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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트먼 이탈에 AI시장 지각변동…MS 달리고 구글·아마존 추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생성형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오픈AI의 내홍으로 샘 올트먼 창업자를 비롯해 핵심 인력이 마이크로소프트(MS)로 이탈한 이후 직원 대다수도 함께 따라 이동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후 승자는 MS”라는 말이 월가에서 나올 정도로 MS 별다른 인수비용을 치르지 않고 오픈AI를 품게 될 전망이다. 후발주자인 구글, 아마존도 오픈AI의 챗GPT5 개발 지연을 틈타 AI 기술 격차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올트먼 한 사람의 행보가 글로벌 AI업계의 지각변동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마이크로소프트의 AI연구팀에 합류한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사진=AFP)◇“올트먼 따라가겠다”…오픈AI 직원 대다수 반기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의 임직원은 이사회 전원 사임과 올트먼의 복직을 요구하고 집단 퇴사를 예고하고 나섰다. 오픈AI 임직원 약 770명 중 700명 이상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직원들은 “올트먼을 축출한 이사회는 우리의 사명과 회사를 위험에 빠트렸다”며 “이사회가 오픈AI를 감독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줬다”며 이사회 사퇴를 요구했다.오픈 AI 이사회는 현재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 CEO 애덤 디엔젤로,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올트먼 축출에 나선 이들 모두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사명과 능력, 판단력,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이사회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에 합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 자리가 있음을 확신했다”고 경고했다. 이미 올트먼과 이사회 간 협상이 결렬된 만큼 이들의 MS로 이직은 불가피하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서명자 명단에는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를 비롯해 올트먼 해임에 동조한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인 오픈AI의 공동설립자(COO)이자 수석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도 포함돼 있다.마이크로소프트 AI팀에 합류한 오픈AI 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왼쪽)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이탸 나델라 (사진=MS)◇“승자는 MS”…AI인력 대거 영입시 사실상 인수 효과 MS의 입장에서는 이번 오픈AI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을 챙겼다. 올트먼은 물론 그를 따르는 핵심 AI 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사실상 인수와 같은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IT전문매체인 테크뉴스레터 ‘스트래처리’의 벤 톰슨은 “MS는 이미 오픈AI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영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오픈AI의 인재 유출이 이뤄졌을 때 해당 IP를 활용할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며 “하지만 오픈AI 직원 상당수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실상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오픈AI를 인수한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특히 빅테크들이 현재 스타트업들을 인수하려면 경쟁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엄격하게 거쳐야 하는데, MS는 사실상 이를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는 AI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오픈AI를 인수한 기업은 AI 시장을 단숨에 지배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당국으로부터 엄격한 반독점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인력 이동은 인수와 무관하기 때문에 반독점 심사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경쟁법 학자인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명예 교수 크리스티나 카파라는 “49%의 지분을 가진 MS가 오픈AI 이사회에 참여한다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기업이나 자산을 인수하는 게 아닌 만큼 경쟁당국이 개입할 여지는 매우 제한적이다”고 분석했다.MS의 AI 칩 개발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트먼은 최근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저렴한 AI 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스타트업 투자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MS 역시 AI 칩 최강자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칩 개발에 매달려 왔다. IT 전문지 더 버지는 “MS가 자체 AI 칩을 개발해 엔비디아의 의존도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올트먼이 합류했다”며 “MS가 AI칩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S의 주가는 이날 사상 최고치인 주당 377.44달러를 기록했다.