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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온, ‘eGISEC 2024’ 참가…‘SENTRIX’ 첫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인공지능(AI) 드론 전문기업 가이온이 ‘제12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eGISEC 2024)’에 참가해 신규 보안 통합 브랜드 ‘센트릭스(SENTRIX)’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eGISEC)’에 참가한 가이온 부스 (사진=가이온)일산 킨텍스에서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eGISEC)’는 30개국 400여개사에서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보안 전시회로, 차세대 기술과 신제품 등을 공개하는 자리다. 가이온은 기존 보안 관제 솔루션의 각 제품 라인업을 통합한 새로운 브랜드 ‘센트릭스(SENTRIX)’를 선보였다. 센트릭스(SENTRIX)는 보초병, 파수꾼을 의미하는 Sentinel을 어원으로 하여, 실시간 모니터링과 다양한 플랫폼 간 연결 및 확장을 추구하는 가이온의 보안관제 신규 브랜드다. 보안 관제에 편리성과 효과성을 위해 사용자 정의 대시보드 및 보고서, 자체 알고리즘을 통한 병합, 이력 조회, 기타 보안관제 등의 기능을 제공해 보안을 강화함과 동시에 업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가이온은 이번 전시회에서 센트릭스(SENTRIX) 중 주력제품인 보안운영포탈 SOP(Security Operation Portal), 내부이상징후탐지시스템 ADS(Anomaly Detection System), 확장형 데이터연계시스템 EDC (Expanded Data Connect)를 공개했다.또 파트너사인 미국 아카마이의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AGS(Akamai Guardicore Segmentation)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제로트러스트 접근 방식의 AGS는 최소한의 권한을 부여해 무분별한 내부 이동을 원천 차단하여 랜섬웨어 확산과 공격 표면을 최소화한다.가이온 보안 분야 솔루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봉근행 상무이사는 “점점 복잡 다양해지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보안 장비, 로그의 발생이 늘어나고, 수많은 위협 발생에 이를 분석하는 보안관제 요원들의 피로도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이온의 센트릭스(SentriX)는 기업에 보안관제 업무 최소화, 관제 업무 기능을 통한 보안 강화에 꼭 필요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누적 300여개 기업이 넘는 다수 금융권, 대기업 및 공공기관에 보안관제솔루션을 공급한 가이온은 최근 베트남 호찌민에 솔루션 개발 고도화를 위한 지점을 설립하였으며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관제 솔루션을 드론 사업 분야로도 확장하고 있다.
- “공공에 국산 NPU 우선 도입, AI학습데이터 보안규제 완화 요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가 정부에 ▲공공부문에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AI반도체)를 우선 도입해달라고 요구했다. NPU는 인공신경망(Neural Network)를 이용한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비해 효율은 높지만 전력 소모는 낮다.AI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AI학습용 데이터에 대한 보안 규제 완화와 ▲정부에 납부하는 기술료 부담 완화에 대해서도 건의했다.21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기재부·과기정통부 ‘신성장 민관협의체 현장간담회’에서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이 건의했다.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퓨리오사, 사피온코리아, 슈퍼브에이아이, 휴먼ICT 등 6개사가 간담회에 참석했다.기업들이 공공 시장 진입 확대 정책과 기술료 부담 완화 외에, AI학습용 데이터에 대한 보안 규제 완화를 건의한 것은 AI반도체 설계 시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 등 플랫폼 회사와의 협업은 물론 공개된 공공 데이터조차 AI학습용으로 활용하는데 개인정보보호법·저작권법 등 장애가 적지 않아서다. 기재부 유병희 추진단장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AI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글로벌 빅데크 기업들의 AI 반도체 자체 개발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신성장 프로젝트에 포함된 AI 분야 핵심과제들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국산 AI 반도체의 실증 레퍼런스를 조기에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국산 AI 반도체가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신성장 프로젝트에 포함된 AI 핵심과제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공공 1개소, 민간 3개소), 초거대 AI 플래그쉽 프로젝트(5개 분야) 등이다.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반도체와 클라우드는 AI일상화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서, AI서비스와 함께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돼 발전한다”며 “세계 최고의 저전력·고효율 국산 AI반도체 고도화를 적극 지원해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모델로 한 성공 레퍼런스를 글로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추진단은 이날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국산 NPU 기반의 서버팜(Server Farm) 구축 상황과 NPU 시험·검증 플랫폼 및 AI 응용서비스 실증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앞으로 추진단은 지난 2월 14일 발표한 「신성장 주요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따라 분야별 주요 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기업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소할 계획이다.AI와 클라우드를 국가전략기술로 격상해달라 요구도한편 디지털경제연합과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은 AI와 클라우드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를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상 현행 신성장·원천기술에서 ‘국가전략기술’로 격상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조특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면, R&D 세액공제는 최대 30~40%, 시설투자 세액공제는 최대 15%까지 가능하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4년간(2023~2026년기준) 세수 감소 규모는 2조38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동시에 이같은 세수 감소는 10년간(2023년~2032년) 39조9960억원 생산량 증가와 15만7549명 취업을 유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AI·클라우드 시장 뿐 아니라 국가 경제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셈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클라우드를 자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 대규모 R&D 자금을 투입한다. 