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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찾는 이재명, 부평·미추홀구 민심 듣는다
  • 인천 찾는 이재명, 부평·미추홀구 민심 듣는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인천을 찾아 후보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을 만난다.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추미애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중앙로 문화의 광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도서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리는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여한 뒤 인천으로 이동한다. 인천 미추홀구 내 토지금고시장과 신기시장을 방문해 총선 승리를 다짐한다. 이후 인천 서구와 부평구로 자리를 옮긴다. 이곳에서도 이 대표는 시장에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고 민심을 청취한다. 부평구는 민주당을 탈당해 다시 출마한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로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이 공천을 받았다. 오후 시간에는 인천 현장 기자회견을 갖는다. 최근 현안과 관련해 서울 강북구 을 공천 등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하남시 갑 후보로 출마한 추미애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 전북도당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 을 이성윤 후보를 지지 방문한다.
2024.03.20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징벌 과세 없애겠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징벌 과세 없애겠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AI용 D램 대세 굳힌다···SK, 차세대 HBM3C 세계 첫 양산-4년 뒤부터 노동인력 줄어든다-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글로벌 자금시장 격변 예고-차세대 AI반도체 전쟁 손잡은 엔비디아·SK-발등의 불 물가잡기···서민 울리는 고물가, 사과뿐일까-가공할 SOC 기후위험 전망, 위기의식 있기는 하나△종합-차기 구축함 수주전 앞두고 “집요한 변화 필요” 쓴소리-투명오디오로 불멍 즐기며 음악 감상···세상에 없던 ‘LG만의 제품’ 만들 것△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美국채 1조달러 쥔 와타나베부인···금격 청산 땐 세계 금융시장 요동-엔저에 치였던 車·조선·철강 ‘청신호-엔고 더디게 진행···장기적으로 韓 증시에 호재△종합-“12단 D램칩” “5세대 첫 양산”···美 엔비디아 안방 점령한 韓HBM-삼성물산 美 태양광 발전소 한화솔루션에 사업권 매각-’밸류업‘ 기업에 법인세 깎아준다···배당소득세도 완화 추진-기후위기 대응 위해···2030년까지 정책금융 420조원 푼다△공시가 현실화 폐지-“법 개정 속도내 12월 시행”···보유세 덜 내고 기초연금 수혜 늘어난다-잠실주공 5단지 보유세 상승률 33% ’최고‘-서울 원도심 개조···신축 중소형 10만가구 매입해 싸게 공급△정치-아슬아슬한 ’윤한갈등‘ 2차전 -마지막까지 비명횡사로 시끌-제3지대 공천 마무리···지지율 끌어올릴지 주목△정치-“해본 민주가 낫지” VS “보수 한번 나야와”···한강벨트 최전선 표심 팽팽-4년전 1.5%p차 접전···다시 붙은 ’유의동-김현정‘-“인천 4호선, 황금노선으로 만들 것”-“사천 우주청 중심 항공클러스터 조성”-민주당 지역구 후보 표준 ’서울대 출신 50대 법조인‘△경제-돌봄·보건 100만명 늘려도 14만 부족 “외국인 노동자 도입 확대” 거세질듯-혼인 건수 12년 만에 반등 10쌍 중 1쌍이 ’국제부부‘-AI·돼지열병 발생 뚝···축산물 가격 안정세-봄 전력수요 역대 최소 전망···원전·태양광 발전량 감축 팔 걷어△금융-은행권 다시 금리경쟁···인뱅보다 낮아졌네-’취임 100일‘ 김철주 생보협회장 “연금·제3보험이 성장 돌파구”-서울 최고연봉 지역은 금융사 몰린 ’중구‘-이복현 “지방 금융지주·은행, 온정주의적 문화서 벗어나야”△글로벌-“에너지 전환 실패···脫석유·가스 환상 버려야”-美 “반독점 조사 검토” 험난해진 US 스틸 인수 당혹스러운 일본제철-’개취 존중‘ 美 스타벅스 “퍼푸치노, 계속 무료”-EU, 러 곡물에 관세 부과 농민·일부 회원국 달래기-열돔에 갇힌 브라질, 체감온도 무려 62.3도△산업-“석유 공급부족”···정유업계, 당장은 웃지만 장기화 땐 악재-한중 양국 기업 협력으로 동북아 경제 발전 이루자-배당안 가결, 정관변경 부결···고려아연·영풍 주총 표대결 무승부-전장용 MLCC 5종 삼성전기 독자 개발-전기차 신규등록 2월에도 뚝···하이브리드는 여전히 강세△ICT-’공짜‘ 최신 보급형폰 쏟아진다···통신비 부덤 더는 공신되다-“니혼랩 게임 원작에 충실 최고의 액선 재미 선사”-“게임개발 도와줄 최적화된 AI 언어모델 만들 것”-낮은 연봉 때문에···민간기업에 인재 뺏기는 향우연△소비자생활-밀가루·설탕 향한 ’물가 압박‘ 칼날···“다음은 가공식품”-즉석밥 용기가 물티슈 캡으로-남산서 돈가스 먹다 번뜩···막내 아이디어로 대박-아워홈, 분식사업 확대···브랜드 ’구씨네‘ 선보여△증권-’엔비디아 결국 더 오를걸‘···서학개미 5억달러 몰렸다-삼성 ’배당성장 ETF‘ 2주 만에 1000억 돌파-기지개 켜는 ’닥터 쿠퍼‘···구리 ETN·ETF 쑥△증권-테슬라 부진에도···국내 이차전지株 꿈틀-日 증시 최고치 경신에도 추가 상승 여력-美中 ’고래싸움‘에···韓 조선·반도체 ’희비‘-’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개인 순매수 100만주 돌파△부동산-임대사업자 퇴출 후퐁풍···고삐 풀린 전셋값-“아꺄뒀던 청약통장 꺼내세요” 공공분양 1만7000가구 풀린다-“하늘에서 내랴다보면 다 보입니다” ’불법 건축물‘ 잡는 서울시 특공대-소형주택 구입시 주택수 제외···취득세 최대 4200만원 절감△건강-’교정술+줄기세포술‘로 연골재생···O자형 휜다리 치료 효과 높여-순식간에 휑···원형탈모증 의심 즉시 치료해야-상부경추 손상시 전신마비까지···수술 집도의 경험이 중요△BOOK-어떤 것이든 “맞다, 그럴 수 있겠다”···김제동표 위로-조선의 옛 이야기서 건져낸 ’나눔의 지혜‘-AI시대, 가장 인간답게 살아가려면 ’언러닝‘ 하라△MICE-와인 찾아 5만명 북적···후발주자 성공비결은 ’B2B‘-“다음 행선지는 한국···헝가리 와인의 매력 알릴 것”-서울 마이스 글로벌 전문가 모집-파크하야트 부산에 대형 미디어 월 설치-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등 글로벌축제 선정-김현 충북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장 선임△오피니언-이런 것까지 정부가 할 일인가-K바이오의 힘 보여준 두 기업-김정선 ’매직가든 도어 38‘-공수표 될까 걱정인 가상자산 공약△피플-알바고 대국 8년···다음 생엔 바둑보다 AI 연구할 것-신협, 협동조합회장단 한자리···“공동 발전 모색”-“이혼가정 원활한 면접교섭···자녀 행복위해 필수”-교향악단 빈 심포니, KB금융과 게릴라 콘서트-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장 연임△사회-“인슐린 받으러 다음주 병원가야 하는데”···’약 못탈라‘ 환자들 좌불안석-의대생 “휴학 승인해 주세요” 대학들, 교육부 눈치에 난색-“한강 안전, 골든타임 사수”···서울시, 한강경찰대 신형 순찰정 진수-교사 ’아동학대 신고‘ 당하면 교육감 7일 안에 의견서 제출-새벽배송 확대 권하는 정부에···“택배기사 건강부터 챙겨야”
2024.03.19 I 유은실 기자
한동훈 "野는 종북, 반국가 세력"…'수도권 위기' 돌파 의지(종합)
  • 한동훈 "野는 종북, 반국가 세력"…'수도권 위기' 돌파 의지(종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서울 동작구·서대문구·마포구를 연달아 방문하며 이른바 ‘한강벨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동훈 위원장은 유세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등을 겨냥한 ‘야권 심판론’을 펼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와 오후 방문한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을 향해 ‘종북’, ‘반국가 세력’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관련 논란 이후 여당 내에서 터져 나온 ‘수도권 위기론’을 희석하고,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과 이용호 후보(서대문 갑), 박진 후보(서대문 을)가 19일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한 위원장은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지금 이대로 가면 이재명, 조국과 통진당 아류, 종북 세력이 대한민국을 장악한다”면서 “검찰과 법원 등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이재명과 조국 같은 사람들을 감옥에 넣지 못하고 표를 구걸하게 두고 있다. 이제 범죄자들의 국회 진입을 막고 대한민국을 종북 세력으로부터 지켜낼 사람들은 여러분뿐”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도 “오늘 공천장을 들고 진짜 선거에 돌입했다. 