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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871건

CJ대한통운, AI·빅데이터 분야 임원 3명 영입
  • CJ대한통운, AI·빅데이터 분야 임원 3명 영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AI·빅데이터, 컨설팅 분야 등 임원 3명을 영입했다. 첨단기술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과 동시에 핵심인재 확보를 통해 혁신성장의 가속도를 붙이려는 전략이다. (왼쪽부터) 김정희 데이터·솔루션 그룹장, 김민수 AI·빅데이터담당, 김민정 전략영업컨설팅담당 (사진=CJ대한통운)CJ대한통운은 신규 임원(경영리더)으로 김정희 데이터·솔루션그룹장, 김민수 AI·빅데이터담당, 김민정 전략영업컨설팅담당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노동, 경험집약에서 기술집약으로 급변하고 있는 물류 트렌드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첨단기술 등 미래 무형자산에 대한 투자와 전문인재 확보에 노력해왔다. 앞서 10일에는 지난 90여년 간 유지해왔던 인프라, 규모 중심의 사업 구조를 첨단기술 중심으로 과감하게 개편했다. 또 AI·빅데이터 기반의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데이터·솔루션그룹을 신설한 바 있다. 신설 데이터·솔루션 그룹을 총괄하게 된 김정희 경영리더는 서울대에서 전기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네이버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한 음성검색, 인공지능 번역 등 다수의 상용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후 현대차에서 AI전문 조직 ‘에어스(AIRS) 컴퍼니’ 대표와 최고데이터책임자(CDO)를 겸직하는 등 국내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 연구 개발과 도입을 이끌어왔다. 김민수 경영리더는 데이터·솔루션 그룹 산하 AI·빅데이터담당을 맡는다. 김민수 경영리더는 카이스트에서 머신러닝, 데이터베이스 등을 전공하고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삼성SDS AI선행연구 부서장, 신한은행 AI유닛장 겸 신한AI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지내며 예측분석, 대규모 언어처리, 문서이해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선진사에 적용하는 등 첨단기술의 사업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전략영업컨설팅담당을 맡게 된 김민정 경영리더는 인하대 물류대학원에서 글로벌물류경영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삼성SDS 물류혁신담당 책임컨설턴트, KPMG와 딜로이트컨설팅 물류팀 리더를 거치며 다양한 산업군의 글로벌 기업 대상 전략, 운영, 시스템 등 물류 전 영역의 컨설팅을 수행해온 물류 컨설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미래 혁신성장을 좌우할 최고인재 확보로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13 I 정병묵 기자
SKT, AI로 '보이스피싱' 예방 나선다
  • SKT, AI로 '보이스피싱' 예방 나선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10월 11일까지 운영되는 경찰청 보이스피싱 특별 신고 안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보이스피싱은 나날이 범행 수법이 고도화하고 있어 피해자가 스스로 예방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시민 감시체계를 활성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경찰청은 3개월간 ‘전화금융사기 특별 자수·신고 기간’을 운영해 자수자에게는 형의 감경 또는 면제의 기회를 제공하고, 신고를 통해 범인 검거 등에 이바지한 경우 공적에 따라 최대 1억원의 검거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SKT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고객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신고 사례를 공유하고 유사 사례 목격 시 경찰(112) 신고를 독려하는 보이스피싱 특별 신고 안내 캠페인을 진행한다.SKT는 이통사 최초로 2022년 12월 사이버위협대응팀을 신설한 뒤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고객 인지력 강화를 목적으로 경찰청과 협력해 왔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최신 범죄 사례와 대처 방안을 담은 대고객 주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된 고객이 SKT 대리점에 방문했을 때 적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대처 매뉴얼을 제작·배포하는 등의 다양한 고객 피해 예방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현재 SKT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 스팸필터링 서비스(VSFS)를 운영해 음성 스팸과 보이스피싱 전화가 고객들에 연결되지 않도록 전화연결을 차단하고 있다. 또, 경찰청으로부터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번호를 받아 고객이 범죄자로 전화를 발신할 경우 이를 차단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SKT는 이번 보이스피싱 특별 신고 캠페인을 통해 확보할 범죄 관련 번호 등 관련 정보들이 더 많은 고객들의 보호를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SKT는 각종 신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고된 문자와 유사한 내용과 문자를 탐지해 보이스피싱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사칭문자·전화 탐지 AI 모델 또한 연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SKT는 지난 한 해 동안 10만4990 건의 보이스피싱 발신을 차단했으며, 이를 통해 약 767억원의 피해금액을 예방하는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손영규 SKT 정보보호담당은 “SKT는 보이스피싱 대응 TF를 2022년 출범한 이후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범죄 행위 특성 파악과 탐지연구를 강화해 왔다”며 “이번 경찰청 보이스피싱 특별신고 안내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노력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07.13 I 함정선 기자
 "자체 초거대 AI 없는 나라, 종속 위협"
  • [미래기술25] "자체 초거대 AI 없는 나라, 종속 위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전문가들은 ‘챗GPT’로 촉발된 초거대 인공지능(AI) 경쟁을 기업 간 대결을 넘어 ‘AI 주권’ 문제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체 AI 모델이 없는 나라는 다른 나라의 AI에 의존하고, 결국 데이터까지 종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특히 챗GPT가 ‘플러그인’을 통해 외부 서비스를 연동하면서 개인 데이터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챗GPT와 연동되는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사용자들은 챗GPT 외 다른 앱을 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쇼핑, 예약도 챗GPT에서 가능해진다는 얘기입니다. 챗GPT의 이런 전략은 애플과 구글의 ‘앱스토어’에 비견됩니다. (사진=로이터)이에 대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초거대 AI 플러그인 생태계는 모든 개인 데이터의 블랙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도 자체 초거대 AI를 구축해야 데이터 반출 등으로 인한 종속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설레발이라고만 보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최근 영국 노동당 싱크탱크에서 브릿GPT 등 자체 LLM 개발을 위해 110억 파운드를 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국은 AI 기술 수준은 높지만, 자체 초거대 AI 모델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중국은 LLM에 대한 국가 표준 제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화웨이, 알라바바 등 중국 빅테크들도 초거대 AI에 나서고 있지만, 정부 주도로 초거대 AI 연구에 착수한 것입니다.이용자 측면에서도 다른 나라의 초거대 AI만 있다면 더 낮은 품질의 서비스를 비싸게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챗GPT 서비스만 하더라도 영어보다 한국어 서비스 이용 시 더 높은 비용을 내야 한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졌습니다. 챗GPT, 구글 바드 등의 한국어 실력이 올라왔다고 해도 한국어 중심의 초거대 AI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 중 하나입니다.반면 다행히도 한국은 네이버, KT, 카카오, SK텔레콤, LG AI 연구원 등 5개 기업이 초거대 AI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AI 역량 수준도 세계 10위권 내로 평가됩니다. 초거대 AI 생태계까지 구축한 나라는 3곳뿐이라고 합니다.
