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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랠리' SK C&C, 30만원 넘을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 C&C(034730)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제2의 랠리’를 펼치고 있다. 탄탄한 성장 동력에 동종 업종인 삼성SDS 상장을 앞두고 IT서비스주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 C&C는 지난 24일 전날보다 0.95% 오른 26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 중 한때 사상 최고가인 27만4000원을 경신하기도 했다.SK C&C의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다. 2월까지만 해도 13만원 선에서 오가던 주가가 두 배나 성장한 것.SK C&C는 종가 기준 지난 8월 13일 최초로 20만원대를 돌파하면서 올해 1차 랠리를 펼쳤다. 한 달 뒤인 9월26일 25만원 고지를 정복한 뒤 10월 들어 주춤하다 27만원선까지 터치하는 기염을 토했다.현대증권은 SK C&C가 3분기 매출액 6500억원, 영업이익 708억원으로 시장 예측치를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신수종 사업으로 내세운 비IT 분야가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고 내달 상장을 앞둔 삼성SDS가 내년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특히 증시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IT서비스 업체의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차세대 사업에 대한 주목도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제조기반 대기업의 지위가 도전받는 시기에 삼성SDS 등 성장이 담보된 대형주가 새로운 부각을 받을 것”이라며 “같은 분야에서 경합할 제조업 기반 IT 기업의 수급이 불리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특징주]SK C&C, 다시 랠리..26만원대 돌파☞SK C&C 구축 경남은행 차세대 시스템 `결함제로` 달성
2014.10.25 I 정병묵 기자
  • 서울아산병원, 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DW도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빅데이터용 차세대 DW(데이터웨어하우스) 어플라이언스인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PDW를 도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 사인 인브레인과 함께 국내 최초로 글로벌 의료 규제 표준을 준수하는 연구 정보 검색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서울아산병원은 이를 통해 고객의 의료 데이터를 개인정보 침해 우려 없이 보다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은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PDW(Microsoft SQL Server Parallel Data Warehouse)’ 기반으로 도입한 연구 정보 검색 시스템 ‘ABLE(Asan Biomedical Research Environment)’을 구축함으로써 정형 데이터처럼 암호화가 불가능한 의료 사진, 영상 정보 등 비정형 데이터들의 개인정보를 가려 익명화해서 처리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의료 연구 개발 시에 수집해서 분석하는 정보까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과 ‘개인정보 보호법’을 모두 충족시키고, 미국 HIPAA(건강보험 양도 및 책임에 관한 법률)에 해당하는 글로벌 표준까지 준수할 수 있게 됐다.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PDW는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고성능 어플라이언스로, 서울아산병원은 이를통해 개원 시부터 쌓아온 6~7억 건에 달하는 대규모 의료 데이터에서 원하는 의료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정보학과 신수용 교수는 “글로벌 표준에 걸맞는 의료 정보 검색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의 개인정보 보안 걱정 없이 규제를 준수하면서 의료 연구 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라며 “연구용 데이터는 필요한 정보 유형과 분석 모델이 매우 다양한데 빅데이터 내에서도 원하는 대로 실시간 검색과 분석이 가능해진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PDW의 성능과 안정성 덕이 크다”고 밝혔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경윤 상무는 “어떤 비즈니스 분야든 처리 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분석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향후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SQL 서버 PDW는 빅데이터의 가치를 활용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을 위한 필수 솔루션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4.10.23 I 김현아 기자
신한카드, 서울대와 금융서비스 빅데이터 공동연구개발
  • 신한카드, 서울대와 금융서비스 빅데이터 공동연구개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서울대와 신한카드가 국내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두 기관은 국내 빅데이터 분야 발전을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금융서비스 운영에 있어 빅데이터 및 애널리틱스(데이터 분석 솔루션) 활용연구와 운영혁신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게 된다. 22일 신한카드는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과 금융서비스 관련 빅데이터 활용 및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두 기관은 이날 서울대학교에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차상균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한카드 측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업계 최대의 빅데이터와 서울대의 독보적인 기술적 역량의 결합을 통해 신한카드의 경영 효율성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실질적인 기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기관은 국내 빅데이터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최고수준의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첫 협력과제로 빅데이터 관련 이론과 실무활용이 접목된 대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연내에 첫 번째 교육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카드사가 대학과 공동으로 빅데이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육은 신한금융그룹의 ‘따뜻한 금융’ 차원에서 빅데이터 인적자원 양성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하에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대에서도 각종 강의지원 및 인프라 제공 등 재능기부 차원에서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최신 사례분석을 통해 실제 현업에서 활용가능한 빅데이터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카드업계에서 독보적으로 쌓아온 공공영역에서의 성과를 교육자원화할 방침이다.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은 지난 2014년 4월에 개원했으며 학문 간 경계를 뛰어넘는 초학제적 연구수행을 목표로, 서울대 인문, 사회, 자연, 공, 의대 주요 교수진 17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에 시작하게 될 빅데이터 교육 프로그램은 국내 최고 교육기관인 서울대의 역량과 국내 신용카드 1위 사업자인 신한카드의 비지니스적 역량을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세대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에 대한 신뢰성과 공신력이 업그레이드될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들의 창의적 사고를 마케팅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과 금융서비스 관련 빅데이터 활용 및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김용대 금융분과장, 이상구 부원장,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 서울대 차상균 빅데이터연구원장, 신한카드 임종식 부사장, 신한카드 이종석 센터장 [사진=신한카드 제공]
