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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 혜택 無 "비혼·난임이 죄인가요"
  • 특공 혜택 無 "비혼·난임이 죄인가요"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가 혼인,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부동산 관련 정책을 내놓는 가운데 이런 혜택에서 제외된 사람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출이나 청약 가점 등 ‘내 집 마련’에 직결된 정책이나 세제 혜택이 커지는 만큼 형평성에 대한 논란도 이어진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한 시민이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다. (사진=뉴시스)7일 관련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 들어 저출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부동산 관련 정책을 해법으로 내놓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까지 생애주기를 이어갈 수 있게 한다는 목표 아래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과 ‘청년 주택드림 대출’을 발표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무주택자가 월 100만원까지 최대 4.5% 금리를 제공하는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1년 이상 납입을 한 뒤 청약에 당첨되면 전용 대출을 통해 분양가 6억원,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대해 최저 2.2% 금리로 최대 40년간 분양가의 80%까지 빌릴 수 있게 된다. 대출에 있어서는 금리 하한선을 연 1.5%로 정해두고 결혼시 0.1%포인트(p), 첫째 아이 0.5%p, 둘째 아이 이상 1명당 0.2%p씩 우대금리(감면)를 받을 수 있게 설계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아이가 있는 가구들을 위한 공급 물량 증대도 추진한다.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등 개정안을 입법(행정)을 통해 연 7만가구를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태아를 포함한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를 위해 공공분양(뉴:홈) 특별공급과 공공임대 우선 공급을 연 3만가구 신설하고 동시에 연 1만 가구의 민간 분양 우선 공급도 추진한다. 민간 분양 다자녀 특별공급 대상도 3자녀에서 2자녀 가구로 확대했고, 3명(30점)부터 적용되던 자녀 수 배점도 2명(25점), 3명(35점) 등으로 변경한다.내년 1월엔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큰 ‘신생아 특례대출’도 선보인다.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가구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하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저 1.6% 금리로 최대 5억원의 주택 구입 자금을 빌릴 수 있게 한단 계획이다. 추가로 아이를 낳으면 0.2%포인트씩 금리 인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세제 혜택도 강화하는 분위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혼인 증여재산 공제 신설을 골자로 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15개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혼인신고 전후 2년, 총 4년 이내에 부모나 조부모로부터 증여받을 경우 1억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또 출산 증여재산 공제의 경우 자녀의 출생일로부터 2년 이내에 최대 1억원이 공제된다. 이론적으로는 양가에서 최대 5억6000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받을 수 있게 된다.이런 정부의 정책들을 두고 혜택을 보는 사람들은 만족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한다. 난임 판정을 받은 30대 기혼자 A씨는 “오랜 노력 끝에 결국 아이를 갖지 않기로 했는데 저리 대출 때문에 임신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생아 특례 대출 소식을 듣고는 많이 속상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저출산 대책도 좋지만 정부의 복지 정책이 너무 편중되는 것도 바람직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결혼, 출산을 장려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과 정책 비해당 취약 계층의 사람들을 위한 정책들도 함께 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3.12.07 I 이윤화 기자
10집 중 6집은 1~2인 가구…"소형주택 공급 대책 절실"
  • 10집 중 6집은 1~2인 가구…"소형주택 공급 대책 절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청년과 노인 가구를 중심으로 1~2인 가구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이 필요로 하고 있는 60㎡이하 소형주택 공급은 줄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이 6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소속 송언석 의원 주관으로 ‘청년 등 독신가구용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대책’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주산연)주택산업연구원은 6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소속 송언석 의원 주관으로 ‘청년 등 독신가구용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대책’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청년, 노년 독신가구용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 시급이날 세미나에서는 급증하는 청년 등 독신가구에 비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다가구주택과 오피스텔의 공급이 너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단 점에 주목했다. 취업과 결혼 기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사별 등으로 지난 2010년부터 청년과 노년층 중심으로 독신가구가 연평균 30만 가구 이상 증가하여, 2022년말 총가구의 34.5%, 750만 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4인 이상 다인가구는 연평균 15만4000여명씩(-3.5%) 빠르게 감소하는 대신 2인가구는 2016년부터 연평균 27만 씩 증가하여 총가구의 28%, 626만 가구에 이르게 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말 소형주택이 필요한 1~2인가구는 총가구의 62.5%, 1406만 가구에 이른다.20~30대 독신가구의 거주주택 유형을 보면 다가구·단독주택 비중이 45.5%로 절반수준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소형아파트 20.5%, 오피스텔 17.3%, 다세대주택 10.4 %로 대부분이 도시내 역세권 인접 소형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1인 가구의 70%이상이 거주하는 60㎡이하 소형주택 공급은 2017년이후 6년간 연평균 14.1% 감소하고 있단 점이다. 특히 주택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금년 9월말까지 독신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다가구와 오피스텔 인허가 실적을 보면 작년 동기 대비 60.1%나 감소하여 전주택 감소분 33.6% 보다 훨씬 더 크게 감소하고 있다. 주산연 이지현 부연구위원은 “최근 몇 년 동안 이들 소형주택 공급부족이 누적돼서 내년 하반기 경부터 금리하락과 경기회복이 겹칠 경우 소형주택위주로 주택가격과 임대료가 급상승하면서 1~2인가구의 주거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며 “1~2인가구를 위한 소형아파트와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공급확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특히 청년 독신가구의 선호주거지로 꼽히는 오피스텔은 집값 급등기 마다 투기억제 차원의 임시방편적 세제 강화로 다른 소형주택이나 준주택에 비해 세제 왜곡이 심한 편이다. 오피스텔은 단독이나 아파트 등 일반주택과 다른 준주택(오피스텔, 기숙사, 고시원, 노인복지주택)으로 분류되나, 지난 90년대 이후 집값 상승기마다 투기를 억제한다면서 오피스텔에 대해서만 재산세→종부세→취득세 순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간주해 다주택자 중과대상으로 편입했다. 