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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공시설 일부 개방키로…사회적거리두기 지침 마련
  • 대전시, 공공시설 일부 개방키로…사회적거리두기 지침 마련
  • 대전 한밭수목원 전경.사진=한밭수목원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지역 공공시설 운영을 제한적으로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마련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피로감을 해소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뤄졌다.우선 위험도가 낮은 실외·분산시설은 방역수칙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행사 및 모임의 경우 회의는 가급적 영상회의(시스템이 없는 경우 영상통화)로 실시하고, 불가피하게 대면 회의를 할 경우 일정 간격을 유지해 마스크를 착용을 의무화했다.이에 따라 한밭수목원, 만인산 자연휴양림, 장태산 자연휴양림 산책로, 오월드 플라워랜드 외부관람시설 등의 야외시설은 일부 부속시설(숙박시설, 놀이기구 등)을 제외하고, 전면 개방한다.한밭도서관 등 22개 공공도서관은 28일부터 대출이 가능(열람실 이용제한)하고, 대전예술의전당과 연정국악원은 무관객 온라인과 소규모 공연으로 진행된다.이응노 미술관은 오는 6월 28일까지 온라인 공간전시로, 대전시립미술관은 철저한 방역지침을 마련해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실외 체육시설은(야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등) 운영을 개방하지만 신체접촉이 우려되는 축구장, 농구장 등 실외 체육시설은 제외했다.수영장, 다목적체육관과 같은 실내체육시설과 노약자 및 장애인 등 고위험군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의 경우 현행과 같이 당분간 운영을 중단한다.대전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부문별 가이드라인’은 대전시 코로나19 현황 홈페이지나 각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박월훈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의 피로를 해소하고, 향후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을 대비하기 위해 방침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내달 5일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0.04.27 I 박진환 기자
③‘박봉에 고액 월세’ 삶이 힘든 청년세대
  • [인천 주거복지 실태]③‘박봉에 고액 월세’ 삶이 힘든 청년세대
  • 이데일리는 인천지역의 주거복지 실태와 개선 방향을 5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인천은 면적의 90% 가량이 원도심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이러한 여건에서 아동, 노인, 청년 등 사회적약자는 지자체 등으로부터 주거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자체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편집자 주]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은 주거문제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지난 2018년 4월 타 지역에서 인천으로 직장을 옮긴 박모씨(35·여)는 현재까지 2년 가량 인천 남동구 구월동 월셋집에서 살고 있다.박씨가 구월동에서 처음 거주한 집은 무보증에 월세 45만원짜리였다. 다세대주택 반지하 형태인 이 집은 20㎡ 안팎 규모의 원룸이었다. 햇볕이 잘 들지 않아 습기가 많고 바퀴벌레가 자주 나타났다. 방음이 열악해 밤에는 옆집 아저씨가 코 고는 소리가 들리고 위층 화장실 변기 물 내리는 소리까지 전해졌다. 방에 있는 창문은 외부인이 떼어내 쉽게 침입할 수 있을 것 같아 항상 걱정됐다. 박씨는 여성 혼자 이러한 집에 사는 것이 불안해 같은해 10월 주변의 지상 4층 원룸으로 이사했고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이 집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가 37만원인 이른바 ‘반전세’(보증금+월세) 형태이다. 여기에 매달 각종 공과금으로 10여만원을 더 낸다. 습기는 줄었지만 오래된 건물이라 방음이 열악하고 건물 1층 앞에서 행인들이 피우는 담배 냄새가 올라와 박씨는 방의 창문을 열지 않고 지낸다. 박씨는 “2018년 지방에서 급하게 직장을 옮기면서 월셋집에 살게 됐는데 방값이 비싸고 시설은 열악해 삶의 질이 떨어졌다”며 “월세 부담을 피하려고 전셋집을 몇 차례 알아봤지만 구월동에서는 찾지 못했다. 대부분이 반전세였다”고 말했다.이어 “이웃에 사는 20대 여성들에게 물어보니 미용실, 음식점, 편의점 등에서 일하는 일부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하지 못해 40만~50만원대의 비싼 월세를 내고 열악한 원룸에서 지내거나 고시원을 찾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 초년생들이 한 달에 20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고 이중 4분의 1정도를 주거비로 내면 저축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박씨는 “나를 포함해 아직 사회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청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며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월세 지원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인천청년 13.9%, 매달 거주비 40만원 지출 ‘고충’인천지역 청년의 13.9%가 매달 40만원의 임차료를 내고 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지난해 7~8월 인천지역 만 19~39세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13.9%(279명)는 월세·반전세 형태로 거주하고 월 평균 40만8000원의 임차료를 낸다고 답했다. 반전세 임차인이 12%(241명)이고 월세는 1.9%(38명)였다.청년들이 거주하는 반전세 집의 보증금은 평균 2800만원이고 월세는 40만5200원이었다. 보증금 없는 월셋집의 임차료는 월 평균 42만6300원으로 조사됐다.전체 응답자 중에서 1인 가구는 12.7%(253명)였고 85.3%(1747명)는 가족과 동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청년 중 다세대주택·연립주택 거주자는 38.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아파트 27.4%, 오피스텔 23.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전체 응답자의 75.1%(1503명)는 행복주택에 거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시세보다 낮은 월세가 61.2%로 1순위였고 다음으로 보증금 인상 없음 15.4%, 거주기간 보장 14.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63.2%는 취업자였고 18.4%는 미취업자, 18.4%는 학생(대학·대학원 등)이었다. 한편 인천은 올 2월 기준으로 전체 인구 295만4900명 가운데 만 19~39세인 청년은 85만8500명(29%)이다.청년노동단체인 인천청년유니온 관계자는 “인천지역 청년들은 주거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직장 출퇴근 등의 이유로 부모집에서 독립하려고 해도 전셋집을 구하기 어렵다보니 비싼 월셋집에서 거주해야 한다”고 말했다.◇청년 위한 공공임대주택 ‘역부족’ 정부가 전국적으로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통계청의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청년이 가구주인 경우는 13만1885가구(1인 가구 5만1238곳 포함)이고 이중 최저주거미달 주택, 비주택 등에 사는 주거빈곤층은 1만7530가구(13.2%)로 집계됐다.또 인천시의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청년 월셋집 거주자 비율 13.9%를 실제 인구(청년 85만여명)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11만여명이 월셋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인천에서 청년 대상의 공공임대주택 중 행복주택은 지난해 말까지 2859호(LH 물량)가 공급됐고 매입임대주택은 328호(LH 119호·인천도시공사 159호)가 조성됐다. 신혼부부 대상의 행복주택과 매입임대주택은 각각 1405호(LH), 2304호(LH 2258호·인천도시공사 46호) 공급됐다. 이를 모두 합하면 6896호로 주거빈곤 청년을 지원하기에는 부족하다. 인천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인천에 공공임대주택 2만호를 공급할 계획인데 이중 청년·신혼부부 대상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국토부와의 협의를 통해 시행한다”며 “정확한 청년 대상 물량은 LH와 인천도시공사에 자료를 요청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올해 청년 1인가구 월셋집 400곳에 매달 10만원씩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을 개시하고 LH와 함께 청년 대상 매입임대주택 100호를 추가 공급할 것”이라며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LH 관계자는 “인천은 올해 검단에 행복주택 1948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80%가 청년·신혼부부 대상이다”며 “전세임대는 매년 청년·신혼부부 대상으로 1500건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신혼부부 대상 물량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현재 인천에 공급된 공공임대주택은 청년 주거빈곤층을 지원하기에 부족하다”며 “공공임대주택을 우선적으로 주거빈곤 가구에 공급할 수 있게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는 청년 주거빈곤층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청년 수요에 맞춰 지원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4.24 I 이종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예약도 문의도 ‘제로’ 숙박업 폐업 쓰나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예약도 문의도 ‘제로’ 숙박업 폐업 쓰나미-공무원 임금결정 때 민간기업 방식 도입 추진-文대통령 “기업 지원 도중 과실, 책임 안묻겠다”-민주당도 통합당도 ‘전국민 재난지원금’ 브레이크 없는 여야-취업 한파 풀리나..