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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장 빅데이터 시장, 2018년까지 국내 인력수요 2.2배↑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빅데이터시장 인력수요가 2018년에는 현재보다 2.2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고용정보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6년 제4차 직업연구 통합포럼: 빅데이터 기술과 직업세계의 변화’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서 김성현 한국정보화진흥원 빅데이터센터 박사는 ‘빅데이터 산업 동향과 전망’ 자료를 통해 “작년 국내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2623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이상 커지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빅데이터 관련 인력 수요도 2018년에는 현재보다 2.2배로 증가한 2030명에 달할 것”이라며 “기업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부족해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교육기관 등은 공학과 응용수학, 통계학,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융합 지식을 갖춘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고영혁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ㆍ비지니스 혁신 성공 사례’에서 게임, 사물인터넷(IoT),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는 빅데이터 활용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박상현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빅데이터가 직업세계에 미치는 영향 및 직업정보 빅데이터 구축 방안 모색’ 자료에서 빅데이터 기술 발전이 미래 직업세계에 미칠 영향을 전망했다.▶ 관련기사 ◀☞ KT, 재난연구원과 MOU..빅데이터 협력 체계 구축☞ 삼성카드, 빅데이터 기반 가맹점 지원 서비스 시작☞ 한전, 누진제 요금정보 등 전력빅데이터 공개☞ 빅데이터 분석해보니..고양시 작년 외국인 관광객 58만명 방문☞ 근로복지공단·울산과학기술원, 빅데이터 분석 공동세미나☞ 최태원 SK회장, 구이저우성 서기 면담..LNG·빅데이터 등 협력 모색☞ ING생명, 빅데이터 전략 모델 개발…"업계와 공유"☞ 세종대 우종필 교수팀, 빅데이터 분석결과 `美 트럼프 당선 예측`☞ 네이버, 빅데이터 기반한 ‘상품 추천 검색' 오픈☞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빅데이터 활용해 교통난 해소"☞ 금융권, 빅데이터 기초 클라우드 이용 쉬워진다
- KT, 재난연구원과 MOU..빅데이터 협력 체계 구축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심재현)은 21일 울산에 위치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재난안전 빅데이터 활용 연구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MOU를 통해 KT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재난 상황에서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KT의 통신 빅데이터 분석 능력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재난대응 전략을 접목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기술, 정보, 인력을 교류하고 데이터, 시설 활용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KT는 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지역의 인구를 분석, 맞춤형 재난대응 시나리오를 공동 개발한다. 재난시 최적의 대응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한 건물의 화재 혹은 붕괴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물내 피해자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실내 측위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최근 해외에서도 통신 빅데이터의 재난대응 분야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 최대의 이동통신회사인 NTT 도코모도 기지국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지진 등 대형 재난시 대피시설에 몰리는 인구의 규모와 귀가 곤란자 수 등을 예측하여 대피계획을 수립해 큰 효과를 본 적이 있다. 국내에서도 KT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AI 및 구제역 확산 경로를 예측해 방역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KT 황창규 회장은 지난 6월 UN 산하기구인 UNGC 리더스서밋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공동과제를 제안한바 있다. 