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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엔터, IP비즈니스 대폭 강화…AI로 '웹툰 쇼츠' 만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스토리 사업 부문의 전략을 재수립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세에 드라이브를 건다. 새로운 IP 발굴과 숏폼(쇼츠)을 활용한 작품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또 2차 IP와 글로벌 진출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웹툰·웹소설 CP(Content Provider) 대상으로 진행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비즈니스 데이 2024(SBD 2024)’에서 이 같은 새로운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선 △웹툰·웹소설 ‘IP 소싱’ 전략 △마케팅과 AI 기술을 통한 ‘IP 흥행’ 방안 △2차 창작 및 글로벌 진출을 통한 ‘IP 확장’ 등이 소개됐다.(사진=카카오엔터)웹소설 소싱에 있어서는 좋은 작품을 놓치지 않도록 투고 방식과 검토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변경해 질적 성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다양해진 이용자 취향에 맞춰 ‘장르의 다양성과 개방성’에도 힘을 쏟는다. 기존의 흥행 공식에서 벗어나 작품 능력을 재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해, 서브(Sub) 장르도 선호(Favorite) 장르가 될 수 있도록 소싱의 기준을 재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웹툰 부문에서도 새로운 IP 소재와 장르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소싱 전략을 꾀하기로 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서비스 중인 웹툰의 작품수는 약 1만6000편, 매월 론칭되는 신작 수는 약 190편이며 지난해 3분기부터 현재까지 열람자수, 결제거래액 등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원작 웹소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파이프라인 구축, 만화 단행본 서비스 강화, 창작작품 개발을 위한 신진작가 프로그램 등 작품 소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채롭게 발굴된 IP들은 새로워진 IP 마케팅 포뮬라와 AI 기술인 ‘헬릭스’, 두 개가 중심축이 돼 이용자에게 더 잘 전달되도록 해 유의미한 열람 및 매출 증대를 꾀하기로 했다. 스토리 IP 마케팅에서는 ‘대형 작품 캠페인 위주’의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세분화된 이용자 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에 맞춘 ‘이용자 맞춤형 캠페인’ 방식으로의 변화를 도입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마케팅 전략을 크게 세 가지다. 먼저 IP 라이프사이클을 신작-성장기-성숙기로 나누어 단계별 특성에 맞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한다. 신작에는 사전 예약, 론칭 광고, 프로모션 등 360도로 케어를 집행하고, 완결된 성숙기 작품에는 2차 창작과 같은 다양한 모멘텀을 활용해 정주행 이벤트 등 이용자가 다시 작품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SNS/쇼츠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약 300건의 쇼츠를 선보이며 작품 열람까지 이어지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소설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마케팅 포뮬라를 통해 카카오페이지의 월간 방문자수가 지난해 1월 대비 40% 증가했으며 열람자수도 25% 증가했으며, 특히 10대 여성과 남성 열람자수가 각각 71%, 88% 늘었다.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사업 부문 대표. (사진=카카오엔터)IP 흥행의 또 다른 중심축인 카카오엔터 AI 브랜드 ‘헬릭스’는 지난 하반기 론칭한 ‘헬릭스 푸시‘에 이어 새로운 AI 기술들을 발표하며 주목을 모았다. 대표적으로 2분기 중 공개 예정인 ‘헬릭스 쇼츠(Shorts)’는 AI가 웹툰/ 웹소설을 짧은 영상(쇼츠)으로 제작하는 기술로 완성된 쇼츠를 앱 내 홈화면에 띄워서 이용자들에게 작품의 서사 등을 알려 열람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기존에도 작품 쇼츠를 만들어 SNS에 선보여 왔지만 AI를 통해 제작할 경우 기간과 비용을 축소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는 CP사에도 ‘헬릭스 쇼츠‘ 제작 툴을 제공해 직접 AI 쇼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기범 CTO는 “‘헬릭스 쇼츠’를 비롯해 ‘헬릭스 푸시‘처럼 거래액과 앱 체류시간 등에서 유의미한 상승을 이끌 기술들을 여러 가지 준비 중“이라며 “카카오엔터는 창작자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저작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기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행사에선 IP의 글로벌과 2차 창작으로의 확장에 대한 전략도 발표했다. IP사업팀의 황재헌 치프 매니저는 “카카오 그룹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다면 실패 확률을 최소화해서 2차 사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카카오픽코마, 타파스 등 글로벌 거점 네트워크와 IP에 대한 공격적 투자 등 카카오엔터 만이 가진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박종철 스토리사업 부문 대표는 “보다 다양한 장르의 IP 파워를 키우기 위한 새로운 소싱 전략을 세우고 타겟 마케팅과 AI 기술을 통해 플랫폼 운영을 고도화 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너머의 콘텐츠’ 라는 카카오엔터의 비전 아래, 웹툰·웹소설 사업이 K팝과 K드라마, K무비를 잇는 새로운 K콘텐츠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커넥션' 권율, 전에 없던 악역…지성·전미도와 대치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커넥션’ 권율이 ‘신개념 권모술수의 달인’ 검사 박태진으로 변신한다.