삼성전자 공채 시작△줌인&-‘대주주 고통 분담’이 원칙인데..쌍용차 SOS에 고민 깊어진 이동걸-‘내 투표소 찾기’ 포털서 검색하세요△코로나에 멈춰선 관광산업-어쩌다 오는 관광객도 당일치기..부대비용 빼면 한달 10만원도 못 벌어-무너지는 숙박업계..하루 6곳꼴로 경매나와-사실상 여행객 제로..여행.항공.숙박.면세점까지 총체적 위기△재난지원금 포퓰리즘 논란-“4인가구 100만원”vs“1인당 50만원” 총선 앞 불붙은 재난수당 경쟁-文 “금융은 방역현장 의료진..기업 우산 돼달라”△배달의민족 수수료 개편 논란-주문 쑥, 비용 뚝 ‘미소’vs매출 뚝, 수수료 쑥 ‘울상’-공공배달앱 성공하려면..지속적 운영방법 고민부터-공정위 “배민 새 요금체계 ‘M&A 심사’에 반영”△불확실성 커지는 韓배터리-獨보조금 끊고, 美내연기관車 기준 완화..韓전기차 배터리에 날벼락-국내 ‘빅3’시장 점유율 42%..가속도 붙었는데-ITC예비결정 났지만..LG-SK 국내서 2라운드△선택 4.15 총선 D-8-李 “코로나 대응 각국서 호평”..黃 “의료진.시민이 칭찬 받아야”-눈에만 띈다면..고난 마다않는 비례정당의 총선 홍보전략-“누더기 된 연동형 비례제 바로잡을 것”-고민정 “吳, 구태 정치의 상징”vs오세훈 “高, 아기 캥거루 생각나”-與野 ‘세대.지역 비하’ 실언 장군멍군△정치-‘반대놀이’vs‘靑거수기’..여야 선대위 ‘네탓’ 공방-일반 공무원 승진심사제 국방부 이례적 전면개편-민주, 기업의견 뺀 채 노조권리만 반영..통합, 반대를 위한 반대△국제-“10년 걸릴 변화가 일주일 만에”..코로나, 원격의료 벽 부쉈다-日, 오늘 긴급사태 선언-전세계 576개 기업 ‘배당금 취소’ 고육책△경제-총선 후 공공부문 임금체계 개편 속도낼 듯..‘철밥통’ 호봉제 사라지나-코로나 사태에..임시휴업 사업장 4만곳 넘어서-한국남부발전, 공기업 최초로 온라인 면접 통해 인턴 선발△산업&기업-더 미루다가 인재 놓친다..막 오른 공채시즌-“코로나 위기..버티는 힘이 경쟁력”-코로나에 유가폭락..韓조선 수주 ‘빨간불’-항공업계 벼랑 끝 아우성에도..정부, 자금지원 소극적-SM상선, 해운동맹 ‘2M’과 미주 공동 운항△산업.소비자생활-사령탑 바꾼 ‘보안 빅3’..융합보안.무인화 가속-항체 진단방식 키트도 정확 美주정부 3곳과 수출 협의-24시간 배달, 마감임박 주문..CU, 서비스 차별화 박차-잊지 못할 향기, 집으로..호텔업계 ‘향’ 마케팅 눈길△건강-적외선 카메라가 ‘인공관절 삽입’ 길 안내..내비수술로 어깨 통증 싹~-이유없이 3개월 이상 피곤하면..섬유근육통 의심을-지방흡입 계획한다면..“굶는 다이어트 절대 안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 더 길어지면 경제적 비용 감당 못해..자본규제 과감하게 풀어야-“우린 미국과 달라..금융 지원 신중하게 접근해야”△증권&마켓-개인, 레버리지 ETF내다팔고..외국인, 토털리턴 ETF 사들이고-‘이낙연 테마주’ 남선알미늄 한달새 76%↑..정치테마株 투자주의보△증권-‘찬바람’ 불때 투자는 옛말..‘봄바람’ 노리는 배당투자-KB증권, 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종합 컨설팅-상폐 위기 코나아이, 경륜있는 회계사 ‘모시기’-‘신입 개미’ 70만명 몰려..키움證 시장점유율 23% 역대 최고△문화-귀호강 눈호강..방구석 1열 ‘슬기로운 문화생활’-렌트부터 마틸다까지..뮤지컬 잔치, 쉴 틈 없네-어떻게 죽을 것인가..책에서 ‘죽음’에 관한 통찰을 얻다△스포츠-프로골프투어 5월까지 최소 9개 대회 중단..235억원 손실 불가피-김주형 “내 몸에 맞춘 클럽 생겨..이젠 힘껏 공 칠 수 있어”-슈퍼레이스, 온라인 모의 개막전 열린다-PGA챔피언십, 8월 개최예고..전망은 불투명△피플-코로나 백신 개발기간 ‘스마트팩토리’가 단축시킬 것-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부석종 중장 내정-생면부지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한 장병들-“팬들에게 희망주는 스포츠 전문기업이 될 것”-교통안전공단 ‘코로나19’ 극복 임직원급여 1억6100만원 기부-엔터법학회 신임 회장에 임상혁 세종 변호사 선출-美풋볼 전설의 키커 ‘뎀프시’, 코로나19로 생 마감△오피니언[목멱칼럼]내 탓이오, 다시 내 탓이오[생생확대경]자본시장엔 무관심한 21대 총선[기자수첩]나라곳간 아랑곳않는 여야 포퓰리즘 대결△부동산-인천 검단 ‘우미’vs‘대방’ 빅매치..청약통장 어디에 쓸까-건설업계지원 특별융자 보름 만에 8239건 신청-과천 전셋값, 한 달 새 최대 3억 뚝..무슨 일이-코로나 확산에..3월 부동산 경매 진행 건수 3분의 1토막△사회-警 “n번방 원조 ‘갓갓’ 추적 진전”..박사방 유료회원 신상 확보 본격화-직접감찰 하자니 총선 이슈화 부담 법무부 ‘檢.言 유착’ 진상규명 난항-“온라인 강의로 수업권 침해 대학가는 지금 재난 상황”-“2주 쉬었는데 또”..실내 체육시설 업주들 한숨-경찰조사 참여 변호인, 전자기기 메모 가능-‘보행자 중심’ 서울시 대각선 횡단보도 늘린다
2020.04.06 I 김영환 기자
국토부,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 진행
  • 국토부,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 진행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국토교통부는 지역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개발사업 공모는 사업 목적과 유형에 따라 △투자선도지구 △지역수요 맞춤지원 등 2가지 유형으로 진행한다.투자선도지구는 지역의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전략사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지역에 따라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특례와 세제·부담금 감면, 재정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일괄적으로 지원받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생활환경·개발수준이 저조한 성장촉진 지역* 내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공모에 선정되면 기반시설 설치비를 지원받게 된다.올해는 최근 지방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역거점 육성과 체류인구 증가를 위한 관광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투자선도지구는 개별 시·군이 아닌 성장거점과 주변지역을 연계한 투자선도지구를 우선 발굴하여 실질적 거점을 육성하고 지역 발전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지역수요 맞춤지원은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해지면서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지역 인구가 지속 감소하는 현실을 고려해 체류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관광사업’에 초점을 맞춘다.그간 공모를 통해 지원한 관광사업은 주로 개별 1개 시·군의 단일사업으로 인접 지역에서의 당일 여행에 그치는 등 체류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해부터는 인접한 2개 이상의 시·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투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숙박·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은 오는 6일부터 5월 8일까지 접수를 받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서면→현장→종합)를 거쳐 7월경 25개소 내외를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한정희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 과장은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활력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체류형 관광사업을 통해 지역 내 새로운 인구를 지속 유입시킴으로써 지방 인구 감소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4.05 I 김용운 기자
국토부, 성장거점 육성·관광사업 발굴 위한 공모 진행
  • 국토부, 성장거점 육성·관광사업 발굴 위한 공모 진행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투자선도지구 및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의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투자선도지구는 지역의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전략사업을 발굴·지원키 위한 제도다. 지역에 따라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특례와 세제·부담금 감면, 재정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일괄적으로 지원 받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생활환경·개발수준이 저조한 성장촉진 지역 내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공모에 선정되면 기반시설 설치비를 지원 받는다.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러한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통해 총 127개 우수 사업을 발굴했다. 특히 올해는 최근 지방인구 감소 등에 대응키 위해 실질적인 지역거점 육성과 체류인구 증가를 위한 관광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투자선도지구는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하고 개별 시·군이 아닌 성장거점과 주변지역을 연계한 곳을 우선 발굴한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에선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70개 시·군 중 체류인구 증가에 방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인접한 2개 이상의 시·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투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숙박·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 위주로 지원키로 했다. 국토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7월쯤 25개소 내외를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한정희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체류형 관광사업을 통해 지역 내 새로운 인구를 지속 유입시킴으로써 지방 인구 감소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4.05 I 김미영 기자