여기서 황창규 회장은 KT가 보유한 AI와 구제역 관련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공개할 테니 글로벌 통신 기업들이 힘을 합쳐 감염병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해 세계 각국의 글로벌 리더들과 관계기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심재현 원장은 ”최근 재난은 불확실성과 다양화의 특성을 보이고 있어, 재난관리 또한 빅데이터와 같은 다양한 기술과의 접목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특히 통신 빅데이터의 경우 신뢰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어, 재난관리의 다양한 영역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윤영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은 “통신 빅데이터는 재난시 필수사항인 피해자 위치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활용범위가 넓다”며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재난대응기술과 KT의 빅데이터 역량을 접목하여 국내 재난안전대응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재난안전 빅데이터 업무협력 MOU를 체결 후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박윤영 전무(왼쪽)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심재현 원장(오른쪽)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관련기사 ◀☞KT, 기가와이파이 2.0 선봬..기존 대비 2배☞박근혜 대통령, 판교 ICT기업 방문…창조경제 성과는?☞KT, 해운대서 드론, e-스포츠, VR… 한꺼번에 즐기자
- 박근혜 대통령, 판교 ICT기업 방문…창조경제 성과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현대원 미래전략수석,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과 함께 21일 오후 판교에 위치한 스타트업 원투씨엠과 중견 소프트웨어(SW)기업 마이다스IT를 방문했다. 박 대통령이 우병우 정무수석발 레임덕 우려에도 불구하고 판교 ICT기업을 찾은 것은 집권 초기부터 내세운 창조경제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박 대통령은 기업 방문 이후 인공지능(AI)기반 콜센터 가상상담 SW를 출시한 마인즈랩 등 10개 ICT기반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들을 격려했다.대통령이 첫 번째로 방문한 기업은 원투씨엠이다. 원투씨엠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스탬프를 이용한 모바일 쿠폰·결제 서비스를 선보여 중국 화웨이, 스페인 텔레포니카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추진 중이다. KT(030200)가 후원하는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으로 2013년 창업 이후 2015년 72억 원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작년 24억 원이던 매출이 올해 상반기에만 55억 원으로 늘었고, 직원도 지난해 35명에서 45명으로 늘었다.두번 째로 방문한 기업은 건축설계 SW 1위 기업인 마이다스IT다. 이미 전 세계 35개국에 진출해 매출 707억 원, 직원 수 601명으로 성장했는데 최근 AI를 접목해 치매예측 SW를 개발하고 있다. 마이다스IT는 입사 경쟁률 500:1, 무(無)스펙 채용, 가족친화형 근무여건 등으로 유명한 기업이기도 하다.현장 방문 이후 마이다스IT에서는 ‘ICT기반 스타트업,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조경제의 주역’을 주제로 창업가와의 대화가 진행됐다.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센터장이 판교를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한 뒤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뇌졸증 재활 솔루션 사업을 개시한 네오팩트의 반호영 대표 △AI기반 콜센터 가상상담 SW를 출시한 마인즈랩의 유태준 대표 △AI기반 의료데이터 분석 SW를 개발한 뷰노코리아의 이예하 대표 등이 참석해 대통령과 대화했다.▲창조경제혁신센터 주요 성과(’16.6월말 기준)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는 창조경제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새로운 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특히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금까지 1063개 정도의 창업기업이 지원받고 총 2596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전국 17개 시·도에 구축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도 받지만, 이곳에서 보육한 창업기업 매출이 1340억 원의 증가하면서 112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 게 사실이다.또한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15년 벤처기업 3만개, 대학 창업동아리 4000개, 벤처투자 규모 2조원 시대가 열렸고, 매출 1000억원 벤처기업도 460개에 이른다. 특히 판교는 올해 3월 ICT 창업·혁신 지원기관, 엑셀러레이터, 글로벌 기업 SAP 등을 집적한 스타트업 캠퍼스가 개소돼 글로벌기업들과 경쟁할만한 첨단기술 클러스터로 발전하고 있다.정부는 이르면 이달 개소되는 지능정보기술연구소의 빅데이터를 스타트업에 개방해 세계적인 AI 스타트업을 키운다는 계획이다.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지난 3년여간 창출한 성과를 바탕으로 창조경제 실현이라는 목표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4차 산업혁명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마인즈랩, 뷰노코리아, 마이다스IT같은 기업이 인공지능과 융합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지능정보산업이 국내에서도 착근되고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지능정보사회 종합전략을 10월까지 수립하겠다”고 말했다.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미래부 회의실에서 판교 정보통신기술(ICT)기업 현장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
