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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강세에 ‘신고가’ (영상)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강세에 ‘신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주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물가 지표 발표와 다음주 FOMC 회의를 앞둔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었다. FS 인베스트먼트의 라라 레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여전히 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해 너무 낙관하고 있다”며 “2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연준이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6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올해 총 4번 인하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1484.23, 4.1%)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제공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4%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신고가 행진을 이어간 게 호재로 작용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20만5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평균 매수 단가는 3만3706달러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보유한 현금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계속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한다는 계획이다. ◇보잉(BA, 192.49, -3.0%)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보잉 주가가 3% 하락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법무부가 지난 1월 발생한 737MAX9 동체 구멍 사고와 관련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해당 이슈가 형사사건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737MAX10의 인증 및 인도도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법무부 조사는 통상적인 절차라는 의견도 나온다. ◇듀오링고(DUOL, 222.64, 4.3%) 온라인 학습(언어) 교육 플랫폼 서비스 제공 기업 듀오링고 주가가 월가 호평에 힘입어 4% 넘게 상승했다. 이날 JP모건의 브라이언 스마일크 애널리스트는 듀오링고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270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브라이언 스마일크는 “듀오링고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가 연평균 21% 증가하면서 시장 평균 3%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또 2026년까지 연평균 26%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뛰어난 마케팅 전략과 단계별 가격 책정 방식, 수학·음악 등 새로운 교육 시장으로의 확대 등이 긍정적이란 평가다. 듀오링고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8840만명(일일 2690만명), 유료 가입자는 660만명에 달한다. 브라이언 스마일크는 “지난해 듀오링고의 조정 EBITDA 마진이 17.6%였다”며 “장기 목표 30~35%를 향해 순항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12 I 유재희 기자
차 의과학대, 디지털 헬스케어 인재 양성 박차
  • 차 의과학대, 디지털 헬스케어 인재 양성 박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 의과학대학교(총장 김동익)가 ‘AI헬스케어융합학과’를 개설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리더를 육성한다.차 의과학대는 급변하는 의료산업 환경에 발맞춰 국내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산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대학원 석사 과정으로 ‘AI헬스케어융합학과’를 개설했다. 주요 교육과정은 ▲생성형AI기초 ▲의과학 기초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링 등으로 기초 이론부터 실무 적용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창업 및 기업가 정신을 기를 수 있는 전문 세미나실을 마련했고, 전업 학생을 위해 수업료의 절반을 지원하는 장학금 혜택도 준비했다.학사연계 석사통합과정과 연계해 일반 석사과정보다 1학기 빠르게 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학기에는 6명이 학사연계 석사통합과정생으로 수업을 받는다.차 의과학대 박노일 교수(의료홍보미디어학과장)는 “AI헬스케어융합학과 대학원생들이 생성형 AI 기술과 헬스케어 지식을 창의적으로 융합하여 미래 사회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차 의과학대 박노일 교수, AI헬스케어융합학과 교수진 및 대학원생들이 강의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12 I 이순용 기자
해외여행시장 판도 뒤집히나…야놀자·모두투어·인터파크트리플 손잡았다
  • 해외여행시장 판도 뒤집히나…야놀자·모두투어·인터파크트리플 손잡았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해외여행 시장의 판도를 뒤집고자 모두투어와 손을 맞잡았다.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이사(왼쪽),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가운데),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이사(오른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야놀자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인터파크트리플 사옥에서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인터파크트리플’ ‘모두투어’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패키지 여행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동반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각 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기획하고 나아가 해외여행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먼저 야놀자 플랫폼은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고자 모두투어와 신규 상품을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항공 서비스와 해외 숙소 예약 서비스 간 시너지를 넘어 차별화된 해외여행 상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모두투어와 패키지 상품을 공유하고 해외여행 주도권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선보인 ‘홀릭’, ‘W 트립’ 등 고객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고객의 상품 선택 폭을 넓힌다.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패키지 여행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인 인터파크트리플, 야놀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모두투어의 지난 35년간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 회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 및 보다 나은 여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인터파크트리플이 치열한 패키지 여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는 “이번 모두투어와의 협업으로 해외여행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변혁의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야놀자 플랫폼의 고객 친화적 서비스와 결합해 증가하는 해외여행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 경험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3.12 I 강경록 기자