'땅값 1조' 마곡MICE 재공모…이번엔 주인 찾을까
  • '땅값 1조' 마곡MICE 재공모…이번엔 주인 찾을까
  • 마곡 MICE복합단지 조감도.(이미지=SH공사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높은 땅값과 사업성 확보 어려움 등의 이유로 두 차례나 유찰됐던 서울 강서구 ‘마곡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복합단지’가 공모 지침을 완화해 민간사업자 재공모에 나선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내 특별계획구역 8만2724㎡를 MICE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민간사업자를 20일 재공모한다고 밝혔다. 마곡 MICE복합단지는 지난해 7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으나 1조원에 달하는 높은 땅값과 복합단지내 필수 도입 시설 등의 낮은 사업성 문제로 모두 유찰된 바 있다.이에 따라 이번 공모에서는 서울시와 SH공사가 지난 3월부터 6개월 동안 진행한 유찰 원인 분석과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한 업계 의견과 애로사항을 반영해 지침을 수정했다.우선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인 필수도입시설 규모와 분양시설, 컨소시엄 구성원 수 등을 완화·조정했다. 필수도입시설 중 문화 및 집회시설과 원스톱비즈니스센터의 의무 설치 규모를 각각 1만5000㎡에서 5000㎡로, 5000㎡에서 3000㎡으로 축소 조정했다. 생활숙박시설 신설, 컨소시엄 구성원 수를 기존 10개사에서 15개사로 늘리고, 토지매매대금 납부기한도 종전 3년에서 5년으로 완화했다. 토지가격도 재산정해 반영했지만 올해 공시지가 상승분으로 인해 결과적으론 당초 공급예정가격(9906억원)보다 더 올랐다. SH공사 관계자는 “공시지가 상승으로 이전 공급예정가격보다 조금 더 올랐지만 1조원은 넘지 않는 수준”이라고 말했다.SH공사는 이번 재공모를 통해 마곡 MICE복합단지를 타 지역과 차별화하고, 스마트시티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능력 있는 민간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고를시작으로 9월 4일 사업설명회, 11월 18일 사업신청서 접수를 거쳐 11월 안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SH공사 관계자는 “연내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 및 토지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까지 마곡 MICE복합단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H공사는 개발·재무·관리운영능력 등을 고루 갖춘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사업계획(1차)과 토지입찰가격(2차) 평가점수를 합산해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총점 1000점 만점에 사업계획(1차) 평가에 800점을 부여해 가격경쟁력보다는 마곡지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디벨로퍼의 관점에서의 사업계획안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약 13km거리에 위치한데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직결돼 있어 아시아 주요 도시와 일일 비즈니스권 형성이 가능하다. 첨단 산업, 주거,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조성 중이다. 마곡지구 입지 여건
2019.08.20 I 박민 기자
강원 속초해수욕장 '한라오션파크' 3차 분양
  • 강원 속초해수욕장 '한라오션파크' 3차 분양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강원도 속초해수욕장에서 도보 1분 거리의 생활형 숙박시설 ‘한라오션파크’가 3차 분양에 나선다.전체 687호실 중 우선 분양된 563실을 제외한 지하 4층~지상 20층 내 전용 21~66㎡ 124실에 대한 분양이다. ‘한라오션파크’의 책임준공을 맡은 ㈜한라는 중소형 평면에 최신 주거시스템과 기본 풀옵션을 장착해 장·단기 숙박 및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 ㅂ락혔다.6일 분양 관계자는 “‘한라오션파크’는 발코니와 옥상정원을 마련, 속초해수욕장과 설악산의 배산임수 파노라마 조망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 조망에 그치지 않고 걸어서 1분이면 속초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연중 60일은 계약자 본인의 세컨드하우스로, 나머지 기간은 위탁운영을 통해 수익형부동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休)테크’ 기조의 호텔형 레지던스이자 ‘수익형 별장’ 개념의 생활형 숙박시설”이라고 설명했다.‘한라오션파크’는 양양국제공항과 속초항 크루즈항만 및 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속초고속버스터미널,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등 폭넓은 광역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IC와 해당 노선의 철길 버전으로 불리는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 예정부지의 직접 수혜권이기도 하다. 관계자는 “오는 2026년 전면개통을 목표로 하는 동서고속화철도는 서울~춘천 구간의 경춘선과 춘천~속초 구간을 시속 250km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울 접근성 증대는 물론 강릉~속초~고성 간 ‘동해안 관광벨트’를 완성한다. 춘천~속초 구간은 춘천에서 출발해 화천, 양구, 인제, 백담, 속초로 이어지는 약 94㎞ 길이의 단선 철도로, 개통 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속초역은 1시간 50분대, 용산역에서 속초역은 70분대로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한편, ‘한라오션파크’의 책임준공을 맡은 ㈜한라는 중소형 평면에 최신 주거시스템과 기본 풀옵션을 장착해 장단기 숙박 및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한라오션파크’의 분양 홍보관은 강원도 속초시와 서울시 서초구 등 2곳에 있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동·호수 지정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계약자에게 해외 여행 상품권을 증정하는 ‘썸머이벤트’(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를 실시한다.
2019.08.06 I 박지혜 기자
지난해 특수건물 화재로 447명 사상…‘부주의’ 탓
  • 지난해 특수건물 화재로 447명 사상…‘부주의’ 탓
  • 최근 5년간 특수건물 화재 동향(자료: 화재보험협회)[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해 특수건물 화재로 447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73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화재보험협회가 발간한 ‘2018 특수건물 화재통계·안전점검 결과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는 153건으로 68명이 사망하고 379명이 부상당했다. 이는 전년도 25명 사망, 156명 부상과 비교해 2배 넘게 증가한 수준이다. 특수건물은 여러 사람이 출입 또는 거주하는 중대형 건물로 연 면적 3000㎡ 이상인 의료시설과 호텔 등 숙박시설, 2000㎡ 이상인 학원 및 다중이용시설, 16층 이상의 공동주택, 11층 이상의 건물 등이다. 특수건물은 화재 시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클 수 있어 화재보험법에 따라 매년 협회의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화재보험에도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건물별 인명피해를 보면 병원(40명), 공장(15명), 아파트(13명)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특히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39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총 737억2000만원으로 전년 547억6000만원 대비 189억6000만원(34.6%)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공장 화재가 피해액의 약 83%를 차지했다.화재발생 건수는 아파트가 115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장 719건, 11층 이상 건물 179건 순으로 집계됐다. 화재장소는 주방 442건, 침실 164건, 거실 153건 등 생활공간이 1024건(42%)으로 가장 많았다. 주요 화재원인은 부주의(36.9%)로 나타났다. 담배꽁초(31%)를 무심코 버리거나 음식물 조리(27%) 과정에서의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졌다. 건물의 방화시설 상태를 수치화한 양호율(안전점검 결과 100점 중 90점 이상에 속한 비율)은 평균 73.6%로 지난해에 비해 0.6% 포인트 상승했다. 소화용수설비(94.2%), 발화위험시설(84.2%), 피난시설(82.2%)은 관리가 양호한 편이었지만, 연소확대방지시설(46.4%), 안전관리(47.2%) 등이 미흡했다.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화재통계를 바탕으로 물건별 위험에 기반한 안전점검을 통해 특수건물의 화재를 줄이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9.07.31 I 유재희 기자
은퇴자마을 입주하니 막막하던 귀농살이 이제 든든
  • [르포]은퇴자마을 입주하니 막막하던 귀농살이 이제 든든