2023.07.11 I 김국배 기자
아크로서울포레스트 '95억' 신고가…초고가아파트 몸값 '고공행진'
  • 아크로서울포레스트 '95억' 신고가…초고가아파트 몸값 '고공행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초고가 단지에서 잇따라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서울 외곽지, 지방 등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상급지 초고가 아파트 상승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는 이달 7일 95억원(40층)에 매매됐다. 해당 면적은 지난 2021년 4월 55억2000만원(38층)에 거래됐는데 2년 새 39억8000만원이 오르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아크로서울포레스트’ 매맷값은 올해 거래된 아파트 중 두 번째로 높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 들어 5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 초고가 아파트는 23가구다.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 전용 240㎡는 지난 3월 110억원에 매매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200㎡ 펜트하우스 입주권은 100억원에 거래됐다.다만 래미안원베일리는 지난 1월16일 전용 200㎡(35층) 펜트하우스(하늘채)가 100억원에 중개거래됐지만 지난 4월19일 거래 취소됐다. 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인 셈이다. 이외에도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244㎡가 82억1000만원에 거래돼 뒤를 이었고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22㎡가 81억원에, 압구정동 ‘현대1,2차’ 196㎡는 78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매물이 잘 나오지 않는 초고가 핵심지나 호재가 확실한 단지들은 부동산 시장 부침과 상관없이 꾸준히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초고가 단지는 가격대가 있는 만큼 대출과 사실상 무관한 ‘그들만의 리그’라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희소성이 있는 대형평형은 현금 부자들의 매입 수요가 꾸준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번에 신고가를 경신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전지현 아파트’로 유명세를 탔다. 전지현과 그의 남편은 지난해 9월30일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47층)을 130억원에 공동 매수했다. 이 외에도 배우 이제훈, 주상욱·차예련 부부, 샤이니 태민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현금 유입이 많은 전문직 실수요자다. 이들은 급매를 찾기보다는 상품 자체에 집중하기 때문에 뷰나 층수, 보안,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동선 등을 좀 더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초고가 아파트 시장은 ‘그들만의 리그’이기 때문에 매도자로서도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한 가격에 내놓는 경우가 많아 급매가 거의 없다”며 “자금 부담이 큰 만큼 금리나 대출,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호가에 거래되는 시장이다”고 말했다.이어 김 수석연구위원은 “고액 자산가가 주로 매입하기 때문에 시기를 보면서 급매를 찾기보다는 뷰, 자체 서비스, 보안 등 본인이 중요시하는 기준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시장 온도와는 다르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3.07.11 I 오희나 기자
프랑스 고성능 컴퓨팅(HPC) 에비덴, ETRI와 업무협약
  • 프랑스 고성능 컴퓨팅(HPC) 에비덴, ETRI와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업무 협약식에 참여한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 김강호 ETRI 초성능컴퓨팅연구본부장, 올리비에 카스테녜드(Olivier CASTAIGNEDE) Atos 매니징 디렉터다. 사진=주한프랑스대사관업무 협약식에 참여한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 김강호 ETRI 초성능컴퓨팅연구본부장, 올리비에 카스테녜드(Olivier CASTAIGNEDE) Atos 매니징 디렉터. 사진=주한프랑스대사관아토스의 자회사이자 고성능 컴퓨팅(HPC)과 슈퍼컴퓨팅 관련 기업인 에비덴(Eviden)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7일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HPC 분야 3년간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주한프랑스대사관 비즈니스프랑스가 주선했다. 주한프랑스대사관 비즈니스프랑스는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프랑스 기업 및 프랑스 투자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홍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에비덴과 ETRI는 HPC 기술 혁신을 위해 한국 계획을 지원하고, 한국 산업 생태계 강화 및 발전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핵심 기술 R&D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하고 차세대 HPC를 공동 개발한다.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서비스형 모델(As-a-service model)로서의 이점을 살리기 위한 다중 테넌트 프레임워크와 백본 토폴로지, 성능 향상을 위한 네트워킹 가속화,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냉각을 통한 전력 관리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양 기관의 협력은 차세대 HPC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기술 공동 개발로도 이어진다. 핵심 기술에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저장 시스템, 상호 연결 기술 그리고 전력 및 열 관리 등이 포함된다.서로의 기술 역량을 활용하는 한편, 전문 지식 공유 및 한국의 강한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거나 새로운 지역 비즈니스 모델까지 개발할 계획이다.ETRI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조일연 소장은 “HPC가 하이테크 산업과 주요 공공 서비스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대 환경에서는 복잡한 HPC 기술을 발전시키고 주요 기술 분야에서의 한국형 기술 독립 강화를 위한 협력 구축이 더 중요하다. 이번 협력이 지역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발전시키는 기반을 마련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아토스 그룹 에비덴의 HPC, 인공지능(AI) 및 양자컴퓨팅 총괄 책임자이자 전략 부사장인 에마누엘 르 후(Emmanuel Le Roux)는 “컴퓨팅 기술 독립 능력이 모든 국가에서 중요한 이슈인 현대 사회에서 ETRI와 한국이 자체 HPC 기술과 리더십을 발전시키는 데 지원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에비덴이 수십년간 축적한 전문 지식과 유럽의 리더십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HPC 분야의 야심과 기술적 주권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에비덴(Eviden)은에비덴은 아토스의 디지털, 클라우드, 빅데이터(HPC-AI & Quantum) 및 보안 비즈니스 영역을 설계한다. 디지털, 클라우드, 데이터, 첨단 컴퓨팅, 보안의 세계적인 선도 주자인 차세대 디지털 기업으로서, 53개국 이상에서 모든 산업 분야에 깊은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5만7000명의 세계적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에비덴은 연간 약 50억유로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아토스 그룹의 자회사다.
