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스마트시티②]‘꿈의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가히 스마트 시티 열풍이다. 광역자치단체는 물론 기초자치단체까지 2016년은 우리나라 스마트 시티의 원년이라고 불릴만 하다. 지자체들은 안전, 교통, 재난 등을 정보통신기술(ICT)와 접목해 다양한 사업들을 하고 있다.과거에는 단순한 정보도시에서 이제는 지능을 갖춘 도시로의 변화가 최근 스마트시티의 핵심이다. 스마트기기를 기반으로 하며 모든 사물과의 통신을 기본으로 한다. 유선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위주로 발달하게 된다. 시민들의 의식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이 아닌 실질적인 자율 및 내재 컴퓨팅으로 동작하게 된다. 스마트시티는 시대에 맞는 이상적인 도시로 데이터와 주변의 자연과 에너지가 어우러진 도시 생태계를 의미한다.현재 50여개 기초·광역단체가 스마트 시티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다만 아직은 초기 단계를 추진 중인 곳이 많고 구체적으로 본격 사업에 돌입했다고 평가받는 곳은 부산, 대구, 울산, 인천, 고양, 나주시 등이 손꼽힌다. 부산시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지역을 스마트 클러스터로 묶고 기계, 섬유, 신발의 융합과 로봇과 바이오, 디지털 산업으로 세계 100대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행 중이다. 대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의 실증사업 및 가전, 에너지, 보건의료, 자동차, 공장, 주민편의, 스포츠 등의 융합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스마트시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어서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최우선 서비스일 것으로 평가받는다. ◇부산 대구 울산 인천 고양 나주 등 ‘선두주자’부산광역시는 이미 2005년부터 스마트 시티 개발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인 ‘스마트 시티 원조’ 자치단체로 꼽힌다. 2005년 U시티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이후 부산정보고속도로 구축,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 등을 계기로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해운대구 일대에서는 이미 구체적인 스마트시티 모습을 그려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10개 서비스를 우선 추진하고 잇다. 스마트파킹, 스마트가로등,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티 매장에너지관리, 상황인지 대피안내시스템, 사회적 약자 안심관리 서비스,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 스마트 해상안전 서비스, 스마트 빌딩관리 서비스, 비콘 기반 소상공인 마케팅 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스마트파킹은 해운대구 공영주차장 25개소, 공공기관 6개소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스마트가로등은 에너지절약형 LED 조명에 와이파이, CCTV, 센서 등을 결합한 가로등으로 현재 부산 벡스코 앞에 60개가 설치돼 있다. 부산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혀온 사상공업지역도 구체적인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이 곳에 첨단스마트시티 개발을 착수, 지난 7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비 지원도 본격화됐다. 노후한 사상공업지역은 도로ㆍ지하차도ㆍ공원ㆍ주차장 등에 ICT를 접목, 첨단복합도시로 재탄생한다. 총 302만㎡ 규모에 4400억원을 들인다.인천광역시 내의 스마트시티 구축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추진중인 스마트시티 기반시설 구축이 11월 완료를 목표로 착착 진행중이다. 교통, 방범, 방재, 환경, 시설물관리, 융복합서비스 등 6개 분야의 시스템을 구축 중인데 이미 일부는 가동중이다. 도시민들의 안전과 생활 편의 및 환경 보존 등을 위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획기적인 예산 절감 등을 이뤄내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성과로 인해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운영센터’에는 벤치마킹 등을 목적으로 한 세계 각국 공무원들과 기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0여개국 중앙·지방정부 관계자들 4200여명이 인천경제청을 방문, U-City 현장과 개발 전략을 견학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스마트시티 모델을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9월30일 글로벌 선도 형 스마트시티 조성 및 해외 수출확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대구광역시는 대구수성의료지구를 전국 최대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로 하면서 IoT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 3월 삼성전자, SK텔레콤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5월에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IoT 전용망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IoT 전용망 장비를 공급하고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와 에너지 효율화ㆍ클라우드ㆍ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 IoT 솔루션을 제공한다.