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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분이 어때?” 관람객에 말거는 ‘거대두상’ 생기기까지
  • “오늘 기분이 어때?” 관람객에 말거는 ‘거대두상’ 생기기까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커다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두상’이 말을 한다. “오늘 기분이 어때?”라고 물어보면 “당신을 만나서 기분이 좋아요”라고 답하는 식이다. 인공지능(AI) 기계를 상징하는 대형 머리로 구성된 노진아 작가의 ‘히페리온의 속도’다. 관객과의 일대일 대화로 내용에 집중할 수 있는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관람자를 향해 눈동자를 돌리고, 입을 벌려 대화를 시도하는 이 작품은 예술까지 파고든 과학기술의 발전을 실감케 한다.노진아 작가의 ‘히페리온의 속도’(사진=오산시립미술관).다채로운 예술작품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미래를 조망하는 전시 ‘변화와 변환’이 오는 3월 24일까지 경기도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하는 세상 속 ‘변환’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이이남, 김홍년, 노진아, 송창애, 이재형, 최종운, 한호 등 미디어아트 작가 7인이 참여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급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의 삶’을 주제로 작가마다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이수영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일방적으로 보고 듣는 것이 아닌, 관객 참여형 인터렉티브 작품이 주를 이룬다”며 “아티스트와 함께 쌍방향으로 소통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기계에 감정을 넣어 지나온 추억을 예술로 승화한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이재형 작가는 AI 기술을 활용한 ‘페이스 오브 오산’을 선보인다. MZ세대인 작가는 오산의 얼굴과 감성을 지역 내 수많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찾고, 이를 ‘정보 시각화’라는 방식으로 분석했다. 가령 ‘대출’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 작품 속 사람의 얼굴이 슬픈 표정으로 바뀌는 등 SNS 정보에 반응한다.지난해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전광판에서 훨훨 나는 나비 작품으로 ‘K아트’를 알렸던 김홍년 작가는 ‘화접(花蝶)-공감과 소통’이란 주제로 인간이 자연에 가하는 파괴적 행위와 자연의 자생을 표현했다. 아이 그림 같은 자유로운 그림을 2분45초 영상에 담아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지구 생태계의 위기를 보여주고, 그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꽃과 나비로 생명의 부활을 상징했다.이이남 작가의 ‘만화-병풍Ⅰ’(사진=오산시립미술관).이재형 작가는 공중전화로 ‘2023년 버튼 입력’을 하면 해당 연도 주요뉴스가 수화기와 영상 스크린을 통해 송출되는 ‘대한민국, 오산70년. 시간여행’ 작품을 출품했다. 이 작가는 제주공항 내에 대형 고래 작품을, 서울 강남역에 고양이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설치해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포스트 백남준’으로 불리는 이이남 작가의 ‘만화-병풍 l’과 ‘설계어부-해피니스’도 만나볼 수 있다. ‘만화-병풍 l’은 한국 대표 만화가들의 작품인 ‘이두호의 머털이’ ‘신문수의 로봇찌빠’ ‘박수동의 고인돌’ ‘윤승운의 맹꽁이 서당’ 등을 아시아의 고전 회화와 콜라보(협업)해 제작한 5폭 디지털 병풍 작품이다. ‘설계어부-해피니스’는 중국 북송시대 산수 화가 허도녕의 ‘설계어부도’를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이다. 허도녕이 보았을 산수에 계절의 변화를 연출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성경 속 예수와 십이사도가 십자가 수난 직전 나누는 ‘최후의 만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호 작가의 ‘최후의 만찬’(Last supper), 물의 파동을 시각화한 송창애 작가의 ‘워터 오디세이(WATER ODYSSEY): 거울’, 유리 오브제로 다양한 빛깔과 형상의 우주를 표현한 ‘비욘드 더 스페이스’(Beyond the Space)도 관람객을 맞이한다.김홍년 작가의 ‘화접, 공감과 소통’(사진=오산시립미술관).
2024.01.30 I 이윤정 기자
윤여정·유해진 '도그데이즈' 개봉일 무대인사 출격…설연휴도 열일
  • 윤여정·유해진 '도그데이즈' 개봉일 무대인사 출격…설연휴도 열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새해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2월 7일(수) 개봉일 무대인사와 메가토크 GV를 개최하는 데 이어, 설 연휴인 2월 11일(일), 2월 12일(월) 무대인사까지 확정했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설 연휴 극장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가 2월 7일(수) 개봉을 기념해 개봉일 무대인사와 메가토크 GV를 진행한다. 이번 무대인사는 영화 속 미라클 케미를 완성한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이현우, 탕준상이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를 차례로 방문해 개봉 첫날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메가토크 GV에는 유해진, 김윤진, 이현우, 탕준상이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해 어느 때보다 따뜻했던 촬영 현장 비하인드는 물론, 여러 세대의 배우가 함께 호흡했던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이어 2월 11일(일), 2월 12일(월)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설 연휴를 맞아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과 훈훈한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2월 11일(일)에는 유해진, 김윤진, 이현우, 탕준상이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CGV 압구정을 찾아 풍성한 팬 서비스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2월 12일(월)에는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이현우, 탕준상이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CGV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설 연휴의 마지막을 훈훈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렇듯 개봉일, 설 연휴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기대를 높이는 ‘도그데이즈’는 전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시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유해진 "삼시세끼 후속? 차승원과 노년부부처럼 방에만 있을듯"③
