3000억원)에서 2026년엔 248억달러(29조9000억원)으로 연 평균 37%씩 고성장할 전망이다. 불과 7년 새 시장이 9배 이상 커지는 셈이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빅파마(글로벌 대형 제약사)는 병용 가능한 ADC 물질을 공격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ADC기술 거래에서는 경쟁 역학관계, 빅파마와의 거래 및 병용임상 등으로 우호적 관계가 형성되고, 휴먼 기술검증(PoC)에서 효능 확인이 중요하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관련 국내 종목으로 레고켐바이오를 꼽았다.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길리아드 인수 뉴스를 포함해 세계 ADC업체들에 대한 가치는 상승세에 있다”며 “지난 7월 말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ADC 후보물질(DS-1062)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60억 달러에 체결했다”고 말했다.그는 “레고켐바이오는 ADC 기술 및 물질 이전에 이어 하반기에도 최소 1~2건의 추가계약이 기대된다”며 “특히 후보물질 중 유일하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HER2’ ADC의 글로벌 판권(중국 제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HER2 ADC 가치를 보수적으로 산정하더라도 7200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알테오젠(196170)은 전일대비 5.06% 오른 21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씨젠(096530)도 진단키트 수출 호조에 1.28% 상승마감했다.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외국인이 100억원이상 순매수하며 0.5% 상승했다.
2020.09.15 I 김재은 기자
글로벌 제약업계 화두...'신약 플랫폼'의 정수 보여준다
  • 글로벌 제약업계 화두...'신약 플랫폼'의 정수 보여준다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이데일리는 오는 23일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노다지 캐는 신약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 대표적 신약 플랫폼 업체들의 수장들이 대거 연사로 나섭니다. 하나의 기술을 활용,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인 신약 플랫폼은 국내 제약업계를 한단계 도약시킬수 있는 막대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이중항체 플랫폼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이비엘바이오(298380)의 이상훈 대표를 비롯해 다양한 암치료제 개발 플랫폼 ‘셀리백스’를 보유하고 있는 셀리드(299660)의 강창율 대표,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 드론’으로 관심받는 엠디뮨의 배신규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서 신약 플랫폼의 중요성과 성공비결등을 소개합니다. 특이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하게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의 원조기업인 스탠다임의 송상옥 공동창업자가 나와 AI가 신약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심도있는 혜안을 공유합니다.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니 누구나 관람할수 있습니다(행사 당일 유튜브에서 ‘이데일리’로 검색). 신약 플랫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9월23일(수) 오후 14:00~17:00●장소 :KG타워 하모니홀●문의: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사무국
2020.09.15 I 류성 기자
에이비엘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 착수
  • 에이비엘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 착수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는 다국적 바이오기업 하이파이바이오 테라퓨틱스와 함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내년 여름 상용화를 목표로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계약의 세부조건에 대한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에이비엘바이오 제공양사는 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이번 달 미국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2/3상도 올해 하반기에 동시 진행해 내년 4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속도를 내기위해 미국 식약품의약국(FDA)의 신속 검토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이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후보물질(ABL901)은 항체공학 기술을 도입하여 일반 항체보다 반감기가 월등히 길어 치료 효율 증대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일반 항체와는 달리 예방에도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뿐만 아니라, 감염원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의료진, 고령이나 기저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 백신 투여에도 항체가 생기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투여할 경우 단기적으로 백신처럼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ABL901은 세포실험(in vitro) 및 원숭이 동물실험(in vivo)에서 모두 낮은 투여량에서도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효과를 나타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사람에게 투여하는 효력농도 이상의 고농도를 투여한 원숭이 독성실험에서도 어떠한 독성의 증거도 발견되지 않아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ABL901에 대한 생산은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전문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가 맡기로 계약한 상태다. 