(사진=AFP)◇구글·아마존, 오픈AI에 뒤처진 AI 기술 만회 기회도구글과 아마존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오픈AI는 존립을 걱정할 형편에 처한데다, 올트몬이 합류한 MS AI팀도 조직 개편 등으로 인해 AI 개발이 어느 정도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GPT-4를 겨냥해 ‘제미니(gemini)’를 개발하고 있고, 아마존 역시 자체 AI모델인 ‘올림푸스’에 투자를 하고 있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올트먼이 새 팀에서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나서더라도 MS는 이를 위한 인력과 리소스를 배치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구글과 아마존 입장에서는 오픈AI 기술을 대체할 시간을 벌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0.69%, 엔비디아 주가는 2.25%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MS와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치인 주당 504.09달러에 마감했다.
- '고딩엄빠4' 김선애 "9세 연상 셰프, 임신했는데 술 권해"
- (사진=MBN ‘고딩엄빠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고딩엄빠4’ 출연자 김선애가 흉기 협박, 폭력에 시달렸다고 전해 충격을 안긴다.오는 22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8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김선애가 출연, 자신의 인생사를 가감 없이 전한다.이날 김선애는 재연드라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스튜디오에 등장해 박미선, 인교진, 서장훈, 게스트 이혜정과 인사를 나눈다. 박미선은 “출연진이 먼저 나오는 건 극히 드문 일”이라면서 “재연드라마를 보면서 직접 할 얘기가 무척 많을 것 같다”고 예상한다.이후 펼쳐진 재연드라마에서 김선애는 “20세가 되자마자 9세 연상의 셰프를 소개받았고, 열렬한 구애 끝에 사귀게 됐다”며 “그 남자와 합치게 되면서 불법금융업체 대출까지 대신 받아줬는데, 임신 사실을 알리자 ‘생활비가 필요하니 대출을 꼭 받아내야겠다’고 종용했다”고 밝힌다.또 “임신 상태인 나에게 술을 권하기도 했다”는 김선애의 말에 박미선은 “어떻게 임산부에게… 머리에 아무 생각이 없구나”라고 혀를 찬다.아이 아빠의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에 김선애는 동거 생활을 접고 본가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남자는 “다른 남자와 연락하는 걸 알고 있다”며 김선애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고. “임신한 상태로 흉기 협박에 폭행까지 당했다”는 증언에 인교진은 “재연드라마를 보면서 몸이 떨리는 건 처음”이라고 말한다.‘첩첩산중’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에 MC들은 “공포 영화 같다”, “어떻게 사람을 저렇게 속일 수 있느냐”, “처음부터 끝까지 정상적이지 않다”며 분노한다. 더욱이 그 남자와 헤어지고 난 후, 다른 자와 엮이게 된 김선애의 인생사에 서장훈은 “남자를 만나기만 하면 살림을 합치네”라며 황당함을 드러낸다.제작진은 “어린 시절부터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열심히 일을 해왔지만, 인생이 뜻대로 풀리지 않은 김선애의 사연에 ‘어린 나이부터 너무 많은 일을 겪었다’는 안타까움과 탄식이 쏟아졌다. 또한 양육비 청구에 관한 고민을 토로하자, 이인철 변호사는 ‘받지 않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현실적인 도움에 나서기도 했다. 김선애에게 용기를 안겨준 출연진들의 진심 어린 응원과 솔루션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고딩엄빠4’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올트먼 MS 이직에 AI지각변동…MS·엔비디아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오픈AI의 창업자 샘 올트먼을 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오픈AI의 챗GPT5 개발 속도가 지연됨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엔비디아의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픈AI의 ‘엑소더스’로 인한 AI시장 전반에 지각변동이 펼쳐지는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20년물 국채입찰 양호에…10년물 국채금리 4.42%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3만5151.04를 기록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4% 오른 4547.3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1.13% 상승한 1만4284.53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2개월 만에 최고치다.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기술주들이 대부분 반등한 하루였다. 오후 4시4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7bp(1bp=0.01%포인트) 내린 4.424%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2.3bp 떨어진 4.574%를 나타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2bp 오른 4.919%를 나타내고 있다. 