그러나 소형주택에 부여하는 각종 비과세 감면제도는 주거용 오피스텔에는 적용하지 않아 공급부족 심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나 청년 신혼부부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등 특례를 주거용 오피스텔에는 적용하지 않는 등 불리한 제도는 일반주택과 모두 동일하게 적용하면서 유리한 제도는 모두 적용을 배제하여 제도의 형평성이 크게 왜곡되고 있다.◇다주택 중과, 소형주택 비과세 등 세제 개선 필요주산연은 오피스텔은 투기목적의 양도차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주로 노년가구의 임대소득용일 뿐만 아니라, 주거용과 비주거용 선택권이 준공·입주후 임차인에게 있고 계약시점마다 용도가 바뀔 수 있으므로 원칙적으로 준주택의 분류체계 대로 세제상 비주거용으로 일원화하고 다주택 중과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오피스텔도 1인이 수십채를 보유하는 등 과다·편중보유로 인한 대량의 깡통전세 우려와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있으므로 임대사업자 등록대상이 2호이상인 점을 감안해 자가 외에 85㎡이하(전용 60㎡) 오피스텔 1세대를 추가로 소유하는 경우는 1주택으로 인정하고, 일정 소득이하(도시가구월평균소득 등) 가구와 세대주가 60세 이상인 노인가구의 경우에는 자기집 외에 오피스텔 2세대 소유자 까지 1주택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종부세 등으로 오피스텔의 분양수요가 급감해 브릿지론이나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의한 대출연장이 안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주택금융공사의 보증도 제한되는 등 신규자금조달도 어렵다는 점도 개전점으로 짚었다. 세제와 금융여건을 개선해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분양율을 높여서 PF 자금지원과 보증 등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급증하는 노년 인구에 대한 주거 대책도 필요하다. 주산연은 사별 등으로 급증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독신가구 주거문제와 노후 생활편익을 제고하기 위해 공원녹지와 의료시설이 양호한 공공택지에 노인복지시설을 겸비한 공공임대주택과 소형분양주택의 특별공급을 확대하고, 도시개발사업으로 노인복지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개발이익 등에 대한 제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60세 이상 독거노인이 거주중인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에서 소형주택으로 갈아타는 경우 대체취득에 대한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등 보완조치도 강구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2023.12.06 I 이윤화 기자
티웨이항공, 괌 관광청과 특가 프로모션
  • 티웨이항공, 괌 관광청과 특가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이 괌 정부관광청과 손잡고 괌 여행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티웨이항공(091810)은 이달 4일부터 17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인천~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선착순 한정으로 인천~괌 노선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16만1640원부터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이달 4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다. 성수기 등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또 인천~괌 노선 왕복 항공권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선착순 5만원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캉스, 수상 스포츠, 쇼핑 등 다양한 컨셉으로 떠날 수 있는 괌은 여행 환경이 안전하고 한국인 입맛에 맞는 현지 음식과 문화 체험 요소 덕분에 가족 여행이나 신혼여행, 레저 여행 등으로 인기가 많다.주요 명소인 괌 북부의 사랑의 절벽과 투몬 비치뿐만 아니라 광활한 경치가 펼쳐지는 세티베이 전망대와 솔레다드 요새, 탈로포포 정글 투어 등 남부의 역사 유적과 문화 체험도 관광거리로 주목받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인천~괌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여행객의 편리한 여정 선택을 돕고 있다. 출발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 출발해 오후 3시 30분경 괌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항공편은 괌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해 오후 8시 5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독 추위가 일찍 찾아온 올 겨울에는 따뜻한 괌으로의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며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휴식과 평화를 만끽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2.04 I 김성진 기자
  • [생생확대경] '저소득층 낙인' 찍는 저출산 대책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경기도 동탄 브랜드아파트에 살고 있는 A씨는 아직도 과거 일을 생각하면 마음이 씁쓸하다. A씨는 과거 가족과 함께 서울 한 지역의 임대아파트 단지에 살았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무렵 엄마들끼리 학부모 단톡방이 생겼다. 그런데 해당 단톡방이 만들어지고 아무도 그 곳에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임대아파트에 사는 3명의 학부모를 제외한 다른 단톡방이 만들어지고 그 곳이 활성화 된 것이였다. 또 이상한 건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3년 동안 집에 친구를 데려온 일이 단 한번도 없었던 것이다. 아이가 4학년 때 내집마련을 해 동탄으로 이사하고 의문이 풀렸다. 아이는 매일같이 친구를 데려왔다.최근 서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전국 최초로 공급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같은 건물 안에 서울형 키즈카페, 어린이집, 병원, 우리동네 키움센터, 학원 등 양육 인프라를 갖춰 ‘주택 문제’와 ‘돌봄 부담’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다. 기사 말미에는 ‘소득 수준에 따라’ 주변 시세의 35~90% 수준으로 주택을 공급해 주거비 부담도 낮춘다는 설명이 여지없이 덧붙여졌다. 이같은 양육친화주택의 등장은 환영할 일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저소득층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 됐을 때 해당 단지에 대한 주변의 시선이 걱정되기도 했다.3분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 합계출산율이 1 미만인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출산율 하락은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다. 노동력이 줄어들게 되면 생산 여력이 줄어들고 이는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상품을 살 사람이 아무도 없는 활력 없는 나라가 될 것임이 자명하다. 나아가 연금 측면에서도 노령화가 가속화되면 극도로 줄어든 생산 가능한 젊은 세대가 늘어난 윗세대를 먹여 살리기에는 위태롭다는 지적이다.왜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아이를 안 낳을까.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주택 문제다. 아이를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는 주거환경을 갖추기에는 주거비용이 너무 큰 게 현실이다. 그래서 정부에서 양육친화주택과 같은 임대주택이나 공공주택을 내놓고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정부의 지원책은 항상 ‘저소득층’이라는 단서가 뒤따른다.안정적인 소득이 발생하는 신혼부부와 그렇지 않은 신혼부부 중 아이를 낳을 확률이 누가 더 높을까를 생각해보자. 아이는 언감생심 꿈도 못 꾸는 이들에게 인센티브를 준다고 아이를 낳게 할 수 있을까. 올해 국토부에서는 저출산 대책이라며 신혼부부 합산 대출 소득요건을 연 70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올리는 대책을 야심차게 내놨다. 해당 발표를 듣고 실소가 터졌다. 부부합산이니 한 사람당 연 700만원 가량 소득기준을 올린 셈인데 혜택을 받게 되는 사람이 얼마나 늘 수 있을까. 또 소득기준으로 줄을 그어 놓고 낮은 이들에게만 인센티브를 준다고 하는 게 과연 인센티브 일까. 더군다나 남의 시선이 누구보다 중요한 젊은층에게 ‘저소득층’ 이라는 올무를 씌우는 것은 혜택이 아니라 ‘벌’ 아닌가. 저출산 문제에서는 인센티브를 주는데 있어서 소득기준을 없애야 실제 혜택을 받는 사람들에게 ‘저소득층’ 낙인이 찍히지 않을 수 있다. 무상급식이 왜 모두에게 돌아갔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다. 선별적 지원의 덫에 빠져서는 저출산이라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2023.12.04 I 김아름 기자