2014.10.22 I 김영수 기자
  • 미래부, 부산 ITU 부대행사서 '창조비타민' 성과물 전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2014 ITU 전권회의’를 맞이해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창조비타민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물을 전시한다.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월드 IT 쇼’에서 주요 성과물을 전시하는 것.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사회 각 분야에 ICT와 과학을 융합해 산업고도화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작년 말부터 20여개 부처와 협력해 총 57개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창조비타민관에는 △해파리 퇴치 로봇 (라스테크)△농업재해 ‘미(米)리알림’ 서비스 (한국농어촌공사)△ 의료용 3D 프린팅 응용SW 개발(경북대 산학협력단)△스마트 농산물 수출 유통환경관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스마트팜 팩토리 (엘시스)△전통시장 무빙마켓 플랫폼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전통시장 특화 스마트워크 (씨이랩)△언제·어디서나 My병원△스마트 건강관리 (녹십자 헬스케어)△유해화학물 실시간 관제 (맥스포)△내손안의 문화유산 (위치스)△스마트 과학실험실 (한국과학창의재단)△빅데이터 기반 위기청소년 구조대△e-Navigation 해상 디지털 통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전시된다.이 중 해파리 퇴치 로봇은 국내 연안에 해파리가 급증해 피해액이 연간 3천억원에 육박하면서 개발됐다. 관측장치인 ‘스마트 부이’에서 수집한 해파리 위치와 이동 경로 정보를 로봇에 전송하면 로봇이 출동하여 해파리를 수중에서 분쇄한다. 현재 피해가 심각한 마산 만에서 시범사업 중이며, 전국 확산시 연간 600억원 규모의 피해액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 농업재해 촬영용 드론은 태풍·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농경지 침수시 무인 비행체인 드론을 이용한 영상 정보를 수집하고, 시뮬레이션하면 피해 예상지역과 규모를 신속히 산출할 수 있다.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규모가 연간 1천200억원에 이르는 만큼 농업재해 대비 및 재해 보상제도에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미래부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많은 국민과 각국의 전문가들이 창조경제의 비타민인 ICT와 과학기술의 유용성과 성과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4.10.20 I 김현아 기자
IT올림픽에 토종 '첨단기술'과 '관심기술' 대거 선보여
  • IT올림픽에 토종 '첨단기술'과 '관심기술' 대거 선보여
  • [이데일리 김현아 김유성 기자] 170여개국 정보통신기술(ICT) 장관, 3000여 명의 각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는 국내 기업과 연구소들이 첨단기술들을 대거 선보인다.특히 ITU 전권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IT 전시회인 ‘World IT Show 2014(이하 WIS2014)’에서는 5세대(G) 및 기가(GiGA) 네트워크 기술과 다양한 산업의 융·복합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이 전시회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정보통신보조기기나 재난망 구현기술 같은 독특한 첨단 기술들도 등장한다.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0일 ‘5G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 2014’ 개회식에서 ‘5G를 향한 혁신과 진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황창규 KT 회장은 27일 ‘글로벌ICT 프리미어 포럼’에서 ‘창조경제와 기가토피아’를 주제로 각각 연설한다.SK텔레콤이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ITU전권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IT전시회 ‘World IT Show 2014‘에서 차세대 5G이동통신 기술을 비롯, ICT와 타 산업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농장의 온도와 습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팜‘ 서비스다. SK텔레콤 제공◇5G, 기가 네트워크에서 도청차단, 융합 서비스까지5G는 꿈의 속도다. 기존 LTE의 48배(최대 3.7Gbps)의 속도를 내는데, 초고화질(UHD) 영화 100편을 동시에 스트리밍 할 수 있다. SK텔레콤(017670)은 5G 기술을 적용해 UHD 동영상 부스·가상현실 체험 부스를 전시해, 차세대 통신망으로 실현 가능한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또한 국내 최초로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암호통신’을 선보인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 통신 송수신기 사이의 도청 공격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2015년까지 정부망, 군·경찰통신망, 금융망 등 강한 보안이 요구되는 통신망에 적용하는 게 목표다.KT(030200)는 기가급 통신망으로 구현된 대한민국의 미래 ‘기가 코리아’를 전시한다. 기존 대비 10배 빠른 ‘1Gbps 인터넷‘과 ‘GiGA 서브마린(해저광케이블)’은 물론, IT로 배달차량의 운행정보와 음식물쓰레기 처리 현황 등 가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관리하는 미래형 음식점(GiGA 레스토랑),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GiGA energy‘ 등도 전시한다. 또한 빅뱅, 2NE1, 싸이 등의 공연을 실사와 똑같은 입체 홀로그램 영상으로 재현하는 ’K-LIVE‘ 관을 별도 부스로 운영한다.LG유플러스(032640) 역시 기가인터넷 기반의 기술 및 응용서비스를 선보이며, CJ헬로비전(037560)은 전시회에서 ‘케이블 소출력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실험 서비스를 한다. 케이블업계 최초로 사양길에 접어든 DMB가 지역 케이블 사업자와 만나 지역 기반 라디오나 콘텐츠 제공 등으로 부활할지 관심이다.KT(회장 황창규)가 부산‘벡스코(BEXCO)’에서 내일(20일)부터 사흘 동안 개최되는 글로벌 IT 축제, World IT Show 2014(이하 WIS 2014)’에 참가해 ICT를 기반으로 한 ‘융합’과 ‘연결’로 ‘창조’되는 ‘기가코리아(GiGA Korea)’의 모습을 선보인다. ‘기가코리아’의 전시 스토리를 독창적 디자인과 다양한 이벤트들로 풀어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KT제공◇최신 정보보호기술과 장애인 보조기기도 전시한국의 최신 정보보호 기술들도 전시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개발한 △악성코드가 은닉된 웹사이트 자동탐지 및 악성코드 수집 기술 △웹 기반의 악성코드 유포경로 분석 기술 △전자우편 기반의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PC 자동 탐지기술 등과 4G 이동통신망 보호 기술인 △실시간으로 망 해킹, 공격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침입방지 기술 △DoS, DDoS 등 공격·비정상 트래픽 탐지 기술도 소개한다. 이들은 모바일기기 및 서비스 증가에 따라 국내외 신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술들이다.우리 기술로 만든 정보통신보조기기들도 선보인다. 전권회의 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입구에 전시되는데 △시각장애인의 문서작성과 프로그램 개발을 돕는 독서확대기와 △점자정보단말기를 비롯해 △청각/언어 장애인이 스마트폰 등의 소리를 증폭해 들을 수 있는 음성증폭기△거동이 불편한 지체/뇌병변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터치모니터와 특수키보드 등 총 25종을 전시한다.우리나라가 지난 해 12월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UN 본부 내에 설치한 ’접근센터(Accessibility Centre)’ 홍보코너를 별도 마련해 우리나라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사업의 국제화 사례를 소개한다.▶ 관련기사 ◀☞ 대한민국, IT외교 중심지로..부산 'ITU 전권회의' 개막
2014.10.19 I 김현아 기자