  • △문경시 마성면 상내1길에 위치한 공무원 은퇴자 공동체 마을 입구[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염소뿔도 녹는다’는 대서(大暑)를 하루 앞둔 지난 22일. 경북 문경시 마성면 상내1길 냇가에 설치된 평상에 어르신들이 빙 둘러앉아 부침개, 막걸리 등 새참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곳은 공무원연금공단이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은퇴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조성한 공무원 은퇴자 공동체 마을이다. 이 새참 모임에서는 잘 나가던 소싯적 얘기, 뒤늦게 경험하게 된 농촌 생활에 대한 소회, 동네 주민 소식 공유 등 얘깃거리가 끊이지 않았다. 곁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기자에게 한 어르신이 막걸리를 건네며 “기자 양반,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여기서 하룻밤 자고 가”라고 권한다. 한 70대 어르신은 “채소 길러 놓은 거 함 보소. 우리 밭 함 구경시키주께.”하며 한쪽 텃밭으로 안내한다. 평생을 공직에 몸을 담았던 만큼 슬쩍 봐도 텃밭을 일구는 데는 익숙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텃밭을 소개하는 그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엿보였다. 다른 한쪽 편에서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천에 황토 염색을 하고 있었다. 그 중 한 어르신은 “마을 주민들이 봤을 때 애써서 저런 일을 하느냐고 하지만 나에겐 일이 아니다”며 “그저 놀이일 뿐이다”고 미소를 지었다. 문경의 공동체 마을 입주자들의 일과는 정해져 있지 않다. 텃밭 일구기나 황토염색이 싫다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 한옥 대청마루에 앉아 한낮의 여유를 즐겨도 된다. ◇ 6대1 경쟁 뚫고 ‘문경 석 달 살기’공무원연금공단이 문경시에 조성한 은퇴자 공동체 마을은 3개월 동안 농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이다. 매년 3월에서 12월까지 3회차로 운영되며 현재 생활하고 있는 퇴직 공무원들은 2기다. 기왓장 지붕으로 된 한옥 3채에 총 6명의 퇴직 공무원들이 생활하고 있었다. 퇴직자 혼자 또는 부부가 함께 내려와 서로 이웃이 돼 줬다. 시청에서 근무했다는 한 어르신은 “공무원연금이 보내주는 소식지를 통해 처음 연금 생활자를 위한 은퇴자 공동체 마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은퇴 후 TV만 보며 무료한 일상을 보내다가 변화를 주고 싶어서 공동체 마을에 지원했다”고 말했다.교직 생활을 했던 또 다른 어르신은 “귀농에 대한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려니 너무 막막했다”며 “공동체 생활이라든지 지역사회 봉사활동이라든지 취지가 좋아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공무원 은퇴자 공동체 마을 한 입주민 앞 마당공무원연금공단은 작년에 제주 서귀포 지역에 폐교를 활용해 처음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시범운영했고 올해부터 문경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꾸렸다. 유형은 귀농·귀촌 교육 위주의 정주형(8~10개월 단위)과 농·산·어촌 체험 위주의 체험형(3개월 단위)이 있다.입주하는 전직 공무원들은 대부분 수도권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사람들로 은퇴 후 단기간 싼 월세에 농촌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려 지원했다고 말한다. 한 입주자는 “여기 월 사용료가 20만원 밖에 안 된다”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몇 달을 수려한 경관 속에 살고 있어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이렇다 보니 은퇴자 공동체 마을의 경쟁률은 꽤 높다. 올해 체험형 모집인원은 129명이었는데 신청 인원은 741명에 달해 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개월여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정주형의 경우 31명을 뽑는데 217명이나 지원해 경쟁률이 7대 1이었다.△공무원 은퇴자 공동체 마을 입주민들이 황토염색 작업을 하고 있다.◇ 마을 이장이 리더…농사 노하우 전수공무원연금공단은 은퇴자 마을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한 은퇴자는 “공무원연금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입주자 지역별 리더를 배치해주고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소개해 준다”며 “시골 생활이 서툴기는 하지만 차근차근 배워나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적응 중”이라고 강조했다.문경의 공동체 마을 리더는 전직 마을 이장이다. 마을 리더는 인근 농가와 연계한 농사 체험을 비롯해 영농교육, 건강·문화 교실 등 입주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은퇴자 마을은 전국 농촌의 빈집이나 폐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만큼 공동화된 농촌을 살리는 데에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문경도 마찬가지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문경시는 4개 마을에 예산을 지원해 숙박 체험시설을 조성했으나 운영이 어려워지자 공무원연금공단과 손잡고 은퇴 공무원들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전직 이장 출신의 관리인은 “공무원연금이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조성한 뒤로는 마을에 활기가 생겼다”고 말했다.△공무원 은퇴자 공동체 마을 한 입주민이 텃밭을 일구고 있다.공무원연금이 공무원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귀농을 준비하는 은퇴자가 생겼다. 문경 공동체 마을에는 앞서 체험했던 1기생 가운데 일부가 문경으로의 귀농을 준비 중이다. 공동체 마을 한 입주자는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통해 부담 없이 농촌 생활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번 체험을 통해 무리 없이 귀농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은퇴 후 농촌에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예비 귀농인들이 문경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19.07.24 I 박정수 기자
고이율 보장 현혹…초저금리시대 수익형부동산 '투자주의보'
  • 고이율 보장 현혹…초저금리시대 수익형부동산 '투자주의보'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내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중개업소.(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동작구에 사는 김모(65)씨는 지난 2015년 은퇴를 하면서 퇴직금 일부와 대출금을 합해 인천 청라신도시에 있는 2억5000만원짜리 오피스텔을 샀다. 당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는 2.0%로 예금금리도 2%대여서 연 4~5%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씨가 매입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8.56㎡짜리로, 임대료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50만원이었다. 초반에는 세를 받는 재미가 쏠쏠했다. 하지만 1년 반쯤 지난 뒤 인근에 신축 오피스텔이 들어오면서 차츰 세입자를 들이기 쉽지 않아졌다. 몇 개월간 빈 오피스텔로 있을 때도 여러 번이었다. 김씨는 결국 오피스텔을 부동산중개업소에 내놨지만 매입 당시보다 시세가 더 떨어진데다, 보러 오는 사람도 없어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8개월만에 1.5%로 0.25%포인트 낮추면서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 2015년 1%대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했을 당시 수익형 부동산 붐을 타고 투자했다가 실패한 사례가 많았던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선 금리인하에 따른 시중 부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대거 흘러 들어오면서 공급과잉이 지금보다 더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유동성이 증가하고 시중부동자금이 은행금리보다 높은 이윤을 쫓아 신규 분양시장, 오피스텔, 꼬마빌딩, 토지, 경매 등 수익형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초저금리 시대로 돌입했던 2015년 수익형 부동산 낙찰가율(1~5월 기준)은 2011년 57.6%에서 64.9%로 4년 새 7.3%포인트 상승했다. 오피스텔 청약률도 치솟았다. 2015년 3월 분양한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평균 22.4 대 1의 경쟁률로 단지 내 아파트 경쟁률(3.92대 1)을 5.7배 웃도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초저금리 시대가 오자 ‘확정 수익률 보장’을 내건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도 은퇴자들이 많이 몰렸다. 확정 수익률 보장이란 분양 이후 계약자에게 미리 정해놓은 임대 수익을 일정 기간 보장해주는 것을 말한다. 특히 분양형 호텔이나 생활형 숙박시설들이 ‘연 10~15% 이상’ 높은 확정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를 받았지만, 공실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소송에 시달리는 사례도 한 두곳이 아니다. 분양형 호텔은 구분 등기(분양)와 지분 등기에 따라 재산권 행사 여부가 다르지만 이를 확인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도 발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은퇴자들이 금리보다 높은 이율을 보장한다는 수익형 부동산에 매력을 느끼지만 과장 광고에 속는 경우가 많다”며 “최저임금 인상, 상가임대차보호법 강화, 오피스텔 공급과잉 현상으로 역세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2019.07.22 I 김용운 기자
감성 여행, 낭만 플러스 국내 풀빌라 best6