이번 4월 10일의 선거는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정말 1987년 이후의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범죄자들의 연대와 종북세력의 주류 진출을 막아야 할 역사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여러분께 미래를 보여 중 것이고 삶을 개선하는 공약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과 함께한 국민의힘 후보들도 야권 심판론에 힘을 보탰다. 국민의힘 동작을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남성사계시장에서 “한 위원장과 함께 정치도 바꾸고 동작구도 바꾸겠다”면서 “방탄세력, 범죄자 도피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마포갑, 을 후보인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 조정훈 의원도 야권을 향해 ‘쓰레기’, ‘썩은 물’을 언급하며 본인들에 대한 지지를 요구했다. 조 의원은 “마포는 보수와 진보가 맞붙는 38선”이라면서 “마포 정치는 지난 40년 동안 멈춰있었다. 고인 물은 썩는다. 썩은 물은 치워야 한다”면서 민주당을 겨냥했다. 함운경 지회장 역시 “생업으로 생선장수를 해 온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싱싱한 것”이라면서 “마포에서 썩은 정치를 갈아엎고 싱싱한 정치를 하겠다.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 앞으로 나아가느냐 발목을 잡히느냐 하는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도 “저들의 폭주를 막고, 종북 세력이 우리 사회 주류를 장악하는 것을 막을 유일한 세력은 우리뿐”이라면서 “반국가 세력과도 연대하는 민주당, 한패인 범죄자끼리 짜고 연대하는 민주당 아류 세력, 벌써 승리의 폭죽을 터뜨리며 우리를 조롱하는 오만한 민주당을 막아달라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19 I 이윤화 기자
'친윤vs친한' 비례공천 與 정면 충돌…당정갈등도 현재진행형
  • '친윤vs친한' 비례공천 與 정면 충돌…당정갈등도 현재진행형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후폭풍이 당정 갈등 ‘2차전’으로 번지며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당 내에서도 ‘친한(친한동훈계)’, ‘친윤(친윤석열계)’의 목소리가 엇갈리며 이종섭·황상무 파동으로 한차례 발발된 갈등이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각종 논란 여파로 여권의 수도권 위기론까지 번지면서 지역 후보자들은 당정의 빠른 봉합과 결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나경원 동작을, 장진영 동작갑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윤핵관’ 일제히 비판…한동훈 “문제 없다” 일축19일 국민의힘 내부에선 비례대표 공천의 ‘호남 홀대론’을 두고 입장이 엇갈렸다. ‘한동훈 체제’에서 함께 하는 한지아(11번)·김예지(15번) 비대위원이 앞 순번에 비례 공천을 받은 반면,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호남 출신’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은 24번을 받으며 당선권 밖으로 밀려난 탓으로 풀이된다.비례 공천을 두고 소위 ‘윤핵관’으로 불리는 의원들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정면 충돌했다. 이날 한 위원장이 “사천 논란은 이상한 프레임”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자 비례대표 공천 문제를 지적한 당사자인 ‘윤핵관’ 핵심 이철규 의원은 사천 언급에 대해선 부정하면서도 “틀린 말을 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의외의 사람들이, 납득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들어왔으니까 내가 의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친윤’ 권성동 의원도 “어차피 다 같은 당이고 한 위원장이 관리하는 당인데 (호남 출신에게) 어느 정도 배려를 해주는 게 맞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공천 파동에 “호남에 대해선 비대위에 박은식, 김경율, 한지아 비대위원이나 호남 출신 중 유능한 사람을 많이 기용했다”고 일축했고, ‘친한’으로 분류되는 장동혁 당 사무총장은 “절차상엔 특별한 문제가 없다. 친한 인사로 공천했다고 표현하는 건 개인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국민의미래 당규엔 호남 인사 25%를 당선권에 우선 추천하기로 명시됐지만 강선영·인요한 후보만 20번 이내로 안착했다. 전북 출신 비례 후보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 후보자들은 단체로 반발하며 비례 공천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사퇴까지 고려하겠다고 엄포했고 주기환 전 위원장은 비례대표에서 사퇴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비례 17번을 받은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과거 ‘골프 접대’ 의혹이 불거지자 공천을 취소했다. 이종섭 호주대사(왼쪽)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오른쪽).(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연합뉴스)◇ ‘수도권 위기론’ 현실로…이종섭·황상무 결단 목소리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서대문·마포구 일대를 방문하며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섰지만 당내 갈등이 계속되면서 수도권 위기론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종섭 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논란에 대통령실이 ‘감싸안기’에 나서면서 민심이 돌아선 탓이다. 여권에선 일제히 대통령실을 향해 일침을 가하면서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총선 후보자들은 이 대사와 황 수석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최근 수도권의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며 “선거는 당이 치르는 것이지, 대통령실이 치르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윤희숙 전 의원(서울 중·성동갑) 또한 “매일매일 중도층은 냉담해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관련된 두 분의 자발적인 사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 포천·가평에 공천을 받은 김용태 후보는 “지역 주민들을 많이 만나보면 이번에 호주 대사라든지 여러 가지에 대해 (대통령실의) 정무적인 판단이 아쉽다고 많이 말한다”며 “정무적으로 이번 총선에 영향이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황 수석은) 아마 스스로 적절한 판단을 하시지 않을까”라고 답했다.한 위원장은 이종섭·황상무 사퇴 여론에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대통령실과 견해 차이를 확실히 했다. 그는 이날 선대위 발대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실이) 민심에 더 민감해야 한다는 생각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9 I 조민정 기자
한동훈 "총선까지 남은 22일 서서 죽겠다는 각오"…與 지지 호소
  • 한동훈 "총선까지 남은 22일 서서 죽겠다는 각오"…與 지지 호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한강벨트’ 중심인 동작구, 서대문을 차례로 방문해 “총선까지 남은 22일 동안 국민 위한 승리를 위해 서서 죽겠다는 각오”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당 동작갑 후보 장진영 전 서울시당 대변인과 동작을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 동작 남성사계시장을 찾았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은 전진하는 세력이다. 우리를 선택해주면 진짜 잘 할 수 있고, 동작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과 이용호 후보(서대문 갑), 박진 후보(서대문 을)가 19일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한 위원장이 이날 남성사계시장에 도착하자 보수 유튜버들과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순식간에 시장 골목을 가득 채웠다. 한 위원장은 두 후보와 함께 시장 곳곳 상인들과 인사하고 만두도 사 먹으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나 전 의원은 “한 위원장과 함께 정치도 바꾸고 동작구도 바꾸겠다”면서 “방탄세력, 범죄자 도피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힘 손을 잡아달라”고 소리쳤다. 