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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부상 불참…김수지, 대상·평균타수 1위 굳히기 도전
  • 박민지 부상 불참…김수지, 대상·평균타수 1위 굳히기 도전
  • 김수지(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민지(24)가 부상을 입어 이번주 대회에 불참하는 가운데, 김수지(26)가 대상과 평균 타수 1위 굳히기에 돌입한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 SBS골프(총상금 10억원)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강원 평창군의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올 시즌 5승(메이저 2승)을 쓸어담아 상금 순위 1위를 달리는 박민지(24)는 지난주 운동을 하다가 예기치 못하게 눈두덩이가 찢어지는 타박상을 입어 이번주 대회에 불참한다. 박민지는 3바늘을 꿰맸으며 치료 차 부득이하게 대회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런 가운데 지난달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최근 4주 연속 톱10을 달리는 김수지가 대상에 이어 평균 타수에서도 1위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대상 포인트 630점을 기록 중인 김수지는 2위 박민지(584점)를 46점 차이로 따돌렸으며, 평균 타수에서는 70.4795타로 1위를 꿰찼다. 상금 순위에서는 약 9억7605만원을 쌓아 박민지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가을 여왕’으로 떠오른 김수지는 “샷 감이 계속 좋다. 날씨가 시원해지니 체력적으로도 편하다.”며 최근 상승세의 이유를 밝힌 뒤 “아직 초대 챔피언에 자리에 올라본 적이 없어서 이번 대회 우승에 욕심이 난다. 추운 날씨에 잘 적응해서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데뷔 4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한 이가영(23)은 ”우승 이후 컨디션이 무척 좋고 심적으로도 편안하다. 지난주에는 특수한 경기 방식으로 대회가 열렸는데,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도 우승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날씨가 많이 추울 것 같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톱텐을 목표로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상금순위 3위 이예원(19)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신인왕 0순위인 이예원은 이번 시즌 준우승 세 번을 포함해 톱5에만 10차례 진입했지만 우승 문턱은 넘지 못했다.유해란(21)은 대상 포인트 1위 탈환을 노린다. 대상포인트 부문 3위인 유해란과 1위 김수지와의 포인트 격차는 51포인트로, 유해란이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내면 선두 자리도 노려볼 수 있다.이밖에 임희정(22), 박지영(26), 정윤지(22), 박현경(22) 등 매 대회 우승컵을 노리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본 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한편 이번주 KLPGA 투어는 KH그룹 IHQ 칸배 여자오픈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주최사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대회를 개최할 여력이 되지 않았다. 이에 1세대 게임 개발사인 위메이드가 구원 투수로 등판해 대회를 개최하며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중계사인 SBS미디어넷이 운영비를 찬조해 대회를 꾸린다.이가영(사진=KLPGA 제공)
2022.10.19 I 주미희 기자
여왕의 시간 돌아왔다…‘세계 1위’ 고진영 손목 부상 털고 컴백
  • 여왕의 시간 돌아왔다…‘세계 1위’ 고진영 손목 부상 털고 컴백
  • 고진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오랜만에 출전하는 대회가 국내 무대라서 더욱 설렌다. 손목 상태도 호전됐고 연습도 꾸준히 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돌아온다. 그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강원 원주시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고질적인 손목 부상이 심해져 지난 8월 CP 여자오픈을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들어간 고진영은 약 2개월 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그는 지난해 한국 선수 LPGA 투어 200승의 역사를 만들었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복귀 무대로 정하고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한방과 양방 치료 동시에…손목 컨디션 호전한국으로 들어온 고진영은 지인들과 라운드, 경기 용인시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 유기견 봉사활동 등을 하며 알찬 휴식기를 보냈다.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진영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휴식을 취하며 한방과 양방 치료를 병행해 손목이 많이 좋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손목은 고진영이 고질적으로 겪고 있는 부상 부위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을 때도 시즌 5승과 통산 두 번째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3연패 등 각종 대기록을 세웠지만, 정작 고진영은 대회장에서 제대로 된 연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손목 통증을 겪고 있었다.올해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연습장에 나온 고진영은 왼쪽 손목에 테이프를 감고 있었다. 당시는 통증 방지 차원이었지만 결국 또 한 번 손목이 그를 괴롭혔다. 휴식기에 들어가기 직전 출전했던 2개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CP 여자오픈에서 처음으로 연속 컷 탈락을 당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고, 2개월 간의 긴 결장 기간 때문에 견고했던 세계랭킹 1위 수성을 위협받기도 했다.그러나 자리를 비운 기간에도 정상을 지킨 고진영에게 이제는 새로운 기록 작성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여자골프 사상 두 번째 최장 기간인 151주 동안 세계 최정상에 올라 있는 그는 가장 오랫동안 세계랭킹 1위에 군림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158주)의 기록 경신도 가시권에 뒀다. 아울러 최근 12개 대회 연속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는 하락세를 환기시킬지도 관심이다.박성현(사진=AFPBBNews)◇ 박성현·최나연·티띠꾼 등 풍성한 샷 대결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초청 선수로 나서는 박성현(29)과 최나연(35)의 활약상에도 이목이 쏠린다. 박성현은 지난 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최근 3년간 이어지던 슬럼프에 마침표를 찍었다.그는 LPGA 투어 통산 7승(메이저 2승)을 거뒀지만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3년 4개월 동안 우승이 없었다. 그러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만큼 이제는 우승을 바라보며 플레이해도 될 상황이다. 박성현 스스로도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의욕을 보였다.올해를 끝으로 필드를 떠나는 최나연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고별 무대를 갖는다. 최나연은 LPGA 투어에서 15년 동안 활동하며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포함해 투어 통산 9승을 거뒀고,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 상)와 상금왕을 차지한 바 있다.최나연은 “LPGA 투어 생활의 마침표를 고국의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올해 2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2위로 도약한 매서운 루키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출전하며 세계 3위 이민지(호주),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교포 선수들도 참가한다. 김효주(27), 최혜진(23) 등 한국 간판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최나연(사진=AFPBBNews)
2022.10.18 I 주미희 기자
김주형 "두 번의 우승은 일부일 뿐..이루고 싶은 것 많아"
  • 김주형 "두 번의 우승은 일부일 뿐..이루고 싶은 것 많아"