  • 정부에 울고 웃는 통신株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동통신사가 울상이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에 따라 수혜주로 꼽혔지만 여론이 반발하면서 역풍을 맞을 위기에 놓였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KT(030200)가 전주 대비 12.54% 내린 3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032640)와 SK텔레콤(017670) 또한 각각 10.83%, 5.97%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당초 통신주는 단통법 시행을 앞두고 최대 수혜주로 꼽혔다. 증권가는 휴대폰 단말기 판매시장이 축소돼 이통사가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단통법 시행으로 하반기 이통사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5.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번호이동 시장 규모가 줄어 비용 감소와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직영 유통망 비중이 확대돼 통신사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며 “과열 경쟁에 따른 실적 부진이 3분기부터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단통법은 외려 이통사 주가를 발목 잡았다. 통신사만 배불리는 정책이라는 여론의 비판에 부닥쳤기 때문이다. 국감에서도 통신비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결국 정부도 입장을 선회할 조짐을 보였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지난 17일 이통 3사와 제조 2사 대표이사를 만나 “단말기 유통법이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협조하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법 시행에 따라 효과가 있다면 이는 소비자 이익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단통법 시행에 따른 이익이) 소비자가 아닌 기업만을 위해 이용된다면 특단의 대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단통법 이후 신규 가입자 수뿐 아니라 단말기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며 “보조금 높이라는 요구가 없었어도 균형점을 찾아 보조금이 올라갔을 것이고 실제 단통법 시행 이후 3주 동안 꾸준히 보조금 수준이 높아졌다”고 봤다. 그는 이어 “국감이 27일 마치고 나면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기 시작할 것”이라며 “보조금이 오르더라도 영업이익이 10~15% 증가할 전망으로 실적 안정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올레tv, '스마트매시업' 서비스 PP사에 개방☞KT, 빅데이터로 관광 산업 활성화 지원 나선다☞KT, 스마트폰 유심 기반 모바일 키 서비스 상용화
2014.10.18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거대자본이 한국금융·산업 '쥐락펴락'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주요 뉴스다.△1면-中거대자본이 한국금융·산업 ‘쥐락펴락’-이슈 캐치 朴 “5·24제재 만나서 풀자” 대화문 열어두고 ‘北 달래기’ 포석-노벨경제학상 佛장 티롤 교수-글로벌 침체 공포에 증시 ‘블랙먼데이’△종합-이데일리 Zoom人 ‘취임 100일’ 숙제 많은 한민구 국방장관-돈 몰리는 특정금전신탁…금감원 ‘주의령’-사설 5·24조치, 이대로 허물어질 것인가-사설 노동시간 줄여 일자리 나누기 추진해야△종합-“코스피 1900선 방어도 미지수” 亞 주요증시 일제 하락-코스닥 너마저…선전하던 중소형주 부진-하후상박·납부 기한 연장…공무원연금 고강도 개혁 예고 17일 당정협의△창간14th 차이나머니大공습-한국 알짜기업 야금야금 쇼핑…왕서방 ‘시장공략’거세-中 ‘BAT’美‘TGIF’ 넘본다 한발 앞선 해외기업 사냥-中스마트폰 턱밑 추격에…삼성 ‘긴장’△창간14th 특별인터뷰-“중국기업들 규제 풀리고 외화 넘쳐…한국투자 더 늘릴 것” 류징 中장강상학원 부총장-류징 교수는 자본시장·자산평가·증권분석의 대가△정치-北도발에도 ‘고위급접촉’ 의지 확고…5·24제재 완화 첫 언급-朴대통령, 伊서 ‘유라시아 외교’나선다-국감, 또 기업인 무더기 호출-오늘의 국감△경제·금융-하영구, 오늘 사임…KB회장 도전 배수진-가계대출, 한달새 6.3조 ‘급증’-대기업·고소득층 稅부담 6년간 15조원 더 늘어났다-BS금융 ‘문현동 시대’개막-VIP자녀 증매서고 손주 작명도…은행들 ‘자산가 서비스’ 진화-기술금융 실적 ‘기업銀’ 1위-10명중 3명 “생활비 쓰려 대출”-신보, 엔저 특례보증 자본재 수입기업 지원△창간14th 저출산·초고령화사회 大제언 ‘K-메이플라워호’ 맞이하자⑤-해외근로자에 문 열었지만 사회통합엔 실패…유럽이 반면교사-“年 20만명 이민와야 1억명 현 인구 유지” 日 고령화·저출산에 빗장풀어△산업-다시 뭉친 형제…동국제강, 유니온스틸 합병-‘경기회복 해법은 기업가 정신 부활“-“중견기업CSR 대기업 능가”-조선에서 김홍도 활동할때 프랑스에서 벌어진 사건은? 역사 모르면 삼성·현대차 못들어간다-미포조선 신임사장에 강환구 현대重부사장-삼성 ’밀크뮤직‘ 부분 유료화 검토-라인·카톡 ‘생활플랫폼’승부수-최양희 장관 “단통법 후속조치 만들겠다”-이석우 대표 “감청영장 거부하겠다”-판도라TV, 모바일메신저 시장 진출-쇼핑몰·맛집·영화관 多있다…롯데월드몰은 ‘거대한 놀이터’-이원우 사장 “교통대란 예방 주차예약제 도입”-동반위-신세계그룹 협력사 상생발전 ‘맞손’-수입위스키 양대업체 ‘엇갈린 성적표’-“이케아 편법으로 쇼핑몰 조성”-롯데홈쇼핑 “협력사 업무비 모두 부담”△IR클럽-LG U+ ‘비디오 LTE전략’ 적중…하반기 실적 청신호-“고객 통화패턴 ‘데이터’로 이동…맞춤 요금제·서비스준비”△Travel-남도의 가을은 푸르다 단풍 대신 녹음 품은 광양 백운산 여행△Entertainment-이젠 스타가 아닌 기획사에 열광한다 K팝 팬덤의 진화-떴다, 성혁!-장기화와얼굴들 3년 만에 새앨범△Golf&Sports-文이 PGA새 문열다-슈틸리케 ‘파격기용’ 오늘 또 나올까-‘강심장’이진영 유인구에 안속아△마켓-코스피 ‘산 넘어 산’…빅이벤트 줄줄이-하락멈춘 電·車 ‘안심 이르다’-분할 상장한 만도·한라홀딩스 ‘희비’-다음카카오 데뷔…1000만株 매물 주의보-‘등급장사’ 신평사 중징계 연기-부동산대책 약발 다했나…건설株 ‘골골’△글로벌 마켓-가라앉는 이머징 마켓…저성장이 ‘뉴노멀’-GE, 항공기 넘어 헬기임대업 ‘눈독’-강경좌파·국유화로 3선 성공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선 압승-獨기업들,미국으로…-美 ‘허술한 방역’에 에볼라 구멍 뚫렸다-러시아 간 리커창, 에너지 협정 논의△2014세계여성경제포럼-禮지킬줄 아는 남자 나영석PD “사람이 재산…예의 좀 지켜”-火다스릴 줄 아는 남자 홍석천 방송인 “눈물은 금물…꽁하지 좀 마” △피플-임출빈 서울시 38세금징수 과장 “고액체납자 지구 끝까지 추적해 징수”-박인비-남기협, 그린 위에서 ‘백년가약’-“노벨상 아이디어 그림에서 얻었죠” 노벨화학상 수상자 셰흐트만 교수-中가전업체 하이얼 회장 내달 방한 CEO들에 성공 경영 노하우 강연-박정식 연구소장·이장석 연구위원 ‘미래부 10월 엔지니어상’ 수상-인사·부고△오피니언-[생생확대경]동반성장委 위상 재검토를-[목멱칼럼]남북관계에도 ‘토털 파워’가 필요하다 박광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기자수첩]도 넘은 스포츠계 도덕적해이-렌즈로 본 세상 수륙양용버스 내달 운행-말말말 “민생·경제 관련 법안 국회가 발목 잡아”△사회·부동산-“청약통장 웃돈 500만원에 파세요”…불법거래 판친다-연봉이 新계급이다 / 변화하는 대학 인기학과-르포 / 전면개장 하루 앞둔 ‘세빛섬’ 1만㎡ 물위의 명소…6000명 수용 세계 최대 인공섬
2014.10.13 I 문승관 기자
ETRI,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로 온라인 게임방해꾼 잡는다
  • ETRI,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로 온라인 게임방해꾼 잡는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온라인 게임에서 실제 사용자가 아니라 자동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움직여 게임을 방해하는 이른바 ‘게임봇’(Gamebot)을 잡아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동시 접속자가 3000명 이상의 대규모 온라인 게임을 대상으로 게임봇을 자동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인 ‘봇 트래커’(BotTracker)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게임봇은 사람 대신 게임에 참여하는 일종의 악성유저로 실제 게임상에서 사용자들의 돈과 아이템, 경험치 등 재화 모으기에만 몰두해 게임시장을 흐리고 있다.지금까지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에서는 ‘게임마스터’(GM)로 불리는 게임서비스 관리자를 통해 게임봇에 일일이 대처해왔다. 그러나 이처럼 매번 수작업으로 게임봇을 검출해내는 데 한계가 많았다.ETRI에서 개발한 게임봇 탐지기술은 인공지능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 데이터를 분석, 게임봇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핵심기술은 △빅데이터 분석기술 △사용자 행동 패턴 인식기술 △실시간 사용자 검출기술 △실시간 사용자 모니터링 기술 등이다.ETRI는 이 기술로 SCI급 논문 18편을 앴고 국내외에 11건의 특허도 출원했다.ETRI는 이번 기술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업체들에게 특히 유용한 기술이 될 수 있다고 자평했다. 이와 관련, 내년 쯤 국내 게임업체나 게임서비스 관련 보안업체들에 기술이전을 할 계획이다. 업체들은 소프트웨어(SW) 형태로 기술을 이전받아 운영관리시스템에 접목하면 된다.아울러 메이저급 게임회사들과 함께 북미와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게임에 게임봇 탐지기술을 적용하는 데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헌주 ETRI 스마트게임플랫폼연구실장은 “멀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 기술이 게임봇 판별과 같은 높은 수준의 응용 서비스에도 적용됐다”며 “그동안 축적된 국내 기반기술이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봇트래커’(BotTracker) 기술의 기본 운영원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2014.10.13 I 이승현 기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카드 DNA까지 버릴 각오로 변화에 적극 대응"
