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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 [스마트시티②]‘꿈의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가히 스마트 시티 열풍이다. 광역자치단체는 물론 기초자치단체까지 2016년은 우리나라 스마트 시티의 원년이라고 불릴만 하다. 지자체들은 안전, 교통, 재난 등을 정보통신기술(ICT)와 접목해 다양한 사업들을 하고 있다.과거에는 단순한 정보도시에서 이제는 지능을 갖춘 도시로의 변화가 최근 스마트시티의 핵심이다. 스마트기기를 기반으로 하며 모든 사물과의 통신을 기본으로 한다. 유선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위주로 발달하게 된다. 시민들의 의식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이 아닌 실질적인 자율 및 내재 컴퓨팅으로 동작하게 된다. 스마트시티는 시대에 맞는 이상적인 도시로 데이터와 주변의 자연과 에너지가 어우러진 도시 생태계를 의미한다.현재 50여개 기초·광역단체가 스마트 시티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다만 아직은 초기 단계를 추진 중인 곳이 많고 구체적으로 본격 사업에 돌입했다고 평가받는 곳은 부산, 대구, 울산, 인천, 고양, 나주시 등이 손꼽힌다. 부산시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지역을 스마트 클러스터로 묶고 기계, 섬유, 신발의 융합과 로봇과 바이오, 디지털 산업으로 세계 100대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행 중이다. 대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의 실증사업 및 가전, 에너지, 보건의료, 자동차, 공장, 주민편의, 스포츠 등의 융합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스마트시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어서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최우선 서비스일 것으로 평가받는다. ◇부산 대구 울산 인천 고양 나주 등 ‘선두주자’부산광역시는 이미 2005년부터 스마트 시티 개발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인 ‘스마트 시티 원조’ 자치단체로 꼽힌다. 2005년 U시티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이후 부산정보고속도로 구축,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 등을 계기로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해운대구 일대에서는 이미 구체적인 스마트시티 모습을 그려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10개 서비스를 우선 추진하고 잇다. 스마트파킹, 스마트가로등,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티 매장에너지관리, 상황인지 대피안내시스템, 사회적 약자 안심관리 서비스,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 스마트 해상안전 서비스, 스마트 빌딩관리 서비스, 비콘 기반 소상공인 마케팅 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스마트파킹은 해운대구 공영주차장 25개소, 공공기관 6개소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스마트가로등은 에너지절약형 LED 조명에 와이파이, CCTV, 센서 등을 결합한 가로등으로 현재 부산 벡스코 앞에 60개가 설치돼 있다. 부산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혀온 사상공업지역도 구체적인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이 곳에 첨단스마트시티 개발을 착수, 지난 7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비 지원도 본격화됐다. 노후한 사상공업지역은 도로ㆍ지하차도ㆍ공원ㆍ주차장 등에 ICT를 접목, 첨단복합도시로 재탄생한다. 총 302만㎡ 규모에 4400억원을 들인다.인천광역시 내의 스마트시티 구축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추진중인 스마트시티 기반시설 구축이 11월 완료를 목표로 착착 진행중이다. 교통, 방범, 방재, 환경, 시설물관리, 융복합서비스 등 6개 분야의 시스템을 구축 중인데 이미 일부는 가동중이다. 도시민들의 안전과 생활 편의 및 환경 보존 등을 위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획기적인 예산 절감 등을 이뤄내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성과로 인해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운영센터’에는 벤치마킹 등을 목적으로 한 세계 각국 공무원들과 기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0여개국 중앙·지방정부 관계자들 4200여명이 인천경제청을 방문, U-City 현장과 개발 전략을 견학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스마트시티 모델을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9월30일 글로벌 선도 형 스마트시티 조성 및 해외 수출확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대구광역시는 대구수성의료지구를 전국 최대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로 하면서 IoT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 3월 삼성전자, SK텔레콤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5월에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IoT 전용망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IoT 전용망 장비를 공급하고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와 에너지 효율화ㆍ클라우드ㆍ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 IoT 솔루션을 제공한다.대구시는 △사람과 차량, 스마트폰, 고가의 귀금속 위치를 추적하는 위치추적 서비스 △제조ㆍ공공ㆍ상업시설의 상태나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제어 관리하는 모니터링 서비스 △에너지ㆍ수도 등 사용량을 사람이 아닌 IoT 기기가 자동으로 점검하는 측정 서비스 등을 뼈대로 스마트시티를 진행 중이다. 약 1조원의 국ㆍ시비를 투입한다는 계획으로, 이는 10조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발하고, 1만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울산광역시는 지난 8월 신개념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에 착수했다. 내년 3월까지 용역에서 지역 여건분석과 울산형 스마트시티 비전, 목표, 추진전략을 마련한 뒤 전담조직을 구성해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석유화학단지와 원자력발전소에서 위험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 재난·안전 분야 강화 모델도 스마트시티 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스마트 관광 △스마트 주차장 △교통 빅데이터 분석 등 교통관광ㆍ도시생활분야쪽 개발도 저울질 중이다.경기 고양시는 대중교통 정보제공, 실시간 교통제어, 공공지역 안전 감시 서비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시티를 구축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고양형 스마트 시티 추진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먼저 미국이나 유럽의 장점을 수용한 고양형 스마트 시티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이어 종합적, 단계적, 체계적인 스마트 시티를 추진(컨트롤타워 및 종합추진팀 구성)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구도심과 신도심 연계, 전통과 현대의 결합, 문화예술과 스마트 시티의 접목 등으로 지속 가능한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최소 비용투자를 통한 최대 효과를 위해 기투자된 스마트 시티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광범위한 시민·전문가 참여와 글로벌 스마트 시티기업의 협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지난 9월20일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스마트시티 관련 행사인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 2016’을 아시아 최초로 고양 소재 킨텍스에서 열면서 스마트시티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 전남 나주는 ‘에너지’쪽에 방점을 찍었다.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선도도시 구축에 나섰다.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과 손잡고 나주 에너지밸리에 스마트 시티를 세우기로 합의, 2020년까지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전기차 운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자동차·이륜차 보급, 전기버스 도입, 에너지자원지도 작성, 태양광 시범마을, 에너지거리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휘발유차가 없는’ 전기자동차의 상징적 도시인 스위스 체르마트와 최근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정보통신 업계 관계자는 “ICT 등 포함한 미래지향적인 기술들은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말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것이 지방자치와 결합하면 막대한 미래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며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자치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U시티’서 태동…미래부 ‘실증단지 조성사업’으로 탄력국내의 스마트시티 정책은 과거 ‘U시티’ 추진 정책과 궤를 같이해 왔다. 2003년 성남 판교, 인천 송도, 화성 동탄 등을 중심으로 신도시 건설 열풍이 불면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2006년 12월 정보통신부(현 미래창조과학부)가 U시티 서비스 표준모델 개발과 관련 법제도 내용을 담은 ‘U시티 구축 활성화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이후 국토해양부가 2009년 11월 ‘1차 유비쿼터스 도시 종합계획’과 2013년 10월 ‘2차 유비쿼터스 도시 종합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1차 계획은 U시티 태동 및 성장 단계로 공공중심으로 제도마련, 핵심 기술 및 서비스 개발, 산업육성 지원 등 전반적인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2차 계획은 본격적인 U시티 확산과 ICT 건설산업 중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선순한 동반성장 구조 확립에 집중했다.