  • 유해진 "삼시세끼 후속? 차승원과 노년부부처럼 방에만 있을듯"[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이 차승원과 함께 출연했던 예능 ‘삼시세끼’ 후속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유해진은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개봉을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유해진은 ‘도그데이즈’에서 동물병원 ‘도그데이즈’ 수의사 진영과 티격태격하는 건물주 ‘민상’ 역을 맡았다. ‘민상’은 어릴 때는 강아지를 좋아했지만, 현실에 찌들고 삶에 치이며 강아지를 사랑했던 순수한 감정을 잊어버린 인물. 민상은 동물병원을 방문한 강아지들이 남긴 배설물, 밥그릇 등 건물 주변 정리 문제로 진영과 앙숙처럼 싸우지만 ‘반려견 리조트’ 프로젝트 준비로 우연히 그와 얽히면서 순수함을 되찾고 진영과 마지막엔 사랑에 빠진다. 유기견 치와와 ‘차장님’이 눈에 들어와 자신의 집에 들일 정도로 많은 변화를 거치는 인물이다. 유해진은 차승원과 나영석 PD 예능 ‘삼시세끼’에 여러 시즌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차승원은 지난해 넷플릭스 영화 ‘독전2’ 인터뷰에서 “내년(2024년)이면 ‘삼시세끼-어촌편’에 출연한 지 딱 10년째”라며 “다시 시리즈 새로운 것 찍을 것 같다”고 귀띔했던 바 있다. 다만 ‘실제로도 나영석 PD와 삼시세끼 후속편 이야기를 나눈 게 있냐’는 질문에 유해진은 “유튜브 ‘나불나불’ 때 그랬었나, 그때 언뜻 나온건가 싶긴 한데 실제로 픽스된 건 없을 것”이라며 “‘나불나불’ 출연했을 때도 제가 ‘야 그래, 다시 한다면 어떨까 아오 그게 가능할까’ 이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구체화된 건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그래서 저는 아, 이들이 (삼시세끼를) 놨구나 생각도 들더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그런 생각은 한다. 만약 ‘삼시세끼’ 후속을 한다면 예전 같은 에너지가 가능할까, 아마 차승원이나 저나 계속 방구석에만 있을 거 같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시간이 많이 지났잖나. 세월이 지나서 그때처럼 (차승원과) 티격태격도 별로 없어질 거 같다. 그냥 서로 나이먹은 중년 부부처럼 노년을 바라보는 부부처럼 그러지 않을까”라며 “그래서 나 PD도 승산이 없다 생각하지 않았을까.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웃음). 이제는 그런 걸 해야겠다, 어디 슬슬 여행다니고 그런 것 말이다. 제목을 지으면 ‘세끼보다 꽃’이 되려나(웃음). ‘꽃보다 너’ 같은 데목도 좋은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 "김서형 쓰앵님 올백머리→인간적 모습 반가워"②
  • '도그데이즈' 유해진 "김서형 쓰앵님 올백머리→인간적 모습 반가워"[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이 극 중에서 짧지만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보여준 김서형과의 연기 호흡을 전했다. 유해진은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개봉을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유해진은 ‘도그데이즈’에서 동물병원 ‘도그데이즈’ 수의사 진영과 티격태격하는 건물주 ‘민상’ 역을 맡았다. ‘민상’은 어릴 때는 강아지를 좋아했지만, 현실에 찌들고 삶에 치이며 강아지를 사랑했던 순수한 감정을 잊어버린 인물. 민상은 동물병원을 방문한 강아지들이 남긴 배설물, 밥그릇 등 건물 주변 정리 문제로 진영과 앙숙처럼 싸우지만 ‘반려견 리조트’ 프로젝트 준비로 우연히 그와 얽히면서 순수함을 되찾고 진영과 마지막엔 사랑에 빠진다. 유기견 치와와 ‘차장님’이 눈에 들어와 자신의 집에 들일 정도로 많은 변화를 거치는 인물이다. 유해진은 ‘달짝지근해: 7510’ 김희선에 이어 ‘도그데이즈’로 김서형과 연달아 로맨스를 선보인 소감을 묻자 “작품이 그렇게 연속적으로 공개돼 그렇지 그 사이 다른 걸(작품들을) 무지하게 했다”면서도 “이제 이렇게 (로맨스들이) 들어왔으니 제안이 안 올 것 같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느지막이 로맨스를 하게 된 것과 관련해선 “젊었을 때 멜로를 했다면 또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김서형과의 호흡에 대해선 “김서형이 현장에 나온 모습이 너무 반가웠다. 강렬한 캐릭터로 흐트러짐없이 올백머리를 한 모습(드라마 ‘스카이캐슬’ 캐릭터)을 보다가 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리고 나타나니 반갑더라”며 “촬영장에서 그 모습을 보고 ‘그래 이런 것들도 좀 많이해’라고 말해줬다. 털털하고 인간적인 모습이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극 중 ‘차장님’으로 열띤 활약을 펼친 개배우 ‘와와’와의 촬영 소감도 밝혔다. 유해진은 “이 작품을 걱정했던 이유 중 하나가 예전에 동물 영화가 들어온 게 있었는데 못 하겠다고 했었다. 왜냐면 ‘전우치’도 해보고 그래서 알지만 동물과의 호흡이 참 힘들다”면서도 “특히 차장님은 몸집이 자그마해서 혼내지도 못하지 않나. 디행히 얘가 크게 말썽은 없었다. 예전에 키운 치와와 ‘하치’도 생각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차장님 이 친구는 약 먹을 때 같이 먹이는 젤리 같은 것 있지 않나. 그거 하나면 끝이다. 그거만 있으면 엄청 좋아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 "무지개다리 보낸 겨울이, 후유증만 3년"①
  • '도그데이즈' 유해진 "무지개다리 보낸 겨울이, 후유증만 3년"[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이 반려견 겨울이를 떠나보낸 아픔을 털어놨다. 유해진은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개봉을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유해진은 ‘도그데이즈’에서 동물병원 ‘도그데이즈’ 수의사 진영과 티격태격하는 건물주 ‘민상’ 역을 맡았다. 유해진은 영화 ‘도그데이즈’ 기자간담회 당시 반려견 소재인 이 영화를 촬영하며 무지개다리로 떠나보낸 반려견 겨울이 생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유해진은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의 시사를 보면서도 반려인으로서 공감되고 울컥한 지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반려견 안락사 부분부터 영화를 보며 두 세 번 정도 울컥울컥한 지점이 있었다”며 “평소 제 영화를 보면서 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달짝지근해: 7510’ 때 울고, 이번에 울었다. 강아지와 마지막을 함께하는 반려인의 모습이 나오는 장면에선 너무 눈물이나 잘 못 보겠더라”고 떠올렸다. 그는 “민상이 어릴 적 첫 강아지 ‘꼬물이’를 떠나 보내 트라우마가 생긴 장면은 실제 제 이야기와도 똑같다”며 “겨울이를 보낸 게 처음 강아지를 보내 본 경험이었다. 강아지를 무지개다리로 보내는 게 이렇게나 힘든 경험이 될 줄 몰랐다. 이 일을 겪기 전엔 ‘(반려견을 보내는 게)되게 아프겠지만 이렇게까지 아플까 잘 몰랐었다. 내가 직접 겪어보니 정말 힘들구나, 아픔이 굉장히 오래갔다. 지금도 마음 한 켠에 겨울이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겨울이를 보낸 뒤 우울함에서 벗어나는데 3년이나 걸렸다고도 고백했다. 유해진은 “3년이 됐던 어느 날 아버지 제사를 지내고 형들과 술을 무지하게 먹었다. 그러다 애견샵을 지나쳤는데 그 안에 있는 어떤 강아지가 눈에 들어오더라. 그런 내 자신을 발견하며 시간이 그렇게 지났나보다 깨달았다”며 슬픔을 극복하는데 그렇게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울기도 많이 울었던 기억이다. 그만큼 겨울이와 함께한 사연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 이상한 일도 많이 겪었다. 개 데리고 갔다가 멧돼지한테 쫓긴 적도 있고 제주도 여행도 한 달 씩 같이 하고 캠핑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도그데이즈‘가 꼭 강아지를 키워본 반려인들만 공감할 영화는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유해진은 “아는 사람이 이 영화를 봤는데 자기는 반려인이 아닌데도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제 생각도 마찬가지다. 사실 개를 안 좋아하더라도 끔찍이 싫다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알러지 등 피치 못할 이유로 가까이 할 수 없는 사람들이란 생각이다. 그만큼 강아지가 우리에게 가까운 존재인 것 같고, 개를 안 키워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꽤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9 I 강경록 기자