장 전 대변인 역시 한 위원장의 소개로 단상에 올라 “동작갑은 지난 20여년 동안 민주당이 독점하면서 지역이 너무 뒤떨어졌다는 시민 원성이 많다”면서 “나(경원)· 장(진영) 연합 군으로 한강벨트 중심인 동작구를 탈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두 후보의 손을 잡고 들어 올려 보이며 “저희가 잘하겠다. 고맙다”며 지지에 화답했다. 한 위원장은 붉은색과 하얀색이 섞인 야구점퍼로 갈아입고 서대문 인왕시장으로 이동해 서대문갑 후보 이용호 의원, 서대문을 후보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30여분 남짓 시장을 돌아본 한 위원장은 상인회에서 전달한 꽃 목걸이를 목에 걸거나 지지자가 건낸 꽃다발을 여러 차례 받아들며 인사했다. 그는 “이곳 서대문은 인왕산과 홍제천이 있는 살기 좋은 곳이다. 이곳 시민들의 삶을 책임질 박진, 이용호 후보를 소개한다”며 자당 후보들을 띄웠다. 한 위원장은 이어 “국민의힘에 서대문 주민 삶을 맡겨 달라”면서 “노후화된 유진상가 문제 등 지역의 오랜 소망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서울시장을 보유한 당인 국민의힘이 유진상가 문제를 여러분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박 전 장관은 “한동훈 위원장. 이용호 후보와 함께 꽉 막힌 서대문을 활짝 열겠다”고 했고, 이 의원 역시 “12년 동안 민주당 때문에 서대문이 낙후됐다. 저와 박진 후보가 당선된다면 서대문을 확실히 바꿔 놓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자당 후보에 대한 지원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지금 이대로 가면 이재명, 조국과 통진당 아류, 종북 세력이 대한민국을 장악한다”면서 “검찰과 법원 등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이재명과 조국 같은 사람들을 감옥에 넣지 못하고 표를 구걸하게 두고 있다. 이제 범죄자들의 국회 진입을 막고 대한민국을 종북 세력으로부터 지켜낼 사람들은 여러분들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 눈높이를 중시하고 민심을 중요하게 여기며 겸손하겠다”면서 “남은 20여일 동안 모든 것을 쏟겠다. 여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죽을 각오를 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동작구, 서대문구에 이어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찾는다. 마포갑에는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이, 마포을에는 조정훈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2024.03.19 I 이윤화 기자
"고민정 한 번 더" vs "오신환으로 바꿔야"…관건은 청년 표심
  • "고민정 한 번 더" vs "오신환으로 바꿔야"…관건은 청년 표심[르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강변이지만 여긴 더불어민주당이 강합니다”(30대 회사원 허모씨) vs “서울시 혜택 좀 받아보려면 국민의힘 뽑으라던데”(50대 자영업자 양모씨)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서울 광진을은 ‘한강벨트’ 중에서도 최전선으로 꼽힌다. 구의1동, 구의3동, 자양1~4동, 화양동을 관할 구역으로 두고 있는 광진을 표심은 현역 의원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재선 의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과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인 오신환 전 의원으로 바꿔보자는 주장이 갈렸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자양전통시장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진보 vs 보수…둘로 갈린 지역주민·자영업자 표심 광진을은 역대 총선에서 진보정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지난 1988년부터 36년 동안 모든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다. 성동병에 속해 있던 13대 총선에서 박용만 통일민주당 의원이 당선된 이후 민주당 계열 후보가 광진을에서 전부 승리했다. 고 의원은 4년 전 총선에서 50.37%의 득표율을 얻어 현재 서울시장인 오세훈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47.82%)를 꺾었다. 이런 흐름에 지금도 고 의원을 지지하는 주민이 많았다. 자양전통시장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70대 A씨는 “고 의원은 광진구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닌 우리 지역 사람 아니냐. 딸 같은 고 의원이 목발 짚고 인사 다니는 걸 보면 안쓰럽다”면서 “주민들도 자주 만나고 지역을 살뜰하게 챙겼고 시장 환경도 더 좋아졌다. 4년 더 지역을 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대입구역에서 미용업에 종사하는 30대 김모씨 역시 “코로나 때 문재인 정부의 자영업자 지원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고, 고 의원도 지역에서 꽤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면서 “지금 민주당은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윤석열) 정부가 더 비호감”이라고 했다. 고민정 의원의 선거사무소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그러나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한 번 노려볼 만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난해까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 전 의원이 ‘오세훈계’로 분류되는데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선 광진을 표심이 보수 후보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3월 20대 대통령선거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광진구에서 48.82%를 얻어 이재명 대표(47.19%)를 1.63%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같은 해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선 오세훈 서울시장(58.31%)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39.98%)를 상대로 이겼고, 김경호 광진구청장도 51.20%로 당시 김선갑 민주당 후보(48.79%)를 상대로 승리했다. 40대 광진구 토박이인 B씨는 “민주당이 너무 오래 지역에서 해먹었다”면서 “서울시장도 구청장도 다 국민의힘인데 지역 발전을 위해선 오신환으로 갈아타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구의역 인근에서 뷰티샵을 운영하는 40대 원모씨는 “지금 사는 곳은 자양동이지만 원래 태어난 곳은 강남이고, 부모님은 아직 강남에 사셔서 보수 정당을 지지하는 집안 영향을 받았다”면서 “관악구 출신이라는 오신환 후보를 눈 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신환 전 의원의 선거사무소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정당 중요하지 않죠”…안갯속 젊은 층 표심 잡아야 지지 정당과 후보가 명확한 지역 토박이나 자영업자를 제외하고 외지에서 유입된 2030 젊은층 인구도 광진에선 큰 표심을 차지한다. 특히 광진을 관할 구역 중 한 곳인 화양동은 2030세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8%(서울시 데이터)를 차지하고 있어 부동층 밀집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고 후보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유치 등 취업기회 확대, 청년 월세지원·청약통장 확대 등 청년 1인 가구 지원 강화 공약도 내놨다. 오 전 의원 역시 지난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한 유세 현장에서 중앙당 차원의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공약을 발표했다. 가석방 없는 무기형 신설, ‘한국형 제시카법’ 제정 등과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가상주소인 안심주소 도입, 폐쇄회로(CC)TV 교체 등을 약속했다. 젊은 유권자들은 진영 논리에 벗어나 실익을 추구한단 입장이다. 건국대에 재학 중인 20대 최모씨는 “3년 동안 화양동에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데 안전 공약이나 취업 관련 공약을 보고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면서 “소속 정당은 투표에 있어 큰 고려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2024.03.19 I 이윤화 기자
새미래, 19명 2차 공천…동작갑 전병헌, 부천을 설훈
