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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 역대 최대 규모 대성황
  •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 역대 최대 규모 대성황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를 지난 6일과 7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개최했으며, 이틀 간 52개 콘텐츠 기업이 참석해 총 274 건의 화상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사진=콘진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한국무역협회와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를 지난 6~7일 양일간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개최했다. 이틀간 총 3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액을 달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수출길이 막힌 국내 콘텐츠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바이어 발굴을 돕기 위해 콘텐츠 분야 최초로 진행된 화상 상담회로 올해 3년을 맞았다. 2020년 첫 해 66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인도, 대만 등 6개국 81개사 바이어들과 214건의 화상 상담을 진행해 코로나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중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등 21개국 112개사 해외 바이어가 참여, 작년 대비 화상상담 건수가 약 30% 가량 늘며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에 대한 해외시장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또 국내 기업은 ‘CJ ENM’, ‘SM C&C’, ‘더 핑크퐁 컴퍼니’ 등을 비롯한 방송,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분야의 총 52개 콘텐츠기업이 참여했다.이날 참여 기업은 해외 바이어와 방영권 및 전송권 판매, 리메이크, 공동제작, 라이선싱 등에 관한 총 274건의 1:1 상담을 진행해, 이틀간 총 3천 9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액을 달성했다. 이 중 스튜디오 반달, 빅펀 등의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들과 MOU 및 계약 체결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지경화 콘진원 해외사업지원단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높은 인기를 얻음에 따라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상담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해외에서도 마켓을 재개하며 국내 콘텐츠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2.07.11 I 윤기백 기자
FSN-핸드스튜디오, 국내 최대 규모 NFT VIP 파티 개최
  • FSN-핸드스튜디오, 국내 최대 규모 NFT VIP 파티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 FSN과 자회사 핸드스튜디오는 PFP NFT 프로젝트 선미야클럽의 VIP 홀더 파티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NFT 파티인 ‘시키리오의 비밀 파티’를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핸드스튜디오 김동훈 대표가 발표하는 모습 (사진=핸드스튜디오)본 행사는 지난 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웨이브에서 개최됐으며 40여 기업의 관계자 180명과 280명의 선미야클럽 홀더를 포함하여 약 500명이 참석했다. 특히 클레이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클레이튼 재단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선미야클럽은 NFT VIP 파티를 통해 다시 한번 국내를 대표하는 PFP NFT 프로젝트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NFT VIP 파티에 걸맞게 각 분야의 유명인사가 참여했다. 선미야클럽 모티브인 가수 선미를 비롯하여, 박산다라, 뱀뱀 등 공동 주관사 어비스컴퍼니의 소속 아티스트들이 참석했고, 각계각층의 인플루언서들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별히 마련된 무대에는 다이나믹듀오와 멜로망스가 공연을 진행했다. FSN과 핸드스튜디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벨리곰, 이마트24, 그램퍼스와의 파트너십을 최초 공개하고, 선미야클럽의 확장된 세계관을 발표하는 등 선미야클럽의 NFT 캐릭터인 ‘미야’를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OTT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시켜 웹(WEB) 3.0 시대의 한 축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선미야클럽은 초록뱀미디어, G마켓 스마일페이, 열혈강호 등 국내 오프라인 기업들과 다양한 연계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캐릭터, 커머스, 게임 등으로 NFT 생태계를 넓혀온 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진 선미야클럽의 오프라인 NFT 파티‘시키리오의 비밀 파티’ 모습 (사진=핸드스튜디오)이번 NFT VIP 파티에서는 최초로 자사 플랫폼인 ‘페이보렛(FAVORLET)’을 이용한 NFT 홀더 인증을 통해 입장이 진행되었고, 향후에는 이러한 오프라인 인증 기능을 확장하여 증빙부터 할인,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상석 FSN 대표이사는 “홀더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각 분야의 기업 관계자들에게 선미야클럽의 성장 비전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오프라인 NFT VIP 파티를 개최했다”며 “선미야클럽은 차별화된 스토리와 세계관을 통해 다양한 IP들과 결합하여 웹 3.0시대를 이끄는 한 축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1 I 이윤정 기자
이종호 장관 “디지털 패권 경쟁 앞서려면 5G 인프라 생산적 활용 필요”
  • 이종호 장관 “디지털 패권 경쟁 앞서려면 5G 인프라 생산적 활용 필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종호(왼쪽 두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김태형 기자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소회의실에서 통신3사 CEO들과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이날 이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성과를 언급하면서, 디지털 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앞서 가려면 통신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그는 “바쁘신 와중에 귀중한 시간을 내주신 3사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 그 동안의 노력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왔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는 ICT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이어 “지금은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의 경제위기를 정부와 통신3사가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해나갔으면 한다. 최근 통신사의 AI반도체 및 인재양성, 데이터 등 미래를 대비한 신산업 투자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특히 그는 “눈앞에 다가온 디지털 경제의 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앞서나가기 위한 통신사의 역할과 노력도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뤄낸 이후, 빠르게 전국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지만, 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5G 융합서비스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5G 인프라를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최근 공공요금 인상과 소비자 물가가 6% 가량 치솟은 것에 대해서도 협력을 당부했다.그는 “이제는 국민의 필수재인 통신서비스의 접근권 제고 및 선택권 확대를 위해 이용자 수요에 맞는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구축중인 농어촌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원할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28㎓대역 5G 활성화, 오픈랜 생태계 조성, AI·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통신사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최근 발생한 일본 KDDI의 통신 장애와 같은 사례가 없도록 통신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더 많은 관심과 노력도 요청드린다”라고 모두 발언을 마무리했다.한편 이날 간담회는 오후 2시에 시작됐으며, 유영상 SKT 대표가 가장 먼저 도착했다. 뒤이어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연이어 도착했다.