대구시는 △사람과 차량, 스마트폰, 고가의 귀금속 위치를 추적하는 위치추적 서비스 △제조ㆍ공공ㆍ상업시설의 상태나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제어 관리하는 모니터링 서비스 △에너지ㆍ수도 등 사용량을 사람이 아닌 IoT 기기가 자동으로 점검하는 측정 서비스 등을 뼈대로 스마트시티를 진행 중이다. 약 1조원의 국ㆍ시비를 투입한다는 계획으로, 이는 10조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발하고, 1만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울산광역시는 지난 8월 신개념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에 착수했다. 내년 3월까지 용역에서 지역 여건분석과 울산형 스마트시티 비전, 목표, 추진전략을 마련한 뒤 전담조직을 구성해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석유화학단지와 원자력발전소에서 위험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 재난·안전 분야 강화 모델도 스마트시티 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스마트 관광 △스마트 주차장 △교통 빅데이터 분석 등 교통관광ㆍ도시생활분야쪽 개발도 저울질 중이다.경기 고양시는 대중교통 정보제공, 실시간 교통제어, 공공지역 안전 감시 서비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시티를 구축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고양형 스마트 시티 추진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먼저 미국이나 유럽의 장점을 수용한 고양형 스마트 시티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이어 종합적, 단계적, 체계적인 스마트 시티를 추진(컨트롤타워 및 종합추진팀 구성)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구도심과 신도심 연계, 전통과 현대의 결합, 문화예술과 스마트 시티의 접목 등으로 지속 가능한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최소 비용투자를 통한 최대 효과를 위해 기투자된 스마트 시티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광범위한 시민·전문가 참여와 글로벌 스마트 시티기업의 협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지난 9월20일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스마트시티 관련 행사인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 2016’을 아시아 최초로 고양 소재 킨텍스에서 열면서 스마트시티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 전남 나주는 ‘에너지’쪽에 방점을 찍었다.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선도도시 구축에 나섰다.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과 손잡고 나주 에너지밸리에 스마트 시티를 세우기로 합의, 2020년까지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전기차 운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자동차·이륜차 보급, 전기버스 도입, 에너지자원지도 작성, 태양광 시범마을, 에너지거리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휘발유차가 없는’ 전기자동차의 상징적 도시인 스위스 체르마트와 최근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정보통신 업계 관계자는 “ICT 등 포함한 미래지향적인 기술들은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말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것이 지방자치와 결합하면 막대한 미래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며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자치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U시티’서 태동…미래부 ‘실증단지 조성사업’으로 탄력국내의 스마트시티 정책은 과거 ‘U시티’ 추진 정책과 궤를 같이해 왔다. 2003년 성남 판교, 인천 송도, 화성 동탄 등을 중심으로 신도시 건설 열풍이 불면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2006년 12월 정보통신부(현 미래창조과학부)가 U시티 서비스 표준모델 개발과 관련 법제도 내용을 담은 ‘U시티 구축 활성화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이후 국토해양부가 2009년 11월 ‘1차 유비쿼터스 도시 종합계획’과 2013년 10월 ‘2차 유비쿼터스 도시 종합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1차 계획은 U시티 태동 및 성장 단계로 공공중심으로 제도마련, 핵심 기술 및 서비스 개발, 산업육성 지원 등 전반적인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2차 계획은 본격적인 U시티 확산과 ICT 건설산업 중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선순한 동반성장 구조 확립에 집중했다.지난해부터 U시티에서 보다 확장된 개념의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됐다. 기존의 U시티 개발 인프라를 토대로 IoT, 친환경 기술 등에 무게 중심을 둬 새로운 스마트시티 모델 개발을 유도하려는 계획이다.2015년 6월 미래창조과학부는 ‘IoT 실증단지 조성 공고’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1085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후속조치인 ‘스마트챌린지’ 사업 중 하나로 사물인터넷 중심의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IoT 인프라·기술을 자동차, 보건의료, 에너지, 시티, 공장 등 핵심 업종에 융합해 ICT 융합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신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과 조기 사업화를 촉진한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는 크게 ‘지원센터’와 ‘스마트시티 분야 서비스 실증’으로 구성된다. 