NH투자증권, 13년 만에 자사주 매입·소각…당기순익 절반 규모
  • NH투자증권, 13년 만에 자사주 매입·소각…당기순익 절반 규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이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윤병운 NH투자증권 IB사업부 부사장을 결정했다. NH투자증권(005940)은 지난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NH투자증권 사옥 (사진=NH투자증권)이날 이사회에선 신임 사외이사엔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하고, 박해식 사외이사와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또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한 자사주 소각과 배당금 지급도 결정했다.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윤병운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 영등포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했으며,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거치며 기업금융 분야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왔다. 윤 후보는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업부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내부 신망이 두텁고 NH투자증권이 IB 명가로 발돋움하는데 큰 업적을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된 민승규 교수는 동국대학교 농업경제학 학사, 일본 동경대 농업경제학 석사·박사를 취득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농촌진흥청장,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등을 거친 국내 농업경제 분야의 전문가이다. 농협그룹의 자회사이자 자본시장 내 상장사라는 특성이 있는 NH투자증권의 경영 활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강주영 교수는 포항공대 컴퓨터공학 학사, 서울대 컴퓨터공학 석사와 카이스트 경영공학 석사를 취득하고 한국빅데이터 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현재 아주대학교 e-비즈니스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디지털 비즈니스 전문가다. 디지털 금융 선두주자인 NH투자증권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이날 보통주 약 417만주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약 500억원 규모다. 지난 2011년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13년 만에 진행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2022년 대비 2023년 증가한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의 약 5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NH투자증권은 2023년 전년 대비 약 965억원 증가한 4350억원의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시행할 계획이며, 그 규모는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에서 현금배당과 법정적립금을 차감한 재원의 50% 한도 이내가 될 예정이다. 또 현금배당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2808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2458억원 대비 약 14% 확대된 수준이며, 배당 성향은 당기순이익 4350억원(별도 기준)으로 약 65%로 주요 증권사 배당성향(30~40%)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사주 소각과 배당금 총 합계는 약 3308억원 수준으로 주주환원성향은 당기순이익(별도 기준) 대비 약 76%에 이른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금융정책에 발맞춘 선제 조치”라며 “업계 선도 증권사로써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제57기 정기주주총회 소집일을 오는 27일로 확정했으며, 배당기준일은 같은 달 29일로 배당기준일에 NH투자증권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2024.03.12 I 박순엽 기자
최고가 또 갈아치운 비트코인…7만2000달러 넘었다
  • 최고가 또 갈아치운 비트코인…7만2000달러 넘었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대 위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반감기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국 규제 당국이 가상자산 연계 상장지수채권(ETN) 승인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1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73% 오른 7만245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6.24% 상승한 4067달러에, 리플은 22% 오른 0.7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77만원, 이더리움이 565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1011원이다.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비트코인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은 물론, 오는 4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특히 시장에서는 영국 당국이 가상자산 기반 ETN 승인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있다. 12일(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는 성명을 통해 오는 2분기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ETN 상장 신청을 받겠다고 밝혔다. ETN은 기초자산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파생금융상품이다.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자산운용사가 발행하는 ETF와 다릴 증권사가 발행한다. 같은 날 영국 금융감독청은 가상자산 기반 ETN 거래 승인 요청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조엘 크루거 LMAX 그룹 시장 연구원은 “시장은 계속해서 ETF에 강한 호응을 보이고 있다”며 “자산군이 대중에게 더 널리 공개돼 더 많은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국에서 자산군이 합법화되면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채택이 이뤄질 것”이라며 “더 많은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2 I 김가은 기자
업비트, 신규 'BTC-ETH 듀오 전략 지수' 출시