윤여정 "나영석과 미운정 고운정…'윤식당' 또 나오면 노인학대"③
  • 윤여정 "나영석과 미운정 고운정…'윤식당' 또 나오면 노인학대"[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윤식당’, ‘윤스테이’ 등으로 함께한 나영석 PD와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유튜브 웹예능으로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윤여정은 영화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윤여정은 강아지 ‘완다’와 홀로 살며 할 말은 하고 한 성격하는 성공한 건축가 ‘민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윤여정은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나영석과 유튜브 채널 십오야 예능 ‘나불나불’로 재회했다. 윤여정과 나영석이 만난 ‘나불나불’ 방송은 이날 오후 공개될 예정. 윤여정은 나영석 PD에 대해 “너무 오래봐서 편하다. ‘윤식당’ 때 온 정성을 기울여 나를 섭외하려 애를 썼었다. 거기서 점수를 많이 땄다”며 “이젠 정이 들었다.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다”고 말했다. ‘나불나불’에서는 “와인 마시며 수다를 오래 떨었다. 방송을 걱정하니 (나 PD가) 걱정하지 말라고 다 찍었다고 하더라, 편집을 잘해서 내보낼 거라고 이야기해줬다”며 “큰일났다. 공과 사가 구분이 안되지 않나. 그냥 막 수다를 떨어서 걱정이 된다. 내가 또 유튜브를 안 보니까(웃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에도 나영석 PD와 예능을 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윤여정은 “아니다”라고 단호히 잘라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아마 (나영석 PD가) ‘윤식당’ 자꾸 하라고 했을 거다. 그 말에 내가 그랬다. 노인학대로 걸린다고, 예능에선 가짜를 찍을 순 없지 않나 내가 다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 예전에 LA를 갔을 때 (나영석 PD가) 작은아들한테 그랬다고 하더라. ‘엄마(윤여정) 건강을 생각해서 (더 이상의 예능을) 삼가고 있다’고. 우리 아들이 그 말에 굉장히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며 “내 생각엔 그것도 (나영석 PD의) 계산이었을 거다. 나 건드리려 계산해서 말한 것”이라고 덧붙여 포복절도케 했다. ‘도그데이즈’ 시사 쇼케이스에서 ‘문명특급’ MC 재재와 재회한 소감과 재재를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윤여정은 “재재는 영화 홍보 때문에 출연해서 알게 됐다”며 “처음엔 빨간 머리로 훅 들어오니 해괴한 애구나 싶었다. 그런데 질문할 때 보니 나란 사람 리서치를 많이 했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자기 일을 열심히 하니까 (좋게 보였다.), 그건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자기가 인터뷰하려면 인터뷰이에 대해 공부하는 게 예의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6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윤여정 "10살차 김영옥 언니 롤모델, 오래 일하니 대단"②
  • '도그데이즈' 윤여정 "10살차 김영옥 언니 롤모델, 오래 일하니 대단"[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도그데이즈’로 설 연휴 ‘소풍’ 나문희, 김영옥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소감과 함께 선배 김영옥을 향한 존경과 선망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배우 윤여정은 영화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윤여정은 강아지 ‘완다’와 홀로 살며 할 말은 하고 한 성격하는 성공한 건축가 ‘민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베일을 벗는 ‘도그데이즈’는 공교롭게도 나문희, 김영옥이 주연을 맡은 영화 ‘소풍’과 같은 날 개봉해 경쟁을 펼친다. 윤여정과 나문희, 김영옥은 평소에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있다. 특히 김영옥은 ‘소풍’ 기자간담회 당시 윤여정과 같은 날 작품을 개봉하는 소감을 묻자 “윤여정은 우리의 자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여정은 “영옥 언니가 저보다 10년 위인데 제 롤모델”이라고 존경을 드러냈다. 그는 “예전부터 언니만큼만 하면 되겠다 생각하며 연기해왔다. 제가 77세, 영옥 언니가 87세인데 아직도 일하는 게 너무 대단하다”며 “나문희 언니는 나보다 위인데 5년밖에 차이가 안난다”고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죽는 날까지 배우로서 일상을 살다 가는 게 행복임을 깨달았다고도 전했다. 윤여정은 “내가 연구를 해봤다. 평소에 혼자 사색하고 연구를 많이 한다”며 “우리 엄마가 돌아가실 때 제가 좋아하던 하버드 교수가 쓴 책이 있다. ‘제일 행복하게 죽는 것은 자기가 하는 일을 하다 죽는 것’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생각해보니 진짜 일상을 산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가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여러분의 일상이 충분하듯 내 일상이 배우이지 않나, 배우하다 죽으면 잘 살다 가는 게 아닐까”라며 “아프거나 누워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할 수 있을 때 일을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영옥 언니가 오래 일을 한다는 게 신기하고 대단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어떨 땐 내가 놀리기도 한다. 돈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두 프로그램 할 것 한 프로그램 씩만 하라고 말한다. 그러면 언니는 ‘그래도 이 역할이 들어왔는데 내가 하면 잘하겠단 생각이 들어서 더 나온다’고 하더라. 정말 대단하다”고 존경을 표했다. ‘소풍’과 같은 날 개봉하는 소감에 대해선 “지금 알았는데 그렇게 보니 (언니들과) 라이벌이 됐다”며 “서로 잘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나는 그저 누군가가 돈을 잃지 않기 바라는 마음이다. 손익분기점(BEP)만 넘으면 성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6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윤여정 "쭉 연기했는데…오스카 후 주인공 대본오니 씁쓸"①