지원센터는 △국제표준 기반의 개방형 IoT 플랫폼(오픈소스)을 구축, 운영하고 △다양한 중소벤처기업들이 도시용 IoT 제품 및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스마트시티용 제품 솔루션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리빙랩 개념의 체험공간을 구축한다.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은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 주차관리 서비스, 커넥티드 관광 서비스 등을 통해 국내 IoT 산업을 육성하고 다양한 IoT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이 사업이 바꿀 미래 사회의 구체적인 모습은 어떤 것일까. 스마트폰 앱으로 인근 주차장의 빈 주차공간을 실시간 안내하거나,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스마트 센서를 통해 차량 정지선 위반을 단속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형 LED 가로등에 CCTV 와이파이 기능을 추가해 에너지 절감 및 방범 편의를 강화한다. 또한 빌딩에서 화재 발생하면 화재 발생 위치에 따라 각 층 및 공간에서 최적의 대피로 및 행동 요령을 음성으로 안내하고 식음료 매장 등 주요 상권의 소상공인 대상으로 근거리 네트워크 기술인 ‘비콘(Beacon)’ 기반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제공도 가능하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시티 개발 정책은 U시티 개발 계획 이후 국내외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와 글로벌 스마트시티 진출을 위해서는 각 국가별 스마트시티 수요와 연계할 수 있는 기술 서비스 개발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한편 국내의 중앙·지방정부 주도형 전략이 비영리 공공성격으로 장기적인 기업참여와 자발적인 운영에는 한계를 보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는 “현재의 이동통신사 일변도의 시행은 다양한 사업자의 참여에 오히려 제약을 가져올 수 있다”며 “스마트시티는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뿐 아니라, 단말기와 서비스, 콘텐츠 그리고 플랫폼이 함께 움직이고 협력해야 할 생태계”라고 진단했다.이어 “그러나 스마트시티는 ICT의 종합 예술이며, 사회적인 시스템과의 결합이며, 도시 생태계”라며 “모바일의 발달로 스마트홈과 스마트카 등의 핵심 서비스가 되었고, 그 종합기술인 스마트시티는 IoT의 발달과 함께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의 터전이 될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 SK건설, 저소득가정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드림 빌더' 발대식
- △ SK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빌딩에서 비영리단체 밀알복지재단,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 결정을 돕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드림 빌더 (Dream Builder)’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을 마치고 멘토, 멘티, 서포터즈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자료=SK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SK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빌딩에서 비영리단체 밀알복지재단,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저소득가정 청소년의 진로 결정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인 ‘드림 빌더 (Dream Builder)’ 발대식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멘토와 서포터즈로 활동할 SK건설·하나투어 임직원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고등학생 멘티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SK건설이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희망메이커’ 졸업생들도 서포터즈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분야별로 멘토와 멘티, 서포터즈를 매칭하고, 멘토링 활동 계획을 세웠다.멘토링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매월 2~3회씩 진로체험과 견학, 실습, 워크샵 등으로 진행된다. SK건설은 건축 설계, 디자인, IT 프로그래밍 분야를 맡고 하나투어는 관광·호텔·식음료 분야, 밀알복지재단은 영상·사진 분야를 맡는다.이광석 SK건설 사회공헌사무국장은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진로 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갤노트7’ 판매 재개 첫주말 순항…체험존 설치 등 마케팅도 본격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 ‘갤럭시노트7’이 판매 재개 첫 주말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리콜 사태로 중단했던 마케팅 활동도 다시 재개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은 주말인 10월 1일과 2일 국내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를 통해 3만대 가량 신규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 1일부터 전국의 삼성 디지털프라자, 딜라이트샵과 2만여개 이동통신사 매장 등을 통해 제품 판매를 재개했다.