내년 신용카드 더 쓰면 추가공제 받는다…월세·자녀 지원도 확대
  • 내년 신용카드 더 쓰면 추가공제 받는다…월세·자녀 지원도 확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내년에 신용카드를 올해 사용 금액보다 더 쓰면 최대 100만원 더 공제받을 수 있게 된다. 최근 주춤한 내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함께 마련한 한시적 지원 대책이다. 월세 세액공제 소득 기준과 한도, 둘째 자녀에 대한 세액공제도 확대된다.서울 중구 명동의 한 가게에 신용카드 등 안내 표시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세법심사 과정에서 이같은 세법개정 조항들이 신설·의결됐다. 당초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했던 ‘2023년 세법개정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내용들이다.올해 신용카드 사용 금액의 5%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소득공제율 10%를 적용해 최대 100만원 더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카드사용액이 올해 2000만원에서 내년 3100만원으로 늘어나면 105% 초과분인 1000만원을 기준으로 100만원을 추가 공제하는 것이다. 이로써 소득세 과세표준 8800만원을 넘는 근로자는 35만원(35%), 과표 5500만원인 근로자는 24만원(24%)의 세 부담이 줄어든다.신용카드 소비 증가분을 추가 공제하는 방식은 코로나19 시기 내수부양을 위해 사용됐던 정책이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2021년 소비 반등을 위한 세제 인센티브로 같은 조건의 제도를 한시 도입했고, 이듬해에는 내수 부양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목표로 이를 1년 연장했다.야당이 요구했던 ‘1년 한시’ 임시 소비세액공제의 절충안이기도 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성장률 3% 회복을 위한 제안’이라는 주제로 민생경제 기자회견을 열고 “가계의 소비 여력을 확대해 내수를 살려야 한다. 1년 한시로 임시 소비세액공제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민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세 세액공제 소득기준과 한도도 상향한다. 현행 총급여 7000만원 이하·연 750만원까지 공제 가능했던 것을 총급여 8000만원 이하·연 1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소득기준 상향조정으로 약 3만명, 한도 확대로 약 1만4000명의 세입자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게 정부 분석이다.자녀세액공제도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추가됐다. 첫째 15만원, 셋째 30만원은 현행과 동일하지만 둘째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개정해 최대 65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게 했다. 기본공제 대상에는 손자녀까지 포함해 약 13만3000가구가 각 15만원 이상 감세효과를 볼 것이라는 추산이다.이 외에도 정부안에 없던 각종 민생 지원 법안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현행 월 40만원인 장병내일준비적금 비과세 특례 납입한도는 월 55만원으로 상향된다. 청년 자산 형성의 연속성을 지원하고자 청년희망적금 만기지급금은 청년도약계좌로 일시납입을 허용한다. 서민금융기관인 농·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출자금의 비과세 한도는 현행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코로나19 시기 지급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에 대한 익금불산입 특례, 양식업 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 상항 등도 새로 담겼다.정부 원안대로 상임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리쇼어링) 지원책 △지역투자 촉진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과세특례 △해외자원개발투자 세액공제 △영상 콘텐츠 제작 세제지원 △장기 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강화 △기업의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확대 등이다. 신혼부부 증여세 공제 한도 확대, 가업승계 증여세 저율과세 구간 확대 등은 수정 의결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해당 조항들은 내년도 예산안의 예산부수법안으로 향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다만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2일)을 넘겨서도 증액 전 단계인 감액 심사조차 끝내지 못했을 정도로 여야가 대치하고 있어 오는 9일 정기국회 종료 전 처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고유 권한인 예산안 감액과 달리 증액은 정부 동의가 필요해 여야 합의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2023.12.03 I 이지은 기자
기온 떨어지는 환절기, 방광염 재발 막으려면?
  • [전립선 방광살리기]기온 떨어지는 환절기, 방광염 재발 막으려면?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방광염은 여성분들에게 자주 발병하는 질환이다. 세균감염으로 인한 급성방광염 또는 신혼 여성의 밀월성방광염은 항생제 치료로 비교적 해결이 잘 되는 편이다. 문제는 잦은 재발로 인해 만성으로 이어진 경우다. 고통이 심한 것에 비해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면 내성이 생겨 치료가 더 어려워지며, 스트레스가 심해지거나 과로를 하면 쉽게 재발하고 치료 결과도 좋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만성 환자 대다수는 방광의 기능저하가 동반된다. 3~5년, 10년에 걸쳐 재발이 반복된 환자들은 방광 내 세포들이 손상되어 탄력을 잃게 되고, 방광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소변을 자주 보거나 시원치 않고 절박뇨등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게 된다.빠르고 일시적인 증상개선도 필요하지만, 결국 손상된 방광세포의 회복, 방광 기능과 자율신경 정상화, 면역력을 높이는 복합 치료가 재발을 막는 관건이다. 다행인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점은 최근 전통 한의학의 자연 약재를 이용한 한약 치료가 과민성방광, 간질성방광염등 만성방광염에 좋은 치료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 방광염 치료 약재인 축뇨탕(축뇨제통탕)은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회복하는 육미지황탕을 기본으로 소변을 개선하는 복분자, 오미자와 천연 항생제라고 불리는 금은화(인동초의 꽃), 포공영(민들레), 토복령(명감나무) 등 20여 가지 천연 약재가 쓰인다. 환자에 따라 침, 고주파 열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육미지황탕은 각종 만성 비뇨기과 질환 치료에 주로 처방되는데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大食細胞)를 활성화하는 등 면역 증강 효과를 나타낸다는 보고도 있어 더욱 주목을 받는 한약이기도 하다.필자는 대한한방내과학회지를 통해 이 같은 한약 치료제를 활용한 만성 간질성방광염 치료 결과를 처음 발표했다. 평균 나이 53.3세, 간질성방광염 유병 기간 평균 5.8년(69개월)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축뇨탕(축뇨제통탕) 8개월 치료결과, 간질성방광염 증상지수(ICSI) 56% 감소, 문진표 지수(ICPI)는 64% 감소했으며, 총 증상점수가 치료 전보다 60%나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전체 환자의 25명 중 22명(88%)이 증상이 크게 호전되고 치료 후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증상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한편, 평소 소변 이상증상이 있거나 방광이 약한 여성들은 치료 못지않게 요즘 같은 환절기를 보내며 보다 세심하게 생활 관리를 해야 한다. 평소 대변, 소변, 성생활 등에서 위생적인 습관이 방광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과로와 스트레스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필자가 조사한 결과 환자들이 직접 지목한 주요 재발 요인으로 스트레스가 59.3%, 과로가 42.9%나 차지했다. 이 두 가지는 면역력과 관련이 깊다. 극심한 피로가 장기간 이어지고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면 방광염은 재발한다. 특히 요즈음은 여성분들 대다수가 활발하게 사회활동과 일을 하는데, 자칫 자신의 몸 관리가 소홀해 지면 방광염의 한 원인인 요로감염이나 질염 등에 쉽게 걸릴 수 있다. 방광염 병력이 있는 분들은 평소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특히 중년 여성들은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가급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2023.12.03 I 이순용 기자
