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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만의 외국인 '팔자'에…910선으로 '털썩'
  • 7일만의 외국인 '팔자'에…910선으로 '털썩'[코스닥 마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닷새만에 하락하며 1일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만에 920선을 내주기도 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66포인트(0.93%) 내린 919.74에 거래를 마쳤다. 926.37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928.0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상승 전환에 실패했다. 외국인은 이날 2243억원을 팔며 7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섰다. 기관 역시 77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3089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194억원 매도 우위로 총 2196억원의 물량이 나왔다.3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16% 하락했다.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만 0.11% 오른 채 마감했다.미국 상부부에 따르면 지난달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직전월인 올해 5월 당시 상승률(3.0%)보다 소폭 올라갔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2%다.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연준이 중시하고 있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2% 상승했다. 전월(4.1%)보다 소폭 오른 셈이다.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 역시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금융이 5% 내렸고 일반전기전자, 기타서비스, 오락문화, 제약, 음식료 담배 등 대다수의 업종이 내렸다. 반도체가 5% 올랐고 정보통신과 IT하드웨어는 3%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086520)가 전 거래일보다 7만8000원(6.21%) 내린 11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4.93% 빠져 30만850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DX(022100)와 엘앤에프(066970)도 7.66%, 2.79%씩 내렸다.전기차가 그동안 상승세가 컸던데다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 중이란 우려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국내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3.2% 줄었다”면서 “연말과 연초를 제외하면 국내 전기차 판매 감소는 코로나 이후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역시 7월 전년 대비 25.5% 성장하는데 그쳤다. 6 월의 35%나 5월의 55.5%보다 줄어든 것이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만1300원(7.46%) 오른 16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앞서 한 매체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 공정용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로봇 개발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99%를 사들이며 로봇사업에 힘을 실었다. 콜옵션계약도 맺어 향후 최대주주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크라우드웍스(355390)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기반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서비스 사업을 영위 중인 크라우드웍스는 한국제10호스팩과 스팩소멸합병 방식으로 전날 상장했다.머큐리(10059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2024년 모든 신제품에 와이파이 연결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머큐리는 국내 최초로 통신사용 차세대 와이파이6 공유기에 대해 국제와이파이협회(WFA)로부터 인증을 획득했으며, 5G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상한가 6개를 포함해 6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867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1억512만주, 거래대금은 13조838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09.01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하락폭 확대…에코프로 4%↓
  •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하락폭 확대…에코프로 4%↓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로봇주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6포인트(0.44%) 내린 924.34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926.37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7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선 외국인이 1000억원대의 매물을 내놓으며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외국인은 이날 1483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 역시 302억원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팔자세다. 개인만 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188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종이목재와 반도체, 디지털콘텐츠, 정보기기, IT하드웨어,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재는 1~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금융이 4% 하락하고 있으며 일반전기전자도 3% 약세다. 기타서비스, 제약, 음식료·담배도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각각 4.77%, 4.31%씩 빠지고 있다. 포스코DX(022100)와 엘앤에프(066970)도 3.92%, 3.02% 하락세다. 전기차가 그동안 상승세가 컸던데다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 중이란 우려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국내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3.2% 줄었다”면서 “연말과 연초를 제외하면국내 전기차 판매 감소는 코로나 이후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역시 7월 전년 대비 25.5% 성장하는데 그쳤다. 6 월의 35%나 5월의 55.5%보다 줄어든 것이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12.67% 오르며 17만원을 넘어섰다. 한 매체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 공정용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로봇 개발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99%를 사들이며 로봇사업에 힘을 실었다. 콜옵션계약도 맺어 향후 최대주주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에 오른 데 이어 이날 장 중 3조2707억원까지 불어나며 8위에 오른 상태다. 크라우드웍스(35539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기반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서비스 사업을 영위 중인 크라우드웍스는 한국제10호스팩과 스팩소멸합병 방식으로 전날 상장했다.
2023.09.01 I 김인경 기자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메디오젠 신임 대표이사 선임
  •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메디오젠 신임 대표이사 선임
  •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및 메디오젠 신임 대표이사.(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홍준호 대표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생산 1위 기업 메디오젠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홍 신임 대표는 메디오젠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기능 식품 제조, 균주개발 등의 기존 사업 이외 글로벌 CDMO와 같은 신규사업 및 코스닥 상장 등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도 겸직한다.홍 대표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PWC)의 경영컨설턴트를 거쳐 인터파크그룹 헬스케어사업 진출의 교두보가 된 의약품 유통사 안연케어의 대표이사, 신약연구개발기업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IBCC)의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에서는 1603억원 규모의 pre-IPO 유치 및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홍 대표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 지아이바이옴은 자체 플랫폼 기술로 300여개의 균주에서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 성분에 포함된 GLP-1의 대량생산을 유도하는 균주를 발굴했다”며 “지아이바이옴 항비만 균주 상업화를 첫번째 목표로 국내 최고의 항비만 마이크로바이옴 원료 생산 및 세계적인 CDMO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더불어 메디오젠의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김병권 지아이바이옴 상무도 CDMO 총괄로 선임됐다. 김 상무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및 국내 최초 NGS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논문을 발표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빅데이터 전문가다. 김 상무 역시 지아이바이옴을 겸직하며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를 통한 맞춤형 비만 프로바이오틱스 양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CDMO 등 메디오젠의 신사업을 이끌 전망이다.이번 메디오젠 인사에 따라 최대주주인 유한양행(000100)(29.26%)과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17.7%)은 메디오젠의 실적개선을 위해 사업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현재 유한양행은 마이크로바이옴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와이즈바이옴’에 유산균이 위산과 담즙산에 죽지 않고 장까지 살아서 갈 수 있도록 돕는 메디오젠의 ‘SP코팅기술’을 적용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 지아이바이옴은 연구기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넘버7,8,9을 메디오젠에서 생산 중이다.한편 메디오젠은 현재 충북 충주와 제천에 완제품, 원료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약 9900㎡ 규모의 첨단 라인을 갖춘 충주 제2 공장과 올해 6월 1만1500㎡ 규모의 원료 생산과 CDMO 사업을 위한 충주 제3 공장을 완공해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시설을 공고히 했다.