지난 달 2일 배터리 발화에 따른 리콜 조치를 결정하면서 판매를 중단한 지 한 달 만이다. 새로운 ‘갤럭시 노트7’은 기존 출시 제품과 달리 안전성이 확보된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소비자들이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화면 상단 상태 표시줄의 배터리 아이콘을 녹색으로 변경했다.삼성전자는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도 다시 돌입했다. 대형 쇼핑몰, 극장가, 대학가, 주요 축제 현장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공간에 대규모 ‘갤럭시노트7’ 체험존을 열었다.이미 9월 30일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등에서 ‘갤럭시노트7’ 체험존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CGV 여의도점, 청담 씨네시티점, 판교점 등 주요 극장가와 광화문 D타워, 강남 파이낸스센터 등 오피스 빌딩까지 체험존을 확장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가을 시즌을 맞아 서울대, 연세대, 수원대 등 대학 캠퍼스와 다양한 이벤트 현장에서도 새로운 체험존을 운영한다. 오는 7일에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팝업갤러리에서 엘레나 칼리스 사진작가가 ‘갤럭시노트7’으로 촬영한 수중 사진전을 연다.1일부터는 홍채인식 기능으로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갤럭시노트7’ 신규 TV 광고도 방송을 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을 믿고 기다려준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즐기고 쉴 수 있도록 체험존을 구성했다”며 “차별화된 혁신 기능을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판매 재개 첫날인 1일, 국내에서 리콜 제품이 발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아직 잡음은 끊기지 않고 있는 상태다.지난 2일 ‘뽐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송파구 거주하는 갤럭시노트7 이용자가 리콜 제품이 발화했다고 주장하는 글과 동영상이 게시되며 또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SGS의 한국지사에 의뢰해 해당 기기를 분석한 결과, 배터리 결함이 아닌 외부 충격으로 발화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 삼성 ‘갤노트7’ 마케팅 재개…주요 거점 체험존 운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잠정 중단했던 ‘갤럭시노트7’ 마케팅을 재개한다.3일 삼성전자는 대형 쇼핑몰, 극장가, 대학가, 주요 축제 현장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공간에 대규모 체험존을 운영해 ‘갤럭시노트7’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9월 30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등에서 ‘갤럭시노트7’ 체험존 운영을 시작했다. 향후 CGV 여의도점, 청담 씨네시티점, 판교점 등 주요 극장가와 광화문 D타워, 강남 파이낸스센터 등 오피스 빌딩까지 체험존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가을 시즌을 맞아 서울대, 연세대, 수원대 등 대학 캠퍼스와 다양한 이벤트 현장에서도 새로운 체험존을 운영한다.1일부터 일상 생활에서 홍채인식 기능으로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갤럭시 노트7 신규 TV 광고도 방송을 시작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을 믿고 기다려준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즐기고 쉴 수 있도록 체험존을 구성했다”며 “차별화된 혁신 기능을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새로운 ‘갤럭시 노트7’ 체험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samsung.com/sec/galaxynote7/experie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갤럭시 노트7’ 체험존▶ 관련기사 ◀☞"김치는 시간이 만드는 작품"..삼성 지펠아삭 새 TV광고 선봬☞디캠프 ‘9월 디데이’ 우승팀은 웰트☞‘포켓몬고’ 관련주 급등… 투자정보 모바일로 간편하게 받아
- 롯데월드타워, 마지막 유리창 부착…‘123층, 550m’ 외관 완성
- 롯데월드타워.[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롯데월드타워가 지난 2일 마지막 유리창을 부착하며 123층, 555m에 이르는 외관을 완성했다. 1987년 사업지 선정 이후 30년 만, 2010년 11월 건축 인허가 이후 착공 6년여 만이다. 3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전통적인 곡선미를 살린 타워 외부에는 커튼월(유리창 틀) 2만1000여 개와 유리창 4만2000여 장이 부착됐다. 롯데월드타워는 사업이 진행된 지난 30년간 국내외에서 20차례가 넘는 디자인을 제안 받았다. 