  • '도그데이즈' 윤여정 "쭉 연기했는데…오스카 후 주인공 대본오니 씁쓸"[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수상 이후 4년 만의 복귀작으로 ‘도그데이즈’를 택한 이유와 함께 김덕민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과 작업 소감을 전했다. 배우 윤여정은 영화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윤여정은 강아지 ‘완다’와 홀로 살며 할 말은 하고 한 성격하는 성공한 건축가 ‘민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도그데이즈’는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2021년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4년 만에 복귀하는 스크린 작품이다. 윤여정은 아카데미 수상 이후 들어오는 작품 대본들에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평소의 나보다는 많이 작품이 들어왔다. 내가 주인공이라는데 생각해보니 나는 인생을 오래 살아서 그런지 씁쓸하다”며 “나는 여기에 쭉 있었고, 그동안 주인공인 적이 없었는데 (이제서야) 주인공이 되니 씁쓸했다. 주인공을 한다는 건 굉장히 책임감을 요하는 일이다. 흥행까지도 해야 하는데 나는 내가 흥행 배우라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렇게 나한테 시나리오를 준 사람을 보니 씁쓸했다. 나 여기에 쭉 있었는데 쭉 살았는데 내가 갑자기 주인공을 해야 하나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도그데이즈’를 택한 이유로는 김덕민 감독의 의리와 인품을 꼽았다. 윤여정은 “김덕민 감독이랑은 조감독 때 만났다. 아무것도 아닐 때 둘이 만났는데 아무것도 아닌 취급을 받았다”며 “감독님이 나이가 많더라. 19년 조감독 생활을 했다는데 ‘아 덕민 감독님이 입봉을 하면 나를 필요로 한다면 출연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또 그가 입봉을 어떻게 한다더라. 배우들이 대부분은 그렇다, 산 좋고 물 좋고 다 좋은 시나리오는 별로 없다. 유명한 감독에 돈도 많이 주고 시나리오 좋고 그런 걸 다 충족하는 대본이 없다”며 “나는 나이가 많으니 복잡해서 작품 고를 때 정리를 단순화했다. 이번같은 경우는 감독을 보자는 결심이었다. 시나리오 안 보고 감독만 보기로 결심했다. ‘도그데이즈’ 시나리오를 읽긴 읽었지만 김덕민 감독 때문에 출연한 거다. 도움이 된다면 내가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끈끈한 전우애와 의리를 드러냈다. 김덕민 감독의 인품과 인내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김 감독은 참을성이 많았고, 참을성 없는 나를 많이 위로해줬다”며 “그를 보며 ‘입봉하기 위해 저렇게 참고 사는구나’ 느낀 게 많았다. 인품이 아주 좋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직 그의 역량은 잘 모른다. 다만 내가 나이가 들며 재주많은 사람들도 많이 봤고 예쁜 사람도 많이 봤지만 그래도 남는 건 결국 성품인 것 같더라. 그의 인품을 보고 출연했다”고 강조했다. 김덕민 감독과의 작업은 김 감독의 오랜 조감독 생활로 축적된 노하우와 노련함 덕분에 배우로서 편안함을 느낄 때가 많았다고. 윤여정은 “조감독을 오래했고, 현장에서의 경험이 많이 쌓였기에 자기가 원하는 장면을 정확히 파악하고 주문했다”며 “난 배우에게 형이상학적으로 이야기하는 감독이 싫다. 그런 점에서 김덕민 감독은 굉장히 구체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걸 현장에서 정확히 콘티를 짜서 전달하니 훨씬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6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윤여정, 나영석과 재회…'나불나불' 출격
  • '도그데이즈' 윤여정, 나영석과 재회…'나불나불'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새해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윤여정이 바로 오늘 26일(금) 유튜브 채널 십오야 ‘나불나불’에 출연하는데 이어 27일(토)에는 김서형과 이현우가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한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미나리’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윤여정의 국내 복귀작 ‘도그데이즈’가 이목을 모으는 가운데, 26일(금) 나영석 PD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의 ‘나불나불’에 윤여정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이번 출연은 tvN ‘윤식당’, ‘여정의 여정’ 등으로 호흡을 맞춘 나영석 PD와 윤여정의 재회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설 연휴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에서 한 성격하는 세계적 건축가 ‘민서’ 역을 맡아 대체 불가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윤여정의 생생한 촬영 비하인드까지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한껏 끌어 올린다. 글로벌 배우 윤여정의 매력은 바로 오늘 유튜브 채널 십오야 ‘나불나불’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어 27일(토) 오후 7시 30분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정의로운 수의사 ‘진영’ 역의 김서형과 여친 대신 반려견 ‘스팅’을 돌보게 된 현남친 ‘현’ 역에 이현우가 출연해 열혈 홍보 릴레이를 이어간다. 댕댕미 넘치는 조합으로 시작부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김서형과 이현우는 숨겨둔 흥부터 반전의 받아쓰기 실력까지 모두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어느 때보다 사랑스러운 시너지가 넘쳤던 ‘도그데이즈’ 현장 분위기까지 전하며 예비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김서형과 이현우의 신선한 단짝 케미스트리는 1월 27일(토) 오후 tvN ‘놀라운 토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4.01.26 I 김보영 기자
빠니보틀·원지·곽튜브 '지구마불 세계여행2', 3월 9일 첫방
  • 빠니보틀·원지·곽튜브 '지구마불 세계여행2', 3월 9일 첫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가 3월 9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지구마불 세계여행2’ENA와 TEO의 예능 프로젝트 ‘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빠니보틀 Pani Bottle), 원지(원지의 하루), 곽튜브(곽튜브 KWAKTUBE)가 김태호 PD가 설계한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긴 채 세계 여행을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주사위를 던져 랜덤으로 여행지를 정하자마자 바로 출발한다는 ‘지구마불’ 만의 독특한 발상과 전문 여행 크리에이터들만의 신선한 콘텐츠가 어우러져 여타 여행 예능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재미로 큰 사랑을 받았다.특히 ‘지구마불’은 지난해 ENA 상반기 예능 최고 시청률을 차지했으며 넷플릭스, 티빙 등 OTT 플랫폼에서도 높은 순위에 안착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유튜브 영상은 매주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를 휩쓸며 누적 조회수 6천만 뷰를 돌파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화제성에 힘입어 출연진들의 대중적 인지도도 급상승하며 유튜브 구독자 수 상승과 함께 광고까지 휩쓸었다.이런 가운데 1월 26일 ‘지구마불’ 측이 시즌2 첫 방송 날짜를 공개했다. 시즌1 엔딩에서 새로운 게임 보드판을 보여주며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던 ‘지구마불’이 오는 3월 9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돌아오는 것. 제작진에 따르면 시즌1은 시즌2의 빌드업에 불과했다. 시즌1보다 더 새롭고, 더 커진 스케일에 제작진들마저 예상치 못한 즉흥 상황들이 연속됐다는 전언이다.‘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에는 시즌1 우승자 원지와 다시 우승에 도전하는 빠니보틀, 곽튜브가 출격한다. 이에 방송 초반에는 스페셜 라운드로 원지가 선택한 우승 상품의 정체가 공개될 예정. ‘여행 유튜버의 치트키’, ‘여행 유튜버들의 꿈’이라 불린다는 원지의 우승 혜택이 궁금해진다.또한 ‘지구마불2’에서는 영화 ‘쥬만지’처럼 ‘여행’에 더욱 버라이어티한 장치를 추가해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예측 불가 다채로운 룰 속에서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볼거리와 할 거리를 소개, 시즌1보다 훨씬 풍성하고 놀라운 재미가 펼쳐질 것이라고 해 호기심을 더한다. 이와 함께 세계 각지에서 만난 여행 파트너들과의 케미도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다.이처럼 ‘지구마불2’는 ‘지구마불’만의 강점인 즉흥성을 더욱 강화한 것은 물론, 곽빠원과 여행 파트너의 케미에서 오는 재미까지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예능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사위 결과에 운명을 맡기는 ‘지구마불2’의 새로운 여정이 펼쳐진다.한편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ENA에서 오는 3월 9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4.01.26 I 김가영 기자