지난해부터 U시티에서 보다 확장된 개념의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됐다. 기존의 U시티 개발 인프라를 토대로 IoT, 친환경 기술 등에 무게 중심을 둬 새로운 스마트시티 모델 개발을 유도하려는 계획이다.2015년 6월 미래창조과학부는 ‘IoT 실증단지 조성 공고’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1085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후속조치인 ‘스마트챌린지’ 사업 중 하나로 사물인터넷 중심의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IoT 인프라·기술을 자동차, 보건의료, 에너지, 시티, 공장 등 핵심 업종에 융합해 ICT 융합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신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과 조기 사업화를 촉진한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는 크게 ‘지원센터’와 ‘스마트시티 분야 서비스 실증’으로 구성된다. 지원센터는 △국제표준 기반의 개방형 IoT 플랫폼(오픈소스)을 구축, 운영하고 △다양한 중소벤처기업들이 도시용 IoT 제품 및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스마트시티용 제품 솔루션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리빙랩 개념의 체험공간을 구축한다.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은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 주차관리 서비스, 커넥티드 관광 서비스 등을 통해 국내 IoT 산업을 육성하고 다양한 IoT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이 사업이 바꿀 미래 사회의 구체적인 모습은 어떤 것일까. 스마트폰 앱으로 인근 주차장의 빈 주차공간을 실시간 안내하거나,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스마트 센서를 통해 차량 정지선 위반을 단속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형 LED 가로등에 CCTV 와이파이 기능을 추가해 에너지 절감 및 방범 편의를 강화한다. 또한 빌딩에서 화재 발생하면 화재 발생 위치에 따라 각 층 및 공간에서 최적의 대피로 및 행동 요령을 음성으로 안내하고 식음료 매장 등 주요 상권의 소상공인 대상으로 근거리 네트워크 기술인 ‘비콘(Beacon)’ 기반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제공도 가능하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시티 개발 정책은 U시티 개발 계획 이후 국내외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와 글로벌 스마트시티 진출을 위해서는 각 국가별 스마트시티 수요와 연계할 수 있는 기술 서비스 개발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한편 국내의 중앙·지방정부 주도형 전략이 비영리 공공성격으로 장기적인 기업참여와 자발적인 운영에는 한계를 보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는 “현재의 이동통신사 일변도의 시행은 다양한 사업자의 참여에 오히려 제약을 가져올 수 있다”며 “스마트시티는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뿐 아니라, 단말기와 서비스, 콘텐츠 그리고 플랫폼이 함께 움직이고 협력해야 할 생태계”라고 진단했다.이어 “그러나 스마트시티는 ICT의 종합 예술이며, 사회적인 시스템과의 결합이며, 도시 생태계”라며 “모바일의 발달로 스마트홈과 스마트카 등의 핵심 서비스가 되었고, 그 종합기술인 스마트시티는 IoT의 발달과 함께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의 터전이 될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2016.10.05 I 정병묵 기자
`첫 美부동산공모펀드 완판` 미래에셋 "강한 투자수요 확인했다"
  • `첫 美부동산공모펀드 완판` 미래에셋 "강한 투자수요 확인했다"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미국 부동산 공모펀드 완판으로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또 다른 상품 출시도 검토하겠다.”저금리·저성장 기조가 고착화하면서 국내 금융투자업계가 새로운 투자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 완판에 성공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개인투자자 관심을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로 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리스크 줄인 美부동산 공모펀드에 투자자 몰려…“추가 출시 검토”성태경(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 상무는 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부동산 공모펀드와 달리 이번에 내놓은 미국 부동산 공모펀드는 일반투자자들도 쉽게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재간접 투자수단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펀드 모집기간에 판매사 영업점을 직접 찾아가 보니 투자자들로부터 `왜 이제야 이런 상품이 나왔느냐`는 문의가 많았다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소개하면서 “그만큼 일반투자자들이 부동산 공모펀드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증거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미래에셋운용이 3000억원 한도로 모집 완료한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9-2호’는 채권형을 제외한 공모펀드 중 연초 이후 유일하게 2000억원 이상 판매됐다. 만기가 설정일로부터 7년 6개월로 중도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구조에다 환(換)헤지를 하지 않아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그만큼 해외 우량자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강하다는 방증으로 인식된다.이 펀드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프라임 오피스 빌딩 4개 동에 투자한다. 북미 지역 최대 손해보험사 스테이트팜이 모든 건물을 사용한다. 성 상무는 “댈러스는 법인세와 개인소득세 등이 없고 북미 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인구증가율이 높은 덕분에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본사를 이전하려는 우량기업 수요가 많다”며 “이를 고려하면 댈러스 부동산 경기가 쉽게 꺾일 가능성이 낮은데다 우량기업을 장기 임차인으로 두는 만큼 꾸준한 임대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설령 예상치 못한 부동산 쇼크가 온다 해도 계약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시장에서 우려하는 환율변수도 한편으론 환을 오픈해 미국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성 상무는 “당장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지만 좋은 해외 부동산 물건을 구한다면 추가로 부동산 공모펀드를 내놓을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의 부동산 공모펀드 판매 성공을 통해 수요를 확인한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하나자산운용 등 다른 운용사들도 새 부동산 공모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美대선 주시하며 보수적 대응…성장산업에도 관심 가져야”그는 하반기 투자전략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성 상무는 “연말까지 글로벌 금융시장 최대 변수는 미국 대선”이라며 “판세를 미리 예측해 어느 한 쪽에 베팅하는 투자전략을 쓰기보다는 변동성을 회피하는 측면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립이나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주식시장 하방경직성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별적으로 우량자산과 성장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무인자동차와 드론, 로봇산업 등 새롭게 성장하는 산업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둬야 한다는 견해다. 아울러 전체 자산의 20%는 단기 트레이딩으로 수익을 높이는데 투입하되 80% 절대자산은 안정형 상품에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2016.10.05 I 김기훈 기자
신한, 여의도 드림리버 오피스텔 분양
  • 신한, 여의도 드림리버 오피스텔 분양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신한은 서울 여의도 사옥부지에 410세대 오피스텔 드림리버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여의도 드림리버 오피스텔은 영등포구 은행로 54 ㈜신한 여의도 본사 사옥 부지에 들어서며, 지하 7층·지상16층 규모다. 시행위탁사는 ㈜신한에서 100% 출자한 자회사 ㈜미지엔이 맡고, 시공은 ㈜한라에서 책임 시공한다.여의도 드림리버 오피스텔은 22.47㎡-41.84㎡까지 총 7가지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전용면적 22.47㎡, 24.5㎡ 타입은 내부 슬라이딩도어를 적용해 침실과 거실 공간을 분리하거나 통합으로 사용 가능하고, 24.5㎡타입에는 거실에 와인바가 적용됐다. 29.55, 29.59㎡ 타입은 1룸 1거실이 정확하게 분리된 구조가 적용됐다.전용면적이 가장 넓은 41.84㎡타입은 2룸+테라스를 갖춘 펜트하우스로 설계했고, 모두 최상층에 배치해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볼 수 있다.5호선 여의나루역과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노들길과 올림픽대로 등의 간선도로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쇼핑·편의시설은 여의도 IFC몰과 2020년 오픈 예정인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 등이 있다. 또 여의도성모병원도 오피스텔 인근에 있다.여의도 드림리버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는 (구)마포 가든호텔 맞은편 마포대로 63-8 삼창프라자 빌딩 1층에 마련됐다.