- 서울시, 15일 '서울관광 정책토론회'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는 15일 오전 9시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관광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는 반정화 서울연구원 글로벌관광연구센터장, 나효우 착한여행 대표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서울의 관광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서 반정화 서울연구원 글로벌관광연구센터장은 서울의 관광호텔이 5년 만에 2배로 증가하는 등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관광객 불편도 늘고 있음을 지적하며 더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별 관광객의 수요와 만족도를 높일 고품질 콘텐츠 상품화 방안과 마을관광, 환대의 중요성 등도 논의한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는 서울관광의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서울 푸드트럭, 이태원·청계천 등 관광특구서 허용☞ "비싸서 못갔는데"..파운드 싸지자 영국으로 몰리는 북미 관광객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신임 원장 김정만 경희대 교수☞ 오리온, 中 관광객 위한 '마켓오' 종합선물세트 출시☞ 빅데이터 분석해보니..고양시 작년 외국인 관광객 58만명 방문☞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는 21일 세종포럼 특강☞ 기아차-그린라이트, 전국 장애인 관광편의 조사 대학생 지원☞ f(x) 크리스탈 한국관광 알린다…일어가이드북 모델로☞ 김정만 경희대 교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내정설…이르면 15일 취임할 듯☞ [포토]피에스타, '명동 관광객 시선 사로잡는 비주얼'☞ [포토]피에스타, 명동 관광객들 시선을 훔치는 비주얼☞ 메르스 극복... 올 상반기 외래관광객 810만명에 달해☞ 관광두레 청년 서포터즈 2기 선발...발대식은 13일
- 근로복지공단·울산과학기술원, 빅데이터 분석 공동세미나
- 12일 UNIST에서 열린 빅데이터 분석.활용을 통한 정책연구과제 공동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근로복지공단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12일 ‘빅데이터 분석·활용을 통한 정책연구과제 공동 세미나’(사진)를 UNIST 경영관에서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UNIST 경영학부 심형섭 교수가 ‘국세청 근로소득자료를 활용한 보수총액신고 대체방안’에 대해, UNIST 경영공학부 이창용 교수가 ‘건설업 확정정산대상 선정기준 정밀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POSTECH 산업공학과 송민석 교수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재·고용보험 가입누락 조사대상 사업장 구축방안”에 대해, 근로복지공단 이근열 차장이 ’사업장 및 근로자 정보를 활용한 기업정보 제공서비스 구축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공단은 산재·고용보험 가입을 기피하는 미가입 사업장과 보험료를 불성실하게 신고하는 사업장을 줄이기 위해 각종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서 예측모델과 시스템을 공동 개발, 조사대상 사업장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사업성과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공단은 데이터 분석, 가공을 통해 매년 사업주로부터 신고받는 보수총액신고를 국세청 근로소득자료로 대체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고, 공단이 보유한 유용한 정보들을 가공해서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특화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공단관계자는 “이번 공동 세미나가 산학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 인력 교류 및 시설 공동 활용, 정보 교환 및 연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공단 고용정보관리부(☎052-704-7270~1).▶ 관련기사 ◀☞ 현대엘리 협력업체 '공동근로복지기금' 첫 수혜☞ [인사]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 직장보육 국제세미나 개최☞ [인사] 근로복지공단 이상만 의료사업본부장 승진 임용☞ 근로복지공단, 산재연금 수급자와 '가족캠프'☞ 근로복지公 인재개발원,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연수원 최초☞ 근로복지공단 소속 3개 연구기관 '통합 학술대회' 개최
- 서울산업진흥원 '스타트업 스쿨' 참가자 20일까지 모집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오는 20일까지 ‘SBA 스타트업 스쿨 시즌2’에 참가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SBA 스타트업 스쿨은 2004년 처음 시작된 스타트업 실전 창업과정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10곳 이상의 스타트업 전문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교육기간중 투자, 보육, 정책사업 기관과의 연계가 가능하다. 국내 최고 수준의 액셀러레이터 4개사(액트너랩, DEV KOREA, 스파크랩, 벤처스퀘어) 벤처캐피탈 2개사(DSC인베스트먼트, 케이큐브벤처스) 및 정책사업 운영기관(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벤처기업협회), 기술창업/사업화 전문기관(공공기술사업화기업협회, 에트리홀딩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및 크라우드펀드 운영 기업(와디즈, 인크) 등이 파트너그룹에 포함됐다. SBA는 대기업, 중견기업, 연구원 등 특정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재직자 중심의 창업희망자를 집중적으로 모집한다.