2023.09.01 I 송영두 기자
딥노이드, 11월 1300억 MRA 의료AI시장 진입…“‘딥뉴로’로 연 260억 매출”
  • 딥노이드, 11월 1300억 MRA 의료AI시장 진입…“‘딥뉴로’로 연 260억 매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딥노이드(315640)가 오는 11월부터 1300억원 규모 국내 뇌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 영상진단보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입한다. 딥노이드는 점점 매출 규모를 키워가는 산업AI 사업과 별개로 이 시장에서만 260억원의 매출을 내겠다는 목표다.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고시 일부개정안 행정예고에 성인 뇌동맥류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기공명혈관조영 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뇌동맥류 검출’이 추가됐다.행정예고에는 회사이름과 제품명이 적히지 않았지만, 행정예고에 올라온 기술의 영문명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홈페이지 내 혁신의료기술 현황에 올라온 딥노이드 ‘딥뉴로’(DEEP:NEURO)에 대한 신의료기술 영문 명칭과 동일한 것을 토대로 이 제품이 딥뉴로임을 추론해 볼 수 있다.보건복지부의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고시(자료=보건복지부)별도 의견제기가 없을 경우 정식 고시는 행정예고 이후 일주일 이내 이뤄진다. 통상 혁신의료기술 선정부터 고시까지 한달반가량 걸리지만 이례적으로 약 2주만에 절차가 진행된 셈이다.딥뉴로는 빅데이터 및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뇌혈관 MRA 영상에서 뇌동맥류로 의심되는 이상부위를 검출함으로써 의료인의 진단 결정을 돕는 소프트웨어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관계부처에서 혁신의료기기로, 지난 14일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최종 평기를 통해 최종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예상보다 이른 고시 덕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절차에 다음달 바로 돌입할 수 있게 됐다. 딥노이드는 11월부터 약 13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이후 3년간의 유예기간이 끝나면 7일 이내 재평가를 거쳐 보험수가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뇌혈관질환은 한국에서 사망률 4위의 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 개방포럼에 따르면 뇌동맥류 등 국내 뇌혈관질환 환자 수는 연간 약 110만명에 달한다.정기검진에도 포함된 뇌 MRA 검사는 뇌혈관의 세밀한 형태나 뇌혈관 내 혈류의 흐름을 검사한다. 뇌동맥류 파열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진단과 치료가 어렵지만, 뇌출혈을 일으키기 전 뇌 영상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영구 장애를 피하고 목숨을 지킬 수 있다. 병원에서도 MRA는 30~40대 성인 중 흡연이나 음주를 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뇌혈관질환 예방차 검사를 권한다.뇌혈관질환 확진자 수 (자료=HIRA, 딥노이드 가공)업계에서는 의심 증상으로 MRA 검사를 하는 경우, 추적관찰을 위해 의심환자가 재차 MRA 검사를 받는 경우 등을 감안하면 실제 케이스는 뇌혈관질환 확진환자 수인 110만의 2~3배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한다고 가정하면 2025년에는 딥뉴로를 통한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에서는 2025년까지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딥뉴로와 유사한 영상진단보조 AI소프트웨어의 경우 기업이 검사 건당 약 4만원을 가져간다. 이를 토대로 산술계산했을 때 MRA 검사에 활용되는 영상진단보조 AI소프트웨어의 시장 규모를 추산하면 대략 1300억원 규모가 된다. 딥노이드가 20% 점유율 달성에 성공할 경우 2025년에는 단일 제품으로만 약 260억원을 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현재 식약처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돼 임상현장에서 활용가능한 동일 적응증의 영상진단보조 AI소프트웨어는 딥노이드가 유일하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다만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사실이 비급여를 통한 매출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관건이다. 실제로 같은 트랙을 통해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졌음에도 처방 건수는 손에 꼽히는 수준에 불과한 사례가 드물지 않다. 이에 대해 딥노이드 관계자는 “고시가 이뤄지자마자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과 이후 절차를 준비 중”이라며 “(고시 등) 현재 진행상황을 감안하면 다음달부터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11월 중 바로 환자등록이 이뤄지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9.01 I 나은경 기자
온신협 '생성형 AI, 뉴스 저작권 침해' 소지...한국신문협회와 공동 대응
  • 온신협 '생성형 AI, 뉴스 저작권 침해' 소지...한국신문협회와 공동 대응
  • ChatGPT(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고규대 기자]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뉴스 저작권 침해에 관한 성명서를 냈다.온신협은 31일 ‘생성형 AI의 뉴스 저작권 침해 등에 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뉴스 콘텐츠 저작권자인 언론사 권리 존중 △TDM(Text and Data Mining·디지털 데이터 수집) 면책 규정 도입 반대 △생성형 AI의 학습 뉴스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대가 지불 등을 천명했다.온신협은 최근 네이버 등 IT 기업이 뉴스 콘텐츠를 학습했거나 학습하는 생성형 인공 지능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뉴스 저작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 때문에 온신협은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 삼성 등 국내 IT 기업이 생성형 인공 지능 서비스를 발표하기에 앞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한국신문협회는 지난 22일 ‘생성형 AI의 뉴스 저작권 침해 방지를 위한 입장’을 내고 “정당한 권원 없이 뉴스 콘텐츠를 AI 학습에 이용하는 것은 언론사가 뉴스 콘텐츠에 대해 가지는 저작권 및 데이터베이스(DB) 제작자로서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신협은 이번 성명서에서 “공정이용의 원칙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 받고 있는 뉴스 콘텐츠, 데이터베이스를 AI가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정당화하지 않는다”면서 “그 대가만 지불되면 사용이 허락되는 저작권법 테두리 하에서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원칙적 입장이다”라고 밝혔다.해외에서도 생성형 인공 지능과 뉴스 저작권 침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ChatGPT 개발사인 오픈AI를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최근 뉴스 콘텐츠의 합법적인 사용을 위해 해외 주요 언론사들과 협의에 나서고 있다. 온신협은 종이 신문을 발행하는 언론사들의 모임인 한국신문협회 회원사들의 디지털 매체를 담당하는 회원사로 구성된 협회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닷컴, 디지털타임스, 머니투데이, 매경닷컴, 문화일보, 브릿지경제, 서울경제신문, 서울신문, 세계일보, 아시아경제, 아주경제, 이데일리, 전자신문인터넷, 중앙일보,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한경닷컴, 한국일보, 헤럴드경제(이상 가나다 순) 등이 회원사다.다음은 온신협의 ‘생성형 AI의 뉴스 저작권 침해 등에 관한 우리의 입장’ 전문.□ AI 기술기업 및 개발자는 뉴스 콘텐츠 저작권자인 언론사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AI 기술기업 및 개발자는 뉴스 콘텐츠 저작권자인 언론사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 생성형 AI는 학습 데이터 습득 과정에서 법적으로 저작권 침해로 인정되는 저작물(뉴스 콘텐츠)의 복제 및 전송을 할 수밖에 없기에 저작권자인 언론사의 명시적 동의를 받아야 한다.일각에서 저작권법 제35조의 5 제1항에 명기된 공정이용(fair use)에 대한 일반 규정을 적용해 저작권 침해를 피해가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이 조항을 AI 학습 목적의 저작물 이용에는 적용할 수 없다. 저작물의 통상적 이용 방법과 충돌하며 저작자의 정당한 이익을 부당하게 해치기 때문이다. 또한 50년 치의 뉴스 콘텐츠 등으로 학습한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최근 공개한 네이버가 옛 약관의 ‘연구 목적’ 조항을 근거로 제휴사인 언론사에 설명도 없이, 동의도 거치지 않은 것은 불공정할 뿐만 아니라 명백한 저작권 침해이다. AI 학습은 기존 뉴스 서비스 약관에 규정된 서비스와 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원저작물을 ‘가공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공정이용의 원칙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 받고 있는 뉴스 콘텐츠, 데이터베이스를 AI가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정당화하지 않는다.