2016.10.04 I 박지혜 기자
  • 신반포7차 재건축, 대림산업-호반건설 맞붙는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자 선정에 대림산업과 호반건설이 맞붙는다. 신반포7차 재건축 사업은 아파트와 상업용 빌딩을 통합해 재건축하는 첫 사례다.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7차 재건축 시공자 입차에 참여한 건설사는 대림산업과 호반건설 2곳이다. 지난 8월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13곳이 참여했다. 신반포7차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 역세권에 반포역과 고속터미널역 등도 이용할 수 있는 강남 노른자위 입지로 사업성이 좋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코아아울렛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주변 편의시설도 풍부하고 잠원한강공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같은 사업성 덕분에 입찰 보증금(570억원)이 다른 강남권 재건축 단지(60억~80억원선)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지만 입찰이 성사됐다. 조합은 조만간 이사회를 설립하고 세부적인 시공사 선정 총회 개최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 것은 없다”면서 “대형사인 대림산업의 우위를 점치는 분위기가 있지만 조합원들이 어는 건설사를 선택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총 320가구로 이뤄진 신반포7차는 재건축을 통해 781가구의 대단지로 거듭난다. 일반분양 물량은 340여가구로 예상된다. 지난 2001년 SK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인허가 문제 등으로 시공권을 해지한 이후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던 신반포7차 재건축 사업은 지난 6월 인접한 한신공영빌딩과 통합재건축을 결정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2016.10.04 I 원다연 기자
SK건설, 저소득가정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드림 빌더' 발대식
  • SK건설, 저소득가정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드림 빌더' 발대식
  • △ SK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빌딩에서 비영리단체 밀알복지재단,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 결정을 돕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드림 빌더 (Dream Builder)’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을 마치고 멘토, 멘티, 서포터즈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자료=SK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SK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빌딩에서 비영리단체 밀알복지재단,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저소득가정 청소년의 진로 결정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인 ‘드림 빌더 (Dream Builder)’ 발대식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멘토와 서포터즈로 활동할 SK건설·하나투어 임직원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고등학생 멘티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SK건설이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희망메이커’ 졸업생들도 서포터즈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분야별로 멘토와 멘티, 서포터즈를 매칭하고, 멘토링 활동 계획을 세웠다.멘토링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매월 2~3회씩 진로체험과 견학, 실습, 워크샵 등으로 진행된다. SK건설은 건축 설계, 디자인, IT 프로그래밍 분야를 맡고 하나투어는 관광·호텔·식음료 분야, 밀알복지재단은 영상·사진 분야를 맡는다.이광석 SK건설 사회공헌사무국장은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진로 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16.10.04 I 김성훈 기자
KT, 스마트크리드 엑스포 참가..기가토피아 선봬
  • KT, 스마트크리드 엑스포 참가..기가토피아 선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가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그리드 전시회인 ‘2016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KT는 이번 전시회에서 에너지 사업의 비전인 ‘에너지 GiGAtopia’ 실현을 위한 지능형 ICT인프라를 기반으로 에너지 분야와 융합한 KT만의 미래 에너지 세상을 연출한다. 전시관은 KT의 에너지 핵심 솔루션인 KT-MEG을 중심으로 △소규모 전력중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빌딩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 Zone으로 구성했다.KT-MEG Zone에서는 KT의 ICT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에너지 운영환경을 제공하는 KT-MEG 솔루션을 소개했다. 지능형 분석을 통한 운영가이드 제공과 실시간 원격관제 제공 화면을 대형 모니터를 통해 보여준다.소규모 전력중개 Zone에서는 새롭게 개방되는 소규모 전력거래 영역과 신규영역인 신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을 소개한다. KT가 보유한 발전량 예측 기술을 활용해 소규모 전력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가이드 등 체계적인 관리서비스와 신뢰성 있는 거래환경을 보여준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Zone에서는 다양한 전기차 충전 고객을 위한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를 소개한다. 플랫폼을 통해 IoT를 통한 사용의 편리성과 BigData를 통한 경제성을 확보하여 차별화된 KT만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서비스를 전시할 예정이다.빌딩에너지효율화 Zone에서는 무선네트워크를 활용해 에너지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Big Data 분석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의 스마트한 에너지 소비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에너지 사용추이 분석, 절감 가이드 제시 등을 통해 KT가 꿈꾸는 스마트한 IoT 에너지 세상을 연출한다.이 밖에 전시장에는 KT가 꿈꾸는 ‘에너지 GiGAtpoia’가 묘사된 미래 에너지자립도시 모형을 전시관 가운데 배치했다. 미래 에너지 자립도시 모형을 통해 KT가 구현할 미래 에너지 세상을 엿볼 수 있다.유양환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 겸 상무는 “이번 전시는 KT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ICT 인프라인 ‘기가 네트워크’와 에너지 분야가 융합하여 신규 가치 창출과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될 것” 이라 말했다.▶ 관련기사 ◀☞KT, PC방 전용 기가오피스 서비스 ‘게임허브’ 출시☞KT, 5G 서비스 핵심기술인 NFV 국제표준항목 승인☞올레 tv, 비스트 홍콩 콘서트 실황 생중계
2016.10.04 I 김유성 기자
NH證, 파크원 투자유치 잰걸음…포스코건설 임대료 480억 확보
  • NH證, 파크원 투자유치 잰걸음…포스코건설 임대료 480억 확보