  • 감성 여행, 낭만 플러스 국내 풀빌라 best6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국내 숙박 시장은 매년 새로운 역사를 쓴다. 더 좋은 전망, 더 좋은 시설, 더 좋은 서비스로. 특히 풀빌라 펜션의 차별화는 날이 갈수록 단단해지고 있다. 한때는 객실 내 전용 수영장과 오션뷰 전망, 스파만 있어도 인기가 많았다. 최근 들어 이국적인 전망의 인피니티 풀을 갖춘 풀빌라 펜션이 주목받는 추세다. 이는 외국여행이 생활화되면서 여행자의 눈높이와 삶의 질이 변화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를 잘 반영한 곳이 소규모 풀빌라 펜션이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독특한 건축양식, 차별화된 공간에 마음이 멈쳐선다. 초고속으로 성장하는 풀빌라 펜션은 특히 여수, 고성, 포항, 영덕 등 때 묻지 않은 자연 경관을 간직한 곳에 집중되고 있다. 그중 인피니티 풀을 갖춘 낭만 플러스, 포항 풀빌라 펜션 best6를 선정했다.케렌시아 풀빌라- 포항 남구 호미곶면감성 여행자라면 케렌시아 풀빌라 펜션에서 하룻밤 보내보자.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과 6분 거리에 있는 펜션이다.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수영장과 바다의 경계가 사라지는 듯한 인피니티 풀의 매력. 탁 트인 바다 전망도 아름답지만 수영장에 누워 밤 하늘을 바라보며 떠다니는 기분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심플한 인테리어와 편안한 침대, 뽀송한 이불, 힐링하기 좋은 스파까지. 사랑하는 사람과 포항 여행을 계획한다면 외국보다 더 반짝이며 빛나는 이곳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마치 블루 풀빌라 펜션- 포항시 북구 송라면조용한 어촌마을, 이국적인 풍경, 에메랄드빛 바다가 있는 곳에 마치 블루 펜션이 있다. 오션뷰 전망의 객실과 개별 수영장은 바다와 수평을 이루는 듯하다. 6개의 객실마다 개별 실내수영장과 개별 바베큐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루프탑 객실에는 개별 제트스파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2인에서 최대 6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루프탑 인피니티 풀장의 전망은 낭만 가득, 사랑이 샘솟는 풍경을 자아낸다. 바다와 수평선을 이루는 수영장은 CF 속 장면 그대로를 옮겨놓은 듯하다.비치드 웨일 -포항 호미곶면새롭게 오픈한 비치드웨일은 포항 호미곶면에 있다. 신비로운 바다 빛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7개의 풀빌라 객실은 인원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객실은 어느 휴양지 못지않은 시설과 전망을 자랑한다. 객실 내 실내 수영장도 있지만 야외 공용 수영장도 운영된다. 특히 ‘1월의 선물’ 3층 루프탑 전망의 인피니티 풀이 있는 객실은 최고로 인기 있는 객실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벤트를 계획한다면 이 객실을 추천한다. 더 이스트 풀빌라 펜션- 포항 구룡포읍동해안로 구룡포 방향 31번 도로를 따라 ’장길리 복합 낚시공원‘이 있는 곳에 더 이스트 풀빌라 펜션이 있다. 낚시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가족 여행을 계획한다면 90평대 객실에 단독 수영장이 있는 곳에서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커플이나 소규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도 있다. 객실마다 개별 수영장과 버블 스파, 독립 테라스가 있어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수영, 스파, 바비큐, 휴식 모두가 가능하다. 해 질 무렵 낚시 공원에 나가 산책을 하거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낚시도 체험해보자. 피카 풀빌라- 포항 남구 장기면여름철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세컨드 하우스, 피카 풀빌라 펜션은 어떨까? 단 2팀을 위한 60평형 공간, 탁 트인 바다 전망은 물론 실내 수영장과 개별 스파가 있어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따가운 햇살이 내리는 한낮에도 실내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어 한결 편안하고 여유롭다. 실내수영장 12m x 3.5m (깊이 1m30cm/만수위 시)로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더더욱 이곳이 좋다. 타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객실에서도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객실은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구조로 2개의 침대 룸과 2개의 화장실이 있다. 북적이는 풀빌라 펜션이 싫다면 별장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이곳이 정답이다. 빠쏘 풀빌라- 포항 남구 장기면빠쏘 풀빌라는 이국적인 인피니티 풀로 유명하지만, 여심을 사로잡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로 주목받는 곳이다. 다양한 인더스트리얼 제품으로 꾸며져 있는 객실은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은은한 간접 조명, 디자인이 다른 스탠드, 캐리어 테이블, 빈티지 식탁과 의자, 조화로운 객실은 또 특별한 포토존이 된다. 넓은 거실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를 볼 수 있는 패밀리룸과 펜트하우스는 휴가철에 이용하기 좋은 객실이다. 커플을 위한 풀빌라, 스파 객실은 드라마 속 세트장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2019.07.16 I 심보배 기자
유튜브만 보는 아이, 횡성 숲체원에서 놀게 하자
  • 유튜브만 보는 아이, 횡성 숲체원에서 놀게 하자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여행하며 깨닫게 되는 사소함이 그 어떤 감동보다 더 오래도록 기억되며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거창한 여행 보다 소소한 여행에서 느꼈던 순간순간이 긴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올여름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좋은 여행지를 추천한다. 걷기 싫어하는 아이,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는 아이, 종일 유튜브만 보는 아이도 ‘횡성 숲체원’에서는 달라진다. 생태 탐방로를 걸으며 아름 드리 나무를 끌어안아보고, 특이하게 생긴 꽃이 궁금해져 휴대폰으로 꽃 이름을 찾고, 열매가 달린 나무를 보면 먹을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숲체원의 가장 편안한 등산로, 순환 데크로드에서는 맨발로 걸어본다. 특히 올챙이가 모여 있는 작은 연못은 아이들의 체험 학습장이 된다. 똑같아 보이는 올챙이도 가만히 지켜보면 다리가 막 나기 시작하거나, 꼬리와 몸통만 있는 올챙이도 있고, 바로 옆에는 개구리가 폴짝폴짝 뛰어다닌다. 마치 연못은 개구리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실험실 같다. 연못은 아이들의 호기심이 발동하는 첫 번째 지점이기도 하다.숲체원은 한국산림복지 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국가 제1호 산림교육센터다. 청태산 해발 680m에 위치한 이곳은 2007년 9월 개장이래 다양한 등산로와 친환경 집성목 구조의 주택형 객실, 교육 시설, 친환경 시설, 식당과 휴게 동인 편의시설이 있다. 프로그램은 주로 기업체 단체나 청소년,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일반 프로그램과 특화 프로그램이 있다.여름철에 이용하기 좋은 ‘우리 숲家’프로그램은 숲에서 즐기며 자신은 물론 가족 구성원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행복 찾기 프로그램이다.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리며 20명 이상일 경우 진행이 가능하다. 방학을 맞이해 아이들 친구와 그룹을 만들어 함께 참여해도 좋다. 숲체원 숙박시설은 객실 내에서 취사를 할 수 없고, TV도 없다. 에어컨과 아주 작은 소형 냉장고, 깨끗한 침구류가 준비되어 있다. 식사는 숙박 예약 시 신청해야 가능하며 정해진 시간에 식당을 이용한다. 숲체원은 1일 최대 방문 인원을 14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숲체원 입장을 위해서는 사전 방문 예약이 필수다. 숲체원 내에서는 취사 및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고, 애완동물도 동반 출입이 불가능하다. 당일 현장 접수할 경우 입장이 불가능할 경우도 있다.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숲체원 주변에는 나무로 지어진 예쁜 펜션도 많다. 그중 웰리힐리 파크 슬로프 전망의 아름다운 ‘동화속오두막 펜션’이 있다. 행복한 동화 나라에 온듯한 착각이 든다. 객실은 층층이 데크로 연결되어 있다. 나무데크, 나무로 만든 집, 소나무까지 온통 자연 친환적인 곳에서 알콩달콩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동화속 주인공은 여러분. 여름철에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가능하다. 해 질 무렵 카페에서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시원한 차 한잔 마시며, 카페에 있는 드럼 연주를 해보자. 펜션지기의 멋진 드럼 연주도 특별한 즐거움으로 기억될 것이다. 객실은 커플, 가족이 머물기 좋은 독채로 별장처럼 사용하기 편리하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한다면 애견 동반 펜션인 ‘머쉬멜로우 펜션’을 이용하면 된다. 개별 수영장이 있는 객실, 스파가 있는 객실까지 평형대도 다양하다. 각 객실마다 개별데크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깔끔한 객실 청소는 기본, 주변 관리도 잘 되고 있다. 풀빌라 전용객실은 개인 수영장과 월풀스파가 갖춰져 있고 반려견이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펜스도 설치되어 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애견 전용 수영장도 인기다. 카페에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보드게임, 장난감, 인형, 이벤트 용품, 미니탁구대도 있다. 횡성의 먹거리는 단연 한우다. 맛을 보고 가야지 그냥 가면 왠지 허전하다. 최근 오픈한 ‘한우 갤러리’는 둔내역 앞에 있는 식당이다. 전문 셰프의 맛깔스러운 음식에 반하고, 육즙이 잘잘 흐르는 고기 맛에 횡성이 더 좋아진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 고속도로보다 국도를 택하자. 혼잡함은 걷어내고, 시골의 정취는 덤으로 느낄 수 있으니.잠시 풍수원 성당을 들러도 좋다. 풍수원 성당은 한국인 신부가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성당으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다. 빨간 벽돌로 쌓은 벽과 뽀족한 4층 종탑이 인상적이다. 성당 뒤편으로 올라가면 유물전시관이 있다. 박해 당시의 어려웠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척박한 땅을 가꾸고, 삶을 이어왔던 소중한 물건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주차장에는 이 지역의 특산물 구매도 가능하다. 차 안에서 먹을 수 있는 옥수수 한 봉지를 사 먹으면서 시골길을 여유롭게 달려보자. 양평 가기 전 안흥 찐빵 가게에 들러 찐빵도 사고, 시원한 계곡물 줄기를 만나면 잠시 내렸다 유유자적하며 더위도 식혀보자. 국도가 주는 매력은 차고 넘칠 것이다.