에이비엘바이오와 우시바이오로직스는 과거 이중항체 플랫폼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생산하는 독점적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제프 허 하이파이바이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수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CDMO) 그리고 연구 기관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추구함으로써 항체 발굴에서 임상진입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며 “에이비엘바이오와 협력함으로써 개발속도가 더욱 가속화돼 효과적인 치료제를 빠른 시일내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세계적인 전염병인 만큼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에이비엘바이오는 항체전문 기업으로서 우리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하루빨리 효능과 안정성이 입증된 치료제를 개발하여, 전례없는 위기에도 우리의 사명처럼 더 나은 삶(a better life)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4 I 류성 기자
언택트 시대 `보안 철저히` 단속나선 기업들…보안업계 `신바람`
  • 언택트 시대 `보안 철저히` 단속나선 기업들…보안업계 `신바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업계에서 최근 교육·금융·건설 등 업권을 가리지 않고 기업들의 보안 솔루션 구축에 나섰다는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언택트(비대면) 시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원격근무·클라우드 등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고, 이에 맞춰 보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7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안랩(053800)은 전국 100여개 대림산업 건설사무소에 자사의 차세대 방화벽 `트러스트가드(TrusGuard)`로 가상사설망(VPN)을 구축했다.대림산업은 디지털 혁신 기반 건설현장업무를 위해 네트워크 보안 강화에 나섰고, 안랩이 △건설사무소 내부 네트워크 보안인증 △미인가 단말(PC·공유기 등)통신 제어 △네트워크 통합 중앙관리 등의 보안 기능을 제공한 것이다. 온라인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건설 현장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이를 통해 대림산업은 건설 현장에서 본사 네트워크 접속시 미인증 단말의 접근을 제어하고 접속한 사내망 PC의 네트워크 보안도 강화했다. 또 본사에서 수립한 VPN 보안 정책을 원격지의 건설 현장에 일괄 적용해 전국 각지 건설현장의 보안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됐다.금융권에서는 클라우드 및 인증 서비스 등 차세대 솔루션 도입과 함께 보안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SGA솔루션즈(184230)는 한양증권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문서중앙화 정보보호 컨설팅을 맡았다. 금융권에서는 민감한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로 공개형인 퍼블릭 보다 특정 회사가 전용하는 형태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SGA솔루션즈는 자사의 서버보안 솔루션 `레드캐슬`을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한 문서 중앙화 시스템 구축 지원에 나서게 된다.앞서 파수(150900)는 AIA 생명보험에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보안을 적용하는 민감정보 통제 및 관리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SGA솔루션즈의 자회사인 SAG비엘씨는 SK텔레콤의 `패스(PASS)`와 `이니셜(initial)` 등 인증 서비스에 생체 인증(FIDO) 솔루션을 구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교육이 확산되면서 교육 관련 보안 솔루션 구축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PC&모바일 학업 태만 예방 도구인 `엑스키퍼`를 공급하는 지란지교데이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수도권의 유치원, 초중고 등이 다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전교생 1000여명 이상을 위한 대량 라이선스 구매 문의가 접수되고, 5000여명의 원생을 보유한 대형학원에서도 대량 구매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라온시큐어(042510)의 스마트 단말 관리 솔루션인 `원가드(OneGuard)`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실시한 하계 계절수업시험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시험용 태블릿PC에 적용됐으며,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자사의 웹방화벽 `와플(WAPPLES)`의 올해 공공·교육 부문에 대한 공급량이 자가점검기능, 정기점검도구와 같은 비대면 관리 기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업계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원격근무를 도입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이를 위한 보안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 속에 보안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보안업계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 보안은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 회사의 자산을 보호하고,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러한 수주 실적이 본격 반영되는 올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안랩의 차세대 방화벽 `트러스트가드`(왼쪽)와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의 웹방화벽 `와플(WAPPLES)`.(사진=각 사 제공)
2020.09.07 I 이후섭 기자
KT, 中企 헬스케어·스마트미러 AI서비스 개발 지원
  • KT, 中企 헬스케어·스마트미러 AI서비스 개발 지원