  • 여의도 파크원 조감도. NH투자증권 제공[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여의도 파크원(Parc1)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NH투자증권이 국민연금 등 투자자 유치에 속도를 내면서 다음달부터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새로 시공사가 되는 포스코건설이 연 480억원 규모의 장기 임차계약을 책임지기로 하면서 사업 성공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크원 개발사업의 금융주선업무를 맡은 NH투자증권의 투자자 모집 작업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 파크원은 오피스1, 쇼핑몰, 호텔로 이뤄진 트랜치 A와 오피스2가 들어설 트랜치 B로 나뉘어 있다. 총 사업비는 2조1000억원으로 선순위 1조3000억원, 중순위 5000억원, 후순위 3000억원 등이다. 국민연금이 중순위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군인공제회도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은행과 산업은행, 우리은행, 교보생명 등도 대주단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순위 3000억원 가운데 2500억원은 NH투자증권이 책임진다. NH농협은행과 NH농협손해보험 등 계열사들이 나머지 500억원을 담당한다. NH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투자를 희망하는 기관과 금융회사들이 많아 모집금액의 2배가 넘는 자금이 몰린 상황”이라며 “이달 중 금융주선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럴 경우 다음달부터 파크원 개발 사업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지난 2010년 토지를 보유한 통일교재단과 사업주인 Y22프로젝트금융투자가 소송전을 벌이면서 공사가 중단된 이후 6년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양측의 법정 공방은 2014년 이미 해소됐다. 시공 기간은 37개월로 오는 2019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 성공여부를 좌우할 주요 변수인 장기 임차인 유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파크원 시공을 맡은 포스코건설이 오피스 빌딩에 입주할 회사를 찾아 연 480억원 수준의 임대료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파크원 임대와 관련해 협의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 쇼핑몰에 입점키로 한 현대백화점의 300억원까지 합치면 현재 연 780억원 규모의 임대수익이 확정됐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파크원 사업은 이미 780억원의 캐시플로우(현금창출원)를 확보한데다 조만간 호텔 운영업체도 결정될 것”이라며 “NH투자증권이 셀다운(인수후 재매각) 없이 혼자 금융주선을 맡은 만큼 4분기중 수 백억원의 수수료 이익이 발생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2016.10.04 I 이재호 기자
NH證, 파크원 투자유치 잰걸음…포스코건설 임대료 480억 확보
  • NH證, 파크원 투자유치 잰걸음…포스코건설 임대료 480억 확보
  • 여의도 파크원 조감도. NH투자증권 제공[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여의도 파크원(Parc1)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NH투자증권이 국민연금 등 투자자 유치에 속도를 내면서 다음달부터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새로 시공사가 되는 포스코건설이 연 480억원 규모의 장기 임차계약을 책임지기로 하면서 사업 성공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크원 개발사업의 금융주선업무를 맡은 NH투자증권의 투자자 모집 작업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 파크원은 오피스1, 쇼핑몰, 호텔로 이뤄진 트랜치 A와 오피스2가 들어설 트랜치 B로 나뉘어 있다. 총 사업비는 2조1000억원으로 선순위 1조3000억원, 중순위 5000억원, 후순위 3000억원 등이다. 국민연금이 중순위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군인공제회도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은행과 산업은행, 우리은행, 교보생명 등도 대주단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순위 3000억원 가운데 2500억원은 NH투자증권이 책임진다. NH농협은행과 NH농협손해보험 등 계열사들이 나머지 500억원을 담당한다. NH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투자를 희망하는 기관과 금융회사들이 많아 모집금액의 2배가 넘는 자금이 몰린 상황”이라며 “이달 중 금융주선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럴 경우 다음달부터 파크원 개발 사업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지난 2010년 토지를 보유한 통일교재단과 사업주인 Y22프로젝트금융투자가 소송전을 벌이면서 공사가 중단된 이후 6년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양측의 법정 공방은 2014년 이미 해소됐다. 시공 기간은 37개월로 오는 2019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 성공여부를 좌우할 주요 변수인 장기 임차인 유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파크원 시공을 맡은 포스코건설이 오피스 빌딩에 입주할 회사를 찾아 연 480억원 수준의 임대료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파크원 임대와 관련해 협의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 쇼핑몰에 입점키로 한 현대백화점의 300억원까지 합치면 현재 연 780억원 규모의 임대수익이 확정됐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파크원 사업은 이미 780억원의 캐시플로우(현금창출원)를 확보한데다 조만간 호텔 운영업체도 결정될 것”이라며 “NH투자증권이 셀다운(인수후 재매각) 없이 혼자 금융주선을 맡은 만큼 4분기중 수 백억원의 수수료 이익이 발생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2016.10.04 I 이재호 기자
‘갤노트7’ 판매 재개 첫주말 순항…체험존 설치 등 마케팅도 본격화
  • ‘갤노트7’ 판매 재개 첫주말 순항…체험존 설치 등 마케팅도 본격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 ‘갤럭시노트7’이 판매 재개 첫 주말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리콜 사태로 중단했던 마케팅 활동도 다시 재개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은 주말인 10월 1일과 2일 국내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를 통해 3만대 가량 신규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 1일부터 전국의 삼성 디지털프라자, 딜라이트샵과 2만여개 이동통신사 매장 등을 통해 제품 판매를 재개했다.지난 달 2일 배터리 발화에 따른 리콜 조치를 결정하면서 판매를 중단한 지 한 달 만이다. 새로운 ‘갤럭시 노트7’은 기존 출시 제품과 달리 안전성이 확보된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소비자들이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화면 상단 상태 표시줄의 배터리 아이콘을 녹색으로 변경했다.삼성전자는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도 다시 돌입했다. 대형 쇼핑몰, 극장가, 대학가, 주요 축제 현장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공간에 대규모 ‘갤럭시노트7’ 체험존을 열었다.이미 9월 30일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등에서 ‘갤럭시노트7’ 체험존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CGV 여의도점, 청담 씨네시티점, 판교점 등 주요 극장가와 광화문 D타워, 강남 파이낸스센터 등 오피스 빌딩까지 체험존을 확장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가을 시즌을 맞아 서울대, 연세대, 수원대 등 대학 캠퍼스와 다양한 이벤트 현장에서도 새로운 체험존을 운영한다. 오는 7일에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팝업갤러리에서 엘레나 칼리스 사진작가가 ‘갤럭시노트7’으로 촬영한 수중 사진전을 연다.1일부터는 홍채인식 기능으로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갤럭시노트7’ 신규 TV 광고도 방송을 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을 믿고 기다려준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즐기고 쉴 수 있도록 체험존을 구성했다”며 “차별화된 혁신 기능을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판매 재개 첫날인 1일, 국내에서 리콜 제품이 발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아직 잡음은 끊기지 않고 있는 상태다.지난 2일 ‘뽐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송파구 거주하는 갤럭시노트7 이용자가 리콜 제품이 발화했다고 주장하는 글과 동영상이 게시되며 또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SGS의 한국지사에 의뢰해 해당 기기를 분석한 결과, 배터리 결함이 아닌 외부 충격으로 발화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2016.10.03 I 정병묵 기자