내년부터 신혼부부 증여세 3억 공제 받는다…가업승계도 완화
  • 내년부터 신혼부부 증여세 3억 공제 받는다…가업승계도 완화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이상원 공지유 기자] 내년부터 신혼부부에게는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가 공제된다. 미혼이어도 아이를 낳으면 최대 1억5000만원까지는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가업승계 증여세 최저세율 과세구간은 현행 60억원 이하에서 120억원 이하로 확대된다.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5개 세법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 간사 간 협의(조세소소위) 등을 통해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 중 상속·증여세 관련 논의를 이어온 기재위는 전날 밤까지 진행된 조세소위에서야 최대 쟁점이었던 ‘신혼부부 증여세 공제 한도 확대’, ‘가업승계 증여세 저율과세 구간 확대’에 대한 합의점을 찾았다. 여야는 이날 재개한 조세소위에서 최종 의결했고, 개정안은 본회의 개의 직전 극적으로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었다. ◇결혼할 때 증여받으면 1억원 추가 공제…미혼모도 혜택당초 정부가 제출했던 결혼공제안은 부모가 결혼하는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비과세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골자다. 그러나 야권에서 ‘부의 대물림’이라는 비판과 함께 비혼 출산 가구에 대한 세제지원이 나오면서 정부·여당과의 줄다리기가 지속됐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여야 협의 끝에 상임위를 통과한 개정안에는 혼인 신고일 전후 2년 이내 각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 1억원에 대해서는 추가로 증여세를 면제한다는 정부안이 반영됐다. 현행법은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경우 10년간 5000만원까지 세금을 부과하지 않지만, 개정안을 통해 부부 합산 기준 공제한도는 3억원까지 올라갔다.정부안에 없던 출산 증여세 공제는 신설됐다. 자녀의 출생일부터 2년 내에 직계존속으로 증여받는 경우에도 1억원까지 추가 공제하기로 하면서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은 미혼모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당초 정부안을 반대했던 더불어민주당이 미혼 출산까지 혜택을 확대하는 조건으로 정부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결혼 △출산 △결혼+출산 가운데 선택해 1억원까지 증여세를 추가 공제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혼인과 출산 모두 공제받는 경우에도 통합 한도는 1억원으로 설정했다.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자녀세액공제도 확대된다. 첫째 15만원, 셋째 30만원은 현행과 동일하지만 둘째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개정해 최대 65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게 했다. 기본공제 대상에는 손자녀도 포함됐다. 현재 연 700만원인 영유아(0∼6세) 의료비 세액공제 한도도 폐지됐다.◇저율과세 구간 ‘120억원 이하’로 상향…연부연납 15년까지기업주가 자녀에게 가업을 물려줄 때 적용하는 증여세 과세 구간 중 최저세율(10%)은 현행 60억원 이하에서 120억원 이하로 상향한다. 정부는 세금 부담으로 인해 기업의 계속성이 사라지는 점을 막겠다는 취지로 저율과세 구간을 300억원까지 확대하려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1년 만에 또 구간을 늘리려 한다”며 제동을 걸었고, 상임위 협의를 거쳐 120억원으로 조정됐다.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사진=연합뉴스)가업 승계 증여세 관련 부동산 등을 담보로 맡기고 일정 기간 세금을 분납할 수 있는 연부연납 제도는 현행 5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한다. 당초 정부는 20년을 제안했지만 여야 논의 끝에 5년이 줄었다.기재위 야당 간사인 유동수 민주당 의원은 “작년 저율과세 구간을 30억에서 60억으로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또 올리는 게 부담스럽지만, 큰틀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 발전을 의해 여야가 합의했다”면서 “연부연납이라고 해도 기업이 이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무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기간을 늘려줬다”고 설명했다.기재부 관계자는 “70세가 넘어가는 1세대 CEO들이 늘어나면서 이제 상속과 승계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시기가 왔다고 보고, 업계의 요구 수준을 감안해 정부안을 마련했다”며 “국회 논의 과정에서 원안보다 줄어든 부분은 아쉽지만, 현재 수준도 진일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신용카드 소득공제 100만원 더…월세 세액공제 확대이 외에도 민생과 밀접한 각종 세금 감면안과 과세 형평성을 고려한 다수 법안이 통과됐다. 올해 신용카드 사용 금액의 5%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소득공제율 10%를 적용해 최대 100만원 더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월세 세액공제는 현행 총급여 7000만원 이하·연 750만원까지 공제 가능했던 것을 총급여 8000만원 이하·연 1000만원으로 확대했다.현행 월 40만원인 장병내일준비적금 비과세 특례 납입한도는 월 55만원으로 상향했다. 청년 자산 형성의 연속성을 지원하고자 청년희망적금 만기지급금은 청년도약계좌로 일시납입이 허용된다. 서민금융기관인 농·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출자금의 비과세 한도는 현행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코로나19 시기 지급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에 대한 익금불산입 특례, 양식업 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 상항 등도 새로 담겼다.