2023.07.11 I 김현아 기자
'미래가치 탄탄' 서울 신산업 거점 일대 분양 눈길
  • '미래가치 탄탄' 서울 신산업 거점 일대 분양 눈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홍릉, 마곡, 상암, G밸리, 양재 등 서울시가 유망산업의 거점으로 선정한 지역 내 부동산이 관심을 끈다. 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주요 거점지역은 홍릉(바이오, 의료, 헬스), 마곡(에너지), 상암(콘텐츠, VR), 가산·구로(IT), 양재(AI, 빅데이터), 여의도·마포(블록체인) 등이다. 지난달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의 신산업혁신지역인 ‘용산 메타밸리’로 육성하기로 했다. 지난 4월에는 ‘서울형 R&D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 인공지능, 핀테크 등의 혁신기술 분야에 381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더 붙고 있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에 해당되는 지역은 홍릉, 양재, 여의도·마포 등의 신산업 거점지역 등이다.지난 6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창업정책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총 1조6717억원을 투입 기존 거점지역 이외에 창업관련 허브 및 거점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 신산업 거점지역 지정 이후 다소 지지부진했던 사업들이 최근 들어서 속도가 한층 빨라지게 된 것이다. 신사업 거점지역에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이 바이오, 의료 거점으로 개발되는 홍릉이다. 동대문구 홍릉 일대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경희대학교 의료원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의료, 바이오, 헬스 관련 사업을 육성하기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2020년 7월에는 정부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홍릉 일대를 지정해 강소연구 특구 내에는 이미 스타트업 356곳이 입주해 있는 상황이다. 또 올해 11월에는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 내에는 서울바이오허브 협력동이 개관하며 2025년에는 R&D 지원센터, 2027년에는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등이 차례로 개관할 계획이다. AI분야의 거점지역인 ‘양재’는 2028년까지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에 인재와 기업, 연구기관 등을 위한 문화, 주거공간을 갖춘 ‘AI 서울 테크시티’가 조성될 계획이다. 양재동 인근 개포4동 일원은 ‘ICT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대상지로 선정, 양재동과 함께 AI 및 ICT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신산업 거점지역을 주목하는 이유는 관련 기업, 기관 등이 들어서면서 증가하는 일자리와 이에 따른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에 변화가 생긴다는 점이다. 분양시장에서는 이들 신산업 거점지역 개발 효과가 직간접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분양한 휘경자이디센시아는 1순위에 1만7000여명이 몰리며 평균 51.71대 1 경쟁률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완판 됐다. 이 단지는 바이오·의료 신산업 거점 지역인 ‘홍릉’과 가깝다. 3월 영등포구 양평동1가에서 분양해 일찌감치 완판 된 영등포자이디그니티도 여의도와 지하철로 4정거장 거리에 불과 하다. 분양을 앞둔 신사업 거점 수혜 단지로는 삼성물산이 홍릉 인근에 짓는 ‘래미안 라그란데’, 호반건설이 용산에 선보이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이 있다. 이밖에 마포에서도 대우건설이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전통 산업이나 특정지역에 국한 된 산업이 아닌 바이오 등 첨단산업 같은 미래사회에 핵심이 될 수 있는 신산업”이라며 “이들 거점지역은 서울시 외곽이 아닌 도심에 위치해 일자리는 물론 인프라도 개선되는 효과로 부동산 시장 또한 큰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2023.07.11 I 김아름 기자
(영상)의료AI 열풍 올라탈까...파로스아이바이오 상장 시동
  • (영상)의료AI 열풍 올라탈까...파로스아이바이오 상장 시동
  • 10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올해 들어 AI(인공지능) 진단 기업들을 중심으로 의료 AI 기업 주가가 급등했죠. AI 진단 기업에 이어 AI 신약개발 기업도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AI 신약개발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상장에 도전합니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어떤 경쟁력을 앞세워 상장에 나섰는지 심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이 회사는 아직까지 적자를 시현하고 있어 기술특례 방식으로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입니다.시장에서는 파로스아이바이오 공모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AI 신약개발사들의 임상시험이 본격화할 예정인 데다, 최근 의료 AI 기술이 크게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실제 루닛(328130)과 뷰노(338220) 등 AI 진단 기업들의 주가는 1년 사이 300% 넘게 올랐습니다.관련 산업 역시 성장 중입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AI 신약 개발 시장은 2021년 우리돈으로 약 5394억원 규모에서 2027년 약 5조2266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입니다.정부 역시 국내 AI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해 ‘K-멜로디’ 정책을 추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독자적인 AI 신약 개발 플랫폼과 파이프라인 등 핵심 경쟁력을 내세우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한혜정/파로스아이바이오 사장] “케미버스(Chemiverse)는 자체 기술력과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독자적으로 구축이 되었고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서 조기 상용화와 기술 이전을 목표로 현재까지 총 10개의 희귀난치성 질환 중심의 파이프라인을 신약개발 전 주기 단계로 구축을 했습니다.”여기에 기술특례 상장 기업들에겐 의무가 아닌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자발적으로 부여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입니다.다만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이 33.8%로 높은 편인 데다, 상장 한 달 후 재무적투자자들이 보유한 33.2%의 물량도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우려를 사는 대목입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
2023.07.10 I 심영주 기자
거래소,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로드쇼 '인기몰이
  • 거래소,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로드쇼 '인기몰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거래소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첨단기술기업 발굴 및 상장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상담 로드쇼’를 지난 6일 서울, 10일 경기도 판교에서 각각 개최했다고 밝혔다. 3회에 걸쳐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기술기업 임직원은 400명이 넘는다. 지난 6월 21일부터 강남·여의도·경기도 오송·용인 등지에서 총 7회 개최된 설명회의 누적 참가인원은 1000명을 돌파했다.지난 6일 서울강남서 개최된 설명회에는 다양한 업종의 기술기업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래소가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세부 트랙, 업종 특성(4차 산업, 바이오산업 등)을 감안한 중점 심사사항, 기술특례 상장 성공사례 및 표준기술평가모델의 주요 내용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거래소 외에도, IB(NH투자증권), 기술평가전문기관(한국평가데이터) 등 기술기업 상장 전 과정에 걸친 관계기관의 현직 전문가들이 상장 준비사항, 기술평가전략 등에 대해 안내했다. 또 같은 날 오전에도 거래소는 벤처기업협회에서 개최한 제26회 벤처인사이트 포럼을 찾아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설명했다. 거래소는 10일에는 경기도 판교 판교 4차산업 클러스터를 찾아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 보유 4차 산업기업의 임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산업특성을 고려한 중점심사사항 및 상장사례 등을 소개했다. 특히, AI·빅데이터 기업에 대해서는 핵심기술의 구현 정도, 기술차별성 확보 수준, 환경 및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실적이 미흡함에도 해외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량 매출처 확보에 성공한 기업,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적자가 지속되었지만 AI기술을 토대로 의료 산업에 진출한 기업 등 향후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이 인정되어 상장에 성공한 사례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10일 행사에는 거래소 외에도 IB(한국투자증권), VC(IMM인베스트먼트) 등 관계기관의 현직 전문가들이 4차산업 기술특례 상장 사례, 4차산업 관련 투자유치 동향 및 성장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이번 설명회는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하여 기술기업 관계자들이 실제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면서 겪은 고민을 공유하고 준비과정에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민홍기 코스닥시장위원장은 “코스닥은 오늘과 같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술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면서 개선안을 마련해 기업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로드쇼’는 로봇·미래 모빌티리 기업을 대상으로 12일 경북 구미에서 개최된다.민홍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강남 디캠프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상담 로드쇼’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한국거래소 제공]
2023.07.10 I 김인경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AI로 희귀난치성 질환 신약 조기 상용화 목표"
  • 파로스아이바이오 "AI로 희귀난치성 질환 신약 조기 상용화 목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빅데이터가 구축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신약 개발 기간은 단축시켰고, 성공 확률은 높였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조기 상용화를 하루빨리 달성할 것입니다.”AI 플랫폼 기반 희귀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의 한혜정 미국법인 공동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미국법인 공동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2016년에 설립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플랫폼 기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강점은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에서 나온다. 케미버스는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 멀티모달 타겟 예측시스템으로 새로운 타깃을 제시하고, 이 타깃 가운데 가상탐색과 생성 모델 기술을 통해 최적의 약물을 신속하게 제시할 수 있다. 바이오마커와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신약 개발 성공 확률도 증가시켰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와 같은 플랫폼 등을 통해 신약 개발 기간은 최소 3년 이상 줄이고, 개발 비용은 최대 80% 이상 줄이면서 성공 확률을 평균 2~3배 이상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러한 AI 플랫폼을 바탕으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101’, ‘PHI-501’, ‘PHI-201’ 등 주요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PHI-101은 현재 다국적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2024년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을, 2025년에는 조기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대장암·흑색종·삼중음성유방암 후보물질인 PHI-501 파이프라인과 있고, KRAS 타깃의 돌연변이를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인 PHI-201 파이프라인도 구축하고 있다. 특히 PHI-201는 AI 플랫폼 케미버스로 도출한 파이프라인으로 유한양행의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하고, 제3자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수익 배분도 회사 측은 계획하고 있다.파로스아이바이오의 성장 여력도 높다. 글로벌 시장이 잠재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회사 측이 집중하고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시장의 경우 7000여 개 이상의 희귀난치성 질환 중 약 9% 정도 수준만 치료제가 존재한다. 회사 측은 희귀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 5억 달러 규모에서 2026년에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공모에서 모인 자금을 대부분을 운영자금에 쓸 예정이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 인건비와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개발 비용 등에 공모 자금을 사용해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실적을 개선할 방침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3억원, 영업 손실은 106억원이다.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이사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빅데이터 구축 및 고도화된 AI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혁신신약개발을 하는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조기 상용화를 하루빨리 달성해 치료제가 없어서 고통받는 희귀난치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과 삶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IPO에서 총 14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4000~1만80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252억원이다. 예상 시가 총액은 1809억~2325억원이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291만8962주로, 유통 가능물량은 436만6622주로 전체의 33.8%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공모 청약을 실시하고 같은 달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3.07.10 I 이용성 기자