재무부가 160억달러 20년물 국채 입찰에 나섰는데 순조롭게 물량을 소화하면서 국채금리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20년 만기 국채입찰 결과 4.78%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 경매 당시 수익률 4.79%에 비해 소폭 낮은 수준이다. 국채금리가 하락한데다 오픈AI 내홍으로 덕을 보게 된 MS의 주가가 급등했다. MS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5% 오른 377.4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16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데브데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인 사이탸 나델라가 오픈AI 전 CEO인 샘 알트먼과 함께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올트먼 MS 이직발 AI 지각변동…MS·엔비디아 사상 최고치오픈AI 이사회와 복귀 담판을 벌였던 올트먼이 MS로 옮기기로 한 데다 공동창업자인 그렉 브루만 전 이사회 의장 역시 함께 자리를 옮긴다는 소식에 MS가 AI최강자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MS는 올트먼과 동료들을 영입하면서 최고의 지원을 약속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이날 새벽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샘 올트먼과 그레그 브로크먼(전 오픈AI 회장)이 동료들과 함께 MS에 합류에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게 됐다는 소식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우린 그들의 성공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히 움직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트먼 역시 나델라의 글을 리트윗(인용)하며 “임무는 계속된다”고 자신의 MS 합류를 알렸다.여기에 오픈AI 직원 대다수도 MS로 옮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픈AI의 직원 약 770명 중 500명 이상이 올트먼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퇴사를 떠나겠다고 서명한 뒤 서한을 이사회에 발송했다. 직원들 서명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서명자 명단에는 올트먼 축출에 투표한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인 오픈AI의 공동설립자(COO)이자 수석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도 포함돼 있다. 직원들은 “올트먼을 축출한 이사회는 우리의 사명과 회사를 위험에 빠트렸다”며 “이같은 행동은 이사회가 오픈AI를 감독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줬다”며 이사회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사명과, 직원에 대한 능력, 판단력,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서명한 우리들은 MS 자회사에 합류할 수 있다. MS는 우리 자리가 있음을 확신했다”고 서한에 글을 올렸다.◇엔비디아 반사이익?…주가 사상 최고치엔비디아도 21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2.25% 오른 504.09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오픈AI의 내홍으로 차세대 생성형AI인 챗GPT5 개발 속도가 지연됨에 따라 엔비디아와 구글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올트먼이 새 팀에서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나서더라도 MS는 이를 위한 인력과 리소스를 배치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구글과 아마존 입장에서는 오픈AI 기술을 따라잡을 시간을 벌 게 됐다”고 평가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0.69% 상승마감했다.◇추수감사절 휴일 앞두고 뉴욕증시 랠리 이어져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오는 23일 휴장하고, 24일도 단축 거래를 한다. 트레이더스 알마냑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추수감사절 전후 거래는 좋은 실적을 보이지 못했지만, 대체로 11월은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달로 여겨진다.특히 지난주 소비자물가 둔화 조짐이 더욱 강해지며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끝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21일 발표될 지난 1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향후 연준의 정책방향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US뱅크의 선임투자전략가인 톰 해인린은 “최근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랠리를 부채질 했다”며 “여전히 국채시장이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금리 하락이 자산 가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제공)◇OPEC+추가 감산 두려움…유가 이틀째 상승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1달러(2.25%) 오른 배럴당 7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최근 유가 급락에 따라 추가 감산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에 공급 축소 우려가 반영돼서다. 