2022.07.11 I 김현아 기자
서린바이오, 변이 BA.5에 효능...국내 유일 mRNA 합성서비스 '강세'
  • [특징주]서린바이오, 변이 BA.5에 효능...국내 유일 mRNA 합성서비스 '강세'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서린바이오(038070)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맞춤형 백신을 오는 8월 내놓을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대표적인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되는 서린바이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 2시 기준 서린바이오는 전일 대비 9% 상승한 1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의 창궐로 다시금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공포심이 올라온 가운데 모더나가 발표한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모더나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 ‘mRNA-1273.214’가 임상 2상에서 오미크론 하위 계통의 두 변이에 대해 강한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원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를 동시에 겨냥하고 설계된 백신이다.모더나 측은 개량된 백신이 BA.4와 BA.5에 대해 충분한 중화항체를 만들었다고 강조하며 기존 제품이 델타 변이에 대해 생성했던 것보다 많다고 전했다. 모더나는 가을철 재유행이 찾아오기 전 개량 백신을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가을 전에 내놓으려 한다”며 8월부터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린바이오는 mRNA 합성서비스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바이오 의약품 관련 원재료를 납품하며 대표적인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2.07.11 I 이지은 기자
세계김치연구소 글로벌 홍보대사에 서경덕 교수 위촉
  • 세계김치연구소 글로벌 홍보대사에 서경덕 교수 위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김치산업 진흥과 글로벌 문화 확산을 위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를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한국 홍보전문가로 알려진 서경덕 교수는 국가브랜드 홍보를 연구하며, 2013년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초대 교장을 역임했다. 그는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 해외문화홍보원 자문위원 등 한국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최근 중국의 ‘김치 문화공정’과 관련해 김치의 올바른 표기법을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SNS 활동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21. 7월)하여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바 있다.세계김치연구소는 서경덕 교수를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함으로써 한국 김치와 중국 파오차이의 차이점을 규명하고, 전 세계 다양한 언어의 김치 표기법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서경덕 교수는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대한민국의 발효식품인 김치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한국 홍보전문가인 서경덕 교수가 그동안 한국 문화와 우리 김치를 지키기 위해 쏟은 노력에 감사드리며, 세계김치연구소도 김치의 과학적 우수성과 문화적 고유성에 대한 홍보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힘을 싣겠다”라고 밝혔다.세계김치연구소는 국외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김치의 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김치의 날’ 의미와 가치 전파는 물론, R&D 성과를 바탕으로 한 김치의 22가지 효능, 원·부재료 특성 등에 관한 전문 자료와 사진·도서·영상 콘텐츠를 다국어로 제공하는 등 김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2022.07.11 I 김현아 기자
‘제주에서 만나는 오로라’…해수부, 극지체험전시회 개최
  • ‘제주에서 만나는 오로라’…해수부, 극지체험전시회 개최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2022 극지체험전시회’를 개최한다.(자료 = 해수부 제공)해수부가 주최하고 극지연구소, 극지해양미래포럼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극지를 국내에서 체험하며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올해 전시회는 ‘북극곰을 지켜줘! 세상의 끝, 극지에서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극지를 재미있게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체험형 전시 콘텐츠에 힘을 실었다. 북극 다산과학기지 모형관에서의 오로라 영상 체험, 북극곰 구출 게임, 극지 관련 방송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 한국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 모형을 포함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펭귄, 북극곰, 북극 여우 등 극지 동·식물 모형, 극지 생활용품 등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북극 다산과학기지 개소 2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의 북극 진출 역사와 북극연구 성과, 기후변화로 인해 위기에 처한 북극 동식물의 상황 등 극지활동도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매주 토요일 10시30분에는 남극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 대원들과의 화상통화가 진행돼 극지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물어보는 경험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람객 안전 등을 위해 동 시간대 입장객수를 100명으로 제한하며, 단체관람객은 사전예약해야 한다. 노재옥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은 “올해는 북극 다산과학기지 개소 20주년을 맞이하여 북극에 관련된 특별한 전시와 체험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께서 북극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07.11 I 조용석 기자
피씨지바이오텍, 간염바이러스 수송 메커니즘 규명
  • 피씨지바이오텍, 간염바이러스 수송 메커니즘 규명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피씨지바이오텍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간염 바이러스 감염 기작 및 생체 호르몬 수송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만성 간염과 간경변증, 간세포암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11일 피씨지바이오텍은 세계최초로 타우로콜레이트 동시수송 폴리펩타이드(NTCP)와 NTCP-저해항체 복합체의 고해상도 3차원 입체구조및 작용기작을 규명하고 과학기술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온라인판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개재됐다고 밝혔다.체내에서 나트륨, 담즙산을 간으로 이동시키는 핵심 막당단백질인 NTCP(Sodium taurocholate cotransporting polypeptide)는 B형 간염, D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환자를 위한 약물 개발의 중요한 표적이었다.NTCP는 담즙산에 대한 간 흡수 수송체로서의 주요 기능 외에 간세포암의 주요한 발병 원인인 B형 간염 바이러스(HBV) 및 D형 간염 바이러스(HDV)가 간세포로 침투하는데 필수적인 작용을 하는 수용체다. NTCP의 고해상도 삼차원 원자 구조를 규명하고 담즙산을 수송하는 상세 기작을 밝혀내는 것이 미래의 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학계의 핵심 과제였다. 하지만 생체막에 존재하는 당단백질(Glyco-protein) 특성상 단백질을 분리하고 정제하기 어려워 신약 연구에 난항을 겪어왔다.이원태 대표 등 피씨지바이오텍 연구팀은 NTCP와 담즙산, 호르몬이 결합하는 작용 기작을 규명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을 이용해 NTCP와 수송 부위를 인식하는 항체가 결합된 복합체의 원자 삼차원 구조를 규명했다.또 고해상도 구조를 바탕으로 담즙산과 결합하는 데 핵심적인 아미노산들을 밝히고, 이들의 중요성도 세포 내에서 확인했다. 이원태 피씨지바이오텍 대표는 “간 질환의 위중성에도 불구하고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고해상도 NTCP 삼차원 원자 구조가 알려지지 않아 NTCP가 담즙산을 수송하는 상세한 기작은 난제로 남아있었다”며 “NTCP의 삼차원 구조 및 작용 기작을 최초로 규명한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세포암 등 다양한 간 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2.07.11 I 이광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ESG 선도..."지속가능한 CDMO 도약"