2019.07.15 I 심보배 기자
“청약통장 없이 청약하자” 도시형생활주택 틈새 주거 상품 ‘각광’
  • “청약통장 없이 청약하자” 도시형생활주택 틈새 주거 상품 ‘각광’
  • 목감역 지음재파크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의 청약 제도 개편으로 아파트 청약 진입 문턱이 높아지면서 청약 통장 없이 분양 받을 수 있는 도시형생활주택 등 틈새 주거상품이 상대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 분양한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 청약 결과 418가구 모집에 530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2.7 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7억원 대로 다소 높은데다 분양권 전매 제한이 적용되는 지역인데도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인·허가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역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아파트 대체상품으로 꼽히는 주거용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대림산업이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 역시 총 549실 모집에 1741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3.17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앞서 지난해 11월 초 현대산업개발이 별내지구 내 공급한 생활숙박시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평균 8.74대1, 최고 23.03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 시작 3일만에 완판된 바 있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정부가 신규 분양 단지의 예비당첨자 비율을 전체 공급 물량의 500%로 확대하는 등 유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며 “청약 통장이 필요없는 주거대체 상품으로 쏠리고 있다보니 연내 공급될 주거용 상품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아시아신탁이 시행하고 도시공감이 시공한 ‘목감역 지음재파크뷰’ 역시 최근 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대출규제 적용을 받지 않으며 만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2억원 초반대 분양가로 중도금 무이자가 제공된다. 시흥시 목감지구 L-1블럭(목감동 397번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25층, 2개동, 전용면적 36㎡~40㎡, 5개 타입, 총 154가 규모로 조성된다.‘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도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옛 MBC 부지를 오피스텔, 오피스, 아파트 및 상업시설의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으며 시행사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이 이뤄져 주택담보인정비율(LTV) 60%가 적용된다.전남 여수 웅천동에는 ‘웅천 퍼스트시티’가 분양한다. 실거주와 임대, 숙박영업이 가능한 트랜스하우스로 조성된다. 트랜스하우스는 개별등기 및 전입신고가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이다. 분양 시 청약 통장이 필요하지 않다. 지하 2층~지상 7층, 전용면적 25~58㎡, 총 330실로 조성된다.
2019.07.12 I 박민 기자
농어촌공사 ‘상하농원’, 국토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 농어촌공사 ‘상하농원’, 국토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 전북 고창 상하지구 농촌테마공원 전경. 농어촌공사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11일 국토교통부 주최 ‘제11회 대한민국 국토대전’에 상하지구 농촌테마공원(상하농원)을 출품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내 경관 관련 분야 대표 학회 7개가 심사에 참여했다. 상하농원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전원 공간 구성과 함께 지역주민, 민·관의 협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2010년 농식품부 농촌테마공원조성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된 상하농원은 각 분야별 전문가가 계획과 설계에 참여했다. 입구에는 고창군이 생산하는 농산물 텃밭이 있고 내부 건축물 디자인은 마을 사람들의 전문성과 역할을 맞춰 의인화했다. 지역 자생수종을 주요 수목으로 사용해 주변 경관가 어우러지게 조성했다.태양열시스템과 빗물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지역 농축산물 식당과 카페 상하목장, 체험교실, 숙박시설을 구성했다. 2016년 개장 후 약 33만명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어촌의 경관과 지역특색을 살려 많은 사람들이 찾게 한 오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어촌 생활편의시설과 지역 맞춤형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활기차고 행복한 농어촌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1 I 이명철 기자
여수 ‘웅천 퍼스트시티’ 5일 홍보관 개관 ‘경품이벤트’
  • 여수 ‘웅천 퍼스트시티’ 5일 홍보관 개관 ‘경품이벤트’
  • 웅천 퍼스트시티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전라남도 여수 웅천바다 앞에서 선보이는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웅천 퍼스트시티’가 5일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수요자들을 맞이한다.이 단지는 여수시 웅천동 일대에서 지하 2층에 지상 7층, 전용면적 25~58㎡, 총 330실 규모로 짓는다. 전용면적별로는 △25㎡ 120실 △28㎡ 198실 △58㎡ 12실 등이다.단지는 개별등기 및 전입신고가 가능해 실 거주와 임대, 숙박업이 모두 가능하다. 분양 받을 때 청약 통장이 필요 없으며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비해 다 주택자에 대한 과세 등 각종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단지가 들어서는 웅천지구는 국가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서 관광 휴양시설과 상업시설, 공동주택이 공존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육지와 해상, 총 12만 9000㎡ 규모로 조성하는 마리나항만에는 선착장, 수리시설 외에도 문화복합산업시설과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들이 복합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단지는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수 앞바다와 이순신 공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더블 조망 프리미엄을 갖췄다. 방의 바닥에서 천정까지의 높이가 2.5미터에 달하는 설계와 풀 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인근으로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챌린지파크 등 대형 관광 파크의 개발이 예정돼 있고, 여수 국가산업단지, 율촌 산업단지, 광양 성황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인해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신월로와 웅천로를 통해 여수공항, KTX여천역, 시외버스터미널 등의 이용이 편리한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웅천 퍼스트시티는 이날 홍보관 개관을 기념해 55인치 TV, 다이슨 드라이기, LED마스크 등 수요자들을 위한 풍성한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2019.07.05 I 박민 기자
 동해에 숨겨둔 나의 ‘전망 좋은 방’
  • [강원바다여행③] 동해에 숨겨둔 나의 ‘전망 좋은 방’
  • 논골 게스트하우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일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을 하다 보면 한 번쯤 평생 머물고 싶은 장소와 마주친다. 복잡한 일상이 반복되는 도심을 떠나 나만의 휴식처를 갖고 싶은 원초적 로망 때문이다. 수수하고 깨끗한 방 한 칸에 미세먼지 제로의 하늘과 푸른 바다가 발끝으로 펼쳐진다면, 7성급 호텔의 오션 뷰가 부럽지 않다. 치열한 삶의 애환을 마을벽화로 만나는 야외미술관, 논골담길에서 일주일 아니 한 달쯤 살고 싶은 ‘전망 좋은 방’을 찾았다. 논골담길의 시작점, 논골1길◇새도 검고 바다도 검은 ‘묵호’에 빠지다동해시 묵호동의 묵호(墨湖)는 바닷가에 물새가 유독 많이 모여들어 ‘새도 검고 바다도 검다’는 의미로 ‘먹 묵(墨)’자를 써서 붙여진 이름이다. 묵호동 논골 벽화마을에 가면, 묵호는 골목 어귀 판잣집 사는 아이의 이름처럼 친근하다. 묵호에는 파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등대까지 걸어가는 동안 몽실몽실 정겨운 이야기가 피어나는 논골담길이 있다. 그 골목 어디엔가 하룻밤이든 며칠 밤이든 일상을 벗어나 온전히 나를 위한 ‘전망 좋은 방’이 기다리고 있다. 오징어를 지게 나르던 시절의 모습이 담긴 벽화묵호동 논골마을은 1941년에 개항해서 성업을 이루었던 묵호항의 역사와 치열한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긴 마을이다. 무연탄과 시멘트 운송으로 묵호항이 호황이었던 시절, 논골마을 사람들의 삶은 남루하지만, 활기로 넘쳤다. 항구 뒤편 묵호동의 비탈진 언덕에 지어진 판잣집 사이의 골목은 질퍽한 흙길 때문에 논골마을이라 불렸다. 사람들은 언덕 꼭대기에 생선을 말리는 덕장으로 오징어, 명태를 지게나 대야로 날랐다. 오징어 더미에서 떨어지는 바닷물로 늘 질었던 골목은 ‘남편과 마누라 없인 살아도 장화 없이 못 산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래서일까. 논골담길에는 유난히 장화 그림과 소품이 많이 등장한다. 담벼락 위, 아이가 신던 장화에는 들꽃을 심어놓았다. 땀과 바닷물에 젖었던 장화도 이젠 아련한 추억의 풍경이 되었다. 논골1길에 인생샷 포토존으로 그려진 바닥 벽화논골담길은 4개의 골목으로 이어진다. 논골1길과 논골2길, 논골3길, 등대 너머에 등대오름길이 있다. 묵호항 수변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논골1길에서 시작한다. 