□ TDM 면책 규정 도입에 반대한다.생성형 AI 학습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쓰이는 TDM(Text and Data Mining) 면책 규정 도입 움직임에도 단호히 반대한다.2021년에 AI의 학습 데이터 사용을 허용하기 위해 TDM 면책 규정을 저작권법에 도입하고자 하는 입법 시도가 있었고 현재도 관련 법률 개정안이 발의돼 있는 상황이다. 정부 일부 부처 또한 관련 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AI 학습용 데이터의 저작권 침해 면책 규정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해외 유수 국가들의 입법 사례를 볼 때, 한국 저작권법에 이미 명시되어 있는 공정이용 규정에 더해 TDM 면책 규정까지 도입된다면 한국은 저작권자 보호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국가가 될 수밖에 없다. 저작권 보호 예외는 저작권자가 허용하는 비영리·연구 목적에 한해 적용돼야 한다. 관련 법률과 정책을 만드는 당사자 및 관련자들은 저작권자의 권리를 존중해야 하며 이를 감안한 법률과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생성형 AI가 학습한 뉴스 콘텐츠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언론사가 수십 년에 걸친 인적·물적 투자를 통해 축적한 방대한 뉴스 콘텐츠 및 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를 AI가 사전 동의 없이, 아무런 대가 없이, 어떠한 제한도 없이, 학습에 활용한 데이터의 출처와 내용에 대한 명기 없이 학습하는 것은 명백한 저작권 침해다.챗GPT 개발사인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 빅테크 기업들이 해외 주요 언론사들과 협의에 나서고 있는 이유도 뉴스 콘텐츠의 합법적인 사용을 위해서다. 한국에서도 이 같이 당연한 협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 협의가 성사되지 않아 소송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이는 부차적 문제이다.뉴스 콘텐츠는 생성형 AI의 학습 데이터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AI가 진실에 부합되는 정보, 가장 최신의 정보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진실을 담고 있는, 끊임없이 업데이트 되는 뉴스 콘텐츠 학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뉴스 콘텐츠의 무단 활용은 뉴스 콘텐츠 저작권자의 권리 침해를 넘어, 콘텐츠 생산자의 의지를 꺾고 이는 결국 생성형 AI 산업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기술 발전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지적재산권 이슈가 계속 대두되더라도 그 대가만 지불되면 사용이 허락되는 저작권법 테두리 하에서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원칙적 입장이다. 앞으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최근 ‘생성형 AI의 뉴스 저작권 침해 방지를 위한 입장’을 발표한 한국신문협회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2023.08.31 I 고규대 기자
5년간 AI·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 인력 6만명 부족
  • 5년간 AI·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 인력 6만명 부족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앞으로 5년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나노 등 신기술 분야에서 대규모 인력 부족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6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스마트테크 코리아 로보테크쇼-인공지능&빅테이터쇼에서 한 관람객이 AI 학습 도우미 로봇을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31일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개최된 ‘제4차 신기술 인력수급 포럼’을 통해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나노 등 신기술 분야의 2023∼2027년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빅데이터는 1만9600명, 클라우드는 1만8800명, AI는 1만2800명, 나노는 8400명의 인력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 빅데이터와 AI의 경우 초·중급 인력은 충분하지만, 고급 인재가 모자란 것으로 분석됐다.빅데이터는 분야별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력이, AI는 의료·금융·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커지면서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할 전망이다. 특히 AI 분야는 두뇌 유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클라우드와 나노 분야는 초·중·고급 인력 모두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는 서버 관리·보수 등 운영인력과 시스템 개발인력에 대한 수요가, 나노는 에너지·환경·바이오 헬스·소재 등 첨단 분야 성장으로 응용 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가 확대할 전망이다.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정부는 신기술분야 인력수급 전망결과를 K-디지털 트레이닝 등 정부 훈련사업의 규모와 내용 등에 적극 반영하고, 범부처 ‘첨단산업 인재양성TF’를 통해 관련부처와 함께 신기술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은 인력유출로 인한 인력난이 더욱 심각하므로, 청년층에 적합한 근로여건, 조직문화 등을 기업 스스로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31 I 최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금융당국, 檢처럼 수사권 확보 나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융당국, 檢처럼 수사권 확보 나섰다-국적·국경 넘어 창업 지원 2조원 규모 민관펀드 조성-“신재생만으론 탄소중립 한계…원자력·수소 총동원해야”-잼버리 끝난 지 18일 만에 고개 숙인 김현숙△종합-“통신·IT ‘역량 최고 기업’으로 도약…‘고객·실질·화합’에 방점”-‘민주당 코인 방탄’ 제식구 감싸기에…‘제명’ 면한 김남국△‘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韓청년 실리콘밸리 창업도 지원 OK…글로벌 톱100 유니콘 5개 키운다-“벤처펀드 출자시 세액공제 15%로 과감히 늘려야”-한국형 창업허브 ‘스페이스K’ 벤처육성 SW가 성공 열쇠△종합-美SEC처럼 힘 키우려는 금융당국 수사권 남용 우려에 법 개정 ‘첩첩산중’-금융위, 상상인에 “저축은행 사업서 손 떼라”-현대차·고려아연 2차 전지 동맹-반려동물 불법영업·학대 막는다…번식용 부모견 등록제 도입△이데일리 CFE 토론회-“탄소 장벽에 韓기업 수출 고충…CFE 국제 확산으로 숨통 터야”-“재생에너지·원자력, 대립 개념 아니다 경제·환경 고려한 ‘에너지 믹스’ 필요”-“효과적으로 지구 지키면서 기업 경쟁력 높여야”△정치-오염수·채 상병·홍범도…여야, 국회 상임위 곳곳 충돌-“북, 핵포기 안해…한국, 핵억지력 갖춰야”-민주,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3명 압축-강서을 조직위원장에 김성태 與조강특위, 10곳 후보자 인선△경제-2분기 출산율 ‘0.7명’…年 0/6명대 추락 우려-‘위법·부적정 사용’ 전력기금 309억 환수-산재 사망자 9.1% 감소…위험성평가 효과-공정위, 납품업체 직원 파견받은 이마트 제재△금융-쪼그라든 온투업 시장…규제완화 지연에 곡소리-은행원 9개월간 2400명 넘게 짐쌌다-‘잘파세대’ 10명 중 8명, 용돈으로 앱테크-1000만 쓰는 ‘KB Pay’…“금융·일상 연결이 성공비결”△Global-中 ‘찔끔’ 주담대·예금금리 인하 실망…“게임체인저 될 수 없어”-구인건수 2년4개월來 최저…美 ‘골디락스’ 기대감 커졌다-푸틴, 10월 중국行 시진핑과 밀월 가속-日엔화 구매력, 53년 만에 최저-골드만, 中자본으로 美·英기업 품어△산업-“없어서 못 판다”…현대차 SUV, 美 품절대란-허태수 회장의 ‘벤처 투자’ 뚝심 혹한기도 게임 체인저 33곳 발굴-“소부장과 윈윈”…삼성 ‘눈높이 컨설팅’에 협력사 방긋-알짜 옵션만 넣은 가성비 중형세단…‘SM6 필 트림’ 통했다-10년 전 소니 뚫은 에코프로 양극재 세계 1위 출발점이었다△산업-급식업계 “메뉴 결정권 없는데…수산물 소비 늘리기 한계”-스타벅스 개인컵 사용량 상반기 1350만건 ‘최고’-“백화점·대형마트 ‘판촉비 제한’ 법규정 손봐야”-김수훈 대표 “올해 티니핑으로만 매출 800억원 달성할 것”△ICT-정부, 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로 혁신 핀테크 등장 돕는다-네이버 투자 AI스타트업 크라우드웍스 오늘 상장-‘사피온’, 600억원 규모 투자유치…AI반도체 개발 박차-‘멀티LLM’ 품은 옵스나우, 기업용 AI콜센터 시장 공략△제약·바이오-‘렉비오’ 적응증 확대에…에스티팜 최대 수혜-“4분기 신제품 출시…B2C사업 강화”-“첨단재생의료 기술가치 수치화…연내 결과 나올 것”-아리바이오 ‘글로벌 3상 진입’ 먹는 치매치료제 한국서 효과 검증한다△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게임-틀 못깨면 ‘게임오버’…K게임의 무한변신-백병전부터 루트슈터까지…‘색다른 신작’ 가득-‘한 장르만 판다’ 옛말…퍼즐·대전액션게임 눈길-자체 IP 활용…쉽고 가벼운 ‘방치형 게임’ 시장 개척-독특한 세계관, 콘솔게임 감성…차별화 승부수△증권-국민연금 8월의 ‘잇템’…리노공업은 뭐하는 데지-메리츠證 현장검사 보름→한달로 연장 날 세우는 금감원-똑같이 삼성전자 베팅했는데 손실만 본 외인, 선방한 개미-시련 다 끝났나…GS건설 저점 매수 나선 개미들-황비·웅비 캐릭터로 친근하게…거래소, 시민에 한발 더 가까이△부동산-‘철근 누락 포비아’에…후분양 관심 급증-‘광복절 특사’ 이중근 부영 창업주 경영 복귀-서울시와 갈등 빚은 희림·나우동인…다른 사업은-19년 5개월만…KTX 이용객 10억명 돌파-‘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내달 분양△문화-“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프리다…난 그녀의 ‘빅 팬’”-올가을 한강노들섬, 발레·오페라로 물든다-자동제세동기→심장충격기 우리말로 바꾸니 훨씬 쉽네△프런티어 기업-스타트업에 1.3조원 투입, 기술 노하우 공유…모빌리티 혁신 이끈다-게처럼 옆으로 가고 180도 회전하는 車바퀴-탄소중립·상생…ESG 경영에 방점-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경영-대학생 봉사단 베트남 파견…해외로 뻗는 나눔△피플-태재대 획기적 교육 기대돼…명문대 박차고 나왔어요-“후원 받는 건 처음…운동에 집중할 수 있어서 행복”-카카오 ESG보고서, 글로벌 경연대회서 최고등급 수상-6명에 생명 나누고 떠난 고려대생에 명예 학사학위-신임 원자력학회장에 정범진 경희대 교수-LG전자, 폐배터리 모아 미혼모에 무선청소기 기증-‘카스피안 그룹’ 한국지사장에 김현수 전 그렉터 부사장△오피니언-대기업 규제가 부추긴 ‘아이 안 낳는 한국’-현실화된 기후변화 질병, 대책 시급하다-경찰은 ‘저위험 권총’ 방아쇠를 당길 수 있을까△전국-“의정부의 보물인 종합운동장 시민 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것”-방문객 30만명 모아라…대전와인축제 특명, 왜-수산물직판장 옆에 또 종합어시장?…뿔난 강화 어민들△사회-日여행 북적, 아사히 불티…“노재팬? 개인 선택이 우선”-이직하려면 반도체 기술 유출 삼성 前 수석연구원 기소-현 고1 대입부터 ‘학폭’ 의무 반영-흉악범죄자에 ‘사형제 존속’ 경고 실제 집행 재개는 ‘신중 모드’-너클·삼단봉 구매 늘어나는데 한순간 흉기로…‘호신용품’ 딜레마