  •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위치한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진행된 ‘스마트X랩(SMART X-LAB) 7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임채환 KT AI B2B사업담당 상무, 김윤태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 대표, 김석준 인천창조경제센터 센터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KT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스마트미러 등 생활 서비스로 제공된다.KT(대표이사 구현모)는 26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석준)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위치한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스마트 X랩(SMART X-LAB) 7기’ 참여 기업과 협약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스마트 X랩은 2017년부터 KT가 후원하고, 인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ICT 분야 창업기업 사업화 프로그램이다. 평가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사업자금을 지원받고, 성과 공유회 등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 받는다.스마트 X랩 7기는 지난 7월 KT의 클라우드 AI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활용 및 연계해 사업 아이템 발굴이 가능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서류심사 및 사업아이템 발표를 거쳐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대표 김윤태·의료헬스케어 분야), ㈜비엘티(대표 김종석·스마트미러 분야), ㈜헥사콘(대표 류병걸·사진 및 위치기반 SNS 분야) 3개 기업을 선정했다.선정된 기업은 KT로부터 올해 말까지 4개월 동안 최대 3000만원의 사업자금과 기가지니 인사이드 적용을 위한 기술 지원을 받는다.기가지니 인사이드는 앱이나 디바이스에 탑재해 음성인식 등과 같은 기가지니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AI 플랫폼이다. KT는 스마트X랩 7기 기업들이 헬스케어, 스마트미러, SNS 소셜 앱 등에 기가지니 AI 기술을 적용하는 만큼 AI 생태계 확장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혁신센터는 3개 기업을 보육기업으로 등록해 창업공간 입주 자격 부여, 연구개발(R&D) 및 마케팅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국 등지로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자금융자 및 투자유치 추천 등 다방면에서 후속 지원할 방침이다.김석준 인천혁신센터 센터장은 “KT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스마트X랩은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인천혁신센터의 파트너 기업과 KT와 힘을 모아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는 “스마트 X랩 7기에 선정된 기업들이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토대로 선보이는 AI 헬스케어, 스마트미러 등이 고객의 삶을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변화시키는 AI 서비스가 됐으면 한다”며 “KT는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국민기업이 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8.26 I 유태환 기자
  • SGA비엘씨, SK텔레콤 인증 서비스에 FIDO 솔루션 구축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184230)는 SGA비엘씨가 차세대 인증 서비스에 생체 인증(FIDO)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SGA비엘씨가 SK텔레콤에 FIDO 솔루션을 구축해 적용한 서비스는 `패스(PASS)`와 `이니셜(initial)`이다. 패스는 SK텔레콤을 포함한 이동통신 3사가 공동 개발한 간편 본인인증 서비스로, 지난 6월부터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록 서비스까지 출시됐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분산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명서를 원스탑으로 사용자의 단말에 직접 발급받아 저장하고, 필요시 수취 기관에 제출해 위·변조 및 진위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다. 고객은 별도 가입 절차없이 이니셜 기반의 모바일 증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이니셜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두 가지 서비스 모두 FIDO 기술을 통한 사용자 인증 기능을 바탕으로 한다. SGA비엘씨가 SK텔레콤에 공급한 FIDO 솔루션인 `트러스트채널 FIDO`는 생체정보 등으로 사용자 인증을 수행하는 차세대 통합인증 솔루션이다. 트러스트채널 FIDO의 활용 방안 및 특장점으로는 △FIDO 기반의 다양한 간편 인증 수단 제공 △2차 인증 수단으로 기존 인증 방식의 보안성 강화 △공인인증서를 대체해 Zero-Client 인증 시스템 구축 가능 △당사 보유 특허기술 적용해 모바일에서 FIDO와 공인인증서 연계 △사용자 인증 및 거래 승인·부인방지 시스템 구축 △출입통제 시스템 구축 가능하다는 점 등이 있다. 특히 이를 SGA그룹이 보유한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술 등과 연계가 가능해 그 확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엄용운 SGA비엘씨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자사와 인증 기술 및 사업 협업을 지속해온 SK텔레콤의 차세대 인증 서비스에 FIDO솔루션을 적용해 사용자들의 편리성과 보안을 강화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는 SGA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인증 사업의 성과로, 차세대 인증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고 사업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8.24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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