  •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카드 DNA까지 버릴 각오로 변화에 적극 대응"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카드업을 뒤흔들 ‘무서운 변화’가 진행중이다. 카드DNA를 버릴 각오로 ‘스마트(Smart)’를 지향할 시점이 왔다.”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이 지난 10~11일 이틀간 충청북도 충주 소재 건설경영연수원에서 125명의 임원 및 부서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하반기 전사 대토론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이날 위 사장은 “최근 외부환경은 단순히 ‘빠름’을 넘어 업을 뒤흔들 ‘무서운 변화’가 진행중이다”라며 “카드사들도 더 이상 ‘플레이트(Plate)’에 국한되지 말고 ‘Smart’를 지향할 시점이며 필요하다면 20년 넘게 체득한 카드DNA까지 버릴 각오로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위 사장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용기있는 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하다며 리더들이 아마존, 이베이 등에서 직접 구매과정을 체험해보고 신한카드 관점에서 의미있는 시사점을 연구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상품검색 단계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유사·연계 아이템을 추천하는 고도의 마케팅 노하우를, 결제단계에서는 신용카드, 선불카드, 페이팔 등 결제방식의 경쟁구도, 배송대행단계에서는 글로벌 카드사들의 배송대행 제휴마케팅 현황을 분석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위 사장은 거대한 변화가 가져다 준 위기상황을 적극적으로 돌파하기 위해 리더들의 정신무장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오자병법의 세가지 교훈을 인용해 임원 및 부서장들에게 주문했다. 오자병법은 손자병법과 함께 양대 병법서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단기 변칙 전술 중심의 손자병법과 달리 장기적 안목을 바탕으로 사전준비에 초점을 맞춘 병법으로 융합적 사고와 미래전략이 중시되는 현대사회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위 사장은 △독기(모든 임부서장이 독한 승부근성으로 무장하고) △경계(무사안일주의를 버리고 환경변화에 대한 조기경보·대응체계를 갖추고) △적응(새로운 시장환경과 신기술에 빠르게 적응할 것) 등 세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이날 대토론회에서는 시장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기존 영업 성장정체 돌파방안 △빅데이터·코드나인 상품 및 마케팅력 강화방안 △2030세대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강화방안 등을 주제로 10시간 동안 끝장토론을 했다.▲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지난 10~11일 이틀간 충주 소재 건설경영연수원에서 개최된 하반기 전사 대토론회에서 20년 넘게 체득한 카드 DNA를 버릴 각오로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2014.10.12 I 김영수 기자
클라우드 중소기업 "클라우드법은 재벌특혜법 아냐"
  • 클라우드 중소기업 "클라우드법은 재벌특혜법 아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회장 송희경, 이하 협회)와 클라우드 중소기업협의회(이하 협의회)의 51개 중소기업들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의 클라우드법 재벌 특혜 주장에 대해 비판했다.이들은 경실련이 말하는 클라우드 발전법(안)이 규모의 경제 및 보안 등의 사유로 재벌 IT 기업에 돌아가게 될 가능성 평가 결과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앞서 ‘정부 주장 민생안정 및 경제 활성화 관련 30대 중정 법안에 대한 평가’자료(2014. 10. 8) 중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 발전법)에 대한 평가 결과에 대해 비판했다.클라우드 중소기업들은 클라우드 발전법(안) 조문 어디에도 대기업 및 재벌 IT 기업에 대한 법적 지원 근거 내용이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법안 제9조(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조문 내용을 언급하며 대기업 지원인 아닌 중소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강조했다.또한 중소·벤쳐기업에서 강자가 나오기 어려운 기존 산업과는 달리, 빅데이터·사물인터넷과 함께 클라우드 산업은 인터넷 신산업으로 중소·벤쳐기업에게는 기회와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클라우드 발전법(안)은 클라우드 기업 중 81.9%를 차지하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지탱하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벤쳐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근거가 된다.끝으로, 클라우드 발전법은 협소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수요를 창출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 간 안전하고 건전한 이용 환경을 마련하며, 더 나아가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대비 기술 및 서비스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 연구개발, 시범사업 지원 등 전문 클라우드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끔 육성ㆍ지원 토양을 마련할 민생법안임을 다시금 강조했다.이에, 중소 클라우드 기업들의 입장에서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발전과 중소 클라우드 기업의 생존, 벤쳐기업에 기회 제공을 위해 올해 내 클라우드 발전법이 꼭 국회 통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클라우드법 조문▶ 관련기사 ◀☞ "시민단체도 HP도 반대하는 클라우드법, 국정원 기능 바꿔 통과해야"
2014.10.11 I 김현아 기자
IDC, 빅데이터 기술·서비스 시장 연평균 26.4%↑
  • IDC, 빅데이터 기술·서비스 시장 연평균 26.4%↑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26.4%씩 성장해 2018년에는 415억 달러(44조4838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정보기술(IT) 시장분석·컨설팅 기관 ID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결과다.IDC는 8일 “이같은 성장률은 전체 IT 시장 성장률의 6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빅데이터가 세계 전반에 걸쳐 수백억 달러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시장을 형성하는 개별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세는 둔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IDC에서 스토리지 시스템 및 빅데이터 부문 연구조사를 담당하는 아쉬시 나드카르니(Ashish Nadkarni) 이사는 “빅데이터에 대한 과열 양상이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며 “이는 빅데이터 기술이 성숙되고 있으며 기업 운영 및 비즈니스 수행에 빅데이터 기술이 도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부문별로 살펴보면 인프라 부문이 올해 빅데이터 전체 시장에서 48.2%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미주 지역이 빅데이터 투자를 주도하면서 다른 지역들도 투자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시장 기업 인수의 경우 현재 공급업체들이 인수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IDC는 전했다.비즈니스 분석 및 빅데이터 연구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댄 베셋(Dan Vesset) 프로그램 부사장은 “사업절차가 ‘빅데이터 주도’ 형태로 변화하면서 빅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모든 분야의 사업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넓은 의미의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사업분석 시장에 있어 빅데이터 시장은 초기 단계에서 성숙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IDC코리아 제공