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의지와 열정을 보유한 일반 예비창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정익수 SBA 일자리본부장은 “이번 스타트업 스쿨 과정을 통해서 잘 준비된 창업이 될 수 있도록 과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의는 SBA 홈페이지나 서울산업진흥원 신직업에듀센터.▶ 관련기사 ◀☞ [서비스업 활성화]물류 스타트업에 정책자금 지원…택배 증차는 빠져☞ 폭스콘, 프랑스 스타트업과 손잡고 中 IoT 시장 공략☞ 경기창조센터, 프랑스 현지 스타트업 행사에 5개팀 선발 지원☞ 우리종합금융, 르호봇과 스타트업 육성 MOU 체결☞ 네이버, 스타트업 위한 개인정보보호 교육 진행☞ 언론진흥재단, ‘뉴스빅데이터' 빅스타트업 공모전☞ KT·경기창조센터 "MWC에서 스타트업 지원"☞ 경기도 "안전산업 키울 스타트업 찾습니다"☞ 반바지 입고 회의는 1시간 이내로.. 이재용式 '스타트업 삼성'☞ 칸 국제광고제를 사로잡은 한국 스타트업☞ 삼성전자, 스타트업 발굴·지원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中 선전이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가 된 까닭은☞ 삼성전자, 加디지털광고 스타트업 인수..'스마트TV 서비스 확대'☞ 한국 러브콜에 전세계 스타트업 몰렸다..경쟁률 60대1
- [서비스업 활성화]물류기업 해외진출 위해 컨설팅 지원 강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정보·컨설팅 지원이 강화된다. 또 철도화물 운송비 인하 등 화물운송시장 관련 제도도 개선된다.정부는 5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7대 유망 서비스업 중 물류부문 신규 정책 과제를 이같이 확정해 올 하반기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물류산업은 제조업 지원역할 위주로 성장했다. 하지만 수출규모(세계 6위) 대비 낮은 물류 경쟁력(21위)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국내시장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고 해외시장 진출도 미흡했다.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점 추진전략으로 △물류기업 해외진출 촉진 △제도개선을 통한 물류서비스 산업 육성 △고부가가치 물류 신산업 창출 △미래 물류기술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개발·정보화 등을 마련했다. 이번 정책과제에 따르면 정부는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정보 제공과 컨설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컨설팅, 해외 네트워크 활용 등 밀착지원을 통해 물류-제조기업의 동반진출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민·관·연 협의체를 통해 물류기업이 해외 항만물류시설 건설, 물류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정부 간 협의 채널을 구축하는 등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선다. 정부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과 통관·세제·투자 관련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한다. 또 장거리·대량수송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철도화물역을 거점역(30여개) 중심으로 개편하고 중국·러시아와 철도협력을 강화한다. 정부는 물류 신산업 육성에 장애가 되는 화물운송시장 관련 기존제도를 개선하고 법령도 정비키로 했다. 화물운송시장 진입제도와 업종체계 등을 시장 여건, 산업 트렌드를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정비한다. 자율주행트럭, 삼륜전기차 등 신(新)운송수단 상용화에 대비해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 해외안전기준 충족시 임시운행 허가 등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국내·외 기업에 의한 항만배후단지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발·분양방식을 개선한다. 철도화물 운송비 인하, 화물열차 주간운행 비율 확대, 지연보상제 도입도 추진한다. 아울러 물류관련 연구기관에 ‘종합물류기술 표준인증센터’를 설립해 첨단시설과 기술에 대한 표준화·인증을 실시한다.이밖에 올 하반기 중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정책 금융기관의 신성장 분야 자금 지원 대상에 물류 스타트업을 새로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물류 스타트업도 정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정부는 ‘물류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수립해 물류 이송 로봇, 고속·자동 택배 하역 기술, 고효율 컨테이너 등 스마트 물류 기술 개발을 위한 실행 계획도 마련한다. 또한 공공기관이 보유한 물류 정보는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최적의 로지스틱스(종합 유통 시스템) 솔루션 개발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촉진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부는 이번 정책과제를 통해 물류산업 매출액이 지난해 기준 91조원에서 오는 2020년 120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가물류 경쟁력 순위도 21위(지난해 기준)에서 같은 기간 동안 17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국토부 관계자는 “O2O물류 등 물류 신산업 촉진과 관련기술 개발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물류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물류 관련 컨설턴트, 빅데이터 전문가, 공급망 관리자 등 새로운 일자리도 생겨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