  • 김주형.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두 번의 우승은 일부일 뿐이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라이징 스타’가 된 김주형(20)이 더 높은 목표와 포부를 밝혔다. 김주형은 13일부터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르디아 골프 나라시노 코스(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개막에 앞서 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며 “내가 원하는 목표를 아직 이루지는 못했다. 두 번의 우승은 일부일 뿐이며 이것은 모두 디딤돌일 뿐이다. 아직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다”고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김주형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끝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 타이거 우즈(미국)보다 6개월 3일 빠른 나이로 2승 고지를 밟았다.김주형은 “믿을 수 없다. 우승을 한번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두 번은 어려운 것이기에 조금 더 특별했던 것 같다”며 “두 번 우승하는 것은 나에게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타이거의 기록을 깬 것은 너무 큰 영광이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앞으로의 활동에 더 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PGA 투어 출발은 우즈보다 빠르다. 김주형이 PGA 투어는 물론 전 세계 골프계로부터 주목받는 이유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김주형은 빠르게 성공한 원동력으로 ‘경험’을 꼽으면서 자신의 장점에 대해선 ‘정확한 샷’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어에서 성공하기 전에 미국에서 경기할 기회가 많아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메이저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어내고 여기저기서 초청도 받아 적응할 시간을 얻었다. 그러면서 호주에서 7년 동안 사는 등 여러 환경에서 자란 것과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꿈을 꿔온 것도 성공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로리 매킬로이나 더스틴 존슨처럼 강한 샷을 치는 장타자가 아니기에 전략을 잘 세워서 코스에 나가야 한다”며 “페어웨이에 특정 위치를 잘 선정한 뒤 공을 치는 것이 나에게 맞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스펀지처럼 쭉쭉 빨아들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습득력 또한 김주형의 장점이다. 김주형을 지도하는 이시우 스윙코치는 “김주형은 머리가 좋고 타고난 감각이 있는 만큼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면 빨리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며 “여기에 피나는 노력까지 더해져 기복없이 잘 친다”고 평가했다.조조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하는 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즈도 이루지 못한 만 21세 이전 3승이라는 또 다른 기록을 쓴다. 코스 점검을 마친 김주형은 “쉽지는 않지만 훌륭한 코스다. 코스를 볼 기회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지만, 지금 시점에서도 아주 훌륭한 상태임을 알 수 있었다”며 “나는 좋은 게임 플랜을 갖고 있기에 좋은 샷을 치기만 하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1라운드에서 임성재, 캐머런 데이비스(호주)와 함께 경기를 펼친 김주형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6언더파 64타를 친 브랜던 스틸(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섰고 임성재와 김시우는 1오버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2.10.14 I 주영로 기자
김주형, 우즈도 못했던 21세 이전 3승 고지 먼저 밟을까
  • 김주형, 우즈도 못했던 21세 이전 3승 고지 먼저 밟을까
  • 김주형.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즈보다 더 빨리 3승.’‘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보다 더 빨리 2승 고지를 밟은 김주형(20)이 일본에서 3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13일부터 나흘동안 일본 지바현 인자이의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에 출전을 위해 11일 현지에 도착했다. 지난 10일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을 따낸 김주형은 우즈보다 약 6개월 3일 빨리 2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즈의 3승보다 약 3개월 앞서 3승에 성공한다. 1996년 프로로 데뷔한 우즈는 그해 10월 지금의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인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따냈고 이어 2주 뒤 월드 디즈니 월드 올드모빌 클래식에서 2승 그리고 해를 넘겨 1997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3승 고지를 밟았다. 3승에 성공했을 땜 만 21세를 넘겼다. 우즈는 1975년 12월 30일 출생이다.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만 21세 이전 그리고 우즈보다 약 3개월 빨리 3승 사냥에 성공한다. 김주형은 2002년 6월 21일 태어났다.PGA 투어는 김주형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대회 개막에 앞서 공개하는 파워랭킹에서 김주형의 이름을 두 번째로 거론했다. 우선 코스의 전장이 7041야드로 길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는 정교한 샷 대결이 예상된다. 김주형은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페어웨이 적중률 73.21%로 정확한 티샷을 날렸다. 그린적중률 더 높아 87.50%로 전체 참가자 중 1위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앞선 대회에서 보여줬던 정교한 샷감각을 유지한다면 우승 경쟁에서 승산이 높다는 평가다. 또한 나흘 동안 라운드 평균 6개의 버디를 솎아냈고, 72홀 동안 보기가 없는 경기를 펼쳤을 정도로 퍼트 감각도 좋다. 게다가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의 강자를 상대로 압도하거나 대등한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을 찾았고 그 분위기가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까지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8월 이후 계속된 경기력을 유지하면 3승 고지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크다. 김주형의 강력한 우승 경쟁자는 파워랭킹 1위로 꼽힌 임성재(24)다. 이 대회에 두 번 출번한 임성재는 2019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당시 우즈가 우승해 통산 82승을 달성했다.임성재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도 7위를 기록하면서 샷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홈 코스에서 경기에 나서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은 임성재와 김주형 다음으로 파워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려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한국 선수 전원이 톱10에 이름을 올릴지도 관심사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김주형 우승, 임성재 7위, 김시우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공동 37위를 기록했던 이경훈(31)까지 4명이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4위에 올랐던 김성현(24)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한다. 이번 대회는 78명이 참가해 컷오프 없이 진행하는 대회로 루키 신분인 김성현은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파워랭킹에선 임성재, 김주형에 밀렸으나 잰더 쇼플리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이 PGA 투어 강자들이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2022.10.12 I 주영로 기자
“함께여서 더 즐거워”…김주형·김시우, 2R 2타 차 공동 3위 ‘시너지’(종합)
  • “함께여서 더 즐거워”…김주형·김시우, 2R 2타 차 공동 3위 ‘시너지’(종합)