2014.10.08 I 박철근 기자
“한글 감성사전 오픈···빅 데이터 연구에 기여”
  • “한글 감성사전 오픈···빅 데이터 연구에 기여”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빅 데이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비정형의 대규모 정보를 분석해 의미를 도출하기 때문에 빅 데이터를 활용하면,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빅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실제 사용하는 언어를 컴퓨터가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자연어 처리’라고 한다. 컴퓨터가 언어의 형태를 분석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과정을 말한다. 지금까지 한글의 자연어 처리 연구는 걸음마 단계에 불과했다. 영어와 달리 어미나 조사가 발달한 한글은 자연어 처리 과정도 그만큼 복잡하기 때문이다. 연세대 정보대학원 디지털서비스 연구실이 집단 지성을 이용, 한글의 자연어 처리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연구실은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 감성사전(www.openhangul.com)’을 개설한다. 한글 감성사전을 개발한 안정국 연구원(박사과정)은 “한글 감성사전을 개방해 연구기관이나 기업에서 이를 무료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글 감성사전은 인터넷이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떠도는 대량의 정보들을 수집, 판별하는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기업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한 뒤 이에 대한 대중의 평가를 알아보려 한다면, 한글 감성사전이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해당 제품을 평가하는 단어들이 긍정적인지 아니면 부정적인지를 취합해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술은 기업의 마케팅을 포함해 정치 여론조사나 특정 인물의 정치 성향까지 파악할 수 있다. 안 연구원은 “예를 들어 ‘어둡다’란 단어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부정적’이 80% 정도를 차지한다. 이는 집단 지성에 의해 단어의 성격을 판별하는 것으로 빅 데이터를 활용한 평판도 조사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집단 지성에 의한 평가는 대학생 소셜네트워크인 ‘에듀팔(www.edupal.co.kr)’과의 연계를 통해 가능했다. 이곳을 이용하는 대학생 1만여명의 단어 하나하나에 대한 평가를 데이터로 구축해 감성사전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다음달 한국지능정보학회 학회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의 지도교수인 김희웅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최근 빅 데이터에 대한 활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자연어 처리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며 “한글은 어미와 조사가 발달한 교착어라 자연어 처리가 어려웠는데 한글 감성사전이 오픈되면 한글어 자연어 처리 연구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도 “한글 감성사전을 오픈 플랫폼으로 제공해 연구자와 연구기관,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한글의 정보화 시스템 연구가 활발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빅 데이터 연구에 도움이 될 ‘한글 감성사전’을 개발한 연세대 정보대학원의 김희웅(오른쪽) 교수와 안정국 연구원(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10.08 I 신하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사회모범 되는 천사기업 '삼성전자'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주요 뉴스다. △1면-사회모범 되는 천사기업 ‘삼성전자’-공공요금 1兆 더 걷어 ‘神의 연봉’ 챙겼다 -“빚테크·평생현역…초저금리시대의 전략”-‘사이버 망명’ 급증 △종합-[줌인]가격 내려라…이통·제조사 은근히 압박 -한국 경제자유도 7년 전으로 후퇴-[사설]부유층이 더 세금을 떼먹고 있다니-[사설]해경 지휘부에 면죄부 준 세월호 수사 △웰스투어-“재테크 고수 경험담 듣고 빌딩부자 되는 자신감 생겼다”-‘부동산 달인’ 이상화, 5천만원에 집 5채 구입-“한달에 10만원 아끼는 비법 알려드려요”△창간 14주년 기획 / 제2회 천사기업대상①-제조업이 톱10중 7개사…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대약진-고용 증가율·안전성 모두 ‘최고’-경단녀 재취업 인턴제도 운영 △창간 14주년 기획 / 제2회 천사기업대상②-공정거래·동반성장 99.99점-상품개발부터 ‘친환경’을 생각하다-임원평가 등 선진 지배구조 확립-자체 소방대 훈련…‘안전’에 총력-환경관리시스템·성과공유제 ‘호평’-그룹내 관계사 세심한 리스크 관리 △창간 14주년 기획 / CSR이 핵심 경쟁력이다①-일자리 나누고 IT·금융교육으로 재능기부-아동시설 내 PC·시청각 공간 조성-화장품 용기 24% 감축…환경보호-친환경 바닥재·벽지로 에너지 절감-어린이·노인 재테크 교실 상시 운영 △창간 14주년 기획 / CSR이 핵심 경쟁력이다②-…‘천사기업들’ 이웃위해 뛰고 또 뛰었다-‘소상공인 아카데미’ 파트너십 강화-업무·출장비 공개…투명경영 실천-과학·비인기 스포츠 인재 발굴 △정치 -남북 대화국면 사흘 만에…북한 또 ‘NLL 뒤통수’-[현장에서]정치권 ‘셀프개혁’은 그만-윤병세, 北영변원자로 가동 중단설 반박 △경제·금융-노사가 짜고 ‘성과급 꼼수’…예산 남으면 ‘상품권 잔치’-[국감현장]“올 성장률 3.8% 힘들다”-“보험산업 성장률 내년 5.2%로 껑충”-금융사기 느는데…은행들 방지시스템 도입 ‘뒷짐’-IMF “한국, 내년 성장률 4%”-공정위, 불공정 하도급 신고땐 포상금△산업-삼성 설마했던 폰쇼크…4분기엔 반등할까-“끈질기고 철저해야 시장선도”-삼성만 바라본 부품업체 실적악화 도미노-“초심 돌아가 100년기업 가자”-“쏘나타·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내년 출시”-삼성重 쇄빙유조선 3척 수주-중국산 철강재 수입 급증 전년대비 56.6% 늘어-KT, 전남 신안에 ‘기가 아일랜드’ 구축-중국기업들 팬택 ‘사자’-한컴오피스 신제품 “5명이 협업 가능”-백화점들 ‘지갑 여는 남성’ 유혹하다-MS, 인터넷포털 MSN 재탄생△창간 14주년 기획 / 똑똑한 금융-1% 초저금리시대 100점 투자 찾아라-‘재테크+기부’ 마음까지 부자-예금·주택연금·펀드로 노후걱정 끝~-조건없이 쓴 만큼 돌려주는 등 큰 혜택-‘차량 요일제’ 지키면 5.5% 고금리-골프만 잘 치면 0.4%P 이자 더 줘 -적금이어 예금도 ‘창조금융 패키지’-도시자녀 농촌부모 함께하면 ‘+α’-관리비·신용카드 쓰면 금리 최고 5.8%-고금리, 멀리서 찾지말고 집에서 클릭-납입기간 길수록 복리 효과 ‘톡톡’-중대질병·간병서비스 ‘평생’ 보장-‘연대자유납’보험…여유될때 내세요-월 2만원대 온가족 ‘치아 수호천사’-가입 한달만 지나면 연금 수령 가능△증권-단통법 시행 일주일…통신株 ‘오락가락’-박종수 금투협회장 “연임 포기”-현대로템 나흘새 10% 상승…바닥 탈출 시동-‘ETN’ 내달 17일 개장…10개 종목 거래 -비상장사 외부감사 강화한다△글로벌마켓-돈 빠지는 유럽에…‘차이나머니’가 덮쳤다-뉴욕 월도프호텔, 中보험사 품으로-원자재 공룡기업 탄생?-“엔화약세 부작용 우려”…아베의 고백△Enter-tainment-얘들은 가라!Golf&Sports외국인 예능 점령-워킹맘 박경림 “출산은 또다른 경력”△Golf&Sports-류현진 내려가자…불펜 불쇼-불리한 볼 판정까지 이용한 ‘괴물 배짱’-슈틸리케 “한국축구 새로운 여행 시작됐다”-김효주 ‘시즌상금 10억원’ 넘나△피플-“한글감성사전은 빅데이터 연구에 기여”-일본인 과학자 3명, 노벨물리학상 수상-정몽준 이사장 “사회발전 돕는 기업이 성공”-“금융허브 분산정책 현명하지 않다”-엠마 왓슨 팔로어 1480명 ‘트위터 여왕’-軍, 하반기 장성 진급 인사 단행△오피니언-[목멱칼럼]건설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글로벌칼럼]요우커 파워는 이제 시작-[기자수첩]‘출신’논란에 발목잡힌 KB금융△사회·부동산-시장과열이 부동산 규제완화 발목 잡나-[국감현장]대학기숙사 ‘하늘 별따기’-월세 80만원…‘서민임대 오피스텔’ 맞아?