  • 업비트, 신규 'BTC-ETH 듀오 전략 지수' 출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두나무는 가상자산지수서비스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에 새로운 ‘BTC-ETH 듀오 전략 지수(인덱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업비트)BTC-ETH 듀오 지수는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BTC)과 2위인 이더리움(ETH)으로 구성된 전략 지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월 일대일 비중으로 조정하는 동일 가중 방식을 적용한다.두나무 측은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하면서 대표 가상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전략 지수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투자자는 이 지수를 보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할 때의 수익률을 가늠해 볼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BTC-ETH 듀오 지수의 최근 1개월간의 수익률은 58%에 달한다. 같은 기간 업비트 시장지수(UBMI) 수익률이 55%인 점과 비교하면,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수익률을 3%포인트(p)를 상회하는 수치다.두나무 관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으로 비트코인이 미국 제도권에 진입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관심을 빠르게 파악해 수요에 맞는 지수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김가은 기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가장 빠른 전기차'…제로백 2.2초
  •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가장 빠른 전기차'…제로백 2.2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포르쉐AG)는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가 역대 가장 빠른 양산형 전기차에 등극했다고 12일 밝혔다.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사진=포르쉐)포르쉐 개발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지난달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웨더텍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에서 랩 타임 1분 27.87초를 기록하며 공도 주행 가능한 전기차 부문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포르쉐는 최근 동일 모델의 사전 양산 버전으로 뉘르부르크링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케른이 달성한 7분 7.55초 랩 타임은 지난 2022년 8월 퍼포먼스 패키지를 장착한 타이칸 터보 S보다 26초 빠른 기록이다. 이에 타이칸 터보 GT는 뉘르부르크링에서 파워트레인 타입을 불문하고 가장 빠른 4도어 모델이 됐다. 케빈 기에크 제품라인 총괄은 “라구나 세카와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달성한 신기록은 타이칸의 탁월한 잠재력을 입증한다”며 “트랙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높은 출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가속력, 제동성능, 코너링 그립, 공기 역학, 안정성 및 정교한 세팅이 하나의 전체 패키지로 최적화돼 야 한다”고 말했다.타이칸 터보 GT는 버튼을 눌러 10초 동안 최대 120킬로와트(kW)의 추가 출력이 가능하다. 어택 모드는 다른 타이칸 모델의 푸시 투 패스 기능을 기반으로 트랙 주행에 최적화됐다.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포르쉐 99X 레이싱카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부스트는 계기판의 카운트다운 타이머에 의해 표시되며 속도계의 애니메이션 링이 단계를 동적으로 반영한다.어택 모드는 푸시 투 패스 기능과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며 50kW 더 많은 부스트 출력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컬럼 측면에 위치한 모드 스위치 또는 우측 핸드 패들을 통해 활성화 가능해 트랙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사진=포르쉐)포르쉐는 최근 타이칸 모델 라인을 광범위하게 업그레이드하고 전반적인 시스템 출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새로운 리어 액슬 모터를 탑재해 개선된 파워트레인은 이전 모델보다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더 강력한 펄스 인버터를 장착해 두 모델 모두 580kW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0kW 오버부스트 출력 또는 최대 전력 측정 방식에 따라 2초 동안 최대 815kW 출력을 제공한다.타이칸 터보 GT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2.3초,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는 2.2초가 소요된다. 타이칸 터보 S보다 각각 0.1초, 0.2초 빠르다. 타이칸 터보 GT와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200㎞까지 가속하는 데 각각 6.6초, 6.4초로, 타이칸 터보 S 보다 최대 1.3초 더 빠르다.타이칸 터보 GT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다이내믹 패키지는 GT 전용 튜닝과 함께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휠 하중을 적절하게 분배해 노면과 완벽하게 연결된다. 다이내믹 패키지에는 스페셜 퍼포먼스 섬머 타이어가 장착된 21인치 경량 단조 휠이 장착된다. 익스클루시브 터보 GT 휠에는 릴리프 밀드 스포크를 장착해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브레이크를 냉각시킨다.타이칸 터보 GT와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의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부가세 19%를 포함해 24만유로(약 3억4400만원)부터 시작한다.
2024.03.12 I 공지유 기자
크라우드웍스, 김우승 신임 대표이사 내정
  • 크라우드웍스, 김우승 신임 대표이사 내정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크라우드웍스(355390)는 차기 대표이사로 김우승 ㈜대교 CDO 겸 ㈜디피니션 전 대표를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인공지능(AI) 비즈니스를 리딩할 전문가로 ‘크라우드웍스 2.0’(CW 2.0) 혁신 성장에 나선다.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 내정자(사진=크라우드웍스)김 대표 내정자는 “그동안 AI 데이터 사업을 통해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I 사업을 확장해 올해 구체적이고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새롭게 구성된 경영진과 함께 지금까지의 성공 경험으로 크라우드웍스를 명실공히 AI 테크 기업으로 혁신시켜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SK플래닛, 줌인터넷, 대교, 디피니션 등에서 DX를 이끈 IT 전략가다. 줌인터넷에 CTO로 합류해 대표이사까지 역임했으며 빅데이터와 AI 기반 서비스 전략을 통해 2019년 코스닥 상장을 성공시켰다. 2021년부터는 대교에 CDO로 영입돼 디지털 전환에 중추적 역할을 맡았고 동시에 대교와 메가존클라우드 합작사 디피니션 대표를 겸직하며 에듀테크 및 디지털 교육 사업을 지휘했다. 김 내정자는 이달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크라우드웍스는 2017년 창립 후 2023년 코스닥 상장까지를 ‘CW 1.0’ 성장기로 정의하고 급성장하는 AI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한 ‘CW 2.0’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해왔다. 지난해부터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외에도 AI 개발 수요가 폭발함에 따라 데이터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AI 테크기업으로서 빠르게 핵심 역량을 리디자인 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빠르게 검토하며 기술개발부터 경영까지 고른 경험을 갖춘 인물을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크라우드웍스는 올 한해 AI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한 ‘CW 2.0’ 혁신 성장이 목표다. LLM 비즈니스가 핵심 사업이 될 전망이다.