  • 김주형(왼쪽)이 8일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라운드에서 퍼팅을 준비하고 있고, 김시우(오른쪽)가 이를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0)과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나란히 선두권을 유지했다.김주형,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미토 페레이라(칠레)와 2타 차 공동 3위다.김주형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고, 김시우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하는 다이내믹한 성적표로 3타를 줄였다.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한 뒤 이번이 첫 대회인 이들은 1·2라운드 같은 조에서 즐겁게 동반 플레이를 펼쳤으며, 내친김에 첫 우승에도 도전할 태세를 갖췄다.김주형은 전반 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1m 거리에 붙여 첫 버디를 잡은 뒤 5~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다.5번홀(파3)에서 6.8m 버디를 기록한 김주형은 6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7번홀(파4)에서 5m 버디를 차례로 추가했다.이후 후반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고 파 행진만 한 것이 아쉬웠지만, 그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83.33%,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2.2타로 샷과 퍼팅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김주형이 8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김주형은 “후반 홀은 좀 지루했지만 참을성 있게 플레이해 주말에 좋은 기회를 맞은 것 같다”며 “주말 경기에서 많은 버디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김시우의 스코어카드는 조금 더 극적이었다. 티 샷 정확도와 아이언 샷 정확도는 70% 이상으로 훌륭했지만,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0.03타였다.그는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4, 5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지만 12번홀(파4)에서 그린 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린 왼쪽에 도사린 물에 빠지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1벌타를 받고 시도한 5번째 샷도 그린을 한 차례 넘어가면서 트리플보기가 나왔다.그러나 김시우는 원온이 가능한 15번홀(파4) 그린 오른쪽 벙커에서 친 13.4m 벙커 샷을 그대로 이글로 연결하며 환호했다.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시우는 김주형과 함께 연이틀 선두권을 유지하며 시즌 첫 우승 도전을 향해 상승세를 유지했다.김시우는 “12번홀에서는 훅 샷이 나왔고 이후 라이가 좋지 않아 칩 샷도 마음같이 치지 못해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15번홀 이글로 이를 훌륭하게 만회했다. 행운도 따랐고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김주형과 김시우는 “이틀 동안 즐겁게 플레이를 했고 좋은 성적까지 내서 더 기분이 좋다”며 “남은 이틀도 경기를 잘해서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아쉽게 3라운드에서는 이들이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지 못한다. 김주형은 선두 페레이라, 단독 2위인 로비 셸턴(미국)과 마지막 조에서 경기하고 김시우가 그 앞 조에 속해 매버릭 맥닐리, 케빈 스트릴먼(이상 미국)과 플레이한다. 김주형은 4일 오전 4시 15분에, 김시우는 4시 4분에 1번홀을 출발한다.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24)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고 공동 9위(8언더파 134타)로 톱10을 지켰고,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24)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7위(7언더파 135타)로 살짝 밀려났다.김시우가 8일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김주형, 김시우와 함께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멤버로 활약한 페레이라는 이날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인터내셔널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페레이라는 “트레버 이멀먼 프레지던츠컵 단장은 우리에게 훌륭한 선수라며 늘 격려해줬다. 그런 영향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우리는 모두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5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던 그는 프레지던츠컵 자신감을 바탕으로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도 밝혔다.이번 대회에 출전한 프레지던츠컵 미국 팀 대표였던 패트릭 캔틀레이와 맥스 호마는 김성현과 함께 공동 9위(8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한편 안병훈(31)은 공동 37위(5언더파 137타), 이경훈(31)은 공동 61위(4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들이 전원 컷 통과에 성공했다.
2022.10.08 I 주미희 기자
김상현, 스릭슨포인트 1위로 코리안투어 입성…“'시드전 가지 말자'가 목표였다”
  • 김상현, 스릭슨포인트 1위로 코리안투어 입성…“'시드전 가지 말자'가 목표였다”
  • 김상현이 7일 열린 KPGA 스릭슨투어 최종전인 20회 대회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영암(전남)=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상현(28)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2부)를 수석 통과하며 내년도 코리안투어에 입성한다.김상현은 7일 전남 영암군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스릭슨투어 최종전인 20회 대회(총상금 1억3000만원)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우승자 정재훈(25)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스릭슨 포인트 1위를 확정했다.스릭슨 포인트 상위 10위가 내년 코리안투어 풀 시드를 받음에 따라, 김상현은 수석으로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한다.비교적 늦은 나이인 17세에 골프를 시작한 김상현은 2014년 프론티어투어(3부)부터 KPGA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2015년 스릭슨투어의 전신인 챌린지투어에 데뷔했고 스릭슨투어에서 풀 시드로 활동한 건 지난해부터다.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벌어들인 상금이 약 2093만원에 불과했던 김상현은 올해는 8040만2046원의 상금을 획득, 4배에 가까운 상금을 손에 넣어 상금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지난해 12개 대회에서 톱10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9개 대회에서 우승 두 번을 포함해 톱10에 무려 12번이나 올랐다.김상현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골프를 한 것이 지금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쉬는 날 없이 열심히 훈련했다”며 “멘탈과 퍼팅이 좋아져 스릭슨포인트 1위로 코리안투어에 갈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운동 선수로는 작은 키인 170cm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300야드에 달하는 장타력을 갖춘 김상현은 초등학교 시절 축구 선수를 하다가 프로 골퍼인 외삼촌 양광호 씨, 사촌 형 양동현 씨의 제안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골프를 시작한지 4년 만인 21살 때 정회원 선발전을 통과해 투어 프로가 된 그는 데뷔 8년 만에 코리안투어에 입성한다.“추위를 많이 타서 시드전은 정말 가기 싫었다. ‘시드전은 가지 말자’는 목표로 초반부터 스릭슨투어에 임했다”는 김상현은 “꿈에 그리던 코리안투어에 가게 돼서 정말 기쁘다. 무엇보다 스릭슨 후원 선수로 스릭슨 포인트 1위에 올라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지난주 추천 선수로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했다가 컷 탈락한 그는 “경험 차이를 확실히 느꼈다”며 “이번을 계기로 내년 정규투어에서 뭘 준비해야 할지 알았다. 정교한 쇼트게임과 퍼팅,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정교한 샷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정규투어에서의 첫 번째 목표는 시드 유지, 두 번째 목표는 우승이다.“나 자신이 라이벌, 롤모델도 없다”는 그는 “내 골프는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다른 선수의 영상을 보는 시간에 내 영상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보완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상현은 “코리안투어에 대비해 겨울에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도전한 뒤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열심히 준비하겠다. 10년 뒤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혔다.이로써 내년 코리안투어로 입성하는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이 확정됐다. 1위 김상현을 비롯해 박형욱(23), 이유석(22), 정재훈(25), 박준혁(27), 정지호(38), 정지웅(28), 김학형(30), 최영준(20), 구재영(32)이 내년 정규투어 무대를 밟는다.한편 이날 열린 최종전에서는 정재훈이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전까지 스릭슨 포인트 18위로 정규투어 진출이 불투명했던 그는 약 두 배 높은 포인트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스릭슨 포인트 4위로 뛰어 올랐다.스릭슨투어는 이날 20회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20회 대회는 코리안투어와 유사하게 도보 플레이, 개인 카트 고용 및 드라이빙 레인지 운영 등의 환경으로 진행됐다.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왼쪽)와 우승자 정재훈(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2022.10.07 I 주미희 기자
개장 3개월만에 입소문 '성문안CC'
  • 개장 3개월만에 입소문 '성문안CC'[주말 골프장 어디가?]