法 "반기문 조카, 성완종 속였다…59만달러 배상" 판결
  • 法 "반기문 조카, 성완종 속였다…59만달러 배상" 판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법원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조카 반주현(38·미국명 데니스 반)씨가 고(故) 성완종 회장의 경남기업을 상대로 해외 핵심자산 매각과 관련한 계약서류를 조작해 계약금을 가로채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손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2부(재판장 박미리)는 지난달 29일 경남기업 법정관리인 이모씨가 반씨를 상대로 낸 59만 달러(약 6억 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경남기업은 총 1조 2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지난 2011년 베트남 하노이에 주상복합타운인 ‘랜드마크 72’를 완공했지만 사업비가 워낙 컸던 데다 임대도 부진해 1조원이 넘는 부채에 시달렸다. 경남기업은 이에 2014년 이 건물의 매각을 추진했는데 당시 반씨가 임원으로 있는 미국 매각주간사 ‘콜리어스 인터내셔널’과 매각대리 계약을 맺었다.매각과정을 담당한 반씨는 경남기업에 카타르투자청이 건물매입에 관심이 있다며 투자청 명의의 인수의향서 등을 전달했다.그러나 실제 카타르투자청은 1년 가까이 실제 매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경남기업은 결국 지난해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어 성 전 회장은 같은 해 4월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자원개발 지원금을 타낸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정치인 로비명단을 기재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경남기업은 이후 반씨가 제시한 카타르투자청의 인수의향서가 가짜인 것을 확인하고 지난해 7월 반씨를 상대로 이미 지급한 계약금 59만 달러와 그 이자를 반환하라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반씨는 오로지 금원을 가로챌 의도로 계약서 위조 등을 통해 경남기업을 속였고 이 같은 기망행위가 없었다면 경남기업은 이 사건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경남기업의 손을 들어줬다. 해외에 거주 중인 반씨는 이번 재판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법원은 재판시작 1년여 만에 반씨가 없는 상태에서 공시송달로 경남기업 승소를 선고했다. 공시송달은 소송 상대방이 재판에 나오지 않거나 주소 등이 불명확할 경우 서류를 관보에 게시해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갈음하는 것이다.경남기업 ‘랜드마크 72’ 빌딩. (사진=경남기업)
2016.10.03 I 이승현 기자
삼성 ‘갤노트7’ 마케팅 재개…주요 거점 체험존 운영
  • 삼성 ‘갤노트7’ 마케팅 재개…주요 거점 체험존 운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잠정 중단했던 ‘갤럭시노트7’ 마케팅을 재개한다.3일 삼성전자는 대형 쇼핑몰, 극장가, 대학가, 주요 축제 현장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공간에 대규모 체험존을 운영해 ‘갤럭시노트7’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9월 30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등에서 ‘갤럭시노트7’ 체험존 운영을 시작했다. 향후 CGV 여의도점, 청담 씨네시티점, 판교점 등 주요 극장가와 광화문 D타워, 강남 파이낸스센터 등 오피스 빌딩까지 체험존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가을 시즌을 맞아 서울대, 연세대, 수원대 등 대학 캠퍼스와 다양한 이벤트 현장에서도 새로운 체험존을 운영한다.1일부터 일상 생활에서 홍채인식 기능으로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갤럭시 노트7 신규 TV 광고도 방송을 시작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을 믿고 기다려준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즐기고 쉴 수 있도록 체험존을 구성했다”며 “차별화된 혁신 기능을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새로운 ‘갤럭시 노트7’ 체험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samsung.com/sec/galaxynote7/experie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갤럭시 노트7’ 체험존▶ 관련기사 ◀☞"김치는 시간이 만드는 작품"..삼성 지펠아삭 새 TV광고 선봬☞디캠프 ‘9월 디데이’ 우승팀은 웰트☞‘포켓몬고’ 관련주 급등… 투자정보 모바일로 간편하게 받아
2016.10.03 I 정병묵 기자
롯데월드타워, 마지막 유리창 부착…‘123층, 550m’ 외관 완성
  • 롯데월드타워, 마지막 유리창 부착…‘123층, 550m’ 외관 완성
  • 롯데월드타워.[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롯데월드타워가 지난 2일 마지막 유리창을 부착하며 123층, 555m에 이르는 외관을 완성했다. 1987년 사업지 선정 이후 30년 만, 2010년 11월 건축 인허가 이후 착공 6년여 만이다. 3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전통적인 곡선미를 살린 타워 외부에는 커튼월(유리창 틀) 2만1000여 개와 유리창 4만2000여 장이 부착됐다. 롯데월드타워는 사업이 진행된 지난 30년간 국내외에서 20차례가 넘는 디자인을 제안 받았다. 디자인 변경 작업에만 3000억원 가량이 들었다.2000년대 초반까지는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파리 ‘에펠탑’ 등 세계적인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서구적인 디자인을 고려하다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한국을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당간지주’, ‘방패연’, ‘삼태극’, ‘대나무’, ‘엽전’, ‘전통문살’, ‘첨성대’, ‘가야금’, ‘도자기’ 등 전통적인 요소를 디자인에 가미하다가 최종적으로 특정 사물이 아닌 우아한 곡선미를 기본으로 한 지금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롯데물산은 “상부로 올라갈수록 점차 좁아지는 원뿔 형태는 서예 붓끝의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형태를 연상시킨다”고 설명했다. 40층마다 1개씩 중심부 기둥들을 묶은 구조물(아웃리거·벨트트러스트)을 설치하는 등 내진·내풍 설계를 통해 진도 9의 지진과 최대 풍속 초속 8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이어 20개층마다 피난안전구역을 5개소에 설치해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최대 15분이면 피난안전구역으로 대피할 수 있으며 19대의 피난용 승강기와 계단 등을 이용하면 상주인구 1만5000여명 전체가 63분 만에 건물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월드타워는 태양광 발전 모듈, 태양열 집열판, 한강 수온차 발전 등을 통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4.5%를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연간 5만1168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산화탄소 2만3113t을 절감해 매년 20년생 소나무 8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롯데월드타워는 이를 토대로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Leadership Environmental Energy Design) 골드 등급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오는 12월22일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왔으나 지난 6월 검찰의 강도 높은 비리수사로 일정에 차질을 빚어왔다. 