  •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ESG 선도..."지속가능한 CDMO 도약"
  • 삼성바이오로직스 ESG 보고서 표지 이미지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지속 가능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고 바이오 제약 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 선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년 간의 ESG 경영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집약한 ESG 보고서(옛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첫 보고서를 시작으로 올해 두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구체화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ESG 실천 목표와 계획을 담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 가능한 삶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Driven. For A Sustainable Life)’라는 미션 아래 △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환경) △건강한 사회 구축(사회) △ 책임 있는 비즈니스 활동 이행(거버넌스) 등 3대 핵심 가치를 선정하고 9가지 중점 영역에 대한 세부 전략을 수립했다.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전년 대비 32.3%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2026년까지 2021년 대비 직·간접 배출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54.3%, 가치사슬 내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25.7% 감축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나아가 협력사 및 물류 등 밸류체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까지 줄여나가는 한편, RE100 이니셔티브,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등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움직임에 동참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국 왕실 주도의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MI)에 CDMO 업계 대표로 참여해 공급망 탄소 배출량 절감 방안을 모색 중이며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금융감독원 기후환경리스크 관리 모형 개발 프로젝트(프론티어1.5D) 등 여러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건강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목표로 ESG 관련 협력사 행동 규범을 강화하고 진단 지표를 개발하며 핵심 협력사에 대해서는 ESG 진단 및 실사를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공급망 ESG 리스크를 줄이고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에게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 대응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3월 24개 부서의 부서장 및 팀 리더 등으로 구성된 중대재해 근절 TF를 설치하고 공정 위험성 평가, 위험 작업 집중관리, 잠재위험 발굴·개선에 주력하고 있다.아울러 인천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장학금 전달, 난치병 환우 의료비 지원 사업(인천시 4개 종합병원과 연계), 바이오 원부자재 및 기자재 기부(인근 대학),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 지원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 중이다. 올해부터는 삼성 관계사들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해 드림클래스(저소득 가정 가정 중학생 진로 체험 캠프), 희망 디딤돌(기관 보호종료 청소년 정착 및 자림 지원),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 지원, 노인 관련 지원(노인 빈곤·건강·인권·여가 등 사회문제 해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책임있는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 실질적인 이사회 운영에도 힘쓴다. 지난해 ESG위원회를 신설, ESG관련 정책 수립과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감사위원회 중심의 내부통제를 전문화하고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회계평가그룹을 감사위원회 직속으로 신설했다.지난해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평가에서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 최초로 통합 A등급을 획득하고 글로벌 ESG 평가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 중 ESG 경영 수준 상위 10% 기업에 주어지는 ‘DJSI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특히 통합적 영향 측정 및 관리(TIMM) 방법론을 적용해 측정한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 규모는 총 1조 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ESG에 대한 당사의 선제적 대응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CDMO 업계의 ESG 도입을 촉진하고 확산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과 안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며 지속 가능한 CDMO, ESG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2.07.11 I 나은경 기자
디지털 포워딩 ‘쉽다’, 상반기 화물량 447% 성장
  • 디지털 포워딩 ‘쉽다’, 상반기 화물량 447% 성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셀러노트는 자사가 운영 중인 디지털 수입물류 포워딩 서비스 ‘쉽다’의 올 상반기 화물량이 전년 동기대비 447% 성장했고 수주액은 400%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쉽다’는 2020년 서비스 오픈 이후 매년 4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를 활용한 기업간거래(B2B)기업들의 수입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데다, ‘쉽다’가 국내 최초 수입운송과 풀필먼트를 통합, 제공하고 있는만큼 재주문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쉽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7000개 이상이다.‘쉽다’는 수입 기업의 화물을 직접 책임지고 운송하는 디지털 수입물류 포워딩 서비스로 웹 페이지에서 실시간 온라인 견적 조회 및 의뢰가 가능하고 수출자 정보만 입력하면 운송 스케줄부터 운송수단 확인 및 추적, 통관 등 모든 내역을 실시간 추적할 수 있다. 또한 포워딩 서비스뿐 아니라 국내 보관 및 배송까지 가능한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자체 시스템으로 구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중원 셀러노트 대표는 “최근 데카콘 기업이 된 북미 플렉스포트와 유니콘 기업이 된 유럽 포르토, 중남미 대륙 나우포츠 등 전 세계적으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포워딩 회사들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으나 국내는 아직 시작 단계”라며 “쉽다 서비스 또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중개만 하는 플랫폼이 아닌 직접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송부터 보관, 배송까지 한 번에 서비스하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셀러노트는 지난 5월 국내 디지털 포워딩 스타트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6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누적 투자액은 총 76억원이다.
2022.07.11 I 김정유 기자
티웨이항공, ICAO 아태지역 항공청장 회의 참석자들에 훈련센터 소개