2023.12.01 I 이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몸으로 때우면 남는 장사" 매일 900명 사기에 털린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몸으로 때우면 남는 장사” 매일 900명 사기에 털린다-임원 대폭 줄인 KT, AI 기술혁신 힘준다-내년 상반기도 3%안팎 고물가 “고금리 6개월 이상 길어질 것”-[사설]추락하는 합계출산율…인구 문제 해결에 미래 달렸다-[사설]ELS 부실…불완전판매, 투자자책임 가리는 계기돼야△2면 종합-‘외교 전설’ 키신저 전 美국무장관 별세…미·중 데탕트 설계-구자열 “세계시장이 곧 국내시장…같은 룰에서 기업할 수 있어야”△3면 사기공화국 된 대한민국 -“형량 높이고 범죄수익 박탈” 檢, 사기 의지 꺾는다-“억 단위 사기 쳐도 실형 적어…형량 높여야”-범죄자 5명 중 1명은 사기꾼…‘남는 장사’된 사기 범죄△4면 종합-‘총선 출마’에 용산 참모진 대거 교체…개각은 내주 순차적으로-내년부터 신혼부부 증여세 3억 공제 받는다…가업승계도 완화-한동훈·이정재 사진 한 장에 ‘폭등’…테마에 올라탄 우선주 투자 주의보-무협, 내년 수출 7.9% 증가 전망…반도체 회복 견인△5면 한은, 7회연속 기준금리 동결-“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 차단”…채권금리 일제히 반등-“3%후반 물가는 ‘일시적’”…이창용 “금리 올린다고 긴축 빨리 안 끝나”-‘생산·소비·투자’ 모두 감소…임시공휴일 지정에도 소비 꺾였다△6면 정치-“연동형이냐 병립형이냐”…선거제 개편 두고 더불어민주당 ‘딜레마’-김영주 “지지층만 보고가는 정치가 문제” [신율의 이슈메이커]-與혁신위 해체수순?…인요한, 용퇴론 이은 공천권 ‘승부수’에 김기현 거절-이동관·검사 탄핵소추안 발의…국회는 다시 ‘시계제로’-HD현대重 소속 9명 전원, 군사기밀 탈취·유출 ‘실형’…향후 부정당제재 ‘주목’△8면 경제-10월까지 국세 작년보다 50.4조 감소…월별로는 올해 첫 증가 전환-연 2만% 이자에 ‘나체 추심’까지…불법사금융 세무조사 착수-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유통비 연간 7000억 절감 기대-[기고]예산이 기한 내에 통과돼야 하는 이유△9면 금융-KB금융,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에 이재근 현 행장 추천-인뱅3사 호실적에도 표정관리…제4인터넷은행 나오나-신한금융, 은행·카드·증권·보험 통합 모바일앱 출시△10면 글로벌-젠슨 황 “AI, 5년 안에 인간과 경쟁하게 될 것”-하루 더 늘어난 가자의 평화…인질·수감자 추가 맞교환-“일흔 넘으면 안 뽑을거야”…월가 거물들 “NO 바이든·트럼프”-美연준 베이지북 “성장·물가 둔화 조짐”…금리인하 기대↑-中 경기 위축 지속…2개월째 제조업 PMI 50 밑돌아△12면 산업-KG 모빌리티, 신규 대표 브랜드 ‘KGM’ 공식 론칭-급성장하는 ‘中 수소차 시장’…현대차, 시장 선점 시동-전지소재 정리했던 삼성SDI, 양극재 뛰어든 배경은?-태광그룹, ESG경영 5개년 계획 발표… “그룹 전체 바꾸는 토대”-㈜두산, 수소 연료 직접 투입하는 ‘H2-PEMFC’ 시스템 개발△13면 산업-셀트리온헬스케어, 내년 2월 29일 美 출시 확정-[단독] 동아에스티, ‘ADC개발사’ 앱티스 인수 유력...협상 막바지 단계△14면 산업-정용진 부회장, 조직·시스템 이어 인사 체계 원점 검토 주문 배경은-배민, 라이더 ‘폭행사고’ 당하면 응급치료비 지원 검토-점보도시락 이은 공간춘 열풍…쿠팡에선 1만원 웃돈까지-전통시장 2·3세 의기투합…“조합 조성으로 매출 20배 늘었죠”△16면 증권-LS머트리얼즈, 최종 공모가 6000원 확정…경쟁률 396대 1-급등 후 잠잠해진 11월 韓 증시…‘외국인 vs 개미’ 승자는-따이공 떠난 호텔신라, 언제쯤 반등할까△17면 증권-공매도 막으니 ‘빚투’ 손대는 개미…2차전지에 ‘몰빵’-HBM에 이어 온디바이스 AI 뜬다…수혜주 ‘주목’-9만원도 뚫은 두산로보틱스…로봇株, 거침없이 달린다-하이투자증권, 소셜인베스팅랩과 업무협약 체결…토큰증권 사업 추진△18면 부동산-강남 청약 시장도 양극화…같은 값이면 분상제 적용 단지 선호-‘500억 적자’ LX공사 비상경영 선포…“내년엔 800억 적자”-“가계약금도 수수료 달라”…도 넘은 중개업소 영업-떨어지는 집값에도 나홀로 신고가 쓰는 초고가 단지△20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①최영갑 “가족끼리 싸울꺼면 제사 불필요…유교, 시대맞게 변해야”-②“장례땐 원래 흰색 소복 입었다”…잘못된 ‘관혼상제’도 많아△22면 MICE-경주 하이코 개관 9년 만에 시설 확장-K마이스 지속성장하려면 “통합법 제정하고 인구변화 대비해야”-“지역 컨벤션센터 사업성보다 공공성에서 성장해법 찾아야”-제주신화월드 2024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파티△23면 여행-싸구려 열쇠고리는 이제 그만…전국 우수 기념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겨울에 갈 곳이 없다?…‘강소형 관광지’에는 다 있다△24면 스포츠-셋 중 한 팀은 2부리그 강등 직행…수원서 ‘생존 건 혈투’-“KPGA 새 집행부에 바란다…수도권·장기 대회 더 늘려야”-타이거 우즈의 ‘페이드 샷’ 꿀팁…“클럽 페이스 1도만 닫아라”-박인비, IOC 선수위원 후보 선정…펠릭스와경쟁△25면 오피니언-[기자수첩]항공우주 기업들이 우주청에 목매는 이유-[목멱칼럼]中 전기차 산업 급성장이 韓에 주는 시사점-[공관에서 온 편지]한·교황청 수교 60년...높아진 한국 카톨릭위상△26면 피플-이데일리 다문화미래대상 초대 시상식…대상에 구로구청·안산시청-신동아건설, 신임 대표에 우수영 개발사업본부장-총무원장 역임·퇴임 후에도 실세…갑작스럽게 입적한 자승스님-김범준 前우아한형제들 대표, 네이버 COO 임명…“시너지 기대”△27면 사회-‘택시기사 만취 폭행’ 이용구 前법무차관, 징역형 집유 확정-담임 기피 심화…“서울 초중고 기간제교사 60%가 담임 떠맡아”-‘대장동 첫 선고’ 김용 징역형…檢 ‘428억 약정설’ 이재명 향하나-유승준 한국 오나…‘2차 비자소송’도 대법서 승소 확정-고요한 새벽 깨운 ‘경주 지진’…안전지대는 옛말, 올해만 99건
2023.11.30 I 이배운 기자
신혼부부 3억원, 미혼 출산 가구 1.5억 증여세 공제…기재위 통과
  • 신혼부부 3억원, 미혼 출산 가구 1.5억 증여세 공제…기재위 통과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신혼부부에게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를 공제하는 결혼 증여세 공제 한도 확대, 가업 승계 증여세 완화 등을 골자로 한 세법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과 정정훈 세제실장이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법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결혼시 혼인 신고일 전후 각 2년 이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 1억원에 대해 추가로 증여세를 면제해 주는 내용이 담겼다.현행법은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경우 10년간 5000만원까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개정안은 혼인시 1억원 추가 공제를 통해 1억5000만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내용을 담았다. 부부 합산시 3억원까지 공제 한도가 높아진다.여야는 이와 함께 출산시에도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방안도 추가했다. 거주자가 자녀의 출생일부터 2년 이내에 직계존속으로 증여받는 경우 1억원까지 공제해 미혼모까지 결혼을 안 해도 출산 공제를 선택해 공제받을 수 있게 됐다. 혼인과 출산 증여재산 공제를 모두 적용받는 경우 통합 공제한도는 1억원으로 설정한다.이날 기재위에서는 기업주가 자녀에게 가업을 물려줄 때 적용하는 증여세 저율과세(10%) 구간을 현행 60억원 이하에서 120억원 이하로 늘리는 가업승계 증여세 완화법도 의결됐다. 당초 정부는 300억원까지 저율과세 구간으로 확대하려고 했지만, 여야 합의 끝에 120억원으로 조정됐다. 현행 5년인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도 15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가 제시한 안은 20년이었다.여야는 현행 자녀세액공제액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행 첫째 15만원, 둘째 15만원, 셋째 30만원 공제가 되지만, 첫째 15만원, 둘째 20만원, 셋째 30만원으로 개정했다. 공제대상에 손자녀도 추가하기로 했다.이외에 현행 월 40만원인 장병내일준비적금 비과세 특례 납입한도를 월 55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청년희망적금 만기지급금을 청년도약계좌로 일시납입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혼인 증여세에 대한 반대 의견도 제시됐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증여세를 더 공제받는다고 해서 낳지 않을 아이를 낳거나, 증여세 공제가 늘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낳을 아이를 낳지 않거나 하지는 않는다”라며 “철저한 부의 대물림을 위한 상위 20%를 위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장 의원은 가업승계 증여세 완화 개정안에 대해서도 “증여세 부담 완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아무런 실증적 효과 분석이 없다”며 “우량기업이 가업을 승계하려고 한다면 이런 제도가 없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1.30 I 공지유 기자
KIA타이거즈 장현식·최원준·황대인, 12월 잇달아 새신랑 된다
  • KIA타이거즈 장현식·최원준·황대인, 12월 잇달아 새신랑 된다
