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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씽나인’ 정경호, “죄송합니다”로 인터뷰 시작한 사연
-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6개월 전으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할 거예요.”배우 정경호는 지난 9일 종방한 MBC 드라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을 떠올리며 이처럼 말했다. 시청률을 떠나 ‘미씽나인’은 그에게 소중한 작품이었다.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진 9명에 대한 이야기다. 정경호는 극중 한물간 아이돌 스타 서준오 역을 맡았다. 초반에는 이기적인 인물처럼 그려지지만, 사건을 겪으며 조금씩 선량한 본성과 리더십을 드러낸다. 4.2%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종방했지만, 끝까지 흔들림 없이 극을 이끈 정경호에겐 찬사가 쏟아졌다.“많이 배우고 많이 느꼈어요. 좋은 배우가 되려면 ‘가진 게 많아야 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배우로서 책임감도 새삼 느꼈죠.”‘미씽나인’은 전 출연진이 모여 페인트칠을 하면 마무리된다. “X 밟았다”, “당분간 드라마를 못할 것 같다” 등 의미심장한 대사 때문에 배우들의 본심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정경호는 엔딩에 대해 “돌이켜보니 극중 9명이 모여 웃고 있는 장면이 없더라. PD님이 마지막엔 웃으면서 가보자고 했다. 하고 싶은 말을 각자 준비해 오라고 했다. 그렇게 애드리브로 촬영했다”면서 “에필로그 개념”이라고 당부했다.사진=방인권 기자극중 인물별로 주어진 색의 의미를 물었다. 그는 “아이보리색이 과거를 뜻한다면, 살아 돌아온 사람은 원색 의상을 입었다. 색 자체에 특별한 의미는 없었다. 각자 좋아하는 색을 고르라고 했다. 먼저 말하는 사람이 임자였다. (오)정세 형이 제일 늦게 말해서 초록색 옷을 입어야 했다”고 답했다.극중 배경인 무인도는 제주도 용머리 해안에서 촬영했다. 약 3개월 정도 머물며 변화무쌍한 날씨를 상대로 고군분투했다. 겨울 바다에 몸을 담그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그는 “처음이 힘들다. 두 번째 입수는 어렵지 않았다”고 웃었다. 제주도에서 동고동락했기 때문일까. 출연진과 제작진의 우정이 남달랐다. 그는 “드라마가 끝나고 1박2일 단합대회(MT)를 다녀왔다”고 말했다.SBS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2005), 영화 ‘롤러코스터’(2013)에 이어 ‘미씽나인’까지 벌써 4번째 아이돌 스타 역할이다. 그만큼 앳된 외모를 자랑하는 정경호이지만 어느새 데뷔 16년차인 30대 중반이 됐다. ‘미씽나인’을 애청했다는 취재 기자들의 말에 “죄송합니다~”라는 너스레로 인터뷰를 시작했던 그였다. 인터뷰 내내 소소한 농담과 진솔한 답변을 오갔고, 그 안에서 소탈한 매력과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15년 전과 지금의 나는 무엇이 다를까 요즘 생각해봤어요. 인복이 좋아서 그런지 한 번도 연기 말고 다른 일에 욕심을 내본 적이 없어요. 옷을 좋아하지만 ‘옷 가게 해볼까’란 생각을 해보지 좋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마냥 좋아요. 그런 부분이 참 고마워요.”정경호는 소녀시대 수영과 공개열애 중이다. 2014년 1월 만남을 인정한 후 흔한 결별설도 없었다. 지난 12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정경호 친동생의 결혼식에는 수영이 동행하기도 했다. 공개연애의 고충을 묻자 “연예인이라고 해서 함부로 행동하지도 않지만, 남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아버지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정경호의 부친은 정을영 전 KBS PD다. KBS2 목욕탕집 남자들‘(1995), ’불꽃‘(2000), ’부모님 전상서‘(2004), ’엄마가 뿔났다‘(2008) 등을 비롯해 JTBC ’무자식 상팔자‘(2012) 까지 김수현 작가와 주로 호흡을 맞춘 PD로 유명하다. “이 일을 할수록 아버지가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해요. 아버지와 친구 같은 사이이지만,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제가 아직 부족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작은 역할이라도 아버지의 작품에 출연해보고 싶어요.”사진=방인권 기자
- ‘편의점’, 月쿡방 정면 승부…‘냉부해’ 잡을까(종합)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월요일 쿡방 대첩이 벌어진다. ‘편의점’과 ‘냉부해’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편의점을 털어라’(이하 ‘편의점’) 측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규 편성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편의점’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점 음식을 조합해 새로운 음식으로 탄생시키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후 정규 편성됐다. 이윤호PD는 “파일럿 당시에는 총 2라운드에 걸쳐 대결을 펼쳤다. 자꾸 동점이 나오더라. 그래서 1라운드로 룰을 바꿨다”면서 “SNS에 보면 젊은 친구들이 많이 레시피를 올리더라. 그걸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편의점에서 재미난 상품들이 많이 나와서 이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정규 편성된 ‘편의점’은 월요일 저녁 시간대 편성됐다. 비슷한 시간대 경쟁작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로, 둘 다 ‘쿡방’이란 공통점이 있다. 이윤호PD는 “TV를 보면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가 많이 나온다.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MC 이수근 역시 “요리를 만들 때 전자레인지만 사용하자고 한다. 볶고 지지고 끓이는 조리법을 많이 뺐다. 방송을 보고 바로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만들 수 있다. ‘냉부해’에 전문 셰프가 나온다면 ‘편의점’에선 일반 시청자의 생각으로 음식을 만든다”고 말했다. ‘편의점’은 100% 편의점 음식을 재료로 사용한다. 전혀 다른 두 음식을 조합해 전혀 새로운 메뉴로 재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파일럿 방송 당시 가격에 대한 일부 지적도 있었다. 강타는 “가격도 이번에는 공개한다. 가장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가 좋은 조합을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딘딘은 “편의점을 예전부터 좋아했다. 머리 속으론 항상 생각했지만, 내 돈이 아까워 해보지 않았던 조합들을 제작비로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프로그램의 ‘롱런’에 대한 질문에 출연진은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들려줬다. 이수근은 “편의점 음식은 한계가 없다.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우리는 1년을 보고 있다. MC들이 재미있으면 촬영장 분위기가 좋은 게 아니냐. 그 모습 보면 시청자들도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타는 “2천 만개 정도의 레시피가 준비돼 있다”고 너스레를 떤 후 “매주 스스로 연구하고 개발한다. 하면 할수록 새로운 맛들이 많이 생겨난다”고 말했다. 출연진 조합도 흥미롭다. 최근 물오른 입담을 자랑하는 이수근이 MC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먹방 아이돌’ 윤두준이 그를 보좌한다. 그룹 H.O.T. 멤버로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강타와 토니안, “나래바는 절대 가지 않지만, 절친한 사이”라는 딘딘과 박나래, “100점 만점의 100점 파트너”라는 유재환과 혜린이 패널로 출연한다. 딘딘은 트와이스, 강타는 이수만 SM 회장을, 이윤호PD는 하정우 등을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꼽았다. 정규편성된 ‘편의점을 털어라’는 1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한다.