  • 9번홀은 페어웨이를 따라 왼쪽에 기암절벽, 오른쪽엔 큰 폰드가 자리해 티샷부터 부담을 갖게 한다. (사진=성문안CC)[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퍼에게 새로운 골프장에서 라운드하는 것은 마음이 들뜨는 일이다. 자주 가본 골프장은 익숙하고 편안함을 주지만, 처음 가본 코스에서 어떻게 라운드하고 어떤 스코어를 기록하게 될지 상상하는 것도 골퍼에겐 행복이다.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는 골퍼를 위해 가볼 만한 골프장을 추천한다. <편집자 주>성문안CC 이정표. (사진=성문안CC)강원도 원주에 들어선 성문안CC가 얼마 전부터 골퍼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이름부터가 친근하다. 골프장 이름에 외국어가 많은데 낯설지 않고 정겹게 느껴지는 ‘성문안’이라는 이름만으로도 가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문을 연 지 3개월이 조금 지났을 뿐이다. 벌써 유명세를 타게 된 이유가 뭘까.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페어웨이와 그린은 거의 새거나 다름없다. 특히 페어웨이에 깔려 있는 벤트그래스(잔디 품종의 일종)는 국내 골프장에선 스카이72 하늘코스와 해슬리 나인브릿지, 베어크리크 골프클럽 그리고 제주도 골프장에서 자주 접하지만, 보통의 골프장에선 접하기 어려운 잔디여서 색다른 맛도 더한다. 여기에 경치가 좋아 힐링하기 좋다는 소문, 그리고 새내기 골프장이라는 ‘프리미엄’도 더해졌다. 광주원주고속도로를 타고 가서 서원주IC로 빠져나와 5분 정도 길을 따라가다 보면 성문안CC의 이정표가 보인다. 고속도로에서 가까운 접근성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오기에도 편안한 길이다. 이 골프장은 지난 6월 ‘프리미엄 퍼블릭 코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문을 열었다. ‘성문안’이라는 이름은 골프장이 자리한 터의 옛 지명이다. 골프장은 풍요의 원천인 달의 정기와 청정한 소나무의 기운이 가득한 ‘월송리’에 자리하고 있다. 거대한 두 개의 암벽이 마치 마음을 지키는 문과 같아 ‘성문’이라 불렸다. 그 성문 안쪽에 들어서면 섬강을 따라 드넓게 펼쳐진 풍요로운 마을이 있고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해 ‘성문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코스는 ‘가을이 아름다운 골프장’으로 유명한 원주 오크밸리 입구에 있다.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운영하니 한집안인 셈이다. 진입로에서 이정표를 따라 약 2km를 가면 클럽하우스가 나온다. 길가에 코스모스를 비롯해 다양한 꽃길이 펼쳐져 지루하지 않다.클럽하우스는 독특한 모양이다. 지상에서 지하로 내려가면 골프백을 내리는 정문이 나온다. 웅장하지는 않지만, 깨끗한 게 새집이라는 느낌을 물씬 풍긴다.18홀의 코스는 산과 산 사이에 포근하게 자리했다. 전체 길이는 6672m(7287야드)로 조성됐고, 페어웨이 전체에 벤트그래스를 심은 게 특징이다. 아웃코스와 인코스 1번홀은 모두 내리막 경사다. 티샷이 약간 부담되지만, 첫 티샷부터 호쾌한 장타를 날려볼 만하다. 페어웨이의 벤트그래스 품종은 한국형 잔디보다 푹신하고 부드럽다. 아이언샷이나 웨지샷을 할 때 ‘뗏장’이 크게 떨어져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PGA 투어에서 큼지막한 뗏장이 떨어져 나가는 샷을 자주 보게 되는데, TV로만 보던 명품샷을 직접 시도해볼 수 있다. 30~40년 된 골프장과 비교하면 코스 주변의 환경에 높은 점수를 주긴 어렵다. 아름드리나무가 어우러져 포근함을 주는 오래된 골프장의 매력을 느낄 수는 없다. 그러나 코스 곳곳에 펼쳐진 기암절벽과 다양한 샷을 요구하는 코스 레이아웃은 골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몇 개의 홀을 미리 둘러보면 코스의 매력이 더 깊게 다가온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렉’ 홀인 9번홀은 페어웨이 오른쪽 벙커를 넘겨 2온이 가능하게 설계해 장타자들의 도전욕을 자극한다. 하지만 그린 앞에 벙커가 있어 쉽게 온그린을 허락하지 않는다. 실수했을 때 그만큼의 리스크도 뒤따른다. 12번홀은 20m 경사 아래 넓게 펼쳐진 호수와 그 가운데 자리한 아일랜드 그린을 공략해야 온그린 성공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정확한 아이언샷이 필수다. 14번홀은 긴 웨이스트 벙커를 가운데 두고 정교하게 공략해야 하고, 15번홀은 그린 뒤로 펼쳐진 산세가 압권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아직은 골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코스인 만큼 미리 가서 쳐보는 뿌듯함도 있다. 골퍼에게 새로운 코스를 먼저 경험해보는 건 또 다른 자랑거리다.라운드하다 보면 거대한 암석이 자주 보이는 게 스카이72 하늘코스를 떠올리게 한다. 아일랜드 그린의 파3 홀은 마치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TPC 소그래스를 연상시킨다. 난도가 높아서인지 온그린에 성공하면 만족감이 더 크다.모든 홀은 확실한 전략을 필요로 한다. 대충 쳐 놓고 파나 보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홀이 많다. 그린의 경사가 심하지는 않지만, 평균 2.8m의 빠른 속도를 유지해 빨리 적응하지 못하면 18홀 내내 그린에서 실망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수 있다.성문안CC에서 라운드 전에 꼭 한 번 둘러봐야 할 곳도 있다. 클럽하우스 옥상에 만든 공원이다. 코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장관이다.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기에 최적의 장소다.성문안CC 예약은 오크밸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모바일 체크인을 하면 이용료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아일랜드 형태의 그린은 마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TPC소그래스의 17번홀을 떠올리게 한다. (사진=성문안CC)
2022.10.07 I 주영로 기자
이태희,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선두 "이 대회 나오면 기분 좋아"
  • 이태희,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선두 "이 대회 나오면 기분 좋아"
  • 이태희.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오면 기분이 좋다.”2018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36)가 4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이태희는 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 골라내며 6언더파 66타를 쳐 황도연(29)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자는 상금 3억원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나갈 출전권까지 받는다. 부상으로 제네시스 자동차까지 주어져 선수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손꼽는다. 이태희는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오픈(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다.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선 이태희는 4년 전의 좋은 추억을 다시 떠올렸다. 경기 뒤 이태희는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오면 기분이 좋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10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이태희는 초반엔 8개 홀 동안 파 행진을 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반 마지막인 18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낸 뒤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후 1번과 2번홀(이상 파4)까지 연속 버디에 성공, 단숨에 3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다. 이후에도 실수없이 경기를 이끌어간 이태희는 14번(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챙긴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이태희는 “결과가 말해주듯이 큰 실수도 위기도 없었다”며 “샷과 퍼트 모두 잘 돼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황도연이 이태희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황도연은 2014년 오른쪽 무릎 연골 파열, 2016년 척추분리증, 2019년 왼쪽 발목 골절 등 여러 차례 부상으로 정상적인 투어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부활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투혼의 사나이다.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기록한 11위로 톱10에 든 적도 없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데뷔 최고 성적을 넘어 첫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황도연은 “내일 기회를 잡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핀을 바로 공략하는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조민규(33)와 한승수(36)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고, 대상 1위 서요섭(26)과 문도엽(31), 김봉섭(39) 등이 공동 5위(이상 4언더파 68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상금랭킹 1위 김민규(21)는 지난 8월 교통사고 이후 약 2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섰으나 이날 16번홀까지 9오버파를 친 뒤 기권했다.