 유틸렉스, ENKL 환자 대상 EU204 임상 2상 개시
  • [임상 업데이트] 유틸렉스, ENKL 환자 대상 EU204 임상 2상 개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7월 3일~7월 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유틸렉스 CI (사진=유틸렉스)◇유틸렉스, ENKL 환자 대상 EU204 임상 2상 개시유틸렉스는 킬러 T세포 치료제 ‘EU204’(EBViNT, 앱비앤티) 임상 1상 대상자 투약 완료 후, 결과 도출을 남겨둔 가운데 안정성을 우선 인정받아 임상 2a상 환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앞서 유틸렉스는 EBV 양성 림프종 및 고형암 환자 대상 EU204의 임상 1/2a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NK/T세포림프종(ENKL)은 희귀난치성 질환 중 하나로, 동양인의 90% 이상이 감염돼 있는 앱스타인바바이러스(EBV)가 주요 발병 원인이다. 2년 이내 재발률이 80%에 달하며 재발 시 생존기간은 6개월 미만이다.유연호 유틸렉스 대표는 “드디어 임상 2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며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임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스템바이오텍, 골관절염 치료제…임상 1상 개시모임 완료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6일 줄기세포 기반 융복합제제 골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국내 임상 1상 임상시험개시모임(SIV, Site Initiation Visit)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개시모임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최종적으로 검토 및 확인하는 자리로 개시모임이 종료되면 대상자 모집이 가능하다.이번 개시모임은 지난 4~5일 양일간 경희의료원 및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윤경호 교수(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상학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를 포함한 연구진이 참여해 임상시험계획서 검토와 시험대상자 교육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임삼시험용의약품의 해동 및 조제과정을 시뮬레이션했다.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 임상 1상은 최대 18명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한다. 또 임상 1상임에도 유효성 탐색이 함께 진행된다. 이에 MRI 기반 영상의학평가(WORMS, MOCART)를 통해 연골재생 및 연하골 구조개선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배요한 임상개발본부장은 “임상을 위한 모든 절차가 완료돼 곧바로 대상자를 모집하고 7월 내 첫 환자에게 투약할 예정”이라며 “환자 등록 속도에 따라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으나 연내 투약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는 1상 임상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셀루메드,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임상서 긍정적 결과셀루메드는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전치환술’(PSI)에 대한 주요 대학병원의 임상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과 뼈를 정교하게 깎고 환자에게 적합한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삽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집도의의 술기에만 전적으로 의존했으나, 로봇 수술을 통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셀루메드는 최근 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 로봇 ‘큐비스-조인트’에 자체 개발한 고정형(Fixed-Type) 및 이동형(Mobile-Type) 인공관절을 접목해 로봇 수술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활용한 수술 케이스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또 셀루메드는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노두현 교수가 설립한 ‘코넥티브’와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에 기반한 3차원 인공관절 수술 전 설계 시스템의 연구개발과 3세대 인공관절 수술 로봇의 연구개발에 상호 협력하고 있다.셀루메드 관계자는 “기존 PSI 기술을 고도화해 인체 정보의 습득 및 로봇 기술 활용 치료까지 활용도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09 I 김진수 기자
고광효 신임 관세청장 “경제 회복·민생안정에 모든 역량 결집”
  • 고광효 신임 관세청장 “경제 회복·민생안정에 모든 역량 결집”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고광효 신임 관세청장(57)이 취임 일성으로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강조했다. 마약 국내반입 차단과 공정과세, 신기술 활용도 강조했다.고광효 신임 관세청장이 7일 오후 대전 관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사진=관세청)고 신임 관세청장은 7일 대전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취임사를 발표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참배한 이후 취임식을 통해 직원과 소통한 후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고광효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관세 업무를 수행하는 기재부 외청 관세청의 수장으로 임명했다. 윤석열정부 첫 번째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으로 법인세 인하 등 세제개편을 주도한 인물이다.전임 윤태식 전 청장과 5300여 관세 직원에 대한 감사부터 전한 고 신임 청장은 경제 회복과 민생안정 역할 강화를 관세청의 향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와 각국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수출입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중”이라며 “(관세청은) 경제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를 위해 현장에서 수출입 기업과 국민이 겪는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의 과감한 폐지와 각종 신고·민원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행정부담 완화, 각국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글로벌 관세협력 활동 강화 등을 강조했다.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마약류 국내반입 원천 차단 필요성도 강조했다. 검찰, 경찰,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정사업본부 등과 함께 국경 단계에서의 마약차단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 관세청 소관 세수 75조원(올해 기준)의 안정 확보를 위한 탈세 행위 엄정 대처와 은닉재산 추적,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로봇 등 신기술의 관세행정 접목 추진 의지도 밝혔다. 그는 “챗GPT에 기반한 민원 서비스 고도화 등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분야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AI 기반 CCTV나 컨테이너 검색 로봇 등 신기술·장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 투자도 계속 확대해달라”고 전했다.조직 운영과 관련해선 마약적발이나 외환분석 등 직원 전문교육과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강조했다. 그는 “직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관리자는 업무가 바쁘거나 눈치가 보여서 필요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직원 없이 전문성 향상을 최우선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갑질, 직장 내 괴롭힘 등 부당 사례가 발생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며 “직장 동료가 상호 배려하고 이해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나부터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7.07 I 김형욱 기자
한미사이언스 "R&D·글로벌·디지털 성장동력 강화"
  • 한미사이언스 "R&D·글로벌·디지털 성장동력 강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가 100년 기업을 목표로 각 그룹사의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나선다.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 경영 기조를 보다 강화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를 통해 10년 후인 2032년, 그룹사 합산 매출 5조원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의 미래 핵심성장 동력 3개 기둥은 혁신신약 R&D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로 압축된다.R&D 부문에서는 ‘랩스커버리’를 포함한 지속형 바이오신약과 더불어 세포·유전자(Cell&Gene) 치료제 및 mRNA 기반의 새로운 모달리티 를 토대로 혁신 동력을 확장하고, 제이브이엠과 북경한미약품, 혁신신약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 성과를 달성하는 한편, AI와 디지털 빅데이터 분야에 강점이 있는 기업 인수 추진 등으로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탄탄한 캐시카우를 만들어 낸다는 게 체질 개선의 골자다.한미사이언스는 핵심 자회사인 한미약품의 R&D 전략을 보다 강력하고, 지속가능하며, 실질적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심도있게 다듬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현재 한미약품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표적항암제’와 한미 고유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 기반의 바이오신약을 능가하는 새 모달리티 발굴에 나섰다. 한미사이언스는 우선 2030년까지 새로운 신약 모달리티 발굴을 위한 그룹사의 전문 연구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매출 대비 15%~20%대 R&D 투자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현재 주력 파이프라인인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을 고도화하면서 새로운 모달리티인 세포·유전자(Cell&Gene) 치료제와 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 단백질 분해(TPD,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약물 등 기존 한미의 R&D 잠재력을 더욱 배가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창립 이후 최초로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한미그룹의 지속가능 성장을 견인하는 화수분으로서 매년 고성장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창립 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한미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미사이언스는 북경한미약품의 10년후 매출 목표를 1조원대로 잡고 있다.한미약품의 혁신신약들과 약국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의 경쟁력은 헬스케어 시장의 메이저 무대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베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을 통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 같은 그룹사들의 현재 성과가 ‘글로벌 한미’ 실현의 교두보가 돼 다가올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확대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AI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는 한미사이언스가 주목하는 또다른 핵심 사업 영역이다. AI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고, 헬스케어 시장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있는 기업에 대한 M&A 등도 적극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한미사이언스는 방대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파생되는 ‘데이터’를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융합하는 것에서 미래의 비즈니스 혁신이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의료 분야에서의 AI 모델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국내외 기업과의 M&A 등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1973년 창립후 50년을 맞은 한미그룹은 향후 100년을 이어갈 미래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혁신경영의 토대는 당연히 ‘R&D 경영’”이라고 강조했다.