'도그데이즈' 할리우드급 캐스팅…윤여정·김윤진·다니엘 헤니 최강 조합
  • '도그데이즈' 할리우드급 캐스팅…윤여정·김윤진·다니엘 헤니 최강 조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새해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배우 윤여정을 필두로 김윤진, 다니엘 헤니까지 글로벌 배우들의 총출동을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새해 극장가를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일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객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나리’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초 아카데미 배우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운 배우 윤여정은 이후 글로벌 프로젝트 ‘파친코’에서 시대를 담아내는 흡인력 있는 연기로 다시 한번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바 있다. ‘로스트’ 시리즈로 할리우드를 매료시키며 월드스타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한 김윤진은 ‘미스트리스’,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비구역’ 등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어 다니엘 헤니는 미국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매력적인 형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 데 이어 영화 ‘서치 2’를 통해 특유의 젠틀한 매력을 발휘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처럼 국경을 넘나들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윤여정, 김윤진, 다니엘 헤니가 ‘도그데이즈’에서 직업도, 상황도 가지각색인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완벽 변신해 특별한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 성격하는 세계적 건축가 ‘민서’ 역의 윤여정은 전형성을 탈피한 세련된 노년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성하며 캐아일체의 정석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연륜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민서’의 대사들은 멋진 어른이 전하는 조언이 되어 관객들에게 든든한 응원을 보낼 것이다. 김윤진은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것만은 아직 서툰 초보 엄마 ‘정아’ 역을 맡았다. 새로운 가족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며 성장에 이르는 캐릭터의 매력을 특유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한 김윤진은 관객들에게 마음을 울리는 감동과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전 여자친구의 반려견 ‘스팅’의 대디를 자처하며 현남친 ‘현’(이현우 분) 앞에 나타난 전남친 ‘디니엘’ 역의 다니엘 헤니는 동명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대체 불가한 매력을 선보인다. 스팅에 대해서라면 모든 것이 능숙한 모습으로 ‘현’의 질 투심을 자극하는 ‘다니엘’을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표현한 다니엘 헤니의 새로운 매력이 스크린을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도그데이즈’가 전 세대가 공감하는 폭넓은 스토리로 설 연휴 극장가를 장악할 것이다.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4.01.26 I 김보영 기자
대작 대신 힐링…'소풍'→'도그데이즈' 설연휴 韓영화 판도변화
  • 대작 대신 힐링…'소풍'→'도그데이즈' 설연휴 韓영화 판도변화[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화려한 톱스타 캐스팅에 스케일을 내세운 대작들을 걸던 명절 연휴 극장가 풍경이 올해는 달라진다. ‘소풍’부터 ‘도그데이즈’ 등 규모는 소박하지만 무공해 힐링과 감동을 내세운 공감형 가족 영화들이 다가오는 설 연휴 ‘웡카’, ‘아가일’ 등 외화들의 공세에 맞선다.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월 7일에는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과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데드맨’(감독 하준원)이 동시에 극장에서 정면 승부를 펼친다. 통상 제작비가 100억 원 이상 든 영화들부터 대작의 카테고리로 분류한다. 반면 이 세 작품은 모두 제작비가 90억 원을 밑도는 허리급 중소 영화로 눈길을 끈다. 명절 연휴 100억 원~300억 원에 달하는 한국 영화 텐트폴들이 몰리던 지난해, 재작년 극장 풍경과 대조되는 분위기다. 세 작품 중 ‘도그데이즈’, ‘소풍’ 두 작품이 12세 관람가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잔잔한 힐링 무비라는 점도 눈에 띈다. 각각 ‘반려견’, ‘노인’으로 소재를 특화해 1500만 반려인과 중·장년층 등 타깃 관객들을 구체적으로 설정, 이들의 취향을 저격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윤여정·유해진이 출연하는 영화 ‘도그데이즈’는 ‘국제시장’, ‘영웅’ 등 뭉클한 감동 흥행작들을 배출해온 제작사 JK필름의 신작이다. 영화 ‘미나리’, 애플tv+ 시리즈 ‘파친코’로 세계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윤여정과 ‘올빼미’, ‘달짝지근해: 7510’ 등 넓은 스펙트럼으로 충무로를 빛낸 유해진의 첫 호흡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김서형과 정성화, 김윤진, 탕준상, 이현우, 다니엘 헤니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매운맛 전개, 액션과 스펙타클과 거리가 먼 잔잔한 영화이지만, 반려인들이 공감할 반려동물과의 교감 스토리로 공감대를 공략한다. 여기에 종도 크기도 다른 귀여운 주인공 강아지들이 세 마리나 등장해 눈을 즐겁게 할 전망. ‘도그데이즈’의 순 제작비는 82억 원, 손익분기점은 200만 명이다. ‘소풍’은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나문희와 김영옥, 박근형 연기 경력 도합 200년에 달하는 관록의 명배우들이 노년의 순수한 우정과 희로애락을 아름답게 그린다. ‘소풍’은 연휴를 앞두고 개봉하는 영화들 중 규모가 가장 작은 저예산 영화다. 총 제작비가 12억 원, 손익분기점이 25만 명이다. 