2022.10.06 I 주영로 기자
이멀먼 단장 “혼성 프레지던츠컵은 모두에게 ‘무례한’ 생각”
  • 이멀먼 단장 “혼성 프레지던츠컵은 모두에게 ‘무례한’ 생각”
  • 트레버 이멀먼 인터내셔널 팀 단장(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2년 동안 그 헛소리를 들어야 했다.”트레버 이멀먼 인터내셔널 팀 단장이 최근 클로드 하몬 3세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과 미국 팀의 압도적인 전력 차를 줄일 몇 가지 제안에 대해 발끈했다.지난달 말 끝난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이 12.5-17.5로 패하며 1승 1무 12패의 압도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포맷 변경, 경기 수와 포인트 수 감소 등의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지만, 무엇보다 황당한 건 여자 선수를 합류시켜 ‘혼성 팀’을 만들자는 제안이었다. 최근 일부 현지 매체에서 프레지던츠컵을 혼성으로 치르면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균형이 맞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이멀먼 단장은 이를 ‘헛소리’로 간주하며 “솔직하게 말해서 이것은 우리 팀에도 여자 선수들에게도 매우 무례한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는 “우리가 미국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을 몇 차례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 팀에 있어 매우 무례한 소리”라면서 “여자 골퍼들에게도 그렇다. 여성 골퍼들은 남자 선수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이미 솔하임 컵 등을 통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멀먼 단장은 “나는 솔하임 컵을 한 샷도 빠짐없이 다 보고 올해 US 여자오픈과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도 봤다. 세리나 윌리엄스가 US 오픈에서 은퇴할 때 우리 가족과 나는 TV에 달라붙어 있었다. 윌리엄스는 (남녀 성별을 떠나)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운동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혼성 팀을 만드는 것은 무례한 제안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그러면서 여성 전용 프레지던츠컵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그렇게 된다면 아마 인터내셔널 팀이 지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멀먼 단장은 인터내셔널 팀은 앞으로 더욱 더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한국, 일본, 태국, 중국, 호주, 남아프리카, 캐나다, 남미 전역에서 온 젊은 선수들이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는 것이 목표”라며 “결국 우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2.10.05 I 주미희 기자
김수지, 2억7천만원 잭팟 주인공…2주 연속 우승 ‘쾌거’
  • 김수지, 2억7천만원 잭팟 주인공…2주 연속 우승 ‘쾌거’
  • 김수지가 2일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를 잡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수지(26)가 최다 상금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제패하며 2주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김수지는 2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공동 2위 홍정민(20), 이예원(21)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지난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김수지는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특히 최다 상금과 우승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 정상에 올라 상금 2억7000만원을 벌어들인 김수지는 올 시즌 누적 상금 9억2270만5787원으로 상금 랭킹 4위에서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날 몸살 등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기권한 상금 랭킹 1위 박민지(24·약 10억4858만원)를 약 1억2588만원 차이로 추격한다.또 김수지는 대상 포인트에서도 70점을 획득해 유해란(21·579점)에 이어 2위(543점)로 올라섰다.오는 6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이자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박세리(45·1996년), 김미현(45·1997년), 서희경(36·2008년) 밖에 없다. 김수지는 서희경 이후 14년 만에 3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최근 상승세가 돋보인 만큼 대기록 작성에도 기대가 모인다. 김수지는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4위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고 한화 클래식 3위에 이어 타이틀 방어에 나선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11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2위였지만 역전 우승에 자신감을 보인 이유다.김수지가 최종 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그는 1번홀(파3)부터 4.4m 버디를 잡았고 3번홀(파4)에서 6.4m 버디, 4번홀(파5)에서 2.3m 연속 버디를 잡으며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홍정민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김수지가 5번홀(파3)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뒤이어 홍정민도 8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김수지가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김수지는 10번홀(파4)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적어냈지만 11번홀(파4)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해 홍정민, 이예원(19) 등 경쟁자들을 3타 차로 따돌렸다. 17번홀(파5)에서 홍정민아 16m 버디 퍼트에 성공한 반면 김수지는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해 1타 차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을 확정했다.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홍정민은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아쉽게 시즌 2승을 놓치고 공동 2위(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신인상 랭킹 1위 이예원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환상적인 샷 이글을 선보이며 홍정민과 공동 2위(13언더파 275타)에 이름을 올렸다. 성유진(22)과 이소미(23)가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 지한솔(27), 한진선(25)이 공동 6위(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주최 측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짜라위 분짠(태국)도 공동 6위로 깜짝 활약했다.
2022.10.02 I 주미희 기자
유소연, 어센던트 LPGA 3타 차 공동 6위…역전 우승 도전
  • 유소연, 어센던트 LPGA 3타 차 공동 6위…역전 우승 도전
  • 유소연이 2일 열린 어센던트 LPGA 베네피팅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3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소연(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PGA) 투어 어센던트 LPGA 베네피팅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유소연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6위를 기록한 유소연은 공동 선두 린시위(중국)와 찰리 헐(잉글랜드)과 3타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2018년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의 LPGA 투어 통산 6승이 마지막이었던 그는 무려 4년 4개월 만에 통산 7승에 도전한다.1, 2번홀을 연속 버디로 시작한 유소연은 8번홀(파4)에서 1타를 잃고 전반 9개 홀을 마무리했다.그러나 바람이 많이 부는 가운데서도 아이언 샷 감각이 살아났다.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앞쪽에 보내 2m 버디에 성공한 그는 13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핀 오른쪽 1m에 붙여 또 한 번 버디를 잡아냈다.14번홀(파4)에서 샷 실수가 나와 보기를 적어낸 유소연은 15번홀(파4)에서 3.5m 버디를 낚아 이를 만회했다.페어웨이 안착률 53.85%(7/13)로 티 샷을 페어웨이에 많이 올리지는 못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72.22%(13/18)로 훌륭했고, 퍼트 수도 28개로 좋은 감각을 선보였다.유소연은 “티 샷이 좋지 않았지만 다행히 퍼팅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둘 다 조화롭게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7월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공동 8위로 마무리했던 그는 “골프는 정말 모르겠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나를 의심하는 대신 내가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게임을 즐기며 많은 버디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린시위(왼쪽)와 찰리 헐(오른쪽)이 3라운드를 마무리하며 인사하고 있다.(사진=AFPBBNews)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줄인 린시위와 더블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헐이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올해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는 린은 LPGA 투어 데뷔 9년 차이며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지난해 아람코 팀 시리즈-뉴욕에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3승째를 거둔 헐은 이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첫 우승은 2016년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였으며 6년 가까이 LPGA 투어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던 차였다.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1타 차 공동 3위(10언더파 203타)에 이름을 올렸고, 신인 매디 세릭(캐나다)이 9언더파 204타로 단독 5위에 자리했다.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면 고진영(27)을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하는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1타를 잃어 공동 6위(8언더파 205타)로 하락했다.김아림(27)이 공동 9위(7언더파 206타), 안나린(26)이 공동 13위(6언더파 207타)로 뒤를 이었다.