정식 개장 일자는 미정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외관 완성을 기념해 한국사진작가협회와 함께 ‘제2회 롯데월드타워 사진공모전’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롯데월드타워의 다양한 매력을 찾다!’라는 주제로 풍경과 인물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롯데월드타워 사진공모전 홈페이지(http://www.lwt.co.kr/photo.do)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상을 포함해 총 64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며 수상작은 오는 11월15일 발표한다. 롯데월드타워 디자인 변천사.▶ 관련기사 ◀☞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쇼핑페스타 참여..'인기가전 30% 할인'☞ 롯데홈쇼핑, 신규 브랜드 'LBL' 방송 3시간만에 110억원☞ 롯데홈쇼핑,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벤츠·샤넬백 등 경품행사☞ [단독]“외제차 몰면 관리대상”..롯데하이마트, 인권 침해 논란☞ 롯데면세점, 서울시와 2000만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
2016.10.03 I 최은영 기자
일본 규모 9 대지진 시뮬레이션...경악할 참사
  • [영상]일본 규모 9 대지진 시뮬레이션...경악할 참사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동영상이 공개됐다.일본 정부는 28일 내각부 홈페이지에 시즈오카현에서 시코쿠까지 750km에 걸쳐 있는 난카이 해구에서 규모 9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를 가정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만들어 올렸다. 난카이 해구는 앞으로 30년 이내에 70%의 확률로 규모 9.1의 강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지역이다. (사진=일본 내각부 동영상 캡처)영상을 살펴보면 아이치현 주택가 5층 건물이 굉음과 함께 그대로 주저앉고, 도쿠시마현 바다 위 현수교는 춤추듯 흔들렸다. 곧이어 최고 31m의 쓰나미가 무서운 속도로 밀려들었다. 미야자키 공항에 세워둔 항공기가 순식간에 떠내려가고, 곳곳이 불바다로 변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생생한 피해 상황이 담겼다. 난카이 해구에서 이러한 규모의 지진이 실제로 발생하면 사망자 32만명, 재산피해 2300조원 등 사상 최악의 참사가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사전에 주택 내 가구 등을 고정하고, 지진이 발생하면 기상청의 지진 및 쓰나미 경보에 따라 고지대나 피난 타워 및 빌딩 등으로 대피하면 사망자를 1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진 직후 사흘 동안은 4800만명이 먹고 마실 물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최소 3일분에서 7일분의 비상식량을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2016.09.30 I 최성근 기자
"노동부판 미르재단?"..고용부 "규정대로 했다"
  • "노동부판 미르재단?"..고용부 "규정대로 했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고용부판 미르재단’으로 국감에서 도마 위에 오른 청년희망재단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해명에 나섰다.고용노동부는 30일 청년희망재단의 설립이나 파견은 관련 규정에 따른 것이며, 직접적인 기부금품 모집 업무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재단에 참여한 국회의장단, 장·차관, 운동선수, 탤런트 등 참여인사는 청년일자리를 해결하려는 취지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모인 것이라고 설명했다.고용노동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과거사례를 보면, 98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실업대란·환란 극복을 위해 각계각층이 기부한 성금을 관리하기 위해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등이 참여해 민간 기구 설립지원활동 업무를 했었다”며 청년일자리 해소를 위한 재단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산하기관이 관련 규정에 따라 직원을 파견했다고 말했다.또 “현재 청년희망재단은 비영리민간재단으로 심각한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채용박람회, 신생벤처기업 인재매칭사업, 취업알선, 국내외 우수인재 양성 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울산광역시 남구 옥현로 소재 벤처빌딩에서 열린 ‘청년희망재단 동남지역본부 개소식’에 참석해 청년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전날 국감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설립된 ‘청년희망재단’이 신청당일 설립허가 및 한달만에 대기업 등에서 881억원을 모금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청년희망재단은 ‘순수민간재단’인데 고용정보원 등 고용부 산하기관 4곳으로부터 재단설립 한달 전부터 직원을 지원받아 특혜시비가 일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서울 강서병)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청년희망재단 설립허가 신청서’를 확인한 결과 고용고용부는 재산설립허가 신청서가 접수된 작년 10월 15일 당시 설립허가를 했다. 신청당시 청년희망재단의 재산은 모두 881억원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2000만원을 기부하면서 1호로 가입한 뒤 한 달 만에 무려 880억원 이상의 기부를 받기도 했다. 기부자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200억)과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150억), LG그룹 구본무 회장(70억),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50억) 등 대기업 총수들이 거액을 쾌척했다. 또 지난 3월까지 고용부 산하기관인 고용정보원(1명), 산업인력공단(2명), 한국폴리텍대학(1명), 잡월드(1명)에서 직원을 파견했다.한정애 의원은 “재단의 설립취지를 보면 기존의 청년 일자리 사업과의 중복을 피하면서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재원으로 한다고 했지만 실상은 대기업들의 주머니를 턴, ‘노동부판 미르·K스포츠 재단’”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국감]한정애 "청년희망재단, 노동부판 미르재단"☞ [포토]청년희망재단 개소식 참석한 이기권 장관-2☞ [포토]청년희망재단 개소식 참석한 이기권 장관-1
2016.09.30 I 정태선 기자
"25만명 유커 잡아라"..유통업계, 국경절 마케팅 '총력'
  • "25만명 유커 잡아라"..유통업계, 국경절 마케팅 '총력'