2023.07.07 I 석지헌 기자
HUG, 제2회 국토·건설·금융 공공기관 연구원 세미나 개최
  • HUG, 제2회 국토·건설·금융 공공기관 연구원 세미나 개최
  • 지난 6일 부산 BIFC에서 개최된 ‘제2회 부동산 관련(국토·건설·금융) 공공기관 연구원 세미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HUG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총 5개 공공기관이 협력해 ‘제2회 부동산 관련(국토·건설·금융) 공공기관 연구원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HUG 주택도시금융연구원이 주관해 한국국토정보공사(공간정보연구원), 한국부동산원(한국부동산연구원), 한국주택금융공사(주택금융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토지주택연구원)와 공동 주최했으며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연구원들의 그간 정책지원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5개 기관 산하 연구원장, 연구원들과 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HUG 부산 본사(BIFC)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에서 5개 기관은 120대 국정과제 관련 연구 결과를 정책기여도 중심으로 발제·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구체적으로 기관별 발제는 △주택도시금융연구원,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재원 조달 방안으로써 미국 임팩트 풀 사례 분석 △공간정보연구원, 공공분야 디지털 트윈 활용 방안 연구 △한국부동산연구원,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의 배경과 추진현황 △주택금융연구원, 다주택자를 고려한 역전세 위험성 △토지주택연구원, 신도시 공공시설 공급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모델 제안 등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앞서 발표한 주제에 대한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와의 토론을 통해 연구 결과를 보완하였으며, 향후 국정과제 수행을 위한 기관별 과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병훈 HUG 부사장은 “지난해 9월 채택한 상생협력 결의에 따라 2회째 개최된 세미나로서 5개 연구원 간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져 기쁘다”며, “부동산 관련 대표 공공기관 산하 연구원으로서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HUG는 지난해 9월 부동산 정책의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제1회 부동산 관련 공공기관 연구원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바 있다.
2023.07.07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신약 넘어 인프라 수출...K바이오 새 길 열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신약넘어 인프라수출...K바이오 새 길 열다-새마을금고 뱅크런 진화 나선 정부-양평고속道 전면 백지화-尹, 다음주 나토서 한일정상회담추진-지역 살리는 혁신일꾼 찾습니다-외국인 고용기간은 연장, 비정규직 2년 족쇄는 방치-취약 차주 지원 나선 금융권...원금 탕감, 지나치지 않나△즐거움 꽂힌 미술계-엔데믹엔 웃자! 문화, 더 뻔뻔해졌네-여성의 몸으로, 예식장 잔해들로...‘삶의해방’ 이야기 하죠-회화·설치 작품으로 현대인 자화상 표현 “폭력 묘사 아닌 우리 사회 긍정 에너지 전달”△‘잭팟’ 터진 K바이오 플렌트-수십조원 황금알 낳는 ‘블루오션’ 녹십자·SK바사가 이끈다-“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은 신성장동력...차별화로 승부”-‘바이오 플랜트’로 쿠너텀점프 노리는 녹십자·SK△하반기 공모주 투자-조단위 대어 꿈틀대는 IPO시장...첫 타자 ‘파두’가 흥행 나침반-38% 띈 공모주 펀드...하반기에도 쏠쏠할까-새내기株 ‘따상’ 넘어 ‘따따블’...“단기 급등락 주의해야”△종합-尹순방 키워드는...공급망 강화·新수출시장 확보·우크라이나 재건협력-尹, ‘MB맨’ 유인촌 문체특보에 발탁-공정위 부위원장에 ‘조사통’ 조흥선...경제검찰 칼날 더 매서워질 듯△종합-“우린 부실없어요” “예금금리 높아요” 고객 달래는 새마을 금고-김종인 “韓 양극화 심각...경제민주화 없인 포용적 성장 불가능”-“제4이통 키워 3사 독과점 깬다” 정부, 가계 통신비 절감 팔걷어-“4대그룹 복귀 위해 ‘새 전경련’ 설명...차기 회장 논의는 아직”△정치-당정 “소설쓰며 의혹 부풀려” 초강수...野 “적반하장, 국정조사 필요”-김은경 혁신위 “민주, 오합지졸에 콩가루 집안” 작심비판-징용배상 공탁 잇단 불수리 외교부 “이의절차 착수”-與 “가짜유공자 양산”...野 “국가기구 심의 거쳐 인정”-포천 드론사령부 창설 놓고 주민 반대 여전△경제-세입 전망도 ‘불투명’ 내년 지출 더 조일까-오일머니 급증에 중동 플랜트 수주 6.5배↑-도시농업 300만명·공동체 1000개 육성한다-‘계열사 부당지원’ OCI, 110억원 과징금 철퇴△금융-연체율 치솟은 2금융권...신용등급 줄하향 비상-“중신용 중소기업 지원 확대 금융경쟁 촉진 마중물 될 것”-저축銀 부실채권, 금융계열사 4곳에만 매각 허용-3.5% 확정이율에 재해보장·노후준비까지△글로벌-리창 만나는 옐런...갈등 완화 실마리 찾을까-“군사정보기술 빼도릴 수 있다” 美국방부, 中기관 연계 대학 지원 중단-일부 연준 위원들 ‘6월 금리인상’ 지지했었다-“인간의 안전 확보” 오픈AI, AI감독 전담연구팀 꾸린다-美상반기 신차 판매 13%↑ 현대차 4위△산업-‘전기차 심장’ 만드는 특허강판 연 40만t 쭉쭉...광양제철소의 무한진화-동국제강그룹 창립 69주년...장세욱 부회장 “경쟁력 강화”-LG전자, 인니에 TV R&D법인 신설-“호위함은 우리가” 한화오션 ‘군함 ㅈ척 동시건조’ 실내공장 짓는다-LG엔솔,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합의...공장건설 재개△산업-한글언팩 초대장 발송...‘갤Z폴드5’ 원조 폴더블폰 각인 나선다-셀트리온헬스케어 250억 자사주 매입-메디톡스 ‘간접수출’ 1심 승소...메디톡신 부활-플랫폼 운영 사업자, 오프라인보다 매출 신장률 월등△소비자생활-아스파탐 발암 공포에...유통업계 “WHO 발표봐야” 긴장-“배달앱 사용 음식점 월매출 193만원 증가”-한지붕 두가족없다...현대百그룹, 단일 지주사 체제로-성장의지 큰 인재뽑아 ‘1인 기업가들의 공동체’ 실현할 것△증권-삼전 선방, 현대차 씽씽, 조선 약진 대형주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순살자이’ 쇼크에도...개미들, GS건설 폭풍매수-삼성전자 살만큼 샀다 외국인 눈돌린 종목은-‘연일 신저가’ S-OIL 쓸어담는 개미들...반등시작될까-금감원 “IPO 증권신고서 1주일 집중심사”△부동산-영업익 +28.6% vs -27.3%...해외수주가 갈랐다-1기 신도시 특별볍 적용가능...‘좌동’ 유망-‘3기 신도시 첫 청약’ 인천계양, 분양가 5억 이하 지키나-국토부 “서울양평고속道 종점 변경, 관계기관 협의 거친 것”△제10회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한눈팔지 않고 뚝심투자...‘K헬스케어’ 혁신 선봉 13곳-빅데이터 기반 ‘AI비만관리 시스템’ 만족도 100% 육박-부설 연골재생연구소, 전문병원 첫 대형국책과제 선정-해외까지 입소문 난 ‘풀 케어’ K뷰티·의료관광 시대 견인-mRNA 치료제 상용화 기술 개발...난치병 정복 앞당겨△MICE-명품패션쇼 이어 삼성도 가세...‘비즈니스 이벤트’ 핫플 부상한 서울-지역 마이스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댄 전문가들...“산업 활성화 ‘융복합’ 도구 삼아야”-마이스 브리프△관광비즈-맞춤 관광코스 추천, 포토북 제작...청주 ‘꿀잼 여행’-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반딧불이 전시-노랑풍선, 저소득층에 해외여행 선물-‘비짓코리아’, 韓관광 통합마케팅 플랫폼으로 재탄생-헬리콥터 타고 하와이 풍경 한눈에△스포츠-‘철기둥’ 김민재, 뮌헨 ‘옷피셜’만 남았다-KLPGA 상금 1위 바뀌나-손유정 “한국에서 골프하는 게 즐거워요”-김연아·이상화 등 동계스타 청소년 올림픽 성공 기원 한마음△오피니언-구도자의 길, 명예회복의 길-독일 남부에서 한도고간계 미래를 엿보다-일감 넘치는 조선사에 찬물 끼얹는 정치파업△피플-‘손석구의 실제 모델’...국외 도피사범에겐 저승사자죠-대박 난 롯데마트 ‘수박송’...“대기업-인디밴드 윈윈”-넥슨재단, 목포 어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에 50억 쾌척-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여자탁구 포스코인터내셔널, ‘스피너스’로 새출발△사회-‘짱개’란 말에 울분...한국, 20년간 변하게 없다-소득 상관없이 난임시술 지원 미혼 포함 ‘난자 냉동’ 9월부터-성형정보앱 ‘강남언니’ 대표, 2심도 의료법 위반 징역형-“킬러문항 없는 수능 공감하지만 ‘두더지 잡기’ 식은 부작용 생겨”