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사외이사로 의공학 박사이자 IT융합전문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정지훈 겸임교수를 영입해 이사진을 정비했다. 정 이사는 AI 기술과 사회 영향력을 깊이 연구해온 미래전략가이자 기술혁신 스타트업 투자자로도 활약해왔다. 크라우드웍스의 기술적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루닛의 초기 투자와 성공 경험을 살려 의료AI 전문 자회사인 닥터웍스의 성장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현 대표이사는 “크라우드웍스의 2.0 혁신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김 신임 대표이사는 기술개발부터 경영까지 경험을 고루 갖춘 IT 실무형 전략가로서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사업 성장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7년 설립 후 2023년 크라우드웍스를 코스닥에 상장시킨 창업자 박민우 대표는 이달 말까지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이후에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는다. 신임 대표이사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일본 법인 비즈니스와 의료AI를 중심으로 한 닥터웍스의 혁신 성장을 위해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4.03.12 I 김영환 기자
KG모빌리티, 2년 연속 신입·경력 채용…"새로운 미래 준비"
  • KG모빌리티, 2년 연속 신입·경력 채용…"새로운 미래 준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새로운 미래 준비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년 연속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했다고 12일 밝혔다.KG모빌리티 평택공장 전경.(사진=KGM)KGM은 지난해 미래 자동차 연구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중심의 인력을 공개 채용(53명)한데 이어 올해는 R&D 인력뿐 아니라 경영관리, 생산기술, 품질관리, 디자인, 마케팅, 국내영업, 해외영업 등 전 부문에 걸쳐 우수 인재를 대거 채용했다고 밝혔다.이번 채용은 KGM이 기업회생 절차 등 어려운 역경을 딛고 KG 그룹 가족사로 편입돼 지난 2017년 이후 2년 연속 시행하는 공개 채용이다. 지난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모집공고를 통해 5000명이 넘는 인재들이 몰려 73: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번에 채용된 인원은 최종 심층 면접까지 통과한 68명의 신입 및 경력 사원으로 모집 분야별 전문성뿐만 아니라 지성까지 겸비해 KGM이 성장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KGM은 기대하고 있다.특히, KG 그룹의 4대 핵심가치인 △실천하는 책임감 △예의있는 당당함 △참신한 도전 △위대한 창조 등을 바탕으로 한 심층 면접을 통해 KG 구성원으로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의 가치 실현을 위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했다.KGM은 2022년 11월 KG 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지난해부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신규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토레스 EVX.(사진=KG모빌리티)이같은 결과로 오는 6월 ‘코란도 EV’를 시작으로 3분기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한 쿠페 스타일의 신모델, 4분기 전기 픽업 ‘O100’ 등 신차 및 상품성 개선 모델 등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또 중·장기적으로 KR10, F100 등 전기차 라인업 강화와 동시에 하이브리드 제품 출시 등 제품 라인업을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해 나갈 예정이다. 더 나아가 커넥티드카 및 자율 주행차,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인공지능(AI) 등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해외 시장 수출확대 및 경영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지난해 16년 만에 흑자를 실현했다”며 “이를 발판 삼아 올해는 백년대계를 위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KGM 브랜드’를 필두로 기업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12 I 공지유 기자
미 CPI 앞두고 국고채 금리 상승 출발… 10년물, 0.6bp↑
  • 미 CPI 앞두고 국고채 금리 상승 출발… 10년물, 0.6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장내 현물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4.7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틱 오른 113.6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8틱 내린 132.52로 집계됐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2221계약 순매수, 은행 1485계약 순매도 등을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997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668계약 순매도 중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1.9bp 오른 3.36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3.286%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3bp 오른 3.295%를, 10년물은 0.6bp 오른 3.353%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0.6bp 오른 3.346%를, 30년물 금리는 0.5bp 상승한 3.275%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0bp 내린 4.09%를 기록 중이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400%를, 레포(RP)금리는 3.43%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당일지준 잉여가 지속되면서 은행들의 콜 차입 수요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2024.03.12 I 유준하 기자
분양권·전매 규제완화… 도심복합사업 활성화 추진
  • 분양권·전매 규제완화… 도심복합사업 활성화 추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공공이 참여하는 재개발 사업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의 사업 기간을 3년 연장하고 사업 구역에서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설정해둔 각종 장치를 푸는 방안을 추진한다.서울 여의도 일대. (사진=연합뉴스)도심복합사업 도입 당시와는 부동산시장 상황이 달라진 만큼 규제를 풀어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도심복합사업 제도 개편안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이는 국토부가 발표한 ‘1·10 대책’을 반영한 정부·여당안이다.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저층주거지 등 주택 수요가 높은 도심지역에 공공 주도로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2월 도입됐다. 일반적 정비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평균 13년이 걸리지만, 복합사업은 4∼5년가량 걸리도록 설계했다.당시는 부동산 시장 상승기라 특정일 이후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에서 주택·토지를 매수한 사람에게는 입주권을 주지 않고, 무조건 감정가에 현금청산 받도록 하는 등 투기 억제를 위한 조처가 함께 도입됐다.