디자인 변경 작업에만 3000억원 가량이 들었다.2000년대 초반까지는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파리 ‘에펠탑’ 등 세계적인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서구적인 디자인을 고려하다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한국을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당간지주’, ‘방패연’, ‘삼태극’, ‘대나무’, ‘엽전’, ‘전통문살’, ‘첨성대’, ‘가야금’, ‘도자기’ 등 전통적인 요소를 디자인에 가미하다가 최종적으로 특정 사물이 아닌 우아한 곡선미를 기본으로 한 지금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롯데물산은 “상부로 올라갈수록 점차 좁아지는 원뿔 형태는 서예 붓끝의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형태를 연상시킨다”고 설명했다. 40층마다 1개씩 중심부 기둥들을 묶은 구조물(아웃리거·벨트트러스트)을 설치하는 등 내진·내풍 설계를 통해 진도 9의 지진과 최대 풍속 초속 8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이어 20개층마다 피난안전구역을 5개소에 설치해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최대 15분이면 피난안전구역으로 대피할 수 있으며 19대의 피난용 승강기와 계단 등을 이용하면 상주인구 1만5000여명 전체가 63분 만에 건물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월드타워는 태양광 발전 모듈, 태양열 집열판, 한강 수온차 발전 등을 통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4.5%를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연간 5만1168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산화탄소 2만3113t을 절감해 매년 20년생 소나무 8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롯데월드타워는 이를 토대로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Leadership Environmental Energy Design) 골드 등급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오는 12월22일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왔으나 지난 6월 검찰의 강도 높은 비리수사로 일정에 차질을 빚어왔다. 정식 개장 일자는 미정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외관 완성을 기념해 한국사진작가협회와 함께 ‘제2회 롯데월드타워 사진공모전’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롯데월드타워의 다양한 매력을 찾다!’라는 주제로 풍경과 인물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롯데월드타워 사진공모전 홈페이지(http://www.lwt.co.kr/photo.do)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상을 포함해 총 64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며 수상작은 오는 11월15일 발표한다. 롯데월드타워 디자인 변천사.▶ 관련기사 ◀☞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쇼핑페스타 참여..'인기가전 30% 할인'☞ 롯데홈쇼핑, 신규 브랜드 'LBL' 방송 3시간만에 110억원☞ 롯데홈쇼핑,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벤츠·샤넬백 등 경품행사☞ [단독]“외제차 몰면 관리대상”..롯데하이마트, 인권 침해 논란☞ 롯데면세점, 서울시와 2000만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
- "노동부판 미르재단?"..고용부 "규정대로 했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고용부판 미르재단’으로 국감에서 도마 위에 오른 청년희망재단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해명에 나섰다.고용노동부는 30일 청년희망재단의 설립이나 파견은 관련 규정에 따른 것이며, 직접적인 기부금품 모집 업무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재단에 참여한 국회의장단, 장·차관, 운동선수, 탤런트 등 참여인사는 청년일자리를 해결하려는 취지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모인 것이라고 설명했다.고용노동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과거사례를 보면, 98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실업대란·환란 극복을 위해 각계각층이 기부한 성금을 관리하기 위해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등이 참여해 민간 기구 설립지원활동 업무를 했었다”며 청년일자리 해소를 위한 재단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산하기관이 관련 규정에 따라 직원을 파견했다고 말했다.또 “현재 청년희망재단은 비영리민간재단으로 심각한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채용박람회, 신생벤처기업 인재매칭사업, 취업알선, 국내외 우수인재 양성 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울산광역시 남구 옥현로 소재 벤처빌딩에서 열린 ‘청년희망재단 동남지역본부 개소식’에 참석해 청년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전날 국감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설립된 ‘청년희망재단’이 신청당일 설립허가 및 한달만에 대기업 등에서 881억원을 모금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청년희망재단은 ‘순수민간재단’인데 고용정보원 등 고용부 산하기관 4곳으로부터 재단설립 한달 전부터 직원을 지원받아 특혜시비가 일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서울 강서병)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청년희망재단 설립허가 신청서’를 확인한 결과 고용고용부는 재산설립허가 신청서가 접수된 작년 10월 15일 당시 설립허가를 했다. 신청당시 청년희망재단의 재산은 모두 881억원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2000만원을 기부하면서 1호로 가입한 뒤 한 달 만에 무려 880억원 이상의 기부를 받기도 했다. 기부자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200억)과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150억), LG그룹 구본무 회장(70억),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50억) 등 대기업 총수들이 거액을 쾌척했다. 또 지난 3월까지 고용부 산하기관인 고용정보원(1명), 산업인력공단(2명), 한국폴리텍대학(1명), 잡월드(1명)에서 직원을 파견했다.한정애 의원은 “재단의 설립취지를 보면 기존의 청년 일자리 사업과의 중복을 피하면서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재원으로 한다고 했지만 실상은 대기업들의 주머니를 턴, ‘노동부판 미르·K스포츠 재단’”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국감]한정애 "청년희망재단, 노동부판 미르재단"☞ [포토]청년희망재단 개소식 참석한 이기권 장관-2☞ [포토]청년희망재단 개소식 참석한 이기권 장관-1