오는 5월 24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커넥션’은 전작에서 촘촘한 구성과 감각적인 연출을 빛낸 ‘검사내전’ 이현 작가와 ‘트롤리’ 김문교 감독, 입체적인 연기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구는 연기파 배우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 등의 의기투합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커넥션’에서 권율은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네트워크 능력을 지닌 안현지청 검사 박태진 역을 맡아 파격 변신을 꾀한다. 권율이 열연할 박태진은 원종수(김경남 분)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장재경(지성 분), 오윤진(전미도 분)과 대립하는 ‘이너서클’ 친구들 중 핵심 멤버다. 침착하면서도 냉철한, 해결사이자 빌런의 얼굴을 동시에 지닌 인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이와 관련 ‘본업 천재’로 돌아온 권율이 박태진으로 등장한 첫 현장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극 중 박태진(권율 분)이 장례식장에서 상복을 입고 상주 완장을 찬 채 상황을 정리하는가 하면, 안현지청 검사로 열일을 하고 있는 장면.박태진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비보에도 차분하게 주변을 살피지만, 검사의 모습일 때는 날 선 눈빛과 날카로운 표정을 드리우며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권율이 ‘이너서클’ 친구들에게는 든든한 해결사로, 진실을 쫓는 장재경과 오윤진에게는 묘한 빌런으로 활약할 박태진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감을 자아낸다.권율은 “대본을 읽다가 어느 순간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하고 궁금해 하는 나 자신을 자각했을 때 이 작품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커넥션’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이어 “박태진이란 인물이 극 중에서 무엇을 그려왔고, 그려낼지 이 부분을 궁금해하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겨 강하게 풍기는 설계자 캐릭터의 특징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권율은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회만 본 사람은 없을 드라마라고 확신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제작진은 “권율은 촬영을 시작하기 전과 후, 완벽하게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배우”라는 극찬과 함께 “매번 제작진을 놀라게 한 권율의 열연과 파격 변신을 기대하며 ‘커넥션’의 첫 방송을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커넥션’은 오는 5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 제61회 법의 날 "공정·상식의 법치" 한목소리 낸 법조인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가 25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별관 대강당에서 제61회 ‘법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별관 대강당에서 제61회 ‘법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백주아 기자)법의 날은 법의 존엄성을 되새기고 국민의 준법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포상 및 ‘공정과 상식의 법치, 대한민국의 따뜻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기념식에는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이종석(62·15기) 헌법재판소장, 김도읍(59·25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박성재(61·17기) 법무부 장관, 이원석(55·27기) 검찰총장, 김영훈(60·27기)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법조 분야 주요 기관장과 법조 관계자, 법의 날 정부포상 수상자 및 그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사에서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는 모든 법관이 헌법과 법률에 담긴 국민 전체의 뜻과 양심에 따라 어떠한 선입견이나 치우침 없이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에 맞게 재판함으로써 법의 지배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통해 법치주의를 실질적으로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사법부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법의 지배’가 ‘법에 의한 지배’나 ‘법을 앞에 내세운 지배’가 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에 관심을 갖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공론의 장에서 자유롭게 표출될 수 있도록 해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상식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법의 지배’를 지켜 나가자”고 말했다.박 장관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기본으로 하는 헌법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법치주의 확립과 법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이 절실한 때”라며 “법무부는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를 법무행정의 지표로 삼아 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 모든 역량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변호사는 변호사법 제1조에 따라 국민의 기본적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사명을 부여받은 만큼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법치주의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변호사들을 대표하는 대한변호사협회는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석(앞줄 왼쪽부터) 검찰총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도읍 국회 법사위원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61회 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날 박 장관은 법치주의 확립,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기여한 14명에게 훈장(7명), 국민포장(1명), 대통령표창(3명), 국무총리표창(3명)을 수여했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법무부 마을변호사, 범죄예방위원, 전국지방변호사회장 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와 법치주의 발전에 기여한 이임성(61·21기) 변호사가 수상했다. 