  • 티웨이항공, ICAO 아태지역 항공청장 회의 참석자들에 훈련센터 소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티웨이항공은 제57차 ICAO 아태지역 항공청장 회의에 참가한 아태지역 항공 관련 주요 인사들이 일정 중 산업시찰 프로그램으로 지난 8일 오후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를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ICAO 아태지역 항공청장 회의에 참석한 각국의 항공 관련 관계자들이 8일 오후 김포공항에 위치한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를 방문해 최신 목적별 훈련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티웨이항공) ICAO 아태지역 항공청장 회의는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열렸다. 아태지역 항공청장과 ICAO, EASA 등 항공 관련 국제 기구들이 참석해 지역 내 ICAO 정책 이행 및 상호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아태지역의 최고정책회의다.이번 회의 일정 중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산업시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수의 관계자들이 김포공항에 위치한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를 방문했다. 시설 내 종합통제실, A330과 B737 기종의 비상탈출 실습실, 비상장비 실습실, 도어 트레이너, 화재 진압실, 서비스 실습실 등 다양한 훈련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4월에도 2022 ICAO 국제항공법률콘퍼런스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항공 관련 주요 인사들이 훈련센터를 방문해 체험을 진행하기도 했다.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는 2020년 개관했다. 안전 및 서비스 관련 최신 목적별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훈련을 진행하는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훈련교관들 또한 응급처치, 항공보안, 위험물, CRM(승무원자원관리) 등 전문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훈련 시설을 포함해 훈련 과정, 훈련 관리자 및 교관 등 제반 자격의 우수성을 모두 인증받고, 타 항공사 객실승무원의 위탁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또 항공 관련 학과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기 위한 ‘크루 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 관계자들에 우수한 훈련센터 시설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은 행사”라며 “시설을 활용한 객실승무원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사회공헌 활동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1 I 손의연 기자
여행 떠나기전, 파라다이스를 경험해보세요
  • 여행 떠나기전, 파라다이스를 경험해보세요
  • 파라다이스시티_‘플라이 투 파라다이스’ 패키지 선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한 ‘플라이 투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선보였다.이번 콜라보 패키지는 최근 해외여행 증가세에 발맞춰 출국 전 편안하게 힐링하며 여행의 설렘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체크아웃 당일 탑승하는 국제선 항공권을 소지한 고객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른 시간 해외 출국 시 보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객실 및 다채로운 부대시설 이용 혜택에 해외여행객에게 필요한 맞춤식 특전까지 풍성하게 구성해 휴식과 아트,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누릴 수 있다.체크아웃 당일부터 최대 7일간의 무료 장기주차 혜택과 호텔에서 인천공항까지 순환 운행하는 셔틀버스 무료 왕복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패키지 이용객들은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럭셔리 호캉스를 즐기고 차량 주차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또한 ▲실내외 수영장 ▲사우나 ▲플레이랩 ▲키즈존 ▲피트니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무료입장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 20% 할인 등 다양한 부대시설 혜택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며 여행을 위한 에너지와 활력을 불어넣기에 제격이다.대한항공 협업 기념 선물도 준비했다. 스카이패스 1000 마일리지 적립(투숙당 1회) 혜택을 비롯해 선착순 100객실 대상 대한항공 한정판 플레이모빌(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정비사 3종 중 랜덤 1개)을 특별 증정한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한편, 파라다이스시티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에도 안전한 영업장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2년 연속 국내 복합리조트 최초 세계청결산업협회(ISSA) ‘환경소독 국제인증’(GBAC STAR) 및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보건안보 인증’(VERIFIED®)을 획득했다. 또한 방역 활동을 포함하여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 올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에서 3년 연속 4성 호텔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2022.07.11 I 강경록 기자
사상 첫 1조대 미술시장…화룡점정 노리는 역대 최대 아트페어
  • 사상 첫 1조대 미술시장…화룡점정 노리는 역대 최대 아트페어[아트&머니]
  • 지난해 10월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KIAF) 2021’ 전경. 오는 9월 초 ‘프리즈 서울’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동개최하는 키아프는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 650억원의 3배인 200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사진=한국화랑협회).[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미술시장이 대단히 부산하다. 한꺼번에 터져 나온 하반기 전망들이 바깥 날씨만큼이나 온도를 끌어올리고 있어서다. 당장 올해 말 한국미술시장 규모가 1조원을 찍을 것이란 예측치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국내 최대 미술장터인 ‘2022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KIAF)가 ‘역대 매출’에 대한 기대치로 출사표를 던졌다. 하나 더 있다. ‘프리즈 서울’이다. 글로벌 아트페어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이 미술장터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상륙한다. 하반기 이 그림이 특별한 것은 세 가지가 따로 놀지 않고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데 있다. 다시 말해 사상 처음이 될 ‘1조원대 한국미술시장 규모’는 키아프의 성공 여부에, 또 키아프는 ‘프리즈 서울’의 흥행 여부에 달렸기 때문이다. ‘1조원대 한국미술시장’은 올해 상반기 미술시장 규모를 집계한 데서 나왔다. 총 5329억원이다. 이는 최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한국미술시장정보시스템이 산출한 결과. 상반기 경매시장 1450억원, 아트페어 1429억원, 화랑 2450억원 등을 합산해 추정치로 내놨다. 하반기 미술시장을 적어도 상반기만큼 유지할 수 있다면 1조원대 진입이 무난하다는 계산인 거다. 지난해 상·하반기를 통틀어 한국미술시장이 폭발시킨 규모는 9157억원이다. 경매시장이 3242억원, 아트페어가 1543억원, 화랑이 4372억원의 매출을 각각 써냈더랬다. 그렇다고 올해 하반기 전망이 이에 못 미치는 건 아니다. 아니 수치로는 정반대다. 이미 상반기에 지난해 총 시장 규모의 58%를 넘어선 데다가, 바로 가을에 대규모 아트페어가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미술시장 매출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부문도 아트페어다. 3월 화랑미술제(약 177억원), 5월 아트부산(약 746억원) 등 6개 아트페어에서의 거래액 1429억원은, 지난해 총계인 1543억원에 이미 바짝 다가섰으니까. 지난해 상반기 아트페어 매출 538억원만 놓고 비교하면 165.6%가 늘어났다. 최근 4년간 국내 미술시장 규모(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자료=예술경영지원센터)◇“키아프, 지난해 매출 대비 3배로 키운다” ‘아트페어’는 대중이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미술장터다. 갤러리와 작품, 작가와 컬렉터가 한자리에 모여 큰판을 벌이는데, 이전에 거래한 적 없는 미술품을 내다건다는 점에선 화랑, 성격이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은다는 점에선 경매를 닮았지만 좀더 광범위하다. 말 그대로 장터를 표방하는 만큼 슈퍼컬렉터보단 대중에 방점이 찍히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런데 올 가을 예고된 아트페어는 분위기가 좀 다르다. 해외 미술계 거물급 ‘큰손’의 활약이 기대되는 거다. 