  • 지난 3월 중국 ‘아오란’ 그룹에서 온 관광객들이 서울 용산 HDC신라면세점에서 쇼핑하는 모습(사진=HDC신라면세점 제공)[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10.1~7)을 맞아 면세점·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경절은 중국의 건국기념일로 춘절·노동절과 함께 최대 명절로 꼽힌다.업계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할인하거나 인기 아이돌 콘서트 등을 활용해 유커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이 기간 함께 열리는 민관 쇼핑협력행사 ‘코리아 쇼핑 페스타’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29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연휴 25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규모(21만명)를 웃도는 사상 최대규모라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감이 크다.먼저 백화점 업계가 적극적인 유커마케팅에 나섰다. 작년 국경절 기간 주요 백화점의 중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30%가까이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38.5% 신장했으며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역시 각각 28.3%·37.7% 늘어난 바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유커가 방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명동 인근 백화점을 중심으로 관련 마케팅 마련에 분주하다.롯데백화점은 화장품, 테마파크 이용권, 호텔숙박권 증정과 함께 결혼고객 마케팅 상품을 내걸었다. 또 메트로시티·루이까또즈 핸드백 등 유커 선호 브랜드를 절반 이상 싼 값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한국의 미(美)를 담은 한복 에코백 증정과 함께 은련카드 구매 고객에게 5%의 추가 할인을 해준다. 신세계백화점도 면세점과 함께 ‘K뷰티·패션 위크’를 열고 유커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불참했던 온라인쇼핑몰 업체들은 중국어 쇼핑이 지원되는 ‘사이버 핫데이’를 열어 참여한다면세점 업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국경절 기간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으나 올해는 관광수요가 회복되면서 업계 전반이 들뜬 분위기다. 이에 돌아온 유커를 잡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롯데면세점은 중국농업은행과 제휴를 맺고 농업은행 비자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5만 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국경절 방한 유커 유치를 위해 중국 현지에서 한국관광공사, 여행사와 손잡고 방한 관광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신라면세점은 700달러 이상 구매 시 100% 당첨이 보장되는 럭키스크래치와 서울신라호텔 숙박권, 선불권, 마스크 팩을 증정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전자제품 100원 경매, 아이돌 그룹 한류 콘서트, 1억 황금빛 골드바 행사를 연다. 두타면세점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경품으로 부엉이 골드바(금 10돈), 여행상품권, 한류스타 송중기 기념품 등을 준비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도 이달 한달 간 당일 1000불 이상 구매한 중국인 자유여행객 고객을 대상으로 선불카드 사은 1만원, 8888불 이상 구매시 선불카드 10만원을 증정하며 황금으로 제작한 63빌딩 모형(630g)을 경품으로 내놨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최대 규모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의 프로모션 경쟁도 치열하다”면서 “작년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찾아온 만큼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9.30 I 임현영 기자
방위업체 사장 사칭해 중년여성들에게 수천만원 뜯은 60대男
  • 방위업체 사장 사칭해 중년여성들에게 수천만원 뜯은 60대男
  • 광진경찰서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방위산업체 사장을 사칭하며 중년 여성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낸 60대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50~60대 여성 18명에게 약 7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절도 등)로 이모(69)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일용직 건설근로자인 이씨는 채팅 사이트에서 알게 된 중년 여성들에게 방위산업체 사장이라고 신분을 속인 뒤 회사에 긴급 자금이 필요하다며 돈을 빌리고서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여성들에게 빌딩 공사현장과 고급 빌라 내부의 사진 등을 보내 재력가 행세를 하며 안심시킨 뒤 “회사 물건을 받아야하는데 경리가 없어 돈을 찾지 못한다”고 속여 돈을 빌렸다. 이씨는 여성들에게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가량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이씨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회사 직원에게 전화가 온 것처럼 통화를 하거나 “매달 몇 백만원씩 보내주겠다. 제주도에 있는 아파트에서 함께 살자”고 말하기도 했다.이씨는 또 가까워진 여성의 집에 찾아가 성관계를 갖고 현금이나 귀금속 등을 몰래 갖고 나오기도 했다. 이씨는 이런 식으로 3차례에 걸쳐 현금 740만원과 55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도 있다.조사결과 이씨는 채팅사이트에서 여러 개의 가명을 쓰며 여성들을 만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사기 전과를 포함해 전과 8범이었다.경찰 관계자는 “이씨의 카카오톡 수신차단 여성만 약 100명 정도”라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9.30 I 전상희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9월30일(오전)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 오늘의 경제일정-9월30일△경제·금융 09:00 김학현 공정위 부위원장, 홍보 및 정책 조정회의(중회의실)14:00 유일호 경제부총리, korea Treasury Bonds 국제컨퍼런스(콘래드호텔)14:00 송언석 기재부 2차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서울지방조달청)15:30 송언석 기재부 2차관, 재정관리점검회의(서울지방조달청)17:00 송언석 기재부 2차관, 경제교육 업무 협약식(EBS본사)△정치·사회 09:00 조경규 환경부 장관, 현안업보고(이룸센터)10:30 정진엽 복지부 장관, 제20회 노인의날 기념행사(서울 AW 컨벤션센터)13:30 이영 교육부 차관,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 현장 방문 (강원도 대동여중)14:00 김재수 농림부 장관, 전국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제천)14:00 이정섭 환경부 차관, 한국환경법학회 학술대회(부여롯데리조트)15:00 고영선 고용부 차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정부서울청사)◆ 현재 포털 주요이슈◇ 파행 겪는 국정감나경원 “국감파행, 정치는 정치로 풀어야”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국정감사 파행사태와 관련, “정치는 정치로 풀어야 하는데 너무 법으로 가져가고 부분이 있다”고 우려해◇ 30일 사드배치 부지 발표국방부 “30일 사드 제3부지 발표”…성주골프장 사실상 내정- 국방부가 30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위한 ‘제3부지’ 평가 결과를 발표◇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전경련, 미르·케이스포츠 해산..신규 문화체육재단 설립-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의혹에 휩싸인 재단법인 ‘미르’와 ‘케이스포츠’를 10월 안으로 해산하고 문화·체육사업을 아우르는 문화체육재단을 새로 설립◇ 2016 파리모터쇼[2016파리모터쇼]인피니티, 세계 최초 VC-터보 엔진 기술 공개- 인피니티는 29일(현지시간) 열린 2016 파리모터쇼 새로운 엔진 기술 VC-터보(Variable Compression Turbo)를 공개◇ 美 뉴저지 대형 열차사고지옥으로 변한 출근길‥美뉴저지 기자역에 열차 돌진 사고- 허드슨 강 건너로 뉴욕 맨해튼의 빌딩숲이 한눈에 보이는 미국 뉴저지주(州) 호보컨 기차역은 29일(현지시간) 아침 한순간에 ‘생지옥’이 돼◆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정만식정만식, ‘맨투맨’ 합류…박해진 아군 ‘이동현’으로 출연 확정- 배우 정만식이 JTBC ‘맨투맨’에 최종 합류◇차인표차인표 “동갑내기 친구 송강호·설경구, 억지로 말놓고 한 번도 안 봐”- 차인표의 개그감이 KBS2 ‘해피투게더3’를 휩쓸어◇ 브래드피트-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합의 이혼 노력 중 ‘양육권 협상’-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합의 이혼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져