  • KIA타이거즈 투수 장현식(오른쪽)과 신부 송지영씨. 사진=KIA타이거즈KIA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왼쪽)과 신부 남예원씨. 사진=KIA타이거즈KIA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왼쪽)과 신부 김현지씨.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장현식(28), 외야수 최원준(26), 내야수 황대인(27)이 각각 화촉을 밝힌다.장현식은 오는 12월 2일 낮 12시 충북 청주시 소재의 한 웨딩홀에서 신부 송지영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장현식은 친구 사이였던 송씨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3년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장현식-송지영 커플은 태국으로 4박 5일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장현식은 “아름답고 현명한 신부와 평생을 함께하게 되어 행복하다. 가정에서는 든든한 남편으로, 마운드에서는 믿음직한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최원준은 오는 12월 9일 오후 4시 경기도 수원시 더마레보 호텔 웨딩홀에서 신부 남예원씨와 화촉을 올린다. 최원준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씨와 4년간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온 끝에 12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최원준-남예원 커플은 하와이로 7박 9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최원준은 “결혼을 하게 돼 책임감도 생기고 기대도 많이 된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이 된 만큼 더 멋진 사람, 멋진 야구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황대인은 오는 12월 16일 오후 3시 30분 광주 광산구 드메르 웨딩홀 2층 CN홀에서 신부 김현지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황대인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KIA타이거즈 응원단에서 치어리더로 활약한 신부와 친한 친구로 지내다 연인 사이가 됐으며, 1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황대인-김현지 커플은 태국 코사무이로 5박 7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황대인은 “가정을 꾸린 만큼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운영2팀 정현진 프로(퓨처스팀 매니저)도 오는 12월 2일 광주 광산구 드메르 웨딩홀4층 라비엔홀에서 신부 임현진 씨와 화촉을 올린다. 정 프로는 친구로 지낸 임현진 씨와 4년간 사랑을 키워온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정현진-임현진 커플은 하와이로 10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광주광역시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2023.11.30 I 이석무 기자
“‘육아 우울증’ 아내, 술 마시고 방에 소변을…이혼 가능한가요”
  • “‘육아 우울증’ 아내, 술 마시고 방에 소변을…이혼 가능한가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육아 우울증에 시달린 아내가 알콜 중독에 걸린 후 자해 소동까지 벌였다며 아이들을 위해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3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부인과 1년 가량 연애하고 결혼해 연년생 두 아이를 두고 있다는 남성 A씨가 고민을 털어놨다. A씨는 “신혼 생활을 즐길 겨를 없이 첫 아이를 낳았다. 첫째 아이가 첫돌이 지났을 무렵 연이어 둘째 아이가 생겼다”며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라서 첫째 아이 때처럼 육아에 동참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이에 A씨의 어머니가 매일 집에 와 육아를 도와 아내가 편해질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다고. A씨는 “아내가 술에 손을 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어머니가 말려도 소용없었다”며 “잔뜩 취해서는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고, 심지어 방에서 소변을 보는 실수를 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이어 “어느 날은 대낮부터 술을 마시는 아내에게 한마디 했더니 갑자기 칼로 손목을 그으려고 하더라”라며 “이를 뜯어 말리자 베란다로 가서 뛰어내리려고 했다”고 전했다.A씨는 이때 아내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했고 아내와 정신과에 가 우울증과 알콜 중독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도 얼마 못 가 아내는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입원 치료를 권유하는 A씨에 아내는 화를 내며 첫째 딸을 데리고 친정으로 갔고 6개월이 지났음에도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그는 “오히려 술에 취한 채 전화해 둘째 아이가 보고 싶다며 친정에 보내라고 난리를 치더라”며 “이제는 지쳤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혼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이게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조윤용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우울증이나 질병의 치료가 가능하고, 배우자도 치료를 위해 의지를 보이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 단순히 배우자의 우울증이나 질병만을 이유로 재판상 이혼이 인정될지 불분명한 측면이 있다”고 봤다.다만 “배우자가 치료받을 의지도 없고 사실상 일상 회복이 불가능해 보이는 경우 재판상 이혼 청구를 받아준 사례들이 있다”며 “A씨의 경우 상대방이 중증 우울증과 알코올중독임에도 치료를 거부하고 스스로 집을 나가 6개월 이상 별거를 이어가고 있으므로 이혼 사유에 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자녀 양육권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질병을 앓고 있다고 해 친권, 양육자가 될 수 없는 건 아니다”며 “이혼소송이 진행된다면 양육에 관한 심층적인 가사 조사가 이뤄진 후 친권 양육자 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만약 A씨와 부인이 자녀 한 명씩 분리해서 양육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에 대해서는 “사실상 희박하다”고 봤다. 조 변호사는 “재판부가 친권 양육자 지정에 있어, 형제인 자녀들을 부모 쌍방이 한 명씩 나누어 분리양육을 하도록 정하는 것은 가급적 지양한다”며 “A씨의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부모 쌍방 사이에도 분리양육을 하기로 서로 동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이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2023.11.30 I 강소영 기자
결혼·출산시 최대 3억 증여·가업 승계 120억원도 최저세율…여야 잠정 합의
  • 결혼·출산시 최대 3억 증여·가업 승계 120억원도 최저세율…여야 잠정 합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여야가 29일 결혼하거나 출산하면 1명당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가업 승계에 적용되는 증여세 최저세율 과세구간도 현행 60억원 이하에서 120억원 이하로 확대되고 증여세를 나눠낼 수 있는 기간도 5년에서 15년으로 길어진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야 간사는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세법개정안에 잠정 합의했다. 다만 소위원회에서의 논의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일부 반발이 있어 조세소위원회 의결은 30일로 미뤄졌다. 조세소위원장이자 기재위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조세소위가 끝난 후 “교섭단체 여야 간사 간 협의에선 다 합의됐다”면서도 “소위 위원이 (내용을) 충분히 보고 내일(30일) 소위를 개회해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여야가 잠정 합의한 안을 보면 결혼하거나 출산할 때 증여세 면제 한도를 인당 1억원 추가하기로 했다. 이미 부모 등에게 증여받을 수 있는 한도인 5000만원(10년 동안)에 더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증여세를 면제 받을 수 있다. △결혼 △출산 △결혼+출산 가운데 선택해 1억원까지 증여세를 추가 공제 받을 수 있게 된다. 결혼해 아이를 낳는 부부는 물론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 부부, 혼인 없이 아이만 낳는 관계 등까지 폭넓게 인정해주자는 의도다. 야당은 그동안 ‘부자 감세’라는 이유로 반대했지만 결국 정부·여당이 주장하는,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자는 취지에 이같은 절충안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정부는 혼인신고 전후 2년씩 총 4년 동안 신혼부부가 양가 합산 총 3억원까지 증여세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내놨다. 이와 함께 기업주가 자녀에게 가업을 승계할 때 적용하는 증여세 최저세율(10%) 과세구간을 현행 60억원 이하에서 120억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에도 잠정 합의를 봤다. 현재 가업승계 재산가액 60억원 초과 시 20%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뿐 아니라 가업 승계 증여세 관련 부동산 등을 담보로 맡기고 일정 기간 세금을 분납할 수 있는 ‘연부연납’도 현행 5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당초 정부는 20년을 제안했지만 여야 논의 끝에 15년으로 단축됐다. 이들 개정안은 30일 오전 조세소위와 오후 전체회의를 거쳐 의결될 예정이다.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29 I 경계영 기자