- "25만명 유커 잡아라"..유통업계, 국경절 마케팅 '총력'
- 지난 3월 중국 ‘아오란’ 그룹에서 온 관광객들이 서울 용산 HDC신라면세점에서 쇼핑하는 모습(사진=HDC신라면세점 제공)[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10.1~7)을 맞아 면세점·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경절은 중국의 건국기념일로 춘절·노동절과 함께 최대 명절로 꼽힌다.업계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할인하거나 인기 아이돌 콘서트 등을 활용해 유커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이 기간 함께 열리는 민관 쇼핑협력행사 ‘코리아 쇼핑 페스타’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29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연휴 25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규모(21만명)를 웃도는 사상 최대규모라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감이 크다.먼저 백화점 업계가 적극적인 유커마케팅에 나섰다. 작년 국경절 기간 주요 백화점의 중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30%가까이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38.5% 신장했으며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역시 각각 28.3%·37.7% 늘어난 바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유커가 방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명동 인근 백화점을 중심으로 관련 마케팅 마련에 분주하다.롯데백화점은 화장품, 테마파크 이용권, 호텔숙박권 증정과 함께 결혼고객 마케팅 상품을 내걸었다. 또 메트로시티·루이까또즈 핸드백 등 유커 선호 브랜드를 절반 이상 싼 값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한국의 미(美)를 담은 한복 에코백 증정과 함께 은련카드 구매 고객에게 5%의 추가 할인을 해준다. 신세계백화점도 면세점과 함께 ‘K뷰티·패션 위크’를 열고 유커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불참했던 온라인쇼핑몰 업체들은 중국어 쇼핑이 지원되는 ‘사이버 핫데이’를 열어 참여한다면세점 업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국경절 기간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으나 올해는 관광수요가 회복되면서 업계 전반이 들뜬 분위기다. 이에 돌아온 유커를 잡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롯데면세점은 중국농업은행과 제휴를 맺고 농업은행 비자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5만 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국경절 방한 유커 유치를 위해 중국 현지에서 한국관광공사, 여행사와 손잡고 방한 관광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신라면세점은 700달러 이상 구매 시 100% 당첨이 보장되는 럭키스크래치와 서울신라호텔 숙박권, 선불권, 마스크 팩을 증정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전자제품 100원 경매, 아이돌 그룹 한류 콘서트, 1억 황금빛 골드바 행사를 연다. 두타면세점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경품으로 부엉이 골드바(금 10돈), 여행상품권, 한류스타 송중기 기념품 등을 준비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도 이달 한달 간 당일 1000불 이상 구매한 중국인 자유여행객 고객을 대상으로 선불카드 사은 1만원, 8888불 이상 구매시 선불카드 10만원을 증정하며 황금으로 제작한 63빌딩 모형(630g)을 경품으로 내놨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최대 규모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의 프로모션 경쟁도 치열하다”면서 “작년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찾아온 만큼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9월30일(오전)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 오늘의 경제일정-9월30일△경제·금융 09:00 김학현 공정위 부위원장, 홍보 및 정책 조정회의(중회의실)14:00 유일호 경제부총리, korea Treasury Bonds 국제컨퍼런스(콘래드호텔)14:00 송언석 기재부 2차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서울지방조달청)15:30 송언석 기재부 2차관, 재정관리점검회의(서울지방조달청)17:00 송언석 기재부 2차관, 경제교육 업무 협약식(EBS본사)△정치·사회 09:00 조경규 환경부 장관, 현안업보고(이룸센터)10:30 정진엽 복지부 장관, 제20회 노인의날 기념행사(서울 AW 컨벤션센터)13:30 이영 교육부 차관,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 