그러나 이로 인해 재산권 행사가 과도하게 제약된다는 토지주들의 반발이 거세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사업이 탄력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후보지에서는 주민 참여율이 50% 이하로 낮아 사업이 철회되기도 했다.이에 정부는 토지주가 아파트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취득 시점 기준(토지주 우선공급일)을 바꾸겠다는 계획을 ‘1·10 대책’을 통해 발표하고 이번 개정안에 담았다.지금은 도심복합사업지에선 관련 공공주택특별법이 국회에서 의결된 ‘2021년 6월 29일’로 우선공급일이 일괄 지정돼 있다. 그 다음 날부터 토지·주택을 취득한 사람은 아파트 분양권을 받지 못하고, 현금 청산만 받을 수 있다.개정안은 ‘개별 후보지 선정일’로 토지주 우선공급일을 조정해 선정일 전 토지·주택을 취득했다면 아파트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우선공급 기준이 불합리하다는 것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이었는데, 이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개정안에는 법 개정 전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더라도 우선공급일 조정을 소급 적용하는 특례 조항도 포함됐다.법이 통과된다면 지난해 12월 발표한 경기 시흥 대야역, 광주 소태역 인근 역세권의 경우 ‘2021년 6월 29일’이 아니라 후보지 선정일인 ‘2023년 12월 22일’로 기준을 바꿔 그 이전에 집을 샀다면 분양권을 준다는 뜻이다.또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일이 지났더라도 기준일 이후 해당 주택·토지에 대한 최초 거래이면서 무주택자가 매수한 경우에는 분양권을 준다. 우선공급일 이후 거래는 무조건 현금 청산하도록 한 규정을 완화하는 것이다. 다만 이는 법 개정 이후 거래에만 적용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공공주택 사업 취지를 고려해 무주택자의 거래에만 현물보상을 제공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이와 동시에 보상평가 기준일은 ‘지구 지정일’에서 ‘후보지 선정일’로 앞당긴다.우선공급일 이후 무주택자 거래 허용으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면 시세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보상 비용이 늘어나면서 사업성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분양계약 체결 이후부터는 분양권 전매도 허용한다. 지금은 아파트가 다 지어지고 소유권이전등기를 한 이후에만 전매를 허용하고 있다.다가구, 상가 소유자들에게는 임대 수입 일부를 사업비로 보전해주는 근거도 개정안에 담겼다. 12개월 치 임대 수입을 보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현행법에서는 상가 소유주는 현금 청산을 하거나 주택·상가로만 현물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개정안은 교회, 주유소와 함께 일정 규모 이상의 상가 소유자도 토지로 현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렇게 되면 상가 소유주가 토지로 보상받아 새로 상가 건물을 올릴 길이 열린다.개정안에는 올해 9월 종료되는 공공 도심복합사업의 사업 기간을 2027년 9월로 3년 연장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이런 규제 완화책은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시행된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법안이 발의된 상황이라 실제 법안 논의는 오는 5월 30일 새 국회 구성 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정부는 지금까지 57곳, 9만1000가구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 중 본지구로 선정된 곳은 13개 지구 1만8000가구, 예정지구는 6개 지구 1만2000가구다.현재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경기 부천원미(1628호), 서울 연신내역(392가구), 방학역(420가구), 쌍문역(639가구)이다. 이들 4개 지구 3000호는 본지구 지정 2년 만에 사업계획승인을 완료하고 현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설립하는 데 3년 정도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그만큼 사업 기간을 단축한 셈이다.
2024.03.12 I 박지애 기자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처방 환자 수 10만명 돌파
  •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처방 환자 수 1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스케이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유럽 제품명: 온투즈리)가 미국과 유럽 시장 등에서 총 누적 처방 환자 수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SK바이오팜 CI (사진=SK바이오팜)SK바이오팜의 미국 현지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뇌전증 분야 전문 학술지이자 국제뇌전증연맹(ILAE) 공식 저널인 ‘에필렙시아’(Epilepsia)에 처방 환자 수 10만명 돌파에 내한 내용을 기고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세노바메이트 처방 환자 수 10만 명 돌파는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영국, 이스라엘, 캐나다 등에서의 신약 출시 이후 많은 뇌전증 전문의(Epileptologist)와 일반신경의(General Neurologist)로부터 세노바메이트의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특히 약물의 안전성과 관련한 중요한 마일스톤”이라고 설명했다.뇌전증은 전 세계 환자 수가 약 5000만 명 이상인 흔한 신경 질환 중 하나로 예기치 못한 발작 증상 등으로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세노바메이트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뛰어난 발작 완전 소실률(11~21%)을 인정받아 2020년 미국 시장 첫 출시 후 처방 수가 가파르게 성장하며 지난해 기준 신규 환자 처방 수(NBRx) 1위 뇌전증 치료제로 등극했다.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상용화까지 독자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혁신신약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직판 체계를 구축한 미국 외 전 세계 100여 개국 시장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진출하고 있다. 2029년까지 국내 제약사 최초로 연 10억달러(한화 약 1억3000억원) 매출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달성을 목표 하고 있다. 현재 전신 발작으로의 적응증 확장과 아시아 임상 3상 및 투약 가능 연령층을 소아,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임상도 2025년까지 신약승인신청(NDA) 또는 보충허가신청(sNDA)을 제출할 예정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쌓아온 풍부한 처방 경험으로 전 세계 뇌전증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 내부 파이프라인 및 외부 추가 제품(2nd Product) 도입을 통해 빠르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I 김새미 기자
'생산성' 높이는 구조개혁…한은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나