2014.10.07 I 채상우 기자
 건설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 [목멱 칼럼] 건설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 건설업계가 매우 어렵다. 일시적 침체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으로 산업 환경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국내 건설시장 규모가 계속 감소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수익성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국내 시장 위축으로 업체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하면서 외형상으로는 올해 3분기까지 수주액이 같은 기간 대비 역대 2위를 기록할 정도다. 그러나 단순도급 형태의 사업 수주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결국 새로운 돌파구 모색이 절실하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여러 노력 가운데 하나가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접목된 상품 개발을 위한 시도다. 빅데이터, BIM(빌딩정보리모델링), 3D 프린팅, 사물 인터넷과 같은 신기술 분야가 대표적이다. 유시티(U-City) 또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유시티의 경험으로부터 건설산업과 다른 분야와의 융합에 대한 접근방법과 관점을 정립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건설과 IT의 융합이라고 하면 각 분야별로 특화된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여기게 된다. 유시티의 접근 방식은 도시를 구축함에 있어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할 체계를 고민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은 각 분야별 기술에만 집착할 뿐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시민의 삶이나 관련 사업자들 간의 이해관계에 대한 고민과 사회시스템의 통합 문제는 간과했다. 유시티에서 구현되는 서비스들이 결과적으로 지자체의 재정적 부담이 되는 서비스들로 구성된 것은 사회시스템 통합 문제를 회피한 결과라 할 수 있다.건설과 타 분야 간의 융합 상품은 개별 분야들의 기술적 문제보다 해당 상품들의 수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교통카드는 매우 성공적인 융합, 또는 유비쿼터스 서비스의 모범이라 할 수 있다. 복잡한 출근 시간에 승차권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시켜 줄 뿐만 아니라 환승 할인이라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는 버스사업자와 지하철사업자, 카드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기관들의 합의가 전제돼야 했다. 이 사회시스템의 통합을 통해 교통카드의 편리함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는 수요자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기획하고 그 작동 메커니즘을 만들기 위해 사회시스템을 통합한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이 같은 유시티와 교통카드의 사례로부터 공급보다는 수요 우선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발굴하고 기술적인 문제보다 사회 통합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또 건설이나 정보통신분야 등 다양한 업역에 걸쳐 있는 서비스임을 생각한다면 업역 간의 틀을 깨고 크로스오버가 가능한 사고가 필요하다.기존의 건설기업이나 정보통신업체는 그 특성상 자체의 수익모델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융합적 상품을 개발하고 적용하기 위한 별도의 조직을 구성하고 통섭적 역량을 갖추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현재 건설산업에서 융합의 문제는 기술보다는 수요를 파악하고 수익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조직적 역량을 갖추는 것에서부터 그 출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14.10.07 I 정수영 기자
KT, 119조원 융합 서비스 시장에 도전
  • [다시 뛰는 한국기업]KT, 119조원 융합 서비스 시장에 도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KT(030200)가 올해 초 황창규 회장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취임을 계기로 5대 먹거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형 아이템에 통신 경쟁력을 융합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KT는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 관제를 5대 미래 융합 서비스를 선정했다.KT는 이같은 5대 분야가 2017년 국내 기준 약 119조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3만7000여개의 일자리와 9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KT의 스마트 에너지 전략은 에너지 효율화와 분산 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외부 제휴를 통한 전력 거래 분야 진출이 핵심이다. 에너지 절감 서비스, 에너지 원격관제 및 컨설팅 서비스, 신재생 에너지 발전과 구축 사업, 열+전기 등 복합에너지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시장에 진입한 후 민간 전력거래 사업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등으로 확장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KT는 스마트 에너지 관련 대외 협력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이미 KT와 삼성물산(000830)은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K-MEG)’ 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건물에너지 효율화, 산업단지 에너지 인프라 구축, 스마트시티 구축, 민관사업추진체 구성 등도 대표적이다. 한국전력(015760)과는 지난 5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에너지효율화, 글로벌 비즈니스, 전력ICT 융합 연구개발(R&D) 등에 협력하고 있다. 또한 KT는 통합 보안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에 갖고 있는 ICT 영업 역량과 계열사 보안 및 건물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빌딩통합관리, 주거 단지 보안, 산업단지 통합 플랫폼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KT의 통합 보안은 개별적 보안을 넘어 통신, 보안, 건물관리 서비스를 공간 중심 ICT 기반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유전체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도 KT가 관심갖는 분야다. 이미 서울대와 MOU를 체결해 유전체 분석을 통한 암 진단 및 개인 맞춤형 치료 서비스 개발 분야에 협력하고 있다. 향후에는 KT의 의료 솔루션 역량을 활용해 ICT융합 건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KT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인간 뇌 지도를 완성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월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열린 ‘KT-EyeWire 뇌 지도 완성을 위한 협약식’ 당시 시민들이 아이와이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뇌 지도 연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온라인게임 ‘아이와이어는’ 세계 최초로 신경세포를 3차원 이미지로 규명하는 과정을 게임으로 만든 것이다. 사진=방인권 기자지능형 교통 관제를 통해서는 물류운송 선진화와 교통혼잡비용 감소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KT는 빅데이터 기술로 서울시 심야버스 노선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줬으며, 상용차 관제 및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상용화 했다. 또 ‘그린카’의 지분을 49% 인수해 카셰어링 사업에 진출한 것과 ‘올레 비즈 전자인수증’ 서비스를 한진의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에 제공한 것도 지능형 교통 관제 사업 분야다.이와 함께 KT는 홀로그램 등 미래형 콘텐츠 발굴과 새로운 미디어 기술 개발로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차세대 미디어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올레마켓, 신용카드 포인트로 앱 구매 가능☞재난망 정보전략계획 6일 심사..KT도 참여, 왜?☞황창규 회장, KT 사기 취업절차 진행한 바 없어
2014.10.06 I 김관용 기자