오는 9월 2∼6일 닷새간 여는 ‘키아프 서울 2022’가, 9월 2∼5일 나흘간 여는 ‘프리즈 서울’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동시에 장을 펼치기 때문이다. 여기에 메인 장터와는 구분해 9월 1∼5일 닷새 동안 서울 대치동 세텍에 ‘키아프 플러스 2022’까지 차려 판을 키운다. 키아프를 주최하는 한국화랑협회는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7개국 164개 화랑(해외 60여개)이 참여하는 ‘키아프 서울 2022’의 윤곽을 내놨다. 이 자리에서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은 “21주년을 맞는 키아프의 명성에 걸맞게 수준 높은 갤러리의 작품을 선보이려 한다”며 “서울에서 처음 여는 ‘프리즈 서울’과 공동주최를 통해 한국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KIAF) 2021’ 전경. 오는 9월 초 ‘프리즈 서울’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동개최하는 키아프에는 17개국 164개 화랑(해외 60여개)이 참여한다. ‘프리즈 서울’을 따라 서울에 입성할 화랑은 20여개국의 110여개(해외 90여개)로, 같은 기간 코엑스 전관을 들썩일 국내외 화랑은 280여개에 달한다(사진=한국화랑협회).그도 그럴 것이 몸집을 키운 키아프 규모도 적잖지만 ‘프리즈 서울’을 따라 서울에 입성할 화랑이 20여개국의 110여개. 이 중 국내 화랑 12개를 제외한 해외 유수의 화랑만 90여개다. 따라서 당장 9월 초순 코엑스 전관을 들썩일 국내외 화랑은 280여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키아프는 코엑스 1층 A·B홀과 그랜드볼룸을, ‘프리즈 서울’은 3층 C·D홀을 사용하는 것으로 공간을 가름했다. 한편 세텍의 ‘키아프 플러스’에는 11개국 73개 화랑이 참여할 예정. 5년 이하의 신생 화랑이나 젊은 작가의 작업 위주로 NFT, 미디어아트 등을 중점적으로 꾸려낸다. 덕분에 “지난해 대비 매출 3배 성장”이란 예측이 키아프에서 먼저 나왔다. 지난해 키아프 매출이 650억원이니 올해 2000억원 시장을 내다본 거다. 황 협회장은 “경기가 하강곡선을 그리고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이란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프리즈와 공동개최로 그림에 관심이 없던 이들까지 불러들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지난 7일 한국화랑협회가 개최한 ‘키아프 기자간담회’. 이날 도형태(맨 왼쪽) 한국화랑협회 부회장은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의 공동개최에 대해 설명하며 “한 공간, 한 기간, 한 티켓으로 두 아트페어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협업의 큰 줄기”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황달성(왼쪽에서 네 번째) 한국화랑협회장, 패트릭 리(왼쪽에서 세 번째) 프리즈 서울 디렉터 등이 함께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공동티켓으로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 동시에 본다 하지만 그간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의 공동개최를 두곤 말이 많았다. ‘협업’이라는데 그 근거로 삼을 내용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논란에 대해선 도형태 한국화랑협회 부회장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한 공간, 한 기간, 한 티켓으로 두 아트페어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협업의 큰 줄기”라며 “세계 어떤 아트페어도 티켓을 공유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도 부회장이 강조한 ‘한 티켓’의 구체적인 사용범위나 가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공동개최의 의미를 살려 단일권으로 통합 운영한다는 데까지만 합의를 봤다. ‘프리즈 아트페어’를 줄여 부르는 프리즈는 2003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했다. 2012년 뉴욕, 2019년 LA에까지 진출하며 세계적 톱 브랜드로 우뚝 섰다. 키아프와의 협업은 지난해 5월 결정했는데, 앞으로 5년간 키아프를 여는 매년 가을 ‘프리즈 서울’을 공동개최하기로 한 거다. 구성은 크게 세 가닥이다. 주요 갤러리가 참여하는 메인세션, 고대 거장부터 20세기 후반까지 작품을 들고 18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프리즈 마스터즈’, 아시아에서 2010년 이후 개관한 갤러리 작가 10명을 소개하는 ‘포커스 아시아’다.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영국 프리즈가 201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진출한 이후 올해 2월에 연 ‘프리즈 LA’ 전경. 오는 9월 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 ‘프리즈 서울’을 따라 함께 입성할 화랑은 20여개국의 110여개. 이 중 국내 화랑 12개를 제외한 해외 유수의 화랑만 90여개다(사진=프리즈 서울).‘프리즈 서울’은 국내에 한 번도 들이지 못한 세계 최고 화랑이 줄줄이 따라온다는 의의가 가장 크다. 이 중에는 미국의 가고시언이나 벨기에의 악셀 베르보르트 외에도 데이비드 즈워너, 하워저&워스, 화이트큐브 등이 끼어 있다. 다만 이번 ‘프리즈 서울’에 참가하는 국내 12개 화랑 중 국내 3대 화랑으로 꼽히는 가나아트가 탈락해, 선정심사에 의문을 만들기도 했다. 프리즈의 매출 규모는 드러난 적이 없다. 그저 매회 1조원대 정도로 추산한다. 올 가을을 향한 한국미술시장은 한껏 부풀어 있다. 판이 커진 만큼 매출도 커질 거란 기대감은 오히려 기본이다. 미술계는 이보다 한국미술시장의 궁극적인 과제인 “한국 작가들을 세계시장에 제대로 소개할 기회를 잡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연말 1조원대 달성이야 무난하다 쳐도, 작가란 기둥이 빈약하면 결국 그 규모를 지켜내는 일이 또 다시 미궁에 빠질 거란 얘기다.
2022.07.11 I 오현주 기자
  • [주목! e기술] 글로벌 벤처가 집중 투자한 바이오 기술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맥킨지가 6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벤처캐피탈들은 지난해 바이오 분야에 약 34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벤처투자가 집중된 6개 바이오 플랫폼 기술’ 리포트에 따르면 2016년 세계적으로 2200개 바이오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2021년까지 3100개로 증가했다.특히 2021년 340억 달러 이상을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투자했다. 이는 2020년 총 160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치료기반 바이오텍에 520억 달러 이상 투자했고, 그 중 346억 달러는 플랫폼 기술 신생기업에 투자했다. 벤처캐피털들은 6가지 바이오 플랫폼 기술에 집중 투자했다. 그 기술들에 대해 알아본다.◇세포치료제 2.0세포치료제는 2017년 최초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T) 치료제가 승인된 후 효능이 입증되면서 혈액 악성 종양 치료에 혁명을 일으켰다. 특히 고형암 등 정복하지 못한 질병을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CAR-T 세포와 관련된 염증성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 부작용 문제로 연구자들은 환자 세포를 활용하고 수정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세대 노력에 대한 자금 지원이 이뤄졌다. 기업들은 선천성 면역세포 활용, 합성 유전자 회로를 통한 정밀제어, 생체 내 치료 등 새로운 접근방식을 시도하고 있다.◇차세대 유전자 치료제DNA와 RNA를 편집하고 조절해 유전질환에 탁월한 치료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영구적이며 정확한 유전자 삭제 및 생체 외 수정을 가능하게 하는 편집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 크리스퍼 캐스9 유전자 편집은 제한된 범위의 편집만 가능하며, 영구적인 DNA 손상, 돌연변이 유발 등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기업들은 기존 유전자 요법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RNA 및 편집도구 개발, 새로운 뉴클리아제, 비 뉴클리아제 편집 등의 차세대 개발전략에 집중하고 있다.◇정밀의학유전자, 환경 및 생활방식의 개인적 다양성을 고려한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과 결합된 데이터 분석의 발전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1세대 정밀질단은 알려진 바이오마커와 돌연변이만 감지할 수 있다.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하위그룹이 있어 고유한 질병 하위 집단의 추가 식별이 필요하다. 기업들은 다중오믹스 분석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견 플랫폼, 게놈 분석을 통한 질병 예방 및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머닝러신 기반 약물 발견분자 행동을 예측하는 컴퓨터 모델링 시뮬레이션을 통해 효과적인 약물 설계 및 최척화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고품질 데이터의 부족과 일반화의 부족, 해석 불가능한 알고리즘 등으로 약물 발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에 제한적인 상황이다. 