하지만, 기업이 실질적 혜택을 얻으려면 조특법 내에서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돼야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I·클라우드 세액공제 확대는 22대 국회에서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 尹 “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공공임대 매년 3000호씩 확대”(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실버타운 공급 확대를 위해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민간 사업자 진입을 어렵게 하는 제도들을 개선해 실버타운 건설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실버타운, 합리적 가격·양질의 서비스 누릴 수 있게”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22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주거, 식사, 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 간병, 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일부 고급 실버타운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많은 어르신이 누리기엔 장벽이 높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주택을 많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일부 분양형 실버타운에서 불법 분양, 부실 광고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2015년 1월 분양형을 없애고 임대형만 지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고령화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실버타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자 9년 만에 분양형 재도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현재 매년 1000호씩 짓고 있지만 매년 3000호씩 건축하는 것으로 보급을 더 늘리겠다”며 “이와 함께 중산층 민간 임대나 리츠 등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어르신 친화 주택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실버스테이’와 ‘헬스케어 리츠’를 예로 들었다. 고령 중산층 대상 민간 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는 동작 감지기, 단차 제거 등 어르신 특화 시설과 의료, 요양을 포함한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갖춰진 주택 개념이다. ‘헬스케어 리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의료복지시설 용지를 민간 사업자에게 매각하고, 사업자는 리츠를 설립해서 개발하는 방식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재택의료 센터 250개로 확대…식사 가능 경로당 확대윤 대통령은 이날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 요양 시스템도 제대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의사·간호사가 집으로 찾아가는 재택의료를 활성화하고 현재 95개인 장기요양 재택의료 센터를 25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3만8000원 수준인 중증 환자의 방문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진료비에서 절반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또 4월부터 간병이 꼭 필요한 요양병원 입원 어르신에게 간병비를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치매 대응을 위해 치매 관리 주치의 도입 및 치매 가족 휴가제 제공 등을 나서겠다고 했다.또한 식사 가능 경로당 확대 및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식사 배달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경로당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준경로당 제도를 도입해 미등록 경로당을 양성화하고 비용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원주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역 맞춤형 정책도 공개했다.윤 대통령은 “원주는 국내 유일의 자생적인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했다”며 “원주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가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고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원주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지정된 강원 ‘보건 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와 연계해 첨단 보건의료 산업 거점으로 대폭 지원하겠다”며 “산업 발전을 위해선 교육도 크게 바뀌어야 한다. 원주고를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하고, 원주 특성화고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해 교육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원주 교통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원주 교통망을 대폭 확충해 수도권-원주 시대를 열고 원주가 중부권 핵심 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며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광명, 수서, 잠실, 경기도 광주를 연결하는 GTX-D 노선을 원주까지 연결하겠다. 임기 내에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 착공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겠다. 1월 착공한 여주~원주 복선 전철을 차질 없이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 영농기 대비 물 부족 우려 저수지 51곳 912만㎥ 용수 공급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올해 영농기에 대비해 모내기 물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 51개소에 912만㎥의 용수를 공급한다. 농촌용수 개발 사업 85개 지구를 오는 2027년까지 마무리하는 등 용수 공급 원활화를 위한 인프라도 구축한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20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연곡정수장에서 강릉시 가뭄 및 용수 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환경부.행정안전부는 선제적으로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농촌진흥청, 기상청과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가뭄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정부는 매년 가뭄 대비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올해 추진해야 할 단기 과제 및 향후 추진할 중장기 과제를 담고 있다.