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 감산을 내년 봄까지 연장하는 동시에 다른 산유국에게도 추가 감산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시장이 OPEC이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전 세계에 메시지를 주기 위해 또다시 상당한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강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긴축종료 기대감에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오후4시40분 기준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 내린 103.50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은 전거래일 대비 0.8%나 급락한 148.40을 나타내고 있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10%,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8%, 상승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0.11%, 독일 DAX 지수도 0.11% 하락했다.
- 오픈AI 직원도 대거 ‘엑소더스’ 조짐…MS주가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생성형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오픈AI의 내홍으로 샘 올트먼 창업자를 비롯해 핵심 인력이 마이크로소프트(MS)로 이탈했다. 직원 대다수도 MS로 이동할 조짐을 보이면서 “최후 승자는 MS”라는 말이 월스트리트에서 나오고 있다. MS 입장에서는 별다른 인수 비용을 치르지 않고 오픈AI를 품으면서 세계 최고의 AI 회사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올트먼 따라가겠다”…오픈AI 직원 대다수 반기20일(현지시간) 오픈AI의 직원 약 770명 중 700명 이상은 올트먼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회사를 떠나겠다고 서명한 뒤 서한을 이사회에 발송했다. 서명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서명자 명단에는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미라 무라티를 비롯해 올트먼 축출에 투표한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인 오픈AI의 공동설립자(COO)이자 수석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도 포함돼 있다. 쿠데타를 주도했던 수츠케버가 뒤늦게 “이사회의 결정에 참여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면서 “회사를 재결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X에 글을 남긴 바 있다.직원들은 “올트먼을 축출한 이사회는 우리의 사명과 회사를 위험에 빠트렸다”며 “이같은 행동은 이사회가 오픈AI를 감독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줬다”며 이사회 사퇴를 촉구했다.오픈 AI 이사회는 현재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 CEO 애덤 디엔젤로,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직원들은 전 세일즈포스 CEO인 브렛 테일러(Bret Taylor), 전 이사회 멤버였던 윌 허드(Will Hurd) 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올트먼의 이사회 복귀를 요구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사명과, 직원에 대한 능력, 판단력,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서명한 우리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에 합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 자리가 있음을 확신했다”고 서한에 글을 올렸다. 이미 올트먼과 이사회 간 협상이 결렬됐던 만큼 이들의 MS로 이직은 불가피하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지난 16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데브데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인 사이탸 나델라가 오픈AI 전 CEO인 샘 알트먼과 함께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AI인력 대거 영입시 사실상 인수 효과…반독점 심사 회피 MS의 입장에서는 이번 오픈AI 내홍으로 핵심 AI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는 효과를 봤다. 빅테크들이 현재 스타트업들을 인수하려면 경쟁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엄격하게 거쳐야 하는데 사실상 이를 회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과의 AI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오픈AI는 AI분야에서 시장 지배적 위치에 서 있다. 아마존과 구글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 있긴 하지만 기술력이 아직 챗GPT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픈AI를 품은 기업은 사실상 AI최강자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독점 심사 통과가 불투명했지만, 핵심 인력이 대부분 이탈하면서 MS는 자연스럽게 인수 효과를 보게 된 셈이다. 