2023.07.06 I 윤정훈 기자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 美캐롤라인대학과 상호협력 MOU
  •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 美캐롤라인대학과 상호협력 MOU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는 지난 4일 오전 미국 캐롤라인대학교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에서 김광수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왼쪽)과 미국 캐롤라인대학교 James Lee 총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번 협약은 대학간 국제 교류와 기본 학술 교류 협정으로, 국제 협력 촉진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취지로 마련됐다. 양 대학은 학생 교류, 학점 교류, 공동 연구 등 다양한 상호협력을 계획하고,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논의해 이번 협약이 양측 대학 모두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했다.SMIT는 실무중심 융합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첨단 디지털 뉴미디어 특성화 대학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 로봇, HCI,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 글로벌 뉴미디어 문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평가되고 있다.캐롤라인대학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한 대학으로 미국 연방정부 교육부 인증을 받은 정식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어 수업을 승인받아 영어와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승인 받아 온라인으로도 수업을 들을 수 있다.
2023.07.06 I 이정훈 기자
"10만개 상품도 몇 분이면 데이터로…AI로 커머스 시장 AWS 목표"
  • "10만개 상품도 몇 분이면 데이터로…AI로 커머스 시장 AWS 목표"
  • 박형일 옴니어스 최고전략책임자(CSO)[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에 입기 좋은 소재인데, 배 부분은 너무 달라붙지 않는 디자인, 가격은 3만원대 수준에서 남성 셔츠를 골라줘. 온라인 쇼핑에서 과연 이게 가능할까 싶겠지만, 옴니어스가 만든 AI 서비스를 이용하면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박형일 옴니어스 이사(CSO)는 인공지능(AI)이 기술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가 됐을 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서비스를 사용하며 이전과는 다른 편리함과 가치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옴니어스는 의료와 교육 등 AI가 활용될 수 있는 수많은 분야 중 커머스를 선택했다. AI 솔루션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산업이면서 또 가장 빠르게 AI 기술을 적용해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영역이라는 판단에서다. 박 이사는 “챗GPT가 인기를 끌면서 AI모델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지금은 글을 대신 써주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AI 모델이 진짜 가치를 만들어내려면 어떤 영역에 쓰여야 할 것을 고민해야 하고, 커머스 영역이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이사는 옴니어스가 만든 AI 커머스 플랫폼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플랫폼처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제품이라고 봤다. 수억장의 제품 사진을 빠르게 학습해 이를 디자인과 속성에 따라 분류하고 학습한 뒤 커머스 업체가 원하는 서비스로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이사는 “세계 어떤 패션 업체든 보유하고 있고 제품 사진만 우리에게 보내주면, AI 기술을 이용해 상품당 1초도 걸리지 않고 제품의 속성을 파악해 데이터로 만들 수 있다”며 “의류라면 소재나 디자인, 가격 등을 하나하나 다 분류해 데이터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기술을 이용해 상품을 데이터화하면, 기업은 무수히 많은 사업 기회가 열린다. 앞서 언급한 대로 고객 맞춤 검색 서비스도 가능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과 비슷한 상품을 추천해 구매를 유도하는 것도 쉽다.옴니어스는 이 같은 AI 기술을 기업과 사용자들이 직접 활용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하기로 했다. 커머스 업체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결제와 배송 확인 등 단순 알림 용도로 쓰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아이디어다. 박 이사는 “커머스 기업들이 배송 알림 용도로 쓰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옴니어스 AI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며 “이를테면 청바지를 구매한 고객에게 그 청바지와 어울리는 운동화나 가방을 추천하거나 비슷한 종류의 의류를 추천, 취향을 반영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매출도 늘리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챗GPT의 등장 이후 수많은 기업이 AI 연구개발에 뛰어들고 있지만 옴니어스는 커머스 분야에서는 후발주자가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패션 분야에서 속성 데이터를 학습한 기술력을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옴니어스가 ‘서비스’를 강조하는 것은 AI 관련 기술에서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박 이사만 해도 포항공과대학교 졸업 후 미국 카네기멜론에서 컴퓨터공학 석사를 마치고 KT와 GS홈쇼핑 등에서 20여년간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등 긴 시간 AI사업을 담당해왔다. 또한 옴니어스는 올해만 AI 연구 분야 석학인 신진우 카이스트(KAIST) 석좌교수, 김재철 AI 대학원 석좌 교수를 비롯해 검색 전문가인 이재형 전 엔써즈 최고기술경영자(CTO)를 기술 고문으로 영입하는 등 AI 기술 개발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박 CSO는 “지난 7년간 옴니어스가 옷과 관련해 학습한 사진만 2억장에 이른다”며 “사진으로 구분하기 쉽지 않은 옷의 소재와 같은 속성데이터 학습 숫자만 100억개로, 이 같은 관련 데이터를 보유한 회사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덕분에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발달한 일본에서는 고객사를 확보했고 커머스 시장이 확대하고 있는 유럽에서도 이탈리아 등에 진출했다. 박 이사는 “일본과 유럽, 북미에 영업 체계를 갖춰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려고 한다”며 “특히 고객사를 유치할 때 AI 기술에 대한 벤치마크 테스트(성능평가)를 진행하면 해외 스타트업 대비 좋은 결과를 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박 이사는 “해외에서는 ‘K팝’ 등 한류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점을 이용해 한류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계해 진출할 수 있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3.07.06 I 함정선 기자