황조근정훈장은 주택임대차 분쟁조정 제도 마련 등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각종 법령 정비, 화성 동탄 지역 전세 사기 사건 등 민생 침해 사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국민 기본권 보호에 힘쓴 홍승욱(50·28기) 광주고검장이 수상했다.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부산지역 5개 교정기관의 교정행정발전 및 수용자 교정교화에 기여한 박준희 부산구치소 교정위원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제주 4·3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직권 재심 청구, 조직폭력배 일망타진 등 인권 옹호와 법질서 확립에 크게 기여한 강종헌(58·29기) 광주고검 검사가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서정식(50·31기) 대전지검 차장검사, 박성민(49·31기)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도 각각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이날은 피해자와 함께하는 문화행사도 진행된다.아울러 기념식에서는 ‘공정과 상식의 법치, 대한민국의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한 기념영상과 법에 관한 일반 국민들의 생각을 담은 식전영상을 상영해 법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했다. 또 2023년 공무원음악제 금상 수상자인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박지은(30·변호사시험 11회) 검사의 대금 독주 식전공연, 강력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로 구성된 파랑새공연봉사단(단장 소프라노 김미현)의 클래식공연과 김소영 작가의 법의 날 슬로건 캘리그래피 공연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 콘진원,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교육생 모집
-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교육생 모집공고(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이하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참여할 300명의 창의 교육생을 오는 5월 7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13년 차를 맞이한 창의인재동반사업은 3,669명의 교육생을 발굴 및 육성한 국내 대표 콘텐츠 인재 양성 사업이다. 전문가와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예비 창작자의 창작 역량 개발부터 산업계 진출까지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대표적인 창의인재동반사업 교육생으로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 드라마 ‘소년심판’의 김민석 작가, 드라마 ‘기생수: 더 그레이’와 ‘D.P.’의 구교환 배우 등이 있다.역대 한국 오컬트 장르 영화 1위를 달성한 ‘파묘’의 장재현 감독은 “창의인재동반사업의 현업인 멘토링을 통해 영화 ‘검은 사제들’을 성공적으로 제작할 수 있었다”라며, “창의인재동반사업은 ‘프로젝트’가 아닌 ‘사람’을 지원해 창작자의 창의성과 취향을 온전하게 담을 수 있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3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성과발표회’를 지난 11월 23~24일 양일간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개최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차세대 K콘텐츠 이끌어갈 창작 능력 개발콘진원은 올해 △방송/스토리 △게임 △음악 △공연 △웹툰 △애니메이션 등 6개 분야의 교육을 운영할 총 15개 플랫폼기관을 선정했다. 각 기관들은 교육생 모집 및 콘텐츠 분야별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창작 능력이 있음에도 장애, 경제적 요인으로 체계적인 교육 기회가 부족했던 장예예술인의 기회를 확대한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관련 프로젝트 개발을 희망하는 창작자를 우대해 사회적 가치 창출 및 K콘텐츠 다양성 확보에도 힘썼다. ◇업계 정상급 멘토와 교육생 출신 멘토 참여해 일대일 멘토링 진행주요 멘토로는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옷소매 붉은 끝동’ 연출의 이월연 PD △드라마 ‘킹더랜드’ 제작총괄의 한재훈 대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스위트홈’의 강동윤 음악감독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의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한정석 작가 등이 있다.특히 본 사업의 교육생으로 참여했던 드라마 ‘D.P.’의 OST를 작곡한 성일모 작곡가,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곤 사토시 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AMEN A MAN’의 김경배 감독 등이 멘토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창의인재동반사업 수료생의 우수 프로젝트를 선발해 지속적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등 후속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했다. 