  • 새미래, 19명 2차 공천…동작갑 전병헌, 부천을 설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새로운미래가 22대 총선 2차 지역구 공천 대상자 19명을 발표했다. 새로운미래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직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19명을 지역구에 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 의원은 현재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 공천됐다. 전병헌 전 의원은 서울 동작갑에, 설훈 의원은 경기 부천을에 각각 공천받았다. 조일현 전 의원은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오명근 전 경기도의원은 경기 평택을, 임인택 전 강동구의회 의장은 서울 강동을, 정형호 로엘세무법인 대표는 광주 광산갑, 이영주 전 경기도의원은 광주 동남갑 등에서 공천장을 따냈다.이외에 안필용 전 대전시장 비서실장은 대전 서구갑, 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은 대전 유성을, 이대의 전 통합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경기 수원을, 이기한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 윤리위원은 경기 용인정, 추민규 전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기 하남을, 신재용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전북 익산갑에 공천됐다.새로운미래는 지금까지 1· 2차 공천을 통해 총 17개 시·도 32곳의 지역구에서 공천을 실시했다. 지역별 공천 현황을 보면 경기 9명, 서울 5명, 광주 4명, 대전 3명, 전북특별자치도 3명 등의 순이다. 전병헌 전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새로운미래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19 I 김응태 기자
“K-푸드 혁신 제품 전세계 알렸다” CJ제일제당, 미국 2024 NPEW 참가
  • “K-푸드 혁신 제품 전세계 알렸다” CJ제일제당, 미국 2024 NPEW 참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세계 최대규모 자연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헬스&웰니스(Health&Wellness)’ K-푸드 혁신 제품을 전 세계에 알렸다.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NPEW’에서 CJ제일제당은 ‘발효기술&친환경 원재료’ 테마의 비비고 부스를 통해 글로벌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K-푸드 혁신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부터 5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Anaheim)에서 열린 ‘2024 NPEW(Natural Products Expo West)’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42회째를 맞는 NPEW는 ‘헬스&웰니스’ 트렌드를 이끄는 최신 식품, 건기식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3000여개 업체와 약 6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CJ제일제당은 이번 박람회에서 ‘발효 기술 & 친환경 원재료’ 테마의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소개하며 체험,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CJ만의 발효기술이 적용된 ‘김치’와 ‘K-소스’(고추장, K-BBQ소스), 또한 최근 미국에서 친환경, 건강 재료로 인식되고 있는 해조류(김, 미역 등)를 활용한 ‘김스낵’, ‘냉동김밥’, ‘씨위드(seaweed) 소스’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특히, 해외 출시를 앞둔 새로운 형태의 ‘씨위드 소스’ 3종(페스토, 볶음 요리용 소스, 핫소스)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 제품들은 해조류를 자연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비비고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인공감미료 없이 원료 자체에서 유래하는 깊은 맛이 인상 깊었다”고 호평했다.한국적인 풍미를 담은 K-소스 브랜드 ‘서울풀리(Seoulfully)’도 새롭게 소개했다. ‘서울풀리’는 한국 전통 장 원료와 발효 공법을 사용해 한식 고유의 풍미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든 B2B(기업간 거래) 전문 소스 브랜드다. 감칠맛, 매운맛, 깊은 풍미 등 K-Flavor를 손쉽게 요리에 접목할 수 있어 한식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CJ제일제당은 건강주스 전문 회사 ‘Tulua’와 함께 협업해 출시한 기능성 음료(Gut Health Kimchi Probiotic Shot)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특허 받은 CJ김치유산균(CJLP55)과 한국산 고춧가루를 활용, CJ만의 발효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건강 음료다. 한국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만들어 ‘올해의 혁신 제품(2024 NEXTY Awards)’ 최종 후보로도 선정된 바 있다.CJ제일제당 부스에는 미국 주요 리테일 바이어, 전문 판매·유통 업자, 일반 소비자 등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온 수천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CJ 제일제당은 이번 박람회가 미국 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주요 유통채널에 글로벌 혁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이성화 CJ제일제당 New Biz Dev. 담당자는 “K-푸드는 건강에 좋은 이미지로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면서,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녹여 ‘헬스&웰니스’ 경쟁력을 강화한 혁신 제품으로 K-푸드 세계화를 더욱 가속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9 I 한전진 기자
與한동훈은 서울 서부, 野이재명은 강원·경기 성남 표심 공략
  • 與한동훈은 서울 서부, 野이재명은 강원·경기 성남 표심 공략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9일) 4·10 총선 격전지 표심 공략을 이어간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시작으로 서대문구 인왕시장,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동작·서대문·마포는 국민의힘이 중진의 박진(서대문을) 의원, 운동권 출신 함운경 민주화운동지회장(마포을) 등 주요 인사를 배치하며 서울 서부권 가운데서도 전략적으로 노리는 지역구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원주시에 이어 경기 성남시 중원구를 방문한다. 춘천·원주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 1석씩 나눠 가진 격전지로 꼽히며 이 대표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한 성남은 민주당이 빼앗길 수 없는 핵심 지역이다. 이 대표는 춘천시 명동 모범약국 앞에서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연설을 한 후 춘천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원주시에서 원주중앙시장 등을 찾는다. 성남시 중원구 모란오거리에선 성남시민에게 퇴근길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과 백범로 일대를 돌며 시민들에게 이지은(마포갑)·정청래(마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3.19 I 경계영 기자
배당 늘리고 사옥 매각하고…회수 방안 찾는 IMM PE