2023.08.30 I 함지현 기자
과기정통부 내년 예산안 18.3조원···예산 감축속 AI·양자 등 투자
  • 과기정통부 내년 예산안 18.3조원···예산 감축속 AI·양자 등 투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 18조 900억원 대비 6000억원 줄은 18조 3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내년도 정부안 R&D는 올해 31조 1000억원 대비 25조 9000억원으로 5조 2000억원 줄었다. 과기정통부 소관 R&D 예산도 올해 9조 8000억원 대비 1조원이 감소한 8조 8000억원으로 편성됐다.내년도 과기정통부 예산안은 핵심 전략기술 확보, 국제협력·해외진출 지원, 과학기술·디지털 인재 양성, 디지털 확산, 출연연·지역혁신 역량 제고 등 5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핵심 전략 기술 확보에 2조 4000억원 투자예산은 줄었지만 미래 디비 차세대 원천기술 확보와 기후변화 대응기술 등 12대 전략기술 투자는 계속한다. 그 일환으로 △반도체 첨단패키징 핵심기술 개발(64억원) △미래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개발(63억원) △차세대생성AI기술개발(40억원) △차세대 네트워크 산업기술개발(150억원) △양자팹공정기술고도화기반구축(60억원)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바이오 분야에서 합성생물학, 유전자 편집 등 도전적 기술과 인프라 투자는 계속하고, 우주분야에서도 차세대발사체, 달 착륙 등 우주탐사와 우주위험대응체계 구축 등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계속 한다. 내년도 바이오·우주 분야 주요사업으로는 △합성생물학 핵심기술개발(73억원)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108억원) △차세대발사체개발(1101억원) △민간달착륙선탑재체공동연구(33억원) △우주위험대응체계구축(30억원)이 추진된다.◇국제협력·해외진출 확대국제협력·해외진출 지원에도 1조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우수 연구자가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는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로 진출하는 디지털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제협력과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글로벌 협력연구를 확대하고, 세계최고 수준의 해외연구기관과 공동연구, 인력교류도 늘린다.내년도 주요 사업으로는 △기초연구 내 리더연구·선도연구센터 과제를 글로벌 R&D로 전환(6305억원) △중견·신진연구자 내 글로벌 협력형 연구 도입(988억원) △보스턴코리아프로젝트(150억원)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구축(196억원) △디지털혁신기술국제공동연구(29억원) △해외IT지원센터(69억원)을 추진한다.◇인재 양성·디지털 확산 지원 강화과학기술·디지털 인재 양성에는 2조 8000억원을 투자해 전략기술 분야 핵심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신진연구자 성장을 지원한다. 신진연구자를 위한 국외 연수 기회(세종과학펠로우십)를 늘리고, 연구비 단가를 1억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늘리고, 연구실 구축을 지원한다.주요 사업으로는 △양자정보과학인적기반조성(158억원) △차세대원자력전문인력양성사업 등 3개 사업(25억원) △대학디지털교육역량강화(1062억원) △디지털분야 글로벌인재양성(80억원)을 투자한다.이 밖에 디지털 확산에는 1조 3000억원을 투자해 법률, 의료 등 전문영역이나 공공분야에서 초거대 AI를 접목한 서비스로 국민이 일상 속에서 AI 혜택을 누리게 하고,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구현해 민간·공공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공유하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초거대AI기반 서비스 개발 지원(110억원) △디지털플랫폼 정부 혁신서비스 테스트베드 운영(81억원) △사이버보안펀드 조성(200억원)을 추진한다.또 출연연·지역혁신에는 4조 3000억원을 투자한다. 지역 혁신역량 확충을 지원하는 R&D, 출연연구기관의 선도형 지원체제로의 전환, 기초원천 연구 성과의 사업화 연계, 고난도 신기술분야 창업지원 등을 강화한다.한편,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은 29일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다음 달 2일 국회에 제출된다. 정기국회에서 상임위 예비심사, 예결위 본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통해 수정되거나 확정된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 과기정통부 예산안은 비효율을 걷어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글로벌 연대로 혁신역량을 확보해 우수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하도록 하고, R&D 다운 R&D는 성패나 성과에 관계없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2024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안.(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8.30 I 강민구 기자
고려대 보건대학원, 2023학년도 8월 학위수여식 개최
  • 고려대 보건대학원, 2023학년도 8월 학위수여식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이 지난 25일 고려대 의대 본관 유광사홀에서 보건대학원 및 보건학협동과정 하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보건대학원(석사 32명)과 보건학협동과정(박사 4명,석사 2명) 학위 수여와 함께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식사 △김동원 총장 축사 영상 △윤을식 의무부총장 축사 영상 △천병철 보건학협동과정 주임교수 축사 △함현숙 보건대학원 교우회 사무총장 축사 △교가 제창 △졸업 축하 기념음악회: (재)수림문화재단 순으로 진행됐다.윤석준 원장은 식사를 통해 “학위 수여까지 여러분을 지지해 준 가족들에게 늘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며,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희망을 머금는 출발’이라는 믿음 속에 학위를 받았던 순간을 기억하고, 늘 긍정의 에너지로 도전하는 삶을 살아 나가길 바란다”며, 또한 “앞으로 펼쳐나갈 새로운 희망을 통해 자랑스러운 고려대학교 보건인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동원 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최근 전 인류가 겪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보건 분야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고려대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적극 살려 인류를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지켜내는 소중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영예로운 고려대학교 보건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향해 가는 길임을 잊지 말고, 보건 의료전문가로서 소명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천병철 보건학 협동과정 주임교수는 “주위의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쉼 없이 정진해 성취한 결과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빅데이터와 디지털 헬스, 정밀 공중보건, 신종감염병과 국제보건안보 등 향후 공중보건에서 더욱 중요해질 분야에 끊임없이 관심을 두고, 문제 해결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2000년 설립돼 지난 23년 동안 우수한 보건 전문 인력을 배출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보건대학원으로 성장하였다. 환경 직업보건학과, 역학 및 보건정보학과, 보건정책 및 병원관리학과, 보건통계학과, 국제보건 및 지역보건학과로 구성되어 보건학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보건 전문 리더를 양성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보건학 교육 시스템 확립 및 세계적 연구성과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보건대학원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3.08.30 I 이순용 기자