분야별 지원 프로젝트를 늘리고,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수료생의 시장 진출 활성화를 지원한다.조현래 콘진원장은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지난 12년간 3,669명의 창의인재를 발굴한 국내 대표 K콘텐츠 인재 양성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창작자들이 글로벌 콘텐츠산업을 이끄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콘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창작자는 오는 5월 7일 14시까지 각 플랫폼 기관의 모집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 종영 앞둔 '눈물의 여왕', tvN 최고 드라마 조짐 [스타in 포커스]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연기로 찢었다.” “재밌는데 어떡해.”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시청자들이 오랜만에 ‘볼 맛’이 나는 드라마를 찾았다며 본방사수에 나서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눈물의 여왕’은 시청률 21.6%를 기록하며 역대 tvN 드라마 성적 중 ‘최고’ 자리를 노리고 있다.‘눈물의 여왕’은 방송 전부터 한류스타 김수현과 김지원의 출연으로 화제의 중심에 놓였다. 김지원이 재벌 3세를, 김수현이 평범한 집안의 아들로 분해 부부 호흡을 맞춘다는 것만으로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 수많은 히트작들을 내온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예상은 적중했다. 드라마의 멱살을 끌고 가는 김수현·김지원의 연기력, 익숙한 클리셰에 신선함과 감동을 더한 스토리가 ‘눈물의 여왕’ 주요 시청 이유로 꼽혔다. SNS에선 ‘눈물의 여왕’ 속 장면을 편집한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이 유행하며 새로운 시청자를 끌어들였고, 극 중 배우들이 착용하는 의상과 액세서리까지 화제가 됐다.(사진=tvN)이처럼 ‘눈물의 여왕’은 기대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tvN의 자존심을 세웠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 최신 회차는 전국 가구 시청률 21.6%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눈물의 여왕’은 tvN 역대 시청률 2위로 올라 약 5년 동안 왕좌를 굳건히 지켰던 ‘사랑의 불시착’을 위협하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과의 시청률 차이는 불과 0.1% 정도다.화제성 측면에서도 ‘눈물의 여왕’은 압도적이다. 체감 인기와 성적이 일치한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방영 이후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글로벌 인기 또한 신드롬급이다. ‘눈물의 여왕’은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영어와 비영어 TV시리즈 포함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인도, 그리스,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누적 68개국 등에서 톱10 자리에 올랐다.독보적인 인기 속 종방연과 포상휴가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당초 ‘눈물의 여왕’은 지난 2월 촬영을 마치고 종방연을 진행했지만 오는 27일 한 번 더 회식 자리를 가진다. 포상휴가에 대해 tvN 측은 “드라마 종영 후 논의 예정”이라고 전했다.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눈물의 여왕’이 주말극 최강자를 넘어 tvN 최고 드라마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관건은 ‘고구마 전개’ 해결이다.‘눈물의 여왕’이 사랑받은 이유는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도 크지만 재벌가라는 배경과 시한부·기억상실이라는 뻔한 소재를 신선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는 점에 있다. 그러나 최근 회차에서는 납득이 가지 않는 전개와 설정, 몰입을 깨는 효과와 연출 등으로 시청자의 답답함을 유발했다. 빌런 윤은성(박성훈 분)의 뻔한 계략에 또 당하고 마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치료를 포기하려고 하는 홍해인(김지원 분)의 모습이 반복되면서 지루함을 더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종영을 앞두고 하차하는 시청자를 만들지 않으려면 ‘눈물의 여왕’만의 신선함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공 평론가는 “극 말미에 반전이 많아질수록 재미는 반감된다. 시청자가 기대하는 것은 통쾌함과 사건 해결”이라며 “15회에서 ‘고구마 전개’를 빠르게 풀어내고 통쾌함을 준다면 최종회에서는 어렵지 않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제25회 현대시작품상에 시인 김정환
- 시인 김정환(사진=월간 현대시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환(70) 시인이 제25회 현대시작품상을 받는다. 수상작은 ‘미래 길들이기’ 외 9편이다.월간 현대시는 ‘황색예수’를 쓴 김 시인을 제 25회 현대시작품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심사위원들은 “김 시인의 시는 말이 무너지고 은유가 불가능해진 세태를 적나라하게 증언한다”며 “그의 시에 등장하는 죽음의 이미지, 거칠고 긴 호흡, 강렬한 시적 에너지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절절한 노력”이라고 평가했다.김 시인은 1980년 ‘창작과 비평’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지울 수 없는 노래’, ‘황색예수 1·2·3’, ‘해방서시’, ‘텅 빈 극장’, ‘내 몸에 내려앉은 지명’, ‘개인의 거울’ 등을 냈다. 백석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만해문학상을 수상했고, 소설, 산문집, 각종 인문학 번역서 등의 저서도 펴냈다.김 시인은 수상 소감을 통해 제1회 수상자인 김혜순 시인부터 유계영 시인까지 선·후배, 동료 시인들의 이름을 부르며 “나보다 못한 시인이 한 명도 없다”면서도 “가능한 한 오랫동안 놀아 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수상자인 김 시인에게는 창작지원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7월에 열린다. 수상 경위 및 심사평은 월간 현대시 5월호에 실린다.