2022.10.02 I 주미희 기자
타이거 우즈 아들 찰리, 주니어 대회 나와 4언더파 '라베' 달성
  • 타이거 우즈 아들 찰리, 주니어 대회 나와 4언더파 '라베' 달성
  • 타이거 우즈(왼쪽)와 아들 찰리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13)가 주니어 골프대회에 나와 4언더파를 치며 ‘라이프 베스트’를 기록했다. 찰리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하우이 인 힐즈의 미션 인 리조트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노타 비게이3세 주니어 내셔널 골프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전날 8오버파 80타를 친 찰리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그리고 보기 2개를 적어내며 합계 4오버파 148타를 쳐 12~13세 부문에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14번홀(파5)에선 앨버트로스에 가까운 샷을 하기도 했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4언더파 68타는 찰리의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라고 전했다.우즈는 이날 아들 찰리의 캐디로 나서 ‘골프 대디’로 변신했다. 찰리는 “전날 경기 뒤 아빠기 인내심을 가지라고 했다”며 “이날은 꾸준한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는 지난해 가족 골프대회로 열린 PNC 챔피언십에 함께 출전해 관심을 끌었다. 당시 찰리는 우즈의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제스처를 선보이는 등 깜짝 놀랄 골프 실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2022.09.26 I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우즈가 캐디를…아들 찰리, 4언더파 개인 최소타
  • ‘골프 황제’ 우즈가 캐디를…아들 찰리, 4언더파 개인 최소타
  • 찰리 우즈가 26일 주최 측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노타 비게이 3세 주니어 내셔널 골프 챔피언십 공식 SN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캐디 백을 멨다. 아들 찰리 우즈(13)의 경기였기에 이같은 장면이 가능했다.미국 골프위크는 26일(한국시간) 찰리 우즈가 미국 주니어 골프대회인 노타 비게이 3세 주니어 내셔널 골프 챔피언십에서 아빠 타이거 우즈를 캐디로 대동해 개인 최소타를 적어냈다고 전했다.찰리는 이날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적어냈다. 특히 14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앨버트로스로 연결될 뻔한 이글을 선보였다고 전해졌다.그는 이 앨버트로스가 될 뻔한 샷을 두고 “치자마자 잘 쳤다는 걸 직감했다”며 “컵에 들어가길 바랐는데 그렇게는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날 캐디를 맡은 타이거 우즈는 찰리가 전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인내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찰리는 “오늘 꾸준한 경기를 펼쳤다”고 만족해했다.찰리는 12~13세 소년부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36홀 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우승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대런 저우에게 돌아갔다.
2022.09.26 I 주미희 기자
'역대 최대 이익' 에이피알, "수익성 잡고 IPO 간다"
  • '역대 최대 이익' 에이피알, "수익성 잡고 IPO 간다"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D2C’(Direct to Consumer) 기업 에이피알이 올해 들어 기록적인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파른 매출 성장에 수익성까지 개선하면서, 내년으로 예정한 기업공개(IPO) 일정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에이피알은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영업이익이 8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동안 거둔 총 영업이익을 뛰어넘은 수치다. 에이피알은 지난 8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상반기 5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8개월 만에 지난해 97.2%에 달하는 139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에이피알 ‘에이지알’ 제품과 브랜드 모델 배우 김희선특히 8월 한 달 동안 기록한 50억원 영업이익은 상반기 월평균 10억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에이피알 측은 “올해 남은 4개월간 매달 8월에 준하는 영업이익을 꾸준히 이어갈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3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에이피알은 호실적 비결로 먼저 해외 시장 공략을 꼽았다. 2019년부터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시작한 에이피알은 지난해 말 스트리트패션 브랜드 ‘널디’(NERDY)가 면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 재유행으로 인한 중국 봉쇄령 영향으로 일본 쪽으로 고개를 돌린 뒤 라쿠텐, 큐텐에서 홈뷰티 부문 1위에 올랐다.에이피알은 이미 미국과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캐나다, 호주 등 9개국에 법인을 구축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들 해외 거점을 통해 ‘메디큐브 에이지알’(medicube AGE-R, 이하 에이지알) 등을 판매, ‘글로벌 1위 D2C 기업’ 포부를 실현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개별 단가가 높은 ‘뷰티 디바이스’를 다루는 폭발적인 에이지알 성장은 에이피알 매출과 영업이익 양쪽 모두에 기여한다”고 말했다.에이지알은 △더마 EMS샷 △유쎄라 딥샷 △ATS 에어샷 △부스터 힐러 등 4종으로 구성된 디바이스가 올해 3월 출시한 뒤 6개월 만에 4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에이지알을 출시할 당시 연간 판매 목표 40만대를 제시했다.에이지알은 올해 5월부터 해외 공략에도 나서 현재 일본, 미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에서 판매를 이어간다. 오는 10월부터는 중국 전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 87억위안(약 1조7300억원) 규모였다. 오는 2026년에는 200억위안(약 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이미 아시아 여러 국가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를 보유한 에이지알이 중국으로 영역을 확장할 경우,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널디 성장도 수익성 개선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지난 8월 말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한 널디는 MZ세대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트랙수트와 에코 퍼, 겨울철 신상 패딩에서 호실적을 기대한다. 특히 트랙수트는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에 참여한 스타들이 착장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자사몰을 이용한 D2C기업 특성상 SNS, 유튜브 등 온라인 광고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해오던 에이피알은 올해 ‘퀀텀 점프’를 위해 대규모 미디어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방송광고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에이피알은 계속해서 수익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나아가 내년으로 예정한 IPO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폭 개선된 수익성의 경우, D2C를 표방한 미디어커머스 기업들과 차별화된 강점이 될 전망이다.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에 이어 3분기에는 대폭 증가한 영업이익을 보였다”며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성공적인 IPO와 함께 국내에서 손꼽히는 우량 기업으로 성장시켜 최초 비플랫폼 출신 유니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4 I 강경래 기자
김효주 "내일은 버디 더 많이 나왔으면" OK금융오픈 첫날 3언더파
  • 김효주 "내일은 버디 더 많이 나왔으면" OK금융오픈 첫날 3언더파
  • 김효주가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청주(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내일은 오늘보다 버디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김효주(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첫날을 3언더파로 마친 뒤 내일을 준비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효주는 23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통산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선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박민지, 2위 유해란과 함께 경기에 나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냈다. 후반 들어 1번(파4)과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김효주는 7번홀(파3)에서 약 1.7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남은 홀에선 모두 파를 기록한 뒤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김효주는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그대로 60대 타수로 끝내서 굉장히 다행인 것 같다”며 “라운드 중간에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 나쁘지 않은 점수로 끝내서 만족한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OK금융그룹이 후원하고 ‘원조 골프여왕’ 박세리(47)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김효주에게 조금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김효주는 지난해 2020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박세리가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김효주는 “이 대회는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준비도 많이 했다. 