먼저 정부는 올해 영농기에 대비해 모내기 물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 51개소에 912만㎥의 용수를 공급한다. 논 물마름, 밭작물 시듦과 같은 가뭄 우려 징후가 나타날 경우 관정, 간이양수장, 둠벙 등 수원 확보, 양수기 구입 및 운영비 지원 등 긴급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지자체는 가뭄에 대비해 자재와 물자를 비축한다. 가뭄 발생 시의 유관 기관 협조 체계를 사전에 구축한다. 정부는 현장 컨설팅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대비 대책 수립을 지원한다.가뭄 대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도 새롭게 추진한다. 기존 기상 가뭄 1·3개월 전망 서비스에 더해 기상 가뭄 6개월 계절 전망 정보도 연 4회 제공한다. 기존 전국 단위 가뭄 분포도를 개선해 전국 10개 권역별 기상 가뭄 분포도를 생산하고, 읍면동 단위 농업 가뭄 취약성 평가 및 취약 지도를 제작한다.중장기적 가뭄 대비 대책도 시행한다. 우선 용수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물 부족 지역 85개 지구에 저수지, 양수장, 용·배수로 등을 만드는 농촌용수 개발 사업을 오는 2027년까지 마무리한다. 노후 상수관, 정수장 개량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도 올해 123개소에서 추진한다.기존 수자원의 연계성은 강화한다. 농촌용수 이용 체계 재편 사업을 통해 송수관로 등 수계를 연결하고 소규모 양수장을 통폐합한다. 광역상수도 급수 체계 조정 사업을 통해 신규 수원 개발 전 기존 시설의 여유량을 물 부족 지역에 우선 공급한다.‘자연재해대책법’ 개정을 통해 지자체 가뭄 대비 대책 수립을 의무화한다. 그동안은 행정 지침으로 수립을 요청하던 가뭄 대비 대책을 법적으로 의무화함으로써 현장의 준비를 보다 강화하자는 취지다.현장의 가뭄 관측 기술도 강화한다. 노후화로 개선이 필요한 저수지에 다목적 계측 시설을 설치한다. 무인드론, 무인수심 측량기 등의 첨단 장비를 활용해 지자체 관리 저수지의 측량, 저수량 분석, 준설량 산정 등을 지원한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를 활용한 가뭄 예측 기술을 고도화한다. 실측에 기반한 통합 가뭄지수, 초단기 가뭄지수를 개발한다. 하나의 지도에 가뭄 상황을 표출하는 통합 가뭄 예·경보 맵(OneMap)을 작성한다.이 밖에 가뭄 대응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가뭄 피해 진단과 물 통합 제어 기술도 발전시킨다. 농장 단위의 맞춤형 기상 재해 조기 경보 서비스 지역을 내년까지 155개소로 확대하고 정확도 역시 개선한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최근 기후 변화로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커져 국지적인 가뭄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지속적으로 가뭄 상황을 관리하고, 가뭄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尹 “인생 헌신한 어르신 편안하게 모시는 것이 정부 책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일생을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잘 모시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주제로 열린 스물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22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거, 식사, 의료, 돌봄 등 어르신의 삶과 밀접한 정책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6·25 전쟁이 끝난 직후 미국의 맥아더 장군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나라가 재건하는 데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기적을 이뤄낸 것이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주거, 식사, 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 간병, 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어르신들의 식사, 세탁, 돌봄, 요양 등 일상생활 서비스가 포함된 주택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실버타운의 공급을 확대하고,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현재 1000호에서 3000호까지 보급을 늘리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중산층 민간 임대나 리츠 등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어르신 친화 주택’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중산층 고령 가구 대상 민간 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실버스테이는 동작 감지기, 단차 제거 등 어르신 특화 시설이 갖춰진 주택으로 의료, 요양 등 노인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전체의 55% 이상을 노인복지주택을 포함한 노인복지시설로 만들고, 30% 이하는 오피스텔로 분양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충족하는 ‘헬스케어 리츠’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 요양 시스템도 제대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의사, 간호사가 집으로 방문하는 재택의료를 활성화하고, 이를 위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현재 95개소에서 전국 250개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증 환자의 방문진료비 환자 부담을 현재 3만8000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대선 때 약속드린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4월부터 간병이 꼭 필요한 요양병원 입원 어르신에게 간병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위한 치매 관리 주치의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경로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니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함께 식사하실 수 있는 경로당을 확대하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배달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해 경로당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준경로당 제도를 도입해 미등록 경로당을 양성화하고 비용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이 건강을 잘 관리하실 수 있도록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올해 5개 추가로 건립하고, 파크골프장 확충과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원주가 국내 유일의 자생적인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했다”며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원주고를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하고, 원주의 특성화고등학교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해서 교육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주의 