  • 새정치, 민주정책원 부원장에 우석훈·이범 영입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부설 정책연구소인 민주정책연구원이 부원장에 이범 전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과 우석훈 경제학 박사를 영입했다. 이외에도 홍종학·최원식 의원을 추가로 선임해 기존 성기복·홍석빈 부원장과 함께 총 6인이 민주정책연구소를 이끈다.민주정책연구원은 5일 국회 새정치연합 대변인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책연구원 부원장직을 이같이 선임했다고 민병두 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범 신임 부원장은 서울대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과학사·과학철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0년 6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곽노현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도왔고 이후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으로 발탁됐다. 저서로는 ‘굿바이 사교육’ 등이 있다.‘88만원 세대’의 공동 저자로 명성을 얻은, 우석훈 신임 부원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제10대학교에서 생태경제학에 대한 연구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현대그룹 계열 현대 환경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다. 민 원장은 이번 두 부원장의 임명 배경에 대해 “청년실업과 사교육 분야에 답을 해 주실 것으로 생각해 여러 차례 영입 노력을 해 왔다”면서 “두 분은 상근으로 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 원장은 “본인들이 ‘정치 할 생각 없지만 새정치연합의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어렵게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민 원장은 또 이번 연구원 부원장 선임과 함께 연구원 5대 사업으로 ‘2017위원회’를 발족해 오는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지도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한편 △SNS 기반의 디지털정당 구축 △경제학교 발족 △정책엑스포 개최 △빅데이터 활용 선거지형 분석 등을 중점으로 하는 사업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10.05 I 강신우 기자
미방위, 8~27일 국정감사 실시..이석채 전 회장도 증인채택 (종합)
  • 미방위, 8~27일 국정감사 실시..이석채 전 회장도 증인채택 (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협상타결에 따른 국회 정상화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국정감사에 돌입한다.1일 국회와 정부 부처에 따르면, 미방위는 오는 8일 국회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통제기술원 등 원전분야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이 자리에선 최근 정부의 월성 원전 1호기의 계속운전(수명연장) 방침과 고리 원전 등에서의 부실점검 등의 문제가 집중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후핵연료(고준위 핵폐기물) 처리문제 등도 주요 현안이다. 미방위는 이와 관련, 환경단체인 에너지정의행동의 이현석 대표와 함께 울진 핵폐기물 연구시설과 관련해 SK건설의 이동걸 인프라개발사업팀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13일에는 미래부와 미래부 소속·산하기관, 14일에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한 감사를 한다.13일 미래부 감사에는 먼저 이석채 전 KT(030200) 회장과 김일영 KT샛 대표가 증인으로 신청된 상태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단말기유통구조 개선법 핵심인 분리공시의 무산과 관련해 배경태 삼성전자(005930) 한국총괄부사장도 증인으로 신청됐다.하성민 SK텔레콤(017670) 대표이사와 황창규 KT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대표이사 등 이동통신 3사의 수장도 나란히 참고인 신분으로 채택됐다.또한 지난 8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연구비 비리사건과 관련해 신재신 전 NIPA 본부장이 증인으로 신청됐다.이어 16일과 17일에는 미래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25개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 과학기술 유관기관들이 일제히 감사를 받는다.이 자리에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로봇 물고기’가 집중 포화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총 57억원이 투입된 로봇 물고기 개발이 사실상 실패한 사업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미방위는 이와 관련, 로봇 물고기 개발 책임자인 류영선 생산연 연구원을 증인으로 채택, 경위를 따져물을 계획이다. 21일과 22일에는 지상파 방송에 대한 국감을 한다. 21일에는 방송문화진흥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MBC가 대상이다. 22일에는 KBS와 EBS가 대상이다. MBC 국감의 경우 서울 상암동 신사옥에서 비공개 업무보고 형태로 진행된다. 23일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정보통신기술(ICT) 유관기관에 대한 감사가 이어진다.마지막으로 24일 원안위와 방통위, 27일 미래부에 대한 종합감사를 끝으로 이번 정기국회 국감을 마치게 된다.당초 미방위 국감은 지난 8월 말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사태에 대한 여야 대치국면이 지속된 탓에 지금에서야 뒤늦게 하게 됐다.국회 관계자는 “MBC를 제외하고 이번 국감은 피감기관 감사장의 준비기간 촉박과 비용절감 등을 감안해 모두 국회에서 한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미방위, 8~27일 국정감사 실시..이석채 전 회장도 증인채택☞KT, 빅데이터로 국가재난 관리에 앞장선다☞KTDS, SAP기반의 ERP매니지드 서비스 선봬
2014.10.01 I 이승현 기자
한강라이프, 상조회사 한계 뛰어넘은 크루즈 여행 서비스 선보여
  • 한강라이프, 상조회사 한계 뛰어넘은 크루즈 여행 서비스 선보여
  • [e-비즈니스팀] 최근 ‘꿈의 여행’ 크루즈여행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부담 없이 이용하는 방법으로 상조회사의 크루즈여행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동종업계 최초로 크루즈여행 서비스를 시작하여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한강라이프(www.hankanglife.com)이다올해로 창립 9주년을 맞은 한강라이프는 장례서비스에 국한되어 있는 상조시장에서 진정한 ‘Total Life Service’를 실현하면서 상조업계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8월 한국빅데이터연구소와 빅데이터분석 전문기업 타파크로스가 8개 상조기업에 대한 가격만족도, 전문성, 다양성, 신뢰성 등을 분석한 결과에서 브랜드별 상조회사 서비스 다양성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기존 타 서비스로 고객의 두터운 신뢰를 갖고 있던 한강라이프는 국내에서 생소했던 크루즈여행을 직접 세계적인 선사와 연결하고, 크루즈전문 여행매니저를 통한 VIP서비스, 특화서비스를 시행하며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新여행문화를 제시했다.이에 한강라이프가 선보인 크루즈여행 상품은 한/중/일, 동남아, 홍콩, 지중해, 알래스카코스 등 세계 최고의 선사를 통한 다양한 일정과 기항지 관광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모든 일정에 크루즈 전문매니저가 직접 동행 하여 어려운 것들을 체크하는 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효도여행으로 인기가 높다.한강라이프 크루즈여행의 특별함은 더 있다. 고객 중 칠순, 팔순, 20주년 결혼기념일 등 기념일을 맞은 고객에게 무료로 기념일이벤트를 제공하며, 가족의 영상편지, 레크리에이션 등 격조 높은 선상파티를 진행한다. 또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기념영상이나 포토앨범 등도 무료로 서비스한다.한강라이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세분화 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다 더 세심하게 프로그램들을 구성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구색 맞추기의 상품 개발이 아닌 고객이 진정 원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근 사람인에이치알 대표 "미래를 생각하면 현재가 보인다"
  • [성공異야기]이정근 사람인에이치알 대표 "미래를 생각하면 현재가 보인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취업이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이 가운데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미스매칭만 해결해도 취업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취업준비생은 편하면서 돈만 많이 벌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일을 잘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10년째 사람과 일을 잇는 브릿지 역할을 하고 있는 이정근(사진) 사람인에이치알 대표에게서 ‘일’에 관한 생각과 성공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만난 이 대표는 특유의 사람좋은 웃음 속에서도 “구직난 해소에 이바지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취업 연결 플랫폼을 연구 중”이라며 눈빛을 반짝였다.사진=한대욱 기자◇ 도전이 있어야 성공도 있다온라인 취업포털 전문기업인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은 10년 전 벤처로 시작해 6년 만에 증시 상장을 했고 이어 최근 업계 1위에 등극했다. 10년째 대표직을 맡으며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 대표는 “지난 세월은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했다.대학에서 조선공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현대자동차와 키움증권에서 직장생활을 한 뒤, 키움증권의 모그룹인 다우그룹과 함께 사람인에이치알을 창업했다. 자동차와 금융회사, 그리고 온라인서비스 사업이라는 전혀 다른 분야를 거치게 된 경위를 묻자 “미래를 그리면 현재가 보인다”는 생각지 못한 답이 돌아왔다.이 대표는 “종종 머릿 속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5년 뒤, 10년 후를 다녀온다”며 “미래에 대한 촘촘한 생각들이 정리되면 지금 뭘 해야 할지가 보다 선명해진다”고 말했다. 10년 전 당시 가장 유망한 사업으로 온라인 서비스 비즈니스를 떠올리고 이를 성공으로 이끈 비결이기도 하다. 이는 IT 기반의 모체그룹의 정신과 일치했고, 당시 증권사 부장을 맡고 있던 그는 신생회사의 대표이사로 전격 발탁됐다.사람인에이치알은 이후 탄탄대로를 달렸다. 