  • [마켓인]배당 늘리고 사옥 매각하고…회수 방안 찾는 IMM PE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하나투어(039130)·에이블씨엔씨(078520)·한샘(009240)… 이들 상장사의 공통점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투자한 곳이라는 점, 그리고 지난해 배당 규모를 늘린 곳이라는 점이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가운데 배당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지만, 이들이 갓 흑자전환한 곳들이어서 IMM PE의 투자금 회수 차원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IMM PE는 배당에 대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본사 사옥. (사진=연합뉴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1년 만에 분기배당을 재개한 데 이어 배당금액을 키워오고 있다. 지난해 8월 249억원을 배당한 데 이어 11월에는 498억원을 추가로 배당한 한샘은 배당 확대를 통해 주가부양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썼다는 입장이다. 한샘은 지난 2021년 IMM PE에 인수된 이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면서 최소 연간 배당성향을 50%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제는 한샘이 순손실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주주 IMM PE가 수혜를 받는 구조로 배당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샘은 2022년 순손실 713억원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도 62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영업이익 면에서도 2022년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가 작년 19억원 흑자로 돌아섰지만,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비용 통제로 이룬 흑자라는 해석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한샘이 서울 상암 본사 사옥 매각에 속도를 내는 것도 현금 확보를 위한 발판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017년 한샘이 인수할 당시 1700억원이었던 상암동 사옥은 현재 2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어 매각에 성공하면 현금을 손에 쥘 수 있게 된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도 지난해 9월 330억원에 달하는 이례적인 대규모 중간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올 2월에도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17년 IMM PE에 인수됐다. 회사는 이번 결산배당에 대해 “회사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와 경영 효율화의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에이블씨엔씨가 인수 6년 만에 첫 중간 배당을 진행한 시점인 지난해 9월 기준 회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46억원을 벌어들였다. 330억원 규모의 배당금이 이익 배분이 아닌 투자금 회수를 위한 ‘폭탄 배당’이라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수년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다가 흑자로 전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규모 배당을 실시해 회사가 보유한 현금 대부분을 사용한 셈이다. 실제 IMM PE는 에이블씨엔씨를 인수한 지 5년 만인 2022년 회사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놓고 주인을 찾는 중이다. 적절한 인수 후보가 나타나지 않자 매각 추진 1년 여 만에 ‘상시 매각 체제’로 전환했지만 이후에도 이렇다할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IMM PE가 향후 투자금 회수(엑시트) 방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20년 IMM PE에 인수된 하나투어 또한 최근 ‘깜짝 배당’을 발표해 고배당 종목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효과로 여행업계에 훈풍이 불어 하나투어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흑자전환과 동시에 이뤄진 대규모 배당이라 그 규모가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하나투어의 총 배당금은 774억원으로 회사가 발표한 지난해 순이익 607억원을 뛰어넘는다. 이를 위해 하나투어는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중간배당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고 자본금의 1.5배가 넘는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다. 하나투어 배당과 관련해 IMM PE 관계자는 “코로나19 당시 현금 부족 상황에 대비하여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며 “2023년 이후 여행 시장이 대규모 회복을 이루며 상당한 수익을 창출했고, 잉여 현금이 2000억 원 가량 발생했기에 주주들에게 이를 환원하는 차원”이라고 답했다. 이어 “최근 배당과 관련된 결정은 단기적 현금 회수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모든 주주들의 가치 제고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며 “IMM은 회사가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 중 미래 성장을 위한 재투자 금액을 제외하고 남는 잉여 현금에 대해서는 주주들에게 배당을 통해 배당함으로써,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확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3.19 I 송재민 기자
유명인사 포진한 금호석유 이사회, 주주 권익 훼손 논란
  • [마켓인]유명인사 포진한 금호석유 이사회, 주주 권익 훼손 논란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 주주총회가 코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측이 이사회가 결정한 주총 진행 방식에 위법소지가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회사측 안건이 통과되기 유리한 순차표결 방식을 고집해 주주제안에 대해 투표가 이뤄질 여지를 줄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진행되는 금호석유화학 정기 주주총회는 순차표결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총 상정 안건에 대해 표결을 진행하는 방식은 순차표결과 일괄표결 방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6일 이사회 상정 의안과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안을 공시하면서 △자기주식 소각 관련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분리선출 사외이사(김경호 후보자) 선임의 건을 금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공시했다. 문제는 금호석유화학 측이 이번 주주총회에 상정된 주주제안 안건들을 회사 측이 제시한 안건 뒤에 배치했다는 점이다. 이 경우 순차표결 진행에 따라 회사측 안건이 먼저 가결될 경우 주주제안 안건은 표결 기회를 얻지 못하고 부결된다.차파트너스 측은 금호석유화학 및 이사회가 주주제안권을 침해하는 부당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위법행위 중단 청구서를 발송하고, 이사들을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금호석유 측은 기존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금호석유화학 측은 “주주제안권에는 주총에서 안건을 상정하는 순서나 표결방법을 지정할 권한까지 포함돼 있지는 않다”면서 “이는 상법에 따른 주총 의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항”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금호석유화학 전경표대결이 예고된 상황에서 사측이 순차표결을 골라 주주제안의 실효성을 낮추고 있다는 비판은 관련 전문가들의 지적에 비춰보면 합리적인 대목이다. ESG기준원은 표결 절차를 활용해 주주권 행사를 제약하는 동향을 한국의 나쁜 주주총회 운영관행으로 꼽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이후 주주총회를 통과한 주주제안은 평균 13%로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낮은 가결률에 회사들의 표결절차 남용이 영향을 미친 측면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ESG기준원 측은 “안건의 구조 및 표결순서를 정할 수 있는 이사회가 표결절차를 활용해 주주권 행사를 제약하는 사례는 매년 주주총회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주주제안과 상충되는 무력화 안건이나 방해안건을 먼저 가결하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표결 순서를 활용해 표결 기회를 박탈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도 주주제안권 행사를 일정 부분 제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보다 공정하게 진행하자고 한다면 표결 방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주주총회에 올려서 주주 결정에 따르는 방식을 쓸 수도 있다”며 “이렇게 진행하는 게 주주의 선택권을 더 보장하는 방식이지만, 회사에 불리한 안건을 다투는 경우라면 회사 측이 굳이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총 10명의 금호석화 이사회에는 사회적 명망이 높은 인사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대표적으로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과 최도성 한동대 총장, 황이석 서울대 교수, 권태균 전 주아랍에미리트 특명전권대사 등이다.