보로노이, 세계폐암학회서 VRN11 첫 공개…독자 임상 외 병용도 추진
  • 보로노이, 세계폐암학회서 VRN11 첫 공개…독자 임상 외 병용도 추진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보로노이는 내달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 2023)에서 비소세포폐암치료제 ‘VRN11’ 파이프라인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보로노이는 기존 폐암치료제인 ‘타그리소’ 내성 돌연변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C797S 치료제 독자 임상과는 별개로, C-MET 치료제 병용 임상을 위한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보로노이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NSCLC)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EGFR 변이를 치료하는 3세대 치료제 ‘타그리소’와 ‘렉라자’의 경우,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의 상당수가 내성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내성 기전인 EGFR C797S 돌연변이는 타그리소 복용환자의 10~25%에서, C-MET 과발현은 15~50%의 환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로노이는 앞서 EGFR C797S 독자 임상을 위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승인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국내 주요 병원에서 임상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세계폐암학회에서는 C797S를 포함한 Del19 등의 원발암을 포함한 다양한 EGFR 변이와 관련한 VRN11의 월등한 효능과, 100% 수준에 이르는 뇌투과도 등을 담은 전임상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다.또한 보로노이는 EGFR 내성 기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C-MET 과발현 관련 표적치료제를 보유한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병용 임상을 위한 파트너링 논의를 진행한다.이에 따라 보로노이는 향후 VRN11가 타그리소 및 렉라자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김대권 보로노이 연구부문 대표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VRN11의 임상개발에 최선을 다 해 하루 빨리 더 많은 비소세포폐암환우와 가족들이 고통과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8.30 I 김진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배재대학교 ◇처장급 전보 △생활관장 이영복 ◇부처장급 전보 △취·창업지원처 부처장 채경천 ◇팀장급 전보 △대학교육혁신원 교육지원팀장 손영탁 △시설안전관리팀장 겸 산언안전보건관리감독자 한창석 △평생교육팀장 정창덕 △대학평생교육지원팀장 겸 융복합지원팀장 박용규 △국책사업관리팀장 겸 기획예산팀장 이석원 △감사팀장 조성남 △대학혁신지원팀장 겸 대학특성화지원팀장 이복섭 △학사지원팀장 지정길 △국제학생교류팀장 박종석 ◇2급 승진 △시설안전처장 전인호 ◇4급 승진 △전략평가팀 한승헌 △정보관리팀 신민수●동의대 △소프트웨어교육원장 서진석 △빅데이터인공지능센터 소장 윤주상 △도시환경디자인연구소장 백태경 △미디어랩연구소장 이상욱 △아시아개발연구소장 김태완 △산학협력단 부단장 박영도 △IT융합부품소재공과대학 부학장 장성욱 △대외협력팀장 김남수 △취업지원팀장 최두완 △인문사회과학대학 행정지원실장 조일환 △한의과대학 행정지원실장 김강태 △공과대학 행정지원실장 최성우 △교무팀 과장 이영민 △학사지원팀 과장 김수근 △취업지원팀 과장 정대억 △예술디자인대학 행정지원실 과장 이광택●목원대학교 △기획과장 겸 발전협력실장 고광언 △안전총괄과장 겸 시설운영과장 이상수 △음악대학 교학과장 이명기 △자산관리과장 김대진●경남대학교 △미래라이프대학장 김경희 △SW중심대학사업단장 정태욱 △환경에너지공학과장 및 환경문제연구소장 류재용 △교원인사팀장 김혜진 △교육혁신기획팀장 박선영 △언론출판원 행정지원팀장 구교철 △인재개발처 취업지원팀장 이영주 △중앙도서관 학술문헌팀장 이철규 △중앙도서관 학술운영팀장 이도재 △학생부장 겸 학생지원팀장 강종오 △입학부장 겸 입학관리팀장 정성윤 △정보전산팀장 손영화 △학사관리팀장 박아람 △경영대학 겸 공공인재대학 교학행정실장 안양희 △SW중심대학사업단 행정지원팀장 류영정 △구매관재팀장 이창훈 △홍보실장 한소현 △사범대학 교학행정실장 겸 교직팀장 이성호
2023.08.29 I 황병서 기자
①휴대폰 개발하던 사업가, 의료AI에 매료
  • [딥노이드 대해부]①휴대폰 개발하던 사업가, 의료AI에 매료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인공지능(AI) 의료 진단보조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딥노이드(315640)’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미국, 유럽과 비슷한 시기 시작한 의료인공지능(AI) 산업은 오히려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앞서 있어 의료산업 중에서는 가장 유망한 분야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 차이를 어떻게 계속 유지해 가느냐인데, 의료AI 산업에서 퀀텀점프가 이뤄지려면 국가에서 수가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합니다.”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사진=딥노이드)최근 서울 구로구 딥노이드 본사에서 만난 최우식 대표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미국, 유럽 위주로 이미 판이 짜여 우리나라 같은 신흥국이 역량을 발휘하기에는 장벽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미국 제약사 중 시가총액 1위인 일라이릴리는 1876년 설립된 148년 역사의 기업이고, 유럽에도 머크(독일, 1668년 설립), 로슈(스위스, 1896년 설립) 등 백여년의 역사를 가진 제약사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한 말이다. 그는 “대표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 과정도 영어라는 언어장벽에서부터 시작해 전체적으로 자국 기업에 익숙하고 유리한 방식으로 제도가 짜여 있다”며 “이미 틀이 잡힌 시장에 후발주자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이제 막 규칙이 만들어지고 있는 시장에 들어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봤다”고 AI의료영상기기 사업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최 대표의 깨달음은 20여년의 사업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한화그룹의 한화정보통신에서 휴대폰 개발로 직장 생활을 시작한 최 대표는 삼성전자를 거쳐 휴대폰 개발업체 애플톤을 창업하면서 사업가로 변신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득권과 경쟁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새로운 것을 해야 산업 경쟁력이 생긴다고 생각했고, 알파고 공개를 전후로 AI 관련 사업을 모색하던 도중 데이터가 많은 의료시장이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서 2008년 회사를 설립했다”고 했다. 현재 산업AI 부문을 총괄하는 김태규 전무가 공동창업자다.딥노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바우처 제도를 통해 임상현장의 수요를 파악했다. AI바우처란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 AI 관련 제품을 산업현장에서 시범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AI 의료기기가 보험코드를 받지 못해 급여 처방이 불가능하고 신의료기술평가 전이라 비급여 처방이 되지 않더라도, AI바우처 제도를 이용하면 병원에서는 큰 비용부담 없이 진료에 관련 제품을 활용할 수 있고, 개발사도 매출을 낼 수 있다.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연간 영상촬영 건수는 엑스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을 모두 포함해 2억1900만건에 달한다. 같은 해 국내 영상전문의 수가 3910명이었음을 감안하면 영상전문의 1명당 하루 평균 224건(연 근무일수 250일 기준)을 판독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글로벌 AI의료영상기기 시장 규모(자료=딥노이드)최 대표는 “의료산업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사회는 고령화되면서 의료영상 데이터는 급증하는데 영상전문의 수는 4000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증감에 큰 변화도 없다”며 “인구가 많은 수도권 지역 영상전문의는 400건 안팎을 하루에 처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러다 보면 AI 의료영상기기의 도움을 받아 업무효율성을 높이려는 영상전문의의 수요와 기본적인 부분은 직접 보고 환자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비영상전문의들의 수요가 있더라”라고 말했다.하지만 사업적으로 유의미한 매출을 내려면 결국 보험 수가가 적용돼야 한다. 뇌혈관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 진단보조 AI 소프트웨어인 딥노이드의 ‘딥뉴로’(DEEP:NEURO)는 지난 14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혁신의료기술평가 심사를 통과해 이르면 3분기부터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보험 수가 적용을 위한 절차도 차례로 밟을 예정이다.6월 말 기준 딥노이드의 최대주주는 최 대표로 19.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창업자인 김태규 전무가 15.61%로 그 뒤를 잇는다. 소액주주 수는 상반기 기준 2만7481명으로, 전체 주식 수의 약 63.34%를 소유하고 있다.