교통망을 대폭 확충해 원주가 중부권 핵심 도시로 발전하도록 GTX-D 노선을 원주까지 연결하고, 올해 1월에 착공한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차질 없이 건설해서 원주시민들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민·중산층 시니어 레지던스 확대,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 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대책을 위한 5대 정책 분야별 세부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건강할 때 지키는 활기찬 노후 △가족 부담 덜어주는 의료·요양·돌봄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도시 원주라는 3가지 주제로 어르신, 기업인, 의료진 등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는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어르신들과 원주시민, 노인복지관·요양시설 종사자, 재택의료 의료진 및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함께 했다.
- 과기부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대표 파트너는 네이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초거대AI추진협의회가 주관하여 다음달 11일과 12일 양일간 개최되는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Gen AI Korea 2024)’에 대표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공동 대표 파트너사인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셀렉트스타’와 행사를 진행하며, AI 안전성 기술 교류 및 논의의 장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어떤 대회인데?‘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는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기술인 초거대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의 안전성, 신뢰성,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진행되는 행사다.모의 프롬프트로 LLM 공격해 안전성 검증하는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국내외 기술 리더 발표 진행되는 ‘AI 안전 컨퍼런스’로 구성된다.11일에는 실제 서비스되고 있는 LLM에 참가자들이 모의로 프롬프트 공격을 하여 모델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대회가 개최된다. 전공과 상관없이 AI 윤리, 안전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우수 참가자들에게는 총 1700만원 규모의 상금 혜택이 제공된다.2일차인 12일에는 안전한 AI 개발을 주제로 국내?외 AI 기술 리더들의 발표와 의견 교류가 이뤄지는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북미 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의 공동 창업자 에이단 고메즈(Aidan Gomez), 해외 빅테크의 공동 출자로 만들어진 AI 윤리안전 포럼 ‘프런티어 모델 포럼(Frontier Model Forum)’의 대표이사 크리스 메세롤(Chris Meserole), 비영리기구 ‘AI 안전센터(Center for AI Safety)’ 총괄 댄 헨드릭스(Dan Hendrycks),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개발사인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의 CEO 에마드 모스타크(Emad Mostaque) 등 산업계와 학계에서 AI 안전성 연구를 이끌고 있는 인사들이 컨퍼런스 연사로 나선다.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안전성 검증나ㅓ네이버는 대표 파트너사로서 행사를 운영하며 LLM 안전성 검증 및 강화, 안전한 AI 개발을 위한 전문가 논의에 적극 참여한다.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참가자들이 국내 최고 수준 LLM의 안전성을 직접 검증하고 실험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축적된 검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이퍼클로바X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또한 네이버의 AI 안전 연구와 정책 수립을 총괄하고 있는 하정우 네이버 퓨처(Future) AI 센터장이 컨퍼런스 연사로 참여해 안전한 AI 개발을 위한 네이버의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독일 튀빙겐대학교(University of Tubingen)와 협업한 ‘초대규모 언어모델에서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탐지 도구 제안’ 연구, 서울대학교와 협업한 ‘초대규모 언어모델 신뢰성 강화 기술’ 연구 등 AI 안전성 관련 주요 선행 연구들이 글로벌 AI 학회에서 채택되는 성과를 꾸준히 거두고 있다.지난해에는 영국 정부가 개최한 AI 안전 정상회의(AI Safety Summit)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두 곳 중 하나로 공식 초청받아 오픈AI, 딥마인드, 앤트로픽 등과 안전한 AI 구축을 위한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축사도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도 행사 주관 기관인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장사 대표로서 축사를 진행하며 국내 AI 안전성 논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국내 초대규모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끌고자 초거대 AI 기술 기업, IT 서비스, AI 벤처 등 국내 대중소 105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해 지난해 6월 발족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공동 회장사로 참여하고 있다.하정우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은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생성형 AI의 안전성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특히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뿐만 아니라 윤리와 안전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확보해나가고 있는 기업으로서 네이버가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하이퍼클로바X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강화하는 것은 물론, 여러 선행 연구와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통해 쌓아온 네이버의 AI 안전성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는 3월 2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 황현식 LG U+ 사장 "플랫폼 사업 강화..익시젠을 AI사업 중추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032640) 황현식 사장이 21일 열린 주주 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역대 최저 해지율, 신사업 전략 구축, 주주환원 강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또 정관 개정을 통해 배당일 관련 조항을 ‘선(先) 배당금 확정 이후 후(後)배당 기준일 설정’으로 바꿨다. 