  • '생산성' 높이는 구조개혁…한은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나[BOK워치]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돌봄서비스 임금’을 낮추자는 파격 제안을 했다. 유례 없는 저출산·고령화로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선 기존 체계를 뒤흔드는 ‘구조개혁’ 없이는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운 지경에 왔을 지도 모른다. 한은이 통화정책 외에 구조개혁을 통한 생산성 높이기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잠재성장률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줘 통화정책 운용의 폭을 높이는 데 긍정적일 수 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있다. 한은이 고금리 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은 없을 지에 대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은 고금리 정책 등 경제를 뒤흔들 만한 사건들이 연속됐음에도 ‘클렌징 이팩트(Cleansing effect·불경기에 효율이 부족한 기업이 퇴출돼 시장 체질이 개선되는 현상)’는 없었다.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에는 고생산성 부문을 키우는 것도 있지만 저생산성 부문을 시장에서 퇴출하는 부문도 크다. 하지만 이는 논의 대상에서 배제돼 있다.출처: 한국은행◇ ‘코로나’에 고금리까지 닥쳤지만…자영업자 늘고 폐업률 줄어위기가 발생하면 효율이 떨어지거나 생산성이 낮은 자영업자·노동자 및 한계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전체 구성의 변화로 ‘클렌징 이팩트’가 생겼다. 위기는 고통스럽지만 생산성을 높이기도 했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이 전학을 갈 경우 반 평균 성적이 올라가는 효과와 유사하다. 그러나 팬데믹 위기에선 이러한 ‘클렌징 이팩트’가 없었다. 서영경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5일 한은-한국개발연구원(KDI)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한은 분석을 인용해 “팬데믹 이후 위기의 청산효과(클렌징 이팩트)가 없었다”고 발표했다.한은 분석에 따르면 연간 자영업자 수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2000년까지 3년간, 카드 사태가 있었던 2003년, 금융위기였던 2009~2011년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였던 2020~2022년에는 감소하긴 했으나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 위기 전과 비교해 위기 때 자영업자가 가장 크게 감소한 규모를 분석해보면 외환위기때는 28만4000명(1998년)이 감소했고, 카드사태 당시엔 14만6000명(2003년), 금융위기 때는 36만3000명(2010년)이 줄었다. 그러나 팬데믹 때는 9300명(2021년)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2022년 회복되기 시작해 2023년 자영업자 수는 568만9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560만5000명)보다 많아졌다. 정선영 한은 거시분석팀 차장은 “우리나라, 유럽 등은 코로나19 충격이 왔을 때 정부에서 고용 유지 정책을 하면서 클렌징 이팩트가 덜 해진 부분들이 있는 반면 미국은 고용시장 탈락 후 실업수당을 주는 방식으로 고용정책을 펴면서 클렌징 이팩트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선 인공지능(AI) 등의 발전과 맞물려 산업 구조조정까지 이뤄지면서 총노동시간 대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팬데믹 이전(2011~2019년) 연평균 0.5%에서 팬데믹 이후(2020~2023년)엔 1.4% 증가로 세 배 가까이 뛰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2.4%에서 1.5%로 하락했다.금융위기 때도 ‘고용 유지 정책’을 폈는데 이번 위기때 유독 클렌징 이팩트가 적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세통계연도에 따르면 폐업자 수는 2019년 92만명에 달했으나 2022년 86만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폐업률도 같은 기간 11.5%에서 9.0%로 줄었다. 정 차장은 “폐업을 하고 싶어도 폐업 비용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고용 유지’에 정책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폐업률이 올라가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코로나 위기때는 폐업할 때보다 사업체 유지시 받는 혜택이 컸던 반면 금융위기 때는 폐업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책이 더 컸다.출처: 국세청◇ 고금리 ‘내수침체’에도 클렌징 이팩트는 없어 지난 4년간 코로나19 위기가 닥쳤고 뒤를 이어 물가를 잡기 위한 ‘고금리’ 행진이 이어졌다. 통상 위기때는 금리가 낮아지고 재정 퍼붓기가 이어졌으나 이번 위기때는 실물경제 위기가 완연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물가에 대응해 통화와 재정정책이 모두 ‘긴축’적으로 변했다는 점이 다른 위기때와 달랐다.그러나 고금리로 인한 내수침체에도 클렌징 이팩트는 가시화되지 않았다. 시장금리 상승은 ‘돈의 비용’이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돈이 좀 더 효율적인 곳으로 이동하게 돼 있음에도 한계기업은 퇴출되지 않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은 전체 외부감사 대상 기업 대비 15.5%(2022년)에 달했고 이들의 대출금은 금융기관 전체 차입금의 17.5%로 높았다. 팬데믹 이전 14% 안팎에서 급증한 것이다. 재정, 통화정책이 긴축되더라도 정책이 저생산성 부문인 ‘취약계층’에 집중된 영향이다. 취약계층을 지원하더라도 이들이 생산성이 높은 곳으로 이동하게끔 도와주는 방식이 돼야 했는데 이런 부분은 고려되지 못했다. 한은이 운영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초 감사원 감사 결과 기술형 창업 기업에 지원되는 금중대는 지원 의도와 거리가 먼 편의점, 피자 음식점, 음악학원, 변호사업, 동물병원, 주차장업 등에 지원되고 있었다. 이에 더해 한은은 올해부터 ‘지방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금중대’를 도입했다.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 중소기업 지원은 한은이 강조하는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과는 전혀 다른 일일 수 있다.한은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개혁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환영하지만 한은의 금리, 대출 등 각종 정책들이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 한 금통위원은 1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불황은 고통스럽지만 경쟁력을 상실한 부문을 정리하고 자원을 보다 생산적인 곳에 쓰이게 하는 소위 클렌징 이팩트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불황’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2024.03.12 I 최정희 기자
'비밀 대화' 텔레그램 이용자 9억명 돌파…IPO 고려
  • '비밀 대화' 텔레그램 이용자 9억명 돌파…IPO 고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비밀 대화’가 가능한 메신저앱 텔레그램의 이용자 수가 9억명을 돌파했으며, 조만간 흑자 전환이 가능해 기업공개(IPO)도 검토할 계획이다.텔레그램의 로고(사진=AFP)파벨 두로프(39) 텔레그램의 개발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2년 전 광고와 유로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도입한 후 ‘수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 앱 중 하나로 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두로프 CEO는 “2021년 초 5억명이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9억명으로 늘었다”면서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에는 이익을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흑자전환을 기대했다.