2023.08.29 I 나은경 기자
LG엔솔, 디지털전환 성과 공유회 ‘DX 페어’ 개최
  • LG엔솔, 디지털전환 성과 공유회 ‘DX 페어’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디지털 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 우수 성과와 최신 기술 동향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는 ‘DX 페어(Fair)’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구성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전사적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했다. 최고디지털책임자(CDO)인 변경석 전무를 비롯해 지난해 6월 구성된 인공지능(AI) 자문단의 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재욱 산업공학과 교수, 이종민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윤성로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신진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AI 대학원 교수 등 DX 분야 전문가들이 총출동했다.이날 행사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DX 과제 리더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설비 데이터 분석 및 예지 보전 알고리즘 개발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장비·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활용한 설비 및 공정 사전 검증 기술 개발 △이미지 관련 불량 검출 기술 개발 등 최신 DX 기술을 활용해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인 다양한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LG에너지솔루션 AI 자문단은 △원자재 가격 예측을 위한 AI 예측 모델링과 분석 △데이터 기반 공정 모델링 및 운전 최적화 기법 등 주제발표를 통해 DX 산업 기술 동향과 최신 연구 과제를 소개했다. 이후 임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 1년간의 디지털 전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약 700여명의 직원이 참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행사 이후 영어·중국·폴란드어 등으로 번역된 영상을 내부 시스템에 게시해 전 세계 임직원들이 언제든지 시청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는 향후 매년 개최할 방침이다. 변경석 전무는 “DX 페어는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 및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전사적 디지털 혁신과 제조지능화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가속하고 고객가치를 극대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8일 LG에너지솔루션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DX 과제 성과공유회(DX 페어)’가 열리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3.08.29 I 김은경 기자
국내 펀드, '마이너스'에도 1兆 밀물…"잭슨홀 이후 전략은"
  • 국내 펀드, '마이너스'에도 1兆 밀물…"잭슨홀 이후 전략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가 한 달 새 ‘마이너스’ 성과를 냈지만, 자금은 오히려 1조원 가까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을 주도했던 2차전지 등 테마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수익률을 끌어내렸지만, 이들에 대한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다. 잭슨 홀 미팅 결과에 글로벌 증시가 안도하고 있지만 당분간 금리 변동성에 따른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업황 반등과 실적이 뒷받침하는 주식형 테마와 변동성을 피할 채권형 펀드에 선별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주식형 펀드 끌어내린 2차전지에 ‘저가 매수’ 유입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 25일 기준 1개월간 -3.68%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설정액은 오히려 9539억원 증가했다. 2차전지 ETF가 한 달 수익률 최하위에 대거 포진했지만, 동시에 자금 유입 상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1개월 수익률을 보면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30.76%)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27.98%) △SOL 2차전지소부장Fn ETF(-15.11%) 등이 부진했다. 동시에 △TIGER 2차전지소재Fn ETF(5388억원) △TIGER 2차전지테마 ETF(2147억원) 등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2차전지를 비롯해 반도체, 로봇, 바이오 테마도 투자자 손길을 끌었다. △SOL 반도체소부장 Fn(1313억원) △KBSTAR 비메모리반도체 ETF(1125억원) △KODEX K-로봇액티브 ETF(812억원) △KODEX 헬스케어 ETF(269억원) 등이다. ◇ 잭슨홀 이후 박스권 순환매 예상…3분기 실적 변곡점성장 테마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돌고 있다는 평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주 순환매가 지속하는 것은 국내 수출이나 내수 부진으로 인해 기업이익 기대감을 좇기 어려운, 새로운 성장 동력이 없다는 반증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중립적으로 평가된 잭슨홀 미팅 이후에도 당분간 기존 주도주의 순환매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여전히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남기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나타냈고, 금리 변동성 노출에 따른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이후 주요 변곡점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3분기 실적시즌 전까지 금리 변동성에 노출되며 지수 상하단이 제한될 것”이라며 “특정 업종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어려울 전망이어서 반도체, 2차전지 등 기존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수급 회전이 나타나고, 4분기 중순 이후엔 수출주·성장주가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운용사 6곳 “잭슨홀 이후 AI 반도체·로봇, 만기채권형 유효”자산운용업계는 단기에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남은 하반기 실적이 뒷받침하는 국내·외 펀드를 제시했다. 이날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운용사 6곳(미래에셋·삼성·신한·키움투자·한국투자·한화)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하반기 유효한 주식형 펀드(ETF 포함) 테마 2종씩 의견을 취합한 결과 △인공지능(AI) 관련 글로벌 반도체(3곳) △국내·일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2곳) △로봇·의료기기(2곳) △빅테크·기술주(2곳) 등 분야가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가 하반기 반도체의 AI 모멘텀과 업황 반등을 주목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하반기를 지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더블데이터레이트(DDR) 5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한국 반도체 수출은 감소세지만 점차 금액이 증가하고 있고, 엔비디아의 호실적도 긍정적”이라고 했다.로봇 테마에 대해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AI 관련 산업용 로봇, 무인자동차 등 로보틱스 분야 투자와 수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금리 인하를 고려해 안정적인 현금 창출과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빅테크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채권형 펀드에 대해서도 추천 의견이 제시됐다. △만기매칭형 회사채(2곳) △초장기채(1곳) 등이다. 남 부장은 “통화정책 불확실성 속 매크로는 연말까지 나빠질 가능성이 있어, 수익률 ‘락-인 효과’가 있는 만기채로 시장 변동성을 피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미국 초장기 채권형 ETF를 추천한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연준이 급격한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물가와 장기 경제 전망의 영향을 받는 장기 채권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3.08.29 I 이은정 기자
'공간정보 활용 도시공간 혁신 추진방안 모색' 국회 토론회 열린다
  • '공간정보 활용 도시공간 혁신 추진방안 모색' 국회 토론회 열린다
  • 공간정보 활용 도시공간 혁신 추진 국회 토론회 개최. LX공사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공간정보를 활용한 도시공간 혁신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대토론회가 다음달 국회에서 열린다.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LX공사가 주관·후원하는 ‘디지털 시대, 공간정보산업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를 9월1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토론회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민기 국토위 위원장, 최인호 국토위 간사(더불어민주당), 김찬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또 권일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함영한 신영이에스티 대표, 이희정 서울시립대 교수가 주제 발표에 나선다.주제 발표 후에는 이승일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구름 빅밸류 구대표이사, 김대종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장, 오성익 국토부 지적재조사기획관, 이상경 가천대 교수, 정진훈 국토부 도시정책과장,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등이 참여한다.김정재 의원은 “디지털 대전환 일환으로 직주근접, 고밀·복합 개발 등 국토의 새로운 공간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며 “도시 생애 주기적 관점에서 공간정보를 비롯한 각종 데이터에 근거한 도시계획을 토대로 국토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고견을 모으겠다”고 말했다.ㅍ
2023.08.28 I 이혜라 기자
"덜 매파적이었던 파월, IT·조선 등 낙폭과대주 주목"