운동도 더 많이 하고 샷 연습도 많이 했다”면서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갑자기 담이 와서 조금은 실망했다. 그래도 지금은 조금 나아졌고 감이 좋은 상태여서 생각한 대로 잘 되길 바란다”고 남은 경기를 기대했다. 김효주는 대회에 앞서 운동하던 중 목에 담이 오는 부상을 당했다. 현재도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다. 김효주는 “내일은 오늘보다 덜 아팠으면 좋겠다”며 “내일은 오후에 경기하니까 오늘보다 조금 더 버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효주가 KL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를 기록한 것은 2015년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한 차례 있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에서 뛰면서 4년 연속 KLPGA 투어 상금 1억원 이상을 돌파하는 특별한 기록도 쓴다. 2013년 KLPGA 투어로 데뷔해 2년간 활동한 뒤 2015년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LPGA 투어로 진출한 이후에도 해마다 최소 1회 이상 K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해온 김효주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억원 이상의 상금을 벌었다. 2019년 4개 대회에 나와 1억336만9107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KLPGA 투어 활동에 주력했던 2020년에는 7억9712만7207원 그리고 지난해 4개 대회에 출전해 2억252만6328원의 상금을 벌었다. 올해는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에 한 번 출전해 4위를 기록하면서 54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4800만원 이상 벌면 KLPGA 투어에서도 4년 연속 1억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하는 특별한 기록을 세운다.1번홀에서 티샷하는 김효주. (사진=KLPGA)
2022.09.23 I 주영로 기자
10언더파 몰아친 ‘61타 사나이’ 김한별 “오늘은 뭘해도 되는 날!”
  • 10언더파 몰아친 ‘61타 사나이’ 김한별 “오늘은 뭘해도 되는 날!”
  • 김한별이 22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오픈 1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오늘은 뭘 해도 ‘되는 날’ 같았어요.”김한별(26)이 22일 경북 칠곡군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몰아친 뒤 이렇게 말했다. 김한별은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0타를 줄이는 올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전반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초반 좋지 않은 분위기로 흘러갔던 그의 플레이는 13번홀(파5) 이글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13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핀 앞 8m 거리에 보낸 뒤 먼 거리 이글 퍼트에 성공한 김한별은 15~17번홀 3연속 버디에 이어, 후반 2번홀부터 6번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15번홀(파4)에서는 샷 이글이 될 뻔한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잡아냈고 16번홀(파3)에서는 티 샷을 핀 4m 거리에 보내 버디를 더했다. 17번홀(파4)에서도 3m 거리에서 1타를 더 줄였다.후반 2번홀(파4) 버디에 이은 3, 4번홀에서도 아이언 샷이 핀 1m 이내에 쩍쩍 붙었고 5, 6번홀에서는 연달아 5m 중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8번홀(파3)에서는 티 샷을 핀 1m 거리에 갖다 붙여 이날의 마지막 버디를 잡아냈다.김한별은 중친싱(대만·2011년 매경오픈 최종 4라운드), 마크 리슈먼(호주·2006년 지산리조트 오픈), 최민철(2018년 KPGA 선수권대회), 신상훈(2022년 KPGA 선수권대회)에 이어 코리안투어 역대 5번째로 61타를 적어낸 선수가 됐다.코리안투어 18홀 역대 최소타는 60타다. 이승택(2017년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최종 4라운드), 이형준(2017년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 박준섭(2018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이 이 기록을 갖고 있다.김한별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워낙 퍼트 감이 좋았다. 티 샷과 아이언 샷을 정확하게 구사한 것도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기록한 아쉬움을 설욕하고 싶다. 다만 오늘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해서 욕심을 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그는 지난해 야마하·아너스 K 오픈 with 솔라고CC 이후 1년 2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을 노린다.배용준이 DGB금융그룹 오픈 1라운드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KPGA 제공)신인상에 도전하는 배용준(22)은 버디 10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9언더파 62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콘페리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의 프리 퀄리파잉을 통과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배용준은 “시차 적응이 조금 덜 된 상태였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티 샷을 구사할 수 있었고 좋은 페이스를 마지막까지 유지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배용준은 지난 7월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현재 신인상 포인트 2055.72점을 기록, 2위 장희민(1131.38점)을 크게 따돌리고 1위를 독주하고 있다.최재훈(24)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문도엽(31)이 6언더파 65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에서 앨버트로스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대회 연습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문경준(40)은 4언더파 67타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9)은 3언더파 68타 공동 14위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노리는 서요섭(26)은 1오버파 72타 공동 72위에 자리했다.
2022.09.22 I 주미희 기자
박민지·김효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출격
  • 박민지·김효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출격
  • 왼쪽부터 박민지, 김효주, 박현경, 황유민(사진=지애드스포츠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메이저 퀸’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 출격, 2연승에 도전한다.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충청북도 청주시의 세레니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박민지는 19일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올해 4승을 거두고 2년 연속 KLPGA 투어 최초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탔다.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허리 부상 때문에 공식 연습일에 기권해야 했다”며 “지난주의 샷 감과 퍼트 감을 잘 유지한다면 이번주에도 좋은 성적에 도전해 볼만하다”고 의지를 보였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 무대인 김효주(27)는 지난해 대회 호스트인 박세리 감독과 의리로 이 대회에 출전해 여유롭게 우승했고 올해 2연패에 도전한다.올해 4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둔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들은 의미가 남다르다. 상반기 KLPGA 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강한바람으로 약간 아쉬운 성적을 적어냈다. 그래서 더욱 이번대회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박세리 감독이 호스트로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OK세리키즈 출신의 박현경(22)과 황유민(19)도 주목받는다.박현경은 ”아직 올 시즌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하반기 들면서 컨디션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며 ”OK세리키즈로서 박세리 감독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박민지와 치열한 우승 경쟁으로 골프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황유민은 ”내년도 정규투어 진출이 당면한 목표지만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는 생각에 출전 기회를 마다할 수 없었다“면서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기회가 올때는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한편 박세리 감독은 22일 장하나(30), 김효주, 조아연(20), 박현경 등 주요 선수들이 참여하는 채리티 이벤트를 마련해 기부금을 조성한다.