2016.09.30 I 김민정 기자
"1년 뒤 빌딩도 산다" 50·60대 주부들 울린 '가짜 주식전문가'
  • "1년 뒤 빌딩도 산다" 50·60대 주부들 울린 '가짜 주식전문가'
  • 서울 동작경찰서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주식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50~60대 주부들을 상대로 고수익 투자를 약속해 수십억원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동작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이모(53)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한 다단계 업체에서 만난 강모(55)씨 등 6명의 전업주부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총 316회에 걸쳐 37억 7000여 만원을 받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4%가 넘는 수익률을 보장한다”·“1년 뒤에는 빌딩도 살 수 있다” 등의 거짓말로 주부들을 꼬드겼다. 이씨는 투자금을 받는 동안 “수익금이 났다”며 중간에 돈을 돌려주는 식으로 신뢰를 쌓았다. 주부들은 이에 1인당 최소 1억 6000만원에서 최대 16억원까지 이씨에게 투자했다. 집을 담보로 이씨에게 투자금을 내놓은 주부도 있었다.그러나 무직으로 주식투자에 문외한인 이씨는 외환과 선물에 투자해 수익을 내기는커녕 계속 손실을 봤다. 이씨는 더 이상 ‘돌려막기’로도 주부들에게 돈을 줄 수 없게 되자 지난 2014년쯤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고 주부들과 연락을 끊었다.주부들은 이에 지난 2월 결국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이씨의 전화번호를 알아내는 등 추적 수사를 통해 관할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이씨를 최근 검거했다.이씨는 경찰조사에서 “강씨가 선물과 외환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가로챈 돈의 일부를 생활비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기조로 고수익 투자처를 많이 찾는데 이씨처럼 투자 전문가를 자처해 돈을 가로채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2016.09.30 I 고준혁 기자
  • 올해 50-60대 구직이력서, 전년대비 25.4%↑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연령대에 따라 취업희망 직무가 확연히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20~40대의 구직자들은 내근직이자 경영지원 분야가 많은 ‘사무직’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았고, 50~60대의 구직자들은 시설관리나 경비, 택배, 재고관리 등 직무분야의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9월 현재까지 자사사이트를 통해 구직활동을 한 구직이력서 중 취업희망 직무를 공개한 210만 건의 이력서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40대의 구직자들은 ‘사무직’을, 50~60대 구직자는 ‘시설/빌딩/안전관리직’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많았다. 20~40대 구직자의 취업희망 직무 1위는 ‘사무보조/문석작성(6.1%)’, 2위는 ‘사무/총무/법무(5.6%)’로 일반사무직이나 사무보조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가장 많았다.3위는 ‘생산/공정/품질관리(4.4%)’로 제조 관련 직무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많았으나, 이후 4위 ‘경리/회계/결산(4.3%)’ 5위 ‘기획/전략/경영(4.2%)’ 7위 ‘마케팅/광고(4.1%)’ 8위 ‘인사/노무/교육(3.2%)’ 순으로 취업 희망 구직자가 많아, 경영지원이나 재무, 인사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이외에는 영업관리/지원(2.9%) 이나 무역/해외영업(2.8%) 직무로 취업하고 싶어하는 구직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50~60대 구직자들은 ‘시설/빌딩/안전 등’ 시설관리직 직무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연령대 전체 구직자의 7.7%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생산/제조/설비/조립(6.5%)’이나 ‘생산/공정/품질관리(6.1%)’ 등 제조 관련 직무로 취업하고 싶어 하는 구직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보안/경비/경호(5.1%)’나 ‘배송/운전/택배(4.8%)’, ‘유통/물류/재고(3.9%)’ 분야로 취업하고 싶어 하는 구직자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시설관리나, 경비, 택배, 재고관리 분야를 희망 직무로 선택한 구직자가 많은 것이다. 하지만 ‘기획/전략/경영(5.0%)’, ‘사무/총무/법무(3.7%)’ 등 사무직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지 올해 50대이상 구직자의 이력서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2015년) 50대~60대 구직자의 이력서는 전년대비 3.7%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올해는 9월 현재 50~60대 구직자의 이력서가 이미 전년대비 25.4% 증가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빨라진 정년과 길어진 평균수명으로 노후 경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일하는 노년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실제 지난 6월 잡코리아가 직장인 1405명에게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의 체감 정년 연령이 50.9세로 집계되기도 했다.
2016.09.30 I 김민정 기자
  • 지옥으로 변한 출근길‥美뉴저지 기자역에 열차 돌진 사고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허드슨 강 건너로 뉴욕 맨해튼의 빌딩숲이 한눈에 보이는 미국 뉴저지주(州) 호보컨 기차역은 29일(현지시간) 아침 한순간에 ‘생지옥’이 됐다. 호코컨 역은 허드슨 강만 건너면 바로 맨해튼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통근열차를 타고 뉴저지에서 뉴욕시로 출근하는 사람이 매일 10만명이 넘는다. 평소처럼 출근길에 나선 많은 승객들을 행해 통근열차 ‘패스캑밸리 라인’ 1614호가 갑자기 돌진했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들어온 열차는 범퍼와 충돌한 후 공중으로 튕겨 올랐고, 역사 안의 실내 기둥을 들이받고 멈췄다. 북적이던 역사는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곳곳에서 비명이 들렸고 승객들은 피범벅이 됐다.뉴저지 주지사인 크리스 크리스티는 기자회견에서 “1명이 사망하고 108명이 다쳤다”면서 “기관사도 중태여서 병원에서 치료받으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플랫폼에 서 있던 한 여성이 파편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대부분은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다. 부상자 중에는 여러 명이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크리스티 주지사는 “사고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현장에 직원들을 파견해 기관사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열차에 속도저감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2016.09.30 I 안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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