현장 방문 (강원도 대동여중)14:00 김재수 농림부 장관, 전국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제천)14:00 이정섭 환경부 차관, 한국환경법학회 학술대회(부여롯데리조트)15:00 고영선 고용부 차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정부서울청사)◆ 현재 포털 주요이슈◇ 파행 겪는 국정감나경원 “국감파행, 정치는 정치로 풀어야”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국정감사 파행사태와 관련, “정치는 정치로 풀어야 하는데 너무 법으로 가져가고 부분이 있다”고 우려해◇ 30일 사드배치 부지 발표국방부 “30일 사드 제3부지 발표”…성주골프장 사실상 내정- 국방부가 30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위한 ‘제3부지’ 평가 결과를 발표◇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전경련, 미르·케이스포츠 해산..신규 문화체육재단 설립-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의혹에 휩싸인 재단법인 ‘미르’와 ‘케이스포츠’를 10월 안으로 해산하고 문화·체육사업을 아우르는 문화체육재단을 새로 설립◇ 2016 파리모터쇼[2016파리모터쇼]인피니티, 세계 최초 VC-터보 엔진 기술 공개- 인피니티는 29일(현지시간) 열린 2016 파리모터쇼 새로운 엔진 기술 VC-터보(Variable Compression Turbo)를 공개◇ 美 뉴저지 대형 열차사고지옥으로 변한 출근길‥美뉴저지 기자역에 열차 돌진 사고- 허드슨 강 건너로 뉴욕 맨해튼의 빌딩숲이 한눈에 보이는 미국 뉴저지주(州) 호보컨 기차역은 29일(현지시간) 아침 한순간에 ‘생지옥’이 돼◆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정만식정만식, ‘맨투맨’ 합류…박해진 아군 ‘이동현’으로 출연 확정- 배우 정만식이 JTBC ‘맨투맨’에 최종 합류◇차인표차인표 “동갑내기 친구 송강호·설경구, 억지로 말놓고 한 번도 안 봐”- 차인표의 개그감이 KBS2 ‘해피투게더3’를 휩쓸어◇ 브래드피트-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합의 이혼 노력 중 ‘양육권 협상’-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합의 이혼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져
- 올해 50-60대 구직이력서, 전년대비 25.4%↑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연령대에 따라 취업희망 직무가 확연히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20~40대의 구직자들은 내근직이자 경영지원 분야가 많은 ‘사무직’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았고, 50~60대의 구직자들은 시설관리나 경비, 택배, 재고관리 등 직무분야의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9월 현재까지 자사사이트를 통해 구직활동을 한 구직이력서 중 취업희망 직무를 공개한 210만 건의 이력서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40대의 구직자들은 ‘사무직’을, 50~60대 구직자는 ‘시설/빌딩/안전관리직’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많았다. 20~40대 구직자의 취업희망 직무 1위는 ‘사무보조/문석작성(6.1%)’, 2위는 ‘사무/총무/법무(5.6%)’로 일반사무직이나 사무보조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가장 많았다.3위는 ‘생산/공정/품질관리(4.4%)’로 제조 관련 직무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많았으나, 이후 4위 ‘경리/회계/결산(4.3%)’ 5위 ‘기획/전략/경영(4.2%)’ 7위 ‘마케팅/광고(4.1%)’ 8위 ‘인사/노무/교육(3.2%)’ 순으로 취업 희망 구직자가 많아, 경영지원이나 재무, 인사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이외에는 영업관리/지원(2.9%) 이나 무역/해외영업(2.8%) 직무로 취업하고 싶어하는 구직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50~60대 구직자들은 ‘시설/빌딩/안전 등’ 시설관리직 직무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연령대 전체 구직자의 7.7%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생산/제조/설비/조립(6.5%)’이나 ‘생산/공정/품질관리(6.1%)’ 등 제조 관련 직무로 취업하고 싶어 하는 구직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보안/경비/경호(5.1%)’나 ‘배송/운전/택배(4.8%)’, ‘유통/물류/재고(3.9%)’ 분야로 취업하고 싶어 하는 구직자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시설관리나, 경비, 택배, 재고관리 분야를 희망 직무로 선택한 구직자가 많은 것이다. 하지만 ‘기획/전략/경영(5.0%)’, ‘사무/총무/법무(3.7%)’ 등 사무직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지 올해 50대이상 구직자의 이력서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2015년) 50대~60대 구직자의 이력서는 전년대비 3.7%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올해는 9월 현재 50~60대 구직자의 이력서가 이미 전년대비 25.4% 증가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빨라진 정년과 길어진 평균수명으로 노후 경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일하는 노년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실제 지난 6월 잡코리아가 직장인 1405명에게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의 체감 정년 연령이 50.9세로 집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