테크뉴스레터 ‘스트래처리’의 벤 톰슨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오픈AI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영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가장 큰 우려는 인재 유출이 이뤄졌을 때 해당 IP를 활용할 인재를 확보하느냐였다”며 “오픈AI 직원 상당수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실상 0달러에 오픈AI를 인수한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반독점 소송 리스크도 사라졌다”고 평가했다.MS의 AI칩 개발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올트먼은 최근 AI모델 훈련에 필요한 저렴한 AI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스타트업 투자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MS 역시 AI최강자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칩 개발에 매달려 왔다. 이런 상황에서 올트먼의 합류로 MS는 A칩 개발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구글·아마존, 오픈AI에 뒤처진 AI기술 역전 기회도구글과 아마존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구글은 GPT-4를 겨냥해 ‘제미니(gemini)’를 개발하고 있고, 아마존 역시 자체 AI모델인 ‘올림푸스’에 투자를 하고 있다. 올트몬이 MS에 합류하긴 했지만, 조직 개편 등으로 인해 AI개발 속도가 일부분 지연될 수 있는 만큼 구글과 아마존 입장에서는 추격할 수 있는 기회가 일부 마련된 것이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올트먼이 새 팀에서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나서더라도 MS는 이를 위한 인력과 리소스를 배치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구글과 아마존 입장에서는 오픈AI 기술을 대체할 시간을 벌 게 됐다”고 평가했다.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0.69%, 엔비디아 주가는 2.25%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MS와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아이 셋 아빠 다 달라"…‘고딩엄빠4’ 오현실, 보육원行 아들과 만남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딩엄빠4’에 출연한 청소년 엄마 오현실이 보육원에 맡긴 첫째 아들을 데려오기로 결심한 뒤, 이인철 변호사의 도움으로 양육비 청구 소송까지 시작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고딩엄빠4’15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7회에서는 친정엄마와 함께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 오현실이 출연했다. 이날 오현실은 “아이들의 아빠가 각각 다른 사람”이라며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하는 한편, 떨어져 있는 첫째 아들을 향한 그리움과 미안함으로 오열했다. 이날 방송은 2.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을 기록했다.먼저 오현실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20세 때부터 식당에서 일했던 오현실은 같은 식당에서 배달 일을 하던 남자와 사귀게 된 뒤, 임신 사실을 알았다. 남자친구는 아이를 낳는 것에 동의했지만, 어느 날 자신이 이혼남에 아이가 둘이 있다는 것을 밝힌 뒤, “전처와 다시 잘 되고 있다. 그러니 뱃속 아이를 지우라”고 종용했다. 결국 오현실은 남자친구와 헤어져 아이를 홀로 낳을 결심을 했는데, 출산을 앞둔 임신 9개월 차에 친구의 전 남자친구가 찾아와 “너와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고백해 사귀게 됐다.첫 아이를 무사히 출산한 오현실은 얼마 되지 않아 두번째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 그러나 오현실은 “일을 하지 않던 남자친구가 늦은 밤 금과 휴대폰 등을 집으로 가지고 오더니, 절도죄로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그렇게 둘째 아이의 아빠와도 연락이 끊긴 채 홀로 아이를 키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다 3년 후, 오현실은 자신의 아이를 자식처럼 예뻐해 주는 새 남자친구를 만나 세 번째 임신을 했다. 그런데 오현실은 “입버릇처럼 ‘우리 둘을 닮은 아이를 낳고 싶다’고 말하던 남자친구가 임신 사실을 밝히자 태도가 돌변해, 절대 책임을 못 진다며 나를 떠났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재연드라마가 끝난 후, 오현실이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했다. 세 아이의 친부가 모두 다르다는 사실에 오현실은 “내가 많이 ‘금사빠’ 스타일”이라고 인정한 뒤, “같이 살고 싶은 남자가 있다”는 새로운 고민을 털어놨다. 잠시 후, 오현실은 두 딸을 키우는 일상을 공개했다.아이들을 홀로 돌보며 바쁜 아침을 보내고 있던 오현실은 등기 우편으로 ‘독촉장’이 날아들자 깊은 한숨을 쉬었다. 알고 보니 19세 시절 지인을 위해 대출받아준 2천만 원이 자신의 빚이 되어,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었던 것. “아이를 키우느라 국가지원금으로만 생활하고 있다”는 오현실은 5천만 원으로 늘어난 빚을 보고 “무엇부터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이날 저녁, 같이 사는 오현실의 엄마가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퇴근했다. 어머니가 돌아오자마자 쏜살같이 홀로 외출한 오현실은 ‘남사친’과 노래방에서 밤늦게까지 놀다가 들어왔다. 그사이 ‘독박 육아’를 하며 아이들을 재운 친정엄마는 오현실에게 “계속 방황만 하면 어떡하냐”며 “정신 좀 차리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오현실은 모든 핑계를 친정엄마의 탓으로 돌린 채, 오히려 화를 냈다. 