"합리적 가격의 강남 아파트"
  • "합리적 가격의 강남 아파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송파구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가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췄음에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돼 눈길을 끈다.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은 약 38만㎡ 면적을 주거, 업무, 유통시설을 갖춘 복합도시로 바꾸는 사업이다. 아울러 수서역 철도 부지에는 복합개발사업도 추진된다. 이곳에는 신혼희망타운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과 오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주변 지역을 개발하는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 밖에 단지 인근에 지난해 말 착공한 위례 트램을 비롯해 위례신사선,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안)이 생기면 교통 여건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위례신사선의 경우 삼성역과 강남역, 신사역 등 강남 일대 주요 역을 지난다는 점에서 송파구 일대 교통 인프라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가운데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문정동 일대 정비사업 중 가장 먼저 입주를 앞두고 있어 강남 3구의 새 아파트를 선점할 기회가 되고 있다. 실제로 단지는 잠실권역의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가락시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정당 계약은 내달 4일~6일 3일간 이뤄지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조감도
2023.11.29 I 박지애 기자
'세모집' 붐 "신혼집, 풍수지리 따져…명동 큰 은행 사이에 있다"
  • '세모집' 붐 "신혼집, 풍수지리 따져…명동 큰 은행 사이에 있다"
  • (사진=TV조선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붐이 신혼집 비하인드를 전한다.오는 12월 1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하 ‘세모집’)은 매주 정해진 주제에 맞는 세계 각국의 집을 소개하고 집값, 집에 숨어 있는 비밀 맞히기를 통해 도시의 물가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홍진경, 붐, 김광규, 오상진, 홍현희, 제이쓴이 글로벌 임장 모임의 ‘가(家)이드’로 함께하며 누구나 관심 있어 하는 집과 집값과 관련된 수다를 펼칠 예정이다.이날 여섯 명의 가이드는 만나자마자 집 이야기로 수다 꽃을 피운다. 먼저 56년 만에 자가를 마련한 김광규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광규의 집이 위치한 송도는 학군이 좋은 걸로 유명한 곳. 이에 붐이 “학군을 미리 보고 들어간 거 아니냐”라고 묻자 김광규는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서 샀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사진=TV조선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어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전세 계약이 만료되어 집을 찾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며 “매일 홍진경 집만 찾아본다”고 밝힌다. 이처럼 동료 연예인도 부러워하는 평창동 대저택 거주자인 홍진경은 “우리집이 흔하지는 않은 집”이라며 집과 관련된 놀라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그런가 하면 붐은 “어머니가 공인중개 일을 하셨다”며 어린 시절부터 부동산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그는 “풍수지리도 좋아해서 책을 많이 읽었다. 신혼집도 풍수지리 상 돈이 많이 모이는 곳에 장만했다. 명동의 큰 은행 사이에 있다”고 말해 그가 어떤 설에 근거해 집을 구한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세모집’은 오는 12월 1일 첫 방송된다.
2023.11.29 I 최희재 기자
오은영, 임라라♥손민수 부부싸움에 공감…"오늘도 싸워"
  • 오은영, 임라라♥손민수 부부싸움에 공감…"오늘도 싸워"
  •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오은영 박사가 부부싸움 일화를 전했다.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임라라, 손민수 커플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이날 임라라, 손민수는 이상형에 대해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야기를 듣던 정형돈은 오은영에게 “이상형이랑 결혼하셨냐”고 물었다. 이에 오은영은 “아니다. 이상형은 이상이지 않나”라며 “제 이상형은 해리슨 포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임라라는 고민에 대해 “안 싸우면 이럴 일이 없는데 많이 싸우니까 안 싸우는 방법이 점점 늘어난다”며 “이름은 엔조이 커플인데 잘 못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저는 민수랑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 결혼하면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좋은 일이 천 가지면 나쁜 일도 천 가지라고 이야기한다”고 털어놨다.(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손민수는 싸우는 이유에 대해 “진짜 많다”고 전했다. 성격부터 여행 스타일까지 아예 다르다는 두 사람. 임라라는 “신혼여행 가서도 엄청 싸웠다. 민수가 숙소를 알아봤다. 호텔 관계자가 허니문 왔냐고 하면서 ‘예약한 방 뷰가 이게 맞아?’ 하더라. 하와이까지 가서 오션 뷰가 아니라 시티 뷰를 고른 거다. 저는 거기서 너무 섭섭했다. 오션 뷰를 추가하면 50만 원을 내라고 했는데 미리 예약했으면 10~20만 원만 보태면 됐었다”고 일화를 전했다.또 임라라는 “코로나19 걸렸을 때도 심하게 싸웠다. 민수가 먼저 걸렸는데 걱정돼서 계속 연락했다. 얼마 뒤에 제가 코로나19에 걸렸는데 민수가 연락을 안 하더라. 서러워서 ‘넌 날 사랑하지 않아’ 하면서 전화로 싸우고 울었다”고 덧붙였다.이를 보던 오은영은 “오늘 아침에도 싸웠다. 티격태격했다. 아침에 기상을 할 때 왜 자꾸 일어나면서 발톱으로 내 발등을 긁는지 모르겠다. 아프다고 하면 미안하다고 하면서 이불을 덮어준다. 난 갱년기라 더워 죽겠는데 그러더라”라며 부부에게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2023.11.29 I 최희재 기자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제정, 우리 아이들을 위한 길
  • [기고]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제정, 우리 아이들을 위한 길