특히 ‘소풍’은 개봉이 결정되기 전까지 투자에 큰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문희는 영화 ‘소풍’의 기자간담회에서 “노인네들만 나온다고 해서 투자가 없었다”며 “2017년 영화 ‘아이 캔 스피크’와 2006년 영화 ‘열혈남아’ 감독 및 제작사 대표들이 많이 도와줘서 나올 수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소풍’은 개봉 전부터 입소문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10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먼저 베일을 벗은 뒤 실관객들 사이에서 극찬과 호평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 무엇보다 영화 ‘소풍’의 OST에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국민가수 임영웅이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삽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20만에 달하는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를 중심으로 벌써부터 N차 관람 조짐이 일기 시작했다. 임영웅이 자신의 곡을 영화 OST로 쓸 수 있게 허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소풍’의 감독과 제작진의 진심이 담긴 손편지를 읽고 감동한 임영웅과 그의 소속사가 작품의 취지에 공감하며 흔쾌히 사용을 허락했다는 후문이다. ‘모래 알갱이’의 OST 사용료 수익을 임영웅이 전부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더욱 훈훈함을 자아낸다. 나태주 시인은 이 영화를 위해 자신의 글씨체를 담은 낙관을 기증하고, ‘하늘창문’이란 헌정시를 전달하기도 했다. 힐링 무비와는 거리가 멀지만 두 작품과 함께 경쟁을 펼치는 영화 ‘데드맨’도 중소 작품이다. 조진웅과 김희애, 이수경이 ‘명의 도용 범죄’와 ‘바지사장’을 소재로 펼치는 강렬한 진실 추적극을 예고한다. 순제작비 75억 원, 손익분기점 180만 명이다. 앞서 지난해 설 연휴 개봉한 한국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의 제작비는 137억 원, ‘교섭’(감독 임순례)이 170억 원 수준이었다. 두 작품은 외화 ‘아바타: 물의 길’,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에 밀려 손익분기점인 300만 명을 한참 밑도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바 있다. ‘빅’들의 경쟁이던 명절 연휴 극장가 풍경이 이렇게 변화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제작 축소와 한국 영화의 흥행 부진이 시장의 위축을 낳은 결과와 무관하지 않다. 영화계 관계자는 “천만 영화 ‘서울의 봄’이 연말과 새해 초 극장의 분위기를 살리는 듯했지만, 신정연휴가 지나며 ‘외계+인’ 2부, ‘시민덕희’ 등 한국 영화들이 다시 흥행이 부진한 모양새다. ‘서울의 봄’의 다음 주자였던 ‘노량: 죽음의 바다’가 예상을 밑도는 흥행 성적을 기록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는 “제작 편수 자체가 줄어든 이유도 크다. 올해 한국 영화 라인업 자체가 많지 않다”며 “무엇보다 지난해와 재작년 명절 연휴에 개봉한 대작들이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한두 작품을 제외하곤 처참히 흥행에 실패했다. 이를 통해 연휴로 극장에 성수기와 비수기를 나누는 행위가 무의미해졌다는 학습 효과가 생긴 것도 한몫한다”고 분석했다. 세 작품이 이번 연휴 넘어야 할 산은 높다. 당장 오는 1월 31일 북미를 뒤흔든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웡카’(감독 폴 킹)가 개봉하며, 세 작품을 선보이는 2월 7일엔 매튜 본 감독의 신작 외화 ‘아가일’도 함께 개봉한다. 외화들의 공세를 견뎌내고 중소 한국 영화들이 연휴에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2024.01.25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모든 반려인들에 바치는 사랑스럽고 무해한 앙상블
  • '도그데이즈' 모든 반려인들에 바치는 사랑스럽고 무해한 앙상블[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세대별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들이 사랑스럽고 똑똑한 댕댕이들과 펼치는 무해한 힐링 앙상블. 1500만 반려인들을 울리고 웃길 공감 가족 무비의 탄생.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오는 설 연휴 스크린에 가득한 온기를 선사한다. 영화 ‘도그데이즈’는 ‘국제시장’, ‘영웅’ 등 뭉클한 감동 흥행작들을 배출해온 제작사 JK필름의 신작이다. 영화 ‘미나리’, 애플tv+ 시리즈 ‘파친코’로 세계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윤여정과 ‘올빼미’, ‘달짝지근해: 7510’ 등 넓은 스펙트럼으로 충무로를 빛낸 유해진의 첫 호흡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김서형과 정성화, 김윤진, 탕준상, 이현우, 다니엘 헤니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세 마리의 강아지 ‘완다’(완다 분), ‘차장님’(와와 분), ‘스팅’(플루이드 분)을 중심으로 이들의 반려인과 우연한 기회로 이 강아지들을 만난 온정 넘치는 인물들이 인연을 맺게 되며 벌어지는 희로애락의 에피소드들을 유기감있게 연결해 풀어낸다. 인물 캐릭터들의 관계성은 크게 네 갈래로 나뉘어진다. 해외로 이민 간 자식들을 두고 강아지 ‘완다’와 홀로 살아가는 세계적인 건축가 ‘민서’(윤여정 분)와 민서의 집에 종종 음식을 배달하러 오는 라이더 진우(탕준상 분), 깔끔하고 깐깐한 건물주 민상(유해진 분)과 그의 건물에 세든 동물병원 수의사 진영(김서형 분), 지유(윤채나 분)를 입양하며 부모로서 첫 걸음을 내딛은 선용(정성화 분)-정아(김윤진 분) 부부, 아프리카로 떠난 여자친구 대신 반려견 ‘스팅’을 맡게 된 남자친구 현(이현우 분)과 ‘스팅’의 아빠를 자처하는 여자친구의 전 남친 다니엘(다니엘 헤니 분)이다. 분절돼있는 듯했던 이들의 관계와 에피소드는 진영이 운영하는 동물병원 ‘도그데이즈’로 서서히 얽히기 시작한다. 극 중반을 지나 후반으로 갈수록 인물 간 관계가 반려견들을 매개로 하나의 뿌리로 합쳐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도그데이즈’를 감상하는 재미다. 스토리의 전개와 결말만 놓고 보면 ‘도그데이즈’는 명절 연휴를 공략한 전형적인 동물, 가족 영화다. 눈물과 웃음, 반전, 감동을 유발하려 배치한 각종 클리셰들도 예상한 지점에 예상한 대로 딱 맞아떨어진다. 자극적 장면 없이 슴슴한 톤의 대사와 신들이 2시간 내내 이어져 초중반 살짝의 지루함을 선사할 수 있다. 그럼에도 ‘엄빠’ 미소를 유발할 댕댕이들의 멋진 연기 활약상, 속도를 맞춰주고 오랜 기다림을 거쳐 강아지 배우들과 완벽한 합을 이룬 배우들의 온정 가득한 열연이 흐뭇함을 자아낸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에 담긴 반려견과의 행복한 순간을 지켜보며 미소지을 지점이 많다. 나아가 아픈 반려견을 바라보는 착잡하고 답답한 마음, 사랑하는 가족을 무지개다리로 떠나보내봤던 집사들의 애틋함과 그리움까지 모든 장면에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고, 인간과 다른 수명으로 짧은 순간만을 함께할 뿐이지만, ‘도그데이즈’는 결국 강아지도 반려인들에겐 피를 나눈 혈연 못지 않게 소중한 우리의 가족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개인적 트라우마와 편견에서 벗어나 반려인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된 ‘민상’의 변화로 영화는 이같은 메시지를 힘주어 전달한다. 혼자 있어도, 함께 있어도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강아지를 비롯한 수많은 반려동물들이 고독한 우리 삶을 얼마나 살 찌우고 성장하게 하는지 되새긴다. 말은 통해도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내지 못해 서로를 헤아리지 못했던 인물들이 말을 할 수 없는 강아지들 덕분에 진정한 대화와 소통에 이르는 과정을 천천히,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준다. 특히나 눈길이 가는 케미는 노인 민서와 청년 진우의 관계성이다. 윤여정이 연기한 ‘민서’는 실제 배우 윤여정의 모습을 가장 많이 닮은 쿨하고 멋진 어른의 캐릭터다. 민서와 진우가 나누는 우정은 인생의 황혼에 접어든 노인과 가장 활기차고 빛날 청춘이 주고받을 수 있는 영감, 서로의 애환을 어루만질 진정한 위로가 무엇인지 얘기해준다. 오랜만에 수더분한 캐릭터로 돌아와 사랑스럽게 망가진 김서형,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유해진이 펼칠 뜻밖의 로맨스 호흡이 유쾌함을 더한다. 2월 7일 개봉.