기업들은 단백질, RNA-스플라이싱 부위 등을 포함해 확인된 질병 표적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러신머닝 모델의 일반화를 위해 하나의 예측모델을 적용하고, 리드 검증 및 최적화 등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약물 투여 불가능한 표적 타겟기술인체에 있는 질병관련 단백질의 최소 85%는 약물을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표적화하기 어려운 단백질 및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에 약물을 전달하는 분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단백질의 소분자 약물에 대한 내성, 단백질 기능이 쉽게 변경되지 않는 표적의 제한된 효과, 검증된 표적의 부족 등의 한계가 존재한다. 기업들은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결합 부위 식별, 질병 유발 단백질의 분해, 새로운 질병 표적 개발로 약물 치료가 불가능한 표적 및 질병 해결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새로운 약물전달 방법더 많은 치료법이 질병 특이적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강력한 매개체에 의존함에 따라 약물 전달은 상당한 발전을 하고 있다. 정맥 내 지질나노 입자는 주로 간을 표적으로 하는 등 접근이 제한적이다. 일부 전달방법은 면역체계를 촉발해 부작용 발생의 위험이 존재한다. 기업들은 새로운 벡터 캡시드 개발, 엑소좀 등의 신체 자연신호 기반 전달방법, 지질조성을 최적화한 나노입자 등의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 약물전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2022.07.10 I 송영두 기자
오징어게임, BIFAN서 ‘시리즈 영화상’ 최초 수상
  • 오징어게임, BIFAN서 ‘시리즈 영화상’ 최초 수상
  • 신철 집행위원장이 ‘오징어 게임’의 제작자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에게 ‘시리즈 영화상’을 시상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징어게임이 세계 최초로 ‘시리즈 영화상’을 시상했다.10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세계 최초로 제정한 ‘시리즈 영화상’에서 오징어게임이 시상했다고 밝혔다.지난 7일 열린 개막식에서 신철 집행위원장은 “문화와 테크놀로지의 결합으로 다양한 형태의 비주얼 스토리텔링이 탄생하고 있다”면서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시대에는 ‘오징어 게임’처럼 OTT에서 스트리밍되는 시리즈는 물론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형태의 영상들도 영화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시리즈 영화상’ 제정·시상 이유를 밝혔다.신철 집행위원장은 “2시간 남짓 상영하는 영상물을 영화라고 정의해온 것은 산업의 관점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방편의 하나였다”면서 “이제 시대변화에 발맞춰 한국영화 K콘텐츠가 세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이어 그는 “7·8편이 나온 ‘해리 포터’나 ‘스타워즈’는 영화인데 ‘오징어 게임’은 왜 영화가 아니냐”고 반문한 뒤 “BIFAN의 ‘시리즈 영화상’ 제정은 영화상을 신설했다는 의미를 넘어서 영화의 새로운 정의에 대한 대한민국 부천의 특별한 제언”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영화계를 대상으로 영화의 영역을 확장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고 덧붙였다.BIFAN은 실제로 올해 영화제를 팬데믹 이전으로의 회귀가 아니라 진화와 확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시리즈 영화상’을 제정·시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리즈물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코리안 판타스틱: 시리즈 킬러’ 부문이다. 영화·드라마·시리즈 등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영화에 대한 정의를 새로 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른 질문을 반영했다. 상영작은 4개의 시리즈, 총 20편이다. 시리즈 제목은 ‘테이스츠 오브 호러’ ‘전체 관람가+:숏버스터’ ‘괴이’ ‘씬: 괴이한 이야기’이다.신철 집행위원장이 ‘오징어 게임’의 제작자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에게 ‘시리즈 영화상’을 시상하고 있다.‘이상해도 괜찮아’. 제26회 BIFAN의 슬로건이다. 주류에서 벗어난 장르영화에 대한 지지를 표방한다. 신철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상해도 괜찮아’를 슬로건으로 정했다”면서 “당분간 이 슬로건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철 위원장은 “BIFAN이 제정하고 시상한 ‘오징어 게임’은 10년 전에 거절당한 프로젝트”라며 “새로운 것은 이상하고, 이상하면 왕따를 당하는데 부천은 그 이상한 것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키워주는 영화제”라고 강조했다.장르 영화인들은 작품을 내놓고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이상해도 괜찮아’는 이들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담고 있다. ‘시리즈 영화상’ 제정·시상은 그것의 마중물이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재능있는 장르 영화인들을 발굴해 세계와 만나게 하는 등용문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겠다”면서 “이상해도 괜찮은 제각각의 시리즈 영화를 보고 싶다”고 기대했다.오징어 게임의 제작자인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는 “오늘부터 ‘오징어 게임’은 영화”라고 수상소감의 운을 뗐다. “한국의 어느 영화제가 ‘오징어 게임’이랑 가장 잘 어울릴는지 생각했을 때 처음부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였다”면서 “역시나 되게 발 빠르게 저희를 찾아주시고 이렇게 뭔가 큰 인정을 해주시고 상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제26회 BIFAN은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오프·온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 49개국 26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 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 13개관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2022.07.10 I 강경록 기자
U+tv, 국제 테니스 대회 독점 중계
  • U+tv, 국제 테니스 대회 독점 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자사 IPTV 서비스 ‘U+tv’를 통해 국제 테니스 대회 결승을 독점 중계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시상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함께 콘텐츠 산업 진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U+tv 자체 운영 채널(234번)을 통해 지난 9일 세계 최고의 역사를 지닌 영국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 챔피언십’의 여자 결승전을 중계한데 이어 10일에는 남자 결승전을 독점 중계한다.지난달 27일 개막한 윔블던 챔피언십은 윔블던에서만 총 6차례 우승을 차지한 ‘리빙 레전드’ 노바크 조코비치, 세계 랭킹 4위 슈퍼스타 라파엘 나달, 무릎 부상으로 휴식기를 가졌던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 등이 출전해 테니스 팬들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해설위원으로는 2000년 US오픈 남자 단식에서 한국 남자 선수 중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이 참여한다.LG유플러스는 테니스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레저 스포츠로 꼽히는 만큼, 많은 고객이 이번 윔블던 결승을 시청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와 함께 오는 19일 개최하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 대상 시상식 ‘제1회 청룡시리즈 어워즈’의 후원사로 참여하며 TV 독점 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객은 U+tv 채널(234번)과 공식 유튜브 채널 ‘U+tv 이모티콘’, 강남역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실시간으로 시상식을 시청할 수 있다.손민수 교수(오른쪽)와 기자회견 참석한 임윤찬 피아니스트. 사진=김태형 이데일리 기자한편 지난달 20일 U+tv의 문화·예술 콘텐츠 플랫폼인 ‘U+스테이지(U+Stage)’를 통해 공개한 피아니스트 임윤찬(18세)의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 결승 연주 실황이 U+스테이지에 편성된 공연·예술 콘텐 츠 기준 역대 최다 시청 수를 기록했다. 임윤찬은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로 알려진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사상 최연소 나이로 우승했다.