화면을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친정어머니가 너무 불쌍하다”며 오현실의 잘못된 태도를 지적했다.다음 날 오현실은 친정엄마에게 말도 없이 또 밖으로 나갔다. 오현실은 누군가를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잠시 후 나타난 ‘남자’는 그녀의 셋째 아들이었다. 세 살 때 보육원에 맡겨진 첫째 아들은 현재 한 달에 한 번 정도 엄마와의 만남이 가능한 상황이다. 모처럼 엄마를 만난 아들은 “엄마와 우주만큼 같이 살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고, 짧은 만남 뒤 보육원으로 돌아가던 아들은 다시 오현실의 품으로 달려와 와락 안겼다. 두 모자의 안타까운 이별에 스튜디오 출연진 전원이 오열한 가운데, 눈물을 흘리던 서장훈은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일을 해서 아이를 데려와야지, 이게 뭐 하는 거냐”고 호통을 쳤다.며칠 뒤 오현실은 이인철 변호사의 사무실을 찾아가 법률 자문을 구했다. 오현실은 “아이를 데려오고 싶은데 보육원 퇴소 요건을 채우기가 어렵다”며 양육비와 경제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이인철 변호사는 “아이 아빠가 셋인데다 다들 상황이 좋지 못해 어느 사안보다도 ‘특급 케이스’이긴 하지만, 남자들의 인적 사항만 알고 있다면 양육비를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한 뒤, “5천만 원 대출금의 경우 변제가 어려우면 개인 회생 신청을 고려해 보자”고 조언했다. 또한 이인철 변호사는 스튜디오에서 양육비 청구 소장을 준비해 오현실에게 건넨 뒤 “오늘 당장 신청합시다”라고 말해, 오현실의 새 출발에 힘이 되어줬다.마지막으로 오현실은 늘 화풀이만 했던 친정엄마에게 먼저 다가가, 처음으로 손수 염색을 해주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앞으로 남자들도 조심하고, 사고 안 치고, 아이들도 잘 키우겠다. 어려운 삶을 잘 이겨내 보겠다”고 다짐한 오현실에게 박미선과 인교진은 “시작이 반”이라며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다.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와 ‘청소년 부모’들이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나는 솔로' 17기 영수 "옥순 1픽" 노래 고백…순자, 광수에 호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7기가 ‘2순위 데이트’에 이어 ‘랜덤 데이트’로 격변에 휩싸였다.‘나는 솔로’15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에서는 ‘2순위 데이트’, ‘랜덤 데이트’로 러브라인이 엇갈렸다.앞서 ‘2순위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17기 솔로남녀들은 이날 밤, ‘노래 파티’를 열었다. 영수는 “이 노래를 오늘 저와 함께하지 못한 제 ‘1픽’에게 바친다”며 더넛츠의 ‘내 사람입니다’를 열창했고, 영수를 ‘1픽’으로 뽑은 영숙은 그의 모습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잠시 후, 영수는 “계속 (호감남이) 한 명이냐?”고 옥순의 속마음을 물었고, 옥순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영수는 옥순, 순자만이 있는 자리에서 “(여기에 제 1픽이) 있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급기야 그는 얼굴이 굳은 광수에게 “광수님, 긴장되십니까?”라고 도발했다.이를 알 리 없는 영숙은 현숙과 단둘이 방안에서, “이게 누구 들으라고 한 노랜지”라며 영수의 속마음을 몰라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이때 순자가 방으로 들어와 “옥순님한테 더 마음이 있을 것 같다”라고 귀띔해 모두를 혼돈에 빠트렸다.다음 날, 옥순은 ‘모닝 러닝 데이트’를 약속한 광수와 만나 조깅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별다른 대화 없이 달리기에만 충실했다. 같은 시각, 상철은 부엌에서 능숙하게 콩나물국을 끓였고, 현숙에게는 따로 꿀물을 건네는 등 ‘스윗’한 매력을 드러냈다. 영수는 옥순, 현숙과 아침 운동을 즐기면서도 옥순을 향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영철은 현숙을 순자로 착각했다가 그대로 단둘만의 대화에 나섰다.영철은 “현숙님이 매력적이고 좋은 분이란 건 알지만 뭔가 나도 이성적으로 좋다고 답변을 하기에는 좀”이라며 ‘김칫국’을 마셨고, 이에 현숙은 “어떤 고민이 있는 거냐?”며 상담을 해줬다. 영철은 “순자님이 안에 계실까 눈치를 보는데 껌딱지 영식이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라고 영식을 향한 불만을 내비쳤다.현숙과 상담을 마친 영철은 “나도 승부수를 띄워야겠다”며 순자를 불러냈다. 이어 순자에게 “처음엔 예쁘장한 여동생이 귀엽네 이런 느낌이었다가 어느 순간 이성으로 급부상했다”고 고백했다. 순자는 “아싸, 먹혔다!”라며 “어떤 분인지 궁금하기도 했다”고 화답했다. 영철은 “다양한 사람을 접해 보고 내 마음을 확실하게 정해야 후회를 안 하지 않을까”라고 어필했고, 순자는 “영식님을 소개팅으로 만나더라면 직진했을 텐데 이건 소개팅이 아니니까”라고 흔들리는 속내를 내비쳤다.순자는 그대로 광수에게 찾아가 대화를 신청했다. 광수는 앞으로 알아보고 싶은 사람은 순자, 옥순 둘 뿐이라고 밝히며, “내가 옥순님을 선택하면 순자님 어떤데?”라고 물었다. 순자는 “예상했던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자 광수는 “한 번 쪼아줘?”라고 도발했고, 순자 역시 지지 않고 “판 또 엎어봐?”라고 맞받아쳤다. 순자는 제작진 앞에서 “전 확실히 재밌는 사람도 좋은 것 같다. 광수님 너무 재밌고, 영철님도 은근 재밌다”고 털어놨다.잠시 후, ‘랜덤 데이트’에서는 ‘사랑신’이 가출(?)한 엇갈린 커플 매칭 결과가 공개됐다. 영수는 현숙과, 영호는 영자와, 영식은 정숙과 만났고, 영철은 영숙과, 상철은 옥순과 커플이 됐다. 서로에게 호감이 있는 남녀로는 광수 순자가 유일하게 매칭됐다.‘랜덤 데이트’에 돌입한 영수는 “어떤 분이 우위에 있냐?”는 현숙의 질문에 “비밀”이라며 속마음을 감췄다. 