논골1길에서 바람의 언덕 전망대를 지나 논골2길, 논골3길을 걷고 나면 끝자락에 묵호 등대가 나오고 등대오름길로 향한다. 막상 걷다 보면 마음을 당기는 그림을 향해 발이 먼저 가서 어느새 코스는 별 의미가 없어진다. 최근 논골1길 가는 길에 바닥 벽화와 감성 벤치가 새로운 포토존으로 등장했다. 낮은 슬레이트 지붕이 위태롭게 이어지는 언덕과 하늘을 가로지르는 전선 자락이 어지럽지만, 세월의 더께가 앉은 벽화 그림은 가던 걸음을 자꾸만 멈추게 한다. 만선의 기쁨과 고단함을 막걸리 한 잔에 풀고 있는 어부의 술상, 생선 좌판에서 싱싱한 문어를 손질하는 아낙네, 지게를 내려놓고 잠시 쉬는 어르신의 모습 등 담벼락 한 칸에 그려진 그림만으로 마을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성큼 다가온다. 골목의 벽화는 햇볕과 바람에 아련하게 바래가지만, 애잔한 감성은 여운이 오래 남는다. 논골 게스트하우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경논골담길을 슬렁슬렁 다니다 보면 어느새 햇볕이 기운다. 성수기가 아니라면,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 간판이 있는 숙소 앞에서 기웃기웃 집 구경을 하는 여정도 재미있다. 논골1길부터 등대오름길까지 2시간여쯤 걸었을까. 그 사이 마음에 점 찍어둔 숙소에서 하룻밤 묵어갈 생각에 두근두근 마음이 설렌다. 오늘의 숙소는 바람의 언덕 전망대 옆집, 논골 게스트하우스다. 묵호 최고의 오션 뷰는 논골1길, 바람의 언덕 전망대다. 눈앞에 들어오는 건, 비현실적으로 푸른 바다뿐이다. 전망대에는 마을 주민들이 출자하여 만든 ‘논골담길 협동조합’의 논골 카페와 논골 상회, 논골 식당, 논골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 논골카페나 논골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파노라마로 찍어야 할 만큼 시야가 넓다. 시원한 테라스에서 직접 떠온 자연산 회 한 접시를 놓고 노을이 물드는 산자락을 바라보며 먹는 저녁상은 최고의 미각과 추억을 선물한다. 논골마을에선 숙소만 잘 정하면 집에 앉아서 일출을 보는 행운까지 잡을 수 있다. 묵호 최고의 오션 뷰는 바람의 언덕 전망대다◇등대에 올라 동해를 내려다보다어느 길로 오르든 논골담길의 끝자락엔 묵호 등대가 나타난다. 해발고도 67m에 위치한 묵호등대는 동해, 백두대간의 두타산, 청옥산과 동해시를 한눈에 조망하는 곳에 있다. 하얀 등대 아래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이국적인 풍경의 카페와 펜션들도 아름답다. 코발트블루의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음료 한 잔으로 땀을 식히는 순간, 힐링이 따로 없다. 한여름 밤 묵호항 일대를 오가는 오징어잡이 어선의 현란한 불빛은 동해에서 누리는 황홀한 야경이다.수변공원부터 항구까지 걷다 보면 비릿한 바다냄새가 물씬 풍기는 묵호항 활어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숙소에서 먹을 해산물을 직접 고를 수 있다. 싱싱한 횟감은 자연산이고 저렴한 편이지만 휴가 시즌이나 날씨의 영향에 따라 가격대가 들쑥날쑥한 편이다. 횟감을 고르면, 회 손질과 초장 값은 별도로 받는다. 묵호항 활어센터에서 떠 온 싱싱한 자연산 회동해에서 꼭 맛보아야 할 물곰탕(곰치국)은 바닷가 사람들의 소울 푸드다. 물곰은 여름에 많이 잡힌다. 신 김치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 국물이 시원하다. 30년 전통의 ‘칠형제 곰치국’은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 7형제 중에 넷째 아들이 이어가고 있다. 오전 8시 오픈해서 오후 5시면 영업이 끝나는데, 일찌감치 재료가 소진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필수.천혜의 자연인 무릉계곡 입구에는 친환경 힐링센타인 동해 무릉건강숲이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되찾기 위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찾는 교육 체험프로그램, 체류형 힐링 치유프로그램 등이 운영 중이다. 숲속의 맑은 공기와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쉴 수 있는 힐링 숙박동은 황토와 편백, 화이트 견운모로 마감한 친환경 숙소다. 그 외에도 다양한 테마 체험실과 자연식 건강식당, 어린이 건강체험관 등 건강한 여행을 위한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동해 사람들의 소울푸드, 곰치국천연비누와 편백베개, 에코백 등 자연친화적인 재료를 이용한 만들기 체험과 테마체험실은 방문객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테마 체험실에는 소금 동굴, 황토찜질방, 견운모찜질방, 힐링산소방 등이 있다. 체류형 힐링 치유프로그램인 1박 2일 이상의 건강 캠프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주말 가족 여행으로 인기 있다. 명사십리로 사랑받는 동해안의 망상해수욕장은 얕은 수심과 드넓은 백사장, 울창한 송림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곳이다. 여름철 피서객들의 핫플레이스인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오토캠핑장, 캐라반, 캐빈하우스 등 친환경적이며 자연경관 보존형 시설로 만든 상설 캠프장이다.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으로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제2 오토캠핑장도 다시 문을 열었다. 캠핑장에서 바다로 뛰어드는데, 1분이면 될 만큼 여름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친환경 힐링센타, 동해 무릉건강숲◇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동해 무릉건강숲→망상해수욕장→논골담길△1박2일 여행 코스= 추암촛대바위→천곡황금박쥐동굴→망상해수욕장→논골담길→ 무릉건강숲→삼화사→무릉계곡△가는길= 동해고속도로→망상IC→동해대로 묵호항 방면 2.8km→해안로 1.3km→발한로 343m→일출로 975m→논골담길 △먹을곳= 일출로 131-1 ‘칠형제곰치국’은 곰치국, 일출로 125-1 ‘진모래횟집’은 모둠막회, 일출로 91 ‘구이전문점’에서는 모둠 생선구이, 일출로 10 ‘대우칼국수’에서는 장칼국수가 유명하다. △주변 볼거리= 묵호일출공원, 망경대, 북평민속오일장, 가원습지 생태자연공원, 동해향교 명사십리로 사랑받는 망상 해수욕장
2019.06.16 I 강경록 기자
세운재정비지구 재개발 본격화...'힐스테이트 세운' 6월 분양
  • 세운재정비지구 재개발 본격화...'힐스테이트 세운' 6월 분양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세운상가일대가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로 지정된 지 13년 만에 최초로 세운3구역(을지로 3가역 주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세운’이 올해 6월 분양한다. 서울시는 세운지구를 8개 구역(2, 3, 4, 5, 6-1, 6-2, 6-3, 6-4구역)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169개 구역으로 쪼개는 방식으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43만8585㎡에 달하는 전체 지역이 상업지역으로 지정돼 이 곳에 들어서는 공동주택은 주상복합 형태로 지어질 예정이다. 향후 개발이 마무리되면 세운지구는 아파트,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호텔, 오피스텔, 오피스 등이 들어선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세운지구는 무엇보다 우수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지하철 1·2·3·5호선이 교차하는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을지로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 버스 노선도 서울 전역과 수도권으로 실핏줄처럼 연결되어 있다. 종로 젊음의 거리,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 인사동 등 관광 명소가 밀집해 있어 서울 지역 최대 유동인구수를 자랑한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초일류 고급 유통상가와 광장시장, 방산종합시장, 동대문종합시장 등 재래시장이 인접해 있어 쇼핑도 편리하다. 세운지구는 청계천 산책로, 북한산 성벽코스, 남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경복궁, 광화문, 창덕궁, 종묘 등 도심 문화유산을 걸어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8개 세운지구 가운데서도 입지가 가장 뛰어난 사업지는 3만6747㎡로 대지면적이 가장 큰 세운3구역이다. 을지로3가역 일대 세운3구역에는 세운지구 최초로 오는 6월말 첫 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세운상가 주변 도심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의 주인공은 지상 최고 27층 총 998 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세운’이다. 세운3구역 바로 건너편 세운4구역에는 2023년까지 최대 18층짜리 호텔 2개동, 업무시설 5개동, 오피스텔 2개동 등 9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며, 최근 토지주를 상대로 분양설명회를 갖는 등 사업추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세운지구의 최대 강점은 사실상 서울 사대문안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지라는 점이다.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좌로는 광화문 상권, 우로는 패션 메카로 도약한 동대문 상권, 남으로는 넘치는 관광객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명동상권을 직접 연결하는 서울 지역 최대 경제권역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2019.06.03 I 김민정 기자
"분양형호텔 과장광고에 소비자 피해…제도 보완해야"