2024.03.18 I 지영의 기자
류삼영 “잊지 않겠다”면서…故 채상병 이름 2번 틀렸다
  • 류삼영 “잊지 않겠다”면서…故 채상병 이름 2번 틀렸다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남성사계시장을 방문, 동작을에 출마하는 류삼영 후보와 함께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류삼영 후보 캠프 제공)[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류삼영 후보가 故 채수근 상병의 이름과 계급을 두 차례나 오기했다. 이와 관련해 류 후보는 “오타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6일 류 후보는 SNS에 선거사무소 개소식 소식을 전하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 전세 피해자, 고 채상병 일병 사건 등을 절대로 잊지 않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와 기후 위기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적었다. ‘고 채수근 상병’을 잘못 적어 이름을 ‘상병’으로, 계급을 ‘일병’으로 기재한 것.고 채 상병은 지난해 7월 해병대에서 복무 중 예천 수해 현장 실종자 수색 작전에 구명조끼 없이 투입됐다가 거센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됐다.류 후보의 실수에 그와 총선에서 맞붙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잊지 말아야 될 사건을 언급하면서 채상병 일병이라고 썼다가 또 채상병 상병이라고 썼다가 몇 번을 바꿔 쓰는 걸 보면서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비판했다.다만 류 후보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타가 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MBC 라디오에도 출연한 그는 관련 질문에 “이름을 표시를 안 하고 상병인지 일병 이런 거에 대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엔터가 올라간, 그런 오타고 해프닝이라고 이해해주시면 되겠다”고 해명했다.한편 경찰 출신인 류 후보는 2022년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해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에 3호 인재로 영입됐다.
2024.03.18 I 권혜미 기자
41년 포스코맨 최정우 떠난다…“장인화호, 소재보국 이룰 것”
  • 41년 포스코맨 최정우 떠난다…“장인화호, 소재보국 이룰 것”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 50년 역사상 최초로 ‘연임 후 임기 완주’를 달성한 최정우 회장이 이임식을 끝으로 포스코그룹을 떠난다.최 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이 우리나라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차기 회장 후보인 장인화 내정자에게 “포스코가 앞으로 ‘철강보국’에서 ‘소재보국’으로 나아가겠다는 말씀을 하셨던데, 아주 좋은 생각이고 제대로 잘 나아가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직접 경험한 포스코의 잠재력은 언제나, 예외 없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탁월한 리더십, 깊은 경륜과 지혜를 갖춘 장인화 신임 회장이 계시기에 더더욱 제 발걸음은 가볍다”고도 했다.최 회장은 포스코그룹 사업 구조를 철강 중심에서 이차전지(배터리) 소재로 다변화하며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인화 내정자는 이를 이어받아 이차전지 사업을 더욱 키워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임기를 마친 최 회장은 향후 3년간 포스코그룹 자문역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옆에서 조용히 응원하고 격려하겠다”고 했다. 포스코그룹을 둘러싼 호화 이사회 관련 질문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가운데)이 18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임기를 마친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이날 이임식에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 그룹 임원진이 총출동했다. 41년간 포스코그룹에 몸담은 최 회장은 이임사에서 “회사가 눈부신 성공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과정에 동행할 수 있었던 것은 크나큰 영광이었다”며 “우리는 함께 지속가능한 100년 포스코의 확고한 토대를 다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족함은 있었을지언정 늘 진심이었고 아쉬움이 분명 남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저는 비록 여기서 멈추지만 여러분이 함께 제 약속을 이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최 회장은 포스코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 “빠르게 재편되는 공급망 질서와 날로 치열해지는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포스코그룹은 더 지혜롭고 현명한 결단으로 끊임없이 신시장, 신사업의 지평을 열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특히 친환경이라는 시대정신에 부응하기 위해 그동안 뿌린 씨앗이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포스코그룹 이해관계자와 공존·공생하는 책임감으로 이룬 강건한 생태계 하에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가치도 함께 추구하는 전통을 이어가며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2024.03.18 I 김은경 기자
OCI홀딩스, 카이스트 사내 MBA로 차세대 핵심인재 육성
  • OCI홀딩스, 카이스트 사내 MBA로 차세대 핵심인재 육성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OCI홀딩스는 지난 15일 대전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에서 OCI 계열사 임직원을 비롯해 교수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OCI-KAIST MBA 2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OCI홀딩스의 사내 MBA 과정은 지난 2008년 처음 도입되어 연세대 MBA 프로그램을 통해 12기까지 진행되었고, 누적 54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OCI의 차세대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전 계열사의 신임팀장 및 팀장 후보자를 선발해 이들의 경영지식 및 리더역량 향상을 목적으로 서울(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과 대전(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등 근무지별로 참가할 수 있도록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지난 15일 대전과학기술원(KAIST)에서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을 비롯한 전국 계열사 임직원 및 교수진 등 관계자 50여명이 OCI-KAIST MBA 2기 입학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OCI홀딩스.)지난해 8월 도입된 OCI-KAIST MBA 과정은 전국에 위치한 사업장 근무자들의 교육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포항, 광양, 군산, 성남 등 전국의 사업장 및 계열사의 연구원 및 엔지니어와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일까지 총 84시간 동안 교육이 진행될 계획이다.이들은 인사관리 및 재무회계, 공급망 관리, 리더십, B2B마케팅, 전략 및 기술경영 등 분야별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으로부터 다양한 사례연구 및 프로젝트성 과제 수행 등을 통한 전문경영 교육을 받게 된다.지난해 카이스트 MBA 1기 수료생인 군산공장 추원용 매니저는 “노재정 교수님의 SCM Operation(공급망 관리) 강의를 통해 기술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잘 알게 됐다”면서 “이론수업 뿐 아니라 반도체 시장의 미래, 이차전지 기술 등 현업과 직결되는 특강도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과학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미래 성장의 원동력으로 매우 중요하다”면서 “기술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우리의 배움은 계속되어야하기 때문에 OCI홀딩스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OCI홀딩스는 MBA 과정 외에도 미래의 리더 후보자들을 위한 리더십 교육은 물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 및 회계 교육 등 다양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의 개별 역량과 전문성 강화에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24.03.18 I 김성진 기자
FOMC 앞둔 美 증시 일제히 하락…푸틴 5선 확정