  • [김혜진 홍익대학교 기초과학과 교수] 문득 1990년 모 일간지 모퉁이에 실린 가슴 아픈 기사 하나가 떠오른다. 보증금 50만원에 월세 9만원 단칸방. 주인으로부터 방을 비워달라는 말을 듣고 세 가족의 가장 엄씨는 침울해졌다. 부업으로 바느질하던 아내는 재봉틀마저 팔았다. 그럼에도 전세금을 마련할 수 없었다. 며칠 후 엄씨는 가족과 함께 세상을 버렸다. 유서와 함께 전 재산 100만원을 남기고. ‘전세금을 마련할 길이 없었다. 나 혼자 세상을 떠나려 했다. 그러나 이 각박한 세상에 남게 될 처자식의 앞날은 얼마나 고생스러울 것인가. 우리를 화장한 뒤 신혼여행지였던 부산 태종대 바닷가에 뿌려달라.’ 남겨 둔 100만원은 장례비용이었다.저명한 경영학자인 윤석철 전 교수는 당시 저부가가치 산업사회의 뒤안길에서 엄씨 가족과 같은 비극이 만들어졌다며 하루빨리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30년이 지났다. 그 사이 우리나라는 전자산업, 지식정보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을 이루어냈다. 여기에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이 크게 기여했다.그러나 여전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낙관하기는 어렵다. 희망과 함께 리스크가 상존한다. 우리의 능동적이고 유연한 대응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이다. 또 사회·경제 전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산업의 근간인 전기 에너지, 바로 전력의 안정성이 필요하다. 미래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을 늘리는 동시에 24시간 안정적으로 낮은 가격에 저탄소 전력 공급이 가능한 원자력발전(원전)도 지속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각 에너지원 특성의 고려한 전력 믹스(mix)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산업과 경제, 나아가 서민 생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이 같은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 방폐장을 마련하지 않으면 전력 정책이 불안정해지고 산업·경제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 중·저준위 방폐장 마련은 노무현 정부 시절 특별법 제정으로 성사됐으나 아직 사용 후 핵연료를 보관할 고준위 방폐장 마련에는 이르지 못했다.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한다는 명분으로 유보됐고 결국 이를 위한 특별법도 이번 21대 국회로 넘어왔다.정부는 2016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 21대 국회에서 3건의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내년 4월 총선까지 현 국회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 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이 제정되더라도 이를 현실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이번 국회에서 법이 제정되지 않는다면 또다시 수년 지연될 것이다. 장기적으론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으면 안정적 원전 운영이 어렵고 전력 수급 안정성도 보장할 수 없다. 영구 정지한 원전을 해체하려도 고준위 방폐장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별법에 부지 선정에 착수할 수 있는 기본적인 내용만 담는 한이 있더라도 바로 지금 법 제정이 필요하다.원전 해체와 고준위 방폐장 건설을 기다리는 많은 중소기업이 있다. 이들 기업 인근엔 분식집, 붕어빵 같은 서민이 사랑하는 수많은 노점이 있다. 고준위 방폐장 마련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면 이들 중소기업이 살고 노점이 살고 국민이 산다. 멀리서 보면 단순히 하나의 큰 국가정책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곧 서민의 생활이고 생명이다.1990년, 재봉틀을 팔던 날 엄씨의 9살 아들은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다. ‘엄마가 미싱을 팔았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TV소리가 잘 들렸기 때문이다. 방안도 참 깨끗해졌다.’ 이 천진난만한 아이가 무슨 죄가 있었을까. 고준위 방폐장 문제를 이번 국회가 해결하면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배고프고 좌절하는 일이 없는 나라, 일자리가 풍족한 나라를 물려주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번 국회에선 반드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 그래야 지난 역사를 되풀이하는 실수를 피할 수 있다.
2023.11.28 I 김형욱 기자
오세훈표 저출생대책 5탄…전국 최초 '양육친화주택' 도입
  • 오세훈표 저출생대책 5탄…전국 최초 '양육친화주택' 도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난임부부 지원으로 시작해 임산부·다자녀 가족·신혼부부 등으로 확대돼 온 ‘오세훈표 저출산 대책’이 주거 대책까지 확대된다.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등 양육 인프라를 품은 서울 역세권 아파트를 주변 시세의 35~90% 수준으로 최장 12년간 거주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당산동, 금천구 시흥동, 동대문구 용두동 등에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조감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아이사랑홈을 통해 ‘주거’와 ‘돌봄’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최장 12년 거주를 보장하고, 소득수준에 따라 주변 시세의 35~90% 수준으로 공급해 부담도 낮춘다. 특히 같은 건물 안에 서울형 키즈카페, 우리동네 키움센터, 어린이집, 병원 같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서울시는 아이사랑홈을 중형 면적(59·84㎡ 타입)을 중심으로 계획하고, 층간소음을 최소화하도록 자재를 고급화한다. 또 서울형 키즈카페와 우리동네키움센터, 어린이집 등과 함께 보건(병원·약국 등), 교육(학원 등), 문화·여가(공연장, 식당 등), 생활지원시설(식당, 슈퍼마켓 등) 등의 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아이사랑홈을 주택규모와 입지요건 등에 따라 △복합문화형 △지역거점형 △지역사회통합형 등 3개 유형으로 추진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건립해 공급하며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7년부터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유형별로는 복합문화형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과 함께 양육 인프라와 박물관, 도서관, 극장 등 복합문화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1호 복합문화형 주택은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200m 거리에 있는 ‘당산공영주차장’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2026년 착공해 2028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지하 4층~16층, 총 38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 등 2개 타입으로 공급될 예정이다.양육인프라 구상안. (자료=서울시)지역거점형은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과 함께 일상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 함께 조성한다. 1호 ‘지역거점형’은 금천구 시흥동 ‘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2026년 착공 목표다. 또 지역사회통합형은 100가구 미만으로 어린이집이나 주차장 등 기존 지역자원을 활용해 시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입지에 조성한다. 1호 지역사회통합형은 동대문구립 햇살어린이집 부지(동대문구 용두동)에 지을 계획이며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이다.입주자격은 무주택자로 ‘공공주택 입주조건’에 따른 소득기준을 적용하고, 일정 물량은 소득기준을 완화해 진입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거주기간은 자녀 수에 따라 12세 이하 자녀 1명은 6년, 2명 이상은 12년 등 차등 적용하고, 태아를 포함해 자녀가 어릴수록, 자녀가 많을수록 높은 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국·공유지, 기부채납지 및 유휴부지 개발 시 적합한 유형의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우선 도입할 방침이다. 또 SH의 주택 공급 시에도 일정 물량을 아이사랑홈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내년부터 민간 공급 기존·신축 아파트 중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아파트를 시가 인증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도를 새롭게 추진한다. 인증 아파트엔 △용적률 인센티브 △인증마크 수여 △돌봄시설·양육인프라 설치면적에 대한 용적률 추가 제공 △단지 내 어린이집에 대한 서울시 육아지원사업(어린이집 프로그램 등)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오세훈 시장은 “결혼적령기 청년들이 결혼 후 자녀가 생기면 서울 외 지역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양육자와 아이, 지역주민까지 모두가 행복한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활발히 공급해 서울에서도 자녀를 안정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23.11.28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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