2022.07.10 I 김현아 기자
리바키나, 윔블던 여자단식 첫 우승,..카자흐 테니스 새 역사
  • 리바키나, 윔블던 여자단식 첫 우승,..카자흐 테니스 새 역사
  • 카자흐스탄의 엘레나 리바키나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높이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년 전 러시아에서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으로 바꾼 엘레나 리바키나(23위·카자흐스탄)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리바키나는 9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4035만 파운드·약 642억원)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온스 자베르(2위·튀니지)를 세트스코어 2-1(3-6 6-2 6-2)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이로써 리바키나는 남녀를 통틀어 카자흐스탄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 1999년생으로 23세인 리바키나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지만 4년 전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으로 옮겼다.아울러 리바키나는 2011년 21세의 나이에 단식 우승을 한 페트라 크비토바(26위·체코)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리바키나는 이번 대회 전까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 2021년 프랑스오픈 8강이었다. 세계랭킹도 올해 1월에 기록한 12위가 최고였다. 이번 대회는 23위로 참가했다. 대회 전까지 그가 우승할 것이라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하지만 리바키나는 4강에서 윔블던 우승 경험이 있는 시모나 할레프(18위·루마니아)를 2-0(6-3 6-3)으로 누른데 이어 결승에서도 승리를 일궈내면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우승상금 200만파운드(약 31억원)도 손에 쥐었다.반면 남녀 통틀어 아랍 선수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을 노렸던 자베르는 첫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2, 3세트를 내주면서 끝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메이저대회 준우승도 아랍 선수 최초 기록이다.1세트는 자베르가 압도했다. 자베르는 1세트 1-1 동점에서 리바키나의 서브게임을 먼저 브레이크하면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이어 5-3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다시 리바키나의 서브게임을 가져와 1세트를 먼저 따냈다.리바키나는 184cm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서브가 일품이지만 1세트에선 서브에이스가 1개도 없었다. 첫 서브 성공률도 56%에 그쳤다.하지만 2세트부터 달라졌다. 리바키나의 서브가 살아나면서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 자신감을 되찾기 시작하자 실수도 줄어들었다. 리바키나는 1세트 0-0에서 자베르의 첫 서브게임부터 브레이크하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세 게임을 따내 5-1까지 게임포인트를 벌렸다. 2세트는 리바키나의 손쉬운 승리였다.2세트 승리로 기세가 오른 리바키나는 3세트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자베르의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한 리바키나는 자신의 서브게임은 착실히 지키고 자베르의 서브게임은 잇따라 가져왔다. 결국 3세트 마저 6-2로 이기면서 대망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리바키나는 시상식 인터뷰에서 “경기 전이나 경기하는 동안 너무 많이 떨었는데 솔직하게 경기가 끝나서 너무 행복하다”며 “정말로 이런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다. 2주 동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렬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윔블던 두 번째 출전에서 이렇게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얼마나 행복한지 말로 다할 수 없다”면서 “비록 이곳에 함께 오진 못했지만 부모님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2.07.10 I 이석무 기자
에스파, '걸스' 컴백 시작부터 역대급 글로벌 행보
  • 에스파, '걸스' 컴백 시작부터 역대급 글로벌 행보
  •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새 앨범 ‘걸스’(Girls)로 컴백한 에스파가 컴백 프로모션 시작부터 역대급 기록과 글로벌 행보를 보여 화제다. 지난 8일 발매된 에스파 미니 2집 ‘걸스’의 선주문 수량은 총 161만517장(7월 7일 기준)이다. 기존 블랙핑크의 100만장을 넘어 역대 K팝 걸그룹 최고 선주문 기록을 달성했다.더불어 에스파는 8일 밤 9시(한국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대형 공연장 럼지 플레이필드(Rumsey Playfield)에서 개최된 ‘GMA 2022 서머 콘서트 시리즈’(GMA 2022 Summer Concert Series)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 강렬한 음악과 댄스 퍼포먼스로 현지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GMA 서머 콘서트 시리즈’는 미국 ABC 채널의 대표 모닝쇼 ‘굿모닝 아메리카’가 매년 여름마다 주최하는 야외 콘서트다. K팝 가수 출연은 방탄소년단에 이어 에스파가 두 번째다. 힙합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 인기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릴레이로 출연할 예정이다.UN ‘2022 지속가능발전 고위급 포럼’에 참석한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게다가 에스파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UN 뉴욕 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개최된 2022 지속가능발전 고위급 포럼의 개회 섹션에 참석, ‘넥스트 제너레이션 투 더 넥스트 레벨’(Next Generation to the Next Level)을 주제로 멤버 지젤이 대표로 스피치를 펼쳤다. “메타버스를 향한 관심도가 가속화되어가는 상황 속에서 ‘현실 세계에 대해서도 그만큼 노력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하게 된다”고 팀의 특성에 맞춰 메타버스와 접목해 지속 가능 발전에 대한 화두를 유창한 영어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특히 이날 UN의 지속가능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경제사회이사회의 부회장 수리야 친다웡세(Suriya Chindawongse)는 에스파에 대해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젊은 세대 대표로 참석한 K팝 그룹 에스파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이들은 멋진 노래와 안무를 통해 4개의 다른 목소리를 하나의 하모니로 만든다”고 소개함은 물론, 에스파의 스펠링에서 따온 ‘All(voices should be heard)’(공존), ‘Equity and empowerment’(형평성과 평등), ‘Sustainability and synergy’(지속 가능과 시너지), ‘Planet and people’(세상과 사람), ‘Architecture’(건축)으로 포럼의 주제를 설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UN과 인연을 맺은 K팝 스타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에 이어 에스파가 3번째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하는 에스파의 놀라운 성장세를 다시 한번 실감케 한다.에스파의 미니 2집 ‘걸스’는 8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발매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022.07.09 I 윤기백 기자
위안부 사기 주장 주옥순, 시위 무색...독일 소녀상 두번째 ‘영구설치’
  • 위안부 사기 주장 주옥순, 시위 무색...독일 소녀상 두번째 ‘영구설치’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독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위안부는 사기’라는 일본 측의 주장을 대변해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 국내 극우단체 소속 4명이 최근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원정시위까지 했던 것과 크게 대비된다. 독일 카셀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제막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독일 중부 카셀 주립대학의 본관 앞에서 8일(현지시간) 평화의 소녀상을 영구히 설치하는 제막식이 열렸다. 이 소녀상은 이 학교 학생의회의 의결로 세워졌다. 위안부 피해 문제에 대한 인식이 독일 사회 저변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대학 측은 소녀상을 위한 부지를 사용하게 해달라는 학생들의 요구에 동의했고, 학생의회는 총학생회의 소녀상 영구설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독일 대학 캠퍼스 내 최초, 공공부지에는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에 이어 두 번째다.토비아스 슈노어 총학생회장은 “독일 대학에선 처음으로 소녀상을 우리 학교 캠퍼스에 영구히 세우게 된 것은 소녀상이 저항의 상징이기 때문”이라며 “고향인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도 시민들이 일본의 교활한 철거 시도에 맞서 소녀상을 지켜냈다”고 말했다.소녀상 옆에는 ‘전시 성폭력은 현재도 여전히 발생하는 문제다. 