- '열혈사제2' 김남길·이하늬·김성균·비비 출연 확정…하반기 첫방
- (사진=길스토리이엔티, SBS ‘열혈사제’, UL엔터테인먼트, 필굿뮤직)[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그리고 뉴페이스 김형서(비비)가 ‘열혈사제’ 시즌2에서 뭉친다.SBS 측은 24일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김형서가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인 새 드라마 ‘열혈사제2’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열혈사제2’는 여전한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익스트림 공조, 노빠구 코믹 수사극’이다.‘열혈사제2’에서는 부산으로 판을 옮긴 김해일, 박경선(이하늬 분), 구대영(김성균 분)이 부산의 열혈 마약반 형사 구자영(김형서 분)과 ‘범죄 타도 어벤져스’를 결성, 마약을 통해 대형 카르텔을 결성하려는 ‘욕망 악인즈’와 끝장 대결을 펼친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코믹 텐션, 환장의 케미와 시원한 사이다까지 선보이며 종합선물세트급 쾌감을 안길 예정이다.앞서 ‘열혈사제’ 시즌1은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4%를 기록하며 2019 메가 히트작으로 손꼽혔다. 이런 가운데 시즌1에 이어 5년 만에 재회한 ‘뚫어뻥 3인방’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과 새로 합류한 김형서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로 분한 김남길은 시즌2에서도 망가짐을 불사하는 코믹함과 펄펄 날아다니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하늬는 현란한 말발과 깡, 전투력을 가진 유일무이한 최고의 빌리너스이지만, 미남을 밝히는 소이 ‘얼빠’ 검사 박경선을 그려낼 전망이다.사제보다 더 사제 같은 형사’로 불리는 구대영 역 김성균은 시즌2에서도 ‘형사보다 더 형사 같은 사제’ 김해일 역 김남일과 광폭의 브로맨스를 빛내며 ‘웃음 버튼’으로 활약한다. 김형서는 ‘열혈사제2’의 새 캐릭터인 부산 열혈 마약팀 형사 구자영으로 등장해 신선한 연기 변신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다.‘열혈사제2’는 ‘열혈사제1’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박보람 감독과 박재범 작가의 의기투합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열혈사제1’ 공동 연출 이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데뷔했던 박보람 감독은 ‘열혈사제2’로 ‘김남길표 흥행 수사극 3종’을 완성할 계획이다.박재범 작가는 ‘김과장’, ‘빈센조’, ‘열혈사제’ 시즌1에 이어 ‘열혈사제2’에서도 통쾌한 스토리로 시청자를 찾아온다.제작진은 “2024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열혈사제2’는 더욱더 와일드한 배경을 바탕으로 웃음, 액션, 범죄 서사까지 모든 부분이 메가톤급으로 업그레이드돼 찾아온다”라며 “명실상부 ‘美친 연기합’으로 팬심을 유발한 김남길-이하늬-김성균의 컴백이 일으킬 ‘역대급 트리플 연기 호흡’과 새로운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김형서의 열연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열혈사제2’는 2024년 하반기에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