  • [뉴스새벽배송]FOMC 앞둔 美 증시 일제히 하락…푸틴 5선 확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76.5를 기록하면서 소폭 하락했지만,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4 러시아 대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푸틴 대통령은 파리올림픽 기간에 휴전하자는 프랑스의 제안에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한 뉴스다. ◇ FOMC 경계 속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3만8714.77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5% 하락한 5117.0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6% 떨어진 1만5973.17에 거래를 마쳐.-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되면서 기술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돼.◇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테슬라 대거 매수-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의 펀드가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최근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여러 상장지수펀드(ETF)는 테슬라 주식 총 21만6682주를 사들여, 이는 약 469억원 규모.-마켓 워치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펀드들이 지난해 12월 테슬라 주식을 다시 사들이기 시작한 이래 최대로 매입한 것이라고 전해.◇ 미시간, 3월 소비자심리지수 “안정세 유지”…76.5 기록-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살짝 하락했지만, 견조한 수준을 유지.-미시간대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는 76.5로 집계돼.-이는 전월치에서 0.4%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다우존스 컨센서스 예상치인 77.4에 못 미쳐.1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대선 후보이자 현직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이 투표소 투표 마감 후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 푸틴, 80% 이상 득표율로 사실상 승리…‘30년간 집권’-2024 러시아 대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을 사실상 확정지어.-17일(현지시간) 러시아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50%가량 진행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이 87.34%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혀.-앞서 푸틴은 2000년 대선 승리 이후 2004년, 2012년, 2018년 등 다섯 차례 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어.◇ 푸틴, 올림픽 기간 휴전 가능성에 “대화 준비됐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을 확정 짓고 “러시아는 더 강하고 효율적이어야 한다”며 “러시아인의 의지를 외부에서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러시아 사회가 통합되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발언으로 풀이,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망에 대해도 입장을 밝혀.-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 올해 파리올림픽 기간에 휴전하자는 프랑스의 제안에 대해서는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만, 전선에서 러시아의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해.◇ 오픈AI CEO 올트먼, 삼성·SK와 AI칩 협력 희망-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AI칩을 만드는 데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올트먼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열린 ‘K-스타트업 & 오픈AI 매칭 데이 인 US’ 행사에 참석해.-앞서 올트먼은 올해 1월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평택 공장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AI 반도체 동맹’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어.◇ 임시직 2년 만에 최대폭 증가…노년층서 11만명↑-최근 두 달 연속 취업자 수가 30만명대 늘어나는 고용 훈풍 속에 1년 미만의 단기 일자리인 임시직도 2년 만에 가장 큰 폭 증가.-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임시근로자 취업자 규모는 461만1000명으로 집계돼,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20만7000명 증가한 수준.-특히 정부 직접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노인 일자리가 11만명 넘게 늘어 증가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 전국 의대 교수 ‘집단사직’ 결의…오늘 서울의대 제출시기 논의-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을 사직서 제출 시기로 제시한 가운데, 이보다 앞서 사직서를 제출하려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도 일정을 조율하기로 해.-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총회를 열고 사직서 제출 시기를 논의할 예정.-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마저 가시화한 상황.
2024.03.18 I 이용성 기자
이재명, 경기 남부권 이어 오늘 '서울 경의선숲길' 거리인사
  • 이재명, 경기 남부권 이어 오늘 '서울 경의선숲길' 거리인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8일) 전국 유세 일정으로 ‘경의선숲길’을 찾는다. 아울러 4·10 총선을 앞두고 재외국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펼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이해찬·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재외국민 투표독려 캠페인’을 진행한다.이후 이 대표는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시민들과 만나 거리인사를 한 후 현장 기자회견을 연다. 김 위원장은 서울 관악구를 찾아 박민규 관악갑 후보와 정태호 관악을 후보를 각각 지지 방문한다.이 대표는 지난 16일 경기 하남·용인·광주에 이어 전날 경기 화성·안성·평택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현장 유세를 펼쳤다. 지난 주말 사이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4·10 총선 표심 집결을 호소한 것이다.이 대표는 전날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거리인사 후 기자회견에서 “화성시민 여러분께 정말 선별된 훌륭한 후보들을 소개해 드린다”면서 “이분들을 통해서 주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도구로, 국민이 주인임을 증명하는 도구로 써서, 화성시민과 경기도민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기는 4월 10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제22대 총선 경기 화성 지역 선거구 민주당 후보는 △송옥주(화성갑) △공영운(화성을) △권칠승(화성병) △전용기(화성정) 등 4명이다. 이날 자리에는 김병욱 경기권역담당 공동선대위원장(성남분당을)과 염태영(수원무)·이상식(용인갑) 후보 등도 함께했다.이 대표는 연 이틀 경기 남부를 찾은 이유에 대해 “판세는 지금도 매우 절실하고 위기감을 갖고 있다. 우리의 최대 목표는 151석 과반”이라며 “경기도 중에서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1분 1초라도 시간을 내고 들러 단 1표라도 도움이 되도록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이어 이 대표는 경기 안성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제가 안성 중앙대 출신인 것 아느냐. 대학 다닐 때 안성에 딸기밭 많았다”면서 “평택으로 가는 길에 안성을 그냥 지나치면 윤종군 후보가 섭섭해 할 것 같아 격려도 해줄 겸 왔다”고 말했다.이후 이 대표는 경기 평택시 평택역 광장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너희들은 국민을 위해서 일하지 않았고,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에게 고통을 주었고, 국민이 맡긴 예산으로 사적 이익을 채웠기 때문에 ‘이제 너희들은 해고다’라면서 해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4.03.18 I 김범준 기자
與김준호 "상계·중계주민 곁이 우선…노원 발전에 최선"
  • 與김준호 "상계·중계주민 곁이 우선…노원 발전에 최선"[총선人]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노원에 또 다시 젊은 국민의힘 정치인이 등장했다.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당 청년보좌역, 국회의원 선임비서관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아온 김준호(36·사진) 노원을 후보다. ‘이웃사촌 정치인’을 자처한 김 후보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상계동에 그만 있고 국회로 제발 가라’고 할 때까지 주민 곁에 있겠다”며 의정활동 1순위가 지역 정치임을 거듭 강조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당 우선추천(전략공천)으로 노원을에 자리 잡은 김 후보가 지역에서 처음 접한 민심은 불신이었다. 상계동이 포함된 노원병 선거구가 만들어진 2004년 이후 국민의힘은 당협위원장이 10번가량 바뀔 정도로 뿌리내린 보수정당 정치인이 없었다. 전임자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상계동 출마 생각을 잠시도 버린 적 없다”고 했지만 국민의힘 탈당 이후 경기 화성으로 출마 지역을 바꿨다. 노원을은 이번 총선부터 노원병에 속하던 상계1~5·8~10동이 합구됐다. 김 후보는 “중앙정치를 하기 위해 상계·중계동 주민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계·중계동 주민이 제게 중앙정치를 하길 원할 때 중앙정치를 하겠다”며 “지역 정치인이 될 것이고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첫 번째로 내세우는 공약은 안정적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재개발·재건축이다. 김 후보는 “정부도, 서울시장도 여당인데 국회의원만 야당이어서 재개발·재건축이 잘 진행되지 않거나 처리되지 않는다”며 “노원이 ‘1기 신도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포함되는 지역으로 용적률을 상향해 분담금을 낮춤으로써 내가 살던 집이 새 아파트가 돼 뿌리 박고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10년째 서울대병원 유치와 의료재단 클러스터를 외쳤지만 거짓말이었다”며 “산업기반이 전무한 노원의 재정자립도와 먹거리 개발을 위해 반도체 팹리스와 문화복합시설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동안 노원 개발이 더뎌진 데 대해 김 후보는 “운동권 출신과 특정 대학·계파가 오랜 시간 장악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현재 노원을·병 의원은 우원식·김성환 민주당 의원으로 각각 4선, 재선을 지냈다. 그는 “65만명이던 노원 인구는 올해 49만명까지 떨어졌다. 인구수 감소만으로 낙후되거나 발전되지 않았다고 볼 순 없다지만 지방으로 따지자면 인구 소멸 수준”이라며 “민주당 정치인은 노원을 발전시키기보단 표밭으로만 본 셈”이라고 지적했다. 3살 딸과 2살 아들을 둔 아빠인 그의 또 다른 관심사는 저출생 문제다. 국회 보좌진이던 그가 현실정치에 뛰어든 배경이기도 하다. “육아에서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 훨씬 많다”고 단언한 그는 아이 키우는 청장년층의 마음을 제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김 후보는 “아이 키우는 부모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영웅이 아닌가”라며 “일하면서 육아하는 부부가 전혀 눈치 보지 않도록 주택 특별공급과 저리 대출, 아이 아플 때 돌볼 수 있도록 별도 유급휴가 등 국가에서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동네에서 아이 둘 업고 손 잡고 돌아다니고, 아이 둘과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이웃사촌”이라며 “노원구 막내 주민으로서 노원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7 I 경계영 기자