  • "덜 매파적이었던 파월, IT·조선 등 낙폭과대주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시장의 우려보다는 매파적인 색깔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낙폭과대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28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금융시장은 결과에 안도하는 흐름을 나타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개최한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낮추는 게 연준의 일이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비록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적절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정책을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강한 ‘매파적’ 발언을 예상했던 만큼, 안도 랠리를 펼쳤다.김 연구원은 “연설 종료 이후에는 작년보다 매파적이지 않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주가는 다시 회복했지만 채권시장은 흐름이 약간 달랐다”면서 “단기 금리는 오른 반면 장기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동시에 성장세 약화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 아마존 등 경기소비재 성과가 양호했다. 그간 약세를 나타냈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빅테크도 반등에 성공했다. 김 연구원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은 미국 증시가 파월 의장의 목소리를 강경한 매파로 인식하지 않아 그동안 주가가 눌렸던 성장주가 다시 회복했다는 점”이라며 “이런 흐름은 미국 증시를 넘어 한국 시장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선 이번 주에 몇 가지 확인할 게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연준은 향후에도 데이터에 의존하는 정책을 구사할 것이므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수 있는 지표를 살펴봐야 하는데 현지시간 31일 공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9월 1일 예정된 미국 고용보고서가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7월 PCE 물가는 헤드라인과 근원 구분 없이 직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한 상승폭이 크지 않게 나오는 게 중요하다. 고용지표 중 시간당 임금의 상승 속도가 둔화되는 것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질 임금 상승률이 이미 (+)를 나타내고 있기에 추가로 오를 경우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금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김 연구원은 “만약 물가와 고용 지표에서 우리가 예상하는 대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는 결과들이 확인된다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추가로 강해질 가능성도 낮아진다”면서 “이는 최근 시장에서 우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채권 금리의 상승세도 제한하는 결과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외 채권 금리가 다시 낮아질 수 있다면 주가 상승을 억제했던 할인율도 반락하면서 지수 반등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그는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들이 반등의 선두에 자리잡을 수 있다”며 “8월 한 달 동안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중국 인바운드 소비주와 경기방어주가 대부분 상위를 차지했는데, 앞으로는 한국의 대표산업인 반도체를 비롯해 낙폭이 컸던 IT가 지수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조선, 기계(방산) 등 단기 조정을 받았던 업종도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을 것이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IT, 조선, 기계 등 낙폭이 컸던 성장 종목에 다시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8 I 김인경 기자
지자체별 지방재정 데이터 모든 지자체가 공유한다
  • 지자체별 지방재정 데이터 모든 지자체가 공유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앞으로는 지자체별로 축적된 지방재정 데이터를 모든 지자체가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는 시각화된 지역경제·사회 데이터의 분석 기능을 활용해 정책 수립 시 과학적 의사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종합지역현황 서비스 화면. 그래픽=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 플러스)’ 구축 3단계의 일환인 지방자치단체 정책지원시스템의 시험 운영을 완료하고 오는 28일부터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그동안 행안부는 지자체 및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협력해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단계별로 구축해 왔다.지난해 8월에는 1단계로, 243개 지자체별로 분산된 시스템을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지차체 예산 편성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 1월부터는 2단계로 예산집행, 계약, 자금, 자산, 부채, 세입세출외현금 등 총 470여조 원(예산현액기준)의 지방재정 운용과 중복·부정 수급 방지 등을 위한 지방보조금 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개시하는 정책지원 서비스는 지난 2007년부터 축적된 지자체의 세입, 세출, 결산 등 지방재정 데이터와 통계청 등의 지역경제·사회 데이터를 활용해 8000여 개의 지표를 530여 개의 화면으로 제공한다.우선 종합지역현황을 통해 지방재정과 지역경제·사회 현황을 전국, 시·도, 시·군·구 단위까지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해 지자체 간 비교 분석의 활용도를 높인다.또 데이터 기반 분석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통계 정보를 사용자 관점에서 도표, 차트 등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자체 모든 사업에 대해 예산서와 결산 정보를 산출 근거 단위까지 상호 조회할 수 있도록 해 지차체 간 정보의 공유를 강화했다.아울러 지역 상황 전망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을 활용해 재정 규모, 사회복지 분야 등 재원 분담 추이, 당해 연도 집행 추계와 가용 재원 추계를 제공한다.내년부터는 유동인구, 카드 사용 등 민간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경제·사회 분석을 확대하고 지자체 가용 재원 예측 등의 분석 모형을 개발하는 등 미래 전망 지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행안부는 데이터 분석에 어려움이 있는 지자체 일반 공무원들이 보다 쉽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언어모델(챗GPT 등)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도표, 차트 등으로 분석하고 결과를 생성함으로써 업무 활용 방법이 획기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자체의 중요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활용하기 편리한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정책 수립 시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자체뿐 아니라 학계·연구원 등으로 사용 대상을 점진적으로 넓혀 나가 지역 정책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7 I 이연호 기자
구글·엔비디아·아마존이 투자…'허깅페이스' 어떤 기업이길래
  • 구글·엔비디아·아마존이 투자…'허깅페이스' 어떤 기업이길래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가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기존 주요 AI 스타트업들과 달리 개발자들에게 플랫폼과 언어모델을 무료로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 로고. (사진=허깅페이스 홈페이지 캡처)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허깅페이스는 최근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2억3500만달러(약 3113억원)의 자금을 투자 받았다. 구글 외에 아마존, 엔비디아, AMD, 인텔, IBM, 퀄컴, 세일즈포스 등도 투자에 나섰다. CNBC는 “일부 빅테크들은 허깅페이스의 기업가치를 45억달러(약 5조9650억원)로 평가했다”고 전했다.허깅페이스는 AI 개발자가 자신의 작업을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2016년 10대를 겨냥한 챗봇 앱 개발회사로 출발했다.허깅페이스가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을 받는 것은 뛰어난 접근성 때문이다. 허깅페이스는 대다수 회사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출시했다. 이밖에 ‘AI 개발자들이 코드·언어 모델·데이터 세트를 공유하는 플랫폼’ ‘개발자 도구로 AI모델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플랫폼’ 등을 무료 제공했다. CNBC는 이를 두고 “기술 연구 결과를 영업 비밀로 보호한 뒤 고객들에게 이용료를 부과하는 오픈AI, 코히어 등과는 다르다”고 짚었다. 클레멘트 딜랑크 허깅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에게 대거 투자하는 것은) 그 기업의 직원들이 우리 플랫폼을 적극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AI 개발자들이 매일 우리 플랫폼에 의존해 작업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허깅페이스는 또 △이미지 △언어 번역 △이미지 내부 물체 식별 등 모든 AI 모델을 서비스하는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는 챗GPT(오픈AI), 라마(메타) 등의 LLM이 텍스트 생성에만 초점을 두는 것과는 차별화하는 행보다.딜랑크 CEO는 “향후 AI모델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늘어나 5년 안에는 1억명에 달할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하루종일 허깅페이스를 사용한다면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투자 받은 자금으로 AI 인재를 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5 I 김영은 기자
JW중외제약, 실적 고공행진 견인한  '라이선스인' 전략
  • JW중외제약, 실적 고공행진 견인한 '라이선스인' 전략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이처럼 실적이 고공행진한 데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실시해온 라이선스인(License-in)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JW중외제약 과천 신사옥 (사진=JW중외제약)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1835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0.3%나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올해 1·2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이번 호실적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JW중외제약은 올해 1분기에도 매출 1714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52.3%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었다.특히 수익성이 상당히 개선됐다.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10.9% 늘었지만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이 28% 증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또한 JW중외제약의 2분기 순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6% 급증했다. 같은 기간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이익이 196억원으로 148.5% 늘어난 상태에서 법인세비용은 27억원으로 54.3% 줄어든 덕분이다.사업 면에서는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 사업부에서 모두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문의약품 중에서도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리바로젯의 매출이 1분기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4% 증가한 데 이어 2분기에는 170억원으로 146.4% 성장했다.◇고마진 제품 ‘리바로 패밀리’ 매출 성장→수익성 개선 기여리바로 패밀리의 매출 성장은 JW중외제약의 수익성 개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리바로 패밀리는 2021년 말부터 수입에 의존했던 원료를 자체 생산으로 전환시켰다. 