2024.01.25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 김희선→김서형과 로맨스 "젊을 땐 못하고 느지막이"
  • '도그데이즈' 유해진, 김희선→김서형과 로맨스 "젊을 땐 못하고 느지막이"
  • 배우 유해진이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트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언론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유해진이 지난해 영화 ‘달짝지근해: 7510’으로 김희선에 이어 개봉을 앞둔 영화 ‘도그데이즈’로 김서형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과 로맨스 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윤여정을 비롯해 유해진, 정성화, 김윤진, 탕준상, 이현우, 윤채나, 김덕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극 중 ‘고민상’ 역을 맡은 유해진은 ‘도그데이즈’에서 주차장에 버려진 유기견 ‘차장님’(와와 분)과의 귀여운 케미에 이어, 수의사 역의 김서형과 후반부 뜻밖의 로맨스 호흡을 펼친다. 유해진은 앞서 지난해 10월 개봉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에서 김희선과 무공해 힐링 로맨스 연기를 펼쳐 호응을 이끈 바 있다. 유해진은 “젊을 땐 (로맨스를) 못 하더니, 느지막이 로맨스를 하고 있다”며 겸연쩍게 웃었다. 그는 “로맨스가 결말부쯤 나오기는 하는데 사실은 로맨스가 민망하다”면서도, “따뜻한 영화라 출연했다. 좋은 드라마였다고 생각한다”며 수줍어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설 연휴를 앞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4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이현우 "김고은과 연인 호흡, 대사 하나에 사르르 녹아"
  • '도그데이즈' 이현우 "김고은과 연인 호흡, 대사 하나에 사르르 녹아"
  • 배우 이현우가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트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도그데이즈’ 이현우가 카메오로 깜짝 등장한 배우 김고은과 극 중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윤여정을 비롯해 유해진, 정성화, 김윤진, 탕준상, 이현우, 윤채나, 김덕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앞서 영화 ‘영웅’에서 김고은과 인연을 맺었던 이현우는 극 중 아프리카로 떠난 여자친구 대신 여자친구의 반려견 ‘스팅’을 맡게 된 남자친구 역으로 활약을 펼쳤다. 김고은은 극에서 극 중 이현우의 여자친구로 깜짝 등장해 시선을 빼앗는다. 이현우는 “고은이 누나랑은 ‘영웅’ 찍으며 친분이 생겼는데 엄청 제가 편히 다가갈 수 있는 누나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엄청 불편한 사이는 아니었다”며 “그런데 현장에서 연인으로서 굉장히 밝고 따뜻하게 그려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고민이 사실은 조금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슛이 들어가고선 달랐다. 영화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누나가 정면에서 먼저 밝게 말 한 마디 해주는 대사를 듣자마자 모든 게 사르르 녹았다. 그 상황에 몰입하고 현장에서 집중해서 잘 찍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덧붙였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설 연휴를 앞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4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윤여정 "손주뻘 탕준상과 연기, 연기 오래하길 잘 해"
  • '도그데이즈' 윤여정 "손주뻘 탕준상과 연기, 연기 오래하길 잘 해"
  • 배우 윤여정이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트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언론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도그데이즈’로 탕준상과 호흡을 맞춘 유쾌한 소감을 밝혀 현장을 화기애해하게 만들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윤여정을 비롯해 유해진, 정성화, 김윤진, 탕준상, 이현우, 윤채나, 김덕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윤여정은 극 중 ‘완다’의 주인이자 세계적인 건축가인 ‘조민서’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민서’는 평소 윤여정의 모습과 성격이 많이 반영된 싱크로율 100%에 가까운 캐릭터로 극 중간 중간 웃음을 유발한다. 민서는 극 중 반려견 ‘완다’를 산책시키다 길에서 쓰러진다. 이를 발견한 MZ세대 배달 라이더(탕준상 분)로 민서는 극적으로 목숨을 건지고 병원에 이송되지만 ‘완다’를 잃어버린다. 이에 두 사람은 ‘완다’ 찾기로 특별한 인연을 맺으며 친가족, 친손자 이상의 깊은 우정과 마음을 나눈다. 탕준상은 윤여정과의 호흡 소감을 묻자 “역시 선생님은 다르시구나 생각하며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며 “지금 이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 선생님과 함께한 매 촬영이 야외촬영이었고, 긴 장면이 많았는데 선생님이 엄청 춥다고 화를 내신 적이 없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촬영하며 대사를 말하실 때도 ‘내가 틀리면 되겠니’라고 말씀하셨고, 실제로 한 번도 안 틀리시고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 바짝 긴장했다”며 “선생님이 안 틀리시는데 제가 틀리면 안 되겠다 더 긴장하며 많이 배웠던 촬영이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윤여정은 “좋은 말만 해선 되겠니, 뒤에서 할 수 있는 말들을 솔직히 해라”며 농담을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윤여정은 탕준상과의 호흡에 대해 “연기를 오래했지만, 현장을 즐기려 애를 쓴다. 현장에 나가면 젊은 배우들에게 ‘너희 부모님은 몇 살이시니’ 물어보는데 탕준상에게 물어보고 정말 놀랐다. 아버지가 75년생이라고 하더라”고 감탄했다. 그는 “내 아들이 75년생인데 이렇게 어린 세대와 연기한 건 처음이었다. 영광으로 생각한다. 제가 배우를 오래 했기에 경험할 수 있는 일이지 않나, 이런 손주뻘 배우와 연기하는 게 너무 놀라웠다. 그 이후에서야 ‘너가 몇 살이니’ 거꾸로 탕준상에게 물어봤다”고 떠올렸다. 윤여정은 “제가 배우를 너무 오래하니 어떨 때는 나도 가끔 지겨울 때가 있었다. 뻔하지 않나 나이도 많으니까”라며 “할머니 아니면 어머니, 좋은 어머니 아니면 나쁜 어머니 뻔한 연기를 하니 지겨웠는데 이제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는 다짐도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정말 연기하는 이 순간순간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 덕분에 이런 어린 친구들과도 만날 수 있고, 좋은 경험인 것 같다”며 “내가 그냥 할머니였다면 내 집 가족 식구만 만났을 것이다. 제가 연기를 하니까 이런 자리에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감사히 즐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설 연휴를 앞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4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윤여정 "역할 이름 처음엔 '윤여정', 못 하겠다 바꿔달라 해"
  • '도그데이즈' 윤여정 "역할 이름 처음엔 '윤여정', 못 하겠다 바꿔달라 해"
  • 배우 윤여정이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트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언론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도그데이즈’ 캐스팅 과정에 숨겨진 비화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윤여정을 비롯해 유해진, 정성화, 김윤진, 탕준상, 이현우, 윤채나, 김덕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윤여정은 극 중 ‘완다’의 주인이자 세계적인 건축가인 ‘조민서’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민서’는 평소 윤여정의 모습과 성격이 많이 반영된 싱크로율 100%에 가까운 캐릭터로 극 중간 중간 웃음을 유발한다. 윤여정은 실제 캐릭터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자신 역시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이제야 생각이 난 건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민서’의 배역 이름도 ‘윤여정’으로 돼 있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나한테 하라는 강요였던 것 같다. 제가 이름을 바꾸자고 주장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사람들이 저한테 출연하라고 강요하려 했을테니 실제 내 성격과 더 비슷하게 대본을 썼겠지 않나”라며 “제가 생각해도 저와 비슷한 성격 같아서 연기하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덕민 감독은 ‘민서’ 역에 대해 “‘민서’ 캐릭터의 경우 내가 이런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나도 이런 좋은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역할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도그데이즈’는 설 연휴를 앞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4 I 김보영 기자