경북·충남·전북 초비상…내년 초 전세 2채 중 1채 ‘깡통전세’
  • [단독]경북·충남·전북 초비상…내년 초 전세 2채 중 1채 ‘깡통전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경북과 충남, 전북 등 일부 지방은 내년 상반기 전세 두 채 중 한 채는 ‘깡통전세(집값이 전세 보증금보다 낮아진 상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깡통전세는 역전세 보다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상황으로 서울이나 수도권보다 집값 하락폭이 컸던 지방을 중심으로 대규모 발생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이데일리가 주택도시금융연구에 수록된 ‘전국 아파트 깡통전세 발생률 전수 조사’ 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분석한 결과 내년 상반기 경북과 충남의 깡통전세 추정치는 각각 50.9%, 49.5%에 달했다.이는 집값 하락 폭이 올해보다 20%대 이상 하락했을 때를 가정한 것으로 추정한 결과다. 깡통전세 추정치 40%를 넘는 곳은 전북(48.4%), 울산(46.6%), 경남(43.4%), 충북(43.1%) 등으로 전국 시·도·광역시 가운데 6곳의 전세 10채 중 4채 이상이 깡통전세로 전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당장 올해 하반기도 문제다. 그간 집값 하락폭이 컸던 대구는 올 하반기 깡통전세 추정치가 44.0%에 이르렀다. 올 상반기 27.3%에서 16.7%포인트나 뛰어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동대구역센트럴시티자이 전용 112㎡는 지난 2021년 말 7억9000만원까지 올라 거래됐지만 올해 5억1000만원대까지 하락하며 28% 이상 하락했다. 그나마 집값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작은 서울도 깡통전세 비중이 내년 5.4%로 올 하반기 추정치 4.2%보다 1.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도 올 하반기 12.5%에서 내년 상반기 16.3%로, 인천은 17.3%에서 23.0%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민병철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집값 하락폭이 컸던 대구는 2023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건에 비해 2023년 하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건은 잠재적 주택가격 하락에 노출될 시간이 길어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며 “다만 대구는 최근 매매시장의 가격 조정보다 임차시장의 가격 조정이 더 급격하게 이뤄져 전세가율이 낮아진 상태에서 전세 계약이 맺어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건은 올 하반기 만기 도래 건보다는 위험이 많이 늘지는 않으리라 판단한다”고 분석했다.깡통전세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역전세도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깡통전세, 역전세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남아 있는 전세계약 중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지난 1월 25.9%(51만7000가구)에서 지난 4월 52.4%(102만6000가구)로 크게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규모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1~5월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신규로 취급한 전세보증금반환 대출은 약 4조 693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4968억원과 비교해 34.2%(1조 1966억원) 증가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입주가 몰리는 일부 지역은 전셋값 하락이 좀 더 길어질 수 있다”며 “내년 입주 물량이 많지 않은 데다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전세시장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변수가 꽤 많다”고 설명했다.
2023.07.06 I 박지애 기자
소득 수준 높을수록 학원비 지출 높네…"상위 20%, 4년간 29%↑“
  • 소득 수준 높을수록 학원비 지출 높네…"상위 20%, 4년간 29%↑“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과 관련해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학원비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학원 이용 금액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자사 회원의 학원 매출과 자체 보유한 소득 모형 추정치를 통해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소득 상위 20%의 인당 학원 이용 금액은 2019년 대비 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인당 학원 이용 금액은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모두 4년 전보다 증가했으나,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증가율이 높은 양상을 보였다.소득 상위 20∼40% 고객은 2019년 대비 올해 학원 이용 금액이 20.3% 늘었다. 이어 소득 상위 60∼80% 고객 19.3%, 상위 40∼60% 고객 17.7%, 상위 80∼100% 고객 15.8% 등의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올해 2분기 학원 이용 금액은 2019년 대비 25.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학원 시장에서의 매출 구조를 보면 소득 수준이 높은 고객의 시장 내 비중이 지속해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에는 소득 상위 3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1.5%였으나 2021년 56.8%, 올해 57.6%로 계속 높아졌다.중위 4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4.8%, 2021년 33.2%, 2023년 32.7%로 낮아졌다. 하위 30% 고객은 2019년 13.7%, 2021년 10.1%로 비중이 줄었고 올해는 10%로 밑으로 떨어져 9.8%를 차지했다.이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다니는 영유아들 사이에서 학원이나 학습지 교육이 퍼지고, 특히 고액의 영어유치원(유아 대상 영어학원)도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한편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무소속)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기준 유아 대상 영어학원 745곳 중 월 학원비가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이 407곳,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34곳, ‘300만원 이상’ 2곳으로 각각 나타났다.