소녀상은 2차 세계대전 중 아시아와 유럽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전쟁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투쟁한 이들의 용기를 기리는 의미다’라고 새긴 안내판이 함께 마련됐다.학생들은 소녀상 설치를 계기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와 여성에 대한 성폭력 문제와 관련해 매년 학술행사와 전시회, 워크숍 등을 열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소녀상을 관리하기 위해 대학 내 ‘캠퍼스에 소녀상을’이라는 후원회를 공식 발족해 운영할 예정이다.카셀대 총학생회는 올해 초 대학 캠퍼스 내 소녀상을 세우고 싶다는 뜻을 베를린 소녀상을 세운 코리아협의회에 밝혔다. 일본의 철거 시도에도 베를린 소녀상을 굳건히 지켜낸 모습을 봤다며 ‘카셀 도큐멘타’를 계기로 전시 여성 성폭력 반대의 상징으로 소녀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학생들의 뜻에 감동한 조각가 부부 김운성·김서경 작가는 이들에게 영구대여 형태로 평화의 소녀상을 기증했다.김운성 작가는 “미국이나 필리핀, 한국 대학 등에서 소녀상은 설치되기 전부터 일본의 억압과 철거 시도에 시달렸는데, 독일 카셀대 학생들이 소녀상을 영구설치하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모른다”고 말했다.이 같은 풍경은 극우세력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국내와 대조적이다. 지난달 주 대표 등 일부 국내 극우 인사들이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는 전시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며 원정시위를 벌인 게 대표적인 예다. 당시 주 대표의 페이스북에는 그가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장,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요시다 켄지 등과 함께 현지 소녀상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사진까지 게재됐다.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20년 9월 25일 미테구 비르켄가에 설치됐다. 소녀상 설치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독일 측에 항의하자 같은 해 10월 미테구청이 철거 명령을 내렸으나, 코리아협의회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철거 명령이 보류됐다. 이후 미테구청은 지난해 9월 구청 도시공간 예술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올해 9월 28일까지 설치 기간을 1년 연장했다.소녀상의 비문에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여성들을 성노예로 강제로 데려갔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일본 측은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주 대표 등 국내 우익단체 수장들이 일본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두고 광복회는 지난 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참으로 참담할 뿐”이라며 “광복회는 시대의 아픔에 공감했던 독립운동가 선열들의 명예를 걸고 민족 정서를 배반하는 주씨의 몰지각한 행위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비판했다.이어 “미래 한일관계 발전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일본의 해당 언론의 망언에 대해 삼가길 엄중히 경고하는 바”라며 “국제적 망신으로 역사 인식 차원에서 평행선을 가고 있는 한일관계는 과거 식민지배의 역사범죄에 대해 가해국인 일보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7.09 I 유진희 기자
'아이오닉 6·BMW i7·벤츠 EQE' …불붙는 전기세단 출시 경쟁
  • '아이오닉 6·BMW i7·벤츠 EQE' …불붙는 전기세단 출시 경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완성차업계가 전기 세단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전기 세단의 주행거리 등 성능을 강화하고 공간 활용성을 높여 대세로 자리잡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맞서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완성차업계는 세단 모델 출시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아이오닉6. (사진=현대차)◇아이오닉6, 부산모터쇼서 실물 세계 최초 공개9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BIMOS 2022)’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전용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 6’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오닉 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이-지엠피(E-GMP)를 기반으로 한 현대차의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아이오닉 5보다 긴 500km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아이오닉 6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기 때문에 휠베이스가 길어 공간이 넉넉하다는 장점도 있다. 아이오닉 6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바닥이 평평하기 때문에 SUV 못지 않은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오닉 6는 운전자에게 필요한 기능 조작부를 대시보드 한 영역에 집중시켜 효율성을 높였고 대용량 수납공간 역할을 하는 브릿지 타입 센터 콘솔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6는 비행기 날개 끝단 윙렛(winglet) 형상을 차용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일체형 대시보드와 2열 도어 암레스트는 집 안의 가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지녔다. 아이오닉 6는 또 도어 트림에 위치하던 각종 조작버튼을 모두 센터콘솔로 이동시켜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조작버튼이 사라진 도어는 기존 버튼의 영역만큼 두께를 줄여 실내 공간감을 극대화하면서도 다양한 수납공간을 추가로 제공한다.▲BMW i7. (사진=BMW)◇BMW i7, 1회 충전 시 625km 주행BMW도 부산모터쇼에서 올해 하반기 출시할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i7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i7은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이다. BMW i7는 BMW의 5세대 이드라이브(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544마력을 낸다. BMW i7은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도 탑재했다. BMW i7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1.7킬로와트시(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625km(유럽 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BMW i7은 BMW 시어터 스크린을 적용해 차량을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BMW가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야심 차게 선보인 기능이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대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8K해상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유튜브 온디맨드 영상 스트리밍 기능도 제공한다. BMW i7은 헤드레스트 내장 스피커와 등받이 옵션 익사이터 스피커를 포함한 바워스앤(&)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며 5세대 이동통신(5G) 호환 안테나 시스템을 통해 고속 커넥티비티 기능을 지원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E (사진=벤츠)◇벤츠 더 뉴 EQE, E클래스보다 공간 효율성↑메르세데스-벤츠는 주력 모델인 E클래스 전기차인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350+’를 하반기 출시한다. 더 뉴 EQE는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에 이어 프리미엄급 전기차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외관은 하나의 활(one bow)과 같은 실루엣으로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쿠페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는 3120 mm의 휠베이스로 현 세대 E-클래스 모델보다 넉넉하다. 전면 숄더룸은 27mm 넓어졌고 실내 길이는 80 mm 더 길어졌다. 더 뉴 EQE 350 모델은 최고출력 215kW, 최대토크 530 Nm의 성능을 발휘하며 배터리 용량은 90kWh로 최장 660km(유럽 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배터리 기술이 개발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용량 대비 주행거리가 길어져 세단과 SUV, 픽업트럭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나오고 있다”며 “최근 전용 플랫폼을 이용한 전기 세단은 휠베이스가 워낙 넓어졌기 때문에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차업계 입장에서는 라인업 내 세단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다양성을 갖추고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7.09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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