압구정·여의도·목동 등 토허제 만료 임박…이번엔 풀릴까 ‘촉각’
  • 압구정·여의도·목동 등 토허제 만료 임박…이번엔 풀릴까 ‘촉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내달부터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속속 만료되면서 해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일부 토지거래허가구역의 비아파트 규제가 풀린 데다 서울시가 토지거래 허가구역 제도에 대한 실효성 검토에 나섰다는 소식에 아파트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완화될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17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성동구 성수동 전략저비구역 일대가 내달 26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한이 만료된다.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몰려 있는 이들 지역은 2021년 4월27일 지정된 후 1년씩 연장돼 내달 26일까지가 지정 기한이다. 오는 6월22일엔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인근지역인 △삼성동 △청담동 △대치동 △잠실동의 지정기한이 끝난다. 서울시는 4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압구정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아파트지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성동구 성수동 전략정비구역(1~4구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여부를 심의할 것으로 예상된다.토지거래 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 부동산을 거래할 때 관할 시장, 군수, 구청장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시장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 내 투기를 막고자 시행됐다. 해당 지역은 실거주 목적으로만 매매할 수 있어 전세를 끼고 사는 이른바 ‘갭투자’가 불가능하다.시장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데다 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로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풀리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온다. 최근 서울시가 ‘2024년 부동산 시장 관리 효율화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토지거래허가제를 포함한 여러 제도의 실효성 검토에 들어갔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14.4㎢)내 빌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를 지정 해제한데다, 신속통합기획 등 재개발 후보지였다가 최종 선정되지 않은 40곳도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풀기도 했다. 다만 총선 전이라는 시점도 민감하지만 이들 지역이 서울의 핵심 정비사업지라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 아파트값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자칫 투기수요가 몰릴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송파구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어 영등포가 상승 전환하는 등 일부 지역이 반등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부담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총선도 앞두고 있고 내년부터 입주 물량이 급감해 공급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섣불리 해제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특히 삼성동 일대는 개발재료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파트값에 영향을 줄수 있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는 “토허제는 사실상 국민정서법에 가깝고 강남3구는 상징적인 측면도 있어 섣불리 해제에 나서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주택이 아닌 토지를 기반으로 한 법이기 때문에 결국은 해제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7 I 오희나 기자
李, 수도권서 '심판론' 역설…"폭압적 행태 응징해야"
  • 李, 수도권서 '심판론' 역설…"폭압적 행태 응징해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제공=뉴시스)[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오전 경기도 하남을 돌며 4·10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그는 하남의 신장 시장을 방문해 하남갑에 출마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하남을에 출마한 김용만 후보 등을 지원했다.특히 하남갑의 경우 대표적인 친윤석열(친윤)계로 통하는 이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추 전 장관의 상대로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를 고려한 듯 이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역설하며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지난 2년, 윤석열 정권이 집권한 이래 경제든, 사회든, 정치든, 외교든, 안보든 좀 살 만하신가”며 “어떻게 망가져도 이렇게 순식간에 망가질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행복하게 살게 해 달랬더니 한반도는 내일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됐고, 경제는 폭망했다”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4월 10일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라며 “민주주의에서 주권자인 국민은 대리인을 선출하고, 계속 고용할 것인지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하다못해 알바를 써도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중도에 그만둘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권력자들이 주권자들을 무시하거나, 심지어 폭압적 행태를 보이면 당연히 심판하고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 다음으로 추 전 장관은 서울 광진구에서 다선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남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했다. 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후보는 국민의힘이 ”일본 앞에 굴종적 모습을 보였다“며 심판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하남 방문 일정을 마친 이 대표는 이날 오후부터 경기 용인과 광주 등을 방문해 민주당 후보들의 득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03.16 I 김진호 기자
이재명, 박용진 공천승계 불발에 "차점자는 당선자 안돼"
  • 이재명, 박용진 공천승계 불발에 "차점자는 당선자 안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거짓 사과 논란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 서울 강북을에 전략경선을 치르기로 한데 대해 “어떤 경기에서도 승부가 났는데 1등이 문제가 됐다고 차점자가 우승자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이 대표는 이날 경기 하남 신장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 위반으로 승자가 당선 무효화 돼도 차점자가 당선자가 되지 않는다”며 이렇게 밝혔다.이 대표는 “박 의원에 대해서는 새벽 1시반이 넘도록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제3의 인물 전략 공천, 2위 후보를 후보로 결정하는 방법, 경쟁해 다시 후보를 뽑는 방법을 놓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민주당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이어진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정 전 의원의 강북을 공천을 무효로 하고 전략경선으로 후보자를 다시 뽑기로 했다. 정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했던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박용진 의원의 공천 승계는 불발됐다.이 대표는 “경선 과정에 문제가 있던 것도 아니고, 차점자를 올리면 경선할 때마다 승자를 끌어내리기 위한 온갖 노력이 벌어지면 경선이 불가능해진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선거에는 승자와 패자만 있지, 2등은 없다고 조언해 그 말에 일리가 있어 그런 안은 배제했다”며 “제3의 인물 전략공천도 인물 추천이 많았지만, 당원과 지지자 선택권을 빼앗고 박 의원을 배제했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해 배제했다”고 부연했다.이 대표는 정 전 의원의 공천 취소 결정에 대해서는 “사과해서 괜찮다고 봤지만, 표현상에 오류가 있다고 하고 문제 제기가 있고 국민 눈높이에서 납득 안 되는 게 있어 살점을 뜯어내는 심정으로 공천 결정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2024.03.16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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