주주 배당 예측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김종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회사는 데이터 전문성을 토대로 AI·데이터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주총때와 마찬가지로 50억 원으로 승인됐다. 지난해 이사 보수는 총 27.8억원(4인기준·기타비상무이사 제외)으로, 보수집행율은 55.6%였다.LG유플러스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21일 열린 LG유플러스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재선임 ▲정관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바 있다.회사는 “황현식 후보자가 LG유플러스 모바일과 스마트홈 사업을 총괄한 경력이 있어 통찰력과 인사이트가 뛰어나고, ㈜LG 경영관리팀장 경험으로 계열사 핵심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LG그룹사들과의 시너지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추천 사유에 적었다. 이어 “‘일등LG’ 비전을 달성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AI 익시젠을 AI사업 중추로 키울 것”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번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LG유플러스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과 플랫폼 사업 확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로 제시한 CX(고객경험) · DX(디지털경험) · 플랫폼 3대 전략에 대한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황 사장은 “올해 LG유플러스는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사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거세고 빠르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객경험혁신, 플랫폼 사업 성공은 모두 DX 역량에 좌우된다는 생각 아래 AI·데이터 기반의 사업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자체 익시(ixi) 브랜드로 개발 중인 초거대 AI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배당일 관련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배당금이 확정 된 이 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한다. 현재까지는 기말배당 12월 31일, 중간배당 6월 30일을 배당 기준일로 설정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모르는 채로 투자했어야 했다. 변경된 배당 정책은 2024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며 중간 및 결산 배당기준일은 이사회 결의 후 공시를 통해 안내된다. 이번 정관 변경을 계기로 주주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종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의 경력을 지닌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다. 회사는 “경영 및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가로 전문 지식 및 실무경험이 풍부하며,다년간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감사위원회 업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날 주총에서는 2023년도 재무제표 및 배당에 대한 의결도 진행됐다. 먼저 2023년 매출 14조 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 당기순이익 6302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이다. 배당성향은 43.2%로 전년 42.2% 대비 1.0%p 증가했으며 연 배당수익률은 6.2%를 기록했다.
- AI분야 힘쏟는 경과원, 올해 실증지원·인재양성에 40억 투입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AI분야 실증지원 및 인재양성에 올해 40억원을 쏟는다. 이는 지난해 21억원 대비 86% 증가한 수치다.20일 경과원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과원은 공공분야 및 민간분야 AI실증 지원사업을 3월, AI인력 양성프로그램은 4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공공분야 AI실증 지원사업은 도내 시·군 및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교통, 환경, 안전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반 솔루션 실증에 1개 과제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민간분야 AI실증 지원사업은 AI 기술과 서비스의 실증을 통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4개 과제 각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AI인재양성 지원사업은 도내 미취업 청년 및 재취업 희망자(만 39세 이하)에게 아마존, 구글, 네이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교육 과정을 활용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AI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60명을 양성한다.또한 AI리터러시(문해력) 교육은 도내 소재 4개 대학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대학 특성에 맞는 AI활용 기초교육 및 AI윤리교육을 실시한다. 북부권 2개 대학, 남부권 2대 대학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면 된다. 1개 컨소시엄에 6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AI분야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해 AI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시·군, 중소 스타트업, 도민들이 쉽게 확인하고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내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며 경제적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자료=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한편, 경과원은 2017년부터 AI·메타버스·로봇·데이터 분야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AI관련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이번 지원 사업 외에도 경과원은 AI관련 △메타버스 기술개발 실증지원(9개 과제, 과제당 최대 1억원) △로봇기업 실증지원(3개 과제, 과제당 최대 8000만원) △데이터 관련 사업화 지원(6개 과제, 과제당 최대 3000만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각 사업은 현재 참여 기업 모집이 진행 중이며, 관심 있는 기업들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ICT기업에서 학점 따고 인턴도 하고”…경쟁률 4.3대1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중소ㆍ중견 ICT 기업에서 직무 프로젝트 기반 인턴십을 지원하는 2024년 「ICT학점연계프로젝트 인턴십」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는 상반기 148명의 대학생이 106개 국내‧외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내 총 32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상반기는 국내 3~6월, 글로벌 3~8월이다. 