2022.09.19 I 주미희 기자
서울성모병원-펨토바이오메드,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체결
  • 서울성모병원-펨토바이오메드,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펨토바이오메드와 지난 16일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업무 협력 등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와 펨토바이오메드 이상현 대표, 최화섭 전무, 박준권 전무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업무 협력 ▲시설·장비 등 연구개발 인프라 활용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관련 동향 및 최신 기술 정보 교류 등을 통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뜻을 모았다.윤승규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대학기관 내에 세포치료를 위한 필수시설인 세포처리시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 및 줄기세포활용 연구를 수행해왔다”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세포치료제 제작 공정 기술을 보유한 펨토바이오메드와 협업하게 돼 기쁘고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개발된 세포치료제가 질병으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환자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펨토바이오메드 이상현 대표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임상 및 기초연구의 권위자이신 윤승규 병원장님의 지원 아래 우수한 임상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mRNA를 포함해 다양한 유전물질 전달에 독보적인 기술영역을 구축한 ‘CellShot Real-time Transfection(셀샷 플랫폼)’ 공정을 통해 서울성모병원과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펨토바이오메드는 체외에서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 mRNA 등 원하는 유전물질을 목표하는 세포 내로 직접 전달하는 기술인 ‘CellShot(셀샷)’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바이오 기업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분야 신규 연구개발과제에 선정되는 등 향후 바이오 소부장 영역의 리딩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오른쪽)과 ㈜펨토바이오메드 이상현 대표가 지난 16일 펨토바이오메드 판교 본사에서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업무 협력 등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2022.09.19 I 이순용 기자
박민지, 시즌 4승은 메이저 대회로…최초 2년 연속 10억원 돌파
  • 박민지, 시즌 4승은 메이저 대회로…최초 2년 연속 10억원 돌파
  • 박민지가 18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홀아웃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을 제패했다.박민지는 18일 경기 이천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이소영(25)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메이저 퀸’에 올랐다.올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고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둔 그는 3개월 동안 우승 가뭄에 시달리다가 약 3개월 만에 시즌 4승을 달성했다. KLPGA 투어 통산 14승(메이저 2승)째다. 박민지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지난해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1년 3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 6승을 거두고도 하반기 우승이 없었던 박민지에게는 이번 우승이 더욱더 뜻깊다.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은 박민지는 올 시즌 누적 상금 10억4166만원을 기록, KLPGA 투어 최초로 2년 연속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상금 랭킹 2위 유해란과 약 3억5000만원 차이가 나 2년 연속 상금왕 제패에도 청신호를 켰다.또 대상 포인트도 3위에서 2위(514점)로 올라설 전망이다.선두 정윤지(22)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박민지는 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80cm 거리에 바짝 붙여 버디를 낚고 8번홀까지 1타를 잃은 정윤지, 이소영과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13번홀(파3)에서는 10m의 먼 거리 버디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고 14번홀(파4)에서는 다시 2m 버디 기회를 만들어 연속 버디를 낚았다.정윤지는 12번홀(파4)에서 샷이 연달아 러프와 그린 주변 벙커에 들어가며 더블보기를 범했고 14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흔들렸다.정윤지가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사이 이소영이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박민지를 1타 차로 추격하면서 우승 경쟁은 박민지와 이소영의 2파전 양상으로 흘렀다.그러나 승부는 17번홀에서 갈렸다. 박민지는 17번홀(파4)에서 티 샷을 240m나 보낸 뒤 105m를 남기고 두 번째 샷을 핀 1.5m에 붙이는 위닝 샷을 날렸다.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연속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자축했다.지난달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을 노린 이소영은 박민지가 버디를 잡은 17번홀(피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해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의 벙커를 둘러싼 러프에 떨어졌는데, 라이가 좋지 않았던 탓에 한 번에 빠져나오지 못한 영향이 컸다. 이소영은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준우승에 자리했다.3언더파를 기록한 임희정(22)은 이븐파 288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정윤지는 공동 4위(1오버파 289타)로 마무리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하고 금의환향한 전인지(28)는 공동 23위(8오버파 296타)에 자리했다.박민지가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2022.09.18 I 주미희 기자
데뷔전 김성현, 복귀전 안병훈..PGA 개막전서 나란히 6언더파(종합)
  • 데뷔전 김성현, 복귀전 안병훈..PGA 개막전서 나란히 6언더파(종합)
  • 김성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데뷔전이라 그런지 다른 느낌이었다.”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데뷔전을 마친 뒤 설렜던 마음을 엿보였다. 김성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골프 앤 스파(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9언더파 63타를 때려낸 저스틴 로어(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성현은 이날 1년 만에 PGA 투어로 복귀한 안병훈(31)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는 일몰로 35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미국)이 7언더파 65타를 쳐 2위에 이름을 올렸다.한국과 일본을 거쳐 올해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한 김성현은 더24 랭킹 12위로 PGA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김성현은 지난해 10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CJ 등에서 PGA 투어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시드를 받아 대회에 나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1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김성현은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후 5번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6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이후 8번(파4)과 9번홀(파5)에서 다시 연속 버디에 성공,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11번(파3)과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경기 중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김성현은 16번홀(파5)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고,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페어웨이 쪽으로 빼냈으나 세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4타 만에 그린에 올라온 김성현은 2퍼트를 해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17번홀(파4)에서 버디로 바운스백한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데뷔전을 치른 김성현은 “오늘의 긴장감은 콘페리 투어에서 우승 경쟁했을 때와 비슷했다”며 “다만, 콘페리 투어 파이널 시리즈를 칠 때도 이런 느낌은 아니었고, 더CJ컵도 쳐봤지만, 오늘은 데뷔전이라 그런지 다른 느낌이었다”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긴장하며 데뷔전에 나섰지만,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는 “첫날 좋은 성적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초반에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 편안하게 경기했고, 시작 전에는 조금 긴장했던 것도 있었는데 경기할수록 긴장도 풀리고 원하는 샷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시드를 잃어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해온 안병훈도 1년 만에 치른 PGA 투어 복귀전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기 뒤 PGA 투어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안병훈은 “당연히 이런 큰 무대에서 치고 싶었고, 팬들도 많고 조금 더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면서 “선수들도 많이 봤던 얼굴이라 어색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강성훈(35)은 5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쳤고, 노승열(31)은 16번홀까지 1언더파를 적어내고 이날 경기를 끝냈다.
2022.09.16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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