- 美 어린이의 축제…제 30회 `니켈 로디언 키즈 초이스 어워드` 개최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미국 어린이 전문 방송 니켈로디언(Nickelodeon)이 주최한 제 30회 니켈 로디언 키즈 초이스 어워드(Nickelodeon Kids‘ Choice Awards)가 개최됐다.☞ 제 30회 `니켈 로디언 키즈 초이스 어워드` 더 보기 이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TV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음악, 스포츠팀, 비디오게임 등은 물론 남녀 배우, 남녀 가수 및 아이돌 그룹, 남녀 운동선수 등으로 각각 부문을 나눠 한 해를 빛낸 최고의 이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자리다.특히 올해의 경우 그룹 빅뱅이 최고의 글로벌 뮤직 스타(Favorite global music star) 부문에 후보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전 분야를 통틀어 아시아 후보자 중에서는 유일하다.해당 부문은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 프로듀서 브루노 마스(Bruno Mars), 콜롬비아 출신 가수 역사상 가장 높은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샤키라(Shakira), 호주 유명 팝·록밴드 5 세컨즈 오브 서머(5 Seconds Of Summer) 등 쟁쟁한 후보들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한편, 니켈 로디언 키즈 초이스 어워드는 지난 1988년 첫 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 ‘도깨비’, 케이블방송대상서 대상 포함 4관왕
- 사진=화앤담픽처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 ‘도깨비’가 ‘2017 케이블방송대상’에서 드라마 부문 대상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했다.‘도깨비’는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케이블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대상, OST부문 대상(에일리), 케이블VOD방송부문 대상, 연기 부문 라이징스타상(육성재) 등을 수상했다.‘도깨비’ 외에도 tvN의 강세였다. tvN ‘굿와이프’의 유지태가 베스트 연기자상을, tvN ‘또 오해영’의 예지원이 신스틸러상, 김지석과 예지원이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의 김지석이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이밖에도 케이블 예능 부문 대상은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 차지했다. MBC에브리원 ‘툰드라쇼 조선왕조실록’ 권혁수가 예능 부문 라이징 스타상, EXID 하니가 MC부문 라이징 스타상,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베스트예능MC상, E채널 ‘용감한 기자들’ 윤정수, 김태현, 레이디제인, 김정민이 용감한스타상을 받았다. 다음은 ‘2017 케이블방송대상’ 수상자(작) 명단이다.-PP분야별 대상 ▲드라마 부문=tvN ‘도깨비’ ▲예능/코미디부문=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교양/다큐부문=YTN ‘마을이야기’, CBS ‘순종’ ▲어린이부문=대교어린이TV ‘미술관에 간 클래식’ ▲음악부문=I.NET‘함양 물레방아골 축제기념-함양군 노래교실 합창 경연대회’ ▲뉴미디어부문=드라맥스 ‘1%의 어떤 것’ ▲글로벌부문=Mnet ‘2016 Mnet Asia Music Awards’ ▲기획부문=UMAX ‘교과서에 나오는 문화유산답사기’ 등 9편 ▲PP채널부문=티캐스트 ‘E채널’ -케이블스타상 ▲베스트 연기자=유지태(굿와이프) ▲인기스타상=김지석(뇌섹시대-문제적남자) ▲신스틸러상=예지원(또 오해영) ▲베스트커플상=김지석, 예지원(또 오해영) ▲라이징스타상(MC)=하니(EXID) ▲라이징스타상(예능)=권혁수(툰드라쇼 조선왕조실록) ▲라이징스타상(연기)=육성재(도깨비) ▲베스트예능MC상=이혜정 ▲용감한스타상=윤정수, 김태현, 레이디제인, 김정민(용감한 기자들) ▲올해 가수상=트와이스 ▲한류스타상=비투비 ▲퍼포먼스상=세븐틴 ▲OST상=에일리(도깨비) ▲트로트상=태진아 ▲스타일 아이콘상=한혜진(스타일 라이킷), 김주리(38사기동대) ▲뷰티아이콘상=한채영(화장대를부탁해2) ▲캐릭터상=캐리(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1인크리에이터상=도티