하반기는 국내 9~12월, 글로벌 7~12월이다. 인원은 상반기 148명(국내 142명, 해외 6명), 하반기 172명(국내 158명, 해외 14명)이다.기술이 급변하고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ICT 현장에서는 대학에서 배운 이론과 함께 직무 관련 실무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 관련학과 대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직무 인턴십을 수행하고 이를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하는 사업이 2015년부터 추진돼 왔다.최근 진행된 상반기 인턴십 공고에서는 기업이 제안한 프로젝트에 640명의 학생이 지원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인 4.3: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업과 학생 간의 수요 기반 매칭 평가를 거쳐 총 148명의 대학생이 106개 연수업체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게 됐다.국내 인턴십 과정에 선발된 학생 142명은 구름(에듀테크), 중고나라(중고거래 플랫폼), 링글(에듀테크), 코코넛사일로(모빌리티) 등 102개 기업에서 3월부터 약 4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하며, 월 206만원(최저임금액) 이상의 인턴십 수당을 지원받는다.해외(글로벌) 인턴십 과정에 선발된 학생 6명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베어로보틱스(자율주행 서빙로봇), 차트메트릭(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피보(AI 기반 영상촬영 시스템), 커먼 컴퓨터(AI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4개 기업에서 3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하며, 왕복 항공료, 비자 발급비, 의료 보험비 등 현지생활을 위한 체제비(월 150만원) 및 실습생 수당(월 $2,000 이상) 등을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지원받는다.졸업생 평균 취업률 88.4%한편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2468명의 대학생이 국내·외 인턴십에 참여하여 직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졸업생 평균 취업률이 88.4%에 달하는 등 청년 실업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외 인턴십에 참여한 학생 중 63명이 현지 연수업체 요청에 따라 현지 인턴십을 연장하고, 26명이 미국 본사 또는 한국 지사에서 취업했다.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인턴십은 이공계 대학생들이 사회로 나가기 전 국내외 디지털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도전의 기회”라며, “하반기에는 더욱 많은 대학과 기업이 참여하여 미래 인재들이 다양한 경험과 현장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ICT학점연계프로젝트 인턴십” 안내문과 공고문은 ICT학점연계프로젝트 인턴십 홈페이지 및 과기정통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대학 및 기업은 상시 모집 중이다.
- 금융권, 상생금융에 지난 1년간 1조 썼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권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상생금융에 1조원 이상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이자환급과 저금리 대환대출, 자동차 보험료 인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상생금융 사업을 진행했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상생금융을 신속하게 집행해 국민들의 체감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지난해 12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20여 개 은행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상생금융에 지원된 자금은 총 1조265억원(자동차보험료 절감효과 불포함)으로 집계됐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9개 은행이 약 344만명의 금융소비자에게 제공한 혜택은 9076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은행권 목표 기대효과(9524억원)의 95.3% 수준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약 186만명의 가계 일반차주를 대상으로 대출금리 인하, 만기 연장시 금리 인상 폭 제한 등을 통해 약 5025억원을 지원했다. 저신용·저소득 등 가계 취약차주(약 87만명)에는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통해 약 930억원을 지원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약 71만명)도 대출금리 인하, 연체이자율 감면 등을 통해 약 273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외에도 보이스피싱 피해자 법률 지원, 고령자 특화점포 개설 등을 통해 약 391억원을 지원했다.여신전문금융회사들은 지난해 8월부터 1189억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당초 목표 기대효과(2157억원) 대비 55.1% 수준이다. 여전업권은 연체차주에게 채무감면을 확대하고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통해 약 466억원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는 저금리 대환대출, 상환기간 연장 등을 통해 약 615억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했다. 중소가맹점에는 캐시백, 매출대금 조기지급 등을 통해 108억원을 지원하는 동시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맹점 상권분석,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보험업권은 올해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2.5% 인하하며 상생금융에 동참했다. 이를 통해 약 5200억원의 자동차 보험료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실직, 중대질병, 출산·육아 등에 따른 소득단절기간 동안 보험료 납입을 1년 유예하는 ‘보험소비자 민생안정특약’을 지난 1월 출시했다. 아울러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실직, 휴·폐업, 장기 입원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보험계약대출의 이자 납입유예 신청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보험업권은 출산 준비 가정·청년·취약계층 등을 보호·지원하는 6개 상생보험 상품을 개발해 지난 2월말까지 총 13만4008건을 판매했다.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생금융지원 및 상생금융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민들이 쉽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해 드리겠다”며 “아울러 금융권의 상생과제 발굴 및 집행, 상생·협력 금융상품 우수사례 전파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