그는 “글로벌 펀드 등 잠재적 투자자들로부터 300억 달러(약 39조원) 이상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았지만,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으며 매각 가능성은 배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수익 창출을 시작한 주된 이유는 독립성을 유지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기업공개를 텔레그램의 가치에 대한 접근성을 민주화하려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FT는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텔레그램이 이익을 내기 시작하고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면 미국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에 대해 두로프 CEO는 상장 일정이나 장소 등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지만, “몇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두로프 CEO는 소규모 자본 조달에 대해 관심을 받고 있다며, 텔레그램에 인공지능(AI) 챗봇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전 세계에서 선거가 진행됨에 따라 소셜미디어의 악영향이 우려되는 데 대해서는 “잠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관련 메커니즘을 배치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그러면서도 텔레그램의 핵심인 비밀대화 기능 등 익명성 보장을 유지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두로프 CEO는 “선을 넘지 않는 한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단속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생각이든 도전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권위주의로 빠르게 타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러시아 출신인 두로프는 2013년 형 니콜라이와 함께 텔레그램을 개발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텔레그램은 비밀대화 기능이 핵심이다. 대화방 캡처가 아예 차단되거나 상대방 스마트폰에서 대화 내용을 마음대로 지울 수 있는 등 이러한 비밀스러움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텔레그램은 최근 몇년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 정부와 공무원들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이자 분쟁지역 시민들에겐 생명줄과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았다.일각에선 극단주의자 콘텐츠나 가짜뉴스 확산 등으로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받는다. 국내에선 텔레그램 ‘N번방사건’으로 사이버 범죄의 장으로서 대중들의 뇌리에 박혔으며, 음란물 공유나 마약 밀거래 등에 자주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배후에 러시아 크렘린궁이 있다는 의혹에 두로프 CEO는 “부정확한 주장”이라며 일축했다.
2024.03.12 I 이소현 기자
하이트진로, 올해 첫 투자는 '냉동 간편식' 기술 벤처 '팜조아'
  • 하이트진로, 올해 첫 투자는 '냉동 간편식' 기술 벤처 '팜조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이트진로는 농식품 벤처기업 ‘팜조아’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첫 번째 투자이자 2018년 이후 누적 기준 서른 번째 투자다.팜조아는 냉동 농산물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벤처기업으로 ‘개별 급속 냉동(IQF)’ 특허 등 냉동 채소와 밀키트 패키지의 핵심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직영 농장 운영과 산지 계약 농가 비중 확대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2공장 설립으로 대량 생산 체계도 갖추고 있다. 미국, 홍콩 등 해외 수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지속 확대되는 상황에서 팜조아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앞으로도 신규 투자한 기업과 긍정적 시너지로 함께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며 “유망 스타트업 지속 발굴 뿐만 아니라 청년 창업 지원 등 100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투자로 하이트진로가 투자한 기업은 총 30개로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이종 산업에 대한 학습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투자를 진행했다. 농수산 분야 원물의 생산과 유통에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집중 투자했다.지분 투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사를 지원하고 있다. 투자사 제품과 협업해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총 6개 스타트업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추천해 모두 선정되기도 했다.
中, 멕시코행 하늘길 열린다...BYD본거지 ‘선전’ 연결
  • 中, 멕시코행 하늘길 열린다...BYD본거지 ‘선전’ 연결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팬데믹 이후로 중단됐던 중국과 멕시코 하늘길이 복원된다. 중국의 전기차 생산기지인 ‘선전’과 멕시코시티 직항편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중국과 불편한 관계인 미국을 우회하면서, 중남미를 연결하는 교두보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남방항공.(사진=AFP)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남방항공은 내달 17일부터 중국 선전∼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 항공편을 주 2회 운항할 계획이다. 선전과 멕시코시티는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1만4147㎞ 거리의 여정이며 비행 소요 시간은 16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중국과 멕시코 직항로는 팬데믹 이후 재개되는 것이다. 펜데믹 이전에는 베이징 또는 광저우∼멕시코시티 항공편이 운항한 바 있다. 다만, 선전과 멕시코시티를 직접 연결하는 건 처음이다. 외신들은 선전과 멕시코시티의 항공편 운항을 두고, 중국이 중남미 투자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의 선전은 ‘기술 허브 도시’로 불리며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던 비야디(BYD)의 ‘본고장’이다. BYD 본사와 생산공장이 선전에 자리하고 있다.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중국의 멕시코 직접 투자액은 2022년 5억8700만 달러(77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23년 11월까지 12개월 동안의 멕시코 은행 통계에 따르면 양국의 양국 무역은 지난 4년 동안 2019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멕시코를 찾는 중국인 방문자 수도 지난해 16만1300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중국 업체들의 멕시코 진출도 가속하고 있는데, 특히 비야디의 경우 멕시코를 미국 수출 거점이자 새로운 내수 시장으로 삼고 연간 15만대 생산 규모 부지 물색에 나선 상태다. 부지 후보로는 ‘멕시코의 실리콘 밸리’라고 불리는 할리스코주(州)를 비롯한 일부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블룸버그는 “중간 기착 없이는 귀국이 불가능한 거리와 지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멕시코가 미국과의 긴장을 피하고 싶어 하는 중국 기업들에 멕시코가 얼마나 ‘강력한 자석’처럼 여겨지는지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미국의 강력한 견제를 우회하는 투자처이자, 중남미 교두보로 멕시코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멕시코에서 아시아로의 직항 항공으로는 일본 도쿄 연결 편이 유일하다. 한국과는 오는 8월부터 직항이 재개된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멕시코 국적기인 아에로멕시코에서 취항한다.