이에 따라 원가가 낮아지면서 매출이 늘어날수록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고마진 제품으로 탈바꿈했다.리바로젯과 리바로정 (사진=JW중외제약)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매출 증가도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헴리브라는 지난 5월부터 비항체군까지 보험이 급여가 확대되면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3.9% 증가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헴리브라의 매출은 올해 160억원, 내년 205억~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회사에선 리바로 제품군과 헴리브리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고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회사에선 실적 성장세 지속의 비결이 라이선스인 전략에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라이선스인 전략 주효…미래성장동력 R&D 경쟁력도 강화JW중외제약은 2000년대 초부터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한 후 자체 개발 역량을 투입해 국내 허가와 판권을 확보하는 라이선스인 전략을 펼쳤다.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빅파마의 제품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취했을 때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리바로뿐 아니라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 등이 탄생했다.실적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JW중외제약의 노력은 자체 신약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 미래성장동력인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가 실적 퀀텀점프로 직결될 것이란 판단에서다.라이선스인 전략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역량도 쌓였다. 이는 최근 대만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승인 받은 ‘에파미뉴라드(epaminurad, 프로젝트명 URC102)’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JW중외제약은 해당 임상을 다국가에서 588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JW중외제약은 데이터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JWERLY)’와 생물 정보학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인 ‘클로버(CLOVER)’를 통해 암, 면역질환, 재생의학 분야의 혁신신약을 연구개발 중이다. JW중외제약의 자체적인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한 신약개발은 임상 단계에 진입한 물질도 2종 있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중 올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물질은 아토피 신약 ‘JW1601’이다. JW1601을 기술이전해간 레오파마가 올해 말 글로벌 임상 2b상 결과를 발표한 후 마일스톤으로 약 20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은 제약사로서 정공법을 통한 성과 창출과 함께 미래성장 동력인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25 I 김새미 기자
“K뷰티 인기 이어지려면 철저한 브랜드 관리가 중요”①
  • “K뷰티 인기 이어지려면 철저한 브랜드 관리가 중요”[만났습니다]①
  • [대담= 이데일리 박철근 부장·정리= 김혜미 기자] “K뷰티의 성공신화를 이어가려면 가격 경쟁력보다는 철저한 브랜드 관리를 통한 브랜드 경쟁력 제고가 필요합니다.”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한 최현규(63) 대표는 이같이 말하고 대형 화장품 회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K뷰티의 경쟁력이 이어질 수 있었던 배경으로 중소 화장품 기업(인디브랜드)의 약진을 꼽았다.최 대표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인디브랜드가 국내 화장품 수출을 견인했다”며 “국내 화장품 시장은 정체기였지만 수출이 늘어난 것은 인디브랜드의 노력이 컸다”고 말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은 10조2751억원으로 중국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1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실적은 40억8100만달러(5조39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6% 늘었다.최 대표는 “오늘날 K뷰티의 성공 비결은 우수한 제조 플랫폼과 판매사의 협업 생태계에서 나온 시너지”라며 “그 중심에 국내 최초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을 도입한 한국콜마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K뷰티의 밸류체인을 넘어 글로벌 화장품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 인터뷰다음은 최 대표와의 일문일답.-K뷰티의 성장을 본 산 증인이다. K뷰티가 인기를 얻은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는지.△과거 화장품 산업은 주요 업체들이 기획, 제조, 유통을 모두 담당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한국콜마가 제품 연구개발(R&D)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도맡아 하는 ODM 사업을 하면서 변화가 시작했다. ODM 업체가 인디브랜드의 생산과 R&D 기반을 뒷받침하고 인디브랜드는 판매와 유통에 주력하며 성과를 냈다.-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성장 잠재력은 어느 정도라고 보나.△K뷰티의 해외진출은 사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이라고 생각한다. 전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 3대 수입화장품 국가가 한국이 됐고, 일본 수입화장품 시장에서도 30년간 1위를 누렸던 프랑스 화장품을 누르고 한국산 화장품이 1위가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K뷰티만이 갖고 있는 R&D 프리미엄을 더해나간다면 한국 화장품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K뷰티가 해외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리 위해 보완할 점은.△브랜드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과거처럼 가성비 등 가격 경쟁력으로만 시장 공략에 나서는 시기는 지났다. 이제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확실한 브랜드 관리를 통해 브랜드 자체에 대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해외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늘 다음 스텝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도 강조하고 싶다.사실 K뷰티가 이렇게 성장하기까지는 중국시장의 영향이 컸다는 것은 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하지만 다양한 국제이슈들이 시장 환경을 변화하게 하는 상황에서 과거에 머무른 많은 화장품 회사가 위기를 겪는 사례가 많다. 사업이 잘 되더라도 시장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준비해야 회사 규모와 관계없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 같다.-올 2분기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화장품 대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은.△지속적인 R&D에 있다고 본다. 연 매출의 7%에 해당하는 비용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작년기준으로만 약 1200억원을 투자했다.특히 2분기에는 매출의 3분의 1이 선케어 제품에서 나왔다. 이미 20년 전부터 선케어 트렌드를 파악해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연구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업계 최초로 자외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UV테크이노베이션 연구소’를 신설해 40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 자외선 차단 기능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과감한 투자와 고객사와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활발하게 해외진출을 하고 이는데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신경쓰는 부분은.△각 지역과 국가별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건조하고 모래바람이 부는 중동과 미주의 기후는 확연히 차이가 나고, 미국 내에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겪는 피부고민이나 원하는 화장품이 다를 수밖에 없다.한국콜마는 33년간 쌓아온 데이터를 토대로 현지화 전략을 펴고 있는데, 국내외 수많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화장품을 연구개발하고 제조해 온 한국콜마의 빅데이터는 가장 큰 장점이다.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해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결국 이 빅데이터가 없기 때문이다.한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최근 해외시장에서 쌀 추출물을 활용한 한국적인 콘셉트의 브랜드가 인기가 있다. 미국을 비롯해 중동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한국적인 소재 개발이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가장 한국적인 소재와 컨셉이 오히려 해외시장 현지화 전략으로서도 충분히 활용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화장품 생산기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고 하던데.△AI기술을 적용한 화장품 생산기지는 현재 가동되고 있는 세종공장에 적용돼 있다. AI 기술을 생산 공정에 적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고, 지난 2019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모든 원천 데이터의 가공 작업을 수행했다. 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불량률이 가장 낮은 최적의 공정을 찾아내고 이를 품목별로 표준화해 빠르게 적용하는 것이 핵심인데, 기존 공정 대비 불량률이 42% 감소하는 효과를 경험했다. -친환경 기술에도 투자를 많이 하는 것 같다.△친환경은 흔히들 비용이라고도 한다. 맞다. 하지만 그보더 더 분명한 건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인 지구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런면에서 전세계 선진국들과 산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친환경’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물론 당장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우리가 선도적으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에 중점을 두는 것이 한국콜마의 미래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것에 확신을 갖고 있다. 이에 전세계 최초로 친환경 종이튜브를 상용화했고, 화장품과 치약 등에 사용되는 미세플라스틱을 배석세포로 대체하는 화장품 개발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주요 약력△1960년 서울 △상문고 △명지대 공업경영학과 △2012~2016 한국콜마 화장품부문 대표이사 △2016~2021 한국콜마 중국 총괄 △2022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
2023.08.25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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