2023.07.05 I 정두리 기자
'역전세' 해결 올인, 보증금 반환에 'DTI' 적용…"대출, 1.75억↑"
  • '역전세' 해결 올인, 보증금 반환에 'DTI' 적용…"대출, 1.75억↑"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부동산 시장 불안 잠재우기에 화력을 집중한다. ‘역전세 대란’을 막기 위해 1년간 한시적으로 전세보증금 반환목적 대출에 한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대신 ‘총부채상환비율(DTI) 60%’를 적용한다. 부동산 세금 완화를 위해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작년 수준(60%)으로 유지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안정화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중도금 대출 보증비율도 기존 80%에서 90%로 상향한다. 전문가들은 역전세 대책이 근본 방안은 아니지만, 최소한 ‘시한폭탄’이 터지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전문가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역전세난이 더 심화할 것으로 우려하는 가운데 12일 서울 서초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전세 매물 등 부동산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후속세입자 못 구한 경우도 ‘특약’ 대출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를 포함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지만 가장 눈에 가는 것은 역시 부동산 정책이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잔존 전세계약 중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이 지난해 1월 25.9%(51만 7000가구)에서 지난 4월 52.4%(102만 6000가구)로 껑충 뛰었다. 이는 확정일자 부여 현황이 공개되기 시작한 2010년 7월 이후 월별로 역대 최대 비중이다. 자칫하다는 집주인이 보증금을 대거 못 돌려주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이같은 사태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적용하던 DSR 40% 원칙에 손을 댄다. 구체적으로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에 한해 DTI 60%를 적용하는데 이는 특례보금자리론 반환대출 수준이다.DSR은 주택담보대출에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카드론, 자동차 할부금 등 모든 대출의 원리금상환액이 산정돼 가능한 대출액이 확연히 낮았다. 하지만 DTI는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금액 비율만으로 대출이 제한돼 대출금액이 큰 폭으로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대출금리가 4%, 만기 3년 대출, 연소득 5000만원 차주는 DSR 40%와 DTI 60% 적용 때 다른 대출이 없는 경우 1억 7500만원가량 대출한도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지원대상은 ‘보증금 반환기일 도래에 더해 역전세 상황(신규 전세보증금이 기존 보증금보다 낮거나 후속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경우)에 부닥친 집주인’이다. 집주인에는 개인·임대사업자의 아파트, 연립·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이 포함된다.대출금액은 보증금 차액 내 지원이 원칙이다. 다만 후속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면 ‘특약’을 전제로 대출한도 내 전세보증금을 대출해준다. 여기서 특약은 후속세입자 전세보증금을 통한 대출금 우선상환을 뜻한다. 이러한 대출은 후속 세입자 보호를 전제로 한 대출로 전세금 반환목적 이외의 사용을 금지한다.이밖에 임대사업자 의무보증 가입요건을 전세보증과 유사하게 개선한다. 기존 등록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충분한 유예기간 부여를 추진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역전세는 시장 가격이 변하는 것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정부가 정책적인 대안을 내놓는 식으로 막기가 어렵다”며 “대출규제완화는 역전세 문제에 대응하는 여러 방안의 하나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 해당 조치로 역전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정책의도가 아니다”고 평가했다.◇미분양 PF 심사, ‘무료 확장’ 반영부동산 관련 세금도 경감한다. 정부는 부동산 가격급등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부동산 세 부담 환원을 위해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작년 수준(60%)으로 유지한다. 소상공인에게 임차료를 인하한 임대인에 인하액의 최대 70%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 공제해주는 세제지원 일몰기한도 올해 말해서 내년으로 연장한다.청년·신혼부부 등에 대한 주거지원도 강화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적용 연간 납입한도를 현재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높인다. 신혼부부 대상 주택구입·전세 자금 특례대출 소득요건도 전세기준 6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구입시에는 70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완화한다.정비사업도 속도를 높인다. 정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재건축 부담금 합리화를 위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개정안을 조속히 입법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비사업 시행·운영에 대해 신탁사 특례를 허용해 정비사업 소요기간을 기존 조합방식 대비 2~3년 이상 단축 유도한다. 지난 4월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에 이어 분양가상한제 주택 등에 적용되는 실거주 의무 폐지를 조속히 추진한다.부동산 PF 불안 요소도 손을 댄다. 정부는 HUG 중도금 대출 보증비율을 기존 80%에서 90%로 높이는 등 은행의 부동산 PF 관련 대출 미회수 위험을 완화한다. 건설사 대상 미분양 PF 대출보증 심사 시 분양가 할인 외 다양한 자구노력(무료 발코니 확장 등)도 반영해 보증요건을 완화한다. 민간 건설사와 금융사 간 자발적 협약펀드 사례 홍보하고 주채권은행 등 참여 독려하는 등 회사채 발행도 지원한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정시장가액비율 유지에 대해 “주택가격 하락영향으로 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약 18% 하락한 상황이라 주택 보유세 부담도 한결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PF 방안에 대해 함 랩장은 “최근 7만호 수준에 머물고 있는 미분양 총량 속 마냥 안심할 수 없는 부동산 PF와 한계기업 등의 잠재리스크 관리 강화를 마련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3.07.04 I 박경훈 기자
에이티넘인베, '에이티넘 테크데이' 개최
  • 에이티넘인베, '에이티넘 테크데이' 개최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딥테크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한 ‘에이티넘 테크데이(Atinum Tech Day)‘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에이티넘 테크데이(Atinum Tech Day)’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딥테크 스타트업 가운데,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로 전통 산업을 혁신하는 기업 간 교류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에이티넘 테크데이 현장 사진 (제공=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날 행사에는 △다임리서치(AI 협업지능 물류 솔루션) △클로봇(지능형 로봇 서비스) △씨메스(3D 비전 로보틱스) △라이드플럭스(완전자율주행 풀스택 소프트웨어) △모빌테크(3D 고정밀지도) △모라이(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솔루션) △메디인테크(스마트 연성내시경) △슈퍼브에이아이(머신러닝 데이터 관리 플랫폼) △원프레딕트(예지보전 산업AI) △그렙(개발자 성장 플랫폼) 등 총 10개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기업 대표들이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 그리고 기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다임리서치는 카이스트(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와 그의 연구실 출신 박사들이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제조 공장 내 수백 대에서 수천 대의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테크 기업이다. 장영재 대표는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 산업에서 로봇기반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다임리서치는 학계에서 인정받은 카이스트의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로봇들이 자율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제조 솔루션으로 제조를 혁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서 발표를 진행한 클로봇의 김창구 대표는 개인 서비스 로봇에서 전문 서비스 로봇까지 국내 최다 지능형 로봇 상용화 경험을 보유한 로봇 전문가다. 김 대표는 “클로봇이 자체 개발한 모듈형 로봇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 제조사에 관계없이 다양한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식당, 병원, 물류 창고 등에 활용 가능한 범용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이기종 로봇 관제 솔루션 ’크롬스‘로 물류, 제조, 병원, 공공기관 등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자율주행 및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들의 발표도 진행됐다. 라이드플럭스는 도심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인지, 판단, 제어 등의 풀스택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계공학 박사 출신의 자율주행 전문가 박중희 대표와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 박사 출신 윤호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박중희 대표는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다른 차량 및 보행자들과 상호작용하며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 라이드플럭스의 핵심”이라고 전했다.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유치 이후 코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한 원티드랩과 국내 주요 기관 투자사, 빅테크 기업 관계자, 학계 및 IB 전문가 등도 참석해, 기술 기업의 사업 성장 노하우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원티드랩의 이복기 대표는 ’창업에서 상장까지‘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창업 후 상장에 이르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공유했다.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 딥테크 분야 투자를 이끌고 있는 맹두진 부사장은 “딥테크 스타트업만이 가진 사업상의 고민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테크데이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딥테크 기업이 건강한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는 동시에, 곧 결성 예정인 초대형 신규 펀드에서도 딥테크 기업의 발굴과 성장 지원을 적극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벤처캐피탈 최초로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지원하는 조직인 ‘그로스파트너본부’를 설립해 투자유치, 사업개발, 법률, 인사, 홍보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영역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에이티넘 SaaS데이’, ‘에이티넘 콘텐츠데이’, ‘에이티넘 커머스데이’ 등 포트폴리오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2023.07.03 I 김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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