일자리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오히려 온라인 취업포털의 역할은 더욱 커져갔고, 후발주자인 사람인에이치알은 잇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결국 창립 10년 만에 방문자수, 매출 등에서 명실상부한 업계 1위로 올라섰고 이제 ‘대한민국의 취업 허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 대표는 “1등 자체가 목표인 적은 한 차례도 없었지만, 더 좋은 가치를 창출해 내기에 유리한 조건임은 틀림없다”며 “1등을 넘어 최고가 되기 위해 새로운 시도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데이터 활용해 취업 미스매칭 해소할 것사람인에이치알은 올 초 ‘매칭 연구소’를 설립하며 일자리 미스매칭 현상을 해소하는 서비스 연구에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대규모 충원에 나섰고 5명의 전문가를 영입해 알고리즘을 만드는 연구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이 대표는 “채용 관련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가령 유사한 스펙과 성향을 지닌 구직자 그룹을 분석해 과거 취업 확률이 높았던 기업들을 소개해 주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구직자와 구인기업 각각의 성향과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취업 확률을 한층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이 외에도 플랫폼의 다양화 등 새로운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플랫폼의 확장과 다양한 맞춤 앱 출시도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 제공한다는 취지다.취업준비생들을 향해서는 “대기업의 늪에서 탈피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구직자 대부분이 대기업만 바라보고 있는데 이는 일에 대한 생각 자체가 잘못됐다”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와 무엇을 잘하는지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편하고 수입이 좋은 곳만 골라 갈 생각을 하지 말고 반대로 일을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 가는 것이 좋다”면서 “잘할 수 있는 일에 매진해 전문가의 영역에 오르면 무수한 스카우트의 길이 열리고 자연스럽게 훌륭한 경력을 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마주 아니라 실적 성장주입니다”사람인에이치알은 재작년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업계 최초로 기업공개를 실시하자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고 주가도 이에 부응했다. 2012년 사람인에이치알과 함께 상장한 28개사 중 67.9%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공모 수익률 193%를 기록하며 베스트 IPO로 해를 마감했다.특히 2012년 말 대선 시즌에는 이색적인 홍보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당시 특정 후보와 관련해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단기 급등하자 회사는 오히려 “대선 후보와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테마에 편승하기보다 실적과 성장성으로 평가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화제가 된 것.대부분 테마를 타고 주가가 급등할 경우 회사 입장에선 모르는 척 주가 상승을 즐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람인에이치알의 이같은 행보가 더욱 두드러졌다.그러나 시련도 있었다. 최근 투자 규모를 확대해 수익이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주가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 대표는 “연간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었지만 사업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길을 택했다”면서 “고급 인력을 대거 충원하는 등 인프라 투자가 거의 마무리됐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했고, 앞으로도 늘어나는 이익 규모에 맞춰 더 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계급장 떼고 붙자사람인에이치알의 직원들은 한달에 한두번 회사 밖에서 난상토론을 한다. 야외로 나가 소위 ‘계급장’을 떼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회사의 미래와 사업 전략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다. 장소는 인근 커피숍이 되기도 하고 교외 연수원이 되기도 한다.소통을 통한 ‘집단지성’을 강조하는 이 대표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IT 기반 서비스 사업은 환경 변화가 심해 대응전략이 중요하다는 생각 하에, 수년 째 이같은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이 대표는 “회사를 벗어나 색다른 공간에서 자유로운 발표와 토론의 과정을 거치면서 치열한 논리싸움을 하면 지식과 경험의 곱하기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모임은 우리 회사의 내비게이션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정근 대표는1962년생으로 1985년 인하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해군 학사장교 중위로 예편했다. 1989~2000년 현대자동차 CS 추진사업본부에서 근무한 뒤, 2000년 키움증권의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2005년까지 키움증권 CRM팀과 마케팅팀을 거쳐 같은해 사람인에이치알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0년 고용노동부 청년 고용촉진특별위원으로 위촉됐고, 같은 해 일자리창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14.10.01 I 김대웅 기자
SW 시장도 지각변동..인수합병 잇따라
  • [글로벌 IT 영토전쟁]SW 시장도 지각변동..인수합병 잇따라
  • [이데일리 김현아 김관용 기자] 삼정KPMG경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ICT 산업 인수합병(M&A)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글로벌 ICT 시장에서 발생한 인수합병 총 3417건 중 소프트웨어 분야는 688건으로 인터넷(703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최신 ICT 트렌드인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보안 관련 인수합병이 많았는데, 이는 대형 IT기업들이 기존 고객을 바탕으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넘나들면서 데이터베이스(DB)와 애플리케이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등 전체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기업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HP나 델처럼 HW 기업에서 SW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회사도 눈에 띄지만, SW 내부기업들의 경쟁 역시 치열한 상황. 기존에 갖고 있지 않던 SW 분야 회사를 인수하면서 DB 분야는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분야는 SAP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DB 관리에 필요한 데이터의 추가, 변경, 삭제, 검색 등의 기능을 집대성한 SW 패키지인 DB 시장에서는 여전히 오라클 파워가 막강하다. 하지만 IBM의 ‘DB2’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SQL 서버’ 제품이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특히 SAP는 디스크 기반 DB 제품이 아닌 메모리 기술을 활용한 ‘하나(HANA)’ DB를 통해 오라클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여기에 EMC, HP 등의 하드웨어 기업들은 SW인 데이터웨어하우스(DW) 제품들을 인수합병하면서 기존 DB 기업들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는 상황이다.애플리케이션 시장 또한 마찬가지다. 애플리케이션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SW를 의미한다. 이 시장은 40여년 동안 SAP가 독주하고 있던 시장으로 SAP 애플리케이션은 세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오라클이다. 오라클은 수많은 애플리케이션 회사를 인수하면서 SAP와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MS와 IBM, 어도비 등도 SCM, CRM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부분적으로 경쟁에 가세하고 있는 모습이다.특히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분석 솔루션 분야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분야는 SAS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강자였지만, IBM, 오라클, 테라데이타 등도 잇따라 분석 SW를 인수하면서 이들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클라우드 환경을 가능케 하는 가상화 SW 분야에서도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가상화 SW는 정보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VM웨어가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었지만 운영체제(OS)에 가상화 SW를 통합해 제공하는 MS의 전략이 주효하면서 양사 간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시트릭스와 오라클도 나름의 영역을 구축하며 가상화 SW 시장에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주요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분야 인수합병 사례
2014.09.3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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