'고딩엄빠4', 촬영 중단 사태…서장훈 "말 안 되는 상황" 일침
  • '고딩엄빠4', 촬영 중단 사태…서장훈 "말 안 되는 상황" 일침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청소년 부모’ 천수민, 김민준의 상황에 세 MC가 경악을 금치 못한다.(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24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6회에서는 사귀기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바로 동거를 시작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천수민, 김민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이날 홀로 출연한 천수민의 남편 김민준은 빠듯한 경제 사정에도 아내를 위한 ‘태교 여행’까지 계획해 MC 서장훈의 칭찬을 받는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집주인이 찾아오면서 촬영이 중단된다.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직감한 제작진은 집주인과 면담을 요청하지만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결국 카메라 전체를 철수시킨다.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말이 안 되는 상황 아니에요?”라며 당황한다.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박미선은 “칭찬은 여기까지 해야 할 듯”이라며 굳은 표정을 짓는다.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왜 진작 해결하지 않았느냐”는 3MC의 추궁에 김민준은 “당시엔 급하다는 생각을 전혀 안 했다”고 답한다.이에 인교진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 현실을 몰랐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라고 지적한다. 서장훈은 “아까까지는 별 다섯 개를 줄 만한 괜찮은 남편이었는데, 지금은 하나도 줄 수 없다”며 일침을 가한다. 또 서장훈은 “너 한 번 따로 만나야겠다”라며 쓴소리를 가한다.제작진은 “출산을 앞둔 두 사람이 경제적인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를 만나 면담을 가졌다. 부부의 경제 상황을 꼼꼼히 파악한 김경필 머니트레이너가 ‘봤던 상황 중 최악’이라고 토로하는 한편, ‘여러분들은 OOO’이라는 냉정한 진단을 내린다. 과연 천수민X김민준 부부가 전문가의 도움과 현실적인 솔루션을 통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고딩엄빠4’는 2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1.24 I 최희재 기자
'고딩엄빠4' 손민수 "2세 계획 내년쯤…부모 준비 덜 됐다"
  • '고딩엄빠4' 손민수 "2세 계획 내년쯤…부모 준비 덜 됐다"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개그맨 손민수가 2세 계획을 전한다.(사진=MBN)오는 24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6회에서는 ‘240만 유튜버’ 개그맨 손민수가 스튜디오 게스트로 나선다.이날 손민수는 “아내 임라라와 2세를 생각하고 있어 ‘고딩엄빠’를 열심히 시청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또 손민수는 육아 때문에 MD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청소년 엄마 김다혜의 사연을 ‘최애 에피소드’로 꼽으며 열혈 시청자임을 인증한다.MC 박미선은 “언제 2세를 낳을 생각이냐”고 묻고, 손민수는 “아직은 부모가 될 준비가 덜 된 것 같아 내년쯤 계획할 예정”이라고 답한다.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손민수의 나이 34세면 ‘고딩엄빠’ 기준으로는 손주도 가능할 나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박미선은 “손민수가 아내 임라라에게 하는 걸 보면 충분히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을 건넨다.이날의 주인공으로는 ‘청소년 엄마’ 천수민이 등장한다. 체육 특기생 출신이라는 천수민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운동부의 선배들의 폭력에 시달렸다고 밝힌다. 또한 이런 영문을 모르던 부모님과도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고 전한다.서장훈은 “내가 운동할 당시에도 저런 분위기가 있었다”며 “이제는 절대 일어나서도 안 된다.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의 인생도 망치는 일”이라고 말한다.이후 천수민은 부모님과 지속적인 갈등을 겪으면서 결국 가출을 감행, 3년 동안 집 밖에서 생활했다고 밝힌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첩첩산중’에 빠지는 천수민의 재연드라마를 지켜보던 손민수는 급기야 “완전 다른 세상이다”라며 충격을 받는다. 과연 천수민에게는 어떤 속사정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고딩엄빠’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1.22 I 최희재 기자
'태계일주3' 기안84→이시언, 4형제 케미 터졌다…시청률 6.7%
  • '태계일주3' 기안84→이시언, 4형제 케미 터졌다…시청률 6.7%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기안84, 이시언, 덱스, 빠니보틀이 돈독한 형제애로 감동을 안겼다.(사진=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지난 21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 8회에서는 마다가스카르 여행 9일 차 ‘마다 사 형제’가 함께한 여정이 공개됐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6.7%, 수도권 기준 7.4%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에서도 전 시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최고의 1분은 빠니보틀의 생일 파티를 위해 이시언이 직접 팬케이크를 만든 장면으로, 최고 8.8%를 기록했다.네 사람은 안타나나리보대학교 탐방 전 현지 헬스장으로 향했다. 아프리카 헬스장은 기차 바퀴, 톱니바퀴 등 날 것 그 자체인 운동 기구와 강인한 호르몬 냄새를 풍기는 마다가스카르 헬스인들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도에 이어 운동으로 현지인들과 하나가 된 기안84와 덱스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이어 이들은 덱스와 버스에서 인연을 맺은 현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마다가스카르의 서울대’인 안타나나리보 대학교 탐방에 나섰다. 8년 동안 웹툰 ‘복학왕’을 통해 대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던 기안84는 어느 때보다 설렘을 드러냈다.(사진=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빠니보틀이 여우원숭이를 보러 간 동안 기안84, 덱스, 이시언은 빠니보틀의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기안84와 이시언은 그림 도구를 구하기 위해 마다가스카르 시장으로 향했고 남미 여행 추억을 소환했다. 티격태격했던 남미 여정 때와 달리 기안84와 이시언은 서로의 성장을 느낀 듯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모았다.기안84는 마다의 상징인 바오밥 나무와 여우원숭이가 그려진 천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렸고, 덱스는 이시언을 도와 보조 요리사로 생일상을 차렸다. 덱스는 전통 칼을 좋아하는 빠니보틀을 위해 마다가스카르의 전통 칼을 선물했다.또 빠니보틀은 기안84의 그림 선물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진심을 알아준 기안84의 인터뷰 영상을 보며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어느새 진짜 가족처럼 깊어진 형제들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태계일주3’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1.22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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