  • "분양형호텔 과장광고에 소비자 피해…제도 보완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분양형 호텔, 생활형 숙박시설 등 비주거용 부동산 분야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어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형찬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간국토정책브리프 ‘비주거용 부동산 분양시장의 소비자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브리프에 따르면 생활형 숙박시설과 분양형 호텔의 경우 장기간 확정수익을 지급한다거나 금융기관이 수익 보장 증서를 발급한 것처럼 현혹하는 등 객관적 근거 없는 과장 광고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 객실 운영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분양형 호텔은 투자자인 소유자와 운영자가 달라 수익금 지급을 두고 법적 분쟁이 발생했다. 생활형 숙박시설엔 투기수요가 몰려 시행사를 비롯한 투자자가 운영수익에만 집중해 ‘날림 공사’ 등의 피해가 관광객 혹은 수분양자에게 전가되는 사례가 나타났다. 이 연구위원은 이같은 비주거용 부동산 분양과 관련해 △현행 건축물 분양법상 사용승인 후 혹은 일정 규모 미만의 건축물을 분양할 때 신고 없이도 사업자가 임의로 분양 가능하고 △분양광고의 절차·방법 이행을 강제할 수 있는 수단과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한 사후 안전장치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비주거용 부동산 분양 관련 용어가 정리돼있지 않고 정보시스템 역시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점 역시 문제로 꼽았다. 그는 “생활형 숙박시설 가운데 바닥면적 합계가 3000㎡ 미만이더라도 30실 이상이면 분양신고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며 “분양광고 관련 처벌 규정을 강화하고, 건축물 분양사업자가 거짓·과장 광고 등으로 처벌받았을 땐 수분양자가 해약할 수 있는 근거를 분양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주거용 부동산 분양 관련 용어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건축물 분양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기초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2019.05.27 I 경계영 기자
하이브리드형 숙박시설 '베이원파크 웅천', 분양 나서
  • 하이브리드형 숙박시설 '베이원파크 웅천', 분양 나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여수시 웅천지구에 ‘베이원파크 웅천’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베이원파크 웅천’은 전체 지하 3층∼지상 7층 1개동 규모로, 생활형숙박시설 145실(전용면적 27∼51㎡)과 근린생활시설(지상 1∼2층)로 구성됐다. 생활형숙박시설은 ‘레지던스호텔+소형아파트’의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형 숙박시설로 정부의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취사시설이 갖춰져 있어 오피스텔과 비슷하지만, 오피스텔과는 달리 호텔식의 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임대사업이나 숙박업이 가능하다.여기에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제한 등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최근 아파트ㆍ오피스텔을 대체하는 틈새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여수의 관광객을 수요층으로 흡수할 수 있다. 2014년 992만명이던 여수 관광객은 지난해 1360만 명으로 급증했다. 관광객 증가로 여수에 숙박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숙박시설 공급은 더디다. 인근에 조성됐거나 조성하고 있는 마리나ㆍ호텔ㆍ쇼핑시설 등의 근무자를 배후수요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반경 3㎞ 이내에 4만여 가구가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이다. 또한 단지 주변 여수국가산단ㆍ율촌산단ㆍ오천산단ㆍ화양농공단지 등의 산업단지에 500여 개 업체, 2만 776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단지 남쪽으로 마리나항 요트계류장, 단지 뒤편으로는 웅천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바다ㆍ공원 더블 조망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송현초를 비롯해 유치원(1곳)ㆍ초등학교(2곳)ㆍ중학교(1곳)ㆍ고등학교(1곳) 등이 개교 예정이다.중심상업지구가 가깝고 인근에 창고형 할인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라 주거생활도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에 KTX여천역, KTX여수엑스포역, 여천시외버스터미널, 여수공항 등이 있다. 여수~순천 자동차 전용도로, 여수~광양을 10분 내로 연결하는 이순신 대교 등도 가깝다.혁신 평면도 적용돼 일부 호실에는 테라스가, 최상층엔 복층 테라스가 제공된다.
2019.05.17 I 김민정 기자
 단지 내 편의시설 관리 비용 절감 방법은?①
  • [아파트 돋보기] 단지 내 편의시설 관리 비용 절감 방법은?①
  • 서울 시내의 신축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우리나라 주택 중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처럼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형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매 주말 연재를 통해 살펴본다.통계청의 행정구역별 주택유형을 보면 2017년 기준으로 전국 평균 60%가 공동주택에 거주합니다. 이 중에서도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은 48.6%로절반에 가깝습니다. 특히 행정중심 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의 경우에는 65%, 광주광역시는 63.7% 등 전국적으로 5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이는 한국의 매우 특이한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목이 식재되어 있는 조경면적조차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위에 1미터안팎의 토양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자연적인 것이란 찾아볼 수 없는 인공물에 수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주거생활을 영위하는 곳임에도 아파트로 대표되는 공동주택의 비율이 줄어들기는커녕 증가한다는 사실은 이제 한국사회에서 보편적인 현실리 되었습니다. 전국토의 70% 가량이 임야로 되어있어 수평적 확장에는 한계가 있는 우리나라 지형의 특성상 공동주택과 같이 입체공간으로의 주거공간의 확대는 필연적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만 이해하기에는 다세대주택이나 다가구주택 등 아파트가 아닌 주택들의 상대적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것 보면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이 부분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아파트가 갖는 생활의 ‘편리성’과 ‘쾌적성’입니다. 정해진 일정한 공간 안에서 주거생활에 필요한 주요 동선이 최소로 설계되어 생활의 편리성과 효율성이 증가하고 현관으로 대표되는 전유부분의 경계 밖의 내 재산권의 범위는 일정 금액의 비용인 관리비를 지불하면 내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관리가 되니 여러 모로 편합니다. 게다가 사시사철 기온의 변화가 심한 한국에서 아파트 거주는 상대적으로 날씨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주거의 쾌적성으로 봐도 아파트가 유리합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추가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아파트들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복리시설일 겁니다. 과거에는 어린이놀이시설과 테니스장 등 간단한 구기 종목을 위한 체육시설이나 경로당 등이 제공되었는데 최근에는 헬스장, 도서관 심지어 가족행사 시에 친지들의 숙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까지 설치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상대적으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편리한 복리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니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등의 다른 주택유형보다도 아파트가 갖는 매력은 높을 수밖에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이러한 복리시설도 아파트의 조경면적처럼 자연물이 아니기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시설물의 관리를 위해서는 일정한 비용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는 테니스장이나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 같은 복리시설은 관련 시설이라고 해야 바닥인 경기장과 탈부착이 가능한 네트와 이를 부착하는 고정식 네트폴(네트 설치용 지주), 그리고 가림용 철망이나 조경수가 전부였습니다. 따라서 이를 관리하는데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급되는 복리시설을 보면 헬스장과 같은 체육시설은 런닝머신 등 각종 고가의 운동기구와 운동 중 시청할 수 있는 벽걸이형 텔레비전이 설치되어 있거나, 실내골프장의 경우처럼 다양한 부속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체육시설의 유지관리에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밖에 도서실 같은 문화공간에서도 요즘은 전자도서실처럼 인터넷이나 컴퓨터실이 함께 설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차장의 경우에도 예전에는 건축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대지가격 탓에 노상주차장의 형태로 제공되었으나, 대지가격의 상승과 함께 용적률이 높아지면서 주차장도 지상에 설치하기 보다는 지하주차장처럼 건축물내로 제공되고 있어 조명이나 배기가스로 오염된 벽면이나 바닥 방수도료 재시공 등 부대시설의 유지관리비용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부대·복리시설의 유지관리비용의 무시하지 못할 만큼 커지면서 관리현장에서는 현재의 관리방식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집합건물이라는 공동주택 특성에서 기인하는 문제 때문인데요. 소유와 주거가 분리되고 시설의 빈번한 사용자도 입주민 전체가 아닌 일부 구성원으로 한정되는 특성을 감안하여 과거의 운영방식을 개선하자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구상하고 있는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서는 다음 주(5월 4일)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04.27 I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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