2024.03.12 I 전선형 기자
‘창립 26주년’ 코나아이 “목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
  • ‘창립 26주년’ 코나아이 “목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창립 26주년을 맞은 코나아이(052400)(대표 조정일)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을 새로운 목표로 정했다고 12일 밝혔다.코나아이는 전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코나아이 본사에서 ‘본질을 바라보고, 본질에 집중하자’를 슬로건으로 창립 2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을 목표로 △핵심 경쟁력 강화 △미래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조직 문화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조 대표는 “코나아이만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플랫폼 서비스 다각화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이어 “AI(인공지능)로 인한 산업, 사회 전반의 변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심화, 한국 인구 감소로 인한 생산력 하락 및 인재 고갈 등 회사가 새로운 도전과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어떻게 인적 자원을 글로벌화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는가가 앞으로 우리의 새로운 미션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조 대표이사는 “우리의 생각과 일하는 방식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바꿔 나가야 한다”라며 “자기주도적 학습문화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간다면 코나아이는 시장 1위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한 직원 총 95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에게는 근속연수에 따른 안식휴가 및 포상금, 감사패가 수여됐다.
2024.03.12 I 이정현 기자
美물가 대기 속 위험선호 둔화…환율, 장중 1313원으로 상승
  • 美물가 대기 속 위험선호 둔화…환율, 장중 1313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3원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위험선호 둔화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보다 1.95원 오른 1312.2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 대비 1.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131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달러화는 여전히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0분 기준 102.7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3.12 I 이정윤 기자
비피도, 자체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화장품 中 허가 추진
  • 비피도, 자체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화장품 中 허가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비피더스균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피도(238200)가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선크림인 ‘비피도랩 올인원 UV 쉴드 선크림’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NMPA(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 허가 신청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비피도 로고 (사진=비피도)비피도는 2021년 9월 동일 허가 신청을 추진한 바 있으나 중국 화장품 관련 법규 강화에 따라 제품에 첨가되는 모든 원료에 대해 안전성 자료 보완 명령이 내려졌다. 특히, 특수화장품 제품군에 대해 더욱 강화된 기준이 요구되었으나 비피도는 오랜 기간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보완자료 제출을 마무리했다. 해당 제품의 자체 개발 핵심 원료인 ‘BIFIDO-SAP’가 안정성 평가를 통과하며, 오는 4월 중 화장품 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허가 신청을 위해 중국 상하이 질병예방관리국 CDC(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 제품의 안정성 평가, 미생물테스트, 피부 자극성 테스트, 독리학 테스트(알러지 반응 실험, 피부 광독성실험)를 진행했으며, 충칭(重慶)시 중의원 피부과에서 인체 안전성 평가, 제품 효능 테스트, SPF 지수 테스트, PFA(PA) 지수 테스트 등 실험을 모두 마쳤다. 현재 중국은 화장품 산업의 발전에 따라 제품 분야 또한 세분화, 다양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기능성 화장품 시장도 급속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토종 화장품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고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어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의 시장 포지셔닝을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게 비피도의 설명이다. 비피도는 이러한 시장 속에서 제품 차별화를 위해 이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선크림 허가 신청을 추진했다. 비피도는 199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비피더스균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으로, 독자적인 프로바이오틱스 핵심 균주를 확보해 제품 개발·판매하고 있다. 현재, 국내를 넘어 전 세계 3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폐섬유증 치료제)과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형 원료 개발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2024.03.12 I 박순엽 기자
SBI저축은행, 개인 신용대출 상품 통합…판매채널 확대
  • SBI저축은행, 개인 신용대출 상품 통합…판매채널 확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BI저축은행이 개인 신용대출 상품을 통합하고 판매채널을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SBI저축은행은 10개월간의 상품 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존 신용대출 상품 15개를 속성이 비슷한 5개의 상품으로 통합했다. 이와 함께 통합된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채널도 확장했다. 해당 상품들은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앱(App)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번 통합으로 사이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대출 상품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최근 대출 시장은 금리 비교 서비스의 확대와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이용 경험 확대로 복잡하게 많은 상품보다는 접근성, 편의성이 강조되고 있다.SBI저축은행은 상품 통합을 통해 분산된 개별 상품을 간소화해 직관적으로 표기하고 판매 채널 확대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금융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점차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안호중 SBI저축은행 온라인사업부장은 “이번 상품 통합은 그동안 운영해 온 여러 개인 신용대출 상품을 대표성을 띄는 이름으로 통합함으로써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금융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달라졌을 때, 유연하게 대응하고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밝혔다.
2024.03.12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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