영호는 영자에게 “한분이 거의 확고해져서, 그분에게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철은 영숙에게 “순자님은 저랑 영수 형한테 호감이 있을 것 같고, 옥순님은 제가 제일 1순위이지 않을까”라며 “영자님도 3순위 안에, 정숙님도 적어도 2순위 안에 제가 있지 않을까”라고 헛물을 켰다. 이에 영숙은 “사람들은 전혀 (호감 상대의 속마음을) 모르는구나”라며 답답해했다.순자는 “광수님 아니면 영식님 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귀신같이 찾아오네”라며 광수를 맞았다. 광수는 “내가 옥순님을 만나러 가기 전에 좀 더 잘해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가족들 모임에 자주 가거나, 가는 걸 어색해하지 않냐?”라고 다시 ‘현실 결혼 조건’을 수면 위에 떠올렸다. 순자는 “좋아하지. 나 어른들한테 잘 하니까”라고 ‘광수 맞춤형 대답’을 내놨다. 광수와의 데이트에서 영식과는 정반대의 텐션을 보인 순자는 “재밌고 안 만나봤던 유형”이라고 호감을 키웠고, 광수는 “옥순님하고 얘기를 해보고 누가 더 제 마음 속 우선순위인지 결정하고 싶다”고 말했다.옥순은 상철과의 ‘랜덤 데이트’에서 6기 영식-정숙의 케이스를 언급하며 “그런 분을 만나고 싶은 거다. 저도 자연스럽게 만날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어 “계속 그 사람만 생각이 나는 것, 다른 사람은 안 보이는 것, 그게 연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사람을 알아보는 ‘솔로나라’의 연애 시스템에 혼란을 느낀 감정을 고백했다. 옥순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상철은 “6기 영식님이 어떻게 해서 정숙님의 마음을 얻었는지 확인해보라”고 영수, 광수에게 넌지시 힌트를 던졌다.순자 역시 광수와의 데이트를 마치고 “나 ‘광’며들었나 봐”라며 “옥순님이 ‘나 광수님 아닌데?’ 하면 조금 더 판을 뒤집으려고”라고 솔로녀들에게 털어놨다. 상철도 랜덤 데이트 후 곧장 현숙을 불러내 “(촬영을 마친 뒤) 서울에 같이 가서 더 보고 싶다”고 애프터까지 신청하며 직진을 했다.광수는 용기를 내서 옥순을 불러냈으나, 옥순은 “광수님이 다양한 사람을 알아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다른 분들을 알아보고 싶다는데, 제가 호감도를 올릴 이유는 없지 않나”라고 선을 긋는 발언을 했다. 광수는 “원래 내가 안정적이고 다른 사람이 불안정해야 하는데, 옥순님이 참 안정적이다”라며 씁쓸해했다.뒤이어 ‘솔로나라 17 번지’는 ‘슈퍼 데이트권 미션’에 돌입했다. 애프터까지 약속할 정도로 단단했던 상철-현숙의 사이에 균열이 발생한 듯한 모습이 포착돼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를 놀라게 했다. 또한 옥순을 불러내는 영수에 이어 광수가 “질투의 감정이 생긴다”고 밝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 ‘솔로나라 17번지’의 러브라인에 궁금증이 모였다.
- '고딩엄빠4' 오현실 "아이 셋 아빠, 다 달라…같이 살고 싶은 男 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고딩엄빠4’에 청소년 엄마 오현실이 출연해 “아이가 셋이고, 아빠가 다 다른 사람”이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고딩엄빠4’15일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7회에서는 ‘역대급’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통해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청소년 엄마 오현실이 아이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현재의 일상과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오현실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첫 번째&두 번째 남자친구와 교제하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극적인 사건이 일어나며 결별하게 된 전말을 공개한다. 이후 세 번째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셋째를 임신한 상태로 재연드라마가 끝난 가운데,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오현실은 “셋째 아이 아빠와도 헤어지게 되며 결국 홀로 출산했다”고 밝힌다. 아이마다 아빠가 다른 상황에 대해서는 “제가 좀 많이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다”라고 웃어 보여, 모두의 한숨을 자아내기도 한다.더욱이 오현실은 ‘고딩엄빠4’ 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같이 살고 싶은 남자가 있다”고 고백한다. 예상치 못한 고민 내용에 3MC 박미선, 인교진, 서장훈과 이날의 게스트인 개그우먼 김혜선은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 거야?”, “정신 못 차렸네, 왜 그러니 진짜!”라고 ‘극대노’한다. 직후 오현실의 일상이 영상으로 공개되는데, 아이들을 열심히 돌보던 오현실은 ‘독촉장’ 송달을 받은 뒤 놀란다. “19세에 지인 대신 대출을 받아주는 바람에, 내가 쓰지도 않은 빚이 현재 5천만 원이 넘어가는 상황”이라는 말에 출연진들은 “이자가 원금의 2배가 넘어?”라며 경악한다.상상을 초월하는 이자율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의 규모로 인해, 오현실은 신용불량자 상태로 아이들의 계좌를 대신 사용하고 있다고. 이에 출연진들은 “아이들이 클수록 돈 들어갈 일이 더 많을 텐데”라고 걱정하며, 현실적인 방법을 함께 고민하기 시작한다.제작진은 “오현실의 사연에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질책이 쏟아졌다. 이제라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오현실에게 이인철 변호사 등이 적극적인 조언과 솔루션에 나섰다. 새 출발을 향한 오현실의 용기와 의지에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청소년 엄마 오현실의 일상은 15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고딩엄빠4' 가정 있는 아이父와 결별→임신 중 새 남친과 열애 '충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의 MC 박미선, 서장훈이 아이 아빠인 남자친구와 이별한 뒤, 만삭의 몸으로 새 남자친구를 만난 청소년 엄마의 러브스토리로 인해 ‘대혼돈’에 빠진다.‘고등엄빠4’오는 15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7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오현실이 출연해 아이 엄마가 되기까지의 역대급 사연을 공개한다. 먼저 오현실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던 남자의 대시를 받고 사귀게 되었다”며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아이를 낳자고 의견을 모았으나, 남자 친구에게 가정이 있다는 이야기를 다른 사람을 통해 듣게 되면서 결국 헤어지게 됐다”고 밝힌다.오현실은 배가 점점 불러갈 무렵 친구에게 한 남자를 소개받았고, “3개월 후 만삭 상태에서 다시 만난 남자가 ‘처음부터 좋아했다, 앞으로 너와 아이까지 책임지겠다’고 고백해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힌다. 이에 재연드라마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건 죄가 없지만,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야?”라고 황당해하고, 서장훈은 “출산이 코앞이라 몸조리를 우선시해야 하는 시기에, 솔직히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라며 보수적인 입장을 대변한다.이날의 게스트인 개그우먼 김혜선마저도 “이거 실화 맞죠?”라고 재차 물어보는 가운데, 충격적인 사연이 이어지면서 스튜디오의 출연진들은 ‘분노’를 뛰어넘어 ‘실소’를 금치 못한다. 결국 박미선은 “막장드라마보다 더 해, 기가 막히다”라며 얼굴을 찌푸리고, 인교진은 “보는 내내 속이 터져 죽을 것 같다”고 괴로움을 호소한다. 재연드라마를 보던 내내 “지겹다 지겨워”를 읊조리던 서장훈 또한 “조금 뒤 등장하는 출연자가 이렇게 궁금하긴 처음이다”라며 과몰입 후유증을 호소한다.제작진은 “재연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3MC 박미선, 인교진, 서장훈을 비롯한 모든 출연진들이 한숨을 이어나가면서, 청소년 엄마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현재의 근황과 드라마 속 사연의 전말에 관해 끊임없는 질문을 이어나간다. ‘고딩엄빠’ 방송 역사상 가장 진한 여운을 남길 에피소드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17회는 15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 ‘15차 한-스페인 포럼’ 13일 바르셀로나서 개최...경제안보 논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스페인 까사아시아와 공동으로 ‘제15차 한-스페인 포럼’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작년 한국에서 열린 14차 한-스페인포럼 기념사진(사진=KF)한-스페인포럼은 2003년 발족 이래 올해까지 총 15회에 걸쳐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고 있다. 한국과 스페인의 정계, 경제계, 과학계, 문화계 및 언론계 등 각계 지도급 인사들 간의 정례 대화 채널로,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한 개방적 논의를 통해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하는 교류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스페인 측에서 포럼을 맡고 있는 까사아시아는 스페인 외교부, 유럽연합(EU), 바르셀로나 및 마드리드 시의회가 컨소시엄으로 운영하는 기관으로, 스페인과 아시아 국가들 간 이해도 제고 및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2001년 설립됐다.이번 포럼에는 양국에서 참석한 각계 인사 40여 명이 △인도태평양 및 유럽대서양의 지정학과 안보: 한국과 스페인의 대응 △디지털화 시대의 비즈니스 협력 △문화 산업으로서의 영화 분야 협력 △에너지 전환 협력 등의 주제로,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 양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이슈 대응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한국 측에서는 김기환 KF 이사장과 박상훈 주스페인대사를 비롯하여, 박영효 주바르셀로나총영사, 김원호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명예교수, 전홍조 前주스페인대사, 전혜원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북미유럽연구부 교수, 최윤정 세종연구소 인도태평양센터장, 한연희 코트라 마드리드무역관장,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 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명예교수(前총장), 김미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본부장, 이주익 ㈜빅뱅콘텐츠 대표, 정용헌 아주대학교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김성복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단장 등이 참석한다.스페인 측은 하비에르 빠론도 까사아시아 원장, 에밀리오 데 미겔(Emilio de Miguel) 까사아시아 마드리드 센터장 겸 인도태평양 대사, 기예르모 끼르끄빠뜨릭(Guillermo Kirkpatrick) 주한스페인대사, 조셉 산체스 이브레(Josep S?nchez Llibre) 카탈루냐기업인총연합회장, 라몬 파체코(Ram?n Pacheco) 브뤼셀 안보외교전략센터(CSDS) 교수, 메네네 그라스(Menene Gras) 까사아시아 문화?전시국 국장, 라우라 로이헤(Laura Roig?) 타라고나 상공회의소장 등이 참석한다.KF 관계자는 “인도태평양 및 유럽대서양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 외교 지평을 확대하는 교두보로써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